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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윤리적 동물실험’ 이병천 서울대 교수, 연구팀 사육사 고발

    ‘비윤리적 동물실험’ 이병천 서울대 교수, 연구팀 사육사 고발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팀 소속 사육사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교수 파면과 개 복제사업 연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교수가 자신의 연구팀 소속 사육사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주말 경찰에 고발했다고 오늘(2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연구에 투입되는 동물들을 관리하는 A씨가 지난 2월 폐사한 복제견 ‘메이’에게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2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 교수를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비글 복제견 ‘메이’는 5년간 인천공항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이 교수 연구팀으로 이관됐다. 8개월 후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로 돌아왔으나 결국 폐사했다. 당시 메이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였으며 생식기가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채 걷지도 못하고, 갑자기 코피를 터뜨렸다고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윤리위원회가 적절한 심의를 거쳤는지, 또 사역견 실험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는 오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인 복제 관련 연구를 원천 취소하고 이 교수를 즉시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 동물권단체 무브 등 동물권 단체 10곳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이 교수 연구팀 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9월 국정감사에서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공혈견 및 동물실험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서울대 동물병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세청에서 15마리 탐지견을 양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한 동물에 대한 실험은 금지하고 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통한 조사에서 관련 의혹이 밝혀지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교수 연구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해당 연구팀과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개 정액 채취하고 굶기는 게 연구? “동물 실험 국정감사 해야”

    개 정액 채취하고 굶기는 게 연구? “동물 실험 국정감사 해야”

    24일 ‘세계 실험 동물의 날’…비윤리적동물실험 규탄 목소리이병천 서울대 교수, 은퇴 탐지견으로 동물복제 실험 의혹동물권단체 “복제사업으로 개 공급자 등만 이익…전면 취소해야국회에서 전국 동물실험 기관 조사 나서야”‘세계 실험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보호단체가 복제 사역견에게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한 의혹(일명 ‘메이사건’)을 받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파면과 개 복제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는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수의생물자원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윤리적인 복제 관련 연구를 원천 취소하고 이 교수를 즉시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사역견을 실험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메이’ 사건으로 한국사회의 동물권 현실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국가 주도로 이뤄지는 개 복제사업은 일부 연구자와 복제견 공급사업자의 배만 불리고 있다”면서 “생명윤리에 대한 합의없이 강행되는 복제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현재 대학 등 교육기관의 동물실험은 식약처가 주관하는 ‘실험동물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불법 번식장에서 개를 공급받아 동물실험을 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어 법 개정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국회는 3년째 이를 계류시키며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개도살금지연대, 동물권단체 무브 등 동물권 단체 10곳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비윤리적 동물실험을 규탄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는 동물실험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이 교수 연구팀 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동물 실험기관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비윤리적 동물 실험을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전국 동물실험 기관에서 부적절한 실험이 이뤄지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 교수 연구팀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은퇴한 검역 탐지견을 실험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11년 9월 국정감사에서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공혈견 및 동물실험에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서울대 동물병원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세청에서 15마리 탐지견을 양도 받았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하고 있거나 사역한 동물에 대한 실험은 금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2일 이 교수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대는 논란이 일자 이 교수의 ‘스마트 탐지견’ 개발 연구를 중단시키고 이 교수의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원장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이 밝혀지면 학교 측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교수 연구팀에 대한 조사에 착수, 해당 연구팀과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실질적 불이익은 없었다… 한국당 ‘5·18 망언’ 솜방망이 징계

    실질적 불이익은 없었다… 한국당 ‘5·18 망언’ 솜방망이 징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19일 5·18민주화운동 망언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 의원에게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이란 ‘솜방망이 징계’를 내림에 따라 망언 3인방 가운데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5·18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발언 등을 해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고도 정작 아무런 벌도 받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김진태·김순례 의원과 함께 지탄의 대상이 된 이종명 의원은 지난 2월 망언 직후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았으나 두 달이 지나도록 제명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을 최종적으로 제명하려면 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제명건을 표결에 부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의총에서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 의원은 여전히 한국당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망언 당사자에 대한 중징계를 통해 ‘달라진 한국당’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21일 “한국당의 이 같은 우경화 행보는 결국 골수 지지세력만 안고 가겠다는 메시지”라며 “그간 태극기부대 등 극우세력이 5·18 망언자에 대한 징계를 중단하라고 주장한 것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다른 당은 이를 일제히 비난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두 달 가까이 미루고 미룬 한국당의 5·18 망언자에 대한 징계 조치가 경징계에 그쳤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고 힐난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징계를 한 것인지 ‘안마’를 한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오히려 망언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이 정도면 처벌보다는 오히려 격려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언주 “총선전 한국당과 함께”…원유철 “꽃가마 언제 태워드릴지”

    이언주 “총선전 한국당과 함께”…원유철 “꽃가마 언제 태워드릴지”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총선 전 자유한국당과 함께 한다”며 내년 4월 총선 이전에 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출판기념회 대담에서 저자인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가 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묻자 “확실한 것은 우리는 결국 총선 전에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국당에서 오라고 해야 내가 가는 것”이라면서 “저는 가능하면 (바른미래당의)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석한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이 의원은 한국당에 꼭 필요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꽃가마를 언제 태워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을 보면 정말 찌질하다”면서 “창원은 문재인 정부 심판선거를 해야 해서 거기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몇 퍼센트 받으려고 후보를 내고 그렇게 하는 것은 훼방 놓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 당 윤리위원회에서 지난 5일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를 받고 탈당설이 제기됐다. 당원권 정지는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에 해당된다. 당원권이 1년간 정지되면서 이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을 받기 어려워졌다. 이 의원은 현재 바른미래당 경기 광명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이 의원은 지난 18일 당원권이 정지돼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바른미래당의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당직자들부터 제지를 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날 의총은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놓고 열린 자리였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의 ‘한국당에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가자’는 발언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는 이 의원을 바른미래당에서 내보낼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그럴 사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김진태·김순례 솜방망이 징계한 한국당, 국민 분노 두렵지 않나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모독·왜곡 발언을 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어제 중앙윤리위 전체회의에서 확정했다. 김순례 최고위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김진태 의원에게는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 처분을 각각 내렸다.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유지 여부는 당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징계는 수위에 따라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가지로 나뉜다. 김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는 같은 사안으로 ‘제명’조치된 이종명 의원보다는 훨씬 낮은 징계다. 5·18 망언이 나온 지 두 달이 넘도록 뭉그적거리다 나온 솜방망이 징계라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월 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고 지칭하면서 여론의 공분을 자아냈다. 김 의원은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온 극우 인사 지만원씨가 참석하는 등 5·18 운동에 대한 왜곡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했던 공청회를 이종명 의원과 공동 주최하고 영상으로 환영사까지 보냈다. 한국당은 공청회 이후 5·18 운동을 ‘폭동’으로 매도한 이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했지만 두 의원에 대해서는 같은 달 27일 전당대회 선거 출마를 이유로 징계를 지금까지 미뤄왔다. 이후에도 당 윤리위원장 사퇴 등을 들어 징계 결정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한국당 결정에 대해 “과거에 대한 반성도, 과거를 마주 대할 용기도 없는 정당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더불어민주당), “국민들의 멍든 가슴에 도리어 더 큰 생채기를 냈다”(바른미래당)는 등의 격한 반응이 나왔다. 이들의 비판이 결코 과하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두 의원이 역사 왜곡을 반복적으로 자행하고 5·18 운동 관련자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징계 수위는 솜털처럼 가볍다. 한국당이 보수 가치를 지키는 제1 야당이 맞는 지, 공당(公黨)으로서의 자격이나 있는 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한국당은 이번 결정 외에도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노골화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공공연히 주장하는 등 ‘도로 친박당’의 모습을 보이는 게 단적인 예다. 그러나 극우적인 성향을 강화할 수록 집권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다. 미래 지향적이 아닌 과거 퇴행적인 모습으로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당이 나서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라도 이들에 대한 조치가 취해질 필요가 있다. 국회 윤리특위는 현재 논의 중인 이들의 징계 안건을 서둘러 처리해 망언이 더 이상 정치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김순례 “5·18 유족에 사과” 김진태 “행사 안 갔는데…”

    김순례 “5·18 유족에 사과” 김진태 “행사 안 갔는데…”

    ‘5·18 망언’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의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5·18 유공자,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경고’ 처분을 받은 김진태 의원은 “특별한 발언을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 고통 받아왔다”며 “민주주의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유한국당은 19일 영등포 당사에서 중앙윤리위 전체회의를 열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순례 의원은 입장자료에서 “저는 지난 2월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해 축사 도중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한 부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과한 바 있다”며 “당의 (징계)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심사숙고해 더 정제되고 신중한 발언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5·18 유공자,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당 윤리위로부터 5·18 경고처분을 받았다. 그 행사에 참석한 적도 없고 특별한 발언을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 고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민주주의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순례 의원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칭하는 등 원색적인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김진태 의원은 이 공청회를 공동 주최했고, 영상으로 환영사를 보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이날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비운의 역사에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은 정당으로서 과거에 대한 반성도, 과거를 마주 대할 용기도 없는 정당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한국당은 차라리 ‘자유망언당’으로 이름을 바꾸라”고 비꼬았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처벌보다는 오히려 격려에 가깝다”며 “국민이 목숨 걸고 지키려 한 민주주의의 출발이 59년 전 오늘이며, 5·18 광주는 그 연장선이다. 4·19 혁명 59주년을 자유한국당이 망쳤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순례·김진태 당원권 정지·경고에 정의당 “솜방망이 처벌” 반발

    김순례·김진태 당원권 정지·경고에 정의당 “솜방망이 처벌” 반발

    자유한국당이 19일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순례 의원과 김진태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과 경고 징계를 내렸다. 다음달 5·18 기념일을 앞두고 두 의원의 징계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소 낮은 수준의 징계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의당은 “처벌보다는 격려에 가깝다”고 반발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5·18 망언 발언의 건과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순례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김진태 의원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2월 초 국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북한군 특수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를 초청해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80년 광주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했고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해 논란이 됐다. 5·18 유가족 등의 비난이 빗발치자 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세 의원의 징계를 논의했지만 당권 주자였던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은 유예됐고, 이종명 의원은 제명 처분을 받았다. 문제의 세미나가 열린 이후 2개월 동안 미뤄오던 한국당 내 절차가 결정되면서 제명 처분을 받은 이종명 의원의 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당내 논의도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당 징계 결과를 두고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들의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하고 단죄할 것을 요구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이정도면 처벌보다는 격려에 가깝다”고 일갈했다. 이어 “제명된 이 의원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제명해야 하지만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라며 “국회에서 할 일을 거부하는 한국당이 자당의 업무마저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4·19 혁명 59주년인 오늘, 5·18 광주를 부정한 이들을 벌하지 않은 한국당은 역사 비틀기를 오히려 격려한 셈”이라며 “4·19 혁명 59주년을 한국당이 망쳤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5·18 망언’ 김순례 당원권 정지 3개월·김진태 경고 처분

    한국당 ‘5·18 망언’ 김순례 당원권 정지 3개월·김진태 경고 처분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문제의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규정된 징계가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인 점을 감안한다면 약한 수준의 징계에 해당한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최고위원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 결과를 밝혔다. 이어 ‘세월호 막말’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8일 자유한국당의 이종명 의원과 김 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김 최고위원은 5·18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해 논란이 됐다. 이후 당 윤리위는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매도한 이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했지만 김 최고위원과 김 의원은 같은 달 27일 개최된 전당대회 선거 출마를 이유로 징계를 유예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5·18 망언’ 징계 오늘 결론…‘세월호 막말’도 징계 착수

    한국당 ‘5·18 망언’ 징계 오늘 결론…‘세월호 막말’도 징계 착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 출마를 이유로 징계 처분이 유보됐던 ‘5·18 망언’의 장본인인 김순례 최고위원과 문제의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의 징계안이 19일 논의된다. 또 ‘세월호 막말’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당협위원장의 징계 논의도 함께 이뤄진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는 이날 오후 윤리위를 소집해 이들의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5·18 망언’에 대해서는 이미 심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이날 회의에서 김 최고위원과 김 의원의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월호 막말’ 논란은 이날 징계 개시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는 단계라면서 윤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정기용 윤리위원장이 연합뉴스,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8일 자유한국당의 이종명 의원과 김 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김 최고위원은 5·18 유공자들을 “괴물 집단”이라고 폄훼해 논란이 됐다. 이후 당 윤리위는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매도한 이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했지만 김 최고위원과 김 의원은 같은 달 27일 개최된 전당대회 선거 출마를 이유로 징계를 유예했다.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중략)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차 당협위원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쳐먹는다”는 등 막말을 여과없이 쏟아냈다.정 의원과 차 당협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하고 윤리위에 “응분의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17일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다.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표현 자체도 국민들의 감성과 맞지 않았다”면서 “당 윤리위에서 응분의 조치를 해주길 바라고 다시 한 번 당대표로서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당규 ‘윤리위원회’ 규정에 명시된 징계사유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했을 때 등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즉 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징계 수위는 제명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 회의 중 동료 의원에게 물컵 던져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 회의 중 동료 의원에게 물컵 던져

    충남 아산시의회 의원이 회의 중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동료 의원들을 향해 물컵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장기승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중 상대 당 의원과 공무원들이 배석한 곳을 향해 호통을 치며, 자신의 책상에 놓여 있던 찬물이 든 종이컵을 집어던졌다. 이 과정에서 장기승 의원 앞쪽에 앉아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희영 의원이 물을 맞고 강하게 항의했다. ‘물컵 투척’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의회는 의원 개인이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승 의원의 돌발 행동은 분명한 폭력이고, 인권 모독 행위”라면서 “공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장기승 의원은 “회의를 중계방송을 통해 공개하자고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부치자고 해서 화가 나 한 행동이었다”면서 “죄송하고, 즉시 해당 의원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아산시의회는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 ‘세월호 막말’ 징계회부 차명진·정진석 두둔

    홍준표, ‘세월호 막말’ 징계회부 차명진·정진석 두둔

    차·정 징계위 회부한 지도부 비판…“잘못된 시류에 영합한 것”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세월호 참사 5주기에 맞춰 ‘세월호 막말’ 파문을 빚은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놓고 “잘못된 시류에 영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차명진·정진석 두 분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당 윤리위에 회부될 일이라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가 한 ‘위장 평화’ 발언도 윤리위에 회부돼야 했을 것”이라고 올렸다. 홍 전 대표는 “500여명의 억울한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사건, 190여명의 억울한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사건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시류에 영합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며, 현재의 잘못된 시류에 핍박받더라도 바른길을 가는 것이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지난 16일 자당 전·현직 의원이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즉각 공개사과했다. 황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다”면서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물론이고, 표현 자체도 국민감정과 맞지 않는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회에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라고,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논란 당사자인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은 당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두 사람에 대해 징계위 회부를 결정했다. 한국당은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의 이날 페이스북 글을 놓고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세월호 막말’을 윤리위의 징계 심사대에 세운 황 대표 등 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겨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적었고,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받은 메시지’라며 “징글징글하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한국당, 세월호와 5·18 막말 일벌백계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자당 소속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막말’과 관련, “윤리위원회에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라고,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제에는 “유감을 표하며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비난하며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렸고, 안상수 의원은 “불쌍한 아이들 욕보이는 짓”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정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황 대표의 사과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이들을 엄격히 징계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한국당이 내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고 하니 일벌백계하는 게 맞다. 특히 17, 18대 의원을 지내고 현재 경기 부천 소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 전 의원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의도로 이런 글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제명, 탈당 권유나 내년 총선 공천 배제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 이참에 당 윤리위원회가 그동안 미뤘던 5·18 민주화운동 모독·왜곡 발언을 한 김진태·김순례 의원 징계안에 대해서도 매듭을 지어야 한다. 한국당은 지난 2월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지만 두 의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징계 논의를 미뤄왔다. 또한 당 윤리위원장이 사퇴해 한국당이 5·18 망언 3인방을 징계하지 않기 위해 시간을 끌려는 꼼수를 쓴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려면 당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 ‘황교안 대표 체제’가 ‘도로 친박당’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야 한다.
  • 황교안 또 사죄… “세월호 막말, 응분의 조치”

    황교안 또 사죄… “세월호 막말, 응분의 조치”

    홍영표 “한국, 증오의 언어로 세력 결집” 내일 당 윤리위서 중징계할 지 주목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의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에 대해 이틀째 사과했다. 당사자인 정진석 의원도 전날 차명진 전 의원에 이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막말과 관련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물론이고 표현 자체도 국민감정과 맞지 않았다”며 “윤리위에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주길 바라고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전날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라고 해 비판을 받았던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친구가 보내준 짧은 글을 무심코 올렸다. 생각이 짧았다”며 “어제 제가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19일 윤리위를 열어 5·18 망언 당사자인 김순례·김진태 의원과 함께 세월호 막말 관련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비판 여론을 잠재울 만한 중징계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당장 당 일각에서 징계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 홍문종 의원은 “세월호, 5·18 같은 막말 관련 여당과 어용 시민단체들이 우리 당에 막말을 쏟아내며 당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 대표가 이럴 때일수록 식구들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막말 정치, 혐오와 증오의 언어로 자기 지지세력을 결집해야겠다고 해서 성과를 보고 있다”며 “5·18 망언에서도 적당히 넘어갔듯 (이번에도) 한국당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월호 ‘막말’ 차명진, 서울대 동기 단체 대화방서도 ‘혼쭐’

    세월호 ‘막말’ 차명진, 서울대 동기 단체 대화방서도 ‘혼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 물의를 일으킨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학 동기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혼쭐이 난 상황이 공개됐다. 17일 페이스북에는 차명진 전 의원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단체 대화방은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들이 모인 곳으로, 차명진 전 의원도 이 대화방에 속해 있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쳐 먹는다”는 글을 올려 큰 파장을 낳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다음날 오전 문제의 글을 삭제했고 결국 사과글을 올렸다. 이 글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던 16일 오전 이 단체 대화방에서도 동기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 중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언제 정신 차릴래?”라고 꾸짖자 차명진 전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나갔다. 김학노 교수가 “어딜 도망가냐”면서 차명진 전 의원을 다시 초대했지만 그는 다시 대화방을 나갔다. 이에 김학노 교수는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 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다”라고 말했고, 다른 동기도 “예전부터 아웃이었어”라고 맞장구쳤다. 차명진 전 의원은 사과글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족을 비난했다”고 해명했지만, 당에서는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차명진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인 17대·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 부천소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21대 총선에 출마할 준비를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월호 참사 5주기 ‘막말’ 정진석 사과글…품격언어상 받으며 ‘미소’

    세월호 참사 5주기 ‘막말’ 정진석 사과글…품격언어상 받으며 ‘미소’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과글을 올렸다. 정진석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제가 올린 짧은 글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진석 의원은 “아침에 친구가 제게 보내 준 짧은 글을 무심코 올렸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면서 “세월호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우리 정치권에 던지고 싶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문제의 글은 바로 내렸다”면서 “당 윤리위에서 이 일의 전말을 제게 묻겠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전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면서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정진석 의원의 글은 같은 당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 15일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과 함께 큰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정진석 의원은 문제의 글을 올린 날 공교롭게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는 자리에서 그는 여러 차례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한국당은 두 사람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두 사람의 글이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윤리위원회에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라고, 다시 한번 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황교안 대표는 “설령 일부 국민들께서 이런 생각을 하신다고 해도 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행동”이라며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고 있는데 한마디 잘못된 말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징하게 해 처먹네” 한국당 세월호 막말 후폭풍… 황교안 “사죄”

    “징하게 해 처먹네” 한국당 세월호 막말 후폭풍… 황교안 “사죄”

    차명진, 원색적 비난 글… 비판 일자 삭제 정진석 “그만 좀 우려먹어라, 징글징글” 안상수도 “아이들 욕보이는 짓” 동조 나경원 즉각 “유감”… 징계 논의 착수 여야 4당 “인간이길 포기” 제명 촉구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국회의원 등이 세월호 유가족을 원색적으로 힐난하는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당 경기 부천시소사구 당협위원장인 차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며 “그들이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아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으로 기부했다는 얘기는 못들었다”고 했다. 이어 “자식 시체 팔아 내 생계 챙기는 것까진 그냥 눈감아 줄 수 있는데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며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비판이 일자 이날 차 전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며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고 했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고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었다. 같은 당 안상수 의원은 정 의원 글에 “불쌍한 아이들 욕보이는 짓들이죠”라는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정 의원 역시 여론의 비판이 빗발치자 글을 삭제했다. 다만 정 의원은 “유가족을 비판한 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자 한국당 지도부는 즉각 사과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세월호와 관련된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의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세월호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아픔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의 징계 논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다른 당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한국당은 정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 차 전 의원에 대한 당 제명에 즉각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인간이길 포기한 차 전 의원은 사죄와 참회를 하며 남은 인생을 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를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정쟁의 도구로 사용한 차 전 의원은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차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그 따위 참혹한 막말을 내뱉고도 대명천지를 무사히 거닐 수 있는 문명국가임에 감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비난 이어 정진석도 “징글징글” 막말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비난 이어 정진석도 “징글징글” 막말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하루 만에 해명글을 냈지만, 같은 당 정진석 의원 역시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은 문제의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차명진 전 의원은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면서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못 참았다. 저의 부족한 수양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가족들의 아픈 상처가 저로 인해 도졌다는 생각에 괴롭고 송구스럽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1대 총선에 출마할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 징하게 해쳐 먹는다” 차명진 전 의원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막을 쏟아냈다. 이어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면서 “귀하디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썼다. 이어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면서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 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심스러운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하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 맹비난했다. ●정진석 의원도 “징글징글하다” 막말 차명진 전 의원의 해명에도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이 거의 비슷한 표현으로 유사한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부채질했다. 정진석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으면서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이날 정 의원 글에 ”불쌍한 아이들 욕보이는 짓들이죠“라는 댓글을 달며 그를 거들었다. 논란이 일자 정진석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그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정진석 의원은 최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하는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중 품격언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렇지만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세월호처럼 침몰했다”고 답변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2017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자 “노무현의 자살이 이명박 때문이란 말인가.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뒤 부부 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진석 의원은 해당 글이 문제가 되자 “유가족한테 한 발언이 아니다. 정치권에 세월호를 정쟁으로 이용하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파문이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북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뇌물 수수 송성환 의장 사퇴하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성환 전북도의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다.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같은 당 소속인 송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송지용·한완수 부의장과 이한기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송 의장을 찾아가 의장직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 이에 앞서 이한기 원내대표는 5개 상임위원장들을 통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전북도의회 전체 의원 39명 가운데 36명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검찰이 송 의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도 송 의장에 대한 사건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내부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오는 24일 이 사건을 윤리자문위에 회부하고 29일 윤리위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징계를 하는 쪽으로 의견이 확정되면 ▲경고 ▲공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가운데 한가지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송 의장은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송 의장은 “의장직을 사퇴할 경우 범죄행위를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무죄를 입증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의장은 3년 전 도의회 행자위원장 시절 전주지역 A여행사로부터 해외연수와 관련해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4일 불구속 기소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대, 가습기 살균제 보고서 조작 교수 ‘윤리 위반’ 판정

    서울대가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외뢰로 가습기 살균제 흡입 독성 실험을 했던 수의학과 조모(60) 교수에 대해 “중대한 연구윤리 위반이 인정된다”고 판정했다. 9일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상당한 연구윤리 위반 행위가 있다”는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조 교수를 서울 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연구진실성위가 조사해본 결과 상당한 연구윤리위반 행위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 검찰에서 추가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였다. 또 연구진실성위는 조 교수가 데이터 조작 등 중대한 연구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에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직위해제된 상태다. 조 교수는 2011∼2012년 옥시 측 부탁으로 살균제 성분 유해성이 드러나는 실험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해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써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조 교수에 대해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서 사회적·도덕적 책임이 있는데도 옥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연구 윤리를 위반했다”며 징역 2년 및 벌금 25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조 교수가 최종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부당하게 데이터를 누락하거나 결론을 도출했다고 볼 수 없다”며 보고서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연구용역과 무관한 물품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교수는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국당 새 윤리위원장 정기용 부위원장 임명…5·18 망언자 징계

    한국당 새 윤리위원장 정기용 부위원장 임명…5·18 망언자 징계

    자유한국당이 공석이던 중앙당 윤리위원장을 8일 새로 선임하며 미뤄뒀던 5·18 망언자(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 논의를 재개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자진 사퇴한 김영종 전 윤리위원장의 후임으로 정기용 윤리위 부위원장을 임명했다며 “징계를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정 위원장은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한 뒤 춘천지검,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황 대표와 경기고 동문,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당 윤리위 부위원장을 맡아왔다. 정치권은 황 대표가 측근을 윤리위원장에 임명함에 따라 향후 5·18 망언자에 대한 중징계를 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솜방망이 징계로 면죄부를 준다면 거센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를 받았던 황 대표는 그동안 극우 성향 지지자들을 의식해 국민적 분노를 산 망언자 징계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황 대표는 이날 징계 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데 필요한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고 각 현안들은 가급적 신속하게 국민 뜻에 맞게 처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총선이나 대선 등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망언자 처리를 확실하게 하는 게 황 대표에게도 이익”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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