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호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존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석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71
  • 남운선 경기도의원, 평생교육 토론회 개최

    남운선 경기도의원, 평생교육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운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1)은 22일 고양시 고양동종합복지회관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우리는 평생교육으로 이겨낸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중부대학교 신현정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고양교육지원청 초등학부모회장 백향운 대표, 고양시 교육문화국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센터 김호석 팀장, 고양동종합복지회관 정선화 운영위원, 고양시주민자치협의회 지용원 위원장의 토론이 차례로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남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급변하는 사회구조 변화와 IT기술의 발달로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의 말을 시작으로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 날 발제를 맡은 신현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며, 일자리 변화에 따른 고용 가능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러닝을 위한 네트워크 체계 구축이 중요하며, 평생교육 기관간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유기적 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김호석 팀장은 “그간 평생교육은 HRD-net, GSEEK 등의 사례와 같이 주로 경제적 관점, 일자리 관점에서 접근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며,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일방적인 가르침을 전달하는 데에서 나아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용원 위원장은 “문해교육을 제외한 모든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수익자 부담으로 진행되고 있어 평생교육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교육비를 부담하여 학습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남 의원은 “평생학습은 시민들이 본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일하며 놀며 배우는 과정의 하나”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발해 나가는 데 주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경기도의사회 공로패 수상

    추민규 경기도의원, 경기도의사회 공로패 수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도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22일 경기도 학생들의 보건위생과 특수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건강권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기도의사회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민의 보건서비스 향상을 통한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계기로써 코로나19 상황에서 보건교사 처우 개선 및 교사들의 건강권 침해 예방과 감염병 대응팀 편성 등 도교육청과 시교육지원청에 보건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호소한 결과이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무엇보다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건교사의 충원과 학생·교사의 건강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추 의원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항상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항상 소통과 공감으로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정국에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시는 간호사 및 보건 의료직원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부족한 제가 공로패를 받게 돼서 기쁘며, 늘 함께 소통하는 경기도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에서도 진로 체험… 코로나 시대, 발빠른 교육환경 개선

    집에서도 진로 체험… 코로나 시대, 발빠른 교육환경 개선

    서울 양천구 목동은 강남 3구와 함께 ‘교육 1번지’라고 불릴 만큼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은 곳이다. 구는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공교육 활성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오감톡톡 스쿨팜, 전환기학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마을방과후 수업, 코딩 교육 등 다양한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원격수업 확대가 시대적 흐름이 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학습 프로젝트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에 양천구가 발 빠르게 오프라인 학습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우선 ‘슬기로운 진로체험’ 프로젝트는 집에서도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목공예가, 원예 전문가 등이 직업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에 맞춰 체험키트를 제공하고 해당 영상을 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양천 TV’에 업로드한다. 이 밖에도 구에서는 진로직업 체험지원센터에서 운영되던 ‘학교 밖 교과서 예술여행’, 초등새내기를 위한 학교 소개 영상인 ‘나혼자 간다’와 청소년 온라인 고민상담 콘텐츠인 ‘집에서 안녕들 하신가요’ 등의 차별화된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원격 교육과정에서 온라인 강의의 접근성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학생들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해우리쌤 1대1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과 문화·예술·체육 협력강사 등과 함께 초·중·고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와 멘티로 매칭해 수업을 진행한다. 또 심리상담, 음악, 미술, 뮤지컬, 체육 등 다양한 창의성 함양 프로그램을 준비해 정서적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혼합형인 블렌디드 혁신교육을 추진해 정보전달 위주의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오감 톡톡 홈팜 키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만드는 키트 등의 학습키트도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트양천 미래교육센터의 상상스튜디오를 영상 제작 장소로 제공해 마을강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거버넌스 회의의 온라인 시행도 지원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최경자 경기도의원, 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 개최

    최경자 경기도의원, 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가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1층 김대중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 의원(더민주, 의정부1)이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발표는 광운대학교 김남영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과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3),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4),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정부시의회 최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그리고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윤창하 제2부교육감이 함께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의정부교육지원청 유종만 교육장을 대신해, 교수학습지원과 강경순 과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광동고등학교 김석희 교장과 상우고등학교 공정배 교장, 의정부청소년 육성재단 차상운 사무국장이 참석해 토론회를 축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대표 축사로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은 뇌파연구라는 과학적 접근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 원인을 찾고 전문가 의견과 현장의 경험을 함께 공유해 대안을 찾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윤창하 제2부교육감은 경기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토론회 개최를 환영하고 본 토론회를 통해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접근방법 개발을 희망한다며 토론회 개최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남영 교수는 학교 내 부적응학생의 원인과 대처 방법 논의에 신경과학적인 뇌파 선행연구의 한계를 확장해 부적응학생들이 정서적 성향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진행한 연구사례를 공유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정서나 행동특성이 학교생활 적응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에 후속적이고 장기적인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같은 의견으로 한국뇌과학연구소 백기자 소장 또한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성향 파악연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정서나 행동특성이 학교생활의 적응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한국브레인진흥원 김충식 전 소장은 뇌파정보에 의한 군 부적응 용사 적성성향분석을 중심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는 20대 초반 청소년 연령에 군 부적응 용사들 중 약 43%가 2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결과 아직 군 입대를 하지 않은 예비 군인들이 위와 같은 성향을 갖고 있다면 향후 군 부적응 용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은 청소년기는 발달과업의 특성상 스스로를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해가는 시기임에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직접 보여주면서 개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에 뇌 기능 테스트를 통해 적합한 적성성향을 파악하여 맞춰가는 것이 이성적이라고 이야기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덕동 의원 또한 청소년기는 신체적, 감정적 변화 등을 크게 겪는 시기로 청소년들은 문제 행동이나 심각한 갈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고, 사회심리적 갈등을 표출되는 행동으로 학교폭력과 직결되는 경우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학교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을 철저하게 고갈시키고 파괴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이정우 장학관은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만났던 다양한 유형의 학교 부적응학생 사례를 중심으로 ‘학교 부적응학생 진단 및 지원 시스템구축’ 교육정책 제언했으며, 동두천경찰서 박병무 경무과장 또한 경찰로 근무하면서 만난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부적응 예방과 원인탐색,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의 부모교육 실시, ▲유형별 맞춤 진로지도체계 구축 운영 등 학교 부적응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박현동 관장은 발제연구와 관련해 정서적 성향이 높게 나타난 것은 우울과 조증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크다고 본 것, 지나친 부정이나 초 낙관적인 상황으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도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부적응으로 비행이 만성화 되기 전 단계에 직접 개입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뇌파검사를 통해 부적응 청소년들을 선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현장에 도입된다면 보다 효과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 의원은 “경기도 교육의 의미를 담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거나 놓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가 사회적 부모로서 함께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이끌림’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양평교육지원청과 교육현안 정담회 실시

    전승희 경기도의원, 양평교육지원청과 교육현안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1일 양평교육지원청에서 전윤경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정담회를 갖고 양평지역 교육현안과 교육민원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등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평교육지원청 전윤경 교육장은 마을중심 돌봄체제 구축을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및 청소년 관련 시설 구축과 프로그램 운영에 지방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행정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될 전승희 의원은 “양평지역은 교육인프라가 많지 않은 지역이다 보니 꿈의대학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강좌개설에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하여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다양하게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단위학교 여자 운동부 선수들의 자세한 실태파악과 이와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승희 의원과 양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양평지역 교육공동체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 자연] 북극해빙 더 빨리, 더 많이 녹는 중…손실규모 역대 최대

    [안녕? 자연] 북극해빙 더 빨리, 더 많이 녹는 중…손실규모 역대 최대

    올 여름 북극해빙 손실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여름의 시작과 동시에 북극해빙이 빠르게 녹아 없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 따르면 7월 15일 기준 북극해빙 면적은 751만㎢로, 2011년 같은 날보다 33만㎢나 줄었다. 1978년 북극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7월만 놓고 보면 사상 최소 규모다. 북극해빙은 북극해와 인근 바다에 떠 있는 바다얼음을 통칭한다. 가을과 겨울에 넓어지고 두꺼워졌다가 봄과 여름에 작아지고 얇아진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이 녹기 시작하다 9월 중순이면 그 속도가 느려진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극해빙은 이제 사계절 내내 녹아내리고 있다. 여름이 끝나는 9월 측정하는 북극해빙 최소면적도 감소를 반복 중이다. 2019년 9월 18일 측정한 북극해빙 최소면적은 415만㎢로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올해 북극해빙 최소면적은 지난해보다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NSIDC 측은 북극해빙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4만6000㎢씩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1년~2010년 하루 평균 손실 규모가 8만590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워싱턴포스트는 7월 18일까지 손실된 해빙 면적이 미국 콜로라도주와 오클라호마주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고 분석했다. 해빙이 육지 쪽으로 후퇴하면서, 러시아 연안을 따라 북해항로도 넓게 뚫렸다. 북극해빙이 과거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녹고 있는 셈이다. 지난 26년치 위성 관측 분석 결과에서도 그린란드가 1990년대에 비해 7배 빠른 속도로 녹고 있음을 알 수 있다.주 원인은 역시 기후 변화다. 7월 초 북극해 해발 760m 상공 평균기온은 평소보다 비정상적으로 높게 측정됐다. 8만년 만에 찾아온 이상 고온 현상 탓이다. 베르호얀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는 난데없는 산불까지 일어났다. 지난달 20일 역대 최고기온인 섭씨 38도를 기록한 이후 베르호얀스크 일대 92만9000㏊가 화염에 휩싸였다. 소방인력조차 닿을 수 없는 곳까지 합하면 약 115만㏊가 산불 피해를 입었다. 유럽연합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는 북위 72.7도 지역에서 산불을 포착하기도 했다.조너선 오버펙 미시간대 환경학 교수는 “(북극은) 비유적으로나 문자 그대로 불타고 있다”며 “예상보다 훨씬 빠른 온난화로 빙산이 녹고 산불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윌트 마이어 NSIDC 선임연구위원은 “9월 북극해빙 최소면적을 측정했을 때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물론 기상조건이 달라지면 해빙 손실 속도도 느려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기껏해야 반반 정도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두 달 간 날씨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2020년이 기록적 한 해가 될 지 말 지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민이 만든 지원센터 ‘이로움’… 중구 교육 조율하는 브레인

    주민이 만든 지원센터 ‘이로움’… 중구 교육 조율하는 브레인

    “먼저 중구 교육부터 바꿉시다. ‘중구교육혁신센터’를 신설해 교육 현실 전반을 진단하고 학생과 학부모들께 맞춤형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울 꼴찌인 대학 진학률을 우선 중위권 수준으로 올려놓겠습니다.” 2018년 민선 7기 취임사에서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서 구청장이 언급한 중구교육혁신센터가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E-로움)으로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박정희 기념공원이라는 의혹을 낳던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22차례의 주민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움은 동화동 공영주차장 부지 내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769㎡(약 837평) 규모로 조성된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학교 밖 거점 교육센터다. 앞으로 중구 교육정책의 전반을 조율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된다.눈여겨볼 것은 이로움의 공간 조성 과정이다. 학부모, 청소년, 교사 등 50명으로 구성된 공간기획단이 수차례 워크숍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설계부터 센터 비전, 공간 이름 선정·배치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지하 2층에는 댄스실, 밴드실, 영상작업실, 가상현실(VR) 스튜디오 등이, 지하 1층 460여평의 널찍한 공간에는 북카페, 창작스튜디오, 강의실, 중구교육복지센터가 조성된다. 지상층엔 중구진학상담센터, 교육정보라운지, 스터디 카페 등 진로진학과 학습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학부모의 부담은 덜어 주면서 교육서비스는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교육, 지역기업체 연계 등 진로체험교육의 구체화, 사교육 못지않은 수준 높은 맞춤형 진학 컨설팅과 학습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 교육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학부모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강사 운영, 정기적인 교육 콘퍼런스 등 차별화된 중구만의 교육 인프라도 더해진다. 구 관계자는 21일 “이로움이 완전 가동되면 중구는 자녀 교육 때문에 떠나는 곳이 아니라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춘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한체육회가 7년 전에도 약속한 지도자 징계 이력 DB 아직 안하는 이유는?

    대한체육회가 7년 전에도 약속한 지도자 징계 이력 DB 아직 안하는 이유는?

    대한체육회가 최근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스포츠폭력 추방을 위한 특별 조치 방안’을 발표했지만 7년 전부터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고 올해 사업 목표에 포함된 대책은 빠져 있어 논란이다. 체육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대책은 “각종 인권 침해 방지를 위해 경기인(선수·지도자·심판) 등록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만 돼 있고, 2013년 체육회가 체육계 폭력 근절 주요 대책 가운데 하나로 발표했던 체육 지도자 등록 정보에 징계 정보를 반드시 함께 기재하겠다는 내용은 빠져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해당 안은 경기인이 체육회에 등록할 때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 정보 시스템을 일원화해서 공유하는 시스템과는 다른 대책”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태까지는 체육회에서 징계 기록을 모아서 엑셀 파일로 보관해 왔다. 이를 체육단체가 공유하는 DB 시스템은 지금까지는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서 만들지 못했고, 이번달에 업체 선정해 만들고 있는 단계”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3월 9일에 10억이나 내려줬다. 현재 업체 선정 단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초에는 유관 기관 간에 완전히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는데 징계정보에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행정안전부에서 반대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그래도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해당 지도자를 체육단체 등에 채용할 때 결격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를 통보해주는 징계정보관리시스템을 만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체육회가 올해 초 작성한 ‘2020년 대한체육회 기본계획 문서’에 따르면 과거 물의를 일으킨 체육 지도자들의 징계 이력을 입력하는 체육단체 통합관리시스템을 올해 만들어 비위 관련 영구제명된 지도자의 체육단체 재취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 돼 있다. 사실 이마저도 새롭고 획기적인 대책이 아니었다. 2013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체육회가 발표한 대책에 이미 동일한 내용이 담긴 적이 있다. 당시 체육회는 “징계 내역 등의 정보를 포함해 체육단체가 지도자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같은 해 10월 문체부는 ‘스포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수립해 “성폭력·폭력 행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도자·임원 등이 징계 기간 중 다른 체육단체의 지도자 등으로 복귀해 활동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등에 규정과 전산시스템 등을 정비하고, 개인정보 이용동의서를 사전 확보해 체육단체 간 징계정보 등을 공유·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조재범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제명과 국내·외 취업 원천 차단을 첫번째 대책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때 체육회는 7년 전과 마찬가지로 성폭력 사건 신고를 의무화하고, 은폐·축소 시에는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 비위지도자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감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대한체육회 특정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2013년 징계이력 통합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체육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문체부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가 비위를 저지른 체육 지도자들이 그대로 현장에 남아있음에도 정보공유조차 안 되고 있고 피해자들은 끙끙 앓는 현실이다. 체육회는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비위 사실을 체육단체에 통보해 징계하도록 했으나 87.9%가 통보하지 않았고, 통보된 경우에도 방치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성추행 비위 행위가 소속 단체에 통보되지 않아 징계처분 없이 그대로 재직하는 부당한 경우도 있었다. 선수 영입비 명목으로 지급받은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A펜싱팀 감독은 금품 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감독직을 계속 수행했다. 고등학생 선수에게 성인물 사진을 전송해 물의를 빚었던 전 국가대표 수영팀 B감독은 징계 조치 없이 감독직 사퇴로 사건이 종결되어 이후에도 교육지원청 전임지도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2014년 4월 성추행으로 제명된 C코치가 2년 여 뒤 한 휠체어컬링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사례도 있었다. 체육회는 폭력 행위 지도자 등의 취업 등을 제한하기 위한 체육 지도자 자격증 취소 정지 제도를 2012년 도입했으나 최근 5년간 제재 실적이 1명에 그치는 등 사실상 관련 업무가 방치된 상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누군가 버린 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 ‘코로나 쓰레기’의 재앙

    누군가 버린 마스크에 발 묶인 갈매기… ‘코로나 쓰레기’의 재앙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책으로 꼽히는 일회용 마스크가 야생동물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족쇄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주 마스크에 발이 묶였던 갈매기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주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RSPCA의 영국 동남부 에식스주 담당자들은 길에서 우연히 날지 않은 채 바닥을 서성이는 갈매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물보호단체 측은 갈매기가 부상을 입었다고 판단하고 상태를 살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갈매기가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사람이 쓰다 버린 마스크 때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게 된 일회용 마스크의 귀걸이 부분이 갈매기의 양발에 칭칭 감긴 상태였다. RSPCA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를 타고 거리를 지나던 중 갈매기 한 마리가 거리 한쪽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는데, 몇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자리에 있어서 수상함을 느끼고 가까이 다가갔다”면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던 이 갈매기는 사람이 다가가자 두려워하며 도망치고 싶어했지만, 한 발로 깡충깡충 뛰기만 할 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갈매기의 상태를 확인한 현지 수의사에 따르면 당시 갈매기는 마스크에 묶여 있던 발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였으며, 일주일 여의 치료 끝에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갈매기를 치료한 수의사는 “감사하게도 갈매기의 건강이 회복됐고, 현재는 다른 갈매들과 같은 새장에 머물고 있다. 준비가 되는 즉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센터는 “이 갈매기가 사람들이 버린 마스크에 피해를 입은 최초의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우려된다”면서 “마스크나 장갑 등 모든 종류의 쓰레기가 동물들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로까지 흘러간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쓰레기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졌다는 우려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 오래다. 지난 5월 프랑스의 한 환경단체도 바다 청소 도중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수십 개를 수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체 관계자는 “아무런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태적 재앙이 덮칠 것이다. 곧 지중해에 해파리보다 마스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학생선수 6만명 폭력 피해 전수조사 … “가해자 이름도 적는다”

    학생선수 6만명 폭력 피해 전수조사 … “가해자 이름도 적는다”

    교육부가 전국의 학생선수 6만명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여부를 전수조사한다. 설문조사에서 폭력 피해를 당한 경우 가해자의 이름도 적도록 해 경찰 조사와 경기단체의 징계, 교육부와 교육청 합동조사까지 엄정 대응에 나선다. 교육부는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4주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 5만 9252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대구와 충남, 경북교육청은 자체 계획에 따라 7월 초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조사는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선수 뿐 아니라 선수 등록을 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해 학생선수들이 학교 밖에서 훈련하며 겪는 폭력 피해도 파악한다. 전수조사는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고려해 교육청 장학사가 직접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내 학교폭력 담당 교사의 지원 아래 조사 당일까지 운동부 지도자와 담당 교사, 선수들에게 조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폭력 가해자가 영향력이 통제되는 독립된 장소에서 장학사가 직접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문지를 수거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조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도구를 활용해 학교폭력 담당교사가 주관하고, 컴퓨터실이나 학생선수 개인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참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선수의 피해 경험 여부와 시기, 피해 유형 뿐 아니라 가해자의 이름도 적도록 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전반적인 폭력 실태를 파악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해자가 특정되면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로 이어진다. 운동부 지도자가 가해자일 경우 경찰 수사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로 이어지며, 대한체육회 및 경기단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 체육지도자 자격에 대한 징계까지 진행된다. 폭력이 지속적·반복적으로 이뤄졌거나 조직적 은폐·축소가 의심되는 사안의 경우 교육청·교육부의 합동 특별조사도 추진된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다음달 초부터 학생선수 폭력 피해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피해 사실을 추가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시도교육청, 관계기관과 협의해 학교 운동부 개선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추진 공동 선언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추진 공동 선언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미래 교육을 책임지기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만나 미래교육체제 수립과 지방 교육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협의회는 2018년 ‘내 삶을 바꾸는 교육, 주민이 만드는 혁신교육’ 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해 현재 53개의 회원 도시와 함께 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지방의 교육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비롯해 협의회 회원, 지자체 단체장, 관계자 등 50명여명 참석했다. 각 회원도시별 사례 발표를 통해 학교·마을 협력 사업을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협치를 위한 교육 거버넌스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을 했다. 이번 공동 선언은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와 배움과 성장의 마을공동체 구현, 미래교육체제 수립,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량실업, 환경문제의 일상화와 같은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을 마주하고 있으며, 교육과 미래사회에 대한 더 나은 삶의 안전판을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국가교육회의와 협의회가 함께 손잡은 오늘은 대단히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협의회장(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교육 방향에 대한 많은 고민 속에서 우리 지방정부 또한 ‘지역교육’에 대한 미래와 예측 가능한 위기 대응 방법을 논의할 중요한 시� 굼繭窄� “협의회와 국가교육회의가 함께 한 공동 선언을 시작으로 지방교육의 자치분권 및 미래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 혁신을 촉진해 마을의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날 스테이크→오늘 고추장 구이” 학교급식 재활용 논란

    “전날 스테이크→오늘 고추장 구이” 학교급식 재활용 논란

    영양사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과장 심해” 강원도 내 한 중학교에서 급식에 사용하고 남은 재료를 재활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는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한 중학교 영양사 A씨가 생과일로 나왔던 파인애플을 다음날 스테이크 소스에 다시 사용하거나 전날 배식하고 남은 목살 스테이크를 삼겹살 고추장 구이에 섞어서 재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흘 전 배식한 멜론을 과일 화채로 사용하거나, 이미 배식한 혼합 과일을 1주 넘게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재활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튀김용 식용유의 과도한 재사용, 더운 날씨에도 식자재를 실온에 방치해온 점 등 13건의 위반사례를 공개하고 식품위생법과 학교급식법 위반으로 교육 당국에 감사를 청구했다. 노조는 “A씨가 ‘요즘 검열을 나오니 내가 신호를 주면 그것을 치우라’고 조리사들에게 지시했다”며 은폐 의혹도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급식실 노동강도 악화를 규탄하며 교육 당국에 인력 충원과 폭염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노조의 주장에 해당 영양사 A씨는 “일정 부분 사실을 인정하지만, 과장이나 왜곡된 부분이 많다. 감사 담당자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지만, 상습적인 재활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학교를 방문 조사하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은 ‘식품접객업영업자는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이나 먹을 수 있게 진열 또는 제공한 음식물에 대해서는 다시 사용·조리 또는 보관(폐기용이라는 표시를 명확하게 하여 보관하는 경우는 제외한다)해서는 안 된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별도로 정하여 게시한 음식물에 대해서는 다시 사용·조리 또는 보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파쌤 전국 교육지원프로그램 롤모델 됐다

    송파쌤 전국 교육지원프로그램 롤모델 됐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송파교육모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3월 출범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교육정책 발전을 위해 전국 52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교육개혁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체제 수립 및 지방교육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코로나19 이후 지역 교육의 방향에 대한 고민, 혁신교육지구 운영 사례 등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인 ‘송파쌤’을 소개하고, 송파쌤의 4개 주요핵심사업(인물도서관·미래교육센터·악기도서관·온라인 교육포털)에 대해 설명햇다. 인물도서관은 마을인재과 기업, 각 분야 전문가 360명의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이고, 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코딩·AI 등 첨단기술교육을 지원한다. 또 악기도서관은 구민 누구나 부담 없이 악기를 접하고 체험하면서 예술적 소양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고, 온라인 교육포털은 송파구의 모든 교육 인프라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박 구청장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큰 학교이자 캠퍼스라는 생각으로, 송파쌤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송파쌤을 통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구민의 평생에 걸쳐 필요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물치도’라 불러다오 … 인천 작약도 일제 때 바뀐 이름 되찾아

    ‘물치도’라 불러다오 … 인천 작약도 일제 때 바뀐 이름 되찾아

    인천시 동구에 있는 섬 작약도의 이름이 ‘물치도’(沕淄島)로 바뀌었다. 인천시 동구는 2020년 제3차 국가지명위원회가 동구 만석동 산3번지 작약도의 이름을 물치도로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일제강점기 때 바뀐 작약도의 본래 이름을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명 변경 작업을 추진해왔다. 대동여지도나 동여도 등 조선시대 후반에 제작된 지도에는 작약도가 모두 물치도로 표기돼 있다. ‘물� ?�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의 지형적 특징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약도라는 이름은 이후 일제강점기 한 일본인이 섬을 사들인 뒤 작약꽃 봉오리처럼 생긴 섬 형태를 보고 작명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관계자는 “이달 중 국토지리정보원이 변경 지명을 고시할 것”이라며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린 우리 고유의 지명을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 월미도에서 2㎞ 떨어진 작약도는 연간 25만명이 찾는 인천의 대표 휴양지였으나 섬과 육지를 오가던 여객선이 2013년 끊긴 뒤 무인도로 남아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투구’ 닮았네…신종 갑각류 발견

    [핵잼 사이언스]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투구’ 닮았네…신종 갑각류 발견

    인도양 해저에서 영화 ‘스타워즈’ 속 등장인물 다스베이더의 투구를 닮은 신종 갑각류가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간) BBC 인도네시아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과학연구소(LIPI)와 싱가포르국립대(NUS) 국제연구진은 2018년 3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텐 근처 순다 해협에서 해저 생물 조사를 하던 중 이 갑각류를 발견했다.다리 14개를 지닌 이 동물은 발견 당시 머리와 두 겹눈의 모양이 시스의 군주이기도 한 다스베이더의 투구를 빼닮아 관심을 끌었지만, 지금까지 연구에서 신종으로 확인돼 이제 ‘바티노무스 락사사’(Bathynomus raksasa)라는 학명을 정식으로 부여받았다.당시 싱가포르의 저명한 갑각류학자인 피터 응 NUS 교수와 동료 연구자들은 2주 동안 현장에서 해저 63곳을 조사했다. 이들 조사대는 해저를 끌고 다니면서 심해 생물을 잡는 그물인 저인망과 해저에 쌓인 흙을 파헤치는 준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해저시추 장치를 사용해 몇천 마리에 달하는 표본을 심해에서 채집했다. 이들은 게와 해파리, 어류, 연체동물, 새우, 해면, 불가사리, 우르친 그리고 심해벌레 등 총 800여종에 달하는 심해 동물 1만2000여 마리를 포획했고 그중 이번에 신종으로 확인된 갑각류 등 12종이 과학 문헌에 아직 기록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채집 조사는 대부분 해저 800m 깊이에서 시행됐지만, 가장 깊은 곳의 표본은 해저 2100m 지점에서 나왔다. 이번 신종 갑각류는 해저 957~1259m 사이에서 포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바티노무스 락사사는 생김새가 육지의 바퀴벌레나 쥐며느리를 닮았지만,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와 더 밀접한 심해 등각류에 속한다. 이들 심해 등각류는 해저에 살면서 바닥에 가라앉은 죽은 생물의 사체를 먹으며 먹이가 없어도 꽤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 대부분 등각류는 일반적으로 길이 33㎝에 달하지만, 바티노무스 락사사와 같은 일부 종은 차가운 심해에서 서식해 잡아먹힐 가능성이 낮아 50㎝까지 자랄 수 있다. 사실 바티노무스 락사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등각류 중 가장 큰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Bathynomus giganteus) 다음으로 큰 종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LIPI의 카요 라마디 박사는 “신종의 발견은 분류학자에게는 물로 특히 이 종의 크기와 서식지 생태계를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커다란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인도네시아의 생물이 아직도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을 만큼 훨씬 더 다양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 주키스(ZooKeys) 최신호(7월 8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안양동안경찰서 등 불법촬영 예방 긴급 합동점검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라혜자)는 17일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 촬영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날이 갈수록 고성능, 초소형카메라를 통한 불법 촬영이 늘어나고 범죄장소나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뤄졌다. 최근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교내에서까지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내 중·고등학교 남·여 화장실과 청소년들이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의 공용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아직 점검을 실시하지 못한 학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흔히 불법 촬영으로 불리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되어 있는 범죄행위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청·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이번 합동 점검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하여 청소년과 시민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구 꼴찌’ 영양군, 국내 유일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 연내 가동

    ‘인구 꼴찌’ 영양군, 국내 유일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 연내 가동

    섬을 제외하고 육지에 있는 전국 시·군 중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군이 국내에 유일의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 연내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읍 서부리 일대 부지 708㎡에 사업비 16억 6700만원(국비 10억, 지방비 6억 6700만원)을 들여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구축 중에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행정자치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시작됐다. 대응센터 1층은 주차장, 2층은 키즈카페(어린이 실내 놀이터), 3층에는 귀농귀촌센터·청년창업센터·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이 센터를 오는 11월부터 직영할 계획이다. 대응센터는 영양군 인구 지키기를 위한 동력원 역할을 하게 된다. 민관공동체는 정기 간담회를 열어 인구지킴이 모범 사례를 찾아내 공유하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찾는다. 국내 대표적 오지인 영양군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문제가 현실화하면서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기준 영양군 인구는 1만 6748명이다. 인구 규모로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242위이다. 섬으로 면적이 좁은 울릉도 특수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꼴찌인 셈이다. 영양군 인구는 1973년 7만여명이었으나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2002년 1만 9989명을 기록하면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해 12월에는 1만 6993명으로, 1만 7000명선이 붕괴됐다. 이는 그동안 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생아 양육비 지원 조례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각종 인구 늘리기 정책을 적극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더 감소한 때문이다. 지방소멸이란 인구 감소로 아예 지자체가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일본 총무장관 출신인 마스다 히로야가 ‘지방소멸’이란 책을 통해 대도시만 생존하는 극점사회가 온다는 경고와 함께 제시했다. 영양군은 2025년까지 인구 2만명을 회복을 목표로 인구 늘리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 늘리기를 위한 백방의 노력을 폈지만 무효였다”면서 “앞으로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 운영으로 인구가 증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후반기 상임위 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후반기 상임위 활동 개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 의원)는 14일 첫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상임위 활동 개시를 알렸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회의 개의사에서 “상임위원회가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열린 공론장이 되고, 그 속에서 경기교육이 단 한명의 아이도 외면당하지 않고 그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교육행정의 주체가 교육청이 아닌 학생에게 있음을 명심하면서,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행정을 바라보고 지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첫 회의인 만큼 신임 교육행정위원의 인사말,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소개가 있었으며, 이어 소관 실국 중 행정국,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감사관, 총무과, 율곡교육연수원, 평생교육학습관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교육행정위원들은 첫 회의부터 교육현안에 대한 날선 지적이 이어졌는데, 통학로 안전 문제, 코로나19 대응, 미세먼지 대책, 학교급식 문제, 교육환경개선, 학교시설물 개방, 안전체험관 운영 등 도민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불편함을 지적하고, 섬세하고도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주문했다.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대한 당부의 말에서 “과거 교육위원 제도가 일몰 폐지되고, 2014년부터는 선출직 의원이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교육분야 전공자가 아니어서 홀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선출직이라 쉽게 생각하는 것인지 과거에 비해 교육위원에 대한 교육청의 예우나 협조가 무척 소홀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들이 교육청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권한을 도의회에 위임해 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의원들은 교육청과 학교가 높은 문턱을 낮추고 마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께서는 관내 학교가 지역의 교육위원이 누군지, 또한 지역의 교육정책을 결정하고 논의할 때 교육위원과 함께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느다란 벌레가 꿈틀꿈틀…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 사태(종합)

    가느다란 벌레가 꿈틀꿈틀…인천 서구 ‘수돗물 유충’ 사태(종합)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졌던 인천 서구 일대에서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라 제기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는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와 함께 동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왔다. 맘카페 등에 ‘수돗물 유충’ 영상·사진 등 제보 잇따라 서구 검단동 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11일 낮 주방 싱크대 수도꼭지에 설치한 필터에서 가느다란 실 같이 생긴 벌레를 4마리 발견했다며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약 1~1.5㎝ 길이의 가느다란 붉은 실 같이 생긴 벌레가 필터에 걸러져 꿈틀거리고 있다. 서구 마전동 주민이라는 누리꾼은 전날 밤늦게 올린 영상에서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 걸러진 유충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고, 검암동 주민도 샤워기 필터 안에서 유충이 기어가는 영상을 제보했다. 이 외에도 서구 원당동·경서동 거주자 등이 필터에 유충이 나온 것을 증명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잇달아 게시했다. 주민들은 “불안해서 수돗물 사용을 중단하고 생수를 쓰고 있다”라거나 “정수기 사용도 중단했다”는 내용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상수도본부, 유충 발생 원인 아직 파악 못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로도 지난 9일부터 전날 밤까지 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등지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보인다”는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아직 수돗물을 통해 유충이 발견되는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에 발생한 유충이 여름철 기온 상승 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 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종류인 것으로만 추정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또 유충이 발생한 세대의 계량기를 대상으로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유충 발견 신고 지역인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 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 8262세대에 대해서는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서부수도사업소는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병입수돗물인 미추홀참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전문가들과도 논의했으나 전국적으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것은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쉽게 원인에 대해 답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수장부터 배수 과정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급식에도 비상…5개 동 급식 중단·대체급식 이처럼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자 서구 일대 학교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교육청은 서구 왕길동·당하동·원당동·검암동·마전동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을 14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서 급식과 수돗물 음용을 모두 중단하고, 대체 급식 등을 하도록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서구 지역 학교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며 인천시, 서부교육지원청, 서구청 등과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 학교들은 자율적으로 대체 급식을 하거나 단축 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급식 중단 조치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서구는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이 처음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의 수많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수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붉은 수돗물이 각 가정에 흘러들었다. 서구 공촌정수장의 관할 급수구역에 포함된 26만 1000세대, 63만 5000명이 붉은 수돗물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어지는 ‘화장실 몰카’ 범죄에...교육부, 전국 학교 전수조사

    이어지는 ‘화장실 몰카’ 범죄에...교육부, 전국 학교 전수조사

    교육부가 전국의 초·중·고교 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해 긴급 전수점검에 나선다. 14일 교육부는 전국 학교에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에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긴급 점검을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전수 점검에 나선 것은 최근 경남 김해와 창녕에서 현직 교사들이 교내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잇따라 적발되며 교내 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애초 해당 학교를 담당하는 경남도교육청이 이달 말까지 탐지 장비를 이용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으나 교육부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전날 “도민과 학부모, 여성 교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가해 혐의자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점검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등 필요한 경우 수사기관 의뢰나 가해자 징계 등 후속 조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는 2018년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 근절 특별대책’의 하나로 전체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보급한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가 활용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내 불법 촬영은 학교 공동체의 신뢰를 깨뜨리기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학교 안에서 불법 촬영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가족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