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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설화에 구의원 폭행까지… 몸집 키웠지만 미성숙한 민주당

    李대표 특별메시지로 기강 잡기 계획 야당 “집안 단속부터” 한목소리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광역·기초 의원의 폭행·막말·추태와 국회의원의 잇따른 설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대 총선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몸집은 커졌으나 야당의 헛발질로 얻는 반사이익에 취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서울 강북구 의회 최재성 의원은 지난 22일 주민센터 인근에서 동장 조모씨를 때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에는 강동구 의회 방민수 의원이 허위 공문서를 이용해 대출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20일에는 대구 중구 의회의 홍준연 의원이 강연 중 “성매매 여성,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홍 의원은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소속 구성원의 일탈이 계속되자 이해찬 대표는 지난 19일 “당원과 공직에 있는 분들은 언제나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런 문제로 당이 국민에게 지탄을 받지 않도록 다시 한번 당직자와 당원, 공직자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만간 대표 명의의 특별 메시지를 통해 기강해이를 다잡을 예정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시도지사는 14명, 구·시·군 단체장 151명, 시도 의원 605명, 구·시·군 의원 1400명, 광역비례 47명, 기초비례 238명 등 모두 2455명에 달한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 1595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적 확대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을 이끄는 지도부의 꾸준한 실언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분석을 내놨다. 설 최고위원은 22일 사과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국회 토론회에서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 준 것”이라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개별 의원의 말실수가 아니라 20대를 바라보는 뒤틀린 시각이 민주당 지도부에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민주당을 비판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믿는 것은 5·18 망언과 같이 수시로 터지는 자유한국당의 자살골”이라고 일갈했다. 윤기찬 한국당 대변인은 “집안 단속부터 잘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우후죽순 쏟아지는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제2의 손혜원’ 막을까

    우후죽순 쏟아지는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제2의 손혜원’ 막을까

    설 명절을 앞둔 정치권이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이장우 의원 등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련된 국회의원의 사적 행위가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지며 빚어진 풍경이다. 마치 지난 2016년 국회가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과 출판기념회 금품 모금 논란 등으로 ‘국회의원특권내려놓기추진위원회’를 만들었던 열풍이 연상된다. 당시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으로 당 윤리심판원 중징계를 앞뒀던 서 의원은 탈당 후 복당했고, 출판기념회 시집 강매 논란으로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던 노영민 전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이번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 논란이 민심을 얻기 위한 임시 방편이 아닌 진정한 정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1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 의원을 겨냥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 법안인 ‘손혜원 방지 2법’(국회법·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당론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강화하고 제2, 제3의 손혜원 사태를 막기 위해 ‘손혜원 방지 2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국회의원이 해당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 개인이나 기관, 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소관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은 상임위원이 해당 상임위 직무와 관련돼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하거나 위반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상임위원의 직계존·비속이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법인·기관 또는 단체의 임직원이나 사외이사인 경우 등 사적 이해와 관련돼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상임위원이 될 수 없고, 국정감사나 국정조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설 연휴 이후 국회윤리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지난달 31일부터 국회윤리법 초안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표 의원은 “영국은 의회윤리청, 미국은 의회윤리실이라는 국회의원을 감사하는 기구를 이미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국회가 스스로를 혁신할 기회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국회윤리법은 국회의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규범을 법제화하고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감사할 별도의 독립적인 기구인 국회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지난 1일 국회의원의 이해충돌행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공직자윤리법과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경제적 이익 등 이해관계와 관련된 예산안 및 법안을 심사하면서 관련 기관을 압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익 추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공직자였던 사람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후 3년간 근무했던 기관과 관련된 상임위의 위원으로 임명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해충돌행위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은 국회의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예산이나 법안 심사 시 제척사유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7일 여야 3당 간사 회동을 갖고 의원 징계안이 제출된 손 의원과 서 의원 등에 대한 처리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가 설 명절 이후 민심에 따라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자당 의원에 대한 엄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성추행 의혹’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사과문만 읽고 황급히 퇴장

    ‘성추행 의혹’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사과문만 읽고 황급히 퇴장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되레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3분짜리 사과문만 읽고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 구청장은 31일 서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격려 차원에서 진행한 이번 회식이 잘못된 시점이나 방법으로 크게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구청장은 서구청 소속 직원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인 지난 11일 다른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이 구청장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직원의 장례식 다음 날 회식을 하고 노래방을 간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생이 많았던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면서 논란이 된 자신의 행위가 성추행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더 나아가 “있지도 않은 일을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해당 의혹을 접한 뒤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이 구청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지난 29일 인천 서구 지역단체인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 깊이 돌아볼 것”이라고 했다. 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수사 등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이미 밝힌 것 이외에 있지도 않은 많은 허위 사실들을 유포하거나 과장·확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할 일 많은 구정을 마비시키려 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무원 노조, ‘여직원 성추행’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수사 의뢰

    공무원 노조, ‘여직원 성추행’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수사 의뢰

    인천시 서구 공무원 노조가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이재현 서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서구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을 변호사 조언을 받아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재현 청장은 지난 11일 인천 서구의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도중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함께 춤 출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청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구청 직원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 음주가무 회식을 했다는 지탄도 함께 받고 있다. 의혹이 일자 이 청장은 지난 20일 “음식점에서 여직원 술이 과해 실수를 한 사실이 있으며 노래방에서 남녀직원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했고 몇몇 직원에게 볼에 고마움을 표현하게 됐다”는 해명을 내놔 논란을 부추겼다. 노조는 성추행 피해 여성들이 당시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노조는 해당 부서장이 직원들을 입막음하려는 시도가 있어 직원들이 그동안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달 11일 회식 후 다음날부터 3차례에 걸쳐 전화와 회의 형태로 입단속을 시켰다고 한다”며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사실관계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에 정식으로 해당 부서장에 대한 교체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해당 의혹을 접한 뒤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지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주당 “서영교 징계 없다…손혜원도 투기 아니다” 두둔

    민주당 “서영교 징계 없다…손혜원도 투기 아니다” 두둔

    국회에 파견된 판사를 불러 재판에 넘겨진 지인 아들을 선처해달라고 청탁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7일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 자진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서 의원이 당과 사법개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원내수석부대표 및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의 재판 청탁은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로 기소하면서 드러났다. 서 의원은 2015년 5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의원 때 임 전 차장에게 “총선 때 연락사무소장으로 일한 지인의 아들이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됐는데 죄명을 공연음란으로 바꿔주고 형량도 선처해달라”고 청탁했다. 사법부의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있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서 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공소장에 적시된 사실만으로 혐의를 확증할 수 없어 징계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면서 “윤리심판원 회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 의원에 대해서는 투기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SBS 보도와 관련해 손 의원은 목포시 근대문화재 보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목포 구도심 역사 재생을 위해 관련 건물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면서 “투기 목적은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손 의원이 친척, 지인 등의 명의로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10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건물을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BS 보도 직후 손 의원은 “구도심을 살리려 사재까지 털었다”면서 강하게 부인했지만, 일각에서는 문화재 지정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지내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변인은 “여론은 충분히 알지만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를 바로잡고 명백히 하는 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도움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영교, 딸 인턴 특혜 이어 재판청탁… ‘사법농단 비판’ 민주 곤혹

    서영교, 딸 인턴 특혜 이어 재판청탁… ‘사법농단 비판’ 민주 곤혹

    이해찬 “보도로 알았다” 조사 착수했지만 민주 “김영란법 이전 일… 위법 아닐 수도” 원내수석부대표·윤리위원회직 일단 유지 3년전 가족 채용·논문표절로 탈당 뒤 복당 소극 징계땐 ‘제식구 감싸기’ 비난 불보듯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 개입 등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에 지인 아들의 재판 청탁을 통해 가담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확인되자 16일 민주당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당 사무처에 상황을 파악해보라고 아까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당 사무처가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확대간부회의 직후 별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 의원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처의 경위 파악 그리고 사건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정리된 이후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 의원은 당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 의원의 제명이나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당 관계자는 “서 의원의 문제는 김영란법 제정 이전의 일이기 때문에 부정청탁 관련 위법행위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윤리적 차원의 문제만 남아 당 윤리심판원 회부 등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2016년 7월 자신의 딸과 친동생, 오빠를 각각 인턴 비서, 5급 비서관, 회계책임자로 채용한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당무감사원의 중징계 결정을 받고 당 윤리심판원의 징계에 앞서 민주당을 탈당해 2017년 9월 복당했던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서 의원에 대한 미흡한 조치에 나설 경우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전날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죄명을 바꿔 달라고 한 적도, 벌금을 깎아달라고 한 적도 없다”며 “모든 것은 법원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낮 음주운전·해외 주취폭력…지방의회 견제 없어 구태 반복

    대낮 음주운전·해외 주취폭력…지방의회 견제 없어 구태 반복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식’ 꼼수 똑같아 지방의원 토호세력 득세… 시스템 한계새해 벽두부터 정치인들의 주취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원내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시·군의원이 상식 이하의 사고를 친 상황이라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분노를 넘어 허탈할 정도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채우석 고양시의원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도로 위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낮술을 마신 그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5%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았다. 민주당은 새해 첫날부터 대낮 음주운전을 한 채 의원을 9일 당 윤리심판원에 넘길 방침이었지만 채 의원은 8일 탈당했다. 이로 인해 당 차원의 중징계는 불가능해졌다. 한국당 소속이었던 군의원의 행태는 더 심하다. 박종철 예천군 의원은 미국과 캐나다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토론토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차로 이동 중 가이드 A씨를 때렸다. 이로 인해 A씨는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박 의원은 해명 과정에서도 국민을 우롱했다. 그는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때린 건 아니고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8일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만취 상태에서 버스 뒷자리에 누워 있던 박 의원이 갑자기 일어나 A씨의 얼굴을 다짜고짜 오른손 주먹으로 가격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이번 연수의 타당성을 논의한 ‘예천군의회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박 의원은 “최근에는 의원의 견문과 식견을 높이고자 국외연수가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번 국외연수도 단순 여행이 아니라 의원으로서 전문성 강화,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것임을 참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약 한 달 뒤 박 의원은 전후 사정도 없는 그야말로 주폭(酒暴)을 저질렀다. 한국당은 지난 8일 박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넘기려 했지만 박 의원 역시 이미 당을 탈당한 상태여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지난해 국회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과 응급실 내 주취자 폭행에 대해서는 감경을 적용하지 않는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키며 ‘음주사고와의 전쟁’을 벌였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에서는 여전히 구악과 구태가 판을 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치 시스템과 감시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 지방의회의 특성 등으로 인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지방은 소위 토호(土豪)로 불리는 세력이 특정 정당에 입당해 의회 자리를 싹쓸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되면 자체적인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중·대선거구제 도입 같은 시스템 변화를 통해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탈당하며 사실상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며 “‘꼬리 자르기식’ 꼼수를 쓸 수 없도록 중앙당이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와 징계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범계 의원, 김소연 대전시의원에게 손배소 제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최근 김소연(37·서구6) 대전시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일 김 시의원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김소연 시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나의 명예와 신용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20일 대전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소장에서 “김 시의원이 지난 9월 SNS를 통해 6.13지방선거 때 변재형씨와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 등의 금품요구 사실을 폭로하면서 나를 전혀 언급하지 않다 11월에 갑자기 ‘박범계 의원이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검찰에 고소하고 언론인터뷰와 SNS 등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내가 변재형의 1억원 요구건을 4차례 보고받았는 데도 방조하고, 지방의원들에게 불법 특별당비를 요구하고, 김 시의원 성희롱과 관계됐다는 김 시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도 소장에 썼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17일 김 시의원의 계속된 폭로전과 관련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제명했고, 10일 후 중앙당 윤리심판원도 김 시의원의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김 시의원은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민주당, 이재명 징계 유보…이해찬 “백의종군 수용”

    민주당, 이재명 징계 유보…이해찬 “백의종군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정당에 있어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라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소모적 논란을 끝내고 일치단결해 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민주당, 촛불 소명을 수행할 더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으며, 당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를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저에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수용하고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지사가 당원권을 내려놓겠다고 했고,당이 그것을 공식화 한 것”이라며 “당원권이 정지됐다고 해서 당원이 아닌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원권 정지의 기한을 설정한 것은 아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명예를 회복할 수도 있고, 윤리심판원에서 본격 논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현재 맡고 있는 민주당 당무위원, 중앙위원, 대의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 등의 당직에서 사퇴하고, 민주당원으로 남되 당원으로서의 권리는 행사하지 않게 된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 지사에게 제명 등 중징계나 탈당 권고 등의 엄격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지사가 답을 하고 유권자들이 평가할 문제”라며 “우리 정치의 중요한 문제로 논의돼야 하는지 조금 의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원팀 정신’…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이재명 “‘원팀 정신’…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당의 단합을 위해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론내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기소로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우리 당의 ‘원팀 정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정당에 있어 분열을 막고 단결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라며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소모적 논란을 끝내고 일치단결해 국민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민주당, 촛불 소명을 수행할 더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11일에도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기소된 뒤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진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이 지사는 민주당 당연직 당무위원이며, 당무위원은 최고위원과 중앙위원(기초단체장 당연직) 사이 직급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친형 강제입원을 위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지사에 대해 기소 내용을 살펴본 뒤 징계나 윤리심판원 제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검찰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발의에 동참하고도 음주운전을 해서 물의를 빚은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유철)는 지난 22일 이 의원에 대한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0시 55분쯤 강남구 삼성동 청담공원 앞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 초범인 경우 6개월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음주운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벌금 액수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부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벌금형이 그대로 확정된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돌아와 쉬다가 지인 연락을 받고 다시 나가면서 술이 깼을 줄 알고 무심결에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이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한편 ‘윤창호법’을 국회에 제안해 실제 발의까지 이끌어낸 고 윤창호씨의 친구들은 서울, 부산 등에서 윤창호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55분쯤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남구 청담공원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붙잡았다. 운전자는 이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 의원은 이달 8일 오후 8시 3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30분가량 조사에 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돌아와 쉬다가, 지인 연락을 받고 다시 나가면서 술이 깼을 줄 알고 무심결에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 의원 진술이 사실이라고 보고, 이 의원을 7∼8㎞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이달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평화당은 이달 14일 국회에서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물징계 이행 시작도 안하는 이용주

    물징계 이행 시작도 안하는 이용주

    당원 자격 내년 회복… 공천 지장 없어 지역구 챙기며 흐지부지 넘어갈 우려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명령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그나마 그 솜방망이 징계마저도 1주일이 다 되도록 실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돼 징계를 흐지부지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평화당의 당기윤리심판원 회의에서 당원 자격정지 3개월과 함께 평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자동차사고 피해환자의 치료시설에서 간병 등의 사회봉사활동 총 100시간 수행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에서 내린 사회봉사활동 징계는 법원 판결과 달리 강제성이 없는 것이어서 징계 당시부터 ‘무늬만 징계’라는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역시 기간 상으로는 2020년 4월 총선 공천을 받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이 의원은 사실상 어떤 징계도 제대로 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는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장철우 당기윤리심판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아직 봉사활동을 시작하진 않았다”며 “이 의원이 여러 군데를 알아보고 나름대로 계획을 잡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활동은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다”며 “환자를 위해 봉사한다는 데 방점을 뒀기 때문에 기관을 특정할 수 없었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고 있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른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전남 여수 아니면 가까운 서울쪽 봉사단체에 문의해서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여수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 징계가 아닌 지역구 활동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유명무실 국회 윤리특위…이용주 징계 ‘폭탄 돌리기’

    음주운전을 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당 윤리심판원이 당원권 정지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가운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동료 의원 징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국민 불신을 키우고 있다. 윤리특위는 지난 15일 후반기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간사 선임, 소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윤리특위 내부 정비가 완료되면 같은 날 평화당 물징계에 대한 입장 표명과 이 의원 징계 논의 등이 즉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의원들은 징계안 회부에 자신이 포함되는 걸 꺼리며 ‘폭탄 돌리기’를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 징계안은 국회의장이나 윤리특위 위원장, 의원 20인 또는 윤리특위 위원 5인 이상의 요구 등이 있을 경우 회부된다. 당시 회의록을 보면 윤리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리특위로만 국한한다면 징계안을 위원장 단독으로 요구하거나 위원 5명 이상이 제안하면 회부할 수 있다”며 “이 의원 징계건은 언론도 주목하고 있으니 징계심사소위원회가 구성되면 일단 그쪽에서 먼저 논의를 한 뒤 다음 회의 때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주는 방법이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징계소위 위원장인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건으로 회부되지 않은 것을 징계소위에서 먼저 논의할 수 있다는 위원장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징계안 회부의 일차적인 결정을 누가 먼저 내릴 것인지를 놓고 이견이 나오자 결국 함께 있던 수석전문위원이 나서 “징계심사가 이뤄지기 위해선 먼저 징계요구안이 제출돼야 한다”며 “지금 위원장님 말씀은 징계요구안을 위원장 명의로 낼지, 윤리특위 위원 5명 명의로 낼지 징계소위에서 먼저 논의해 달라는 의미 같다”고 중재했다. 특히 경찰을 관할하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기에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할 박 의원은 일부 의원이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자 “아직 그렇게 시기가 촉박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리특위 소속인 한 의원은 18일 “솔직한 얘기로 동료의원을 상대로 손에 피 묻히는 일을 하기 쉽겠나”라고 토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용주 고작 3개월 당원자격 정지… 평화당, 민심 역행 ‘물징계’

    이용주 고작 3개월 당원자격 정지… 평화당, 민심 역행 ‘물징계’

    野, 오늘 예정 본회의 돌연 연기 요구 처벌 강화 ‘윤창호법’ 처리 지지부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14일 ‘3개월 당원 자격 정지’라는 당내 징계를 받았다. 시민단체 등 여론은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 등을 요구했지만 평화당의 판단은 민심과 완전히 역행하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해 3개월 당원 자격 정지 처분과 함께 평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자동차 사고 피해 환자 치료 시설 등에서 간병 등 봉사활동 100시간을 수행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최고 징계 수위는 제명이다. 그러나 심판원은 그보다 아래인 3개월의 당원 자격 정지를 선택했다. 당원 자격이 정지되면 공천권 등에 제약이 생기지만 차기 총선까지 1년 이상이나 남아 당원 자격 정지로 이 의원이 손해를 보는 건 사실상 없다. 때문에 이번 징계가 현역 의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089%의 면허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비하면 ‘물징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평화당은 ‘중징계’라고 항변했다. 장철우 심판원장은 “제명은 당의 존립 목적을 해하거나 당원의 전체 이익을 해치는 해당 행위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판단해 선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당원 자격 정지 자체가 정치하는 사람에게 매우 불리한 처분에 해당하고 그것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3개월 정도로 정했다”며 “의원 본인이 반성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적으로 보여 주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 100시간이라는 이례적인 처분도 강제성은 없다. 평화당 관계자는 “별도 감시는 없고 이 의원이 알아서 활동보고서를 내면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징계회의에 출석해 “폭탄주 4잔을 마셨고 치과 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도 운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명을 마치고 나온 이 의원은 기자들 앞에서 “어떤 처분을 내리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한편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윤창호법’을 여야 원내대표가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5일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돌연 연기하자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오는 29일이나 30일로 본회의를 연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뉴스 in] 음주운전 이용주 솜방망이 징계

    [뉴스 in] 음주운전 이용주 솜방망이 징계

    민주평화당이 14일 늑장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3개월 및 봉사활동 총 10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이는 이 의원에게 다음 총선 공천 신청 자격을 부여한 ‘솜방망이 징계’여서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당장 이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하라고 요구해 왔다.
  •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

    민주평화당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을 3개월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평화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당기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장철우 심판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하고 “이 의원에 대해 평일 오후 6시 이후 및 휴일에 자동차 사고 피해 환자 치료 시설 등에서 간병 등 봉사활동 총 100시간을 수행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쯤 서울 여의도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15㎞가량 운전하다 강남구 삼성동 청담공원 근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평화당 ‘만취운전’ 이용주 징계 돌연 연기… 시간끌기 병 도졌다

    평화당 ‘만취운전’ 이용주 징계 돌연 연기… 시간끌기 병 도졌다

    절차 따른다더니 “경찰 조사 후 출석” 당 “14일 소명 듣고 결정” 감싸기 여전 “제명할 정도 아냐” 내부서도 대응 안일 “무사고 정상참작 어불성설” 비판 봇물 李의원, 뇌사 윤창호씨 병원 찾아 사과면허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한 당내 징계 회의가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몇 시간 전에 석연치 않은 사유로 돌연 연기됐다. 평화당에서는 이 의원 개인 사정을 연기 사유로 들었지만, 당과 이 의원 모두 당적 박탈 등 중징계를 요구하는 성난 여론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끌기를 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당초 이날 오후 이 의원 징계 여부를 결정하려 했다. 그런데 이 의원이 “경찰조사 이후 당기윤리심판원에 출석하겠다”고 했고 당기윤리심판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갑자기 징계를 연기하게 됐다. 장철우 당기윤리심판원장은 “14일 오후 2시 회의를 열 예정인데 그때는 이 의원이 나와서 소명할 것으로 본다”며 “만약 그날 나오지 않더라도 그날은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이 언론에 알려진 (음주운전) 경위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경찰 진술 후 심판원에 나와 진술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 의원은 다음날 사과하면서 “당이 정한 절차에 모두 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징계 회의 연기를 자청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말을 어긴 셈이 됐다. 이 의원을 징계해야 할 평화당도 징계에 소극적인 눈치다. 당 관계자는 “당이 굉장히 힘들다”며 현재 14석밖에 안 되는 의석이 이 의원 퇴출로 더 줄어드는 것을 피하고 싶은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이 의원이 물론 잘못을 했지만 물적 피해나 인적 피해를 주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먼저 징계를 결정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원을 제명해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 스스로 음주운전을 살인행위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음주운전을 정상참작해야 한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음주운전자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인 윤창호씨가 입원한 부산의 병원을 찾아가 윤씨를 면회했고, 윤씨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사과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윤창호씨 병원 찾아간 이용주 의원, 가족들에게 “물의 일으켜 죄송”

    윤창호씨 병원 찾아간 이용주 의원, 가족들에게 “물의 일으켜 죄송”

    ‘만취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윤창호씨와 윤씨 가족을 만나 사과했다. 이 의원은 가족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씨 친구들에 따르면 이 의원은 7일 오전 11시 40분 윤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방문했다. 윤씨는 지난 9월 부산에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만취 상태의 박모(26)씨가 운전한 차에 치어 뇌사 상태에 처해 있다. 친구들은 윤씨를 위해 음주운전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윤창호법’을 제안했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윤창호법’이라는 이름으로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 이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 100여명이 동참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윤창호법’ 발의에 동참하고 평소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주운전은 실수가 살인행위”라고 말해놓고 지난 9월 31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커다란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도 공개 사과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 의원은 이날 윤씨 외할머니에게 “물의를 일으켜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씨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는 “창호가 법조인으로 꿈을 갖고 있다고 해서 더더욱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면서 “제가 누를 끼쳐서 더더군다나 마음이 상했을텐데 용서해주시고···”라고 말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윤씨 어머니는 “모든 법이 약하니까 (중략)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바뀔 때가 됐다, 외국은 음주운전해서 (징역) 10년, 15년 받고 하니까 우리나라도···(중략) 우리나라는 1년, 2년이고 풀려나니까···”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친구들이 좋은 일을 하겠다고 법안 발의하고 있는데 제가 중간에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 번 사죄를 드린다”면서 “친구들 법안이 통과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중략) ‘윤창호법’의 기본적인 취지가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호법’을 이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현행 ‘1년 이상 유기징역’ 처벌을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형량을 강화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축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음주운전 초범 기준을 2회로 규정하는 조항을 1회로 강화하고, 음주 수치 기준도 현행 ‘최저 0.05%~최고 0.2%’에서 ‘최저 0.03%~최고 0.13%’으로 낮추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가족들에게 사과한 후 면회 시간에 윤씨를 직접 만나 윤씨의 안마를 도왔다. 이후 윤씨가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날 민주평화당은 이날로 예정됐던 이 의원에 대한 징계 회의를 돌연 연기했다.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이 의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려 했는데 이 의원이 “경찰 조사 이후 출석하겠다”고 말해 징계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평화당,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징계 오늘 결정

    민주평화당,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징계 오늘 결정

    민주평화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당기윤리심판원을 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다. 평화당은 지난 5일에도 심판원 회의를 열어 이용주 의원의 징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이용주 의원은 심판원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반성하며 당에 누를 끼친 것이 죄송하다”면서 “어떤 처벌을 하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화당이 이용주 의원의 징계 수위와 관련, 의석 수와 비난 여론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이 이용주 의원에 대해 제명이나 탈당 권유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원내 의석 수가 14석에서 13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평화당은 1석도 아쉬운 처지지만 그렇다고 국민적 비난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를 내릴 경우 후폭풍이 더욱 거셀 수도 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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