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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사자 장기기증 매년 늘어 작년 409명 ‘새 생명 나눔’

    뇌사자 장기기증 매년 늘어 작년 409명 ‘새 생명 나눔’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하는 사망자는 늘고 있지만 살아 있는 동안 장기를 기증하는 사람은 오히려 줄었다. 현재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2만 3000명에 이른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 장기 기증자는 409명으로 2011년에 비해 11%(41명) 증가했다. 뇌사자 장기 기증은 2006년 141명, 2008년 256명, 2011년 368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08년 권투 경기 중 뇌사 상태에 빠진 최요삼 선수와 이듬해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장기 기증을 계기로 2008~2009년 뇌사자 517명이 이에 동참했다. 지난해 뇌사자의 장기 이식은 신장 768건, 각막 396건, 간장 363건, 심장 107건, 폐 37건, 췌장 34건 등 총 1709건 이뤄졌다. 이 중에는 생후 4개월의 뇌사 영아가 생후 11개월 영아와 56세 여성에게 심장과 신장을 각각 기증한 국내 최연소 기증 기록이 포함됐다. 그러나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신장이나 골수 등을 때어준 생체 장기 기증자는 지난해 1959명으로 전년보다 39명 줄었다. 생체 장기 기증자는 2008년 이후 매년 150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뇌사 장기 기증자에 비해 증가 폭이 좁다. 그런 가운데 장기 이식 대기자는 지난해 말 2만 2695명에 달했으며 해마다 1000명 가까이 늘고 있다.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연구부장은 “장기 기증 서약자나 기증자에 대한 관리와 보호가 부실해 기증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늙으면 죽어야…” 법정서 막말 판사 언행 관련 첫 징계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11일 60대 증인에게 막말을 한 서울동부지법 유모(45) 부장판사에 대해 견책 처분을 결정했다. 징계위는 “증인신문 과정에서 증인에게 ‘늙으면 빨리 죽어야 돼요’라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실추시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서면으로 해당자를 훈계하는 방식인 견책 징계는 법관 징계 중 가장 가벼운 처분이다. 앞서 유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22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66세 여성이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하고 모호하게 대답하자 “늙으면 죽어야 한다”고 말해 대법원 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권고 결정을 받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법정 언행과 관련된 첫 번째 징계로 견책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관보에 게재되고 인사기록에 남으므로 해당 법관에게는 무거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 판사가 징계 처분에 반발하면 대법원에서 단심으로 재판을 진행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朴 ‘勞 껴안기’ 대통합 첫 시험대로

    朴 ‘勞 껴안기’ 대통합 첫 시험대로

    노동자들의 잇단 자살 등으로 격앙된 노동계가 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상대로 ‘대투쟁’을 예고하면서 이들을 어떻게 껴안을지가 국민 대통합의 첫 시험대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직후부터 ‘100% 국민대통합’을 강조해왔지만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과 고공농성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노동 현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등 ‘48%’ 부족한 ‘박근혜식 대통합’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선 이후 보름이 지난 4일에서야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평택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의원들이 ‘쌍용차 사태’의 해법 모색을 위해 경기 평택 쌍용차 공장을 찾았을 뿐이다. 박 당선인의 직접적인 행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고, ‘노동자들의 죽음에 응답하라’는 요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한국진보연대 등 노동현안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당선인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절망한 해고 노동자와 한 맺힌 비정규직, 그들의 철탑농성과 죽음을 외면하고 있다”며 5일부터 전국적인 대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인수위가 본격 가동되기도 전에 노동계와 정치권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심상치 않은 파열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박 당선인이 대선 기간 약속한 쌍용차 국정조사부터 실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박 당선인의 행보에 대해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국정조사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반대 진영에서 주장한 정책을 과감해 수용해야 100%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탑 노동자, 천막 치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보살필 것인가를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다”면서 “이들을 끌어안는 상징적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또 생을 포기하는 분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정기적으로 노사 대표자들을 직접 만나 비정규직 문제를 포함해 노동 현안에 대해 듣고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공약을 지켜 당사자들인 노동계 대표부터 만나야 한다”면서 “노동자가 5명이나 죽었는데 이렇게 절박한 민생 현장이 어디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방문진·강원랜드 임원도 올해부터 공직자처럼 재산 공개해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강원랜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의 임원들도 공직유관단체에 새로 포함돼 새해부터 재산을 등록·공개해야 한다. 또 퇴직 이후 민간 기업에 취업할 때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도 받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2013년부터 방문진, 강원랜드,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84곳을 새로 지정하는 등 공직유관단체 806곳을 관보에 고시했다. 새로 공직유관단체에 포함되는 곳은 이 밖에도 세종학당재단, 한국전력기술, 코레일관광개발 등 중앙부처 소속 기관과 부산관광공사 등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기업 등 84곳이다. 공직유관단체는 공기업 및 정부·지자체의 출자, 출연, 보조를 받는 기관·단체와 정부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단체 등이 해당된다. 공직유관단체 이사장, 이사, 감사 등 임원들은 재산등록·공개 의무와 민간기업 취업 시 공직자윤리위 심사 외에도 외부에서 받은 선물 신고, 주식백지신탁 등 공직자와 똑같은 공직자윤리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기존의 4급 이상 국가·지방 공무원들이 퇴직 후 공직유관단체에 재취업할 경우에는 민간기업 취업 시 적용되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해당 공직유관단체에서 퇴직하는 경우 공무원과 똑같이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 민간 기업에 취업할 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공직유관단체가 늘어난 것은 ‘낙하산’이 갈 수 있는 곳이 늘어나 공무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측면이 있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낙하산’을 줄이고 전문성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전문성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내부 직원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석진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공직유관단체 지정은 공직자의 직무 윤리성 및 공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박근혜 정부’ 법무법인 율촌 뜬다

    ‘박근혜 정부’ 법무법인 율촌 뜬다

    “바른 시대가 저물고 율촌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 법원종합청사와 검찰청, 변호사 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에는 요즘 이 같은 말이 돌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이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MB 전담 로펌’으로 불릴 정도로 주목받은 점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법무법인 ‘율촌’의 인연을 비유한 표현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남기춘 전 검사장 등 법조인 출신 영입에 공을 들였던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법조인을 중용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7일 김용준(74) 전 헌법재판소장을 인수위 위원장에, 판사 출신의 진영(62)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역대 인수위 사상 처음으로 법조인 출신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후 최연소 판사, 대법관, 헌재소장을 역임하며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된 김 위원장은 2000년 임기 만료로 헌재 소장에서 퇴임한 뒤 상임고문으로 ‘율촌’과 인연을 맺었다. 김 위원장은 2010년까지 ‘율촌’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인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클린정치위원으로 활동한 이상민 전 원주지원장도 ‘율촌’ 출신이다. 서울고법 판사와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 등을 거친 이 위원은 2007년부터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법조계에서는 ‘율촌’ 출신 인사가 박 당선인 측근에 포진되자 율촌이 새 정부 5년간 이명박 정부의 ‘바른’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바른’은 이 대통령 당선 이후 급속하게 성장해 왔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6월 ‘바른’의 공동대표인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정 전 수석은 이 대통령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고 지난해 1월에는 감사원장에 내정됐지만 인수위 활동 기간 동안 ‘바른’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은 것이 논란이 돼 낙마했다. 정 전 수석과 함께 ‘바른’의 공동대표를 지낸 강훈 변호사는 현 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했고 ‘바른’의 대표 변호사였던 김동건 변호사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임의취업 퇴직공무원 33명 과태료 철퇴

    고위 공무원이 퇴직 뒤에도 ‘낙하산 인사’로 잘나가는 관행에 무더기 ‘과태료’란 철퇴가 처음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올 상반기 퇴직하고 나서 취업 심사를 받지 않고 민간 기업에 임의 취업한 사례 51건 가운데 전직 공무원 33명에게 1인당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퇴직 전 직무와 관련 있는 기업에 취업한 3명에 대해서는 취업 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적발된 33명의 출신별로는 대검찰청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토해양부 3명, 금융위원회 3명, 국세청 2명, 조달청 2명 등이었다. 주로 민간 대기업 사외 이사나 감사,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퇴직 뒤 2년 이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지 않고 민간 기업에 임의 취업한 전직 공무원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1년간 계도 기간을 둬 실제로 과태료 부과 처분이 내려진 것은 올해 4월 민간 기업에 임의 취업했다가 스스로 신고한 전 국세청 고위간부 1명에 불과하다. 올 4월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임의 취업한 퇴직공무원 과태료를 업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만 부과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행안부는 각 부처에서 올해 상반기 중 퇴직자 명단을 받아 일제 조사를 한 결과 임의 취업자 51명을 적발했지만 이들 중 5명은 적발된 사실을 알고 자진 퇴사했다. 또 11명은 일용직이나 단순노무직, 시간제 근로자, 사원급 근로자로 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퇴직 공무원 가운데 취업 심사 대상은 재산 등록 대상인 4급 이상 행정 공무원이다. 검찰, 경찰, 국세청 등 특수직렬은 7급 상당 이상이면 취업 심사 대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개신교, 잇따른 개혁·자성 목소리

    개신교, 잇따른 개혁·자성 목소리

    교회와 목회자들의 부도덕한 처신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된 가운데 개신교 개혁과 목회자의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선언과 천명이 잇따라 주목된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제9차 정기총회 및 사단법인 설립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에서 제기되는 제반 현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연구를 통해 건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전병금 목사)도 지난달 29일 기독교회관에서 독립 상설기구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출범을 알리면서 목회자 윤리회복 사명 수행을 위한 ‘목회자 윤리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003년 한국교회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은 “열린 개혁과 중단 없는 개혁으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한국 교회연합 ▲사회공익 실천에 초점을 맞춰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개혁과 자정, 성결과 참회선언, 세습 금지 운동을 전개하면서 목회자질 향상을 위해 미래목회 설교 아카데미와 미래교회 리더십 콘퍼런스, 기획목회 사역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목협의 윤리선언도 관심을 모으는 집단 행동이다. 한목협은 윤리선언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가 당면한 모든 위기는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에 있다.”고 자성한 뒤 “오늘의 윤리 선언이 선언적 의의로만 끝나지 않고 모든 목회자들이 서로 돕고 격려하며 이를 함께 이루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목협 소속 15개 교단 및 기관에서 추천받은 지도자들로 구성된 목회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윤리선언은 교회세습·금권선거 반대와 양심운동 전개, 투명한 재정운영, 권력쟁취를 위한 정당가입 반대, 가정 순결, 타종교 존중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법관들 재판 중 언행 상시 모니터링 필요”

    재판관의 무례와 막말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판사들이 자성과 개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성보) 소속 60여명의 판사와 직원들이 ‘1심 재판 개선 토론회’에 참석했다. 3개 세션으로 이뤄진 토론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2부 ‘재판에서의 소통’. 판사들은 최근 ‘막말 판사’ 파문을 의식한 듯 논란이 됐던 법관들의 언행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다. 박교선 변호사는 주제 발표에서 “과거보다 사법부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문제점을 지닌 법관들이 있다.”면서 판사들에게 존댓말 사용 등의 태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법정은 현격한 지위의 차이, 낮은 상호 작용성 등 특수한 환경이 조성된 곳”이라면서 “권위적이기 쉬운 법정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상시적인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에서는 친절한 용어와 정중한 말투 등 언어적 표현 및 표정, 자세, 목소리 등 비언어적 부분의 개선도 논의됐다. 판사들은 발표를 경청하고 메모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판사는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해 왔지만 한번 더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태수)는 서울동부지법 유모(45) 부장판사의 징계를 건의했다. 유 판사는 지난 10월 22일 사기사건 피해자 A(66)씨를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던 중 “늙으면 죽어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종교플러스]

    새터민 자녀 위한 모금음악회 서울 봉은사는 다음 달 5일 오후 4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새터민 자녀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봉은사 신도회가 해마다 열어온 ‘따뜻한 세상을 위한 행복나눔 모금’ 행사의 일환이다. 올해 모금한 행복나눔 기금은 북한 이탈주민 자녀를 위한 기숙형 방과후 학교인 삼흥학교(구로동)에 지원된다. 음악회에는 가수 박완규·주현미·양하영과 니르바나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29일 목회자 윤리선언 발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전병금 목사)는 29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윤리위원회)를 발족, 목회자 윤리선언을 발표한다. 한편 한목협은 윤리위원회 발족을 위해 지난달 한목협에 소속된 15개 교단 윤리위원을 선정했으며, 위원장에는 손인웅 목사를 선임했다. 윤리위원은 김명혁, 박경조, 박정근, 백장흠, 손봉호, 손인웅, 신화석, 엄현섭, 이동원, 장차남, 전병금, 정주채, 추연호, 최복규, 현해춘, 홍정길 목사 등으로 구성됐다. 가톨릭 미술작품 공모전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함께 제3회 가톨릭 미술전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전 주제는 ‘하느님의 종 125위’이며 분야는 평면·입체작품.출품신청서와 작품설명서는 절두산 순교성지 인터넷 누리방(www.jeoldusan.or.kr)에서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 접수기간은 내년 7월 10∼17일이며, 당선작은 같은 해 9월 3일∼12월 31일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전시실에 전시된다.(02)3142-4504.
  • 朴 “집권땐 주변인사에 일정기간 자리 안줄 것”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력서를 장황하게 올려놓으셨는데 박 후보 개인이 쓴 이력서는 이 자리에선 찢어야 한다. 국민들이 화난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정치다.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박근혜 후보-그래서 정치쇄신을 해야 된다고 한다. 국회뿐 아니라 행정부, 정당도 해야 된다. 이번에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정당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다. 여야 동시 국민참여경선으로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천도 포기하겠다. 국회 윤리위, 선거구 획정위에 전원 외부인사가 참여해 실질권한을 준다면 막말·폭력 정치를 근절할 수 있다. 행정부 개혁은 국무총리·장관에게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부여하고 인품, 자질, 능력에 따른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다. ▲정-제도보다 사람 문제다. 최근 박 후보 진영에 속속 모여드는 인사들은 국민들이 보기에 새로운 느낌이 없다. ▲박-새로운 분들만 오는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도 참여하고 외부 영입도 하고 특보단에 전문가들도 모신다. 제가 말하는 대탕평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행정부 인사 때 탕평을 하겠다는 것이다. 저를 돕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맞아 힘을 합치는 게 선거다. ▲정-자리 주는 게 탕평인가. 일정기간 자리 안 주겠다고 선언하면 안 되나. ▲박-(웃으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 ▲서미아 단국대 교수-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이른다. 서민·중산층 시름이 깊다. 신용불량자 수도 늘어 올해 6월 기준 23만 5000명이다. 박 후보는 18조원에 이르는 국민행복기금을 마련해 가계부채 탕감 계획 밝혔지만 장밋빛 공약 아닌가. 재원 조달 계획은. 신불자 신용회복 계획은. ▲박-재원을 따로 국가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자산관리기금 같은 것을 다 모아서 1조 8000억원의 10배 정도 채권을 만드는 게 18조원의 국민행복기금이다. 금융빚을 갚지 못한 322만명에 대해 자활의지 가진 분들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포퓰리즘은 아니다. 또 고금리로 고통받는 분들께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금리 20%대의 대출을 10%대의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하면 가계부채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 대학 일반학자금 대출로 신불자가 된 경우에도 취업 후 갚을 수 있도록 하거나, 일반 대출을 금리가 낮은 ICL(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로 바꿀 수 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호되게 면접을 치르는 것 같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면접을 잘 치르면 대통령 취임하실 것 같다. 일자리 대책이 주로 창조경제, IT, 문화 콘텐츠 분야인데 이쪽 분야는 능력있는 분들만 취직할 수 있다. 서민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박-한쪽에선 스펙 초월해 취업을 돕는 시스템을 만들고 한쪽에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어느 학교, 지역 출신이든 열정, 잠재력만 보고 인재정보를 인재은행에 등록하면 다양한 멘토들이 상담을 해줘 취업준비를 시켜주고 기업에서 연결이 된다. 또 하나, 직무능력표준을 만들어 학벌 따지지 않고 취업이 가능하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고용하는 쪽으로 하려고 한다. ▲이은주 서울대 교수-안거낙업이 정치하는 이유라고 하셨다. ‘안거’의 핵심은 주거정책이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의 1차적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 ▲박-하우스푸어 해결이야말로 민생정치의 시작이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는 분들은 결국 목돈 마련이 힘든 것 아니겠나. 집주인이 세입자 대신해 은행대출을 받고 세입자는 이자만 내면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우스 푸어는 지분매각을 통해 임대료만 내면 전세금이 올라 갑자기 집을 옮겨다닐 필요가 없다. ▲이-능력 있어도 집값이 바닥칠 때까지 집 구매를 유보하는 이들보다 지불능력이 없어 할 수 없이 빚내 전세 사는 무주택자들이 많다. 지분매각제도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박-그래도 가장 큰 고통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고금리는 정부가 보증 서 반으로 낮춰주고 근본적으로 공공 임대 주택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정-은행 관계자가 들으면 경악할 일이다. 국민 면접관 입장에서 정책이 굉장히 추상적이다. ▲홍-‘준비된 여성대통령’ 캐치프레이즈로 뛰고 있는데 여성 지지도가 올라가 재미를 보셨겠다. ▲박-꼭 그렇게 표현을 하셔야 되나.(웃음) ▲홍-여성 대통령이 국방, 외교에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 군대도 안 갔다 오셨다. ▲박-그런 편견은 없어져야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후보로 국민들이 저를 선택했다. 영국 대처수상은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독일 메르켈 수상도 유럽 금융위기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남자냐 여자냐가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안보관과 국제적 경험이다. 저는 퍼스트레이디를 대행하면서 식견을 넓혔고 아버지를 흉탄에 잃었을 때도 가장 먼저 휴전선을 걱정할 정도로 철저한 안보관을 갖고 있다. ▲홍-연평도 포격이 다시 발생하면 즉각적 리더십 행사가 가능한가. ▲박-우리 주권, 영토에 관한 문제는 협상 대상도 아니고 어떤 경우든 철저하게 지킨다.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하고 북방한계선(NLL)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나. ▲정-박 후보의 단호함은 세계적인 것 같다. 이상한 그림들도 나오고 화도 안 나나. 어느 영화 감독이‘ 집권하면 다 잡아버릴 거다.’고 하더라. 지도자에게 중요한 게 분노 관리다. ▲박-(웃음) 굉장히 걱정이 되시는 것 같다. 화를 꾹꾹 눌러담으면 오히려 폭발해서 더 안 좋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명심보감 등 많은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전부 적었다. 정관정요의 교훈들이 어느 새 제 것이 돼 피와 살이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척추질환 한방치료 효과 검증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인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척추질환의 한방치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나선다. 척추질환 전문 모커리한방병원(원장 김기옥)은 최근 메이요 클리닉 대체의학센터 웬춘 추 박사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적 척추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의 한방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동 임상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김태성 교수도 참여한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와 다리 부위에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연구는 한방으로 치료한 중증 척추관 협착증 환자 30명과 척추 감압술과 유합술 등 기존의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30명의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참여할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진통제, 물리치료 등 양방의 비수술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수술을 권유받은 환자들이다. 양 의료기관은 임상 연구의 과학적·윤리적 타당성을 심사할 기관윤리위원회(IRB)를 메이요 클리닉과 경희의료원에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임상 연구는 경희의료원과 모커리한방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치료에는 침과 추나요법·강척한약요법 등 기존 한방치료법이 적용되며,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도 임상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다리 및 허리통증 지수인 VAS와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SF-36’, 보행거리 및 시간 측정 등을 통해 결과를 분석·평가하게 된다. 메이요 클리닉 추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중증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성과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척추관 협착증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원장은 “국제적으로도 양·한방 협진치료의 효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늙으면 죽어야” 막말 판사 대법 윤리위 회부 징계 착수

    법정에서 고령의 증인에게 ‘늙으면 죽어야 한다.’고 막말을 한 판사에 대해 대법원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법원은 오는 28일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어 서울동부지법 유모(45) 부장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윤리위가 법관의 법정 언행을 신중히 해 달라는 권고 의견을 낸 적이 있는데 이번 사건은 이를 어긴 첫 사례”라면서 “바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보다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윤리위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외부 위원 7명, 법관 3명, 법원 일반직 1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징계 청구, 서면 경고 등의 의견을 제시하면 대법원이 이를 이행하게 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 추진

    말기 암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2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필요한 제도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말기 환자의 범위와 의료 현장에서의 동의 절차 등 구체적인 방안은 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활용하거나 한시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보호자가 환자의 동의 의사를 주장하는 ‘추정 동의’ 등 논란이 있는 사항은 의료 현실과 국민 인식에 관한 조사연구를 시행한 뒤 합의 도출 노력을 기울이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고대교수 성추행 진실공방

    고려대 교수 성추행 논란이 진실 공방으로 빠져들고 있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등 10개 학내 단체는 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온 이 대학 H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자 A(36·가명)씨 등 2명에 따르면 H교수는 지난 3월 “논문 지도를 해줄 테니 모텔에 가자.’, ‘내 지도 학생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해봤을 텐데.’라고 발언하는 등 성폭력을 일삼아 왔다. 이에 이들은 H교수를 학내 양성평등센터와 교원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8월 H교수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총학생회 등은 이날 “학내 양성평등센터가 H교수의 성추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는데도 학교 측이 징계를 미루고 있다.”면서 “즉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H교수를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또 “H교수 측이 오히려 피해자들을 ‘꽃뱀’으로 몰아가는 등 협박과 고소, 고발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H교수와 가까운 강사 2명 역시 피해자들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H교수는 피해자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H교수는 “성폭력에 대한 피해자와 양성평등센터의 자의적 해석이 지나치다.”면서 “내가 무죄라는 물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부터 나와 갈등이 있었던) B(가명)교수가 이번 사건에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는 A씨 등 피해자 측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기소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임의 취업 공무원’ 과태료 폭탄 예고

    ‘임의 취업 공무원’ 과태료 폭탄 예고

    공무원을 퇴직한 다음 민간기업에 임의취업한 이들에게 다음 달부터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 폭탄이 무더기로 떨어지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퇴직한 뒤 2년 동안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 심사를 받지 않고 민간기업에 임의 취업한 공무원들에게 공직자윤리법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40~50명에 이르는 올해 하반기 임의취업자 현황에 대한 적정성 심사가 다음 달 하순 공직자윤리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들에게부터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임의취업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으나 그동안 홍보와 계도 활동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수십명에 이르는 퇴직공무원이 임의취업했지만 실제로 과태료 부과 처분이 내려진 것은 올해 D산업에 취업한 국세청 고위공무원 단 1명으로 처벌 실적은 미미했다. 이 때문에 임의취업 금지 규정이 유명무실할 뿐 아니라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진선미(민주통합당) 의원 등을 통해 제기됐다. 정부는 공직자윤리법 개정 1년을 맞아 임의취업에 대한 처벌의 방망이를 곧추 잡았다. 지난달 말부터 퇴직 공무원들이 재산 변동 신고를 하기 위해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www.peti.go.kr)에 접속하면 의무적으로 ‘취업제한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게 만드는 ‘취업제한제도 알리미’를 시행하는 등 계도 및 홍보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임의취업 심사 대상자 중에서도 지난해 10월 이전에 취업한 경우도 있는 만큼 다음 달 열리는 공직자윤리위에서 임의취업으로 결정나더라도 소급해서 적용하지는 않기로 했다. 김석진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임의취업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게 되면 과태료 부과를 받는 퇴직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등 향후 공무원 사회에 파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홍보도 충분히 이뤄진 만큼 더 이상 몰라서 그랬다는 식의 변명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의 임의취업 자체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朴 “대선 승리해 100% 대한민국 만들 것”

    朴 “대선 승리해 100% 대한민국 만들 것”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2일 새로 인선한 ‘국민행복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각 분야 영입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인사말을 통해 “제가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100%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들에게 “갖고 계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미래를 바꾸고 열어가는 데 모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면서 “갈등을 넘어 화합된 모습으로 국민을 위한 아름다운 선대위의 모습으로 꼭 승리하도록 모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갈등을 빚었던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과 한광옥 100%대한민국통합위 수석부위원장도 회의장 입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외부 영입 인사로 전날 인선된 김용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헌법 질서 수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경제민주화를 도모하고 나라의 안보를 공고히 하겠다는 확신과 국민 각계각층을 통합하려는 소망, 오랜 정치적 경륜 등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발표된 선대위에는 뉴라이트 출신이 다수 포진됐고 통합위에서 활동하게 된 과거사 관련 인사들이나 운동권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전향했거나 오래전부터 정치권에서 활동한 경우가 있어 당 안팎에서는 보수 색채가 강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옛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구로갈릴리교회 목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이 ‘비리 전력’을 이유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영입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 미봉책으로 끝났다.”면서 “이번 인선은 새누리당스럽게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날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12월 19일 이후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선대위에서 본부장급을 중심으로 ‘백의종군 선언’에 동참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친박(친박근혜) 주류뿐만 아니라 원로 그룹, 외부 영입 인사까지 백의종군 선언 동참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iPS세포 첫 심근이식 진위 논란

    iPS세포 첫 심근이식 진위 논란

    미국 하버드대가 11일(현지시간) 이 대학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이식 수술을 처음으로 시행했다는 일본인 연구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보도했던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기사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뒤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혀 ‘일본판 황우석 사태’로 번질 조짐이다. 하버드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하버드대와 관계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은 일본인 연구원 모리구치 히사시가 주장하는 iPS 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에 대해 어떠한 권한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성명은 “하버드대와 MGH의 윤리위원회는 모리구치 박사가 관련된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모리구치는 1999~2000년 MGH의 객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그 이후로는 MGH, 혹은 하버드대와 아무런 관련을 맺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대 부속병원 특임 연구원인 모리구치는 자신이 포함된 하버드대 연구팀이 iPS 세포로 심근세포를 만들어 중증의 심부전증 환자에게 이식했으며, 이식 수술을 받은 6명 중 첫 환자는 퇴원해 8개월째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일본 NHK방송은 12일 하버드대 객원강사라고 주장하는 모리구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iPS 심근세포를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이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병원 측의 부인으로 발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모리구치는 그러나 NHK방송에 “지난 1월 하버드대에서 환자 6명에 대한 임상치료를 승인받았으며 증빙서류를 가지고 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11일 하버드대 연구팀이 iPS 세포로 만든 심근 세포를 처음으로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동물실험에 머물던 연구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단계로 진전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연구 성과를 둘러싸고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요미우리신문은 인터넷에서 관련 기사들을 모두 삭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인간에 첫 이식 수술 성공

    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인간에 첫 이식 수술 성공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이식 수술이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근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교토대 교수가 쥐를 활용해 iPS세포를 만들어낸 지 6년 만에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 응용에 나섬으로써 iPS세포의 임상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모리구치 히사시 등 일본인 연구자가 포함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iPS세포로 심근세포를 만들어 중증의 심부전증 환자에게 이식했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첫 번째 환자는 퇴원해 8개월째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하버드대 연구팀으로부터 심근세포 이식 수술을 받은 1호 환자는 미국인 남성(34)으로 2009년 2월 간암 치료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아 간 기능을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심장에서 혈액이 전신으로 순환하는 기능이 약화하는 ‘허혈성 심근증’이 발병해 연구팀이 iPS세포로 만든 심근세포 이식을 결정했다. 연구팀은 이 남성의 간에서 간 세포로 변화하기 직전의 ‘전구세포’를 적출,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약제를 첨가해 iPS세포를 만들었고, 이를 심근세포로 변화시켜 냉각장치를 활용한 환경에서 대량 증식했다. 이 남성은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후 특수 주사기로 심근세포를 심장 30여곳에 주입받았다. 환자 자신의 세포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작용은 없었고, 수술을 받은 지 10일쯤 뒤부터 거의 정상으로 회복해 현재 평상시처럼 생활하고 있다. iPS세포로 임상 실험을 할 경우 장래 암으로 전이하지 않는다는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연구팀은 돼지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하버드대 윤리위원회로부터 수술의 윤리문제와 관련한 잠정 승인도 받았다. 신문은 “동물실험에 머물던 연구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단계로 진전시켰으며, iPS세포의 실용화에 큰 전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표절 사각지대’ 무대 공연 저작권법·판례도 애매모호

    ‘표절 사각지대’ 무대 공연 저작권법·판례도 애매모호

    최근 불거진 가수 김장훈(46)과 싸이(35·박재상) 사이의 갈등 원인은 ‘공연 표절’이다. 모든 예술에서 표절과 모티브(동기)의 경계는 모호하지만 공연 표절은 특히 더하다. 연극, 뮤지컬, 콘서트 모두 같거나 비슷한 테마를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풀어내야 하는 일이 잦아 유사성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화계에서 “공연예술은 표절의 사각지대”라고 부른다. 법은 더 애매하다. 홍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사업 사무관은 “표절에 대해 저작권법에 명시된 내용은 따로 없다.”면서 “표절이 저작권 침해까지 이르렀더라도 저작권법을 적용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공연윤리위원회 내에 표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베끼기 문제를 다뤘다. 하지만 1999년 위원회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 통폐합되면서 표절 판정은 법원 몫이 됐다. 게다가 표절은 피해자(원작자)가 고소해야 죄가 성립되는 친고죄다. 논란이 거세도 정부기관이나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는 이야기다. 일단 원작자가 소송을 제기하면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전문 감정기구를 통해 표절 여부를 판단한다. 김우정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포렌식팀 선임은 “표절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베꼈다.’는 개념이며 인정되더라도 저작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면서 “저작권은 ‘표현’을 보호할 뿐 ‘아이디어’까지 보호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저작권협의회에서는 한 해 40~50건의 저작권 관련 감정을 의뢰받는다. 공연표절 여부를 판단한 국내 판례는 아직 없다. 2007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컨츄리꼬꼬가 전날 공연한 이승환의 무대세트를 그대로 써 표절 문제로 맞소송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저작권 침해문제를 기각하고 명예훼손 부분만 인정했다. 김 선임은 “당시 표절문제로 이슈화되긴 했지만 저작권 침해 부분은 따로 판단하지 않고 명예훼손 벌금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싸이의 공연이 표절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엇갈린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싸이 콘서트는 김장훈 공연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서 “무대장치·음향·조명·특수효과·의상공연 등의 노하우에 대해 김장훈이 원천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아무리 뛰어난 연출도 콘텐츠(노래)가 힘이 없으면 공연이 빛을 발할 수 없다.”면서 “다른 공연에서 모티브를 얻어 콘서트를 응용 발전시키는 자체도 존중해야 하는데 자칫 이런 자유가 경색되면 예술인 입에 재갈을 물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정달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사무국장은 “헌법에 있는 표현의 자유가 우선이냐, 저작권 보호가 우선이냐에 대한 가치판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때”라면서 “문화종사자들이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06년 9만건→ 2010년 1만건→ 올 6328건… 음란물 심의건수 감소 이유 있다?

    청소년 유해 사이트 및 음란·선정성 정보를 감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연도별 음란물 심의 건수가 2008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방심위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염동열(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9만 3546건, 2007년 7만 3995건이었던 방심위의 음란·선정성 정보 심의 건수는 2008년 1만 8084건으로 줄어든 뒤 2009년 6809건, 2010년 9744건, 2011년 1만 667건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8월까지 6382건의 음란 정보를 심의했다. 음란물 심의가 줄어든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정부기구를 축소한 이유가 크다. 방심위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방송위원회의 심의 업무를 통폐합해 2008년 2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립됐다. 방심위 설립 전에는 정보통신윤리위가 상임위원 1명과 심의위원 2명으로 구성된 분과별 상설 심의위원회를 두고 온라인에서 수시로 음란·선정성 정보 심의를 했다. 반면 현 정부 들어서는 음란·선정 정보 심의는 외부위원 등 5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오프라인으로 주 1회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과거 수시로 심의 절차 과정을 거친 것과 달리 2008년은 59회, 2009년 76회, 2010년 52회, 2011년 71회의 정기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음란·선정 정보 심의가 이뤄졌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 18일까지 39회의 심의회의가 열렸다. 음란물 심의 기간도 과거 2~7일이었던 것과 달리 2008년 이후부터 평균 3주가 걸린다. 방심위 관계자는 “심의건수가 줄어든 것은 통신심의소위원회의 정기적인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심의가 이뤄지고 정보 제공자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정보 제공자에게 우편으로 심의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의견 제출 기간을 부여하는 등 행정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심의기간이 과거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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