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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강원청소년올림픽 준비 시동 건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주사무소가 서울에 설치 되는 등 본격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강원도는 21일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 9월 출범을 목표로 초기 1단계 조직위 사무소는 서울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직위 사무소 위치로 광화문, 서울시청, 서울역 인근 3곳을 선정해 다음 달 중 강원도와 공동 실사에 들어간다. 소규모로 시작하는 출범 초기에는 우수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파견 기회 제공과 정부·대한체육회와의 협업을 위해 서울에 사무소를 두는 것이 적합하다는 게 문체부와 강원도도의 판단이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가 확대되는 2단계에 돌입하면 강릉 또는 평창에 조직위의 분원을 두게 된다. 통상 개최 1년 전 대회 준비모드에 돌입하는 3단계부터는 강원지역으로 사무소를 완전히 옮긴다는 계획이다. 다만 올 5월 강원도의회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출연 동의안을 심의하며 조직위 사무소를 강원도내에 설치하는 단서조항을 달아 조건부 통과시켜 논란이 계속될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출범 초기는 규모가 작은 조직으로 여러 중앙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을 배려하고 각종 중앙부처와 해외 협조 업무 등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서울에 1단계 조직위 사무소를 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또 ‘원 스트라이크 아웃’… 2005·2008·2016년에도 소리만 요란

    대한체육회가 지난 19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이 일어난 뒤 뒤늦게 관련 대책을 쏟아냈지만 스포츠계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보여 주기식 대책 나열보다는 단 하나라도 의지를 갖고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체육계 폭력 지도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중대한 사안의 경우 영구제명)가 대표적이다. 스포츠계 폭력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무관용 원칙의 하나로 전가의 보도처럼 언급돼 온 방안이다. 2005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체육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며 폭력 지도자를 체육계와 격리시켜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며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에 체육회는 1번 적발 시 지도자 자격 5년 정지, 2번 적발 시 10년 정지, 3회 적발 시 영구제명 등의 징계 양정 기준을 개정하고 “5년 정지는 실질적으로 지도자 지위가 없어지는 일”이라며 사실상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나 다름없다고 홍보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스포츠계 성폭력 근절 대책에도 성폭력 지도자에 대한 영구제명 조치가 포함돼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지도자를 상습 폭력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발생하자 문체부는 이듬해 ‘폭력 지도자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포함한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술집에서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문체부가 발표한 ‘폭력 방지 대책’에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 언급된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체육회 산하 종목 단체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감경하고 사건 조사를 지연시키는 등의 구태가 여전했다. 최근 5년간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와 주요 체육단체의 구제 기구에서 처리한 폭력·성폭력 사건 349건 가운데 부실 처리 의심 사례가 132건(38%), 특별한 사유 없이 조사가 1년 이상 지체된 경우도 28건(8%)이나 됐다. 또 상당수 종목 단체 징계위원회는 ▲징계 혐의자가 국위를 선양해서 포상을 받았다거나 ▲지역 유망주라거나 ▲징계 기준이 너무 엄격해서 징계 혐의자가 받을 피해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 양정 기준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경란 전 문체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장은 “체육회가 가해자 엄벌과 감시 체계 강화를 요지로 한 대책을 내놨지만 한국 스포츠계 구조 개혁과 인적 카르텔의 뿌리를 깨지 않고서는 제2, 제3의 최 선수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부고]

    ●김의수(서울대 명예교수·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씨 별세 김중식(옴니트랜스 매니저)·경아(에릭슨엘지 상무)·민희씨 부친상 박범수(MBC 사회정책팀장)·김종훈(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 장인상 박수연(뉴욕주립대 부교수) 시부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11시 (02)2072-2010 ●김종옥씨 별세 강원태(자영업)·진옥·진명·진영(하이원빌리지 원장)·진형씨 모친상 한용덕(전 금융감독원 부국장·현 테라펀딩 감사)·이재만(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씨 장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02)2072-2020 ●유영숙씨 별세 장세근(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부인상 장지은·순홍(튤렛프레본 이사)씨 모친상 김봉선(수…원지법 부장판사)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09 ●손옥자씨 별세 김현호(원모터스코리아 대표)김정윤·김수정(한국여기자협회 회장·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씨 모친상 김태환(자영업)김영우(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김지은씨 시모상 20일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30분 (053)200-2501 ●손옥자씨 별세 김현호(원모터스코리아 대표)김정윤·김수정(한국여기자협회 회장·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씨 모친상 김태환(자영업)김영우(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김지은씨 시모상 20일 칠곡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30분 (053)200-2501
  •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최숙현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최숙현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20일 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 사망 사건 관련해 41개 시민단체가 모여 ‘철인3종 선수 사망 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처벌, 스포츠 구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한 자리에서 문경란 전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은 8월 출범을 앞둔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관련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연 뒤 “스포츠윤리센터가 확실한 체육계 내의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면서 “스포츠 분야 특별사법경찰관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전 위원장은 이날 “스포츠윤리센터의 정체성이 아직도 불분명하다”고 비판하면서 “윤리센터는 경찰이나 인권위 같은 기구 대신 스포츠 분야의 피해 선수들이 쉽게 접근해서 피해를 신고하고 상담을 하고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지난달 올린 스포츠윤리센터 직원 채용공고를 보면 25명이라는 턱 없이 적은 인력도 문제이지만, 자격요건 상 피해자가 직접 법률 조언을 구할 변호사나 의료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은 단 한 명도 없다. 이에 대해 문 전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자, 혁신위 권고안 내용의 하나였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함께 일할 사람들에 대한 최종 면접까지 다 끝낸 상태로 알고 있다”며 “스포츠윤리센터가 대한체육회의 클린스포츠센터, 스포츠인권센터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며 되물었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 경주시체육회, 경주경찰서,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철인3종협회 등 6곳의 관계 기관에 진정을 넣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위 관계 기관들이 가해자측이 부인한다는 등의 이유로 최 선수에게 추가 증거 제출을 요구 하는 등 지지부진하게 진행하자 최 선수는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혁신위가 지난해 발표한 1차 권고안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가 미국 ‘세이프 스포츠(Safe Sports)’처럼 체육계 내부에서 완전히 독립돼 전문성과 신뢰성을 담보한 기관으로서, 가해자에 대한 조사 및 징계 요구권, 체육단체 등의 조사 및 징계 거부 또는 신고 의무 불이행 시 체육 단체 재정 지원 중단 권한을 가지는 등 효과적 이행 방안을 강구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상담은 스포츠 및 성평등, 인권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감수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수행하고, 필요시 경찰, 아동보호기관, 성폭력상담소, 해바라기센터, 국가인권위원회 등 적절한 기관으로 직접 연계하도록 권고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고 최숙현 진상규명 공대위 나선다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고 최숙현 진상규명 공대위 나선다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청문회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문화연대와 체육시민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문화예술위원회 등 41개 시민단체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강신하 민변 문화예술위원장은 “선수가 자격증도 없는 팀닥터와 선배들로부터 폭행에 시달렸는데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국가조직은 5년간 이를 방치했고, 사망 이후에도 사건을 축소하기 급급했다”며 “금메달보다 선수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스포츠계를 위해 민변에서는 국가권력을 상대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훈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 실태조사를 보면 인권 침해는 어린 학생선수뿐 아니라 최 선수와 같은 대학생, 직장 선수 등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며 “체육인 스스로 자성해 제도의 실질적 변화를 일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이날 문체부 특별조사단을 꾸리는 등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책임자에 대해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추진 공동 선언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추진 공동 선언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미래 교육을 책임지기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만나 미래교육체제 수립과 지방 교육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협의회는 2018년 ‘내 삶을 바꾸는 교육, 주민이 만드는 혁신교육’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해 현재 53개의 회원 도시와 함께 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지방의 교육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원, 지자체 단체장, 관계자 등 50명여명 참석했다. 각 회원도시별 사례 발표를 통해 학교·마을 협력 사업을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협치를 위한 교육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을 했다. 이번 공동 선언은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와 배움과 성장의 마을공동체 구현, 미래교육체제 수립,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량실업, 환경문제의 일상화와 같은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으며, 교육과 미래사회에 대한 더 나은 삶의 안전판을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국가교육회의와 협의회가 함께 손잡은 오늘은 대단히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협의회장(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교육 방향에 대한 많은 고민 속에서 우리 지방정부 또한 ‘지역교육’에 대한 미래와 예측 가능한 위기 대응 방법을 논의할 중요한 시� 굼繭窄� “협의회와 국가교육회의가 함께 한 공동 선언을 시작으로 지방교육의 자치분권 및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 혁신을 촉진해 마을의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5년 전에도 꺼낸 ‘무관용 원칙’…대한체육회, 故 최숙현 사건 대책 발표

    15년 전에도 꺼낸 ‘무관용 원칙’…대한체육회, 故 최숙현 사건 대책 발표

    사건 터질 때마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솜방망이 징계 사건조사는 미적미적 반복한번도 제대로 실현한 적 없는 ‘탁상대책’대한체육회가 지난 19일 가혹행위를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이 일어난 뒤 뒤늦게 관련 대책을 쏟아냈지만 스포츠계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대책 나열보다는 단 하나라도 의지를 갖고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체육계 폭력 지도자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중대한 사안의 경우 영구제명)’가 대표적이다. 스포츠계 폭력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언급되어온 방안이다.지난 2005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체육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며 폭력 지도자를 체육계와 격리시켜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며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에 체육회는 1번 적발시 지도자 자격 5년 정지, 2번 적발시 10년 정지, 3회 적발시 영구제명 등의 징계 양정 기준을 개정하고 “5년 정지는 실질적으로 지도자 지위가 없어지는 일”이라며 사실상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다름 아니라고 홍보했다. 2007년 여름 한 여자 프로농구 감독의 성폭력 사건이 알려진 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스포츠계 성폭력 근절 대책에도 성폭력 지도자에 대한 영구제명 조치가 포함돼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지도자를 상습 폭력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발생하자 문체부는 이듬해 ‘폭력 지도자 원 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포함한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2014년에도 문체부는 경찰청과 함께 종목 사유화, 횡령, 폭력, 성폭력 등을 4대악으로 규정짓고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을 운영하며 ‘무관용 원칙’을 언급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술집에서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문체부가 발표한 ‘폭력 방지 대책’에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 언급된다. 지난해 스포츠혁신위원회 1차 권고에도 미국 ‘세이프 스포츠’ 사례와 같이 체육계 내부와 독립된 강력한 독립기관이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 따르면 체육회 산하 종목 단체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감경하고 사건 조사를 지연시키는 등의 구태가 여전했다. 최근 5년간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와 주요 체육단체의 구제 기구에서 처리한 폭력·성폭력 사건 349건 가운데 부실 처리 의심 사례가 132건(38%), 특별한 사유 없이 조사가 1년 이상 지체된 경우도 28건(8%)이나 됐다. 또 상당수 종목 단체 징계위원회는 △징계 혐의자가 국위를 선양해서 포상을 받았다거나, △지역 유망주라거나 △징계 기준이 너무 엄격해서 징계 혐의자가 받을 피해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 양형 기준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경란 전 문체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장은 “체육회가 가해자 엄벌과 감시 체계 강화를 요지로 한 대책을 내놨지만 한국 스포츠계 구조 개혁과 인적 카르텔의 뿌리를 깨지 않고서는 제2, 제3의 최 선수 사건은 끊임 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영구제명 재심 출석 못할수도

    ‘故 최숙현 폭행’ 김규봉 감독, 영구제명 재심 출석 못할수도

    김규봉 감독이 2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직접 출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 폭행 혐의 등으로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장윤정 선수, 선수 자격 10년 정지 징계를 받은 김도환 선수의 재심은 29일 열린다. 경찰은 지난 17일 김 감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대구지법은 21일 오후 2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기로 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김 감독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체육회 공정위에 출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구속이 된 상태로도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명할 수는 있다”며 “직접 출석 여부가 징계 양형에 미칠 유불리는 공정위원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다. 체육회 공정위는 감사원 감사위원 출신의 김병철 위원장을 비롯해 법조인 5명, 체육계 인사 3명, 대학교수 3명, 인권전문가 2명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 사람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재심 신청서를 보면, 김 감독과 장 선수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추가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신청서에서 “징계 결정에 대한 사안은 아직 검찰과 경찰에서 조사중이며 징계위원회에서의 징계 사유에 대한 소명자료를 준비할 시간과 징계 수위에 대한 재심을 요청하는 바입니다”라며 “본인은 법률 대리인을 통한 법률 조력을 받고자 하오니 빠른 시일 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재심 사유 및 이유에 대한 소명하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겠습니다”라고 썼다.장 선수 역시, 신청서에서 “구체적인 이유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여 조력을 받고자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재심신청 사유에 대해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과 장 선수 측이 내세울 근거는, 평소에 최 선수를 아끼는 행동을 했다는 식의 녹취록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주말동안 증거자료를 아직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함께 재심 신청서를 제출한 최 선수의 남자 선배 김도환 선수는 재심 신청서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에는 진실을 말하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 온 감독님과 선배를 신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라며 김 감독과 장 선수의 폭언·폭행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김 선수는 “10년 자격 정지 처분은 운동만을 위해서 땀 흘린 10년의 세월이 사라지는 것이다”라며 징계 기간 감경을 희망했다. 김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감독과 장 선수의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고백했고, 고인이 된 최 선수 납골당 유골함 앞에 가서 용서를 비는 등의 사죄의 뜻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 감독의 설거지 폭행 녹취록, 장 선수의 녹취록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경찰은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만시지탄’ 대한채육회, 스포츠폭력 추방 조치 쏟아내

    ‘만시지탄’ 대한채육회, 스포츠폭력 추방 조치 쏟아내

    대한체육회가 19일 ‘스포츠 폭력 추방을 위한 특별 조치 방안’을 내놨다. 가혹행위를 폭로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난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 사건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체육회는 이날 “이번 사건을 통해 체육 현장에서의 심각한 폭력·성폭력이 재확인돼 특별 대책 추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지난 13일 개최된 ‘스포츠 폭력 추방 비상대책 회의’ 등에서 나온 의견 수렴을 거쳐 방안을 발표했다. 후속 대책은 크게 ▲피해자에 대한 선제적 보호와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 ▲스포츠 폭력 다중 감시 체제 구축 ▲훈련 방식 전면 전환 ▲피해 방지를 위한 인권 교육 강화 ▲근본적 체질 개선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체육회는 우선 폭력이나 성폭력 사건이 신고되면 피해자 분리·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심리 치료와 법률 상담 등 제도적 지원을 강구하기로 했다. 가해자는 즉각 직무 정지하고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비정상적·반인권적 가혹행위나 훈련은 익명 또는 제3자 신고도 가능하도록 ‘모바일 신문고’와 ‘스포츠 폭력 신고 포상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일정 수준 이상 비위나 불공정 행위가 발생한 단체에 불이익을 주는 ‘비리 총량제’도 실시된다. 폭력 발생 요인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인권전문가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스포츠 인권 관리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되는 ‘시민감시관(암행어사)’도 운영한다. 체육회는 합숙 훈련 허가제를 도입해 원칙적으로 출퇴근 훈련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훈련 기간 선수와 지도자간 숙소 구분, 여성 선수 상담 때는 2인 이상 동석 등 세부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체육회는 오는 2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최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김모 경주시청팀 감독과 장모·김모 선수의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는 김 감독·장 선수를 영구 제명, 김 선수를 10년 자격 정지 처분했으나 김 감독 등은 재심을 신청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송파쌤 전국 교육지원프로그램 롤모델 됐다

    송파쌤 전국 교육지원프로그램 롤모델 됐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송파교육모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3월 출범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교육정책 발전을 위해 전국 52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교육개혁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체제 수립 및 지방교육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코로나19 이후 지역 교육의 방향에 대한 고민, 혁신교육지구 운영 사례 등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인 ‘송파쌤’을 소개하고, 송파쌤의 4개 주요핵심사업(인물도서관·미래교육센터·악기도서관·온라인 교육포털)에 대해 설명햇다. 인물도서관은 마을인재과 기업, 각 분야 전문가 360명의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이고, 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코딩·AI 등 첨단기술교육을 지원한다. 또 악기도서관은 구민 누구나 부담 없이 악기를 접하고 체험하면서 예술적 소양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고, 온라인 교육포털은 송파구의 모든 교육 인프라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박 구청장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큰 학교이자 캠퍼스라는 생각으로, 송파쌤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송파쌤을 통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구민의 평생에 걸쳐 필요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하반기 경기도의회 문체위, 집행부·공공기관 업무보고 청취

    하반기 경기도의회 문체위, 집행부·공공기관 업무보고 청취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14~15일 양 일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등 집행부와 경기문화재단 등 소관 공공기관 9곳에 대하여 2020년 하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하반기 상임위 구성 이후 첫 의사일정으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정책에 대한 주요 현안 및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도의회-집행부간 심도 깊은 논의와 정책공유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14일 업무보고에서는 문화체육관광국,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단법인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기아트센터 등 6개 기관의 주요현안 보고가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공연예술계의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다양한 야외공연·비대면 공연 활성화 등 적극적 해결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15일 업무보고에서는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관광공사, 한국도자재단 등 5개 기관의 주요현안 보고가 진행되었으며, 최근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고” 등으로 불거진 체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경기도의 재발방지대책을 점검하고,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략적 관광 아이템 개발 등을 촉구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오늘 업무보고를 통해 집행부와 공공기관에서는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체육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인프라 확충 및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남, 도 체육대회 등 5개 종합체육대회 1년뒤로 연기

    전남도가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전라남도체육대회를 1년 미루기로 했다. 장애인체육대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등 모두 다섯개 종합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발표문을 통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도민 결속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체육대회들을 연기하게 돼 무척 아쉽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의 크고 작은 체육대회 대부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올해 경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울산, 전남 개최도 1년씩 뒤로 미뤄졌다. 김 지사는 “전남도와 전라남도체육회, 차기와 차차기 개최 예정지인 영광군, 순천시, 보성군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고심 끝에 체육대회 연기를 결단해주신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과 김준성 영광군수, 허석 순천시장, 김철우 보성군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962년 목포에서 제1회 시‧군 대항 체육대회로 막을 올린 전라남도체육대회는 59년의 역사동안 가뭄, 국가행사 등 각종 사유로 10차례 열지 못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열 한번째 중단된 사례를 남기게 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더워야 맛있다, 육해공 보양식

    더워야 맛있다, 육해공 보양식

    휴가철이 머지않았다. 유명 관광지를 찾는 것도 좋지만 전국의 제철 별미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보양식을 겸한 여름 별미를 꼽았다.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을 식혀 줄 음식들이다.●새콤 달달한 여름의 맛… ‘물회’ 물회 하면 역시 포항물회다. 하도 유명해 거의 보통명사처럼 굳어졌다. 포항물회는 고기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재빨리 한 끼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만든 음식이다.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 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비벼 훌훌 들이마셨던 데서 유래했다. 시원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이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등푸른 생선회를 말아 먹는 포항북부시장식 물회가 유명하다고 한다. 명천회식당이 널리 알려졌다. 포항식 회국수도 별미다. 감칠맛 나는 회와 쫄깃한 국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여름 보양식이라 할 만하다. 물회의 사전적 정의는 ‘갓 잡아 올린 생선이나 오징어를 날로 잘게 썰어서 만든 음식’이다. 한데 소고기물회는 소 육회를 물회처럼 먹는 독특한 먹거리다. 일반 물회와 마찬가지로 고추장 베이스의 육수에 여러 채소와 육회를 곁들여 먹는다. 생선회와는 다소 다른, 순하고 담백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경주 함양집, 안동 뭉치중앙점 등 주로 경북 지역에 알려진 맛집이 많다. 전남 장흥의 된장물회도 빼놓을 수 없다. 몰랐다면 모르겠으나, 한번 맛들이면 환장할 정도로 찾게 된다. 된장을 써서 물회를 만들면 과연 맛이 날까 싶은데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입안 전체에 꽉 들어찬다. 일반 물회가 새콤달콤이라면 된장물회는 구수달큰한 맛이다. 고추장 베이스의 물회보다 순해 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장흥 읍내 토요시장 식당들에서 맛볼 수 있다.●여름철 건강을 책임진다… ‘갯장어데침회’ ‘하모도 한철’이라 했다. 여름에 잡힌 갯장어가 특히 맛있다는 뜻이다. 하모는 갯장어의 일본식 표현이다. 갯장어는 남해안 일대에서 5월 초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 잡힌다. 단백질 등이 많아 예부터 보양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갯장어는 7~8월에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8월이 지나면 몸에 기름기가 많아져 주로 육즙을 내서 먹는다. 현지인들은 갯장어를 여름철 최고의 횟감으로 꼽지만 대부분의 외지인들은 샤부샤부, 이른바 ‘하모유비키’로 먹는다. 육수에 살짝 익혀 꽃송이처럼 활짝 벌어진 갯장어를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싸 먹는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전남 장흥의 여다지해변은 갯장어가 많이 잡히는 곳 중 하나다. 여다지회마을에서 갯장어데침회를 맛볼 수 있다. 여수에선 경도회관 등 경도 일대에 갯장어 맛집들이 많다. 여수 구항 인근의 참장어 거리에서도 맛볼 수 있다.●추억을 나누는 맛… ‘어죽’ ‘천렵’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우 생경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밥을 지어먹는 것을 금하는, 심지어 발도 제대로 못 담그는 ‘금지투성이’의 나라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예전 청춘들은 따가운 햇살을 피하는 방법이 지금과 사뭇 달랐다. 바지를 걷어 올리거나, 웃옷까지 벗어젖히고는 물고기를 잡아 커다란 솥에 넣고 죽을 쑤어 나눠 먹었다. 죽 한술 입에 넣을 때마다 기력이 채워졌고 우정도 달궈졌다. 당시 즐겨 먹던 일상의 별미는 이제 돈 내고 사 먹어야 하는, 어죽이란 이름의 음식이 됐다. 충북 영동과 금산 일대에 어죽, 도리뱅뱅이들을 내는 집들이 많다. 영동 가산식당, 금산 어죽거리 등이 알려졌다.●복달임 음식의 최고봉… ‘민어회’ 무더위가 절정인 삼복에 보양식을 먹는 일을 ‘복달임’이라고 한다. 남도에선 복달임 음식의 최고봉으로 민어를 꼽는다. ‘민어탕이 일품, 도미탕이 이품, 보신탕이 삼품’이란 말도 그래서 나왔다. 민어는 17가지 맛을 내는 바닷고기라 불리기도 한다. 뱃살과 뼈, 부레 등 거의 모든 부위가 요리에 이용되고, 맛도 각별하기 때문이다. 민어는 초여름인 6월부터 잡히기 시작한다. 산란을 앞둔 여름철에 가장 기름지고 맛도 좋다. 주로 잡히는 곳은 전남 신안의 임자도지만 소비의 중심지는 목포다. 목포의 어지간한 횟집이면 다 민어회를 낸다. 목포 구시가지 쪽에 민어의 거리가 형성돼 있다. 영란식당 등 민어 전문 횟집들이 몰려 있다.●날이 더워지면 살맛도 든다… ‘병어’ 병어도 날이 더워지면 맛이 들기 시작하는 어종 중 하나다. 연안에 서식하다 5~8월쯤 산란을 위해 뭍과 가까운 뻘로 올라온다. 이때가 제철이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해 생선회를 즐기지 않는 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잔가시가 없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찜 또한 별미다. 무더위로 떨어진 입맛을 되돌리기엔 자작하게 조려낸 찜이 제격이다. 전북 고창의 다은회관, 전남 목포의 선경준치횟집 등이 알려졌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기찬 의원 선출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최기찬 의원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14일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해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을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날 선출된 최기찬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10대 전반기에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특별시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 비만 예방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등 학교 현장에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법제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교육위원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제20회 위대한 한국인 100인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균형있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교육은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서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각 사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하며,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위원님들과 함께 항상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 및 금천구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최숙현 폭행 혐의 선수·감독 모두 재심 신청

    故 최숙현 폭행 혐의 선수·감독 모두 재심 신청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에게 폭행·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던 경주시청팀 김모 감독과 남녀 선수 2명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최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했던 김 감독과 여자 선배 장모 선수와 남자 선배 김모 선수는 14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했다. 각 종목 단체 스포츠공정위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일주일 안에 상급 단체의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체육회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이달 중 스포츠공정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철인3종협회는 최 선수가 세상을 등진 지 열흘 만인 지난 6일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7시간 마라톤 논의 끝에 김 감독과 장 선수를 영구 제명하고, 김 선수에겐 10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이어 협회 공정위 소명 자리에서도 가혹행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협회 공정위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최 선수의 진술과 다른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혐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 최고 수위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 선수는 9일 뒤늦게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사죄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문체위 회의 참석한 조이…낯선 분위기에 어색한 표정

    문체위 회의 참석한 조이…낯선 분위기에 어색한 표정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김예지 의원이 안내견 조이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조이는 낯선 회의장 분위기와 취재진 등 주변의 관심 때문에 김 의원 옆자리에 앉지 않고 불안한 눈빛을 보이며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리를 찾아 김 의원 옆을 지켰다. 김예지 의원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 옆에는 안내견 조이가 있다”며 “여러분처럼 앞에 있는 화면이나 노트북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어폰을 통해 상황 설명을 듣고, 중간에 제 보좌직원들이 와서 상황을 설명해줄 순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다름이 사실 문체위가 다른 위원회보다 가장 인정될 수 있는 상임위가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협조와 배려와 도움을 기대하고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이날 문체위에서는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 명단 등을 채택했다.청문회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며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씨 등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장, 대한철인3종협회장, 경주시장 등이 주요 증인에 포함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주요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주요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군포1)는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부위원장 선임과 소관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14일 교육기획위원회는 대변인, 안산교육회복지원단, 기획조정실, 경기도기록정보원,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제1차 회의에서는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2020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다양한 교육분야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교육청의 인식변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신속한 대응 요구가 많았다. 교육환경변화에 따른 쌍방향 소통, 원격수업을 위한 무선인터넷 환경구축, 노후 컴퓨터교체 등 현재 직면한 환경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학교현장 지원을 해 줄 것과 내용적으로도 새로운 교육질서의 확립과 전달내용 및 운영방법의 전환 등을 위한 혁신적 연구와 노력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한 학기가 정상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질적 수업의 단절을 가져왔고, 현재의 상황은 사교육을 부추겨 교육의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공교육의 역할을 다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향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대응을 위해 위원님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도교육청 집행부 공무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경기교육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백년대계의 경기미래교육을 준비해 나가는 상임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교육기획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황진희 의원(부천3)과 임채철 의원(성남5)이 선임됐다. 교육기획위원회는 15일까지 교육정책국과 교육과정국 및 직속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팀킴’ 불이익 준 경북체육회 관계자 故 최숙현 사건 회유 의혹

    [단독] ‘팀킴’ 불이익 준 경북체육회 관계자 故 최숙현 사건 회유 의혹

    오는 22일 열리는 고 최숙현 선수 사건 관련 국회 청문회의 증인·참고인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과거 ‘컬링 팀 킴’ 사태와 관련해 징계를 받았던 경북체육회 인사 A씨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4일 의결한 청문 실시계획서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명단은 모두 4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북체육회 부장 A씨가 증인으로 포함되어 있다. A씨에 대한 신문 요지는 ‘고 최숙현 선수 관련 부친에 대한 회유 관련’이다. 앞서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경북체육회 관계자가 사건을 무마하려는 듯 자신에게 수 차례 접근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아버지 최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4월 중순이나 4월 말 쯤 경북체육회 관계자가 내 지인 등을 통해 세 번이나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다”며 “친구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합의를 보자는 소리였다”면서 “그런 일이 있으면 관련자를 단 번에 불러서 해야 하는데 입 맞추고 증거인멸할 시간을 벌어주려던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A씨는 2018년 ‘팀 킴 사태’가 불거지며 정부가 경북체육회를 대대적으로 감사했을 당시 컬링 대부로 불렸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일가와 밀접한 관계가 확인된 인사다. 지난해 2월 문체부가 발표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김 전 직무대행 일가의 횡령과 인권 침해 등을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나온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근거로 A씨에 대한 징계를 경북체육회에 요구했으나 징계는 8개월이나 지나 이루어졌고, 징계도 정직 2개월에 그쳤다. 징계가 미뤄지는 사이 팀 킴이 또다른 불이익을 받은 정황도 있다.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국회 청문회 증인 출석과 관련해 통보받지 못했다”며 “최 선수 관련해서 청문회에 출석한다면 그때 말씀드릴게 있으면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고 최숙현 선수 가해 선배 김도환, 자필 사과문 제출

    고 최숙현 선수 가해 선배 김도환, 자필 사과문 제출

    “용기 나지 않아 가혹행위 부인했다”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폭행도 인정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김도환 선수가 공개 사과문을 냈다. 경주시체육회는 14일 김도환 선수가 손으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도환 선수는 사과문에서 “조사 과정에서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의 폭행 및 폭언이 있었던 사실을 아니라고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선생님과 선배의 잘못을 폭로하는 것이 내심 두려웠고 당시에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였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 저의 경솔한 발언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낯선 상황과 많은 관심에 당황해 의도했던 바와 전혀 다른 실언을 내뱉었고,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2017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에 최숙현 선수가 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뒤통수 한 대를 때린 것을 인정한다”면서 “이런 신체접촉 또한 상대방에게는 폭행이란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제 안일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다시 한번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김도환 선수는 지난 9일 오후 최숙현 선수가 안치된 성주의 한 추모공원을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김도환 선수의 어머니 역시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환 선수는 최숙현 선수가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 팀 닥터라고 불린 안주현씨와 함께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주장 집 압수수색...조만간 소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주장 집 압수수색...조만간 소환

    14일 경북지방경찰청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김규봉 감독과 주장 선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두 사람 집 등에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을 한 뒤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해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 다른 선수들에 대한 폭행 폭언 지원금횡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안주현씨 등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최숙현 선수와 별도로 2013년 경주시청 팀 창단 이후 팀을 거쳐간 전현직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피해사실을 조사했다. 15명 이상의 선수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수는 이들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올해 초 소속팀을 옮긴 뒤 경주시와 체육회 등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며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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