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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윤리위 “정몽준의 8518억원 기금 조성안, 투표에 영향”

    [커버스토리] 윤리위 “정몽준의 8518억원 기금 조성안, 투표에 영향”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2010년 12월 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월드컵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배경으로 “어린아이였을 때, 저의 키와 평발 때문에 프로팀에서 뛰는 것은 불가능한 꿈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그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발표해 많은 감동과 함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FIF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에서 1차 4표(2위), 2차 5표(공동 2위)를 받은 뒤 3차 투표에서 3위(5표)로 탈락했다. 4차까지 투표가 이어졌지만 카타르는 1~4차 모두 10표 이상을 받았다. 당시 카타르는 중동의 더운 기후 문제에 대해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월드컵을 유치했다. 4년이 흐른 지난 14일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한 국가들의 치부가 FIFA 윤리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일부 드러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0년 후반기에 집행위원들에게 ‘글로벌 풋볼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이 윤리위의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7억 7700만 달러(약 8518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국제연맹과 회원국 협회가 축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수, 지도자, 행정가를 양성하도록 돕겠다는 공문을 집행위원들에게 보냈다. 윤리위는 정 회장의 기금 조성안이 한국의 월드컵 유치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윤리위는 “한국이 기금 조성을 공식 ‘비드북’(유치공약집)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집행위원(유권자)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 때 구두로 따로 강조했다”면서 “아무리 봐도 기금조성 공문은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고 집행위원들에게 이권을 제공하거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성된 기금이 각 대륙과 회원국에 배분되면 그 지역에서 이를 관리하거나 집행하는 집행위원 등 축구계 유력자들에게 바로 이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개최지 선정 과정의 정직성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사태는 아니다”라며 제재를 위한 심의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 2010년 월드컵 유치 당시 2022년 월드컵 유치 명분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아시아 평화기여’, ‘2002년 월드컵 경험 등 완벽한 관련 인프라 확보’, ‘붉은 악마를 통한 길거리 응원문화 코드창조’ 등을 내세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 집행위원 부인에 명품가방… 카타르, 평가전 유치해 거액 뿌려

    현금은 물론, 카메라와 명품 가방까지 2018년·2022년 월드컵 유치의 대가로 건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 일본, 한국, 잉글랜드 등은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아름답지 않은 행각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FIFA 윤리위는 이런 정황이 개최지 선정의 투명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제재 없이 조사를 종료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윤리위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조사 실무자 마이클 가르시아(미국)가 불완전하고 오류가 많은 결론을 냈다고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022년 대회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에게 금품을 건넸다. 2010년 수도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은 카타르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돈을 주려고 기획한 것이었다. 같은 해 앙골라에서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 총회 개최 비용을 댄 것도 카타르였다.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전 FIFA 집행위원은 카리브해, 아프리카 축구계 고위 인사들에게 현금을 돌렸다. 그러나 FIFA 윤리위는 금품 살포가 개최지 선정과 직접 관련이 없다며 문제삼지 않았다. 일본은 FIFA 집행위원 등과 부인들에게 카메라, 명품 가방 등을 건넸는데 개당 적게는 700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에 이르렀다. 한국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구촌 축구 발전을 위해 7억 7700만 달러(약 8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 기금이 집행위원들의 이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윤리위는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간주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FIFA, 카타르월드컵 비리에 면죄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내렸다. 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은 13일 2018년·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요약해 일부 공개하면서 “두 월드컵의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걱정스러운 사건들이 있었으나 그 절차를 다시 밟을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조사관은 두 월드컵에 대한 개최지 의혹을 지난 2년 동안 조사했다. 그는 올해 브라질월드컵 직후 430쪽 분량의 조사 보고서를 윤리위에 제출하면서 결과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지만 FIFA 수뇌부는 공개 요청을 거부했다. 윤리위는 공개 요구가 세계 축구계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쇄도하자 보고서를 42페이지로 압축·가공해 이날 발표했다.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윤리위 심판관실장은 “불거진 문제를 전체 시각으로 보기에는 부족했고, 따라서 개최지의 재선정을 생각하기엔 너무 무리였다”고 강조하면서 조사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소속 부서와 취업 예정기관 밀접한 연관성 따져

    소속 부서와 취업 예정기관 밀접한 연관성 따져

    국가정보원 퇴직자들의 민간기업 재취업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국정원 출신 고위 공직자 4명이 정부 취업심사를 통과해 새 일자리를 얻었다. 특정1급 1명은 ㈜동국산업 비상임 고문으로, 3급 2명은 각각 두산인프라코어㈜ 비상임 고문과 한국기업데이터㈜ 사외이사로 취업하게 됐다. 4급 1명은 산업기술보호협회 팀장으로 옮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일 제234회 위원회에서 10월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를 벌인 결과를 13일 위원회 홈페이지(www.gpec.go.kr)에 공개했다. 위원회는 심사를 요청받은 13건 가운데 2건에 대해서만 취업 제한 결정을 내렸다. 취업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경찰청 3명, 관세청 2명, 국세청과 국방부, 울산시와 국토교통부 출신이 각각 1명이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관세청 출신 퇴직자 상당수가 재직 중 관세사나 보세사 등의 자격을 취득해 퇴직 후 면세점업계 등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경제통상실장(지방2급)은 한국수소산업협회 비상임고문으로 가려 했으나 취업 제한에 발목이 잡혔다. 국토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교육과의 시설5급 공무원도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무소에 임원급으로 취직하려고 신청서를 냈지만 역시 취업 제한 조치에 묶였다.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와 취업 예정 기관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반면 경남 진해경찰서 경감, 서울 구로경찰서 경위, 관세청 부산세관 부두통관3과 관세6급, 김포세관 휴대품과 관세6급, 국세청 삼척세무서 세원관리과 세무7급, 국방부 육군 중령은 심사를 통과했다. 관세청 출신 2명은 과거 업무와 맞닿은 물류기업 관세사, ㈔한국면세점협회 보세사 자리를 꿰찼다. 경찰대학장을 지낸 신청자는 한국자산신탁㈜ 비상근 경영고문으로 일하게 됐다. 위원회는 취업심사 대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예정 업체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을 심사해 취업 가능 여부를 가린다. 결과는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공직자윤리위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정원 출신들은 소속 부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똑같이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며 “옛 소속 부서에서의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업과의 업무 연관성에 대한 검토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부서를 표시하지 않은 것은 국정원법상 조직이나 소속 부서를 비공개하도록 돼 있어서다. 국정원 출신이 한꺼번에 4명이나 승인을 받은 데 대해서는 “미흡한 자료나 업무 관련성을 추가로 파악해야겠다고 판단되면 보류하기도 한다”면서 “4건을 동시에 접수한 게 아니라 이런 사유로 보류되다 보니 함께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서류 조건 규정을 까다롭게 고쳐 보안을 이유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꺼리던 국정원 직원들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국정원 출신들은 현직 때 기밀 사항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특정 기업체를 비호하다가 퇴직 뒤 해당 업체에 취업을 했는데 정부에서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다는 눈초리를 받아 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여야 “통영함 납품비리 軍피아가 주범”

    [2014 국정감사] 여야 “통영함 납품비리 軍피아가 주범”

    국회 국방위원회의 20일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는 통영함 납품 비리 등 방위산업체와 군의 유착 관계가 최대 화두가 됐다. 여야 의원들은 방사청의 문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군 전역 후 곧바로 방산업체에 취직해 결탁 관계를 맺는 이른바 ‘군(軍)피아’가 방산 비리의 주범이라고 질타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1600억원을 들여 통영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방사청 전 직원들이 입찰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군인들은 단순 공모를 한 게 아니라 주범으로서 국민 세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해 계속 집어 먹는 사기범과 같다”며 “범죄는 먹고 튀는 게 방식인데 비리에 연루된 군인들은 핵심 보직에 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방사청의 팀장급으로 근무하던 대령 4명이 예편 후 지난해까지 방산업체에 불법 취업했다가 적발됐다”면서 “방사청은 지난 3년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감사원이 이를 적발해 처벌을 요구한 뒤에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심의 의뢰했다”고 지적했다. 중령(또는 5급) 이상 방사청 소속 직원은 퇴직 후 2년 동안 소속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의 취업이 제한된다. 같은 당의 진성준 의원은 “방사청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98%가 계급정년제로 조기 전역해야 하고, 이는 재취업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방산업체의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방사청 정원의 71%를 공무원으로 채우는 국방 문민화를 달성할 계획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용걸 방사청장은 “통영함 사업은 관리가 부실하게 됐으며 사전에 거르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명품 무기로 홍보했지만 두 차례의 폭발 사고를 일으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국산 복합소총 K11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지난 5월 30일 국방기술품질원이 실시한 전자파 영향성 실험에서 공중폭발탄 격발 센서가 시중에서 파는 상용 자석의 자성을 격발 신호로 인식하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방사청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1년 폭발 사고가 있었을 때 이미 그 문제를 인식했고 프로그램을 보완했기에 총탄이 함부로 나가는 오작동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직자윤리위, 퇴직공직자 6명 취업 승인

    공직자윤리위, 퇴직공직자 6명 취업 승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 공직자 10명에 대한 취업심사를 실시해 이종현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 6명에 대해 ‘취업가능’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4명은 퇴직 전 직무와 취업예정기관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취업을 제한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회의에 상정된 13명 중 추가 조사가 필요한 3명을 제외한 10명에 대해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예정기관과의 직무관련성 여부를 심사했다. 위원회는 취업심사에서 조달청 퇴직자 A(4급)씨의 한국계측제어공업협동조합 전무 취업과 세무서장으로 퇴직한 B씨의 저축은행 사외이사 취업 등 4명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불허했다. 반면 이 전 춘추관장의 롯데쇼핑 이사로 재취업과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과 경사로 퇴직한 C씨의 화재보험회사 조사역 취업,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6급으로 퇴직한 D씨의 한국면세점협회 보세사 취업 등 6건에 대해서는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와 취업예정기관과의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이 없어 취업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취업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권리 확대를 위해 심사결과를 이날 위원회 홈페이지(gpec.go.kr)에 공개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의원 체포동의안 3일 내 표결 없으면 가결 간주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이후 72시간 안에 표결에 부쳐지지 않으면 가결로 간주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수혁신특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혁신위 대변인인 민현주 의원은 “국회법 개정을 통해 불체포특권 내려놓기를 실천하기로 했다”며 “72시간 후 체포동의안 자동 가결을 통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의무 회피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에 접수된 체포동의안은 첫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72시간 내에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결된 것으로 본다. 또 혁신위는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보장한 현행 국회법을 개정해 범죄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은 체포영장 통과 전이라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등에 나가도록 강제하고, 체포동의안 찬반 투표를 기명 투표로 바꾸기로 했다. 더불어 아예 새누리당 당헌·당규와 윤리위원회 규정에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는 구절을 넣기로 했다. 이날 확정한 혁신위 개선안이 실제 법률 개정으로 이어진다면 획기적인 개혁으로 평가될 만하지만 실제 현실화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장 혁신위 내에서도 형사 절차에서 국회의원만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을 강제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 안은 자문위원인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경남지사의 검토에 이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또 법률 개정을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의도 필요하다. 당헌·당규 개정 역시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야 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40대 대구 구의원, 50대 공무원 폭행

    대구의 구의원이 견학 중 자신보다 14살 많은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대구 달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구의원 24명과 공무원 10명은 타 시도의회 비교 견학차 전남 무안군을 찾았다. 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은 숙소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일부는 버스를 타고, 나머지는 30여분간 국도를 걸어 숙소에 도착했다. 걸어서 간 일행은 버스에 빈자리가 많았지만 산책을 겸해 걷기로 한 것이다. 버스로 먼저 숙소에 도착한 허시영(42·무소속) 달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이 걸어온 A(56·5급) 의회전문위원에게 다가가 “왜 사전 보고 없이 의원님들과 깜깜한 국도를 위험하게 걸어왔느냐”고 나무랐다. 이 과정에서 발로 정강이를 1차례 걷어찼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구의원 등이 나서 폭행을 중단시켰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달서구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현재 달서구의회는 윤리위원회 회부 등 허 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사건 당사자인 허 위원장은 “대화 중에 가볍게 신체 접촉을 한 것은 사실이나 의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후 수차례 당사자에게 사과했음에도 성명서가 나와 유감”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67억원 김기현 울산시장 시·도지사 중 ‘최고 부자’

    67억원 김기현 울산시장 시·도지사 중 ‘최고 부자’

    6·4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573명의 평균 재산은 10억 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을 30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재산등록 시점인 지난 7월 1일을 기준으로 신규 당선자들의 평균재산(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포함)은 4년 전 당선자들의 평균재산 8억 80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더 많았다.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공개 대상자 및 평균액은 ▲광역단체장 11명 22억 3000만원 ▲기초단체장 92명 10억 7200만원 ▲광역의회의원 462명 10억 6400만원 ▲교육감 8명 3억 5500만원 등이다. 시·도지사 중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67억 4673만 3000원을 신고함으로써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재선 시·도지사 6명의 지난 3월 재산공개 자료(출마 후보자)를 포함해 비교하더라도 시·도지사 중 ‘최고 부자’에 해당된다. 새로 당선된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가 87억 234만 2000원을 등록해 가장 많았다. 교육감 중에서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8억 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재산보다 빚이 각각 8571만원, 5억 6485만원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재산신고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성중기 서울시의원으로 132억 6336만 9000원을 신고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안상수 ‘핵계란’ 맞고 멍들자…

    안상수 ‘핵계란’ 맞고 멍들자…

    시의회 도중 시의원으로부터 ‘계란 봉변’을 당했던 안상수 창원시장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치 2주의 진단결과가 나왔고 아직도 멍이 남아 있다”며 증거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안 시장은 “계란투척은 명백한 테러다. 얼마나 세게 던졌으면 아직도 멍이 있다. 눈에 맞았으면 실명했을 정도의 폭력이었다”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의회폭력과 그 비호세력과는 단호히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성일 의원은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시장에게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저로 인해 지역이 시끄러워져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지난 16일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민과 공무원, 동료의원들에게는 사과했지만 시장에게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려가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입장을 바꿨다. 김 의원은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곧바로 시청을 찾아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상수 계란봉변은 핵계란이라 할 만하네”,“안상수 시장 전치 2주라니”,“안상수 시장 계란 맞고 멍들었구나”,“안상수 김성일 모쪼록 화해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파 없다”… 文의 경고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제 우리 앞에 더 이상 계파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 순간부터 공식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허용되기 직전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이나 계파 갈등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원회의에서 “누구나 다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다양성이 보장되는 것이 생명”이라면서도 “당 기강을 해치는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대처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의원과 정세균 상임고문, 박지원·인재근 의원 등 비대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계파주의 척결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비대위에서 당 대표 선거운동 등 계파주의 모습을 보이면 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엄벌에 처하겠다는 생각이다. 각 계파 수장급 인사들을 비대위에 참여시킨 것 자체도 이들을 통해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하도록 해 분란을 잠재우겠다는 뜻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당의 고질적 병폐로 꼽혀 온 계파주의가 이번 기회에 뿌리 뽑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당장 비대위에서 배제된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차기 당권의 핵심 변수인 지역위원장 선임과 전당대회 규칙 확정을 놓고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중도·개혁파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추가로 비대위원을 인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일단 중도개혁파를 대변할 인물로 비대위원직을 고사한 김한길 전 대표를 설득하기로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입장 발표문을 통해 “반성과 사과를 통해 뼈를 깎는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당의 혼란을 틈타 특정 계파의 나눠 먹기 연합으로 전락했음을 보여 주고 말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접점 찾으려다 더 꼬인 ‘세월호 정국’

    접점 찾으려다 더 꼬인 ‘세월호 정국’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12일 세월호 정국의 접점을 찾고자 마련된 국회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애’를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즉각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며 반발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정상화에 대한 여야 의견을 듣고자 개최한 이날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는 설 의원의 발언으로 난장판이 됐다. 회의에서 설 위원장은 “세월호법이 왜 안 되나. 수사·기소권 문제인데 청와대에서 7시간 동안 뭐했나 때문이다.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관한 루머를 언급했다. 이에 정 의장이 “잠깐”이라며 제지했고, 여당 의원들도 “본론만 말해”, “대통령 얘기가 왜 나와”라며 항의했지만 설 위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도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정 의장이 “지금 의장을 무시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발언이 마무리됐고 정 의장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회의 직후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설 위원장의 막말 수준 발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설 위원장에 대한 윤리위 제소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설 위원장은 즉각 사죄하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설 위원장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대통령을 위하는 얘기를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장의 중재에도 여야 갈등이 다른 방향으로 튀면서 정국은 더 꼬이게 됐다. 정 의장은 전날 여야 지도부에 “여야 합의가 안 되면 굳이 15일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밝혀 15일 새누리당 단독 본회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대신 정 의장은 1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 19일부터 대정부 질문, 26일 본회의 등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국회 운영위에 보냈다. 새누리당은 26일 본회의를 목표로 법안 처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방미하는 21일 이전에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동진 부장판사 “선거개입과 관련 없는 정치개입? 헛웃음만 나온다”

    김동진 부장판사 “선거개입과 관련 없는 정치개입? 헛웃음만 나온다”

    김동진 부장판사 “선거개입과 관련 없는 정치개입? 헛웃음만 나온다” 현직 부장판사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일선 판사가 다른 판사의 사건 심리 결과를 두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이번 게시글은 비판 수위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김동진(45·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7시쯤 법원 내부 게시판 코트넷에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김 부장판사는 “국정원이 대선에 불법 개입한 점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면서 “서울중앙지법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판결은 ‘지록위마(指鹿爲馬)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이다. ‘사기’에서 나온 고사성어로, 윗사람을 농락해 권세를 휘두르는 것을 비유한다. 김 부장판사는 “집행유예 선고 후 어이가 없어서 판결문을 정독했다”면서 “재판장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에 따라 정말 선거개입의 목적이 없었다고 생각했는지, 헛웃음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선거개입과 관련이 없는 정치개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라면서 “이렇게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형식논리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 이것은 궤변이다”고 지적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 판결은 정의를 위한 판결인가, 아니면 재판장이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심사를 목전에 두고 입신영달을 위해 사심을 담아 쓴 판결인가”라고 묻고서 “나는 후자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이밖에 “법치주의가 죽어가는 상황을 본다”며 “현 정권은 법치가 아니라 패도정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고군분투한 소수의 양심적인 검사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을 꿋꿋이 수사했던 전임 검찰총장은 사생활 스캔들을 꼬투리로 축출됐다”면서 “모든 법조인이 공포심에 사로잡혀 아무 말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대선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며 “나를 좌익판사라 매도하지 말라. 다만 판사로서 법치주의 몰락에 관해 말하고자 할 뿐”이라고 글을 마쳤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정치에 관여한 점은 인정되지만,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김 부장판사의 글을 직권으로 삭제한 상태다. 대법원은 이와 관련 “코트넷 운영위원회가 ‘사법부 전산망 그룹웨어 운영지침’에 따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글이라 판단해 직권 삭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법원은 “법관윤리강령에 나타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 의무 규정을 위반할 여지가 있는 글”이라며 “이밖에 다른 법관의 사건을 공개 논평하지 못하도록 한 대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 등에도 반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횡성에서 2개월 미만으로 사육한 소는 횡성한우가 아니라고 판결한 2심 재판장으로서 자신의 판단을 뒤집은 대법원 판결을 정면 비판해 2012년 서면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김동진 부장판사, 소신으로 말 잘했네”, “김동진 부장판사, 응원합니다”, “김동진 부장판사, 정말 이 사건 내가 봐도 황당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가려던 전 靑비서관 취업심사서 ‘고배’

    MB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고위 공직자가 대기업에 취업하려다 정부 취업심사에 막혔다. 계약이나 인허가 등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청와대 등 권력기관의 고위직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직무 관련성을 더 깐깐하게 판단한 결과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근 취업심사를 요청한 퇴직 공직자 23명 가운데 추가 조사를 위해 심사가 보류된 4명을 제외하고 19명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퇴직 전 직무와 취업 예정 기업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한 9명에 대해 취업을 제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코오롱 임원으로 취업하려 했던 임성빈 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이다. 청와대 출신 고위직은 제도와 정책에 영향력이 지대하지만 계약이나 인허가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까진 직무 관련성 잣대를 모두 피해 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자윤리위는 청와대 등에 대해 직무 관련성을 더 넓게 인정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는 계약과 인허가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도 해당 기업의 사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원회 활동 등을 한 행적이 있다면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로 위원회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취업심사에서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등 선출직 5명과 박석환 전 영국 주재 대사의 재취업도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불허했다. 반면 심사 대상 19명 중 김태훈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등 10명은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김 전 본부장은 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으로 일할 예정이다. 현 정부 출범 후 7월까지 공직자윤리위의 취업심사를 통과한 비율은 92%에 달했으나 이번 심사에서는 53%로 크게 낮아졌다.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 전에 스스로 직무 관련성을 따져 보기 때문에 실제 심사에서 통과율이 높은 것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심사에서는 선출직 출신 퇴직자들의 재취업이 모두 막혀 통과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낙선 단체장 등 前회사 복직 제재 반발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회사로 복직하려던 울산지역 전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안전행정부의 제재로 복직이 어려워지자 반발하고 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안행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김진영·이재현 전 울산시의원 등 3명의 복직을 제한하기로 했다. 윤 전 구청장은 현대자동차, 김 전 시의원과 이 전 시의원은 현대중공업 출신으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복직을 추진했다. 이들은 공직자윤리법 17조에 따라 안행부 공직자윤리심의회를 통과해야 복직할 수 있지만, 공직자윤리위는 이들이 회사로 복직했을 때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이들이 이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복직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윤 전 구청장 등은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윤 전 구청장은 “취업하는 게 아니라 복직하는 것인데 안행부가 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휴직계를 낸 회사에 다시 돌아가는 게 과연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부터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노동자의 정치적 진출을 가로막는 심각한 탄압으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다른 2명의 전직 시의원과 함께 재심 가능 여부 등 법적 대응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기업 간 퇴직 검사 절반 ‘삼성맨’

    최근 퇴직 뒤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검사 중 절반은 삼성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의원이 제출받은 법무부·검찰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기업체에 취직한 퇴직 검사는 모두 10명이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취업한 경우는 5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서울중앙지검 출신 검사를 상무로 앉히는 등 모두 3명을 전무, 상무, 부장으로 영입했다. 삼성물산은 상무로 1명, 삼성에버랜드는 부장으로 1명을 채용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한라건설·삼환기업 등 다른 대기업에도 검사 출신 변호사가 1명씩 입사했다. 고려아연과 한국카본은 검사장에서 물러난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공직자윤리법 17조에 따라 취업에 제한을 받는 퇴직 공직자인 이들은 모두 검찰의 취업 심사를 통과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 관계자는 “취업 제한 업체로 이직하는 검사에 대해서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하고 나머지 일반 업체 재취업의 경우 별도 관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우병우 재산 고위공직자 중 최고…‘노무현 검사’ 우병우 비서관 재산 규모는?

    우병우 재산 고위공직자 중 최고…‘노무현 검사’ 우병우 비서관 재산 규모는?

    ‘우병우 재산’ ‘우병우 비서관’ ‘우병우 노무현’ 우병우 비서관 재산이 423억 3230만원으로 고위공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병우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한 특수통 검사로 유명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4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2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는 최근 3개월간 임명(승진 포함)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가 대상이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29명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우병우 비서관으로 예금, 부동산, 사인 간 채권 등 423억 3230만원을 신고했다. 우병우 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병우 비서관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뿐만 아니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이 공개되는 정부 고위공직자를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다. 직전까지 공직자 최고부자는 지난 정기 재산신고에서 329억 2000만원을 신고한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었다. 우병우 비서관의 신고 재산 중에는 ㈜도시비젼과 ㈜정강 등 비상장주식 3억여원과 15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 등이 포함됐다. 우병우 비서관의 배우자 역시 롤렉스 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병우 비서관의 처가가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알려졌다. 권오창 공직기강비서관과 김학준 민원비서관은 각각 30억 4544만원과 18억 4266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외 다른 신규 고위공직자 9명 가운데는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신고액이 65억 1114만원으로 가장 많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이정현·조원동·모철민·박준우·홍경식 전 수석의 퇴직 당시 재산은 지난 3월 말 공개된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모철민·조원동·홍경식 전 수석은 퇴직 전 약 반년 동안 재산이 3000만원 넘게 늘었다. 모두 ‘봉급 저축’을 사유로 들었다. 이정현·박준우 전 수석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재산 신고액이 감소했다. 길환영 전 한국방송공사 사장과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등도 이번 수시 재산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공개 대상자 29명의 소속기관을 보면 대통령비서실이 8명(신규 3명, 퇴직 5명)으로 가장 많고, 미래창조과학부(신규 1명, 퇴직 3명), 외교부(퇴직 2명), 서울시(퇴직 2명) 등이 2명 이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자 최고부자는 우병우 靑비서관

    공직자 최고부자는 우병우 靑비서관

    정부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부자는 검사 출신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4일 신규·퇴직 고위공직자 2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최근 3개월간 임명(승진 포함)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재산공개에는 대통령비서실(신규 3명, 퇴직 5명), 미래창조과학부(신규 1명, 퇴직 3명), 외교부(퇴직 2명), 서울시(퇴직 2명)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최고 자산가는 우 비서관으로 예금, 부동산, 사인 간 채권 등 423억 3230만원을 신고했다. 우 비서관은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우 비서관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이 공개되는 정부 고위공직자를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인 국회의원까지 합치면 최고경영자 출신인 안철수 의원(1569억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우 비서관 본인 신고 재산 중에는 해외 국채와 ㈜정강 비상장주식 등 4억 3500만원과 헬스클럽 회원권 4970만원, 1500만원 상당 롤렉스 시계 등이 포함됐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예금은 183억 2000만원, 아파트와 건물 등은 66억 8600만원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우 비서관은 처가가 상당한 재력가 집안으로 알려졌다. 권오창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학준 청와대 민원비서관은 각각 30억 4544만원과 18억 4266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외 신규 공직자 9명 중에는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65억 1114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이정현·조원동·모철민·박준우·홍경식 전 수석의 퇴직 당시 재산은 지난 3월 말 공개된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WHO 에볼라藥 ‘지맵’ 사용허가…스페인 신부는 투약중 숨져

    WHO 에볼라藥 ‘지맵’ 사용허가…스페인 신부는 투약중 숨져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시험 단계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약한 스페인 신부가 이날 사망하면서 이 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외신들은 어떤 기준과 조건으로 투약하느냐를 놓고도 잡음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O는 성명을 통해 “의료윤리위원회는 에볼라 발병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그 효과나 부작용 등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시험 단계의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의료윤리위원회는 “‘동정적 사용’을 위해 제공된 치료를 포함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자료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치료 과정의 투명성, 선택의 자유, 익명성, 환자에 대한 존중, 인간 존엄성의 유지, 지역사회 기여 등을 기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WHO는 전날 호주 모나시대학 인간바이오윤리센터 소장인 마이클 셀겔리드 교수와 국경없는의사회 등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의료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에볼라가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하는 상황에서 지맵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러나 WHO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지맵의 효과다. 에볼라에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가 지난 9일 지맵을 투약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던 그는 성 요셉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으며 본국으로 돌아온 지 5일 만인 12일 숨졌다. 아프리카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유럽인이 에볼라로 사망한 것도 최초다. 반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감염돼 귀국한 미국인 2명은 지맵 투약 후 상태가 호전됐다. 투약 순서나 대상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지맵의 물량이 이미 소진돼서다. 지맵을 개발한 미국의 맵바이오제약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약 재고량이 모두 바닥났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AP통신은 이날 “WHO는 제한된 약물을 누가 받을 것이며 어떻게 그 기준을 결정할지에 대해선 한발 물러서 있다”며 향후 논쟁의 여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미국 뉴욕주립대(NYU) 랭건의학센터의 아서 캐플런 의료윤리부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WHO는 치료제의 사용을 권고할 수 있을 뿐 제약사들에 부담을 강요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제약사들이 빈민국 주민을 ‘실험쥐’로 이용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거기다 모든 아프리카 현지 정부가 투약을 허락할지도 미지수다. 이에 WHO는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정한 배분을 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 분석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이달 말쯤 의료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런 논란 속에서 맵바이오제약은 11일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남아 있는 지맵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WHO는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013명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신명 경찰청장 재산 내역 9억 5000만원…공직자 재산공개 내역 보니 아파트가

    강신명 경찰청장 재산 내역 9억 5000만원…공직자 재산공개 내역 보니 아파트가

    ‘강신명 경찰청장’ ‘강신명 재산’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 재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1000여만원 줄어든 9억 5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강신명 내정자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본인 명의로 돼 있는 아파트와 아파트 임차권, 어머니 명의의 단독주택으로 총 10억 5000만원에 이른다. 강신명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123.93㎡ 아파트 한 채(4억 5000만원)와 강남구 수서동 84.97㎡ 아파트 한 채의 임차권(4억 5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어머니 명의로 된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동의 단독주택 한 채(1억 5000만원)도 재산 목록에 기재했다. 예금 자산은 3100여만원으로 본인이 경찰공제회, 국민은행 등에 2900여만원을, 부인이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하나은행, 동양증권 등에 500여만원을 예치하고 있다. 이밖에 강신명 내정자 본인 소유인 대구 동구 동호동 109-1번지 대지 327.00㎡와 2012년식 그랜저 승용차의 가치가 각각 2억원과 2900여만원으로 신고됐다. 채무 규모는 사인간 채무 1억 7000만원, 전세보증금 2억 5000만원 등 총 4억 2000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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