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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리위 징계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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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수술한 의사 “술 취해 비틀거리며 봉합한 턱 모습이…” 끔찍한 결과…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처벌 과정은?

    음주 수술한 의사 “술 취해 비틀거리며 봉합한 턱 모습이…” 끔찍한 결과…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처벌 과정은?

    음주 수술한 의사 “술 취해 비틀거리며 봉합한 턱 모습이…” 끔찍한 결과…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처벌 과정은? 인천시 남동구의 한 대학부속병원에서 의사가 술에 취한 채 진료하고 수술까지 집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이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33)씨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B(3)군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했다. B군은 사고 당일 바닥에 쏟은 물에 미끄러져 넘어졌으며 턱 부위가 찢어져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 A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B군의 상처 치료에 나섰지만 찢어진 부위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았다. B군 부모가 강하게 항의하자 병원 측은 뒤늦게 다른 의사를 불러 B군을 진료하고 상처 부위에 대한 수술을 마쳤다. 당시 B군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음주감지기로 A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지만,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농도까진 측정하지 않았다. 병원 측은 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 A씨를 파면조치했다. 곧 추가 징계위를 열어 응급센터소장, 성형외과 주임교수, 간호팀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해임할 방침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A씨로부터 당일 당직이 아니어서 저녁때 반주를 곁들여 식사했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고 강한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부모를 찾아 정중히 사과하고 추후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의사의 자격 정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의료법 제66조와 의료법 시행령 제32조를 보면 의료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품위가 손상된 경우 1년 이내 범위 내에서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면서 “이번 행위는 이 조항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관할 보건소에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보건소에서 처분 요청서를 올리면 당사자에게 이의신청 기회를 주고 이의신청 내용이 타당치 않으면 바로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해당 조항에 음주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술을 마신 채 진료·수술하는 것은 의사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충분히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의사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의협 관계자는 “3일 상임이사회에서 의결 과정을 거쳐 해당 의사를 중앙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사실 확인 등을 거쳐 이번 사안이 의사의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3년 이하 회원 자격 정지, 5000만원 이하 벌금, 복지부에 행정처분 요청 등의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음주 수술한 의사, 엉망으로 꿰맨 게 정말 황당하네”, “음주 수술한 의사, 술 먹고 들어와서 어디 바늘을 잡을 생각을 했나”, “음주 수술한 의사, 오히려 손 댄 것이 더 무서운 결과를 낳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엿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대구 구의원, 50대 공무원 폭행

    대구의 구의원이 견학 중 자신보다 14살 많은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대구 달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의원 24명과 공무원 10명은 타 시도의회 비교 견학차 전남 무안군을 찾았다. 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은 숙소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일부는 버스를 타고, 나머지는 30여분간 국도를 걸어 숙소에 도착했다. 걸어서 간 일행은 버스에 빈자리가 많았지만 산책을 겸해 걷기로 한 것이다. 버스로 먼저 숙소에 도착한 허시영(42·무소속) 달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이 걸어온 A(56·5급) 의회전문위원에게 다가가 “왜 사전 보고 없이 의원님들과 깜깜한 국도를 위험하게 걸어왔느냐”고 나무랐다. 이 과정에서 발로 정강이를 1차례 걷어찼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구의원 등이 나서 폭행을 중단시켰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달서구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현재 달서구의회는 윤리위원회 회부 등 허 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사건 당사자인 허 위원장은 “대화 중에 가볍게 신체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의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후 수차례 당사자에게 사과했음에도 성명서가 나와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비위 인사 로펌행 보고도 공직윤리법 뭉개나

    공직자의 비위를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인 예방책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하지만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에 있어 여야 의원들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금품·향응 수수 사실이 적발돼 직위해제됐던 청와대 전 행정관의 대형 로펌행을 승인한 사례를 보라. 공직자윤리위는 당사자의 비위 혐의를 알고 있었지만, 현행법 규정만 적용하고선 무사 통과시켰다. 공직자윤리위는 처음으로 공직자의 취업 심사 자료를 공개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지만 그 의미마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논란의 당사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돼 근무하던 중 기업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그는 공정위로 복귀 조치된 뒤 곧바로 사표를 내 징계를 받지 않았고, 지난달 말에 있은 공직자윤리위의 재취업 심사에서 그의 로펌행은 통과됐다. 징계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공직을 떠나 ‘비위로 인한 면직’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비위로 면직이 된 공직자는 공공기관에 5년간 취업할 수 없지만, 직무 관련성이 없는 사기업체 취업은 가능하게 돼 있다. 하지만 사표를 내기 직전 그의 직책은 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정위의 과장이었다. 더욱이 취업이 결정된 로펌의 자리도 공정거래팀장이다. 향후 민관 유착이 예견되는 ‘관피아’ 사례로 꼽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와 비슷한 혐의로 함께 청와대에서 복귀한 기획재정부 과장은 직위해제된 뒤 자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재취업을 신청할 수 없었다. 우리 공직사회의 의식이 늘 이런 수준이다. 따라서 그의 로펌 취업은 청와대와 공정위, 공직자윤리위의 합작품이란 지적 말고는 달리 이해하기 어렵게 됐다. 공직자윤리위는 사기업과의 직무 연관성만 따졌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심사는 하나 마나다. 물론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비위 면직’의 경우 비위에 연관된 공직자가 징계 전에 자진 사퇴하면 기업에 재취업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는 이 기준을 폭넓게 적용했어야 옳았다. 공공기관의 비위 면직자가 자진 사퇴할 때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비위 공직자에 대한 취업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지난 4월 발의된 상태다. 공직자의 비리가 끊이지 않기에 ‘적폐’란 말이 나온다. 공직자 비위를 없앨 관련 법과 규정이 쏟아지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재취업 제한 기간도 퇴직 후 2년에서 3년으로, 업무 적용범위도 소속 부서에서 소속 기관으로 확대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이미 6월 국회에 제출돼 있다. 공직자가 퇴직한 뒤 10년간 취업 이력을 공시토록 하고 취업제한 기업체 지정 기준도 강화한 안도 담겼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할 이유다. 관련 법이 통과되면 보다 강화된 조항들이 적용돼 미비점은 일거에 해결된다.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한 부정청탁 방지법인 ‘김영란법’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는 크지 않다.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에 묶여 국회에서 표류했지만 최근 재·보선도 끝나 더 이상 지체할 이유도 없다. 비위 혐의 공직자의 로펌행을 허용하는 제도적인 구멍은 법적으로 막아야 한다.
  • ‘카타르 의혹’ 조사 비협조 베켄바워 자격정지 90일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유치 의혹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9)의 축구와 관련된 모든 자격을 90일 동안 정지시키기로 했다. 유치 의혹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건 베켄바워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려졌다. FIFA는 진상 조사에 나선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원회 조사관이 베켄바워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인 베켄바워는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을 제패한 세계 축구계의 거물이다. 2007~11년 FIFA 집행위원을 지냈고 2006년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가 실시된 2010년 무함마드 빈 함맘 전 카타르축구협회장과 밀약을 맺고 카타르 선정을 도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베켄바워가 독일 기업의 카타르 진출을 돕는 브로커 역할을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가르시아 조사관이 두 차례 면담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부했다. 결국 베켄바워는 브라질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AP통신은 15일 베켄바워가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을 방문해도) FIFA가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혹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카타르조직위원회는 의혹인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비리 의혹이 불거진 것은 편견을 심기 위한 명백하고 의도적인 행위”라고 반박했다. 조직위는 선데이타임스 보도와 관련, “흠집을 내기 위한 근거 없는 의혹으로 가득하다”며 “우리는 감출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FIFA가 카타르를 개최지로 선정하기 한 달 전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면 표적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고를 받고도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공천헌금 의혹 유승우 의원, 새누리 사실상 출당 조치

    새누리당은 27일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부인이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승우(경기 이천)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키로 의결했다. 경대수 당 중앙윤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의 위신과 품위를 손상한 데 대해 당헌당규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이런 징계안을 발표했다. 탈당 권유는 사실상 출당 조치에 해당한다. 공천 청탁 의혹을 받은 박연하 새누리당 소속 이천시 비례의원 후보는 제명 처분했다. 경 위원장은 “유 의원은 본인이 직접 헌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점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에 의거해 탈당 권유를 결정했다”며 “10일 이내에 탈당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명 처분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점임을 감안해 유 의원에 대해 사실상 출당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꼬리 자르기’로 규정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꼬리를 아무리 잘라도 새누리당의 추악한 돈 공천의 실상이 가려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유 의원의 부인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2억원의 공천헌금을 박씨로부터 받았다가 낙천한 박씨가 항의하자 이를 돌려줬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결국…

    [속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결국…

    새누리당은 20일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의 와중에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18일 밤 폭탄주를 곁들인 청년당원들의 저녁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세종시 현장 조사에 이어 오후에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대수 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했다. 다만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음주 사실이 없고 짧은 시간 있다가 자리를 떠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경고 처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 위원장은 “여객선 사고 이후 당원들이 자중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며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때 후보 자격 박탈까지 거론됐던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리위는 문제의 자리를 마련한 청년당원들에 대해서는 참여 경중에 따라서 ‘탈당 권유’, ‘3개월 당원권 정지’ 등 징계에 처했다. 앞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임에서 술잔은 받았지만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고,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부덕의 소치로 우리 당과 당원 여러분께 염려를 끼치게 돼서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세월호 침몰 여파로 정치권이 떨고 있다. 부주의한 언행 하나라도 엄청난 역풍이 몰아치고 있어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치권에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은 20일 가까스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자격 박탈 위기를 모면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유 시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모임에 참석한 사실은 인정되나 음주 사실이 없고 조용히 식사만 하고 짧은 시간 내에 자리를 떠난 점, 이런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반면 술자리를 마련한 이해원 청년위원장에게는 ‘탈당 권유’, 김진영·이상구 청년당원 등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등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유 시장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지만, 이번 사건이 음해성 제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과 유 시장이 세종시 내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다는 점 등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당내 분위기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태와 관련해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질타를 받았다. 한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썼다. 그러자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땅바닥에 고개를 쳐박고 다같이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아무리 정치적 이념이 달라도 이럴 수는 없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울부짖는 가족들의 얼굴을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봤다면 최소한 침묵할 줄은 알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최고위원은 비난이 쏟아지자 1시간여 만에 해당 글을 지웠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구설에 올랐다. 임 의원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모 신문사 주최 대회에서 주황색 셔츠,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를 착용하고 마라톤 코스를 뛰어 눈총을 샀다. 한 참석자는 “주요 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 의원은 마라톤 복장으로 달리기를 했다”면서 “아이들 생사도 모르는데 국회의원이 자기 건강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속보]성형외과의사회, 여고생 의료사고 그랜드성형외과 검찰 고발키로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상목)가 최근 여고생을 성형수술하다가 의료사고를 일으켜 문제가 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그랜드성형외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해 이를 근거로 관련 의료인들을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 등 중징계 조치를 취한데 이어 검찰에도 고발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에 착수했다. 9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진상조사에서 대리 진료는 물론 보건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사실을 일부 확인했으며, 환자들을 상대로 진료비를 현금으로 내도록 유인하는 등 세금 탈루 의혹을 가질만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회 관계자는 “자체 진상조사로는 이런 문제를 모두 명쾌하게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어 징계조치 외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진상조사에서 드러난 비위사실을 근거로 최근 그랜드성형외과 유모 대표원장을 제명조치했으며, 다른 관계자도 3년 자격정지 등 중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의사회의 다른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마치 기업을 확장하듯 병원의 외형을 키운 일부 병원들에서 진료 부실 등 갖가지 잡음이 발생해 성형외과 전반에 심각한 불신감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런 관행을 바로 잡아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해 의사회가 이례적으로 이번 사태의 진상을 조사해 엄격한 징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의사회는 이날 배포한 관련 성명을 통해 “그랜드성형외과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운 온갖 불법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면서 “아픈 마음으로, 그리고 송구한 마음으로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 과감히 썩은 살을 도려내고,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징계와 고발 등 일련의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의사회는 이와 관련, 10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조사 결과와 자정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랜드성형외과는 지난해 12월 9일 당시 여고생이던 장모(19) 양에게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하던 중 장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의료사고를 냈다. 이후 장양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최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뇌 손상에 따른 장애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이 병원 소속 의사 조모씨가 병원장 유모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새정치 “최경환, 윤리위 회부를” 與 “길거리 정치가 새정치인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향해 “너나 잘해”라며 막말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야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정성호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분이 야당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국민을 앞에 두고 대표연설을 하는데 면전에서 ‘너나 잘해’라며 반말을 하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스스로 내팽개친 여당 의원들의 막말에 같은 의원이라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심재권 새정치연합 의원은 “‘하룻강아지가 범에게 대들듯이 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라는 여당 대변인의 해명도 가관”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문제는 우리가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서 징계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보여준 모습은 국민 서명운동, 노숙 투쟁 등 길거리 정치쇼에 대통령 면담 요구 등 이벤트성 정치쇼”라면서 “이것은 진정한 새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경환 막말논란 “너나 잘해”에 여야 신경전 과열

    최경환 막말논란 “너나 잘해”에 여야 신경전 과열

    ‘최경환 막말논란’ ‘너나 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전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향해 막말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새누리당은 이에 맞서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브랜드인 ‘새 정치’는 구현하지 못하고 구태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심재권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저런 의원들의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 야당의 대표연설이었다. 심지어 불만을 표시한다 해도 어떻게 ‘너나 잘해’라는 막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하룻강아지가 범에 대들듯 한다’는 여당 대변인의 해명도 가관이고 있을 수 없는 작태”라며 “이 문제는 국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부의장도 “이틀간 벌어진 각 당 대표의 연설에서 국회가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각 당 대표의 말에는 경청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스스로 내팽개친 여당 의원들의 막말에 같은 의원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원내대표가 그 지경이니 이를 배우고 따라 하는 초선 여당 의원들도 품격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논평으로 야당 대표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김성주 의원도 “여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연설 시작 전 새누리당 의석을 돌면서 사전에 야유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며 “이게 새누리당이 원하는 국회 선진화 모습인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박광온 대변인도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집권당의 원내대표로서 품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말이고 야당 대표가 연설하는데 이야기했다는 것도 옳지 않다”며 “안철수 대표와 새정치연합 지지자, 국민께 정중한 사과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안철수 대표가 ‘길거리 정치’, ‘이벤트 정치’를 하면서 기존 민주당의 구태 정치를 따라 한다고 맞붙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안철수 대표가 헤게모니를 잡고 새 정치의 기틀을 제대로 보여줄 대표연설을 기대했는데 기존의 민주당이 주장하고 반복해 온 공약이나 정책을 짜깁기한 느낌”이라며 “여전히 새 정치에 담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새정치연합이 공식 창당한 이후 보여준 모습은 국민서명운동, 노숙투쟁 등 길거리 정치쇼에 대통령 면담 요구 등 이벤트성 정치쇼”라며 “이것은 진정한 새정치의 모습이 아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김재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여당을 배제하고 대통령을 상대로 이야기하는 자체는 자신의 위상을 높이려는 정치적 제스처나 공세”라며 “다른 야당 정치인의 보여주기식 정치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새 정치는커녕 전형적인 구악정치다”라고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안철수 대표가 최경환 원내대표의 ‘대리 사과’를 지적한 데 대해 “당시 새누리당의 공약이었고 당이 공약을 지키느냐 마느냐는 새누리당의 책임”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새누리당이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제자 성희롱’ 서울대 성악과 교수 직위해제

    서울대가 성악과 박모(49) 교수의 성희롱 및 개인 교습 의혹과 관련해 박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 인권센터와 교수윤리위원회는 이날 “박 교수와 관련한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대학 교원으로서 품위 유지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중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1일부터 직위가 해제된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의 승인을 거쳐 다음 주에 징계위가 소집되면 파면, 해임, 정직 등의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두달쯤 걸릴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맡아 온 성악 실기와 전공 실기 등 1대1 수업도 할 수 없게 된다. 2011~12년 박 교수가 개인 교습을 했던 여대생 A(22·여)씨에게 “가슴 열고 사진을 찍어 달라”, “엉덩이에 뽀뽀하고 싶다”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모텔 앞까지 데려가 “경험이 있느냐”고 묻는 등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상담소가 지난달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인권센터에 따르면 박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한 교·내외 피해 학생이 A씨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교수는 인권센터 측이 조사 과정에서 제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언론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인권센터장 등 2명을 고소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박 교수의 변호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씨가 인권센터에 제출한 카카오톡 메시지는 전부 조작된 것”이라며 “외국 국적의 A씨에게 회당 10만~20만원을 받고 30회 정도 레슨한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女제자 성추행’ 교수, 해명 들어보니 ‘충격’

    ‘女제자 성추행’ 교수, 해명 들어보니 ‘충격’

    서울대 음악대학의 한 교수가 여제자에게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7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음대 박모(49) 교수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던 A(22)양은 박 교수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지난 14일 서울대 인권센터 성희롱성폭력상담소에 신고했다. A양 측은 신고서에서 박 교수가 “가슴을 열고 (사진을) 찍어달라”,“금방 슬거야” 등의 메시지를 A양의 휴대전화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박 교수가 A양에게 자신의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냈으며 A양을 차에 태우고 모텔가로 데려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박 교수는 종종 “나중에 교수시켜줄게”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A양 측은 전했다. 반면 박 교수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박 교수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A양의 아버지와 친분관계에 있는 한 제자의 소개로 2011년께 4∼5개월간 A양을 지도한 적 있다”면서 “최근까지 이메일로 음악 관련 의견을 주고받는 등 A양과는 원만한 관계로 나에게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A양의 실력이 뛰어나 다른 교수들에게 추천하기 위해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추천서를 써주겠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문제의 메시지는 촬영할 때 가슴을 열고 당당한 모습으로 찍으라는 뜻으로 보낸 것이고 ‘금방 슬거야’는 ‘(추천서를) 금방 쓸거야’의 오타였다”고 해명했다. A양은 현재 해외 대학 음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인권센터에 사건이 접수돼 오늘부터 조사를 시작했다“며 ”A양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교수윤리위원회나 징계위원회를 통해 박 교수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총리실 경비대 직원들 음란물 돌려보다 체포돼 망신살

    영국 총리실 경비대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돌려본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는 소동을 벌였다고 8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총리실 보안업무를 맡는 런던 경찰청 정부청사 경호대 소속 경찰관 3명은 지난해 12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란물을 서로 교환해온 사실이 발각돼 음란물 유통 등 혐의로 체포 조사를 받았다. 런던경찰청은 발표문을 통해 총리실 경비업무를 맡은 경찰관 3명이 연루된 음란물 유포 소동을 이같이 공개하고 해당자들에게는 정직과 근신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난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징계 처분을 받았다. 경찰청은 문제의 음란물은 수위가 높지만 아동 관련 음란물은 아니라며 연루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 근무 중 음란물을 봤는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경찰윤리위원회에 사건을 넘겼으며 검찰에서도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2012년 앤드루 미첼 당시 보수당 원내총무가 정부청사 경비경찰과 막말 시비를 벌여 사임한 일과 관련 경찰의 위증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밟혀 징계사태로 번졌다. 이 당시 미첼 원내총무로부터 “평민 주제에…”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던 담당 경관은 허위사실 유포혐의가 인정돼 최근 법원에서 1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긴급의총…민주 장하나·양승조 출당 촉구

    새누리 긴급의총…민주 장하나·양승조 출당 촉구

    새누리, 민주 장하나 윤리위 제소·양승조 출당 촉구 새누리당은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장하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으며, 현재 장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도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 발언에 대한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장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또 (의원직) 제명안을 내는 것과 의원직 사퇴 결의안을 내는 것을 논의해주고,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불행했던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저주성 발언, 어떤 의미에서 선동적 발언을 한 데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런 막말과 헌정질서 중단 발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연 국정원 특위를 비롯한 국회 의사일정을 계속 진행해야 할지도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장하나 의원의 발언은 헌정을 중단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면서 “민주당의 대선 불복종 운동이 짜인 각본과 시나리오에 의해 ‘간 떠보기’, ‘여론 눈치 보기’로 행동에 서서히 옮기려는 전략·전술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김한길 대표가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할 일”이라며 “장하나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등 모든 조처를 할 때만 진정성을 인정받는다”면서 “최고위원들은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거나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과 국가 원수 모독이고 정치를 떠나 불행한 개인사를 들춰냈다는 점에서 인간의 최소한 도를 넘어선 반인륜적 발언”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 지도자를 상정했기에 반국가적 발언이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부정하는 반민주적 국민 모독 발언”이라며 “양 최고위원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을 출당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의총이 끝난 직후 국회 본관 로턴더홀에서 ‘양승조·장하나 출당촉구 결의대회’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장하나 의원 출당 및 제명 요구…“윤리위 제소”

    새누리, 장하나 의원 출당 및 제명 요구…“윤리위 제소”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장하나 의원의 출당 및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한 철없는 초선의원의 치기어린 발언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엄중한 발언이자 헌정질서를 중단하자는 중대 사태다.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는 100만표 이상의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장 의원이 자신이 속한 민주당의 당론과도, 국민 정서에도 역행하면서 이런 반민주적 국민 우롱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진보를 가장한 외부 대선 불복 세력의 국회 교두보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장하나 의원에 대한 출당 또는 제명 조치를 취해야 대선 결과 승복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당 차원에서 장하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장하나 의원의 발언이 당론에 배치되고 사견일 뿐이라고 정의했지만, 이 정도만으로는 민주당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당 소속 의원이 계속해서 대선 불복을 선언한 것에 대한 분명한 조치 없이 애매모호한 태도를 계속한다면 겉으로는 대선 불복이 아니라면서 사실상 대통령을 무력화시켜 헌정 중단을 초래하려는 복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리위 ‘이석기 제명안’ 상정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란 음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상정했다. 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의 단독 상정과 처리 시도에 반대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해당 사안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에는 명분이 없다”고 징계안 심사를 거부하며 새누리당에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 처리는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90일간의 안건조정위 활동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은 이날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와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신청이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진보당은 의견서에서 “가처분 신청은 본안 심리도 하기 전에 사실상 ‘정당해산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반발했다. 진보당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본안 결정이 나기 전에 실질적으로 정당 존립을 파괴하고 그 활동을 무력화하는 결과가 된다”면서 “해산 심판 청구가 기각되더라도 이미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부인재산 과다 신고로 또 징계 위기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의 항명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정직을 청구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신고 오류를 이유로 윤 지청장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회의에서 윤 지청장이 부인 재산 5억 1000만원을 잘못 신고했다며 법무부에 징계 요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지청장이 신고한 재산 내역 중 4억 5000만원은 채무금이다. 2005년 부인이 아파트를 사면서 받은 은행담보대출을 채무금으로 별도 신고하지 않고 재산으로 등록했다. 빚을 재산으로 신고한 과다 신고 사례다. 지난해 3월에 결혼한 윤 지청장은 그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재산 신고를 하면서 부인 재산을 처음 포함시켰다. 이 과정에서 착오를 범했다고 소명한 윤 지청장은 “아파트 구입 때 대출받은 내용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도 다 나온다. 나머지 금융계좌는 몇 년간 거래 자체가 없는 망실통장인데 실수로 누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 수정 보완 신고를 했기 때문에 귀책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가가 상당한 자산가로 윤 지청장은 결혼으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운영을 담당하는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과다 신고는 특정 시점에 예정된 재산의 급속한 증식을 사전에 감추기 위해 단계적으로 재산을 불려 신고하는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 과소 신고 못지않게 부정부패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통상 재산 누락에 대한 징계는 불문경고나 견책 등의 경징계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잘못 신고한 재산이 3억원을 넘으면 징계 요구를 한다. 이에 따라 징계 요구를 받은 법무부는 대검찰청을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검사장징계회의를 열어 징계를 확정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의협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자격정지 3년”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68·여)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세브란스병원 의사 박모(54)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자격정지 3년을 결정했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박씨의 회원 자격을 3년 정지하고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자격정지 3년은 의협이 회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다. 의협 회원의 권리는 박탈되지만 의사 면허와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의협 중앙윤리위가 보건당국에 박씨의 행정처분도 함께 요청함에 따라 복지부가 검토 과정을 거쳐 면허취소·자격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박씨는 20일 안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고 재심을 신청하면 윤리위는 한 달 안에 다시 논의해 징계 수위를 확정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석기 수사] 윤리위 회부 → 소위 비공개 심사 → 본회의 46표이상 ‘野협조’ 필요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이 지난 6일 새누리당 153명 전원 발의로 접수됐다. 접수 3일 이내에 국회의장 명의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보내진 이후 징계안 처리를 위해 최장 20일간의 숙려기간을 거치도록 돼 있다. 보통 숙려기간을 거치고 나면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윤리특위 내 소위에 징계안을 회부할 수 있다. 여야가 각 4명씩 추천한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뒤, 징계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하게 된다. 징계심사소위는 새누리당 4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징계안 논의는 비공개가 원칙이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소위 구성을 보면 새누리당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협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안이 소위를 통과하면 윤리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본회의 의결은 지난번 체포동의안과 같이 무기명 투표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재적의원은 298명이기 때문에 새누리당 153명 전원이 찬성한다고 해도, 야당의 찬성 46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징계안이 통과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 시절인 1979년 의원직을 박탈당한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권 해바라기’ 감사원] 정권 입맛 따라 춤춘 4대강 감사결과… “감사원은 왜 감사 안받나”

    [‘정권 해바라기’ 감사원] 정권 입맛 따라 춤춘 4대강 감사결과… “감사원은 왜 감사 안받나”

    ‘감사원을 감사(監査)해야 한다.’ 감사원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세 번의 감사 결과가 모두 다르게 나오자 이런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가 최고감사기구로서 무소불위의 감사권을 휘두르는 감사원이 ‘정치감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도 다른 부처와 달리 국회 말고는 정작 감사원을 감사하는 곳은 없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최고 감사기관이 국회의 국정감사를 받는 것도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도 감사원을 감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헌법상 독립기관이면서 대통령에 소속된 기관인 감사원은 대통령이 원장을 임명하기 때문에 정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녔다. 양건 감사원장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원을 잘 이끌어 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자랑한 게 이를 방증한다. 형식상 독립기관이지만 실제로 원장의 거취는 정권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원장 스스로 밝힌 셈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2011년 3월) 임명됐던 양 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체 시도가 있었지만 검찰과 경찰,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 등 이른바 5대 권력기관의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유임됐다. 감사원은 ‘원장인사’라는 민감한 문제가 불거지면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지만 감사 내용은 철저히 국정 방향과 맞춘다. 일종의 ‘이중 플레이’다. 양 원장이 발표한 올해 감사운영 방향은 재정 여력 확보, 사회 안전망 강화, 일자리 창출 및 상생경제 실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으로 국정과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감사’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4대강 감사가 대표적이다. 이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1차 감사(2011년 1월)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이명박 정부 말인 2차 감사(올 1월) 때는 “총체적 부실”이라며 결과를 뒤집었다. 그러다 지난 10일 3차 감사 때는 한발 더 나아가 ‘4대강은 외피일 뿐 내용물은 대운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대운하 포기’ 발언은 결국 거짓말이었다는 것이다. 감사원 측은 발표 때마다 감사결과가 바뀌는 것에 대해 ‘오해’일 뿐이라고 항변한다. 또 다른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2차 4대강 감사에서 건설업체 간 짬짜미가 의심됐지만 말을 안 했던 사람들이 정권이 바뀌니까 여기저기서 다 불어버려 이제야 확인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감사 대상의 답변이 달라져 감사결과도 달라졌다는 얘기지만, 정권이 힘이 있을 때는 침묵하다가 정권이 끝난 뒤에야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결국 정치적인 판단을 했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이 다른 부처들과 달리 지나치게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안전행정부 측은 “직원 비리가 있어도 감사원은 다른 부처와 달리 외부의 공무원 징계위원회가 아니라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고, 조직을 늘릴 때도 안행부와 협의 없이 바로 기획재정부와 예산을 논의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처음으로 감사위원 2명의 민간기업 사외이사 취업을 직무 관련성이 있다며 금지했지만 감사원은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전진한 소장은 “감사원은 ‘감사’라는 권한을 핑계로 행정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데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감사하는 것을 반복해 왔다”면서 “감사원이 진정한 독립기관으로 거듭나려면 대통령 직속이 아니라 국민의 기관인 국회 산하로 옮기자는 의견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개헌사안이라 논의가 발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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