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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핵관 퇴진’으로 권력이동할까…‘위장사퇴’ 시각도

    ‘윤핵관 퇴진’으로 권력이동할까…‘위장사퇴’ 시각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선 후퇴’를 선언한 데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후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출범 4개월도 되지 않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퇴조하며 권력 이동이 시작됐다는 시각과 ‘위장 사퇴’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전 최고위원이 7월 31일 최고위원직 사퇴와 함께 ‘윤핵관 2선 후퇴’를 주장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이다. 조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윤핵관 퇴진을 언급한 것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1997년 이후 정당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동교동계 권노갑 의원 등이 용퇴 선언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민주당의 기둥 역할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 의원의 퇴진 선언을 기점으로 윤핵관은 정부는 물론 당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윤핵관의 두 축인 장 의원, 권 원내대표와 달리 이철규, 윤한홍 등 다른 ‘윤핵관’들은 별다른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만큼 2선 후퇴론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 친윤계 의원은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당 혁신에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도로 해석해 달라”며 “권, 장 의원이 물러나면 당 내홍도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의 2선 후퇴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실제로 윤핵관과 거리를 두는 의도라기보다는 표면적으로만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후자에 무게를 두며 ‘위장 사퇴쇼’라고 규정했다. 의도가 무엇이든 윤 대통령으로서는 두 윤핵관을 그대로 두고서는 사태 수습과 여론 호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읍참마속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권 원내대표가 한시적으로라도 유임하고, 장 의원 측 인물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수석들이 여전히 교체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두 윤핵관의 실제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 관계자는 한 것”이라며 “당내 장악력이 약한 대통령 입장에서 두 의원 모두 냉정하게 내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당무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일관되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며 불개입을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당이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그렇게 부탁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새로운 비대위’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8일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2일과 5일에 각각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촉구한 것에 대해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양두구육 같은 사자성어를 문제 삼는다면 대법원보다 위에 있는 기관이 된다”고 했다. 이민영·안석 기자
  • 합해서 ‘억’ 김건희 여사 장신구…박지원 “멋있는 분” 재산신고 추천

    합해서 ‘억’ 김건희 여사 장신구…박지원 “멋있는 분” 재산신고 추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 장신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 여사가 실제로 고가의 장신구들을 소유한 것이라면 재산 신고를 허위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윤 대통령 내외 재산 내역에 보석류는 적시되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 제4조(등록대상재산)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는 품목당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는 재산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대상인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빠트리거나 잘못 기재하면 ‘경고 및 시정조치’,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 공표’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 중 하나의 조치를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500만원) 카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 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 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취임 후 첫 재산 등록에서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재산 신고 누락 의혹’ 제기에 “2점은 지인에게 대여한 것이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제품으로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외국 공식행사에 여사가 가는 일정에 사용되는 장신구 등이 지인을 통해 빌리는 절차가 대통령실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 “(2점은) 지인이 빌려줬다는 것이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서 구입한 고가의 제품이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뒤 “(김 여사의) 공식활동을 위해서 여러 가지 공적 조직들이 도움을 드리지만, 사실 장신구 같은 그런 것들까지, 그것은 여사가 다양하게 판단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굳이 저희가 더 이상 첨언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순방 전부터 착용 모습 ‘포착’ 김 여사는 평상시에 1500만원대 카르띠에 팔찌를 착용한 것이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첫 출근을 반려견들과 배웅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팔찌를 차고 있었고, 평상복을 입고 경호견들과 찍은 사진에서도 같은 팔찌를 착용했다. ‘(논란이 되는) 여사 장신구가 취임식 때, 선거 때도 사용했고, 다양한 계기에 (착용한 게) 계속 나오고 있다. 해당 장신구를 지인한테 장기적으로 빌린 것인지, 3개가 아니라 (재산 내역으로 신고하지 않은 장신구가) 더 있는 것 같은데 그에 관한 추가 해명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다른 것이 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저희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있다, 없다는 저희가 알지 못한다”며 “지인이 빌려줬다는 것 이상으로 저희가 더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또 (빌린) 시점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빌렸다는 장신구가 무엇인지, 어떤 지인에게 어떤 조건으로 빌린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 때문에 김 여사가 고가의 장신구들을 빌린 것이 아니라 실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솔직히 얘기했으면 좋을 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의 ‘재산신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그 정도의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며 “재산신고 빠뜨렸다고 사과하고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31일 KBS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돈이 많고 미술 기획을 한 멋있는 분 아니냐. 그 정도의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렇게 고급을 하고 나왔으면 솔직히 얘기했으면 좋을 게 아닌가. 저는 김건희 여사가 (보석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스페인 현지에서 빌렸다. 또 뭐라고 하니까 한국에 있는 지인한테 빌리고 하나는 샀다(고 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내가 가지고 있던 거다. 그런데 재산신고를 빠뜨린 것은 내 잘못이다, 사과한다’ (말하고) 신고해버리면 된다. 이거 놔두면 계속 말썽이 된다”고 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대통령 부인이 (보석을 지인에게) 빌려서 간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며 “아무리 봐도 저는 김건희 여사가 6200만원짜리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 다 국민도 이해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저도 제 아내 사줬다. 재산신고 했다. 다 그러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도둑질을 해도 제대로 하든지, 스페인에서 빌렸다고 했다가 여기 지인에게 빌렸다고 했다가(말이 바뀐다)”라며 “민주당 사람들이 파고들면 진짜 못 견딘다. 재산신고 누락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재산신고 해버리면 끝나는 거다”고 재차 조언했다.
  • 안철수 “이준석 추가징계, 저는 반대… 비밀투표였다면 결과 몰랐다”

    안철수 “이준석 추가징계, 저는 반대… 비밀투표였다면 결과 몰랐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를 윤리위원회에 촉구하기로 한 의원총회 결정과 관련, “저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렇게 말하면서 여기에 대한 배경으로는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기 이전에 당을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 그것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재출범 결정에 대해선 “법원 판단에 우리 운명을 맡기는 것인데, 어떤 판단이 나올지 모르는데 밀어붙인다면 과연 우리가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인가”라며 “비밀 투표에 붙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사실 몰랐다. 팽팽하게 의견이 나뉘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이어 “비대위가 성립하기 위해 새롭게 법을 고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소급 입법이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여당이 법원과 싸우려 한다고 비칠 것”이라며 “그래서 법원 판단대로 다시 최고위로 돌아가자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비대위를 또 꾸려봤자 법원에서 또 막힐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알 수 없지만, 만에 하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하지 않겠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했다. 전당대회를 내년 1월 개최해 현재 징계로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전 대표도 출마할 수 있게 해야 한단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것도 방법”이라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내년 1월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이 전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종료돼 출마가 가능해진다. 안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모든 판단은 국민과 당원이 하는 것이고, 일부 지도부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출마의) 전제는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법원의 판단 취지도 6개월 직무정지 아니냐”며 “여전히 대표직은 살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선 “책임 있는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이번 정기국회를 제대로 치르는 게 중요하다. 정기국회가 끝나고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며 “예산이 끝나면 아마 12월 초 정도가 될 것”이라며 ‘연말 전대론’을 다시 밝혔다. 12월 초에 전대가 치러지면 이 전 대표의 출마는 원천 봉쇄된다. 의총 결정에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 책임자 아니냐. 당 운영의 책임자는 아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 “김건희 여사 까르띠에·티파니 보석 신고 누락” 지적에 대통령실 “빌린 것”

    “김건희 여사 까르띠에·티파니 보석 신고 누락” 지적에 대통령실 “빌린 것”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 등이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통령실이 “지인에게 빌린 것 등”이라며 재산 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결산심사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보낸 해명에서 “(김 여사가 순방에서 착용했던)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이라며 “구입한 금액이 재산 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때 착용했었던 목걸이랑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던 것을 봤다”며 “재산 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윤 비서관은 “보도는 봤다”면서 “총무 비서관실에서 신고했는지, 그 부분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운영위원장은 “결산 관련 질의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제지했다. 이에 전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전혀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을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이런 식의 질문을 드렸다”며 “협찬이면 협찬이다, 아니면 이미테이션이다, 재산 누락된 것이다, 요건이 안 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님 의상비와 액세서리 비용 전체를 비서실에서 추계해 주시기를, 자료 요청을 다시 드린다”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원 이상)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윤 대통령은 76억39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이었고, 나머지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의 임야 등 부동산 3억1411만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건물 18억원, 예금 49억9993만원 등 총 71억1404만원을 신고했다.
  • 이준석 “가처분 심리 때 판사 출신 다 나섰다 망신”

    이준석 “가처분 심리 때 판사 출신 다 나섰다 망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주말에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추가 징계안 처리를 촉구한 데 대해 “의총에서 윤리위에 지령을 내리는 듯한 모습 자체를 국민들께서 이례적인 상황이라 판단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9일 영남일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긴급 의총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윤리위에 요구하기로 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원래 대한민국 국민이 다 정당의 윤리위라는 곳이 뭐 하는 곳인지 관심 갖기도 참 힘든데, 최근 윤리위의 역할에 대해 많은 국민이 ‘뭐 저런 정치적인 행동을 하느냐’라고 오해할 만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리수를 덮으려고 또 다른 무리수를 일으킨다든지 논란을 덮으려고 또 다른 논란을 만든다든지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제기했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 지난 가처분 심리를 할 때도 우리 당의 판사 출신 의원들이 전부 다 나서서 사법부에 대해 모욕적일 수도 있는 발언들을 하고 너무 선언적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다 망신을 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분들과 우리 당 율사 출신 의원들이 너무 지금 이 사안을 법률적으로 재단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헌당규 개정 후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한 데 대해서는 “지금 명백하게 어떤 우회로를 찾는 것이 답이 아니라 결국에는 반헌법적이라고 규정된 상황 또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적시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포괄적으로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서는 “이 신임 대표의 장점이 공세적인 면일 텐데 앞으로 우리 당이 그걸 잘 받아낼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예를 들어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하나하나씩 받아친다고 했을 때 이 대표의 대선주자급으로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당에서 잘 대응해야 되는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제가 지금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TK) 지역에 머물며 당원과 만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설] 與 면밀한 당헌·당규 정비로 법적 논란 차단해야

    [사설] 與 면밀한 당헌·당규 정비로 법적 논란 차단해야

    국민의힘이 그제 의원총회를 열어 당헌ㆍ당규를 정비하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하지만 기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때도 ‘정당의 내부 결정권’을 강조하면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던 여당이다. 그제 내놓은 타개 방안 역시 자의적 법리 해석에 따른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기존 비대위를 유지할 경우 추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이 전 대표의 움직임을 차단하고도 남을 만한 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는 대안인지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겨진다. 앞서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은 ‘당이 비상 상황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당내 일부 인사들이 지도체제 전환을 위해 비상 상황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법원이 비대위원장 직무만 정지시킨 것”이라며 당헌ㆍ당규 개정 전까지 현재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를 당장 해체하면 당헌ㆍ당규 개정안 상정을 위한 의결을 할 기구가 없게 된다는 불가피론도 덧붙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이 같은 입장을 법원도 수긍할지는 의문이다.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을 법원으로 끌고 간 것은 ‘정치력 부재’를 자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부끄러워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의원총회에서는 이 전 대표의 ‘해당 행위’를 문제 삼으며 당 윤리위원회가 조속히 이에 대한 징계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결의문에 담았다. 이 전 대표가 ‘양두구육’ 등의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원들을 모욕한 만큼 추가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갈등 구도가 이 전 대표의 성상납 및 무마 의혹을 넘어 당 주도권 싸움으로 비쳐지는 마당에 이를 액면 그대로 수긍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 국민의힘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것은 다중 위기에 포위된 국민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어야 마땅한 집권여당이기 때문이다. 갈등의 원인이 민생 안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의견차 때문이라면 여론이 이토록 차갑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만큼 국민의힘은 더이상의 혼란을 부르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면서도 신속하게 지도체제를 정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안정을 되찾고 나면 책임을 묻는 절차는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 새 비대위 꾸리는 與… 중진들 “정통성 잃은 권성동 사퇴하라” 반발

    새 비대위 꾸리는 與… 중진들 “정통성 잃은 권성동 사퇴하라” 반발

    당헌·당규 고쳐 새 비대위 결론조경태 “국민·당원 졸로 보는 것”유승민 “尹, 문자책임 인정해야”‘잠행’ 이준석은 대구 축제 방문대통령실 “중지 모아 해결 기대”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정비해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직무가 정지된 주 위원장을 대신해 사태 수습에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즉각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혼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면 비판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5시간 동안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과 항고 등 이의절차를 밟은 뒤 법원이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당헌·당규를 새로 고쳐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권 원내대표의 거취는 사태 수습 이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원총회에서는 다시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사퇴한 최고위원을 추가 선출해 비대위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당헌·당규 개정과 새 비대위 체제’로 의견이 모였다. 하지만 28일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의총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계파색이 없는 중진 의원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낸 게 특징이다. 조경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의총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卒)로 보는 것”이라며 “이미 권 원내대표는 그 정통성을 상실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리 방식이 세련되지 못했고,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고 했다. 당헌·당규를 고쳐 새 비대위를 꾸리다는 결정에 대해서도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당헌·당규를 고치는 건 우리가 비판했던 민주당과도 다를 게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정치, 민주주의, 당,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김태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과 소통, 공감하지 못하면 공멸”이라며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고 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대위 탄생 원인은 대통령의 ‘내부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었다”며 “본인의 문자로 이 난리가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며 배후에서 당을 컨트롤하는 것은 정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처신이다.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정이 새 출발을 하도록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윤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지난 26일 법원의 결정으로 주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됐으나, 국민의힘이 위원장과 비대위원을 분리해 비대위는 존속한다는 결론을 내면서 지도체제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당장 비대위원인 엄태영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복잡할수록 심플하게 가야 한다”며 비대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른 비대위원들도 추가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의총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를 결의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특유의 ‘지방 순회 정치’를 재개했다. 26일 법원 결정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산이 있는 경북 칠곡으로 갔다. 27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에 등장한 이 전 대표는 “칠곡에 친척들이 있기 때문에 자리잡고 머무르며 책을 쓸 것”이라며 “대구, 구미, 안동을 들르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지도체제 논란에 대해 “당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독립된 주체이고 헌법기관이기도 하다”며 “당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고심해서 내린 결론에 대해선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혼돈의 국민의힘…대통령실 “黨 중지 모은 결론 잘 해결되길”

    혼돈의 국민의힘…대통령실 “黨 중지 모은 결론 잘 해결되길”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정비해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직무가 정지된 주 위원장을 대신해 사태 수습에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즉각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혼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면 비판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5시간 동안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법원의 결정에 이의신청과 항고 등 이의절차를 밟은 뒤 법원이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당헌·당규를 새로 고쳐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권 원내대표의 거취는 사태 수습 이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원총회에서는 다시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사퇴한 최고위원을 추가 선출해 비대위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당헌·당규 개정과 새 비대위 체제’로 의견이 모였다. 하지만 28일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의총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계파색이 없는 중진 의원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낸 게 특징이다.조경태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의총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卒)로 보는 것”이라며 “이미 권 원내대표는 그 정통성을 상실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리 방식이 세련되지 못했고,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고 했다. 당헌·당규를 고쳐 새 비대위를 꾸리다는 결정에 대해서도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당헌·당규를 고치는 건 우리가 비판했던 민주당과도 다를 게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정치, 민주주의, 당,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김태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과 소통, 공감하지 못하면 공멸”이라며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고 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대위 탄생 원인은 대통령의 ‘내부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었다”며 “본인의 문자로 이 난리가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며 배후에서 당을 컨트롤하는 것은 정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처신이다.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정이 새 출발을 하도록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윤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지난 26일 법원의 결정으로 주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됐으나, 국민의힘이 위원장과 비대위원을 분리해 비대위는 존속한다는 결론을 내면서 지도체제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당장 비대위원인 엄태영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복잡할수록 심플하게 가야 한다”며 비대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른 비대위원들도 추가 사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의총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를 결의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특유의 ‘지방 순회 정치’를 재개했다. 26일 법원 결정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산이 있는 경북 칠곡으로 갔다. 27일 대구 북구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에 등장한 이 전 대표는 “칠곡에 친척들이 있기 때문에 자리잡고 머무르며 책을 쓸 것”이라며 “대구, 구미, 안동을 들르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지도체제 논란에 대해 “당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독립된 주체이고 헌법기관이기도 하다”며 “당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고심해서 내린 결론에 대해선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유승민 “尹, 본인 문자로 난리나도 모르쇠…윤핵관은 조폭”

    유승민 “尹, 본인 문자로 난리나도 모르쇠…윤핵관은 조폭”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본인의 문자로 난리가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며 배후에서 당을 컨트롤하는 것은 정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최근 당 상황을 가리켜 “비대위 탄생의 원인은 (유출된) 대통령의 ‘내부 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정이 새 출발을 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비대위 유지,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라는 어제 의원총회의 결론은 국민과 민심에 정면으로 대드는 한심한 짓”이라며 “2024년 총선 공천을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마음대로 할 거라고 예상하니 그게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 공천이 걱정되니까 권력이 시키는 대로 바보짓을 하는 거다. 공천이 중요할 뿐, 민심과 상식, 양심 따위는 개나 주라는 것”이라며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가 망했는데, 이 당에 의인 열 명이 없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의총을 다시 해야 한다. 어제 결론은 쓰레기통에 던지고 백지 위에서 다시 정답을 찾아야 한다”며 “공천 걱정 때문에 대통령과 윤핵관들 눈치 볼 것 없다. 누가 총선 공천을 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윤핵관들은 조폭처럼 굴지 말고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윤리위를 향해서도 “이준석 대표 징계는 애초부터 경찰 수사 결과를 본 후에 했어야 했는데 윤리위가 조폭처럼 밀어붙인 것”이라며 “(이 대표의) ‘양두구육’ (언급 문제)로 추가 징계를 한다면 정말 양도 개도 웃을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리위원장과 외부 윤리위원들은 스스로의 공정함을 입증하기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반드시 서약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이준석, 떡볶이 먹으며 ‘찰칵’… 가처분 인용 후 밝은 모습

    이준석, 떡볶이 먹으며 ‘찰칵’… 가처분 인용 후 밝은 모습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그 후 첫 공개석상으로 떡볶이 축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 인용 다음날인 27일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에 깜짝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이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떡볶이를 먹으며 시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는 밝은 표정의 사진으로 응답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TK) 지역 언론인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석 성묘차 TK를 와야 했다”며 “(경북 칠곡에 머무르며) 대구, 구미, 안동을 들르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당내 상황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이 전 대표는 앞서 가처분 신청 인용 후 페이스북을 통해 “칠곡에 왔다. 현대공원묘지에 계신 증조할아버지, 큰할아버지 그리고 청구공원묘지에 계신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께 오랜만에 추석을 앞두고 인사를 올렸다”며 “오랜 세월 집안이 터전 잡고 살아왔던 칠곡에 머무르면서 책 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당 윤리위원회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도 요구했다.
  • 與 “새주초 의원총회, 당헌당규 개정 논의”…“현재 비대위는 존속”

    與 “새주초 의원총회, 당헌당규 개정 논의”…“현재 비대위는 존속”

    국민의힘은 27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를 정지한 법원 가처분 결정과 관련, 당헌당규를 정비 후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간동안 마라톤으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렇게 결의했다고 박형수·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 후 공개한 결의문에서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현재 당 상황이 중대한 비상 사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조속한 안정을 위해 네 가지 사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유의 사태로 인한 당헌당규 입법 미비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은 “지난 비대위 구성으로 인해 최고위가 해산됨에 따라 과거 최고위로의 복귀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현 비대위를 유지하는 것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 비대위를 결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면 다시 추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질문에 “그래서 새로운 비대위를 설치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새 비대위를 설치하기 전에 당헌당규를 명확히 개정한 뒤 새 비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비대위 구성이 가능한 요건 관련해 ‘최고위원 절반 이상 사퇴’ 또는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사퇴’ 등 구체 조항을 넣을 예정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주 초 의총을 소집해 당헌당규 개정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다만 당헌당규 개정 전까지는 현재 비대위 체제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가처분 인용 결정 주문은 비대위원장 직무를 정지한다는 것으로, 지금 비대위는 당 전국위와 상임전국위 결의에 따라 탄생했으므로 법리적으로 현재 비대위가 존속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당헌당규 개정 후 새 비대위를 세울 경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구성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그 부분은 나중에 새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 직무대행이 누군지는 정해지지 않은건가’ 질문에는 “그렇다”고 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기자들이 ‘새 비대위 구성시 위원장을 맡느냐’고 질문하자 “그거는 모르죠”라고 했다. 당내 의원 사이에서 ‘책임론’이 제기된 권성동 원내대표 거취 문제 관련해서는 사태를 수습한 후 의총을 재소집, 이 자리에서 나올 판단에 따른다. 이날 의총서 채택된 결의문에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추가 징계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언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 경고하며 추가 징계에 대한 당 윤리위의 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한 결의문에서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른 조치는 취하되, 이의신청 및 항고 등 이의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 [속보] 與 “당헌당규 정비해 새 비대위 구성키로…이준석 언행 경고”

    [속보] 與 “당헌당규 정비해 새 비대위 구성키로…이준석 언행 경고”

    국민의힘은 27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법원 가처분 결정과 관련해 당헌당규를 정비한 후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간동안 마라톤으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렇게 결의했다고 박형수·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 결과 입장문을 통해 우선 “초유의 사태로 인한 당헌당규 입법 미비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알렸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과거 최고위원회로의 복귀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현재 비대위를 하는 것도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 비대위를 결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책임론이 제기된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수습한 후 의총을 재소집해 의원들 판단에 따른다. 이날 의총에서 채택된 결의문에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추가 징계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 [사설] 법원의 비대위 무효 결정에 대혼돈 빠진 국민의힘

    [사설] 법원의 비대위 무효 결정에 대혼돈 빠진 국민의힘

    법원이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집행을 본안판결 확정 때까지 정지해야 한다는 결정을 어제 내렸다. 비상 상황이 아님에도 지도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한 것은 효력이 없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사실상 받아들인 것이다. 서울남부지법은 “당 기구의 기능 상실을 가져올 만한 외부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하기보다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지도체제의 전환을 위해 비상 상황을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전날 화합을 강조하고 민생에 ‘올인’할 것을 다짐하는 연찬회까지 열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법원의 결정은 사실상 국민의힘 비대위의 효력을 정지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재판부는 “당 대표 6개월 부재와 최고위 정원의 반수 이상 사퇴의사 표명이 비상 상황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 당 대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전국위에서 최고위원 선출로 최고위원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가처분 결정 내용이 이러니 본안판결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일단 비대위 출범 이전의 상태인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여당의 대혼란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의혹’을 문제삼아 이 전 대표의 당원권을 6개월 정지하는 결정을 내린 이후 한달이 훨씬 넘게 당권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에 몰두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의 초석이 되어도 시원치 않을 여당이 오히려 지지율을 깎아먹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나아가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으로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아마추어식 정당 운영’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일선에서 물러나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이 전 대표는 법원 결정이 자신에게 전적인 승리를 안겼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소속 정당에 온갖 저주를 퍼부은 것은 물론 대통령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행위는 자해(自害)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정치력을 발휘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달려간 행태는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줬다. 역설적으로 국민의힘은 이제 진짜 비상상황에 접어들었다.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야 한다. 당정이 똘똘 뭉쳐도 경제위기를 넘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때이다. 비대위 지도부는 즉각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다. 하지만 지금이 법원 결정에 불복할 때인가. 국민의힘은 보다 자중하고 원내대표인 권성동 대행체제를 중심으로 신속히 총체적인 혼돈을 수습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게 여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인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서울광장] 공무원 취업제한, 현실에 맞지 않는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무원 취업제한, 현실에 맞지 않는다/전경하 논설위원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은 서울대에 복귀해 9월부터 강의한다. 교육부 장관으로 35일 근무했지만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복직 신청을 해 국공립대 교수로 돌아간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퇴 재가를 받은 그날 오후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한 것과 같은 절차다. 지난 6월 퇴직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은 3년 뒤인 2025년 6월 6일까지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취업할 수 없다. 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 기관이 업무와 관련성이 없다는 점을 인정해 줘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업무 관련성은 퇴직 전 5년간 어디서 일했는지를 따진다. 거의 ‘금융’에서 일했던 정 전 원장은 금융과 밀접한 기업이나 법무법인은 언감생심이다. 그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2017년 7월 그만뒀는데 그때도 같은 제한이 적용됐다. 2주일밖에 근무하지 않은 김기식 전 금감원장도, 30년 이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최장수(3년 6개월)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퇴직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도 같다. 교수는 바로 돌아갈 수 있다. 취업제한 3년이 지나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한 전직 관료는 “2년 지나면서는 이러다 손가락 빨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고했다. 경조사비 지출이나 살림살이는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데, 연구소의 초빙연구위원이나 대학교의 특임·겸임교수 등의 수입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 퇴직 공무원이라고 나이든 부모를 부양하고, 독립하지 못한 자녀를 돌봐야 하는 ‘낀 세대’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취업제한이 끝나 법무법인이나 대기업에 근무하는데 다시 공직 요청을 받으면 난감하다. 당장 월급도 줄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데 퇴직 이후 3년간 또 취업제한에 걸린다. 2010년 전에는 퇴직 직전 3년 평균 보수로 공무원연금액이 결정됐다. 높은 자리에서 근무를 마치면 연금이 늘었지만 지금은 모든 재직 기간 평균소득으로 바뀌어서 큰 변화가 없다. 공직 재취업 제안을 받는 퇴직자들은 재직 시 성과나 평가가 좋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부른다고 꼭 가야 하느냐고 토로한다. 취업제한을 피해 일찍 나가기도 한다. 취업제한은 4급 이상에 적용된다. 최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실력 있는 5급 사무관들이 민간으로 옮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간 전문가를 국장 등 고위공무원으로 영입하려고 해도 이들 역시 퇴직 후 취업제한에 걸린다. 개방형 직위가 무늬만 ‘개방형’인 이유다. 취업제한 도입 당시 제한 기간은 2년, 업무 관련성은 퇴직 전 3년까지였다. 2011년 업무 관련성이 5년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제한 기간이 3년으로 늘었다. 외국은 취업제한이 1년 또는 2년이다. 미국은 취업이 아니라 업무 제한에 중점을 둔다. 공직에서 직접 했던 업무와 관련해서는 퇴직 이후 영구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연락할 수 없다. 감독에 그쳤다면 2년이 적용된다. 고위 공직자는 ‘냉각기’ 1년 동안 근무했던 기관과 접촉할 수 없다. 공무원 고시 열풍이 사라지고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생)는 공무원보다 자격증을 선호한다. 민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는 공직으로 안 가려 한다. 공직사회는 순환 보직이 기본인지라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도 적다. 정년까지 버티는 상사들이 늘어나면서 직장 문화도 민간에 한참 뒤진다. 공직사회가 ‘고인물’이 되지 않으려면 개방형 직위를 도입한 이유처럼 민간과 공직 사회의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 공무원의 능력은 국민 생활과 관련이 깊다. 또 세금으로 만들어진다. 그 능력을 ‘닥치고 3년’ 봉인하는 것은 규제 편의주의적 발상이다. 부정청탁금지법(2016년),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2022년) 등의 시행으로 공직자 부패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났다. 퇴직뿐 아니라 현직 공무원의 능력을 키우고 활용하는 방안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다.
  • 대통령실 14명 중 9명 다주택자… 윤석열 76억·김태효 120억 신고

    대통령실 14명 중 9명 다주택자… 윤석열 76억·김태효 120억 신고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가 된 고위공직자 49명의 재산 평균이 44억 98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대통령실에 속한 윤석열 대통령 등 14명을 놓고 보면 재산이 평균 37억 3854만원이었다.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14명 가운데 9명이 다주택자였고, 서울 강남 3구·분당·목동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사람이 8명이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서울과 제주에 약 13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장관 등 고위공직자 32명을 포함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됐거나 퇴직한 전 정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장차관 등 재산 공개 대상자 184명에 대한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신규 49명, 승진 9명, 재공개 2명, 재등록 2명, 정기변동 3명, 의무면제 1명, 퇴직 118명이다. 이 가운데 현 정부 이후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5월에 임명된 사람만 대상으로 했으며, 6월 이후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매월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새 정부에서 중책을 맡으며 신규로 재산을 등록한 고위공직자 중에는 100억원이 넘는 자산가가 3명이나 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 449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60억 4305만원)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120억 6465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이인실 특허청장이 86억 83만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85억 90만원, 윤 대통령이 76억 3999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9억 868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내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부동산 관련 내용이었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용산구 복합건물 전세권을 신고했다. 김 1차장은 윤 대통령과 같은 단지에 있는 서초구 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구·영등포구·서초구에 있는 상가, 배우자 명의로 된 미국 하와이 아파트 등 부동산만 약 80억원을 신고했다. 이 장관은 서초구 아파트와 장녀 명의로 된 서울 서대문구 오피스텔 전세권을 신고했다.윤 대통령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 임야와 창고용지, 도로, 대지 등을 신고하는 등 본인 예금 5억 2595만원을 제외한 모든 재산이 배우자 명의였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된 용산구 단독주택과 서울 종로구 복합건물, 본인 명의로 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전세권과 오피스텔 전세권을 신고했다. 최영범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서울 양천구 오피스텔과 마포구 복합건물, 모친 명의로 된 양천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삼성동 아파트 전세권을 신고했다. 유일한 무주택자인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은 경기 과천시 아파트 전세를 신고했다. 원 장관은 제주도 토지를 비롯해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단독주택, 서초구와 마포구에 있는 오피스텔 전세권 등을 배우자와 모친 명의로 신고했다.이번 재산 공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에서 퇴직한 118명도 포함됐다. 문 전 대통령은 “신축 건물 완공에 따라 최종 공사비를 가액에 반영”을 이유로 전년 대비 3억 7247만원 늘어난 25억 6346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총리는 15억 9915만원, 유영민 전 비서실장은 39억 325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퇴직자는 이강섭 전 법제처장(217억 7945만원)이었고 그 뒤를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131억 3840만원),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97억 7766만원) 등이 이었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gwanb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부터는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peti.g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尹, 입장표명 해야“ “독가시 선인장” 여당 ‘尹·이준석 봉합’ 이견

    “尹, 입장표명 해야“ “독가시 선인장” 여당 ‘尹·이준석 봉합’ 이견

    여당 내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이가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미 늦었다는 평이 충돌하는 것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주도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인하지 않으면 시인하는 게 된다. 대통령실에서 명확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내부 총질 문자가 공개되고 나서는 갑자기 궐위로 바뀌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이걸 주도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신군부 비유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이 전 대표 쫓아내는 사태를 주도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물론 당내 주류 세력들은 사실상 주도했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정치적 타협 여지는 완전히 죽은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을 마무리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 당 윤리위로부터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당헌 제96조 1항에는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 또는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대위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이 전 대표가 당원권이 정지된 것을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에 준하는 사유’라고 봤다. 이에 반해 이 전 대표 측은 ‘“이미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사고에 불과하다는 의결이 나온 상황”이라며 ‘궐위’가 아니라 ‘사고’ 상황이라고 반박해왔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전 대표를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에 비유하며 봉합의 여지가 없다고 봤다.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준석 전대표가 극언을 퍼부으며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건 자신에게 씌워진 사법절차를 돌파하는 방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되어 버린 이 전 대표를 윤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 조속히 여당이라도 안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지난 23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라는 건 늘 큰 곳에서 다시 만나고 하는 것인데, (이 전 대표의 최근 발언과 행보는) 정말 돌이킬 수 없을 정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넘어 이제는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많은 국민들, 많은 당원들이 (이 전 대표에 대해) 참고 있는 것인데, 이제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기대를 접는 수준이 아니라 같이 갈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통령실은 이 전 대표에 대해 무반응이 최선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이 전 대표 역시 사실상 화해할 뜻이 없음을 밝힌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SBS 인터뷰에서 “저는 부당하게 당대표직에서 내쫓기듯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저를 내쫓았던 사람 혹은 세력이 ‘내가 아량이 있으니 너를 품어줄게’ 하면서 베푸는 모습까지 허용하고 감내해야 하는가”라며 “저를 막 내쫓은 다음에 ‘우리가 너를 품어줄게’ 이러는 것은 모욕적인 표현이다”고 해 친윤계와 화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한다면 대통령에 대한 공격과 비판을 자제하겠는가’는 질문에 “만약 (윤 대통령이) 잘못됐다고 인정한다면, 그리고 그 뒤에 있었던 후속 조치들(비대위 전환)을 거둬들인다면 인정하겠다”고 해 여지를 남겼지만 사실상 쉽지 않아 보인다.
  • ‘전 당원 투표 신설’ 비명계 반발 폭발… 최종 관문 중앙위서 뒤집혔다

    ‘전 당원 투표 신설’ 비명계 반발 폭발… 최종 관문 중앙위서 뒤집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24일 당헌 개정안을 부결한 것은 ‘당직자 기소 시 직무정지 징계 취소 권한을 윤리위원회에서 당무위원회로 변경’ 내용의 당헌 80조 개정안이 아니라, ‘권리당원 전원투표가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 내용의 당헌 14조 2항 신설안에 반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대의원대회보다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우위에 두는 것은 대의제 근간을 무너뜨린다는 우려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전국대의원대회 대의원에 속한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권한을 박탈하는 당헌 개정안을 찬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권리당원 성격은 팬덤”이라며 “팬덤에 기반한 권리당원들은 심사숙고보단 여론몰이에 쉽게 휩쓸리기 때문에 당 의사 결정을 맡기기엔 위험부담이 크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 간부로 당원들을 대의해 당의 중요 사항을 결정해 온 중앙위원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당원들에게 넘겨주지 않으려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그러나 이날 부결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헌 80조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 방탄용이라는 지적을 받은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반감도 녹아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대회를 무력화하고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뒤 팬덤을 앞세워 당 방향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비명(비이재명)계 논리에 중앙위원들이 손을 들어 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는 전혀 공론화되지 않다가 지난 19일 당무위 결정을 통해서야 외부에 알려지는 등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날 당헌 개정안은 재적 중앙위원 566명 가운데 267명(47.35%)이 찬성, 과반에 미달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는 “당헌 80조 개정안은 대체적으로 찬성했는데,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안과 한데 묶여 표결에 부쳐져 둘 다 부결된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도 중앙위 부결은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에 한정된 것으로 판단, 당헌 80조 개정안은 재추진키로 했다. 중앙위원회는 전국대의원대회 개최가 곤란할 경우 그 권한까지 행사할 수 있는 당의 대의기구다. 당 소속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지역위원 등 5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중앙위원들은 당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 대의원이기도 하며, 구주류인 친문(친문재인)계가 많다.
  • 국힘 연일 때리는 이준석 “오매불망 체리따봉이나 많이 기다리시라”

    국힘 연일 때리는 이준석 “오매불망 체리따봉이나 많이 기다리시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국민의힘을 때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재판부에 제출한 상대방의 편지를 자기들이 공개하는 것부터 이례적인데 이걸 가지고 폭로니, 수류탄의 핀이 뽑혔다느니 하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한 것이고 자기들이 공개해놓고 자기들이 평론하고 있다”며 “여당에 진짜 보수정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준석 얘기로 일천한 인지도를 높이기보다 윤석열 정부에서 얼마나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따져보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자신이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지난 19일 제출한 ‘자필 탄원서’가 공개된 것과 관련 “일련의 조율된 과정이 있었나 보다”라며 의도적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순실씨가 연설문 작성 등 국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정부가 위기에 빠졌다고 언급하면서 “반대로 지금 정부는 연설문 정도는 다른 사람이 봐줬다고 해도 끄떡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우려스러운 인사와 수의계약, 수사 개입 정도는 일상적인 뉴스로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고 면역이 생긴 건 아니다. 뭐가 잦으면 뭐가 나오기 직전이라는 얘기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역사는 반복된다. 유승민 악마화해서 유승민 잡으러 다닌 정부가 유승민 때문에 무너졌느냐”라며 “핸드폰 열고 오매불망 ‘체리따봉’이나 많이들 기다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며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전문을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탄원서에는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저는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의 징계절차와 저에 대한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가 있다”고도 했다.
  • 이준석, 자필 탄원서 직접 공개…“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전문]

    이준석, 자필 탄원서 직접 공개…“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전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제출했던 2385자 분량의 자필 탄원서 원본을 직접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람용 없는 건 저만 갖고 있다”며 탄원서 전문을 올렸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탄원서를 국민의힘이 유출한 것으로 의심한 이 전 대표가 직접 전문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탄원서는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황정수 수석부장판사)에 지난 19일 제출된 것이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건을 맡은 재판부다.[다음은 이 전 대표의 탄원서 전문]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정당의 대표로서 당의 혼란상황이 정치의 영역에서 마무리되지 못하고 사법부의 권위에 의존해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1985년생입니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거쳐 간 인고의 과정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주요한 역사의 분기점들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나마 알고 있습니다. 1980년 찾아왔던 ‘서울의 봄’에도 물줄기가 바뀔 수 있는 지점들은 있었습니다. 서울역에 모인 학생들은 유혈충돌을 우려해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그 선의의 해산을 폭력의 성공 가능성으로 잘못 받아들였고, 비상계엄을 확대했습니다. 그들의 오판에 따라 결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도록 강제된 것은 민주주의의 수호가 그들의 역할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광주의 시민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회군했던 사람들이 며칠 뒤에 광주에서 발생한 비극을 보고 그 짐을 나눠 짊어지지 못한 것을 평생 자책하는 것을 보면서 작금의 정당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제가 짊어질 수 있는 만큼은 짊어지고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판사님, 매사에 오히려 과도하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복지부동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온 김기현,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의 인물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권위에 도전하는 수준의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주도한 이 무리한 당내 권력 쟁탈 시도가 법원의 판단으로 바로잡아진다고 하더라도 면을 상하지 않도록 어떤 절대자가 그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일련의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민심이 여론조사를 통해 누차 전달되고 있지만, 당원과 국민의 마음은 절차적 하자 치유라는 법적 용어를 그들이 아무리 되뇌인다 하더라도 완전하게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고, 그 비상선포권은 당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뇌리의 한구석에서 지울 수 없는 위협으로 남아 정당을 지배할 것입니다. 상임전국위가 비상선포권을 가지게 된다면 이것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가 절대자의 당 대표 쫓아내기에 이용되고 있지만 역으로 당 대표가 본인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임전국위는 규정 제2조에 따라 당 대표가 20인 이상에 대해 직접적인 임명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 40인가량이 참석하는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상황의 선포권은 당 대표가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임전국위 의장인 전국위 의장의 지명권도 당 대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상상황을 넓게 해석할 여지를 두는 순간 다양하게 악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사고 실험을 통해서 고민해 봐도 우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표가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상임전국위에서 비상상황으로 해석해 달라는 요청을 하면 그에 따라 당 대표가 본인과 친소관계가 강한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실질적인 임기의 연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때에 따라 공천 등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일정과 결합하여 이것은 매우 심각한 정당 민주주의의 위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이 원내 경험이 없고, 당내 세력 기반이 약한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선출될 경우, 마찬가지로 기득권 세력이 20여 명의 상임전국위원을 모아 비상선포를 하게 되면 비대위 출범 강행을 통해 당 내 절차가 엄격하게 규정하는 당원 소환제를 우회해 당대표에게 실질적인 협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저는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의 징계절차와 저에 대한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며칠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여러 다른 주체들에게서 듣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저에게 징계절차나 수사절차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그것에 대한 타협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매우 모멸적이고 부당하다는 생각에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또한 국민과 당원이 부여한 당 대표의 책무는 제가 사사로이 어떤 절대자와도 절대 타협의 매개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한 이후로 발생하는 이런 일련의 당내 내분 상황이 오비이락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던 적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경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의 당 대표에 대한 텔레그렘 메신저 내용이 노출된 이후 그것에 대한 해명보다는 TV조선의 단독보도로 대통령실에서 당 지도부에 비대위 전환 의견이 전달되었다는 내용이 나왔고, 다음날 비대위 전환에 반대해 왔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의 당내 인물들이 별다른 설명없이 마음을 바꾸어 비대위 전환에 박차를 가했고 특히 대통령이 휴가를 간 기간에 그것을 완수하도록 군사작전과도 같은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정당과 대통령 간의 관계가 정상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치닫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정치에서 덩어리의 크고 작음에 따라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신념과 원칙을 지킨 사람이 이기는 결말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지난 1년 당 대표를 하면서 과거의 방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것을 답습하는 것에서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싸워왔습니다. 저도 정치를 하면서 언젠가는 현실과의 타협이나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을 더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날이 오늘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날이 너무 일찍 오기도 바라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혹여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제 뒤를 잇는 후배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저항했으면 좋겠고, 비슷한 무리수를 두면서 권력투쟁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결국 바로잡힌다는 경종이 울리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법을 잘 모르고 당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마음에 절박함만 더해가는 제가 부족하지만 하소연을 보탤 곳이 없어 밤중에 펜을 잡아 올립니다. 바쁜 재판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재판부의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저는 존중하겠습니다. 정당의 일을 정치로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사법부의 조력을 간절히 구합니다. 2022년 8월 19일 국민의 힘 당대표 이준석 올림.
  • 尹을 신군부 빗댄 자필 탄원서… 이준석, 레드라인 넘었다

    尹을 신군부 빗댄 자필 탄원서… 이준석, 레드라인 넘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전두환 세력의 신군부’에 비유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언론에 공개된 A4용지 4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에서 자신이 낸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달라고 호소하며 “이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이번에 시도했던 비상상황에 대한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고, 그 비상선포권은 당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뇌리의 한구석에 지울 수 없는 위협으로 남아 정당을 지배할 것”이라고 했다. ‘절대자’는 사실상 독재자라는 의미로, 윤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며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윤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는데, 이 탄원서에서는 ‘레드 라인’을 넘은 셈이다. 이 전 대표는 탄원서에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절대자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당 대표직에서 12월까지 물러나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와 저에 대한 경찰 수사 절차를 잘 정리하고 대통령 특사로 몇 군데 다녀올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윤 대통령 측이 자신을 회유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제출한 탄원서가 언론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법률대리인 측을 지목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셀프 유출해 놓고는 셀프 격앙하는 걸 보니까 가처분 결과에 부담이 많이 가는가 보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가 탄원서에서 “어떤 절대자가 면책특권을 부여한”이라고 표현한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발끈했다. 그동안 이 전 대표를 향해 험한 말을 삼갔던 주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전 대표가 독재자가 된 거 같다. 본인 생각으로 전부 재단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은 정말 위험하다. 상상은 자유이지만 그 상상이 지나치면 망상이 돼 자신을 파괴한다는 교훈을 되새겨 봤으면 한다”고 썼다. 앞서 전날 이 전 대표는 MBN에서 “황제가 자신감이 없으니까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옆구리를 칼로 푹 찌르고 시작한다”며 윤 대통령을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황제인 친아버지를 살해하고 황제 자리에 오른 로마 황제 코모두스, 자신을 검투사 막시무스에 빗대며 윤 대통령을 패륜으로 몰았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살려고 동료 집단을 매도하는 비열한 짓을 하지 않았다”며 “그만 자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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