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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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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5·18 망언’ 징계 이뤄질까

    새 한국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5·18 망언’ 징계 이뤄질까

    자유한국당이 공석이었던 당 윤리위원장에 정기용 윤리위 부위원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전당대회로 새 당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미뤄지고 있는 ‘5·18 망언’ 3인방(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오늘 윤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을 하신 정기용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5·18 망언’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면서 “현안은 가급적 신속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의 정기용 신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13기)을 수료한 뒤 춘천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검, 대전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200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조치를,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유예했다. 두 의원 징계를 유예한 이유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의 경우 징계를 유예하도록 한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은 밝힌 적이 있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지만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한동안 징계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언주, 당원권 정지에 “손발 묶어도 옳은 길 가겠다”

    이언주, 당원권 정지에 “손발 묶어도 옳은 길 가겠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5일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과 관련해 “옳은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당이 사실상 ‘해당행위’ 판단을 내렸음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비춰진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것이 바른미래당의 현실”이라며 “국민이 보내는 실망과 준엄한 경고를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입을 막고 손발을 묶어도 저는 제가 생각하는 국민을 위한 옳은 길을 가겠다”고 썼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 “벽창호다”라는 비하 발언을 한 이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징계처분을 내렸다. 중앙당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시간 걸친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당원권 정지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로, 윤리위는 오는 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이런 결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당원권이 1년간 정지되면서 이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공천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 광명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태호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의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고 한 적이 없다”며 “당과 당지도부, 당원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들을 해당 행위로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경남 창원에서 숙식하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에 진력한 손 대표를 향해 “정말 찌질하다”, “완전히 벽창호다”라는 독설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학규 찌질이’ 발언 이언주,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손학규 찌질이’ 발언 이언주,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5일 손학규 대표에게 “찌질하다” 등 비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의 당원권을 1년간 정지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당 최고위원회에 결과를 통보했다. 최고위는 추후 회의를 소집해 재적위원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의결할 수 있다.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이 의원은 4·3 보궐선거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당 후보의 표를 깎는 행위를 했다”며 “당헌·당규와 당 윤리규범을 근거로 이를 해당 행위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원권 정지는 ‘제명’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징계다. 징계 대상자는 징계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당의 징계에 대해 “목을 치려면 쳐라. 굴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0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창원에 머물며 보궐선거 지원을 하고 있는 손 대표에 대해 “찌질하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나 살려주세요 하면 짜증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포토] ‘주머니에 손 넣고’… 당당하게 회의 참석한 이언주 의원

    [포토] ‘주머니에 손 넣고’… 당당하게 회의 참석한 이언주 의원

    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손학규 대표와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해 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손학규 대표에 ‘찌질이’ 등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한다. 연합뉴스
  • 황교안 “과거 잘못과 절연”…‘5·18 망언자’ 징계 내릴까

    4·3 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며 5·18 폄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보궐선거에서 국민이 보내준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과거 잘못과 더욱 단호하게 절연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과거 잘못과의 절연’이 5·18 망언자에 대한 중징계를 의미하는 것인지 묻자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것이지만 당에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하나하나 고쳐 나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당을 유지해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내려놓음’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김영종 윤리위원장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김 위원장의 뜻을 확인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임재훈 “이언주, 비열한 망언 말고 탈당하라”…바른미래 갈등 격화

    임재훈 “이언주, 비열한 망언 말고 탈당하라”…바른미래 갈등 격화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1일 손학규 당대표를 향해 ‘찌질하다’ 등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에게 “당과 당원을 더이상 욕보이지 말고 탈당을 통해 본인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와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에게 총질하는 이 의원의 비열한 망언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많은 의원들은 창원에 내려와 땀을 흘리고 있는데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구경꾼 노릇도 모자라 당대표를 모욕하고 후보를 폄훼하고 당 윤리위원회마저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의원은 최근 ‘한국당이 잡초 근성이 부족해 직접 수리하겠다’는 발언으로 본인이 있어야 할 곳은 한국당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인간으로서의 품격과 이성을 잃은 이 이원의 행위에 대응하는 것마저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창원에 숙소를 마련해 선거 유세활동을 하고 있는 손 대표를 겨냥해 ‘찌질하다’, ‘벽창호’ 등의 거친 표현을 썼다. 이에 당 윤리위는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국민이 하고싶어 하는 말을 대신 했을 뿐”이라며 “이런 일로 징계를 하겠다면 내 목을 쳐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언주, 막말 징계 논의에도 “손학규, 창원에서 소꿉장난”

    이언주, 막말 징계 논의에도 “손학규, 창원에서 소꿉장난”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를 향해 ‘찌질하다’ 등의 발언을 한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돌입했지만 당사자인 이 의원은 ‘내 목을 치라’며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다. 이 의원은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손 대표의 모습을 보면 우리가 야당인지 여당인지 불분명하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할 때 손 대표는 창원에서 돈만 낭비하며 소꿉장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른미래당을 세울 때부터 참여한 사람인데 뒤늦게 합류한 손 대표가 마땅히 받아야 할 비난을 듣고 못 참겠다며 잘난 권력을 부리겠다면 말리지 않겠다”며 “단 징계에 대해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야당들은 부끄럽지도 않은지 되지도 않을 선거에서 각자도생하며 탈원전 심판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찌질한 행동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말로 징계를 하겠다면 내 목을 쳐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당헌당규 및 윤리규범 위반의 징계 사유가 있다며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오는 5일 다시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하기로 하고 이 의원에게 이날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거나 회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하라고 통보했다. 바른미래당 당규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당원권 정지·당직 직위해제·당직 직무정지·경고로 구분된다. 윤리위는 징계 사건에 대해 심사·의결하면 그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통보한다.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당원권 정지 처분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른미래 ‘손학규 비하’ 이언주 징계 내홍

    윤리위 내일 징계논의 전체회의 개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손학규 대표 ‘비하 발언’을 놓고 당 내부에서 질타가 쏟아지는 등 내홍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정찬택 서울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등 7명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 대표에 대한 이 의원의 반복되는 인격 모독과 비하 발언, 그리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음해는 그동안의 당원 동지로서의 배려와 포용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며 “모든 당원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내고 심지어 당의 존립을 뒤흔들었다”고 비판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들의 제소를 받아들여 29일 당사에서 이 의원 징계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손 대표가 창원에 숙식하는 것도 내가 보면 찌질하다”, “손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이 의원의 이 같은 행위가 사실상 당에서 자신을 제명해 주기를 바라는 의도로 보고 있다. 그간 이 의원이 사실상 자유한국당과 행보를 같이한 점을 미뤄 볼 때 제명은 한국당행을 앞당길 수 있는 명분이 되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묻자 “개인적 견해는 없다”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이 의원의 제명 여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로서는 이 의원에 대해 제명 등 징계를 하면 그만큼 의석수가 줄어드는 데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의 분열상을 보여 주는 것이기에 분을 참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윤리위 소집에 대해 “평소 소신을 말했던 것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언주 “손학규 찌질하다” 발언에 바른미래당 징계 논의 착수

    이언주 “손학규 찌질하다” 발언에 바른미래당 징계 논의 착수

    경남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말한 이언주 의원에 대해 당이 징계 논의에 착수했다. 이언주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부터 해당 행위로 제소를 당했다. 송태호 당 윤리위원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여론이 비등하니까 (징계) 논의를 해보려고 한다”면서 “그 동안 누적된 여러 가지 문제들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 “완전히 벽창호다” 등 험담을 쏟아냈다. 또 창원성산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에 대해서도 “창원 같은 경우는 심판 선거를 해야 해서 거기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몇 퍼센트 받으려고 그렇게 하는 것은 훼방 놓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독설을 “해당 행위”라고 규정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임재훈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표가 온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찌질이’나 ‘벽창호’ 같은 발언을 하는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 역시 이례적으로 공식 논평을 내고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언주 의원을 위한 헌정 시’라는 제목의 서면 논평에서 “사람아/입이 꽃처럼 고아라/그래야 말도/꽃같이 하리라/사람아…”라는 시구를 인용한 뒤 “인격도, 품위도 없는 오물 투척꾼으로 전락했나. 보기 드문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 및 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언주 의원이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면서 “‘찌질하다’, ‘벽창호’ 등 금기어를 부모님 연배의 분에게 거리낌 없이 내뱉는 이언주 의원은 패륜적 행위로 대한민국 정치를 흙탕물로 만드는 미꾸라지 같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간의 덕목을 잊어버린 철면피와 파렴치는 금수와 다를 바 없다. 손학규 대표에 대한 이언주 의원의 반복되는 인격 모독과 비하 발언, 당에 대한 음해는 배려와 포용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면서 “이언주 의원은 손학규 대표와 당원,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바른미래당 가치와 부합할 수 없는 자신의 행위에 합당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를 비롯한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 후 “해당 행위를 한 이언주 의원을 어제 저녁 윤리위에 제소했다”면서 “이언주 의원이 적진에 나간 장수(손학규 대표)에게 뒤에서 칼을 꽂는 행위를 했는데 아주 비열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언주 의원이 정계를 떠나야 한다는 게 원외 지역위원장 대다수의 의견으로, 윤리위에서 강력한 처벌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도 이언주 의원은 자유한국당 행사 참석 논란에 대해 손학규 대표가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경고하자, 오히려 손학규 대표에게 “정체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따져 물으며 공개적으로 공방을 벌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윤리심사자문위, 한국당 위원 불참…‘5·18 모독’ 징계안 불발

    윤리심사자문위, 한국당 위원 불참…‘5·18 모독’ 징계안 불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자문위)는 오늘(22일) 자유한국당 추천 자문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5·18 모독’ 등과 관련한 징계안을 상정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인 자문위 장훈열 위원장은 오늘 한 시간여 이어진 회의 후 “오늘 한국당 추천위원 세 분이 회의에 불출석했다”며 “세 분의 회의 참석 촉구를 위해 오늘 정식으로 의안을 상정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 일정만 잡고 산회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또 “세 분 위원의 임명권자인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해야 공식 사퇴로 인정된다. 마지막 회의 시한인 다음 달 5일까지는 (한국당 추천위원들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다음 주 회의에도 불참한다면 내달 5일 자문위 회의를 무조건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 위원장 자신이 5·18 유공자이기 때문에 5·18 모독 징계안을 논의하는 자문위원에서 제척해야 한다는 한국당 측 주장과 관련해 “그 사안은 자문위에서 논의되지 않았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지금 얘기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국회 윤리특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 징계안을 비롯해 징계안 18건을 윤리위 자문위에 제출했다. 자문위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국회 윤리특위가 자문위 심사안을 토대로 징계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수위를 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친일 커밍아웃/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친일 커밍아웃/박록삼 논설위원

    돌아본다. 전두환씨가 지난 11일 광주지방법원 현관을 들어서며 버럭 내뱉은 “이거 왜 이래?”라는 고함은 일종의 ‘행동 개시 신호’였나.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등 각종 5·18 망언을 선동한 자유한국당 일부 세력은 내심 불안했을 상황이었다. 지난 겨우내 추위와 미세먼지 속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 손에 든 채 주말, 주중 가리지 않고 ‘박근혜 석방’을 외쳐 온 이들이 확고한 지지자들이나 이 노령의 극우세력을 기반으로 정치적 확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어쨌든 지난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뉴페이스인 ‘황교안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되었다. 여러 주요 당직도 ‘강성 우파’가 거머쥐었다. 5·18 망언에 대해 당내 징계를 넘어서 의원직 제명까지 하라는 국민의 요구는 드높지만, 한국당은 아예 국회 윤리위 파행을 유도하고 있다. 당내 징계야 솜방망이로 시늉만 내도 되겠지만, 국회는 그렇지 않은 탓일 게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 인상, 물가 상승, 청년실업 등 경기 체감도가 좋지 않다. 또 고맙게도 정부 여당은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헛발질도 해줬다. 촛불 정부에 거는 개혁의 기대감이 너무 큰 탓이었는지 안팎에서 크고 작은 비판이 쏟아졌다. 그 반사이익 덕도 톡톡히 보고 있다. 게다가 이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뭔가 삐그덕댄다. 그래도 모를 일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격 종전선언·비핵화 빅딜을 이뤄 내기라도 한다면 회복하기 어려운 ‘악몽 같은 정치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실로 건곤일척의 비상한 정국이었다. 그때 39년 전 쿠데타를 진두지휘했던 주역이 광주를 찾았다. 치매니 독감이니 핑계대며 버티다가 끌려가다시피 광주의 법정에 서게 됐다. 광주가 어떤 곳인가. 1980년 학살의 시간과 공간의 기억 속 총칼로 정치권력을 얻어 낸 상징의 공간이자 이념 전쟁의 최전방 현장과도 같은 곳이다. 거기서 그가 보여 줄 몸짓 하나, 말 한마디는 향후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였다. 게다가 알츠하이머로 제정신이 아니라니 혹시나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는 뜻이라도 내비치면 보수 세력 결집은커녕 자칫 지리멸렬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였다. 아니, 지만원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역시 ‘영웅’이었다. 구차한 쭈뼛거림 따위는 전혀 없었다. 이렇게 국정농단에 대한 거센 국민적 저항과 촛불 정국, 그리고 대통령 탄핵 및 대선 패배를 거치며 2년 남짓 웅크려 있던 보수 대반격의 신호탄이 쏴 올려졌다. 총공세는 거침없었다. 그다음날인 12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수석대변인” 운운한 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14일 최고위원회 회의와 15일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잇따라 자신들의 정체성을 과감히 드러내는 커밍아웃을 했다.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했다”는 발언은 해방 이후 이승만 자유당으로 시작해 공화당-민정당-민자당 등으로 이어지는 자유한국당의 정체성과 뿌리를 드러냈다. 그 정체성과 뿌리의 본질은 ‘보수’가 아니다. 바로 친일이자 극우다. ‘반민특위 발언’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친일 부역자들과 야합해 만든 정당의 후신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커밍아웃이었다. 진짜 보수는 사상적 가치, 역사적 연원을 따지면 친일, 친미 등 외세 의존과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예컨대 백범 김구를 보자. 그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수 정치인이자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 그러나 외세의 간섭과 분단을 막고자 공산주의자의 본진인 평양으로 건너갔다.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 그게 보수다. 나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제2, 제3의 개성공단 및 남북 자유무역협정(FTA)을 모색해 대동강의 기적을 이루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때와 지금, 어느 쪽이 진짜인가. 나 원내대표의 ‘사이다 발언’ 혹은 ‘커밍아웃’ 덕인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0%를 넘는 고공행진을 연일 거듭한다. 지난해 12월 여야 5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합의를 가볍게 뒤집은 것도 자신감의 발로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연설에서 이렇게 물었다. “북한 체제에 비판적인 사람은 친일파인가?” 그 물음에 답한다. “북한 체제에 비판적이어서 친일파라 부르는 게 아니다.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등지고 자신의 이익과 영달을 위해 일제의 식민지배에 적극 협조했고, 해방된 나라에서 반성하지 않은 채 식민의 폐해를 외면하기 때문에 친일파라 부르는 것이다.” youngtan@seoul.co.kr
  • 국회윤리위 5·18 망언 의원 징계 표류 위기

    與추천 장훈열 5·18 유공자 이유인 듯 박명재 “위원장 자리 놓고 문제 된 것”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 자유한국당 추천 자문위원 3명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이 전원 사퇴하면서 ‘5·18 망언’ 논란을 빚은 의원에 대한 징계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한국당 추천 윤리특위 자문위원인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차동언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조상규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최근 한국당 원내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문위는 윤리특위에 징계 유무와 징계 종류를 자문하는 기구로 교섭단체 추천 위원 8명(더불어민주당 4명, 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이뤄진다. 이들의 사퇴 이유는 표면적으로 ‘일신상의 이유’지만 민주당이 추천한 자문위원인 장훈열 변호사가 5·18 유공자로 확인된 것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 변호사가 자문위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이해관계자 격인 장 위원이 ‘5·18 폄훼’ 발언을 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 자문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홍 위원은 “장 위원이 5·18 유공자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도 “이들의 사퇴 이유는 위원장 자리를 놓고 문제가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권미혁 의원은 “한국당 추천 위원 없이 심사를 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5·18 유공자로 확인된 장 변호사를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에 “윤리특위 위원과 달리 자문위원에게는 제척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들의 사퇴로 국민적 관심사인 5·18 망언 의원 제명 건이 표류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황교안, ‘5·18 망언’ 징계 더는 실기 말아야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도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처리가 지지부진하다. 논란의 당사자 3명 가운데 이종명 의원만 지난달 14일 당 윤리위에서 제명이 결정됐을 뿐 전당대회 후보라는 이유로 논의를 미뤘던 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는 언제 열릴지 기약이 없다. 이종명 의원의 제명도 당 소속 의원 3분의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확정되는데 지난 5일 열린 의원총회에선 안건조차 상정되지 않았다. 지난 2월 8일 국회 공청회에서 이들 세 의원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망언을 쏟아내 공분을 자아낸 지 한 달이 흘렀지만 결과적으로 실효성 있는 징계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한국당이 과연 이들에 대한 징계 의지가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그중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징계 문제를 해결해야 할 황 대표가 애매모호한 태도로 당내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으니 걱정스럽다.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의 사표와 관련해서도 후임 위원장을 인선해 윤리위를 속히 재가동하든지 아니면 김 위원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징계 마무리를 요청해야 할 텐데 가타부타 말이 없다. 윤리위와 새 지도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시간 끌기를 한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급기야 그제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선 징계를 두고 공개적인 충돌이 벌어졌다.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전임 비대위가 이 문제에 잘못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김순례 의원도 “민주당이 자기들의 흠결을 가리기 위해 짜놓은 프레임”이라고 항변했다.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황 대표는 “절차에 따라 하겠다”는 알맹이 없는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나마 조경태 의원이 “수구 정당과 낡은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한 첫 단추”라며 조속한 징계 절차를 촉구한 것은 다행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에서 ‘5·18 망언’ 의원 3인 징계 안건을 국회윤리심사자문위에 우선 전달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도 더는 실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 한국당 ‘5·18 망언’ 징계 놓고 자중지란

    김영종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의 사퇴로 5·18민주화운동 망언 의원 3인방에 대한 징계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를 놓고 한국당 내에서 정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중지란이 벌어지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망언과 관련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두둔했다. 그는 “원래 이야기했던 ‘5·18 유공자가 왜 숫자가 계속 늘어나나, 왜 유공자가 됐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잘못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전임 비대위가 잘못 대응했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은 다시는 여당에 끌려가지 않도록 단호한 태도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조경태 최고위원은 “변해야 산다. 웰빙정당·수구정당·낡은 정당 이미지를 벗지 않으면 어렵다”며 “첫 단추가 5·18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읍참마속하는 마음으로 단호하고 조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그래야 우리가 정부에 촉구하고 요구하는 것이 설득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윤리위는 지난달 14일 이 의원을 제명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는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다. 이 중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면서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황교안 대표는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윤리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겠냐’는 질문에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윤리위원장 사의… ‘5·18 망언 징계’ 지지부진

    위원장 대행체제론 민감 사안 처리 난망 후임 선임 때까지 윤리위 정상화 어려워 김진태·김순례 징계 시간끌기 꼼수 의심 의총 열고도 ‘이종명 제명’ 안 다뤄 미온적 송갑석 “어물쩍하는 사이 극우세력 극성” 5·18 광주민주화운동 모독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징계를 맡은 김영종 윤리위원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새 윤리위를 구성할 때까지 징계에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당내에서는 5·18 망언자 징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김 위원장이 당직을 내려놓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두 의원에 대한 징계를 전당대회 이후로 연기한 데 이어 윤리위원장까지 돌연 사퇴한 건 망언 의원 징계를 미루기 위한 시간끌기 꼼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한다. 김 위원장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종료되면 사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후임자 영입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사의를 반려하고 김 위원장을 설득 중이라고 한국당 관계자가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5·18 망언 3인방 중 김 의원과 김 최고위원에게는 징계 유예, 이종명 의원에게는 제명 처분을 내렸다. 한국당 당헌·당규는 윤리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지명된 부위원장 또는 부위원장 중 연장자가 역할을 대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5·18 망언처럼 민감한 사안을 대행체제로 처리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파장이 상당할 망언자 징계를 위원장 없이 결정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윤리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위가 무한정 표류하면서 징계가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있는 대목이다. 망언자 징계에 대한 한국당의 미온적인 태도도 논란을 낳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이 의원의 제명 건은 다루지 않았다.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동의하면 이 의원은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신분이 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은 신임 지도부 인사와 3월 국회에 관한 논의를 하고자 소집한 것”이라며 “이 의원 제명 건은 나머지 2명에 대한 징계와 같이 살펴보면서 가급적 빨리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징계 문제는 윤리위를 열어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그런 부분을 봐주고 안 봐주고 할 문제는 아니고 원칙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처리를 어물쩍 뭉개는 사이 정의와 역사를 부정하는 극우세력은 더욱 날뛰고 오월 어머니들은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쓰러져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 사퇴…김진태·김순례 ‘5·18 망언’ 징계 미뤄지나

    한국당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 사퇴…김진태·김순례 ‘5·18 망언’ 징계 미뤄지나

    자유한국당 당 윤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징계 논의가 더 미뤄질 조짐이다. 4일 사의를 표명한 김영종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보통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윤리위원장 등 당직을 교체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누가 (윤리위원장을) 하시든 징계는 가급적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의를 표한 김영종 위원장은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임명됐다. 김영종 위원장은 2003년 평검사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련한 ‘검사와의 대화’로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김영종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종료되면 사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맞다. 전당대회 하는 날 당에 사의 의사를 밝혔고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종 위원장의 임기는 6개월 정도 남아 있었다. 전날 황교안 신임 당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의원 징계에 대한 질문에 “당 윤리위원회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윤리위가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옆에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즉 당 대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5·18 망언 문제를 풀고 가기보다 1차적 판단을 윤리위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리위원장이 공석이 되면서 김진태·김순례 두 의원에 대한 1차 판단은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가 윤리위를 새로 꾸린다고 해도 징계 확정까지는 녹록치 않다. 일단 최고위원회의의 징계안 논의 과정에 징계 대상자이면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순례 의원이 참여해도 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 의결 관련 당헌·당규를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징계 당사자가 포함된 안건은 제척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고위 의결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김순례 의원이 의결 과정에서 배제되더라도 징계 여부에 따라 당 안팎에서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명 의원처럼 제명 수준의 징계가 결정되면 김순례 의원을 지지하는 당내 세력이 반발할 것이고, 충분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을 향한 국민적 여론이 싸늘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당 지도부가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최대한의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앞서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결정된 이종명 의원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지도 주목된다.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은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확정되며, 이종명 의원은 제명이 되더라도 당 차원의 제명이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의원 신분은 유지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黃, ‘5·18 망언 3인방’ 징계 총대 멜까?

    김순례, 최고위원에 선출돼 문제 복잡 ‘태극기부대’ 업은 김진태 제재도 부담 黃 “여러 의견 수렴돼서 잘 처리될 것” 이종명, 조만간 열릴 의총서 최종 판단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모독 발언 3인방 중 김순례 후보만이 지도부에 입성했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김진태 후보와 청년 최고위원에 나서 ‘문재인 탄핵’을 주장했던 김준교 후보는 탈락했다.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27일 개최된 한국당 전대에서 김순례 후보는 최고위원에 출마한 8명 중 3만 4484표를 획득, 5명만 입성하는 지도부에 3위로 골인했다. 반면 김진태 후보는 2만 5924표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김준교 후보도 한 명만 뽑는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서 3만 6115표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2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망언 3인방에 대한 당락이 결정되면서 지도부의 부담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진태, 김순례 의원은 이미 한국당 윤리위원회에서 5·18 망언에 따른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서다. 전대 기간 중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세 과시가 입증된 만큼 이미 징계가 결정된 ‘5·18 망언’ 장본인 중 한 명인 이종명 의원과 같은 ‘출당’ 조치를 하기가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처럼 출당하자니 태극기부대의 극렬 저항이 두렵고 안 하자니 비판 여론과 형평성은 물론 당내 우경화 논란도 거세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출당 조치를 받은 이 의원은 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재심청구를 하지 않았다.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최종 판결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문제를 의식해서인지 황교안 신임 대표는 이날 “지금 절차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여러 의견이 수렴돼서 잘 처리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세훈, 차기 가능성 입증…김진태 약진, 김순례 당선

    오세훈, 차기 가능성 입증…김진태 약진, 김순례 당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2위를 기록해 비록 패배했지만, 차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 신임 대표는 오늘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 50.0%(6만 8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 2653표), 김진태(18.9%·2만 5924표) 후보를 압도적 표 차로 승리했다. 황 대표가 선출된 데에는 ‘당심’이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황 대표는 책임당원·일반당원·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5만 3185표를 얻었다. 이에 비해 오 후보는 2만 1963표(22.9%)를, 김 후보는 2만 955표(21.8%)를 얻어 황 대표와 큰 격차로 패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황 대표를 앞섰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절반을 넘은 50.2%를 얻어 환산 득표수에서도 황 대표(1만 5528표·37.7%)보다 5162표 더 앞섰다. 이번 전대에서 황 대표가 득표율 50.0%을 달성했기 때문에 한국당을 이끌 새 리더로 충분한 지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황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2020년 총선승리를 향한 당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37.7% 지지에 그쳐 낙선한 오 후보(50.2%)에 비해 12.5% 포인트 뒤졌다. 때문에 황 대표가 민심을 얻는 데는 다소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오 후보는 차기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 후보는 전직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을 지낸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이력 면에서는 뒤처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표심에 힘입어 약진했다. 김 후보는 그간 태극기 집회를 이끌며 ‘최순실 태블릿PC’의 조작 가능성을 줄곧 제기한 바 있다. 이 밖에 김순례 최고위원은 최근 논란이 된 ‘5·18 망언’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고 비하해 현재 당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에 오른 상태다. 당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면서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이용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선 태극기 부대를 이끄는 김진태 후보의 선전과 5·18을 폄훼한 김순례 의원의 성공을 미루어 한국당의 우경화가 더욱더 짙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병준 “나라 근간 무너뜨린다? 문 대통령 발언 참 유감”

    김병준 “나라 근간 무너뜨린다? 문 대통령 발언 참 유감”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왜 대통령이 이 시점에 이런 얘기를 하는지 참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자유한국당에서 이런 말을 한 의원들이 옳지 않다고 징계위원회(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나”라면서 “징계할 수 있는 부분은 당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제명)를 했다. 문제가 제기된 당에서조차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당 대표인 비대위원장이 두 번 세 번 사과한 문제를 끄집어내서 어쩌자는 이야기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대통령 정말 왜 이러시나. 불을 붙여서, 판을 키워서 한국 정치를 정지시켜놓고 어쩌자는 이야기냐”라고 덧붙였다. 이번 ‘5·18 모독’, ‘5·18 망언’ 논란이 당장의 몇 차례의 사과와 당의 징계 결정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되레 문 대통령에게 돌린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5·18 모독’의 장본인들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설훈 민주당 의원과 최경환 평화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3인방과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검찰에 고소하면서 ‘5·18 망언’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우리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태극기 부대를 당이 품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을 어떻게 배척하겠나”라면서 “제일 좋은 방법은 서로가 이야기해서 좋은 방향을 같이 찾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태극기 부대 안에서도 다양한 성향이 내포돼 있다. 보수 논객 조갑제씨 등 태극기 부대의 주축은 이미 5·18 북한군 개입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기 총선에 출마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1야당 비대위원장을 7개월 이상 했는데 이제 (정치를) 벗어나기 쉽지 않을 거 같다”면서도 “당장 출마 여부를 내가 말할 수는 없다. 당이 원하는 곳에 임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광장] 극우 모으면 정당은 만들어도 집권은 못 한다/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극우 모으면 정당은 만들어도 집권은 못 한다/김성곤 논설위원

    요즘 자유한국당의 모양새를 보면 집권은 힘들 듯하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괴멸 수준의 참패를 당했을 때 김성태 원내대표는 “보수 이념의 해체, 한국당 해체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0여일 만에 꾸려진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역사를 따라가지 못해 국민의 기대나 희망 등과 괴리가 생겼고, 변화된 사회상이나 문화 등과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혁신’과 ‘정책정당화’를 표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당이 변하려는가 했다. 그런데 지금 한국당에선 혁신도, 정책도 찾아볼 수 없다. ‘도로 새누리당’이 아니라 더 퇴행했다. 박근혜 정권이 ‘촛불’로 무너지고, 이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뼈를 깎는 각오로 변해야 한다”고 외쳐 대더니 여당의 뒷걸음질로 상황이 조금 달라진 듯 보이자 언제 혁신을 외쳤느냐는 듯 과거로 돌아갔다. 김병준 위원장은 당을 바꾸겠다더니 당은 바꾸지 못하고 자신이 변해 버렸다. 보수를 넘어 극우가 판친다. 대표적인 것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이다. 지난 8일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관련 공청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지만원씨는 “북한군 개입은 증명된 사실”이라고 했고, 이종명 의원은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순례 의원은 한술 더 떠서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영상을 보내 “5·18 문제에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나면 안 된다”고 했다. 망언 릴레이다. 광주항쟁을 왜곡하는 대표적인 인사가 지만원씨와 김대령씨다. 이들은 광주항쟁 때 시민군 중 일부가 북한군이라고 주장한다. 최첨단 기법으로 얼굴 윤곽을 확인한 결과 북한의 저명 인사로 판명됐다고 그럴듯하게 포장한다. 2013년에는 책도 내고, 자칭 5·18 전문가로 행사한다. 5·18역사연구회라는 사이비 단체의 외곽 지원도 받는다. 5·18 정사 연구자들은 이들의 주장이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돌아다니던 글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반박한다. 또 북한군이라고 지명된 당시 시민군이 한달음에 올라와 “내가 당신들이 북한군이라고 지목한 시민군”이라고 얘기해도 이들은 막무가내다. 역사적으로 검증이 끝난 사안임에도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이들이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새로운 차원의 역사 왜곡이다. 유사역사학자가 아니라 의원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5·18 표장사’라고밖에 해석이 안 된다. 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태 의원은 친박의 표가 필요했을 것이다. 김순례 의원도 5·18 망언 직후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소속 정당의 집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친박의 결집과 득표에 혈안이 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한국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 때) 박 전 대통령이 요구한 의자도 안 들여보냈다”며 ‘배박’(배신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으로 낙인찍을 때 ‘왜 그럴까’ 하고 의아해했다. 그런데 친박들의 극우 발언을 보면서 ‘아하! 친박 부활’을 인식한다. 뜸을 들이던 한국당은 이들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하지만 이종명 의원만 제명하고, 김진태·박순례 의원은 징계 유예 판정을 내렸다. 마지못해 한 느낌이다. 이 의원도 본회의에서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제명이 가능한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과 야 3당이 이들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올렸지만, 이미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의 문제와 엮여서 답보 상태다. 한국당의 물타기 시도도 엿보인다. 요즘 한국당 대표 유세장은 친박이 몰려다니며 ‘김진태’만 연호해 진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한국당이 공당으로서 집권을 도모한다면 증오에 기반한 극우와 결별하는 게 맞다. 망언 ‘3인방’에 대한 제명도 주저해선 안 된다. 극우를 모아서 정당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집권을 할 수는 없다.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정권을 내주고 지방선거에서 정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처절하게 참패했던 가까운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본인들은 변하지 않으면서 여당인 민주당의 실수에 기대어 지지율을 올리는 정당이라면 미래의 희망은 없다.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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