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치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반정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160시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72
  • 전국 지자체 첫 3D 원격수업 스튜디오… 강동 60개 초중고 교사들 숨통 틔었다

    전국 지자체 첫 3D 원격수업 스튜디오… 강동 60개 초중고 교사들 숨통 틔었다

    VR·AR 12개 장면에 가상모니터 갖춰 실시간 쌍방 수업 가능해 교사들 호평 송파구·하남시 등 다른 지역서도 관심서울 강동구는 지난 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 문을 열었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 수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 교사, 학생을 돕기 위해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강동 e-스튜디오는 일주일 동안 7개 학교가 사용하는 등 초·중·고등학교에 인기를 끌고 있다. 9개 학교가 추가로 예약한 상태다. 초등교육학, 경제학, 생명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교과목 교사들이 수업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했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 교육지원과, 하남시 청소년수련관 등 다른 지자체 유관기관에서 방문을 요청했고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명일동 강동직업체험센터에 자리한 스튜디오는 3D 가상스튜디오에서 동영상을 제작하고 실시간으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 12개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장면, 3개의 가상모니터를 갖췄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 실시간 대화형 온라인 콘텐츠 체험 방법을 강의해 교사들이 손쉽게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의 60개 초·중·고등학교는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 수업이 종료할 때까지 매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에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입시와 전공 상담, 독서토론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진로, 진학, 학습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를 둘러본 교사들은 특히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구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원격 수업 기자재가 부족하다 보니 대부분 교사가 개인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스튜디오에 가상 화상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쌍방향 원격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에는 성덕고 최효미 과학 교사가 직접 스튜디오에서 바이러스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던 학생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속에서 생존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고, 바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자치단체 최초로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관내 학교와 학생을 위해 스마트원격시스템을 지원하여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가고 있다는 점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학습을 원하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동형 스마트 교육 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랑,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 공모

    중랑,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 공모

    서울 중랑구가 오는 29일까지 어린이·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2020 중랑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이다. 문화·예술·체육 등 자치활동 동아리, 지역과 연계한 동아리, 학교 연합동아리 등 중랑구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가 대상이다. 선생님이나 학부모 등 성인이 1명 포함돼야 하며,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만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동아리는 최대 200만원까지 차등 지원을 받으며, 담당 코디네이터와 함께 월 1회 정기적인 회의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 사례 공유 등 다양한 관리를 받게 된다.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0 혁신교육박람회’와 ‘중랑청소년꿈축제’에서 동아리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기회도 준다. 제출 서류를 구비해 중랑혁신교육지구 실무지원단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모두 4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동아리 활동을 기획, 운영하면서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천, 학원·교습소 100만원씩 휴원지원금

    금천, 학원·교습소 100만원씩 휴원지원금

    서울 금천구는 학원과 교습소에 휴원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19일 중에 자발적으로 14일 이상 휴원한 학원과 교습소가 대상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에 등록된 학원 217곳, 교습소 152곳 등 총 379곳이다. 업체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휴원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원이나 교습소는 오는 24일까지 휴원지원금 신청서, 남부교육지원청이 발급하는 휴원증명서, 사업자등록자 사본, 대표자 신분증 사본, 통장사본을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신청서 양식은 구 홈페이지 ‘금천소식’이나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된 서류를 토대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후 다음달 휴원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휴원지원금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 요건을 최대한 완화해 경영난을 겪는 모든 분들께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웹캠 꼭 안 사도 원격수업 가능… ‘학교강의’ 학원서 듣는 건 불가

    웹캠 꼭 안 사도 원격수업 가능… ‘학교강의’ 학원서 듣는 건 불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나라 교육계가 공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라는 가 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교실이 아닌 화상회의와 메신저 대화방에서 만나고 모둠활동과 토론을 댓글로 진행하는 등 매일 낯선 경험과 마주하고 있다. EBS 사이트의 접속 장애와 온라인 수업의 집중도 저하 등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갖가지 불편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고육지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교육부의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과 경기도교육청이 배포한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Q&A’, 일선 학교 및 교사들의 설명을 종합해 지난 9일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학생들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교사의 초상권 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하는 학원 이용 등 유의할 사항도 소개한다.-원격수업을 하려면 웹캠과 헤드셋, 마이크를 구입해야 하나. 과제물 출력을 위해 프린터를 사야 할까. “개별 학교 및 과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스마트폰 공기계, 태블릿PC, 마이크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을 활용해도 원격수업은 충분히 가능하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웹캠과 마이크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 과제나 학습지 등을 출력할 프린터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교육부는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학교 컴퓨터실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개별 학교 및 교육청의 안내를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BS 강의를 보고 과제를 하라고 한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닌가. “교사와 학생들이 화상회의처럼 실시간으로 얼굴을 마주 보는 것만이 원격수업은 아니다. 교사가 촬영한 수업 영상이나 EBS 강의 등을 보고 토론 등을 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하는 ‘과제 수행형’도 교육부가 규정한 원격수업의 유형이다. 수업 유형은 학습목표 및 성취기준과 맞물린다. 교사와 학생 간 즉각적인 소통이 중요한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지만 밀도 있는 지식 전달이 중요한 수업은 콘텐츠 활용형, 형성평가나 기출문제 풀이 등을 한 뒤 교사와 함께 문제풀이를 하는 단원에서는 과제 수행형을 하는 식이다. 2시간 수업을 묶은 블록수업에서는 여러 유형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교육당국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마냥 독려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고3의 경우 짧아진 수업일수 동안 방대한 학습량을 소화해야 하는 탓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여유가 없다. 일선 학교에서 ‘인강’ 수준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기 어려운 만큼 EBS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는 대신 학생들에 대한 개별 피드백을 강화하는 데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다만 EBS 등 기존 콘텐츠만 제시하고 충분한 피드백을 하지 않는 학교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어 원격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BS 온라인 클래스에 가입했는데 담임선생님이 네이버 ‘밴드’에도 가입하라고 한다. 이것저것 다 설치하기 귀찮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EBS 온라인 클래스’나 ‘e학습터’ 등의 플랫폼에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출석을 확인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학교는 학생들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한다. 개별 수업의 특성에 따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e학습터 등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구글 클래스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민간 정보기술(IT) 기업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번거롭더라도 학교가 안내하는 플랫폼에 가입해야 출석 체크와 동영상 수업 시청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집에서는 집중이 어렵다. 학원 자습실에서 수업을 들어도 괜찮을까. “온라인 개학과 맞물려 일부 학원들은 ‘학교 수업을 집중해 들을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학원 자습실을 개방하는가 하면 강사가 학생들의 학교수업 출석과 수강, 과제까지 관리해 주기도 한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하는 온라인 개학을 학원에서 듣도록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원을 ‘운영제한 업종’에 포함함에 따라 학원은 운영 중단이 권고된다. 학생 간 간격 띄우기와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하며 가급적 오프라인 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이에 더해 정부는 학교 온라인 수업을 관리해 준다는 학원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구가 선생님의 수업 영상을 캡처해 ‘짤방’으로 만들어 ‘단톡방’에 올렸다. 문제없나. “교사의 수업 영상을 캡처해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 학생들이 교사의 얼굴 사진을 공유하며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을 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해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사의 사진이 디지털 성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은 교사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이 수업 영상 속 교사의 얼굴을 위·변조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 교원지위법에 따라 최대 퇴학까지 가능하다. 학생들이 수업 영상 속 친구들의 얼굴을 온라인상에서 악용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간주된다. 학부모가 교사의 영상 속 사진을 캡처해 단톡방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공유하는 행위도 교권침해로 볼 수 있다. 교원지위법은 학부모의 과도한 교권침해 행위에 학교가 엄정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등교가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 교육부는 확진자의 증가 추세는 물론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 전반적인 학사일정, 시도교육청 의견,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전면 등교 개학이 아닌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만 전면 개학하는 등 지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고3 대상 서울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역시 등교해 치를지 여부는 미정이다. 교육부는 5월 말 치르는 중간고사는 등교해 치르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학교의 등교 개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된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등교 개학 시기는 최대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1학기 내내 원격수업을 해야 할 수도 있을 텐데. 1학기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실습 등은 어떻게 하나. “원격수업 기간 동안 교사가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법은 제한돼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나 수행한 과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경우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격수업 기간 동안 꾸준히 내실 있게 진행할 수 있는 학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선 학교들의 중론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수행평가 등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각종 평가들을 교육부가 등교 개학 시기로 관측한 5월 이후로 미뤄 둔 상태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돼 5월 이후에도 등교 개학이 어려워질 경우의 대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 평가 방안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만 밝힌 상태다. 직업계고의 경우 원격수업 기간 동안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등교 개학 이후 ‘집중이수제’를 통해 실습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등교 개학이 미뤄질수록 실습 수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가부, 돌봄 취약계층에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지원

    여성가족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문화가족과 한부모·조손 가족,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계층의 온라인 학습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다문화가족의 경우 방문교육지도사를, 한부모·조손가족은 배움지도사를 각 가정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문교육지도사와 배움지도사 파견사업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가정방문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원격학습에 어려움이 클 수 있는 만큼 기존 이용가정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교육지도사와 배움지도사는 신청 가정을 주 1∼2회 2시간씩 직접 방문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 학습을 스스로 하도록 지도하게 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아이돌보미는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교재 등 준비물 보조, 가정 내 학습 분위기 조성, 돌봄 대상 아동의 학습상황 관찰 등을 하게 된다. 초등학생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을 신규로 하면 학습지도가 가능한 교사 자격증 소지자(보육교사·교사 등)를 우선 연계할 방침이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초3∼중3)는 가정 내 원격 수업 여건이 미흡한 학생들이 시설에서 수업 시작 시각에 맞춰 공부하도록 장비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긴급돌봄 온라인 수업 지원 인력이 부족할 경우 대학교 근로 장학생이나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수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생 대상의 전국 공동육아나눔터(71곳),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251곳)에서도 종사자들을 활용해 이용자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학습코디네이터 배치 온라인 개학 지원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 “학습코디네이터 배치 온라인 개학 지원할 것”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고 개학하면 초·중·고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마스크 5만장을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김광옥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온라인수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원활한 온라인 교육 진행 방안과 개학 시 사전 준비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9일부터 고3과 중3학년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오는 16일과 20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온라인 수업을 위해 초·중·고 취약계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902대와 휴대용 공유기 421대를 무상 대여했다. 박 시장은 “온라인 수업이 종료되면 무상 대여한 스마트기기를 반납해야 돼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또 “광명교육지원청 및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초등학교에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긴급 돌봄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가중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해저터널·대교가 관광 기폭제 될 것”… 주민은 “다리 끊었으면”

    “해저터널·대교가 관광 기폭제 될 것”… 주민은 “다리 끊었으면”

    “조용하던 섬에 청년 오토바이 떼들이 몰려와 ‘빵빵’대 시끄럽고 여기저기 쓰레기를 버리니…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이장 최상철(63)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혀를 찼다. 원산도 맞은편 교량 끝 마을인 태안군 안면도 고남2리 이장 박무송(52)씨도 “다리를 확 끊어놨으면 좋겠다”고 했다. 충남 최고의 인공 관광시설이자 교통망인 보령해저터널 완공 전에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개통된 원산안면대교의 양쪽 주민은 의외로 반응이 싸늘했다. 내년 말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사장교인 이 대교와 바다 아래위를 넘나들며 대천항~원산도~안면도 영목항을 잇는 길이 뚫려 기대가 부풀 듯한데도 어수선한 초기의 분위기에는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10여분으로 짧아진다.최씨는 “주말이면 자동차가 섬에 꽉 찰 정도로 수천명이 찾아와 코로나19를 옮길까 봐 겁이 난다. 요즘은 농사철이라 경운기를 몰 일도 많은데 자동차가 쌩쌩 달려 무섭다”면서 “다리를 놓기 전엔 피서철에만 외지인이 좀 찾을 만큼 조용했던 섬”이라고 말했다. 이 섬은 570가구 1140여명의 주민이 바지락, 주꾸미 등을 잡고 농사지으며 산다. ●대천항~영목항 승용차 90분→10분으로 단축 고남2리 영목항 주민들도 고기잡이와 횟집 운영 등이 주업이다. 박씨는 “교량에서 마을이 잘 보이지 않고 진입로가 마을 가운데로 나지 않아 관광객들이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 다리가 없을 때는 영목항이 안면도의 끝, 종착지여서 외지인이 자거나 머물다 갔는데…”라며 “지금도 관광객이 줄었지만 해저터널까지 개통되면 우리 마을은 ×털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원산안면대교 개통 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직전인 지난 2월 집계한 교통량은 영목항에서 원산도로 간 하루 평균 차량이 평일 486대에 주말 947대, 거꾸로 원산도에서 영목항으로 간 차량은 평일 559대에 주말이 1017대였다.현재 대천항 인근 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까지 뚫린 보령해저터널은 라이닝이 한창이다. 터널 벽에 두께 40㎝로 콘크리트를 치는 작업이다. 2010년 말 착공된 보령방면과 원산도방면 2개 터널은 지난해 상반기 관통됐다. 10m 간격을 두고 해저 55m 아래를 나란히 지난다. 수심 25m를 더하면 수면 80m 밑에 터널이 있다. 터널당 2차로씩, 왕복 4차로다. 길이는 6927m로 국내에서 최장,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이상빈 보령해저터널 감리단장은 “현재 공정률은 66%”라고 밝혔다. 터널은 4.4㎞ 정도의 원산도 내부도로를 거쳐 원산안면대교(1750m)와 연결된다. 1공구인 해저터널 구간 8㎞와 2공구인 대교 구간 6.1㎞ 등 모두 14.1㎞의 보령태안도로는 국도 77호선의 한 구간이다. 부산에서 경기 파주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미개설 구간이 내년 말 연결된다. 사업비는 1공구(보령해저터널) 4853억원, 2공구(원산안면대교) 2900억원이다. ●해저터널 국내 최장 6927m… 공정률 66% 대전국토관리청은 2037년 보령태안도로 1일 교통량을 1만 2903대로 예측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에 못 미치면서 원산안면대교는 해저터널보다 한 차선 적은 왕복 3차선으로 건설됐다. 원산도 가는 길이 2차선이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4차선 건설 기준은 하루 통행량이 9000대 이상”이라면서 “훗날 확장될 것에 대비해 차로 폭과 똑같이 자전거도로(2m)와 인도(1.5m)를 합쳐 3.5m 폭으로 만들어놨지만 차로로 바꾼다고 하면 이용객이 보고만 있을지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보령과 태안지역 주민들은 이미 원산안면대교 명칭을 놓고 한바탕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두 지역의 갈등은 보령시가 지난해 2월 ‘원산대교’로 바꾸자고 충남도 지명위원회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솔빛대교’였다. 안면도 상징인 소나무를 형상화해 이름을 붙인 태안군은 당연히 반발했다. “터널은 ‘보령터널’인데 교량은 태안 특성이 담긴 ‘솔빛대교’가 돼야 형평성에 맞다”고 주장했다. 보령시는 “안면송은 교량의 두 주탑에 형상화돼 있다”고 반박했다. 도는 중재안으로 ‘천수만대교’를 제시했지만 둘 사이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도 지명위원회는 지난해 5월 ‘원산안면대교’를 심의 의결한 뒤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했다. 갈등 끝에 터널과 교량 명칭이 통일성을 갖지 못하면서 두 시설이 연결되는 길인지 연상이 안 되는 기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명칭 전쟁은 태안군이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에 교량지명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여전히 진행형이다.●보령·태안 대교 명칭 싸움 이어 관광시설 경쟁 두 지역은 완전 개통되면 상대지역이 더 발전할 거라며 엄살을 피운다. 박정근 보령시 주무관은 “젊은이들은 대천해수욕장을 많이 찾고, 가족단위 관광객은 안면도에서 휴양하기를 선호한다”면서 “놀기는 대천에서, 먹고 자는 것은 안면도에서 한다면 태안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태안군 도로팀장은 “교통편이나 관광 인프라가 보령이 더 낫다”면서 “안면도 해변은 상당수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포함돼 규제가 좀 있는 만큼 보령처럼 맘껏 개발하기에는 일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지역은 보령터널~원산안면대교 완전 개통에 맞춰 관광기반 사업을 본격화하며 경쟁 중이다. 보령시는 원산도에 대명콘도 건설 사업을 유치했다. 김희진 시 주무관은 “객실 2253개로 대명 콘도 중 규모가 홍천 비발디 다음으로 안다. 수영장과 캠핌장 등의 시설도 만든다”면서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 걸려 동해안으로 가는 것보다 분명히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원산도 내 국도 77호선에서 10분이 채 안 걸리는 오봉산해수욕장과 인근 대명콘도로 가는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영목항 주변에 높이 52.7m 규모의 전망탑 건설에 나서는 등 볼거리 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영목에서 태안 육지와 연결되는 안면도 북쪽 끝의 연륙교까지 25㎞ 전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 “연말 재공모… 투자자 시선 달라질 것” 충남도는 30년간 표류 중인 안면도관광지 조성 사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991년 착수 후 전설적 무기거래상 고 아드난 카쇼기와 롯데컨소시엄 등 많은 투자자가 뛰어들었다 포기했고, 지난 1월 KPIH안면도와 성사된 투자계약도 이행보증금을 내지 않아 또다시 무산됐다. 1조 8000억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294만여㎡에 테마파크, 호텔 및 콘도, 골프장을 조성한다. 보령해저터널~원산안면대교와 함께 전국 최고의 명품 해안관광지로 키울 수 있는 사업으로 손색이 없다. 도는 올해 말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길영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서해안에 서산민항 유치와 대산항국제여객선 취항 등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호재가 많지만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주인공은 터널과 대교”라며 “투자자 시선도 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남 학교에 불량 면마스크 공급, 도교육청 43만장 긴급 회수

    경남 학교에 불량 면마스크 공급, 도교육청 43만장 긴급 회수

    경남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마스크가 중국산 불량으로 드러나 전량 회수조치했다. 경남교육청은 개학에 대비해 이달초 지역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보급한 마스크 98만장 가운데 검수과정에서 불량 마스크가 확인돼 모두 회수했다고 13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에게 2장씩 나눠주기 위해 지난달 말 마스크 유통업체 3곳과 면 마스커 219만장을 납품하는 수의계약을 했다. 이어 지난 6일까지 98만장을 납품받아 15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에 보급했다. 납품받은 마스크를 지역교육청 등에서 검수하는 과정에서 창원지역 한 마스크 유통업체가 납품한 64만장(소형 21만장, 대형 43만장) 가운데 대형 마스크 일부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통업체가 납품한 마스크는 모두 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 납품 유통업체에서 납품한 대형 마스크 43만장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불량이 확인된 마스크는 한장 당 계약 단가가 1320원이다. 창원시, 거제시, 함양군, 남해군, 창녕군, 함안군 지역 학생들에게는 불량제품이 포함된 회수 대상 마스크 32만장이 이미 배부됐다. 불량마스크는 중국산으로 바느질이나 마감처리가 부실하고, 크기도 제각각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회수하고 기준에 맞는 마스크를 다시 납품받아 배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방계약법에 계약금액이 2000만원 이하일 때 수의계약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천재지변 등으로 입찰을 할 시간적 여유가 촉박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 급히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수의계약을 했으며 마스크 대금은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운현 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등교 개학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 면 마스크를 지원하고 검수하는 과정에서 문제 있는 마스크가 발견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마스크를 다시 보급해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5.6억 들여 마련한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불량’…경남교육청, 전량회수

    5.6억 들여 마련한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불량’…경남교육청, 전량회수

    경남도교육청이 5억 6000만원을 들여 학생과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마스크가 ‘불량’으로 확인돼 뒤늦게 회수에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학생과 교직원에게 2장씩 나눠주려고 각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보급한 면 마스크 43만장이 불량으로 확인됐다. 이 마스크는 봉제·마감 처리 미흡, 포장지에 기재된 것과 서로 다른 사이즈 등 상태가 불량한 중국산 마스크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창원 지역의 한 마스크 유통업체에 마스크를 주문해 올해 초 각 교육지청으로 보급했다. 일부 교육지청은 보급받은 마스크를 이미 학생들에게 이미 나눠 준 상태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를 개당 1320원 단가로 총 5억 6000만원가량에 계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빨리 마스크를 공급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회수한 뒤 정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크가 없고 제조사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마스크 1500여장을 내부 비축용으로 납품받았다가 대금을 환수 조치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코로나와 한국 대학 위기

    [이해영의 쿠이 보노] 코로나와 한국 대학 위기

    대학이 위기다. 전대미문의 위기다. 언제 안 그런 적 있었던가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첫째 위기는 인구학적인 구조변동과 관계된다. 두루 알다시피 저출산의 결과다. 학령인구 곧 지금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6세부터 21세까지의 인구가 계속 줄어 2019년 59만 4000명에서 2024년 43만명으로 저점을 찍고 그 뒤 약간 반등해 2030년 46만 5000명으로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기준 2024년에 학령인구가 약 28% 감소한다는 말이다. 이 학령인구 중 실제 대학에 진학하길 원하는 인구를 입학자원이라 하는데, 이 수치와 대학입학정원 간의 차이가 2020년 약 -1만 8000명에서 2024년에 ?12만 4000명이 된 뒤 약간 반등해 2030년에는 ?9만 8000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서 2021년 1차 충격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뒤 2024년까지 이 충격은 계속 악화될 전망이다. 이렇게 향후 10년 동안 매년 약 10만명의 대학정원이 남아돈다는 말이다. 이 10만명, 쉽게 말해 미달 정원을 전국의 대학이 나눠 갖는 구조다. 아마 지방 사립대, 지방 국공립대, 수도권 사립대, 수도권 국공립대, 서울권 사립대, 서울권 국공립대 순으로 대학이 망하는 순서가 되지 않을 까 싶은데, 물론 간혹 순위 다툼은 있을 수 있겠다. 벌써 지방사립대 38%가 정원을 못 채울 거라는 식으로 대학가는 흉흉하다. 대략 벚꽃이 피고 지는 순서 아닌가 한다. 둘째, 2010년 대학의 열화 같은 ‘반값 등록금’ 요구가 있은 뒤 10년이 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학 1곳당 약 14억원 정도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대가 약 10억원의 적자인 반면 4년대 대학의 운영수지는 약 18억원의 적자였다. 처음 전남, 광주에서 발생한 적자는 곧 전북, 경북, 부산으로 확산됐고, 수도권인 경기에서는 가장 큰 누적 적자 규모를 보였다. 각종 적립금을 털어서 막는 방법이 있는데, 이 적립금도 대학마다 거의 0원에서 8000억원까지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인다. 오늘날 대학의 재정위기는 단적으로 10년 동안 등록금을 10원도 올리지 못한 결과다. 물론 교육부는 매년 2% 남짓 법정 인상한도를 발표하지만, 실제로 올릴 배짱 좋은 대학은 없다. 눈치 없이 교육부의 눈 밖에 났다가 무슨 봉변을 치를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복리가 아닌 그저 단순 계산으로만 봐도 매년 2%씩 인상했다면 지금 대학재정은 못해도 20%는 늘어 있을 거다. 그 정도면 어느 정도 좀더 양호한 재정건전성은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갖는 고도의 위험성은 바로 이 두 가지 구조적 위기와 겹쳐서 마치 삼각파도 같은 형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등록금 환불에 ‘ㅎ’만 나와도 모골이 송연해질 지경이다. 그나마 등록금 환불 문제가 단기 충격이라면, 세계경제 특히 한국경제의 대공황 조짐은 그야말로 장기 충격이다. 여기에는 한국 대학시스템의 또 다른 구조적 층위가 숨어 있다. 한국에서 대학교육은 ‘사적’ 의무교육이다. ‘사적’이라는 의미는 공적 의무교육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경제 주체 즉 가계경제에 대학교육이 거의 전가되다시피 돼 있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비중이 84%에 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OECD 교육지표를 들여다보자면, 주로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한 OECD 16개국의 경우 대학교육에 가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3% 정도인데 한국은 자그마치 62%에 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 뒤를 이은 일본이 51% 수준이다. OECD 교육지표는 등록금과 관련한 각국 대학정책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무상교육/높은 장학지원(북유럽형), 높은 등록금/높은 장학지원(영미형), 낮은 등록금/낮은 장학지원(프랑스, 이태리 등) 그리고 높은 등록금/낮은 장학지원(한국, 일본, 칠레). 즉 반값등록금 이후 국가장학금 등 장학지원이 늘긴 했지만, 억제된 고등록금정책이 유지되면서 그 부담을 가계가 과도하게 떠안은 구조는 변하지 않은 채다. 여기서 다시 코로나로 돌아가 보자.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그 가계경제의 충격은 고스란히 대학으로 이전될 것이다. 이 말은 이미 예정된 학령인구위기, 누적된 대학재정위기와 상승작용을 일으켜 가뜩이나 취약한 우리 고등교육을 뿌리째 뒤흔들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고등교육에 대한 과도한 민간부담에 비해 정부의 비중은 과소하다. 재정투자를 통한 사학 공공성 강화 이외에 현재로선 답이 보이지 않는다.
  • 강서, 학원·교습소 휴원지원금 100만원 지급

    서울 강서구는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학원과 교습소에도 휴원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3일 기준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 등록된 지역 내 학원 727곳과 교습소 538곳, 총 1265곳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3일 사이 14일 이상 연속 휴원한 시설에 100만원을 지급한다. 오는 14일까지 휴원지원금 신청서, 휴원증명서(강서양천교육지원청 발급), 사업자등록증 사본, 대표자 신분증 사본, 대표자 명의 통장 사본을 구비해 구 교육청소년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kimi369@gangseo.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지원금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에 적극 동참해 준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로구, 자발적 휴원 학원·교습소에 최대 100만원 지급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 및 교습소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사업장의 경영난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에 등록된 관내 학원 및 교습소 764곳 중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 사이에 최소 8일 이상 연속적으로 휴업하는 시설이다. 휴원 일수 1일당 10만원씩,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오는 14일까지 휴원지원금 신청서, 남부교육지원청이 발급한 휴원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대표자 신분증과 통장 사본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구청 신관 2층 구로구평생학습관 2강의실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로구는 휴원지원금을 신청한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해 실제로 휴업을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휴원을 결정해준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울릉도 특산품 “명이 나물’ 유명세 퇴색되나…육지산 대량 생산

    울릉도 특산품 “명이 나물’ 유명세 퇴색되나…육지산 대량 생산

    울릉도 특산종 산나물로 명성을 날렸던 ‘명이 나물’이 최근 들어 육지산에 크게 위협받고 있다. 10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도 명이나물로 잘 알려진 울릉 산마늘은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화산섬 울릉도의 특별한 환경에서 주로 야생으로 생산됐다. 울릉도 개척 당시 섬사람들의 목숨(명)을 구했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는 명이나물은 그만큼 울릉 주민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물이다. 당시만 해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 생채 ㎏당 2만 5000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에 팔렸다. 마땅히 섬 주민의 효자작물이었다. 하지만 충북 충주시가 2010년 명이나물의 육지 재배에 첫 성공한 이후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한때 울릉군과 경찰 등 지역 민·관은 관광객 등이 명이나물 뿌리를 캐내 택배 등을 통해 육지로 밀반출하는 행위가 잇따르자 대대적인 합동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북 예천·상주·청송·영주, 경남 함양·산청, 강원 홍천·양양·영월, 충남 서천 등 전국 3~40여곳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상주 등 일부 육지에서는 명이나물이 대량 재배되고 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이날 울릉도 현지에서 거래된 명이나물 ㎏당 가격은 1만 1000원으로 예전에 비해 반토막났다. 명이나물은 뛰어난 맛과 향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과 비타민 함량이 많아 강장, 피로 해소 등에 탁월한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욱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특산물유통지원팀장은 “10년 전만 해도 봄철 울릉에서 생산된 명이나물로 100억원 이상의 주민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20억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교육 소외계층 제한적 등교 허용해야”  온라인 원격수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고육지책이다. 특히 온라인 원격수업 자체가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 과정에서 사실상 ‘급조’된 만큼 적지 않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첫날부터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질’이다. 일선 학교가 과목별, 단원별로 실시간 수업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업을 점검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주일여밖에 되지 않았다. 실습과 실기가 대부분인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EBS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학교가 원격수업에 열의를 보여도 부족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여건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웹캠과 방송용 마이크, 캠코더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인강’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원격수업 플랫폼의 서버 과부하 가능성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저화질인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했지만, 송원석 서울여고 연구부장은 “저화질로 만들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여부, 즉 ‘챙겨주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에 공부방이 따로 있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부모가 자녀의 출석과 과제, 식사 등을 신경 쓸 수 있는지 등 가정 환경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늘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급적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도 온라인 원격수업에서는 한계가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조손가정 등 보호자로부터 학습 관리를 받기 힘든 학생들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거나 지역사회에서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집단성폭행 피해’ 여중생 오빠 눈물의 호소

    ‘집단성폭행 피해’ 여중생 오빠 눈물의 호소

    인천 ‘동급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중생 친오빠가 동생과 가해자들이 다니던 학교 측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담은 진정서를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했다. 피해 여중생 오빠 A씨는 9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보낸 A4용지 16장 분량의 진정서를 통해 “가해자들의 소속 학교는 보호·관찰 무능함으로 인해 발생한 흉악한 중죄를 은폐하려고 했고 피해자를 보호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서에 동생이 지난해 12월 23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또래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당한 뒤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는데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조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부모가 동생의 폭행과 성폭행 등 피해 사실을 사건 당일인 12월 23일과 다음 날인 24일 경찰과 학교 측에 알렸다는 것이다. A씨는 “학교는 올해 1월 3일 단 한 차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을 뿐이다. 방학식을 하기 전 일주일 동안 피해자(동생)는 직접적인 2차 피해의 위험에 노출됐다”며 “가해자 중 1명은 이미 강제 전학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나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교육감이 사건을 알게 된 시점이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고 언론 등으로부터 알려진 때라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했다며 A씨의 진정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사안을 접수한 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긴급 보호조치를 했다. 유선상으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가해자들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인천지법에 출석한 가해자들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 취재진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B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A씨의 동생 C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B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졌으나 해당 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전학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의심” 입항거부에 여객선 아수라장…바다로 뛰어든 승객들

    “코로나19 의심” 입항거부에 여객선 아수라장…바다로 뛰어든 승객들

    선원 중 일부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입항을 거부당하자 공황에 빠진 승객들이 단체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승객 255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 정박하려던 여객선이 감염 우려에 막혀 도킹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타라칸에서 출발해 술라웨시섬과 자바섬 등을 경유한 여객선이 플로레스섬 북부 연안 마우메레 항구에 들어서자 갑판이 술렁였다. 선원 중 3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입항이 거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터였다. 여객선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한 이주 노동자가 대거 탑승해 있었다. 자칫 고국땅을 한 번 밟아보지도 못한 채 바다를 떠돌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번지자 여객선에는 대혼란이 일었다.현지언론은 입항 거절 직후 공황에 빠진 승객들이 몰려들면서 갑판은 아수라장이 됐고, 구명조끼를 놓고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던 승객 중 일부는 바다로 몸을 던졌다가 구조됐으며 일부는 육지까지 헤엄쳐 입항했다고 전했다. 도킹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자 긴급회의를 거친 관계당국은 “하선 전 당국의 검역에 협조하고,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한다”는 조건으로 일단 선박의 입항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여객선에서 내린 승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모처에 격리됐다. 관계당국은 승객들의 검체를 자바섬으로 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255명의 승객은 항구 근처에서 격리 상태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956명, 사망자는 240명으로 확인됐다. 치명률이 10%에 육박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동남아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중앙 정부는 ‘봉쇄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자카르타 주 정부 등 지방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봉쇄’를 원했지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경제 영향을 우선시해 전면 봉쇄는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봉쇄 이후 생필품 부족과 가격 인상 등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방정부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강력한 조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경우 1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규모 사회적 제약’을 시행하지만, 외출 금지나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같은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술자리 강요·금품 수수”…충북교육청, ‘직장내 괴롭힘’ 5급 간부 해임

    “술자리 강요·금품 수수”…충북교육청, ‘직장내 괴롭힘’ 5급 간부 해임

    충북교육청이 ‘직장내 괴롭힘’을 일삼은 5급 간부를 해임했다. 도내 첫 사례다. 9일 충북도교육청은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 괴롭힘을 일삼고 성희롱 발언 등을 한 도내 A 교육지원청 5급 간부 B(55)씨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6일 자로 직위 해제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B씨는 직원에게 식사나 술자리를 강요하고 출퇴근 차량을 운행하도록 했다. 직원에게 모욕감을 주고 일과 시간 후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B씨는 직원으로부터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2월 20일 B씨의 갑질 및 성 비위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 감사를 벌인 뒤 지난달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없애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B씨를 해임하기로 했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공무원에 대한 복무 관리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됨에 따라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가 금지돼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 민관 협력으로 문제 보완을

    오늘부터 초·중·고등학교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중·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중·고교 1·2학년과 초교 4~6학년, 20일엔 초교 1~3학년이 개학한다.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과제도 제출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는 하나 학교 내 집단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더욱이 현재로선 정상적인 등교 시점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온라인 개학은 학사 일정을 차질 없게 진행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사상 초유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걱정도 앞선다. 지난 6일 준비 점검 과정에서 원격수업 지원 사이트인 `EBS 온라인 클래스’ 서버가 한때 먹통이 됐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원하는 `e학습터’는 지난 주말 서버 증설 도중 작업자 실수로 교사들이 올린 수업자료가 삭제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러한 인프라 부족과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지역과 계층, 교사 간 교육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상당수 학교에서 준비 부족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은 포기하거나 최소화할 계획이라니 괜한 걱정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 당국은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 시행착오가 생겼을 때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 관련 업체 등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현장의 목소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 “방과 후 강사나 대학생을 ‘온라인 학습도우미’로 가정에 파견해야 학습 사각지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참교육학부모회의 제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민관 협력 체계가 제대로 작동된다면 이번 온라인 개학이 일회성 고육지책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대안적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뛰고, 말하고, 노래하고… 안철수 ‘바쁘다 바빠’

    뛰고, 말하고, 노래하고… 안철수 ‘바쁘다 바빠’

    전남 여수에서 서울까지 400㎞ 국토 대종주를 진행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도보 인터뷰, 노래 부르기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주일 넘게 달리기에 전념하는 탓에 주목도가 떨어지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안 대표는 대종주 8일차인 8일 충남 금산에서 출발해 대전 동구에 도착하는 30.8㎞를 세 구간으로 나눠 뛰었다. 오후에 세 번째 구간을 시작할 때는 한 방송사와 처음으로 도보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이어지던 마라톤 유세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종주를 시작하면서 “마라톤 유세는 국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는 유세”라고 강조했다. ‘기성 정치권에서 이런 유세 방식을 폄하하기도 한다’는 질문에는 “자격이 없는 분들이다. 시장에 가서 사회적 거리두기는커녕 껴안는 모습을 보이는데, 국민 생명보다 내 표가 중요하다 이기적인 발상 아니겠나”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유세가 현안과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안 대표는 “뛰면서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가면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킨 뒤 “요즘 보니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여야 할 것 없이 전국민에게 다 주자고 한다. 저는 그건 굉장히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본다”며 소신을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름 모를 젊은 작곡가가 만들어 보내온 곡’이라며 직접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란 헤드폰을 쓴 안 대표는 가사 한 줄 한 줄에 집중하면서 “나 오직 그대만을 봅니다. 단 한 곳 국민만을 봅니다”라는 가사의 ‘동행국민만을 봅니다’란 곡을 불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먹고 뛰고 노래하고… 안철수 ‘바쁘다 바빠’

    먹고 뛰고 노래하고… 안철수 ‘바쁘다 바빠’

    400㎞ 국토 대종주 후반 레이스 접어들어도보 인터뷰·노래하는 영상 등 홍보 다변화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엔 “포퓰리즘” 소신전남 여수에서 서울까지 400㎞ 국토 대종주를 진행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도보 인터뷰, 노래 부르기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주일 넘게 달리기에 전념하는 탓에 주목도가 떨어지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안 대표는 대종주 8일차인 8일 충남 금산에서 출발해 대전 동구에 도착하는 30.8㎞를 세 구간으로 나눠 뛰었다. 오후에 세 번째 구간을 시작할 때는 한 방송사와 처음으로 도보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이어지던 마라톤 유세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종주를 시작하면서 “마라톤 유세는 국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는 유세”라고 강조했다. ‘기성 정치권에서 이런 유세 방식을 폄하하기도 한다’는 질문에는 “자격이 없는 분들이다. 시장에 가서 사회적 거리두기는커녕 껴안는 모습을 보이는데, 국민 생명보다 내 표가 중요하다는 이기적인 발상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유세가 현안과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안 대표는 “뛰면서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가면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킨 뒤 “요즘 보니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여야 할 것 없이 전국민에게 다 주자고 한다. 저는 그건 굉장히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본다”며 소신을 밝히면서 “표를 얻겠다는 포퓰리즘 발상에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을 많이 할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름 모를 젊은 작곡가가 만들어 보내온 곡’이라며 직접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란 헤드폰을 쓴 안 대표는 가사 한 줄 한 줄에 집중하면서 “나 오직 그대만을 봅니다. 단 한 곳 국민만을 봅니다”라는 가사의 ‘동행-국민만을 봅니다’란 곡을 불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