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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원 “태어날 때부터 예뻤다”…망언종결자 등극

    하지원 “태어날 때부터 예뻤다”…망언종결자 등극

    하지원이 망언 종결자로 등극했다. 하지원 망언은 지난 22일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스페셜편 ‘시크릿가든-못다한 이야기’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빈 하지원 윤상현 김사랑 김성오 유인나 등 ‘시크릿가든’의 주요 출연진들은 촬영 중 다양한 에피소드와 숨겨진 뒷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특히 하지원이 “언제부터 예뻤냐”는 질문에 “내 입으로 이렇게 말해도 되나”라며 “태어날 때부터요”라고 말해 망언 스타에 합류했다. 한편 현빈 또한 이날 방송에서 “몸매 관리를 잘 하지 못해 극중 노출신에서 원하는 만큼의 몸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망언을 해 네티즌들의 원성을 샀다. 사진 = SBS ‘시크릿가든-못다한 이야기’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시크릿가든’ 현빈 “노출신 아쉬워” 또 망언?

    ‘시크릿가든’ 현빈 “노출신 아쉬워” 또 망언?

    배우 현빈이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노출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빈은 오는 22일 특별 방송하는 ‘시크릿가든-숨겨둔 이야기’에 출연해 드라마 속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극 중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 윤상현과 사우나 신을 꼽았다. 현빈은 “촬영 전에 운동을 열심히 해 살도 많이 빼고 근육도 만들었다.”면서 “촬영 초반에 노출신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관 검색어에 ‘복근’을 올릴 정도로 비교적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현빈는 “촬영이 들어간 뒤에는 빠듯한 일정에 관리를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처음에 노출신이 담긴 대본을 받았을 때 ‘주원이라면 이런 몸일거야.’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빈은 최근 “난 평범하게 생겼다.”는 발언으로 망언종결자에 등극했으며, 해병대에 자원 입대 신청서를 제출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오는 3월 7일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릇파릇’ 겨울 속 초록 ‘제주’

    ‘파릇파릇’ 겨울 속 초록 ‘제주’

    ‘일시적 빙하기’라지요? 한 달 가까이 혹독한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동장군이 휘두른 날선 칼날은 도시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벨 기세였습니다. 이 엄혹한 도시에서 ‘따뜻한 남쪽나라’가 떠오른 것은 당연했지요. 인공위성에서 본 대한민국이 온통 흰눈과 얼음으로 덧칠돼 있을 때, 동장군의 서슬을 뚫고 초록으로 빛나는 곳은 제주가 유일했습니다. 제주에서라면, 따스한 바람과 도처에서 만나는 초록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을 얻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한겨울 속 초록 풍경을 좇아 제주로 ‘철 없는’ 봄마중을 떠났습니다. ●‘쑥대낭’(쑥쑥 자라는 나무) 늘어선 사려니숲길 겨울 숲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이파리가 무성할 때는 보이지 않던 숲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수없이 겹쳐진 나무 둥치며, 사이사이 빼곡히 들어찬 흰 눈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제주가 자랑하는 숲은 여럿이다. 그 중 겨울 제주 특유의 그림을 만들고 있는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사려니숲길에 한 표를 던지겠다. 사려니숲길은 진초록빛 삼나무와 난대림의 활엽수들이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물찻오름 등 오가며 만나는 오름들은 풍경의 덤. 지난해 15만명이 다녀갈 만큼 여행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최근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원(현빈)이 라임(하지원)을 두고 오스카(윤상현)와 자전거 하이킹 내기를 펼친 곳으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들머리는 제주시 봉개동 절물휴양림 인근 1112번 도로다. 예전엔 대부분 그냥 지나쳤지만, 물찻오름 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평일에도 수십대의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려니숲길은 4개 코스로 나뉜다. 물찻오름 쪽을 기준 삼을 경우, 성판악휴게소로 내려가는 코스(9㎞)와 붉은 오름을 돌아 내려가는 코스(10㎞), 그리고 사려니오름 방향으로 가다 월둔삼거리에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14㎞) 등 세개다. 여기에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쓰레기매립장 옆에서 출발해 삼나무 전시림, 사려니오름 등을 돌아 오는 6.5㎞ 순환코스가 더해진다. 이중 대다수 외지인들이 선택하는 길은 원점회귀 코스다. ‘참꽃나무 숲’ ‘치유와 명상의 숲’ 등 볼거리들이 어어져 있다. 원래 사려니숲길은 1112번 도로에서 물찻오름, 월둔삼거리 등을 거쳐 사려니오름에 이르는 15.5㎞ 구간을 일컫는다. 하지만 월둔삼거리에서 1.5㎞쯤 지난 곳에서 사려니오름으로 가는 길이 끊겼다. 보호지역이어서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되돌아오거나, 붉은 오름을 거쳐 내려와야 한다. 삼나무가 펼쳐내는 올곧은 수직세상과 만나려면 남원읍 한남쓰레기매립장 쪽에서 올라야 한다. 가장 덜 알려진 코스이되,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들머리 옆이 쓰레기매립장이어서 첫인상은 꺼림칙하지만, 일단 능선을 밟고 서면 색다른 제주의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이 코스의 자랑은 삼나무 전시림이다. 제주 사람들은 삼나무를 쑥쑥 자란다는 뜻에서 ‘쑥대낭’이라 부른다. 널리 알려진 봉개동 숲터널의 수령 30~40년 된 삼나무보다 곱절은 오래된, 나이 80세 이상의 ‘쑥대낭’들이 빼곡하게 차 있다. 총 1850그루. 숲길 가운데 970m의 목재 데크를 깔아 관람 편의를 더했다. 사려니오름(513m) 정상에서 마주하는 제주 풍경도 각별하다. 제주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지역이 한눈에 잡힌다. 들머리에서 삼나무 전시림과 사려니오름을 돌아오는 데 6.5㎞, 3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들머리에 차량 2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코스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객은 평일 100명, 주말 200명으로 제한된다. jejuforest.kfri.go.kr, 혹은 ‘제주시험림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매주 월, 화요일은 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064)732-8222. ●늘푸른 곶자왈 아래 거대한 용암동굴 제주의 이색적인 숲 가운데 하나가 곶자왈이다. 척박한 탓에 농토로 쓰이지 못하고, 가축을 방목해도 효율성이 떨어져 사실상 버려졌던, 불모의 땅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덕에 태곳적 모습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고, 최근엔 ‘제주의 허파’란 상찬 속에 생태적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熔岩流)가 분포한 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쉽게 말해 굳은 용암 위에 형성된 숲이다. 제주의 여러 곶자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선흘리 곶자왈이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동산이라고도 불린다. 곶자왈에 들면 아늑하다. 간간이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을 뿐, 초록빛 일색이다.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곶자왈이 포근한 것은 지하에서 더운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이라며 “노루 등 동물들이 동백동산 내 26개에 달하는 동굴(숨골) 주변에서 겨울을 난다.”고 전했다. 곶자왈 안에 수많은 양치식물과 나무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반면 여름엔 표층보다 찬바람이 분다. 곶자왈은 요철 형태의 지형이 반복적으로 이어져 있다. 이곳이 저곳 같고, 저곳이 이곳 같다. 뱀과 오소리 등도 많이 서식한다. 산책로 이외의 지역을 들여다보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란 얘기다. 습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돌아보는 데 2시간 남짓 걸린다. 용암 위가 곶자왈이라면, 아래는 거대한 용암동굴군(群)이다. 선흘리 곶자왈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제주가 세계에 자랑하는 용천동굴이 있다. 2005년 구좌읍 월정리 인근 전신주 교체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됐다. 이듬해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길이는 약 3.6㎞.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의 전용문 지질학 박사는 “용천동굴은 20만~3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암종유, 용암석순 등 용암에 의해 형성된 생성물은 물론, 동굴진주 등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석회 생성물들도 가득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희귀한 동굴”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3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선포식 이후 관계 당국의 협조를 얻어 용천동굴 일부를 둘러봤다. 용암이 흐르며 만든 거대한 동굴 속에 각종 생성물들이 빼곡하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세계다. 숨 한 모금 내뱉기도, 발걸음 한발 내딛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겨우 100m쯤 돌아봤는데도 동굴의 존재감은 방문객을 무겁게 압박했다. 아쉽게 용천동굴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겨우 사람 한명 들어갈 정도의 입구만 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자신이 딛고 선 발 아래 수십만년 전의 기이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럽다. ●녹차밭과 눈 덮인 한라산이 어우러진 풍경 초록의 겨울 풍경이라면 차밭도 빼놓을 수 없겠다. 초록빛 녹차밭과 눈 덮인 한라산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 서귀포 도순동의 도순다원이다. 규모로는 오설록녹차박물관을 품은 서광다원이 앞서지만, 서정적인 풍경이라면 도순다원에 한 수 양보해야 한다. 차밭 사이 고샅길에 서서 팔을 뻗으면 한라산 부악이 한 손에 잡힐 듯하다. 멀리 발 아래로는 물비늘 반짝이는 서귀포 앞바다가 두 눈에 가득 찬다. 초록 계단엔 녹차잎들이 줄지어 섰다. 그 고운 자태에 가슴에서 날 선 긴장이 가뭇없이 사라진다. 입 끝엔 잔잔한 미소가 걸린다. 초록이 주는 위안이다. 도순다원은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새달 14일 다시 문을 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사려니숲길은 1131번 도로 교래입구삼거리에서 절물휴양림으로 들어가기 전 1112번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중간쯤에 있다. 숲에 편의시설은 없다. 물과 도시락 등은 지참해야 한다. 선흘리 곶자왈은 1136번 도로에서 태왕사신기세트장 쪽에 있다. 제주관광공사 740-6000. 도순다원(739-0419)은 16번 국도를 타고 서귀포시 도순동까지 간 뒤, 도순2교에서 한라산 쪽으로 1.5㎞쯤 오르면 나온다. →맛집 서귀포 색달동의 기원뚝배기(738-7722)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집. 오분자기 뚝배기가 주종목이다. 한림읍사무소 앞 이가네흙도야지가든(796-4705)은 흑돼지 요리 전문집. 모자반으로 만든 향토 몸국도 별미다. →잘 곳 표선면 해비치호텔은 시승차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슈페리어 1박과 조식권(2인)에 실내수영장, 헬스클럽 무료 이용 등을 묶었다. 차종은 K5, K7, 제네시스 등이다. 당일 상황에 맞춰 배차된다. 24시간 쓸 수 있어 제법 알차다. 주중 27만원, 주말 33만원. 780-8000.
  • ‘시크릿가든’ OST 스페셜 앨범 폭풍 인기

    ‘시크릿가든’ OST 스페셜 앨범 폭풍 인기

    인기리에 종영한 ‘시크릿가든’의 인기가 OST 앨범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19일 발표된 ‘시크릿가든’ OST스페셜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주문 5만 장이라는 ‘폭풍주문’으로 전곡 음원순위 석권에 이어 OST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것. 이번 스페셜앨범에는 그간 드라마에 삽입돼 ‘시가폐인’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OST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백지영의 ‘그여자’,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신용재의 ‘이유’, 김범수의 ‘나타나’ 등 파트1부터 파트5 전곡과 오스카 ‘눈물자리’ ‘Liar’ 등 싱글앨범까지 스페셜앨범에 모두 수록됐다. 여기에 현빈, 윤상현, 백지영, 성시경 등 친필 사인도 함께 담겨있어 소장가치를 더한다. 시청자게시판과 음원사이트에는 “OST만 들어도 장면들이 떠오른다.”, “잊지 못할 명품OST” 등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시크릿가든’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사진=어치브그룹디엔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작가 배려? 과도한 홍보? 시크릿가든 ‘7광구’ 논란

    [문화계 블로그] 작가 배려? 과도한 홍보? 시크릿가든 ‘7광구’ 논란

    ‘열심해 해준 여배우’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배려인가, 아니면 노골적인 영화 홍보인가. 숱한 화젯거리를 낳았던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지난 16일 종영됐음에도 여전히 인터넷에선 대세다. 특히 마지막회 방송에 등장한 영화 시나리오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액션스쿨 감독인 종수(이필립)가 길라임(하지원)에게 “읽어 봐, 다음 주 미팅이야.”라면서 ‘7광구’라고 적힌 시나리오를 내미는데 이 작품이 바로 하지원의 실제 차기 작이기 때문.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7광구’는 불과 몇 초 전파를 탔지만 그 힘은 컸다. 방송 직후 단숨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꿰찼고, 각종 포털 사이트 연예 게시판 등에는 ‘7광구’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하지원을 비롯한 ‘7광구’ 출연진, 줄거리 등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고, 하지원이 해저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여전사로 나온다는 등 하루 만에 ‘7광구’ 실체를 낱낱히 밝혀 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여주인공의 차기 작까지 신경써 주는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호의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하지원이 (‘시크릿가든’에서) 너무 열심해 해줘 고맙다.”고 말한 적 있다. 하지만 너무 노골적인 홍보라는 눈총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영화 제목을 토씨 하나 안 고치고 그대로 쓴 것은 너무했다.”는 의견을 올렸다. 해피엔딩으로 끝난 결말을 놓고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잠든 길라임 옆에서 환자복의 김주원이 손을 툭 떨어뜨리며 눈 감는 마지막 장면을 두고, ‘김주원은 13년 전에 이미 죽었고, 드라마는 길라임의 꿈’이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를 기록한 마지막회는 옥에 티를 남기기도 했다.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의 콘서트장을 찾은 윤슬(김사랑)이 스케치북에 글을 써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자, 두 번째 스케치북”, “세 번째 스케치북”이라고 지시하는 스태프 목소리와 무전기 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탄 것. 이 방송 사고로 김 작가가 몹시 속상해했고, 종방연 분위기가 한때 무거워졌다는 후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어릴 적 엄마와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이 큰 자산”

    “어릴 적 엄마와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이 큰 자산”

    “어릴 적 갑자기 바뀐 나라,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게 힘들기는 했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힘을 키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거의 매일 찾았던 도서관 경험은 평생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난해 11월 하버드 법대에서 첫 아시아계 여성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37·미국명 지니석)씨가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워싱턴 DC 윌러드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서남표 총장·박윤식 교수와 함께 받아 석 교수는 서남표(7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과 박윤식(71)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올해 수상자로 뽑혔다. 30대의 젊은 나이로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직에 오른 석 교수는 형법, 가족법에 관한 저서와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79년 6살 때 뉴욕 퀸즈로 부모를 따라 이민한 석 교수는 어릴 적 낯선 환경에 적응했던 경험이 삶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석 교수는 특히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어머니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강하게 성장”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 자신과 여동생을 동네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는 석 교수는 “엄마로부터 책 찾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면서 은밀한 발견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고, 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며 법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성장과정을 어머니의 영향으로 돌렸다. 그는 부모님이 “공부해라, 책 읽어라.”라는 말 대신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생활화됐다고 소개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최고의 학자, 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면서 “미래에 사회 각 분야에 영향력을 미칠 학생들을 책임감을 갖고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이끌어줄 멘토 찾아 나서라” 예일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딴 후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석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이끌어 줄 훌륭한 멘토를 만나 도움을 받는 것은 나중에 더 중요한 사람이 되고, 좋은 멘토가 되는 열쇠”라고 조언했다.그러기 위해 멘토를 찾아 나서고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이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전재희·이성헌·차명진·윤상현·조해진·현기환·유일호 의원과 창조한국당 이용경,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참석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하버드 종신교수에 남미 첫 시장에…세계 속 자랑스러운 한국인들

     낯선 이국땅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한인 동포들의 쾌거가 신년 벽두 이역만리에서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 법대 사상 처음으로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가 된 석지영(37·미국명 지니석) 교수와 중남미 이민사 106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된 정흥원(64)씨가 그 주인공이다.  ● 동양계 첫 하버드 법대 여성 종신교수 석지영, ‘자랑스러운 한인상’ 수상  석 교수는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았다. 서남표(7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박윤식(71)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수상자 명단에 오른 석 교수는 “갑자기 바뀐 나라, 문화와 언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9년 부모를 따라 뉴욕 퀸즈로 이민 온 석 교수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했던 경험이 삶을 발전시켜온 큰 원동력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원래 쉬지않고 혼자서 재잘거리는 아이였지만,미국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전혀 영어를 못해 한마디 말도 할 수 없게됐고,또 완전히 새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방황하고 소외감을 느꼈던 경험은 나의 기억속에 아이로서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일매일 겪고 또 극복해가는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삶을 헤쳐가고 사물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했고,단지 어울리는 것만이 아니라 상황을 더 낫게 만들어가는 힘도 주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퀸즈의 첫 초등학교 친구들은 요르단,이스라엘,멕시코,일본,체코,인도,중국 등 전세계로부터 온 이민자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들 이민자들의 공통점은 전쟁,망명,추방,재건,생존 등에서 비롯되거나 미국에서의 새로운 미래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유년기의 환경이 주요한 성장 배경이었다고 기억했다.  특히 석 교수는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에는 어머니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매일같이 자신과 여동생을 동네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는 석 교수는 “엄마로부터 책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보고싶은 책을 찾아다니며 혼자서 은밀한 발견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고,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키웠던 것 같다”며 법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성장과정을 전적으로 어머니의 영향으로 돌렸다.  어머니로부터 “책을 읽어라”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으며 자랐고 한 번에 10권의 책을 읽기도 했다는 그는 “책을 읽는 게 즐겁다는 것을 어릴 적에 깨달았고,나에게 독서는 비밀스러운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며 말했다.  그는 범죄,가족법에 관한 저서와 논문으로 평가를 받아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로 발탁됐다.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최고의 학자,최고의 선생이 되고 싶다”며 “미래에 영향력을 미칠 학생들을 책임감 있게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딴 후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석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보다 앞서 살아간 사람들 중에서 멘토를 만드는 것이 그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이날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나와 축하했고,한나라당 전재희 이성헌 차명진 윤상현 조해진 현기환 유일호,창조한국당 이용경,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도 KEI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페루서 중남미 첫 한인시장 탄생  한국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에서 이민역사 106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13일(현지시각) 주 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인동포 정흥원(64)씨가 지난 2일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중부 도시 찬차마요(Chanchamayo)에서 임기 4년의 시장에 취임했다.  현지 원주민들에게 ‘마리오 정’으로 알려져 있는 정 시장은 작년 10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푸레르사(Fuerza) 2011’의 후보로 출마해 유권자 9만6천명 중 34.8%의 득표율로 현직 시장을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페루에서 이민 생활을 한 지 15년째인 정 시장은 현지에서 음식점 운영과 생수사업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원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빈민의 대부(el padrino de los pobres)’로 불리며 유권자의 신망을 얻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페루 이민 전 아르헨티나에서 생활한 기간까지 합쳐 모두 35년을 남미지역에서 보냈지만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모국에 대한 애정도 크다.  페루에서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의 경우 2년 이상 출마지역에 거주한 사실이 인정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장관직을 제외한 공직 선거 입후보에는 문제가 없어 한국 국적을 갖고도 출마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정 시장은 주민 1천6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나는 회사 운영을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임기 4년동안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이 이끌어갈 찬차마요시는 인구 17만6천명에 커피농업이 주요 산업이며,은과 구리,아연 등 광물 자원의 보고여서 한국과 교류가 확대될 경우 국내 광물 산업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주 페루 대사관의 김완중 공사는 “이민을 와 성공한 한국 동포가 현지에 도움을 주고,시장에 앞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정 시장이 빈민의 대부로 사랑받고,존경받아 같은 한국인으로서 무척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연합뉴스 guns@seoul.co.kr
  • 시크릿가든 결말 “상상 못 할 반전있다” …그 내막은?

    시크릿가든 결말 “상상 못 할 반전있다” …그 내막은?

    종영을 앞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17회는 뇌사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을 위해 김주원(현빈)이 자신의 영혼과 바꿀 결심을 하고 차를 타고 빗속으로 돌진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주원과 길라임의 사랑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뜨겁게 오가고 있다. 고아로 자란 스턴트우먼인 길라임은 재벌가의 후예로 백화점 사장인 주원의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줄곧 피해왔다. 그러다가 이제 겨우 마음을 열고 생애 처음으로 따뜻한 사랑에 몸을 맡기려는 순간에 복병을 만난 셈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라임 역할을 하고 있는 하지원이 전작들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등에서처럼 비극적 엔딩을 만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 또한 엔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는 실정. 지난 줄거리에서의 라임의 아버지가 6회에 등장해 “자네(주원)에게 미안하네. 이렇게라도 내 딸을 살리고 싶은 못난 부정을 이해해주게”라고 말한 대목과 제주도에서 라임이 비명을 질렀으나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한다는 것 등이 ‘시크릿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라임을 애틋하게 아끼는 임 감독(이필립)이 보조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드라마의 한 축이었던 한류 스타 오스카(윤상현)와 CF 감독 윤슬(김사랑)의 관계는 그동안의 오해가 풀리면서 서서히 사랑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윤슬 역의 김사랑은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애증을 깊이 있게 표현해냄으로써 드라마의 인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극중 두 사람의 사랑에 게이 가수 썬(이종석)의 개입이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해피엔딩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일부 팬들은 “김은숙 작가의 전작 ‘파리의 연인’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보였듯이 ‘시크릿 가든’도 엉뚱한 엔딩이 나올 수도 있다”며 관심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 드라마는 그동안 시청률 상위권을 기록하며 주말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문화마당] 당신과 나의 ‘갱생 리스트’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당신과 나의 ‘갱생 리스트’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언론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말 중에 ‘리스트’(list)가 있다. 얼마 전에도 마약 투약 건으로 물의를 빚은 모 연예인의 이름을 딴 리스트가 존재한다느니, 검찰의 조사를 받는 기업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치인 리스트가 있다느니 하는 기사가 종종 흘러나오면서 부지불식간에 ‘리스트’를 이른바 살생부(그 중에서도 殺에 방점이 찍힌)와 등치시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당연히 용어 자체는 중립적이다. 그저 무엇인가에 대한 ‘목록’일 뿐인 것이다. 다만 그 안에 담긴 내용 여하에 따라서 긍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를 생각해 보라. 독일의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구해낸 유대인 명단인 쉰들러 리스트는 오히려 구원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은가. 버킷 리스트(Bucket list) 역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으로서 삶에 대한 긍정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소원 목록인 위시 리스트(Wish list)도 본래의 진정성만 담보된다면 마찬가지 맥락이다. 이 리스트의 행렬 속에 새롭게 끼어든 또 하나의 리스트가 요즘 화제이다. 바로 ‘오스카의 미안해 사과할게 갱생 리스트’가 그것이다. ‘갱생 리스트’는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는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등장한다. ‘시크릿 가든’은 성격 까칠하고 방자하지만 부자에 잘생긴 이른바 ‘까도남’ 주원(현빈)과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따뜻한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뒤바뀌며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로, 현빈의 트레이닝복과 카푸치노 거품키스 등이 화제를 불러오고, ‘시가앓이’와 같은 팬덤을 구축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또 하나의 주요 인물이 주원의 사촌이자 한류스타인 오스카(윤상현)인데, 그가 자신이 행했던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으로 인하여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로 작성된 명단이 바로 오스카의 갱생 리스트다. 물론 이 리스트가 그렇게 진지한 성질의 것은 아니다. 내용을 보면 ‘먼저 꼬셔놓고 차버려서’, 또 누군가에게는 ‘신인배우로 자기보다 잘생겼다고 출연 못하게 한 일’로, 작사가에게는 ‘작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면전에서 악보를 찢어버린 일’로 사과를 하겠다는 등의 것이고, 오스카의 캐릭터나 드라마의 흐름상 극적 재미를 북돋우는 에피소드 성격이 더 짙다. 그렇지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의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에서 갱생 리스트는 사안이나 캐릭터의 경중을 떠나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일 만하다. 살아오면서 누구나 크든 작든, 본의든 아니든 다른 이에게 상처 주고 피해 입힌 일이 적어도 몇 번은 있었으리라. 때를 놓쳐 사과를 못하고 마음에 편치 않은 기억으로 묻어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이라도 오스카처럼 갱생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갱생 리스트는 자신이 직접 작성해도 좋고, 주변 사람들의 기억과 조언을 토대로 해도 괜찮다. 어느 쪽이든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꼬인 것은 바로 하고 매듭은 풀고 상처 입힌 사람에게는 용서를 빌고, 그럼으로써 내 삶을 다시 설정하는(reset) 국면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갱생 리스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당장 국회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갱생 리스트는 먼저 나를 반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소통의 첫걸음이다. 새해는 새롭게 마음 다지고 계획을 세우기에 적합한 시점이다. 어제까지는, 작년까지는 비록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새해를 맞아 스스로를 돌아보고 중간 점검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의욕이 솟아오르는 때이다. 이런 시점에 쓰는 갱생 리스트는 변화하겠다는 의지와 다름 없고, 미래의 삶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갱생(生)은 말 그대로 다시 사는 것. 이제 자기 삶을 ‘리셋’하고 스스로에 대하여 새로운 희망의 주문을 걸자. 그렇게 한해를 시작하자.
  • ‘시크릿 가든’ 속 대박난 ‘시크릿 상품’은?

    ‘시크릿 가든’ 속 대박난 ‘시크릿 상품’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협찬사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길라임(하지원 분)의 스포츠 웨어와 ‘까칠한 도시남자’ 김주원(현빈 분)의 고급 스포츠카가 관심을 받으면서 협찬사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지나친 간접광고(PPL)와 노골적인 협찬사 노출은 ‘시크릿 가든’의 진짜 고객이 시청자인지 협찬사인지를 헷갈리게 할 정도다. 특히 개연성을 해치는 무리한 설정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60분 짜리 재밌는 광고영상을 본 것 같다.”는 불만마저 자아내고 있다. ▶ 협찬사는 쾌재 vs 시청자는 ‘글쎄’ ‘시크릿 가든’은 방영 초기부터 PPL 노출이 뚜렷했다. 지난해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외주제작사의 간접광고를 허가했기 때문에 제작사는 과거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주들을 모았고 그 결과는 정확히 시청률로 적중했다. 드라마에서 김주원의 고급 자동차와 백화점, 하지원과 액션스쿨 동기들이 입고 나오는 스포츠 웨어, 오스카(윤상현 분)가 열광했던 게임기, 윤슬(김사랑 분)이 즐겨쓴다는 헤어용품 등은 그렇게 탄생한 PPL이었다.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시크릿 가든’에 나오는 김주원의 차량. 재벌의 이미지에 정확히 일치하면서 뉴Z4, 뉴 335i 컨버터블, X6, 그란투리스모, 뉴 미니 쿠퍼 및 컨버터블 등을 대거 협찬한 BMW코리아는 “큰 광고와 이미지 상승 효과를 거뒀다.”고 반색하고 있다. 문제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특히 극의 내용 보다는 상품을 더 잘 드러나게 하려는 무리한 설정이 극의 몰입마저 해친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1회에 카페베네가 5~6번씩 배경으로 등장하거나 주원과 오스카의 게임기를 두고 벌이는 실랑이, 액션스쿨이 스포츠웨어를 고르는 등의 생뚱맞은 장면은 협찬사 노출을 위해 벌어진 무리한 설정이었다. ▶ 치솟는 제작비, PPL은 고육지책? 이처럼 PPL이 몰입을 방해 정도로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류열풍 이후 주연급 배우의 출연료가 폭등하면서 드라마 제작비는 편당 3~4억 많게는 20억원을 호가한다. 방통위가 방송사에게 협찬을, 외주제작사에게 간접광고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제작자들은 양질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간접광고와 협찬을 고육지책으로 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거듭되면서 앞으로 광고와 드라마가 구분이 안 되는 작품도 나오고 오직 간접광고만을 위한 드라마도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마저 나오고 있다. 간접광고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대해 자세히 연구된 바가 없는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간접광고를 늘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방송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불만을 줄이고 산업적인 악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시크릿가든’ 이종석 커밍아웃, 썬-오스카 러브라인?

    ‘시크릿가든’ 이종석 커밍아웃, 썬-오스카 러브라인?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14회에서 천재 작곡가 썬(이종석 분)이 커밍아웃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오스카(윤상현 분)는 신인 작곡가의 거짓 진술로 또 다시 표절 시비에 휘말려 썬과 함께 신인 작곡가를 찾아갔다. 썬은 “고소 안 하고 봐줬으면 조용히 지냈어야지 어떻게 이렇게 나오냐”고 윽박질렀다. 이에 작곡가는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았다”고 대꾸하며 “아직도 게이야?”라고 물었다. 썬은 수긍하는 듯 대답을 피했다. 이로써 썬은 동성애자임을 인정한 셈이 됐다. ”내가 무슨 죄냐”며 언성을 높인 오스카에게 작곡가는 “돈으로 해결하라”며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또 그는 “어차피 이 바닥에서 매장당할 텐데 돈이라도 챙겨야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썬이 오스카에게 “미안하게 됐다. 다 나 때문이다”고 털어놓자 그는 “다 너때문이면 나도 좋겠는데 그런 것 같지 않다. 그동안 (내가) 잘못 산 거 다 돌아오는 것뿐”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극 종결부에서 임종수(이필립 분)는 “너 누구야? 너 길라임 아니지?”라며 김주원(현빈 분)과 영혼이 바뀐 길라임(하지원 분)을 추궁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사진 =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캡처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
  • 윤상현-김남주 헤어…알고보니 닮은꼴 ‘미니포셋’

    윤상현-김남주 헤어…알고보니 닮은꼴 ‘미니포셋’

    윤상현-김남주 헤어스타일이 닮은 꼴 ‘미니포셋’이어서 화제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주인공 황태희로 활약 중인 김남주는 방송 초반의 ‘바깥C컬’ 헤어스타일에서 ‘미니포셋 헤어’로 변신했다. 김남주의 미니포셋 헤어스타일은 고(故) 다이애나 비와 70년대 ‘미녀 삼총사’의 배우 파라 포셋이 소화했던 헤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하지만 남자 배우인 윤상현도 현재 출연 중인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한류스타 오스카로 등장, 김남주와 흡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조의 여왕’ 속 태봉이 윤상현이 김남주를 아직 못 잊었나?”, “윤상현은 ‘김남주앓이’ 중”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상현과 김남주의 ‘미니포셋’ 헤어는 머리 길이는 파라 포셋보다 짧으며 부풀림이 과장되지 않고 모던해 포셋의 이름 앞에 ‘미니’를 붙였다. 김남주에 앞서 197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유명했던 배우 유지인, 정윤희 등이 선보인 바 있어 국내에서도 한차례 유행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뻔~한 신데렐라 드라마는 가라, 오! 묘한 로맨틱 판타지가 왔다

    뻔~한 신데렐라 드라마는 가라, 오! 묘한 로맨틱 판타지가 왔다

    요즘 안방극장이 모처럼 달달하다.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 덕분이다. 지난 8일 경기 여주 마임 비전빌리지의 ‘시크릿 가든’ 촬영 현장에서 주인공들에게 인기 비결을 직접 물어봤다. ●까도남·까도녀의 달콤쌉싸래 로맨틱 코미디 “나에게는 이 여자가 김태희고, 전도연이다.”라고 외치는 까칠한 재벌2세 김주원(현빈)과 “삼신 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와는 놀 주제가 못 된다.”고 받아치는 길라임(하지원). 그렇고 그런 신데렐라 스토리로 갈 뻔한 드라마는 직설적으로 표현되는 로맨틱한 대사와 지극히 현실적인 반응 사이에서 두 인물의 로맨스를 긴장감 있게 잡아낸다. ‘삼식이’에서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으로 업그레이드된 현빈과 어떤 역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하지원의 연기력은 이들의 로맨스에 묘한 설렘을 더한다. 보이시한 매력의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하지원은 “시나리오도 좋고 현장 분위기도 좋지만, 설렘을 느끼게 하는 것이 ‘시크릿 가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오스카 역을 맡은 윤상현은 “첫눈에 반한 남녀의 두근거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연출력이 긴장감의 원천”이라면서 “오스카는 그런 긴장감을 풀어주는 존재다. 쥐었다 풀었다 하는 매력이 있는,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까도남’ 캐릭터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삼식이’라는 별명도 이때 붙었다)이후 5년 만에 전성기 때의 인기를 회복한 현빈은 “주위에서 ‘김삼순’ 때보다 더 좋다고들 해 놀랐다.”면서 “그때는 아무것도 없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여서 그런지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대사 못지않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들도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배우들은 주원과 라임의 ‘윗몸일으키기’ 장면을 최고로 꼽았다. 주원이 윗몸일으키기 훈련을 하면서 자신의 발을 잡아주는 라임의 코 앞까지 얼굴을 들이대며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장면이다. 하지원은 “그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살짝 설레였다. 주원이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고 말하는데 그 대사도 너무 좋았다.”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영혼 바뀌는 판타지에 코믹코드까지 중무장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빚어내는 판타지다. 오세강 책임 프로듀서(CP)는 “한동안 판타지가 뜸했는데, 희소성이 인기에 큰 작용을 한 것 같다.”면서 “성별은 물론 계층 간의 이동에서 오는 코믹 요소도 기존 멜로와의 차별화를 끌어냈다.” 고 자평했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등을 잇따라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 가든’에 로맨틱 판타지 장르를 차용함으로써 식지 않는 감각을 과시했다. 배우들은 판타지 연기의 재미와 어려움을 동시에 털어놨다.  원래 판타지를 좋아해서 몸이 바뀌는 상황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는 하지원은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훨씬 고민이 되고 힘들어서 비록 다른 사람들이 허구라고 생각할지언정 최대한 오버하지 않고 진지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로 바뀌는 꿈까지 자주 꾸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현빈의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꼼꼼히 뜯어 본 하지원은 녹화 필름을 돌려보며 현빈의 표정, 눈빛, 팔짱끼는 모습, 말투 하나하나를 연습했다고 한다.  현빈은 “한쪽 입꼬리를 무의식적으로 올리거나 기분 나쁜 웃음을 짓는 저의 모습을 하지원씨가 그대로 따라해 무척 놀랐다.”면서 “저의 경우, 라임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면 또 다른 남자를 연기하게 될 것 같아 실제 라임이보다 여성스럽고 소녀같은 모습을 부각시켰는데 나중에 (연기 장면을) 모니터해보니 계산착오였다.”고 털어놓았다.  “워낙 바뀐 연기에 몰두하다보니 영혼이 제 자리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 상대방 말투로 대사를 하는 바람에 NG도 많이 냈다.”며 두 사람은 환하게 웃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원·오스카 대저택 직접 가보니

    주원·오스카 대저택 직접 가보니

    드라마의 인기 못지않게 극중 주원과 오스카의 대저택도 화제다. 수영장, 드넓은 정원, 산책로, 야외공연장까지 갖추고 있어 세트냐, 진짜 집이냐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 서 설전이 벌어졌을 정도다. 정답은 기업연수원. 마임화장품이 경기 여주군 능서면에 지은 연수원이다. 이름하여 마임 비전빌리지. 총 면적이 33만㎡(약 10만평)나 된다. 경관이 무척 아름다워 광고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미 꽤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에 나왔던 민형(배용준)의 별장도 이곳이다. 다만, ‘시크릿 가든’에 나오는 주원과 오스카의 집은 세트다. 국내 건축가가 지었다. 주원의 집은 4면이 통유리로 된 복층형 구조다. 겉은 직선적인 형태지만 안은 곡선이 강조됐다. 극 중 주원이 폐소공포증을 앓는 까닭에 침대 및 거실 등 집안 어디에서도 밖이 보이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마임 측은 “일반인에게는 미공개가 원칙이지만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방문 문의가 쇄도해 드라마 종영 뒤 개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빈은 “워낙 천장이 높다 보니 오스카와 언성을 높이는 장면에서는 소리가 울려 한 템포씩 쉬고 대사를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윤상현은 “정원도 예쁘고 세트도 멋져 촬영하면서 눈요기를 실컷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시크릿가든’ 현빈-윤상현, 남남커플 키스 순간

    ‘시크릿가든’ 현빈-윤상현, 남남커플 키스 순간

    배우 현빈과 윤상현이 당황스러운 ‘남남커플’ 키스신을 선보인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측은 2일 오전 “오는 5일 방송분에서 현빈과 윤상현이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다가 입을 맞추게 된다”고 예고했다. 극중 남성 주원(현빈 분)의 몸속에 갇히게 된 라임(하지원 분)은 헤드락을 걸며 짓궂게 장난치는 오스카(윤상현 분)에게 설렘을 느끼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라임은 기질을 발휘해 오스카의 약점인 간지럼을 태우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오스카는 뒷걸음질 치다가 균형을 잃어버리고, 주원은 오스카의 팔을 잡아당긴다. 중심을 못 잡고 주원을 덮친 오스카는 그대로 입술을 포개며 ‘당황스러운’ 키스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두 사람은 너무 놀라 일순간에 정지 상태에 빠지고 만다. 현빈과 윤상현의 연기호흡이 빛을 발한 이날 키스신은 경기도 여주의 경찰서 앞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반복된 입맞춤 장면에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컷’소리와 후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윤상현과 현빈의 모습은 촬영장에 운집해 있던 팬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괜스레 설레는 이 기분은 뭘까”, “웃겨서 촬영 못했을 듯”, “이것이 바로 본방사수 떡밥” 등 희귀한 남남커플의 키스신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 화앤담픽처스 서울신문NTN 전설기자 legend@seoulntn.com
  • SBS ‘시크릿 가든’ 현빈 저택은 바로 이곳!!

    SBS ‘시크릿 가든’ 현빈 저택은 바로 이곳!!

    배우 현빈의 호화저택으로 유명한 배경지의 정체가 밝혀졌다. 현빈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백화점 CEO 역에 걸맞는 초호화 패션과 생활을 즐긴다. 특히 한류스타 오스카역의 윤상현과 함께 지내는 저택은 그 고급스러움과 인테리어로 방송 4회 만에 화제로 떠올랐다. 일명 ‘현빈저택’, ‘배용준 별장’으로 유명한 이 저택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유명 기업의 연수원이다. 영화, CF,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한 해당 건물은 ‘시크릿 가든’ 이전부터 이미 여러차례 드라마 촬영지로 러브콜을 받았다. ‘겨울연가’에서는 배용준의 별장으로 이용됐으며, ‘그 여자네 집’, ‘완전한 사랑’, ‘가을에 만난 남자’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들의 배경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이루어진 숨겨진 명소이다. 평소 기업연수원으로 사용돼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이 건물은 현재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제작팀이 사용하고 있다. 연수원 측은 “원칙적으로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으며 개방 계획도 없다. 하지만 추후 개방을 고려해볼 여지는 있다”고 시청자들의 관심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사진 =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기자 legend@seoulntn.com
  • 윤상현 댄스 본능 ‘폭발’…“꽃중년→아이돌” 대단

    윤상현 댄스 본능 ‘폭발’…“꽃중년→아이돌” 대단

    배우 윤상현이 숨겨놓은 댄스 본능을 선보이며 ‘꽃중년’에서 아이돌로 변신했다. 윤상현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한류 톱가수 오스카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일 방송된 ‘시크릿가든’ 3회에서는 윤상현이 오스카의 댄스곡에 맞춰 댄서들과 안무 연습을 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상현이 이처럼 본격적인 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 ‘시크릿가든’이 처음이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으로 분해 뛰어난 가창력을 공개했던 윤상현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노래는 물론, 댄스 실력까지 드러내며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시크릿가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윤상현은 “아이돌은 힘들다. 도저히 따라 할 수 없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윤상현의 출중한 댄스 실력과 섹시한 웨이브, 살짝 공개한 복근 등은 여느 가수 못지않았다는 평이다. 윤상현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상현은 댄스가수 오스카로의 완벽 변신을 위해 두 달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댄스 연습에 몰입했다”며 “댄스 중간에 보이는 복근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식단 조절 및 트레이닝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시크릿가든’ 3회는 전국 시청률 18.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BS ‘시크릿가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외교관자녀 학비지원 상한제 추진

    외교통상부가 재외공관 근무 외교관 자녀들에게 지원하는 학비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젊은 외교관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재외공관 근무 외교관 자녀들에 대한 학비 지원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상한선 도입을 외교부 개혁 차원에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의 구상은 지금은 주재 국가를 막론하고 일률적으로 외교관의 중·고생 자녀에게는 월 600달러 이내에서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의 65%를 정부가 지급하도록 돼 있는데, 정부 지원금에 상한선을 두겠다는 취지다. 예컨대 유럽처럼 학비가 비싼 곳은 65%가 연 3000만원이 넘고 아프리카같이 싼 곳은 65%가 100만원밖에 안될 경우 상한선을 1000만원으로 정하면 아프리카는 그대로 100만원, 유럽 주재 자녀들에게는 1000만원만 지원된다. 김 장관의 지시 내용이 전해지자 젊은 외교관들은 “자녀들이 이미 다 성장해 학비 들어갈 일이 없게 된 선배들이 개혁을 핑계로 후배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A외교관은 “민간 대기업의 경우 해외 주재원 자녀에게 학비를 100% 지원해 주는 곳도 있는 등 해외 근무의 특성상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상한선을 둔다면 앞으로 유럽 같은 선진국엔 자녀가 없거나 집안에 원래 돈이 많은 외교관만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B외교관은 “고위 간부 중에서는 ‘자녀들을 해외 외국인 학교가 아니라 한국 학교에 보내면 될 게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제대로 된 한국 학교가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기 때문에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달 7일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김성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외교관 자녀 중 연간 학비가 3000만원이 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전체의 21.1%에 달하며, 그중 유럽에 주재하는 한 외교관은 자녀 1명의 학비로 정부로부터 3만 2473달러(4144만원)를 지원받았고, 인도 주재 외교관이 캐나다의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경우도 있다.”고 주장, ‘학비 퍼주기’ 논란이 일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北세습 용인안돼” “붕괴까지 대비를”

    [국감 하이라이트] “北세습 용인안돼” “붕괴까지 대비를”

    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감 현장.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배해동 개성공단기업협회장에게 물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목적이 통일운동입니까. 이윤추구입니까.”(최 의원) “이윤추구 입니다.”(배 회장) “그럼 돈을 벌었으면 됐지, 왜 정부에 책임을 묻습니까.”(최 의원) “협회장으로서 건의드리는 겁니다.”(배 회장) 곧바로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배 회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돈 벌러 가셨죠? 그런데 돈 벌 여건이 안 되고 있죠? 기가 막히죠?(문 의원) “예”(배 회장) 한나라당 의원들은 배 회장에게 “천안함 사태로 죽은 아들의 시신도 못 찾는 아버지들을 생각해 참고 기다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6년 간 개성공단 내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차는 대북정책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이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당 의원들은 대북 강경책 유지·강화를 주문했고, 야당 의원들은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기존 정책 고수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북한이 3대 세습으로 자정 능력이 억제되고 부패하는 길로 들어섰다.”면서 “북한 붕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대북 상호주의에서 벗어나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3대 세습을 북한 내부의 일이라고 용인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첫 남북협력 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 내에 ‘김일성 영생탑’과 ‘주체사상연구센터’ 건립이 확인됐다.”면서 “김씨 왕조체제 우상화 교육시설과 시설물이 건립된 기관을 우리 정부가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원 의원의 질문에는 “지난 2년 동안 북한이 스스로 남북관계를 경색시켰다.”고 답했다. 윤 의원의 지적에는 “현실정치와 가치 문제를 하나로 보긴 힘들다.”면서도 “평양과학기술대엔 참여정부 때 10억원을 지원했는데, 앞으로 이 대학이 어떤 과목을 가르칠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이 원칙이 없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은 “최근 정부가 쌀을 지원하기로 했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몰수한 금강산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의 원칙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코리아 리스크를 심화시켜 국민경제에 150억 달러의 손실을 안겼다.”면서 “민주정부 10년은 부정한다고 해도 자신들이 계승한다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보다 더 반통일적인 정권”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1989년 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열린 139차례의 남북회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회담에 10회 이상 참석한 남측 인사는 권종락(12회)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유일했지만 북한은 김계관(12회) 외무성 부상을 포함해 3명이었다. 남한 측 전체 참석자는 188명으로 북측 108명보다 80명이나 많았다. 또 역대 남한 대표들 중 80%가 회담에 3번 이하 참석했지만, 북한은 85%가 4번 이상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정권 교체와 개각 등으로 담당자가 바뀌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국정원을 떠난 최종흡 3차장 같은 전문가들은 계속 키워 나가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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