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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웹툰 작가 “저 이혼합니다”

    유명 웹툰 작가 “저 이혼합니다”

    웹툰 ‘미완결’ 작가 안나래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안나래 작가는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저 이혼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남편이 제가 (암) 투병하는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며 “난 앞으로 혼자 살게 됐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일상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안 작가는 지난 2021년 6월 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암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전이도 됐다. 하던 일이 모든 것이 올스톱 됐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열린세상] AI와 교육의 융합 혁신을 준비하자/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열린세상] AI와 교육의 융합 혁신을 준비하자/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지난해 11월 30일 등장한 챗GPT(대화형 인공지능)는 불과 5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올 1월 말에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가 1억명에 도달했다. 다재다능한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관심과 흥미, 기대와 우려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거나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그럴듯한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있다. 첫째, 인공지능의 답변은 ‘그럴듯’하지만 아직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둘째, 인공지능을 남용하는 문제다. 특히 대학 등 교육기관은 챗GPT 출시 이후 시험이나 과제를 수행하면서 이를 활용하는 부정행위를 어떻게 차단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셋째, 전문직 일자리마저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챗GPT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많은 인력과 시간을 요구하는 업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점차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새로운 기회와 가치의 창출은 결국 우리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에 달려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과 교육이 함께 발전하는 융합혁신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 정부, 산업계는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기회와 가치 창출을 위해 융합혁신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선 교육기관은 단순히 인공지능과 관련한 학과나 교과목을 운영하는 수준을 벗어나 모든 교육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보편화하도록 제도를 구축하고 인프라와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 오늘날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의 활용이 일반적이듯이 인공지능의 활용도 일상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교원과 교직원에 대한 인공지능 교육과 지원을 지금보다 늘려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 역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지원체계와 산관학 협업을 통해 인력 수요와 공급의 정교한 매칭 지원도 고도화해야 한다. 초거대 인공지능을 토대로 학생의 역량을 진단하고 산업 수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매칭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모델 구축도 이뤄져야 한다. 인공지능 중심의 대학교육 혁신 모델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인공지능에 특화된 기술 중심의 연구소나 교육센터를 대학 안에 설치하고 학부 학생 교육을 커리큘럼 중심에서 연구소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중심으로 변혁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특화 연구소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전환해야 산업 수요에 부응하고 학부 단계부터 기술 발전과 활용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자면 제도 구축 단계부터 대학 등 교육기관, 과학기술계 등 학계, 정부 부처,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포함해 인공지능 기술 중심의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정책에 앞장서야 한다. 교육부도 각종 교육제도와 규제를 개선해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에 내재화되도록 해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과 교육의 융합혁신은 반드시 올라타야 할 시대 흐름이다. 관련 규범의 안착을 위해서도 유관 부처 간의 긴밀한 협업은 필수 조건이다. 사회 각 부문의 적극적인 공유와 협력으로 인공지능과 교육의 융합혁신을 앞당겨야 한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가져다줄 새로운 도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기회 창출에 뛰어들 역량을 지금부터 차곡차곡 키워 나가자.
  • “남편, 내가 암 투병하는 동안 불륜” 이혼 고백한 작가

    “남편, 내가 암 투병하는 동안 불륜” 이혼 고백한 작가

    웹툰 ‘미완결’을 연재 중인 안나래 작가가 이혼을 고백했다. 2일 안나래 작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님들 저 이혼합니다”라고 밝히며 “남편이 제가 투병하는 동안 불륜을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쪽은 상간녀입니다. 저는 앞으로 혼자 살게 되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일상이 무너져 있습니다”라며 “작은 마음이라도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직업 만화가이자 웹툰 작가인 안나래는 2010년 웹툰 ‘비하인드 스토리’로 데뷔해, ‘버츄얼패밀리’ ‘세컨드’ ‘X같은 친구’ ‘음파음파 등을 연재했다.
  • 넬 김종완, 형제상 후 심경

    넬 김종완, 형제상 후 심경

    밴드 넬(NELL)의 멤버 김종완이 형제상 후 심경을 전했다. 김종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이 바쁘단 핑계로, 함께 해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으스러지게 후회함과 동시에, 고통은 느끼지 않고 있을 거란 의사의 말에, 일 초가 한 시간처럼 느껴지길 바랐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화장실을 다녀오려 잠시 손을 놓으려할 때마다 아주 잠깐이지만 느껴졌던 손끝의 힘과,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동생의 음악이 흘러 나올 때면 미세하게나마 또렷해지는 눈빛을 보며, 움직여지지 않는 육체에 갇힌 고통과 답답함보단,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함께 머물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수십 년에 걸쳐 표현해주었어야 할 고마움과 사랑을, 단 며칠에 걸쳐 표현하려니 온갖 감정에 파묻혀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토록 힘겹게 들이쉬던 그 마지막 숨에 내 마음도 같이 담겨 흘러들어갔길 간절히 바라본다”면서 “더 열심히 할게. 지켜봐줘. Rest in peace brother”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김종완의 친형 김모씨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넬은 오는 4월 개최되는 ‘2023 원픽 페스티벌’에 출격할 예정이다.
  • 미래인재 쑥쑥… 영등포, 교육청과 맞손

    미래인재 쑥쑥… 영등포, 교육청과 맞손

    서울 영등포구가 청소년의 창의성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 주는 미래 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영등포구 청소년을 미래 창의융합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두 기관의 협약 내용은 ▲영등포 과학교육 특별구 조성 및 활성화 ▲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 ▲과학 페스티벌 등 학술·전시·행사 개최 등이다. 이번 협약은 ‘희망찬 미래교육 도시’라는 구정 목표하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꿈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자 체결됐다. 아울러 두 기관은 지역사회의 과학 분야 전문성 향상과 일선 학교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기로 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와 교육청이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동반자로서 모두가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기 압수 화나” 여교사 무차별 폭행한 198㎝ 美10대

    “게임기 압수 화나” 여교사 무차별 폭행한 198㎝ 美10대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거구의 10대 학생이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여교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CNN,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플로리다주 플래글러 카운티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17세 남학생 A군이 상해를 포함한 가중구타 혐의로 체포됐다고 플래글러 카운티 경찰당국이 밝혔다. 경찰당국이 공개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키 198㎝, 몸무게 약 122㎏인 A군이 피해자인 여성 보조교사 B씨에게 돌진해 밀쳐 바닥에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공중으로 붕 뜬 뒤 쓰러진 B씨는 의식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았고, 그럼에도 A군은 B씨를 발로 밟고 머리와 등 부위 등을 주먹으로 십수 차례 폭행했다. A군은 B씨가 수업 중에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빼앗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A군은 B씨에게 침을 뱉고 그가 돌아와 B씨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A군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끔찍하고 부적절했다”며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모두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맙게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피해자를 도왔다”며 “우리의 학교는 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A군은 체포 후 구금시설로 이송됐고, 이후 주 청소년 사법부로 넘겨졌다. B씨는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학교 측은 B씨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현재의 건강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
  • ‘생애 마지막인 듯’ 프레이저의 명연기 ‘더 웨일’ 1일 개봉

    ‘생애 마지막인 듯’ 프레이저의 명연기 ‘더 웨일’ 1일 개봉

    40일간 매일 4시간의 분장를 견뎌냈던 브렌든 프레이저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더 웨일’이 오는 1일 국내 관객들 앞에 거대한 몸집을 드러낸다. ‘블랙 스완’을 빚은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1990년대 ‘미이라’의 전설적 스타 프레이저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종 후보 지명이란 영광을 안긴 작품이다. 다음달 12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홍 차우), 분장상 후보에 올랐는데 지난 12일 북미 분장조합상(MUAH) 특수분장상을 이미 거머쥐면서 오스카 기대를 높였다. 272㎏ 거구의 찰리(프레이저)는 세상을 거부한 채 문을 걸어 잠그고 피자 배달과 정기적으로 집에 찾아오는 간호사 리즈(차우 홍), 흉측한 몰골을 감추려고 카메라가 고장난 척 둘러대는 온라인 강의 만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대학 강사다. 9년 만에 만난 10대 딸 엘리(세이디 싱크)와 함께 쓰는 마지막 에세이가 씨줄 역할을 한다. 이미 프레이저는 수많은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영국 BBC는 브렌든 프레이저의 르네상스가 도래했다고 상찬했는데 일부에서는 브렌든과 르네상스를 결합해 ‘브레네상스’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여러 매체들의 상찬이 이어졌는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육체적 나약함을 다뤄 영혼에 위안을 주는 영화”라고 치켜세웠고, 인디와이어는 “부드러운 슬픔을 투영하는 브렌든 프레이저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당신과 함께 있을 것”(잡지 AMFM)과 “마치 생애 마지막인 것처럼 혼신을 다해 연기한다”(어워즈 워치)는 평가도 있다.사무엘 D 헌터의 연극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라 프레이저의 거대한 몸집 만큼이나 관객들을 옥죄는 공간의 압박감이 대단한데 영화는 프레이저와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 호흡으로 이를 현명하게 빠져나간다. 10년 전 연극을 보고 영화화를 결심했으나 찰리 역을 소화할 배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90년대 화려한 스타의 길을 뒤로 하고 촬영 중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고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성추행, 이혼 등으로 정신·육체적으로 방황하다 브라질 저예산 영화 예고편에 출연한 프레이저를 발견하고 설득해 마침내 영화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주인공 찰리의 초고도 비만 몸매를 만들기 위해 영화계 최초로 모든 보철물을 디지털로 작업하며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애드리언 모로 분장 감독은 “근육의 완전한 움직임이 가능한 보철물을 브렌든의 얼굴에 결합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모든 보철물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전에는 시도된 적이 없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영화 보철물은 점토와 실리콘 조각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방식이었다면, 이 작품은 3D 프린팅을 통해 모든 보철물을 작업, 많은 수정을 거치며 모공과 주름의 크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그가 입은 슈트에 냉각장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너무 높아져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프레이저는 “존재조차 몰랐던 완전히 새로운 근육을 개발해야만 했다. 배우로서 가장 힘든 육체적 여정이었다. 젊었을 때 사막에서 뛰어다니며 촬영했던 것은 이것과 비교하면 식은 죽 먹기였다”고 돌아봤다.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고, 심지어 딸에게까지 저주와 경멸에 가득한 악담을 듣는 동성애자 찰리가 인간에 대한 긍정, 인간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부녀가 함께 쓴 에세이 ‘모비딕을 보고’를 통해 전하는데 그 감동이 묵직하다. 그의 커다란 눈동자는 생에 대한 의지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는 자포자기와 지나간 삶에 대한 처절한 회한,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 등을 담아내는데 상영관을 나온 뒤에도 한참 지워지지가 않는다. 영혼을 간직한 고래의 눈을 들여다본 시각적 충격이랄까? 문학적, 연극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감내하며 커다란 스크린에 옮긴 애로노프스키의 솜씨가 가히 찬탄을 불러일으킨다.
  • 영등포구, 과학교육 특별구 조성…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영등포구, 과학교육 특별구 조성…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 영등포구가 청소년의 창의성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는 미래 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영등포구 청소년을 미래 창의융합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의 협약 내용은 ▲영등포 과학교육 특별구 조성 및 활성화 ▲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 ▲과학 페스티벌 등 학술·전시·행사 개최 ▲지속·발전 가능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창의 동아리, 진로탐색 활동 등 역량 강화 지원 ▲기타 교육자료 상호 교류 및 공동 활용체제 마련 등이다. 이번 협약은 ‘희망찬 미래교육 도시’라는 구정 목표하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체결됐다. 아울러 양 기관은 지역사회의 과학 분야 전문성 향상과 일선 학교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기로 했다. 최 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영등포 과학교육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와 교육청이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동반자로서, 모두가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8곳 통합‧3곳 기능 강화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8곳 통합‧3곳 기능 강화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통합돼 ‘광주관광공사’로 거듭난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광주테크노파크’로 통합된다. 또,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가 시장의 임기와 일치되고, 인사청문회 대상도 대폭 늘어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선 8기 광주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시민에 대한 책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유사·중복 기능 조정 및 민간 경합사업 정비 ▲기능중심 조직 통합 및 기능 강화 ▲통합에 따른 고용보장 등 3대 기본원칙에 따라 추진됐다. 구조혁신 원칙에 따라 8개 공공기관이 4개 기관으로 통합되고, 3개 기관은 기능이 확대된다. 이로써 광주시 공공기관은 기존 24개에서 20개로 줄게 된다. 광주시 공공기관은 민선4기 14곳에서 민선5기엔 18개, 6기엔 21개 그리고 7기에는 24개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통합을 통해 새롭게 정비되는 기관은 ▲광주관광공사(관광재단+김대중센터) ▲광주테크노파크(광주테크노파크+과학기술진흥원)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사회서비스원+복지연구원) ▲광주상생일자리경제재단(상생일자리재단+경제고용진흥원) 등 4곳이다. 광주관광공사는 광주 관광전략과 관광산업에 대한 기획력을 강화하고, 마이스산업 전·후방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광재단과 김대중센터를 통합해 탄생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과학기술과 산업 플랫폼을 일원화, 기초연구에서부터 산업진흥까지 전주기 과학기술·산업융합 체계를 조성하고자 과학기술진흥원과 통합한다.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은 복지 조사·연구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광주복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구(복지연구원)와 집행기관(사회서비스원)이 합쳐진다. 광주상생일자리경제재단은 광주형 일자리 성과가 지역경제와 중·소상공인 노동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동과 고용에 대한 포괄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상생일자리재단과 경제고용진흥원을 통합한다. 광주교통공사(도시철도공사)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은 기능이 강화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철도 중심에서 대중교통 전반을 아우르는 광주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기후위기, 에너지, 자원순환, 환경교육, 녹색건축 등 5대 분야를 집적화한다. 그리고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시민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교육, 맞춤 인재교육 등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는 통합되는 기관 소속 직원의 고용은 철저히 보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선출직인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 ‘책임 경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새로운 지자체장이 선출될 때마다 불거지는 비효율 요인을 제거하고,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2년으로 통일하되 연임이 가능토록 함으로서 시장과 기관장이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되는 기관을 제외하면 14개 기관장의 임기가 시장과 일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해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정원이 100명 이상이거나, 연간 예산이 500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시의회와 협의해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할 방침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인사청문 대상은 8개 기관에서 10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4개 기관은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그린카진흥원이다. 광주시는 인사, 회계·계약 등 공통운영에 대한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징계규정을 상향 조정해 공공기관의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①기관통합 → ②기능조정(4월말) → ③기관별 경영혁신안 발표(6~7월) 순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을 위한 기관의 제반 절차가 마무리되면 통합기관별 경영혁신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공공기관의 존립이유는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시민에 대한 강도 높은 책임성을 보여주는 데 있다”며 “시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공공기관은 조직논리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공공기관 혁신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더 이상 비효율,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의 악순환으로 광주발전의 시계를 늦출 수 없다”며 “효율성과 자율·책임·역량이 강화된 광주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묻힐 뻔한 아동 죽음 찾았다

    가정양육 아동 전수조사, 묻힐 뻔한 아동 죽음 찾았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아동 2명이 숨졌으나 사망 신고되지 않았고, 1명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아동의 8.4%는 안정적이지 않은 양육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복지부는 23일 2018년생 만 3세 아동 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2만 475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시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의 90% 이상(2만 2665명)은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으나 8.4%(2078명)는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했고 2명은 사망이 뒤늦게 확인됐으며 1명은 소재 파악 중이다. 숨진 2명 중 1명은 경기도 포천에서 부모가 15개월 된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넣어 3년간 은닉한 사건의 피해아동이었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딸이 사망했지만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숨기다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복지부는 “전수조사에서 아동 소재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는 복지부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제도와 일선 복지공무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동의 죽음이 묻힐 뻔했다. 전수조사는 매년 4분기(10~12월)마다 시행하고 있다. 숨진 다른 1명은 학대가 아닌 사고사로 확인됐다. 아이가 숨질 당시 부모의 충격이 너무 커 사망신고를 못한 사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소재가 불문명한 1명은 여전히 수사 중이다.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2078명(8.4%)에 대해서는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이번에 발굴한 한 가정은 아이가 뇌전증을 앓아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고 집에서 양육 중이었다. 형편마저 좋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 아동과 형제들에게 아동 교육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연계하고 심리치유서비스를 지원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아동을 키우는 또 다른 저소득 가정에는 기초생계급여, 기초주거급여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아이돌봄서비스를 안내했다. 어머니가 외국인이어서 아동이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던 가정은 지역다문화가족센터에 연계해 한국어 공부, 다문화 가정 자녀 언어 발달서비스, 부모교육과 사례관리 등을 요청했다. 조사 과정에서 학대가 의심된 아동도 1명 있었으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조사 결과 학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경찰청 조주은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은 “소재 미확인 아동에 대해선 신속히 파악해 아동학대 범죄 혐의가 확인될 시 엄정 수사하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10~12월 2019년생 아동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며, 아동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만 3세여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폴란드 조종사 4명 ‘FA50’ 비행교육 받으러 韓에

    폴란드 조종사 4명 ‘FA50’ 비행교육 받으러 韓에

    공군은 폴란드가 한국에서 구매한 국산 경공격기 FA50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폴란드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 교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FA50을 운용할 폴란드 조종사 4명의 입과식을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들은 제1전투비행단에서 운용 방법 전반에 대해 11주간 교육을 받고 제16전투비행단에서 다시 11주간 국산 전술입문기 TA50을 통해 실전적 전투기술을 연마하는 전술입문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이동해 1주간 FA50 시뮬레이터를 탑승해 비행 숙달 훈련을 마친다. 폴란드는 지난해 KAI와 FA50 전투기 48기 수출 구매에 대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교육을 주관하는 1전비 통합교육훈련대대장 박준형 소령은 “국산 항공기와 함께 우수한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수출한다는 마음으로 교육 훈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 폴란드 조종사 4명 FA50 비행교육 받으러 한국에

    폴란드 조종사 4명 FA50 비행교육 받으러 한국에

    공군은 폴란드가 한국에서 구매한 국산 경공격기 FA50를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폴란드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 교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FA50을 운용할 폴란드 조종사 4명의 입과식을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들은 제1전투비행단에서 운용 방법 전반에 대해 11주간 교육받고 제16전투비행단에서 다시 11주간 국산 전술입문기 TA50을 통해 실전적 전투기술을 연마하는 전술입문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 이동해 1주간 FA50 시뮬레이터를 탑승해 비행 숙달 훈련을 마친다.폴란드는 지난해 KAI와 FA50 전투기 48기 수출 구매에 대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교육을 주관하는 1전비 통합교육훈련대대장 박준형 소령은 “국산 항공기와 함께 우수한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수출한다는 마음으로 교육 훈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 [포토] 육군 사관생도의 경례

    [포토] 육군 사관생도의 경례

    육군사관학교는 22일 오전 교내 화랑연병장에서 권영호(중장) 학교장 주관으로 제83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했다고 밝혔다. 신입 생도는 310명이며 여생도 35명, 외국 수탁생 7명 포함이다. 신입 생도들은 지난달 18일부터 5주간 화랑기초훈련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을 함양하고 군인 기본자세와 기초 전투기술 숙달 등 사관생도가 갖춰야 할 육체적·정신적 소양을 길렀다. 부친을 따라 2대째 육사 동문이 된 생도가 8명, 먼저 육사에 입학한 형과 누나의 모습을 보고 지원한 형제 동문 4명, 현역 용사로 전역 및 복무 중 육사에 입학한 생도가 2명 있다. 39사단에서 복무한 뒤 육사에 합격한 조영우(24) 생도는 “용사로 복무하며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데 보람과 사명감을 느껴 육사에 지원했다”며 “동기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학업과 훈련에 열중해 명예로운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튀르키예·태국·필리핀·몽골·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외국군 수탁 생도들은 앞으로 4년간 83기 생도들과 함께 교육받으며 장차 자국 국방과 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권영호 학교장은 축사에서 “지(智), 인(仁), 용(勇)의 숭고한 가치 아래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정예 장교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도전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년 만의 대면 행사로 열렸다.
  •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4년제 일반대학, 20일부터 추가모집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4년제 일반대학, 20일부터 추가모집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4대 권역 선발 성인학습자를 위한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4년제 일반대학 23개 대학 중 16개 대학이 20일부터 23년도 신입생 추가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대학은 ▲충청권(청운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호서대) ▲대구·강원권(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상지대, 한라대) ▲동남권(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영산대) ▲호남·제주권(순천대, 전주대, 제주대) 등으로 수능 점수 없이 서류 및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와 재직자특별전형으로 구분되며, 재직자특별전형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 일반고 직업교육과정(1년)이수,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에서 직업교육과정 이수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만 지원 가능하다. 추가모집은 대학마다 모집 일정기간, 학과, 인원 등 모집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종합포털 및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편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성인학습자가 일·학습을 병행하면서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성인학습자의 학습 수요, 지역사회 및 산업체의 요구에 따른 현장 직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야간·주말 수업, 다학기제 및 집중이수제, 학습경험 인정제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사제도를 마련 ▲학비경감, 장학금 지원, 학비 납부방식 다양화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특전사 5·18묘지 참배에 두 쪽 난 지역사회

    특전사 5·18묘지 참배에 두 쪽 난 지역사회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대국민 선언과 5·18민주묘지 참배를 강행했다. 또 다른 5·18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행사 개최를 막기 위해 경찰, 주최 측과 몸싸움을 벌였다. 5·18 공법 3단체 가운데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19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특전사동지회 150여명을 초청해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선언식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사죄와 진상규명부터’라고 외치며 행사장 밖에서 특전사동지회의 입장을 저지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지만 행사는 경찰과 외주용역업체의 보호를 받으며 진행됐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5·18은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변천 과정에서 커다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군으로 투입된 특전사 대원들도 오랜 정신적·육체적 아픔을 겪어 왔다는 점에서 가해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피해자로 바라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행동강령을 통해 5·18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발전되도록 서로 협력하고, 화해와 용서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로 했다. 선언식에 앞서 부상자회와 공로자회 및 특전사동지회 일부 회원 20여명이 오전 10시쯤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기습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5·18 3단체 중 하나인 유족회가 ‘진상규명 및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참하고, 예정됐던 일부 행사도 열리지 못하면서 ‘반쪽 화합’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 “언제 어디서든 힘들 땐 도움을 청하세요”…청소년을 위한 경기도의 ‘청소년 안전망’ 사업들

    “언제 어디서든 힘들 땐 도움을 청하세요”…청소년을 위한 경기도의 ‘청소년 안전망’ 사업들

    다가오는 새 학기, 모두가 새 학기를 기다리는 들뜬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다. 어느 한 곳에서는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청소년들이 있을 수 있다. 경기도는 학교폭력이나 가정,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하고 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만 9~24세 위기청소년은 각종 지원금 지원 가능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만 9~24세 위기청소년은 각종 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에 따라 경기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인 11억 1천4백만 원을 확보해 위기청소년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지원항목으로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생활지원(월 65만 원 이하)과 학교 수업료(월 15만 원 이하), 검정고시·학원비 등을 지원하는 학업 지원(월 30만 원 이하)이 있다. 이 밖에도 건강지원, 자립지원, 상담지원, 법률지원, 활동지원, 기타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 소득·재산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속하고 다른 제도와 법에 따라 동일한 항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지원금액 등 기타 안내 사항은 여성가족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새 학기 증후군’ 느껴진다면 청소년전화 1388을 이용 새 학기 증후군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말한다.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늘어난 학업량에 대한 부담은 청소년에게 복통이나 두통을 나타나게 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2~4월 새 학기를 맞아 학업 및 진로, 대인관계, 우울 및 불안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로 경기도 「청소년전화1388」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8,105건에 달한다. 청소년들의 ‘새 학기 증후군’은 가정에서 투정을 부리거나 늦잠을 자는 등 등교에 어려움을 보이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등교 거부로 이어지기 때문에, 학기 초 청소년의 적응에 관한 관심이 중요하다. 1388은 청소년을 위한 상담용 전화번호다. 학교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학교·가정생활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전화를 건 청소년과 상담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도 알려준다. ‘청소년 전화 1388’은 청소년 상담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1388 ▲온라인상담 : 언제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게시판 상담 및 채팅 상담 가능(www.cyber1388.kr), ▲#1388 문자 상담 : 문자 보내기에서 수신자 번호에 #1388 쓰고 고민 전송, ▲#1388 카카오톡 상담 : 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1388과 친구 맺은 후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 학교폭력 상처, 자해, 문신 등 상처제거와 함께 심리상담도 학교폭력이나 자해로 입은 상처나 흉터, 문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경기도의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작년에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지난해 33명의 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 상처치료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데, 폭력으로 인한 담배 빵 등의 상처는 보통 1~4주 간격으로 3~5회, 자해흔의 경우에는 3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치료과정에 큰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중도에 치료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과정 동안 전담상담사가 병원 동행이나 심리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위기청소년 상처제거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만 9~24세의 청소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 선정은 위기 수준과 치료 동기 등을 고려하여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위기청소년 상처제거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248-1318, 내선5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을 한다. 청소년 마약사범이 2017년 119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대검찰청 보고에 따른 것이다.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 기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물질중독 예방 교육과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청소년 관련 지원 서비스는 ‘채움’에서 도움을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관련 서비스 정보를 한 번에 보려면 청소년안전망 종합정보망 ‘채움(www.청소년안전망채움.com, cheum.hi1318.or.kr)’에 접속하면 된다. 경제적지원이나 심리 정서, 의료지원, 정신건강, 학교폭력 등 15가지 영역으로 분류된 ‘유형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 동네 청소년안전망’에서 내 주변에 가장 가까운 지원기관을 빠르게 찾아 도움도 받을 수 있다.
  • 일상에 쫓겨 지나쳤던… 일생, 뒤돌아보기[OTT 언박싱]

    일상에 쫓겨 지나쳤던… 일생, 뒤돌아보기[OTT 언박싱]

    최근 두 편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각 전도연과 이보영을 메인으로 내세운 ‘일타 스캔들’과 ‘대행사’는 로맨틱 코미디와 오피스 드라마로 장르는 물론 극의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여성 서사가 중심을 이룬다는 점이다. 문화계의 트렌드가 여성 서사로 이동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시선에 있을 것이다. 운명을 거스르는 저항과 시대를 거부하는 파격이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뒤돌아 발견하게 된 인식에 가깝다. 오늘은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두 편의 여성 서사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웨이브 드라마 ‘올리브 키터리지’다. 수학교사에서 정년퇴임한 올리브는 차갑고 까칠하며 무뚝뚝한 성격이다. 그 전직처럼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강인하단 뜻을 내포하진 않는다. 수학에는 답이 있고 해설이 따르지만 인생은 요지경 그 자체다. 노년에 다다른 그녀의 삶은 블루로 대표되는 우울한 색에 잠식돼 있다. 배경도 바닷가의 작은 시골마을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우울을 품고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고 여긴 남편과의 차이를 확인했을 수 있고, 일선에서 물러나며 정체성도 함께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이며, 부모가 쥐여 준 나침반과 다른 방향을 향하는 자식에 대한 야속함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 총 4부작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에피소드마다 도입부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올리브의 사연이 무엇일지 추리하게 만드는 맛을 지닌다. 이 사연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저 내일을 바라봐야 했던 관계의 끈이 모두 끊어진 것이 이유다. 멜랑콜리라는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원초적인 우울과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이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형언할 수 없는 울적한 감정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리브 키터리지’는 이와 상반된 호리 다쓰오의 ‘바람이 분다’를 연상시킨다. 이 소설의 작가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동시대 문인들이 허무주의 속 자살을 택할 때, 결핵으로 생명의 불꽃이 꺼져 가는 중에도 삶의 의지를 불태웠다. 올리브는 길거리에 핀 꽃처럼 사소한 계기를 통해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 시의 문구처럼 어떤 모양의 기억이라도 안고 살아갈 의지를 보여 준다.오늘도 작심삼일로 주체적이지 못한 의지박약의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몸을 바라보길 바란다. 주체적인 삶은 건강한 육체에서 비롯된다. 디즈니+ ‘오늘도 술 취한 내 인생’은 한 알코올 중독자의 갱생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다. 서맨사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금주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반복한다. 중독의 무서운 점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만든다는 점이다. 땅 위가 아닌 밑을 향하게 만들며 두더지와 같이 변모하게 만든다. 극 중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바닥이었나라고 묻자 구멍으로 들어갔다는 대사는 바닥이라면 누군가 발견했겠지만 땅속이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모든 일은 내 몸을 먼저 닦는 데에서 시작된다.20분 분량의 10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서맨사의 모든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다. 단, 내 삶은 소중하다 말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일깨워 준다. 여성 서사의 매력은 사소해서 놓쳤던 내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에서 비롯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에세이의 제목처럼 보편적인 공감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하게 와닿는 따뜻한 손길이 여성 서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집·차·예물 왜 안줘” 40대 남편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집·차·예물 왜 안줘” 40대 남편 살해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혼인신고 3주만에 흉기 휘둘러 범행1심 징역 17년→2심 징역 15년 감형“남편에게 받은 성적수치심 등 고려” 결혼 전 약속했던 주택·자동차 등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인신고 3주 만에 남편을 살해한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정현미·김진하)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2)에게 1심의 징역 17년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잔인함을 지적하면서도 “피해자에게서 받은 모욕, 성적 수치심, 기망행위에 대한 분노를 고려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오전 3시쯤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편 B(41)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혼인신고를 한 지 20일째 되는 날이었다. A씨는 혼인신고 전 B씨가 고가의 예물, 예금, 자동차, 주택 등을 주기로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자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약 2시간에 걸쳐 B씨의 상태를 확인하며 같은 방법으로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당일 오후 12시 5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범행 방법이 잔혹한데다 살인 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정황도 나쁘다”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A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A씨가 살아온 가정환경과 범행 동기를 참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해가며 같은 행동을 반복해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부모의 방임 또는 학대로 정서적·경제적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성장했음에도 불우한 환경을 딛고 괜찮은 사회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다. 품행장애 등 진단을 받은 남동생을 보살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가다 사회 경험이 부족한 탓에 다소 허황된 피해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혼인신고를 했다”며 “약 2개월 동안 피해자로부터 받은 모욕과 기망행위에 대한 분노 감정 등이 폭발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살인 범행이 불특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며 “실형 선고 및 보호관찰을 통해 상당한 재범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 “저도 남극 도달 의심했지만… 부딪혀 봐야 확인할 수 있어요”

    “저도 남극 도달 의심했지만… 부딪혀 봐야 확인할 수 있어요”

    “저도 (남극 도달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했던 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약하지도 않고, 일단 부딪혀 봐야 내가 가능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는 거잖아요. 겁내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내면 좋겠습니다.”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무지원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한 산악인 김영미(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은 14일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7일(현지시간) 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50일 11시간37분 만인 지난달 16일 남위 90도에 도달했다. 홀로 100㎏의 썰매를 끌고 이동한 거리는 무려 1186.5㎞다. 김영미 대장의 남극 프로젝트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르웨이 여성 등반가 2명이 연을 이용해 남극을 횡단하는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당시에는 친구와 둘이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준비는 어느 때보다 철저했다. 김영미 대장은 “(스틱으로 얼음을 찍으며) 하루 11시간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어를 끌기도 하고, 헬스로 상체 운동을 많이 했다”면서 “먹는 것도 하루 4500칼로리를 맞춰 연료 주입하듯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맞닥뜨린 남극은 예상보다 훨씬 혹독했다. “사람들이 남극의 황량함과 외로움이 힘들지 않았냐고 묻는데 정신보다 육체적 고통이 더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30대가 되면서 술을 거의 먹지 않고 있는데, (취기를 빌려)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떠올렸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아침을 먹다 구토를 하기도 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남극에 가기 전 5㎏을 찌워서 출발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14㎏이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스페이스에서 제공한 패딩 반바지나 장갑, 맞춤형 마스크를 쓴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특히 맞춤형 마스크 때문에 얼굴이 하나도 안 타서 남산에 다녀온 것 아니냐고 놀림도 받았다”며 웃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영미 대장은 “남극점까지 못 갈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건 포기가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하루를 남겨 두고도 남극점에 도달하는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그동안의 준비가 마지막 하루를 갈 수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 그는 “아직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나 자신에게 떳떳한 등반가로 남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단독 무보급 남극 도달 김영미 “부딛혀봐야 나를 확인 할 수 있잖아요”

    단독 무보급 남극 도달 김영미 “부딛혀봐야 나를 확인 할 수 있잖아요”

    “저도 (남극 도달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했던 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약하지도 않고, 일단 부딪혀봐야 내가 가능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는 거잖아요. 겁내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내면 좋겠습니다.” 아시아 여성 최초, 한국인 첫 무지원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한 산악인 김영미(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은 14일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수줍은 표정 남극 도달 과정을 설명한 그는 ‘무보급 단독’으로 남극점에 도달한 첫 한국인이다. 지난해 11월 27일(현지시간) 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50일 11시간 37분 만인 지난달 16일에 남위 90도에 도달했다. 그는 홀로 100㎏의 썰매를 끌고 1186.5㎞를 이동했다. 김영미 대장의 남극 프로젝트의 시작은 지난해 12월이 아닌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영미 대장은 “여러 가지가 자극이 됐지만 2004년 노르웨이 여성 등반가 2명이 연을 이용해서 남극을 횡단하는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친구랑 남극 도달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시에는 친구와 둘이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준비도 철저하게 진행했다. 김영미 대장은 “(스틱으로 얼음을 찍으며) 하루 11시간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타이어를 끌기도 하고, 헬스로 상체 운동을 많이 했다”면서 “먹는 것도 하루 4500칼로리를 맞추기 위해 고기를 사다가 가지고 갈 수 있게 만들어 연료 주입하듯 먹었다”고 말했다. 맞춤형 장비도 준비했다. 그는 “노스페이스에서 제공한 젖어도 따뜻하고 뭉치지 않는 패딩반바지나 장갑, 얼굴에 맞춤형 마스크를 쓴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특히 맞춤형 마스크 때문에 얼굴이 하나도 안타서 사람들이 남극이 아니라 남산 다녀온 것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다”며 웃었다. 맞닥뜨린 남극의 환경은 예상보다 훨씬 혹독했다. 그는 “사람들이 남극의 황량함과 외로움 때문에 힘들지 않았냐고 많이 묻는데 정신적인 고통보다 육체적인 고통이 더 컸다”면서 “매일 저녁 팔과 어깨, 목 등이 아파서 잠을 자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30대가 되면서 술을 거의 먹지 않고 있는데, (취기를 빌려) 잠을 자기 위해 술집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프로젝트 초반 아침을 먹다 구토를 하기도 했다”며 말했다. 그는 남극에 가기 전 5㎏을 찌워서 출발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14㎏이 빠져 있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영미 대장은 “남극점까지 못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건 포기가 아니라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면서 “하루를 남겨두고도 남극점에 도달하는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그동안의 준비가 마지막 하루를 갈 수 있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계획에 대해 그는 “아직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자신에게 떳떳한 등반가로 남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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