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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2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나서

    전남 22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지정 나서

    전남도가 22개 전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25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오는 6월 30일까지 교육발전특구 2차 공모를 거쳐 7월 시범지역을 지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지원과 시군-시군교육지원청의 협력 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남도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나주와 영암·강진, 목포·무안·신안이 광역단체가 지정한 기초 지자체 신청의 3유형에, 광양이 기초지자체 신청의 1유형에 지정되는 등 모두 7개 시군이 지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2차 공모에 2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도록 교육청, 시군과 협력해 공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시군 공동모델 발굴과 권역화, 지역 전략산업과 일자리 정책을 접목한 초-중-고-대학-기업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의 전남형 모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주배경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 지원에도 나선다. 이밖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및 글로컬대학30 연계, 지역의 정주 여건 강화를 통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머무는 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소멸시대에 교육의 힘으로 지방을 바꾸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며 “각 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1차 공모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보완해 전남 22개 시군이 모두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서 단 10분 만에 슝~ 따끈한 치킨 즐겨 봅서예

    서귀포서 단 10분 만에 슝~ 따끈한 치킨 즐겨 봅서예

    “배편 끊기민(끊길 때) 드론으로 치킨 배달해줍서게(배달해주세요).” 제주도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11월 석달간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인근 바다에서 가파도까지 드론으로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을 때 대다수 주민의 요구 사항이었다. 당시 드론배달서비스는 화·수요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9월 9건에서 10월 20여건으로 늘어나더니 11월에는 30여건으로 급증했다. 처음엔 홍보 부족으로 배달된 물건을 어디서 받는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달 29일 국토부의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자 가파도에 이어 마라도. 비양도까지 드론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배편이 끊겼을 때 드론배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치킨 배달 외에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작업을 끝내고 나오면 오후 3시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해 육지까지 신선한 해산물을 역배송하길 원했다. 당시 시범운영 때 가장 압도적으로 배달시킨 품목은 치킨이었다. 당초 치킨을 갖다 놓으면 여객선사에서 박스당 1000원에 가파도 항구까지 실어 날랐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알뜨르비행장 인근 바닷가에서 가파도까지 10분 만에 드론으로 배달돼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파도는 고중량(15㎏), 마라도 저중량(3㎏) 장거리, 비양도 저중량(5㎏) 배송을 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내풍성이 강한 기체들을 택했다”면서 “초속 15m의 바람에도 버티는 수직 이착륙을 겸비한 ‘틸트로터 드론’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빠르면 5월부터 섬마다 매주 3일씩 운영할 예정이다. 가파도의 경우 5월 청보리 축제 기간이고 비양도는 낚시꾼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을 왕복 20분으로 계산했을 때 섬당 하루에 15건 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 서울시, 저출생 해결책 기업까지…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 포함

    서울시, 저출생 해결책 기업까지… ESG 경영에 저출생 극복 노력 포함

    서울시가 기업들이 저출생 극복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지표를 마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과 기업의 저출생 ‘저출생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미래 예측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에따라 서울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인 가칭 ‘인구위기 대응 K-ESG 지표’(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K-ESG 지표는 기업의 출산 ·양육지원,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평가해 객관적 수치로 산출하게 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 운영, 유연한 근태제도 운영 등이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K-ESG 지표를 적용해 우수 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선도사례를 확산시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는 결국 기업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시민참여 교육거버넌스’ 시동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시민참여 교육거버넌스’ 시동

    지역시민과 함께 교육정책을 펼쳐가는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25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흥원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시민·학부모·사회단체·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민과 함께 교육정책을 만들어가는 14번째 산하기관이다. 진흥원 오는 27일 ‘학업중단숙려제 업무담당자 연수’를 시작으로 ‘2024학년도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민협치진흥원은 올해 본예산 총 57억2000만원을 확보했으며, 47개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상담·치유·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 내 정규 교육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체한 ‘학교 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 총 7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교육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광주의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업중단예방 및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한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연 7주 이내’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치유, 학습지도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해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제도이다. 시교육청은 인문계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설계하도록 광주푸른꿈창작학교를 지원하는 등 16개의 다양한 민간위탁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더라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맞춤형 치유·상담, 대안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다양한 실력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기에 광주시민, 다양한 영역의 지역활동가들과 함께 광주교육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한다”며 “신설된 전국 최초의 조직이기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온마을이음학교 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가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 교육발전특구 등 공교육의 혁신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년간 설립추진단을 만들어 개원을 준비했다. 앞으로 진흥원은 시민협치기후환경과와 지역교육협력과·학부모참여과 등 3개 실무 부서와 늘봄지원센터·대안교육지원센터·광주학부모지원센터 등 3개의 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 중구청이 제안합니다, 현장 밀착 22개 공약…“서울시 최초”

    중구청이 제안합니다, 현장 밀착 22개 공약…“서울시 최초”

    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 중구가 지역에 꼭 필요한 5대 분야 22가지 사업을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직접 공약으로 제안했다. 24일 중구가 발표한 공약 제안 목록은 도심·개발, 교육·문화, 복지·건강, 관광·경제, 주민 편의 등 5대 분야에 국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 22개를 담았다. 서울시 자치구가 공약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24시간 주민과 밀착 소통하고 있어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중구에 필요한 사업을 정확하게 짚어줌으로써 향후 중구가 국회, 정부와 ‘주민을 향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저층 주거지 여건 개선·국립중앙의료원 신축 굵직굵직한 현안이 몰려 있는 도시개발 분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훈련원공원 K팝 복합문화시설 건립 ▲녹색 생태 도심 세운지구 조성 ▲저층 주거지 약수·다산동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오장동, 충무로 일대 직(職)·주(住)·락(樂)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 조성 등을 꼽았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 매력을 더해 공동화를 막고 도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들로 추렸다.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의미 있게 연결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제안도 포함됐다. ▲중림권역 제2호 교육지원센터 건립 ▲중·고등학생 맞춤형 학력 증진·진로 교육사업 ▲관내 고등학교 지역주민 우선 배정 개선 ▲충무로 예술문화 벨트 구축사업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 모으는 ‘킬러콘텐츠’ 조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등 중구를 찾는다.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킬러콘텐츠’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중구는 ▲신중앙시장 등 세계적인 관광형 전통시장 조성 ▲남대문시장 건축 혁신사업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이 제2의 타임스퀘어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에 제안했다. 이 밖에도 구는 ▲난임부부 지원 ▲주민 이용 체육시설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도 제안에 담았다. 구민 숙원인 ▲공공복합청사 ▲공영주차장 ▲장애인복지관 건립 사업 등도 꼼꼼히 챙겼다.김길성 중구청장은“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가 지역의 대표로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만큼 중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의 바람과 기대를 빠짐없이 읽어낼 수도 있도록 중구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중구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공약에 반영돼 중구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중구가 국회, 정부와 궤를 같이하며 지역의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초등학교 50m 앞 女엉덩이 만지는 페스티벌이라니…” [김유민의 돋보기]

    “초등학교 50m 앞 女엉덩이 만지는 페스티벌이라니…” [김유민의 돋보기]

    다음달 경기 수원시에서 ‘성인 페스티벌’이 열리는 가운데 수원시민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힘을 모아달라”라며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렸다. ‘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의 동의를 받기 시작해 23일까지 429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일본 AV 배우가 팬티를 벗고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엉덩이를 때리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이 있어 경악했다. 돈을 주고 스킨십을 체험하는 유사 성매매같은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것이 화가 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는 상황이 더욱 화가 난다”라며 교육환경보호법 제10조에 따라 중단이나 폐쇄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앞서 용인시는 ‘청소년 위해 시설 리얼돌 체험관 인허가 취소 요청합니다’라는 시민 청원에 자유업종으로 지자체의 허가나 영업증이 필요하지 않은 업종이나 리얼돌 체험관 사업장을 폐쇄한 바 있다. 시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을 검토해 이 시설이 학교환경보호구역에서의 금지시설임을 확인했고, 용인교육지원청과 방안을 강구해 지원청에서 경찰에 고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주최 측 “합법적인 절차로 개최”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 조커가 주최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성단체는 이 행사가 자유로운 성을 추구하자는 명목하에 일본 AV 배우들을 초청해 ‘유사 성매매’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관련 영상과 사진을 취재한 결과 끈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의 맨 엉덩이를 한 남성 관객이 찰싹 때리게끔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대 위 누운 남성 관객 위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이 올라타 주무르는 행위도 있었다. 여성단체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성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노골적으로 ‘여성의 성’을 매개로 수익만을 노리는 명백한 성착취이며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화를 확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최 측은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개최하고 있으며, 성문화에 대해 감추려는 사회 분위기가 오히려 불법적인 성인물을 양산했기에 지금이라도 성에 대해 공개적이고 자유로운 논의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성단체 “심각한 성폭력” 규탄여성단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 상품화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 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상품화하는 행사 개최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여성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한 후 단 하루 만에 입장권 절반가량이 판매됐다”라며 “규탄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홍보하기 어려웠던 행사가 홍보가 되었다. 오히려 너무 감사드린다. 여성단체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2023 행사 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통해 성인들만 입장을 했고, 사고 없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 이후에 성범죄가 늘어났나? 오히려 어떤 행사보다 젠틀하고 멋진 행사였다”라고 자평했다. 여성단체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다. K-XF는 성인 인증을 거친 티켓을 구매해 일본 AV 배우를 현실에서 만나 남성들에게 성폭력에 대한 환상을 현실에서 실천하도록 부추긴다.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라며 지금이라도 여성의 성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행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이마트, 파인애플·망고 등 수입과일 최대 20% 할인

    이마트, 파인애플·망고 등 수입과일 최대 20% 할인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수입과일, 한우 등의 할인 판매 행사에 들어간다.이마트는 파인애플, 망고, 망고스틴 등 수입과일을 최대 20% 할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디럭스 GOLD 파인애플’을 16% 할인한 4980원에, ‘페루산 애플망고(2입)’은 15% 할인한 1만 1900원에, ‘태국산 망고스틴(500g)’을 10% 할인한 8980원에 판매한다. 앞서 이마트는 20일부터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에서 추가 20%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정부 농산물 할인이 들어간 덕이다. 스위티오 바나나, 감숙왕 바나나’ 1송이는 4280원에,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7-11입)’은 9980원에 판매중이다. 이마트 측은 수입과일 할인에 대해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과일의 대체품인 수입과일의 가격을 안정화함으로써 과일 수요를 분산, 과일 전체에 가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마트가 연초부터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실제 판매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이마트 수입과일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7% 가량 매출이 늘었다. 망고는 55%, 바나나는 17.7%, 파인애플은 25.9%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오렌지는 142%가 늘었는데 이마트가 올 1월 오렌지 할당관세 조기 인하 결정 시 미국으로 건너가 당초보다 50% 더 물량을 확보한 영향 덕분이다. 이마트는 향후 키위 체리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마트는 27일까지 안동한우 상품을 엘포인트(L.Point) 적립 시 5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동한우 등심 원뿔(1+) 등급과 투뿔(1++) 등급은 100g당 각각 7490원, 8490원에 선보이고 안동한우 국거리/불고기 원뿔 등급과 투뿔 등급은 100g당 각각 3790원, 4290원에 판매한다. 또한 제주산 돼지고기(삼겹살, 목심)도 100g당 2290원에 판매한다. 이는 국내산 육지 한돈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노병석 롯데마트·슈퍼 축산팀장은 “고객의 물가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역 우수 축산물을 통해 식도락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전국 팔도의 우수 축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북구,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선정…“자치구 최대 사업비 받아”

    성북구,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선정…“자치구 최대 사업비 받아”

    서울 성북구가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중 신규 지역특화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5개 자치구가 74개의 사업을 신청했다. 1차 서면 심사,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복지 체감도와 효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최종 30개의 사업이 선정됐다.성북구는 취약·위기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및 교육지도를 돕는 ‘교육동행 매니저 지원’ 사업을 제출하여, 신규 지역특화 사업분야에서 자치구 중 최대 사업비인 7000만원 지원받게 되었다. 교육동행매니저 지원사업은 학교 부적응, 학습지원대상, 특수교육대상 등 취약·위기학생의 학교생활과 교육지도를 돕는 보조 인력과 교우와의 관계망 형성, 창의와 인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 현장의 교권 및 학습권을 보장하고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성북구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약자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섬세하게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개발한 약자동행지수를 성북구 성과관리시스템 성과지표에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육동행매니저 사업은 학교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학교, 구청,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차별과 소외 없는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문화예술 혁신 리더 양성”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문화예술 혁신 리더 양성”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 미술대학과 함께 학관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의 제12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관악구와 서울대 미술대학이 지난 2013년 설립한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재능있는 미술 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왔다. 모두 51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은 올해로 제12기 학생을 맞이한다. 올해는 특히 사각지대 없는 인재 발굴을 위해 모집 대상을 학교 밖 청소년, 대안 학교 재학생, 홈스쿨 학생까지 확대한다.관악구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예술영재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수료 전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자는 관악구 거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동일 연령대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기초반 30명(신규모집) ▲심화반 15명(2023년 수료생 대상)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로 운영되고, 교육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다. 미술관, 아트센터 등 현장체험 학습과 이론, 실기 등을 포함해 토요일과 방학기간 중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3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구는 4월 8일 1차 서류전형 결과발표, 4월 13일 2차 전형(실기평가 및 심층면접)을 거쳐 4월 22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880-7458)과 관악구 교육지원과(879-5681)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생들이 문화, 예술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학습부진 · 특수교육 학생 교육보장 보조금 지원

    동대문구, 학습부진 · 특수교육 학생 교육보장 보조금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학습지원 코디’와 ‘특수교육 및 관리대상 학생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43개 학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약 7억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학습지원 코디’는 여러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보조 인력이다. ▲ADHD 등 학습 및 정서행동 위기학생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분리학생 ▲기초학력 향상 대상 학생에 대한 개별, 맞춤형 학습을 담당한다. 올해는 보조인력을 전년대비 6명을 증원, 20개교(초 16, 중 4)에 총 24명의 학습지원코디를 배치하며, 맞춤형 학습 운영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1억 68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일상활동, 적응활동, 학습활동 등)을 도와줄 ‘특수교육 및 관리대상 학생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23개교(유 6, 초 12, 중 5)에 5억 4900만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해 총 27명의 보조 인력을 배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개별 교육을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학교·유치원 급식 위생 점검

    성동구, 학교·유치원 급식 위생 점검

    서울 성동구는 신학기를 맞아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집단급식소 3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반기에 나머지 30곳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구청 보건위생과 소속 공무원 5명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소속 2명,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5개조로 나뉘어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식재료 소비기한 경과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급식 시설과 기구의 세척·소독 관리 등이다. 구는 점검 결과 위생관리 상태가 모두 양호했으며, 집단급식소에서 자주 제공되는 조리식품은 별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별도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동구는 어린이 대상 급식 안전과 안전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식중독 예방 인형극’을 실시, 올바른 손씻기 방법, 골고루 먹기, 불량식품 섭취 근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초고속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나요”

    [마감 후] “초고속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나요”

    “아이 한 명 더 낳을 생각 없어요?” 새 학기를 맞아 아이 학교에 갔더니 두 자녀를 가진 학부모가 내게 물었다. 나이 타령을 하며 웃어넘겼지만 마땅한 답이 생각나지 않았다. 아이를 더 낳아 다자녀 엄마가 되면 뭐가 좋을까. 세 자녀를 낳은 여기자가 다자녀가구 주택특별공급을 통해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다소 부럽기도 했다. 삼 남매로 자라 좋았던 입장에선 ‘난 왜 동생이 없느냐’며 투정 부리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이를 거푸 낳아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면 둘째를 낳는 결정을 했을까. 배우자는 동의했을까. 정부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380조원에 이르는 예산을 저출산 대응에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늦은 결혼과 노산, 비혼 증가에 따라 앞으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대상이 15~49세 가임 여성이라는 점에서 출산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면 합계출산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사회 변화에 맞게 통계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자칫 ‘통계 조작’ 논란에 휩쓸릴까 손대기가 부담스럽다. 바닥없는 출산율 하락에 공직사회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중 하나가 ‘다자녀 양육 공무원 승진 우대’ 제도다. 인사혁신처는 8급 이하 국가공무원 승진 과정에서 다자녀를 둔 공무원의 승진을 우대하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지난 1월 시행했다. 행정안전부도 관련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크게 두 가지다.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자녀 출산 시점이 현실과 괴리가 커 실효성이 없다는 것과 승진 임용의 원칙상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출산율 제고 정책의 수혜 대상인 8·9급 공무원들은 “초고속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느냐”며 실소를 터뜨린다. 가뜩이나 낮은 급여에 열심히 일해 돈을 모아야 집도 장만하고 결혼도 할 텐데 갓 입직해 한창 일을 배워야 할 시기에 결혼과 잇단 출산을 전제로 한 승진 우대는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7급 이상으로 입직한 공무원들에게는 ‘있으나 마나’라는 혹평도 나온다. 일각에선 다자녀 출산자에 대한 혜택이 과거 행위에 대한 보상이지 미래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이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전쟁이 나 당장 전장에 나갈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참전 용사에게 혜택을 주는 게 새로운 병사 모집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스트레스, 노산 등의 영향으로 불임·난임을 겪는 공무원들은 승진마저 밀릴까 봐 허탈감을 토로한다. 미혼·딩크 공무원들은 ‘실적주의’가 승진 임용의 대원칙이라며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명예를 중시하는 공직사회에서 급여 인상이 보장된 승진은 예민한 문제다. 비(非)수혜자 반발을 고려한 직급 제한 등 정부의 고육지책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실수혜자가 거의 없는 ‘무늬만’ 저출산 대책은 사문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려면 급수 제한을 두지 않거나 상향 조정해 수혜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또 승진 경쟁자들이 납득할 만한 정교한 기준을 만들어 다자녀 양육 공무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맨 먼저 저연차 등 미래 부모가 될 공무원들과 충분히 소통해 현실에 맞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 “해녀는 식민지 용어… 제주 방언 ‘좀녀’로 불러야”

    “해녀는 식민지 용어… 제주 방언 ‘좀녀’로 불러야”

    “제주 해녀란 단어는 식민지주의(콜로니얼리즘)적인 용어여서 매우 불쾌합니다. ‘물 건너는 땅’이라는 뜻의 ‘제주’는 섬 사람들의 시각이 아니라 육지 사람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명칭입니다. 물질하던 사람들이 원래 쓰던 ‘좀녀(혹은 잠녀)’라는 말을 존중해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가 외가인 전경수(75)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20일 제주돌문화공원 카페 누보에서 저서 ‘울릉도 오딧세이’와 관련한 북토크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일본인들이 쓰는 해녀(海女·아마)라는 말로 대체된 게 아쉽다. 특히 유네스코 등재 때 좀녀로 올리려던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북토크에 앞서 그는 누보갤러리 대표 송정희씨가 미리 준비해 놓은 수십 권의 책에 서명을 했다. 그는 “수십 권의 책을 펴냈지만, 일일이 이렇게 사인을 해 보는 건 처음”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어떻게 알았는지 제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항공권을 끊고 대전에서 날아온 열성 팬도 있었다. 이날 해녀 이야기에 감명받았다는 문효진 사운드오브제주 대표는 “우도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를 찾다가 해녀들이 부르는 노래를 구술로 담아 악보화했는데 알고 보니 일본 노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곡을 실제로 연주한 뒤 “일제강점기 유행가를 빌려 왔지만, 일제에 대한 해녀들의 항쟁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도 “당시 교가를 만들 때 행진곡 형태의 일본 군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거들었다. 전 교수는 “해녀들이 3000명(2023년 말 기준 현직 해녀 수 2839명)대가 붕괴되고 있다는 등의 통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 통계에 집착하면 전체를 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한국문화인류학회장, 제주학회장, 근대서지학회장을 지냈고 2014년 은퇴 이후 중국 구이저우대 특빙교수, 미 예일대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엔 독도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호젓한 금빛 물결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내 안에 고요함 깃드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호젓한 금빛 물결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내 안에 고요함 깃드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겨우내 움츠렸던 일상에서 벗어나 봄나들이하기 좋은 시기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를 시작으로 산과 들이 형형색색의 봄꽃들로 물들고 있다. ‘슬로시티’ 충남 태안에도 어느덧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서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해변에는 봄꽃 사이로 황홀한 일몰이 펼쳐진다. 태안의 봄 여행은 특별하다. 국내 최대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 ‘천리포수목원’, 국내 최대 기름 유출 사고를 극복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세계 최초의 운하 ‘판목 안면 운하’, 세계 5대 튤립 도시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 등이 있다.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태안의 특별한 봄 여행지로 떠났다.국내 최대 규모 ‘신두리 해안사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승용차로 50여분(약 52㎞)을 달리면 해안을 따라 형성된 거대한 모래언덕을 만난다. 해안사구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문화재로 지정된 구역이 170만 2165㎡에 이른다. 길이 3.4㎞, 폭 0.5~1.3㎞ 규모다. 해안사구는 3개의 코스가 있는데 가장 이국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모래언덕’이다. 가장 긴 C코스는 1시간 30분 이상 걸리지만 가장 짧은 A코스는 30분이면 돌아볼 수 있다. A코스는 신두리 사구센터 후문에서 나와 모래언덕을 지나 순비기 언덕을 돌아보는 코스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가 광활하게 펼쳐진 모래언덕은 마치 중동의 사막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안사구는 오랜 기간 강한 바람에 의해 모래가 해안가로 옮겨지면서 형성됐다.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사구 형성과 환경을 밝히는 데 학술 가치가 크다.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됐다. 해안사구에는 국내 최대 해당화 군락지가 있으며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방풍, 순비기나무 등 희귀 식물들이 분포해 있다. 또 금개구리, 표범장지뱀, 맹꽁이, 쇠똥구리,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인근에 2007년 람사르 보호 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가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겨울철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장 초입에 있는 사구센터에서는 사구의 생성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신두리 해안사구 및 태안 여행 지도와 안내 책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871종 목련 가득한 ‘천리포수목원’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15분(13㎞)가량 떨어져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찾았다.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민병갈(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1921~2002) 박사가 50여년을 정성스레 가꾼 수목원이다. 수목원에는 봄꽃이 하나둘 움트고 있다. 큰 연못 정원 주위로는 동백이 피었고 개화 직전의 목련 봉오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전체 면적 62만㎡에 이르는 수목원에는 동백나무원, 모란원, 민병갈 추모정원 등이 있고 동백과 목련, 호랑가시나무, 무궁화 등 1만 68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은 서해와 인접해 있어 천리포해수욕장의 탁 트인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에서는 국내 최다 수종의 목련을 볼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목련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연구 목적으로 평소 공개하지 않았던 산정목련원과 목련정원을 가드너와 함께 탐방할 수 있다. 2만㎡ 크기의 산정목련원은 전 세계 목련 1000개 분류군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871개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봄 연장 운영·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1만 1000원(4~5월 1만 3000원)이다.봉사 물결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태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2017년 개관한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다. 만리포해수욕장 앞에 있는 기념관은 2007년 국내 최대 해양 오염사고인 태안기름유출사고의 흔적과 극복 과정을 담은 곳이다. 기름유출사고는 2007년 12월 7일 인근 바다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 선박이 충돌하면서 엄청난 양의 기름이 태안 앞바다로 쏟아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절망에 빠진 지역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으로 달려왔다. 수많은 사람이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들어 양동이로 기름을 퍼 나르고, 바위에 낀 기름을 닦아 내면서 태안 바다는 10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았다. 사상 초유의 기름 유출 사고를 전 국민이 나서 극복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옥상전망대에서는 푸른빛을 되찾은 만리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세계 최초 판목·안면 운하 안면도로 가는 길에는 ‘세계 최초 판목·안면 운하’라는 거대한 기념비가 있다. 안면대교 초입 신온교차로에 서 있는 기념비는 높이 5.1m, 가로 5.3m 규모로 지난해 12월 세워졌다. 판목·안면 운하는 세계 3대 운하 중 가장 오래된 수에즈 운하보다 230여년 앞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운하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기념비에 따르면 판목·안면 운하는 조선시대인 1638년 삼남 지방에서 한양으로 가는 세곡선의 안전 항해를 위해 만들었다. 1869년 개통된 수에즈 운하보다 231년 먼저 건설된 것이다. 판목·안면 운하는 육지로 연결됐던 안면도 창기리와 남면 신온리의 접경지역을 사람들이 직접 가래와 삽으로 폭 300m, 수심 3m 크기로 파내 바닷물을 유통시킨 운하다. 안면도는 이전까지는 육지와 붙어 있어 ‘안면곶’(安眠串)으로 불렸지만 운하가 건설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 됐다. ⓘ신진도에 있는 국립태안해양유물관에는 안흥항 인근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유적 2만 3000여점이 보관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4~5월 꽃지해수욕장 앞 ‘튤립 축제’ 방포항을 지나 만나는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변이다. 길이 3.2㎞, 폭 300m에 달한다. 이곳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는 안면도를 대표하는 풍경이다. 매년 봄 꽃지해수욕장 앞 코리아 플라워파크에서는 ‘2024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열린다. 태안은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튀르키예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다음달 12일부터 5월 7일까지 ‘당신의 하루가 꽃보다 예쁘기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로열버진, 하쿤, 오를레앙, 점보뷰티 등 260만 송이의 다채로운 튤립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튤립 조형물이 설치되고 꽃밭 전망대에서는 화려한 튤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성인 1만 4000원이다. ⓘ명소: 고남 패총박물관, 네이처월드,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드니르항, 몽산해변, 별주부마을, 안면도 쥬라기박물관, 안면도자연휴앙림, 안흥진성, 태배길, 태안빛축제, 팜 카밀레 등도 함께 보면 좋다.ⓘ음식: 대표적인 향토 음식은 간장게장과 우럭젓국, 게국지 등이 있다. 간장게장은 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심하지 않으며 알이 꽉 찬 암꽃게를 사용한다. 우럭젓국은 햇볕에 말린 우럭포를 다진마늘, 무, 미나리 등을 넣고 끓인 찌개다.ⓘ숙박: 꽃지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아일랜드 리솜은 편하게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 리조트다. 매주 토·일요일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리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와 함께 해변을 탐험할 수 있다. 4월 벚꽃 시즌을 맞아 ‘블루밍 리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트레킹, 꽃차클래스, 봄 요리대회, 벚꽃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태안은 봄이 아름답다. 중국 당나라 최고 시인으로 평가받는 이태백(李太白·701~762)은 태안에 왔다가 자연에 취해 머물렀고 그의 후학들은 태안에 들러 아름다운 한시 한 구절을 남겼다. ‘3월에는 진달래꽃이 활짝 피고, 봄바람이 먼 산에 가득하네’(三月鵑花笑 春風滿雲山)
  •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 덜미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던 중국인 6명이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로 무단 이탈하려다가 붙잡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달 22일 제주항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고 목포·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하려던 중국인 6명을 출입국관리법과 공문서 위조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사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자들로, 육지로 이동해 불법취업할 목적으로 알선 브로커를 통해 위조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외국인등록번호 도용 등으로 탑승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제주항에서 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을 수상하게 여긴 검색 요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또한 이들은 현재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성명·체류자격·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영주증)번호 등을 도용해 기재하는가 하면 이들의 얼굴 사진을 인쇄하는 방법으로 위조했으며, 영주증의 발급권자를 전혀 다르게 기재해 위조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 사증 없이 입국한 중국인은 관광 등의 목적으로 30일간 제주도내에 체류할 수 있으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외(육지)로 이동할 수 없다. 구속된 6명 중 3명은 불법체류자였다. 수사결과,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브로커에게 한화 200만원 내지 800만원을 지불하고 신분증 위조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와 긴밀히 공조 수사해 신분증 위조 브로커에 대한 추가 수사 및 제주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이동을 알선하는 조직이 도내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화재 피해 통영 제석초, 원격수업·학생 분산 배치 등 대책 시행

    화재 피해 통영 제석초, 원격수업·학생 분산 배치 등 대책 시행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급식소와 거의 모든 교실이 피해를 본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긴급 돌봄프로그램 운영·학생 분산 배치 등 대책이 시행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0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본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로 학생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박 교육감은 주요 대책으로 ▲등교수업·원격수업 병행 ▲돌봄·급식·안전·심리회복 지원 ▲학교 시설물 빠른 복구를 말했다. 화재 후 19·20일 임시휴업한 제석초는 이달 21일~29일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에 들어간다. 1~2학년 학생 327명은 인근에 있는 죽림초 7개 교실과 통영초 7개 교실에서 등교수업을 할 예정이다. 통영초로 등교하는 2학년 학생에게는 교육지원청에서 통학 차량 5대를 지원한다. 3~6학년 학생 811명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주중 1일은 죽림초로 등교해 수업하고, 휴일을 포함하여 나머지 6일은 아이톡톡과 아이북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한다. 4월 1일 이후에는 죽림·통영·충무·진남·유영·두룡·광도초로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여 등교 대면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죽림초에 돌봄교실 2실을 확보하고, 1~4학년 긴급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긴급돌봄 수요자가 늘어나면 죽림초 교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원격수업에 따른 급식은 저소득층 결식 학생에 대해 토요일·공휴일 중식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제석초 학생이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되면 배치 학교에 제석초 인력을 지원하고 비품·식품비 지원도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상담도 잇는다. 25~26일에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3~6학년 학생 집단상담은 원격수업 이후 추진한다. 학교 시설물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그 결과에서 산정된 복구 범위에 따라 복구를 추진하는데, 기간은 최대 17개월·복구액은 1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1개월 안에 복구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예비비로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박 교육감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교육 과정 운영 안정화로 학생 학습권 보호에 힘쓰겠다”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통영 제석초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1분쯤 1층 임시 쓰레기장 쪽에서 불이 나 오후 3시 48분쯤 완진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 불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실 19곳이 전부 타거나 부분적으로 타는 등 부동산 2000㎡가 소실되고 7800㎡가 그을렸다고 설명했다. 차량 19대와 내부 기자재 등도 불에 타 15억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덧붙였다. 제석초 학생 수는 총 1138명, 학급 수는 47학급이다.
  • 나주시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나주시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올해 나주지역 일조량 부족 현상에 따른 농산물 병해충 발생, 생산량 감소 피해가 지자체 노력에 힘입어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전남 나주시가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신고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피해 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일조 시간이 전년 대비 198시간(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흐린 날씨와 잦은 비로 일조 시간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일부터 6일까지 일조량은 약 6시간, 18일부터 25일까지는 약 1시간에 불과해 딸기, 멜론 등 시설 원예작물의 생육지연, 기형과 발생 피해가 속출했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다른 재해와 달리 맨눈으로 즉시 확인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에서 날씨와 농작물 피해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재해로 인정된다. 일조량 부족 현상이 재해로 인정된 것은 2010년이 처음이며 이번이 두 번째다. 윤병태 시장은 최근 읍과 세지면 지역 딸기·멜론 재배 농가를 방문해 작물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나주시는 농촌진흥청 현장 기술지원단을 통한 일조량 및 품목별 피해 현황 분석, 멜론 생육 불량 원인 규명, 관리 대책 마련과 함께 정부에 농업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건의했었다.
  •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글로벌 해양휴양도시로 발돋움”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글로벌 해양휴양도시로 발돋움”

    “올해를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여수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여수 지역 5개 만의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여수만 르네상스를 이루겠습니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기존의 먹고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여수에 머물면서 쉬고 즐기고 치유하는 웰니스 휴양 관광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여수 비전과 남해안 거점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 실현을 위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해상교통망 확충과 섬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마이스 산업과 크루즈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여수만 르네상스 이루겠다고 했다.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여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바탕에는 여수만 르네상스 개발계획이 있다. 여수만 르네상스는 여수를 둘러싼 5개 만을 특색에 맞게 보전하고 개발해 여수 관광을 균형 있게 개발하자는 취지다.여수를 둘러싼 5개 만을 특색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다.” -여수 관광 비전 실현 위한 청사진은. “먼저 장수만에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섬 자원을 활용한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거점 사업을 추진하겠다. 화정면 백야대교 일원에 해양웰니스 체험시설과 섬 특산물 판매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이 들어설 여자만에는 갯벌 생태 맞춤형 특화마을 조성과 개도의 마녀목공원, 화정면 적금도와 조발도, 둔병도의 스카이워크와 둘레길 조성 등으로 여수섬섬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룡의 섬인 사도와 낭도에는 인도교를 설치해 생태탐방을 활성화하겠다.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섬박람회장이 조성되는 여수해만은 여수 관광의 거점으로 휴양과 문화, 야간관광의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 가막만은 해양레저스포츠와 문화 관광지로 개발하고 광양만은 임진왜란 당시 조·명 수군 주둔지인 묘도동에 1만여평 규모의 역사 공원을 조성하는 등 역사 문화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도시를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계획은. “현재 해상교통망 확충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쪽으로는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고 서쪽으로는 11개의 다리를 통해 고흥에서 여수 앞바다를 잇는 해상교량이 건설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 돌산에서 고흥까지 바다 위의 섬을 연결하는 일레븐 브리지는 현재 7개의 교량이 준공됐고 4개 교량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여수 외곽의 주요 섬들을 육지와 연결하는 일레븐 브리지가 완공되면 여수 해양관광의 범위가 섬 지역까지 크게 확대된다. 이와 함께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이 될 여수~경남 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2031년 완공 예정인 해저터널이 완성되면 여수와 남해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상반기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저터널과 도심권을 잇는 연결도로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해양관광 활성화 계획은. “가장 먼저 국제 크루즈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여행업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그중에서도 크루즈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여수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모든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 취소되는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크루즈 관광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크루즈 유치를 추진한 결과 5항차, 4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도 3항차 입항을 확정하고 추가 입항을 협의하고 있다.” -크루즈 산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 “크루즈 1척이 들어오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여수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선사를 방문해 기항을 촉진하고 미국, 대만, 부산 등에서 열리는 국내외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가해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크루즈터미널 확장과 시설을 개선하고 기항지 지자체와의 협력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으로 크루즈 저변을 확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스 산업 역시 글로벌 관광의 핵심 사업인데 준비는. “마이스 산업은 숙박, 먹거리, 관광시설 등과 연관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난해 여수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모두 1356건에 17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시가 마이스 산업을 추진한 이후 최고의 성과였다. 이처럼 여수 지역에 마이스 행사가 느는 것은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와 함께 1만 8000여실의 대규모 숙박시설, 1만여석 규모의 첨단 컨벤션시설 등 마이스 인프라가 확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이스 행사 개최에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한몫한다.”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은. “올해는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마이스 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학회와 협회에 집중됐던 시장을 해외 및 국내 기업 회의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으로 해외 유치 설명회를 열고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공동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이와 함께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동력 확보를 위한 공유오피스 조성과 특화프로그램 개발 등 워케이션 사업 시범 운영에도 나섰다. 특히 전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여수박람회장에 국제회의도시 지정 기준인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마이스 인증도시 여수’ 조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 한국의 산티아고, 명품길 ‘달마고도’를 걷다 [두시기행문]

    한국의 산티아고, 명품길 ‘달마고도’를 걷다 [두시기행문]

    땅끝마을 해남에 위치한 해발 489m 달마산, 12㎞의 능선에 1만개의 기암괴석이 병품처럼 펼쳐진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웅장해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산으로 공룡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고 억새풀과 상록수, 다도해의 경관까지 어우러진다. 특히 봄에는 암릉과 기암괴석 사이로 진달래와 철쭉이 피고 가을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들이 장관을 이루어 전국의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다. 신발 한 짝 들고 남쪽으로 떠났다는 달마대사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이곳 산에 머물렀다고 해서 산 이름이 달마산이라 불린다 이야기한다. 달마대사가 머물렀던 남도의 명품길이러한 이유였을까. 중국인들은 고려 이전부터 달마산을 신성시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달마고도(達磨古道)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남도의 명품길이자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게 되었다. 달마산 중턱엔 1300여년 역사를 가진 고찰이자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있다. 이곳은 달마고도의 시작점이자 끝지점으로 축제가 열리는 3월이면 문정성시를 이룬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며 749년(경덕왕 8) 의조가 창건한 미황사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石船)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나 제자 100여 명과 목욕을 하던 의조(義照)가 해변으로 나가니 배가 육지에 닿았고 배애 오르니 금인(金人)이 있었고 금함(金函) 속에는 화엄경, 법화경,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16나한의 탱화 등이 있었다 한다. 하선을 시켜 임시로 봉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인이 나타나 자신은 인도의 국왕이라 칭하고 ‘금강산이 일만불(日萬佛)을 모실 만하다 하여 배에 싣고 갔더니, 이미 많은 사찰이 들어서 봉안할 곳을 찾지 못하여 되돌아 가던 길에 이곳이 인연토(因緣土)인 줄 알고 멈추었다.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모시면 국운과 불교가 함께 흥하리라’ 하고는 사라졌다. 다음날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 일어난 곳에 통교사(通敎寺)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고 한다.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던 소가 멈춘 곳에 세워진 미황사미황사의 ‘미’는 소의 아름다운 울음소리, ‘황’은 금인의 빛깔을 상징한 색에서 따와 붙였다고 한다.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출발하여 큰바람재와 노지랑골, 몰고리재 등을 지나며 달마산의 주 능선을 아우르며 전해 내려오는 12개 암자를 연결하는 순례길이기도 하며 옛 달마산의 옛길이기도 하다 . 중국 선종(禪宗)을 창시한 달마대사의 법신(法身)이 상주한다는 믿음과 더불어 과거 선인들이 걷던 옛길을 복원한 길이다. 달마대사가 걸었고 아름다운 소가 걸었던 옛길에는 고려시대 12개 암자가 차례로 들어서고 조선시대엔 해남 북평면 이진에 도착한 제주도 말이 이 길을 걸었고 봇짐장수, 시집가는 신부의 가마, 5일장을 보러 가는 할아버지도 이 길을 이용했다. 달마산 능선 둘레에 12개 암자가 있었던 미황사는 조선시대 서산대사의 제자 소요대사가 머물면서 더욱 번창의 길을 걷게 되고 그 후 1892년, 중창불사를 위한 군고패(軍鼓牌)가 스님들 중심으로 결성된다. 군고패는 여러 고을을 돌며 중창불사 시주를 받았는데 저 멀리 완도 청산도까지 가게 되었고 청산도로 향하던 중 큰 폭우를 만나면서 스님 40명이 수몰되는 참사를 맞고 이로 인해 미황사는 쇠퇴하고 더불어 12개 암자도 숲 옛길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인생 순례길이후 ‘남도길 명소화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한 여행길인 달마고도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지게로 돌을 나르고 낫, 곡갱이, 지게 등으로 일일 35명, 10개월간 일만명의 사람 손으로 만들어졌다. 계단과 데크 없이 흙길과 돌길로 조성되어 더 의미가 생기는 것 같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지고 너덜겅, 편백나무 숲을 함께 느끼며 걷는 시간을 가지며 공룡의 등뼈 같은 암릉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4개의 코스(17.74㎞)로 이뤄진 달마고도는 매 구간마다 역사자원과 아름다운 다도해 등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걸으며 일상에 지친 나를 돌아보고 여유와 쉼 그리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인생 순례길이라 생각한다. 총 소요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이고 달마산의 정상 불썬봉까지 다녀온다면 7시간 30분정도 걸린다 매년 열리는 달마고도 힐링축제는 2024. 03. 23(토) 09:00 ~ 16:00로 걷기행사, 힐링음악회, 숲속버스킹, 노르딕워킹 체험, 힐링프로그램(명상, 요가 등), 달마장터(농수특산물 판매), SNS인증 이벤트, 식목일 기념행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관음암터, 문수암터 등 6개의스탬프 인증을 통하여 완주 시 인증서와 메달을 받을 수도 있다. 달마고도 코스정보1코스 : 출가길 (2.71㎞, 50분 소요) 미황사에서 큰바람재에 이르는 길로 달마고도의 시작이자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 미황사, 산지습지, 너덜바위 지대, 떡갈나무 숲 등이 분하고 달마산과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코스 : 수행길 (4.37㎞, 1시간 50분 소요) 큰바람재에서 노지랑골에 이르는 길로 작은금샘, 큰금생 등이 있다. 소사나무, 사스레피나무, 음나무, 구지뽕나무 등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달마산 동쪽 마을과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3코스 : 고행길 (5.63㎞, 2시간 10분 소요) 이진리에서 말을 몰아 십삼모퉁이를 넘어 마봉으로 가던 길로 복층림, 노간주나무 고목, 조릿대군락지, 암석지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다도해의 전경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코스이다. 4코스 : 해탈길 (5.03km, 1시간 40분 소요) 미황사로 돌아오는 마지막 코스로 전 구간이 땅끝 천년 숲 옛길이며 미황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소가 걸었던 길이다. 편백나무 숲과 튤립나무 조림지, 도솔암, 미황사 부도전의 진경을 만날 수 있다.
  • 일조량 부족, 농업재해 인정

    일조량 부족, 농업재해 인정

    전남지역의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가 농업재해로 인정돼 농작물 피해 조사가 실시된다. 전남도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를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것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와 접수 등 농작물 피해 조사를 실시한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나주와 담양 등 전남 주요 지역 평균 일조 시간은 133시간으로 최근 10년간 전국 평균 일조시간인 177시간보다 25% 감소했다. 특히 2월에는 비가 15일간 내리며 딸기 등 시설원예 작물에서 생육지연과 기형 발생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다른 재해와 달리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에서 기상과 농작물 피해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재해로 인정된다. 전남도는 최근 30년 평균 지역별 일조량 분석과 타지역 동일 작물 대조군 비교, 품목별 피해 분석을 통해 농작불 피해를 입증하고 지난 2월부터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일조량 부족이 농업재해로 인정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겨울철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난방기 사용으로 경영난 가중이 겹친 어려운 상황에서 농업재해가 최종 인정돼 농업 경영안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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