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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재활 및 생활체육활동 프로그램 통해 중증장애인 자립 돕는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재활 및 생활체육활동 프로그램 통해 중증장애인 자립 돕는다

    지역사회 내 중증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오효미, www.dmbest.kr)’이 직업능력을 배양하고 근로의지를 고취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구체적인 재활 프로그램과 생활체육활동 프로그램 등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눈에 띈다. 사회복지법인 양덕사회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2001년, 2013년 사회복지기관평가 ‘A’등급 우수시설로 선정되었고, 올해에는 보건복지부에서 DM발송, 기타인쇄물, 명함, 공공기관 고지서용 데이터 출력을 제작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설로 지정되었다. 우편물 발송대행사업과 인쇄 및 제본사업, 고지서 출력사업을 진행하는 보호작업장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사회통합 기술훈련과 직업생활 적응훈련을 실시하는 직업적응훈련반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직업적 소양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대표적인 재활프로그램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체험홈 꿈틀 프로젝트다. 2015년 12월로 종결된 꿈틀 프로젝트는 직업재활시설 내에서 자립을 희망하는 근로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자립생활훈련 ▲가사훈련 ▲사회적응기술훈련 ▲입주자 월례회의 ▲멘토-멘티 모임 ▲보호자 자조모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증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을 지원했으며 근로장애인 1명이 자립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근로장애인의 건강한 직장생활 영위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근로장애인의 체력향상과 자립생활의 성취감,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2014~15년 생활체육(티볼)교실 활동지원에 선정되어 매주 토요일 T-ball(티볼)교실을 진행했으며,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 예정이다. T-ball(티볼)교실을 통해 장애인생활체육지원사업에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우수 사례발표와 함께 상금 및 상패를 전달 받기도 했다. 백정은 직업재활사는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비장애인들의 자원봉사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비장애인들이 단순히 장애인들을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삶의 가치를 나누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주부,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 등 누구나 자원봉사에 참여가 가능하며 행정보조, 작업보조, 프로그램 진행 및 보조, 환경 미화 등의 분야에서 주 1회 이상 활동할 수 있으면 된다. 재정후원과 물품후원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과 일반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는 매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에 국제신문 드마리스 플러스에서 2015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초대하여 1년 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중증장애인들과의 뜻 깊은 유대 시간을 가졌다.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고등법원장>△대전고등법원장 지대운△광주고등법원장 유남석△특허법원장 이대경<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수원지방법원장 이종석△춘천지방법원장 김명수△대전지방법원장 안철상△청주지방법원장 신귀섭△대구지방법원장 황병하△부산가정법원장 문형배△울산지방법원장 이기광△광주지방법원장 김광태△전주지방법원장 장석조△제주지방법원장 이승영△대전가정법원장 이내주△광주가정법원장 장재윤△인천가정법원장 안영길<고등법원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유해용△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김현석△사법연수원 수석교수 강승준△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성낙송△서울고법 부장판사 강영호 성기문 조경란 조해현 최상열 김주현 박형남 김창보 홍승면(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권기훈 심준보(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김승표 이원범 정선재 배형원 윤종구 천대엽 서경환 한규현 정준영 임성근 윤준 김흥준 이동원 김재호(춘천지법 소재지 근무)△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허용석△대전고법 부장판사 백강진 이승훈 윤승은 이동근 이승한(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최인규△대구고법 부장판사 성수제 김문관△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김형천△부산고법 부장판사 김주호 김찬돈(부산지법 부장판사) 박효관 김종호(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정창호 권순형(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최인석△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이창한△광주고법 부장판사 노경필 박병칠 마용주(제주지법 소재지 근무·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구회근△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김환수△특허법원 부장판사 김우수 박형준 오영준△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신광렬△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김정만△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김대웅△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배준현△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차문호△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박종훈△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최수환<지방법원 부장판사>△수원지법 부장판사 손왕석△광주지법 부장판사 김재영◇겸임 및 직무대리△서울고법 부장판사 김기정(법원도서관장 겸임)△서울고법 부장판사 조병현(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겸임)△대구고법 부장판사 사공영진(대구지법 부장판사 겸임)△서울고법 부장판사 허부열(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진만(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김영관△방송기반국장 배중섭◇국장급 고용휴직△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재영 ■국방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임용△국방대 교육파견 한현수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 서을수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직위부여△금융혁신국장 겸 선임국장 이준호△불법금융대응단장 겸 선임국장 정성웅◇국·실장 직위부여 <사무소장>△동경 고인묵<실장>△금융상황분석 이진석△인재개발원 이창욱△비서 이수한△워싱턴주재원 정신동△하노이주재원 김소연△IT검사 김윤진△자산운용감독 오용석△기업공시제도 이화선△회계제도 윤동인△분쟁조정 박성기△보험사기대응단 송영상<국장>△은행감독 구경모△특수은행 오승원△저축은행감독 윤창의△상호여전감독 김태경△상호금융검사 임철순△자본시장조사2 최윤곤<지원장>△부산 신기백△대구 이종욱△인천 황인하△전주 김진우△제주 남택준△춘천 장웅수△충주 유영인△강릉 신상균<부센터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 임상규◇국실장 전보 <국장>△기획조정 오영석△총무 이병삼△국제협력 임세희△공보실 박석곤△거시감독 신원△제재심의 이효근△법무실 안세훈△생명보험 오홍주△손해보험 이현열△보험준법검사 이성재△일반은행 민병진△은행준법검사 하은수△외환감독 류태성△신용감독 장복섭△자본시장감독 장준경△금융투자 한윤규△자산운용 류국현△금융투자준법검사 김성범△기업공시 김도인△자본시장조사1 박은석△특별조사 강전△회계조사 김상원△금융소비자보호총괄 설인배△금융교육 이봉헌△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 임민택△보험소비자보호 김철영△금융민원센터 조철래△감사실 이문종△감찰실 김동건<사무소장>△북경 조운근<지원장>△광주 김재룡△대전 김현열△창원 송윤진<실장>△정보화전략 황성관△홍콩주재원 박연화△보험감리 김동성△연금금융 권오상△서민·중소기업지원 김수헌△여신전문검사 정영석△금융투자소비자보호 이갑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 이제항 ■서울미디어그룹 △대표이사 부사장 방두철◇미래전략실△기획마케팅부장 이종은△경영지원부장 김성하◇이뉴스투데이△편집국장 서동삼△마케팅국장 진영석△산업1부장 김봉연△경제부장 박재붕△산업2부장 김영삼△금융부장 김희일◇독서신문△편집부국장 엄정권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이상찬 ■강릉원주대 △대외협력부총장 송성재△대학원장 남궁용△교무처장 최재식△학생처장 이형원△기획협력처장 박덕영△산학협력단장 양은익△산업대학원장 이창수△정보전산원장 문정호△도서관장 민남식△입학관리본부장 이경숙△취업지원본부장 조태동△기초교육원장 안필규△평생교육원장 김홍철△어학원장 류승구△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 이상민 ■연세대 △Y-IBS과학원장 천진우△신문방송편집인 김용호△글로벌인재학부장 서홍원 ■국민대 △기획부총장 임홍재△교학부총장 이채성△총무처장 이호선△기획처장 정승렬△국제교류처장 윤경우△입학처장 박태훈△사회과학대학장 조경호△법과대학장 김택주△조형대학장 하준수△자연과학대학장 조영석△경영대학장 이태희△전자정보통신대학장 김동명△건축대학장 이공희△자동차융합대학장 김정하△창업지원단장 이건상△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최석환 ■명지대 △부총장(교학담당) 이종명△부총장(행정담당·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겸임) 김도종△대학원장(학술연구진흥위원회 위원장 겸임) 박천오△법과대학장 홍명수△공과대학장(산업기술연구소장 겸임) 양진승△예술체육대학장 김정명△문화예술대학원장 김차규△교목실장 구제홍△기획조정실장 김성철△교육지원처장 임연수△입학처장 노승종△인문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사회봉사단장 겸임) 김기영△사무지원처장 방선오△산학협력단장 서동선△명지미디어센터장 이무성△자연캠퍼스 생활관장 박종대△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기세 ■NH선물 △부사장 지화철 ■대교CNS △대표이사 최대현
  •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제주의 新유배인

    [양진건 유배의 뒤안길] 제주의 新유배인

    지난해 12월 31일 우크라이나의 친러 분리주의 반군을 비판했던 사람이 법원으로부터 5년의 시베리아 유배형을 정식으로 선고받았다. 시베리아 유배형은 원래 동방을 침략한 러시아제국이 시베리아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자국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면서 탄생한 것이다. 이후 건국된 소련은 이 형벌을 더욱 강화했지만 소련이 붕괴됐음에도 유배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독일은 문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배 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독일의 기센시는 문제 청소년들을 9개월간 시베리아로 보내 갱생교육을 받게 하는데 섭씨 영하 55도의 극한지에 TV도 인터넷도 없고 가이드와 함께 외딴집에 살면서 빨래와 취사를 직접 한다. 이 프로그램은 과도한 소비문화 유혹에서 청소년들을 격리시킨다는 취지로 진행 중이다. 독일 청소년 선도 단체는 한 해 600여명의 문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갱생교육을 하고 있지만 유배 캠프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는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유배로 악명 높은 10개의 섬’이라는 주제로 유배 관광을 안내하고 있다. 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한 프랑스령 기아나의 ‘악마의 섬’을 비롯해 나폴레옹의 유배지인 ‘세인트 헬레나섬’ 등 이색 관광지로 유배지를 추천하고 있는 것이다. 유배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오스트레일리아령 노퍽섬을 중심으로 매년 ‘유배의 섬’ 콘퍼런스가 개최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뉴칼레도니아, 괌, 사할린 등 여러 섬들이 참여해 유배지의 역사와 유산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방문 장소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덕분에 주요 ‘유배의 섬’들이 현재 세계유산 등재 신청 리스트에 올라갔다. 보다시피 유배라는 주제는 이렇게 전 세계에 걸쳐서 형벌이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또는 이색 관광지, 세계문화유산 등으로 활발하게 애용되고 있다. 그런데 조선시대 최고의 유배지였던 제주도에서는 이와는 좀 다르게 전개돼서 흥미를 끈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 블룸버그는 제주도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제주 경제가 국가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그 배경이 순유입 인구 증가와 이전기업 효과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주요 도시 인구가 감소세인 반면 제주도에는 매달 평균 1000여명이 넘게 유입되고 있는 점을 중요한 성장 배경으로 봤다. 이렇게 유입되는 사람들을 필자는 ‘자발적 유배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를 비롯한 조선시대 300여명의 유배인들과는 전혀 다른 헬조선 시대의 유배인들이다. 그들은 지옥으로 변하고 있는 육지부의 도시를 자발적으로 버리고 제주도로 들어가 삶의 시계를 좀 늦추고 사람답게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조선시대의 경우 “추사는 불행했지만 제주는 행복했다”면 이제 그들은 “그들도 행복하고 제주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정작 최근의 현실은 땅값이 뛰고 살 집이 없어지는 등 제주마저 급격히 ‘헬조선’이 되고 있다. 그래서 혹시나 “그들도 불행하고 제주도 불행”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간 조만간 그들은 돌아설 곳이 없는 유배인이 될지도 모른다.
  • [현장 행정] 말없던 11살 지연이가 달라졌어요

    [현장 행정] 말없던 11살 지연이가 달라졌어요

    길고양이 유일한 친구였던 막내 주 1~2회 고민 털어놓으며 치유 ‘밤 고양이’, ‘도둑고양이’. 강동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지연(11·가명)이의 별명이다. 지연이는 맞벌이 가정의 막내다. 언니와 오빠가 있지만 학원에서 늦게 귀가하는 탓에 늘 혼자였다. 텅 빈 집에서 가족들을 기다리기가 무서워 놀이터를 배회하곤 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외로움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친구들은 이런 지연이에게 별명을 붙이고 놀리기 일쑤였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던 지연이에게 변화가 생긴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담임 교사와 함께 방문한 교내 고민상담실에서 주 1~2회씩 정기적인 정서 상담을 받으며 상처받았던 지연이의 마음도 밝아졌다. 말이 서툴렀지만 함께 책 읽기 연습을 하며 의사표현도 자연스러워졌다. 두려움은 설렘으로, 외로움은 고마움으로 바뀌었다. 지연이는 최근 자신감을 찾고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 사춘기가 빨라진 요즘, 초등학생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강동구가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올해 ‘초등 니즈콜 상담센터’를 확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들의 정서 지원을 통해 공교육의 토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취지다. 당초 니즈콜 상담센터는 중학교에만 설치했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된 구의 ‘좋은 중학교 사업’의 하나였다. 현재 지역 18개 중학교에는 모두 상담 전문가가 파견돼 있다. 지난해 모두 7265명의 중학생들이 상담을 받았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자 구는 지난해 일부 초등학교에도 상담사를 파견했다. 중학생보다도 훨씬 많은 1만 60명의 어린이들이 상담을 받았다. 분석 결과 가정 또는 학교에서의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이 68.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한 초등학교에서 활동했던 조미경 상담사는 “생각보다 아이들의 감춰진 고민이 깊었는데 상담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고 편안해진 모습을 봤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상담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는 올해 지역 25개 초교 중 21개교에 상담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 의료기관 치료도 연계한다. 아울러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상담센터를 설치한 학교마다 학교폭력은 줄어들고 학업 성취도는 높아졌다”면서 “학생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상담센터 운영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실장급) 임용△조세심판원장 심화석 ■기획재정부 ◇실장급△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파견 정규돈◇국장급△관세국제조세정책관 김종열◇고위공무원 승진△조세정책과장 박금철◇부이사관 승진△지역예산과장 배지철△협동조합정책과장 김서중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사회정책협력관 한상신△군산대학교 사무국장 정병익△부산대학교 사무국장 송기동△국방대학교 파견 박영숙△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김진수◇부이사관 전보△장관비서실장 황성환△예산담당관 조재익△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난영△학생복지정책과장 박주용△통일교육원 파견 강병구△교육부 오순문△호치민 한국교육원 파견 김태형◇서기관 전보△학교정책과장 최윤홍△공교육진흥과장 예혜란△유아교육정책과장 신미경△평생학습정책과장 박대림△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문상연△다문화교육지원팀장 김진형△장관실 천범산△안동대학교 임연준△부산대학교 대외교류본부 행정실장 이희택△경상대학교 대외협력과장 노정철◇장학관 전보△교육과정운영과장 강성철△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김헌수 ■행정자치부 ◇실국장급 전보△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순현△감사관 김종영◇과장급 전보△교부세과장 이동옥△국가기록원 전자기록관리과장 이승억 ■보건복지부 ◇국장급△보건복지부 근무 박인석△국방대학교 안보과정 훈련 파견 김현준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임인택◇과장급△국방대학교 안보과정 훈련 파견 손영래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관리실 재난예방정책관 일반직고위공무원 안영규△국방대학교 교육훈련 파견 일반직고위공무원 성기석◇국장급 전보△국방대학교 교육훈련 파견 소방감 신열우◇과장급 전보△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민방위비상대비교육과장 정한율△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담당관(전담직무대리) 최병진△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전담직무대리) 기술서기관 이동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박계옥△권익개선정책국장 김태응△고충민원심의관 권근상△신고심사심의관 안준호△행정심판심의관 임규홍◇과장급△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정재일△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범서△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응태 ■동반성장위원회 ◇신규 선임△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강재영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성빈△국방대학교 송기봉◇과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김대훈△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한재연◇과장급 일반임기제 공무원 임명△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 이명규 ■전주시 ◇5급 승진△나경옥 박병백 송규만 심규문 이강준 정경순 조동주 최명환 최병협 임채준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영지원이사 김성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명△국제협력단장 류종수◇보임△의정부지원장 박인기△전주지원장 조원구◇전보△고객지원부장 김인욱△정보자원부장 이영곤△자원운영부장 길종선△자원관리부장 박영자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성과확산본부장 임채환△경영관리본부장 이현웅◇실장△기술사업화실장 김재윤△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장 권오원△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우현수△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행정실장 김달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이용선△농업관측센터 채소관측실장 김성우△농업관측센터 과일과채관측실장 성명환△농업·농촌정책연구부장 박준기△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감사실장 옥치목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부장 유진석△국제전략부장 김형주△기후기술협력센터장(직무취급) 신현우△경영지원부장 임동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임명△통신전파연구실장 여재현◇승진△선임연구위원 김정언△연구위원 조성은△연구위원 김용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서울광진우체국장 최상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송창호△법학전문대학원장 김동근△사회대학장 최원규△환경생명자원대학장 명 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처장 이승재△대외협력실장 성지미△대학교육개발단장 강승찬△교수학습센터장 신선경△다담창의센터장 강성진△MSC교육센터장 김광철△대학 언론사 주간 박윤희△능력개발교육원 신기술교육개발센터장 이문수△온라인평생교육원 이러닝개발센터장 권오영 ■한국안전인증원 ◇공간안전연구소△소장 여용주△연구기획팀장 전성호 ■서울파이낸스 △편집국장 박정원 ■뉴데일리경제 △산업부 유통팀 부장 박종국(전문분야 기자) ■미디어잇 △편집인 우병현(조선비즈 취재본부장 겸직)△디지털전략팀장 부장 한정연 ■뉴스웨이 ◇승진△뉴미디어부장 홍미경◇신규△모바일콘텐츠팀장 이성인 ■NH농협생명 ◇부사장 선임△전략총괄부사장 정성환◇본부장 선임△경영지원본부장 한재선△리스크관리본부장 김동일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집행간부 상무 방명환 ■조선대학교 ◇승진△총무관리처장 이철기△총무관리부처장 김수현△학생지원부처장 박상순◇전보△대외협력부처장 김균영◇3급 승진△의과대학 교학팀장 정승환△평가분석팀장 최양진△학부교육선도사업단 행정지원팀장 홍희만◇4급 승진△인문과학대학 교학팀장 김동우△평생교육지원팀장 박정식△외국어대학 교학팀장 안규상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성과확산본부장 임채환△경영관리본부장 이현웅◇실장△기술사업화실장 김재윤△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장 권오원△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우현수△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행정실장 김달식 ■한국외대 △산학연계부총장 김희동△대학원장 한성철△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김춘식△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이정△경상대학장 전종근△통번역대학장 정환승△동유럽학대학장 박정오△국제지역대학장 임근동△도서관장(글로벌) 정대인△정보지원처장 조상영△입학처장 나민구△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서울) 김태성△행정지원처장(서울) 이승용△국제교류처장 황재호△대학원 교학처장 권경애△교무처장(글로벌) 홍석우△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글로벌) 신정아△연구산학협력단장 명희준△지식출판원장 장지호△국제사회교육원장 박중찬△외국어연수평가원장 한원덕 ■KBS △편성본부 UHD추진단장 정화섭 ■MBC △보도본부 보도전략부장 최혁재△콘텐츠사업국 해외유통사업부장 진혜원△보도국 편집2센터 뉴스투데이편집부장 김대경△보도국 취재센터 국제부 베이징특파원 금기종 ■포스코 ◇전무 승진△전중선 △김학용 △이종섭 △김준형 △이덕락 △한성희 △황보원 ◇전무 승진 △천성래 △김복태 △김민철 △이기호 △천명식 △김종상 △오현석 ◇신규 선임△전무 양흥열 △상무 남수희 ■대우인터내셔널 ◇승진△부사장 주시보 △부사장 김선규 △전무 남철순 △상무 구경룡 △상무 한성수 ◇신규 선임△부사장 전국환 △상무 신학균 △상무 김준하 ■포스코건설 ◇신규선임△사장직무대행 한찬건 △부사장 고석범 △전무 윤태양 △전무 김성준 △상무 김희대 ◇승진△전무 박영호 △전무 김창학 △상무 윤중현 △상무 김교훈 ■포스코에너지 ◇승진△부사장 신창동 △상무 김성병 △상무 조상순 ◇신규선임 △상무 전중환 ■포스코켐텍 ◇신규선임△상무 최은주 김동원 ◇승진 △전무 박용산 ■포스코ICT ◇신규선임△전무 박주철 △상무 김종현 △상무 이창복 ■포스코경영연구원 ◇승진△전무 신현곤 △상무 허광숙
  • [단독] 제주 베트남인 불법입국 사건 뒤 ‘국내외 밀입국 조직’ 있었다

    [단독] 제주 베트남인 불법입국 사건 뒤 ‘국내외 밀입국 조직’ 있었다

    지난달 13일 제주공항에서 베트남인 59명이 한꺼번에 종적을 감춘 집단 불법 입국 사건에 베트남 현지 및 국내 밀입국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정황을 수사 당국이 포착했다. 3개월에 걸친 치밀한 준비 끝에 밀입국에 성공한 베트남인 상당수는 사전 계획에 따라 국내 수송책의 도움으로 이미 육지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31명, 이미 육지 유입 가능성 1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인 집단 밀입국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치밀한 계획을 거쳐 조직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거주 한국인 A(51)씨 등 밀입국 조직은 베트남 현지인 브로커 K(33)씨 등과 함께 현지 여행사 H사 등 4곳을 통해 1명당 1만 500달러(약 1260만원)를 받고 한국 불법 취업 지원자 59명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공안, 밀입국 브로커 2명 체포 베트남 공안은 현재 K씨 등 자국인 밀입국 브로커 2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지난달 12일 베트남 비엣젯항공 전세기를 타고 5박 6일 일정으로 제주 관광을 온 베트남인 155명 중 59명이 이튿날 숙소에서 무단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중 28명은 붙잡혔으나 다른 31명은 종적을 감췄다. 59명 집단 밀입국 시도는 2002년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 도입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대 규모다. 이들은 밀입국을 목적으로 하는 베트남인만으로 여행단을 구성할 경우 한국 출입국 당국의 의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진짜 제주도 관광객을 함께 모집하는 일명 ‘끼워 넣기’ 방식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사 관계자는 “전세기를 이용하면 입국 과정에서 심사가 다소 느슨해진다는 점을 미리 파악했을 만큼 한국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밀입국을 중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한국인과 현지인 일당이 집단 밀입국을 모의하는 과정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이주여성 T씨가 핵심 연락책을 맡은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지인 모집책들 ‘한국식 가명’까지 한국 불법 입국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베트남 현지인 모집책들은 ‘한국식 가명’까지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여러 해 동안 위장 결혼과 불법 취업 등 한국 밀입국 희망자 모집책 역할을 해 왔으며 이번에도 불법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인 A씨가 부산 해경과 선이 닿기 때문에 당신들을 제주에서 부산 등 육지로 쉽게 도피시켜 줄 수 있다”고 설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 달아난 베트남인 31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공항과 항구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A씨 등 한국인 브로커들을 검거하기 위해 베트남 공안과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밀입국 통로’로 변질된 제주 무사증 제도

    ‘밀입국 통로’로 변질된 제주 무사증 제도

    72시간 환승 관광제도도 악용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된 제주특별자치도의 ‘무사증(비자 없이 30일간 체류 가능) 제도’가 밀입국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환승객에게 비자 없이 72시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비슷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사증 입국 허용 국가를 192개국으로 확대했다. 제도 시행 이후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2년 23만명, 2013년 42만명, 2014년 64만명, 2015년 63만명으로 증가했다. 무비자로 한국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관광객뿐 아니라 무단 이탈하는 외국인도 덩달아 늘었다. 2011년 282명에 불과했던 무단 이탈자 수는 2015년 4353명으로 15배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1일 “무비자로 제주에 입국한 무단 이탈자는 제주에 머물다 활어 운반차, 이삿짐 차량, 화물선, 고무보트 등을 타고 육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해경은 제주 한림항에서 전남 목포항으로 출항하는 화물선 컨테이너에 숨어 있던 중국인 7명을 체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서·남해안 루트를 통한 밀항이 주요 밀입국 통로였지만 최근엔 합법을 가장한 불법 입국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2010년 106명이던 밀항 적발 인원은 2014년 8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체포된 중국인 허모(31)씨 부부의 사례처럼 외국인 환승객이 비자 없이 72시간 동안 여행할 수 있는 환승관광 제도도 밀입국 통로로 악용된다. 비자 면제협정이 체결된 국가 외에는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오려면 여권과 비자가 있어야 한다. 다만 본국이나 제3국으로 가려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관광’ 외국인은 비자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호기심·감성 쑥쑥 채우는 ‘아이들 천국’

    호기심·감성 쑥쑥 채우는 ‘아이들 천국’

    5월 초 개관… 공룡화석·동물 등 체험 수원·파주 등엔 장난감 도서관·카페 용인시에 이어 고양시와 동두천시에 어린이전용 박물관이 건립되는 등 경기 지역에 어린이를 위한 크고 작은 문화·복지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5월 초 어린이날을 즈음해 어린이들의 문화, 자연·생태 등 다양한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을 고양·동두천 2곳에 개관한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상봉암동 1만 22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546㎡ 규모로 신축한다. 공룡화석 발굴을 체험하고 공룡의 부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캠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개미 역할놀이를 비롯해 육지와 바다에 사는 다양한 동물의 집을 관찰할 수 있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덕양구 화정동 1만 6463㎡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492㎡ 규모로 문을 연다. 박물관에는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우는 오감만족 감성체험 놀이터’라는 주제로 물·기후변화·생활과학·방송·영상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급격하게 인구가 유입돼 어린이가 느는데 관람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12년 북부지역 특화사업으로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문을 연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연간 55만명이 찾는 등 대표 어린이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흥구 상갈동 도립박물관 옆 2만 9896㎡ 부지에 연면적 1만 61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수원시는 6곳에 장난감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권선구 호매실동 호매실도서관 1층에 마련된 장난감도서관은 196㎡ 규모로 블록세트, 소꿉놀이 세트 등 264종 1000여점의 장난감과 DVD 등을 구비하고 있고 장난감 대여실, 세척실 등을 갖췄다. 성남, 고양, 부천, 광명시 등 대부분의 지자체도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주, 안성 등 18개 시·군 31곳에서 운영 중인 ‘아이러브맘 카페’도 인기다. 일반 키즈 카페와 달리 2∼4명의 보조교사와 엄마가 한 공간에서 아이를 돌보는 곳으로 놀이공간과 전문 교육프로그램, 육아상담, 다양한 보육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봉 청소년 200명 교복 벗고 시민 되다

    도봉 청소년 200명 교복 벗고 시민 되다

    ‘청소년의 참여로 투명한 도봉구 만들어요.’ 도봉구는 오는 30일 구청 대강당에서는 ‘도봉구 참여청소년 희망총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구 청소년 참여위원회 ‘늘솔길’을 비롯해 4개 청소년시설의 운영위원회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쌍문동 청소년랜드의 ‘도란’s’, 쌍문동 청소년문화의 집의 ‘쌍.심.지’, 창동 청소년문화의 집 ‘다행’, 창동 청소년수련관의 ‘확성기’ 등이 참여한다. 이번 희망총회에서는 청소년들의 4대 핵심 의제가 현장 투표로 결정된다. 4대 핵심 의제 후보에는 흡연 공간 설치와 놀이시설 주변 가로등 정비, 자전거 통학생을 위한 자전거 보관소 설치, 청소년 마을교사와 홍보단 육성, 버스 조조 할인 시간 연장, 청소년 유해 광고물 관련 조례 제정, 학교 협동조합 설치 등이 올라 있다. 청소년들의 지역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청소년들은 희망총회에서 4대 핵심 의제를 이동진 도봉구청장에게 전달하고 대화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 청소년의 참여 활동을 보고하고, 지난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청소년들의 활동을 담은 ‘2015 도봉구 청소년 참여 백서’도 공개된다. 이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장을 통해 ‘교복 입은 어엿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고] 기후재난에 대비하자/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기고] 기후재난에 대비하자/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어릴 때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매년 손에 동상을 입어 고생하면서도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눈은 유년기·학창시절 추억과 낭만을 주었다. 하지만 추억과 낭만의 눈은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2010년 1월 4일 수도권에 ‘100년 만의 폭설(서울 28.5㎝)’로 주요도로를 거대한 주차장으로 만들어 새해 첫 출근이자 첫 지각의 유쾌할 수 없는 기억을 남겼다. 지난 23~25일엔 제주도에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하늘과 바닷길이 모두 막혔다. 2박 3일 동안 관광객 8만 6000여명이 본의 아니게 육지로 빠져나오지 못한 불편을 겪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물론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는 농업과 생활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 늦가을부터 비가 자주 내려 많은 지역에서 물 걱정은 다소 덜었지만 가뭄 상황은 아직 진행 중이다. 올 봄가뭄 해소를 위해 눈이라도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이럴 경우 국민 불편은 물론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를 함께 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 아닌가 싶다. 10㎝ 이상의 눈이 일시에 내리면 제설에 어려움이 많다. 정부는 이에 대비하여 ‘자동으로 염수를 뿌리는 장치’를 확대 설치하고 오르막도로같이 위험한 구간을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정비해 왔다. 그러나 폭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필자는 평소 직원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성심을 다해 대비체제를 갖추어 놓으면 태풍도 피해 간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말 대설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경기 고양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눈이 단기간에 내릴 경우 성능 좋은 장비가 갖추어져 있더라도 제설에 한계를 겪을 수밖에 없다. 비상상황 때 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는 등 탄력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에서는 강설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설 예비특보 단계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성숙된 국민의식 발휘가 필요하다. 2015년 2월 미국 매사추세츠에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보스턴 자택 앞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아 5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 게 의무화된 규정이 올 1월부터 시행되었지만 국민의 자율참여가 있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 집, 내 점포 앞에 쌓인 눈은 물론 ‘지붕 위 쌓인 눈 치우기’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할 때보다 빨리 이룰 수 있다.
  • 인천시, 서해 5도 여객선 준공영제 전국 첫 추진

    인천시는 옹진군 서해 5도 등의 도서민과 관광객의 뱃삯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옹진군 섬의 생명줄과도 같은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26일 시에 따르면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용역을 다음달 발주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여객선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아직 없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여객선사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여객선 운임을 낮추는 파급 효과를 낳게 된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올 들어 중단된 여객선 운임 지원제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옹진군과 함께 각각 연간 7억원씩을 들여 서해 5도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객운임의 50%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 들어 중단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서해 5도 등 인천 지역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고액의 여객선 운임으로 접근성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인천항~백령도의 왕복 운임은 13만 1500원으로 제주도 비행기 값보다 비싸다. 또 인천항∼대청도는 12만 4900원, 인천항∼연평도는 11만 8100원이다. 이 같은 현상으로 도서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섬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여객선 준공영제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여객선도 대중교통이라는 인식을 갖고 시내버스와 같이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객선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섬 주민들도 여객선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전체가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주민들은 여객선을 5000∼7000원에 이용하고 있으나 육지 왕래가 잦아 부담이 적지 않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여객선사 지원 범위 등 제반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여객선 준공영제 시행은 단지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연계 여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과 옹진군 섬을 잇는 여객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의 적자는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연령·유형따라 적절 대응케 ‘생애주기별 안전지도’ 개발

    국민안전처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지도’(KASEM)를 개발했다. 주먹구구 식으로 이뤄지는 교육에서 벗어나 연령·유형별 특성을 감안한 안전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에 쓰려는 것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26일 “14개 부처와 51개 법령으로 나뉜 안전교육 탓에 부작용을 겪는 현실에서 어떤 상황인가를 고려한 통합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대학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도는 일단 영유아기(0~5세·안전교육 의존기)와 아동기(6~12세·안전교육 준비기), 청소년기(13~18세·안전교육 성숙기), 성인기(30~64세·안전교육 독립기), 노년기(65세 이상·안전교육 확대기 및 성찰기)로 나눴다. 분야는 크게 생활안전(시설, 화재, 전기·가스, 작업, 여가활동), 교통안전(보행, 이륜차, 자동차, 대중교통), 자연재난안전(재난대응, 기후성, 지질성), 사회기반체계안전(환경·생물·방사능, 에너지·정보통신), 범죄안전(폭력, 유괴·미아, 성폭력, 사기범죄), 보건안전(식품, 중독, 감염, 응급처치, 자살예방)으로 분류한 뒤 다시 세부영역으로 쪼갠 이른바 ‘KASEM 6-23-68’ 방식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제주공항 ‘폭설 공황’서 오늘 탈출

    제주공항 ‘폭설 공황’서 오늘 탈출

    26일에도 제주공항 체류객 5만여명이 항공편과 뱃길을 통해 육지로 돌아왔다. 전날 비상 수송인력까지 더하면 7만 7000여명이 제주도를 빠져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이면 그동안 발이 묶였던 체류객 대부분이 육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이 오전 6시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 356편의 항공기를 띄워 4만 8443좌석(공급 기준)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기편은 본래 스케줄에 따라 예약한 승객들이 타고 남은 자리가 생길 경우 제주 체류객을 태우고 임시편은 체류객들을 이송했다. 임시편은 대한항공이 제주→김포노선과 제주→인천노선에 각각 5편을 투입해 1288석을 공급했다. 대한항공은 정기노선 47편의 잔여석 6825석에도 체류객을 태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발 김포행 임시편 3편, 520석을 공급하고 제주발 정기노선 46편의 잔여석에도 체류객을 태워 이송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정기노선을 정상 운항하고 제주발 임시 항공편 9편을 투입했다. 제주발 국제선은 53편(8887석)이 이륙했다. 국토부는 원활한 이송을 위해 26일 심야에도 김포·김해공항 심야 운항 제한을 해제했다. 바닷길로는 25일 여객선 4대가 만석으로 출발해 승객 3000여명을 수송한 데 이어 이날은 여객선 6대가 출항, 5000여명을 수송했다. 국토부는 체류객 가운데 여러 항공사에 중복해서 좌석 대기 신청을 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체류객 집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작전 끝…숫자로 본 ‘진기록’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작전 끝…숫자로 본 ‘진기록’

    한파로 발이 묶였던 제주공항 체류객들에 대한 수송 작전이 종료됐다.27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발표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운항을 재개하고 이날 새벽까지 총 431편의 여객기가 제주공항에서 이륙했다.제주발 여객기 탑승객은 25일 오후 2시 48분 첫 비행기부터 27일 0시 14분 마지막 비행기까지 누적해서 국내선 6만 3564명(354편), 국제선은 9536명(77편) 등 총 7만 3100명으로 집계됐다. 7만 3100명은 제주 체류객과 정상운항 후 정기편 일반 승객이 섞인 숫자다.항공사별 국내선 탑승인원을 보면 대한항공이 1만 5000여명, 아시아나항공 1만 2000여명, 제주항공 9000여명, 진에어와 에어부산 각각 7000여명, 이스타항공 6000여명, 티웨이항공 5000여명이다.제주발 임시편 운항도 끝났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국내선 정기편 192편(3만 6342석)과 국제선 21편(3516석)이 제주에서 출발한다. 국토부는 최대한 많은 제주 체류객을 육지로 실어나르고자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 운항제한을 지난 이틀간 해제했다.제주공항에서는 25일 밤 한때 1분 40초마다 여객기 이·착륙이 이뤄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민에 담 쌓는 EU, 국경수비대 만든다

    유럽연합(EU)이 난민 대량 유입을 막기 위해 새 국경수비대를 창설하고 임시 국경 통제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U 내무·법무장관들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까지 유럽국경해안경비대(EBCG)를 창설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유럽에서는 난민 유입 사태와 테러 위협으로 솅겐조약이 흔들리고 회원국들이 잇따라 자체 국경 통제에 나서면서 EU 차원의 대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U는 지난해 12월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미 EBCG 설치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EU 외곽의 국경과 해안 경비를 전담하는 EBCG는 1500명으로 구성되며 EU는 2020년까지 3억 2200만 유로(약 415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EU 외부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프론텍스’(Frontex)를 대체할 이 조직은 해당국의 승인 없이 EU 병력을 투입할 수 있어 주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리스 등 일부 EU 회원국은 EBCG에 부여한 강제집행권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져 이 기구 창설과 시행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EU 역내 자유 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 내용 가운데 긴급 상황에서는 6개월 동안 내부 국경을 통제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2년까지 늘리자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클라스 데이코프 네덜란드 내무장관은 EU 28개 회원국이 내부 국경 통제 기한 연장을 위한 법적, 현실적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EU 집행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U가 예외적인 국경 통제 기한 연장을 모색하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도 솅겐조약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서울 중구 둘째 양육비 20 만→ 50만원 상향 지원

    서울 중구는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양육비 50만원을 주는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만원이던 기존 지원금보다 2.5배 늘어난 액수다. 지난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둘째 아이의 부모에게 5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 아이에게는 이전과 동일하게 100만원, 넷째 아이부터는 300만원을 준다. 최창식 구청장은 “저출산은 구의 존립과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육지원금 상향 지원은 그 연장선”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육지원금 증액에는 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구가 지난해 지급한 양육지원금은 1억 2040만원으로, 둘째 아이를 가진 272명을 포함해 총 342명이 받았다. 올해는 최근 3년간 신생아 평균치를 기준(323명)으로 예산 1억 5000만원을 잡아 놨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저체온증 등으로 전국 최소 8명 사망

    올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난 주말 이후 전국에서 저체온증 등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의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파지를 줍던 노인(67)이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고, 오후 4시 45분쯤엔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 내 컨테이너에서 유모(74)씨가 사망했다. 같은 날 충남 지역에서도 2명이 숨졌다. 공주 신풍면 집 주변에서 사망한 김모(74)씨는 몸 곳곳에 동상 흔적이 있었고, 아산 신창면 철로 옆에서 발견된 곽모(41)씨는 응급실 도착 당시 체온이 33도였던 점으로 미뤄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영하 20도에 가까운 한파가 지속되자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와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수도권 등 중부에서는 주택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속출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3~25일 서울 1036건, 인천 767건, 경기 564건, 충남·북 126건 등 모두 3036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또 전남 장성 등에서는 12개 동, 전북 정읍 등에서는 21개 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에 눌려 주저앉았다. 25일 광주지방기상청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남 나주에는 최고 36㎝의 눈이 내렸다. 장성·신안 29㎝, 영암 27.5㎝, 무안 해제 27㎝, 목포 18.7㎝ 등의 (누적)적설량을 기록했다. 주로 서해안에 집중된 눈은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고 재난본부는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3일간 낙상 36건, 교통사고 14건, 계량기 동파 4건이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낙상 40건, 교통사고 53건, 계량기 동파 6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상 여건과 폭설 등으로 8일째 육지와 오가는 뱃길이 끊긴 울릉도는 24일 현재 133㎝의 적설량에도 여전히 폭설이 내리면서 고립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뱃길이 끊기는 바람에 육지에서 들여오는 생필품과 신선식품 운송도 전면 중단돼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는 식품이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권자 1600명, 투표자 0명…대선 보이콧 왜?

    유권자 1600명, 투표자 0명…대선 보이콧 왜?

    유권자 1600명, 투표자 0명. 무언가 잘못된 통계 같지만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24일(현지시간) 치러진 포르투갈 대통령선거에서 마을주민 전체가 투표를 보이콧했다. 주민들이 투표에 반기를 들면서 집단 불만을 표출한 곳은 동부의 작은 마을 무로. 마을에선 오전 8시부터 투표소가 문을 열었지만 유권자는 단 1명도 투표소를 찾지 않았다. 포르투갈에선 선거규정에 따라 최소 3시간 동안 투표소가 오픈돼 있어야 한다. 무로의 투표소는 이 규정에 맞춰 오전 8시에 오픈한 뒤 오전 11시 서둘러 문을 닫았다. 유권자에게 투표할 마음이 없었다면 당국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생각이 없었다는 얘기다. 3시간 만에 투표소가 폐쇄되면서 무로에선 유권자 1600여 명, 투표자 0명이라는 진기록이 생산됐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100% 보이콧은 선거보다 확실한 민심 드러내기였다. 마을 주민들은 열차가 끊기면서 외부와의 교통이 힘들어지자 교통환경을 개선하라며 선거를 거부했다. 인구 2000명의 작은 마을 무로가 요구하는 건 외부와 연결되는 교통수단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무로는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을이었다. 하지만 2002년 포르투갈 철도회사가 수지타산을 이유로 열차운행을 중단하면서 무로는 육지 내 '외딴섬'으로 전락했다. 무로에 산다는 여자주민 마리아 돌로레스 비베이로는 "병원에 가는 것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것도, 심지어 출근도 힘들어졌다."며 "열차가 없어 (외부로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당국은 열차운행을 중단하면서 마을에서 약 15km 떨어진 오포르토의 전철을 확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사는 아직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보이콧을 독려한 무로의 시장 카를로스 마틴스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투표율 0%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주민 단결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42시간 만의 ‘탈출’… 제주공항 밤샘 운항

    42시간 만의 ‘탈출’… 제주공항 밤샘 운항

    42시간 만이었다. 제주 하늘이 비로소 열렸다.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 전면 폐쇄됐던 제주공항이 25일 정오부터 운항이 재개돼 2만 8000여명이 육지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2시 48분 이스타항공이 B737여객기(149명 탑승)를 띄운 것을 시작으로 항공사들은 26일 새벽 6시까지 ‘밤샘 운항’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는 새벽까지 정기편과 임시편을 더해 모두 139편을 띄워 제주 체류 여객 2만 8069명(공급석 기준)을 실어 옮겼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서 취소한 정기편 대신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60편의 임시편(1만 3749좌석)을 띄웠다. 26일 0시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도 7편의 임시편 운항이 이뤄졌다. 임시편에는 지난 23일 결항한 항공기의 순서대로 승객을 태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이후 예정된 23편의 정기편 외에 20편, 4723좌석을 추가로 공급했다. 제주~김포에 13편, 제주~인천에 7편을 각각 임시 편성했다. 항공사들은 26일에도 215편의 정기편을 이용해 3만 8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추가 임시편도 편성 중이다. 제주공항은 시간당 34편이 이착륙할 수 있다. 항공편이 뒷받침되고 날씨가 좋으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풀가동해 하루 편도 4만여명을 처리할 수 있다. 제주공항 폐쇄로 제주에 갇힌 체류객은 8만 7000여명으로 추산됐다. 항공사마다 중복으로 예매된 승객이 상당수라서 실제는 이보다 적을 수 있다. 따라서 26일 밤샘 운항이 이뤄지면 27일까지는 제주에 갇혔던 승객 대부분이 육지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원활한 수송을 위해 김포·김해공항의 야간 이착륙 금지를 25일 해제했다. 국토부는 임시편을 최대한 늘릴 경우 김포공항의 야간 운항으로 주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따를 수 있다며 비상상황인 만큼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항공 수송 계획과 연계해 심야 공항철도와 지하철, 공항리무진을 연장 운행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지구촌 최강 한파] 제주공항 사흘째 ‘마비상태’… 종이 깔고 쭈그리고 ‘쪽잠’

    [지구촌 최강 한파] 제주공항 사흘째 ‘마비상태’… 종이 깔고 쭈그리고 ‘쪽잠’

    북극 한파로 폭설과 강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긴 주말에 제주도 관광객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5일 오후 8시까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제주도에선 7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발을 동동 굴렀다.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부랴부랴 전화를 돌려 인근 숙소 예약을 서둘렀지만 호텔 스위트룸까지 예약이 다 차면서 객실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지난 20일 3박 4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찾은 박모(48)씨는 “23일 비행기가 결항돼 제주도에 더 머물게 됐는데, 나는 운 좋게 숙소를 구했지만 대부분은 공항에서 날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박씨도 새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공항에서 만원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도로가 결빙돼 움직이지 못하자 강풍과 폭설을 뚫고 2시간을 걸어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를 잡지 못한 관광객 1000여명은 1만원에 산 박스를 깔고 앉아 항공권을 기다리거나 찜질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울에서 온 김모(36)씨 일행은 “어제 한라산을 오르려다가 입산이 통제돼 등산도 못 하고, 폭설로 고립됐다가 어렵게 공항에 왔더니 결항”이라며 하늘을 원망했다. 제주공항에서는 관광객이 진을 치면서 식당가는 물론 주변 편의점의 신선식품과 과자가 바닥났다. 관광객을 무료로 재워 주겠다는 따뜻한 온정도 이어졌다. 24일 오후 제주 최대 커뮤니티인 ‘제주맘카페’에는 ‘오늘 하루 무료 숙박을 제공한다’는 글이 50여개나 올라왔다. 이들은 어린아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에게 우선적으로 무료 숙박은 물론 식사까지 제공한다며 동네 위치와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제주도는 공항 체류객들을 위해 숙소 안내를 도와주고 모포와 컵라면, 초코파이 등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보상받을 길은 거의 없다. 폭설과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결항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숙박시설 등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전적 배상을 할 의무가 없어서다. 관광객들은 “최소한의 편의 제공은 항공사 측에서 해 줘야 하는데도 나 몰라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발이 묶인 관광객들에게 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울릉도는 높은 파도로 여객선이 일주일째 결항돼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이 거의 동났다. 울릉군 관계자는 “식당마다 부식이 없어 국과 밥, 김치 등이 전부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편이 끊기면서 육지로 나온 울릉군민 1000여명은 포항 등에서 여관 생활을 하고 있다. 서울 용산역에선 24일 오전 10시 37분 용산역을 출발해 목포역으로 향할 예정이던 20량짜리 KTX 513 열차의 문짝이 얼어붙어 닫히지 않아 열차 출발이 9분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항공사들은 25일 저녁 제주공항이 다시 가동되면 정기편과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공항의 이·착륙 항공기 수가 제한적이어서 대기 중인 관광객을 모두 실어나르는 데는 2~3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한파와 폭설로 제주와 경기 일부 초등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췄다. 북극 한파가 매서웠지만 대입을 향한 열기는 뜨거웠다. 23일과 24일 대입 실기 고사를 치른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는 충청 지역의 대설특보로 차질을 우려했지만 결시자는 예년과 비슷했다. 윤장혁 순천향대 입학팀장은 “결시율이 10% 안팎이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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