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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인생 35년 콘서트 조용필 / “남은 삶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

    ‘슈퍼스타’ 조용필(53).그가 있기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땅에 가수는 있었다.그럼에도 그의 이름 석자에 한국 대중가요사를 대변하는 범상찮은 무게가 실리는 건 무슨 까닭일까.새삼 따져본다.그만큼 굵게 진하게 한결같이 스타덤을 누린 가수가 또 있었던가.그만큼 ‘현재성’을 확보한 채 긴 생명력을 이어온 대중스타가 몇이나 있었던가.그는 행사장마다 아직도 30대 ‘오빠부대’를 끌고다니는 사람이다. 그가 가요인생 35주년을 정리하는 기념콘서트를 오는 30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연다.그 스스로도 “지나간 세월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꼬리를 흐린다. 5일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마련된 조선호텔 로비에도 아니나 다를까,그의 ‘오빠부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초등생 딸아들 두엇쯤은 뒀음직한 아줌마팬들이 ‘조용필’을 연호하는 복도를 지나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저 음악이 좋아 취미삼아 시작했던 일이 인생의 전부가 됐습니다.세상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맨먼저 해야겠지요.” 처음엔 오는 12월예술의 전당 공연만 조용히 기념행사로 치를 요량이었다.그러다 좀더 큰 판을 벌이자는 주위의 권유가 하도 많아 경기장에서의 대형 공연을 계획하게 됐다는 것.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지요.내가 떠오르는 별도 아니고.요즘같은 불황기에 그것도 여름철에 무슨 수로 4만∼5만명이나 되는 관객을 불러모을까 싶기도 하고.하지만 이젠 생각이 다릅니다.최고의 기념비적인 무대를 막올리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합니다.” 기념공연의 제목은 ‘The History’.지금까지 드러난 무대의 외형만으로도 얘깃거리가 넘친다.무대의 폭만도 110m에 높이가 30m.국내 무대로는 최대 규모다.‘조용필 개인무대가 아니라 범국민 축제로 만들겠다.’며 큰소리칠 만도 하다.무대에 오르는 출연진이 250여명에 스태프 수는 3000명이 넘는다.주요 제작진의 면면도 뉴스거리다.표재순 연세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예술감독,‘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이 총연출,박동우 중앙대 연극과 교수가 무대디자인을 각각 맡았다. 초대 손님도 호화판이다.“여태까지의 공연무대에서 게스트란 걸 한번도 불러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한국가요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이번만큼은 후배가수들을 모시기로 했다.”고 말한다.신해철·신승훈·이은미·유열·윤도현·장나라·god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어떤 노래를 어떤 무대에서 부를지는 끝까지 비밀이다.“아마 당사자들도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를 것”이라며 웃는다.그 털털한 웃음 끝에 장난기가 스쳤다. 서울 경동고를 졸업한 그는 1968년 그룹 ‘애드킨스’를 결성하면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그에게도 서러운 무명의 시간은 있었다.76년 ‘국민가요’가 되다시피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히트시키기까지 그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이는 없었다.기타 하나 둘러메고 이름없는 무대를 전전하며 벤처스나 비틀스의 인기곡들을 리드연주하는 게 고작이었다.그 시절을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처절한 심정으로 기본기를 다진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기억을 돌이킨다. 77년 세상을 놀라게 한 대마초 사건의 오명을 씻고 정식 데뷔앨범을 낸 건 80년이다.‘창밖의 여자’‘단발머리’ 등의 히트곡들이 실린 첫 앨범이 한국기네스북에 최초의 밀리언셀러 음반으로 올라갈 줄은 그도 몰랐다.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이 17장.정확히 173곡을 불렀다. 못다 부른 노래가 아직도 많다.17집을 낸 지 5년만에 그는 요즘 18집 앨범(이달말 발매예정)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세월이 변하듯 음악성향도 변하는 것 같습니다.10여년 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가더라고요.다른 곡들은 몰라도 제가 작곡한 노래에는 클래식과 팝이 섞인 듯한 냄새가 물씬 날 겁니다.대중성이 있는지 없는지야 물론 여러분들의 평가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원래 18집은 올봄 발매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다.하지만 지난 1월 갑작스레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친구 같던 아내를 영원히 잃은 지금,그에게 남은 삶은 “또 다른 도전”이다. “등산으로 치면 7부 능선을 넘어선 셈”이라고 자신의 음악인생을 돌아본 뒤 “내년부터는 어린가수 양성에도 아낌없이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에 대한 구체적인프로그램은 아직 없다.“이것만은 분명합니다.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어린 재목을 찾아낼 것이고,그에게 악기에 발성까지 두루 연마시킬 것이고,몇년 뒤엔 ‘가수 조용필’을 훌쩍 뛰어넘는 똑똑한 아티스트로 커있을 거란 사실 말입니다.” 자꾸만 욕심이 새끼를 친다.12월6일부터 14일까지는 예술의전당 콘서트,내년 말엔 세종문화회관 공연까지 잡아놨다.인터뷰 말미에 뜬금없이 “공부하고 싶다.”더니 “여유가 생기는 대로 런던,아일랜드,뉴욕으로 음악공부를 하러 떠날 것”이라며 활짝 웃는다. /황수정기자 sjh@
  • 저항정신 깃발… 돌아온 ‘국민가수’/ 2년만에 새앨범 낸 윤도현 밴드

    윤도현 밴드가 2년 만에 새 앨범 ‘YB 스트림(stream)’을 들고 나왔다.‘YB’는 윤도현 밴드(윤밴)를 뜻하는 말.세련된 사운드에 부드러운 보컬을 구사했던 5집 ‘도시인’때와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오!필승코리아”를 목청껏 부른 지난해 여름 이후 ‘건전 록가수’로 굳어진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느껴진다.당혹스러울 만큼 직설적인 가사와 강렬한 록비트에 무게 중심이 실린 신보에는 사회저항의 메시지가 출렁거린다. ‘록의 원형질은 저항정신’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려는 듯 윤밴은 첫곡에서부터 스스로에게 담금질을 한다.‘꽃잎’에 서있는 비판의 날은 통쾌함을 넘어 아슬아슬하기까지 하다.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들을 추모하는 곡으로,공중파 TV들이라면 방송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수준. “못다 핀 두 작은 꽃들 그렇게 가버리고”로 시작한 노랫말은 “대한민국 땅에서 내 눈앞에서 사람을 죽이고도 무죄. 할말도 못하는 우리는 유죄. 소파(sofa)…낡아빠진 소파. 썩어빠진 소파”로 폭발한다.욕설을 섞은 부분은 나중에 간신히 마음을 달래 ‘삐∼’소리로 덮었다.강렬한 기타사운드에 독특하게 섞인 악기는 대금이다. 한국 정통록밴드로서의 좌표를 보여주는 건 2번째 트랙 ‘YB스토리’.일기장에서 퍼낸 것같은 가사는 그대로 이들의 자화상이다.“나 태어난 곳 미군부대 이곳. 철조망이 눈앞에 보이는 이곳. 임진강…맨땅에 헤딩하듯 쉴 새 없는 공연으로 지방으로 대학교로 행사장으로 목터져라 불러재낀 타잔으로 초라한 신고식…” 보컬에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하는 윤도현을 포함해 윤밴은 4인조.박태희가 베이스,김진원이 드럼,허준이 기타를 각각 맡았다.5집때부터 합류한 허준 말고는 모두 지난 1995년 팀을 결성했던 원년멤버다. 이번 앨범은 메탈사운드가 돋보인다.전에 없이 랩을 구사한 것도 달라진 대목이다.한편으로는 쉽게 방송을 탈 것같은 대중적인 노래도 있다.록발라드풍의 ‘사랑할거야’나 ‘친구’‘자유’ 등이다.강렬한 록비트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을 살살 달래는 친숙한 사운드가 강점이다. CD와 함께 묶인 VCD도 짭짤한 보너스다.일본공연 로드다큐,6집 메이킹필름이 담겼다.이들은 새 노래들을 중심으로 새달 15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콘서트(월·화 공연없음)를 연다.(02)2166-2881. 황수정기자 sjh@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노골적인 반미감정 파문 가수 윤도현이 영어 욕설이 담긴 새 노래를 발표,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꼬집어 인터넷이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동거나 해볼까 MBC TV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인기를 끌면서 몇년 전 인터넷에 떠돌던 김유리씨의 원작 소설이 다시 한번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듀! 청계고가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1일 자정부터 청계고가가 전면 통제되자 네티즌은 청계천 주변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검색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어린왕자,지극정성 외조 탤런트 채림이 그리스에서 한달 동안 촬영할 때 남편 이승환이 동행해 외조를 한다는 소식에 여성 네티즌이 부러움을 표시했다. ●300호 홈런볼의 행방은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의 300호 홈런볼이 해외에 팔릴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반대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윤도현밴드 세계평화음악상 수상

    윤도현 밴드가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월드피스뮤직 어워드’에 참가해 세계평화음악상을 수상한다고 소속사인 다음기획이 11일 밝혔다.‘월드피스뮤직 어워드’ 실행위원회는 “한국 월드컵 축제열풍을 선두에서 이끌어냈고 지난해 평양공연을 통해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 상은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의 주창으로 발리 폭탄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올해 처음 제정되었다.
  • 기고 / 월드컵 감동 재현한 평화콘서트

    감동의 월드컵 비빔밥이었다.‘스포츠’와 ‘콘서트’가 절묘하게 결합된 거대한 라이브 축제였다.전주비빔밥보다 훨씬 맛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원형이었다.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발랄한 순발력으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 놓아 풍족함이 넘친 축제였다. 하루 만의 위안일지라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월드컵 감동의 재현이었다.경기 침체와 새 정부 이후에도 계속되는 각종 사건에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모처럼 가슴을 하나로 열게 한 의미 있는 콘서트였다.단합된 에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가 얼마나 진실한 설득력이 있는가를 보여준 시민 참여의 즐거운 콘서트였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밤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린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초반 분위기는 썰렁했다.붉은악마의 환호로 가득했던 지난해의 열기에 비하면 냉랭하기조차 했다.가족들이 모처럼 나들이한 야외 음악회 정도인 듯했다. 그러나 도쿄에서 열리는 축구 한·일전이 중계되며 분위기는 달구어졌다.골문으로 러시할 때마다 터져 나오는탄성은 우렁찬 함성으로 들렸다.한편으론 걱정이 들었다.이런 열기를 잠재우고 콘서트가 먹혀 들어갈 수 있을까. 그러나 축구 경기의 전반이 끝나고 콘서트로 이어지면서 어둠속의 화려하고 격조 있는 무대는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안익태의 ‘코리아 환타지’를 합창과 록 밴드가 버무려 놓았다.월드컵에서 태극기 패션이 선보였듯 ‘코리아 러브 송’ 역시 변형의 기법을 보여주었다.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파페라 가수 임형주가 티 없이 맑은 순정조의 음색으로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혔다.카치니의 ‘아베마리아’와 ‘동심초’.눈을 감고 들으면 여성 같기도 하지만 익지 않은 열매의 풋풋함이 특유의 맛을 느끼게 했다. 윤도현 밴드는 구경꾼에 불과했던 관객들을 한순간 축제의 주인공으로 바꾸어 놓았다.록의 원초적 생명력이 파도처럼 퍼져 나갔다.후반전 축구 경기 장면들은 콘서트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아리랑을 부르고 ‘대∼한민국’을 외칠 때 안정환의 골이 터졌다.동시에 ‘오 필승코리아’가 터지고 감격은 절정에 달했다.윤도현은 마이크만 쥔 채 필드로 내려와 골 세리머니를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어진 조수미 콘서트는 최고의 절정감을 맛본 뒤여서 분위기를 다시 살린다는 게 쉽지 않았다.일단 한국팀이 이긴 뒤여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편곡한 서울시합창단과 조수미의 합창은 승리의 축가로 들렸다.그러나 종교적인 ‘상투스’는 반감을 가져온 듯했다.일부 자리를 뜨는 청중이 생겼다. 그러나 조수미는 이내 자신의 세계로 청중을 끌어들였다.‘보석의 노래’‘봄의 소리 왈츠’의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기교와 감미로운 뮤지컬을 통해 스포츠의 열기에 취한 관객들을 예술 세계의 시민으로 바꿔 놓았다. 파페라 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의 등장은 분위기를 상승시켰고 조수미와의 이중창은 더욱 무르익어 갔다.‘축배의 노래’ 이중창으로 끌나야 할 음악회는 자리를 뜰 줄 모르는 청중들에 의해 거듭 앙코르로 이어졌다.조수미는 ‘서울의 찬가’를 함께 부르자고 했다.오래 전 노래가 신선하게 몸에 저려왔다.서울시 홍보대사인 그는 “모두가 나무 한 그루를 심어 숲이 가득한 서울을 만들자.”는 메시지도 전했다.가슴 뭉클한 자긍심이 느껴졌다. 오늘 저녁처럼 정치를 할 수는 없을까.오늘 저녁처럼 감동적으로 나라를 이끌 수 없을까.황금 옷을 입은 조수미는 어느 동화 속의 왕녀처럼 보였다.그리고 그는 너무도 당당하고 알찬 목소리로 외쳤다.‘라데츠키 행진곡’을,그리고 월드컵 로고송인 ‘챔피언스’를 불러 그날의 감격을 다시 확인시켰다.평화 콘서트는 기발한 기획력으로 경기 현장과 콘서트를 결합한 ‘스포츠 콘서트’의 효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의 자신감을 스포츠와 문화로 푼 대성공작이다. 탁계석 음악평론가
  • “월드컵 함성 다시한번” 31일 평화콘서트

    축구도 보고,콘서트도 즐기고…. 한·일 월드컵 대회 1주년을 기념하여 3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평화 콘서트’는 초유의 ‘축구 콘서트’가 될 것 같다.상암경기장에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시합을 일본 도쿄로 부터 생중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한·일전 전반전이 중계되는 가운데 월드컵 당시의 응원열기를 재현하고 나면,윤도현밴드가 ‘오 필승코리아’와 ‘아리랑’ 등을 부르는 가운데 대형전광판에는 후반전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 ‘2002년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 모음’으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평화 콘서트는 한·일전 축구중계가 아니더라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탈리아의 파페라가수 알레산드로 사피나,한국의 신예 파페라가수 임형주,윤도현밴드가 나서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최선용이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과 서울시합창단이 참여하기로 하여 월드컵 성공을 경축하는 분위기에 걸맞은 화려하고도 수준 높은 무대가 일찍부터 예고됐다. 이날 콘서트는 한·일전 전반전이 마무리된 오후 8시 임형주가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하여,축구경기가 모두 끝난 오후 8시50분부터 조수미와 사피나가 아리아와 가곡,뮤지컬 히트곡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02)783-0114. 서동철기자 dcsuh@
  • ‘오! 필승코리아’ 콘서트

    케이블·위성 음악채널 m.net가 18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하는 ‘오!필승코리아 콘서트’를 연다. 조성모,차태현,안재욱,베이비복스,코요태 등 인기가수와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한다. 특히 월드컵 가수로 사랑받은 윤도현(사진) 밴드가 붉은악마 응원가인 ‘오,필승코리아’를 열창한다.초대권은 서울·일산 지역 케이블TV방송국,CGV전점,까르푸 상암점 등에서 나눠준다.방송은 23일 오후 10시.(02)3440-4400.
  • 5·18 특집다큐 ‘윤도현의 5월 이야기’

    SBS 러브FM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윤도현의 5월 이야기’를 17·18일 오전 8시에 마련한다.30분짜리 4부작으로 가수 윤도현이 주인공 ‘나’와 내레이션을 동시에 맡는다. 실제상황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와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드라마적 요소를 결합하는 형식으로 5ㆍ18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겨본다. 1980년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이 외할머니 생신을 맞아 광주에 내려갔다가 5ㆍ18을 만난 대목에서 시작해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치면서 직ㆍ간접으로 접하는 5ㆍ18을 그린다.
  • “제얼굴 무척 궁금하셨죠”/ ‘얼굴없는 가수’ 김범수 첫 콘서트

    줄곧 ‘얼굴없는 가수’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온 김범수(25)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6일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하는 데 이어 5월4일에는 세종대 대양홀에서 첫 단독콘서트도 갖는다. 그는 1999년 1집 앨범 ‘약속’으로 각종 순위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한 뒤 지난해 발표한 3집 ‘보고싶다’까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TV출연을 자제해 왔다. 외모가 가창력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 가요계 풍토에서 음악 외적인 요인으로 평가받기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데뷔 이후 5년만에 갖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그동안 꼭꼭 감춰둔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계획이다. 발라드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그 만의 독특한 매력은 물론이고,열정적인 라틴댄스와 향수어린 올드 팝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중이다. 이소은,박화요비,이기찬,박효신 등 동료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02)3442-3353. 이순녀기자 coral@
  • 여성의전화연합 홍보대사 위촉

    여성인권운동단체인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기그룹 윤도현밴드를 인권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 카드업계 ‘봄맞이’ 고객 ‘유혹’ 생활서비스

    봄이 다가오면서 카드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카드이용이 활발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고 있어 알뜰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결제시 바로 할인된다 LG카드는 전 회원들이 인터넷에서 할인쿠폰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에 저장,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LG e쿠폰’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제휴업체인 ㈜사이버카드의 홈페이지(www.ecoupon.co.kr)에 접속,원하는 할인쿠폰을 선택한 뒤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쿠폰이 자동으로 신용카드에 저장된다.코코스·우리들의 이야기·애니 휘트니스센터·헤어디오 등 식음료·미용·문화생활 관련 가맹점에서 5∼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종이쿠폰이나 인터넷쿠폰과 달리 쿠폰을 한꺼번에 내려받은 뒤 카드결제 때 할인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결제한 가맹점의 새로운 쿠폰이 다시 카드에 저장돼 원하는 때에 다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 사고 콘서트도 보고 신한카드는 새 봄을 맞아다음달 30일까지 할부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봄봄 행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는 3·6·9개월 할부구매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트롬세탁기,동양매직 식기세척기,디지털카메라 등을 나눠준다.또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00만원어치 백화점상품권,홈씨어터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오는 14일부터 이달말까지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윤도현밴드 콘서트 티켓도 나눠줄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회원들의 카드결제를 독려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은 제외했다.”면서 “이달말까지 10만원 이상 결제고객은 3가지 경품행사에 모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생활서비스 봇물 현대카드는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10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에 남자회원들이 자신의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연인의 주소지로 꽃바구니를 무료로 배달해 주는 ‘꽃을 든 남자’ 행사를 진행한다. LG카드는바쁜 직장인 회원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마이LG포인트닷컴(www.mylgpoint.com)에 영어회화 콘텐츠를 보강,새롭게 선보였다.5∼20% 할인가격으로 24시간 원어민으로부터 영어회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또 회원전용 쇼핑사이트인 LG마이숍(www.lgmyshop.com)을 통해 해외항공권 예약 및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전세계 700여 항공사,6500여 도시를 상대로 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최고수준인 상시할인율(7.2%)을 받을 수 있다.이달말까지 8%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노무현대통령 취임/이색모습 2題

    *** 우리 헌정사는 16대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연륜의 ‘나이테’가 한줄 더 늘었음을 확인했다.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직 대통령 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했다.단상의 내·외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취임식 시작 6분전 단상에 도착하자,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는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는 최규하 전 대통령이 가장 이른 10시40분쯤 지팡이를 짚고,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단상 위에 올랐다.이어 노태우,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입장했다.지난 15대 대통령 취임식 때 무거운 표정을 지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다소 밝은 표정을 보였다.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앙단상에 오르자 맞은 편에 앉아 있던 박관용 국회의장 등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건네며 정치 계보로서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김 전 대통령은 소회를 묻자,“10년전 생각이 난다.대통령 5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내가 김대중씨에게도 ‘대체로 산에 내려갈 때 다치는데 조심하라.’고 그랬다.”면서 아직까지 가시지 않는 감정의 앙금을 내보였다. 노 대통령의 취임사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눈을 감은 채,김영삼 전 대통령은 하늘을 응시했으며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은 배포된 취임사를 열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운기자 jj@kdaily.com ***25일 대통령 취임식 기획은 김한길 당선자 기획특보가 취임식 실행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총괄했다. 실무는 윤훈열 청와대 행사기획 비서관이 팀장을 맡은 취임식 준비팀이 주도하고,행정자치부가 지원했다. 윤훈열 팀장은 과거 ‘밝은 세상’이라는 광고기획회사를 운영한 경력이 있으며,98년 김대중 후보에 이어 지난해 노무현 후보의 선거광고 실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취임식 준비팀은 지난해 12월말 대통령직 인수위 출범과 동시에 구성돼 민간 광고기획회사인 LG애드와 50여일간 행사를 준비해왔다. 준비팀은 이번 취임식의 컨셉트를 ‘국민참여’와 ‘국민통합’에 맞췄다.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대표 8명과 함께 취임식장에 입장토록 하고,취임식 슬로건을 ‘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로 정한 것은이같은 이유에서다. 취임식 축하공연 장르를 연령별,취향별로 다양하게 편성,‘열린 음악회’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통합을 상징하기 위함이다.클래식과 민요,‘운동권 가요’와 일반 가요 등을 두루 배합했다.특히 이날 가수 양희은씨가 부른 ‘상록수’는 과거 금지곡 목록에 올랐던 운동권 가요라 눈길을 끌었다.준비팀은 그러나 갑작스러운 대구 지하철 참사로 행사규모가 축소됨에 따라,일부 공연이 취소된 것을 아쉬움으로 꼽는다.록가수 윤도현씨와 댄스가수 박진영씨의 공연 등이 취소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취임식 탈권위 국민축제로

    대통령 취임 행사 실행준비위원회는 16일 “취임식을 실사구시의 기본 취지에 맞게 검소하고 내실있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를 주제로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16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인터넷으로 참여를 희망한 일반국민 2만명을 포함,4만 5000여명이 참가해 ‘국민 참여형 취임식’의 전통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취임식은 노무현 새 대통령이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오전 10시 55분쯤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단상에 오른 직후 시작된다.취임사는 20여분 분량이다.노 대통령은 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연합무용단,취타대,풍물패의 길 안내에 따라 식후 행사장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공식 초청됐다.개인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 외빈으로는 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 대통령,나카소네·모리 전 일본 총리,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수파차이 WTO 현 사무총장,이종욱 WHO 사무총장 당선자,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있다.해외 한인 동포로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재일 도예가 심수관,재일 소설가 유미리씨,정홍식 러시아 하원의원 등도 참석한다. 식전행사에는 윤도현 밴드가 참석하고,취임식 애국가 제창은 올해 17세의 ‘파페라’가수 임형주군으로 결정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당선자 캐릭터 음반 나온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캐릭터가 담긴 컴필레이션앨범(편집음반)이 나온다. 노 당선자와 캐릭터 계약을 맺고 있는 ㈜프렌즈는 오는 20일 노 당선자의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운 편집음반 ‘노짱과 함께 하는 스무살의 노래 모음집’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앨범에는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윤도현밴드의 ‘먼훗날’,MC스나이퍼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힙합버전),노찾사의 ‘그날이 오면’,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크라잉넛의 ‘말달리자’ 등 16곡이 담겨 있다.노 당선자가 직접 부른 ‘상록수’도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인수위측이 난색을 표해 불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즈 관계자는 “노 당선자가 캐릭터의 초상권에 관한 로열티 대부분을 복지재단에 기부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에 응해 앨범 수익의 상당 부분은 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여경기자 kid@
  • 14년만에 3집 앨범 낸 ‘록의 대부’ 전인권

    ‘산전수전 공중전 수중전 우주전 등 겪을 것 다 겪었어요.이제 남은 코스는 ‘발전’뿐입니다.” ‘록의 대부’‘가요계의 기인’ 등으로 불리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전인권이 14년 만에 3집 ‘다시 이제부터’를 들고 돌아왔다. “그동안 불렀던 노래보다 좋은 게 아니라면 하고 싶지 않았어요.많은 제작자가 찾아왔고,개인적으로 돈도 필요했지만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지키는 게 더 중요했으니까요….” 그의 데뷔작 ‘들국화 1집’은 전문가들이 뽑은 한국 명반 100선중 1위로 꼽혔다.2집에서도 ‘행진’‘그것만이 내 세상’ 등 히트곡을 냈고 솔로앨범중 ‘돌고 돌고 돌고’ 등으로 명성을 지켜갔다.그렇지만 그 뒤부터는 잇단 대마초 추문,별거와 이혼 등 시련을 겪어왔다. “새 앨범은 그동안 힘든 일을 겪으면서 토해낸 결과입니다.이전 작품만큼 세상을 놀라게 할 자신이 있어요.” 총 15곡으로 구성된 앨범은 비틀스 스타일의 복고풍으로,원숙미가 묻어난다.일본인 프로듀서 하치(가스가 히로후미)가 함께 작업했다. 처음으로 부른 사랑노래라고 자랑하는 ‘코스모스’와 ‘새야’는 헤어진 부인을 생각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운명’‘대한민국’‘다시 이제부터’는,그가 주로 부르는 희망과 사람이 테마다. 새 노래는 오랜만이지만 공연은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지금까지 가진 공연만도 총 2791회.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의 콘서트 ‘행진’무대에 선다.윤도현 김종서 등 후배 가수들이 함께할 예정.(02)3272-2334. 그는 지난해말 윤도현 콘서트에서 ‘젊은 피 윤도현을 압도하는 목소리’라는 평을 받았다.윤도현도 함께 무대에 설 때 유일하게 자신을 ‘쫄게’ 만드는 뮤지션으로 전인권을 꼽는다. 세월의 무게에도 끄떡없는 그의 강력한 보컬에는 남다른 비법이 있다.틈나는 대로 산을 찾으며 건강을 관리해 왔다.자택도 삼청동 북악산에 있어 매일 집에 가려면 500m쯤 산길을 올라야 한다.지난 94년부터 3년간 국악인 조영제씨로부터 창을 배우며 성량 강화훈련도 받았다. 2000년 ‘대마초 합법화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5년 뒤에검찰청 앞에서 대마초를 피우겠다.”는 공언을 했지만 이제는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데 또 잡혀가면 안되지 않느냐.”며 웃는다. 3년 전부터 액세서리로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2000년초 10개월간의 감옥살이를 끝낸 뒤 택시를 잡는 데 차가 안 서요.선글라스를 끼고 휴대폰을 거는 척했더니 잡히더라고요.그 때부터 쓰기 시작한 거죠.”라며 너스레를 떤다. “내 나이가 벌써 50입니다.향후 5∼10년이 마지막 청춘이죠.내가 인생에서 승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를 결정지을 마지막 항해를 떠나는 기분입니다.” 계획을 물었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음악공부를 계속할 생각입니다.창피한 얘기지만 아직 악보를 볼 줄 몰라요.줄곧 기억력으로 노래를 만들었거든요.마지막 승자로 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겁니다.” 주현진기자 jhj@
  • 윤도현 TV광고서 DJ변신

    예신퍼슨스가 최근 선보인 캐주얼 브랜드 ‘마루’의 새 TV광고 ‘깨어나편’에서 록커 윤도현이 해적방송 디제이로 변신했다. 라디오 스튜디오에 숨어든 두 주인공 윤도현과 김정화가 ‘깨어나’를 외치자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은 하나 둘 어깨춤을 치기 시작하고,월드컵을 방불케하는 거리 축제가 벌어진다.배경음악은 윤도현 밴드의 같은 제목의 노래 ‘깨어나’.파워 넘치는 배경음악으로 젊은이들의 자유롭고 흥겨운 모습을 표현했다는 것이 제작사 금강기획의 설명이다.예신퍼슨스는 “어떤 장소,어떤 사람과도 어울리는 마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개그MC김제동 “모르는 사람 앞이 오히려 편해요”

    “4700만 국민이 대중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김제동이 달려갑니다.” 경상도 사투리에 약장수 같은 말투로 요즘 전국을 웃기는 개그MC가 나타나 화제다.주인공은 바로 방송 4개월만에 파죽지세의 인기몰이에 한창인 김제동(29)씨. 지난해 7월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 바람잡이(녹화전 방청객을 웃기는 사람) 일을 시작했다 발탁,11월부터는 이 프로와,같은 방송사 ‘폭소클럽’등에서 자기 이름을 내 건 코너를 맡고 있다.이 사이 인터넷 사이트에 4개 팬카페가 생겨나 회원만 5000여명을 확보했다. 그의 본업은 이벤트MC.현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게 장기다.단기간에 떴지만 대중앞에 서온 이력은 간단치 않다.1996년 자신의 학과 신입생 환영회 MC를 맡은 솜씨가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이후 대구지역 대학축제 등 각종 행사에 불려다녔다.지난 99년말부터는 주말마다 대구 시내 모 패션몰 앞에서 ‘김제동 쇼’를 열어오고 있다.그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와 농구의 장외 아나운서로도 활약,이병규(LG),박명환(두산),김승현(동양) 등 선수들과도 절친한 사이가 됐다.이승엽(삼성)과는 의형제를 맺었고,그의 결혼식 사회도 맡았다. “웃기게 생긴데다 군대 훈련소에서 조교 흉내를 잘 내 중대장이 문선대(문화예술인들로 이뤄진 부대)로 보낸 게 계기가 됐죠.대구 사람은 길거리든 행사장에서든 한 번은 저를 만날 운명이었죠.” 그러나 오늘의 그를 만든 데에는 가난도 큰 몫을 했다.1남5녀중 막내로 태어나 생후 100일도 안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가세가 기울어 누나들은 고등학교도 못 가고 공장과 식당일을 하며 그를 키웠다.그 역시 고등학교 때부터 룸살롱 웨이터 등 안 해본 일이 없다.살던 집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자기 손으로 자기 집을 허무는 어이없는 일도 겪었다. 계명문화대 92학번인 그는 지난해 2월에 졸업했지만 학생신분으로 2000년부터 그 학교 ‘문화생활’ 교양강좌를 맡아 강의해왔다.주제는 ‘대중앞에 서는 법’.대구지역 4개 대학에 출강할 만큼 인기가 좋다. “우리나라 사람중 95%는 남 앞에 나서서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해요.자기가 쓴 리포트도 발표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그런데 그게 정상이죠.저요? 변태라서 모르는 사람 앞에 서는 게 오히려 더 편하죠.하하”. 대중앞에 서려면 먼저 떨지 않고 얘기하기부터 시작한다. “마음이 편해야 합니다.학생 한 명을 단상에 올려놓고 얘기하죠.‘다른 학생들은 모두 눈 감아.(무대에 있는)너만 객석을 봐.괴물 없지.시선을 세명에게만 나눠주되 내 반응만 살펴.내가 들으면 모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고,내가 웃으면 모두 웃는 거야.어허∼거기 두 세명 딴 짓하는 애들한테는 신경쓰지마.어디가나 산만한 사람이 있어.'” 이렇게 얘기하기가 편해지면 나중엔 졸고 있는 사람에게 농담걸기,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웃기기 등 프로의 단계에까지 진입할 수 있다.그러나 기본은 언제나 준비하는 자세라고. “대중은 사회자가 망가지는 것을 좋아해요.그러나 개그란 웃음을 주되 가볍다는 느낌을 주면 안됩니다.격언,명언도 알아야 하고,외국인 관객이 (무대로)올라오면 영어로 3분은 대화를 끌어야 해요.그밖에 쌍절곤 돌리기,태권도,무술,드럼 같은 잡기에도 능해야 진정한 박수를 받을 수 있죠.” 희망을 물었다.“저는 카메라 렌즈가 가장 무서워요.그저 사람들 눈을 바라보면서 계속 대중 앞에 서서 웃음을 주는 게 저의 꿈입니다.” 주현진기자 jhj@
  • 盧취임식 누가 오나/만델라·히딩크 초청 추진 부시는 고위대표단 파견

    대통령직 인수위가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5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도 관련 글이 만발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외빈의 경우,주한외교사절을 제외하고 200∼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참석 의사를 간접 밝혔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위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인사로는 대선과정에서 연설자로 나와 화제를 모은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영화배우 문성근,가수 신해철씨 등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가 취임식 초청을 약속한 강원 삼척의 생활보호대상자 김경황(80) 할머니와 대선 과정에서 지지입장을 밝힌 윤도현 밴드,가수 이은미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초청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가 지난 15일부터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은 결과 18일 현재 330여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쇄도했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제안은 취임식 당일 노 당선자 내외가 한복을 입도록 하자는 것이다. 인수위가 국회에서 취임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시청 앞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독립기념관 또는 백범 김구 기념관,화개장터,국립묘지에서 열자는 안이 제시되는가 하면 백두산과 한라산 동시 개최안도 나왔다. 취임식 초청 대상자에 대해서는 애국지사 및 후손,한국전쟁 참전용사,해외 입양아,정신대 할머니 등을 참석케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식 초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미경 홍원상기자
  • MBC 10대가수 선정

    MBC는 26일 올해의 ‘10대 가수’에 강타·보아·비·성시경·신화·윤도현밴드·이수영·장나라·god·태진아가,신인가수상에는 휘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30세미만 및 30세이상 시청자가 각각 뽑는 ‘최고 인기가수상’은 오는 31일 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C 10대가수 가요제’현장에서발표한다고 밝혔다.
  • 올 국회대상 분야별 수상자 선정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회장 김덕룡)'와 ‘과학기술연구회(회장 김덕룡)'는 26일 분야별 ‘2002 국회대상' 수상자와 단체를 선정,발표했다. 대중문화&미디어대상 수상자로는 고 손기정옹(특별상),고 이주일씨(공로상),‘취화선'(영화),‘블루사이공'(연극),‘윤도현 밴드'(대중음악),‘TV동화 행복한 세상'(방송),‘붉은악마 응원단'(스포츠),‘푸리'(국악),‘마리이야기'(만화),‘즐거운 학교'(인터넷),‘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문화지킴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대상엔 채연석 항공우주연구원장(과학인상),여성과학기술인회(과학기술단체상),한국과학기자협회(과학기술언론),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공로상),전무식 전국과학기술인협회장(특별상)이 결정됐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거행된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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