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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조사 착수

    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박사학위 논문 조사 착수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과 관련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 국민대는 조사에서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운세를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하는 방법을 다룬 연구다. 대학 측은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도 조사할 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대학 관계자는 “논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학교 측에서 인지하면 연구윤리위를 꾸려서 조사하도록 돼있어 김씨 논문에 대해서도 현재 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비조사 단계에서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점 등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며 “이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강남순의 낮꿈꾸기] 뉴노멀, 되찾아야 하는 5가지 가치

    [강남순의 낮꿈꾸기] 뉴노멀, 되찾아야 하는 5가지 가치

    2021년 7월 2일, 한국이 공식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의 이사회에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변경을 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1964년 설립 후 처음으로 한국은 다른 31개의 나라와 함께 선진국으로 분류된 것이다. 물론 여기서 선진국이라는 판단 기준은 경제 부분이다. 그런데 복합적인 의미에서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분야와 같이 수치화할 수 있는 ‘보이는 가치’의 성과만 있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수치화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가치’의 지속적인 심화가 병행돼야 한다. 진정한 선진국을 구성하는 가치란 무엇인가.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큰 문제들에 모든 관심을 집중해야 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위기 상황을 풀어내려는 우리의 관심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기게 된 이유, 방역과 백신 등 외적 문제들에 쏠려 있었다. 이러한 위기상황일수록 우리는 그동안 지나쳐 온 인간적 가치에 대해 근원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경제, 과학, 기술과 같은 영역이 우리의 ‘외부성’을 형성하는 것이라면 인간적 가치는 우리를 인간으로 살아 있게 만드는 ‘내부성’을 형성한다. 결국 이러한 인간적 가치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상기하고 가꾸고 확장하는 것은 우리의 생물학적 생존만이 아니라 존재론적 생존에 필수적이다.●코로나 사태 겪으며 인간적 가치 다시 생각 내가 일하는 대학은 2020년 봄학기 중반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거의 세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회의를 해왔다. 학교 체육시설, 학교 카페테리아, 연주홀, 도서관 등 모든 시설이 닫혔고, 교수회의를 포함한 각종 회의나 학생 지도도 모두 온라인으로 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약속된 시간에 외부에서 직원으로부터 전달받아야 했다. 대부분의 학교 빌딩들은 잠겨 있었고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를 했다. 어쩌다 학교 연구실에 가면 학생으로 붐비던 강의실 복도나 주차장이 텅 비어 마치 유령도시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듯했다. 우연히 마주친 학생이나 동료와 나누던 ‘복도 대화’나 ‘주차장 대화’ 그리고 웃음과 포옹을 주고받던 기억은 마치 꿈 속에서 있었던 일인 듯 아득한 비현실의 세계 속에만 그 자취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학기 내내 캠퍼스를 채우던 연극, 발레공연, 전시회, 학생과 교수들의 음악회도 모두 사라졌다. 운동경기가 열릴 때마다 사람들로 가득했던 대형 스타디움도 텅 비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이제 이러한 대학 캠퍼스 풍경이 익숙해졌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러한 기이한 비정상의 현실이 소위 ‘뉴노멀’ 즉 ‘새로운 정상’이 돼 버렸다. 얼마 전 오랜만에 학교 카페테리아에 갔었다. 백신을 맞은 학생과 교직원의 수가 적정선이 됐기에, 여름학기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시설이 개방되기 시작했다. 도서관, 체육관, 카페테리아가 ‘뉴노멀’의 이전 상태로 이행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동료와 식사하면서 새삼스럽게 카페테리아에서 식사 한 끼 하는 데에 이전에는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보였다. 나의 단순한 카페테리아 방문의 매 단계에 무수한 사람의 손길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이다. 건물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 잔디를 깎고 나무를 다듬는 이들, 카페테리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는 이들, 주방에서 쉼 없이 요리하는 이들, 사용한 접시들을 닦는 이들, 카페테리아 테이블을 돌아가며 계속 소독하고 곳곳을 청소하는 이들, 음식을 서브하는 이들 등 참으로 많은 이들이 나의 한 끼 식사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개입돼 있었다.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사람의 손길들에 의해 우리의 일상적 삶이 이렇게 이어져 왔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러한 뉴노멀의 일상을 보내면서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의미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찾아내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선진국을 구성하는 가치다. ●‘다름’을 받아들이고 ‘함께’의 관계 만들어야 첫째, 존중의 가치다. 존중의 가치란 내가 만나는 무수한 타자를 나와 평등한 동료 인간(fellow human)으로 생각하며 존중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에서, 편의점에서, 음식점에서, 시장에서, 관공서나 다양한 기관들에서 만나게 되는 이들, 또한 택배 노동자, 경비원 등 하루의 일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타자의 수를 일일이 열거하려면 끝이 없다. 이 모든 이들이 나의 동료 인간이다. 동료 인간으로서 타자들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그들 모두 나와 함께 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다. 둘째, 인내의 가치다. 인내란 기다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타자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개입하면서 우리는 종종 나 자신의 기대나 방식과 다른 것을 경험한다. 그러면 즉각적으로 실망을 표현한다. 타자만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무수한 실망은 좌절감으로 이어진다. 자신과 타자에 대해 인내하는 것은 기다려 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가 다르듯 삶의 방식이나 사유방식 그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 나의 기대나 기준을 절대화하고 싶은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고, 다름을 받아들이며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서로 발걸음 속도를 조정하면서 걷듯, ‘함께’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정직의 가치다. 팬데믹의 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야기되는 불안감만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세계에 도사린 다층적인 감정들과 씨름해야 했다. 두려움, 불안감, 슬픔, 비탄과 상실 등은 인간 보편의 감정들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모든 것을 다 갖추어서 마냥 행복할 것 같은 사람들도 사실상 내면에는 이러한 감정과 힘들게 씨름해야 한다. 늘 행복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자신을 설정하는 ‘가식의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과 연결된 타자들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직의 가치를 실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넷째, 친절의 가치다. 우리의 인간됨을 실천하는 것은 거창한 명제나 행동만이 아니다. 친절과 같이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 직원들이 손님에게 보이는 인위적 감정노동으로서의 친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에게 가지는 배려이며,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수한 타자를 향한 고마움의 미소와 몸짓이다. 다섯째, 연민의 가치다. 연민이란 동정과 다르다. 동정은 ‘불쌍하게 여기는’ 감정이다. 물론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감정은 동정하는 사람과 동정을 받는 사람 사이에 윤리적 위계를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형성한다. 동정을 받는 사람은 ‘어쨌든’ 존재의 사다리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연민은 ‘함께 고통을 느끼는’ 감정이다.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의 아픔과 상실에 함께하고, 그 고통의 원인에 대한 ‘왜’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연대하게 된다. 연민의 가치는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보는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래서 그 어떤 종류의 윤리적 위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겪은 아픔이나 어려움이 ‘왜’ 생기는가에 관심을 갖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넘어서기 위해 다층적으로 연대하는 것이다. ●내면세계 구성하는 가치 돈·과학으로 못 사 우리는 모두 망각하는 존재다. 또한 한발짝 앞으로 걸음을 내디뎠다가도 다시 뒤로 되돌아가곤 하는 존재다. 한번 깨닫고 단단히 결심해도, 다시 잊기도 하고 뒤로 퇴보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또한 서로에게 이러한 가치를 상기시키면서 이 가치들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켜내야 한다. 정치, 과학 또는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외부세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눈에 보이는 객관적 변화만으로 우리의 삶의 질이 자동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우리의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가치들은 돈이나 과학으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 가치가 활성화되고 작동되는 사회에서 비로소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며 보다 행복한 삶의 여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은 경제와 테크놀로지와 같이 보이는 가치의 발전만이 아니다. 진정한 선진국이란 보이지 않는 가치가 사회에 확산돼 자리잡게 될 때 비로소 ‘선진국성’을 이루게 될 것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민주당 경기도당, 성추행혐의 탈당 前지역위원장 영구 복당 불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식당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고소를 당한 뒤 탈당한 모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출신 A씨에 대해 영구적인 복당 불허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1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 가해자에 대해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당은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가족, 이천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엄중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이천경찰서는 지난달 22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9시쯤 이천지역의 한 식당에서 혼자있던 여성 직원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다음날 새벽 A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사건이 불거진 후 A씨는 탈당계를 제출했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사무행정실무사 직장 내 괴롭힘 설문 응답자 절반이 고충 토로”

    양민규 서울시의원 “사무행정실무사 직장 내 괴롭힘 설문 응답자 절반이 고충 토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2일에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무행정실무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피해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사무행정실무사 전체 근무자의 90%가 참여한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5월 21일~6월7일)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이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로 인해 고통 받았다. 인격적 모멸감은 41%에 달하는 인원이, 폭언과 모욕, 욕설 등 정신적 괴롭힘은 30%, 특히 상급자의 인격 모독과 폭언은 32%에 달하는 사무행정실무사가 겪어봤다고 답했다. 업무배제 또는 대화나 모임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28%에 달했다. 의도적 무시와 따돌림 등 차별적 행위도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지위를 이용해 하급자에게 전보 및 해고 등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부서 내 상호존중문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40%가 넘었으며, 60%가 넘는 응답자가 업무분장 시 민주적 협의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음을 토로했다. 업무협의나 상호 의견 조율 없이 업무분장이 이루어지며, 과중한 업무 떠넘기는 사례도 있었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전 교직원 대상 연수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양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내에 ‘갑질신고센터’가 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신고를 해도 교육청은 자체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지원청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떠넘기며, 갑질 공무원과 가까운 관계인 지원청 공무원에 의해서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절대 소수인 피해자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행정실 내 상급자 다면평가에 사무행정실무사 참여, 둘째는 감사관실과 노사협력담당관실, 총무과의 교육공무직 배치이다. 의견이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양 의원은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에서 이러한 병폐들이 계속되어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모두가 도덕적 양심과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업무에 따른 구분만이 있을 뿐, 직급에 따른 불평등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의 직원들 처우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며, 상호존중문화가 서울시교육청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하고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 기말시험서 ‘윤석열X파일·이준석 병역’ 출제한 고교, 재시험 치르기로

    기말시험서 ‘윤석열X파일·이준석 병역’ 출제한 고교, 재시험 치르기로

    ‘윤석열 X파일’, ‘이준석 병역 논란’ 등을 시험문제 예시문으로 출제해 정치 편향 논란을 빚은 전북 군산의 고교가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관련 내용을 파악한 뒤 교사와 학교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의 A 고교에서는 지난 1일 1학기 2차 고사(기말고사) ‘생활과 윤리’ 평가시험에서 정약용의 ‘목민심서’, 플라톤의 ‘국가론’에 근거해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해당 문제는 5점 배점의 주관식 4·5번 문제였다. 그런데 이 문제에 ‘최근 정치권에 윤석열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라는 단서가 공통으로 제시됐다. 이 때문에 해당 문제는 정치 편향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언급된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과목은 선택이어서 2학년 140여명의 학생 중 70여명만 시험을 봤다. A 고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등을 열어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이를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 고교는 6일 오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문제를 대신할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으며, 학부모에게 이날 가정통신문을 보내 재시험 방침을 알릴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문제를 낸 교사와 학교를 상대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한 뒤 감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시험과 관련한 내용을 충분히 확인 검토해 감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계의 한 인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치와 학교 교육은 엄연히 구별돼야 하는데 민감한 정치 문제에 교사의 성향이 들어간다면 큰 잘못”이라며 “이런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영길 “윤석열, 가장 불공정한 출세…키워준 文에 예의를”

    송영길 “윤석열, 가장 불공정한 출세…키워준 文에 예의를”

    宋 “난 애초부터 윤석열 임명 반대했다”“청와대서 윤석열에 특별한 혜택 준 것”“文에 예의 표시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尹 ‘文정부 국민약탈’에 “장모가 국민 약탈”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내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이라면서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최소한 자기를 키워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유감이나 예의 표시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은 연수원 23기이고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18기였는데 5기를 뛰어넘어 한직에 있던 사람이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애초부터 윤 전 총장 임명에 반대했다”면서 “(청와대가 윤 전 총장에)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몸담았던 정부를 저주에 가깝게 비판해서 선거 명분으로 삼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장모 구속에 尹 “누구든 엄격히 법 적용”송영길 “불성실한 답변…尹부인 철저히” 윤 전 총장이 현 정권에 대해 ‘국민 약탈’ 등의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는 “본인 장모가 동업자와 요양병원을 만들어 요양급여 23억원을 탈취한 것은 국민 재산을 약탈한 것 아닌가”라면서 “너무 과하다”고 되받아쳤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법정 구속된 장모에 대해 ‘누구든 법 적용에 엄정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불성실한 답변”이라면서 “대통령의 배우자는 대통령만큼은 아니더라도 철저한 검증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인과 장모의 관계는 단순한 모녀를 넘어 공동 사업파트너 관계이고, 부인 역시 윤 후보와 부부 경제 공동체”라면서 처가와 윤 전 총장의 연결 고리를 강조했다.윤석열 “부패·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약탈 막아야”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또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이권 카르텔의 권력 사유화”,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 구축” 등 격앙된 어조로 정권을 규탄했다. 특히 탈원전, 주택정책, 소주성(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나열하며 “무도한 행태”라는 표현까지 썼다. 윤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부동산시장법 제정 공론화…경기도 6일 국회토론회

    이재명, 부동산시장법 제정 공론화…경기도 6일 국회토론회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동산감독원 설치를 포함한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위한 공론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회의원 38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부동산시장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법령 제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부동산시장법(가칭)은 ▲ 금융감독원에 준하는 부동산감독기구 설치 ▲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불공정 거래 및 불법 행위에 대한 강화된 벌칙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이 지사는 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시장법 제정에 국회와 중앙정부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임재만 세종대 교수가 ‘부동산시장법 제정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최병선 가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김태근 민변 민생경제위원장,장석호 공인중개사 등이 토론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 “부동산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위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줄 것과,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가 지난 3월 20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산감독원’ 설치에 대해 응답자의 8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도 관계자는 “그간 부동산시장 정상화,안정화를 위해 주어진 권한의 범위 안에서 기본주택·사회주택 추진,불법 투기 단속,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국회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따라 방청객 없이 ‘소셜방송 LIVE’를 통해 온라인 중계된다.
  • 김무성 형 가장 큰 피해자였다…검·경·언 전방위 로비 수산업자 공소장 보니

    김무성 형 가장 큰 피해자였다…검·경·언 전방위 로비 수산업자 공소장 보니

    검·경·언 전방위 로비한 수산업자 김모씨가장 큰 사기 피해자는 김무성 전 의원 형피해액만 86억원, 뒤늦게 피해사실 확인교도소 수감 중 알게된 언론인 출신 A씨김 전 의원 형 소개, 본인도 17억 피해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에게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의 가장 큰 사기 피해자는 김무성 전 의원의 형이었다. 김씨는 김 전 의원의 형에게 오징어 매매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해 86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김씨로부터 당한 사기 피해자 7명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김씨는 언론인 출신 A씨(59)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을 소개받았는데, A씨 역시 김씨에게 총 17억원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이 외에도 김씨는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공동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김씨의 100억원대 ‘선동 오징어’(선상에서 급랭시킨 오징어) 사기 사건 공소장을 보면 김씨는 2016년 11월 사기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다음해 12월 30일 특별사면 받아 풀려났다. 여기서 김씨는 언론인 출신 A씨를 만났다. A씨는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상태였다. 출소 후에도 김씨는 A씨에게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면서 오징어 매매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투자만 하면 수개월 안에 3~4배로 수익을 벌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씨는 그럴 능력도 의사도 없는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김씨는 1000억원대 유산을 상속받아 경북 포항시에 풀빌라와 벤틀리 등 수억원대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것처럼 속였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18년 6월 A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27일까지 총 120회에 걸쳐 17억 4832만원을 받아 챙겼다. 김씨는 2019년 5월 19일 A씨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을 소개받았다. 마찬가지로 김씨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면서 선동 오징어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고, 그다음 달에는 따로 만나기도 했다. 결국 김 전 의원의 형은 2019년 5월 30일 김씨에게 1억 5000만원을 송금했고, 지난해 3월 23일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총 34회에 걸쳐 86억 4928만원을 건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김 전 의원의 형은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말한 건물을 찾아와 사실관계를 알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에는 회사 사무실은 없고, 일반 가정집만 있다. A씨로부터 정치인·검찰·언론인 등 소개받아...김씨, 신분세탁 활용 김씨는 A씨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뿐 아니라 정치인과 검찰 관계자, 언론인 등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현직 부장검사와 전 포항남부경찰서장(대기발령),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입건됐다. 김씨가 과거 신분을 세탁하는 데 A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A씨가 발행인을 맡았던 한 인터넷 언론사의 부회장 직함을 얻었고, 인터넷신문윤리위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2020년 5월에는 농구 단체 회장 자리에도 올랐으며, 취임식에는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 전 논설위원과 엄 전 앵커, 유명 연예인이 참석했다. 김무성, 정봉주 전 의원은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 김씨는 또 다른 피해자 B씨(42)씨가 지난해 12월 피해 사실을 알고 투자 명목으로 보낸 5억 97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하자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김씨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돈을 돌려달라는 B씨의 말에 격분해 “니들이 감히 내 뒷조사를 해, 어디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며 소리를 지르고, 옆 테이블에서 대기하고 있던 지인 두 명이 합세해 칼로 찌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또 B씨의 법인 명의를 빌려 벤츠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해 타고 다녔지만, B씨가 이 승용차를 회수하자 위 두 사람을 시켜 차를 내놓을 것을 강요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가 2018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선동 오징어 매매사업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편취한 금액은 총 116억 2460만원에 이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허인석)는 지난 4월 김씨를 이러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 김희옥 前헌법재판관, KBL 총재 취임… 전무이사엔 오병남 前서울신문 상무

    김희옥 前헌법재판관, KBL 총재 취임… 전무이사엔 오병남 前서울신문 상무

    김희옥(위·73)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는 1일 “국가대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젊은 농구 유망주의 NBA 진출 등에도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KBL 제10대 총재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리그의 공정성과 투명성, 윤리성을 팬들이 충분하다고 수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경북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김 총재는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동국대 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법조계와 학계 등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공심(公心)으로 임한다면 프로농구 중흥을 위한 대장정에 작지만 튼실한 디딤돌 하나쯤은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KBL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에서는 오병남(아래·63)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를 전무이사(행정총괄)로, 박광호(67) 전 동양 오리온스 감독을 경기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오 전무이사는 서울신문에서 체육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 김영식 전 靑비서관, 법무법인 광장 취업승인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법무법인 광장의 파트너변호사로 취업 승인을 받았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취업심사에서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확인돼 취업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 전 비서관을 비롯한 퇴직공직자 60명에 대한 취업심사 결과 이같이 판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김 전 비서관의 취업 승인과 관련해 “취업 제한 퇴직공직자는 30일 이내 다시 취업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처음 제동이 걸렸어도 규정에 따라 취업 승인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비서관은 “5월에 취업 제한 여부 확인 신청을 했으나 대법원 회신과 달리 뒤늦게 법관 재직 중 광장 선임사건을 1건 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취업 제한 여부 확인대상이 아니라 취업 승인 심사대상이라는 이유로 기각되었다가 6월에 다시 취업 승인 심사신청을 해 단 1건에 불과한 점 등의 이유로 취업 승인을 받은 것일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4조 제3항에서는 ‘취업하려는 기관에서 담당할 업무의 성격을 고려할 때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 등에 한해 취업을 승인하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으로 취업하려고 했던 중소벤처기업부 고위공무원과 한국자본시장연구원으로 취업을 신청한 한국투자공사 임원은 ‘취업 제한’ 판정을 받았다. 서현회계법인에 취업하려 했던 방위사업청 4급 공무원과 SK이노베이션 상무로 취업하려 한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4급 공무원은 취업 승인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취업 불승인’됐다.
  • 수산업자 ‘감방 동기’ 野정치인 통해 유력 인사에 줄 댔다

    수산업자 ‘감방 동기’ 野정치인 통해 유력 인사에 줄 댔다

    현직 부장 검사와 총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 대변인 등 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수산업자 김모(43)씨가 수감 중에 만난 야당 정치인을 통해 유력 인사들에게 줄을 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총경급 경찰 간부를 대기발령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1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2008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인 김씨는 36명을 상대로 1억 6000만원을 가로챈 뒤 처벌을 피하려고 7년간 도망 다니다가 2016년 11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경북 안동교도소에 수감됐다. 이곳에서 김씨는 국회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냈던 야당 정치인 A씨와 인연을 맺었다. 김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 대상으로 선정돼 2017년 12월 풀려났다. 이후 A씨로부터 야당의 유력 정치인, 현직 부장검사 등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A씨를 통해 만난 인사들에게 자신을 1000억원대 자산가의 아들이자, 포항에 어선 수십 척을 소유한 사업가로 소개하며 환심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한국언론재단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상임위원, 유니세프 경북지회 후원회장, 한국다문화가족협회 대구경북후원회장 등의 직함을 가졌다고 알려졌으나 모두 허위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A씨로부터 시가 100만원이 넘는 고급 수산물을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포항남부경찰서장 B총경을 이날 대기발령했다. B총경과 이모 부장검사, 윤 전 검찰총장의 전 대변인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4명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수산업자 김씨는 이 부장검사에게 명품 시계 등을 건네고 이 전 논설위원에게는 고가의 골프채를, 엄 앵커에게는 고급 중고차 등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이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논설위원은 야당 유력 정치인을 통해 A씨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재테크의 신이 산 아파트” 김의겸 구입 아파트 관심집중

    “재테크의 신이 산 아파트” 김의겸 구입 아파트 관심집중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강남아파트’를 갭투자로 샀다는 소식이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부동산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회할수 있는 부동산 앱에서는 김 의원이 산 서울 서초구 대림아파트가 412세대의 작은 규모 아파트임에도 검색 순위 상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신고 상황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전용면적 131㎡(약 47평) 아파트를 전세 7억원을 끼고 13억 8000만원에 샀다. 실제로는 6억 8000만원으로 산 것으로 국회 공보에는 해당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7억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청와대를 나와 봉천동에서 전세를 얻어 살았으며, 2년 전세 기한이 끝나면 들어가서 살 생각으로 우면동에 집을 샀다”면서 “우면동 집 주인은 올해 6월 집을 비워 주기로 해 원래 집 주인이 전세 7억원에 살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집 주인이 보름 전에 이사를 나가 집을 수리한 뒤 7월 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은행 대출없이 딱 제가 가진 돈에 맞춰 산 집”이라고 덧붙였다. 또 ‘생애 최초 자가 입주’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이 산 아파트는 지난 5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1년도 안돼 3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부동산의 귀재가 택한 곳” “무슨 호재를 품었을까요” 라고 댓글을 남기며 김 의원이 새로 산 아파트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 의원은 강남아파트를 샀다는 보도에 대해 “서초구 우면동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해보라”고 반박했지만, 지하철 신분당선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어 조금 먼 것을 제외하면 자연환경은 강남권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우면산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는 강남권 아파트란 것이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거주평이다. 한편 김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지역에 상가를 샀다가 ‘흑석 김의겸 선생’이란 별명을 얻으며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최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 심사가 10년간 5건에 불과했다며, 매년 공직자 재산등록 시 ‘현행법 위반 부동산 거래’를 의무적으로 심사하게끔 법률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조사를 촉구하며 “‘흑석’ 김의겸부터 낱낱이 조사받겠다”고도 했다.
  • 추미애 “‘쥴리’ 들어봤다…윤석열 아내 재산 의혹 밝혀야”

    추미애 “‘쥴리’ 들어봤다…윤석열 아내 재산 의혹 밝혀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쥴리라는 인물을 들어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들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쥴리’는 일명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예명으로 거론되는 이름이다. 추 전 장관은 “주권재민의 국민께서 문제 제기를 해놨다”며 “2000만원 밖에 없던 검사가 어떻게 60억원 이상의 막대한 재산을 공개하냐”고 윤 전 총장의 재산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총 71억6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윤 전 총장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 등 2억4484만원이었고 나머지는 아내 김씨의 재산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이미 검사시절 (부부는) 경제공동체라고 밝힌 바가 있다”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로서도 그렇게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역시 경제공동체 입장에서 (아내의 재산형성 의혹을) 제대로 밝혀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하며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총장으로서 마치 살아있는 권력수사를 했더니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는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며 “상당히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또는 정치적인 큰 욕망을 꿈꾸고 있으면 고도의 중립성이 요구되는, 또 도덕성이 요구되는 사정기관의 대표주자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참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윤 전 총장과 최근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인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고 다시 세우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 괴물이 안 나와도 ‘으슬’ 심장 뛰는 심리물 ‘오싹’

    괴물이 안 나와도 ‘으슬’ 심장 뛰는 심리물 ‘오싹’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인기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듯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북로드)이 나왔다. 전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어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선 27세 미 연방수사국(FBI) 여성 요원 호크의 활약상을 그렸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강인하고 당찬 주인공이 나노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과 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USA투데이는 “진정한 삶의 공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변호사 출신 미국 작가 로즈 칼라일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걸 인 더 미러’(해냄)는 샴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 아이리스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언니 서머를 질투하고, 언니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언니 행세를 한다. 긴장감과 반전이 가득한 이 작품은 세계 1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다”고 극찬했다.‘돈키호테’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 소설 ‘바람의 그림자’로 명성을 떨친 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1주기를 맞아 문학동네가 펴낸 ‘영혼의 미로’(1·2권)도 주목받고 있다. 사폰의 마지막 장편인 이 소설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돼 5000만부가 팔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완결판이다. 스페인 비밀경찰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가 1950~1960년대 프랑코 독재 시절 주요 정부 인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역사의 어두운 흔적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전쟁이 드리운 긴 그림자,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묘사가 어우러진다”고 호평했다.독일 작가 로미 하우스만의 출세작으로 2019년 ‘쾰른 크라임 어워드’를 받은 ‘사랑하는 아이’(밝은세상)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됐다. 14년 전 대학생 딸 레나를 잃어버린 마티아스가 어느 날 레나와 닮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증폭되는 의문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충격적 고문 장면 없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서스펜스가 연속으로 몰아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문학동네), B.A. 패리스의 ‘딜레마’(아르테) 등 작품들도 잇달아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머리를 식힐 재미있는 책으로 자리잡는다”고 분석했다.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스릴러 같은 장르 문학을 ‘주변부 문학’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국 문학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해지려면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룬 장르 문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공정과 상식’ 키워드 들고 나온 윤석열… 정책 비전은 모호

    ‘공정과 상식’ 키워드 들고 나온 윤석열… 정책 비전은 모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설 내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문재인 정부 비판은 날카롭고 선명했지만,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 향후 정치 일정과 정책 등 미래비전은 모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선 정권교체 민심부터 자신 쪽으로 집중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랐고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 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한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을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실패로 꼽았다.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권교체를 자신했다. 특히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X파일’ 의혹에는 정면으로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문건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공직자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다”면서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면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장모가 누구에게 10원 한 장 피해를 준 적 없다’는 말이 기사화된 적 있다’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나는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 제 친인척이든 어떤 지위에 있는 분이든 수사와 재판, 법 적용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은 채 “정치철학 면에서는 국민의힘과 제가 생각을 같이(한다)”라고 했다. 입당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당장은 민심 투어 등 ‘마이웨이’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철학과 관련해선 “자유라는 가치에 있어 국민의힘과 (저의 가치가) 같다. 지성과 상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하고, 여기 안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보수색을 드러냈다. 두 전직 대통령을 수사한 장본인임에도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감정보다는 무너져 내린 법치 상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현직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연세도 있고 여성분인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저도 그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는 “(사면보다)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고 절차에 따라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조국 겨냥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천박한 망발”

    윤석열, 조국 겨냥 “한일관계 ‘죽창가’ 부르다 망가져”…與 “천박한 망발”

    조국, 日수출규제 당시 ‘죽창가’ SNS 올려“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입각해야”“한일 현안, 그랜드 바겐 방식으로 접근”이낙연 “尹, 역사인식 천박해…충격, 착잡”우원식 “文정부 비아냥대는 극우 토착 왜구”尹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세력 연장 막아야”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한 ‘죽창가’ 표현을 쓰며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를 강력히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하는데 이념 편향적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악화된 한일관계를 언급했다. 사실상 조 전 장관을 직격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천박한 망발”이라면서 반발했다. 尹 “미래 세대 위해 실용적 협력해야”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일본 NHK 기자의 질문에 면서 “지금 한일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해졌으며 회복이 불가능해질 정도까지 망가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거론한 ‘죽창가’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했던 2019년 사용했던 말로, 이 표현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겠다면서 조 전 장관을 대선판으로 다시 소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및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여론전을 했었다. 윤 전 총장은 한일 관계와 관련, “지금 정부가 정권 말기에 이것을 수습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역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그 진상을 명확히 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한일 관계는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실용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한일 안보협력, 경제·무역 문제, 이런 현안들을 전부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향후 관계를 회복하고 풀어가기 위해서는 한미 관계처럼 한일 관계도 국방·외무, 외무·경제 등으로 해서 2+2나 3+3의 정기적인 정부 당국자간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與 “尹, 도 넘은 망발…굴종 한일관계 매몰” 민주당에서는 윤 전 총장의 ‘죽창가’ 언급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여당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죽창가 대목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면서 “그 역사 인식의 천박함이, 그런 망발을 윤봉길 기념관에서 할 수 있는 무감각이 충격적이었다. 착잡하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도가 한참 지나친 망발”이라면서 “강제징용 판결, 위안부 합의로부터 비롯된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을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로 뚫고 나온 문재인 정부를 비아냥대는 것은 일부 토착 왜구와 아베 정권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우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아직도 굴종적 한일관계에 매몰된 일부 극우식 역사인식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윤석열 “권력 사유화하고 국민 약탈해”“與 정치세력, 대처능력도 의지도 없다” “이 정권 무도한 행태 일일이 나열 어렵다”“더이상 기만,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힘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내야”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 윤 총장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등을 거론한 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면서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천명했다.
  • [전문] 윤석열 “정권교체 확실하게 해내겠다” 대선 출마 선언

    [전문] 윤석열 “정권교체 확실하게 해내겠다” 대선 출마 선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다”면서 “정권이 바뀌지 않으면 ‘이권 카르텔’이 판치는 부패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월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습니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습니다.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K-9 청년 이찬호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책을 썼습니다. 살아남은 영웅들은 살아있음을 오히려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킨 우리를 왜 국가는 내팽개치는 거냐고. 마포의 자영업자는 도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냐고, 국가는 왜 희생만을 요구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입니다. 저 윤석열은 그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입니다. 4년 전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으로 출범했습니다.’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모두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어땠습니까?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습니다.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좌절은 대한민국을 인구절벽으로 몰아 가고 있습니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합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입니까.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승자를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람은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나의 자유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와 존엄한 삶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입니다. 존엄한 삶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가 없다면 자유는 공허한 것입니다. 승자 독식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국제 사회는 인권과 법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만 핵심 첨단기술과 산업시설을 공유하는 체제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와 경제, 국내 문제와 국제관계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웁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 사회 시스템의 토대가 되는 기술 기반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시대를 맞이하고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초고속 정보 처리 기술이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해 오던 방식대로 일하는 것만으로는 국제 분업 체계에서 낙오되어 저생산성 국가로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과 경제 사회 제도의 혁신이 필수입니다. 혁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 자율적인 분위기, 공정한 기회와 보상, 예측가능한 법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 공정과 상식, 법치의 자양분을 먹고 창의와 혁신은 자랍니다.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현재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뜻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법을 집행하면서 위축되지 말라는 격려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공직 사퇴 이후에도 국민들께서 사퇴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의미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하여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었습니다.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야말로‘부패완판’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습니다.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정권은 막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 일선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6년의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법과 정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겪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동안 제가 공정과 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다 보셨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송영길 “오죽 우리가 미우면 尹 지지도가 높게 나오겠느냐”

    송영길 “오죽 우리가 미우면 尹 지지도가 높게 나오겠느냐”

    “미래에 대한 비전 필요…검증 있을 것”“국민 미움 풀어드려야…尹 출마선언 환영”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요소”라며 “오죽 우리가 미우면 검찰총장으로 일생을 보낸 분 지지도가 저렇게 높게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출마하는 날이니 축하드리고, 국민의 검증을 잘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비판 목소리도 높였다. 송 대표는 “검사가 하는 일은 국가 전체를 운영하는 일 중에 거의 1% 정도밖에 안 되는 일일 수 있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말씀처럼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동서고금에서 찾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또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대해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 부정을 한 게 아닌가 싶다.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미움을 풀어드리고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윤 전 총장이 출마선언한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과거에 대한 평가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야 하므로 그런 검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쿤츠·칼라일·사폰·하우스만…휴가철 앞두고 해외 인기 스릴러 소설 봇물

    쿤츠·칼라일·사폰·하우스만…휴가철 앞두고 해외 인기 스릴러 소설 봇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인기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이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듯 인물 심리 묘사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장르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북로드)이 나왔다. 전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어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선 27세 미 연방수사국(FBI) 여성 요원 호크의 활약상을 그렸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강인하고 당찬 주인공이 나노 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으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과 홀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USA투데이는 “진정한 삶의 공포는 괴물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변호사 출신 미국 작가 로즈 칼라일의 심리 스릴러 소설 ‘걸 인 더 미러’(해냄)는 샴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다. 동생 아이리스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언니 서머를 질투하고, 언니가 바다에서 실종되자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언니 행세를 한다. 긴장감과 반전이 가득한 이 작품은 세계 10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다”고 극찬했다.‘돈키호테’ 이후 가장 많이 읽힌 스페인 소설 ‘바람의 그림자’로 명성을 떨친 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1주기를 맞아 문학동네가 펴낸 ‘영혼의 미로’(1·2권)도 주목받고 있다. 사폰의 마지막 장편인 이 소설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돼 5000만부가 팔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완결판이다. 스페인 비밀경찰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가 1950~1960년대 프랑코 독재 시절 주요 정부 인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역사의 어두운 흔적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전쟁이 드리운 긴 그림자,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묘사가 어우러진다”고 호평했다.독일 작가 로미 하우스만의 출세작으로 2019년 ‘쾰른 크라임 어워드’를 받은 ‘사랑하는 아이’(밝은세상)도 기대를 모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간됐다. 14년 전 대학생 딸 레나를 잃어버린 마티아스가 어느 날 레나와 닮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발견하면서 증폭되는 의문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충격적 고문 장면 없이도 심장을 뛰게 하는 서스펜스가 연속으로 몰아친다”고 평가했다.이 밖에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문학동네), B.A. 페리스의 ‘딜레마’(아르테) 등 작품들도 잇달아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스릴러 장르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머리를 식힐 재미있는 책으로 자리잡는다”고 분석했다.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국내에선 스릴러 같은 장르 문학을 ‘주변부 문학’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국 문학이 양적·질적으로 풍부해지려면 다양한 인간의 삶을 다룬 장르 문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최재형에 비난 쏟아낸 與…“내로남불” “헌법 모욕”

    최재형에 비난 쏟아낸 與…“내로남불” “헌법 모욕”

    송영길 “김오수 거부하더니 본인은 대선후보”강병원 “감사원을 정치적 야욕 위한 도구로”백혜련 “법조인의 한계 뛰어넘기 어려울 것”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내로남불”, “헌법 모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편향을 이유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의 감사위원 임명을 거부했던 분이 본인이 원장을 그만두고 야권의 대선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말이 맞지 않는 내로남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감사원은 어떤 국가 조직보다 정치적 독립성이 요구되는 곳이다. 그런데 현직 감사원장이 임기 중 사표를 내고 대선에, 그것도 야당 후보로 나가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감사원법 취지에 안 맞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보고 자기가 이렇게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1980년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등장한 전두환 정권 아래에서 사시 합격해서 판사가 된 최 원장 이 지금까지 판사로 있으면서 군사독재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 인사에 대해 판사로 단 한 번의 양심적 판결이나 발언을 했는지 찾아볼 수 없다”고도 했다.강병원 최고위원도 이날 대구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최 원장의 행보는 감사원을 정치적 야욕을 위한 도구로 악용했다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며 “헌법 모욕이다. 오늘은 최재형에 의해 감사원이 부정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최 원장이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 자리를 지켜주길 바랐는데,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백 최고위원은 “대권에 도전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길”이라며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고, 법조인의 한계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선기획단 공동단장인 강훈식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부여한 제도적 장치로 임기를 보장한 감사원장이 그만두고 나온다”며 “야당도 오죽 인물이 없으면 여당에서 일하던 분을 데리고 가야 하겠나”라고 직격했다.2017년 말 최 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지냈던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정권의 고위직을 발판으로 삼아 야권의 후보가 되겠다는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공직윤리에 맞지 않는다”라며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최 원장 사퇴의 변은 자가당착에 어이상실”이라며 “너무 치졸하고 조악한 결말이다. 스스로 ‘윤석열 플랜B’로 기회를 엿보겠다는 속셈이니, 참 꼴사납다. 탐욕의 벌거벗은 임금님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며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게 돼 있다. 세상에서 제일 얍삽한 사람이 평생 친일파 하다가 8월16일 독립운동가 흉내를 내는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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