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윤건영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에콰도르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차전지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인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전라남도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9
  • 與, 코스피 3000에 “주호영, 자다가 봉창이라며 이젠 뭐라 할래”(종합)

    與, 코스피 3000에 “주호영, 자다가 봉창이라며 이젠 뭐라 할래”(종합)

    작년 文 ‘주가 3000’ 발언 비판주호영에 민주당 의원들 맹공김병욱 “주호영 말처럼 자다 봉창 아냐”윤건영 “野, 국민 불안 부추기는 행위 그만해”장중 코스피 3000 돌파…2968.21 마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3000선을 넘어서자 증시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던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특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자다가 봉창’ 표현을 언급하며 “이젠 뭐라고 하겠느냐”며 조소했다. 與 “시장 믿음과 투자자 노력 모여국내 경제 멈춘 심장 다시 뛴 것”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시장의 상승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멈추지 못했다”면서 “시장에 대한 믿음과 투자자들의 노력이 모여 국내 경제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3000 돌파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말처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고 쏘아붙였다. 지난해 12월 주 원내대표가 코스피 3000을 낙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의원도 주 원내대표의 ‘봉창’ 발언을 언급하며 “이제 뭐라고 하시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제발 국민의힘도 불안을 부추기는 행태는 그만하고,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文, 작년 “주가상승, 경제희망 새지표주가 3000 시대 개막 희망적”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 경제와 관련, “내수 위축에도 한국 거시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가 상승세도 경제의 희망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라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된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제2 벤처붐 확산은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주호영 “대통령 자다 봉창 두드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다음날인 15일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을 언급한 문 대통령에 대해 “도대체 현실 인식을 제대로나 하고 계시는지, 누가 이런 대통령 말씀자료를 써주고 체크 없이 읽는지 걱정이 태산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가 3000 시대에 대한 희망적 전망이 나온다고 해서 코로나19 불안이 없어지며, 떨어질대로 떨어진 경제 상황이 회복된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한다고 국민들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동학 개미’로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힘으로 장중 한때 3027.16을 찍으며 13년 만에 앞 자릿수가 ‘2’에서 ‘3’으로 바꿨지만 이후 하락해 2968.21로 마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손잡긴 그렇고”… 이낙연·친문 ‘동거’ 지속될까

    “이재명 손잡긴 그렇고”… 이낙연·친문 ‘동거’ 지속될까

    강성 친문 “이번에 고개 저은 사람 많다”文대통령 회견서 李대표 힘 실으면 반전” “사면 논란 그만… 野 정치적 속셈” 의견도마땅한 대안 없는 친문 진영 상황 재확인더불어민주당 이낙연(얼굴) 대표가 촉발시킨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차기 대선을 둘러싼 민주당의 역학구도가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문(친문재인) 지지 기반이 확고하진 않은 이 대표의 약점이 노출됐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과 이 대표의 ‘동거’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재확인된 것이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사면론을 처음 꺼내자 친문 의원들은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이 대표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한 재선 의원은 5일 “이 대표 측근들도 제대로 된 상황이나 배경 설명을 전혀 하지 못하더라”며 “주변이 너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섣부르게 사면론을 띄우는 과정에서 내년 대선까지 위기를 넘길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한 친문 의원은 “조급한 마음에 그랬겠지만, 발칵 뒤집어졌다”며 “친문 대부분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가지 않고 이 대표를 받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고개를 저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 의원은 “얻은 것보다 손해가 크다”며 “통합, 협치를 강조하다 지지층 여론이나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짐을 덜겠다’며 사면론을 꺼냈으나 결과적으로 대통령 신년회견에 더 부담이 된 점도 불만이다. 한 친문 의원은 “문 대통령이 회견에서 얼마나 이 대표를 커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지층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문 대통령도 ‘반성과 사죄, 국민 공감대를 전제로 한 사면’과 같은 원론적 답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면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줄곧 친문과 코드를 맞춰 온 이 대표가 중도 확장과 차별화를 위한 첫발을 뗀 점을 두고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집권당의 대표라는 직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개인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이제 새해가 됐으니 신복지체계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자신만을 색깔을 드러낼 것을 예고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의 현실도 드러났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의 퇴진까지 주장했지만 의원들은 더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한 친문 의원은 “이 대표가 이번에 실수를 했어도 덜컥 이 지사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도 지난 4일 “사면 논란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냈다. 스피커 역할을 하는 의원들도 이날 일제히 라디오 등에서 이 대표의 충정을 추켜세우며 야당으로 화살을 돌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이 띄운 ‘李·朴 사면론’ … 文 대통령, 신년회견서 응답할까

    이낙연이 띄운 ‘李·朴 사면론’ … 文 대통령, 신년회견서 응답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의 급한 불이 꺼지자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현주소가 상징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지지 기반이 확고하진 않은 이 대표의 약점이 노출된 것과 동시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 진영과 이 대표의 공동운명체도 재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사면론을 처음 꺼내자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이 대표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5일 “이 대표 측근들도 제대로 된 상황이나 배경 설명을 전혀 하지 못하더라”며 “대권 후보 주변이 너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섣부르게 사면론을 띄우는 과정에 내년 대선까지 위기를 넘길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한 친문 의원은 “조급한 마음에 그랬겠지만, 의원들은 발칵 뒤집어졌다”며 “친문 대부분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가지 않고 이 대표를 후보로 받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고개를 저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 의원은 “이 대표가 얻은 것보다 손해가 크다”며 “통합, 화합, 협치 이런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지지층 여론이나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짐을 덜겠다며 사면론을 꺼냈으나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의 신년회견에 더 부담이 된 점도 불만이다. 한 의원은 “문 대통령이 회견에서 얼마나 이 대표를 커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당원과 지지층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문 대통령도 사면에 긍정적 답변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문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면 분위기가 즉각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줄곧 친문과 찰떡 코드를 맞춰 온 이 대표가 중도 확장에 운을 뗀 데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개혁의 동력을 잃지 않으려면 중도층의 지지, 4월 보궐 승리가 필수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 진영의 상황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의 퇴진까지 주장했지만 의원들은 더이상 문제를 삼지 않는 분위기다. 한 친문 재선 의원은 “이 대표가 이번에 실수를 했어도 덜컥 이 지사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도 지난 4일 “사면 논란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계속 논란을 확산시키는 것은 엎질러진 물 한 잔으로 진흙탕을 만들어 보겠다는 야당의 정치적 속셈”이라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윤건영 “사면 논란 그만…야당, 李-朴 한통속 현기증 날 지경”(종합)

    윤건영 “사면 논란 그만…야당, 李-朴 한통속 현기증 날 지경”(종합)

    “당은 분명히 입장 정리했다”“사면은 이낙연 소신, 文과 엮지 마라”“대통령 끌어들이는 뻔한 정치적 속셈 비겁”이낙연 “사면은 국민통합 위한 제 충정”양승조 “국민통합 위해 사면? 어불성설”野 “잔인·비겁, 대통령이 직접 밝혀라”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사면 논란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으로서 가지는 소신은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했다”며 당 안팎의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여당 대표의 소신을 대통령과 엮는, ‘개인적 추정’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이려는 행태는 정치적 속셈이 너무 뻔한 것 아니냐”면서 “비겁한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野, 무죄라며 李·朴과 한통속임을 당당히 말하는 모습에 현기증 날 지경” 또 “국민의힘은 먼저 자신들이 방조했던 국정농단과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한다”면서 “무죄를 주장하는데 무슨 반성이냐고 전직 대통령과 한통속임을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현기증마저 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면서 “잠시 신호에 걸려 멈췄지만, ‘방민경’(방역, 민생, 경제)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반성과 사과라는 조건을 달고 나선 데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제기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긴급 회의를 통해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사면을 두고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野 “민주당, 정말 비겁하고 잔인”“조건부 운운, 비겁한 정치인 전형” 주호영 “반성하면 사면? 이낙연 장난치지 마”박대출 “李, 지지율 하락에 승부 걸려다 포기” 주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에 “무죄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에게 반성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론을 제기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이것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를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는 모습이 과연 정상인가”라며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를 성토했다. 특히 옛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이 대표를 향해 “비겁한 정치인”, “벌써 레임덕”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쏘아붙였다.이재오 “반성 조건? 시중 잡범들에나”안철수 “文이 직접 사면 생각 밝혀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사면에 ‘당사자의 반성’을 조건으로 달자 “시중의 잡범들에게나 하는 얘기”라면서 “(수감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인·강도나 잡범도 아니고, 한 나라의 정권을 담당했던 전직 대통령들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당사자들 입장에선 2년, 3년 감옥에서 산 것만 해도 억울한데, 내보내 주려면 곱게 내보내 주는 거지 무슨 소리냐”면서 “사면에 찬성을 택하느냐, 반대를 택하느냐는 것은 사면권자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사면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본인의 생각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정도”라면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면은 선거 목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는 제 충정”“국민통합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야” 1일에도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오는 14일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민주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 중요” “촛불정신 받들어 개혁·통합 추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긴급 비공개 회동을 열어 이 대표의 사면 건의를 논의했지만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사실상 이 대표의 사면 논의가 거절됐다. 이어 “최고위는 촛불정신을 받들어 개혁과 통합을 함께 추진한다는 데에 공감했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여야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에 밀려 지지부진한 지지율이 이어지는데 대한 승부수를 던졌으나 자충수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4선이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론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표출했다. 양승조 “국민 통합 위해 사면? 어불성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이낙연 대표의 사면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고 국민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시겠지만, 사면을 위해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 선고 이후 여전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며 반대 이유를 들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통합을 위해선 차라리 사회 양극화 같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더 필요하다”고 꼬집었다.이재명, 2017년 3월 6대 과제로“박근혜 국정농단 사면불가 방침 천명” 어제 “촛불, 기득권 벽 모두 무너뜨리란 명령” 최근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이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나까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은 불의한 정치 권력은 물론 우리 사회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모두 무너뜨리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7년 3월 ‘선(先) 청산, 후(後) 통합의 원칙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안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을 공동 천명하자”고 말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 관점의 한반도 정책 이끄는 힘”

    “한국 관점의 한반도 정책 이끄는 힘”

    “미국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관점은 주로 북한이 다른 나라들과 어떻게 다르고 세계 안보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가예요. 그게 한국인들에게 갖는 의미나 그동안 한국 정부가 반복한 정책 속에서 얼마나 조금씩 변화했는지 등 관점은 거의 없었죠. 이제는 한국 정부가 한반도 안보를 위해 취한 노력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차이를 좀 더 알 것 같습니다.” ‘북한·통일학 학술교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펠로십 참여자인 피터 무디(37)씨는 28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한국현대사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북한의 정치·경제적 목적을 위한 음악 사용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무디씨는 “믿을 만한 북한 정보에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았고, 한국의 전문가들로부터 북한과 통일에 관한 다른 측면들을 배우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북한·통일학 학술교류 프로그램은 통일부가 해외 한반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학술교류 지원 사업으로, 미국·중국·유럽권에서 10명이 선발돼 지난 9월부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대에서 석·박사 과정 및 펠로십을 이수하고 있다. 통일부는 내년 3월 추가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통일부가 학술교류 사업을 본격화한 데는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지한파’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안팎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한반도 정세는 급변했는데, 정작 국제사회 여론이나 관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의 큰 고민으로 떠올랐다. 해외 한반도 전문가 그룹이 한정된 탓에 국제 사회 여론은 일부 알려진 소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형성되는 경향이 있었고, 이들이 한반도 정책을 보는 관점 역시 우리 정부와는 차이가 있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세미나 및 학회에 가장 많이 초청된 해외 인사인 빅터 차(미국 전략문제연구소 석좌), 에번스 리비어(미국 전 국무부 부차관보),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공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한·통일 분야의 연구자 숫자 자체가 적다 보니 세대교체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한 점도 있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000년대 초반에 국제회의에 나왔던 전문가들이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한반도 정책 전문가의 세대교체가 느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은 세대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도록 공공외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을 위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학술교류 지원 사업이 첫걸음을 뗐지만 갈 길은 멀다. 최근 5년간 공공외교 사업 예산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학술교류 지원 분야(5억 2000만원)는 미미한 실정이다.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 북한 연구를 지원하는 펀딩 사업(20억원)을 추진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북한학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상 북한 매체 접근이 차단돼 있어 이를 학술·연구 목적에 한해 풀어 달라는 건의도 계속되고 있다. 하무진 통일부 국제협력과장은 “외국의 젊은 전문가들과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사회 여론 형성 과정에서 시각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사업도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청와대 국민청원 “K방역 위배 문준용 처벌해 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K방역 위배 문준용 처벌해 주세요”

    2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K방역을 위배했다며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제기됐다. 청원자는 “코로나 2.5단계에 5인이상 집회금지인 요즘같이 날 선 시기에 대통령의 아들이란 자가 전시회를 강행한 걸로도 모자라 그 어떤 보도에서도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아이들도 대통령 아들도 마스크 안썼는데 우리도 안쓰면 안되냐고, 숨 쉬기 답답하다고 묻는다”면서 “K방역을 위배한채 버젓이 언론에 나와 마스크도 안끼고 인터뷰하는 문준용씨를 본보기로 처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국민들도 K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우선 방역 지침은 준수하고 있으니 걱정마시라”며 미술 전시회는 파티같은 곳이 아니라 작품을 파는 곳으로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이 보러 오지 않으니 팔릴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씨는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고 그거라도 해야겠으니 피눈물을 흘리며 혹여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는 것”이라며 “비디오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놓으면 다음에라도 팔리겠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시국에 전시회 하지 말라는 건, 예술가들 모두 아무 것도 하지말고 집에만 있으란 겁니까”라고 항변하며 “여기저기 계약해 놓아서 취소할 수도 없고, 만약 3단계 시행되면 바로 문 닫을 각오하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씨의 전시회 개최 및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단에서 예술가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면 당연히 대통령의 아들 아니라 그 누구라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전시회를 열기 위한 지원 사업에 신청서를 내서도 안 된다는 비판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문씨에게 ‘양념대군’ ‘귀걸이왕자’ 등의 별명을 붙이며 그의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념대군은 조선 세종의 형으로 왕 자리를 동생에게 뺏긴뒤 각종 비행을 일삼았던 양녕대군과 문 대통령이 열혈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등 인터넷상 공격에 대해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이라고 한 발언을 합성한 것이다. 귀걸이왕자는 과거 그가 취업했던 한국고용정보원 이력서에 귀걸이를 한 사진을 제출한 데서 비롯됐다. 한 네티즌은 양념대군에 대해 ‘신봉건 대한민국 왕족으로 착각하는 문가의 장남.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궁중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실력이 모지란데 취직은 해야해서 귀걸이 이력서로 특채 당선되고 그 뒤 전국을 누비며 풍류를 즐겼다. 부왕을 본받아 뻔뻔하고 네가지가 없으며 유체이탈화법에 능하였다’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건영, ‘문준용 지원금’에 “대통령 아들이면 신청도 못해?”…野 “文 싸가지”(종합)

    윤건영, ‘문준용 지원금’에 “대통령 아들이면 신청도 못해?”…野 “文 싸가지”(종합)

    윤, ‘대통령 아들 특혜’ 논란에 “뭐가 문제냐” 野 전봉민 겨냥 “재산 130배 불린 게 특혜”문준용 “대통령 아들 전부터 인정 받았다” 안철수, 서울문화재단 文 심사내역 비공개에安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문준용 ‘지원금 수령 적절’ 반박에 맹공“지원금 적절성 묻는데 당당, 기가 찬다”이혜훈 “신청 예술인 84% 지원금 못 받아”“찬 골방서 버티는 제2·제3 최고은에 줘야”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을 최고금액인 1400만원을 수령한 데 대해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무엇이 문제인가”라면서 “대통령 아들이면 지원금 신청도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이 준용씨에게 지급한 긴급예술지원금의 심사 채점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면서 “서울문화재단도 개혁해 점수를 숨길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문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금 수령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자 인식과 태도에 문제가 많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400만원 예술인 지원금 받아도 문씨 본인 사례비는 최대 280만원”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면 누구라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대통령 아들이라고 전시회를 열기 위한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내서도 안 된다는 비판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지원금 총액의 최대 20%로, 문씨가 본인 사례비를 최대로 가져갔다 해도 최대 28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공정과 특혜는 아버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일을 하는 문씨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12년 동안 재산을 130배 불려 900억원이 넘었다는, 직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의원에게 어울리는 단어”라고 꼬집었다.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문씨에게 핏대를 세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 의원 사태에는 어떤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가”라면서 “무엇이 진짜 파렴치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與 “대통령 가족은 숨만 쉬어도 특혜냐” 박성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과거 소통령으로 정치에 관여하거나 대통령의 권력을 보란 듯이 향유해온 역대 어느 대통령의 아들과 비교해 문씨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 어떤 부족함이 있는지 당당하게 말하라”면서 “대통령의 가족은 숨만 쉬어도 특권이고 특혜라는 말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문준용 “영세예술인 지원 별도 공고 내”“내 전시 취소되면 영세예술인들 피해” 문준용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작품 전시·제작에 사용…심사 적절” 문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야당의 공세에 반박글을 잇따라 SNS에 게재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문씨는 “영세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가 된다”면서 “코로나로 제 전시가 취소되면 저와 계약한 갤러리, 큐레이터 등이 피해를 본다. 이들은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라고 주장했다. 문씨 “경고 : 정치인들 함부로 영세 예술인 입에 담지 말 것” 또 “제가 지원금을 받아 전시하면 계약을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면서 “지원금 신청 시 이렇게 계획안을 냈고, 돈은 이미 영세예술인들께 드렸다”고 말했다. 문씨는 특히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경고 :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 것”이라고 남겼다. 문씨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대통령 아들’ 특혜 지원 의혹을 반박했다.안철수 “공적 비용 사용되는지원금 심사 결과 공지·열람해야” 야당은 이날 문씨의 반박과 서울문화재단의 심사내역 비공개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금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기사 링크를 올리고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정해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가 지원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한 예술인 84%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가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사람에게 지원이 되도록 평가체계를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을 심사한다는 얘기가 만연한 서울시 문화재단은 정부 예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쏘아 붙였다.“문준용 말하는 품새 정말 ‘싸가지’ 없다”“아비·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文부자” 野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 안했으면진짜 영세작가가 대관·제작 비용 지원 받아”“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 부전자전” 야당은 문씨의 수령 태도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씨의 태도에 대해 “지원금 수령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에게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페이스북 내용을 거론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 대통령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허 의원은 “이들에게 김장김치 올린 밥 한술이라도 문 앞에 놔주기 위해 가야 하는 돈”이라면서 “아비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씨와 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 대통령에게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문씨를 향해 “말하는 품새가 정말 ‘싸가지 없다’”면서 “자기 아버지는 차라리 A4 용지를 읽으시니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듣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신청 안 했으면 진짜 영세작가가 대관 비용과 제작비용을 지원받는 것”이라면서 “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에 억지논리로 자기주장만 반복하는 문씨. 볼수록 부전자전”이라고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막말 논란’ 변창흠 지명철회될까…야권 “오늘날 김군들에 사과하라”

    ‘막말 논란’ 변창흠 지명철회될까…야권 “오늘날 김군들에 사과하라”

    야권 한목소리 “변창흠 지명철회하라”“부당한 현실인식 우려…공식 사과해야”“국민 뜻 상관없이 마이웨이, 제2조국”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가 18일 잇단 막말로 자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야권은 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부당한 현실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후보 사퇴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최소한의 생명 존중도 없고, 국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진 국토부 장관에게서 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 환경 개선을 기대 할 수 있겠냐”면서 “이 정부는 정말 권력에 빌붙은 기회주의자만 잘도 골라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싶다”고 일침했다. 이날 변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구설에도 불구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욱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 후보자를 “제2의 조국”이라고 칭하며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마치 장관으로 임명한 것처럼 국회를 패싱 했다”며 “장관 후보자도 기자들의 요청에 못이겨 응대한 것처럼 하지만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한마디로 국민의 뜻과는 관계 없는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무도한 질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조국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토부 기자단을 상대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장혜영 원내대변인은 “본인의 잘못된 과거 발언에 대해 뉘우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시라”며 “오늘도 어딘가에서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위태롭게 일하고 있는 모든 김군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하라”고 성토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사고 발생 당시 시인 심보선이 희생자를 기리며 쓴 ‘갈색 가방이 있던 역’ 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무수한 김군들을 지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차가운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 외롭게 멈춰서있는 지금, 위험의 외주화, 구조적 재난을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는 변 후보자의 안일하고 부당한 현실인식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여당에 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변창흠은 ‘사람이 먼저다’가 국정철학인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이 되기에는 너무나 자가당착적인 인사”라면서 “더 이상 김현미에 질린 국민들을 변창흠으로 질식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맹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을 향해 “팔수록 악담만 나오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경위와 더불어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반면 여당은 변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변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김현미 시즌2’라는 비판에 대해 “새로운 인물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비난부터 하는건 과도한 비난이다. 인사청문회도 하지 않았고, 비전과 포부도 밝히지 않았는데 뭘 비난하는 것이냐”고 옹호했다. 한편 변 후보자는 이날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은혜·박성민 의원은 2016년 변 후보자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시절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변 후보자가 LH사장 재임 시절 자신이 상임이사로 등록된 학회에 20건, 79억 5000만원에 달하는 연구용역을 맡겼다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일어난 ‘구의역 김군’ 사건을 두고도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며서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 이낙연·엄홍길·김성한… 그들의 공통점은 후원회장

    [단독] 이낙연·엄홍길·김성한… 그들의 공통점은 후원회장

    이낙연 13명 최다, 이해찬·원혜영 5명야권 안대희·정홍원·유일호 이름 올려배우 우현, 절친 우상호 후원회장 맡아정치인의 지향점·인맥 등 엿볼 수 있어정치적 후견인이자 경제적 지원자.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이렇게 평가한다. 후원회장이 ‘상징’에 그친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후원회장을 통해 정치인의 지향점과 인맥을 엿볼 수 있다. 14일 서울신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국회의원 후원회장 명단’을 얻었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은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인물은 4·16 총선 당시부터 ‘후원회장 수락 릴레이’로 관심이 쏠렸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이 대표는 김주영·백혜련·정춘숙 민주당 의원 등 총 13명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었다. 이 대표의 전임자인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도 이수진(비례대표),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 5명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21대 총선에 출마했다면 국회의장이 유력했던 원혜영 민주당 전 의원 역시 김영호·신동근 민주당 의원 등 5명의 후원회를 살핀다. 야권에서는 한 명이 여러 정치인의 후원회장을 맡은 경우가 별로 없다. 유상범·조수진·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등 3명의 후원회장을 맡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특이한 경우였다. 전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왕년의 실세’가 후원회장이 된 경우도 더러 보였다. 야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홍원 전 총리는 경제통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후원회장이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의 실세였던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실세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인재근 민주당 의원을 후원하고 있다. 현역의원이 동료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는 경우도 있어 의원 간 친소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의 대부 격인 우원식 의원은 양이원영·이학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이다. 친문 진영의 핵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친분이 깊은 오기형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는 인물이 후원회장은 사양하지 않고 맡은 사례도 있다. 진보 진영의 원로인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후원회장이다. 드라마·영화에서 몰입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우현씨는 대학 시절 절친이었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씨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밀고 있다. 그 밖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를 책임지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이낙연에 엄홍길도?… ‘후원회장’은 막후실세일까 후견인일까

    [단독] 이낙연에 엄홍길도?… ‘후원회장’은 막후실세일까 후견인일까

    선관위‘21대 국회의원 후원회장 명단’ 전수분석이낙연·이해찬부터, 김성한·엄홍길 등 비정치권도정치적 후견인이자 경제적 지원자.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이렇게 평가한다. 후원회장이 ‘상징’ 그친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후원회장을 통해 정치인의 지향점과 인맥을 엿볼 수 있다. 14일 서울신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국회의원 후원회장 명단’을 얻었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은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인물은 4·16 총선 당시부터 ‘후원회장 수락 릴레이’로 관심이 쏠렸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이 대표는 김주영·백혜련·정춘숙 민주당 의원 등 총 13명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었다. 이 대표의 전임자인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도 이수진(비례대표),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 5명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21대 총선에 출마했다면 국회의장이 유력했던 원혜영 민주당 전 의원 역시 김영호·신동근 민주당 의원 등 5명의 후원회를 살핀다. 야권에서는 한 명이 여러 정치인의 후원회장을 맡은 경우가 별로 없다. 유상범·조수진·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등 3명의 후원회장을 맡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 특이한 경우였다. 전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왕년의 실세’가 후원회장이 된 경우도 더러 보였다. 야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홍원 전 총리는 경제통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후원회장이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의 실세였던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실세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인재근 민주당 의원을 후원하고 있다. 현역의원이 동료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는 경우도 있어 의원 간 친소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의 대부 격인 우원식 의원은 양이원영·이학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이다. 친문 진영의 핵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친분이 깊은 오기형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는 인물이 후원회장은 사양하지 않고 맡은 사례도 있다. 진보 진영의 원로인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후원회장이다. 드라마·영화에서 몰입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우현씨는 대학 시절 절친이었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씨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밀고 있다. 그 밖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은 정태호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를 책임지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업무에 복귀하면서 직무배제 이유의 하나로 꼽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 수사는 윤 총장이 직무배제된 뒤 관련자 구속 영장 보고에 대검의 승인이 나지 않는 등 지연돼왔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윤 총장이 직무정지되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전·현직 공무원 등을 감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식 반부패부장이 ‘구속 필요성을 판단하려 하니 관련 수사기록도 추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후 윤 총장이 이 상황을 보고 받고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지시로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그날 저녁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전격 발표했다. 이후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이 영장청구하려는 대상자는 감사원 감사 전 밤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파일 444건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로 영장청구 후에는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소환조사로 확대돼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 턱밑에 바짝 다가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4일 “검찰은 선을 넘지 마라”고 경고할 정도로 긴박했을 상황이어서 월성 1호 수사가 윤 총장 직무정지의 직접적 원인이란 말이 나왔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5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와 한수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산업부 국장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으나 전격적인 윤 총장의 직무정지로 제동이 걸렸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업무에 복귀하며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혀 월성 수사도 다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대전지검 청사는 퇴근 이후에도 형사5부 입주 층을 중심으로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윤건영 “노무현 땐 침묵하라며”vs나경원 “노무현 반의 반만큼이라도”

    윤건영 “노무현 땐 침묵하라며”vs나경원 “노무현 반의 반만큼이라도”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의반이라도 했음 좋겠다’고 직언하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식 수준은 80년대에 멈췄고, 정치 수준은 15년 전에 멈춘 자들이 나라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건영 의원, 청와대로 가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차라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하라’고 직언하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9일 윤건영 의원이 “대통령이 침묵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던 분들은 지금 어디 계시는가”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을 콕 집어 소환한 데 대해 응수한 것이다.전날 윤건영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결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야당을 겨냥해 “대통령의 말을 공격하던 분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독설을 쏟아낸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느냐”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이어 “그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을 비난하지만 과거엔 ‘대통령이 입만 열면 4000만 국민이 고통받는다’며 온갖 독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그는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한구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은 입만 열면 설화를 일으키는 개구즉화(開口卽禍·말하는 순간 참모습과 어긋남)”(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어지럽고 천박하고 내용도 선동적”(강재섭 전 한나라당 의원)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야당 의원들 발언을 언급했다. 또 윤건영 의원은 “그때 발언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성은 하셨나. 아니, 일말의 후회라도 있나”라며 “그렇게 대통령의 말을 공격하던 분들이 초선부터 다선까지 한 몸이 돼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집중공격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침묵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던 분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건영 “盧땐 입 다물라더니…文 침묵엔 독설…국민만 보라”

    윤건영 “盧땐 입 다물라더니…文 침묵엔 독설…국민만 보라”

    “대통령 정쟁 끌어내 이익 누리려 하지 말라”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을 놓고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제발 국민을 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야당의) 초선부터 다선까지 한 몸이 돼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집중 공격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침묵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던 분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노 대통령이 뭐라고 말만 하면 온갖 독설을 퍼부었다”며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한구), “대통령 한 사람이 입을 열면 4000만 국민이 고통받는다”(나경원)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공격하던 분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에 독설을 쏟아낸다”며 “180도 다른 주장을 철면피처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지지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내 정치적 이익을 누리려고 하지 말라”며 “청와대를 쳐다보지 말고 제발 국민을 보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하며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 의원은 지난 26일에도 야당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라”며 문 대통령을 옹호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건영, 文대통령 비판에 “치열하게 일하는 분 이용 말라”

    윤건영, 文대통령 비판에 “치열하게 일하는 분 이용 말라”

    “대통령의 행보, 야당 눈에는 안 보이나”“대통령 끌어들여 막장 드라마 찍자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촉구하는 야당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윤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게 모든 이슈마다 입장을 내놓으라는 야당의 의도는 무엇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김종인, 주호영, 유승민, 정진석, 안철수, 곽상도 등 셀 수 없이 많은 야당 인사들이 문 대통령에게 ‘왜 침묵하냐‘고 몰아붙이고 있다. 말하는 사람의 이름만 다를 뿐, 내용도 한결같이 똑같다”며 “심지어는 숨어있다고 비아냥거리는 태도 또한 동일하다”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정쟁의 한복판에 세워놓고 떼로 몰려들어 대통령과 진흙탕 싸움을 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냐”며 “겉으로는 국민 핑계를 대지만 결국은 그 난장판을 통해 야당이 얻을 이득만 계산하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정말 대통령이 숨어 있습니까”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 세계 각국 정상과 화상으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논의하고 기업을 만나 AI(인공지능) 국가전략의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대통령의 행보는 야당의 눈에는 안 보이냐”고도 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온 국민이 함께 싸워 온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무섭다. 그런데도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이 오직 서초동 검찰청에만 있냐”고 되물었다. 윤 의원은 “야당도 제발 국민을 봐달라”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일하는 대통령을 여의도 정치 한복판에 세워 놓고 막장드라마를 찍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 온 中 왕이, 2박 3일 광폭행보 왜

    한국 온 中 왕이, 2박 3일 광폭행보 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한국에 도착, 2박 3일 방한 일정에 나섰다.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은 물론, 여권 핵심인사들과 면담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미국의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 체제에서 미중 갈등 격화를 염두에 둔, 한국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이란 관측이 나온다. 왕 국무위원은 1박 2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전용기를 통해 도착했다. 왕 국무위원은 2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회담을 하고 시내에서 오찬을 한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왕 국무위원을 접견한 바 있다. 왕 국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과 코로나19 대응 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했으나, 현재로서는 연내 방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왕 국무위원은 26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다음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건영·이재정 의원,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과 조찬을 한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도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5월 문 대통령의 특사로 시 주석과 면담했으며, 왕 국무위원은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이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났다. 왕 국무위원이 정부 고위 관계자 외에 여권 주요 인사와 접촉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며 대중국 우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왕 국무위원은 일본에서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을 두루 만났다. ‘동맹 복원’을 외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 한국 정부는 물론 여권 인사들에게 미국에 더이상 경사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비건 “다음 정부서도 북미협상 이어져야”

    비건 “다음 정부서도 북미협상 이어져야”

    송영길 의원 등 美 국무부서 비건 만나비건 “북핵 문제 해결에 긍정적 확신”강경화 장관 이어 의원들도 연쇄 방미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17일(현지시간) 한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난 북미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북미협상이 지속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방미 대표단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만난 비건 부장관이 “하노이 회담의 실패 이후 북한과 협상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대북 관여 정책은 고립된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낸 의미 있는 첫발”이라며 “차기 행정부도 이런 노력을 지속하고, 6.15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이정표가 되어 한미의 어떤 정부라도 상관없이 남북미 관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이에 비건 부장관도 동감했다고 대표단은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한정 의원과 윤건영 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민주당 한반도TF도 트럼프 시대의 막바지에 방미를 진행하면서 그 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이 내부 인사들에게 외국 외교 사절과 접촉을 삼가라는 지시를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도 정권 및 정책 인수인계를 거부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어쨌든 내년 1월 20일(신임 대통령 취임식)까지 북한의 도발이나 각종 외교 사안에 대해 트럼프 정부와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러 인사의 방미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월성 1호 수사는 정책의 옳고 그름 아닌 위법 여부”…대전지검 이례적 입장 발표

    “월성 1호 수사는 정책의 옳고 그름 아닌 위법 여부”…대전지검 이례적 입장 발표

    월성 1호 경제성 조작·조기 폐쇄 의혹 관련 수사를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검찰이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이날 오전 ‘월성 원전 수사는 원전 정책의 당부(當否·옳고 그름)가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사건 수사 과정을 외부에 일체 노출하지 않던 검찰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더불어민주당 측이 위법성보다 정책의 정당성에 초점을 맞춰 공격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검찰이 월성 1호기 수사에 착수하자 민주당 정치인 등이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수사권 남용’이라는 주장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의 중요 정책이다. 검찰이 정부 정책의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수사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9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검찰이 정부 정책을 수사하며 국정에 개입하는 정치 행태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대선 공약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을 감사 및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하는 게 법무부 장관이라고 밝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정치적 목적의 편파·과잉 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자해 정책”이라고 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 다수의 위법 행위가 이미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 수사기관이 이를 묵과한다면 그 자체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철규 의원은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해 월성 1호기 경제성을 조작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날 월성 관련자 1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검찰의 입장 표명은 수사 배경을 두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정치적 수사 논란’에 공식적으로 선긋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한편 수사를 담당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에 이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월성 조기 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인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남북·북미·한일·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내년 미국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두 개의 올림픽을 동북아 국가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선제적으로 동북아 상황을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안전 올림픽’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중·일·몽골 등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방역 협력체의 우선 과제로 도쿄·베이징올림픽 개최 협력을 제시함으로써 남북 보건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유도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소개하며 지지를 촉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출범 후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회복 등 국내 정치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장기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도쿄올림픽 전후로 남북미 정상이나 고위급 인사가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 남북미 관계를 추동하겠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한일·중일 관계는 악화된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에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기회로 협력해 관계를 복원하고 미중 갈등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한다는 ‘동북아 선순환’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스가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방역 협력”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미 지도자들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통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한정·윤건영 의원 등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잘 수용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이 계승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건영 “월성 원전 폐쇄, 국민 명령… 선 넘지 마!”에 김근식 “참 무식”(종합)

    윤건영 “월성 원전 폐쇄, 국민 명령… 선 넘지 마!”에 김근식 “참 무식”(종합)

    윤 “대선 공약…당선으로 월성 폐쇄 승인 받아”김 “승자 만능론에 사로잡힌 아전인수 극치”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수사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5일 “승자 만능론에 사로잡힌 반민주적 아전인수의 극치”라면서 “참 한심하고 무식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건영 “월성 원전 수사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 “분명히 경고, 文정부는 국민 선택 받은 정부” 윤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감사 대상도 수사 대상도 될 수 없다”면서 “월성 1호기 폐쇄는 19대 대선 공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추진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그가 국민 투표로 당선된 만큼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에 따라 감사를 해서도 수사를 해서도 안 된다는 논리도 보인다. 윤 의원은 “민주주의 기본 원리에 따라 선거를 통해 월성 1호기 폐쇄는 결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 그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선거를 통해 문재인 후보에게 월성 1호기 폐쇄를 명령한 것은 바로 국민이다. 그런 국민을 상대로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이 바로 지금 모습”이라며 “심각하게 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이 월성 1호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판단됐고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이 서류를 대거 폐기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감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야당의 고발, 검찰의 수사 등을 겨냥해 “월성 1호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이 매우 위험해 보인다”면서 “선거 제도를 무력화하는 것이며 일련의 양태는 분명히 선을 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윤 의원은 거듭 월성 원전 폐쇄가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음을 강조한 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하거나 범죄 행위 운운하는 것은 기본도 모르는 언사”라면서 “분명히 경고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부다. 선을 넘지 마라”고 경고했다. 김근식 “켕겨도 대단히 켕기는 모양” “당선됐으니 공약은 무조건 사전 동의돼?오만방자함에 사로잡힌 반민주주의 발상” 그러자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교수는 “참 딱하다. 대통령의 복심이란 분이 월성원전 수사를 고귀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방어막을 치는 꼴”이라고 혹평했다. 김 교수는 “월성 원전 폐쇄가 대통령 공약이고, 국민이 문 대통령을 선출했기 때문에 (이를) 검찰이 건드리는 건 대의민주주의 무시라는 윤 의원의 논리는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천박한 자기방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 승리만으로 대통령 공약이 모두 국민들에 의해 승인받았다고 생각하면 5년 동안 야당은, 언론은, 반대 여론은 무슨 필요가 있나”라면서 “당선됐으니 공약은 무조건 사전 동의됐다는 논리는 승자 만능론에 사로잡힌 반민주적인 아전인수의 극치다. 참 한심하고 무식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대선 승리하면 임기 5년 내내 대통령 공약은 적법절차도 없이 법을 어겨가며 맘대로 밀어붙여도 되나”라면서 “공약 제시하고 당선됐으니 공약 관철은 국민의 뜻이라고?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승자 독식을 넘어 승자 만능은 오만방자함에 사로잡힌 반민주주의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거창하게 민주주의까지 들먹이며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걸 보니 진짜 뭐가 켕겨도 단단히 켕기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김 “월성 수사, 靑까지 연관돼 겨냥하니당시 靑실장인 윤 의원이 쉴드 치는 것” 김 교수는 “대선 승리만으로 월성 원전 폐쇄를 신성불가침으로 몰아가는 건 무식하니까 용감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대통령의 ‘통치행위’ 운운하며 월성원전 수사를 방해하더니 이제는 국민이 승인해준 공약이라고 우기며 검찰수사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월성 원전 수사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자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청와대와 대통령이 연관돼 정면으로 겨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니 당시 국정상황실장이던 윤 의원이 미리 쉴드(방어)를 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뼈 때린 진중권, 기소된 최강욱에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네”(종합)

    뼈 때린 진중권, 기소된 최강욱에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네”(종합)

    황희석 “검찰이 최강욱 대선후보 키워” 하자진중권 “향정신성 약물 외 이 현상 설명 못해”최강욱 ‘조국子 인턴’ 허위사실 공표죄 기소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 발급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것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비난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과연 개가 짖어도 기차가 가는군요. 최강욱,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진 전 교수는 여당 의원들이 최 대표를 엄호하며 검찰이 최 대표를 기소해 대선 후보로 키웠다고 말하자 “향정신성 약물 외에는 이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한심해 했다. 진중권, 靑 재직자 기소 목록 올리며“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靑”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최 대표의 사진이 있는 기사를 올린 뒤 이렇게 밝혔다. 진 전 교수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을 보필하며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최고위원이 SNS에 “검찰이 최강욱 후보를 대선후보로 키워주고 있다. 윤석열호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했다”고 발언하자 “향정신성 약물 외에는 이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조소했다.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라면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며 재판에 넘겨진 청와대 전직 관료들의 이름과 혐의 내용을 공개했다.진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 칼 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 된 것” 진 전 교수가 올린 ‘기소’ 목록에는 청와대 재직 당시 직함 기준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민정수석(감찰무마 등)과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공직비서관(허위인턴 증명서, 선거법 위반) 외에도 한병도 정무수석(선거개입), 전병헌 정무수석(뇌물), 신미숙 인사비서관(블랙리스트), 김종천 의전비서관(음주운전), 송인배 정무비서관(불법정치자금), 백원우 민정비서관(감찰무마, 선거개입),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감찰무마, 선거개입), 김모 경제수석실 행정관 (뇌물, 라임)’ 등을 적어 올렸다. 또 ‘수사 중’ 목록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회계부정, ‘삥땅’)과 이모 민정비서실 행정관(옵티머스), 익명의 민정비서실 수사관(뇌물, 옵티머스) 등을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최강욱 “윤석열 숨어 정치질 말라”황희석, 윤석열 겨냥 “수사권으로 장난치면 양아치” 앞서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소) 소식을 듣고 황당해서 헛웃음이 났다”면서 “(윤 총장이)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모양이다.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뒤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고, 정체를 드러내 정정당당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진애 의원은 “재판 사안에 대해 유죄라고 미리 인정하란 말이냐”라고 반박했다. 황희석 최고위원은 “선거기간 자녀 특혜 의혹에 ‘그런 사실 없다’고 잡아떼던 나경원 전 의원은 왜 기소하지 않았는가, 윤석열은 답변해보라”면서 “수사권으로 장난치면 양아치라던데, 자신이 양아치 짓을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달리는 최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습기소는 윤 총장의 사적 보복”이라면서 “검찰 기소를 부인하면 허위사실 유포로 다시 기소하겠다는 것은 ‘짐이 틀리는 법은 없다’는 임금이나 할 소리”라고 논평했다.“조국 아들 인턴 활동했다” 최강욱檢, 총선기간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최 대표를 총선 기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총선 기간 과거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대표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대표는 선거 기간에 “조씨가 실제 인턴 활동을 해서 확인서를 발급한 것”이라며 검찰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