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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창동 경기장서 배드민턴 대회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12일 창4동 창동배드민턴장에서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30회 도봉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를 연다. 지난해 9월에 개장한 창동 배드민턴장은 지상 2층에 실내코트 14면을 조성한 서울시 최대 규모와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연령별, 종목별, 등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체육과 2289-1056.
  • 美교육체계가 민주주의 억압?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학자 하워드 진이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급급한 미국식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한 책이 나왔다. ‘하워드 진, 교육을 말하다’(하워드 진·도널드 마세도 지음, 김종승 옮김, 궁리 펴냄)는 현재 보스턴대 정치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그가 생애 처음으로 교육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책이다. 공저자인 도널드 마세도 보스턴대 교수와의 대담과 하버드대, 위스콘신-매디슨대 강연, 그 외 각종 잡지 인터뷰와 기고문 등이 실려 있다. 역사학자이자 실천적 지식인인 하워드 진은 미국의 교육체제가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저버린 채 오히려 체제 유지를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들을 억압해 왔다고 비판한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멕시코전쟁, 남북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서 비민주적이고 비양식적인 정책과 태도를 보여왔다. 즉 학생들에게 이상과 대안을 꿈꿀 것을 권하는 대신 ‘사회내 모순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그리고 그것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으로 여기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저자는 민주주의 교육의 핵심으로 올바른 역사 교육을 강조한다.“비록 역사가 어떤 특수한 상황에 담겨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려 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여러분에게 경계하고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법이 정한 대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발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발상은 한 개인으로서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할 권리를 박탈해 자기들끼리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결정해온 소수의 법률 제정자 집단한테 모든 권한을 이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한국과 미국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교육을 포함한 문화가 힘있는 집단들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중들에게, 특히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독립적인 사상과 인습에서 탈피한 정보를 전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1만 5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람도 가을철 털갈이?

    사람도 가을철 털갈이?

    사람의 모발도 ‘일생’이 있다.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머리카락의 경우 성장기가 약 3년이다. 퇴행기는 3주, 휴지기는 3개월이다. 사람의 모발은 일정한 계절이 되면 한꺼번에 갈리는 동물의 털과 달리 독립적인 주기를 갖고 있다. 정상인 머리카락의 90%는 성장기에 속하며, 약 10%는 휴지기에 속한다. 휴지기에 접어든 모발은 3개월에 걸쳐 빠지기 때문에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양은 저체 모발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서양인은 두피에 약 10만개의 모발이 있고 이중 10% 정도가 휴지기 모발에 해당하기 때문에 하루에 많게는 100개까지 빠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모발은 6만∼7만개 수준이기 때문에 하루 50∼60개 정도가 빠진다. 만약 100개 이상이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계절적 요인도 빼놓을 수 없다. 모발의 수는 봄에 최소가 되며, 늦여름에 최고가 되었다가 차차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봄과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과 가을에 빠지는 모발의 수가 많아진다. 모발도 신체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와 같은 영양결핍에 의해서 탈모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육체·정신적 스트레스도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인들은 주로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머리를 감을 때 어느 정도의 모발은 저절로 빠지게 돼 있어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모발이 더 많이 빠진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 청결한 두피를 유지해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지방, 박테리아 등이 탈모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이틀에 한번 감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두피가 지성이면 매일 머리를 감고 린스를 사용한 뒤에는 곧바로 깨끗이 헹구어 낸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마른 비듬이 생긴 경우에는 가렵다고 손톱으로 긁는 행동은 삼간다. 두피가 자극되어 비듬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자칫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도 비듬 샴푸나 세정력이 낮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헤어팩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머리카락을 말릴 때에는 자연 건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도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모두 증발시켜 모발이 손상된다. 플라스틱 빗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킬 수 있어 금속이나 나무 빗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튼튼한 모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동물성 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탈모와 관련이 있는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섭취해야 한다. 라면,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와 커피, 담배, 콜라 등도 탈모를 촉진하는 음식이다. 대신에 요오드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 녹차, 신선한 채소 등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해산물, 과일, 야채류, 녹차 등의 음식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전문의를 찾아 ‘자가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식한 모발은 2∼4주 사이에 일단 빠지고,3개월 정도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4∼5개월 후부터 다시 나기 시작한다.5개월 정도가 지나면 영구적으로 자라게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김미화 “유방암 환자 위해 기꺼이 노래할 것”

    김미화 “유방암 환자 위해 기꺼이 노래할 것”

    방송인 김미화가 유방함 환자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김미화는 ‘유방암 인식의 달’인 10월을 앞두고 오는 28일 오후 1시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핑크리본 희망애락 콘서트’라는 공연명으로 유방암 환우들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전국의 700여명 유방암 환우들과 의료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공연에서 김미화는 유방암 환우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를 진행하며 의사와 환자 사이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미화는 “병을 고치는 사람, 고칠 사람이, 서로 어우러져 노래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자리라 나는 기꺼이 그들과 함께 노래하며 즐길 것”이라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방암은 여성암 1위로 알려져 있으며 심각할 경우 유방의 상실로 이어져 여성에게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안길 수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핑크리본 희망애락 콘서트’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얼 안돼”…돌리 파튼, 잠자기 전 ‘풀 메이크업’

    “생얼 안돼”…돌리 파튼, 잠자기 전 ‘풀 메이크업’

    테네시 출신의 ‘육체파’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62)이 뉴욕이나 로스엔젤레스 등지 호텔에서 지낼 때면 늘 화장을 완벽히 하고 잠자리에 든다고 밝혔다. 미 연예통신 월드엔터테인먼트뉴스네트워크는 23일(현지시간), 돌리 파튼은 특히 얼굴 화장 뿐 아니라 가발까지 챙긴 ‘풀 메이크업’ 상태로 침대에 오른다며 이같이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습관이 천재지변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을 겨냥해 마련한 대비책일 따름이라는 그녀의 설명. 돌리 파튼은 잠 들어있는 동안 호텔에 화재나 지진 같은 비상사태가 터질 경우 맨 얼굴그대로 대피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었다. 불똥이 떨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이 와도 자신의 ‘생얼’만큼은 드러내지 않겠다는 확고한 뜻을 천명한 것. 미 NBC 방송의 토크쇼 ‘엘런 드제네러스 쇼’에 출연한 돌리 파튼은 “호텔이 불에 휩싸이거나 지진에 흔들려도 꿈속에선 알 도리가 없어 화장을 하고 잔다.”며 “다음날 아침 화장을 지우고 그날 화장은 새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엉망인 맨 얼굴을 드러낸 채 밖으로 나가는 일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며 웃었다. 돌리 파튼은 밖으로 그냥 탈출했다가 과다노출로 체포되는 것 아니냐며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 “주물러 놓은 코딱지(hammered snot) 같이 생겼다.”고 떠들어 댈 것이라고 말해 관계자들을 박장대소 하게 만들었다. 사진=dollypartonmusic.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굴뚝산업 시대의 미학과 감성 ‘정현 전’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굴뚝산업 시대의 미학과 감성 ‘정현 전’

    신문로 흥국생명 사옥 앞에는 보로프스키의 ‘해머링맨’이 서 있다. 느릿느릿 쉬지 않고 망치질을 해대는 그 거인은 ‘굴뚝산업 시대의 성취’를 돌아보게 하는 인상적인 상징물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에 들어가 변화무쌍한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지만, 이런 디지털 문화도 따지고 보면 굴뚝산업 시대의 치열한 투쟁과 성취가 있어 가능해진 것이다. 서울 학고재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정현 전’(25일까지)은 세련된 디지털 아트가 판을 치는 요즘, 우직한 굴뚝산업 시대의 미학과 감성을 새로이 음미하게 하는 전시다. 정현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은 두꺼운 철근을 주재료로 하고 있다. 용접으로 붙인 철근들이 나무처럼 위로 뻗어 올라가거나 서로 엉켜 용틀임을 한다. 때로는 사람 모양을 이루기도 하고, 난마처럼 얽히기도 한다. 재료가 다루기 쉬운 게 아니라는 사실은 작품을 보는 순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만큼 작가는 상당한 육체적 노동을 했다. 날렵한 디지털 아트와 달리 작품 곳곳에 근육의 힘이 들어간 게 읽힌다. 마치 노동으로 투박해진 아버지의 손, 할아버지의 손을 어루만지듯이 정현은 산업시대의 미학을 이처럼 깊은 공감으로 되살려내고 있다. 그의 드로잉도 물리적인 힘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준다. 철판을 철근이나 톱으로 긁어 산화시킨 게 그의 드로잉이다. 연필이 종이 위를 물 흐르듯이 스친 게 아니라 철근이나 톱이 카랑카랑한 소리를 내며 철판 위를 내달린 것이니 그 투쟁의 강도가 만만치 않다. 심지어 철판을 차 뒤에 매달고 자갈밭을 달려 만든 드로잉도 있다.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주검을 전차 뒤에 매달고 달린 것을 연상하게 한다. 상처는 녹이 되고 그것은 삶과 영고성쇠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정현은 이번 전시의 출품작뿐 아니라 이전 작품들에서도 꾸준히 산업시대의 미학과 감성을 표현해 왔다. 레일 밑에 까는 침목과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으로 만든 이전 작품들은 노동의 대서사시를 떠올리게 한다. 이들 작품을 마주하노라면 철로를 놓고 도로를 깐 노동자들을 연상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땡볕과 아지랑이, 구릿빛 피부, 근육, 흐르는 땀, 먼지 등이 뒤섞여 한 시대의 표정으로 떠오른다. 침목이나 아스콘에 비해 양괴감이 다소 덜한 철근의 특성으로 인해 이번 출품작들은 이전 작품들보다 중량감이 분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렬함은 더욱 부각됐다. 비록 두꺼운 철근이라 하더라도 공간 속의 철근은 덩어리의 표정이 아니라 선의 표정을 자아낸다. 날카롭고 긴장된 느낌이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그 느낌이 왠지 산업시대의 자존심 같다. 아무리 디지털시대다 사이버시대다 해도, 현대문명의 가장 핵심적인 기초는 여전히 굴뚝산업이다. 이 산업시대의 자존심을 기억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결국 디지털시대도 앞장서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 이전에 자존심과 정신이니까. 미술평론가
  • 가슴확대-통증·흉터·부작용의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가슴확대-통증·흉터·부작용의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자신을 더욱 당당하게 만들자는 계획을 세운 K(26·여)씨.그 시작으로 유방확대 가슴성형수술을 받은 K씨는 수술 후에 오히려 고민이 많아졌다.가슴 아래쪽에 크게 남은 흉터,수술 후 찾아온 참기 힘든 가슴의 통증,게다가 넣은 보형물이 터질거나 굳을까 항상 노심초사해야 하는 처지가 수술 전보다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한 설문기관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여성의 80%는 자신의 가슴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여성은 25세를 전후하여 가슴 윗부분에 있는 이른바 ‘젖살’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가슴이 더욱 작아 보이며,탄력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따라서 가슴에 불만을 가진 여성 중 대다수는 자신의 가슴이 작은데서 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가슴을 크게 만들고자 하는 생각으로 여러 방법을 찾아보다가,결국 유방확대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트렌드가 되었다.여성이 미에 관심을 가지고,외과의학이 발달하면서 발전을 거듭한 유방확대술은 여성의 아름다운 육체를 만들어주는 최적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유방확대술은 가슴을 아름답게 만드는 반면에,그에 따른 통증이나 부작용·흉터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가슴에 넣은 보형물이 터질 뿐만 아니라,외부기제에 대한 신체의 저항작용으로 인하여 가슴이 딱딱하게 굳는 구형구축 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강남에 위치한 유앤아이성형외과 가슴성형클리닉의 장세인 원장은 ‘72시간 무통 내시경 가슴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을 가능성이 있는 일반적인 유방확대술이 아니라 내시경을 통하여 2∼3㎝ 정도의 작은 흉터만을 남기는 것이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또 내시경과 국소마취를 적절히 이용하여 통증을 수술 후,즉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72시간 동안 느낄 수 없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유방확대술은 수술 뿐 아니라 이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유앤아이에서는 부작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병원에서 직접 규칙적인 핸드마사지를 통하여 촉감이 좋은 가슴을 만드는 동시에 구형구축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고 있다. 장세인 원장은 “여성의 자신감은 가슴에서 시작된다.”며 “보다 만족할 수 있고 보다 아름다운 가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여성의 자신감을 보다 상승시켜 줄 수 있는 가슴성형.이것이 만족감을 주고 또한 아름다움까지 갖추게 해준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 오자와 이치로 日 민주당 대표 취임…중의원 선거서 아소와 ‘한판’

    |도쿄 박홍기특파원|정권교체의 기치를 내건 일본의 오자와 이치로(66) 민주당 대표가 21일 임시 당대회에서 대표로 공식 취임했다.2006년 4월 처음 대표에 오른 이래 내리 세번째다. 경선에서 다른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오자와 총재는 22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아소 다로(68) 간사장과의 정권을 건 한판 승부만 남겨 놓고 있다. 정치 변혁을 가져올 중의원 선거는 새로 취임할 총리의 권한이지만 다음달 26일쯤 치러질 공산이 크다. 오자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중의원 선거와 관련,“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나에게 있어 최후의 일전이 될 것이다. 이제야말로 일본을 바꿔야 할 때다. 나의 정치생명을 걸겠다.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정권교체의 결의를 다졌다. 또 “일본의 경제나 사회를 바꿔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려면 정치·행정 구조를 개혁하지 않는 한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당의 조직도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오자와 대표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에 압승,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한 이후 줄곧 자민당을 압박,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실시를 요구해 왔다. 그는 사실상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사임도 이끌어 냈다. 오자와 대표 임기는 2010년 9월까지 2년간이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생명이 좌우되는 만큼 큰 의미가 없다. 선거에서 이기면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총리에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오자와 대표는 특히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지역구인 이와테 현를 떠나 도쿄 등 수도권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아소 간사장은 지난 20일 구마모토시에서 가진 총재선거 유세에서 “자민당 총재로서 총선에서 민주당을 깨는 데 선두에 서서 싸울 각오”라며 사실상 총재선거 ‘승리선언’을 했다. 새 내각과 당의 쇄신을 위한 인선 작업에 나선 아소 간사장은 21일 TV에 출연, 중의원 선거일과 관련,“추경예산을 포함한 긴급 경제대책을 꼭 통과시키고 싶다.”며 11월 선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hkpark@seoul.co.kr
  • 서울 종로·중부·강남소방서 전국 첫 3교대 근무제 도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신고와 비상 출동횟수가 많은 종로, 중부, 강남 소방서에 ‘3교대 근무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3교대제의 적용 방법은 주간→주간→주간, 야간→비번→야간, 비번→야간→비번의 형태다. 이번에 시범운영한 뒤 최선의 근무형태를 찾아 전면도입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측은 “3교대제를 부서별로 채택한 소방서는 있었지만 전 직원에 적용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면서 “24시간 일하고 다음날 쉬는 2교대제에 지친 소방공무원의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3교대제 전면 실시를 위해 3개 소방서의 행정인력과 119안전센터 구조대 등의 인력을 재배치했다.3교대제를 시행함에 따라 서울시 전체 소방공무원 5327명 중 3교대 근무 인원은 477명에서 1195명(29.8%)으로 늘어났다. 본부는 우선 3개 소방서에서 3교대제를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2012년까지 전 소방서로 3교대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양극화 중간에 끼인 인간 자유로운 삶의 길 찾기

    양극화 중간에 끼인 인간 자유로운 삶의 길 찾기

    “현대인들은 ‘진보냐, 보수냐’‘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등 이분법적 사고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소설집에는 이런 극단의 구도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길은 없을까 하는 모색이 담겨 있습니다.” 중견 작가 박상우(50)씨가 4년만에 소설집 ‘인형의 마을’(민음사 펴냄)을 내놨다.1980년대 이후 제도적 권력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히는 개인의 삶과 인간의 소외를 다룬 ‘샤갈의 마을’(원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사탄의 마을’(원제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사람의 마을’(원제 사랑보다 낯선)에 이은 ‘마을’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집이다. 표제작 ‘인형의 마을’을 비롯해 ‘독서형무소’ ‘노적가리 판타지’ 등 21세기 급변하는 세상을 살피는 7편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집은 인터넷 등 디지털문명 시대에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삶을 철저하게 파고든다.“‘이쪽이냐, 저쪽이냐’라는 양극화된 사회에서는 중간지대에 끼인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고통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행한 삶을 사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작가는 털어놨다. ‘인형의 마을’에는 조선 세조 때 풍운아 남이 장군과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 매국노 이완용을 칼로 응징한 이재명이 등장한다. 소설가인 주인공은 자신에게 남이 장군과 앙투아네트, 이재명이라는 세 역사인물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남이 장군은 ‘남아이십미평국’(男兒二十未平國·대장부가 스무살에 나라를 평안케 못하면)이라는 자신의 시구를 유자광이 ‘남아이십미득국’(男兒二十未得國·대장부가 스무살에 나라를 얻지 못하면)으로 일부러 고쳐 쏘개질하는 바람에 능지처참을 당한다. 앙투아네트는 왕비와 창녀라는 극단의 모순된 이미지를 갖고 살다가 단두대에서 처형됐으며, 이재명은 백범 김구가 총을 빼앗자 칼로 이완용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에 주인공은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이들의 ‘불완전한’ 인생을 사이버 공간에서 ‘완전하게’ 변모시키려 한다.“당신의 인생이 완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방해하는 망설임이 당신의 인생을 불완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완전한 인생을 경험하는 그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지금까지의 당신이 아닙니다. 완전한 인생을 찾아 지금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수록작 ‘독서형무소’에서 7000일 이상 ‘독서형무소´에 갇혀 있던 ‘나’는 수천권의 책을 독파하고 세상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고통받는다.“세상에는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영역과 육체적인 영역이 있죠. 이와 마찬가지로 독서형무소는 독서라는 정신세계와 형무소라는 자유롭지 못한 육체적 영역의 양자구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인공은 독서라는 정신세계를 버리고 육체적으로 자유로운 출옥을 하게 되지만, 육체의 자유도 결국은 감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또다시 고통을 받게 된다. 요컨대 ‘독서’와 ‘감옥’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나야만 새로운 희망을 얻는다는 게 작품의 메시지인 셈이다. 앞으로는 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해체하는 장편소설을 쓰고 싶다는 작가는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을’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제까지 외부세계를 탐색해온 것과는 달리 나 자신의 내면 세계를 끌어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만 1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단독]한국 사회를 바꾼 ‘시대적 판결’ 12건

    [단독]한국 사회를 바꾼 ‘시대적 판결’ 12건

    1988년 12월27일 여성 노동자의 인권을 향상시킨 판결이 나왔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1981년 직원 정년을 43세에서 55세로 높이는 규정을 마련했다가 이후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여성이 대부분인 전화교환원의 정년을 43세로 다시 낮췄다. 대법원은 사실상 여성전용 직종인 교환원의 정년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다른 분야에 견줘 낮게 정한 것은 남녀차별금지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판결했다. 2005년 7월21일 관습법 하나가 깨졌다. 제사 등의 목적으로 이뤄진 종중(가문)은 성인 남자만 구성원으로 인정했으나 대법원은 여성에게도 그 지위를 인정했다.1999년 모 종중은 종중 소유 땅을 팔아 그 돈을 나눠주며 성별 및 나이에 따라 차등을 뒀다. 기혼 여성들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가 뒤늦게 며느리들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받게 됐다. 대법원은 양성 평등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2006년 6월22일 소외된 삶을 살아온 성전환자들에게 획기적인 판결이 나왔다. 여성으로 태어나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가 호적 성별란을 고쳐 달라고 정정신청을 내자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남녀 구별에 정신적·사회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성전환수술까지 받아 정신적·육체적으로 바뀐 성을 갖춘 경우에 호적정정을 허가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26일 사법 60주년을 맞는 대법원이 ‘시대의 판결’을 뽑아 전시한다. 이날 기념식 등에 맞춰 문을 여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내 법원 전시관을 통해서다. 법원도서관에서 우리사회에 큰 획을 그은 판결을 1차로 추렸고 전시관 태스크포스(TF)팀이 엄선을 거듭해 16일 현재 14건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12건이 최종 확정돼 전시관 내 ‘체험의 장’의 한 부분을 꾸미게 된다. 큰 액자 형식으로 만들어져 책장을 넘기듯 볼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예상 방문객이 대부분 학생 등인 점을 고려해 삶에 밀접하고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 눈높이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쿠데타’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며 헌정질서 수호 의지를 드러낸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내란사건도 의미 깊은 판결로 뽑혔다. 공공기관의 수해방지 및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망원동 수해 손배 사건도 있다. 유명 백화점에서 여성의류의 실제 가격을 할인 가격으로 속여 판매한 것을 ‘사기’로 규정한 백화점 변칙세일 사기 사건도 목록에 올랐다. 변호인접견이 제한된 상태에서 나온 자백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명시한 걸개그림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진술거부권을 알려주지 않은 채 확보한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신이십세기파 사건은 피의자 인권을 강조한 판결이다. 대법원은 적법한 압수수색 절차에 따르지 않고 얻은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한 김태환 제주지사 사무실 압수수색 사건, 범죄 예방 책임이 있는 수사기관이 검거 명목으로 범죄를 유발·권유하는 것은 불법행위임을 명시한 필로폰 함정수사 사건으로 관행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 밖에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학생 지도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것을 판시한 교사의 체벌 행위 유죄 인정 사건, 소리바다 저작권법 위반 사건, 인터넷 게시글 관련 명예훼손 사건, 운전면허증 부정사용행위 유죄 인정 사건 등이 의미 있는 판결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박근용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은 “잘못이 있었던 판결도 보여주고 스스로 교훈을 삼는다면 사법 60주년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진실TALK] FT아일랜드 “데뷔 후 사랑을 알게됐다”

    [진실TALK] FT아일랜드 “데뷔 후 사랑을 알게됐다”

    데뷔곡 ‘사랑앓이’로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인기 아이돌 보이 밴드 FT아일랜드가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 ‘사랑후애’로 돌아왔다. 어느덧 데뷔 1년 3개월을 맞은 FT아일랜드는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집 ‘컬러풀 센서브리티’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을 만나 그 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보컬 이홍기 “데뷔 후 남몰래 짝사랑한 적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어요.” 데뷔 후 가장 변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뜸 이홍기가 이 같이 대답한다. ‘사랑후애’를 부르는 그를 보면 예전보다 좀 더 성숙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얼마전 끝난 짝사랑에 있었다. 그는 “데뷔 후 짝사랑을 한 적이 있다.”며 “멤버들도 다 알 정도 였다.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검게 칠한 손톱까지 한 층 남성다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홍기는 “1집보다는 성숙해졌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리더 최종훈 “외로움에 매니저 휴대폰 비밀번호도 바꿔” 최근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과 이홍기는 이집트로 여행을 다녀왔다. Mnet ‘필 더 월드 액션’에서 이들 멤버는 일반인 학생들과 이집트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에 최종훈은 “이집트의 모든 것들이 신기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미모의 이집트 여성의 대시였다.”며 “이집트 여성이 마음에 든다며 연락처를 요구해 매니저의 전화번호와 내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줬다. 그런데 연락이 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외롭다.”며 말을 이어간 최종훈은 “가을을 타는 것 같다. 하늘만 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휴대폰이 없어 매니저 형이 여자와 통화만 해도 질투가 나 휴대폰을 뺏고 싶다. 그래서 어느 날은 매니저 형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바꾼 적도 있다.”며 웃었다. 기타&서브보컬 오원빈 “보컬 분량 적은 아쉬움 솔로 앨범으로 풀고 싶다”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그룹 내에서도 개인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 가는 그룹들이 많은 가운데 FT아일랜드의 멤버 오원빈이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만약 개인 활동을 한다면 어느 분야에 도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오원빈은 “솔로 앨범을 내고 싶다.”며 “팀 내에서 보컬 분량이 많지 않아 더욱 솔로 앨범에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오원빈은 “데뷔 후 비교적 큰 무대에만 서 무대 경험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일본에서의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걸 알려줬다.”며 “일본에서는 대부분 소규모 무대에 섰기 때문에 사람들이 혹여 우리의 실수를 알게 될까 봐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무대에 서는 것이 한 결 편하고 여유로운 기분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스 이재진 “아역 출신 홍기 보다 연기는 내가 한 수 위”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5월 종영된 KBS 2TV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또 다른 멤버 이재진이 “이제 연기는 (이)홍기 형보다 내가 한 수 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 이정, 김동욱, 소녀시대 유리 수영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서 이재진은 김수미의 넷째 아들 ‘왕사백’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이재진은 “얼마전 ‘사랑후애’ 뮤직 비디오 촬영 때 내가 (이) 홍기 형보다 연기를 더 잘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드럼 최민환 “데뷔 후 가장 많이 바뀐 건 성격” 고등학교 1학년이자 팀의 막내인 최민환. 데뷔 때만 해도 막내 동생 같았던 그가 데뷔 1년 3개월 만에 훌쩍 성숙해졌다. 무대 한 켠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있는 그를 보면 이제 어느덧 성숙한 냄새가 난다. 외형적인 모습뿐 아니라 성격도 많이 변했다. 데뷔 초만 해도 형들 사이에서 부끄러움을 타던 최민환도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할 줄 안다. 이에 최민환은 “데뷔 후 성격이 가장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예전보다는 좀 더 당당해진 것 같다. 키도 많이 컸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뷔 때만 해도 내가 막내였는데, 이제는 형 오빠”라며 “또래의 소녀그룹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뚱뚱하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뚱뚱하다”

    최근 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정신노동을 많이 할 수록 뚱뚱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퀘벡 대학교의 안젤로 트렘블리(Angelo Tremblay)박사 연구팀은 14명의 학생을 세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14명의 학생들에게 45분간 편안한 자세로 쉬거나 책을 읽게 했다. 며칠 후 다시 학생들에게 45분간 컴퓨터를 이용해 주의력과 기억력, 조심성 등을 테스트해 뇌의 운동을 유발했다. 각각 45분이 지난 뒤 그들에게 먹고 싶은 만큼의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하고 그 칼로리를 조사했다. 그 결과 편안한 자세로 쉬거나 책을 읽었을 경우에는 평균 203칼로리를 섭취한데 반해 뇌를 이용해 분주하게 생각을 하며 45분간을 보낸 경우에는 253칼로리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머리를 많이 썼을 때의 음식 섭취량이 더 많았다는 것. 연구원 진 필립 채풋(Jean-Philippe Chaput)은 “생각을 많이 하거나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는 신체 내 포도당 비율의 불균형을 야기한다.”면서 “단지 뇌만 움직인다 하더라도 우리 신체는 포도당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음식물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는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의 비율이 더 높은 국가가 비만율도 높은 이유에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살이 찐다는 학설에서 더 나아가 ‘정신노동’과 비만의 관계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Psychosomatic Medicine’(심신의학)지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향길 운전 2시간마다 쉬어주세요

    고향길 운전 2시간마다 쉬어주세요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설레는 이가 많다. 고향길과 부모님이 차려 주시는 풍성한 음식은 명절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하지만 추석 명절이 끝나고 나면 감기몸살에 걸리거나 여기저기 쑤시는 등 꼭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올해는 명절증후군을 이겨내고 건강을 지키는 10가지 상식을 챙겨 보자. ●차에서 내려 최소 10분간 휴식을 올해는 유난히 명절이 짧기 때문에 고향 내려가는 길이 심하게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창문을 닫고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몸 안의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졸리거나 하품이 나오기 일쑤다. 장시간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장딴지 근육이 굳어지고 혈액이 정체돼 혈전이 생길 수 있다.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운전하는 것은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할 때는 최소한 2시간마다 차에서 내려 1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과음, 과식은 금물 자주 보지 못했던 자식이나 손주들을 위해 부모님은 정성스럽게 음식을 차리기 마련이다. 반가운 친척들을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밤을 새워가며 자연스럽게 술과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과음과 과식은 급체와 복통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과식은 간과 위에 부담을 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급적 기름진 음식이 많은 고칼로리 음식과 독한 술은 많이 먹지 않도록 조절하자. ●주부 스트레스는 가족이 나눠야 주부들은 추석이 되면 연휴 내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집 안팎을 청소하고 차례상을 차리는 등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가족과 친척들을 위해 불만을 참고 심리·육체적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명절증후군은 가족이 스트레스를 나눠 가질 때 쉽게 치유할 수 있다. ●수면 5시간 지키기 추석이 되면 밤을 새워가며 고스톱을 치거나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이 있다. 갑작스레 생활 패턴을 바꾸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심한 피로를 호소하게 된다. 다소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 5시간 이상은 잠을 자도록 하자. ●아이 안전사고 주의 명절에는 아이들이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평소 지내던 환경이 아닌 낯선 환경에서 지내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내에서 뛰어다니다 가구 모서리에 부딪치거나 논두렁, 야산 등지에서 낙상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음식은 저칼로리 조리법으로 풍성한 음식 때문에 체중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추석 음식을 하나도 안 먹을 수는 없는 일. 음식을 조리할 때 조리법에 주의하면 어느 정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가능하면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하고 고기는 볶기보다 삶아서 편육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 튀김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히고 튀긴 뒤에는 소쿠리에 냅킨을 깔아 기름을 흡수하게 한다. ●가정상비약을 챙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게 된다. 간단한 소화제나 두통약, 해열제 등은 미리 챙겨서 고향길에 오르자. 고혈압, 당뇨환자는 평소 꾸준히 먹는 약을 주변 가족들이 꼭 챙기고 확인하자. ●적당한 활동량 필요 TV만 보거나 고스톱을 즐기다 보면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자칫 관절이나 호흡기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이번 추석에는 집에만 머물지 말고 고향 근처 명소 나들이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가족애도 쌓아 보자. ●손을 자주 씻자 면역체계가 완벽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작은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평소 집에서는 별 탈이 없다가도 친가나 외가만 다녀오면 감기나 열병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갑작스럽게 변화된 환경이 신체에 무리를 준 결과다. 특히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아침에는 서늘하고, 오후에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리 짧은 옷을 준비하고 방은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나 흙장난을 한 뒤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응급전화는 1339 간단한 질환들은 준비해간 상비약으로 처치가 가능하지만 큰 부상이나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기간에 진료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응급전화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응급환자가 생기면 유선전화는 1339, 휴대전화는 지역번호+1339를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의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신우성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
  • [굿모닝 닥터] 발기부전에도 아는것이 힘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9월 위기설’이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1998년 IMF의 악몽이 떠오르는 이때 중년사업가 A가 힘없이 필자의 비뇨기과 진료실을 찾아왔다.A는 작지만 건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물류비, 자재 원가의 상승을 감당할 수 없어 얼마 전 부도를 맞고 회사와 집을 모두 날렸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부도 나기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부부관계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아무리 애를 써도 발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젠 부인에게도 쫓겨날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나는 즉시 A의 발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야간 음경발기검사’를 시행했다. 건강한 성인 남성이 잠자리에 들면 ‘렘(REM) 수면’ 동안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기 현상이 일어난다. 보통 하룻밤에 3∼5회 정도 발기가 나타나고, 시간은 회당 30분 정도가 정상이다. 깊이 잠들었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은 발기 유무를 알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음경발기검사는 환자가 수면을 취하기 직전에 소형 컴퓨터를 성기에 장착해 무의식적인 발기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하는 기법이다. 의료진은 발기가 몇 차례나 일어나는지, 딱딱해지는지, 발기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검사 결과 A는 정상적으로 야간 음경발기가 나타났다. 쉽게 말하자면 몸에는 이상이 없다는 뜻이다. 부도로 인한 심리적 충격이 갑작스럽게 ‘심인성 발기부전’을 일으킨 것이다. 심인성 발기부전은 갑작스러운 정신적 충격이나 배우자의 육체적 매력 감소, 우울증, 불안감, 종교적 신념, 성적인 공포, 강박관념 등이 원인이다. 환자와 배우자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증상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도 도움이 된다. 필자는 “용기를 갖고 심리적 억압에서 벗어나면 당신의 남성도 살아날 것”이라고 A에게 설명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해 줬다.3개월 뒤 A씨 부부는 밝은 모습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서서히 발기력이 회복되고 다시 사업을 시작할 용기도 생겼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 [발언대]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 마련해야

    장애인인 한 젊은 친구와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다리를 약간 저는 이 친구는 친구들간에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학창시절 내내 체육시간에 교실을 지켰다고 한다. 혹시라도 이 친구가 불편해 할까봐 미리 마음을 헤아린 체육선생님의 배려였겠지만 그는 체육을 마치고 즐겁게 교실로 돌아오는 친구들의 땀냄새가 그렇게 싫었다고 한다. 그리고 방과 후에는 동네친구들과 열심히 공을 찼다고 한다. 선생님이 미리 헤아리지 말고 이 친구의 의사를 물어 봤더라면 이 친구가 학창 시절 안 좋은 기억을 가질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한 우리 장애인체육선수들은 메달 획득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이다. 기왕이면 금메달, 은메달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를 보는 일반장애인들 마음 한 쪽에는 서늘함도 있다. 우리 주위에는 당장 집에서 나서기 힘든 상황에 놓인 장애인도 있다. 이들에겐 장애인 올림픽조차도 자신이 처한 현실과 거리가 있는 얘기이다. 체육활동이 정신적인 면에까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일상 활동에서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욕구가 더 클지도 모른다. 이런 점에서 장애인들이 쉽게 운동과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환경의 마련은 시급한 문제이다. 가까운 거리에 장애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고 또 이들을 도와줄 전문 운동처방사도 있으면 좋겠다. 이미 장애인 운동을 돕는 봉사자들이 소수 있긴 하지만 사회복지의 다른 분야처럼 공급이 수요에 한참 못 미친다. 생활체육의 기반이 없는 사회에서 전문 체육의 성장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며 이는 장애인 체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육체적 단련과 더불어 정신적 고양이 필요한 대다수의 장애인들에게 장애인생활체육의 진정한 ‘생활화’가 마련되지 않는 한 스포츠 강국 코리아는 ‘TV 속의 일’일 뿐이다.
  • [심층 인터뷰] 전재희 “건보 당연지정제 유지… 연금공단 개편 시기 일러”

    [심층 인터뷰] 전재희 “건보 당연지정제 유지… 연금공단 개편 시기 일러”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 중앙부처 국장, 민선시장. 전재희(59)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대선에서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분야 공약작업을 주도했던 전 장관은 지난 6일 취임사에서 ▲고령화·저출산 ▲먹거리·의약품 안전 ▲건보·연금개혁 ▲저소득층 지원 ▲국민의사 반영 ▲정책 일관성 등 6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전 장관의 행정 스타일을 두고 “특유의 추진력으로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란 긍정론과 “여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정책기조를 진두지휘했기에 규제완화(민영화)라는 큰 흐름을 거스르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이 맞서 있다.‘성장’과 ‘복지’중 한축을 담당한 전 장관은 임기 내에 반드시 ‘능동적 복지’를 가시화시켜야 한다는 짐도 짊어지고 있다. ▶6개 과제 중 최우선으로 꼽은 것은. -고령화·저출산 문제해결이다. 이에 앞서 계획됐는데도 지켜지지 않은 정책들을 찾아 끝까지 완수하도록 하고, 부처 산하 조직이 정보를 공유해 일하도록 할 것이다. 건보·국민연금 누락자 정보공유는 물론 위험한 혈액을 미리 수혈금지시키는 시스템 등이다. 반드시 고쳐나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할 국가주도의 보육체계 강화 방안은. -대선공약을 ‘확행’하도록 정부 내에서 역할하면 자연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국정과제 선택과 자원배분 회의가 모두 끝난 뒤 취임했다. 그런데 국가재정을 이유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엄청난 수정·보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요즘 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건보 이원화, 민영의보 활성화 등 기획재정부측에서 ‘태클’거는 부분이 많다.‘엇박자’라는 지적도 있는데. -재정부가 하는 얘기가 맞으면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복지부 현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면 우리가 이해시켜야 한다. 국민의 건강과 삶, 가족의 가치를 지키는 데 옳다고 느끼는 것은 자리를 걸고라도 열심히 설득하겠다. 결정된 것을 놓고 달리 해석하면 엇박자이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결정되기 전까지 치열하게 토의하는 것은 사회가 민주적으로 가기 위해 필요하다. 다양성과 총체적 지혜를 모으는 기회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과의 의견조율은. 식사라도 했나. -함께 밥먹을 시간은 없었다.(웃음)강 장관을 1차로 만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만나 대화할 것이다. ▶공단 박해춘 이사장이 너무 공격적 투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연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은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 아울러 연기금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파장을 미칠 만한 발언과 발표는 대단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 ▶박 이사장이 입장을 계속 고수한다면 복지부 차원에서 제재조치가 있나. -(단호하게)나는 원칙을 지키도록 할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징수기능과 기금운용이 분리되는 반면 건보는 거대화된다. 산하조직 개편은. -너무 멀리가는 얘기다. 엊그제 온 사람이 정확한 답을 할 수 있겠나. 그때 가서 얘기해야 한다. 다만 국민연금의 경우, 기초노령연금이라는 새로운 업무가 생겼다. 기금운용은 본래 따로 조직돼 있고 이를 독립시킨 것이다. ▶새 정부 핵심 수뇌부로서 건보 당연지정제 폐지에 반대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는데.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중환자나 난치환자들이 가고 싶은 병원이 과연 건보 환자를 기꺼운 마음으로 진료하겠는가. 이는 이상이지 현실이 아니다. 소신은 변함없다. ▶17대 국회에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관심있게 지적해왔는데. -약제비 절감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 한다. 전임장관이 해오던 방법을 일관성 있게 지켜나갈 것이다. 하지만 획기적 재정안정화까지 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절차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다. ▶최근 보건의료단체장과의 만남에서 ‘약가인하와 관련해 외부에서 압력을 받는다.’고 말했는데. -최근 감사원에서 약가와 관련한 감사결과를 발표했고, 많은 언론이 (건보재정에서) 약가 비중을 좀더 낮췄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이를 단체장들께 전한 것뿐이다. 그분들은 지금 약값 내리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은가. ▶최근 감사원이 약가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의약품정보관리시스템’을 올 10월부터 도입한다. 제약회사가 A라는 약을 생산해 도매상에 넘겨주면 도매상이 그 제품을 얼마에 어디에 몇개 팔았느냐를 추적하는 식이다. 보험약제인 경우에는 최종 결과가 심평원으로 오지 않느냐.2∼3년 내에 완전히 정착되면 ‘데이터마이닝기법’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17대 국회에서 ‘의약품 처방조제지원’(DUR)시스템을 계속 추진하라고 복지부에 독촉했었다.(의료계 반대에도)계속할 방침인가. -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국민건강 보호하려는 조치다. 약을 섞어 먹으면 치명적인 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섞어 먹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 기능이고 책무다. ▶취임식 때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성 외에도 역사성을 강조했다. -일관성과 상통하는 얘기로 보면 된다. 전임자가 하던 일에 대해 소홀히 하면 득보다 실이 크다. 부처의 고유 직능이 널뛰기해서는 안 된다. 정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후임자도 노력하고 변화가 필요할 때에는 과감히 변화하면 된다. ▶역사에 한획을 긋겠다는 뜻은 없나. -그런 거창한 것보다 먼 미래를 보지 못하는 계획은 안 세웠으면 좋겠다. 좋은 예가 아파트다. 옛날에 지은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없고 지상주차장만 있잖은가. 자동차는커녕 사람도 못 다닌다. 복지부 일중 대표적인 게 저출산 문제다. 산아제한은 성공적이었지만 어느 시점이 오니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 전체를 보는 포괄성, 과거에 해왔던 일을 안착시키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17대 국회에서 대기업 건보료 체납 등을 지적했다. 건보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보장성을 확대할 복안은. -새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오면 상의해 조치하겠다. 복잡한 것은 안 한다.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이사장과 건보공단이 먼저 발굴하고 이후 복지부에서 조력할 것이다.‘경증질환에 대한 자기 부담을 줄여 중증질환 보장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보험료를 올려 보장성을 높일 것이냐.’이제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 선택권 보장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만들겠다. ▶새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에서 자연스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건보재정과 관련해 취임사에 드러난 ‘국민의사 반영’을 적용한다면. -여러 ‘시뮬레이션’이 나오면 언론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겠다. 이후 국민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외부 전문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할 것이다. ▶여론조사를 통한 정책결정을 뜻하나. -여론조사 방식도 해보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보고 공청회도 하면 자연스럽게 공감대 형성되지 않겠나. 과거 내부과정은 국민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결정된 뒤 ‘내년에 보험료율이 몇 퍼센트가 오른다.’거나 ‘보장성은 어떻게 된다.’고 알려주기만 했다. 전 단계부터 국민에게 모두 알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론조사 내용을 가감없이 공개하겠다는 건가. -여론조사가 반드시 정책결정을 좌우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적어도 국민에게 저녁식사를 먹는 자리에 함께 모여 대화하고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하지 않겠나. ▶사회적 안전망이 확충되지 않은 상황에서 ‘능동적 복지’나 ‘일하는 복지’를 추진하면 잠재적 노숙자 등이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그것(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 앞으로 나가는 능동적 복지이고 보편적 복지이며 예방적 맞춤형 복지라는 뜻이다. 제대로 잘 다져 토대로 만들어야지 소홀히 하진 않는다. ▶(안전망 확충하려면)예산이 문제다. -예산은 투쟁이다. 대한민국을 2개의 축으로 나누면 ‘성장의 축’과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돌리는 ‘복지의 축’이 있다. 앞쪽(성장의 축)이 제대로 안 되니 이쪽도 제약받고 있다. 경제성장과 발전이 복지와 대립각이 아니고 대단히 보완적 관계에 있다. 어려운 사람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은 어떤 정부도 하지 않는다. 국가재정 등의 이유로 하고 있던 사업을 축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능동적 복지’라는 새 정부 복지이념을 만드는 데 일조했나. -대선 당시 선대위에서 복지 공약을 만들었는데 이를 압축한 말이 ‘능동적 복지’가 됐더라. 기초생활 보장 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 국민가운데 선별하는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를 지향했다. 가난해지기 전에 미리 나서 도와주자는 예방적 복지도 말했다. 그때 만들었던 대표적인 게 ‘생애디딤돌 7대 프로젝트’다. 청년기, 장년기, 노인기 등 생애 전환기별로 필요한 복지수요에 맞춰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정리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프로필 ▲경북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 이사장 불도저식 경영 ‘경고’ ■전 장관 기금운용 언급 왜 전재희 장관은 왜 연기금 운용에 대해 지적했을까. 전 장관은 서울시 계동청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금 고갈문제를 수익률을 높여 풀어보겠다.’는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운영방식에 조심스럽게 이견을 제시했다. 복지부 안팎에선 이날 발언에 대해 민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시절의 불도저식 경영을 연기금 운용에 도입하려는 박 이사장에게 적절한 시점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조기에 논란을 진정시키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논란은 연기금이 상반기 주식투자로 4조 3000억원의 원금손실을 본 가운데 박 이사장이 한 기자간담회에서 420조원의 연기금 가운데 40%인 160조원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롯됐다. 노동계, 학계, 시민단체 등은 앞다퉈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고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박 이사장의 진퇴가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조차 “박 이사장이 기금 수익을 높이면 보험료를 안 올려도 된다는 식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고 있다. 박 이사장은 복지부 내에서 조차 “청와대에서 받쳐주는 실세 이사장”으로 불린다. 사실 박 이사장의 ‘2013년 주식투자 비중을 40%로 늘리겠다.’는 계획은 현 시점에서 이사장에게 결정권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도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이사장의 발언은 기금운용을 결정하는 기금위원회를 무시한 월권적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연기금을 어떻게 굴리느냐는 원칙적으로 ‘기금운용위원회’라는 공적기구에서 결정토록 돼있다. 위원회 위원장은 복지부 장관이다. 게다가 시장상황이 유동적인데다 최종 결정은 2012년 기금운용위가 결정하게 돼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연기금 적립액은 228조 5000억원이며 국내와 해외주식에 40조 9000억원(18%)이 투자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중학생때 부터 4남매 어머니 노릇… 민선시장·3선의원서 장관직 올라 ■전재희 장관은 누구 전 장관은 비오는 날이 좋다고 했다.“빗소리에는 리듬이 있기 때문”이란다.“비가 오면 더욱 생기가 도는데,(내가)‘비오는 날의 난초’ 같지 않냐?”고도 했다. 빗소리를 들으며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유감없이 드러낸 전 장관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유난히 좋아한다.1976년 결혼해 지금까지 1년에 7∼8번씩 치르는 제사상을 손수 준비할 만큼 인간적 면모도 남다르다.73년 24세 나이에 여성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승승장구해 온 ‘엘리트’로만 알려진 전 장관이다. 하지만 4남매의 장녀로 일나간 어머니를 대신해 중학생 때부터 어머니 노릇도 했고, 책값이 없어 책방에서 몇시간씩 서서 책을 읽던 불우한 어린시절도 있었다. 새 정부 초기 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를 때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었다.17대 국회에서도 오랫동안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그때 (장관직)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총선 출마 전이라 당에서 경기도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준다고 만류해 결국 출마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장관직에 대해선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 결코 자원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소명감을 가지고 부름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독실한 가톨릭신자로도 유명하다. 남편 김형률(전 조달청 차장)씨의 세례명은 ‘요셉’이고 전 장관은 ‘마리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푸에블로호 승무원 北상대 손배 이길까

    북한에 붙잡혔던 미 해군 푸에블로호 승무원들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고, 미국 법원은 궐석재판을 선언했다.1968년 북한에 나포된 지 40년 만이다. 미 연방법원 워싱턴 D C 지원은 지난 4월21일 윌리엄 토머스 매시 등 푸에블로호 승무원 4명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북한측이 재판에 응할 의사가 없다고 결론짓고 궐석재판을 진행토록 선언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또 고소인들은 이를 근거로 지난 6월16일 법원에 1인당 2435만달러(약 240억원)씩 총 97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사실인정안’을 제출했다. 지난 1968년 1월23일 북한에 나포됐던 이들은 사실인정안에서 “같은 해 12월23일 석방될 때까지 감금당한 채 극심한 폭행과 육체적·정신적 고문을 당했다.”며 “신체적 장애 및 정신적 후유증으로 이제까지 겪은 고통에 대해 북한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첩보활동 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푸에블로호사건은 북한과 미국간의 외교공방에 이어 법정공방으로까지 번지게 됐다.연합뉴스
  • [Beijing 2008] 1위 질주 中 큰 공은 겁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공이 커지면 왜 안 되는 걸까.’ 중국의 현직 유명 언론인 바이옌쑹(白岩松)이 18일 신화통신에서 제기한 문제다.“공의 잔치가 시작됐는데, 큰 공은 서양식만 먹고 있다. 중식은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큰 공(大球), 즉 축구·농구·배구 등 종목에서 서양국가들이 선전하는 반면 중국은 부진한 모습을 교차해 바라보며 답답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구기종목을 ‘큰 공’과 핸드볼 이하 ‘작은 공’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강세 종목인 작은 공(小球)의 성적은 이번에도 괜찮다. 탁구가 금메달 행진을 하고 있고, 배드민턴도 여자복식 등이 바람직한 성적을 냈다. 중국은 셔틀콕을 작은 공으로 분류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벽이 두꺼운 테니스도 여자복식이 승전보를 전해왔다. 하지만 이 무렵 남자축구는 물론이거니와 기대했던 여자축구마저 본선에서 탈락했다. 야오밍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남자농구도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배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그나마 날로 퇴보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네트’가 있어 피아(彼我)를 구분해 주고 아군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작은 공은 중국인의 성격에 잘 맞지만, 무제한적 움직임으로 육체 경쟁을 해야 하는 축구나 농구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큰 공에서 그런대로 배구가 성적을 내는 것도 네트가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중국 체육계는 중국인의 ‘품성’과는 상관없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삼 드러난 큰 공 종목의 부진에 깊게 우려하고 있다.“작은 공은 중국의 국기(國技)로 우수한 성적에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국민들은 날로 큰 공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찍이 국가체육총국의 리푸룽(李富榮) 부국장은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비록 금메달을 따기 어렵더라도 국민들이 좋아하는 종목을 중시해야 한다.”며 큰 공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 대회 시작부터 금메달 경쟁에서 독주하며 올림픽 1위 목표에 근접해 있는 중국이지만, 축구·농구 등 ‘서구형 대중 스포츠’에 심취하면서 서양 국가들과 대등한 경쟁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묘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jj@seoul.co.kr
  • [Seoul In] 어린이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어린이 영어교실의 제 4기 수강생을 다음달 5∼10일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3학년으로 선착순 20명이다. 주한미군 2사단 캠프 레드크라우드 알파중대원 중에서 미국 현지 대학에서 영어 관련 과목을 전공한 병사 2명과 카투사 1명이 강사로 나선다.10월2일부터 12월18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3개월 수강료는 3750원이다. 교육체육과 2289-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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