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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의회 윤리위 설치

    전북도의회가 윤리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품위 훼손 의원들에 대해 자체 징계를 강화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의회는 최근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범법행위를 한의원과 품위를 훼손한 의원들을 징계하고 심사하는 윤리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례안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현행 징계자격특별위원회가 사안이 발생할때마다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임기제로 상시 운영된다. 윤리위는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고 임기를 1년으로 해 전체 의원이 임기중 한차례씩 윤리위원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이 조례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177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허영근(許永根)의장은 “윤리위가 상설기구로 운영될 경우 그동안 징계사안이 발생해도 의원간 눈치보기로 징계특위가 구성되지 못했던 폐단이 사라질 것”이라며 “의회의 자정기능 강화 및 의원들의 자질 향상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병역비리 의원 단죄를

    박노항 원사 검거로 병역비리 수사가 급물결을 타고 있음에도 비리 연루 정치인 상당수가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한다.한 일간지가입수한 병역비리 검·군 합동수사반의 수사 대상 의원 명단(2000년 2월 작성)을 보면 15대 국회의원 27명(아들은 31명)가운데 공소시효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996년 이후 병역비리 혐의자는 6명에 불과하다.나머지 21명은 범죄혐의가 드러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된다. 실제로 합수반은 지난 2월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3명의 비리를 확인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없다”며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가 만료되면 형사 처벌을 할 수 없다.그러나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의 경우는 문제가 다르다.적어도 명단을 공개해서 도덕적 책임을물어야 한다.그것이 일반 국민들의 법 감정이다.병역비리관련 야당 의원 3명의 이름이 ㄱ의원,ㅅ의원 식으로 일부언론에 보도되자 한나라당은 “공소시효가 지나 법률적 효력이 없는 사안”이라며 “여권의 국면 전환용”이라고 공격했다.“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시간이 흐른 뒤 얘기하면 되는 것으로 지금 시점에서 명단을 흘리는 것은 의혹만불러일으킨다”는 주장이다.과연 그러한가.한나라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병역비리를 고발한 반부패국민연대 쪽은 “소속 의원이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으면 스스로진상을 밝히고 징계를 하는 게 옳지,이를 정쟁화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법 감정에 반한다”고 지적한다.더 이상 보탤말도 없다. 합동수사반은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정치인들을 철저히 수사해서 단죄하고,공소시효가 지난 정치인들도 명단을 공개해서 사회적인 단죄를 받게 해야 한다.국회는 병역비리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서 제명 등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그렇게 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회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
  • 의·치과협도 자정노력 활발

    의료계의 보험급여 허위·부당청구에 대한 자정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최근 부당·허위청구 혐의 회원을 보건복지부에 고발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2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명단을 통보받은 회원 가운데 ▲경고 60명 ▲권리정지 24명 ▲복지부 실사요청 7명등 징계 수위를 잠정 결론짓고 3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치과의사협회도 이날 보험공단으로부터 허위·부당청구혐의 기관으로 명단이 통보된 회원 102명에 대해 ▲권고휴업 7명 ▲권리정지 50명 ▲경고 45명의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치협은 7일 윤리위를 소집,징계 내용을 회원들에게 통보한 뒤 소명과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다음달초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보 허위청구 큰코 다친다

    정부가 건강보험 급여비의 부당·허위청구를 뿌리뽑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중인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의약분업 이후 처음으로 보험급여비 허위청구 약사를 당국에 고발,의약단체의 자율적인 정화활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도 허위청구 회원들에 대한 자체 징계에 나서기로 했다. 약사회(회장 韓錫源)는 한달전 보건복지부로부터 부당·허위청구 혐의가 있는 회원 272명의 명단을 넘겨받은 뒤자체 확인작업을 벌여 4개 약국을 적발,부산의 C약국을 123건의 보험급여 부당·허위청구를 한 혐의로 복지부에 고발하고 정밀심사를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 송파구 K약국 등 나머지 3개 약국도 상임이사회를 거쳐 고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C약국에 대해 합동실사팀을 투입,허위·부당청구 사실이 밝혀지면 영업정지뿐 아니라 면허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의약분업 시행 이후 의약단체가 소속 회원을부당·허위청구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약사회의 이번 조치는 의료단체 일각에서 회원들의권익보호를 내세워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의료단체에 대해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아울러 의약단체의 자율적 정화기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의 최인순 부회장은 “의약분업의 한 축인 약사회가 자체 회원을 고발한 것은 자율정화활동의 확고한 의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부당·허위청구 문제만 해결되면 연간 1조5,000억원의 보험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건강심사평가원도 지난 3월 진료비 삭감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1%를 넘었으며 앞으로 더욱 올라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도 2일 오전 자체적으로 윤리위원회를 열어 허위·부당청구 각각 150여건과 104건에대한 회원들의 소명자료를 바탕으로 5건 안팎의 자격정지와 권고휴업 등 강도높은 징계를 내리고 복지부에 현지 실사도 요청할 계획이다. 복지부 송재성(宋在聖)연금보험국장은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해국민들도 보험료를 올린 만큼 의료계도 고통분담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의약계 자정운동

    대한의사협회와 약사회가 소속 회원들의 비윤리적·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자정운동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金在正) 회장은 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사무실에서 국민건강보험 재정위기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극소수이기는 하나 본분을 망각하고비윤리적 행위를 함으로써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일”이며 “소수 의사들의 불법행위는 자체 윤리위를 통해 자격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다수의 선량한 회원은 보호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4월 선언’이라고 이름붙인 성명에서 “의보재정 파탄의 원인은 준비 안된 의보통합,의약분업을 강행한 데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참여하는 비상대책기구를 조속히 가동하고 아울러 의협이 의사 징계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의 징계권 요구는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의협의 성명에는 지난해의료대란에 대한 반성과 수가인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한약사회 한석원(韓錫源)회장도 이날 급여 부당청구 등 불법행위를 자제해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약사회는 3일 시·도 회장단 회의와 금주중 열릴 상임 이사회에서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도 자정운동에 관한 구체적 지침을 마련했으며 최종 검토를 거쳐 금주 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의미로든 의료계와 약계는 현재의 보험재정 위기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의료계와 약계의 자정 움직임은 때늦은 느낌이 없지 않으나일단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의원 재산공개제도 ‘유명무실’

    국회의원 재산공개제도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에 따르면 재산공개제도가 도입된 9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국회의원 및 1급 이상 국회공무원 3,111명을 심사한 결과 이 가운데 1.6%인 49명만‘경고 및 주의조치’를 받았다.이같은 조치는 가장 낮은 수위인데도 그 내용이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다.때문에 재산공개제도가 의원들에게 면죄부만 주는 ‘종이위의 호랑이’로전락했다는 지적이다. 과태료 부과나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 공표,해임 또는 징계 의결요청은 한 건도 없다. 이에 대해 국회 감사관실은 “심사결과를 비공개한다는 근거규정은 없지만 국회 윤리위 결의에 의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활동을 보면 “재산공개를통해 부정한 재산의 취득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이 제도도입취지와 거리가 멀다.공직자 윤리위가 93년부터 99년까지소집한 회의일수는 57회(연평균 8.1회)에 불과했다.국회의원이 공개한 재산을 제대로 검토·분석하기에 턱없이 부족한시간임을 알 수 있다.또 심사를 위임받은 기관의 수임사무처리에 대해 감독하거나 감사한 사례도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심사의 전문성 및 평가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를 위해 ▲공직자윤리위와사무국 요원의 전문성과 장비의 확충 ▲재산평가의 객관적기준의 확립 ▲고지거부권 폐지 ▲심사후 처분의 개선 ▲벌칙규정의 개선 ▲재산등록사항 심사권의 위임에 대한 대처▲심사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의원 138명 재산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여야의원 270명(행정부 겸직 3명 제외)과 1급 이상 국회 공무원 등 302명의 지난 1년간재산변동 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38명으로 전체의 51.8%,줄어든 의원은 121명 44.8%인 것으로 파악됐다.재산변동이 없는 의원은11명이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지난 1년간 평균 1,600만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대부분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해보다 4,642만원 늘어난 11억1,642만원을 신고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2,696만원이 줄어든 23억6,304만원을 신고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원외인사여서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38명,1억원 이상 줄어든의원은 36명이었다.특히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주식 평가손 1,178억3,000만원을 비롯해 1,608억9,8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정의원의 재산은 1,174억3,600만원으로 여전히국회의원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은 민주당 박상희(朴相熙) 의원으로 8억8,584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민주당 이원성(李源性) 의원(7억1,465만원),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5억7,248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운용(金雲龍) 의원은27일 정부 공직자 재산변동신고를 통해 공개했고,민주당 최명헌(崔明憲) 의원은 의원승계 시점이 지난 1월이어서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1급 이상 국회 공무원 3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증가자는 3명,1억원 이상 감소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5월까지 신고된 재산변동내역을실사,허위나 불성실 신고 등의 사실이 드러나면 경고·시정,과태료 부과,신문공표 등의 징계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번 재산변동 내역은 지난해 1월1일(초선의원 133명은 5월31일 이후)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 증감 상황을 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順航국회 덮친 ‘2중대발언’ 태풍

    모처럼 순탄하게 진행되던 국회가 14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으로 요동을 쳤다.민생현안이산적한 마당에 한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고,본회의가 정회되는 등 소모적 국회상(像)을 재연했다.국회의원이 ‘소신 발언’과 ‘면책특권’을 빌미로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여론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에 민주당은 온종일 출렁거렸다.김 의원을 격렬히 성토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적 의사’가 담긴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김 의원 발언 직후 긴급의원총회,원내대책회의,2차 의원총회로 이어진 데서도 분한 감정을고스란히 드러낸다.‘수구 냉전세력의 망언’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려는 음모’ 등 김 의원에 대한 성토와 의원직 제명,국회윤리위 제소 등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사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당 표정 오전과 저녁 두 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김 의원을 맹렬히비난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우리를 적으로 보는 사람과 함께국론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도 “(한나라당과) 여야 개념으로 가느냐,아니면 적의 개념으로 가야 하느냐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설송웅·송석찬(宋錫贊)·이호웅(李浩雄)·김희선(金希宣)·송영길(宋永吉)·이희규(李熙圭)의원과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이 나서 김 의원을 맹타했다.설 의원은 “면책특권을 갖고 집권여당을 훼손한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석찬 의원은 “집권당을 ‘노동당 2중대’로 몰아세운 것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려는의도”라고 비난했다.이호웅 의원은 “한나라당의 계획된 의도에 따라 김용갑이라는 배우가 연출을 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정치권개혁을 주장했다. 저녁에 다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김경재(金景梓)의원은 “김 의원 발언은 남북 화해 협력의 걸림돌인비무장지대의 지뢰와 같다”면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목청을높였다. 이낙연(李洛淵)의원도 “국민과 정부,국민 내부를이간하는발언”이라고 가세했다. ■대응 방안 일단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조치를 한나라당에요구키로 했다.‘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반민주적,반통일적 망언’(원내대책회의)에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기회에 그동안 면책특권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이번 파문이 길어질 경우 국회일정 전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징계 조치와 공식사과 등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수습하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폭로정치에 국정 멍든다

    여권은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에 여권 실세들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한다는 방침 아래 정 의원이 거론한 실세들에 대해 내부 검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의원에 의해 지목된 인사들은 법적·정치적 대응을 위해 법적 자문을 받아 정 의원이 국정감사장 안팎에서 한 주장들을 정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정 의원을 최종 제소할지 여부를 검찰의 동방사건 수사결과가 나온 뒤 결정할 예정이나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제소하는 외에도 국회 윤리특위 제소 등을 포함해 강력한 정치적 대응책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27일 당4역·상설특별위원장 연석회의가 끝난 뒤“이 사건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돼 객관적으로 판명되는 시점에 정형근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여러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며“정 의원은 근거 없는 폭로정치에 대해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예결위 질의에서도 야당 인사에 대한 계좌 추적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후 야당 인사에 대한 사정설을 주장했으나 아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숱한 허위 폭로와 막가파식 발언을 일삼아 이미 9건이나 고소·고발돼 있다”며“정 의원은 증거가 있다면 즉시 공개하라”고요구했다. 김재일(金在日)부대변인도 성명에서“정 의원이 무고한 사람의 영문 이니셜을 유포해 비겁하게 법망을 빠져 나가면서 민심을 혼란케 하고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며“근거를 대지 못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국회 국정감사 기간 중 근거 없는 폭로정치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정치 불신과 국론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더욱이 폭로 내용 중 대부분이 정부와 거명 인사들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돼 파문이 일면서 사회적 불신의 골만 깊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협동사무처장은 “국회의원이 면책특권을 이용,직무와 관계없거나 근거 없는 일을 폭로할 경우 국회윤리위원회가 자체 징계를 통해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정감사 시민연대 오관영(吳寬英)간사는 “언론에서 폭로성 얘기를 더욱 부풀려 공방을 만들면서 실제 뭐가 있는 것처럼 부추기는 것도 문제”라며 ‘언론의 자각’을 촉구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주식거래 내역 신고 의무화

    내년 1월부터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는 연간 주식 거래 내역을 재산신고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된 비밀을 이용, 주식투자를 할 경우 해임또는 징계 뿐 아니라 사법처리도 감수해야 한다. 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을 확정,이날짜 관보에 입법예고했다.이 개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2001년1월부터 시행된다. 윤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퇴직 공직자는 3년간 근무했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된 사기업체 또는 그 사기업체가 가입하고 있는 단체에 퇴직후 2년간 재취업할 수 없도록 기간과 대상 범위를 강화했다.지금까지는 2년간 담당했던 업무에 한해서 2년간 관련 단체나 사기업체에 근무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특히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공직자의 주식거래를 심사,직무상 비밀을이용한 혐의가 있다고 의심되면 법무부장관에 조사의뢰, 결과에 따라행정상 사법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절차 규정도 보완했다. 정부가이처럼 주식거래 내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주식거래에 대한 규정을 강화한것은 최근 문제가 되었던 공직자들의 투식투자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리법 개정으로 재산공개 대상자는 주식거래 실적이 그대로 노출,음성적으로 주고 받던 주식이나 정보를 통한 부당 내부 거래 등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공직자의 복무와 윤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재산공개때마다 고위 공직자들이 주테크를 한다는 비난이 있었다”면서 “이번 법 개정으로 공직자들의 주식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재산공개 대상자는 1급 이상 중앙부처 공무원 664명을 비롯,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등 모두 5,737명이다. 홍성추기자 sch8@
  • 與초선들 국회파행 대국민사과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국회 파행에 대해 먼저고개를 숙였다.대국민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할 방침이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이종걸(李鍾杰)·정범구(鄭範九)·최용규(崔龍圭)·심규섭(沈奎燮)·함승희(咸承熙)의원 등이 27일 회동,이같이 합의했다고한 참석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회 파행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를 표명하고 여야 대립과 정쟁으로국회 기능이 마비되는 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의사당내 욕설과 인신공격 등에 대한 국회 윤리위징계 등 제재 강화 ▲자유투표 보장 ▲교섭단체별로 돼 있는 현행 국회 좌석배치의 상임위별 재배치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정치적으로 민감한 안건에 대한 여야 총무의 사전조율 관행을 없애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의원은 “과거의 정치관행을 바꾸는 데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으고있다”면서 “야당 초선의원들에게도 결의문 동참 여부를 타진할 것이며,30명 이상이 결의문 채택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 주가조작 위증유도…관련변호사 징계위 회부

    대한변협은 6일 윤리위원회(위원장 高泳耉 변호사)를 열고 지난해 4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당시 사건 축소를 위해 현대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참여연대가 진상조사를 요구한 변호사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윤리위가 징계를 요구한 변호사는 법무법인 Y소속의 W,K변호사와 개인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K변호사다.변협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변호사 윤리규칙 15조는 ‘변호사는 위증을교사하거나 허위의 증거를 제출하게 하거나 이러한 의심을 받을 언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상웅 칼럼] 제16대 국회 당선자 諸位

    ‘논두렁 정기’라도 타고 나야 가능하다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신 276명 당선자 제위께 삼가 축하와 경의를 드립니다. 지금쯤은 선거전의 노독도,당선의 설렘도,잔무도 어느 정도 끝내고 조금은안정과 휴식을 취하겠지요.어느 대(代)라고 총선이 쉽지 않았겠지만 이번 선거야말로 힘든 싸움이었을 것입니다.총선연대 등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선관위의 감시가 이번처럼 철저한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선연대가 낙선 대상자로 찍은 후보들도 지역성이든 상대 후보와의 비교우위든 또다른 이유든 능력을 발휘하여 당선되었으니 역시 ‘민의의 심판’을받았다고 하겠지요.그렇다고 전비(前非)가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지는 마십시오.이제부터의 처신과 의정활동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입니다. 요즘은 심화된 정치 불신과 사회적 다원화로 국회의원에 대한 선망과 기대가 크게 줄었지만 권한과 영향력은 여전합니다.그래서 각 분야에서 금배지를 넘보는 사람이 줄을 서고 야심가들이 꿈을 키웁니다.여전히 ‘귀하신’ 신분이지요. 불교 용어에 초발심(初發心)이란 말이 있지요.‘보뎨(菩提)를 구하는 마음을 처음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보뎨’란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정각의 지혜를 뜻하지요.당선의 순간에 가졌던 그 순수한 초발심을 임기가 끝날때까지 지켜달라는 것입니다.특히 초선으로 당선되신 분들은 지금의 열정과애국충정을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7월왕정시대에 “의회란 지위를 얻기 위해서 양심을 물물교환하는공개시장이다”란 의회정치를 풍자한 속언이 있었습니다.어찌 옛날 프랑스의회뿐일까요.이제까지 우리 국회도 초발심을 잊은 선량들이 돈과 권력과 명예가 한 묶음되는 ‘지위’를 얻고자 양심을 물물교환하는 경우가 무릇 얼마였습니까. 바뀌어야 합니다.세상이 달라졌고 감시의 눈초리도 날카로워졌습니다.21세기형 선량은 20세기 국회의원과는 달라야 합니다.먼저 당파심부터 버리십시오.소속 정당을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국익과 당리를 분별하고 공익과 사리를 구분하면서 올바른 정책에는 초당파적으로 협력하는 ‘열린’ 의원이되어야 합니다.“당파 근성은 위대한 인물조차도 대중(大衆)과 비소(卑小)로저하시킨다”(브뤼예르)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아야 하는 위치입니다.국제 정세와 지역문제,정치현안과 국가 미래를 함께 살피는 것이 선량의 직무이지요.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냉전시대의 대결과 대화가 아니라 실질적 성과를 담보하는 거래와 협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따라서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법적,제도적 보완과 뒷받침이 따라야겠지요. 16대 의원들은 국회의 도덕적 건강성부터 회복하십시오.‘전과자들이 어떻게 국민의 대변자냐’라는 지탄이 나오지 않도록 국회윤리위원회가 자정작업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국회가 더는 비리의 온상이 되거나 범법 의원의 방탄역할을 하는 곳일 수는 없습니다.미국 하원 윤리위원회는 하원의장을 지낸깅리치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되자 그를 징계하는 권고안을통과시켰지요.미 의회의 건강성은 이렇게 지켜집니다. 지역주의와 남북문제와 세계화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한반도적 삼중구조에서16대 국회가할일이 너무 많습니다.세계시장을 상대로 하는 글로벌전략을세워야 하고 실업,빈부 격차,환경,정보통신 등 과제가 산적합니다. 국가신인도를 높이고 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반부패기본법,내부고발자보호법,돈세탁방지법,공직자윤리법 또한 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을 시급히 제정해야 합니다.“의회의 직무는 좋은 법률을 통과시킬 뿐 아니라 악법을 저지시키는 일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된다”(처칠)는 말을 명심하면서 당리나 사욕,기득권 때문에 개혁입법을 변질해서는 안될 것이며 무엇보다 정치개혁 입법을 서둘러야 합니다. 총선으로 더욱 강고해진 동서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도 16대 의원들의 몫입니다.막스베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 말미에서 “정치는 견고한 판자에힘차게 그리고 천천히 구멍을 뚫는 일이다”란 의미 깊은 말을 남겼지요.지역 장벽과 남북 철벽을 뚫는 16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4년후‘바꿔’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행운을 빕니다. [주필 kimsu@]
  • 경실련 공청회, “공직자재산 상시 공개해야”

    공직자들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산관련 정보와 자료를국민들이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고위공직자와배우자,자녀의 재산은 공인된 독립적인 수탁인에게 맡겨 관리하는 이른바 ‘가려진 신탁’제 도입도 제기됐다.이같은 주장들은 10일 경실련 주최로 열린공직자 재산공개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공청회에서 나왔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종성 특별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부동산 및 세무관련 전산망,금융종합 전산망과 연계해 공직자의 모든 재산을 종합관리하는 ‘공직자 재산관리 종합전산망’을 구축해 이를 토대로 재산변동 내역과 과정을 상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연구원은 “현행 공직자 윤리법 시행령은 주식이나 부동산 매도·매입 등재산증식 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있는 데다가 재산등록 및 심사과정도 비공개로 해 불성실 및 허위신고를 한 공직자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도록 돼있어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투명한 검증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실사과정과결론은 물론 수정·보완요구 내용,징계 대상자 명단 등의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윤리위 자체활동에 대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는 현행 4급 이상에서 5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개대상 범위도 1급 이상에서 3급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경영학부 김석진 교수는 ▲내부정보 거래 규제에 관한 홍보 및 교육▲포괄적 사기금지조항 신설 ▲일정금액 이상 거래 세부사항 보고 및 가려진신탁 등 공직자 윤리법 보완 ▲금융종합과세와 금융실명제를 통한 금융거래투명성 확보 ▲집단소송제도 도입 ▲제보자 포상제도 보완 ▲시장감시 및 조사 강화 ▲증권계 내부 자율규제 강화 등을 보완책으로 주장했다. 김교수는 특히 정기공시 제도와 관련,“현행 반기보고서 대신 분기보고서제도를 도입,재무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해 기업의 부도발생 여부 예측,재무상황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를 쉽게 입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시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신희권 교수는 “고위 공직자들은 국민들의 대리인으로 그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한손으로는 규제업무를 집행하고 또 다른 한손으로는 주식투자를 한다고 할 때 도덕적 해이의 가능성이99.9%라 할 수 있다”며 경제윤리적 관점에서 공직자의 주(株)테크 문제점을지적했다. 신교수는 특히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 개선은 제도화될 때 가능하다”면서“정치권과 정부는 이 문제를 과거처럼 일시적 여론회피를 위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사회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거액 株테크’ 공직자 무더기 조사

    주식투자로 거액을 불린 고위공직자들이 무더기로 거래내역을 조사받게 된다. 또 재산등록 때 주식의 경우,매도·매수시점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등록을해야한다. 현재는 정기변동신고의 경우,해당연도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로 계산하고 있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 재산등록 및 심사규정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이와관련,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직자들의주식투자에 따른 재산등록 및 심사과정상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논의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식거래로 재산증식을 많이 한 사람 등을 중심으로주식거래 내역을 해당 증권사에 조회,문제가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소명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만약 불성실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 등을 내리고 고의누락 등 허위등록 혐의가 나오면 법무부장관에게 고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내역 조회는 지금까지 1∼2건밖에 없어 사실상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과 다름없다. 이와함께 공직자가 내부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증권거래법등에 저촉되는 행위인 만큼 재정경제부,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식의 매입·매도 시기 및 시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는 방향으로 주식등록 요건도 강화하게된다. 현재 코스닥을 포함한 거래소 상장 주식의 경우,최초등록 때는 발령기준일현재의 보유주식에 대한 최종가액으로 등록하고 있다.퇴직 등 정기변동 신고때는 해당연도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가 신고가액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선진국 '거액 재테크' 관행적 자세.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공무원들의 주식투자를 법으로 금지하는 조항은 두고 있지않지만 고위공직자들은 주식투자를 관행적으로 삼가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주식투자를 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특정 직업층에 대해 주식투자를 제한하지는 않는다.다만,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포괄적인 반(反)사기규정을 두고 있다. 또 G-15등급이상의 공직자는 1,000달러 이상의 주식 등 유가증권을 거래할 때마다신고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고위공직에 취임할 경우,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이를모두 처분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경우,성·청의 심의관(우리나라 부이사관급) 이상의 공무원은 주식거래내역을 상세히 신고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윤리법 시행령을 4월부터 시행한다.또 대장성과 금융감독청은 내규로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달리 주식은 매입·매도시기를 구체적으로 신고토록 하고있다. 특정 신규제품 발표나 증권거래소 등록시점을 사전에 알고 미리 주식거래를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박현갑기자
  • 국회 이모저모

    정기국회 폐회일을 닷새 남긴 13일 여야 의원들은 산적한 개혁·민생법안을다뤄야 하는 명분과 실리를 챙겨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정아치 같은 말싸움도 벌어졌다.급기야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원 자성론이 제기됐다. ■공기업 구조조정의 상징인 한국전력의 분할·민영화를 위한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오전 소관 산업자원위에 상정됐다.그러나 심사는이뤄지지도 못했다.전력산업법개정안,전기사업법개정안,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3개 법안이 상정됐으나 본격 심사는 다음 회의로 미뤄진 채 낮 12시쯤 산회됐다. 법안 상정 자체를 반대한 한전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의 시선을 의식한여야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 회의장 주변에서는 ‘전력산업 분할·해외매각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관련 법안 폐기를 주장하며 유인물을 뿌렸다.특히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반대 청원도 함께 상정돼 향후 상임위심사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했다. 관련 법안 상정 직후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부결되든 가결되든 상정된 뒤 심의를 해야 하는데도 한전 노조원 등이 낙선 운운하며 지역구에 유인물을 뿌리고 데모를 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리특위에서는 지난 10월 언론문건 파동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인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의 징계 요구건과 윤리심사요구건이 각각 상정됐다.지난 6월 옷로비사건과 관련,‘최순영(崔淳永)리스트’를 본회의에서 거론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징계 요구건도 함께 올랐다. 비공개 회의에서 여당은 ‘눈엣가시’인 정 의원 등을 겨냥,“허위사실을유포,개인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준 행위는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은 “국회 발언을 윤리위에 회부하거나 고소·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섰다. 3개 안건은 여야 토론 직후 징계소위와 윤리소위에 각각 넘겨졌다.그러나이날 현재 29건의 안건이 소위에 회부만된 채 심사가 지지부진한 점을 감안하면,이번 안건들도 여야간 힘겨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국민회의 홍문종(洪文鐘)의원은 개혁·민생현안을 외면하는 국회 행태를 자성했다.홍 의원은 “여야간 대화와 대타협으로 새천년을 향한 성숙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의원은 사형제도와 관련,“현 정부 들어 사형집행이 없었던 것은경하할 일”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정무위에서는 국민회의 국창근,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이 반부패방지법에 특검제 도입을 포함시키자는 야당 주장을 놓고 낯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국 의원이 “나이도 어린데 아버지뻘 되는 나한테 따질 수 있느냐”고 질책하자 김 의원은 “국회 안에서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대들었다. 박찬구 김성수기
  • ‘공작정치’ 鄭亨根의원 퇴출 압박

    국민회의가 정형근(鄭亨根)의원을 입체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사법처리 추진과 함께 의원직 박탈,나아가 정의원의 과거 행적까지 낱낱이 밝혀 법적·정치적으로 문제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4일 한나라당 부산 장외집회에서 정의원이 ‘빨치산’ 발언을 한 이후 “더이상 폭로정치·공작정치를 일삼는 정의원과 국회에서 같이 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휴일인 7일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긴급소집한 간부회의도 강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20세기를 마감하면서 과거의 공작정치를 마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뒤 정의원을 ‘청산돼야 할 공작정치 1호’로 지목했다.‘과거 인권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는 표현이 거침없이 쏟아졌으며 8일중 정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는 정의원에 대한 공세의 시작이라는 시각이다.국회 차원의 징계 등 단계적·종합적 대책을 마련 중이다. “8일 박상천(朴相千)총무 주재로 언론 문건 대책위원회를 소집,구체적인대응방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전했다.이대변인은 이어 “정형근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공작정치·흑색정치·인권유린정치를 역사에서 청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법적 대책은 물론 정치적·사회적대책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회의가 검토하고있는 대응방안에는 국회 윤리위 제소,의원 제명 등도 포함돼 있다. 다른 한편으로 정의원의 검찰 출두를 촉구하고 있다.검찰이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그 처리 또한 서두를 분위기다. 강동형기자
  •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심사

    정부는 5일 공직자윤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1월 재산등록한 중앙부처 3급 이상 공직자 1,800여명이 제대로 등록을 했는지 여부를 심사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열렸으나 적지않은 공직자들이 보완요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심사 결과 문제가 있는 정도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과태료 부과,공포,해임·징계의결 절차 등을 밟게 된다. 박현갑기자
  • [무책임한 폭로정치] (하)대책

    ‘무책임한 폭로정치’는 우리 정치의 한 단면이다.후진적인 정치문화에서비롯되고 있다.무엇보다 먼저 타파해야 할 또 하나의 정치개혁 과제다. 우리 헌정사는 ‘폭로정치’로 얼룩져 있다.한건 한건이 소모적인 정쟁(政爭)으로 이어졌다.정국을 파국으로 내몰기도 했다.이번 ‘언론 문건’ 파동도 예외가 아니다.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폭로정치’는 ‘병’이다.‘병원(病原)’을 제거하면 낫게 할 수 있다.폭로정치의 근본적인 ‘병원’은 정치문화의 후진성이다.정치문화를 개혁하게되면 폭로정치를 고칠 수가 있다. 이같이 접근해나가면 폭로정치 근절방안은 좀더 명확해진다.우선 폭로정치인들이 발을 못붙이도록 하는 게 손쉬운 길이다.선거를 통해 무책임한 폭로정치인들을 추방하자는 것이다.이런 문화가 착근되면 폭로정치는 자연스레없어진다. ‘필요조건’이 있다.유권자들의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그렇지만 우리 유권자들의 ‘망각증’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역대 선거에서 경험했다.유권자들의 의식 또한 우리 정치의 발목을잡은 한 요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정치문화 선진화는 하루이틀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그렇다고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이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번 ‘언론 문건’ 파동을 계기로 국회의원 면책특권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한쪽에서는 ‘손질 불가(不可)’를 고수하고 있다.헌법에 보장된 권리임을 명분으로 내세운다.행정부나 권력의 독선을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침해할 수 없다는 논리다. 다른 한쪽에서는 면책특권이라고 해서 ‘신성불가침’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무책임한 폭로’까지 보호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근거없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자신을 ‘언론 문건 작성자’로 지목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여의치 않으면 헌법 소원도 낼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면책특권 범위는 일단 사법부나 헌재의 판단에 맡겨지게 된다. 그것과 관계없이 차제에 면책특권 제도를 개선,악용사례를 차단해야 한다는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연합회 고주호(高柱鎬) 입법위 국장은 “면책특권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개인의 명예훼손이나 근거없는사실을 과도하게 주장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면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면책특권의 내용과 범위를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위 등 자체징계 기능 강화 의견도 있다.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면책특권제도를 손질하는 것보다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 윤리위를 강화해 무책임한 발언을 실질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이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회의원 입법활동] 2. 겉도는 개혁입법

    정치개혁이 겉돌고 있다.대한매일이 한국유권자운동연합과 공동조사한 ‘정치개혁입법 실태조사’는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구태정치 청산을 목표로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가 지금까지 처리한정치개혁관련 의원발의 법률안은 총 44건중 고작 6건이다.처리율은 13.6%다. 15대 국회의 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 64.5%의 5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개혁입법 법률안 44건을 종류별로 보면 정당법 4건,정치자금법 8건,선거법18건,국회법 10건,국정감사·조사법 2건,선관위법 2건 등이다. 유권자운동연합측이 법안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치개혁 관련이 26건,당리당략적 내용이 5건,기타 13건이다.후원회 모금 한도를 높인 정치자금법개정안이 당리당략에 따른 의원입법의 대표격이라고 지적했다.‘여야담합’이라는 비판이다. 진정한 정치개혁 관련 법률안으로 평가되는 26건의 처리 상황은 개혁과는거리가 먼 정치권의 실상을 단적으로 나타내준다.26건 중에서 유급 선거사무원수 축소와 정당연설회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개정안 1건만 가결처리됐기 때문이다. 정당법에서는 ▲검찰총장,경찰청장의 퇴임후 일정기간 정당당적 취득금지▲유급직원 제한 및 처벌제도 강화 ▲특별시·광역시 부시장 및 도 부지사의 정당발기인 및 당원 허용 ▲연합공천 금지 등 4건이 모두 계류 중이다.이가운데 연합공천 금지는 한나라당이 공동여당의 연합공천을 원천봉쇄하려는심산에서 제출한 것으로,당리당략적 내용으로 분류된다. 정치자금법은 ▲후원회제도 활성화 및 정치자금 후원자에 대한 수사기관의수사요건 제한 ▲노조의 정치활동제한 규정 삭제 ▲정당보조금 배분 비율조정 ▲선관위에 기탁금 명문화 등의 입법안이 역시 계류중이다.선관위를 통한 정치자금 기탁 조항과 지정기탁금제 폐지 및 무소속 의원의 후원회 허용 조항은 폐기됐다. 선거법에서는 ▲보궐선거 투표일 공휴일화 ▲당적변경 제한 ▲공무원 입후보 제한 완화 ▲출구조사 허용 등이 계류중이다.국회법에서도 ▲예결위 상설화 및 소위원회 활성화 ▲소위 회의록 공개 등이 언제 빛을 볼지 모르는 상황이다. 반면 행정위 등 다른 위원회의 정치개혁관련 법률안은 8건중 7건이 가결처리돼 건수는 적지만 처리율은 87.5%에 달한다.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낮잠자는 위원회’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하다. 한종태기자 jthan@ *법안발의 하위20명 대한매일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조사결과 15대 국회 개원 이후 올 상반기까지 38개월동안 의원발의 법안이 3건 이하인 국회의원이 20명이었다. 특히 ‘하위 20인’의 상당수는 정치거물이나 중진,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의원이어서 현실정치와 입법활동의 괴리(乖離)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그러나 “발의 건수만으로 의원활동을 계량화하는 것은 무리”라고항변했다.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쪽은 “지역구에 수해도 있고 정치적으로 바빠 국회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같은 당 서청원(徐淸源)의원쪽은 “집단민원과 선심성 발의 법안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건수보다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쪽도 “비록 1건이지만,서민 고통을 덜기 위해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곧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외교통상위의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은 “상임위 성격상 개인의 법안 발의가 힘들다”며 단순비교에 이의를 제기했다. 반면 중진일수록 개인의 정치행보나 소속 상임위에 상관없이 국정경험과 경륜을 의원입법 활동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어떤 이유로든 입법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하위 20인’ 조사에서는 1년 이하 의정활동 의원은 제외했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김태랑(金太郞),자민련 김의재(金義在) 송업교(宋業敎),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안상수(安相洙) 이형배(李炯培)의원 등은 발의 법안이 1건 이하였지만 의정활동기간이 1∼12개월로,다른 의원과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이기주의 판치는 국회 국회도 ‘이익집단’.껄끄러운 것은 외면하고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철저히챙기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대한매일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15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된 의원징계건과 심사건은 모두 51건(의원징계 41건,윤리위 심사 10건).이 가운데 21건(원안 가결 1건,부결 6건,폐기 14건)이 처리되고 30건이 미처리됐다. 의원징계건 41건중 처리된 것은 12건.이마저도 모두 ‘폐기’로 마무리됐다.대부분이 사건발생 5일 이내에 윤리특위에 접수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5일 이후에 접수됐기 때문에 자동 폐기됐다.실제로 의원을 징계하겠다는 것보다는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 치중했음을 보여준다. 윤리위에 접수된 10건 가운데 9건은 처리됐으나 1건을 제외하고는 부결되거나 폐기됐다.원안 가결된 것은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이 ‘사정,사정하는데…’라면서 대통령을 비난한 사안이 유일하다.그나마 의원으로서 부적합한 표현을 삼가라는 경고를 하는데 그쳤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의 ‘미싱 발언 파문’건은 아직도 미결상태로 남아있다. 윤리특위가 제역할을 못함에 따라 시민 사회단체 등에서는 ‘국민소환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의원 이기주의’의 또다른 예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서도 나타난다.15대 국회에서 모두 10건이 접수돼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빼고 9건이 처리되지 않았다.국회의원들이 회기중 불체포특권을남용,법 위에 서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특히 야당은 사법처리대상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듭 임시국회를 소집,‘방탄국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이익추구에는 적극적이다.4급 상당 별정직비서관 1인을 증원하는 안건을 97년 10월31일 운영위원장 명의로 상정한 뒤곧바로 처리했다.의정활동보고서 우편요금 인상안,국회의원 상조연금 법안,3급 이상 별정직 수석보좌관제 신설 등의 안건은 소리 소문 없이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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