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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사이버司 인력증원, MB때 김태효·연제욱이 주도”

    野 “사이버司 인력증원, MB때 김태효·연제욱이 주도”

    2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군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사이버사령부에 활동지침을 내린 것을 알고 있느냐. 사이버사령부 보고서가 국방장관과 청와대까지 간 것 아니냐”며 정홍원 국무총리를 몰아세웠다. 안 의원은 “심리전단 요원 70~80명 중 34명이 댓글을 달았는데 이게 개인적 일탈이냐”며 “특히 34명 가운데 10명은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는데 정치 활동을 유공으로 표창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질의 도중 안 의원과 정 총리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것은 공약 파기”라면서 “왜 전작권 전환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밀실에서 논의하느냐”고 따졌다. 정 총리가 “밀실이 아니라 협상 단계”라며 공개에 난색을 표시하자 안 의원은 “굴욕적 외교다.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 총리는 “협상 중인데 사과하라면 어떡하느냐”고 맞받았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군의 대선개입 역시 청와대의 지원과 승인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이버사령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의 치밀한 계획과 지원 속에 인력을 증원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계획을 세우고 연제욱(현 청와대 국방비서관) 당시 사이버사령관이 실행을 주도했다”면서 “즉각 (연 전 사령관을) 직위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진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은 2012년까지 사이버 심리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개혁 307계획’ 작성에 깊이 관여했으며 연 전 사령관은 국민과 해외교민들을 상대로 심리전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전수조사한 결과 정치 관련 글은 3.6%(259건), 특히 대선 관련 게시물은 1.3%(91건)에 불과하다”면서 “이 가운데는 야당 지지 및 정부·여당 비판 게시물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회의록 폐기 논란도 재연됐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한 건 폐기했다고 난리이지만 노 전 대통령은 비밀기록물 9700여건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면서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단 한 건의 비밀기록물도 이관하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에 대해)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포기가 아니라고 보느냐”며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 공격했다. 한편 민주당 진 의원이 정 총리를 상대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본회의장 의석에서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이 “종북하지 말고 월북하지”라고 고함쳐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파문이 확대되자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결국 지역구인 경남 진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박 의원은 다시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동료 의원으로서 표현이 과했다”며 진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고, 논란은 일단락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野 “사이버司 인력증원, MB때 김태효·연제욱이 주도”

    野 “사이버司 인력증원, MB때 김태효·연제욱이 주도”

    2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국군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사이버사령부에 활동지침을 내린 것을 알고 있느냐. 사이버사령부 보고서가 국방장관과 청와대까지 간 것 아니냐”며 정홍원 국무총리를 몰아세웠다. 안 의원은 “심리전단 요원 70~80명 중 34명이 댓글을 달았는데 이게 개인적 일탈이냐”며 “특히 34명 가운데 10명은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는데 정치 활동을 유공으로 표창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질의 도중 안 의원과 정 총리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것은 공약 파기”라면서 “왜 전작권 전환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밀실에서 논의하느냐”고 따졌다. 정 총리가 “밀실이 아니라 협상 단계”라며 공개에 난색을 표시하자 안 의원은 “굴욕적 외교다.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정 총리는 “협상 중인데 사과하라면 어떡하느냐”고 맞받았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군의 대선개입 역시 청와대의 지원과 승인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이버사령부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의 치밀한 계획과 지원 속에 인력을 증원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계획을 세우고 연제욱(현 청와대 국방비서관) 당시 사이버사령관이 실행을 주도했다”면서 “즉각 (연 전 사령관을) 직위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진 의원은 “김 전 비서관은 2012년까지 사이버 심리전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개혁 307계획’ 작성에 깊이 관여했으며 연 전 사령관은 국민과 해외교민들을 상대로 심리전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전수조사한 결과 정치 관련 글은 3.6%(259건), 특히 대선 관련 게시물은 1.3%(91건)에 불과하다”면서 “이 가운데는 야당 지지 및 정부·여당 비판 게시물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회의록 폐기 논란도 재연됐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한 건 폐기했다고 난리이지만 노 전 대통령은 비밀기록물 9700여건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했다”면서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단 한 건의 비밀기록물도 이관하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에 대해) ‘포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포기가 아니라고 보느냐”며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 공격했다.  한편 민주당 진 의원이 정 총리를 상대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본회의장 의석에서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이 “종북하지 말고 월북하지”라고 고함쳐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파문이 확대되자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결국 지역구인 경남 진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박 의원은 다시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동료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며 진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고, 논란은 일단락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대출 의원, 진성준 의원에 “종북말고 월북” 발언 사과 “해선 안 될 말…”

    박대출 의원, 진성준 의원에 “종북말고 월북” 발언 사과 “해선 안 될 말…”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진성준 민주당 의원에 대해 “종북하지 말고 월북하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진성준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사이버 심리전단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심리전을 벌이겠다는 거냐. 사이버사령부 요원이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개소리나 지껄이고 있다’고 하면 정치개입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합법적으로 하면 문제가 없다. 그것을 조사하고 있지 않냐”고 답했다. 정 총리의 발언에 본회의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비난을 쏟았고, 그러자 박대출 의원은 진 의원을 향해 “종북하지 말고 월북하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박 의원은 “무장해제하라고 한 겁니다”라고 맞받은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어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잠시 전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을 하고 있는 동료 의원을 향해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언어폭력사태가 벌어졌다”면서 “동료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정상적 사고방식으로 볼 수 없는 막말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박대출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 검토 및 새누리당 지도부의 자성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의 협의 후 박 의원은 진 의원을 찾아가 “동료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박대출, 野 진성준 향해 “종북말고 월북하지” 논란

    與 박대출, 野 진성준 향해 “종북말고 월북하지” 논란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국회 대정부질문 중 진성준 민주당 의원을 향해 “월북하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을 추궁하는 진성준 의원을 향해 “종북하지 말고 월북하지”라고 말했다. 진성준 의원의 발언 도중 자리에 앉아서 던진 박대출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인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조금 전 있었던 (박대출 의원의) 말씀은 의원으로서의 금도를 넘은 것으로 사료돼 유감스럽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대출 의원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박대출 의원의 발언은 동료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정상적 사고방식으로 볼 수 없는 막말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에 대한 비판이나 다른 의견은 개진하지 못하도록 국회의원의 입을 막는 시대착오적 사고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박대출 의원 본인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자성과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면서 “막말정치의 막장을 보여준 박대출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할 것”이라며 대응방침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인재산 과다 신고로 또 징계 위기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의 항명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정직을 청구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신고 오류를 이유로 윤 지청장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회의에서 윤 지청장이 부인 재산 5억 1000만원을 잘못 신고했다며 법무부에 징계 요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지청장이 신고한 재산 내역 중 4억 5000만원은 채무금이다. 2005년 부인이 아파트를 사면서 받은 은행담보대출을 채무금으로 별도 신고하지 않고 재산으로 등록했다. 빚을 재산으로 신고한 과다 신고 사례다. 지난해 3월에 결혼한 윤 지청장은 그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재산 신고를 하면서 부인 재산을 처음 포함시켰다. 이 과정에서 착오를 범했다고 소명한 윤 지청장은 “아파트 구입 때 대출받은 내용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도 다 나온다. 나머지 금융계좌는 몇 년간 거래 자체가 없는 망실통장인데 실수로 누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 수정 보완 신고를 했기 때문에 귀책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가가 상당한 자산가로 윤 지청장은 결혼으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운영을 담당하는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과다 신고는 특정 시점에 예정된 재산의 급속한 증식을 사전에 감추기 위해 단계적으로 재산을 불려 신고하는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 과소 신고 못지않게 부정부패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통상 재산 누락에 대한 징계는 불문경고나 견책 등의 경징계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잘못 신고한 재산이 3억원을 넘으면 징계 요구를 한다. 이에 따라 징계 요구를 받은 법무부는 대검찰청을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검사장징계회의를 열어 징계를 확정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기준은 모호, 처벌도 솜방망이…‘프라이머리 논란’으로 본 ‘한국의 표절’

    기준은 모호, 처벌도 솜방망이…‘프라이머리 논란’으로 본 ‘한국의 표절’

    최근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인기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박명수의 합작품 ‘아이 갓 씨’(I Got C)의 표절 논란을 계기로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강력한 처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발표한 ‘아이갓씨’가 네덜란드 그룹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프라이머리가 앞서 제작했던 박지윤의 신곡 ‘미스터리’(Mr.Lee)와 아임백(I‘m Back) 등도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실력파 뮤지션이었던 프라이머리가 졸지에 ‘도둑’으로 몰리자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원저작권자로 지목된 카로 에메랄드측은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 “표절로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번안곡 수준의 표절곡”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 여동생’ 아이유도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몸살을 앓았다. 지난 7월 큰 인기를 끌었던 로이킴의 ‘봄봄봄’ 역시 인디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의 데뷔 싱글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과 도입부 코드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시비가 일었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의 경우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1990년대까지는 공연윤리위원회가 사전 음반 심의 내 ‘표절 심의제도’를 통해 두 소절(8마디) 이상의 음악적 패턴이 비슷할 경우 표절로 판정을 내리고 제재를 가했지만 1999년 공연법 개정으로 사전 음반 심의기구가 없어지면서 관련 규정도 사라졌다. 대신 원저작권자가 법원에 고소를 할 경우에만 실질적 유사성 및 접근성 등을 토대로 표절 여부를 가리고 있다. 즉 표절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피해자(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만 하기 때문에 논란이 거세도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의 단체가 개입하기 어렵다. 하지만 카로 에메랄드측은 이미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기 때문에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은 의혹만 남긴 채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표절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동연 교수는 “국내에서는 표절로 판명이 나도 1000만~2000만원 정도의 벌금을 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미 인기를 끌면서 얻은 수익은 수억원, 수십억원이 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월 박진영은 자신이 작곡한 노래 ‘섬데이(Someday)’가 김신일이 작곡한 ‘내 남자에게’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았는데 법원이 책정한 손해배상액은 5700만원에 그쳤다. 반면 영국의 유명 록그룹 오아시스는 자신들의 노래를 7초 가량 표절했다는 이유로 일본 기획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받아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는 노래를 표절할 경우 거의 재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표절을 해도 법정에서 처벌을 받은 사례가 드물 뿐더러 처벌도 적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김기춘 재산 39억… 윤창번 139억

    김기춘 재산 39억… 윤창번 139억

    지난 8월 새로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차관급) 이상 5명의 평균 재산은 50억여원이며, 윤창번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의 재산은 139억여원으로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2기 참모진 중 수석비서관 이상 5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밝혔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10억 20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경남 거제시에 있는 1억 4000만원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27억여원의 예금자산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서울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 등을 갖고 있어 총재산은 39억 37만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25억 5861만원)보다도 많았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은 본인 명의의 14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부인 명의의 116억여원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등 139억 61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수석은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46억여원)보다 3배 이상 재산이 많아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주식만 31억여원이었다. 박준우 정무수석의 재산은 총 38억 9020만원이다. 그는 자신과 부인, 아들, 딸 명의로 갖고 있던 TCC동양 주식 17만 8276주를 지난달 6억 9170만 8000원에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TCC동양(옛 동양석판)의 창업주는 고(故) 손열호 회장으로, 박 수석의 장인이다. 새로 취임한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은 50억 7216만원으로 전체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인 31억 1456만원과 이명박 정부 초기 비서진의 평균 재산 35억 5652만원보다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원전 임직원·회계직 공무원 재산등록 의무화

    원전 분야 공기업 기관장, 상임이사 등에게만 적용됐던 재산등록 의무가 앞으로 중간 관리자까지 확대된다. 5일 안전행정부는 비리 문제가 거듭 불거지는 원전 분야에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산등록 의무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다니는 중간 관리자 직원에게도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기관장, 이사, 감사까지만 재산등록을 하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재산 등록을 한 사람은 퇴직 후 재취업을 할 때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제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원전 공기업에 다니는 중간 관리자급 직원이 향후 원전부품 납품업체 취업을 대가로 특혜를 제공해 비리를 저지를 수도 있다. 재산등록 대상 범위를 넓혀 중간 관리자까지 취업제한 심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재산등록 대상도 확대된다. 4급 이상 공무원에게만 적용됐던 재산등록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회계 부서에서 수입·지출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5~7급 공무원에게도 의무화한다. 식·의약품 분야의 윤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 수사 부서에서 근무하는 5~7급 공무원도 재산등록 의무가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식품 위생·지도·단속 분야 공무원만 재산등록 의무 대상자였다. 개정안은 앞으로 40일 동안 입법예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초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안행부는 회계·원자력 발전 분야에 대한 재산등록은 대상자 선정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해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프라이머리 표절’ 원작자는 “비슷하다”는데 프라이머리 입장은 왜 “해프닝”?

    ‘프라이머리 표절’ 원작자는 “비슷하다”는데 프라이머리 입장은 왜 “해프닝”?

    MBC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에 공개한 ‘아가씨’(I Got C) 등 표절 논란에 오른 프라이머리의 몇몇 곡에 대해 원작자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프라이머리 측은 다시 한번 표절설을 ‘장르의 유사성으로 해프닝’으로 일축했다. 프라이머리 측 관계자는 “해프닝이 잘 마무리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측은 “카로 에메랄드 측에서 따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생긴 일이지 표절은 아닌 만큼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표절 논란의 대상이 된 원작자 카로 에메랄드 측은 표절 의혹이 불거진 ‘I Got C’(아가씨), ‘해피엔딩’, ‘미스터리’ 각각에 대해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아가씨’의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You Don’t Love Me’와 동일하다(identical). 이 부분은 아마도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도 있을 것(could well be seen as plagiarism)”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원작자의 의견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어찌된 일일까. 이는 카로 에메랄드 측이 ‘명확한 표절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법과 제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확답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표절 판정 여부는 각 나라의 법과 제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까지 공연윤리위원회가 사전 음반 심의 내 ‘표절 심의제도’를 통해 ‘두 소절(8마디) 이상의 음악적 패턴이 비슷할 경우’에 대해 표절로 판정을 내리고 제도적인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1999년 공연법 개정으로 사전 음반 심의 기구가 없어지면서 관련 규정이 없어졌다. 대신 원저작권자가 법원에 고소할 경우에만 실질적 유사성과 접근성 등에 근거해 표절 여부를 가리고 있다. 즉 카로 에메랄드 측이 우리나라 법원에 고소하지 않는 이상 표절로 판정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라이머리 측은 카로 에메랄드 측이 표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점과 따로 연락이 오지 않는 점을 들어 표절 논란이 ‘해프닝’이고 “이로써 사태가 일단락되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다. 그렇지만 원작자가 구체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는 점과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협 “여대생 청부살해 주치의 자격정지 3년”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68·여)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세브란스병원 의사 박모(54)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자격정지 3년을 결정했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박씨의 회원 자격을 3년 정지하고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자격정지 3년은 의협이 회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다. 의협 회원의 권리는 박탈되지만 의사 면허와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의협 중앙윤리위가 보건당국에 박씨의 행정처분도 함께 요청함에 따라 복지부가 검토 과정을 거쳐 면허취소·자격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박씨는 20일 안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있고 재심을 신청하면 윤리위는 한 달 안에 다시 논의해 징계 수위를 확정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퇴직공직자 재취업 관련 법령 속히 고쳐라

    퇴직공직자의 ‘전관예우’를 막기 위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제도’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관련 법령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 제한 여부를 확인해 준 퇴직공직자 246명 가운데 52%인 128명이 업무와 관련이 있는 민간단체와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 공직자윤리법을 개정, 재취업 제한 기준이 보다 강화됐지만 허점을 교묘하게 활용해 재취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 등에서 ‘갑 중의 갑’으로 군림하는 사정기관 인사들의 퇴직 전 ‘경력 세탁’이 더욱 심했다. 이 같은 꼼수 재취업은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허점을 악용한 탓으로 지적된다. 재취업 금지 기준을 퇴직공무원이 퇴직 전에 소속했던 ‘과와 팀’으로 정해 놓아 일정 기간 재취업에 관련된 부서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민간기업 등에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상당수가 퇴직 전에 기업 등의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2011년 공직자윤리법을 고쳐 4급 이상 퇴직자의 취업 업무 심사 대상 기간을 ‘퇴직 전 3년에서 퇴직 전 5년’으로 늘리고, 재취업 가능 여부를 심사하는 공직자윤리위의 기능도 강화했지만 그 취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이런 사례를 두고 ‘신(新) 전관예우’로 부른다고 하니 쓴웃음마저 나온다. 법과 규정을 엄정히 지켜야 하는 공직사회에서 편법적인 행태가 만연해서는 안 될 일이다. 관련 법령을 뜯어고쳐서라도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 법령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무엇보다 공직자윤리법과 시행령에 적시된 직무 관련성 기준을 지금의 ‘부서’에서 ‘국·실이나 부처’ 단위로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공직자윤리위의 재취업 심사 기능도 더욱 엄격해져야 함은 물론이다. 법정에서의 판결 잣대도 엄정해져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에서 제 아무리 심사를 강화해도 소송 등에서 이기는 사례가 적다면 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은 보장되기 힘들다. 정부는 보다 강화된 재취업 기준 적용과 함께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작업에 나서 미비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 퇴직공직자 52% 前부처 관련 업체 취업

    퇴직 공무원 중 민간기업에 취업한 2명 가운데 1명은 이전에 근무했던 부처와 관련된 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가 발표한 ‘퇴직 후 취업제한제도 운영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1년 동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 제한 여부를 확인해 준 퇴직 공직자 246명 중 전체의 52%인 128명이 퇴직 전 부처 업무와 관련된 업체에 취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128명 가운데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출신 공무원이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 출신 공무원이 20명, 국세청 출신 공무원이 8명이었다. 퇴직 전 육군 모 군단 참모장 등을 지낸 A씨는 지난 4월 S&T중공업 상무이사로 취업할 예정이라며 공직자윤리위에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다. S&T중공업은 자동차엔진용 부품제조업체이자 방산업체다. 경남의 한 경찰서 형사과에서 근무했던 B씨는 지난해 9월 LIG손해보험 사고조사실장으로 가기로 돼 있었다. 보고서는 “각종 사고에 대한 경찰 조사 및 수사 결과가 보험 관련 분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경찰청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퇴직 공직자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허점 탓으로 지적된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는 공직자가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령에서 ‘소속했던 부서 업무’를 ‘과 단위’ 업무로만 한정하다 보니 퇴직 공직자가 해당 과에서 일하지만 않는다면 소속 부처와 업무상 관련 있는 회사 및 단체에 들어가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어문교열팀장 이명선 ■세종시교육청 ◇서기관 승진△세종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강봉규△정책기획관 기획총괄담당 이지현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 변재운(쿠키뉴스 대표) ■서울여대 △창업보육센터장 류기현△미래문화교육단장(외국어/ICT/평생/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박지숙△학생상담센터장 박경 ■서울과학기술대 △교무처장 윤홍근△학생처장 박태순△기획처장 김진욱 ■우리아비바생명 △아산지점장 홍성희
  • 감사원 직원 경력세탁 ‘꼼수 재취업’

    감사원 공무원들이 퇴직 직전 ‘경력 세탁’을 한 뒤 유관기관에 재취업해 온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공무원의 재취업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공직자윤리법의 빈틈을 악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감사원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감사원 퇴직 후 재취업한 고위 공무원 80명 중 19명이 퇴직 전 마지막 근무부서를 세탁하는 방식으로 유관기관에 재취업했다. 지난해 5월 공공기관감사국장으로 퇴직한 조모씨는 같은 달 삼성자산운용 감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퇴직 전 5년 동안의 근무부서에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산업금융감사국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 근무부서를 세탁함으로써 사실상 재취업할 수 없는 업체에 ‘꼼수 취업’을 한 것이다. 같은 해 공직감찰본부장으로 퇴직한 신모씨 역시 외환은행 감사로 재취업했지만 본부장 근무 이전에 금융기금감사국장을 맡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퇴직을 앞둔 직원은 주로 감사교육원에 발령 내 신임 사무관에게 감사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재취업을 위한 경력 세탁용 인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을 감사하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사정기관 공무원의 전관예우 관행을 막으려면 감사원 공무원의 재취업을 더욱 제한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013 국정감사] 공직자윤리법 허점 악용… 전관예우 ‘특혜’

    [2013 국정감사] 공직자윤리법 허점 악용… 전관예우 ‘특혜’

    감사원 공무원들이 현행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악용해 재취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7조(취업제한조항)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와 유관단체 임직원은 퇴직일로부터 2년 동안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업체에 취업할 수 없다. 그러나 감사원은 퇴직을 앞둔 소속 공무원의 최종 부서를 ‘감사교육원 교수부’ 등 감사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곳으로 배치하는 수법을 썼다. 감사원, 금융위원회 등 업계에 ‘갑’으로 군림하는 사정기관들의 퇴직 전 ‘경력 세탁’ 행태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2011년 안전행정부는 퇴직한 고위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재취업 행태가 논란이 되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개정된 법 역시 퇴직 전 경력 세탁을 방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실시하는 취업 제한대상 공무원의 재취업 심사 역시 감시 기능이 미약해 사정기관 공무원들이 법망을 피해 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법률상 공직자윤리위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사실상 업무 관련성이 높아 법 취지가 무색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산업환경감사국을 거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재취업한 모 감사관, 재정금융감사국 과장을 거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감사로 이직한 모 부이사관, 공공기관감사국을 거쳐 정책금융공사(KOFC) 감사팀장으로 옮긴 모 부감사관 등이 그런 사례다. 2008년 퇴직한 일반직 고위 감사공무원 임모씨와 부이사관 이모씨는 재취업 제한 대상이 없는 상태에서 각각 SK에너지㈜ 고문, 산업은행 감사로 자리를 옮겨 대놓고 전관예우를 받은 경우였다. 이에 따라 감사원·금융위 등 사정기관의 재취업 기준은 다른 정부부처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 전 분야를 감시하는 감사원 업무 특성상 사실상 감사 관련 업무는 전 분야 재취업을 제한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갈등학회 초대 회장 이선우

    한국갈등학회 초대 회장 이선우

    한국갈등학회는 1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선우(55)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과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 회장은 “사회의 여러 문제가 연관된 갈등 현상을 풀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시민단체와 학계 등 각 전문가 집단의 공존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2018·2022월드컵 선정’ FIFA, 뇌물 의혹 조사

    축구월드컵 개최지 선정에서 불거진 ‘검은 거래’가 확인될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년(러시아)·22년(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장이 개최지 투표가 이뤄진 2010년 12월 당시 나왔던 주장을 재조사하며, 투표에 참가했던 위원들을 만나러 조만간 해당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관계자들을 만나다 보면 당시 문제를 명확히 할 단서가 나올 것”이라면서 “FIFA에는 심각한 원칙 위반이 만연해 있는데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도 시점이 조금 묘하다. 2022월드컵 개최 시기를 확정할 집행위원회(4~5일·스위스 취리히)를 앞두고 로이터, 뉴욕타임스 등에 비리조사 보도가 불거졌다. 제프 블라터 회장을 포함한 FIFA 핵심세력을 흔들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짐 보이스 FIFA 부회장은 이날 “2022월드컵 개최 시기 결정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전담반을 구성해 시기를 변경할 경우 생길 영향에 대해 여러모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6~7월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들어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운 만큼 겨울로 앞당기는 방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집행위원회가 결론을 낼 예정이었지만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여 “채동욱, 모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 야 “靑, 검찰 통신망 감시…검사에 협박 전화”

    여 “채동욱, 모 여성 정치인과 부적절한 관계” 야 “靑, 검찰 통신망 감시…검사에 협박 전화”

    여야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5시간 내내 양보 없는 난타전을 펼쳤다. 여당은 기초연금 공약후퇴 논란이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했고, 야당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문제를 청와대 배후설로 연결시켜 파상공세에 나섰다. 질문 중간중간 민감한 사안이 등장하면 서로 상대 진영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다. 이런 볼썽사나운 장면을 부산 금정중학교 학생 300여명이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고스란히 지켜봤다. 첫 질문자로 나선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 문제에 대해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수장이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일부일처제를 어긴 의혹을 받고 있는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러자 야당 측에서는 “그만 내려와” 등 고성이 터졌다. 권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왜 도덕적 흠결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총장을 온갖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며 비호하느냐”면서 “민주당과 채 전 총장 간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채 전 총장과 (내연녀)임모씨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가 임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뜬금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격렬히 항의하는 한편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도 이에 질세라 강하게 반격했다. 신경민 의원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채동욱 검찰총장을 날리겠다’는 언급을 했다”면서 “곽상도 전 수석이 경찰 출신의 서천호 국정원 2차장에게 채 전 총장 사생활 자료를 요청했다”고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춘석 의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수사팀의 한 검사가 지난달 15일 밤 10시 50분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 게시판에 올린 글을 공개한 뒤 “청와대가 검찰 내부 통신망을 실시간 감시했다”며 “‘문제의 글’을 올린 검사에게 글을 내리라는 협박성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해서도 여야는 팽팽하게 대치했다. 새누리당은 질문을 통해 정부에 해명 기회를 줬다. 기초연금 공약을 입안한 안종범 의원은 “연금제도개혁특위, 대선공약, 인수위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기초연금 방식을 주장해왔다”면서 “민주당은 이것을 국민 편가르기와 분열을 조장하는 선동 정치에 활용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강기정 의원은 ‘공약파기’라고 거듭 주장하며 “공약을 만들 때부터 쓰레기 공약으로 생각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용익 의원도 “기초연금 공약은 박근혜 정부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하고, 시기는 당 지도부에 일임키로 결정했다.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간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을 주장한 새누리당 김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한편 국회 등원 후 처음으로 질의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모름지기 정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다른 문제를 만들어 앞의 문제를 덮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지만 오늘은 정부의 책임을 엄중하게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MB정부 4급이상 삼성에 최다 재취업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무원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은 삼성그룹으로 나타났다. 26일 김기식 민주당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퇴직 공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취업제한 대상인 4급 이상 고위공무원 73명이 퇴직 이후 바로 사기업이나 관련협회, 로펌 등에 취직했다고 밝혔다. 이들 퇴직공무원 73명 가운데 11명은 삼성그룹에 재취업했으며 5명은 현대그룹, 4명은 우리금융에서 새 일자리를 찾았다. KB금융지주, KT, LIG, SK, 한화 등에도 2명씩 입사했다. 재취업한 퇴직공무원의 소속 기관은 대통령실 출신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부 16명, 국세청 7명, 감사원 5명, 대검찰청 4명, 한국은행 3명, 안전행정부 2명, 한국산업단지공단 2명 순이었다. 퇴직공무원의 81%는 퇴직 후 1개월 안에 바로 취직했고 퇴직 바로 다음 날 재입사한 사례도 14명이나 됐다.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를 하는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취업한 73명을 비롯한 MB 정부 고위 퇴직공무원은 모두 업무 관련성 심사를 받았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 3~6월 모두 136건의 취업 승인 신청 가운데 92%가 승인받았고 11건만 취업 제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 출신은 한화, 대우조선해양 등 방위산업체에, 국세청 출신은 회계법인, 세무법인, 법무법인에 취직해 업무 관련성 심사에 허점이 많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 승인만 하는 ‘거수기’ 역할을 한다며 현직 공무원이 퇴직 공무원과의 접촉을 기관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한체대 “총장 후보 류지선 교수 논문표절 확인”

    한국체육대학교의 총장 후보자인 류지선(56)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가 자신이 지도한 대학원생의 석사 학위 논문을 베껴 학회지에 투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체대 측이 류 교수의 논문을 표절로 결론 내린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한체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류 교수가 2007년 한국운동역학회지에 실은 ‘그라운드 레슬링 가로들기 공격 시 수비 유형의 운동학적 분석’ 논문의 표절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해당 논문이 이미 발표된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같은 해 2월 한체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A씨의 논문과 내용, 사진, 도표, 실험 결과 등이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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