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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방망이 징계·제 식구 감싸기… 지방의원 비위·일탈 키운다

    지방의원들의 비위·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 징계’와 ‘제 식구 감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하고 공천한 정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지방의원 징계는 경고, 공개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다. 그러나 경고와 공개사과는 형식적 행위에 불과하다. 출석정지는 처분 기간이 짧을뿐 아니라 비회기 기간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징계 효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가장 수위가 높은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을 요구해 처분이 내려진 경우가 거의 없다. 자체 징계 수위가 낮아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법원의 판결이 아니면 기본 자질과 인성을 의심케 하는 지방의원을 걸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북지역은 전북도의회·전주시·군산시·고창군 의원의 갑질, 외유성 연수, 의원 상호 간 비방, 여성 공무원 부적절한 접촉 등으로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징계는 느슨하다. 전북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박용근 의원이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 절감장치를 구매하도록 부정한 청탁과 압력을 행사해 지난 2월 윤리위에 회부됐지만 2개월이 다 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며 현장조사까지 실시한 뒤 감감무소식이다. 동료 의원 폭행과 공무원 성추행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군산시의회는 동료 의원 간 폄훼 발언, 징계 형평성 문제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고창군의회는 차남준 부의장이 지난해 12월 회식자리에서 군청 여직원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가 어수선하다. 경남 창원시 김미나(국민의힘)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막말을 쏟아냈다가 2023년 1월 18일 제명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이후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출석정지 30일 처분이 내려졌지만 비회기가 길어 사실상 징계 의미가 없어졌다. 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은 지난 1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나 공개사과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쳤다. 전북도 공무원 A씨는 “지방의원들의 비위와 일탈을 막기 위해 징계 수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고, 의회 스스로 자정작용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당에서도 징계받은 지방의원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절차 무시한 채용행정…하남시 신뢰 무너뜨려”

    강성삼 하남시의원 “절차 무시한 채용행정…하남시 신뢰 무너뜨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가 선거구)은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불신 하남시 채용 논란의 민낯’이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1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위법과 행정 부실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행정은 효율성과 전문성 못지않게 절차적 정당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채용 과정은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키지 않아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시의회에 제출한 공문서에서 이름표기 원칙을 따르지 않았고, 이사회 개최일도 번복해 회의록을 수정했다. 특히 이사회 회의 개최 통보는 정관상 7일 전에 이뤄져야 하나 하루 전에 유선으로만 이뤄졌으며, 이사장 결재가 필요한 문서에 센터장이 직접 서명한 사실도 지적했다. 강 의원은 “기본적인 법령과 정관을 무시한 행정이 공공기관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사회 서면의결서에는 이사장의 찬반 의견이 누락됐고, 임원추천위원 구성은 조례와 달리 시장이 3명을 추천하고 시의회는 2명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성 훼손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 중 2명과 면접 대상자는 하남시청 국장 출신으로 20년 이상 함께 근무한 사이임에도 아무런 회피 조치 없이 면접이 진행됐다. 강 의원은 “시민이 이 면접을 공정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채용과정은 공정성과 정당성, 신뢰가 모두 무너진 사례”라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정은 위법의 소지가 크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드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순간, 행정 전체가 흔들리며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하남시 행정은 지금이라도 전면 점검해 공정하고 윤리적인 시스템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기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 조례 본회의 통과

    이기형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 조례 본회의 통과

    - 사람 중심 인공지능 정책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 조례안」이 15일(화)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기형 의원은 “최근 인공지능은 의료, 교통, 금융, 공공서비스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스템 오류, 데이터 편향, 알고리즘 불투명성, 개인정보 침해 등 다양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도민 보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기형 의원은 “경기도는 AI국 신설 등 선제적인 조직 정비를 통해 대응 기반을 만들고 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앞으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기형 의원은 “특히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선언적 조항을 넘어, 실제 행정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실천적 제도들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며, “2025년까지 수립될 인공지능 기본계획에 따라 윤리 기준과 안전 원칙이 정립되고, 실무 분과위원회와 교육 체계까지 연계되면, 도민의 신뢰와 안전을 바탕으로 한 ‘사람 중심의 AI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기형 의원은 “AI는 미래 성장 동력인 동시에,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을 키울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기술”이라며, “이번 조례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자, 동시에 기술과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균형 있는 규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위생 논란과 농지법 등 법률 위반, 임원의 ‘술자리 면접’까지 온갖 악재가 줄줄이 터진 더본코리아가 “다 바꾸겠다”면서 쇄신을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면서 “철저히 개선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본코리아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술자리 면접’ 임원 조사 중…윤리교육 실시”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라면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잇따르는 위생 논란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과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라면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주가 곤두박질…백종원, 주총서 사과앞서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자사의 제품과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콘텐츠,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축제 등을 둘러싼 잇따른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다. ‘빽햄’의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비판에서 시작된 논란은 더본코리아의 각종 제품의 원산지와 성분 함량 등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됐다.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옆에 두고 닭뼈를 튀기는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공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농지법에 따라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에 중국산 메주 등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표시 험위, 식품위생법 위반 등 각종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최근에는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고용노동부가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잇단 악재에 주가는 상장 이후 한 차례도 상승세를 타지 못한 채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백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탁구협 인센티브 논란’ 유승민 징계 위기

    ‘탁구협 인센티브 논란’ 유승민 징계 위기

    스포츠윤리센터가 과거 대한탁구협회 임직원 인센티브 부당 지급을 사유로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 등에 대한 징계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 임기 두 달을 맞은 유 회장의 리더십에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4일 “A협회가 후원 및 기부금에 관한 인센티브를 부당하게 지급한 것과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 중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고, 4명은 직무 태만 및 정관 등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천된 선수를 탈락시키고, 다른 선수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기관 경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센터가 기관명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해당 단체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탁구협회다. 유 회장 개인은 탁구협회장 재직 시절 후원 및 기부금 유치와 관련한 인센티브를 받지 않았지만, 다른 임원의 수령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징계 요청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대표 선발 과정 논란과 관련해선 징계 시효가 지나 기관 경고 요청만 이뤄졌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는 올해 1월 체육회장 선거 정책토론회에서 유 회장을 겨냥해 탁구협회장 재임 시절 협회가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를 임의 변경했다는 의혹이 소셜미디어(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유 회장은 “센터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향후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문체부로부터 징계 요청 문서를 받으면 이의 제기를 비롯한 모든 방안을 염두에 두고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 인재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광진미래교육’

    인재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광진미래교육’

    서울 광진구가 미래 인재를 키울 ‘2025년 광진미래교육지구’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진미래교육지구 운영 계획은 민선 8기 핵심 전략인 ‘문화교육도시 광진’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사업이다.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광진미래교육’이라는 기조 아래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힘을 합쳐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광진구는 총 6억 1077만원을 투입해 ▲지역 연계 협력 강화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 ▲지역 연계 학생 성장 지원체계 구축·운영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총 1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학교에서 안전한 현장 체험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 교육, 디지털 윤리, 폭력 예방 등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돕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교육 현장의 필요를 신규 사업에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상곤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공지능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안 개정, 체계적 정책 추진 기대

    김상곤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공지능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안 개정, 체계적 정책 추진 기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인공지능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금) 제382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김상곤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조례에서 사용되는 정의와 용어를 법률과 일치하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며, “가독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관련 정책 추진 시 이해관계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조례 제명을 비롯해 조문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윤리’, ‘인공지능산업’ 등 용어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의 규정을 삭제하고 상위법령에 따른 표현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정책 수립 및 시행 주기의 기준을 ‘5년’에서 ‘3년’으로 조정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김상곤 의원은 “용어 하나하나의 정리가 정책의 방향성과 주민의 이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개정을 계기로 경기도가 인공지능윤리 정책을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게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4월 15일(화)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서 환아 학대한 간호사 파면”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서 환아 학대한 간호사 파면”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를 학대한 간호사를 파면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환아 부모 B씨에게 교직원윤리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4일 간호사 A씨를 파면했다고 서면으로 알렸다. 이날 B씨는 “병원 측이 서면으로 보낸 조치 사항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보면 여전히 간호사의 개인 일탈 행위로만 이 사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 측에서 우리 아이가 아프거나 가족들이 정신적 피해가 있으면 진료받게 해주겠다고 제시했는데 이 병원에 다시 갈 수 있겠나”라며 “당초 약속한 날짜보다 5일이나 늦게 서면을 받았다”고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SNS에 환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학대했다. B씨의 신고로 이를 인지한 병원 측은 간호사 A씨의 징계 절차를 밟아봤다. B씨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대구경찰청은 간호사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학대 기간과 추가 가담자 여부를 조사 중이다. B씨는 “학대에 가담한 간호사가 최소 3명 더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현재 간호사 A씨가 올린 게시글을 다른 게시글로 공유한 또 다른 간호사 2명을 확인하고 직접적인 학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윤영 병원장이 이번 일을 사과하는 영상을 게시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교통공사,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 위한 업무협약’ 체결

    ‘ESG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 참여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처리 및 재활용 동참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 최소화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0일 E-순환거버넌스와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친환경 재활용 사업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E-순환거버넌스의 ‘ESG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와 사무실 등에서 발생하는 사무기기, 생활가전 등 폐기 대상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할 방침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소재별로 친환경 처리 및 재활용해 환경오염 최소화에 이바지한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E-순환거버넌스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공동으로 ‘환경의 날 주간’을 운영한다. 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시행한다. 향후 양 기관은 폐전기 및 폐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ESG 협력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월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환경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성장에 이바지하겠다는 ‘환경윤리 준수 실천 선언’을 한 바 있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ESG 환경경영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찬우 “고객 신뢰 없인 미래는 없다”…농협금융 회장, 내부통제 중요성 강조

    이찬우 “고객 신뢰 없인 미래는 없다”…농협금융 회장, 내부통제 중요성 강조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고객의 신뢰 없이 금융회사의 미래는 없다”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10일 임직원의 윤리 의식 고취와 준법 경영 체질 강화 차원에서 전사적인 윤리·준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우리가 모두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천한다면 농협금융은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의 핵심 자회사 NH농협은행은 지난 3일 204억 9310만원의 과다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대출상담사가 지난 2022년 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주택 감정가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약 20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면서 벌어졌다.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 과정에서 해당 사안을 적발했다. 현재까지 농협은행 직원의 연루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매주 1회 금융사고 유형별 사례, 책무구조도, 농협금융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윤리·준법 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NH윤리경영 자가 진단, 참여형 캠페인 등과 함께 기업문화 변화도 유도할 방침이다.
  • 광명시의회, 의회 청렴·투명성 높인다

    광명시의회, 의회 청렴·투명성 높인다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공무국외출장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강화했다. 시의회는 최근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을 전부 개정했다. 개정안은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공무국외출장의 내실화를 위해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해 권고한 것을 바탕으로 심사위원회 설치 및 심사기준 등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국외출장을 심사하는 심사위원회의 지방의원 수를 2명 이하로 제한한다. 민간위원은 공모나 외부 추천방식으로 구성하며, 대면심사를 원칙으로 불가피할 경우 서면심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출장계획서를 3일 이내에 누리집에 게시했으나 출국 45일 이전에 게시해 10일 이상의 주민 의견수렴 후 심사위원회 의결을 받도록 했다. 또한 출장 후 60일 이내에 심사위가 국외출장의 적법성과 적정성에 관해 심의하고 그 결과를 기재하도록 개정했다. 징계 사유 발생 시 윤리특별위에 회부하도록 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출장보고서의 누리집,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에 게재하도록 규정했다. 출장경비는 여비·운임·통역 등 국외출장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이지석 의장은 “국외출장은 선진 사례 습득과 자료 수집을 통한 정책 발굴로 의원들의 의정역량 강화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단순 외유성 출장을 방지하고 예산의 투명한 지출과 내실 있는 공무국외출장을 통한 의정역량 강화로 보다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가 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관영 도지사, 전북에 대한 비난의 균형추 바로잡고 실체적 진실 전해야

    김관영 도지사, 전북에 대한 비난의 균형추 바로잡고 실체적 진실 전해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감사원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감사 결과에 대해 “여가부와 조직위 내부의 불완전한 시스템이 잼버리 실패의 핵심 원인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감사로 책임의 실체가 분명해졌다”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우리 도가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잼버리 파행은 주요인은 여가부와 조직위에 있으며 전북도 책임질 부분은 결코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전북은 이미 스스로를 가장 엄하게 뒤돌아보았다. 수많은 비난과 정치적 공세를 감내해야 했고 새만금 사업 재검토라는 위기까지 겪었다”며 “그 속에서 교훈을 찾았고 서울을 제치고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잼버리 위기를 딛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시켰고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도 나서게 됐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북도민들의 역량과 자격을 내세웠다. 이어 김 지사는 “잼버리를 통해 강력한 권한과 책임감, 윤리적 리더십이 일치하는 컨트롤 타워 , 그 안에서 작동하는 신속하고 단일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국제행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이번 감사 결과가 그동안 전북에 쏟아졌던 비난의 균형추를 바로 잡고 국민께 실체적 진실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교훈을 깊이 새기고 다시 도전하여 올림픽 유치에 성공, 대만민국의 재도약을 전북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수의 산책] 섬진강 300리 벚꽃길과 모래톱

    [이종수의 산책] 섬진강 300리 벚꽃길과 모래톱

    벚꽃 핀 섬진강을 보고 싶었다. 벚꽃 흐드러진 300리 강변을 해껏 걷고 저녁 강가에 앉아 깨끗한 강물을 보고 싶었다. 30년을 벼른 결정을 내리고 드디어 길을 나섰다. 지리산을 몇 번 가 보긴 했으나 봄꽃 아래 하얀 모래톱이 반짝이는 강을 마주하진 못했다. 대학이 자유로워 보여도 이즈음 어디든 벚꽃 활짝 핀 곳을 찾아 나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벚꽃 시즌이 대략 중간시험 기간과 겹쳐 움직이기 어렵다. 학생들은 벚꽃의 꽃말을 중간고사라 한다. 아마 한국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대개 학생 시절 국토의 산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봄뿐 아니라 가을은 가을대로 단풍의 절정기가 중간시험 기간과 정확히 겹친다. 예전 어느 교수님은 봄날 수업을 하러 강의실에 들어왔다 유리창 밖의 봄꽃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계속 창밖을 보다 ‘나는 오늘 봄하고 약속이 있어요’라며 나가 버렸다. 그때는 그게 휴강으로 처리되고 학생들은 알아서 잊지 못할 이야깃거리로 깔깔거렸지만 지금은 그런 낭만이 용납되지 않는다. 이튿날 학교의 윤리위원회로부터 학생들의 항의에 소명하라는 연락을 받고 징계통지를 기쁘게 받아들 무모함이 있어야 할 일이다. 구례에서 기차를 내려 곧장 화엄사로 향했다. 거기는 내가 소중하게 맡겨 둔 보석이 있는 곳이다. 각황전 앞 석등. 30년 전 이 석등을 처음 보았을 때 마음을 빼앗기고 나는 이 석등을 나의 보석으로 삼은 채 화엄사에 맡겨 두었거니 하며 살고 있다. 8각 바닥 돌 위 연꽃 문양 받침석이 풍성하고, 그 위 원통형 간주석이 터질 듯한 비례감과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1200년 전 석공들이 이런 미감을 지녔다는 사실이 고맙고 신비하다. 신기로운 건 더 있다. 요즘 만들어진 탑일수록 보기 흉하고, 오래된 탑일수록 아름다우니 이건 무슨 조화인가. 요즘은 돌을 자르는 다이아몬드 톱과 작업 도구들이 훨씬 발달해 있는데도 순수하게 정과 망치로 두들겨 만든 옛 석상의 근처에도 가지를 못한다. 단지 이끼와 풍화작용의 효과에서만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선과 비례, 면과 곡선 모든 측면에서 천 년 전 석탑이 훨씬 빼어나다. 화엄사 입구 일주문부터 진입로 옆에는 각황전 석등을 동일하게 모사한 최근의 석등 여덟 개가 놓여 있는데, 날카로운 돌칼 자국만 선명할 뿐 감동을 할 수 없다. 그 생경함이 사찰의 입구를 다 가리고 있는 육중한 템플스테이 건물과 합쳐져 화엄사의 분위기를 예전보다 훨씬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런 아쉬운 마음은 300리 벚꽃 길이 치유해 준다. 명품이다. 누가 나무를 심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의 엄청난 유산임에 틀림없다. 시간을 쪼개어 멀리 찾아온 사람들의 걸음을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 간전면 일대의 벚꽃 터널은 5㎞ 넘게 이어지고, 평사리 동네 앞 강줄기 사이 모래톱은 여한 없이 넓고 눈부시다. 아쉽게 벚꽃길을 따라 걷는 건 포기하는 게 좋다. 자동차 길을 따라 걸을 때 느껴지는 매연 때문이다. 양쪽 강변의 2차선 도로가 포장돼 있으니 한쪽만 쌍방향 찻길로 쓰고 다른 한쪽은 아스팔트를 걷어내 흙길로 복원하면 세계적인 순례길이 될 듯하다. 이 정도면 일본의 나오시마, 스페인의 빌바오, 영국의 윈드미어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걷기 위해 산티아고를 가는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에 줄을 잇는 시대에 우리가 세계적인 순례길 하나 갖게 되는 건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일이다. 예전의 인구 12만명에서 지금 2만 4000명으로 줄어든 구례군이 천혜의 자연으로 미래를 열어 보는 게 어떨까. 산 아래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서울 가는 기차를 탔다. 기차 모니터에는 계엄과 탄핵, 대선에 관한 뉴스가 빼곡하다. 나는 시집 하나를 꺼내 읽었다. 섬진강 변에서 38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했던 시인은 평생을 난 땅에서 자연과 함께,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시를 썼다.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섬진강물이 어디 몇 놈이 달려들어/ 퍼낸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어디 몇몇 애비 없는 후레자식들이/ 퍼간다고 마를 강물이더냐고.” 서울역에 내려 차를 타니 창밖으로 광화문 길이 섬진강처럼 흐른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머스크, AI로 공무원 감시…“반트럼프 발언 조심해야”

    머스크, AI로 공무원 감시…“반트럼프 발언 조심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직원들이 기존 일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DOGE팀이 직원들 간의 대화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 내용이 있는지 보기 위해 AI를 활용해 감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미 환경보호국(EPA)의 일부 관리자들은 머스크의 보좌진과 젊은 엔지니어로 구성된 DOGE팀이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를 포함해 앱과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두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한 관리자는 자기 팀에 “말하는 것, 타자하는 것, 하는 일에 주의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트럼프 혹은 반머스크적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 환경보호 관련 법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인 EPA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내보냈으며, 예산의 65%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EPA 측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기관의 기능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AI를 DOGE와 협의한 인사 결정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DOGE팀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안보 진용이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민간 채팅 앱인 ‘시그널’로 소통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하나의 구글 문서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 편집하는 방식으로 공식 절차를 우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시그널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조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기록 보존 원칙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소식통은 또 DOGE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규모 감원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을 ‘아주 많이’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DOGE, 머스크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처럼 DOGE팀이 AI와 시그널을 활용하는 것이 DOGE의 업무 투명성을 저해하며,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수집한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거나 정적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짚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정부 윤리 전문가인 캐슬린 클라크는 로이터에 DOGE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는 언행을 막거나 억압하기 위해 정부 권력을 남용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 “머스크,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자신 또는 트럼프 욕하나 검열”

    “머스크,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자신 또는 트럼프 욕하나 검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직원들이 기존 일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DOGE팀이 직원들 간의 대화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 내용이 있는지 보기 위해 AI를 활용해 감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미 환경보호국(EPA)의 일부 관리자들은 머스크의 보좌진과 젊은 엔지니어로 구성된 DOGE팀이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를 포함해 앱과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두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한 관리자는 자기 팀에 “말하는 것, 타자하는 것, 하는 일에 주의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트럼프 혹은 반머스크적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 환경보호 관련 법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인 EPA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내보냈으며, 예산의 65%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EPA 측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기관의 기능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AI를 DOGE와 협의한 인사 결정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DOGE팀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안보 진용이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민간 채팅 앱인 ‘시그널’로 소통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하나의 구글 문서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 편집하는 방식으로 공식 절차를 우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시그널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조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기록 보존 원칙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소식통은 또 DOGE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규모 감원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을 ‘아주 많이’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DOGE, 머스크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처럼 DOGE팀이 AI와 시그널을 활용하는 것이 DOGE의 업무 투명성을 저해하며,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수집한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거나 정적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짚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정부 윤리 전문가인 캐슬린 클라크는 로이터에 DOGE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는 언행을 막거나 억압하기 위해 정부 권력을 남용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 서초구, AI 시대 ‘따뜻한 인성’ 지닌 창의 인재 양성 추진

    서울 서초구는 ‘인공지능(AI) 시대, 따뜻한 인성을 지닌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서초구는 풍부한 지역 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이 사회질서 의식과 시민교육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치어리딩’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음악과 춤을 함께하며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미술관을 방문해 문화적 소양을 쌓고 다양한 시각과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시대에 꼭 필요한 AI 윤리 교육도 진행한다. AI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딥페이크 등 기술의 부작용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 교육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난해 지역 내 초·중·고 24개교에서 6600여 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유아 인성교육‘도 올해 확대 운영한다.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취학 전 아동들이 향후 단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친구관계 형성, 공공예절 등을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아울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운영하는 ’서초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시하는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력,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그 운영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 “난감하네…기업들, AI로 생성한 입사지원서에 ‘골머리’

    “난감하네…기업들, AI로 생성한 입사지원서에 ‘골머리’

    기업들이 인력 채용 과정에서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쓴 지원서로 인해 지원자의 진짜 실력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AI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리어 지원 플랫폼 ‘레주메지니어스’는 미국의 채용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채용 담당자 76%는 ‘AI 때문에 지원자의 참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지원자가 지원서류에 AI 도구를 쓸까 봐 걱정된다’는 답변도 58%에 달했다. ‘AI 덕분에 채용 절차의 효율성이 좋아졌다’(답변율 78%)와 ‘AI로 더 좋은 후보자를 찾을 수 있었다’(75%) 등 긍정적 평가도 나온 만큼 기업 채용에 있어 신기술의 혜택과 부작용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 담당자들이 실제 겪은 문제 사례가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AI로 생성해 제출하는 경우’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포트폴리오나 창작물을 AI로 만들어 내는 경우’(35%)와 ‘채용에 참고할 수 있는 링크드인이나 그 외 SNS 프로필을 AI로 생성하는 경우’(33%)라는 답변도 나왔다. ‘온라인 업무역량 테스트에서 AI를 써서 부정행위를 하는 일을 겪었다’는 답변은 29%였고, ‘원격 화상 인터뷰 때 지원자가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이미지) 기술을 쓰는 것을 봤다’는 답변도 17%에 달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AI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많다. 이미 기업 현장에서 번역·교정, 발표 자료 작성, 통계 분석 등 업무에 두루 AI를 쓰는 만큼, 오히려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능력까지 평가해야 해 AI 차단의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AI 업계 등에서는 AI 사용 여부보다는 지원자가 결과물에 대해 ‘지적 통제권’이 있었는지를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로 타인의 저작물을 자기 성과물처럼 꾸미거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행위는 윤리 위반으로 기업 차원에서 엄격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라며 “단 그 외 지원자가 글이나 코딩 등에 AI를 쓰는 행위에 대해서는 AI와의 협업 역량이 중요해지는 현 상황에서 회사마다 그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한국이 부럽다” “우리는 왜 한국처럼 못하나”…외신 탄성

    “한국이 부럽다” “우리는 왜 한국처럼 못하나”…외신 탄성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이를 접한 외신 독자들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높이 평가하며 “부럽다” “배우고 싶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 소식을 자사 세계 섹션 메인에 배치하며 “4개월간의 정치적 불확실성 끝에, 한국은 계엄령 선포로 탄핵당한 윤 대통령의 파면 이후 어느 정도 미래가 명확해졌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한국이 부럽다. 우리도 대통령직에 있는 중범죄자들을 감옥에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트럼프는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재선됐다” “한국 헌법재판소는 미국 대법원보다 훨씬 윤리적이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워싱턴포스트 기사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다. 독자들은 “민주주의를 축하한다. 국민이 권력에 진실을 말했다” “포기하지 않는 한국 국민과 옳은 일을 해낸 헌법재판소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로부터 배우기를 희망한다” “한국은 민주주의를 우리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 등 반응을 남겼다. 또 “한국인은 영감을 준다. 그들의 용기와 신념은 정말 대단하다” “한국인들은 올바른 일을 해냈는데 우리는 왜 안 될까?” “미국은 언제쯤 한국처럼 될 수 있을까”와 같은 자국을 향한 자성의 댓글도 이어졌다. 미국 전역선 반트럼프 시위“좌우 아닌 옳고 그름 문제”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손 떼라’(Hands Off)라는 구호 아래, 노동단체·민권단체·성소수자 단체 등 15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이날 시위는 12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DC의 워싱턴기념탑 주변에는 “트럼프와 머스크는 나가야 한다” “행정부가 법을 만들 순 없다” “좌파, 우파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다”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고,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를 함께 비판하는 피켓도 등장했다. 81세 여성부터 참전용사, 공무원, 시민단체 활동가까지 참가한 이 시위는 연방 공무원 대폭 감축 및 연방 정부 조직 축소·폐지, 보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삭감, 대규모 관세 드라이브, 러시아에 대한 유화 기조 등 ‘트럼프표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넓게 확산됐는지를 보여줬다. 런던과 파리,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트럼프를 내쳐라’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도 주로 미국 국적을 가진 수십명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공공 예산 삭감 등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 홍남기 전 부총리 DB하이텍 재취업 승인…퇴직 경찰 로펌行은 줄탈락

    홍남기 전 부총리 DB하이텍 재취업 승인…퇴직 경찰 로펌行은 줄탈락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퇴직 2년 10개월 만인 이달 DB하이텍 사외이사로 재취업한다. 조은석 전 감사위원은 퇴직 두 달 만에 홈앤쇼핑 법률고문으로 취업이 승인됐으며, 2023년 7월 퇴직한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다음달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의 취업이 승인됐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3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 103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전직 공직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법에서 정한 취업 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업 불승인’이 결정됐다. 경찰 퇴직자 6명은 로펌 재취업 ‘불발’퇴직 검사·금감원 직원은 사외이사行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퇴직한 경찰청 총경은 심사 후 취업하려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으로의 취업이 승인되지 않았다.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나란히 재취업하려던 경찰청 경위 2명도 취업이 불승인됐다. 지난해 9월 퇴직해 법무법인 광장 예비변호사로 가려던 경찰청 경위도 취업 불승인 판정을 받았다. 세원물산 사외이사로 가려던 국세청 4급 직원, 한화오션 상근촉탁직으로 가려던 방위사업청 해군대령도 재취업 길이 막혔다. 또 윤리위는 법무법인 대륜과 화우의 변호사로 각각 취업하려던 경찰청 경위 2명과 법무법인 로엘 전문위원으로 가려던 검찰 6급 직원 1명 등 3명에 대해서는 ‘취업 제한’ 결정을 내렸다. 취업제한은 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한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다. 취업제한 판정을 받은 대상자들은 공직에 있을 때의 업무 내용 등을 정리해서 다시 취업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반면 퇴직 검사 8명은 모두 취업 심사를 통과해 코리아신탁, 삼보판지, 에스비아이저축은행, MH에탄올 사외이사 등으로 각각 재취업한다. 퇴직한 금융감독원 직원 8명도 모아저축은행 사외이사, 키움증권 전무, 경남·부산은행 상무,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등으로 옮긴다. 한편 윤리위는 취업 심사 대상임에도 사전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9명에 대해서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 국민의힘 인천시당, ‘전자칠판 납품비리’ 조현영 시의원 제명

    국민의힘 인천시당, ‘전자칠판 납품비리’ 조현영 시의원 제명

    ‘전자칠판 납품비리’에 연루된 의혹으로 최근 구속된 조현영(50) 인천시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4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전날 오후 윤리위원회를 열고 조 시의원을 제명 의결했다. 이어 열린 시당 운영위원회는 윤리위의 제명 의결을 확정했다. 제명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다. 시당은 다만 조 시의원이 불기소 처분 또는 최종심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복권하고 본인이 원하면 즉시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 시의원은 지난 2022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납품 금액의 2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시의원과 같은 혐의를 받는 신충식(51·구속) 시의원은 앞서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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