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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심상정 “원칙 지키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눈 덮인 광야 지날 때 함부로 걷지 말라”백범 김구 좌우명 언급…“정치권 참담”“연동형 비례대표제 핵심가치 지키겠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번 잘못 끼워진 단추가 얼마나 많은 과오와 오류를 낳는지 우리 정치사는 보여준다”며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하락세에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런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길로 가는 정당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과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에 대해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21대 국회 구성을 앞두고 꼼수가 꼼수를 낳고, 반칙이 반칙을 합리화하는 정치권의 참담한 모습이 두렵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눈 덮인 광야를 지날 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 발자국이 따르는 후세의 길이 되나니’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평생 좌우명을 새겼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아울러 “다양한 삶과 고난의 이력을 가진 유권자의 삶이 대표될 수 있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정치는 다양성의 정치를 억눌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가치인 정치생태계의 다양성을 지키겠다”며 “표심을 집권여당 심판과 보수야당 심판 중 선택으로 가둬선 안된다. 과거로 회귀하는 수구야당과 현재에 안주하는 집권여당에 비판적인 국민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진보 가치를 공유하는 다른 정당들과 적대하거나 갈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선 이후 진보·개혁세력과 협치를 통해 과감한 촛불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녹색당, 미래당 등 원외 소수정당의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선 “의석을 얻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런 방식은 진정한 의미의 연합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정체성을 다 무시하고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오해”라며 “다양한 정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그 성적표에 기초해 사후적으로 협력을 구조화하는 게 연합정치”라고 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추진했던 녹색당, 미래당 등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선 “(이제는) 할 방법이 없다”며 “(연합정당은) 양당정치의 틀 안에 소수정당이 포섭된 사실상의 위성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들 소수정당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와 합당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는 “일방적인 말을 갖고 질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당명을 다 없애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의 구상은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그 결과로 21대 국회에서 협력정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복지 분야·자치분권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복지 부문에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5% 보장 ▲기초연금 인상 및 주거수당·상병수당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자치분권과 관련해선 시·군·구 자치경찰제,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권 실현, 지자체 예산을 감시할 독립적 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부 휴원 어린이집 원장, 연차휴가 강요”

    “일부 휴원 어린이집 원장, 연차휴가 강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 중인 전국 어린이집 가운데 일부가 정부 지침을 어기고 보육교사에게 연차휴가 사용을 강요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는 17일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인 이달 8∼10일 보육교사 781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참여자 가운데 자신이 속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전원이 출근하지 않거나 일부만 출근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63명(33.7%)이었다. 이 가운데 출근하지 않은 날이 모두 무급으로 처리됐다는 응답은 38명(14.4%)이었다. 이는 어린이집 휴원 기간 보육교사의 정상 출근을 원칙으로 하되 어린이집 운영 상황에 따라 출근하지 않을 경우 유급휴가를 부여하라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어긋난다는 게 보육지부의 주장이다. 출근하지 않은 기간에 원장의 강요에 따라 연차휴가를 사용했다고 응답한 보육교사도 70명(26.6%)이나 됐다. 여러 명의 교사가 당번제로 출근하게 하면서 비번일을 연차휴가일로 지정하는 등 방식도 다양했다. 보육지부는 ‘임금 삭감 꼼수’라고 비판했다. 함미영 보육지부장은 “어린이집 원장들은 복지부의 공문 내용을 보육교사들에게 숨기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을 기회로 삼아 이윤을 취하는 자들을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육교사가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지침을 다시 내려 보내 어린이집 원장의 불법 행위를 방지하고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해달라”며 보육교사들에게는 “어린이집 원장이 내미는 무급휴직이나 개인연차 사용동의서에 절대 서명 합의하지 말고 이미 동의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2주 더 연장되면서 어린이집의 휴원기간도 함께 연장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로 예고된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4월 5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급식 반찬 가져간 직원 누군지 공개한 교장…인권위 “인권침해”

    [단독] 급식 반찬 가져간 직원 누군지 공개한 교장…인권위 “인권침해”

    학교장이 비위를 저지른 직원이 누구인지 학부모들에게 공개한 행위는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로 재직한 A씨는 지난해 4~5월 아이들이 먹을 급식 반찬을 수차례 집에 가져갔다. A씨는 교장 B씨와의 면담에서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교장 B씨가 요구한 확인서를 작성·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실관계를 놓고 교장 B씨와 A씨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이후 교장 B씨는 지난해 5월 병설유치원 교사 및 일부 유치원 학부모, 학부모 운영위원회 위원장에게 A씨의 비위사실을 알렸다. 그 뒤로 학부모 일부는 담당 교육청 홈페이지에 ‘A씨가 일과 중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학생 관리가 미흡하다’ 등의 민원을 제출해 A씨의 징계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고했다. 또 A씨가 지난해 8월 청구한 재심을 기각했다. A씨는 자신의 비위사실을 교장 B씨가 학부모들에게 알려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교장 B씨는 “A씨와 관련한 민원이 다수 접수됐고, 학부모들은 자녀와 관련한 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교장 B씨가 A씨의 인격권, 명예권과 헌법에서 보장하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공직자의 비위사실은 다른 사람에게 공공연히 알려질 경우 개인의 사회적 평판을 저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비공개가 원칙”이라면서 “교장 B씨는 학교 급식 반출 사건에 대한 상황을 알리면서 A씨를 특정하지 않고 향후 대처 계획을 충분히 안내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A씨는 교장 B씨의 공개 조치로 인해 징계절차를 통한 인사상 불이익 이외에도 징계가 확정되기도 전에 학교 공동체 내에서 추가적인 중대한 인격적 고통을 받았다”면서 “교장 B씨가 학부모들의 알 권리만을 내세워 불필요하게 A씨의 사회적 평판을 저해하는 내용을 공개한 것은 적절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의 권리를 최소한으로 침해하면서도 학부모들의 알 권리를 일정 부분 보장할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인권위는 관할 교육지원청에 교장 B씨에 대해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대호 의원, 경기꿈의학교 관계자 간담회

    황대호 의원, 경기꿈의학교 관계자 간담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의원은 지난 13일 경기꿈의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기꿈의학교 운영자 선정 및 발표에 따른 개선 사항과 향후 꿈의학교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꿈의학교 운영자 모임인 꿈넷 지역별 관계자가 참석해 운영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논의했다. 황 의원은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마을교육공동체의 관심이 높은 만큼이나 의회에서도 2020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경기꿈의학교가 이제는 안주가 아닌 변화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예산안 통과의 조건으로 부기사항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에 경기꿈의학교 2.0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막상 올해 꿈의학교 선정과정에서도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와 꿈넷도 의회가 지적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의회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꿈의학교 만들기에 더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제평섭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담당 장학관은 “꿈의학교 선정과정에 있어 심사위원의 전문성과 공정성 시비는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 꿈의학교가 지역단위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꿈의학교 지역운영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론 혁신교육지구사업 초기부터 업무를 담당했지만 지역단위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마을교육이 대단히 중요하기에 꿈의학교도 혁신교육지구의 틀 안에서 성장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관심도 지대한 만큼 경기꿈의학교를 지역꿈의학교로 전환해가는 모델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꿈넷 운영자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교육청이 꿈의학교를 사업으로 보고, 꿈의학교 운영자를 사업자나 소위 말하는 업자로 바라볼 때 가장 속이 상하다”면서 “꿈의학교는 학교 밖 학교로 인식하고 보아야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인식제고를 촉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꿈의학교 운영자는 다른 꿈의학교 운영자의 활동도 정확히 보이고 평가가 가능하지만, 정작 교육청은 1명의 담당자가 일을 맡고 있다 보니 잘 모르기 일쑤”라면서 “잘 운영되는 꿈의학교와 잘 운영되지 않는 꿈의학교가 마구 뒤섞인 현실에서는 제대로 꿈의학교를 운영하는 운영자도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만큼 제대로 된 평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꿈의학교가 한시적으로 끝나는 정책 사업이 아닌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어야 한다”면서 “건전한 비판이 없다면 건강한 정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는 지원과 함께 꿈의학교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지속할 것이고, 이번에 제기된 문제까지 포함하여 의회가 중심이 돼 현행 조례의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꿈의학교 운영에 있어 보다 투명하고, 진정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꿈의학교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신협중앙회, 관세청, 영화진흥위원회, 특허청

    ■ 신협중앙회 ◇ 중앙본부 부문장 △ 신협행복나눔부문장 김성주 △ 자금운용부문장 최길용 ◇ 중앙본부 부서장 △ 총무본부장 박병춘 △ 경영지원본부장 김일환 △ 디지털금융본부장 정인철 △ 사회적금융실장 김도원 △ 사회공헌실장 이경범 △ 지역금융본부장 추창호 △ IT기획관리본부장 정찬희 △ IT개발본부장 유영일 △연수원장 안용환 △ 비서실장 배원호 △ 감독본부장 서근철 △ 금융소비자보호실장 박용남 △ 자금기획본부장 이성영 △ 신용관리본부장 김남식 △ 유가증권운용본부장 오동규 △ 투자금융1본부장 박유현 △ 투자금융2본부장 김수철 △ 여신투자심사실장 최상문 △ 공제지원서비스본부장 김택형 △ 리스크관리실장 오윤록 △ 정책공보단장 손석영 ◇ 지역본부장(지부장)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이동엽 △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성만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광득 △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손재완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문규 △ 충북지부장 정경철 △ 전북지부장 김영하 △ 강원지부장 하동수 △ 제주지부장 허영진 ◇ 교수 및 연구위원 △ 신협 연수원 교수 홍원표 목성태 이상윤 최동철 우영선 △ 신협 연구소 연구위원 임태규 ◇ 중앙본부 팀(반)장 △ 기획조정본부 기획조정팀장 조용록 △ 법규제도팀장 김용모 △ 총무본부 구매제휴팀장 하현욱 △ 세무회계팀장 이진흥 △ 홍보실 홍보기획팀장 유정근 △ 미디어홍보팀장 임인수 △ 경영지원본부 여신제도팀장 정관석 △ 여신관리팀장 민경대 △ 디지털금융본부 디지털금융팀장 김종수 △ 수신지원팀장 석창근 △ 전자금융지원팀장 김호겸 △ 사회적금융실 사회적경제기획반장 안승용 △ 지역금융본부 소상공인지원팀장 손석조 △ 지역특화팀장 정진목 △ IT기획관리본부 품질관리팀장 허동욱 △ 인프라운영팀장 신준호 △ IT개발본부 서비스지원팀장 이종갑 △ 중앙회개발팀장 장승익 △ 조합개발팀장 오경환 △ 채널개발팀장 이일수 △ 공제개발팀장 김훈석 △ 연수원 교수부장 윤충길 △ 교육지원팀장 강성무 △ 관리팀장 박진열 △ 고객지원팀 고객지원센터팀장 김규호 △ 정보보호부문 개인신용정보팀장 박진구 △ 감독본부 감독기획팀장 정경환 △ 재심반장 신용규 △ 검사본부 검사팀장 정재용 △ 자금기획본부 자금기획팀장 이순관 △ 투자전략팀장 허영규 △ 투자관리팀장 김종극 △ 신용관리본부 신용관리팀장 조영희 △ 결제사업팀장 허영윤 △ 실적상품팀장 장택봉 △ 유가증권운용본부 채권운용팀장 조용식 △ 주식운용팀 팀장 김준석 △ 구조화증권팀장 정초경 △ 투자금융1본부 부동산금융1팀장 엄진철 △ 기업인프라금융1팀장 김규석 △ 글로벌금융1팀장 한상대 △ 연계대출팀장 황기호 △ 여신투자심사실 여신투자심사팀장 장익수 △ 조합여신평가지원반장 한상원 △ 공제지원서비스본부 영업지원팀장 김영수 △ 생명공제인수팀장 신현희 △ 손해공제인수팀장 손예화 △ 계약유지서비스팀장 윤병채 △ 손해공제보상반장 현승탁 △ 리스크관리실 리스크관리팀장 강혁진 △ 여신감리반장 이재석 △ 조합리스크관리지원반장 최종필 ◇ 지역본부 팀장 전보 △ 서울지역본부 감독팀장 박영재 △ 부산경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진삼수 △ 감독팀장 김양우 △ 조직관리지원반장 오창익 △ 인천경기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한주택 △ 감독팀장 김종범 △ 조직관리지원반장 윤정희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박정희 △ 감독팀장 김봉기 △대전충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최범렬 △ 감독팀장 이상진 △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강연수 △ 감독팀장 장남진 ■ 관세청 △ 관세청 차장 이찬기 △ 관세청 인천세관장 김윤식 ■ 영화진흥위원회 ◇ 본부장 △ 기획운영본부장 최원규 △ 지원사업본부장 주성충 △ 정책사업본부장 김현수 ◇ 실장 △ 소통협력실장 태은정 ◇ 팀장 [기획운영본부] △ 기획예산팀장 김영구 △ 성과혁신팀장 박영지 △ 인사총무팀장 이대희 △ 재무회계팀장 구본석 △ 촬영소건립TF팀장 유승완 [지원사업본부] △ 창작지원팀장 장광수 △ 독립·예술영화팀장 이선진 △ 국제교류팀장 김경만 △ 기술지원팀장 윤정환 [정책사업본부] △ 정책연구팀 도동준 △ 온라인정보화팀 최지원 △ 영화문화팀 이용선 [한국영화아카데미] △ 팀장 김홍천 [공정환경조성센터] △ 팀장 최경진 △ 블랙리스트후속조치TF팀장 김태형 [감사팀] △ 감사팀장 전윤형 ■ 특허청 ◇ 부이사관 전보 △ 정보고객정책과장 마정윤 △ 전기심사과장 임영희 △ 심판정책과장 전현진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정인식 △ 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영길 ◇ 과장급 전보 △ 아이디어거래담당관 김기룡 △ 정보시스템과장 박재일 △ 상표심사정책과장 박주연 △ 기계전자상표심사팀장 이승관 △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김용웅 △ 스마트제조심사팀장 좌승관 △ 일반기계심사과장 임호순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경열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제갈현 ◇ 과장급 승진 △ 등록과장 한상규 △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미순 최진호 정호근 김곤희 문선흡 허영한 남인호
  • [In&Out] 코로나19와 공공스포츠클럽/이일재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장

    [In&Out] 코로나19와 공공스포츠클럽/이일재 전국스포츠클럽협의회장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의 여파가 국내 체육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국 동호인들의 축제인 생활체육대축전과 현재와 미래 국가대표들의 기량을 겨루는 전국소년체전이 무기한 연기되고, 겨우내 진행되던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리그를 중단했다. 봄과 함께 찾아오려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심지어 오는 7월에 열리는 인류의 대제전 도쿄올림픽마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체육시설은 물론 동네 스포츠센터까지 모조리 문을 닫아야 해 국민들이 생활체육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없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공공스포츠클럽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네 종목 이상의 운영시설을 갖춘 곳에서 종목별 은퇴선수를 포함한 체육지도자가 직접 지도를 맡아 운동을 가르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수준 높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생활체육, 전문체육 그리고 학교체육을 아우르는 선진화된 체육 시스템 운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곳은 전국에서 84곳(전국 총 98곳 선정, 법인 설립 중 9곳, 운영 준비 중 5곳 제외)이 운영 중이다.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달 초부터 휴관 내지 축소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 문을 열고 있는 다른 공공스포츠클럽도 회원 감소 등의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도입 단계를 지나 이제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던 터라 코로나19 사태와 맞닥뜨려 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운동에 참여하는 즐거움 속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됐던 공공스포츠클럽 사업은 집단적인 모임 자체가 금기시되는 현 상황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려워졌다. 휴관을 하고 있지만 인건비를 비롯해 최소한의 운영 경비는 계속해서 지출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 하루라도 빠르게 진정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 분야 곳곳이 코로나19에 흔들리며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정부 또한 피해 기업 등에 대한 특별융자 등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공공스포츠클럽 입장에서는 국가적 재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대한체육회에서 내려오는 연간 사업비라도 빠르게 교부돼 최소한의 운영 여건이나마 확보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의 인사이동 시즌과 맞물려 사업비 교부가 원만하지 않은 상황이 일선 공공스포츠클럽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기에 몰린 공공스포츠클럽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트이게 하는 체육 행정을 기대해 본다.
  • 울릉도에 멸종위기 물개·점박이물범 잇단 출현…“드문 사례”

    울릉도에 멸종위기 물개·점박이물범 잇단 출현…“드문 사례”

    울릉도에서 해양 포유류 일종인 기각류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각류는 다리 대신 지느러미가 있는 해양 포유류로 크게 해마, 물개, 물범, 바다코끼리 등이 속한다. 15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릉읍 저동항에 물개(북방물개)가 나타났다. 물개는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이 물개는 저동항 북방파제 선가장(배를 육지로 끌어올리는 장소)에 올라왔다가 저동항 일대를 돌아다니던 중 항구 밖으로 나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북면 선녀탕 인근에서 물개 1마리가 나타났다. 이 두 마리 물개는 크기가 비슷하지만 같은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개는 전 세계에 약 120만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후변화, 먹이 경쟁 등으로 개체 수가 줄고 있다. 1월 27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에서 점박이물범으로 보이는 해양 포유류가 누워있다가 물속으로 사라졌다. 이틀 전인 25일엔 울릉군 북면 천부리 죽암마을 앞 바위에서 점박이물범으로 추정되는 생물을 주민이 목격한 바 있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한 뒤 매년 3∼11월 300여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아온다. 또 북태평양 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중 일부가 겨울에 한반도 해역으로 왔다가 봄에 되돌아간다. 2016년 1월에도 울릉도 일대에서 물범으로 보이는 해양 포유동물과 물개로 추정되는 해양 포유동물이 연이어 발견된 바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5년 5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수산자원을 조사하던 중 물개 2마리를 발견했다.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독도나 울릉도 주변에서 물개를 발견한 것은 드물지만 가끔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장학회 돈 8억8천만원 횡령 혐의 김만복 전 국정원장 기소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공익법인인 장학회 재산 8억여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김만복(74) 전 국가정보원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2016년 4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설립한 A장학회 자금 8억8800만원을 여러개의 차명계좌로 빼돌려 지인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등 임의로 사용한 혐의다. 앞서 성남교육지원청은 2017년 감사를 통해 김 전 원장이 허가 없이 A장학회 자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공익법인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익법인은 기본재산을 매도·증여·임대·교환 또는 용도 변경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려는 경우 주무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 전 원장은 A장학회 사업 실적 및 결산서를 성남교육지원청에 거짓 보고하고 허위 차용증 등을 제출해 교육지원청의 감독 업무를 방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울릉도서 마스크 줄 서다 쓰러진 60대 돌고돌아…

    울릉도서 마스크 줄 서다 쓰러진 60대 돌고돌아…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를 사려던 경북 울릉군민이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2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민 A(62·여·울릉읍)씨는 전날 오후 1시 15분쯤 울릉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즉시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판정을 받았으나 열악한 의료원 여건상 수술이 어려웠다. 이에 의료원 측은 A씨를 육지로 이송하기 위해 오후 1시 54분쯤 동해해경에 헬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인 탓에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나오지 않았다. 어렵게 병원을 섭외한 끝에 A씨는 강원 강릉에 있는 강릉아산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진단 결과 A씨는 뇌출혈 일종인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병원 도착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7시쯤 수술에 들어갔다. 그는 현재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A씨의 딸 B(29)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억장이 무너졌으나 뒤늦게 헬기 지원으로 강릉아산병원에서 수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해 독도 방문 1개월 늦춰진다…코로나19 확산 탓

    올해 독도 방문 1개월 늦춰진다…코로나19 확산 탓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일반인의 독도 방문이 예년보다 1개월 정도 늦춰진다. 12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독도 여객선 첫 운항은 오는 27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3월 1일보다 약 1개월 정도 늦은 것이다. 이는 울릉~독도 구간을 왕래하는 여객선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운항 시기를 예년보다 늦춘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일반인의 독도 입도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루 수 백명에 이를 독도 입도객으로 인해 경비대원들이 감염병에 사상 초유로 감염될 경우 독도 수호에 큰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울릉~독도 구간 여객선 이용객들의 코로나19 감염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울릉 주민 김모(48)씨는 “울릉도·독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며 “육지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는 가운데 섣불리 독도를 개방하다가는 큰 혼란이 초래될 수 만큼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7월부터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경북도민의 운임을 50%까지 할인해 준다.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한다. 지원노선은 국내 연안항∼울릉도, 울릉도∼독도 구간이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부 엄포에도… 서울 학원들 ‘휴원 거부’ 더 늘어

    정부 엄포에도… 서울 학원들 ‘휴원 거부’ 더 늘어

    손실 감당 어려운 중소학원들 문 연 듯정부가 휴원 권고에 따르지 않는 학원에 대해 ‘집중 합동점검’을 예고하며 엄포를 놓았지만 서울에서 휴원한 학원은 오히려 줄었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지역 학원 및 교습소 2만 5225곳 중 8689곳이 휴원했다. 지난 6일(9118곳 휴원)보다 429곳이 더 문을 열었다. 휴원율은 34.4%로 지난 6일(36.1%)에서 1.7% 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표적인 ‘교육 특구’인 대치동이 포함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학원의 휴원율이 38.9%로 6일(26.4%)보다 12.5% 포인트 증가했다. 목동이 포함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학원의 휴원율은 31.15%로 6일보다 0.4%가량 증가했다. 반면 중계동이 포함된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학원의 휴원율은 16.17%로 6일(32.6%)보다 16.5% 포인트 감소했다. 중계동 학원 중 문을 다시 여는 곳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지난 6일 휴원 권고에 따르지 않는 학원들을 대상으로 국세청과 경찰청 등이 동행한 합동 현장점검을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강력 권고에도 휴원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손실을 감당하기 힘든 중소형 학원들이 문을 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험생 등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학습 결손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학원에 문을 열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종로학원과 이투스학원 등 대형학원들이 오는 15일까지 휴원을 연장하면서 대치동과 목동 등 대표적인 학원가의 휴원율이 높아진 반면, 학부모들이 대형학원 대신 소형학원으로 자녀를 보내면서 다른 지역의 중소규모 학원들이 문을 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13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 실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13일까지 전직원 재택근무 실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전 교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강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장려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번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청강대는 지난 2월부터 대학에서 계획됐던 워크숍을 비롯해 학위수여식, 입학식 등 모든 단체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연기 또는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하는 등 당면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청강대는 지역친화적인 정책으로 학교기업 레스토랑 쿨투라, 만화역사박물관 등 캠퍼스 내 다양한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여 공유해 왔으나 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 전체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전 교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손 소독제, 시설 소독기기를 학내 전 구역에 배치하여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청강대 교육지원처 김주호 팀장은 “청강대는 이번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연기된 개강 이전까지 전체적인 캠퍼스 방역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역주민들께 상시 개방했던 학내 편의 시설도 당분간 운영을 중지하게 됐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96년 개교이래 문화산업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다양한 창의적 교육사업을 진행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팬데믹’ 선언 주저하는 세 가지 이유, 연합뉴스의 분석

    WHO ‘팬데믹’ 선언 주저하는 세 가지 이유, 연합뉴스의 분석

    많은 이들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주저하는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달 28일에는 글로벌 위험도도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유독 팬데믹이란 표현 앞에서는 머뭇거리는 모습이 역력해서다. 임은진 연합뉴스 제네바 특파원은 11일 여러 차례 취재한 언론 브리핑과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두루 살펴볼 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먼저 WHO에는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기준이나 규정이 아직 없어서라고 했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INI)가 발병했을 당시 정해놓은 팬데믹 기준만 있을 뿐인데 당시 규정은 “새로운 질병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라고 정의했다. 타렉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2009년 인플루엔자에 대한 새로운 (팬데믹) 정의는 만들어졌지만, 코로나19를 위한 (팬데믹 정의는) 아무것도 규정된 것이 없다”면서 새로운 기준을 정의하기 위해 여러 기구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6단계로 구성됐던 인플루엔자에 대한 팬데믹 시스템을 더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두 번째로 팬데믹이란 용어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을 선언하면 통상 여러 나라들은 바이러스의 억제(containment)에서 완화(mitigation)로 방역의 무게중심을 옮기게 된다. 억제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단하고 격리하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추적해 감염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일단 바이러스가 많이 확산해 격리로는 방역이 불가능하거나 실현할 수 있지 않다고 판단하면 완화로 전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휴교를 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연기·취소하면서 확산 가능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게 되는데, 현재로선 억제책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 선포가 각국의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회원국이 억제책에 몰두해야 하지만, 동시에 완화책을 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싶다. 이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여전히 억제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 WHO가 지난 2009년 H1N1에 대해 팬데믹을 선포했을 때 너무 성급했다는 비판이 일었던 점도 이유의 하나로 꼽힌다. 막상 팬데믹을 선언한 뒤 H1N1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일각에서는 WHO가 일부 제약회사의 이익을 고려해 과잉 대응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다만 WHO로서도 코로나19 발병 국가가 100개국이 넘고 확진자가 10만명,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서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지난 9일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한 것은 이런 점을 고려한 고육지책이자 면피성 발언이었던 셈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석 달째 수입 0원… 휴업수당 없어 막막, “재난도 차별” 학교 비정규직 두 번 운다

    긴급추경 예산안에 구체적 지원책 없어 비정규직연대 “가불 말고 휴업수당 달라” “1년에 세 달을 실직 상태로 살아야 하네요. 하루에 만원만 써도 생활이 빠듯합니다.”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조리실무사로 일하는 김모(52)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휴업 조치가 3주 연속 이어지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활고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방학 두 달에 이어 3월에도 휴업으로 출근하지 못해 당장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다. 김씨는 12년 동안 조리실무사로 근무했지만 월수입은 200만원이 채 안 된다. 생활비와 집세 등으로 쓰고 나면 저축은 꿈도 못 꾼다. 방학이 있는 여름과 겨울에는 수입이 ‘0원’이다. 급식 조리원, 특수교육지도사 등 방학 중 근무하지 않는 교육공무직은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휴업이 길어지면서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하다”며 “급식 조리원은 학교에서 꼭 필요한 업무인데도 비정규직이라 감염병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아무 지원을 받지 못해 너무 서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급식 조리원 이모(56)씨는 “난방을 하지 않고 휴대전화는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만 쓰고 버스 대신 걸어 다니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버티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지만 정작 학교 비정규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6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방학 중 비근무자 대책안을 내고 정기상여금과 연차수당 등 임금 선지급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휴업 때문에 받지 못하는 임금을 보전해 주는 게 아니라 원래 줘야 할 돈을 미리 당겨서 주는 ‘가불’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이번 휴업은 학교 비정규직의 법적 사용자인 교육부와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판단했는데, 다른 직종과 달리 출근하지 않는데도 휴업수당을 받지 못한다”며 “고용노동부가 ‘휴업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면서 교육당국도 이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긴급돌봄 참여율 늘었다…운영시간 2시간 연장효과

    긴급돌봄 참여율 늘었다…운영시간 2시간 연장효과

    ‘긴급돌봄 운영시간 2시간 연장’ 효과…이용학생 증가급식·간식 제공에 발열 체크까지…학부모 만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후, 계속 줄어들던 서울 초등 긴급돌봄 참여율이 증가했다. 2시간 연장된 운영시간 덕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후 2시 기준 579곳에서 긴급돌봄 교실에 1만4063명이 신청, 707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37%와 비교하면 13%나 오른 수치다. 신청자(1만4천63명) 대비 이용률은 50.3%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번 주부터 긴급돌봄 운영 시각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점심 도시락도 주기로 하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기준 서울 32개 특수학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은 195명, 신청자(604명) 대비 이용률은 32.3%로 나타났다. 특수학교도 6일에 견줘 긴급돌봄 이용 학생과 이용률이 각각 32명과 8%포인트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이나 대구·경북을 방문했다는 등의 이유로 ‘자율격리’ 중인 교육청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직원은 같은 시각 기준 7명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일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눈물겨운 나눔 실천하는 관광업체들

    눈물겨운 나눔 실천하는 관광업체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관광업계 전체가 미증유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몇몇 관광업체들이 눈물겨운 나눔을 실천해 주목 받고 있다.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리조트)는 방역 당국의 요청을 받아 앞으로 한 달여간 경북 청송 소재 영업장인 소노벨 청송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업용 숙박시설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소노벨 청송의 314개 객실 전부가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격리 입소 치료용 병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리조트 측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끝나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충분한 기간 동안 방역을 거쳐 안전이 확인된 후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올해도 관내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식료품 지원 행사를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부행사는 2011년부터 1년에 두 차례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주민 김혜림씨는 가평군청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쁘띠프랑스는 아울러 기존 실내 오르골 시연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골육지책이다. 유럽동화인형극(기뇰)도 주말 공연 위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마리오네트 퍼포먼스는 종전처럼 야외에서 5회 진행한다.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로 일본 노선 운항률이 격감하는 등 악재를 만난 제주항공은 ‘펭수’와 함께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여행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펭수’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북극곰 살리기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탄소저감 비행을 시작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세상이 물에 잠겨…고대 지구는 ‘워터월드’였다?

    [핵잼 사이언스] 세상이 물에 잠겨…고대 지구는 ‘워터월드’였다?

    1995년 개봉한 영화 ‘워터월드’에서 미래 인류는 바다만 남은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인다. 영화에서는 기후 변화로 육지가 모두 물에 잠겼다는 설정이지만, 사실 지구에 있는 빙하가 모두 녹아도 대륙의 상당 부분은 수몰되지 않는다. 바다밖에 없는 지구라는 설정 자체는 참신했지만, 솔직히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과거로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와 같은 대륙은 해양지각보다 훨씬 두꺼운 대륙지각이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지구 초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다시 말해 초기 지구에는 바다 면적이 더 넓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정확한 바다 육지 비율은 시기별로 명확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보스웰 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32억 년 전 지구가 영화 워터월드처럼 거의 육지가 없는 상태였다는 증거를 찾아냈다.연구팀은 32억 년 지구의 육지 면적을 추정하기 위해 산소-18 동위원소를 측정했다. 사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당시 육지였던 지역을 찾아내 면적을 계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32억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살아남은 육지는 매우 드물다. 연구팀은 대안으로 서부 호주의 오지에 잘 보존된 해양 지층을 찾아내 100여 곳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동위원소 비율을 조사했다. 이 동위원소에 당시 육지 면적이 비밀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산소-18 동위원소는 산소-16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이 동위원소로 만들어진 물 분자 역시 무겁다. 또한 쉽게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육지 토양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육지 면적이 높을수록 해양 지층 속 산소-18 동위원소는 낮아지며 반대로 육지 면적이 좁을수록 산소-18 동위원소 비율은 높아진다. 연구 결과 당시 바다에는 산소-18 동위원소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지구에는 거의 육지가 없어 영화 워터월드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다만 연구팀은 당시 육지가 전혀 없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영화 워터월드에서 드라이 랜드라는 마른 땅이 있는 것처럼 당시 지구에도 크고 작은 섬은 존재했을 것이다. 단지 지금보다 육지 면적이 좁았고 큰 대륙은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육지 생물인 인간은 정말 좋은 때에 지구에 등장한 셈이다. 우리는 그래도 땅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지금이 가장 풍족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교육청 감사도 연기… 충북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청주 민원콜센터는 사무실 2개로 나눠 하이닉스, 공유좌석 중단 등 직원 분산 충북 지역 공직사회와 기업체들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구내식당 풍경까지 바뀌는 등 코로나19가 경험하지 못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 종합감사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에 청주교육지원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등 두 곳을 감사할 계획이었지만 직원들 이동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한 사무관은 “공직생활 30년이 다됐지만 감사가 연기된 것은 처음 같다”며 “교육청 직원이 감염되면 학교로 전파될 수도 있어 더욱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구내식당 좌석을 지그재그로 운영한다. 청주시도 구내식당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접목했다. 한번에 많은 직원이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오전 11시 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4차례 나눠 식사한다. 식탁에는 일렬로 앉아 밥을 먹는다. 맞은편에는 앉을 수 없다. 식사 중 얘기하다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청주365민원콜센터 직원들은 두 곳으로 분산해 업무를 보고 있다. 전체 상담원 24명이 모여 근무하던 청원구청 6층 콜센터에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모두가 접촉자로 분류돼 콜센터 업무가 올스톱될 수 있어서다. 시는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상담원 10명을 이동 배치했다.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1~4공장의 모든 구내식당 식탁에 투명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직원들이 사실상 혼밥을 먹게 했다. 또한 구내 식당별로 4~5개 구역으로 나눠 누가 어디서 식사했는지 기록을 남긴다. 구역당 120명 정도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같은 구역에서 식사한 직원들만 자가격리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직원들 분산을 위해 구내식당 이용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렸다. 하이닉스는 직급에 관계없이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는 공유좌석제도 중단했다. 당뇨, 심혈관질환, 천식 등 기저질환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특별휴가를 보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출생축하용품 사업자 선정 공정성 문제제기”

    전병주 서울시의원 “출생축하용품 사업자 선정 공정성 문제제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6일 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 사업 사업자 선정과정의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출산축하용품 지원 사업은 현재 총 58종의 육아용품 중에서 시민이 직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여 서울시가 출산가정에게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민 만족도도 90%가 넘을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으로 정착, 평가되고 있어 지난 1월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4조의 2를 개정해, 아이 1명당 지원 금액을 종전 10만 원에서 15만 원 이내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병주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사업수행사와 계약을 맺고 물류관리를 맡아 진행하던 대기업 L그룹의 계열사가 내부고발을 하여 2019년도 사업자인 중소기업들이 2020년도 사업수행사 선정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라고 주장하며, “지난 2월에 개최된 제2차 서울시 계약심의위원회에서 2019년도 사업수행자들이 ‘발주관서의 승인 없이 하도급한 자’라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어 6개월간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 의원은, “L그룹 계열사는 협력사로 일해 온 중소기업들이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받게 하고, 본인들은 입찰 과정에 독자적으로 참여해 2020년도 사업수행권을 따내려 시도한 것”이라고 의혹을 주장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전병주 의원은 2020년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합니다’라는 신년사를 언급하며 사업수행사 선정과정의 투명함과 공정함이 담보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사업수행자 선정 심의과정이 공정하게 심의 되었는지 서울시의 재검토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37조 제4항의 규정에 따라, 서울시는 5분 자유발언을 한 의원에게 10일 이내에 관련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보고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

    2월 매출액 206억 그쳐… 1월의 절반 이달도 전국 공연장 휴관·취소 이어가 대관료·임금 문제로 공연 취소 어려워 마스크 의무화·생중계 등 자구책 마련지난 2월 한 달간 연극·뮤지컬·클래식·무용·오페라·국악 등의 무대 공연 매출액은 총 206억 6254만원으로 집계됐다. 402억 7727만원 매출을 기록한 1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우려로 공연 중단을 선언한 국공립 공연장이 많아졌고, 관객들도 예방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하는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3월 공연계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이다. 2월은 중순까지는 코로나19 위기감이 높지 않았으나,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울은 물론 전국 공연장이 임시 휴관을 하거나 공연 중단·취소를 이어 가고 있다. 국공립 공연장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고,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은 3월에 예정됐던 공연과 전시 대부분을 취소했다. ●촘촘한 소극장선 마스크 필수·체온 측정 중형 공연장과 서울 대학로 소극장들은 자구책을 쓰면서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이미 지불한 대관료와 빠듯한 임금, 오랜 기간 작품에 투자한 창작진의 노력 등이 맞물려 쉽게 공연 취소를 결정할 수 없는 처지다. 한국 연극 작품의 산실 대학로는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 50대 여성이 앞선 22일 대학로 M시어터에서 연극 ‘셜록홈즈’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극장은 지난 6일까지 폐쇄됐고, 정밀 소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극장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은 객석 간격이 좁고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관객이 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연극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런 소극장 공연의 매력이 호흡기 감염병 사태에선 독이 됐다. 이런 탓에 대학로 공연장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은 입장을 허가하지 않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공연 중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은 마스크 미착용 관객 입장 제한을 예매 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고, 연극 ‘지구를 지켜라’를 공연 중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는 마스크 미착용 관객과 체온 37.5도 이상 관객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극장 측은 체온 측정을 위해 객석 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와 체온계를 구비, 모든 관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를 공연 중인 충무아트센터 역시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관객에 한해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충무아트센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연장들은 공연 시작 직전 “공연 도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마시고, 꼭 착용하세요”라는 안내방송을 먼저 내보낸 뒤 막을 올린다. 이 밖에 뮤지컬 ‘데미안’(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연극 ‘아트’(강남 백암아트홀) 등도 지난 7일 개막을 강행했다. ●유튜브로 포털로… 무관객 생중계 공연도 ‘무관객 생중계’ 공연도 등장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 처음으로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준비한 연극 ‘브라보 엄사장’을 오는 12일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연극은 애초 12~15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됐고, 관객 없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첫 시즌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던 경기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어지는 나머지 공연들도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 지원 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은 무용 ‘히트 앤 런’을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했고, 오는 12일 오후 8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녹화 중계된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은 21만 뷰를 기록하며 침체된 공연계에 온라인 중계 흥행 가능성을 보여 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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