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덴티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윤영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완화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배치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70
  • 경일대,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식

    경일대,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식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 이종덕 팀장과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유공으로, 경일대 링크플러스 사업단(LINC+사업단) 이진우 팀장은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험생이 해당 학과에 지원 시 대학과 기업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여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3년 교육과정으로 4년제 정규 학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1년간 학교에서 직무집중교육을 실시하고, 2~3학년 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종덕 팀장은 산학협력 분야에서 16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살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채용기업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에 공헌하였다. 또한 산학친화적 학사제도 구축, 우수 인재 발굴 및 성과확산을 위한 채용기업 홍보 플랫폼 구축, 학생들의 수요 맞춤형 교육지원 등에 기여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 채용기업인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김환식 대표는 경일대와의 채용 약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직무훈련, 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과의 협력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 상공회의소, 인사협의체 등 성과 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동종업체 참여를 선도하며 사업 활성화에 앞장섰다.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은 이진우 팀장은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기술이전센터, 산학구매팀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며 산학협력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고 제도화하여 산학협력 확산 및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공헌하였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전수하며 “대구·경북·강원권 유일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추진 대학으로서 그리고 산학협력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경기 수원시, 전남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경기 수원시 ◇ 4급 전보 △ 도서관사업소장 심언형 ■ 전남도 ◇ 서기관 승진 △ 감사관실 청렴지원관 이길환 △ 여성가족정책관실 여성정책지원관 김선주 △ 감염병관리과장 진미 △ 농업정책과장 손명도 △ 섬해양정책과장 김충남 △ 건축개발과장 정영수 △ 한국에너지공대설립지원단 지원담당관 이상용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오수미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정영수 △ 전남도립대학교 사무국장 박남일 △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홍재열 △ 동부지역본부 기후생태과장 정광선 △ 행정안전부(인사교류) 김현주 △ 국제농업박람회(파견) 정한로 △ 전남테크노파크(파견) 정금숙 △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파견) 김종현 △ 전남개발공사(파견) 유호규 △ 목포시(전출) 서형빈 ◇ 서기관 전보 △ 법무담당관 선양규 △ 사회재난과장 김장오 △ 전남형 상생일자리추진단장 조석훈 △ 일자리정책과장 서이남 △ 사회적경제과장 장정희 △ 중소벤처기업과장 소상원 △ 에너지신산업과장 김정섭△ 관광과장 유미자 △ 전국체전기획단장 이형만 △ 사회복지과장 우홍섭 △ 해운항만과장 강성운 △ 토지관리과장 임춘모 △ 자치행정과장 김규웅 △ 회계과장 김성훈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임만규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정윤수 △ 농업기술원 운영지원과장 정애숙 △ 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유영수 △ 국제수묵비엔날레(파견) 이천영 △ F1대회조직위원회(파견) 박병훈 △ 여수시(전출) 임광건 △ 장기교육 박용학 △ 장기교육 서순철 △ 장기교육 김현철 △ 장기교육 이귀동 △ 장기교육 이범우 △ 장기교육 정창모 △ 장기교육 김차진 △ 장기교육 이길용 △ 장기교육 곽영호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신임 지회장 선임 △ 대만 타이페이 김규일 △ 일본 나고야 이주희 △ 미국 샌디에이고 윤경아 △ 미국 디트로이트 홍석우 △ 미국 뉴욕 홍대수 △ 중국 하얼빈 김학봉 △ 중국 삼하 윤인철 △ 중국 옌지 최한 △ 중국 상하이 황광 △ 중국 광저우 이민재 △ 베트남 하노이 김경록 △ 호주 시드니 임의석
  • “왜 학대 신고한 교사가 개명까지 해야 합니까”

    “왜 학대 신고한 교사가 개명까지 해야 합니까”

    ‘정인양 학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조기 개입을 가로막는 시스템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교사에 대한 보호막이 마련돼야 아동학대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가 가해 부모로부터 보복을 당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경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한 학생이 부모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가 되레 부모의 괴롭힘에 시달렸다. 부모는 수개월에 걸쳐 교사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학교에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해당 교사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 고충을 호소하다가 휴직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는 보육시설 종사자와 교사, 의료인 등을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학생을 긴 시간 동안 관찰하는 교사는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하기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한편 신고 사실을 알게 된 가해 부모로부터 신고자로 의심받기도 쉬운 처지다. 부모가 신고한 교사를 상대로 협박을 하는 등 보복할 경우 교육 당국이 교권침해로 판단해 개입하기도 하지만 교사들에게 충분한 보호막이 되지 못한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학생이 학대를 받은 징후를 확인해 신고했다가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려 개명하고 먼 지역으로 이사를 한 사례도 있다”면서 “학부모가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재판이 진행되면 무고로 결론 나더라도 재판 과정을 교사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들은 “신고 의무자를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나 교육지원청 등 기관으로 지정해 제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회장은 “익명 신고센터를 만들어 신고한 교사의 신상정보와 연락처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원 “만화책방, 교육 환경에 나쁜 영향 주는 시설 아니다”

    법원 “만화책방, 교육 환경에 나쁜 영향 주는 시설 아니다”

    만화책방이 학교 근처에서도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만화책방이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는데다 만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변화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취지다. 10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행정7부(수석부장 김국현)는 최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A만화책방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한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2018년 민원제보에 따라 A책방이 한 초등학교 경계로부터 103m, 출입문으로부터 147m에 위치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이전·폐업·업종전환 등을 요구했다. A 책방은 교육환경법상 학교 경계로부터 200m까지인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절대보호구역을 제외한 지역인 상대보호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상대보호구역에서는 지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만화대여업 등 일부 제한 시설을 금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에 A책방 직원은 같은 해 4월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책방을 금지 시설에서 빼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장은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거절당했다. A책방 직원은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2019년에는 A책방 운영 업체가 같은 취지의 제외 신청을 했지만 불허 결정이 나면서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영업이 위 학교 학생들의 학습과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영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1999년 만화대여업이 풍속영업에서 제외된 것을 들어 “만화나 만화대여업이 그 자체로 유해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면서 “폭력성·선정성이 수반되는 일부 만화가 유해할 뿐이고, 이는 별도 규율하면 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최근 정부가 교육환경법에서 보호구역 내 만화대여업을 제한하는 부분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 점도 강조했다. 재판부는 “기존에 책의 형태로만 만화를 접하던 것과 달리 현재에는 온라인 웹툰의 형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119장난전화 과태료 오르고 맹견 보험 의무 가입해야

    119장난전화 과태료 오르고 맹견 보험 의무 가입해야

    119에 장난으로 허위신고를 하면 물게 되는 과태료가 상향된다. 맹견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맹견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법제처는 8일 올해 상반기에 달라지는 생활 관련 주요 법령을 선별해 소개했다. 우선 소방기관이나 관계 행정기관에 위급상황을 거짓으로 신고했을 때 과태료 상한액이 종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오른다. 또 감염병 등에 노출된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보유한 감염병 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정보를 소방청장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해 정보공유를 의무화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이다. 가정폭력피해자를 보호하고 행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가정폭력범죄의 행위에 형법상 주거침입죄와 퇴거불응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범죄 행위 등이 추가된다. 개정 고등교육법은 재난으로 인해 학교시설의 이용 및 실험·실습이 제한되거나 수업시수가 감소하는 등 대학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등록금을 면제·감액할 수 있게 하고 그 규모는 학생위원 등이 포함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모두 이달 21일부터 시행된다. 맹견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처벌이 종전의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다음달 12일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대상이 되는 스포츠비리를 ‘체육지도자 등의 성폭력 등 폭력에 관한 사항’, ‘승부조작 또는 편파판정 등 불공정에 관한 사항’, ‘체육관련 입시비리에 관한 사항’ 등과 같이 구체적으로 유형화하는 국민체육진흥 개정법이 다음달 19일 시행된다. 체육지도자의 자격정지 기간 상한을 종전 1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스포츠계의 비리 근절과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남종섭 경기도의원, 산양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전달 받아

    남종섭 경기도의원, 산양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전달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4)이 7일 산양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2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성공리에 준공된 산양초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해온 남종섭 위원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손숙경 산양초 교장을 비롯해 김은미 산양초 학교운영위원장, 한수희 산양초 학부모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했다. 산양초 다목적체육관 신설은 지난 2018년 6월 김민기 국회의원과 남종섭 도의원이 함께 개최한 산양초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산양초 학부모들로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지장을 받고 있으니 실내체육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처음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김민기 국회의원과 남종섭 도의원이 의기투합해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청 등과 예산협의, 현장실사 등을 통해 실내체육관 신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국비(교육부) 예산 26억원을 먼저 확보했고, 이후 용인시 보조금 12억원과 경기도교육청 특별지원금 3억 원이 더해져 총 공사금액 41억원으로 총 면적 1805㎡의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완공됐다. 다목적체육관은 지상3층 규모의 철골조로 16M 높이의 건물로 지어졌으며, 체육관 용도 이외에도 방과후교실 7실이 함께 구비돼 있어 다양한 학생들의 창의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감사패 전달에 대해 남종섭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세먼지 문제가 다소 잠잠해졌지만, 날씨 등 외부문제로부터 제한을 받아왔던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실내체육관 건립으로 자유롭게 보장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비단 산양초 뿐만 아니라 경기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학생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운틴TV ‘하늘여행’ 시즌2, 해안선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

    마운틴TV ‘하늘여행’ 시즌2, 해안선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

    산·자연 전문 채널 마운틴TV가 새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하늘여행’ 시즌2를 선보인다. UHD ‘하늘여행’은 2018년 방영된 시즌1에서 내륙의 자연경관과 그 안에 있는 역사·문화를 100% 드론 촬영으로 담아낸 바 있다. 신축년 새해, 하늘여행이 다시 날아오를 곳은 1만 4936㎞에 달하는 한국의 해안선이다. 해안선은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으로, 내륙과 다른 독특한 문화와 생활상을 품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안선의 자연·생태적인 가치와 인문학적 가치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2에서는 시네렌즈를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드론 카메라(Inspire2 Pro)로 촬영해 한층 부드러운 색감을 연출했다. 동해안의 해안절벽과 쪽빛 바다, 서남해안의 갯벌과 구불구불한 해안의 풍경과 더불어 남해의 다도해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영화 같은 화면으로 담아냈다. 하늘을 천천히 비행하는 듯한 느린 호흡의 화면에 편안하고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져 눈과 귀가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연출한 마운틴TV 김경수 PD는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다. 그러나 아직 방송에서 대한민국의 해안을 항공촬영으로 담은 적은 없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안선의 다채로운 풍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문화유산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시청자들이 시원한 겨울 바다의 풍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는 11일 오후 4시 30분 땅끝 ‘해남 해안산’편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찾아간다. 총 20회차가 계획돼있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7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 다툼 끝낸다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 다툼 끝낸다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이 오는 14일 결정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 사건에 대해 선고를 할 예정이다. 군산시와 부안군이 소송을 제기한지 5년여 만에 선고기일이 잡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5년 10월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관할권을 각각 결정하자 군산시와 부안군이 같은 해 11월 대법원에 행정구역 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군산시는 “새만금 방조제는 그동안 각종 인허가와 행정서비스, 기반시설을 군산에서 제공했기 때문에 관할권 결정에 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신항만과 함께 새만금 방조제를 일괄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고 2호 방조제와 연결된 비안도·가력도에 시민 36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김제시는 만경강·동진강으로 이루어진 자연적 경계와 최근 개통된 동서도로 등 인공구조물에 의한 경계, 육지와 연결되는 형상, 토지의 효율적 이용, 해양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2호 방조제 관할권은 김제가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부안군은 군청, 주민센터 등 지자체 핵심시설이 방조제와 가까워 효률적인 행정처리가 가능한 점을 내세워 1·2호 방조제의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발표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지구 전체를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법원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홍제·불광천에 무료 와이파이 마포구가 경의선숲길공원을 비롯해 홍제천, 불광천 마포구 구간 전역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부터 주민의 통신 기본권 및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총연장 8.1㎞ 구간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시민 참여예산 사업으로 홍제천(1.5㎞), 불광천(2.1㎞) 마포구 구간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한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동작 취약계층에 무료 세탁 서비스 동작구가 오는 12월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세탁서비스인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을 운영한다. 몸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빨랫감을 수거한 후 세탁은 물론 배달까지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소형 임대주택 구조상 세탁기를 설치할 만한 공간이 부족하거나 이불 같은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가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별로 대상 가구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동대문 20곳에 길고양이 겨울집 동대문구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관내 길고양이 급식소 주변, 재개발 지역 등 길고양이가 많이 머무는 장소 20곳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 구는 2019년부터 길고양이 겨울집 설치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25곳에 운영 중이다. 상자 형태로 만들어진 겨울집은 내부에 스티로폼, 담요 등 보온재를 넣어 영하의 날씨에도 온기를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겨울이 지나면 구에서 자체 수거할 예정이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중구 학부모 상대로 ‘비대면 힐링’ 중구는 지난 5일 지역 내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온(溫)택트 마음힐링 학부모 아카데미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자녀 양육과 돌봄에 지친 학부모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주변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온라인으로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개최됐다. 강의는 꽃빛 향기대표 이효란 강사의 진행으로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 지하 1층 에듀쿡에서 이뤄졌다. 건조된 장미를 이용해 다양한 음료로 활용할 수 있는 수제 꽃청을 제조하는 내용이다.
  • 강북,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한다

    강북,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한다

    서울 강북구는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근절운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운동은 구가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우선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단속부터 시작했다. 여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규모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힘을 보탰다. 현재 총 180개 업소 가운데 약 93%에 해당하는 167곳이 문을 닫았다. 학교 주변 유해업소는 보통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후 유흥주점 형태로 변형돼 운영된다. 주로 임대료가 저렴한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 밀집돼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협한다. 유해업소 점검은 유관기관별 업무의 경계를 허문 합동단속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주민들로 구성된 동 추진협의회의 인식 제고 활동과 함께 보건소 자체 점검반이 단속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중개업소와 건물주가 동참하는 유해업소 근절운동도 변함없이 계속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는 작업이다. 구는 이들 업소가 있는 건물의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동참을 호소했다. 41곳이 건물주를 설득해 폐업한 사례다. 구는 앞으로 신규 유해업소 발생을 막는 일에도 무게를 둘 계획이다. 아직 영업 중인 13개 가게에는 보다 더 실효성 높은 단속을 한다. 생계 곤란 등의 사유로 폐업이 어렵다면 업종 전환을 권장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소년 유해업소가 발을 들이지 못하는 동네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성교육 관련 보건교사협회 정담회 실시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교 성교육 관련 보건교사협회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안광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시흥상담소에서 보건교사협회(회장 천아영)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실시하고, 경기도 내 학교 성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광률 의원은 “학생 성교육은 기본적으로 초·중·고별, 남·녀별로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학교와 부모가 함께 교육해야 된다”며 “학생들의 성교육은 각 학교의 보건교사들을 활용한 정규수업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효과적이고 이를 위해 보건교사들의 역량강화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별도의 성교육지원센터 설립을 고민해 볼 때”라고 말했다. 안광률 의원은 빠른 시간 내에 경기도교육청과 보건교사협회와의 정담회를 추가로 개최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건교사협회 관계자들은 아동 청소년 성폭력 인식 실태조사 등 연구 자료를 설명하며 성교육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숨 건 항해 끝에 미국 도착했는데…쿠바인 12명 강제송환 위기

    목숨 건 항해 끝에 미국 도착했는데…쿠바인 12명 강제송환 위기

    목숨을 건 항해 끝에 자유의 땅을 밟은 난민들이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 조각배를 타고 공산국가 쿠바를 탈출한 쿠바인 12명이 미국 국경수비대(USBP)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명 쿠바인 플로리다 최남단 키웨스트에 도착했지만 상륙 후 바로 체포돼 연행됐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들이 언제 쿠바를 탈출했는지, 어떤 루트를 거쳐 미국 땅에 도착했는지는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2명이 목숨을 담보로 몸을 실은 선박은 비전문가가 손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USBP 관계자는 "매우 엉성하게 만든 작은 배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선박이었다"고 말했다. 작은 배에 12명이 한꺼번에 승선해 사고의 위험도 컸다. 쿠바인들이 탈출에 사용한 선박은 조악한 데다 크기도 작아 12명이 함께 타기엔 상당히 비좁았다. 관계자는 "12명이 쪼그리고 앉아 운신을 하지 못할 정도"라며 "해상사고라도 발생했더라면 불행한 결말이 났을 수 있다"고 했다. 쿠바인 12명은 도박 같은 탈출에 성공, 꿈에 그리던 미국 땅을 밟았지만 강제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른바 '마른 발, 젖은 발' 정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주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와 전통적으로 적대적인 미국은 한때 국가와 국민을 분리해 미국으로 탈출하는 쿠바인들에게 호의적이었다. 쿠바를 해상 탈출해 기어코 육지(미국 땅)를 밟은 쿠바인(마른 발)에겐 영주권을 주지만 상륙 전 해상에서 발견된 쿠바인(젖은 발)은 쿠바로 송환하는 '마른 발, 젖은 발' 은 이런 맥락에서 1995년부터 워싱턴이 시행한 정책이었다. 덕분에 그간 수많은 쿠바인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타고 있던 비행기가 납치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미국 땅을 밟게 된 쿠바인들이 영주권을 받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하지만 쿠바인들에게 더 이상은 '마른 발, 젖은 발' 행운은 없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17년 정책을 폐지한 때문이다. 외신들은 "쿠바 국민을 특별히 우대하던 이민정책이 이미 폐지돼 이번에 붙잡힌 12명은 꼼짝없이 쿠바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우디, 카타르에 국경·영공 개방… 바이든에 ‘중동 훈풍’ 선물

    사우디, 카타르에 국경·영공 개방… 바이든에 ‘중동 훈풍’ 선물

    단교 상태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영공과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하며 중동 정세가 새해부터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스라엘이 적대 관계였던 아랍국가들과 연이어 관계 정상화에 나서며 시작된 중동 내 훈풍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AP통신 등은 사우디와 카타르가 3년 7개월여간 지속된 단교를 끝내기 위한 첫 단계로 영공과 육지를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에 대한 양국 간 서명은 이튿날 사우디 알울라에서 열릴 연례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서 진행된다. 정상회의에는 셰이크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도 참석한다. 카타르 국왕의 사우디 방문은 단교 이후 처음이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둘러싸고 입장이 갈려 왔다.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은 2017년 6월 카타르가 이슬람 테러조직을 지원하고,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했다. 이에 이란과 터키가 카타르를 지지하고 나섰고, GCC 회원국 가운데 쿠웨이트와 오만이 단교에 동참하지 않으며 중동 정세는 양분됐다. 이번 관계정상화의 막후에는 쿠웨이트와 미국의 중재가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대이란 압박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 수교를 성사시켰던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중동외교에서 또 하나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조 바이든 행정부를 의식해 카타르에 손을 내밀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반체제 성향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 배후에 사우디 왕실이 있다고 믿는 등 사우디의 인권문제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 왔다. 최근에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이 여성인권 운동가 루자인 알하틀룰에게 징역 5년 8개월을 선고한 사우디 법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동안 분열상을 보였던 GCC가 이번 사우디와 카타르의 ‘화해’를 계기로 다시 손을 잡을지도 주목된다. 사우디와 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걸프 지역 수니파 6개국으로 구성된 GCC는 카타르 단교 문제와 유전 개발에 대한 이견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갈등을 빚어 왔다. 하지만 회원국 사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등 국제 정세 급변에 맞서 이제라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 같은 해빙 분위기가 계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사우디 등이 단교 철회 조건으로 내걸었던 국영 알자지라 방송 폐쇄 등 13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카타르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터키가 카타르를 매개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GCC 국가들의 부정적 시각도 여전하다.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의 상주연구관 캐런 영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카타르와 걸프 지역의 경쟁국들은 여전히 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는 대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낚싯줄에 칭칭 감긴 새끼 돌고래 구사일생… ’유령 그물’ 어쩌나 (영상)

    낚싯줄에 칭칭 감긴 새끼 돌고래 구사일생… ’유령 그물’ 어쩌나 (영상)

    버려진 낚싯줄에 매여 고군분투하던 새끼 돌고래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데일리메일은 4일 보도에서 낚싯줄에 걸려 꼼짝없이 바다를 맴돌던 새끼 돌고래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하루 전, 뉴질랜드 카와우섬 앞바다에 새끼 돌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굼뜬 꼬리질이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워 보였던 주민 필 로버트슨은 배를 좀 더 가까이 몰아 돌고래에게 다가갔다. 아니나 다를까, 새끼 돌고래 꼬리에는 버려진 낚싯줄이 칭칭 감겨 있었다. 로버트슨은 “느릿느릿 부자연스럽게 바다를 헤매는 돌고래가 아무래도 이상해 다가가 보니 꼬리지느러미가 낚싯줄에 매여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곧장 바다로 뛰어든 로버트슨은 일행과 함께 돌고래를 붙잡아 낚싯줄을 끊어냈다. 옭아맨 낚싯줄을 끊어내자 깊게 팬 상처도 함께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몸부림치던 돌고래는 줄이 풀리자마자 허겁지겁 헤엄쳐 저쪽 바다로 달아났다. 로버트슨은 “돌고래는 사회적 동물이라 보통 10마리씩 떼를 지어 다닌다. 새끼 돌고래가 이렇게 어미나 다른 무리 없이 홀로, 그것도 육지와 가까운 얕은 바다에 나타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새끼 돌고래가 앞으로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래도 낚싯줄에 매여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돌고래의 안전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해양 동물이 폐어구에 걸리는 건 매우 흔한 일이다. 낚싯줄을 절대 바다에 그냥 버려선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로버트슨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폐어구의 적절한 처리를 요구했다.유령처럼 바다를 떠돌아 ‘고스트 넷’(Ghost Net)이라 불리는 폐어망, 폐어구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버려진 낚싯줄이나 그물 때문에 죽음에 내몰린 해양 동물 사연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진다. 지난달 호주 해안에서는 폐그물에 뒤엉켜 망망대해를 떠돌던 새끼 바다거북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앞서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섬 해안에서는 주둥이부터 꼬리까지 낚싯줄로 꽁꽁 묶여 겨우 숨만 쉬던 돌고래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 폐그물에 걸려 죽은 해양동물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동물까지 줄줄이 엮이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심심찮게 나타난다.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해양 생물 10%가 유령그물에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유령그물은 연간 4만4000t에 달한다. 이중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액도 매년 3700억 원에 이른다. 사람 역시 폐그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초 부산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40대 다이버는 수중에서 폐그물에 걸린 뒤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맞대니 열린다… 교육청과 협치로 주차난 해소한 강서

    맞대니 열린다… 교육청과 협치로 주차난 해소한 강서

    서울 강서구가 교육청과 협치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강서구는 화곡동 등서초등학교에 지하공영주차장(조감도)을 만들기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서초 등과 협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강서구는 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신규 주차장 건설의 경우 부지 확보와 매입 비용이 주차장 1면당 수천만원에서 1억원이 넘게 드는 경우가 많아 쉽지 않았다. 이에 강서구는 부지 매입 없이 공공용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화곡6동에 있는 등서초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2018년부터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의를 진행해 등서초에서 짓는 다목적 강당 시설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공사비는 강서구가 부담하고 설계·시공·감리 등의 사업 시행은 강서교육지원교육청이 맡는다. 지하주차장은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준공될 예정이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교육감이지만 주차장 운영과 관리는 구에서 맡아 3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한다. 지하주차장 규모는 32면으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 공유 주차 확대, 공공용지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등서초 공영주차장 운영 협약과 같은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강서구는 방화동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 추진, ARS 주차 공유 시스템 운영,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 등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주 요양병원 확진자 65명, 전국 다른 병원으로 이송

    ‘흩어져야 살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65명(환자 53명)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이 전국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다.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처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대규모 수평 감염과 사망자 증가를 피하기 위한 긴급 대응 방식이다. 광주시는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과 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직접 개입해 완전한 코호트 격리 대신 확진자를 비확진자와 분리·이격시키는 첫 조치다. 교차 감염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런 방침이 처음으로 적용된 이날 효정요양병원 확진환자 이송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입원환자 53명이 집단 확진된 지 하루 만인 지난 3일부터 우선 13명을 조선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 강진의료원 등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곳으로 옮겼다. 이들 확진환자 가운데 25명은 늘 누워서 지내는 중증이다. 나머지도 겨우 몸을 움직일 정도로 감염병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골든아워’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한 취약계층인 셈이다. 나머지 40명 중 전북 남원의료원 5명, 경북 영주적십자병원 2명, 대전보훈병원 2명 등 10여명을 다른 지역 병원으로 분산,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병상이 배정된다 하더라도 수용 병원이 해당 환자의 상태나 병력 등을 살펴 입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확진자 모두를 옮기는 데 2~3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효정요양병원은 입소자 293명과 종사자 152명 등 모두 445명이 활동하는 공간이다. 본관 2층에서 입원환자 64명 가운데 51명이 확진 판명됐다. 1층에서는 2명이 감염됐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1층에서 확진된 2명을 2층 집단감염 장소로 곧바로 옮겨 코호트 격리했고,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송 중이다. 1층 입원환자 중 음성 판명된 15명은 그대로 격리하고, 2층에서 음성 판정된 13명은 신관 1층으로 분리해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그동안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층을 분리해 동일하게 격리된 것과는 달리 한 집단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이 요양병원의 감염원도 바깥출입이 자유로운 종사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또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 주기를 2주에서 3일로 단축하고,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해 음성 결과 확인 후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21일 에버그린요양원 24명과 효정요양병원 53명 등 모두 77명의 환자가 집단감염됐고, 에버그린요양원 환자 2명이 숨졌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감염환자 분리 등을 통해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중수본과 힘을 합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53명 분산...코호트 격리 대안될까

    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53명 분산...코호트 격리 대안될까

    “흩어져야 살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65명(환자 53명)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이 전국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다.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처럼 코호트 격리 중 대규모 수평 감염과 사망자 증가를 피하기 위한 긴급 대응방식이다. 광주시는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과 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직접 개입해 완전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대신 확진자를 비확진자와 분리·이격시키는 첫 조치다. 교차 감염 가능성을 전면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런 방침이 처음으로 적용된 4일 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 환자 이송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입원환자 53명이 집단 확진된 지 하루만인 지난 3일부터 우선 13명을 조선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 강진 의료원 등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곳으로 옮겼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25명은 늘 누워서 지내는 중증이다. 나머지도 겨우 몸을 움직일 정도로 감염병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골든 아워’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한 취약 계층인 셈이다. 나머지 40명 중 전북 남원 의료원 5명, 경북 영주적십자병원 2명,대전 보훈병원 2명 등 10여명을 다른 지역 병원으로 분산,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병상이 배정된다하더라도 수용 병원이 해당 환자의 상태나 병력 등을 살펴 입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야하는 만큼 확진자 모두를 옮기는 데 2~3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효정요양병원은 입소자 293명과 종사자 152명 등 모두 445명이 활동하는 공간이다. 본관 2층에서 입원 환자 64명 가운데 51명이 확진 판명됐다. 1층에서는 2명이 감염됐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1층에서 확진된 2명을 2층 집단 감염 장소로 곧바로 옮겨 동일집단 격리했고,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송 중이다. 1층 입원환자 중 음성 판명된 15명은 그대로 격리하고, 2층에서 음성 판정된 13명은 신관 1층으로 분리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그동안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층을 분리해 동일하게 격리된 것과는 달리 한 집단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이 요양병원의 감염원도 바깥 출입이 자유로운 종사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또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주기를 2주에서 3일로 단축하고, 매일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해 음성 결과 확인 후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광주지역에서는 지난달 21일 에버그린요양원 24명과 효정요양병원 53명 등 모두 77명의 환자가 집단 감염됐고, 에버그린요양원 환자 2명이 숨졌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감염 환자 분리 등을 통해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중수본과 힘을 합쳐 요양병원 등 취약 시설에 대한 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진로·진학·학습 모든 것 강동 e멘토가 알려줄게

    진로·진학·학습 모든 것 강동 e멘토가 알려줄게

    3D 원격수업 ‘강동 e스튜디오’ 구축콘텐츠 제작 직업 종사자·대학생 참여전공 탐색·체험 영상 각 학교에 배포서울 강동구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메우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4월 3D 가상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춘 ‘강동 e스튜디오’를 개관하면서 진로와 진학, 학습에 대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었지만 ‘e멘토링’으로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빈틈없이 지원하기 위함이다. 강동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시행된 지난해 상반기부터 전공 탐색 및 직업 체험 관련 영상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해 왔다고 3일 밝혔다. 당장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할 콘텐츠가 부족했던 학교의 부담을 줄여 주는 동시에 교사들이 자체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우선 구는 중·고등학생의 전공 탐색을 돕기 위해 경영학, 심리학, 영화영상학 등 35개 전공 분야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에서 교재로 활용하도록 했다. 강동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대학생 160여명으로 구성된 진로·진학 멘토단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대학 전공 외에도 현업에 있는 호텔리어, 세무사, 회계사, 수의사 등을 섭외해 영상을 만들어 해당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서 한 방향으로 수업을 듣는 콘텐츠와는 별도로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개최한 대학 전공 설명회는 40분간 200~300개의 질문이 올라올 정도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대학생 멘토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각각의 전공방을 개설하면 해당 전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지역 정보를 꿰뚫는 ‘동네 선배’들이 ‘e멘토’로서 공부법부터 지역 내 좋은 학원, 나에게 맞는 전공 찾는 법, 대학 졸업 후 취업 방향까지 다양한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다 보니 참여하는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멘토로 참여하는 학생들 역시 ‘내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적극적이다. 영상 제작과 편집에도 참여하는 대학생 조재범(23)씨는 “영상 관련 기계를 직접 다루면서 영상 편집법도 독학하고 또 영상물 저작권 검수를 위해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오히려 멘토링을 통해 배우는 게 더 많다”면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싶은 생각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동 학습망 구축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박재균 강동구 미래교육지원팀장은 “스마트 교육의 핵심은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최소화한다는 데 있다”면서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과 스마트 교육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군산·김제·부안 땅따먹기만 5년 … 금 못그은 새만금

    군산·김제·부안 땅따먹기만 5년 … 금 못그은 새만금

    2015년 행안부 관할권 결정했지만군산시, 대법에 소송… 심리 진행 중지방행정硏 “단일 행정체계 지정을”‘통합 특별시’ 방안엔 3곳 모두 난색‘새만금은 우리 땅, 손대지 마세요.’ 바다를 메워 육지가 된 새만금을 둘러싼 전북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지자체들의 ‘땅 따먹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새만금의 많은 면적과 노른자위를 차지하려는 이들 3개 지자체 간 이해 충돌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공유수면을 메워 조성한 새만금 같은 부지는 토지의 등록과 이용, 재산권 행사 등을 위해서는 행정구역을 결정하고 지번을 부여해야 한다. 그러나 새만금지구에 인접한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이 행정구역 관할 다툼을 벌이면서 지번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16.5㎞ 도로인 새만금 동서도로도 지난해 11월 24일 개통했지만, 지번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2015년 10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가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관할권을 결정했다. 그러나 군산시가 이에 불복,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김제시가 지난해 11월 완공된 새만금 동서도로 시작점이 2호 방조제인 만큼 이 도로 관할구역을 김제로 해 줄 것을 요구하자, 군산시는 대법원 최종판단이 나올 때까지 행정구역 결정을 늦춰야 한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이같이 3개 시·군 간 주장이 엇갈리자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6월 ‘새만금 행정체계 설정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최근 “새만금지구를 단일 행정체계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법 개정과 인구 유입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시적으로 전북도가 출장소를 설치해 임시행정체계를 운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3개 시·군으로 나누어 행정구역을 결정할 경우 지자체 간 법정 다툼이 끊이지 않아 효율적인 내부개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준현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새만금지구를 세종시와 같은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한 다음 단계적으로 군산, 김제, 부안을 통합해 새만금 광역특별자치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3개 지자체장은 이 같은 안에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통합은 바람직하나 새만금 특별행정구역 지정은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도 “지자체 통합은 어렵다. 특별자치단체 설치, 임시행정구역 체계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권익현 부안군수는 “3개 시·군 통합은 반대한다. 새만금구역만 따로 자치단체를 설치하는 안은 검토할 수 있으나 특별자치단체는 새로운 분쟁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갈 길 먼 원격수업… ‘재난 교육과정’ 세워야

    갈 길 먼 원격수업… ‘재난 교육과정’ 세워야

    “지난해엔 ‘원격수업이 처음이니까’라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결정된 부분이 많았습니다.”(이윤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예년에 100%를 가르쳤다면 2020년엔 60%도 가르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등교 지침이 바뀔 때마다 대면수업으로 준비했던 것을 원격수업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바꾸기를 반복했어요.”(손은정 경기 모현중학교 교감)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 공교육은 ‘원격수업’이라는 미래를 현실로 앞당겨 맞이했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 없이 ‘고육지책’으로 시작한 원격수업은 지난 1년 내내 시행착오를 거듭했다.교육당국이 실시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교사 10명 중 8~9명이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심화됐다”고 응답했고, 초등학생들은 ‘발달 격차’ 우려마저 커졌다. “대면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한 지난해의 교육을 ‘미래교육’, ‘블렌디드 러닝’(원격·대면 융합수업)이라고 자평하지만 교육계의 평가는 냉정하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코로나19 대응 원격교육 현황 조사’에서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지금의 원격수업은 진정한 의미의 온라인 원격교육이 아니다”라면서 “대면수업을 대신하거나 뛰어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진정한 의미의 ‘블렌디드 러닝’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효과적으로 맞물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거꾸로 수업’(온라인으로 교과 내용을 학습하고 대면수업에서 토론·모둠과제 등을 진행)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현재의 학교 교육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반복되거나 비정기적으로 병행되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진이 지난 7월 서울시내 교사 1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사들은 원격수업의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로 ‘대면수업에서 제공’(초등학교 56.7%·중학교 38.3%·고등학교 54.6%)했으며, 과제를 확인하더라도 절반가량이 ‘제출 여부만 확인’했다. 원격수업은 과제를 통해 출결을 확인하는 데 그친 셈이다. 특히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의 원격수업 참여도가 점차 낮아졌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온라인 개학 한 달여 뒤 대면수업이 시작됐지만 내실 있는 수업은 어려웠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원격수업 기간 학생에 대한 평가는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에서만 가능하다’는 교육부의 평가 지침 탓에, 일선 학교는 대면수업에서 수행평가를 몰아서 할 수밖에 없었다. 손 교감은 “대면수업하는 날에는 평가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개별 지도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해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교육의 틀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먼저 대면수업을 전제로 했던 기존 교육과정을 대폭 손질한 ‘재난 시 교육과정’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은 “대면수업 일수가 줄고 원격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도 방대한 기존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해야 해 진도를 쫓기 급급했다”면서 “반드시 배워야 할 핵심 성취기준을 선별해 수업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주마다 바뀌는’ 등교 지침 대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등교 계획을 제시하고, 경직된 지침을 개선할 필요도 제기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수업과 피드백 등 다양한 요소들이 최적의 조합을 이룰 때 좋은 융합수업이 만들어진다”면서 “각 학교와 교사가 ‘황금률’을 찾아낼 수 있도록 수업과 평가의 자율성을 넓히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학생의 출석과 건강 자가진단 참여 독려 등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수업과 피드백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절실하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한국교육행정학회장)는 “학생들의 70%는 생활 습관과 학습 습관이 흐트러져 있고, 30%는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져 교실 수업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면서 “이들 학생이 다시 한 교실에 모여 수업을 하면서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교사는 원격수업에서 활용한 스마트기기와 플랫폼, 콘텐츠를 활용한 교실 수업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조언이다.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 체계도 정비돼야 한다. 박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원격수업 매뉴얼을 각각 만들어 제공하고, 원격수업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 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마을 공동체가 ‘온라인 공부방’ 같은 인프라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원격수업 기간에는 가정이 제2의 교실, 학부모가 제2의 교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녀의 학습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곳이 없다는 게 학부모들이 토로하는 가장 큰 고충”이라면서 “교육당국은 학부모와의 소통 채널부터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