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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 국회 윤리자문위원장, 제자 성추행 피소

    손태규 국회 윤리자문위원장, 제자 성추행 피소

    해당 대학 학기 시작 전 서둘러 직위해제 정세균 “윤리특위서 진상 파악한 뒤 조치”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근무 중인 대학교 20대 여성 조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모 대학 조교 A(20대)씨로부터 손 위원장이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 6일 손 위원장이 교수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해당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해 오다 최근 직위해제됐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손 위원장의 직위해제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돼 학기 시작 전에 서둘러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미뤄 아직 한 차례도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달 초 손 위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사실을 보고받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철저한 진상을 파악한 뒤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백재현 국회 윤리특위원장 “금배지 대신 태극기 달자”

    백재현 국회 윤리특위원장 “금배지 대신 태극기 달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재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태극기 배지를 전달하며 ‘금배지 대신 태극기 배지를 달자’는 내용의 친전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또 백 위원장은 제헌절인 오는 17일부터 태극기 배지를 달자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금배지 대신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의 상징이자 평화의 상징인 태극기 배지를 달고, 국회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백 위원장은 금배지는 1950년 개원한 2대 국회 때 일본 제국의회를 본떠 도입된 만큼 금배지 대신 태극기 배지를 다는 것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친전에서 “일본에 국권을 침탈당한 8·29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해 우리 근현대사를 바로 인식하고 국가의 미래를 올바로 성찰하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은 18·19대 국회에서 1960년대 폐지된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하는 내용의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비대위원장 “면책특권 없애면 국회 마비”

    박지원 비대위원장 “면책특권 없애면 국회 마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없앤다면 국회가 마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면책특권은 포기할 수 없는 국회의원의 권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 (발언한) 사실이 허위라면 국회 윤리특위를 통해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면책특권은 보장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이 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위한 국회 기구를 설치하는 데 합의했음을 상기시키며 “특위를 구성해 국회와 야당의 활동을 보장하는 권한은 강화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특권은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일수 樂山樂水] 네 눈 속의 들보부터 빼라

    [김일수 樂山樂水] 네 눈 속의 들보부터 빼라

    신약성경 산상수훈에 나오는 말씀이다. 자기를 살피지 못하면서 비판을 일삼는 사람에게 주는 경구다. 매일 새벽을 깨우고 일어나 한 시간 남짓 기도하다 보면 나라와 정치인들을 위한 기도를 거를 수 없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근자에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의원들 모습을 보면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말씀이다. 요즘 갑질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어느 국회의원은 종전에 딸을 인턴, 동생을 5급 비서관, 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채용했는가 하면, 국감 당일 피감기관 인사들과 가진 저녁 회식 자리에 남편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매우 인간적인 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문제는 그분이 의정활동 중 비판의 날을 세운 저격수 노릇을 곧잘 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을 섞어 마무리해 놓고도, 어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학위 논문 표절 문제를 엄중히 추궁했다. 이런 분이 어찌 도덕성을 앞세운 공당의 후보 공천을 받아 재선이 될 수 있었는지 그 내막을 알 길은 없다. 어쨌든 지난 4월 선거운동 기간 중 서민을 위해 이런 일을 많이 한 분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카톡을 통해 널리 뿌려진 것은 사실이다. 일이 이렇게까지 됐으니, 솔직히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날카로운 비판의 눈으로 국정의 한 낱 티까지라도 들춰내어 바로잡도록 해야 할 텐데, 공사 구분을 못 하는 분이라는 굴레를 쓰고서 어떻게 양심상 의정활동을 의연히 이어 갈 수 있을까. 공동선을 지향하는 사회 정의와 보통 사람들의 정의감이 그런 광경을 보고 싶어 할까. 이 파동으로 여야 간 친인척 보좌진을 채용했다가 되물린 경우가 벌써 20건이 넘는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이런 일이 한 개인의 부도덕성이라고 말하기에는 무언가 과도한 측면이 있을 것 같다. 취업의 좁은 문을 목마르게 두드리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친인척의 취업 부탁을 거절할 만큼 매정한 국회의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지역구와 각종 인연으로 올라오는 숱한 민원은 선출직 공무원에게는 단칼에 끊어 버리기 힘든 굴레일 것이다. 그것이 공직자들의 청렴성과 사회의 투명성을 가로막는 인습이요, 관행이란 이름으로 곧잘 불리는 문화 현상일 수 있다. 정실주의, 연고주의의 틀을 개인이 깨고 나가기는 그만큼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러나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선진 사회로 한 발짝 더 나아가려면 불투명한 관행과 자의적인 부패의식의 틀을 반드시 깨고 나가야 한다. 진부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개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개혁은 남을 겨냥하기 전에 20대 국회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여의도 정치 1번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늘 있어 왔고 또한 늘 용두사미로 끝난 일이었지만, 한 번 더 새롭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인 의식을 담보하는 새로운 제도들을 입법 형식으로 만들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저급한 국회라는 국민의 싸늘한 눈총을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최근 발의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및 갑질 금지 법률안’이나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의장 직속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 설치 등을 만에 하나 소나기 피하기식의 면피용으로 생각한다면 또다시 국민과 역사 앞에 죄짓는 일이자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일이다. 이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자기 눈 속에 있는 비윤리적인 들보를 빼는 일과 같다. 먼저 이 들보를 빼낸 후에야 국정 전반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밝히 보고 뺄 수 있다. 국민은 이 일을 잘하라고 선량들을 뽑아 국회로 보낸 것이다. 부도덕하거나 불법에 손을 담그고 있으면서 국민의 대표로서 국익을 위해 치열하게,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기는 어렵다. 다시 때가 이르렀다. 들보 제거 작업에 진정 작심하고 나설 참이면 오랜 국민적 염원 사항인 ‘국민소환제’ 입법에도 착수하고, 국회윤리특위도 한 단계 격상시켜 실질적으로 감시감독 기능이 가동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20대 국회가 일신을 다짐해 국민의 기대를 새롭게 북돋을 수 있느냐, 아니면 무익한 국회라는 실망감만 안겨 줄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원 초기 국회의 일하기에 달렸다. 국회뿐 아니라 공공 영역 전반에 이런 반성과 개선이 있길 바란다. 고려대 명예교수
  • 여야 “사회적 질타 더는 안 된다”… ‘특권 내려놓기’ 가시화

    여야 “사회적 질타 더는 안 된다”… ‘특권 내려놓기’ 가시화

    정세균 의장 개헌 특위 설치 제안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은 불발 여야의 ‘불체포 특권’ 내려놓기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질타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인식된다.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30일 만찬회동에서 정세균 의장은 자신의 취임 공약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견 없이 흔쾌히 합의했다. 최근 국회가 ‘갑질’과 ‘특권’의 대명사로 불리며 사회적 지탄 대상으로 떠오르다보니 속도감 있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20대 국회를 생산적으로 잘 좀 이끌어보자.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제대로 협치를 이뤄보자고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의 영향이 덜하고 각 당의 정치적 셈법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회의장 직속 개헌 자문기구를 구성하는 수준에서 개헌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정부와 여당이 요구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처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등 문제를 놓고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여론에 민감한 정치인들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합의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폐지와 세비 동결을 포함한 고강도 ‘국회 개혁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의결한 개혁안의 핵심은 불체포특권 폐지다. 의원이 범죄 혐의가 있을 때마다 논란이 됐던 ‘방탄 국회’ 시비를 차단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또 의원 징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징계안은 60일 이내에 반드시 심의하고 이를 넘길 경우 본회의에 징계안을 곧바로 상정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윤리특위 산하 민간기구인 윤리심사자문위를 ‘윤리심사위’로 바꿔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운영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20대 국회 세비 동결을 결의했고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본회의와 상임위 등의 출석수당도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 올해 소속 의원 전원이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갹출해 ‘청년희망펀드’ 등에 기부하도록 결의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서영교 처리, ‘의원 특권 내려놓기’ 시험대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족을 보좌진이나 회계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이른바 ‘갑질’ 특권 남용 논란이 제기된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엄정한 조사를 직접 지시했을 정도로 더민주 당내에서도 이 문제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엄정한 조사를 통해 특권 남용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중징계 등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제기된 일부 의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여야가 윤리특위 회부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제기된 서 의원 의혹은 한둘이 아니다. 과거 친딸을 인턴 비서로 채용한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친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했다고 한다. 또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하고 2013년과 2014년 인건비 명목으로 276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감기관과의 회식 자리에 변호사 남편을 합석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고, 2007년 석사 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도 나왔다. 지난해 5~9월 4급 보좌관에게서 매월 10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아 갑질 논란도 일고 있다. 딸의 로스쿨 입학과 관련된 의혹까지 꼬리를 물고 있다. 뒤늦게 서 의원이 공식 사과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을 사퇴했지만 가족 채용에 갑질, 특권 남용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국민들은 격노하고 있다. 서 의원은 법사위원으로서 엄정한 법집행과 사법정의를 부르짖었다.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면서 갑질 척결을 위한 당내 특위 활동도 활발하게 해 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겉과 속이 다른 이율배반적 잣대를 적용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입으로는 서민과 법을 부르짖으면서도 실제 행동은 제 식구들 잇속이나 챙겼다면 엄밀하게 말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여야는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확실하게 실천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더민주 소속 백재현 국회 윤리특위위원장은 국회의원 특권의 상징인 의원 배지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국회의원들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다. 그런 특권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숱한 특권 내려놓기 약속이 또다시 빈말로 그칠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서 의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 진정성이 드러날 것이다. 이번 사안이 본보기가 돼야 하는 이유다.
  • “의원 특권 상징 ‘금배지’ 떼자”

    “의원 특권 상징 ‘금배지’ 떼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백재현 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국회의원 금배지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 윤리특위 운영 계획을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의원 배지가 책임과 봉사의 상징이 아닌 특권과 장관급 각종 예우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의원 금배지는 일제의 잔재라는 점에서 볼 때, 일제 잔재의 청산이란 측면에서도 국회규칙 개정을 통해 금배지를 없애는 것이 마땅하다는 공감대가 많은 의원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고 공개 제안했다. 이어 “이미 의원들에게는 ‘20대 국회 국회의원증’이라는 출입증이 있어 신분 증명이나 국회 출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 위원장은 국회의원 윤리 규정을 통합해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을 제정하고 국회의원 및 보좌진, 국회 직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규정을 담은 ‘국회 윤리 매뉴얼’도 작성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의원들의 회의 출석 의무, 기밀누설 금지 의무, 이해당사자로부터 금품 수수 금지 의무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자] ‘불체포특권’ 동료의원 감싸주기 변질… ‘면책특권’은 유지해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자] ‘불체포특권’ 동료의원 감싸주기 변질… ‘면책특권’은 유지해야

    20대 국회에서도 어김없이 국회의원의 특권 제한 요구가 넘쳐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새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같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특권 백서’를 만들어 시민사회의 검증을 받겠다고 공언한 적도 있어 20대 국회에서 정치 쇄신이 또다시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정치권은 여론을 의식해 경쟁적으로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이 같은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던 전문가들은 현실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지난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3당인 국민의당에서 나왔던 이른바 ‘세비 삭감·세비 반납’과 같은 특권 제한 방안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행보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궁극적으로 일회성 보여주기식처럼 끝나기보다는 국회의원이 열심히 입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향후 특권 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신문이 12일 정치학 전공 교수 등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의 특권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폐지해야 할 것에 대해 묻자 상당수는 ‘방탄 국회’ 논란을 불러일으켜 온 불체포 특권을 꼽았다. 8명 가운데 5명의 교수가 헌법상 현행범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도록 규정한 불체포특권에 대해 “동료 의원 감싸주기로 변질됐다”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체포동의안은 72시간 이내에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는데, 그 시간 안에 가부간의 결정을 못 하면 오히려 통과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함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불체포특권 때문에 문제가 된 의원들이 검찰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고, 이 조항이 과도하게 국회의원을 보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체포특권과 함께 헌법이 규정한 대표적인 특권인 면책특권에 대해서는 반대로 ‘유지 의견’이 많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 대표가 발언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면 3권분립에 따른 견제의 역할을 못 하게 된다”면서 “발언을 잘못한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어도 정치적으로 매장을 당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수사기관이나 행정부 견제를 위해 면책특권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원의 적절하지 않은 발언은 국회 윤리특위에서 처벌하거나 제재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특권 논란 때마다 반복되는 ‘세비 삭감·반납’ 주장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적인 성격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월급(세비)을 주는 이는 국민인데, 월급을 받는 이들이 ‘받겠다, 받지 않겠다’고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세비 삭감이나 반납 주장은 ‘고용주’인 국민만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세비 반납 주장은 본질이 아닌 미시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하려면 세비를 반납하라고 할 게 아니라 의정평가를 정량화·정성화해서 공천에 적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현행 보좌진 운용 제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신율 교수는 “보좌진 중 일부가 지역에 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금으로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보좌진은 원래 입법을 하기 위해 채용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우 교수는 “미국 의회는 우리나라처럼 보좌진 몇 명을 고용하라고 규정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인건비를 주면 의원이 원하는 대로 보좌진을 구성한다”면서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을 채워줄 테니 더 열심히 일을 하라’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권 폐지의 기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양승함 교수는 “제일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컨대 국회의원들이 외유성 해외활동을 하는데, 이런 것이 바로 권한의 남용”이라며 “이를 제한하기보다는 투명하게 활동 보고를 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교수는 예비군 훈련·민방위 훈련 면제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실익이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현재처럼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훈련을 면제해 주는 것은 실익도, 의미도 없다”면서 “상징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 대부분이 예비군 훈련을 받을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 대표로서 일하기 위한 권리는 특권이라기보다는 편의”라며 “열심히 일해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편의를 받는 것이지 특권을 누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서로 경쟁적으로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 마치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비쳐지는데, 오히려 ‘이래서 이런 권리가 필요하다’고 떳떳하게 국민 앞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3당 자리 기싸움, 이번엔 상임위원장

    새누리 “20대 국회선 우리가…” 더민주 “야당 몫” 국민의당도 군침 경제 정책 연관 정무위원장 놓고도 與 “집권당 몫” 野 “경제정당 필수”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 3당이 기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겸임 상임위원회인 운영위, 정보위, 여성가족위와 상설특위인 예산결산특위, 윤리특위를 포함해 18개 자리다. 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7~8개, 국민의당이 2~3개 상임위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은 국회의장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기도 하는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다. 새누리당에서는 19대 국회에서 원내 2당인 더민주가 법사위원장을 가졌으니 같은 논리로 20대 국회에서는 자신들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더민주는 ‘야당 몫’이라는 이유로 법사위원장직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 더민주 관계자는 24일 “여당은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가 점점 더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민의당까지 법사위원장직을 내심 희망하고 있어 실제 협의 과정에서 3당 간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나머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도 3당은 셈법이 다르다. 새누리당은 일단 예산 등 국정 운영과 연관이 있거나 국가 안보를 다루는 상임위는 집권 여당의 몫이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따르면 여당은 기획재정위, 정무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정보위, 예결특위 등을 갖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탄생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자리도 자신들의 몫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더민주는 외교·안보·정보 관련 상임위를 여당에 양보한다면 경제와 사회 분야 상임위는 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에서는 정무위와 보건복지위, 국토교통위, 산업통상자원위, 미방위 등을 야당 몫으로 받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제정당’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금융기관 등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정무위원장직을 특히 바라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협상에 따라 최대 4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배분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에 호남 의원이 많은 만큼 지역 현안과 밀접한 산자위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자리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임위원장직 배분은 국회의장단 구성과 맞물릴 수밖에 없어 최종 논의 과정에서 ‘주고받기’식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심학봉 제명안 가결, ‘윤리문제로 제명되는 최초 의원?’ 강용석처럼 부결 가능성도

    심학봉 제명안 가결, ‘윤리문제로 제명되는 최초 의원?’ 강용석처럼 부결 가능성도

    심학봉 제명안 가결,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최초 국회의원?’ 강용석처럼 부결 가능성 있어 ‘심학봉 제명안 가결’ 심학봉 제명안 가결 소식이 전해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6일 징계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가결했다. 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심학봉 의원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규정된 징계에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이 기간에 수당·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 50% 감액), 제명이 있으며, 의원직 제명은 이중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전체회의에서 심학봉 제명안이 가결되면 국회 본회의로 넘어간다. 국회의원 제명안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되는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제명안이 통과되면 심학봉 의원은 헌정 역사상 두 번째 제명되는 국회의원이며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것은 처음이다. 첫 번째로 제명된 의원은 지난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지난 1979년 박정희 독재 정권을 비판하다 공화당과 유신동우회에 의해 강제 제명된 바 있다. 그러나 심학봉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에서도 가결될지는 불투명하다. 국회 본회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데 지난 2011년에도 ‘아나운서는 다 줘야 한다’는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제명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지난 7월 13일 보험설계사 여성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호텔로 오라고 요구한 뒤, 호텔로 찾아온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심학봉 제명안 가결,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최초 국회의원 될까

    심학봉 제명안 가결,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최초 국회의원 될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6일 징계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가결했다. 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심학봉 의원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규정된 징계에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이 기간에 수당·입법활동비 및 특별활동비 50% 감액), 제명이 있으며, 의원직 제명은 이중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전체회의에서 심학봉 제명안이 가결되면 국회 본회의로 넘어간다. 국회의원 제명안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되는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제명안이 통과되면 심학봉 의원은 헌정 역사상 두 번째 제명되는 국회의원이며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것은 처음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회 윤리자문위, 성폭행 혐의 심학봉 만장일치 제명 결정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8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제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손태규 자문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심 의원은 국회법과 국회 윤리강령,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규정한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고, 국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자문위원들은 앞서 20일과 이날 자문위에 제출된 심 의원의 소명서 2건을 검토하고 심 의원 비서진으로부터 소명을 들었지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국회 윤리특위는 산하 징계심사소위에서 자문위 의견을 검토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해 국회 본회의로 넘기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뒷돈·청탁·폭행… 19대, 최악 ‘추한 국회’

    뒷돈·청탁·폭행… 19대, 최악 ‘추한 국회’

    임기 마감을 9개월여 앞둔 19대 국회가 뒷돈과 입법 로비, 취업 청탁, 폭행 등 사법부 수사로 얼룩지며 역대 최악의 ‘어글리(추한)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운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특혜성 청탁 등 이권 개입은 물론 자질·윤리 의식이 의심되는 폭행 사건에까지 휘말리면서 여야의 혁신 움직임도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현재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포함해 19대 국회 들어 총 29명이 의원 배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퇴직한 의원 10명, 사망 1명을 제외하면 선거법 위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으로 직을 상실한 의원은 총 18명이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한 의원 외에 이재균·김근태·김형태·김영주·이재영·현영희·신장용·배기운·성완종·안덕수 의원 등 10명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이석기·김재연·이상규·김미희·오병윤 등 5명의 의원직도 날아갔다.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엑스파일 사건 관련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김선동 전 의원은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총·포·도검류·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의원 배지를 뗐다. 현재 재판이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의원도 18명이나 되기 때문에 19대 국회는 역대 의원직 상실자가 가장 많았던 18대 국회(32명·당선무효형은 15명)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명 중 11명은 새정치연합, 5명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2명은 무소속이지만 혐의가 드러나며 논란이 일자 각각 탈당했다. 성완종 리스트로 사퇴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경우 새누리당 당원권은 정지됐지만 당적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새누리당 김태원·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은 각각 자녀의 특혜성 취업 의혹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은 검찰이 재조사에 나섰다. 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가정보원 여직원 감금 혐의와 대리기사 폭행 혐의의 별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회 차원의 자체 징계는 여태껏 솜방망이 수준이다. 19대 국회 들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회부된 의원은 38명이나 되지만 지금껏 1건의 징계안도 의결되지 않았다. 여론 비판이 거세지자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안에 찬성해 다음주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윤리특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국회의원들의 직업윤리 부재, 여야의 기준 없는 공천이 수준 미달의 국회를 빚어낸 것”이라면서 “윤리특위 가동 등 사후 징계가 아니라 사전에 수준 있는 의원 후보를 걸러 내는 작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후덕 ‘딸 취업 특혜’ 與 초재선 의원들 “국회 윤리위 회부+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취업 특혜’ 與 초재선 의원들 “국회 윤리위 회부+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취업 특혜’ 與 초재선 의원들 “국회 윤리위 회부+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로스쿨 출신 딸의 취업을 대기업에 청탁한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7일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 참석해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 취업 청탁 건에 이어 두 번째 사건”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이 앞에서는 재벌 개혁을 부르짖고 뒤로는 취업 청탁을 하는 일종의 패키지 딜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취업 청탁에 있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노근 의원도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국회 징계위원회(윤리특위)에 상정할 것을 촉구했는데, 저도 같은 마음”이라면서 “누구는 친인척 없나.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다. 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사저널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013년 LG디스플레이에 딸의 취업을 청탁해 경력 변호사로 특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1명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는데 최종 합격자는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지난 15일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모두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후덕 딸 로스쿨 출신 변호사 특채, 與 하태경 “국회 윤리위 회부, 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출신 변호사 특채, 與 하태경 “국회 윤리위 회부, 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출신 변호사 특채, 與 하태경 ”국회 윤리위 회부, 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로스쿨 출신 딸의 취업을 대기업에 청탁한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7일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 참석해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 취업 청탁 건에 이어 두 번째 사건”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이 앞에서는 재벌 개혁을 부르짖고 뒤로는 취업 청탁을 하는 일종의 패키지 딜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취업 청탁에 있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노근 의원도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국회 징계위원회(윤리특위)에 상정할 것을 촉구했는데, 저도 같은 마음”이라면서 “누구는 친인척 없나.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다. 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사저널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013년 LG디스플레이에 딸의 취업을 청탁해 경력 변호사로 특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1명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는데 최종 합격자는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지난 15일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모두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후덕 딸 로스쿨 출신 변호사 특채, 하태경 “국회 윤리위 회부+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출신 변호사 특채, 하태경 “국회 윤리위 회부+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출신 변호사 특채, 하태경 “국회 윤리위 회부+징계 받아야” 윤후덕 딸 로스쿨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로스쿨 출신 딸의 취업을 대기업에 청탁한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7일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 참석해 “새정치연합 문희상 의원 취업 청탁 건에 이어 두 번째 사건”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이 앞에서는 재벌 개혁을 부르짖고 뒤로는 취업 청탁을 하는 일종의 패키지 딜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취업 청탁에 있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노근 의원도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국회 징계위원회(윤리특위)에 상정할 것을 촉구했는데, 저도 같은 마음”이라면서 “누구는 친인척 없나.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다. 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시사저널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2013년 LG디스플레이에 딸의 취업을 청탁해 경력 변호사로 특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1명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는데 최종 합격자는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지난 15일 “저의 딸 채용 의혹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 딸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모두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학봉 의원 국회 차원 중징계 불가피

    성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국회 차원의 중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이 전례없는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의원직 제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 의원이 제명될 경우 1979년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다 제명된 김영삼(당시 신민당 총재) 전 대통령 이후 36년 만의 첫 사례가 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간통죄가 폐지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좋아서 성관계를 한 것은 사생활 영역이니까 뭐라 할 수 없지만,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의정 활동을 뒤로한 채 대낮에 술을 먹고 여성을 불러 관계를 가진 것을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겠느냐”며 “충분한 제명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도 “2011년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제명안은 여성 아나운서와 관련한 ‘막말’만으로도 윤리특위를 통과했다”면서 “혐의의 경중을 따져 보면 성추문에 직접 연루된 심 의원의 경우 수위가 높기 때문에 의원직에서 제명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원은 국회법 등에 규정된 품위 유지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할 경우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국회 윤리특위는 그동안 여야 의원들의 징계안만 앞다퉈 제출할 뿐, 정작 처벌 과정에서는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거나 폐기 수순을 밟아온 게 사실이다. 강 전 의원 역시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부결시킨 바 있다. 때문에 윤리특위도 따가운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심 의원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중징계로 명예회복을 벼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국토위 회의당 8.3건 법안 처리… 법사위 여야 공방에 2.1건 그쳐

    [단독] 국토위 회의당 8.3건 법안 처리… 법사위 여야 공방에 2.1건 그쳐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 동안 14개 상임위원회(정보위·운영위·예결특위·윤리특위 제외)별 성적표도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의당 법안 처리 건수가 적게는 2.1건에서 많게는 8.3건까지 4배가량 차이가 났다. 23일 서울신문과 법률소비자연맹이 상임위별 회의 개최 및 법안 처리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법안을 처리한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63차례 회의를 열어 법안 522건을 심의·처리했다. 회의를 한 번 열 때마다 8.3건의 법안을 처리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보건복지위, 안전행정위 등도 회의당 처리 법안 수가 5건 이상으로 ‘우수 상임위’로 분류됐다. ●외통·국방·미방위도 법안 처리 ‘낙제점’ 반면 법제사법위는 2.1건에 그쳤다.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관문인 탓에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한 법안을 법사위가 지나치게 움켜쥐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어 외교통일위(2.6건), 국방위(2.7건), 정무위(3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4.4건), 환경노동위(4.4건), 기획재정위(4.6건), 교육문화체육관광위(4.8건) 등의 순이었다. 의원들의 회의 출석률이 가장 좋은 상임위는 연차별로 달랐다. 회기 1년차(2012년 6월~2013년 5월)에는 국토위가 91.11%로 수위를 차지했다. 회기 2년차(2013년 6월~2014년 5월)에는 환노위(92.11%), 임기 3년차(2014년 6월~2015년 5월)에는 여성가족위(86.97%)의 출석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의원들의 출석이 가장 저조했던 상임위는 임기 1~2년차에는 미방위(77.89%, 67.24%), 3년차엔 외통위(68.78%)였다. ●회기별 출석률 국토위·환노위·여가위 높아 의원별로는 임기 1년차엔 당시 교문위 소속이던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출석률이 18.2%로 가장 낮았다. 현재 전남도지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낙연 전 의원은 임기 2년차에 기재위 소속으로 27.8%로 결석이 잦았다. 3년차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21.9%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황교안 임명동의안 표결, 새정치 격론 끝에 참여하기로

    황교안 임명동의안 표결, 새정치 격론 끝에 참여하기로

    황교안 임명동의안 황교안 임명동의안 표결, 새정치 격론 끝에 참여하기로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격론 끝에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긴급 의총에서 표결참여 여부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최종 결정을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위임했으며, 이 원내대표는 일단 본회의장에 들어가 반대표결을 하자고 밝혔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반면 정의당은 1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키로 결정했다. 서기호 원내대변인은 “황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들어 지명된 6명의 총리후보자 중 가장 각종 의혹이 많은 ‘종합선물세트’같은 후보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청문보고서조차 채택되지 못한 부적격·무자격 후보자”라며 “본회의 표결 자체에 반대하며, 따라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에는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정보위원장 및 예결특위·윤리특위 위원장 선출 때 입장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지난 2월 이완구 전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에도 불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전라도 홍어” “영남당”… 지역감정 조장 댓글 처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온·오프라인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하거나 부추기는 댓글, 발언에 대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에 나선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행정벌인 과태료 처분을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막말문화’가 퇴출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22일 “지역 구도를 조장하는 발언은 정치권·시민사회, 온·오프라인 공간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정치문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면서 “‘전라도 홍어, 영남당’ 같은 특정 단어 또는 악의적인 지역감정이 포함된 댓글, 공개 발언에 대해 연령에 관계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조만간 관련법 개정안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의 안은 인터넷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온라인 공간은 물론 공개 토론회, 선거 연설, TV·라디오 방송 등에서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할 때는 미성년자인 청소년들까지 과태료를 내게 하는 방안이다. 면책특권이 부여되는 국회의원 역시 국회 바깥에서 한 일정 수위 이상의 공개 발언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책임을 묻게 될 전망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했을 때만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공개석상의 지역감정 발언, 댓글과 관련해선 민·형사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수 있지만 실제 처벌 수준은 미약한 상황이다. 현직 의원의 경우 국회 윤리특위 징계라는 제재 장치가 있긴 하지만 매번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지역감정에 읍소하며 막말을 쏟아내는 정치권, 온라인 공간에서 이런 막말에 여과 없이 노출된 젊은 세대를 모두 겨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 개정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 논란, 감시의 실효성·적절성 논란 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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