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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매년 재산공개/차관급 이상/허위 판명땐 사법제재

    ◎당정,윤리법개정안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입법·행정부의 장·차관급이상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취임과 퇴임때는 물론 재임기간동안 연 1회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법부에 대해서는 3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법상의 공개의무대상에서는 제외시키되 별도의 자체규정을 통해 공개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군의 고위직 인사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현재처럼 재산등록만을 의무화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19일쯤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4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4일 밝혔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당정치관계법심의특위 주관으로 이번 주말까지 공직자윤리법개정시안을 마련,오는 13∼14일쯤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당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등록은 5급이상 공무원으로 하되 검찰·경찰·세무직등 대민접촉이 잦은 부서에 대해서는 6급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산공개대상과 관련,『3급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시장·군수·경찰서장·세관장으로 재직중인 4급에 대해서도 공개를 의무화할 것이며 다만 장·차관급 이하는 취임때와 퇴임때만 공개토록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민자당은 재산등록·공개때 허위사실이 드러나면 벌금형의 형식으로 사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공개재산에 대한 실사작업은 입법부의 경우 국회윤리위에서,행정부의 경우 감사원에서 맡도록 할 방침이다.
  • 유학성의원도 “국방위장 사퇴”

    박준규국회의장은 24일 자신이 공개한 재산내역이 물의를 빚고 있는것과 관련,『국회의장으로서 책임이 있는 만큼 임시국회가 개회되면 원의를 묻겠다』고 말해 국회의장직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박의장은 이날 상오 구창림의장비서실장을 통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으며 마음을 비웠다』는 심경 표현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혔다. 구비서실장은 그러나 『박의장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이날 김종필대표에게 공한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정치인들이 해명을 할수 있는 기회와 적법성여부등을 가릴 수 있도록 국회윤리위 또는 당차원의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국회법에는 국회의장이 사의를 표할 경우 원의를 묻게 되어있다. 김문기의원도 이날 민자당의 고위당직자를 만나 『국민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은 또 이날 사재로 50억원 규모의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20년전 설립한 상지학원의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유학성의원도 이날 『당차원의 실사를 지켜본뒤 당방침에 따르겠다』면서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밝혀 국회직인 국방위원장직의 사퇴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박·유·김의원등의 국회직및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관련기관의 조사결과 축재과정에서의 범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법에 따라 처벌토록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박 의장 「사퇴」의 의미를 잘 읽어야(사설)

    박준규국회의장이 자신의 재산을 둘러싼 물의와 관련하여 의장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와 민심을 잘 헤아린 처신이라고 생각된다.이에 앞서 박의장이 가족 소유 부동산을 기증하여 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의미있는 대응이었다.공인으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재산을 가진 여당의원들에 대해 차제에 우리는 한마디 하고자 한다.박의장처럼 자진해서 공직사퇴와 재산 사회환원등의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것이 국민의 기대라고. 작금의 재산공개 파동이 건설적으로 수렴되고 개혁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무엇보다도 국민의 의혹을 사고 있는 「문제 의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긴요하다.특히 이번 공개에서 투기와 탈세 혐의가 명백히 드러났거나 공직수행과 관련하여 축재행위가 드러난 의원들은 김대통령의 지적처럼 회개와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물론 이들의 전비가 법에 저촉되는 것이라면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당사자들이 응분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공인의 도리요 원만한 사태 수습에 협조하는 길이라고 우리는 확신하는 바이다. 지금 국민들은 이른바 「선양」들의 이중성에 분노하고 있다.의사당에서 투기 근절과 사회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전국 도처에서 미성년 자녀의 이름으로 땅 투기와 탈세를 일삼고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한데 대해 국민들은 경악과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그들은 이미 공직자로서 신뢰와 도덕성을 잃었으며 개혁의 주체로는 더더구나 용인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의원들이 감정적인 여론재판에 의해 부당하게 단죄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우선 그들에게 재산공개서 드러난 투기·탈세·미신고 재산등에 대한 소명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그러한 소명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의혹이 있다면 당이나 당국의 조사로 그 진위를 가려서 조치해야 할 것이다.또한 앞으로 있을 야당의원의 재산공개를 고려한다면 국회윤리위원회에 이러한 일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는 집권당의 안정기조까지 흔들 정도로 일파만파의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 의원들에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함으로써 사태 확산에 전혀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음은 주목할 일이다.과거 정권 같으면 지금쯤 허겁지겁 불씨를 덮으면서 번진 불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을 것이다.김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사태확산을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단호하다. 우리가 「문제 의원」들에 대해 결단을 권유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여기에 있다.
  • 투기의혹 의원 자진사퇴 촉구/민주당

    민주당은 24일 민자당 의원들의 재산공개와 관련,탈세·투기·직권남용의 의혹이 있는 의원에 대해서 사실여부를 조사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납득할 수 없는 재산을 가진 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포함한 공직에서 스스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요구하고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 3역회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여야공동으로 조사할 것을 제의키로 했다.
  • 신임 공연윤리위원장 김동호씨(인터뷰)

    ◎“제재보다 문화산업 지원에 힘쓸터” 『소재 자체를 문제삼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다만 도덕이나 정서를 크게 저해하는 공연물 만큼은 적절히 걸러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동호 신임 공연윤리위원장은 앞으로 올바른 정치·사회비판을 수용하는 것은 물론 폭력·에로물이라도 예술적 당위성을 지녔으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객관적인 견지에서 청소년 정서에 크게 해악을 끼친다고 판단될 때는 엄격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공륜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중요시되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평소 문화부차관까지 32년에 걸친 공직생활 가운데 영화진흥공사사장 시절을 가장 보람으로 여길 만큼 특히 영화를 비롯한 대중문화에 보기 드물게 깊은 이해를 지닌 인물이다.따라서 공륜도 이제 「가위질」만 하는 곳에서 벗어나 문화산업을 지원하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영화와 비디오의 중요성은 갈수록 더해가는데 산업자체는 크게 위축되어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외국영화의 수입이 크게 늘 전망이고 내년에는 복제 벌수의 규제도 해제되는 등 시장이 더욱 크게 개방될 것 입니다.이런 상황에서 공륜도 무엇인가 할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를테면 공륜이 국내 창작물은 최대한 지원하되 외국 창작물 특히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디오에 대해서는 「좀 세게」관리하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는 영화의 소재심의 대신 관람가부를 연령별로 세분화하는 등급심의제나 특히 포르노전용관의 신설 문제에 대해서는 『결국 여론의 추이에 달린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지난 64년 국전에 입상한뒤 여가가 없어 중단한 붓글씨를 다시 시작하고 우리나라의 영화정책을 체계적으로 다룬 조그마한 책도 한권 펴낼 작정이라고 말했다.
  • 불법테이프 시판/치안신문 지부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6부 박장수검사는 20일 치안신문 관악지부장 김영훈씨(38·관악구 봉천3동 1의72)를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최재열씨(40·서초구 신운동)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도봉구 방학동에 설치한 중앙시장이라는 불법카세트 지하판매 창고와 강남구 신사동 545 테이프보관소에서 문화부와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없이 만든 불법테이프 30여만개를 불법음반제작자들로부터 개당 4백∼5백원에 구입,시중에 6백원씩 받고 하루에 7천여개를 팔아 지금까지 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공윤위원장 김동호씨

    공연윤리위원회는 18일 제7대 위원장에 김동호전문화부차관을 선출했다. 신임 김위원장은 서울법대출신으로 문공부 기획관리실장과 영화진흥공사사장을 거쳐 예술의전당사장·문화부차관을 역임했다.
  • 불건전 정보통신 통제 강화/체신부,디스켓 등 사전심의 검토

    ◎사설전자게시판 불시단속,의법처벌/5월엔 「진흥협회」로 윤리심의 일원화 전자게시판등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음란물을 게재하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 등 불건전한 정보를 유통시키는 행위에 대한 사전·사후통제가 강화된다. 체신부는 5일 건전한 정보통신문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정보윤리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일반에 보급할 목적으로 전산화한 디스켓,CD­ROM(읽기전용 컴팩트디스크),자기테이프등 기록매체등에 대한 사전심의제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사설BBS(전자게시판)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한국통신의 700망을 이용한 음성정보서비스는 한국통신 지역사업본부별로,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서비스는 사업자별로 사전심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는 5월부터는 사전윤리심의기능이 정보통신진흥협회 정보윤리위로 일원화된다. 또 일반전화회선에 컴퓨터를 접속시켜 임의로 그룹을 형성하고 음성·비음성정보를 제공 또는 교환하는 사설BBS등에 대해서는 서비스제공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불시단속등을 통해 불건전한 정보유통행위가 적발되면 엄격히 의법조치하고 현행법상의 처벌규정도 강화키로 했다. 체신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법제도상 영리목적이 아닌 경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제공자의 현황 및 실태파악과 유통정보내용에 대한 사전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 카드대출광고 게재/9개사에 공개경고/신문 윤리위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24일 제643차 회의를 열고 각종 신용카드를 이용한 변칙대출을 일삼는 불법 사금융광고를 게재해온 서울신문·세계일보·부산매일·국제신문·부산일보·경북일보·무등일보·전남일보·광주일보등 9개사에 대한 공개경고를 결정했다.
  • 서양화가 도문희씨(이세기의 인물탐구:13)

    ◎신선한 감각으로 원색의 미 묘사/변화에의 열정으로 새 조형방법창출 온힘/「정적질서」 보다 동적 유동세계 표출 돋보여/부친 도상봉화백 그늘벗어나 독자적 예술세계 추구 그림속의 꽃들은 모든 꽃이 활짝 피어 꽃바다를 이룬다.캔바스의 한정된 공간이 아닌 드넓은 벌판에 얼마든지 펼쳐진 채 꽃들은 꽃이 파리 바람에 흩날리듯 꽃향기 퍼뜨릴 듯 꽃마다 싱싱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화가 도문희의 회화세계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유랑의 필치로 원근법과 사실적기법을 적절하게 원용하면서 큐비즘과 포비즘의 요소를 포함시킨 새로운 조형방법에 능란하게 반응하고 있다」는게 원로미술평론가 이경성씨의 말이다. 「언제나 신선한 속도감과 힘을 머금고 있는 그의 화면은 정적인 질서의 세계가 아닌 동적인 유동의 세계를 절제와 생략으로 탐구하면서 격동속에서 미의 원형을 찾아내고 있다고. 도문희씨는 과연 몸속으로부터의 열망과 열정이 끓어 넘치는 힘의 화가다. 그의 작품에서는 물론 그의 일상생활에서도 잠시도 한군데 오래 머물지 않는다.서울에 있는가하면 뉴욕에 샌프란시스코에 콜로라도나 산타모니카 라구나 비치에서 또는 괌도나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에서 화사하고도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곳이 어디든지간에 그가 머물고 있는 곳에는 음악이 있고 음악의 흐름에 따른 경쾌하고 격렬한 사색적인 붓놀림이 그치지 않는다.자신의 예술의지와 방법을 위해 그는 자극적인 체험을 얻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한줄기 빛이 물체에 닿는 순간,그 빛은 물체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것」이라고 말한 르노아르의 방법처럼 도문희는 꽃이면 꽃이라는 대상을 공간이동시키 듯이 생명감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화면속에 옮겨놓고 있다.그래서 그의 꽃은 어느때는 무복을 입고 회전동작을 하는 발레리너처럼 생기발랄한 율동적터치로 음악에서의 비오렌토와 알레그리시모의 리듬감을 팔팔하게 되살리기도 한다. ○생명감 화면에 담아 그림을 그리지 않는 일상생활에서의 그는 될수록 그림과 연관시킨 일들 속에 참여하고 있다.그래서 공식적이거나 형식적인 행사자리보다연극이나 영화 한편 아르튀르 랭보의 「갈증의 희극」을 읽는 것이 그림에 대한 감동을 유발시켜준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없는 도문희란 도무지 상상하기 힘들다.클래식뮤직에서 디스코나 록뮤직,흘러간 닐다이아몬드나 젤리리에 이르기까지 그는 몸속의 세포 하나하나가 신들린 감흥에 물들여지기를 원한다. 아니면 그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그랜드캐니언의 장엄한 황혼,달빛아래 사슴과 노루들이 뛰어노는 멕시코국경,크라이드강변의 성곽과 끝없이 불어오는 북풍 속에서 어디선가 「히드크리프!」를 부르는 캐서린의 목소리… 경탄과 감탄의 탄성이 절로 질러지는 눈부신 풍광을 찾아 또하나 새로운 여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초기에는 동양화에서의 삼원법과 같은 느낌으로 색채와 형태를 극대화시키면서 인물이나 꽃의 표현에서 몰골법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 대상이 무엇이든 극도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를 승화시켜 감각화된 화면효과를 과시해 보이고 있다. 이런 심적충만을 위해 그는 시간과 정열을 아낌없이 투자해 왔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캔버스와의 오랜 대결끝에 빛이 공간속에 흐르듯 몸속에 정제돼 있던 예술에너지를 이끌어 조형언어를 구축해 나갔다. 도문희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최상의 환경에서 자랐다.나혜석의 불우하고 외로웠던 말년의 생애를 뺀다면 그의 화려함과 정열과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창조의식은 초기의 나혜석을 연상시키는 구석을 많이 지니고 있다. ○초기의 나혜석 연상 그의 부친은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에서 선도자의 한 사람이었던 바로 도상봉화백이다. 부친의 권유로 그림을 시작했으나 화가로서의 열망·야망이 꿈틀거리는 순간 그는 그림으로 향하는 두껍고 높은 벽을 스스로 힘차게 꿰뚫었다.물론 한사람의 여성으로서의 행복이 아닌 화가로서의 대성을 목표로 정하자 시련과 고통을 감수하는데 그는 주저가 없었던 것같다.고통없는 성취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도상봉화백의 그늘은 예상외로 넓고 컸다.동경미술학교 출신인 부친은 국전창설멤버에다 대한미협위원장 한국미협이사장 예총회장 문총최고위원 예술문화윤리위원 위원장 등등 화단의 중책을 두루거친 거봉으로 도문희는 언제나 「도상봉씨의 딸」로 불리워야했다.그는 부친의 이 후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화격도 특성도 다른 작품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으나 그 역시 쉽지 않았다. 혜화국민학교에 다닐 때는 발레리너를 꿈꾸면서 송범무용연구소에 넘나들다가 엄격한 부친의 반대에 부딪쳐 경기여고 때 그림을 시작했다.대학에 들어가기전에는 부친의 친한 친구이기도 한 김인승씨에게 그림을 사사,「화가지망」을 굳게 결심하고 정확한 데생,탄탄한 기본실력을 닦아 나갔다. 그때는 동아음악궁전이며 종로의 쎄시봉·르네상스음악실에서 하루종일 살다시피 했고 클래식판 수집광에다 블라맹크와 칸딘스키 루오에 심취했었다고 한다. 본래부터 화려하고 솔직한 성격이어서 그는 무슨일에든 쉽게 좌절하거나 좌절해도 실망하지않았다.결과가 안좋을땐 「좋은 경험」으로 돌릴만큼 낙천적인 편이다. 그에게 그림그리기를 권유한 부친은 막상 그에게 붓한번 바로잡아준적이 없었다.오히려 대학재학중 국전에 출품하기위해 열심히 그려논 그림위에다 가위표를 해논적이 있을 뿐이다.도문희는 국전에 출품하고 싶었다.자신의 작가적 재능과 자질을 인정받을수 있는 미술관문이었으나 부친이 심사위원·운영위원·고문등으로 연루되어있어 작품을 자유롭게 낼수없는것이 불편했다.3학년과 4학년때 부친몰래 가명으로 출품해서 연2회 입선했을때도 주변에서 「부친의 후광」으로 아는 것이 억울해서 아예 국전출품은 포기하고 말았다. 부친에게 영향을 받았다면 어릴때부터 아틀리에가 있는 분위기에서 아버니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는 것뿐.오히려 동경여자미술학교 출신인 어머니 나상윤씨가 『나는 아버지때문에 그림을 포기했지만 너만이라도 나대신 열심히 하라』는 배려의 힘이 더 컸다고 할수있다. ○예술적 분이기서 성장 대학졸업후 대한미협과 이대출신그룹의 녹미회를 중심으로 그룹활동을 펼치면서 환상과 기억속의 사물들을 거칠고 대담한 야수파적인 축제분위기로 이끌어 화단의 주목을 한데 모았다. 그러나 기왕에 주어진 화가로서의 과정을 답습하는 형식에서 벗어난다는 차원에서 69년 첫번째 개인전을 연후 그는 미련없이 모든것을 떨쳐버리고 유럽으로 떠났다. 영국과 독일을 거쳐 스코틀랜드에 정착하여 그는 북구의 바다와 하늘의 변화표현에 현혹된 시기를 보냈다. 남청·담청·군청·감청·선록 보라와 옥색에 이르기까지 서로다른 수백가지 청색으로 출렁이는 바다와 천사의 날개 같은 구름의 흐름에 홀려 그는 마치 피카소의 청색시대를 연상케하는 청색조 시기를 이곳에서 거쳤다. 「시간따라 바람따라 하늘은 하늘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단 한장면도 같은 색조,같은 표정을 보인적이 없었다」는 것과 「줄이엣의 푸른얼굴,로미오의 푸른눈매」머리카락과 머리에 장식한 액세사리까지도 굵고 짙은 푸른 선묘로 보여준것이 그시기의 작품들이다. 터질듯한 원색이 분방하게 펼쳐진 그 아름다움이 독특하여 독일의 벰버그 스코틀랜드 그린옥등 지방신문들은 「푸른 잎에 매달린 빗망울처럼 투명한 기쁨이 깃든 경관등으로 크게 취급한바 있다. 그의 부친이 딸의 그림을 칭찬한것은 77년 조선화랑 초대전때다. 그때 전시오프닝에 왔던 여러 화가 평론가들이 도문희 그림의 「축제분위기」를 호평하자 단지 한마디 『마치 이 세상이 천국임을 아는것같다』고 했었다.같은해 도상봉씨는 타계했고 도문희로서는 그때 그 말이 부친에게 들은 유일한 「촌평」이 된셈이다.서울에서는 지난 30년동안 끊임없는 우정의 교분을 갖고있던 선화랑의 김창실씨(화랑협이사장)와 진화랑의 유진씨의 초대전에 응하고 있다. 누구보다 도문희의 신선한 감각과 번뜩이는 젊음의 화면을 아끼는 김창실씨는 도문희의 「장미를 곧잘 「살아있는 보석」에 비유하고 「하탄과 하화가없는 그러나 화치의 극치」의 작가라고 말한다.화단의 대선배인 천경자씨는 「그의 식을줄 모르는 정열」도 정열이지만 무엇보다 「화가의 얼굴을 하고있는 화가」라는데 호감을 갖기도한다. 그는 여전히 무엇에 구애되지도 소속되지도 않는다.자신이 한일을 후회하지않는다.서울에 오면 이제는 다자란 딸과 아들과 친구처럼 어울려다닌다. 그는 화려한 치장을 즐기고 여러층의 사람들과 다양한 교분을 트고있지만 의외로 보수적이어서 안하는것 가리는것 투성이다.자유분망과는 상관없이 「맥주 한모금」등에는 남의 눈치를 보는 면이 있다. 뉴욕에서는 소호를 중심으로 일릭 드라곤루드 그레고리비치 조각가 스티븐 래등과 작품활동을 펼치고 그중 일릭 드라곤은 오는 5월 조선화랑 초대전을 주선해주기도 했다. 그는 지금 비로소 「화가의 길」을 걷게해준 부친께 감사하고 있다. 언제나 아무런 근심도 걱정도 없어보이는 그에게 누군가 『무엇이 그리 행복하냐』고 물었을때 그는 오히려 『슬픔과 아픔은 남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축복받은듯 활짝 핀 그의 꽃들은 아마도 남이 모를 아픔과 시련을 딛고 피어난 것이기에 보는이에게 보는것만으로도 진한 감동의 빛을 전달해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의 이 빛의 힘은 조금도 퇴색하는 기색없이 더욱 영롱하고 선명하게 그가 좋아하는 음악과 바람의 흐름에 실려 그의 화면속에서 기쁨의 빛으로 용해되고 있는것 같다. □연보 ▲1938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출생.서양화가 도상봉씨(77년 타계)와나상윤여사(87)의 1남 2녀중 막내 ▲57년 경기녀고졸업 ▲59·60년 국전입선 ▲61년 이화녀대 미대 서양화과졸업(김인승·이준·유경채·심형구사사) ▲80년 뉴욕 그래픽 버딘스 아카데미 ▲69∼72년 유럽체류(영국·옥일·스코틀랜드) 그린옥 아트갤러리·스코틀랜드 글래스코우 아트랠러리·렌프레쉬어 아트갤러리 등 개인전시 ▲73년 서울개인전(미술회관) ▲74년 아시아 련대작가전(일본 도쿄) ▲76년 세계여류미술전(인도네시아) ▲77년 서울 조선호텔 갤러리 초대개인전 ▲79년 진화랑초대 제4회 서울개인전 ▲80∼81년 미국체류(뉴욕맨해턴·버지니아 우드빌리지) 80년 비스비(Bisbe)전참가 ▲81∼8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벰버그(Bemberg)풀다(Fulda)빌트프릭켄(Wildfricken)개인전 ▲87년 서울선화랑 초대「장미」개인전 ▲89년 〃 진화랑 초대 개인전 ▲91년 〃선화랑 초대 개인전 ▲91년 〃정화랑〃 〃 ▲92년 MBC후원 부산호텔 미술관·아천미술관초대전 ▲93년1월 LA 앤드루 셔(Andrew Shire)갤러리 초대전 ▲한국미협·녹미회 회원 ▲작업실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국립현대미술관 간 한국서양화대관(작품수록)
  • 이럴때 국회윤리위가 활동해야한다(사설)

    14대 대통령선거의 뒤처리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의문의 하나는 왜 사직당국만 나서고 국회는 팔짱을 낀채 방관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선거법 위반혐의와 추악한 금전거래설에 관련된 의원이 한 두명도 아닌데 이를 수사기관의 처리에만 맡기고 국회가 강건너 불보듯 하고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국회엔 의원들이 지향해야 할 윤리적 지표로서 품위유지와 청렴의무등을 명시한 국회의원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이 제정돼 있고 의원의 윤리문제와 징계에 관한 사항을 다루는 윤리특별위원회가 설치돼 있다.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대선 뒤처리와 관련하여 이러한 의원윤리강령을 상기시키거나 윤리위 가동을 제기하는 국회차원의 노력을 전혀 발견하지 못한다.최근 정주영국민당대표와 이종찬새한국당대표간의 50억원 수수설을 둘러싸고 일부 의원이 윤리위를 이용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지만 국회는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솔직히 말해 50억 수수설은 어물어물 넘겨서 덮어버릴 사안이 아니다.관련자가 소를 제기할 움직임을보이지 않아 현실적으로 진상규명에 난점이 있다고 하나 윤리위가 나선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50억 수수설의 관련자인 정·이 양씨는 모두 현역의원이다.따라서 소송 여부와 관계없이 의원윤리와 국회자정차원에서 윤리위가 이러한 문제들을 독자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우리는 본다.윤리위는 관계의원을 불러 심문하고 징계에 관한 사항을 다룰 수 있다.바꿔말해 윤리위 활동을 통해 사법처리에 준하는 기능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가 선거 뒤처리를 분담하는 것은 국회와 국회의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국민의 대변자인 선양들이 경미한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의 소환을 받고 출두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그건 의원의 권위를 왜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자존심까지 손상시킨다.만일 의원들의 선거법 위반문제를 윤리위가 앞장서 다뤘다면 많은 의원들이 극성스런 카메라앞에 볼썽사납게 노출되는 검찰 출두의 수모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선거법 위반문제만해도 그렇다.정씨 문제가 국회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한번 걸러지거나 다뤄졌다면 그에 대한 사법처리 양상이 지금과는 분명 달랐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회에 윤리특위가 설치된지는 이제 겨우 1년반 밖에 되지 않는다.그동안 회의라곤 단 한차례밖에 연 적이 없다니 선거사후처리와 관련된 운영실적과 관행이 있을리가 없다.또한 동료의 윤리문제 제기에 소극적인 것이 우리 국회의 분위기인데다가 윤리위 가동 절차에도 문제점이 많아 윤리위의 능동적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국회는 이제부터라도 윤리위 활동을 활성화시켜야 한다.필요하다면 관계법규를 고쳐서라도 선거법위반에 관련된 의원들 문제는 사법처리에 앞서 국회가 먼저 자체적으로 여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 마광수교수 집유 선고/발행인 장석주씨도

    서울 형사지법 7단독 석호철판사는 28일 소설 「즐거운 사라」의 저자 마광수피고인(40·연세대 국문과 교수)과 발행인 장석주피고인(37·도서출판 청하대표)등 2명에 대한 음란물 제조및 반포사건 선고공판에서 마피고인 등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대학교수와 유명 출판인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채 성행위 묘사로만 일관하는 책을 제작,반포한 만큼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피고인들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데다 대학교수 및 출판인으로서 그동안 사회에 공헌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마피고인 등은 소설 「즐거운 사라」를 저술,발간하면서 변태 성행위와 혼음·동성연애 등을 노골적으로 묘사,건전한 사회도덕과 미풍양속을 현저하게 해친데다 간행물 윤리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제재결정을 받고도 책을 계속해 발간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었다.
  • 「노래하는 나무」 등 30종 선정/간행물윤리위,청소년위한 책 발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는 겨울방학기간동안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좋은 책」30종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서양미술의 정신및 구조와 기법등 서양화감상의 기본지식을 실례를 들어 설명한 오광수의 「서양화감상법」등 국내저작물 19종과 외국번역도서 11종등 모두 30종이다. 문학 예술 종교 철학 경제 역사 과학 교양 아동등 9가지 분야별로 뽑은 이들 권장 도서는 선정일기준으로 1년이내에 발행된 국내도서로서 간행물윤리위가 출판계·학계등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서평위원회에서 엄선한 것이다.(목록참고) 제목 저자 출판사 노래하는 나무 김후란 자유문학사 보고싶은 어머니 이종수 청조사 한줌의 흙 차임포톡 영림카디널 한 꽃송이 정현종 문학과 지성 어머니에게 사랑을 앙투안 생텍쥐페리 서연 국적이 많은 여인 정수잔나 보성사 시인의 죽음 다이호우잉 지리산 유럽사회­풍속산책 이광주 까치 소설 바그너 장루슬로 세광음악출판사 서양화 감상법 오광수 대원사 히말라야의 새 루디야드키플링 불일출판사 종교와 상징 이은봉 세계일보 삶과 그 보람 김태길 철학과 현실 철학,어떻게 할 것인가 모리스엥겔 문예출판사 책을 위한 책 앨런와츠 장원 경제학 산책 홍기현·조영달 김영사 재미있는 인류 이야기 리처드리키 예문당 누가 컴퓨터를 두려워하랴 이광형 동아일보사 물리나라 여행기 요시프페레취 나라사랑 재미있는 물리실험이야기(1,2)가리펠시타민 팬더북 비눗방울 이야기 홍창표 미래사 한글세대를 위한 한자교육 김형중 밀알 한국인의 상징 세계구미래 교보문고 치앙마이 김병호 매일경제 꿈을 위한 서곡 채찬석 어문각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1 조석준 해냄 어린이 식물도감 김태정 예림당 빛을 남긴 사람들(1∼3) 김정아·임영란·노혜봉신구미디어 하늘나라 아리랑 이종구 고려원미디어 인간 로켓티어 피터데이비드 남도
  • 기업자율 최대 보장/김 당선자/중기활성화 집중지원

    ◎경제5단체장 접견서 강조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6일 상오 여의도민자당사에서 유창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을 접견,『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부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유회장외에 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박용학한국무역협회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회장,이동찬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취임하면 최우선으로 어려워진 경제를 되살리도록 할 것이며 이를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당선자는 그러나 『경제재도약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함께 뛰어야 하며 특히 기업 스스로도 낭비적 요소와 비효율적 요소를 과감히 없애는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또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결정적 역할을 할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로서도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 만큼 기업 스스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계 인사도 만나 김당선자는 이어 김성태 예술원회장을 포함한 문화·예술계인사들의 방문을 받고 『신한국건설과 우리 모두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신한국건설에 문화·예술계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문화·예술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며 창작활동지원,문화·예술공간의 확충,그리고 문화·예술계인사들에 대한 예우등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신한국창조에 문화·예술계인사들이 앞장 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당선자의 면담에는 김예술원회장외에 정한숙문예진흥원장,조경희예술의 전당이사장,곽종원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김락순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이옥동문화원연합회회장,남궁원영화배우협회장이 참석했다.
  • 「좋은책」 기준 마련돼야/「책의 해」 앞두고 독서진흥세미나

    ◎우편판매제 등 새 유통구조 모색/청소년도서 비평활동도 꼭 필요 93년 「책의 해」를 앞두고 독서진흥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9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우리는 책의 해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관한 독서진흥세미나에는 대학교수들과 언론인,서점관계자및 아동문학가등이 참여했다. 이규호 전문교부장관은 기조강연에서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나고 세계의 새로운 질서 정립이 모색되고 있는 지금 도덕성 회복이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요청된다』며 『도덕성 회복은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인회 연세대교수(교육철학)는 「좋은 책 만들기와 좋은 책 고르기」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우리사회의 책전문가들이 합의한 「좋은 책의 기준」이 먼저 만들어져야하며 좋은 책을 외형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출판계내에서 자율적으로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건전한 독서문화의 정착·확산과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과 기준설정문제도 아울러 제기했다. 이중한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좋은 책 어떻게 잘 보도록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도서유통제도의 확대방안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그는 먼저 『우리나라의 서점문화현실은 유통이 빠르고 마진율이 높은 것에 치중돼있어 책문화를 전파하고 유지하는 구조의 한 부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출판사와 서점의 도서전달체계를 위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그 대안으로 ▲북클럽제도의 운영 ▲우편제도의 개선을 통한 우편판매제도의 개발 ▲도서관이나 간행물윤리위원등의 도서선정제도 정착등을 꼽았다. 이날 토론자로 나온 윤청광동국출판사대표는 입시교육과 독서교육의 접목및 도서관 운용의 대폭적인 개혁등을 요구했다.또 김영수 을지서적 출판기획실장은 악서가 양서를 밀어내지 못하도록 서점들이 직접 나서 악서판매거부운동,일본만화 무단복제물팔지않기운동및 중복출판·베껴먹기 퇴치운동등 자체 정화운동을 전개,악서를 출판하는 출판인들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동문학가 조대현씨는 어린이의 일차적 독서지도자인 부모는 도서선택권을 어린이에게만 일임하지 말고 자신이 어렸을때 감명깊게 읽은 고전명작과 위인전을 읽히는 「기본도서 읽기」운동을 제창했다.또 청소년의 독서활동을 본궤도에 올려놓으려면 청소년도서에 대한 비평활동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 신문윤리위 이사장 김종태씨를 선출/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회는 지난 11월2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에 김종태 신문협회 부회장(광주일보사장)을 선출했다. 전임 신우식이사장(전 서울신문사장)의 후임으로 선출된 김종태 이사장은 81년 한국신문윤리위 이사를 역임한바 있으며 IPI(국제신문협회)한국위원회 이사로 재임중이다.
  • 카드대출 광고게재/13개 신문 공개경고/신문윤리위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나항윤)는 지난 25일 제6백40차 회의를 열고 카드대출 광고를 장기간 게재해온 13개 신문사에 대해 공개 경고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카드대출은 관계법규에 의해 금지되고 있는 불법행위일뿐 아니라 이들 광고는 그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사금융시장을 문란케 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공개경고받은 신문사는 다음과 같다. ▲중앙일보 ▲한국일보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부산일보 ▲부산매일▲국제신문 ▲매일신문 ▲경북일보 ▲영남일보 ▲광주일보 ▲전남일보 ▲무등일보
  • 일요신문 발행인 소환/음란물 게재경위 조사/검찰

    서울지검특수2부 김진태검사는 1일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제재조치를 받고도 계속해서 음란한 사진을 실은 주간 일요신문 발행인 백승철씨를 소환,음란사진의 게재경위등을 조사했다.
  • “지역감정·투자부진 해소”/대선후보들/지방유세·직능단체 접촉

    제14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후보가 8명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26일 지방유세를 갖거나 직능단체간담회 등에 참석하는 등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거창=황진선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대선일정 공고이후 처음으로 취약지인 전북 정주·장성·남원등 호남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지역감정타파를 집중 강조,『한국병중에서 가장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지역감정을 고치는 방법은 인사쇄신과 낙후지역개발』이라고 지적하고 『인사정책에서만은 지역차별이 없어야 하며 권력핵심을 특정지역에서 독점해서는 안된다』고 인사쇄신책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지방유세를 쉬고 전국대학강사노조협의회 임원단과의 면담에 이어 서울 강동구 상일동소재 어린이 지체장애자보호시설인 주몽재활원을 방문,장애인들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는등 직능단체와 소외계층에 대한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진주=윤두현기자】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남 함양 거창 협천 진주에서 『김영삼후보는 「정치안정」이라는 미명아래 국회 다수당이 아니면 대통령을 내서는 안된다고 하고 있는데 불과 3년전 그가 얼마나 다수당의 횡포를 비판했느냐』고 말했다. 정후보는 『3·4분기의 3.1% 성장으로 우리 경제가 11년만의 최악임에도 정부는 특별한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불경기때 더 투자를 하는 것이 경제의 상식』이라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난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천안 온양 예산 당진 서산등 충청도 일원에서 유세를 벌이고 서해안고속도로 조기완공·공단건설및 국제항만개발·농지매매거래 자유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서울 노량진 전철역과 경기 시흥 과천 등지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역대정권은 특정세력만을 위한 경제개발을 해 오늘의 경제위기가 도래했다』고 비판한뒤 대기업의 소유와 경영 분리유도·대통령직속의 경제윤리위원회 설치 등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무소속의 김옥선후보는 서울 명동일대·백화점 등지를 찾아 유권자와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백기완후보는 김구 장준하선생의 묘소를 방문해 대선후보출마에 따른 보고대회를 가진뒤 도시빈민대표 50여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 음란사진 게재/일요신문 수사

    음란간행물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는 25일 음란내용의 사진과 기사등을 실어 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로부터 7차례나 제재조치를 받고도 이를 개선하지 않은 주간 「일요신문」편집국장 신상철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발행인 백승철씨와 전발행인 심상기씨등 2명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이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50여종의 음란도서 가운데 선정성이 짙은 월간 「사건광장」발행인 김말영씨(33)와 월간 「여성생활」발행인 윤찬준씨(33)등 2명을 음란문서 제조및 반포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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