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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 부당스카웃 봉쇄/경단협/「고용윤리위」 구성… 공정경쟁 유도

    ◎「불법」 적발땐 명단 공개 경제단체협의회는 24일 고용윤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기업간 부당인력스카우트 방지와 고용질서 확립을 민간차원에서 펴나가기로 했다. 경단협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고용윤리규약을 마련하고 이항녕 위원장 등 12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경단협은 앞으로 남의 회사 근로자를 부당하게 빼내가 해당회사에 피해를 주는 기업은 언론에 이를 공개하고 근로자에 의한 기업기밀 유출행위도 단속해나가기로 했다. 고용윤리위는 기업간 부당스카우트 발생시 이에 대한 규약 저촉여부를 심의·결정하고 이를 시정권고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이같은 경단협의 방침에 대해 한국노총은 근로자들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반발을 보였다.
  • 「치사파문」에 민생은 뒷전으로/국회 상임위 활동 결산

    ◎대안없는 설전… 공해처방 못 내려/국회법 협상·「윤리규범」 처리 성과 국회 상임위별 활동이 6일 시위대학생의 사망사고의 파문 속에 심한 몸살을 겪으면서 7일 동안의 일정을 마감했다. 제1백54회 임시국회는 이제 각종 안건을 처리키 위한 7일부터 3일 동안의 본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그러나 상임별 활동실적이 극히 저조한 데다 정치권의 위기대응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극명하게 확인시킴으로써 정치권에 대한 무력감과 불신의 골만 깊게 한 채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게 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상임위별 활동은 대정부 질문 후반기에 돌출한 시위진압 전투경찰에 의한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의 여파로 내무위를 비롯,행정·법사·문체위 등 상당수의 상위에서 표출됐듯 시종 시국관련 현안에 대한 공방을 거듭,민생현안을 뒷전으로 물러나게 했다. 특히 6월로 예정된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각종 현안과 관련,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묘책을 모색하기보다는 정치공세성 홍보 및 선전에 초점을 둘 수밖에없어 알맹이 없는 상위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상위과정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곳은 역시 ▲강군사건으로 촉발된 시국현안과 ▲낙동강 페놀유출사건 ▲원진사태 등을 다룬 내무위와 보사위·노동위 등으로 꼽힌다. 강군사건으로 내무장관이 경질되는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내무위는 3일 동안 전투경찰의 시위진압 투입 적정성여부,사복체포조 해체공방,시위진압 방법개선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격돌을 거듭했다. 신임 이상연 내무장관으로부터 시위진압용으로 투입된 전투경찰을 의무경찰로 대체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데 이어 시위진압 의무경찰 역시 일반경찰로 전환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고 시위진압방법과 관련,공격적 질서유지 방법에서 방어적 질서유지 개념으로 수정하겠다는 언질까지 받아냈다. 내무위는 그러나 진상규명조사소위를 구성했으나 장외투쟁의 목소리를 높였던 재야 쪽을 의식한 신민당의 조사활동 참여 거부 및 민자당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 의지의 미흡 등으로 내실있는 「처방전」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구타전경의 살인죄 또는 폭행치사죄 적용 공방,경찰책임자 처벌 논란 등 원론적인 입장의 설전만 난무했다고 할 수 있다. 집회 및 시위방법의 개선,시위진압 경찰의 행동을 보다 엄격하게 규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집시법 개정문제,화염병처벌법,전투경찰법안의 손질 등 본질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권 나름의 대안조차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원진사태와 관련,공장을 직접 방문해 직업병 실태 등을 조사한 노동위는 강군사건 등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시국노동행정에 주안점을 두었던 노동부에 새로운 인식을 촉구했고 산재예방 직업병 방지 등을 위한 환경개선노력 의지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그런대로 활동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문체위는 지난 89년 전교조 사태를 계기로 민자당이 단독발의한 교원지위특별법안을 야당측의 반대 속에 강행통과시켰으나 야권이 『법안통과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불법·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과정에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국방위에서는 단골메뉴인 안기부의정치사찰 여부,국군기무사의 운동권 학생 등 민간인 사찰시비와 북한의 핵개발 상황 등이 주요의제로 떠올랐으나 정치쟁점에서 크게 빗나간 사안들인 탓인지 별다른 마찰없이 공방을 마감했다. 이밖에 농수산위는 「외미 도입 절대불가 촉구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채택,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쌀수입 가능성을 시사한 정부관계자의 발언으로 불안해하던 농민들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국회에서 시국사안에 대해 정치공방만 거듭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회법 개정협상의 진전과 의원윤리실천규범 제정 등을 마무리한 것은 상당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국회법 협상과 관련,본회의 발언제도,국회의장의 권한강화 부문 등은 여야간의 인식일치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윤리위원회 설치,국회 활동의 TV생중게,상위 상설화 등 상위 활성화방안 도입,각 상임위의 예산심사내용 존중 등의 내용은 앞으로 의회활동의 내용과 질을 한차원 높이는 제도개선책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여야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또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수서파동 등을 거치며정치권의 도덕성이 치명상을 입은 가운데 의원들의 윤리성 강조를 명문화한 의원윤리실천규범안의 탄생은 정치권의 자정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상위활동을 마감하는 시점까지도 개혁입법처리를 위한 여야고위급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개혁입법처리를 목적으로 소집된 이번 임시국회의 의미를 무색케할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정책위의장회담 등에서 7일부터 법안별 본격절충을 시도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현재로서는 합의처리 가능성은 지극히 불투명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여야는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과 실망으로 이어질 개혁입법처리의 지연에 대해 부담을 나눠가질 수밖에 없어 실무절충 과정에서 극적인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국회 생중계·윤리위 신설 합의/상위 월1회 소집 의무화

    ◎여야총무회담 국회법 개정안 회기내 처리 여야는 4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법 개정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인 끝에 본회의 자유발언제도 등 일부 쟁점사안을 제외하고 윤리위를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종호 민자당 총무와 김영배 신민당 총무는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의 TV 생중계와 윤리위의 신설 등 이미 합의된 내용을 이번 회기중에 먼저 처리하고 미합의 쟁점사안들은 실무협상을 계속해 다음 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양당 총무들은 특히 그 동안 겸직상임위로 하려던 윤리위를 상설특위로 설치키로 의견을 모으고 여야간 쟁점이 됐던 윤리위 구성비율은 별도의 국회규칙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설되는 윤리위는 법사위 소관이었던 의원징계권·의원자격심사권·의원윤리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루게 된다. 양당 총무들은 상임위 활성화를 위해 월 1회의 정례상임위를 개최토록 하는 한편 각 상임위 산하에 3개 이내의 전문소위를 상설화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 대정부 질문시 국회출석정부위원의 범위를 확대,법원행정처장,헌법재판소 사무처장,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도 국회에 출석해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 신경식·조홍규의원/신문윤리위원 위촉

    국회는 29일 국회추천 한국신문윤리위 위원으로 신경식(민자) 조홍규 의원(신민)을 위촉했다.
  • 본회의 자유발언제 도입/국회법 협상

    ◎시간은 여 “5분” 야 “10분” 맞서/TV 생중계도 합의 여야 국회법 개정 협상대표들은 26일 상오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국회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 본회의 자유발언제를 도입하고 국회 활동의 TV 생중계를 허용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여야는 그러나 자유발언시간과 관련,민자당측이 모두 30분 범위내에서 1인당 5분 발언제로 할 것을 제안한 반면 신민당은 1시간 범위내에서 10분 발언제를 주장해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당은 또 ▲국회 정보위와 윤리위 신설 ▲환경처를 노동위로 이관하고 노동위를 「노동·환경위」로 개편 ▲상임위의 월1회 소집 의무화 등에 견해를 같이했다. 그러나 신민당은 소위 날치기 금지를 위한 규정신설을 요구했으며 민자당 제안 중 ▲국회의장 권한강화 ▲정기국회에 한해 대표연설 허용 ▲본회의 대표질문제 도입 등에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 “새 의정상”… 가닥잡힌 국회법 절충/여·야협상 어떻게 진행되나

    ◎TV 생중계·「자유발언제」 잠정 합의/의장 직권 강화­「날치기 금지」엔 이견 26일 열린 여야의 국회법 개정 협상대표간 첫 회의결과 법 개정 방향을 둘러싸고 민자당과 신민당측 사이에 이견차가 크지 않아 국회법 개정 여야 단일안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금년 들어 국회 상공위 소속의원들이 뇌물외유사건과 수서사건 등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있는 여야는 새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국회 관련법 개정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자정대책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여야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여야간 논의되고 있는 국회관련법은 국회법을 비롯,국정감사법·국정조사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과 의원윤리실천규범 등이다. 이들 관련법규의 개정이나 제정에 있어 여야는 ▲토론의 활성화 ▲입법심사가능의 보완 ▲여론수렴 능력의 보강 ▲윤리규범 강화를 통한 의원의 책임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본다면 여야는 국회내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 본회의 자유발언제도 도입에 잠정합의했다. 자유발언제는 미국 상원에서 채택한 제도를 원용한 것으로 본회의 개의시 일정시간 범위에서 의제와 관계없이 자유발언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여야는 그러나 자유발언시간에 있어 다소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민자당은 모두 30분 범위내에서 의원 1인당 5분 발언제로 할 것을 제안한 반면 신민당은 1시간 범위내에서 10∼15분씩 발언토로 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는 또 국회법에 국회 활동의 TV 생중계가 가능토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자는 데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활동이 국민들에게 전면 생중계 방영될 경우 단상점거,폭언 등뿐 아니라 무리한 강행통과 등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의회 운영에 있어 획기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국회내에 윤리위·정보위·통일위를 새로 설치하고 행정위는 폐지하며 현재 보사위 소관인 환경처를 노동위로 이관해 노동환경위로 개편한다는 데도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민당측은 상임위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키 위해 폐회중에도 월 1회 이상 정례회의 개최를 의무화하고 상설 소위를 두도록 하자는 민자당안에 찬성하고 있다. 의원윤리실천규범의 경우 민자당안 중 「국가기밀의 정당한 사유없는 누설금지」 조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신민당도 그 내용을 수용할 뜻을 비치고 있어 직권남용금지,청탁알선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실천규범 제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야간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아 절충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국회의장의 직권강화 부분과 신민당이 요구하고 있는 소위 「날치기금지조항」이다. 민자당은 의사진행을 원활히하기 위해 의장이 의사에 대한 최종결정권과 함께 국회운영조정권도 가진다는 규정을 명문화하자고 제의하고 있으나 신민당은 그렇게 할 경우 여당의 안건 단독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신민당은 그 대신 만장일치가 아닌 경우 질의·토론과 축조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적법 절차를 밟지않은 의사결정은 무효로 하는 조항을 신설하자고 맞서고 있다. 겸직 상임위로 신설되는 윤리위 구성도 여야간 의견차가 있는데 민자당측은 의석비,신민당측은 여야 동수를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원 개개인의 의식이며 이제까지처럼 의원 자신이 국회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다반사로 행하고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여야의 국회법 보완노력은 도로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 신문윤리위원 위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24일 제6백23차 회의를 열고 91년도 윤리위원 10명을 새로 위촉했다. ▲위원장 나항윤(변호사) ▲위원 심상기(경향신문 사장) ▲〃 송정제(부산일보 사장) ▲〃 김두겸(중앙일보 뉴스위크국장) ▲〃 김명규(조선일보 편집국장) ▲〃 남영진(한국일보 기자) ▲〃 장재진(국민일보 기자) ▲〃 김철수(서울대 교수) ▲〃 박기원(작가) ▲〃 이인호(신문광고협의회 부회장)
  • 의원 직권남용·이권개입 엄격 규제/민자 「윤리규범」 마련

    ◎의정 관련 취득 기밀누설도 금지/징계규정 강화… 출석정지 최고 6개월까지 민자당은 14일 국회의원이 직권남용·청탁·알선 등 일체의 이권개입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마련,야당과의 절충을 거쳐 오는 19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 국회법개정소위(위원장 남재희 의원)가 마련한 의원윤리실천규범은 모두 17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회의원은 법률안이나 의안과 관련해 직·간접으로 금품 등 재산상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직위를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도록 타인을 알선하지 못하게 했다. 실천규범은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법률로 정한 이외 의직을 겸할 수 없도록 했으며 상임위나 특별위원장도 소관업무와 관련된 기업체나 단체의 유급 임직원이 될 수 없게 규정하는 한편 일반 의원의 겸직 경우는 의장에게 신고토록 규정했다. 규범은 이어 국회의원이 강연·출판물기고 등을 통해 통상기준을 넘는 사례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으며 의정활동과 관련해 취득한 국가기밀을 정당한 사유없이 누설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규범은 국회의원이 심의대상 안건이나 국정감·조사의 사안과 직접 이해관계를 가지는 경우에는 관련활동에 참여치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출석의무 ▲국회법 및 규칙준수 ▲재산신고 ▲국외활동보고의무 등을 규정,국회의원이 입법활동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규정했다. 민자당은 의원윤리실천규범을 제정함과 동시에 국회법을 개정,윤리위를 설치해 규범을 위반한 의원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국회법 개정시 현재 ▲경고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종류의 징계중 「30일 이내의 출석정지」를 「6개월 이내의 출석정지」로 바꾸고 출석정지 기간 중에는 의원수당 및 입법활동비를 반만 지급토록 규정을 고쳐 징계의 효율성을 기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이와 관련,『야당측과의 막후접촉 결과 민자당이 마련한 의원윤리실천규범 내용에 대해 야당측은 국가기밀누설금지조항을 빼고 국회직원 지역별 균등채용조항을 넣자고 하고 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 『따라서 4월 임시국회에서 의원윤리실천규범이 통과될 것이 확실시되며 우리 의정사에 있어 의회상 정립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구」 축소 검토 한편 민자당은 15일 하오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정치풍토쇄신 제도개선특위를 열어 의원윤리실천규범과 함께 당소위가 마련한 국회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민자당 선거법개정소위(위원장 신상우 의원)가 검토중인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안은 ▲소선거구제보완 ▲소·중선거구제 혼합 ▲중·대 선거구제 등이나 현행 소선구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인구과다지역구를 분구하는 대신 전국구를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즉 현행 소선거구지역구 분구기준인 35만명을 30만명으로 하향조정,지역구수를 27개 늘리되 전국구 의원수를 현행 지역구의 3분의1에서 5분의1로 축소해 전체의원 정수가 3백2명 수준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 언론창달에 평생 바친 “대기자”/타계한 최석채씨의 생애

    ◎거침없는 직필로 수차례 필화·옥고/64년엔 「언론윤리위법」반대 투쟁도 11일 타계한 최석채씨는 지난 87년 4월14일 대구 매일신문 명예회장직을 물러나 45년 동안 일해 왔던 언론계를 은퇴하면서도 『직장을 그만 둔 것이지 기자이기를 그만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평생 왕성한 의욕으로 집필을 멈추지 않았던 「평생언론인」이라 할 수 있다. 고인은 특히 「조상전래의 선비정신을 현대사회에 구체화시키는 게 오늘을 사는 언론인의 위상」이란 일생의 신조 아래 거침없는 직필로 몇차례 필화를 겪기도 했다. 그가 언론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일제 때인 42년 4월 일본 중앙대 법대를 다니다가 부업으로 법제라는 수험생잡지에 편집기자로 들어가면서부터였다. 해방 이듬해인 46년 대구에서 발행된 건국공론이란 잡지의 자매지인 주간민론의 편집부장을 거쳐 경북 신문의 편집부국장으로 신문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듬해인 47년다시 부녀일보 편집국장으로 옮겼다가 경찰의 영남일보기자 집단구타사건에 대한 대구 기자단의 항의문을 1면에 전문게재했다가 15일 동안 옥고를 겪었다. 그 뒤 55년9월 대구매일신문 주필로 있을 때 자유당 정권이 정치행사에 걸핏하면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을 보고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을 썼다가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돼 또 한 차례 옥고를 겪었다. 오랜 법정투쟁 끝에 이 사건은 56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났다. 이 판결은 국가보안법과 언론자유와의 한계를 명확하게 규정짓게 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4·19가 일어나기 약 한 달 전인 60년 3월17일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던 조선일보 사설에 「호국구국운동 이 외의 다른 방도는 없다」는 격문을 실어 4·19의 도화선을 제공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또한 5·16 이후 현역군인 80여 명이 군사혁명의 기세를 업고 최고회의 건물 마당에서 군사혁명지지 민정참여촉구 데모를 했을 때는 「일부 군인들의 탈선행동을 경고한다」는 사설을 1면에 실었으며 비상사태 임시조치법으로 정치비판이 봉쇄되자 12일 동안 신문에 사설을 싣지 않기도 하는 등 「직필언론인」의 기질을발휘했다. 64년 편집인협회 부회장에 피선되어 언론파동 때 언론윤리위원회법 반대투쟁에 앞장섰으며 66년부터 71년 사이 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었다. 72년부터 80년까지는 문화방송·경향신문 회장을 지냈으며 이 사이 5·16장학회이사장,아사아신문재단 한국위원회위원장도 겸임했었다. 81년부터 87년까지 매일신문 명예회장과 함께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일했으며 편집인협회 고문 등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으면서 큰 족적을 남긴 언론인으로 생애를 마감했다.
  • 5대강 정화에 적극 투자/경제5단체/재원부족 중기엔 정부보조 건의

    ◎공단 「공동하수처리장」 설치… 공해 봉쇄 재계는 페놀사태를 계기로 북한강·낙동강 등 5대강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공해방지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유창순 전경련 회장·박용학 무협회장·김상하 상의회장·황승민 중소기협 회장·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 5단체장들은 2일 상오 모임을 같고 이같이 합의했다. 대기업들은 5대강 수질보전에 노력하고 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금유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계열협력업체는 모기업에서 지원키로 했다. 또 공단지역에는 입주업체공동으로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만들어 공해요인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재계는 4일 열리는 전경련 산업환경위원회에서 구체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재계는 기업체간 부당인력 스카웃에 따른 경영불안과 고용윤리상실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업체간의 인력스카웃을 전면금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경단협에 고용윤리위원회를 두고 인력고용시 제조업에는 혜택을 주고 레저산업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정치복원뒤 광역선거”… 여·야 한마음/중진회담 재개 의미와 전망

    ◎개혁입법 절충 본격화… 바쁜 발걸음/3년 미제 “보안법등 일괄타결 기대 6월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대세몰이를 위한 「명분」 축적에 골몰하고 있는 여야는 개혁입법안과 새정치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 등에 대한 절충을 4일 여야중진회담을 통해 재개,본격화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협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의 대구회동을 통해 6월 광역의회선거실시라는 윤곽을 확인한 뒤 2일 연쇄접촉을 가진 민자·평민 양당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들은 여야 3역별 회담을 재개키로 하는 한편 3역별 담당의제를 정리,발빠른 협상진행을 의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했다. 사실 이날 여야절충이 시작될 때만 해도 1일 양김의 대구회동 분위기 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는 15일부터 시작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제154회 임시국회의 회기와 국회운영방안 등에 대한 골격 정도가 합의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었으나 예상보다 발빠른 합의를 도출해냈다.여야 중진회담에 대해서 민자당측이 벌써부터 각종 법안의 성격상 중진회담에서 일괄타결되기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워 회담재개에 회의적인 시각을 표출해온 데다 여야 역시 중진회담이라는 「장」이 서게 될 경우 광역의회선거를 겨냥,일방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실현가능성에 크게 기대를 걸지 않았던 사안이었다. 그러나 3역별 회담의 전격 성사를 뒤집어 놓고 보면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구도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정치권의 이미지제고를 노린 여야의 이해일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또 광역의회선거 시기를 오는 6월로 멀찌감치 잡아놓은 이상 민자·평민 양당은 자신들이 중심이 된 정국주도 능력을 가시화하는 노력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공동인식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월 임시국회 직전에 돌출한 의원뇌물외유사건과 수서파동 등으로 실종됐던 도덕성과 정국주도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어느 정도 이뤄지지 않고는 눈앞에 닥친 광역의회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임시국회를 앞둔 여야 모두에게 경쟁적 협력체제로의 자세 전환을 시켰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양김의 입장에서 볼 때 지난 대구회동 결과에서 읽을 수 있듯 이번 광역선거에서도 기초의회선거 결과에서처럼 실패할 경우 향후 정치적 입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어 양김을 주축으로 한 정치복원의 모습을 유권자에게 「선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여야대화 가속화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몇몇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여야간에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질 것이란 낙관론이 성급하게 제기되고 있다. 13대 국회개원 이후 3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국가보안법 등 일부 개혁입법안과 지자제선거법안의 몇몇 쟁점사안에 대해서는 임시 국회이전에 상당한 「결실」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이미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반국가 단체의 개념을 재정리했고 찬양·고무·회합·통신죄를 목적범에 한정키로 하는 등 여야간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놓고 있다. 평민당측이 「민주질서보호법」이라는 대체입법 형태로 존치시킬 것을 고집하고 있지만 안기부법 등 다른 관련법안 등과 함께 일괄적인 절충이 시도될 경우 극적인 타협점이 도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안기부법은 국회내에서 정보위원회를 설치,안기부를 국회의 통제하에 두고 시·도 지부를 축소한다는 데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수사권 축소에 대해서는 특히 정부측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야의 접점모색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찰위원회 구성방식 및 경무관 이상에 대한 경찰위원회의 임명동의권문제 등을 쟁점으로 남겨 두고 있는 경찰법은 여권이 7월1일의 경찰청 독립을 앞두고 여당 단독으로라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있어 야권의 대응방안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중진회담의 의제로 잡혀 있는 국회위원선거법,정치자금법,국회법 등에 대한 여야 절충문제는 3역 회담 및 오는 임시국회에서의 타결보다는 광역의회선거 이후 본격화될 협상을 앞두고 여야의 시각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회의원선거법 문제는 여야가 당차원의 내부 입장조차 완전히 정리하지 못했고 선거구조정작업 등은 의원개개인의 이해관계도 첨예한 만큼 양측이 애드벌룬을 띄워 보는 정도의 탐색전으로 그칠 전망이다. 또 국회법의 경우 지난 임시국회에서 의원윤리강령을 채택한 만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규범을 명문화한 국회법개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회내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민자 평민 민주 3당의 견해가 각각 다르고 윤리위원회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입법화까지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자금법,국회의원선거법 등 향후 정치일정 전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주요 현안은 광역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야절충을 시도해야 할 사안으로 분류할 수 있다.
  • 국회 통일·정보·윤리위 신설/민자 국회법개정소위

    ◎본회의 활성화위해 「10분 자유발언제」 도입 민자당은 국회내에 통일위·정보위·윤리위 등 3개 상임위를 신설하고 노동위·행정위를 다른 상임위에 통합·폐지하는 방향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21일 국회에서 국회법개정소위(위원장 남재희의원)를 열어 정보위(10인 이내) 및 윤리위를 겸직 상설위원회로 신설하고 현재의 외무통일위를 외무위와 통일위로 분리키로 하는 한편 노동위는 보사위로,행정위는 내무위로 각각 흡수·통합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법 개정소위는 이밖에 ▲국회 본회의의 활성화를 위한 10분 자유발언제도 도입 ▲폐회기간중 상임위의 월 1회 이상 개최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공청회 개최 의무화 ▲상임위에 3개 이내의 상설소위설치 등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 여야 의원 3인의 새 방향모색 좌담(정치쇄신:5·끝)

    ◎“정치자금 양성화… 「검은 돈」 유입 막아야”/윤리 실천규범에 15∼16개항 구체규정 추진/이해관계 상위 회피·재산등록제 보완 포함/법안 심의과정서 의원매수 막게 입법청문회 도입할만/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허용… 모든 정당에 배분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이 청정정치확립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인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야간에 논의되고 있는 제도개선방안의 주요 항목은 ▲국회내 윤리위원회 설치 및 실천규범 제정 ▲국회법 개정 ▲선거법 개정 ▲정치자금법 개정 등이다. 이 문제들을 직접 다루고 있는 민자당의 남재희(국회의원 윤리강령 제정 등 법제기초위원장) 평민당의 한광옥(국회노동위원장) 민주당의 김광일의원(당정책위의장)의 좌담을 통해 정치쇄신의 기본방향과 세부적인 개선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참석자 남재희 한광옥 김광일 △남재희의원=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파동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의 폭이 그 어느때 보다 증폭되고 있고 이에따른 정치풍토 쇄신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회내에서 논란이 돼온 윤리위원회 구성방법 및 의원 윤리강령 제정에 다른 실천규범 제정문제도 정치풍토쇄신 작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제정문제는 정치풍토쇄신 움직임과 관련해 볼때 극히 일부분의 작업이며 국회의원들의 보다 엄격한 몸가짐을 다짐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광옥의원=기존의 법과 제도가 충분히 지켜진다면 윤리규범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없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76년 워터게이트사건 이후,일본은 76년 록히트사건·85년 리쿠르트사건 이후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듯이 우리도 상공위 외유사건과 수서사건이 발생됨으로써 윤리문제가 대두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들 두 사건에 대해 정치권이 진상을 정확히 밝혀 도덕성을 회복한후 윤리강령 실천규범 등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봅니다. △김광일의원=국회의원들에게 보다 엄격한 실천규범이 요구되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민주정치의 주역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적정성을 제대로 유지해 나갈때 정치의 올바른 방향이 잡혀나가는 만큼 의원들에게 법규범 이상의 도덕규범을 실천토록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우리국회가 정치주역으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느냐를 성찰해봐야 합니다. 형식상 정치의 주역역할을 맡고 있었을뿐 사실상 통치권자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회가 운영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부의 편의에 따라 법처리를 강요할 경우 여당은 날치기통과 등 갖가지 편법을 동원했던게 그동안의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진실로 정치의 주역역할을 할때 국회와 의원 개개인의 잘잘못을 따질수 있을 것입니다. 형식상 책임을 맡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다면 국회의 올바른 기능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군사문화 잔재 여전 △한의원=군사문화를 무너뜨리는 것이 정치풍토 쇄신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군사문화가 6·29이후 아직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힘과 돈,보이지 않는 기관의 공작까지도 목적달성을 위해 국회에 들어와 있다고 진단되기 때문이지요. △남의원=지난 임시국회에서 의원윤리강령이 채택됐습니다만 이에따른 실천규범에는 대략 15∼16항목의 구체적인 내용이 규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여야 각 당 대표들이 의견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주요내용은 국회의원의 겸직에 따른 문제점 개선,현저한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 회피,재산등록제 보완,지역구 등의 관혼상제때 화환증정 등 허례허식배제 방안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윤리위원회 구성 등 국회법 개정문제는 윤리위원회가 징계권을 가질것인지 여부와 위원회 구성에서 여야의원 비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로 압축됩니다. △한의원=실천규범에서는 3당통합 이후 항상 말썽이 돼온 날치기 법안통과 등 변칙적인 의사처리 방법은 사용돼서 안된다는 규정이 삽입돼야할 것입니다. 국회 회기때마다 다반사로 날치기가 저질러지고 파국사태를 초래함으로써 국정전반에 대한 대화와 토론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왔습니다. 국회내의 직원채용 등에 있어서 성별 및 지역적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돼야할 것입니다. 윤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자당은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른 구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여야동수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징계권 부여등 논란 △남의원=국회에서 다수당의 날치기 방지방안이 강조된다면 또한 물리적인 의사진행방해에 대한 방지대책도 함께 강구되어야 하겠지요. 윤리위원이 여야동수일 경우 당의 입장 때문에 아무런 징계조치도 내리지 못하는 현실적인 우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당은 제재조치는 법사위에서 하도록 주장하고 있지요. △김의원=실천규범에 담을 내용은 선언적인 것이 아니라 의원 개개인에게 준수의무가 주어지는 구체적인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또 윤리위원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를 방지하고 소수정파의 목소리도 반영토록 하기 위해서는 각 정당별 동수의 의원들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겠지요. 또 국회활동 과정에서 의원들이 돈에 매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입법청문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법안이나 의안을 심의할때는 반드시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열어 이해관계자 관계전문가들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고 각종 안건의 처리과정을 지켜보도록 한다면 날치기 통과나 매수에 의한 안건처리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남의원=정치자금 문제는 금융실명제 실시가 대전제가 되어야 해결됩니다. 금융실명제가 안되면 검은돈 문제는 해결이 어렵지요. 그동안 평화적 정권교체가 정착되지 않아 돈있는 사람들이 금융실명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지만 평화적 정권교체가 두번째로 이루어질 2년후쯤 금융실명제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 정치자금법에 후원회 인원수가 1백명 상한에 1인당 1백만원까지 낼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5백∼1천명으로 늘리면 정치자금 모금방법도 대중화될 것으로 봅니다. 중앙선관위의 지정기탁금도 야당에 배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겠지요. 지정기탁의 본래 정신은 기탁자의 선호대로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지만 기탁금의 일부가 세금공제혜택을 받는만큼 기탁금의 일부를 국민이 세금으로 부담한다는 논리도 성립됩니다. 따라서 세금부담 만큼이라도 여야에 공정배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권자 1인당 4백원의 부담인 국고지원금도 상향조정해야 겠지요. 기업의 경우 법인자격이나 개인자격으로 정치자금을 낼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노동조합에서는 낼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은 모순입니다. ○실명제 실시가 전제 △김의원=집권당에 대한 정치자금헌납은 기업 또는 개인에게 보호막과 면죄부가 되지만 야당에 대한 헌납은 탄압의 증거가 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경유착의 풍토가 있는한 야당에는 정치헌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냈는지 모르도록 무기명 영수증을 인정하는 정치헌금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국고보조를 민주주의의 경비로 생각해서 대폭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요. 의원세비는 굳이 올리지 않더라도 의원의 활동과 관련한 활동비·사무실 운영비는 현실화가 시급합니다. 그래야만 의원들이 경상비 충당을 위해 검은 수입원을 찾는 비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의원 1인당 22명의 스태프를 쓸 수 있도록 모든 경비를 국고에서 제공합니다. △한의원=정치자금이 공정하게 분배될때 건전한 정치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는데는 누구나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경우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치자금을 독식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하겠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야당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면 곧바로 불이익을 당한다는 분위기가 계속되는한 야당의원들이 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남의원=현행 국회의원선거구제도 선거과열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중선거구제·소선거구제 모두 장단점이 있어요. 다만 9·10·11·12대 국회가 중선거구제였고 13대가 소선거구제였는데 소선거구제를 겨우 한번 실시한 뒤 바꾼다는 것은 명분히 약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정수의 반을 비례대표제로 대폭 늘렸으며 좋겠습니다. 여기에다 독일의 방식처럼 인물과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투표제로 하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평민당 주장처럼 시도별 비례대표제는 기술적으로 어렵습니다. 현행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5석을 획득해야 배분되는데 독일처럼 5%의 득표율이상일 경우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김의원=과열방지를 위해 중선거구제로 고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유신이후 중선거구제는 엄격한 의미에서 동반당선제 지중선거구제가 아닙니다. 현행 지역선거구 3∼5개를 합쳐 3∼5명을 뽑되 철저한 공영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선거운동기간중 국고부담의 TV 방송유세를 지역별로 1회 정도씩 제도화한다면 다른 과열 선거운동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원=선거공영제를 하겠다면서 선거운동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은 개정돼야 합니다. 돈안쓰는 선거를 하려면 입후보자가 스스로 나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줘야 하는데 개인연설회를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호별방문도 못하게 하고 개별연설회도 못하게 묶어두니 사랑방좌담회·비밀호별방문 등 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지자제를 하루 빨리 실시,지방자치단체가 선거감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례대표제의 경우 여성·직능 단체 대표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평민당의 기본입장입니다. 선거구제는 중선거구제가 실시될 경우 현재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막대한 선거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후보자가 난립할 때 유권자들의 의지와 달리 의외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면에서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의원=현재 우리의 기존 정당들은 명실상부한 대중정당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권력 또는 명망가중심의 정치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불미스런 일들도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속히 대중정당의 시대가 와야 불미스런 일도 극복될 것입니다. 진보정당의 출현이 대중정당 출현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보수정당들도 대중정당으로 탈바꿈할것입니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및 비례대표제 확대 등에서 제도적인 물꼬가 터져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책개발 강화해야 △김의원=대중정당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국민에 기초한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정계가 재편돼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치사를 보면 정당에서 권력이 창출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정권이 창출되면 거기에서 정당이 탄생하는 비정상의 연속이었습니다. 따라서 야당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유지,발전돼 온게 사실입니다.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당의 운영은 군위주의적으로 운영돼온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아닙니까. 요컨대 기존의 정당지도자들이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정상적인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한의원=집권자가 정권을 누구에게나 안심하고 줄수 있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당도 이제 정책빈곤을 시인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자신도 모르게 사회비리를 용인하는 면도 있습니다. 정치권과 국민이 다함께 최근의 일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의원윤리(정치쇄신:4)

    ◎“청렴실천 의무화”… 국회법개정 불가피/「족쇄」로 인식하는 풍토 하루빨리 고쳐야/재산 미등록자의 징계방안도 검토할 때 뇌물외유사건과 수서사건 등이 잇따라 정치권을 강타한 이후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윤리문제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있다. 여야의원들은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정치권 전체가 극심한 불신을 받고 있는데 대한 자구책으로 지난 1월 임시국회에선 선언적 의미의 윤리강령을 제정한데 이어 이를 구체적 행동규범으로 담보하기 위한 실천(윤리)규범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야는 이미 지난 임시국회에서 민자당의 남재희 김덕룡 신경식 김제태,평민당의 한광옥 조승형 이협,민주당의 김광일의원 등 여야 동수로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회」를 구성,실천규범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의 근거조항」 신설 및 윤리위원회 설치를 포함하는 국회법 개정방향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치권의 자정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강제성을 띤 실천규범마련과 국회법상의 처벌조항 강화 등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스스로에 대한 족쇄가 된다는 측면에서 각 의원들마다 의견이 분분한데다 ▲징계사유의 범위 ▲윤리위의 여야구성비 등 각론부분에서 여야가 첨예한 입장차를 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의원윤리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주요 국가중 미국은 「윤리위원회」를 여야동수로,하원에는 상임위로,상원에서는 특별위로 각각 상설 운영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경우 「정치윤리심사위」를 각 교섭단체 의석비에 따라 특별위원회 형식(중·참의원이 동일)으로 상설 운영하고 있다. 민자당이 검토중인 「윤리심의위」(가칭) 방안은 여러모로 일본의 회의 「정치윤리심사회」 운영방식과 유사하다. 이 안에 따르면 윤리심의위는 국회의원의 비윤리성이 제기돼 자체조사를 통해 정치·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1차적으로 등원 자숙권고 등 징계를 결정,해당의원에게 통보하고 이에 불복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징계를 요구,의장이 이를 법사위에 회부해 국회법상의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평민당의 「윤리위원회」안은 의원들의 실천규범에 대한 위반사례조사 뿐만 아니라 현재 법사위가 갖고 있는 징계권한 등도 모두 윤리위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윤리위 설치여부 뿐만 아니라 국회법상의 징계사유에 대한 규정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국회법 개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의 징계사유에 관한 국회법 제148조에는 의원이 헌법 제46조 제1항 청렴의 의무 및 제3항 이권운동의 금지의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징계사유로 규정하면서 국회법 제25조에서 규정한 품위유지의무의 위반에 대해서는 징계사유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일관성을 잃고 있다. 따라서 미 의회의 경우와 같이 여성문제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으로 인해 국회의원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하고 결과적으로 국회의 권위에 큰 손상을 입혔을 때는 반드시 제재를 받는 방식으로 국회법이 고쳐져야 한다. 또한 입법·사법·행정부소속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등록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도 실천규범 제정 및 국회법개정을 통한 보완조치가 검토되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예로써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변동상황 신고마감일인 지난달 31일 국회의원의 경우 신고내용의 성실성여부는 차치하고 행정부 공직자보다 훨씬 저조하게 대상자 2백99명중 겨우 1백36명(46%)만이 국회사무처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미뤄 볼 때 미등록자에 대한 국회 내부징계 강화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4개항의 선언적 의미의 윤리요강과는 달리 민자당은 이를 위반할 경우,징계의 사유가 되는 항목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11개항의 실천규범을 마련중이다. 여기에는 ▲회의장내 폭력금지 ▲일정기간동안 무단불출석금지 ▲화환 및 화분증여를 금지하는 등 가정의례준칙 준수 ▲공사 외유의 엄격한 구분 등 청렴유지에 관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평민당도 ▲직권남용금지 ▲청탁금지 등 유사한 내용의 실천규범 시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이같은 구체적인 자정노력이 많은 기대를 갖게 하지만현재 논의중인 갖가지 규제장치들이 얼마나 큰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왜냐하면 정치인 자신의 진정한 의식개혁이 선행되지 않는 제도개혁만으로 정치인의 윤리성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인데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시혜나 이권청탁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부 유권자들의 의식도 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땅에 떨어진 명예를 되찾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이 환골탈퇴하는 참모습을 국민들에게 시급히 제시해야될 시점이다.
  • 전 문공장관 정한모씨

    문공부장관을 지냈던 시인 정한모씨가 23일 상오6시20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충남 부여 태생으로 서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45년 「백맥」 동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씨는 시집 「카오스의 사족」 「여백을 위한 서정」 「아가의 방」 등을 남겼으며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했다. 정씨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을 거쳐 문공부 장관을 역임한 후 89년 1월부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종월씨(64)와 3남2녀가 있다. 발인 25일 상오8시. 영결미사는 9시30분 성북동 천주교 성당에서 거행된다. 장지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분수리 천주교 묘지. 연락처 한일병원 영안실(901­3441∼2).
  • 정치자금 전면양성화 추진/민자,정치쇄신방안

    ◎야 배분 확대·「지정기탁」 폐지 검토/중·대선거구제로 전환도/평민에 관련법 개정 협상 제의 민자당은 노태우대통령이 정치권에 촉구한 청정정치와 정치풍토 개혁방안 마련과 관련,특정정당에 대한 정치자금 지정기탁금제를 전면 개선,여야를 불문하고 모든 정치자금을 대폭 양성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이 강구하고 있는 개선안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를 대폭 늘리거나 지정기탁금제를 존속시키되 기탁금중 일정비율을 비지정혹은 제2정당에도 배분하는 방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원내 의석이 없는 정당에도 국고보조금 지급 ▲제2야당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4월 임시국회에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20일 『민자당은 당초 야당측이 지정기탁금제 개선을 요구한 데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실적으로 야당에 공식적인 후원회나 재정위원회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때 야당 정치자금의 양성화를 위해서는 기탁금제를 고치는 방안을 과감히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일단 지정기탁금중 일정비율을 야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나 기탁금제 자체를 폐지하고 국고보조를 대폭 늘려 정당운영의 공영제를 도입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당내에 김윤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특위」를 설치,정치자금법 뿐아니라 국회의원선거법·국회법 등 관련법 개정안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국회의원선거법 개정과 관련,근본적으로 돈안드는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철저한 선거공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과열선거 방지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독일식 정당투표제와 지역투표제의 병행실시방안도 강구중이며 궁극적으로는 지역대표성을 살리는 정당투표제 방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국회의원 윤리강령제정에 따른 실천규범 마련과 윤리위 설치 등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정치권의 자정노력을 야당과 함께 벌여 나간다는 계획아래 이날 평민당측과 총무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사무총장·정책위의장회담을 잇따라 추진할 예정이며 국회의원 윤리확립과 선거제도개선 및 정치자금법 개정을 위한 여야 당3역회담을 평민당에 제의했다. 평민당은 이에 대해 수서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민자당측이 보장해야만 3역회담에 응하겠다고 하는 등 「선진상규명 후재발방지책 협의」 입장을 취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의원 구속,정치 정화의 계기로(사설)

    새해들어 처음 열렸던 국회가 문을 닫고 뇌물외유로 말썽을 빚은 세의원이 구속됐다. 세의원의 구속은 뇌물외유사건의 심각성과 비윤리성으로 하여 예정됐던 터였지만 우리는 이 기회에 다시한번 우리국회와 정치가 지향할 바 발전적변모와 정치인들의 자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바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구속된 세의원과 관련하여 우리는 국회라고 해서 치외법권의 성역일 수는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게 됐다. 국회의원이 선량으로서의 선택된 위상과 도덕성을 팽개치고 돈을 받아 외유를 했고 자신들은 그것을 관례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돈먹는 관례가 어떻게 면죄받을 수 있으며 그런 구차스러운 변명으로 사실을 호도하려는 마비된 양심으로 어떻게 그자리를 유지하려 했는가. 그들 세의원 구속의 적법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그들의 동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자괴·자성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할 것이다. 개회중의 국회가 빗발치는 여론을 의식하여 한편으로는 자정노력을 보이는 동안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감정과는 반대로 이 사건을정치적으로 적당히 수습하려는 기미를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명백히 드러난 비리와 과오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오히려 그것이 정치권의 「사안」이기 때문에 여지없이 의법처리 돼야 한다는 당위와 관례 또한 중요한 것이다. 뇌물외유사건에 이어 터져나온 수서특혜 분양사건과 관련해서도 국회의 입장은 석연치 않았다. 수서특혜에 있어 국회 건설위의 청원처리과정에 의혹이 모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덮어 두려는듯 관계 상임위와 의원들은 시종일관 엉거주춤한 상태에서 폐회를 맞은 것이다. 국회 스스로가 자정의 의지로서 제정했다는 윤리강령 역시 예상했던대로 선언적 어구의 나열과 지극히 추상적인 내용으로 그치고 말았다. 뇌물성 외유사건에 이은 수성사건 연루에 대한 국민들의 빗발치는 여론을 조금이라도 의식했다면 마땅히 윤리위설치나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을 앞세워야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임시국회는 개혁입법처리 등 해야할일은 제대로 못하고 걸프전쟁이나 대소경협에 관계된 의안만을 처리하고는 엄청난 돌출사건에 시달리다가문을 닫고 말았다. 의원윤리 및 품위와 관련된 동료의원의 구속예정 상태가 얼마나 수치스럽고 심각한 사태인가 하는 최소한의 문제의식만이라도 가졌더라면 의원들은 스스로 회기를 연장하고 국조권을 발동하여 국회차원의 사태수습에 기여했어야 했다.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임시국회 개폐회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다시한번 이 나라 선량들의 사태 즉응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그것은 다시말해 우리 국회가 제도와 자질면에서 또 정치적 윤리와 사회도덕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비회기중 의원의 구속은 정치인으로서 가혹한 시련이요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의원들은 이 사태를 놓고 겸허해야 한다. 깊이 자성하고 자중자애함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 「뇌물외유」·「수서파문」에 현안은 뒷전/제152회 임시국회 결산

    ◎여야,개혁입법 핵심부문 시각차 못좁혀/수송단 파견 동의안 합의처리 “작은 성과”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중립화법 등 이른바 개혁입법안의 협상 및 처리를 명분으로 내걸고 소집됐던 제1백52회 임시국회가 8일 하오의 본 회의를 끝으로 아무런 성과도 남기지 못한채 사실상 폐막됐다. 개혁입법안 처리와 관련,여야는 그동안 당대당의 협상을 통해 연일 마라톤 절충을 벌였으나 여야 모두 쟁점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현격한 시각차이가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또 다시 이들 법안을 4월 임시국회로 넘겼다. 지난달 21일 서둘러 임시국회가 소집될 때만해도 개혁입법안은 물론 지자제 선거법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목전의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당이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제시,선거분위기를 유리한 쪽으로 끌고 나가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원과 함께 터진 뇌물외유 사건과 수서특혜분양 판문은 회기내내 정치권을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어 개혁입법안의 처리는 사실상 뒷전으로 밀려났다. 여야는 입법활동 보다는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는 비난과 불신에 대한 뒷수습에 급급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민자·평민양당 총무가 8일 지자제선거의 실시시기를 미루기로 합의한 것도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을 정리한 뒤,선거정국으로 들어가겠다는 공동인식과 고뇌가 숨어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양좋게 이번 임시국회를 활용한 뒤 지자제선거에 임하겠다는 여야의 기본 구도가 수서파문 등으로 사실상 와해됐을 뿐아니라 정치권 부정의 위기로까지 치달아 더 이상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수서파문과 관련,건설위·재무위·행정위 등 각종 상위에서 「자기 방어」의 차원에서 의혹 규명의 의지를 보였으나 시원스런 해명을 해내지 못한채 의혹의 파고만 높였다. 다만 이같은 소용돌이 속에서도 의원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40여건의 일반 법안 및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공군수송단의 걸프지역 파견동의안·대소 경협동의안 등을 무리없이 처리한 점 등은 나름대로의 성과로 평가된다. 개혁입법 협상도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중립법 모두 단일안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핵심현안중 상당부분 접점을 찾아 4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가능성을 높이기는 했다. 국가보안법은 반국가단체 개념의 재정리,찬양고무·회합·통신죄를 목적범에만 적용토록한 내용 등의 의견접근은 상당한 진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평민당이 대체입법 형태로 단일안을 마련할 것을 고집하고 있어 향후 협상에서도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기부법 역시 국회내에 정보위원회 설치,시도지부 축소 등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를 보았고 수사권축소 여부에 대한 절충만 남겨두고 있다. 또 경찰법은 경찰위원회 구성방식 및 경무관 이상에 대한 경찰위원회의 임명동의권 문제 등을 쟁점으로 남겨 두고 있으나 다음 회기에서는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제선거법 협상과 관련,합동연설회 및 개인유세 횟수 등에 대한 논란만 거듭한 끝에 법안수정에 실패,광역·기초의회 선거의 동시 실시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지자제실시 시기가 다소 연기됨으로써 4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처리­6월 동시선거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뇌물외유건이 발단이 돼 활발한 논란을 벌였던 국회윤리위원회 설치 및 윤리강령 제정에 따른 실천규범 제정문제는 여야 절충을 계속 벌여 나간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의원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법제화까지는 적지않은 잡음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정기국회 때에도 등원을 거부,장외세력으로 뛰쳐나갔던 민주당이 이번 국회에 「참여」,새로운 입지모색에 나선것도 여권의 질서재편이 모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채로운 일이었다. 이번 국회는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이미지제고를 위해 벌인 무대였으나 결국 국회내의 구조적 비리(뇌물외유)와 정치권의 수서의혹 개입혐의만 노출시킨 가운데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뇌물외유 관련 의원들이 어떤 형태의 사법적 처리절차를 밟을지,또 이에 따른 새로운 파장이 계속될지의 여부와 수서의혹 설의 개입혐의가 어떻게 판명될지 등의 변수에 따라 향후 정치권의 입지가 재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 「윤리강령」등 33개 안건 처리/7일 국회 본회의

    국회는 7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군수송단 걸프지역파견 동의안과 미성년자보호법 개정안·국회의원 윤리강령안 등 33개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운영위가 국회 자율 차원에서 마련,여야합의로 의결된 의원윤리강령은 ▲의원 품위유지 ▲사익추구 금지 ▲직무관련 이권추구 금지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 보장 ▲공사행위에 대한 책임 등 5개항을 명문화 했다.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 계속된 운영위는 박상문 국회 사무총장으로부터 국회사무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었으나 평민당측이 본회의에 상정할 것을 요구한 무역특계자금 및 수서지구 특혜의혹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 촉구결의안의 처리문제는 여야간 논란으로 다루지 못했다. 이날 제정 및 개정된 법률안과 청원은 다음과 같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안 ▲사법시설 등 조성법중 개정법률안 ▲사법시설 등 특별회계법중 개정법률안 ▲국제민사 사법공조법안 ▲국제형사 사법공조법안 ▲미성년자 보호법중 개정법률안 ▲복표발행·현상,기타 사행행위 단속법 개정법률안 ▲금융기관의 합병 및전환에 관한 법률안 ▲한국과학재단법중 개정법률안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법안 ▲군용 전기통신법중 개정법률안 ▲국립대학교 병원설치법안 ▲학교보건법중 개정법률안 ▲교육공무원법중 개정법률안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 ▲도서관 진흥법안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안 ▲보건소법 개정법률안 ▲보건연구소법 개정법률안 ▲기생충질환 예방법 개정법률안 ▲의료보호법 개정법률안 ▲한국보훈복지공단법중 개정법률안 ▲국유철도 건설촉진법중 개정법률안 ▲개항질서법 개정법률안 ▲선박안전법중 개정법률안 ▲항만법 개정법률안 ▲한국산업은행 등 10개 국내은행의 소련 대외경제은행에 대한 차관의 국가보증 동의안 ▲한국공군수송단 걸프지역 파견동의안 ▲염빙전철역(가칭) 신설에 관한 청원 ▲지역감정해소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 ▲경찰관 직무집행법중 개정법률안 ○국회의원윤리강령/전문 국회의원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민의 대표로서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나아가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높여 민주정치의 발전과 국리민복의 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우리는 국회의원이 준수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1,우리는 국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2,우리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오직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을 위하여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사익을 추구하지 아니한다. 3,우리는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4,우리는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간에 정치활동상 공정한 여건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적법절차를 준수함으로써 건전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5,우리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우리의 모든 공사행위에 관하여 국민에게 언제든지 분명한 책임을 진다. ○국회 통과주요법안 요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법률안=임의동행시 동행을 거부할 자유와 언제든지 경찰서로부터 퇴거할 자유가 있음을 고지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임의동행의 경우 최대 6시간 동안 경찰서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 현행범이나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범인에 대해 경찰장구를 사용할 수 있다.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개정법률안=화염병을 사용하여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위험을 발생케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화염병을 제조하거나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화염병의 제조에 제공할 목적으로 화염병 사용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그 제조에 사용되는 물건 또는 물질을 보관·운반·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유흥접객업,특수목욕탕,성인용 전자유기장업,만화대여업 등을 풍속영업의 범위로 한다. 영업 허가관청은 허가내용을 경찰서장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경찰서장은 위법사실을 허가관청에 통보,허가취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경찰공무원으로 하여금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풍속영업소를 출입,검사할 수 있다. △미성년자 보호법 개정법률안=경찰서장은 미성년자의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유흥가 등에 미성년자 출입제한 구역을 설정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제한하도록 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안=위법음반 및 비디오물의 제작·판매·대여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광고나 선전물에 대해서도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한다. 비디오물 제작시 이를 신고토록 한다. 음반 및 비디오물 제작업자의 결격사유에서 외국인에 대한 제한규정을 삭제한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안=교육위원회의 시·도별 교육위원 정수는 당해 시도의 자치구수 또는 교육청수와 같게 한다. 교육위원은 시·군·구 의회에서 2인씩 추천한자 중에서 시·도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지역별로 1인씩 선출하도록 한다. 시·도에 임기 4년의 교육감을 두도록 하고 교육감은 교육위원회에서 무기명투표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교육위원회는 지방의회에 제출할 조례안,예·결산안,특별부과금,수수료,분담금 및 가집금의 부과와 징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안=이 법에 의한 합병 또는 전환의 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의 범위를 일반은행·단기금융회사·증권회사·종합금융회사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융기관으로 한다. 이법에 의한 합병의 경우에는 조세감면 규제법 등이 정하는 바에 의해 취득세·등록세·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의제배당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 등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한다.
  • 선언적 「윤리강령」 우선 제정/법제 기초위

    ◎의원 실천 규범등은 다음회기로/여·야,전문·5개항 구성 합의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 법제기초위원회(위원장 남재희)는 4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정키로 한 의원 윤리강령을 전문과 5개 조항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날 기초위원간 의견을 모은 5개 조항의 내용은 ①국민 대표로서 국회의원의 품위를 유지하고 국민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②국민자유와 복리증진을 위해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③공직자로서 직무관련 부정이득을 도모치 않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않는다 ④적법절차를 준수한다 ⑤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공사행위에 대해 국민앞에 책임진다는 것 등이다. 여야는 그러나 실천규범제정 및 윤리위원회 설치문제에 대해서는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라 구성되는 윤리위에서 징계여부를 제기,법사위에서 최종 판단토록 하자는 민자당측과 여야동수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징계권을 갖도록 해야한다는 평민당측 주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이에따라 이번 회기에서는 선언적 의미의 윤리강령만제정키로 하는 한편 실천규범 제정 등 국회법 개정작업과 관련한 협상은 다음 임시국회때 마무리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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