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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크게 떠도 안 똑똑해 보여” 김용민, 되레 조수진에 사과 촉구 [이슈픽]

    “눈 크게 떠도 안 똑똑해 보여” 김용민, 되레 조수진에 사과 촉구 [이슈픽]

    국민의힘 ‘막말’ 사과 촉구에 김용민 거부김용민 “조수진이 발언권 없이 먼저 막말”‘김오수 청문회’서 김용민 발언에 박주민도 “표현 정제해 써라” 두 차례 주의野 “金사과 거부해 청문회 파행…윤리위 제소”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는 것 아니다”며 인신공격성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조 의원이 발언권 없이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되레 사과를 촉구했다. 김용민 “국힘·조수진 정회 후 몸싸움해 與 의원 멍들도록 폭행, 먼저 사과해야”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고 조수진 의원에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국민의힘측 주장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관 비리에 대해 정당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조 의원이 발언권도 없이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하고 거기에 대해 제가 제지하는 발언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조 의원은 회의 정회 후에도 몸싸움을 통해서 동료인 우리 당 의원을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면서 “이런 사정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 지난 26일 청문회 때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거론하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이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유 의원과 조 의원은 항의·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조 의원을 향해 “발언권을 얻고 말해라.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는 것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적 수준을 여성 의원의 외모와 연계해 폄훼하는 듯한 발언에 분위기는 급랭했다. 조 의원은 즉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직무대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게 “제재해달라”고 요청했고 박 의원 역시 김 의원에게 “표현을 좀 정제해서 써달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나 김 의원은 “그렇게 거기(조 의원)에 대해 먼저 지적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조 의원을 탓하고 나섰다. 조 의원이 다시 박 의원에게 “제지해달라, 인신공격이다”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거듭 김 의원에게 “앞으로 표현을 좀 정제해서 해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인사청문회는 그대로 파행됐다.김기현 “청문회 무력화 위한 의도적 막말”“사과 없으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파행은 전적으로 김 의원의 막말이 초래한 것”이라면서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 무력화를 위한 의도적 막말”이라면서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사과가 없으면 국회 윤리위 제소 등을 통해 비정상적 국회운영의 기본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공식 논평에서 “사과하지 않는다면 윤리위 제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이날 입장문에서 김 의원을 향해 고의로 청문회를 파행시킬 의도였다며 “청문 대상인 김 후보자는 제쳐두고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야당 청문위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또 다른 야당 청문위원에게 막말 등 모욕적 언사를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청문회 일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수진 의원에 향한 김용민 의원의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김 의원에 대한 민주당 관계자의 전언이라며 “멍청하고 아주 사악하다”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당 링크를 통해 김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팀의 공직선거법 위반 피소 당시 정치전문 변호사로 두각을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표적 친(親)조국 인사로 분류됐다. 이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의료계 “의사면허 정지” 요청

    조국 딸, 국립의료원 인턴 탈락…의료계 “의사면허 정지” 요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 전형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국립중앙의료원은 2021년도 인턴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게시된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을 부분적으로 가린 9명의 명단이 있었지만, 조씨 성을 가진 합격자는 없었다. 국립중앙의료운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이다. 올해 상반기 9명을 선발하는 인턴 면접에는 총 16명의 대상자 중 15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인턴 모집 배점 기준은 국가시험 성적이 65%, 의과대학 내신 성적이 20%, 면접이 15%를 차지한다. 의료계에서는 국시 성적이 당락을 갈랐을 것이란 평가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지난달 23일 법원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조민씨의 입시비리 부분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가정의학회, 조국 딸 의사면허 정지 결의 제소 조씨의 NMC 지원과 관련 의료계 내부에서는 조씨의 의사 면허를 정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조씨의 의사면허 정지 결의를 제소했다. 유 회장은 조씨 관련 사건이 대법원 확정판결시까지 조씨의 의사 면허 정지를 결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대학교가 대법원 판결까지 본 이후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기 때문에 조씨는 대법원 판결가지 의사 면허가 유지된다. 다만 대법원 판결이 유죄로 최종 확정되면 조씨는 의사 업무를 수행하는 중간에 면허가 취소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유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조씨가 고려대학교와 부산대 의전원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그럼에도 조씨가 의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많은 의사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래 조씨의 의사면허가 원인 무효일 경우, 조씨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는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황망한 상황을 초래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조씨의 의사 면허를 대법원 확정 판결시까지 정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도 28일 입장문을 통해 “의사면허 자격 논란이 있는 조씨를 NMC가 인턴으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조씨의 모친의 대학입시부정 유죄 판결이 나오면서 조씨의 의사 면허 취득이 무효될 가능성이 높다”며 “조씨가 의료행위를 하다가 나중에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나면 그 충격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물갈이’했다던 정치권서 터져 나온 초선의원의 막말정치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한 발언이 여당은 물론 야당, 여론 등의 비판을 받자 어제 사과했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적 지원을 받았다며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라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고, 고 의원은 그제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의 절반 이상인 151명이 초선의원이다. 정치문화 개선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염원에 부응해 공천돼 21대 국회에 진출한 초선의원들에 대해 국민의 기대가 높았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천에서 다선 의원들을 솎아 내고 초선으로 물갈이하는 공천 개혁에 역점을 뒀다. 21대 총선에서도 예외 없이 막말 정치인들이 낙천 또는 낙선됐다. 큰 폭의 정치권 물갈이가 진행된 만큼 정쟁과 막말, 몸싸움이 발생하는 국회의 분위기가 대폭 바뀔 것으로 국민은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개원하니 초선의원 일부는 부패 등에 연루돼 검찰 수사와 재판을 앞뒀고, 또 다른 의원들은 막말은 물론 고성과 야유, 집단퇴장 행동을 보이는 등 구태가 속출하고 있다. 초선 국회의원들이 나쁜 관행을 먼저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4년마다 한 번씩 이뤄지는 ‘물갈이 정치’에 회의감이 들 정도다. 정치권 전체의 수준을 높일 방안이 새삼 절실하다. 여야 구분할 것 없이 막말은 의원이 속한 정당에는 치명타가 되기 때문이다. 조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은 최근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섰는데, 안이해진 마음으로 이런 ‘막말정치’를 하는가 싶다. 정치인의 언어는 그 파장을 고려할 때 절제되고 그 사회의 품격을 반영해야 한다.
  • [전문] ‘왕자 낳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고민정 미안, 여성 비하 가슴 아파”(종합)

    [전문] ‘왕자 낳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고민정 미안, 여성 비하 가슴 아파”(종합)

    조수진 “비유적 표현이 논란돼 안타까워”조수진, 작년 총선 낙마한 오세훈 후보시장 출마 비하한 고민정 겨냥해 거친 비난“‘산 권력’ 힘에 업고 당선됐다면 겸손해야”“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이런 대우 받지 못 해…천박하기 짝이 없어”민주 “역대급 막말, 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고민정 “참지 않을 생각, 모욕죄로 고소”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왕자를 낳은 후궁’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아프다”면서 “제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후궁’ 발언은 “권력형 성범죄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애초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비유적 표현이 논란이 된 글을 내렸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고민정 “오세훈, 광진을 주민에게서선택 못 받았는데 조건부 정치해 아쉽”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이 최근 한 방송에 나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지역구(광진을)에서 맞붙은 오세훈 전 시장을 “계산에 능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것을 문제 삼았다. 고 의원은 22일 오 전 시장을 향해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쓴소리했다. 고 의원이 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찬반투표, 20대 총선 서울종로,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패한 이력을 나열하면서 비판하자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런 저질은 처음”이라며 고 의원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오 후보에게 “지난 총선으로 막말 정치에 대한 심판은 끝났다”며 막말하지 마라고 경고했다.조수진 “‘오세훈 총선 낙마’ 조롱,고민정 바닥 다시금 확인했다” “문파 핵심이 노무현 대선 승리 교훈 몰라”“與, 고민정 선거 당선되면 원내대표가100만원 준다는게 바로 금권선거” 그러자 조 의원은 고 의원을 겨냥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발언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면서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후 통일부 장관이 됐다)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면서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유세 지원을 받은 고 의원을 쏘아붙였다. 조 의원은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면서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시조라고 자랑질하는 문파(文派) 핵심이 노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주는 교훈을 모른다. 고민정은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민주당 “듣도 보도 못한 저질 망언”與의원 41명 “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 野김근식 “과도한 표현 사과하고 삭제해야” 민주당은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고 즉각 반발했고 홍익표 정청래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 41명 명의로 조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허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면서 “조 의원은 해당 의원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도 나왔다. 경남대 교수인 김근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조 의원이 과했다. 촌철살인은 막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도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고민정 “‘산 권력 힘에 업었다’ 말주민 폄하 발언, 조수진 민형사 고소” 고민정 의원은 전날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며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의 페이스북에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경고했다. 또 “조 의원이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의 주소지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조수진 SNS 사과글 전문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권력형 성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 아픕니다. 다시 한 번, 제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합니다. 비유적 표현이 논란이 된 글을 내렸습니다. 조수진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참고 넘기지 않을 생각” 고민정, ‘후궁 발언’ 조수진 고소(종합)

    “참고 넘기지 않을 생각” 고민정, ‘후궁 발언’ 조수진 고소(종합)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 제출“공식적으로 사과하라” 촉구국민의힘 내부서도 비판 나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자신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빗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27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 의원이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조 의원의 주소지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그는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경고했다. 고 의원은 또 조 의원을 향해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하 발언”이라면서 “광진을 주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고 의원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썼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조 의원은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 의원은 총선 때 경희대 수원 캠퍼스를 졸업하고도 구글 프로필에 서울 캠퍼스 졸업으로 허위로 기재한 혐의, 주민자치위원들의 지지 발언을 담은 공보물을 8만여 가구에 배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으나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민주당 “명백한 성희롱”…조 의원 사퇴 요구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홍익표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1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 “명백한 성희롱”,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조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정춘생 공보국장은 페이스북에서 “역대급 망언, 희대의 망언, 여성 비하”라면서 “여성 국회의원을 후궁에 비유하다니 국회의원으로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도 나왔다. 김근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촌철살인은 막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도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민정, 조선시대 왕자 낳은 후궁” 조수진에 與 “희대 망언·성희롱”(종합)

    “고민정, 조선시대 왕자 낳은 후궁” 조수진에 與 “희대 망언·성희롱”(종합)

    조수진, 작년 총선 낙마한 오세훈 후보시장 출마 비하한 고민정 겨냥해 거친 비난“‘산 권력’ 힘에 업고 당선됐다면 겸손해야”“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 받지 못 해…천박하기 짝이 없어”민주 “역대급 막말, 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국힘 김근식도 “조수진 과했다, 사과해야”조수진, 선거법 위반 벌금 80만원…“존중”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혹평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왕자를 낳은 후궁’에 빗대자 여당 의원들이 “희대의 망언이자 성희롱”이라며 조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대응하면서 여당 의원들과 거친 설전을 벌였다. 고민정 “오세훈, 광진을 주민에게서 선택 못 받았는데 조건부 정치해 아쉽” 조 의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이 최근 한 방송에 나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지역구(광진을)에서 맞붙은 오세훈 전 시장을 “계산에 능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것을 문제 삼았다. 고 의원은 지난 22일 오 전 시장을 향해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쓴소리했다. 고 의원이 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찬반투표, 20대 총선 서울종로,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패한 이력을 나열하면서 비판하자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런 저질은 처음”이라며 고 의원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오 후보에게 “지난 총선으로 막말 정치에 대한 심판은 끝났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조수진 “‘오세훈 총선 낙마’ 조롱, 고민정 바닥 다시금 확인했다” “문파 핵심이 노무현 대선 승리 교훈 몰라”“與, 고민정 선거 당선되면 원내대표가 100만원 준다는게 바로 금권선거” 그러자 조 의원은 고 의원을 겨냥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면서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후 통일부 장관이 됐다)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면서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유세 지원을 받은 고 의원을 쏘아붙였다. 조 의원은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면서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시조라고 자랑질하는 문파(文派) 핵심이 노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주는 교훈을 모른다. 고민정은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민주당 “듣도 보도 못한 저질 망언”與의원 41명 “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 野김근식 “과도한 표현 사과하고 삭제해야” 민주당은 집단으로 강력 반발했다. 홍익표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1명은 27일 기자회견을 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 “명백한 성희롱”,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조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면서 “조 의원은 해당 의원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성 감수성마저 의심스러운 저급한 성차별적 언사를 공개적으로 내뱉는 용기가 기가 차다”면서 “조 의원은 당장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춘생 공보국장은 페이스북에서 “역대급 망언, 희대의 망언, 여성 비하”라면서 “여성 국회의원을 후궁에 비유하다니 국회의원으로 자격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도 나왔다. 경남대 교수인 김근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조 의원이 과했다. 촌철살인은 막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도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깨문과 태극기부대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공통점이 바로 막말과 조롱”이라면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호되게 아프게’그러나 ‘점잖게 품격있게’ 비판해야 효과적이고 위력적”이라고 말했다.조 “인신공격·막말한 사람은 고민정”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원순 피해자에게 한 가해 잊지 말라” 그러나 조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한국당 수석대변인 시절에 썼던 ‘고민정씨가 뭐길래’란 논평을 올린 뒤 언론에 “지난해 4월 한국당 수석대변인 시절에도 같은 표현을 썼다”면서 “전체적 맥락을 보지 않고 (표현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응수했다. 조 의원은 이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라며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한 인신공격, 막말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인신공격과 막말은 민주당의 전매특허”라면서 “박원순, 오거돈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라고 재차 반박했다.조, ‘재산축소 신고’ 1심 벌금 80만원국회의원 신분 유지…조 “판결 존중” 한편 조 의원은 4·15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 무효 위기를 넘겼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자신이 작성한 재산보유 현황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된 이후 그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돼 후보자 재산으로 공개될 수 있는 점을 인식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재산을 신고하면서 사인 간 채권 5억원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의원이 일부 재산 내용이 허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당에 제출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했다. 조 의원 측은 고의로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며 작성 요령을 몰라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해왔다.하지만 재판부는 조 의원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약 25년간 언론사에 재직하며 사회부·정치부에서 근무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공직자 재산등록과 신고에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재산보유 현황과 신고 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재산보유 현황서를 작성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재산에 대한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로서 유권자에게 배포되는 자료에는 재산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국회의원 당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송구하다”면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판결 결과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낮은 자세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면죄부 받은 거 아냐”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면죄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남을 헐뜯고,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말을 내뱉고, 재산을 속여 국민을 속이는 일이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가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조수진 ‘고민정 후궁’ 표현, 희대에 남을 망언” 사퇴 촉구

    민주 “조수진 ‘고민정 후궁’ 표현, 희대에 남을 망언”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왕자를 낳은 후궁’에 비유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성희롱 발언에 즉각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앞서 조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면서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현 통일부 장관 이인영)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다.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허 대변인은 “같은 여성의 입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듣기에도 처참한 성희롱성 막말을 하는 것에 다시 한번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2006년 2월 당시 조수진 기자는 ‘국회엔 정치인들이 생산해 낸 배설물로 가득했다’는 기사를 쓴 적 있다”며 “지금 조 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인가”라고 반문했다. 허 대변인은 “조 의원은 해당 의원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상황실장 시절 고 의원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건영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코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라며 “성 감수성마저 의심스러운 저급한 성차별적 언사를 공개적으로 내뱉는 용기가 기가 차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 선거가 아무리 전쟁 같다 해도 사람됨까지 놓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며 “조 의원은 당장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추미애 졌다…법관대표회의 ‘윤석열 판사 사찰’ 안건 부결(종합)

    또 추미애 졌다…법관대표회의 ‘윤석열 판사 사찰’ 안건 부결(종합)

    전국대표판사들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정치적 해석 경계해야’ 의견 공통의식”감찰위·법원 결정 이긴 尹 큰 부담 덜어 법무부 10일 오전 징계위 개최 尹에 통보尹, 징계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추미애도 직무정지 취소에 즉시항고김남국 ‘판사 집단행동 유도’에 “완전 소설”野 “시간·날짜 특정…사법부에 입김 확인”주호영 “민주, 초선의원 광기에 당 끌려가”전국 법원의 대표판사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사유로 거론한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판사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감찰위원회의 “징계 부당” 판단, 법원의 직무집행 효력 정지 판결에 이어 7일 법관대표회의에서 추 장관이 핵심으로 지목했던 주요 징계 안건이 찬반 의견 속에 부결되면서 10일 열릴 징계위원회에서의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사찰 등 6가지 징계 사유를 들어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검찰개혁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추-윤 갈등 사태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며 “민주적 절차와 과정”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징계위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물의야기 법관 리스트’ 독립 침해”vs “재판 진행 중 정치적 이용 가능성”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전체 법관대표 125명 중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관의 독립 및 재판의 공정성에 관한 의안’을 두고 토론을 진행한 끝에 원안과 수정안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판사들이 명확하게 누구의 손을 들어준 것은 아니지만 윤 총장의 징계 사유 중 핵심으로 꼽혔던 ‘판사 사찰’ 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 촉구’와 같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안건 자체를 부결시켰다는 점에서 사실상 윤 총장이 판정승을 얻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추 장관은 7년 만에 평검사 회의를 연 검사들과 간부급 검사들이 일제히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위법 부당”을 외치고 감찰위와 법원이 윤 총자엥 유리한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법무부가 사찰 피해 대상으로 판단해 한 편이 되어줄 줄 알았던 판사들마저 정치적 이용을 우려해 입장을 보류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해당 안건은 이날 회의 현장에서 제주지법 법관대표인 장창국 부장판사가 발의해 9명 상정 동의를 얻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어진 찬반토론에서 찬성하는 법관들은 “검찰의 법관 정보 수집 주체(수사정보정책관실)가 부적절하며 ‘물의야기 법관 리스트’ 기재와 같이 공판 절차와 무관하게 다른 절차에서 수집된 비공개자료를 다루고 있는 점에서 법관의 신분상 독립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반대하는 법관들은 “서울행정법원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추가로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으로서 해당 재판의 독립을 위해 전국법관대표회의 차원의 표명은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법관대표회의 의결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안건에 관해 여러 수정안이 제출됐지만 토론 끝에 모두 부결됐다. 전국법관대표회의 관계자는 “결론을 떠나 법관대표들은 법관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오늘의 토론과 결론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판사 내부서도 엇갈린 목소리“정치적·당파적 해석 경계” 앞서 장창국 제주지법 부장판사, 송경근 청주지법 부장판사, 이봉수 창원지법 부장판사, 김성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현직 판사들은 잇따라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해당 안건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반면 차기현 광주지법 판사는 내부망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가 지난 다음에 차분하게 논의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징계위를 앞두고 의견 표명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법관대표회의 측에서도 “법관대표가 이 사안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당파적 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었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의 재판부 사찰 의혹에 대해 “서울고검을 비롯해 업무매뉴얼에도 나와 있는 것”이라면서 “재판부의 재판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언론 기사를 검색하는게 어떻게 불법 사찰이냐”고 반박했다. 불법 도·감청이나 미행, 사생활 침해 등의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미다. 법무부는 언론 검색 행위도 사찰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尹징계위’ 10일 오전 개최… 변수 많아 윤석열,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에징계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尹, 이용구 법무차관 기피 신청 제출 이에 따라 추 장관은 사실상 감찰위, 서울행정법원, 법관대표회의에서 모두 윤 총장에 밀리는 모양새가 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연다고 윤 총장 측에 통보했다. 당초 윤 총장 징계위는 지난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윤 총장 측의 요청으로 4일로 미뤘다가 다시 10일로 재연기됐다. 법무부가 징계위 시간을 확정·통보했으나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하고 가처분과 즉시항고 등 소송 절차까지 밟고 있어 징계위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 측은 검사징계법에 문제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내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징계위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면서 동시에 징계위원 대부분을 지명·위촉할 수 있어 소추와 심판을 분리하도록 한 사법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윤 총장 측 주장이다.추미애, 직무정지 정지 불복 항고장 제출 이에 맞서 추 장관 측도 윤 총장의 직무 정지 효력을 정지시킨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예정대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열리더라도 징계 여부와 징계 시 수위 등 결론을 내리는 의결까지 당일에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차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할 방침이다. 검사 징계위원 2명도 공정성에 문제가 되면 기피 신청을 할 계획이다. 여기에 징계위에서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3명의 증인 신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기피 신청에 대한 의결과 증인신문 등을 거치면 시간이 길어져 징계 의결이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법조계는 전망했다.‘판사 여론전 섭외 논란’ 김남국“통화한 기억 있지만 누군지 특정 안 돼” 한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이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판사와 통화하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당시 누구와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여러 지인과 통화하면서 ‘정말 판사들이 화나고 분노할 일’이라고 이야기한 기억이 있는데 누구와 했는지 특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사, 검사, 변호사하고 통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1년을 통틀어 최근까지 판사나 검사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위법성 조각을 이야기하면서 제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 바가 없다”며 “행정 집행 정지 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위법성 조각이라는 내용이 나올 이유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소설”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野 “김남국, 당당하면 통화내역 공개해”“김남국, 판사들에 공작… 윤리위 제소” 앞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김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법사위 행정실에서 통화하면서 ‘판사들이 움직여 줘야 한다. (판사가 아니라면)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라도 움직여줘야 한다. 여론전을 벌여야 한다. 섭외 좀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의 통화를 한 날짜와 시간대가 지난달 26일 오후 7시로 특정돼 있다”며 “당당하다면 해당 시간대 통화 내역을 스스로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행위는 여론 공작, 선거 공작, 권언 공작에 이어 새로운 공작”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위 제소는 물론 고발을 위해 다각적으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혜 의원은 취재진에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사법부에 정치권의 입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추측이 있었는데, 김 의원의 행동으로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몇몇 법조인 출신 초선 의원의 광기에 당 전체가 끌려가는 지경”이라며 “국민들은 이런 민주당의 힘 자랑, 안하무인, 의회주의 파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무부 “‘윤석열 징계위’ 10일 오전에”…법관회의 “‘판사 사찰’ 안건 상정”(종합)

    법무부 “‘윤석열 징계위’ 10일 오전에”…법관회의 “‘판사 사찰’ 안건 상정”(종합)

    尹, 징계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추미애도 직무정지 취소에 즉시항고尹, 이용구 법무차관 기피 신청 제출법관대표회의, 尹사찰 논의 후 결과 공개‘의혹 철저 수사’로 결론나면 징계위서 尹불리김남국 ‘판사 집단행동 유도’에 “완전 소설”野 “시간·날짜 특정…사법부에 입김 확인”주호영 “민주, 초선의원 광기에 당 끌려가”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처분 요청으로 이뤄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는 10일 오전에 열린다.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사찰 등 6가지 징계 사유를 들어 윤 총장의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전국법관대표들은 이날 윤 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윤 총장을 비판할 목적으로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한 기억은 나지만 누군지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김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는 한편 “민주당이 몇몇 초선의원의 광기에 끌려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검사징계법 헌법소원에 징계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연다고 윤 총장 측에 통보했다. 당초 윤 총장 징계위는 지난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윤 총장 측의 요청으로 4일로 미뤘다가 다시 10일로 재연기됐다. 이처럼 법무부가 징계위 시간을 확정·통보했으나 양측의 신경전이 팽팽하고 가처분과 즉시항고 등 소송 절차까지 밟고 있어 징계위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 측은 검사징계법에 문제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내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징계위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면서 동시에 징계위원 대부분을 지명·위촉할 수 있어 소추와 심판을 분리하도록 한 사법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윤 총장 측 주장이다.추미애, 직무정지 정지 불복 항고장 제출 이에 맞서 추 장관 측도 윤 총장의 직무 정지 효력을 정지시킨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예정대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가 열리더라도 징계 여부와 징계 시 수위 등 결론을 내리는 의결까지 당일에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법무차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할 방침이다. 검사 징계위원 2명도 공정성에 문제가 되면 기피 신청을 할 계획이다. 여기에 징계위에서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3명의 증인 신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기피 신청에 대한 의결과 증인신문 등을 거치면 시간이 길어져 징계 의결이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법조계는 전망했다.법관대표회의 ‘尹 판사사찰’ 안건 상정“법관 독립·재판 공정성 포괄적 논의”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에서는 이날 윤 총장의 징계 사유인 이른바 대검찰청의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의 재판부 사찰 의혹에 대해 “서울고검을 비롯해 업무매뉴얼에도 나와 있는 것”이라면서 “재판부의 재판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언론 기사를 검색하는게 어떻게 불법 사찰이냐”고 반박했다. 불법 도·감청이나 미행, 사생활 침해 등의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는 의미다. 법무부는 언론 검색 행위도 사찰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법관대표들은 온라인에서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 문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토론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전체 법관대표 125명 가운데 120명이 참석했다. 이 문건은 당초 회의 안건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법관 대표들이 현장 논의 끝에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 확보에 관한 의안’으로 상정했다. 이와 관련해 법관대표회의 측은 “검찰의 법관 정보 수집을 비롯해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여러 현안과 사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판사 내부서도 엇갈린 목소리“정치적·당파적 해석 경계” “다만 법관대표가 이 사안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당파적 해석을 경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창국 제주지법 부장판사, 송경근 청주지법 부장판사, 이봉수 창원지법 부장판사, 김성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현직 판사들은 잇따라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해당 안건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다. 반면 차기현 광주지법 판사는 내부망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가 지난 다음에 차분하게 논의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징계위를 앞두고 의견 표명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법관대표회의는 해당 안건의 토론 내용과 의결 여부 등을 회의가 끝난 뒤 공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해당 의혹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등 공개적인 의견 표명이 나오면 추 장관 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대로 안건이 상정됐지만, 사찰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면 윤 총장이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법관대표회의는 2017년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지자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된 판사 회의체다. 2018년 2월 상설화됐으며 각급 법원에서 선발된 대표 판사 125명으로 구성된다.‘판사 여론전 섭외 논란’ 김남국 “통화한 기억 있지만 누군지 특정 안 돼” 한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이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판사와 통화하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당시 누구와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여러 지인과 통화하면서 ‘정말 판사들이 화나고 분노할 일’이라고 이야기한 기억이 있는데 누구와 했는지 특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사, 검사, 변호사하고 통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1년을 통틀어 최근까지 판사나 검사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이) 위법성 조각을 이야기하면서 제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 바가 없다”며 “행정 집행 정지 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위법성 조각이라는 내용이 나올 이유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소설”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野 “김남국, 당당하면 통화내역 공개해”“김남국, 판사들에 공작… 윤리위 제소” 앞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김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법사위 행정실에서 통화하면서 ‘판사들이 움직여 줘야 한다. (판사가 아니라면)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라도 움직여줘야 한다. 여론전을 벌여야 한다. 섭외 좀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의 통화를 한 날짜와 시간대가 지난달 26일 오후 7시로 특정돼 있다”며 “당당하다면 해당 시간대 통화 내역을 스스로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행위는 여론 공작, 선거 공작, 권언 공작에 이어 새로운 공작”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위 제소는 물론 고발을 위해 다각적으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혜 의원은 취재진에게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사법부에 정치권의 입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추측이 있었는데, 김 의원의 행동으로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몇몇 법조인 출신 초선 의원의 광기에 당 전체가 끌려가는 지경”이라며 “국민들은 이런 민주당의 힘 자랑, 안하무인, 의회주의 파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국정감사 대신 모바일 게임한 강훈식 의원,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들켜 사과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강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한 상황에서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정감사장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을 본 국민은 아마도 그에게 지불되는 세비가 아까울 지경일 것이다. 게다가 강 의원의 국감 도중 모바일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대 국회인 지난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의 서울시 국정감사 중에도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에도 사과를 했으나 재발된 것을 보고 당시 사과도 진심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176석을 가졌다며 국감을 우습게 보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대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은 야당의 지적은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매년 벌어지는 국정감사가 ‘수박 겉?기식’ 부실감사로 비난받는 이유는 강 의원같은 함량미달의 국회의원들 때문이다. 국민의 공복을 자처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표를 받은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강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하다. 두말 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문을 올리면서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대로 끝날 일은 아니다. 국정감사는 헌법 61조와 국회법 127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실시하고 있는 엄숙한 국정 활동이다. 이런 국정감사의 장소에서 행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따지고 국민의 혈세가 허투로 사용되는지를 심혈을 기울여 챙겨야 함에도 게임에 몰두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의 직무유기가 명백하다. 국민을 실망시키고 국회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정식으로 회부해야 한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국정감사장에서 벌어진 강 의원의 모바일 게임 행위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따끔하게 징계해야 한다. 강 의원이 올 2~8월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점을 감안하면 강도 높은 처벌이 불가피하다.
  • 면책특권 뒤에 숨어 폭로전 구태 답습하는 여야

    면책특권 뒤에 숨어 폭로전 구태 답습하는 여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던 21대 국회가 면책특권 뒤에 숨어 ‘무차별·무책임 폭로’를 남발하는 구태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 특히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 여야 일부 의원들은 국정감사장을 미확인 정보를 활용한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합당한 처벌은 물론 아예 면책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앞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여권 관계자들과 같은 이름이 적힌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확인 없이 공개한 것을 두고 사과와 징계를 요구했다. 원내선임부대표인 전재수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아니면 말고’식의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 자질을 의심케 하는 저급한 정치”라며 유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날 법제사법위 국감에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으나 실명이 거론된 인사 중 상당수는 동명이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여당의 사과요구에 대해 “명단을 공개하면서 분명히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을 밝혔다”며 “과연 이게 사과해야 할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반응했다.여권도 다르지 않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전날 법사위에서 ‘김봉현 옥중서신’ 서신 속 ‘술접대받은 검사 3명’ 부분을 거론하며 그중 1명이 국민의힘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도 윤 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정작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은 윤 위원장을 접대 검사로 지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김진애 의원은 “서울남부지검에 세부적으로 확인해보라는 그런 이야기”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에 윤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용민 의원이 국감을 사감(私感)의 장으로 변질시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김진애 의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국민의 대표성을 지닌 의회를 절대권력으로부터 지키고,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헌법으로 보장하는 권리다. 그러나 제도적 민주주의가 안착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면책특권을 오히려 정쟁이나 흑색선전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이에 대한 회의적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제는 제도의 효용성이 없는 상황이 됐기에 폐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후안무치의 끝판왕”... 野, 윤미향 사퇴 촉구

    “후안무치의 끝판왕”... 野, 윤미향 사퇴 촉구

    보수 야권이 검찰에 기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소 내용대로라면 윤 의원은 역사의 아픔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자신의 돈벌이와 출세 도구로 활용한 것”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판에 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의원 공천을 밀어붙인 민주당 역시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안부 할머니 관련 정의연(정의기억연대) 활동 때문에 비례대표로 추천됐는데, 활동 과정에 이렇게 불법이 많았으니 추천 명분이나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윤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어 “윤리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겠다”며 “검찰 기소로 의원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직을 다 사퇴하면서까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 투쟁을 해야 할 사람이 왜 세금 축내면서 국회에 있냐”며 “국민 화병 돋우지 말고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앞서 전날 윤 의원이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유고하신 할머니까지 들먹이며 감성팔이에 나선 것”이라며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과거 적폐가 무색할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적폐의 양상”이라며 “인면수심 윤 의원을 품에 감싸고 있는 집권여당의 태도와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4개월 만에 이날 윤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준사기와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 모두 8개다. 윤 의원은 정부나 서울시로부터 3억여원의 보조금을 불법 수령하고, 개인계좌로 모금했거나 법인계좌에 있던 돈 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단체계좌로 41억여원의 기부금품을 모금한 혐의도 있다. 길 할머니의 심신 장애를 이용해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하는 등 총 7920만원을 기부 또는 증여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논란이 된 안성 쉼터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 등이 적용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호영 “윤미향 사퇴, 추미애 결단…이낙연 실망”

    주호영 “윤미향 사퇴, 추미애 결단…이낙연 실망”

    “윤미향 의원직 사퇴해야…윤리위 제소도 검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검찰에 기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추미애 장관에게도 결단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위안부 할머니 관련 정의연(정의기억연대) 활동 때문에 비례대표로 추천됐는데, 활동 과정에 이렇게 불법이 많았으니 추천 명분이나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겠다”며 “검찰 기소로 의원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 발표에서 윤 의원의 ‘안성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이 빠졌다면서 “넉 달에 걸쳐 정작 핵심 의혹에 대해 밝힌 바 없는, 반쪽짜리 면피성 수사였다”고 혹평했다. 앞서 전날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관련 보조금법 위반,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준사기, 업무상 배임 등 총 8개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추미애 결단 내려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권력인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기관 모두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통신비 2만원에 대해 작은 위로라고 했는데 국민이 정말 듣고 싶은 위로는 2만원짜리 작은 위로가 아니라 나라가 나라답게 굴러간다, 정의가 구현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위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장관도 국민과 싸우려고 하지 말고, 정의와 싸우려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추 장관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추 장관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큰 실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현희 권익위원장, 국회의원도 지냈는데 참 실망이다. 고충에 대해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전임 위원장은 조국 사태 때 부인이 재판받는 일과 관련해 이해충돌이 있고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결론냈다”며 “추 장관과 다를 바가 어디 있느냐. 전임 위원장이 한 해석 그대로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리특위, 윤리위로 상설화…비리 의혹 의원들 검증하자”

    “윤리특위, 윤리위로 상설화…비리 의혹 의원들 검증하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비상설화돼 의원 징계안을 논의할 기구가 사라졌다는 지적<서울신문 2020년 6월 1일자 1·5면>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21대 국회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윤리위원회로 상설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리특위가) 지난 국회에서처럼 여야 싸움에 찌그러져 있는 명목상의 허수아비 기구가 아니라 국회 최고의 윤리 자정 기구로서의 기능과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상설화를 주장했다. 안 대표는 “윤리위원장이 국회의장만큼 정치적 독립성과 권위를 존중받아야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면서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위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등 적용을 받는 보다 강력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다면 국회가 스스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만 터지면 서초동(법원·검찰)으로 달려가고 헌법재판소 문을 두드리는 폐단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유용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풀이된다. 직접 ‘윤미향’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안 대표는 “여권 소속 일부 당선자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한 민주당에 “윤리특위가 구성되는 대로 스스로 (윤 의원을) 제소해 결자해지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미래통합당에는 “국회의 제도적 자정기능 강화 관점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文정권 사람들, 정의·공정 기준 있는지 의심스러워”

    안철수 “文정권 사람들, 정의·공정 기준 있는지 의심스러워”

    安, ‘윤미향’ 언급 없이 정의연 사태 겨냥국회법 개정 통한 국회 윤리위 상설화 제언“윤리위원장 독립성·강력한 청문회 필요”이태규 “정파성 매몰된 시민운동 점검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대 국회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윤리위원회로 상설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유용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국회가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안 대표는 1일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윤리특위가) 지난 국회에서처럼 여야 싸움에 찌그러져 있는 명목상의 허수아비 기구가 아니라 국회 최고의 윤리 자정 기구로서 기능과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윤리위 상설화를 주장했다. 이어 “윤리위원장이 국회의장만큼 정치적 독립성과 권위를 존중받아야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면서 “국회법을 개정해 윤리위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등 적용을 받는 보다 강력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이렇게 된다면 국회가 스스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만 터지면 서초동(법원·검찰)으로 달려가고 헌법재판소 문을 두드리는 폐단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직접 ‘윤미향’이라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권 소속 일부 당선자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이 정권 사람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윤 의원을 겨냥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윤리특위가 구성되는 대로 스스로 (윤 의원을) 제소해 결자해지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미래통합당에는 “국회의 제도적 자정기능 강화 관점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태규 의원도 윤 의원 비판에 말을 보탰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개시 전날 이뤄진 윤미향씨 기자회견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최소한의 증빙서류도 내놓지 않고, 중요한 부분은 검찰 조사를 핑계 대며 얼버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 지나치게 정파성에 매몰된 한국 시민운동의 건강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윤리특위 상설화로 헌법기관의 품격 지켜야”

    “윤리특위 상설화로 헌법기관의 품격 지켜야”

    김무성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는 특위 필요” 원혜영 “징계안 처리 법정 기한 명확하게” 정병국 “상시적인 체크 시스템 마련해야” 강창일 “국회의원 정신, 법·제도보다 중요” 20대를 끝으로 국회를 떠난 김무성(6선·미래통합당), 원혜영(5선·더불어민주당), 정병국(5선·통합당), 강창일(4선·민주당) 전 의원은 21대 국회를 향해 “헌법기관의 품격을 스스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합이 20선인 여야 4명의 중진은 윤리특별위원회의 정상 가동도 당부했다. 이들은 지난 4월 9일 총선에 불출마한 동료와 뜻을 모아 윤리특위 상설화, 징계안 의결시한 법정화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고, 21대 국회의 과제로 남겼다. 김 전 의원은 31일 “지금까지 윤리특위는 유명무실한 기구였다”며 “모두 떳떳하지 못한 입장에서 동료 의원을 벌한다는 게 맞지 않다. 그래서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윤리특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선출직은 지역주민 의견이 가장 존중돼야 하기에 제명은 무리”라며 “권위 있는 윤리특위가 엄중한 징계를 하고, 각 당의 공천 증거, 다음 선거에서 주민들의 선택 기준으로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징계안 처리의 법정 기한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원 전 의원은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윤리특위로 넘어오면 여야가 시간을 끄느라 제대로 된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리특위 상설화 때나 비상설화 때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은 바로 기한의 문제”라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강용석(18대)·심학봉(19대) 전 의원 징계도 윤리위 기능이 작동한 결과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여론재판에 뭇매를 맞을 것 같으니 인민재판식으로 제명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라며 “국회가 최소한의 자정기능을 가질 때 국민이 국회를 신뢰한다. 제 식구 감싸기로 버티면 공멸의 길로 간다”고 경고했다. 정 전 의원은 상시적 체크 시스템 마련을 당부한다. 그는 “정파적 이유로 윤리특위에 제소돼야만 논의가 되니 윤리특위가 별로 무섭지 않은 것”이라며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윤리관 제도를 두고, 상시 체크해 누적되면 제소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전반기 윤리특위원장을 국회의장이나 무게감 있는 중진들이 맡도록 해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국회의원은 헌법에 규정된 대로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며 “자존감을 지키려면 누구에게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 원칙과 소신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전 의원도 “법·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 정신”이라며 “당론을 앞세워 국회의원을 옭아매고 헌법기관임을 부정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모든 게 앞서 나가는데 가장 후진적인 게 국회”라며 “선수가 높아지면 건방을 떨고 초심이 흔들릴 수 있다. 언제나 국민의 머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양정숙 당선인 “더불어시민당 제명은 무효” 소송 제기

    양정숙 당선인 “더불어시민당 제명은 무효” 소송 제기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부터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이 시민당을 상대로 제명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당선인은 이달 8일 시민당의 제명 결정이 무효라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 당선인은 올해 4·15 총선에서 본인의 재산을 4년 전 총선 때보다 43억원 늘어난 92억원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부동산실명제를 위반하고 명의신탁 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족의 명의로 서울 용산의 오피스텔을 매입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시민당은 이달 7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양 당선인의 제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윤리위원회 개최 하루 전인 6일 서울남부지검에 재산 축소 신고 등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정당의 공직자 추천업무 방해,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양 당선인을 고발했다. 양 당선인도 개인정보 무단유출 등의 혐의로 시민당과 KBS를 형사 고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원진 “박빠 아니다” 홍문종 발끈…“태극기 집회 따로 열자”

    조원진 “박빠 아니다” 홍문종 발끈…“태극기 집회 따로 열자”

    당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은 조원진·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사실상 양측이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공동대표가 별도의 태극기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최고위원회 협의·의결을 거치지 않은 개인행동이자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리공화당은 별도 브리핑을 통해 청년당원과 시·도당위원장들이 홍 대표 등에 대해 ‘당의 발전을 저해하며 민심을 이탈시키고 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윤리위 제소가 이뤄진 만큼 절차에 따라 홍 대표에 대한 징계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런 방침에 대응해 앞으로 당 최고위 등 공식 일정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앞서 출판기념회와 유튜브 채널에서 “태극기 집회를 따로 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8일 조 대표는 부산에서, 홍 대표는 서울에서 각각 집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당 운영과 보수통합 등을 둘러싼 견해차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지난 13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바깥에서 보는 것과 달리 우리 당원들은 ‘박근혜 맹신자’가 아니다. ‘박빠 정당’도 아니다”라고 밝혀 홍 대표 측의 반발을 불렀다. 최근에는 홍 대표가 조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는 이유로 일부 청년당원들이 홍 대표를 당 중앙윤리위에 제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정잡배” 막말에 사퇴 촉구·고발까지…여야 충돌에 수난당하는 ‘국가서열 2위’

    “시정잡배” 막말에 사퇴 촉구·고발까지…여야 충돌에 수난당하는 ‘국가서열 2위’

    25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시정잡배와 다를 게 뭔가”라면서 독설을 쏟아냈다.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문 의장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데 대해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비난했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대 국회에서도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의 수난사는 현재진행형이다. 국회의장이 야당의 타깃이 된 이유는 의장이 본회의 사회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1당 출신 정치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의장은 무소속이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당을 외면할 수 없고, 이에 따른 정파적 선택은 상대 당의 공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0일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민주당 출신인 문 의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당은 지난 24일 문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도 예고했다. 국회의장이 내린 결단 때문에 반발을 사고 고소·고발을 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수없이 많았다.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출신 김형오 전 의장은 2010년 1월 2일 노동관계법을 강행 처리했다. 당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의원들은 반대토론과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지만 김 전 의장은 “장내 소란이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의사진행 발언은 의사 진행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며 허락하지 않았다. 김 전 의장은 찬반토론도 6명에게 각 5분씩만 허락했다. 의장석 주위를 에워싼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전 의장의 본회의 진행을 엄호했다. 반대토론이 끝나자 표결 절차를 시작했고, 야당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일제히 본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민주당은 김 전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이었던 새누리당 출신 정의화 전 의장은 새누리당 지도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임기 초반 오히려 야당보다 여당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성을 바꾸지 않는 이상 직권 상정은 없다”고 공언했던 정 전 의장은 결국 2016년 2월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 상정해 친정의 요구를 들어줬다. 이후 국회선진화법 이후 사상 최초 필리버스터가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실시됐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1당이 되면서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뽑혔지만,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 전 의장은 2016년 9월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 일정 차수를 변경해 대정부 질의를 중단시켰다. 이후 정 전 의장은 바로 본회의를 개의해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을 상정했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170명이 해임 건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해 가결시켰다. 이 일로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는 정 전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간 단식 투쟁에 나섰다. 이후 새누리당은 정 전 의장을 직권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뭘 해도 욕먹는 자리…서열 2위 국회의장의 수난사

    뭘 해도 욕먹는 자리…서열 2위 국회의장의 수난사

    文의장에 “시정잡배”, “헌정사 오점” 독설 의장 고소·고발 과거에도 빈번 출신 당 위한 선택 탓에 윤리위 회부도25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시정잡배와 다를 게 뭔가”라면서 독설을 쏟아냈다.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문 의장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데 대해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맹비난했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대 국회에서도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의 수난사는 현재진행 중이다. 이처럼 국회의장이 야당의 집중 타깃이 된 이유는 의장이 본회의 사회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1당 출신 정치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의장은 무소속이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당을 외면할 수 없고, 이에 따른 정파적 선택은 상대 당의 공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0일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민주당 출신인 문 의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당은 지난 24일 문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형사고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국회의장이 함부로 의사봉 두드리지 못하도록 국회법 개정 등의 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여야의 극한 대치 끝에 내린 고육지책에 결국 의장만 수난을 겪는 모양새다.●한미 FTA·노동관계법 강행처리 18대 국회 이처럼 국회의장이 내린 결단 때문에 반발을 사고 고소·고발을 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수없이 많았다.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출신 김형오 의장은 2010년 1월 2일 노동관계법을 강행 처리했다. 당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의원들은 반대토론과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지만 김 의장은 “장내 소란이 있는 가운데 의사진행발언은 의사진행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며 의사진행발언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찬반토론도 6명에게 각 5분씩만 허락했다. 의장석 주위를 에워싼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의장의 본회의 진행에 힘을 실었다. 반대토론이 끝나자 표결 절차를 시작했고, 야당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일제히 본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민주당은 김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인 한나라당 출신 박희태 의장은 2011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박 의장은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두 차례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결렬되자 기다렸다는 듯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법안 등에 대한 심사기일을 당일로 지정하고, 본회의장에는 경호권까지 발동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도 강행 처리의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자리를 비운 박 의장 대신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려 어수선한 상황에도 비준 동의안을 강행 처리했다.●테러방지법·김재수 해임 건의안…19·20대도 여전 19대 국회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인 새누리당 출신 정의화 의장은 2016년 2월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했다. 이는 본인이 “성을 바꾸지 않는 이상 직권상정은 없다”고 공언한 말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이 컸다. 이후 국회선진화법 이후 사상 최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실시됐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뽑혔지만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 의장은 2016년 9월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 일정 차수를 변경해 대정부 질의를 중단시켰다. 이후 정 의장은 바로 본회의를 개의해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상정했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 170명이 해임 건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찬성 160표가 나와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은 가결됐다. 이 일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간 단식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은 정 의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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