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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부산시의원 기소 의견 송치

    “술자리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부산시의원 기소 의견 송치

    식당종업원 강제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부사 사하경찰서가 5일 부산시의회 A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시의원은 지난 8월 5일과 11일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 2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술자리 동석, 음주 강요,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12일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자 진술과 CCTV 분석, 관련 판례 분석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A 시의원 경찰 수사가 2개월간 이어진 것을 ‘늑장 수사’로 규정했다. 부산시당은 성명에서 “신속한 수사와 진상규명에 힘을 쏟아야 할 수사기관이 어찌하여 해당 시의원에게 의원직을 유지하도록 시간만 벌어주고 있는 것인지 상당히 의아스럽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사건 직후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A 시의원 제명 결정을 내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낙연 “다주택 보유·비위 조사 착수하라” 공개 지시

    이낙연 “다주택 보유·비위 조사 착수하라” 공개 지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8일 당 윤리감찰단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출직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 문제와 비위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이후 신설한 감찰단이 조사를 시작한 뒤 국회의원 한 분(김홍걸 의원)이 제명되고, 한 분(이상직 의원)이 탈당했다. 이제 감찰단에 새로운 요청을 공개적으로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일들을 통해 민주당은 윤리적 수준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재산신고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신설한 윤리감찰단에 김 의원을 회부했고 조사 사흘 만에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 의원은 605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및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탈당했다. 윤리감찰단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전담하고 이후 판단에 따라 징계 권한이 있는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역할을 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당 소속 공직자들의 비위가 불거지면서 새로 만든 조직이다. 단장은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이 맡았다. 한편 민주당은 최고위에 앞서 폭우·태풍 이재민을 돕기 위해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모은 성금 3억 56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리감찰단 조사 중인데… 이상직, 민주당 탈당 ‘꼼수’

    윤리감찰단 조사 중인데… 이상직, 민주당 탈당 ‘꼼수’

    600여명의 대량 해고와 임금 체불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인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 결과와 방침이 나오기 전에 먼저 당적을 버린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소통관에서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제 개인과 가족 관련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그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사태 해결을 위해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윤리감찰단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론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당 차원의 조사는 중단되게 됐다. 다만 “의혹을 소명하고 되돌아오겠다”고 한 이 의원의 바람처럼 복당이 이뤄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규상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한 경우 윤리심판원은 탈당원 명부 등에 관련 내용을 기록하고, 복당 심사 시 이를 반영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 기강을 분명히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은 174석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산신고 누락’ 김홍걸 제명…민주 “조사 협조도 안하고 품위 훼손”(종합)

    ‘재산신고 누락’ 김홍걸 제명…민주 “조사 협조도 안하고 품위 훼손”(종합)

    정리한다던 강남아파트, 차남에 증여세입자 전세금 한 번에 4억 올리기도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野 “국민 기만, 부친에 누 끼치지 말고의원직서 스스로 물러나라…추하다”더불어민주당이 18일 총선 전 재산신고 때 집 4채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10억원짜리 분양권을 누락시킨 채 3채만 신고하거나 아들에게 증여하고 세입자 전세금을 한 번에 4억원을 올리는 등 ‘재산 신고 누락’을 비롯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소명조차 할 의사 없다는 걸 확인”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후 5시에 긴급 소집한 최고위에서 당헌·당규상의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만장일치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다(多)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최고위는 비상 징계 및 제명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징계는 전날 본격 가동된 당 윤리감찰단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감찰단 최기상 단장은 김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재산 허위 신고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으나 김 의원이 이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지 않음에 따라 이낙연 대표에게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청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감찰단이 여러 가지 소명이나 본인 주장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는 최기상 단장의 보고를 받고 즉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김홍걸 당적 상실… 의원직은 유지 비상 징계의 경우 당 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의 제명에 따라 당적을 상실하고 무소속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 다만 자진해서 탈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직 신분은 유지된다. 최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탈당을 요청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탈당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총선 때 3주택을 신고한 김 의원은 당의 다주택 처분 방침에 따라 강남 아파트를 정리했다고 밝혔으나 차남에게 증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입자 전세금을 한 번에 4억원 올린 사실이 지난달 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이어 이달 초에는 총선 전 재산공개 때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윤리감찰단을 구성하면서 김 의원 의혹에 대한 기초 조사에 들어갔다. 애초 감찰단은 조사 후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심판원으로 넘길 예정이었으나 이날 비상 징계를 이낙연 대표에게 요청했다.野 “꼬리자르기, 면죄부” 비판정의 “의원직에서 물러나라” 야당은 민주당의 제명 결정을 “꼬리 자르기”, “면죄부”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민을 기만한 김 의원의 행태가 단순히 제명 조치만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당적만 없어질 뿐 의원직은 유지돼 꼬리 자르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의원직이 유지되는 만큼 김 의원이 마땅한 책임을 지는 결과라고 할 수 없다”며 “김 의원은 추한 모습으로 부친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10억 넘는 배우자 재산 빠뜨리고남북경협주 보유에 자녀증여 논란도 지난 9일 김 의원은 4·15 총선 출마 당시 아파트 분양권 등 배우자와 관련한 재산을 빠뜨리거나 사실과 달리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자녀 증여와 남북경협 테마주 보유 등으로 잇따라 구설에 올랐던 김 의원이 또다시 재산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여권 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배우자 임모 씨는 2016년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지난 2월 매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는 이 분양권을 포함하지 않았다.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이 분양권까지 4채를 신고해야 했지만 3채만 신고한 셈이다. 총선 당시 임씨의 예금 신고액은 1억 10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국회의원 재산 공개 때(5월 기준)는 분양권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11억 7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김 의원은 또 배우자가 서울 서대문구 상가 263.80㎡ 중 절반인 131.90㎡(5억 8500만원 상당)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소유권을 모두 넘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절반만 신고한 셈이다. 김 의원 측은 “의원 본인이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 분양권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분양권이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며 “상가는 보좌진이 등기부등본을 착오해 잘못 신고한 것으로, 행정 실수로 벌어진 일일 뿐 의도를 가지고 숨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주택자 됐다”더니 강남아파트 차남에 증여 ‘내로남불’ 뒷말 김 의원은 또 신고했던 3주택 가운데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처분해 2주택자가 됐다고 밝혔지만, 처분 방법이 차남 증여라 ‘내로남불’이라는 뒷말이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면서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 주식 8718주(1억 373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가 이해 충돌 논란을 빚자 처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이 외통위원으로서 정부의 북한 관련 정책을 먼저 보고받고, 정책에 영향력을 끼치는 입장인 만큼 남북 경협 테마주를 보유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되기 한참 전에 매입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보유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 심사 청구를 인사혁신처에 한 상태지만 결과에 상관 없이 처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 상금을 놓고 이복형제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미향 당직도 당원권도 정지… 이상직·김홍걸 ‘1호 윤리감찰’

    윤미향 당직도 당원권도 정지… 이상직·김홍걸 ‘1호 윤리감찰’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유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미향 의원의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했다. 또 이스타항공 대량 정리해고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직 의원,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을 감찰하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 의결 후 “윤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당으로서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 앞으로 당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이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조사와 판단을 요청한다”며 이 의원과 김 의원 건이 윤리감찰단 조사대상 1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윤리감찰단의 즉각적인 활동 개시를 위해 운영규칙의 제정과 실무진 배치 등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이날 출범시킨 윤리감찰단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출신 공직자들의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이 대표 체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당대표 직속 기구다. 윤리감찰단이 민주당 소속 의원과 공직자 등의 비리 등을 살펴본 다음 그 결과를 외부인사로 구성된 윤리심판원에 넘기게 된다. 윤리감찰단장은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초선 최기상 의원이 맡았다. 이 대표는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 쇄신책의 하나로 윤리감찰단 신설을 약속드렸다”며 “윤리감찰단은 민주당 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당 최고위가 이 의원과 김 의원을 감찰하기로 한 데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근 의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이 의원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윤 의원은 검찰 조사와 기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윤리감찰단 회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제명당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윤 의원과 이 의원, 김 의원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의 자질 문제를 거론하며 4·15 총선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 대표가 여론을 수습하기 위해 윤리감찰단 카드를 뽑았지만 외부 인사가 아닌 의원이 단장을 맡게 되면서 같은 의원에 대한 감찰이 객관적으로 이뤄질지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최 의원은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으로 일했고 소신 판결로 신뢰를 쌓은 분”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결백 증명” 윤미향 손보나…이낙연 “감찰단 민주당판 공수처…엄정하라”(종합)

    “결백 증명” 윤미향 손보나…이낙연 “감찰단 민주당판 공수처…엄정하라”(종합)

    윤미향·이상직·김홍걸 우선 논의될 듯윤미향 “檢이 덧씌운 혐의 소명 때까지모든 당직서 사퇴, 당원권 행사 않겠다”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사기 등 6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논란 등과 관련, 16일 판사 출신인 최기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윤리감찰단을 구성했다. 이낙연 대표는 윤리감찰단을 “민주당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라고 명명하며 엄정한 업무 처리를 강조했다. 이낙연 “엄정한 처리로 당 신뢰 높여야”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감찰단이 엄정하고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당 구성원의 윤리를 확립하고 당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리감찰단은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 등의 부정부패, 젠더 폭력 등의 문제를 법·도덕·윤리적 관점에서 판단하고 징계 권한이 있는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감찰단은 정의연 후원금 1억원 이상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논란의 이상직 의원,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 문제를 우선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윤 의원이 전날 “검찰이 덧씌운 혐의가 소명될 때까지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고, 일체의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당원권을 정지한 후 재판 결과 추이를 지켜본 후 징계 여부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윤 의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헐값 매각’, 기부금 유용 등과 관련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배임 등 총 6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윤미향 “재판 통해 결백 증명”“국회의원 역할에 충실하겠다” 윤 의원은 이후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재판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정한 뒤 “위안부 피해자를 또 욕보인 주장에 검찰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도리어 비판했다. 이어 “송구하고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국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최고위가 박광온 사무총장의 보고를 검토한 후 직무 정지 안건을 의결하게 되면 윤 의원은 중앙당 중앙위원, 대의원, 을지로위원회 운영위원 등 3가지 당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민주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윤리감찰단을 설치했다. 전문성을 갖춘 당 안팎 인사들로 구성되는 감찰단은 당 대표의 지시를 받아 윤리심판원에 징계 및 당무감사원에 감사요청 등을 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윤미향 당직 정지… 이낙연 “윤리감찰단 오늘 구성”

    민주, 윤미향 당직 정지… 이낙연 “윤리감찰단 오늘 구성”

    尹, 페북에 길원옥 할머니 영상 재공유“검찰이 할머니의 삶 부정” 결백 주장업무상 횡령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15일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영상을 다시 올리며 결백하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민주당은 이날 당헌·당규에 따라 윤 의원의 당직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새벽 2019년 2월 길 할머니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1월에 사망한 김복동 할머니를 대신하겠다고 말하는 영상 등 여러 건을 페이스북에 재공유했다. 검찰이 2017년 11월 길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가 정의기억재단(현 정의기억연대)에 5000만원을 기부하도록 했다며 윤 의원에게 준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윤 의원은 “평화인권운동가로서 할머니의 당당하고 멋진 삶이 검찰에 의해 ‘치매’로 부정당했다”고 적었다가 이후 멘트를 삭제하고 영상도 하나만 남겨 놨다. 전날 중앙당 중앙위원 등 3가지 당직을 사퇴하고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윤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석했다.윤 의원이 기소된 이후 침묵하고 있던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박광온 사무총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윤 의원의 당직을 정지하고 추후 조치에 대해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앞서 이낙연 대표도 “8월 29일 전당대회를 기해서 새롭게 도입한 윤리감찰단이 내일 구성될 것”이라면서 “그것과 연결 지어서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윤 의원 때문에 윤리감찰단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선출직 공직자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의연 활동 때문에 비례대표로 추천됐는데, 활동 과정에 이렇게 불법이 많았으니 추천 명분이나 이유가 전혀 없다”며 “조속히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당직 사퇴” 윤미향…정부, 정의연 기부금 모집등록 말소 검토(종합)

    “당직 사퇴” 윤미향…정부, 정의연 기부금 모집등록 말소 검토(종합)

    윤미향, 업무상횡령 등 8개 혐의로 기소돼“일체의 당원권 행사하지 않을 것” 밝혀행안부 “기소 내용 파악한 뒤 후속 조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4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활동 당시의 일로 업무상 배임과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당원권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혀나가겠다. 이와는 별개로 저 개인의 기소로 인해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저는 오늘부터 검찰이 덧씌운 혐의가 소명될 때까지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고, 일체의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오직 당원으로서 의무에만 충실하고자 한다”며 “당 지도부가 요청을 즉시 수용해달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현재 중앙당 중앙위원, 대의원, 을지로위원회 운영위원 등 3가지 당직을 맡고 있으나 이를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일단 윤 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윤 의원의 거취 관련 입장은 그간의 전례를 고려해 당 지도부와 교감 아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권에서는 4·15 총선 이후 윤 의원의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 엄호 기조를 유지했던 만큼 검찰의 무더기 혐의 기소에 일부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윤 의원의 혐의가 ‘부정부패’에 해당하는지도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윤 의원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배임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당 지도부는 법사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윤 의원의 혐의는 ‘경제사범’에 해당하고 ‘부정부패’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 검찰 기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제기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모금된 금원은 모두 공적 용도로 사용됐고 윤미향 개인이 사적으로 유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발표가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30년 역사와 대의를 무너뜨릴 수 없다. 재판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검찰이 윤 의원을 기소하면서 정부는 정의연의 기부금 모집 등록 말소 여부 검토에 나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날 “정의연 관련 검찰 기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기소 내용을 명확히 파악한 뒤 어떤 후속 조치를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의 비위가 등록 말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아 검토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에 따르면 기부금 모집자나 모집종사자가 모집·사용계획서와 달리 기부금품을 모집하거나 기부금품 모집 상황과 사용 명세를 나타내는 장부·서류를 갖추지 않은 경우 등에 해당하면 등록청이 ‘모집등록’을 말소할 수 있다. 기부금품 모집 등록이 말소되면 모금한 금품은 기부자에게 반환하도록 명령하게 된다. 또한 등록 말소에 해당하는 위반사항을 저지른 당사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단체는 행안부나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모집 등록을 해야 한다. 모집 목표가 10억원을 넘으면 행안부에 등록해야 하는데 정의연은 이에 해당해 행안부에 등록돼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미향 기소에 당직 사퇴...곽상도 “구속영장 청구해야”(종합)

    윤미향 기소에 당직 사퇴...곽상도 “구속영장 청구해야”(종합)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검찰이 인정한 보조금 사기 3억원, 심신장애 상태인 위안부 할머니 돈 8000만원을 기부받아 사실상 가로챈 범죄사실만 하더라도 구속감이지만, 영장 청구를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이 피고발된 내용 가운데 수사가 많이 빠졌다고 주장했다. 2012년 3월 12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 원 등 정부 보조금은 언급이 없고, 경매 외에 윤 의원이나 남편, 친정 아버지 명의로 취득한 부동산 자금 출처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마포쉼터 소장의 사망 경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쉼터 소장과 공모하여 위안부 할머니로부터 기부, 증여하게 만들고, 마포쉼터 소장 계좌에서 2180만원을 넘겨받아 횡령했다고 한다”며 “공범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또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는 의혹 가운데 반만 수사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합당한 처분은 아예 포기한 ‘부끄러운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차장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검찰이 수사 초기 윤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빙자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할 수 있는지 확인한 성과가 적지 않다”면서도 “수사 초기 윤미향과 그 주거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금 중심으로 돈이 오갔기 때문에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수사인데 윤 의원의 휴대전화와 주거지 압수수색을 했더라면 더 많은 증거 확보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변호사는 “국회의원 권력까지 꿰찬 윤미향은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부끄러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희대의 철면피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윤미향과 이래저래 얽힌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과감하게 손절하기도 쉽지 않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외교에 사활을 걸었던 우리는 윤미향 하나로 우습게 되어 버렸다”며 “일본 국민들이 뭐라고 우릴 쳐다 보며 비웃고 있을지, 오늘도 반일몰이에 흥분하는 애국시민들은 왜 침묵하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법정에서 저의 결백을 밝혀나가겠다. 이와는 별개로 저 개인의 기소로 인해 더이상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당직에서 사퇴하고 당원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현재 중앙당 중앙위원, 대의원,을지로위원회 운영위원 등 3가지 당직을 맡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윤 의원은 검찰의 기소 이후 별도의 입장문을 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제기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협박 홀로 견딘 현씨, 최대 권력 기댄 서씨… 정권의 민낯”

    “與협박 홀로 견딘 현씨, 최대 권력 기댄 서씨… 정권의 민낯”

    국민의힘 청년 비상대책위원들이 여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제보자인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를 가리켜 ‘단독범’ 등 표현을 쓴 것과 관련 “이것이 바로 이번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재섭 비대위원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서 현씨의 신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수사까지 불사하겠다며 현씨를 협박하고 있었다”며 “덕분에 일부 친여 성향 지지자들은 소위 좌표를 찍어 현씨에게 온갖 댓글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공익제보자 현씨는 이제 막 대학원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평범하고 평범한 20대 청년”이라며 “국정농간 세력이 배후라며 공격받던 현씨에게는 어제까지 법률 도움을 주고 있던 사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현씨가 공익제보를 했던 지난 2월이나 국회의원이 협박을 받고 있는 지금이나 그 모든 것을 홀로 견뎌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상황을 비교했다. 김 비대위원은 “반면 병역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씨는 법무부 장관, 여당 국회의원, 민변 출신 변호사, 친정부 언론인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들의 철저한 비호를 받고 있다”며 “현씨가 모든 핍박을 혼자 견뎌내는 동안 서씨는 대한민국 최대 권력에 기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이번 정권의 민낯이다, 민주당이 얘기하는 공정과 평등이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깨진 유리창 법칙’을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에 비유했다. 김 비대위원은 “범죄심리학자이자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표창원 전 의원은 한 칼럼에서 깨진 유리창 법칙을 소개하며 ‘깨진 유리창이 방치된 정당은 원칙과 규범이 무너져 막말, 이기적 행동, 세력 다툼 등 혼란과 무질서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쉽다’고 했다”면서 “깨진 유리창 법칙은 이제 고스란히 민주당의 몫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군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이 군에 갔다는 사실이 상찬되지는 못할망정,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설훈 의원),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식을) 군대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김종민 의원),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우상호 의원),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정청래 의원) 등 최근 추 장관 아들을 엄호하며 쏟아진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깨진 유리창’으로 풀이하면서 이것을 방치한 민주당을 질타한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이런 깨진 유리창을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니 황희 의원은 공익제보 청년을 실명까지 공개해며 범죄자로 거세게 비판하기 이르렀다”며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은 황 의원을 신속히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고 대국민 막말에 대한 합당한 책임 묻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깨 감싸안고” 영상 공개…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제명(종합)

    “어깨 감싸안고” 영상 공개…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제명(종합)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 A 시의원 제명 결정 최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시의원을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이 13일 제명했다.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조사, 당사자 소명 등을 거쳐 심의를 벌인 결과 가장 높은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복분자 먹으면…” 식당서 신체접촉·성희롱 발언 의혹 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인 김소정 변호사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미래통합당 부산시당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A 시의원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이 식당을 방문해 B씨의 팔뚝을 쓰다듬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A 시의원은 “난 복분자 먹으면 서는데 어떡하지”라며 “(B씨는) 손톱도 빨갛고 입술도 빨간데, 얼굴도 빨가면 더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5일에는) 식당에 B씨의 자녀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신체접촉을 했다”면서 “B씨가 A 시의원의 성추행에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지만 7월 말 개업한 식당의 영업에 지장을 줄까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참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시의원이 11일에도 같은 행동을 하자 ‘이대로 그냥 넘어가면 더 심해지겠다. 참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신고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A 시의원은 “해당 식당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강제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 또 민주당 부산시당에 ‘억울하다’고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의원 의혹 부인…통합당, CCTV 영상 공개 A 시의원의 부인에 피해자 측은 13일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5일 오후 8시 40분쯤 식사를 마친 A 시의원은 B씨에게 악수를 청했다. B씨가 머뭇거리다 악수를 받자 A 시의원은 B씨의 어깨 바로 아랫부분을 살짝 쓸어내리다가 팔뚝 부위를 움켜잡는다. 김 변호사는 “B씨는 자신의 딸이 보는 앞에서 A 시의원이 자신의 팔을 움켜쥘 때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며 “명백한 강제추행”이라고 강조했다. “딸 앞에서 팔 움켜쥐고, 10초간 어깨 감싼 건 명백한 추행” 또 다른 영상에서는 식사비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A 시의원이 B씨의 어깨를 10초가량 감싸안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김 변호사는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토닥였다’는 A 시의원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라며 “A 시의원은 B씨의 어깨를 상당 시간 감싸 안았다. 강제추행의 증거”라고 말했다. 통합당 측은 A 시의원이 거짓 해명을 고수하면 추가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일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A 시의원이 식당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남자 직원을 폭행했다고 통합당은 주장했다. A 시의원은 “식당이 지난 7월 말 개업했는데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장사가 잘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말과 함께 지난 5일 격려 차원에서 식당 사장의 어깨를 토닥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1일에 또 다른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11일에 또 다른 여종업원에게 어떠한 성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제명 결정…“피해자 보호 노력하겠다” 그러나 결국 민주당 부산시당은 A 시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명을 결정했다. 징계와는 별도로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또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가 성 관련 문제에 연루될 경우,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 징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위원회와 젠더폭력예방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들의 성 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 결정

    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 결정

    최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시의원을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이 13일 제명했다.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조사, 당사자 소명 등을 거쳐 심의를 벌인 결과 가장 높은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또 징계와는 별도로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가 성 관련 문제에 연루될 경우,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 징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위원회와 젠더폭력예방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들의 성 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역 기강 잡으라’는 이해찬의 속마음

    ‘지역 기강 잡으라’는 이해찬의 속마음

    지역의회 민주당 반발 잇따라 이해찬 ‘기강 잡으라’ 지시지역 시도당에서 지속적으로 당론에 어긋나는 행위가 늘어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행동에 나섰다. 성비위 행위와 더불어 지역의 이같은 해당행위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지역의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란’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연희(51) 서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 당헌 당규를 위반해 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53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에 이연희 의원을, 부의장에 같은 당 이수의(60)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앞서 치러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는 이수의 의원이 의장 후보가 됐으나, 이연희 의원이 절차상 문제를 들어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서산시의회 의원은 13명이며, 정당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7명과 미래통합당 6명이다. 대전시의회에서는 지난 13일 어렵사리 의장을 선출했으나 이번에는 상임위원 배분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민주당 의원들끼리 자리싸움을 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15일에 이어 16일에도 본회의를 열고 행정자치와 복지환경 등 4개 상임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하려 했지만, 재적의원 22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10명과 미래통합당 소속 우애자 의원이 또 불참해 의사일정이 연기됐다. 부산시당에서는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해당 행위 의혹을 불러일으킨 기초의원 2명을 추가로 제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부산 동구의회 의원 4명에 대한 시당 윤리심판원 심의 결과에 따라 배인한 의원과 김성식 의원을 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모습에 이해찬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의회에서 당 기강을 위반하는 행태에 대해 감찰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 참석자는 통화에서 “성비위 문제 뿐 아니라 지방의회 잡음도 문제로 지적됐다”며 “사무총장에게 관련 문제를 상시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도록 실무작업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반복되는 성추문에 “상시 감찰기구 설치 검토”

    민주당, 반복되는 성추문에 “상시 감찰기구 설치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권력형 성추문 근절을 위해 성비위 등에 대한 당내 상시 감찰기구 설치를 검토한다. 검찰이나 경찰 출신 수사인력 등으로 기구를 구성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비위 사실이 없는지 들여다보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성비위 일제점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목표로 잡고 감찰기구 설치 등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진 ‘권력형 성추문’을 끊어내기 위한 당 차원 대책의 일환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 기능이 없는데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중앙당 차원에서도 감시나 견제가 매우 어려운 구조다”라며 “전직 경찰이나 검찰 등 전문 수사인력들을 통해 각 지역 공직자들의 비위 사실이나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전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기구는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시 감찰을 통해 비위를 발견할 경우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조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당헌·당규 개정에서 상시 감찰 기구를 명시할 계획이다. 다만 세부사항은 다음주 중으로 지도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젠더폭력근절대책TF 위원장으로서 반복된 사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련 법 제정을 비롯해 당에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하는 조직문화를 실질화하고 기강 확립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남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오거돈 전 시장 사건 당시에도 “뼈를 깎는 심경으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안희정 더는 안 돼…민주, 당 선출직 상시 감찰 추진

    박원순·안희정 더는 안 돼…민주, 당 선출직 상시 감찰 추진

    이해찬, 비공개 회의서 “기강해이 바로잡겠다”‘무관용 원칙’ 천명…‘기강 감시’ 상설기구 설치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줄줄이 여직원에 대해 성범죄 의혹이 불거져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상시 감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여론 악화를 의식한듯 “기강해이를 바로잡겠다”며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성폭력 등 범죄들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당내에 별도 기구를 만들 예정이다.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거물급 인물들의 성범죄 연루가 당의 도덕성과 이미지에 직격탄을 입히고 향후 국정 운영이나 대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전 시장뿐만 아니라 지방의원들의 사건·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것도 ‘시한폭탄’처럼 당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근본적으로 관리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직자는 평가감사국과 당무감사원에서, 지역위원회는 조직국에서 각각 감찰이 진행되고 있으나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 기능이 당내에 없다”면서 “선출직을 대상으로 기강 해이를 예방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해찬 “피해호소인의 고통에 깊은 위로”“고인 부재로 당 차원 진상조사 어려워”“피해호소인 뜻에 따라 서울시가 밝혀라”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에서 기강해이 사건·사고가 계속되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뒤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 및 오거돈 전 부산시장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의 광역단체장이 두 분이 사임을 했다”면서 “당 대표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문제와 관련,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당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면서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에서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피해 호소인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은 당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도록 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당 명예 실추시 무관용 원칙 처리” 공문민주, 8월 전대서 당헌·당규 개정 논의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당헌·당규 개정 논의에 이 문제도 포함할 예정이다. 특위 형식의 임시 기구가 아니라 당 직제 개편을 통해 상설 기구로 만들기 위해서다. 기구는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시 감찰을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현재는 제소나 당 대표 직권명령 등이 있을 때 특정 사안·인사에 대해 심판한다.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기구 설치를 검토하는 것은 기강 해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지자체장 문제 이외에도 당 소속 시의회 의장이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되고 구의회 의장이 음주사고를 내는 등 지방의회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당의 명예를 실추하거나 당론을 위배한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공문을 지방의원 등에 보내기도 했다.권인숙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여가부·인권위 참여해 진상조사해야”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당사자인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피해자의 호소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여성가족부나 국가인권위원회 등 외부인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냉정하고 정확하게 문제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의 진상조사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여권서 연이어 불거진 성추문 파문과 관련해 “권력을 가진 고위층이 주변에 일하는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힘이 위력인데,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실 실감을 잘 못 하고 계신 것 같다”면서 “우리 사회의 위계적인 조직문화에 남성주의적 질서와 오래된 성문화 등이 결합되고, 그런 의식들이 배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꾸 회피하고 거부하려는 (권력자들의) 마음이 사실은 조직 내에서 굉장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반성해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김부겸 “아직 한쪽 당사자만 이야기”“인권위 등 객관적 기관서 진상조사해야” 통합당 특검 필요성에 “정쟁시 사자명예훼손”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직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는데,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진상조사를 맡아야 할 기관으로 “서울시인권위원회 혹은 인권위원회 정도일 것”이라고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임검사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정쟁이나 정치적 거리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고소인의 뜻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고소인은 자신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객관성을 띠고 있고, 실체적 진실이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는 쪽에 있는 것”이라면서 “정쟁이 돼서 다짜고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함부로 하면 자칫 사자명예훼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고소인 입장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2차 가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섣부른 예단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치원 원장 뒤통수 친 윤후덕 의원에 ‘경고’

    유치원 원장 뒤통수 친 윤후덕 의원에 ‘경고’

    유치원에서 쫓겨난 원장이 ‘억울한 사연을 들어달라’며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해당 유치원 설립자(이사장)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갑·기획재정위원장)에게 중앙당이 ‘경고’처분을 했다. 13일 비리사립유치원 범죄수익환수 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은 지난 달 29일 윤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윤리심판원은 최근 국민운동본부에 보낸 ‘윤 의원 징계 심의 결과 통지문’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 국회의원 또는 그 직원들이 분쟁 상대방에게 민원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것은 공정성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운동본부와 유치원 고용 원장 박모(55·여)씨 진술에 의할 때 윤 의원이 직접 유치원 설립자 곽모씨에게 이 사건 문자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고, 설사 보좌관이 문자메시지를 전달했다 하더라도 윤 의원에게 지휘 감독 책임이 있다”며 징계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심판원은 “다만, 박씨가 이 사건 문자메시지를 윤 의원에게 보낸 시점이 지난 4월 1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기간으로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윤 의원이 뒤늦게나마 박씨에게 사과한 점 등을 고려 했다”고 덧붙였다. 원장 박씨는 지난 4월 초 유치원 입출금거래내역을 요구하는 교육청 감사부서에 협조한 이후 설립자의 눈 밖에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운동본부 측은 “민주당 윤리 심판원의 ‘경고’는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로 윤 의원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솜방망이 수준”이라며 “현재 검찰에서 진행중인 고소사건에서는 문자메시지를 누가 설립자에게 전달했는 지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이 심판원에 낸 소명서를 보면 원장과 설립자의 갈등 원인을 ‘경영권 다툼’으로 호도 했다”면서 이는 “설립자의 논리와 같아 양측이 계속 교감하고 있는 지 여부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의원과 보좌관 김씨는 지난 5월초 공익신고자보호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기 파주경찰서에 고발됐으며, 검찰의 보완수사가 진행중이다. 당시 국민운동본부는 고발장에서 “유치원 원장이 설립자의 악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윤 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의원실은 원장의 간절한 호소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해당 휴대폰 문자 내용을 그대로 이사장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의 간절한 요청을 묵살한 것도 문제지만 민원인을 오히려 궁지로 내몬 행위”라며 “공익신고자를 보호해도 부족할 판에 이를 그대로 설립자에게 넘긴 행위는 심각한 범법행위에 속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원장은 문자메시지가 전달된 나흘 후 해고 됐으나 소청심사를 거쳐 복직 됐으며 현재는 직위해제 상태다.원장 박씨는 지난 4월 10일 출근을 저지당하자, 윤 의원에게 휴대폰 문자로 “현재 설립자가 (사설)용역을 세워 유치원 출근을 막고 있다.(경비)지출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유치원 학부모운영위원장 권모씨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윤 의원에게 보냈다. 하지만 해당 문자는 ‘화면 캡처’된 상태로 원장 및 권씨의 상대방인 설립자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설립자 곽씨는 이튿날 원감 등 6명이 있는 자리에서 윤 의원 측이 보내준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이것봐라 법에 하나도 안걸리게 교묘하게 보냈네. 이건 딱 걸렸어 내가 민형사적으로 똘똘말아서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며 협박했다는 것이 박씨 주장이다. 윤 의원 측은 “보좌관 김씨가 해당 휴대폰을 관리하면서 문제 해결 차원에서(이해를 돕기 위해 무심코) 문자를 설립자에게 보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실수’로 투표 잘못했는데… SNS 찾아가 공격

    ‘실수’로 투표 잘못했는데… SNS 찾아가 공격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때 기권표는 미리 의사를 밝힌 정의당 의원 6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지만 7표가 나온 것.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 기권으로 처리된 1표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민 의원이 시간 내에 표결하지 못해 기권 처리됐고 이후 현장에서 수정 신청을 해 찬성으로 정정했다. 착오나 시스템 결함으로 잘못 투표했을 때는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해프닝이었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민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민 의원이 왜 기권했느냐’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이에 민 의원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직접 설명까지 했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른 의견을 낸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과, SNS·당원게시판에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비일비재했다. 지금껏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글이 1만건 이상 게시됐고, 금태섭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은 5000건 이상 게시됐다.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과거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당론과 다르게 기권을 행사한 이유로 윤리심판원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다름’을 허용하지 않는 지지자의 기류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당 지도부가 맹목적으로 ‘원팀’을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분위기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당분간은 다른 의견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투표 실수했다고 SNS서 항의?

    투표 실수했다고 SNS서 항의?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때 기권표는 미리 의사를 밝힌 정의당 의원 6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지만 7표가 나온 것.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 기권으로 처리된 1표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민 의원이 시간 내에 표결하지 못해 기권 처리됐고 이후 현장에서 수정 신청을 해 찬성으로 정정했다. 착오나 시스템 결함으로 잘못 투표했을 때는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해프닝이었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민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민 의원이 왜 기권했느냐’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이에 민 의원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직접 설명까지 했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른 의견을 낸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과, SNS·당원게시판에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비일비재했다. 지금껏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글이 1만건 이상 게시됐고, 금태섭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은 5000건 이상 게시됐다.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과거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당론과 다르게 기권을 행사한 이유로 윤리심판원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다름’을 허용하지 않는 지지자의 기류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당 지도부가 맹목적으로 ‘원팀’을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분위기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당분간은 다른 의견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진중권 “똘똘한 강남아파트 함부로 차지마라”

    진중권 “똘똘한 강남아파트 함부로 차지마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긴급보고를 받고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했지만, 문 정부 초기 부동산 대책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울 재건축이 대부분 보류된 상태에서 도시근로자들이 원하는 주택 공급은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다. 특히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의 아파트 대신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내놓는 것을 놓고 비난이 쏟아졌다. 1가구 2주택 이상은 팔라는 노 실장의 지시를 따른 것은 정권의 핍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윤 총장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한 채씩을 갖고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했고 금 전 의원도 지난해 서울 잠실동 우성아파트를 20억7000만원에 매각했다. 2주택자였던 윤 총장과 금 전 의원은 현재 한 채만 소유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표결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금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의 재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노영민 실장의 반포한신서래 20평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실거래가 10억원이 등록됐지만 지난 한달 사이 호가가 15억원으로 급등한 상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결국 대통령 지시를 따른 것은 윤석열 총장뿐으로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며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세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노 실장이 시집을 낸 시인이란 사실을 지적하며 안도현 시인의 유명한 시구를 인용해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 너희들은 한번이라도 걔만큼 똘똘한 놈이었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노 실장의 아파트는 전용면적은 46㎡지만 공급면적은 67㎡로 20평 아파트다. 청와대에서 공급면적 대신 일부러 평수가 작아보이도록 전용면적으로 발표했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노 실장은 2년 뒤 여당 후보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돼왔다”며 “선거 직전 청와대를 떠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청주 아파트로 이사해 선거에 전념할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여의도 정가에선 정설처럼 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오늘 노 실장의 고심에 찬 결정을 보면 여당의 충북도지사 후보보다는 반포 아파트의 가치가 우위에 있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영상 대통령 시절에 ‘대도무문’(大道無門·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는 거칠 것이 없다)이란 성어가 회자됐다면 문재인 정부에서는 ‘매도무문’(강남 아파트 매도에 친문은 없다)란 말이 나올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륜·성추행·낮술 추태 ‘막장’… 지방의원들 왜 이러나

    불륜·성추행·낮술 추태 ‘막장’… 지방의원들 왜 이러나

    1일 오전 전북 김제시의회에서는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한 사건이 터졌다. 지난 6월 12일 동료의원과 불륜을 스스로 폭로하고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던 A 의원이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의원들이 모인 본회의장에서 불륜 대상으로 지목된 B 의원(여)과 겪한 말싸움을 벌였다. A 의원은 B 의원을 향해 “네가 의원 자격이 있냐”며 폭언을 하자 B 의원은 “먼저 칼을 휘두른게 누구냐, 우리 애기 아빠가 열두번을 찔렸다”고 맞받으며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자 A 의원은 “B 의원이 사퇴하는 날 같이 사퇴하겠다”고 의원직 사퇴 선언을 번복하며 볼썽 사나운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온갖 욕설과 폭언, 고성이 난무하기도 했다. 그 바람에 의장단 선거 마저 3일로 연기되는 파행을 겪었다. 앞서 A 의원은 B 의원이 전달했던 구애편지를 공개하며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편지에는 “죽을 만큼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죽어서도.....”라고 적었다. 전북지역 지방의원들의 불륜·성추문·위법행위가 줄줄이 이어져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읍시의회 C 의원은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될 처지다. C 의원은 지난해 10월 회식 장소에서 동료 의원을 성희롱하고 껴안는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읍시의회 일부 의원은 지난달 9일 군산에서 낮술을 마신 사실도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주시의회 D 의원은 지난 4월 초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D 의원의 혈중알콜농도는 0.064%였다. 또 전주시의원 7명은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지난 5월 초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워코숍을 강행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의 일탈이 이어지자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함량 미달 의원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문제의 지방의원들이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이들을 공천했던 민주당에 대한 지탄도 높은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29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김제시 B 의원(여)에 대해 제명을 의결하고 이에 앞서 김제시의회 A 의원과 정읍시의회 C 의원은 자진 탈당했지만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민중행동은 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정읍시의회 등 지방의원들의 추문을 비난하며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의 몰상식한 행태에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터져나오고 있다”며 “의회 지자체적으로 윤리강령을 엄격히 하여 자정능력을 높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주민소환운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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