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윤봉길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보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액 범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산간지역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문제 오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1
  • [제21회 서울광고대상-우수상] 롯데백화점 - 광복 70년 나라사랑 대축제

    [제21회 서울광고대상-우수상] 롯데백화점 - 광복 70년 나라사랑 대축제

    저희 롯데백화점은 우수상 수상작인 ‘광복 70년 나라사랑 대축제’를 위해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했던 다양한 애국 관련 활동을 담았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상해 의거 현장 기념사업 후원, 애국 관련 서적 출판사업,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 후원 등 순국선혈들의 애국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기부 및 후원 활동을 진행했으며, 대형 태극기 광고 및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라사랑 대바자’를 통한 수익금 기부 등 고객과 함께하는 애국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슬로건인 ‘러블리라이프(Lovely Life)’를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며 고객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원준 대표이사 광고대행사 - 대홍기획
  • 부친 흉상 앞에 선 金 “좌파가 친일파 매도”

    부친 흉상 앞에 선 金 “좌파가 친일파 매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경북 포항을 방문해 부친의 친일 행적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아버지인 고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이 일제 치하에서 설립한 포항영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요새 좌파들에 의해 아버지가 친일파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내가 정치를 안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자식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시 교회가 운영하던 학교가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폐교할 위기에 놓였다”며 “그때 바로 이곳에 (부친이) 재산의 반을 털어 영흥초등학교를 만들었고 독립군 자금도 많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부친이) 교장선생님으로 재임하다가 일제의 압박을 굉장히 심하게 받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게 ‘왜 네 아버지가 윤봉길, 안중근 의사처럼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일제 때 한반도에 숨 쉬고 살면서 어쩔 수 없었던 경우도 많았을 것”이라며 “지금에 와서 모두가 가질 수밖에 없었던 민족의 비극을 정쟁으로 들춰내 과장, 왜곡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학교 입구에 위치한 김 전 회장의 흉상으로 가 묵념한 뒤 흉상을 매만지면서 “나보다 훨씬 잘생겼다”며 웃었다. 김 대표는 이어 포항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당원 교육행사에 참석, “보통 (대통령) 임기 중반이 지나면 레임덕인가 뭔가 와서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걱정하지 말라”면서 “내가 우리 대통령의 개혁의 길에 항상 선두에 서서 임기가 끝나는 그날까지 레임덕 없는 훌륭한 개혁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달환-서경덕, 한글로 대한민국 독립영웅 알린다

    조달환-서경덕, 한글로 대한민국 독립영웅 알린다

    배우 조달환과 서경덕 교수가 독립 운동가 20명의 캐리커처와 이름을 조합해 새로운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겸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중인 조달환이 의기투합해 오는 한글날을 맞아 ‘광복70년, 한글로 우리의 영웅을 기리다’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한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동 파르나스몰 지하1층의 22개 기둥의 미디어 광고판을 통해 전시된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인 뜻깊은 해인지라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독립 운동가들을 다시금 기리기 위해 ‘한글’이라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안중근, 윤봉길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남성 독립 운동가 뿐만이 아니라 남자현, 박차정 등 여성 독립 운동가들도 함께 소개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역 및 코엑스몰이 가까워 한달 평균 3백만명의 유동인구가 있어 한글을 통해 우리의 독립 운동가들을 새롭게 기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들의 유동인구도 많아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번 한글을 재능기부한 조달환은 “독립 운동가의 이름을 한글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하지만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많은 젊은층에게 널리 알리고자 지난 한달간 온 힘을 다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와 조달환은 그간 광화문 광장 주변의 건물을 활용한 대형 걸게그림을 한글로 제작하여 이순신 및 안중근 등 ’대한민국 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김구 선생과 주아이바오/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김구 선생과 주아이바오/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최근 언론은 매일 같이 항일과 독립운동 기사를 쏟아낸다. 항일과 독립운동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재평가가 양국의 공조 속에 모든 언론의 대세를 이루는 사회적 분위기다.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과 과거 부정에서 비롯된 한·중 공동의 대응이 완전히 절정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야말로 일본과의 총성 없는 외교전, 새로운 항일과 독립운동의 무드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열병식에,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한국에 중국은 항일 독립운동 재평가로 화답하고 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시작된 루거우차오(溝橋) 인근에 있는 항일전쟁 기념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윤봉길 의사 관련 내용들을 보강하면서, 과거 중국 공산당에서 항일 동지라 칭했던 김일성 대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각하는 우호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도 있었다. 공사비용 7억원 전액도 중국이 지불하였다. 상하이(上海)부터 충칭(重慶)까지 임시정부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역시 김구 선생이 있다. 마침 우리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다룬 영화 ‘암살’의 대흥행도 있었다. 나는 오랫동안 연구실 책장에 꽂혀 있던 장편소설 ‘선월’(船月)을 꺼내 들었다. 임시정부 시절 김구 선생의 다급했던 피란기를 다룬 내용으로, 중국 여류 소설가 샤녠성(夏輦生)의 소설을 번역하여 2000년 출간된 책이다. 1932년 윤봉길 의사 폭탄 의거 이후 상하이 임시정부는 피란을 떠나야 했다. 김구 선생은 당시 60만원(현재 약 200억원)이라는 현상금이 걸린 일제의 추적을 피해, 상하이에서 95km 떨어진 물의 도시 자싱(嘉興)으로 숨어들었다. 광동 사람 행세를 하면서 중국인 추푸청(褚輔成)의 도움으로 재청별서(載靑別墅)에 피신한다. 이 장소는 이번에 재단장하여 우리에게 소개되었다. 또 자싱에선 소개받은 뱃사공 처녀 주아이바오(朱愛寶)를 운명처럼 만난다. 낮이면 주아이바오가 젓는 배를 타고 선상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밤이면 숙소로 돌아와 기거하였다. 쫓기는 57세 장년의 독립 운동가와 이방의 20살 여자 뱃사공. 그녀의 작은 선실은 대한민국 정부 그 자체였다. 임시정부를 난징(南京)으로 옮기면서, 김구와 주아이바오는 함께 난징에서 고물상 행세를 하면서 5년간 부부처럼 생활하였다. 1937년 일본의 침략으로 난징이 위험해지자, 김구 선생은 충칭(重慶)으로 떠나게 되고 주아이바오와 이별하게 된다. 곧 재회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끝까지 만나질 못했고, 소설에서는 1949년 김구 피살 소식을 들은 주아이바오가 강물에 배를 띄워 생을 마감한다. 백범과의 인연을 저승에서라도 이루고자 했던 것이다. “그를 위해 한평생 배를 젓겠다고 맹세하였다”던 뱃사공 처녀의 순결한 마음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조국을 위하여’(爲了祖國)라는 제목의 한·중 합작 영화가 크랭크인 예정이다. 550억원이 투입되어 2016년 개봉될 이 영화는 평화를 사랑했던 평범한 여인과 조국을 사랑했던 독립 운동가를 통해 한·중 우정의 절정을 표현하게 될 것이다. 항일을 기념하는 톈안먼 행사가 있었다. 톈안먼 성루의 한·중 정상을 보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우정도 김구 선생과 주아이바오처럼 영원하길 기대해 보았다. 더불어 뜬금없는 상상을 해본다. 일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독립을 쟁취한 김구 선생이 톈안먼 성루에 서 계셨다면 과연 어떤 감회를 느끼셨을까?
  • [박대통령 訪中] 상하이~ 충칭 임시정부 자료 총망라…中, 새단장 비용 7억여원 전액 부담

    [박대통령 訪中] 상하이~ 충칭 임시정부 자료 총망라…中, 새단장 비용 7억여원 전액 부담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서 “우리 독립항쟁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한·중 양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재개관식은 1925년 건립된 3층짜리 벽돌조 기와건물에 냉난방 설비와 전시 시스템 등을 교체하는 새 단장의 의미를 넘어선다. 현장을 보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달라진 국력과 위상을 증명한다. 중국 뤼순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지 못한 채 지역개발이 이뤄진 것에 대비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재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욕구가 엄청나지만 상하이시 정부와 중국 중앙 정부가 청사의 역사적 의의를 존중해 주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재개관 공사에서 우리 정부는 설계를 맡고 중국 측이 7억여원의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측과 협조해 중국 내 독립항쟁 유적의 보전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슝(楊雄) 상하이시장은 “양국의 우의를 상징하는 청사를 영원히 보존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의 역할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산시성 시안에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을 건립하고, 하얼빈역에 안중근 기념관을 세우고, 충칭에 광복군총사령부 원형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중국에서의 보훈·선양 사업은 대부분 시진핑 정권에서 진행된 것으로, “(한·중 양국) 지도자 간 우호 관계가 대단히 중요함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재개관한 임시정부 청사는 1919년 4월 13일 임시정부가 수립된 뒤 1926년부터 1932년까지 가장 오래 사용됐던 건물로, 중국 내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를 집필하기 시작한 곳이자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임시정부 청사는 1988년부터 우리 정부와 상하이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유적 발굴 조사를 통해 건물의 존재를 확인했고, 2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1993년 4월 13일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이후 연평균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외 독립운동 유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시정부 청사는 3층 전시실을 중심으로 새 단장됐다. 전시실은 기존의 평면적이고 나열식 자료 전시에서 탈피해 입체적이면서도 주제별로 자료를 집약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임시정부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승인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사료인 ‘임시정부 외교활동을 알리는 성명서’가 처음 공개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1919년 7월에 발표된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명의의 성명서에는 스위스 루체른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승인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이자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또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을 러시아 기자가 촬영한 동영상, 한국광복군 활동을 담은 디지털 영상 속 사진 등도 새롭게 전시됐다. 중국 측은 광복 2년 전인 1943년 10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였던 신화일보가 실은 김구 선생의 기고문 ‘중국 항전과 한국 독립’을 새롭게 발굴해 전시했다. 임시정부 청사는 5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박 대통령은 재개관식 참석 후 상하이 시내 호텔에서 지역 동포 260여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대한민국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조만간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족이 기나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동포 여러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윤동주’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윤동주’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문정희가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8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 및 대표 시를 통한 문학정신 소개와 항일 저항시인으로서의 삶 조명 등을 엮어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이다. 지식인으로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고뇌, 자기성찰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 시인 윤동주의 삶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프랑스,이집트,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한 배우 문정희는 “윤동주 영어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녹음했다”고 전했다. 현재 윤동주 시인까지 4탄째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 및 윤봉길 의사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윤종신,김윤진,송일국 등 스타들의 참여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 교수와 동영상 제작 후원을 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는 향후 제10탄까지 이번 영웅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 할 계획이며 CD세트로도 제작하여 전 세계 한글학교에도 보낼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서경덕 교수 ‘윤동주 동영상‘ 전 세계 배포

    서경덕 교수 ‘윤동주 동영상‘ 전 세계 배포

    “지식인으로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고뇌, 자기성찰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 1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8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 및 대표 시를 통한 문학 정신 소개와 항일 저항시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해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 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게재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 교수가 기획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지난 2월 제1탄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윤종신과 김윤진, 송일국 등 스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에 이어 이번에는 배우 문정희가 내레이션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문정희는 “윤동주 시인을 영어 동영상으로 외국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 우리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뒀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와 동영상 제작 후원을 하는 메가스터디는 앞으로 10편까지 이번 영웅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며 CD세트로도 제작해 전 세계 한글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우주서 바라본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우주서 바라본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A호가 우주에서 찍은 항일 독립 역사 유적지 영상 10여점을 13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오른쪽),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투척했던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상하이와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많은 독립투사가 투옥돼 고초를 겪였던 서울 서대문형무소(왼쪽) 등이 포함됐다. 지난 3월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아리랑 3A호는 55㎝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5.5m급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계없이 24시간 정밀하게 지구를 관측하며 국토·환경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아리랑 3A호는 오는 9월까지 위성 초기 운영 및 위성영상의 검정·보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극기 휘날리며’ 애국심 마케팅 열풍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애국 마케팅이 펼쳐진다. 정부가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재계가 중심이 돼 내수 경기를 띄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에 2019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광복 70년 나라사랑 대축제’를 열고 49개 모든 점포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건다. 또 13일부터 4일간 진도모피 등 인기브랜드 100여개 제품 500억원의 물량을 최대 70%까지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은 14일을 유급 휴가일로 정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정상 영업으로 출근해야 하는 임직원에게는 별도 근무수당을 주기로 했다. 14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해 의류, 잡화, 식품 등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10~30% 싸게 판다. 이와 더불어 10개 신세계 점포와 154개 이마트 점포 외벽에 태극기 현수막을 걸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3일간 ‘광복 70주년 파워코리아’ 행사를 연다. 전국 14개 점포를 대형 태극기로 감싼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축하 상품 70선, 7만원 균일가 기획전, 70% 할인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갤러리아명품관 외관에 휘날리는 태극기 미디어 영상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감사 대축제를 연다. 보상판매 범위를 기존 3대 제품에서 7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TV, 에어컨, 노트북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등도 쓰던 제품을 반납하면 새 제품을 살 때 가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4일 부산 광복로 중앙광장에서 ‘기가 LTE 스트리트’ 선포식을 열고 인터넷 속도를 비교하는 체험 행사를 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윤봉길, 김구, 안창호선생 족보 전시한다

    국내 최초의 ‘효(孝) 테마공원’인 대전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 독립운동가 11명의 가계기록이 전시된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14일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애국애가(愛國愛家), 독립운동으로 가문을 세우다’란 특별전을 연다.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헌 윤봉길,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11인의 족보와 함께 현수막과 롤스크린 등에 인쇄된 가계기록이 선보인다. 대한민국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25명의 성씨와 가문에 대한 소갯글도 전시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독립운동가와 그 유족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서울역앞 스퀘어에 ‘미디어 아트’로 초대형 태극기 재현

    국가보훈처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의기투합해 광복 70년을 기념하여 서울역 앞 서울 스퀘어(구 대우빌딩) 외벽에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대형 태극기를 구현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저녁부터 총 10일간 구현될 이번 대형 태극기는 가로 99미터, 세로 78미터의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 위에 수만개의 LED 전구의 빛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로 재현된 것이다. 이번 일을 함께 기획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얼굴인 태극기를 대한민국 국민 및 외국인 8150명의 사진을 활용하여 미디어 아트로 재현함으로써 광복 70년을 국내외로 경축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형 태극기 안에는 안중근,윤봉길,이봉창,유관순,한용운 등 대한민국 독립 운동가의 이름을 한글로 함께 넣어 태극기의 괘를 재현하여 이들의 애국정신을 다시금 기리고 있다. 이번 한글을 재능기부한 배우 조달환은 “한글 캘리그라피스트로도 활동중인 저에게 이런 의미있는 일이 생겨 너무나 뜻깊다. 독립 운동가 정신을 되세기며 한글자 한글자에 혼신을 다해 썼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과거의 70년전 오래된 태극기의 모습부터 현재의 태극기 모습까지를 대형 화면에 순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일제 맞서 지킨 독립史, 세상 빛 보다

    일제 맞서 지킨 독립史, 세상 빛 보다

    독립운동가 희산 김승학 선생의 증손자 김병기씨가 10일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에서 열린 독립운동 관련 자료 기탁식에서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을 비롯해 ‘봉오동전투도’, ‘순국의사명부초’, ‘한국독립운동혈사재료 초안’, ‘광복군 국내 제2지대장 위임장’ 등을 기탁했다. 이 중 ‘봉오동전투도’는 봉오동전투에 참가한 박승길 선생이 작성한 것으로 해방 후 처음 공개됐다. 봉오동 마을을 둘러싼 사방의 산줄기에 의군부, 홍범도부대, 독군부, 신민부 등이 어떻게 배치돼 일본군과 싸웠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일본에서 유해를 모셔온 삼의사(三義士)의 국민장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승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학무국장, 상하이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사장 발행인, 임시정부 주만 육군참의부 참의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김병기씨는 “할아버지가 투옥됐을 당시 일제의 집요한 추궁에도 끝까지 지킨 자료”라면서 “독립운동사 연구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배용 원장은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 등은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귀한 자료”라면서 “독립운동사의 지평을 넓히고 후손들이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8150명 손도장’ 태극기 광복 70주년 기념합니다

    ‘8150명 손도장’ 태극기 광복 70주년 기념합니다

    광복 70주년인 올해 8월 15일을 기념해 8150명의 손바닥 도장이 찍힌 대형 태극기가 서울 하늘에 휘날린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오른쪽) 성신여대 교수와 한글 캘리그래피스트로 활동 중인 배우 조달환(왼쪽)씨는 광복절 당일 아침에 서울 서초구 양재IC 부근의 높이 50m 국기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건다고 31일 밝혔다. 서 교수는 가로 12m, 세로 8m의 대형 천 위에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외국인 등 8150명의 손바닥 도장을 찍어 안중근 의사의 항일 독립 정신 계승을 형상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서 교수는 이날 “우리 수도인 서울 진입로에 태극기를 게양해 광복 70년을 기념하고 싶었다”며 “특히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는 왼손 약지 첫 마디가 잘려 나간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이 담긴 ‘단지동맹’(斷指同盟)을 상징하는 손도장으로 채워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국민들이 왼손 약지 부분에 페인트를 묻혀 태극기 위에 손도장을 찍게 된다. 또 4괘 부분에는 윤봉길, 이봉창 등 독립운동가 50여명의 이름을 한글로 써 넣기로 했다. 한글 글씨 작업은 조씨가 맡는다. 서 교수는 “태극기를 6등분해 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도 손바닥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태극기를 올바로 이해하고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전광판을 통해 태극기를 홍보해 왔다. 재능 기부에 나선 조씨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떠올리며 한 글자 한 글자에 혼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中 상하이 ‘매헌윤봉길기념관’ 재개관

    中 상하이 ‘매헌윤봉길기념관’ 재개관

    국가보훈처는 29일 윤봉길(1908~1932년) 의사의 항일 독립 의거 83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 있는 ‘매헌윤봉길기념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매헌(梅軒)은 윤 의사의 아호다. 이 기념관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가운데 각각 광복 70주년·2차대전 승전 70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항일 독립 유적지를 보존한 우호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현 루쉰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제에 대한 민족의 저항 정신을 보여 줬다. 기념관은 윤 의사의 의거 현장인 루쉰공원에 2003년 12월 개관됐다. 하지만 그동안 전시물이 노후화되고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 윤 의사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루쉰공원이 전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 2013년 9월부터 휴관했다. 보훈처는 중국 정부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기념관 내 1·2층 전시물을 전면 교체하고 기념관 광장에 별도의 옥외전시물을 신규로 설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경덕 교수, 윤봉길 동영상 전 세계 배포

    서경덕 교수, 윤봉길 동영상 전 세계 배포

    “동북아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의거를 거행한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 윤봉길 의사 의거일을 맞은 오늘(29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3탄 ‘윤봉길 의사’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고 운을 뗀 후 “그런 영웅들이 국가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7분여 분량의 동영상은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와 계몽운동가로의 업적, 한국 애국단 활동은 물론 상해 의거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 등을 모아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특히 이번 동영상 제작에는 배우 송일국이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그는 “윤봉길 영어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 우리 영웅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 녹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별 가장 유명한 포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졌다. 한편 서 교수는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에 이어 올해 70주기를 맞은 윤동주 시인에 관련한 동영상 제작을 기획중이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목수의 인문학(임병희 지음,비아북 펴냄) 문학도에서 신화 연구가로, 다시 목수로 변신을 거듭한 저자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인문학의 묘미. ‘공부도 할 만큼 했다’는 목수가 지난날의 삶에서 깨친 ‘인생미정(人生未定)’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금 일들을 덤덤하게 풀어낸 이야기 묶음이다. 공방에서 가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빗대 ‘삶의 재료’들, ‘삶을 바꾸는 공구들’, ‘삶의 찬란한 마감재들’이란 세 개의 카테고리로 묶은 에피소드들이 동·서양 고전의 어렵지 않은 덧칠로 풀어진다. ‘나도 내가 목수 될 줄 몰랐다’는 식의 덤덤하지만 앙금 있는 글 투르기가 녹록지 않은 인문학 지식과 어울린 ‘생활 속 인문학’ 읽기랄까. “삶이란 죽는 그 순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 한계 짓지 말라”는 맺음 부분의 당부도 저자 개인의 삶과 맞물려 호소력 있는 울림으로 전해진다. 목공 일을 하면서 겪거나 부닥치는 일상의 일들이 이야기의 주 테마인 만큼 공방과 직접 만든 가구 모습으로 만나는 목공예의 풍경은 덤이다. 264쪽. 1만 4000원. 생각은 죽지 않는다(클라이브 톰슨 지음, 이경남 옮김, 알키 펴냄) “디지털 기술은 인류의 생각하는 능력을 갉아먹는다” 2011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니컬러스 카) 출간 이후 통념이 된 명제. 그 명제와 달리 ‘새 기술은 사고 패턴을 좋은 쪽으로 바꾼다’고 강조, 글쓰기·인쇄술을 포함해 기술혁신이 우려를 낳았던 해프닝들을 소개한다. 글쓰기가 그리스의 웅변술 전통을 파멸시킬 것이라 했던 소크라테스 등 염세주의자들의 불찰도 들어 있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어떤 사실을 기억하지 않고 적으려고만 든다고 걱정했다. 저자는 마주치는 것들을 머릿속에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을 때 비로소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됨을 소크라테스는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소크라테스의 우려는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우리가 갖게 된 두려움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 맥락에서 디지털 기술특성을 조목조목 짚어 인간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456쪽. 1만 6800원. 네트워크의 부(요하이 벤클러 지음, 최은창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2006년 영문 초판이 발행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킨 책. 인터넷 시대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해 많은 미래학 관련 논문·저서에 인용됐다. 제목 ‘네트워크의 부’는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작동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사회적 진보와 공공선을 가져오는 원동력이라고 했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빗댄 표현이다. 저자는 인터넷의 출현에 따라 개인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이들이 사회적 존재로서 공유와 협업을 통해 비시장적으로 정보·문화·지식을 생산하는 네트워크 정보경제가 도래했다고 주장한다.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생산인 ‘사회적 생산’이 소셜네트워크를 기본으로 한 동료생산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네트워크 정보경제에서 창출된 사회적 부가 정치·경제·문화적 자유와 성찰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초판 발행 이후 변화된 상황을 한국어판 서문에 직접 썼다. 876쪽. 2만 9000원. 이화림 회고록(장촨제외 엮음, 박경철·이선경 옮김, 차이나하우스 펴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김구 선생이 이끄는 한인애국단에 가담한 뒤 이봉창·윤봉길 거사에 협력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이화림(1905-1999). 김구 선생의 비서로 한인애국단 활동을 시작했다는 이화림의 이야기가 ‘백범일지’에 단 한 줄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화림은 윤봉길 의사와 일본인 부부로 위장해 상하이 훙커우 공원을 정탐하는 등 의열활동의 숨은 조력자 임무를 성공적으로 해낸 여성이다. 나라 잃은 여인으로서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조국독립과 해방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걸출한 인물이다. 하지만 한국전쟁 중 중국인민지원군으로 참전했다는 이유 등으로 사실상 잊혀지고 묻혀 금기시돼 왔다. 책은 그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역사 속에서 부활시켰다. 이화림의 회고를 바탕으로 중대 사건과 관련한 그의 활동을 꼼꼼하게 붙였다. 중국 내 항일구국·민족해방과 국가독립 쟁취의 역사 재현을 통해 중국 현대에서 잊혀진 빈 공간을 채운 기록이 눈길을 끈다. 388쪽.1만 5800원.
  • [현장 행정] 안중근 의사 애국혼 용산에서 살아나다

    [현장 행정] 안중근 의사 애국혼 용산에서 살아나다

    “효창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는데 이번 문화예술전을 통해 안 의사의 유해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중근 문화예술전’의 최종점검회에 들러 “일본이 아직도 역사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중 문화인들이 모여 안중근 의사의 절개와 지조를 기념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행복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면 좋겠다”고 16일 밝혔다. 한·중 문화예술인이 그린 작품 150점을 17일부터 19일까지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전시하며 관람료는 없다. 전시회는 지난 2월 7~9일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문화예술전 중국전’으로 먼저 열렸고 당시 안 의사의 사형선고일(2월 14일)에 맞춘 한·중 합작 뮤지컬 ‘영웅’과 함께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달 안중근 문화예술전이 열리고 다음달 영웅이 용산의 한 공연장에서 막을 연다. 전시회를 함께 추진한 중국 관계자는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항해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용감하게 싸운 자유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안 의사는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의 영웅”이라면서 “몇 년 전부터 문화작품을 통해 중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중국인들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모습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가 구청 아트홀에서 열린 것은 구 효창원 내에 안 의사의 가묘가 모셔진 인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안 의사의 유해가 돌아올 것을 바라면서 1946년 가묘 설치를 주도했다. 안 의사의 가묘는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안 의사는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했으며 1909년 2월 7일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것을 오늘 우리 모두 손가락을 끊어 맹세하자”면서 결사 동지 11명과 왼손 무명지를 자르고 태극기에 ‘대한독립’ 혈서를 썼다. 같은 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초대 조선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고 1910년 3월 26일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며 안중근 문화예술전 조직위원회, 안중근 한·중 우호교류협회가 주관한다. 또 용산구, 용산문화원, 용산미술협회, 하얼빈문학예술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성 구청장은 “많은 시민이 와서 애국의 의미에 대해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 도중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 도중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우리먀당 김기종,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 우리마당 김기종, 후송 도중 “아파! 아파!” 장윤석 국회의원 제압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행사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앉은 중앙 헤드테이블의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오전 7시 35분쯤 리퍼트 대사가 도착하고 5분여 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자 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참석자 옆에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 10장을 내려놓고는 “받으라”고 말했다. 그 후 김 대표가 헤드테이블 쪽으로 이동해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기까지는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아침으로 나온 죽 첫술을 뜨자마자 갑자기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테러범이 옆으로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인사하려는 줄 알았는지 악수를 청하려는 자세로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참석자들과 김씨를 제지하려는 관계자들,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김씨는 뒤쪽 테이블에 있던 미 대사관 경호팀과 민화협 관계자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등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장윤석 의원은 2013년 제 21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김씨는 “유인물을 나눠주십시오. 지난 3월 2일에 훈련 반대하면서 만든 유인물입니다. 한일관계 다리가 날아갔어. 왜 전쟁훈련합니까. 전쟁훈련하면 우리나라 통일 영원히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김씨는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간 뒤에도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린 채 한동안 저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제압 장윤석 국회의원 누구?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제압 장윤석 국회의원 누구?

    우리먀당 김기종,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제압 장윤석 국회의원 누구?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행사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앉은 중앙 헤드테이블의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오전 7시 35분쯤 리퍼트 대사가 도착하고 5분여 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자 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참석자 옆에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 10장을 내려놓고는 “받으라”고 말했다. 그 후 김 대표가 헤드테이블 쪽으로 이동해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기까지는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아침으로 나온 죽 첫술을 뜨자마자 갑자기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테러범이 옆으로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인사하려는 줄 알았는지 악수를 청하려는 자세로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참석자들과 김씨를 제지하려는 관계자들,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김씨는 뒤쪽 테이블에 있던 미 대사관 경호팀과 민화협 관계자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등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장윤석 의원은 2013년 제 21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김씨는 “유인물을 나눠주십시오. 지난 3월 2일에 훈련 반대하면서 만든 유인물입니다. 한일관계 다리가 날아갔어. 왜 전쟁훈련합니까. 전쟁훈련하면 우리나라 통일 영원히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김씨는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간 뒤에도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린 채 한동안 저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2007년 6월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6월항쟁을 기록하다’ 출판기념회에서 “6월 항쟁 기념사업이 분파적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려 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조각을 던지기 전인 2010년 2월 김씨는 외교기관 인근에서 옥회집회나 시위를 금지한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어 홈페이지의 ‘일한관계’에서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삭제요구를 하기 위해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집시법 규정 때문에 집회를 하지 못했다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같은 해 11월 헌재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2006년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자 김 대표는 동료 6명과 함께 본적을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옮긴 바 있다. 김씨는 2000년대 중반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정부 승인을 받아 모두 8차례 방북했다. 공안당국은 반일활동에 주력했던 김 대표가 수차례 방북한 이후 반미활동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그의 반미활동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헌재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추종한다는 등의 이유로 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이 속해 있던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의 일원”이라면서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민자통),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등도 국민행동에 포함돼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면서 “김 대표는 1997∼2007년 성공회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교수 재직과 관련해 성공회대 측은 “김 대표는 ‘전통 예술의 이해’라는 수업 하나만 맡았지만 그만둔 지가 오래돼 정확한 수업 내용은 파악이 어렵다”면서 “외래교수라는 말은 시간강사를 예우하는 차원의 명칭일 뿐 교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서울 도심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12월 26일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하려다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대치하는 과정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007년에는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있었던 ‘우리마당’ 사무실을 괴한 4명이 습격해 안에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평민당은 이 사건이 군 정보사령부에 의해 저질러진 정치테러라고 폭로했지만 현재까지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는 2001년부터 3년간, 2005년부터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장윤석 국회의원 누구길래?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장윤석 국회의원 누구길래?

    우리먀당 김기종,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 장윤석 국회의원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아파! 아파!” 고통…장윤석 국회의원 누구길래?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가 5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기종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행사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앉은 중앙 헤드테이블의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오전 7시 35분쯤 리퍼트 대사가 도착하고 5분여 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자 김씨는 갑자기 일어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참석자 옆에 A4 용지 크기의 유인물 10장을 내려놓고는 “받으라”고 말했다. 그 후 김 대표가 헤드테이블 쪽으로 이동해 리퍼트 대사를 밀쳐 눕히고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기까지는 불과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다들 여유롭게 식사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리퍼트 대사가 아침으로 나온 죽 첫술을 뜨자마자 갑자기 공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테러범이 옆으로 다가오자 리퍼트 대사가 자신에게 인사하려는 줄 알았는지 악수를 청하려는 자세로 일어났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참석자들과 김씨를 제지하려는 관계자들,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김씨는 뒤쪽 테이블에 있던 미 대사관 경호팀과 민화협 관계자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 등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당해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장윤석 의원은 2013년 제 21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김씨는 “유인물을 나눠주십시오. 지난 3월 2일에 훈련 반대하면서 만든 유인물입니다. 한일관계 다리가 날아갔어. 왜 전쟁훈련합니까. 전쟁훈련하면 우리나라 통일 영원히 안 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쳤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김씨는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간 뒤에도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린 채 한동안 저항했다. 경찰 조사를 받던 김씨는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치료를 먼저 받겠다고 요구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종로경찰서에서 나와 응급차량으로 옮겨지는 와중에 “전쟁훈련 반대한다”, “이산가족이 못만나는 이유가 전쟁훈련 때문이라 그랬다”, “전쟁훈련 중단하자, 키 리졸브…”라고 외치다 “아~ 아파! 아파!”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검거 직후 종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으며, “경호요원에게 밟혀서 발목 등을 다쳤으니 치료를 받고 변호사가 오면 그때 진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 이송된 김씨는 간이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로 구급차에서 나와 응급실 안으로 실려 들어갔다. 김기종 대표는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시멘트 덩어리를 던져 처벌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10년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일본 대사에게 지름 약 10㎝와 7㎝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김 대표는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게이에 전 일본 대사를 공격했던 일을 엮은 책인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테러를 미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일본 대사를 공격했을 때 그를 두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씨의 일본 대사 공격 직후인 2010년 7월13일 “일본 대사가 남조선과 일본 사이의 새로운 시대니, 공동번영이니 뭐니 하고 망발하는 데 격분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은 그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투척했다. 중앙방송은 남한 네티즌들이 김 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며 “김기종의 항의 행동은 일본에 대한 분노를 던진 것이라고 하면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2010년 8월 1일 이 사건이 “역사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일본 반동들이 당한 너무도 응당한 봉변”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남한 시민단체와 언론이 김씨의 행동을 “윤봉길 열사의 폭탄투척 사건”에 비유하며 “속이 후련해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씨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법정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직후인 2010년 8월 24일에는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부가 그에게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정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김기종을 구속하고 탄압을 가해오던 끝에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일본 대사란 자에게 날아든 투석 세례는 민족적 분노의 분출로서 거기에 문제시될 것이란 하나도 없다”고 옹호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간담회 등 행사에서 소동을 벌여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13일 오후 서대문구 창천교회에서 열린 신촌 번영회 정기총회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가 끝날 무렵 맨 앞줄에 앉아 있는 변모(55)씨의 왼쪽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같은 해 5월에는 일본대사관에 일본 정부의 집단자위권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제지당하자 경찰에게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