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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우 수석·이 특감 공정수사에 檢 명운 걸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의뢰 사건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만들어졌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특별수사팀장에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임명돼 사실상 어제부터 수사가 시작됐다. 김 총장은 고심 끝에 ‘우병우 사단’이 대거 포진해 있는 서울중앙지검 대신 특별수사팀에 사건을 맡겨 최소한의 공정한 수사 외양(外樣)을 갖추는 한편 직접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제 두 사건은 윤 특수팀장이 지휘하는 검찰 수사를 통해 규명될 수밖에 없게 됐다. 문제는 김 총장도 고심하고 있듯이 수사의 공정성 확보다. 당장 야당은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전·현직 검찰 간부들의 비리 사건과 맞물려 이번 수사마저 공정성 논란과 정치적 시비에 휘말린다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등 고강도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빗발칠 수밖에 없다. 검찰의 명운이 걸린 만큼 특별수사팀은 절대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물론 벌써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인 윤 특수팀장과 우 수석의 과거 협력 관계에 대한 우려도 크다. 윤 특수팀장은 2014년 대검 반부패부장을 겸임하면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우 수석은 민정비서관으로 당시 상황을 총괄했다. 지난해 윤 특수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할 때는 우 수석의 검증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게다가 청와대는 이 특감의 기밀누설 행위를 국기를 흔드는 일로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사실상 검찰을 상대로 우 수석 비리 의혹보다 이 특감 기밀누설 의혹을 더 엄중하게 수사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지 않았는가. 헌법학자이기도 한 새누리당 친박계 정종섭 의원은 “이 특감이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것은 월권”이라며 우 수석을 적극적으로 비호하기도 했다. 이런 언급들은 특별수사팀에 상당한 부담과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검찰로서는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아도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우 수석 비리 의혹이다. 이 특감의 기밀누설 의혹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따라서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이 아들의 의경 보직 관련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가족 회사인 ‘정강’에서의 횡령 여부 등 수사의뢰 사안은 물론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엄정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김 총장은 공정성 시비 차단을 위해서라도 수사 결과 외에 일절 보고를 받아선 안 된다. 사정기관을 좌지우지하는 우 수석이 현직을 유지한 채 검찰 조사를 받는 것 또한 공정하지 않다. ‘친정’인 검찰의 명운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옳다.
  • 윗선 눈치보고 식구는 면죄부… 공정성 의구심

    윗선 눈치보고 식구는 면죄부… 공정성 의구심

    24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윤갑근(대구고검장) 특별수사팀장은 과거 ‘서울시 공무원 간첩의혹 사건’과 같은 세간의 관심을 모은 몇 가지 사건을 수사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대체로 ‘윗선’의 입맛에 맞는 쪽으로 귀결됐다는 점에서 이번 우 수석 수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공무원 간첩의혹 조작사건 무혐의 윤 팀장은 대검 강력부장으로 있던 2014년 2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의혹 사건의 증거조작 여부를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팀을 지휘했다. 당시 진상조사팀은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이 국가정보원이 내놓은 증거가 조작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고 전원 무혐의 처분하고 국정원 직원과 협조자들만 기소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해 4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과 윤 검사장 등 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윤 검사장의 경우 검사들과 국정원이 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의 죄를 저지른 것을 알고도 직무를 유기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고발 건은 정식 재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 때 우병우와 호흡 윤 팀장은 같은 해 11월 ‘정윤회 문건 파동’ 수사를 대검 강력부장 겸 반부패부장 직무대리의 자격으로 지휘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문건 유출을 ‘국기 문란’이라고 규정했고, 검찰은 결국 해당 문건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문건을 유출한 박관천 전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만 재판에 넘기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당시 청와대 민정 비서관이자 사법연수원 동기(19기)인 우 수석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 수석은 이듬해 초 민정수석으로 승진했고 윤 팀장도 같은 해 12월 고검장으로 영전했다. 이에 앞서 2012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직 땐 460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불구속 기소해 ‘재벌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BBK 김경준 의혹 사건’에서도 편지의 배후를 밝히지 못한 채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해 ‘부실·면죄부 수사’ 지적을 받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正道 걷겠다는 윤갑근… 우병우 ‘셀프수사’ 차단되겠나

    正道 걷겠다는 윤갑근… 우병우 ‘셀프수사’ 차단되겠나

    윤갑근(52) 대구고검장을 필두로 한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이 24일 닻을 올렸다. 주요 수사팀을 확충한 특별수사팀은 이날부터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윤 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취재진에게 “검찰을 둘러싼 작금의 상황이 어렵고 복잡한 가운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공정, 철저하게 수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결과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특히 ‘수사의뢰를 받은 혐의 외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된 사건을 기본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구체적인 수사에 착수할 정도가 되는지, (그럴 경우) 법률적 문제는 없는지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특별감찰관이 수사의뢰한 직권남용 및 배임·횡령 혐의를 넘어 부동산 거래 등 우 수석 관련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뜻임을 시사했다. 윤 팀장은 “검찰은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게 아니라 범죄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범죄 혐의에만 맞춰 수사를 하는 것이 과연 논쟁을 불식하는 데 맞는 것인지는 좀더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구에서 상경한 윤 팀장은 김수남(57) 검찰총장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사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신속히 진상을 파악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팀장은 중앙지검 특수2부장실에 짐을 풀었다. 수사팀은 윤 팀장을 포함, 10명의 검사와 20여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공보를 담당할 차장검사급 부팀장에는 이헌상(49) 수원지검 1차장 검사가 임명됐다. 아울러 김석우(44) 특수2부장을 중심으로 특수2부와 특수3부, 조사부 소속 검사, 일부 파견 검사 등이 수사에 나선다.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을 동시 수사하게 된 특별수사팀은 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에 배당된 우 수석 관련 고소·고발 건도 모두 넘겨받은 상태다. 현재 우 수석은 직권남용 및 횡령·탈세 등 혐의로 수사 의뢰가, 이 감찰관에 대해선 수사기밀 누설 의혹으로 고발장이 접수돼 있다. 우 수석과 관련해서는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특혜 거래, 진경준 검사장 부실 인사검증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로 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우 수석이 현직 민정수석의 신분인 만큼 이번 수사는 공정성 확보와 수사사항 유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팀장이 김 총장에게 직보를 하더라도 결국 법무부 등을 거쳐 민정수석실로 보고가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해 김 총장은 윤 팀장에게 독립적 수사권한을 가진 사실상의 ‘특임검사’와 같은 권한을 부여하고, 보고 횟수를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윤 팀장도 이날 “수사 내용이 외부로 나가 방해받기를 원하는 팀은 없을 것”이라면서 “보고 횟수나 방식, 절차 등에 있어서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 공정성 우려에 관해선 “(우 수석과의) 개인적 인연에 연연할 정도로 미련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정도(正道)를 따를 뿐 어려움은 감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수사’는 대검 훈령상 대상과 목적 등 지침이 정해져 있는 특임검사 제도와 달리, 별도 규정 없이 사안별로 검찰총장의 판단에 따르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누가 됐든 정도를 간다…어려움은 내가 감내할 것”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누가 됐든 정도를 간다…어려움은 내가 감내할 것”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하게 된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검찰 특별수사팀장은 24일 “살아있는 권력이 됐든, 누가 됐든 정도를 따라 갈 것”이라며 “그 속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제가 감내하겠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수사 대상의 지위고하를 떠나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수사 대상자의 소환 조사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수사엔 항상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윤 팀장은 수사 범위에 대해 “일단은 수사의뢰되거나 고발된 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구체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정도가 되는지, 법률적인 문제에 당위는 없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차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선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직권남용), 가족회사인 정강을 통한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배임), ‘넥슨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 부실 의혹(공무집행방해) 등 특별감찰관이 수사의뢰하거나 시민단체가 고발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별감찰관과 관련해서는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우 수석 관련 감찰 내용을 누설한 의혹(특별감찰관법 위반)을 핵심으로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팀장은 이날 김석우(44·연수원 27기) 특수2부장을 중심으로 특수2부와 특수3부, 조사부 검사, 일부 파견 검사 등 7명 안팎으로 수사팀을 구성하고 사실상 수사에 착수했다. 공보 역할을 맡을 차장검사급 부팀장 인선은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일선 지청장급 인사를 차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우병우·이석수 의혹’ 수사 착수…핵심 쟁점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우병우·이석수 의혹’ 수사 착수…핵심 쟁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권남용·횡령 혐의 의혹과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동시에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팀이 24일 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태세를 갖췄다. 팀장을 맡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했고 7명 안팎 규모의 검사들로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현직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하는 초유의 수사를 앞두고 향수 수사 전개방향과 범위 등에 관심이 쏠린다. 특별수사팀은 우선 이 감찰관이 보내온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 사건을 검증해야 한다. 이 감찰관이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의경)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의혹, 그리고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과 관련한 횡령 의혹으로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지난해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석의 아들은 그해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는데 석 달 만인 그해 7월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는 ‘부대 전입 후 4개월 안에는 전보가 불가능하다’는 경찰 규정에 어긋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수사팀은 향후 우 수석 아들이 선호도가 높은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보직을 바꾼 과정에서 우 수석의 청탁·지시 등 직권남용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우 수석과 부인 이모씨 등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기업 ‘정강’을 통한 회삿돈 유용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우 수석 가족이 정강 법인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한 의혹이 사실인지, 만일 그렇다면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가려내야 한다. 이 감찰관의 고발 사건은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좁혀져 있는 상태다. 그를 둘러싼 의혹은 지난 16일 MBC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MBC는 이 감찰관이 한 언론사 기자에게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특별감찰 활동이 19일이 만기인데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특별감찰관 등이 감찰 착수 및 종료 사실,감찰 내용을 공표하거나 누설할 수 없도록 한 특별감찰관법 제22조를 위반한 게 아니냐면서 이 감찰관을 고발했다. 이 감찰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관련 사실을 유출한 바가 없다고 공개 부인했지만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 다른 방법으로 관련 사실을 언론과 주고 받았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는 감찰 내용 유출을 기정사실화해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면서 언론 접촉 경로와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수사팀은 대화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이 감찰관과 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언론사 관계자 등을 불러 실제로 해당 발언이 오갔는지, 그게 사실이라면 해당 내용이 법에 규정한 유출 금지 기밀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병사가 쓰리스타 장성 조사하는 것”

    특별수사팀 구성 “병사가 쓰리스타 장성 조사하는 것”

    검찰이 ‘우병우·이석수 의혹’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동시 수사에 착수했다.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민들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병우 민정수석 비리의혹과 관련해 동기로서 친분을 맺어온 대구고검장이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병우 카르텔이 어떻게 우병우 민정수석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를 꼭 잡은 손을 내려놓아야 국민들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우 수석 해임을 촉구했다. 정호준 비대위원도 “병사가 쓰리스타 장성(3성 장성)을 조사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들은 올림픽 기간동안 대한민국 국위 선양한 선수들 이름보다 우 수석 이름을 더 들었다”고 동의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김수남 검찰총장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잘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윤 팀장이 어떻게 수사하는가를 우리 국민과 국민의당, 야당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어떤 경우에도 우 수석이 민정수석 완장을 차고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는 황제수사는 황제감찰 이어서 절대 있어선 안된다. 오늘이라도 우 수석을 해임하든, 우 수석 스스로 사퇴할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 24일 최종 구성···10명 안팎 규모 예상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 24일 최종 구성···10명 안팎 규모 예상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소속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할 검찰 특별수사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사팀장으로 임명된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은 전날 오후 수사팀 구성이 공식 발표된 뒤 대구에서 KTX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윤 고검장은 사건 내용을 검토하고 팀원 구성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에는 김석우(44·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를 비롯한 특수부 인력과 형사부 등 다른 부서 인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대검찰청 연구관, 원전부품 납품비리 사건과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태스크포스(TF), 법무부 검찰국 검찰제도개선기획단 등을 거쳐 지난해 중앙지검 특수3부장, 올해 특수2부장을 지내며 특별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투입되기도 했다. 당시 윤 고검장은 검찰의 특별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 지휘라인에 포함돼 있었다. 특수2부는 지난 6월 KT&G 수사를 마무리한 이후 특별한 대형 수사 현안을 맡지 않아 김 부장검사와 검사 일부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포함한 특별수사팀의 전체 규모는 10명 이내 또는 10명 안팎의 ‘정예부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보 업무는 차장급 또는 부장검사급에서 차출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검찰이 꾸린 특별수사팀 중 최근 사례인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에서는 문무일 부산고검장(당시 대전지검장)이 팀장을 맡았고, 구본선 광주지검 차장검사(당시 대구 서부지청장)가 공보 담당을 겸하는 부팀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의 구성은 24일 오후쯤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윤 고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늘 수사팀 구성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늘쯤 완료할 것”이라며 “수사 범위와 구체적인 절차 등은 차차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6. 8.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6. 8.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6. 8.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 8.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팀장 첫 출근…“진상파악, 공정하게 수사”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팀장 첫 출근…“진상파악, 공정하게 수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팀장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24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윤 팀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청사로 나왔다. 취재진이 수사를 시작하는 각오를 묻자 윤 팀장은 “무엇보다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정·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우 수석과 및 한 기수 선배인 이 특별감찰관을 수사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그런 인연들을 갖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윤 팀장은 현직 민정수석에게 수사 현안을 보고하는 관례가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걱정 안하시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수사 범위와 구체적인 절차 이런 부분은 나중에 천천히 얘기를 하겠다”면서 “수사팀 구성 논의는 어제부터 하고 있고 오늘쯤 완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전날 저녁 대구에서 상경한 뒤 대검찰청과 중앙지검을 차례로 들러 고위 간부들과 수사팀 구성 및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팀장은 수사능력이 검증된 검사들이 다수 포진한 중앙지검 특별수사부뿐 아니라 형사부, 조사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인력을 차출해 진용을 갖출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 감찰관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23일 검찰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지난달 21일 대검찰청에 박 전 이사장과 그의 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별감찰관법 19조는 범죄 혐의가 명백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감찰관의 1호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이 아닌 박 전 이사장이었던 셈이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48) 공화당 총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전 이사장이 생활 자금 등으로 (피해자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가 6000만원만 갚고 나머지는 상환하지 못했다”면서 “이 건으로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인과 참고인을 조사한 후 박 전 이사장을 불러 해명을 듣고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 감찰관이 박 전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일절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이 감찰관이 수사 의뢰한 우 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 그리고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윤갑근(52·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맡기로 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직권남용)과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탈세)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그러나 이 감찰관 역시 감찰 내용 유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로 고발당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검찰총장, ‘우병우·이석수’ 정면돌파 선택

    검찰총장, ‘우병우·이석수’ 정면돌파 선택

    윤 고검장, 국정원 조작 등 지휘 禹와 연수원 동기 외 연관 없어 수사방향·계획 오늘 공식발표 김수남(57) 검찰총장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의 수사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 ‘특별수사팀 구성’ 카드를 뽑아들었다. 우 수석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임기 후반 정권 흔들기 의도로 보는 청와대의 불편한 기류와 여야 정치권 공방 앞에서 정면돌파의 길을 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시점은 지난 18일이다. 김 총장이 윤갑근(52) 대구고검장을 필두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까지 엿새가 걸렸다. 김 총장의 고심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면 수사 과정에 대한 관심과 수사 결과에 거는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부담을 고스란히 검찰이 안고 가야 한다. 그러나 김 총장은 현직에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에 대해 유례없는 동시 수사를 택했다. 수사의 향방은 아직 미지수지만 김 총장의 이런 선택은 엄정한 수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이 나온다. 대검 관계자는 23일 “총장이 수사 공정성에 대한 고심 끝에 직접 내린 결단”이라면서 “여러 안을 놓고 장단점을 살폈는데 그중 특수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향후 특수팀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직접 보고받을 방침이다. 윤 고검장은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우 수석이 김 총장을 거치지 않고도 수사 경과를 파악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와 관련해 “수사 보고 절차에도 오해가 없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수팀의 수장을 맡은 윤 고검장은 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3차장 검사,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지낸 ‘특수통’이다. 2014년엔 대검 강력부장으로 ‘국정원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19기다. 우 수석과 연수원 동기라는 점 외엔 별다른 학연·지연이 얽혀 있지 않고 수사능력도 갖춰 적임자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팀은 향후 우 수석을 둘러싼 직권남용 및 횡령 등 혐의와 이 감찰관의 직무상 기밀누설 혐의 등을 함께 수사하게 된다. 중앙지검 조사1부에서 맡았던 시민단체의 우 수석 고발 건도 넘겨받아 일괄 수사할 방침이다. 윤 고검장은 이날 오후 곧바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이날 통화에서 “향후 수사 방향과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팀은 24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팀 구성 확정과 고발 내용 검토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6일간의 장고 끝 특별수사팀 구성…결실 있을까

    김수남 검찰총장, 6일간의 장고 끝 특별수사팀 구성…결실 있을까

    김수남 검찰총장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 수사를 특별수사팀에 동시에 맡겼다.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결과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고 수사 중립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구성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감찰관은 18일 우 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등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보냈다. 같은 날 시민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 3명은 이 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이 특별감찰관의 감찰 기밀 유출 의혹을 ‘국기 문란’ 행위로 규정했고, 야권은 반대로 우 수석의 여러 비위 의혹에 관한 철저한 조사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서면서 수사 방향을 둘러싼 논란은 극도로 증폭됐다. 이런 민감한 분위기 속에서 수사의 첫 돌을 놓는 검찰의 사건 배당에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김 총장은 결국 사건 접수 이후 6일 동안의 ‘장고’ 끝에 특별수사팀 구성 카드를 선택했다. 현직 민정수석을 상대로 한 전례 없는 수사를 특별수사팀에 맡기기로 한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만이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받지 않는 ‘정공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김 총장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 형태를 고민한 결과”라며 “여러 의혹에 대해서 상당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지만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하는 수사라는 의심을 받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려고 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이 최고위급 간부인 윤갑근 대구고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을 이례적으로 팀장에 낙점한 것 역시 수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한 이번 수사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등 검찰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정공법 선택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본다. 검찰은 과거에도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위기국면에서 특별수사팀 구성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사례가 적지 않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수사를 문무일(55·사법연수원 18기) 당시 대전지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에 맡겼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의혹’이 첨예한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자 2013년 4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했다. 이 밖에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김경준 전 BBK 대표, 바다이야기 사건,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조작 수사 등에 특별수사팀이 구성, 투입됐다. 한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는 “검찰총장 입장에선 수사 공정성을 확보하는 모양새와 함께 수사 의지도 보여주기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인 듯하다”며 “여야 간 정쟁 한복판에 검찰이 끼인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심 끝에 ‘우병우·이석수 의혹 규명’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 고심 끝에 ‘우병우·이석수 의혹 규명’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3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안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당초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나 형사1부 등 개별 수사 부서에 사건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수사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와 철저한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별도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팀은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전례 없는 동시 수사’를 벌이게 됐다. 이 감찰관은 지난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보냈다. 이 감찰관은 지난달부터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논란 등을 감찰해왔다. 하지만 같은 날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 이 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법은 감찰 내용을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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