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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아이 봐줘서 고마워” 20만원 건넨 딸…‘황혼육아’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즘 임출육]

    “엄마, 아이 봐줘서 고마워” 20만원 건넨 딸…‘황혼육아’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즘 임출육]

    조부모 육아, 이른바 ‘황혼육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전원주의 며느리가 딸의 육아를 도운 뒤 용돈 20만원을 받았다며 황혼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증조할머니가 된 전원주,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증손주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첫째 손녀가 딸을 낳아 증손녀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할머니가 아니라 증조할머니”라며 “기뻐야 하는데 솔직히 ‘죽을 때가 돼 가나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며느리도 전원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손주들은 예쁘지만 어머니가 느끼는 것처럼 나도 나이를 먹어간다고 느낀다. 기쁘기는 한데 ‘내가 벌써 할머니가 돼서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라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딸의 육아를 돕기 위해 일주일에 3차례 딸 집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는 너무 예쁜데 너무 힘들다”며 황혼에 찾아온 육아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육아를 도와주며 용돈을 받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친구들은 용돈 100만원을 받는다고 들었다. 딸도 ‘엄마 고생하신다’면서 봉투를 주더라. ‘얘네들도 힘들 텐데’ 하고 봉투를 보니까 20만원을 줬다”며 “그래서 ‘지금은 저금하고 나중에 애들 키우고 여유 생기면 그때 줘라’하고 다시 돌려주고 안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쪽 피는 짜긴 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조부모 절반, 돈도 안 받고 ‘돌봄’ 노동아이를 봐주는 조부모에게 용돈을 얼마 드려야 하느냐는 고민은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관련 고민 글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맞벌이 가구가 615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만큼 부모의 돌봄 공백을 조부모가 메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관련 글들을 살펴보면, 조부모가 주 몇 회, 몇 시간을 도와주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평균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용돈이 아니라 임금이다”, “월 200만원도 솔직히 적다”, “어차피 드려도 다 손녀손자들한테 쓰시더라”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그렇다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은 실제로 얼마를 받고 있을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조부모 절반은 무보수로 돌봄 노동을 하고 있었다. 월 단위로 정기적인 대가를 받는 노인은 34.6%, 비정기적으로 받는 노인은 17.3%에 불과했으며 월평균 77만 3000원을 받았다. 조부모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돌봄수당은 월평균 107만원이었다. ● 육아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황혼육아’에 골병드는 조부모들자녀 세대의 만혼과 출산 지연이 맞물리면서 노년층의 황혼육아가 증가하고 있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하루 평균 6시간가량을 돌봄에 쏟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돌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손자녀 돌봄 경험이 있는 만 55~74세 조부모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약 20일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평일 기준 평균 4.6일, 하루 평균 6.04시간 손자녀를 돌보고 있었으며,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6.83시간에 달했다. 조부모 절반 이상(53.3%)은 본인이 원하지 않지만 자녀의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비자발적 돌봄을 경험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 중 46.8%는 돌봄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손자녀를 돌보는 일이 힘에 부쳐서’가 46.7%로 가장 높았고, ‘손자녀를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12.1%, ‘건강이 나빠져서’ 10.8% 순이었다. 손자녀 돌봄은 노년기 조부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손자녀 돌봄 이후 육체적 피로감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73.7%, 정신적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60.4%로 나타났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이나 통증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47.8%에 달했다.
  • “오타니! 아내 몸 생각 안 해?” 14개월 만에 ‘둘째 출산’…日 갑론을박

    “오타니! 아내 몸 생각 안 해?” 14개월 만에 ‘둘째 출산’…日 갑론을박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32)가 최근 둘째 출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첫째 출산 후 약 1년 만에 연년생을 얻은 것을 두고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생에서 이 멋진 날을 다시 함께 맞이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글과 함께 아내 마미코씨와 공동명의로 메시지를 올렸다. 앞서 오타니는 2024년 2월 마미코씨와의 결혼을 발표한 뒤, 2025년 4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어 이번에 둘째를 얻으며 ‘연년생 부모’가 됐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연년생 출산을 두고 “여성의 신체에 부담이 너무 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오타니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하다”, “연년생이면 여성 몸에 부담이 클 것”, “남편이 정말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겨우 버틸 수 있을 정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유명 만화가 쿠라타 마유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연년생으로 아이를 낳아도 욕을 먹는 거냐”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의학적 리스크를 운운하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비판자들) 본인이 그렇게(터울을 두고 출산) 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미코씨가 불쌍하다’, ‘나 같으면 절대 싫다’라며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제멋대로 추측하고 대변하는 것은 보기 불편하다”며 “가정의 경제적 상황이 어떠하든 간에 연년생이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연년생 출산 관련 고민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이제 막 100일 넘긴 아기를 키우고 있다. 둘째를 빨리 갖고 싶은데 엄마 몸이 상한다고 몸조리를 1년은 하고 이후에 출산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해당 고민을 접한 한 누리꾼은 “첫째 6개월쯤 둘째 임신했는데 출산까지는 버틸 만했는데 관절이 너무 아프다. 어린이집을 안 보내서 매일 육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출산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무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첫째 100일에 둘째 가졌다. 살도 안 빠진 상태에서 임신해서 그런지 솔직히 둘째 임신 중기부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남편이 육아 참여도 높으면 연년생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년생 출산과 육아를 할 경우 여성의 체력 고갈과 부모의 경제적 부담, 발달 단계가 다른 두 아이를 동시에 키워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출산 후 자궁과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겪게 되면 빈혈, 관절통, 만성 피로가 심해질 수 있으며 둘째 임신 기간 첫째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 피로도도 굉장히 크다. 또한 첫째 아이가 아직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에 첫째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다.
  • “저출산 이유 있었네”… 경단녀 임금 15.7% 낮다

    경력단절 여성의 임금이 경력유지 여성보다 낮고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 격차는 40~5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4일 ‘경력단절은 여성 임금을 얼마나 낮추는가? 지역별고용조사로 본 경력단절 여성의 임금격차 분석’을 발간했다. 재단은 2015년, 2021년, 2025년 지역별 고용조사 상반기 원자료를 활용해 전국 경력단절 여성과 경력 유지 여성의 임금 격차 규모와 원인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력유지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1만 9058원, 경력단절 여성은 1만 6067원으로 경력 유지 시 임금이 15.7% 더 높았다. 다만 격차는 2015년 23.9%보다는 줄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임금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50대의 임금 격차율은 21.2%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8.8%로 뒤를 이었다. 재단은 출산·육아 이후 발생한 경력단절이 장기근속과 승진, 숙련 축적 기회를 약화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임금 불이익을 누적시켰다고 설명했다. 재취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향 이동’도 임금 격차를 키웠다. 경력단절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 숙박·음식점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서비스직과 단순노무직에 집중된 반면 경력유지 여성은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 고임금 분야에 더 많이 분포했다. 경력단절은 고용 안정성, 장기근속, 사업체 규모, 자녀 돌봄 부담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성년 자녀가 1명 늘어날 때 경력단절 가능성이 약 11.7% 늘었다. 이혜민 재단 연구위원은 “경력단절은 여성 임금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임금 경로와 노동시장 지위를 바꾸는 구조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 “네가 키우면 돈 못 줘”…이혼 앞둔 남편, 양육권 고집

    “네가 키우면 돈 못 줘”…이혼 앞둔 남편, 양육권 고집

    이혼할 경우 자녀 양육비를 줄 수 없다는 남편 때문에 번민이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38세 유치원 교사 A씨의 고민이 공개됐다. A씨는 “결혼 초반만 해도 나름대로 잘 지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남편은 회사 일을 핑계로 육아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아이가 병원 가는 거며 유치원 행사 챙기는 것까지 전부 제 몫이었다”고 했다. 그는 “제발 육아에 동참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해 봤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가 생활비를 벌어오니까 된 거 아니냐는 식이었다”며 “오히려 제가 애한테만 신경 쓰느라 자기를 찬밥 취급한다며 섭섭해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남편은 무조건 조기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더라. 그렇게 사사건건 엇갈리다 보니 부부 사이에 대화는 뚝 끊겼고 별것도 아닌 일로 얼굴을 붉혔다”고 했다. 회복할 수 없는 차이를 느낀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A씨는 “저는 당연히 제가 아이의 친권자이자 양육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제 월급이 200만원 남짓이긴 하지만 직장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제 손으로 아이를 다 돌봐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도 저를 훨씬 더 의지하고 제가 있어야 밤에 잠을 잔다. 그런데 남편이 억지를 부린다. 다른 건 몰라도 친권만큼은 자기가 무조건 가져야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500만원 정도 버는 남편이 제가 애를 키우면 양육비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한다”며 “남편의 고집대로 친권과 양육권을 따로 분리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명인 변호사는 “친권과 양육권은 다른 개념”이라며 “친권은 자녀의 중요한 법적 결정을 내리는 권한이고, 양육권은 자녀를 직접 돌보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법원은 부모의 의사보다 자녀의 복리를 우선 고려해 친권자와 양육자를 정한다”며 “자녀와의 유대 관계, 양육 환경, 소득, 기존 양육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육비는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양육자가 됐다고 해서 모든 비용을 혼자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편의 월 소득이 500만원, 아내가 200만원이라면 소득 비율에 따라 남편이 더 많은 양육비를 부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이러니 애 안 낳지”…경력 단절 여성 임금, 유지보다 15.7% 낮아

    “이러니 애 안 낳지”…경력 단절 여성 임금, 유지보다 15.7% 낮아

    경력단절 여성의 임금이 경력유지 여성보다 낮고,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 격차는 40~5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4일 ‘경력단절은 여성 임금을 얼마나 낮추는가? - 지역별고용조사로 본 경력단절 여성의 임금격차 분석’을 발간했다. 재단은 2015년, 2021년, 2025년 지역별 고용 조사 상반기 원자료를 활용해 전국 경력 단절 여성과 경력 유지 여성의 임금 격차 규모와 원인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력유지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1만 9058원, 경력단절 여성은 1만 6067원으로 경력 유지의 임금이 단절보다 15.7% 더 높았다. 다만, 2015년 23.9%보다는 줄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임금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50대의 임금 격차율은 21.2%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18.8%로 뒤를 이었다. 일자리재단은 출산·육아 이후 발생한 경력단절이 장기근속과 승진, 숙련 축적 기회를 약화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임금 불이익을 누적시켰다고 설명했다. 재취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향 이동’도 임금 격차를 키웠다. 경력단절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 숙박·음식점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서비스직과 단순노무직에 집중된 반면 경력유지 여성은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 고임금 분야에 더 많이 분포했다. 경력단절은 고용 안정성, 장기근속, 사업체 규모, 자녀 돌봄 부담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미성년 자녀가 1명 늘어날 때 경력단절 가능성이 약 11.7% 늘었다. 이혜민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경력단절은 여성 임금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임금 경로와 노동시장 지위를 바꾸는 구조적 요인”이라며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경력유지와 경력회복, 공정한 보상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자녀당 1억 지원… 직원 출산 2배” [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자녀당 1억 지원… 직원 출산 2배” [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차원의 실험 성과를 공개했다. 이곳은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직 인프라 전반을 책임지는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은 23일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저출산 대책은 복리후생 제도 개념이 아니라 사회공헌(CSR) 개념”이라며 “대한민국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이슈를 바라만 보지 말고 사회적 책임의 의무를 다하는 기업으로서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며 일·육아 병행 속 경력단절, 육아에 필요한 경제 부담을 기업이 집중할 영역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경제적 지원, 시간적 지원, 안정적 근무환경 등 3가지 축으로 제도를 설계했다. 경제적 지원으로 자녀 1인당 1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 다음 달 6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8년 동안 매년 5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지원한다. 최 실장은 “돈만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며 자녀 돌봄 재택근무, 최대 2년 육아휴직, 배우자 임신기 산전휴가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대 26개월까지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육아휴직 사용자의 평가 불이익을 완화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제도 도입 이후 1분기 출산 건수는 2024년 21명, 2025년 23명에서 올해 43명으로 늘었다. 최 실장은 “1억원 자체보다 회사가 진정성 있게 지원하고, 선배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와 제도 효과 검증을 위한 중장기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 “일·육아 병행 가능한 조직문화 중요”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 “일·육아 병행 가능한 조직문화 중요”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차원의 실험 성과를 공개했다. 이곳은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직 인프라 전반을 책임지는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은 23일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저출산 대책은 복리후생 제도 개념이 아니라 사회공헌(CSR) 개념”이라며 “대한민국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이슈를 바라만 보지 말고 사회적 책임의 의무를 다하는 기업으로서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며 일·육아 병행 속 경력단절, 육아에 필요한 경제 부담을 기업이 집중할 영역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경제적 지원, 시간적 지원, 안정적 근무환경 등 3가지 축으로 제도를 설계했다. 경제적 지원으로 자녀 1인당 1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 다음 달 60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8년 동안 매년 5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지원한다. 최 실장은 “돈만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며 자녀 돌봄 재택근무, 최대 2년 육아휴직, 배우자 임신기 산전휴가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육아휴직자의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최대 26개월까지 대체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육아휴직 사용자의 평가 불이익을 완화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지난해 2월 제도 도입 이후 1분기 출산 건수는 2024년 21명, 2025년 23명에서 올해 43명으로 늘었다. 최 실장은 “1억원 자체보다 회사가 진정성 있게 지원하고, 선배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와 제도 효과 검증을 위한 중장기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 집안일에도 월급 준다면…여성은 58년, 남성은 12년 번다

    집안일에도 월급 준다면…여성은 58년, 남성은 12년 번다

    청소와 육아, 가족 돌봄 같은 집안일에 임금을 매긴다면 여성은 80대 중반까지 돈을 버는 반면 남성은 40대 중반부터 다시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 부담이 가장 큰 30대 후반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8배 가까운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민시간이전계정’을 발표했다. 국민시간이전계정이란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는 무급 가사노동을 화폐가치로 환산한 지표다. 집안일을 직접 하면 ‘생산’, 타인이 해준 집안일의 혜택을 받으면 ‘소비’로 분류한다. 집안일을 많이 해 생산이 소비보다 많으면 흑자, 반대면 적자에 해당한다. 2024년 기준 가사노동 생산 총액은 582조 3940억원으로 2019년(485조 4660억원)보다 2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성의 가사노동 생산액은 425조 8320억원으로 전체의 73.1%를 차지했다. 남성은 156조 5620억원으로 26.9%에 그쳤다. 다만 남성의 가사노동 생산액은 5년 전보다 35.3% 늘어 여성(15.2%)보다 증가 속도가 빨랐다. 생애주기별로 보면 남성은 32세에 가사노동 흑자로 전환한 뒤 44세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흑자 기간은 12년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은 26세에 흑자로 진입해 84세가 돼서야 적자로 전환했다. 흑자 기간이 58년으로 남성의 4.8배 수준이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의 흑자 기간은 4년 늘고(8→12년) 여성은 3년 줄어(61→58년) 격차는 다소 좁혀졌다. 남녀 모두 가사노동 부담이 가장 큰 시기는 30대 후반이었다. 그러나 규모 차이는 컸다. 남성은 38세 때 최대 흑자 규모가 250만원이지만 여성은 39세 때 1919만원에 이르렀다. 여성이 남성보다 7.7배 많은 가사노동을 수행한다는 의미로 이 격차는 5년 전(7.1배)보다 확대됐다. 임경은 데이터처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여성은 음식 준비나 청소, 남성은 가전 수리 등에서 시간을 더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총량을 합치면 여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중기중앙회·저고위, 인구 변화 대응 ‘맞손’

    중기중앙회·저고위, 인구 변화 대응 ‘맞손’

    중소기업중앙회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애로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기중앙회는 22일 저고위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저출생과 고령화가 중소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출산·육아 인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51.0%,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의 50.7%가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주거비·양육비·교육비 등 비용 부담’과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이 가장 많이 꼽혔다.
  • “성관계도 예약해야 한다고?”…전문가가 꼽은 의외의 장점 5가지 [라이프+]

    “성관계도 예약해야 한다고?”…전문가가 꼽은 의외의 장점 5가지 [라이프+]

    성관계 날짜를 달력에 적는 일은 낭만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무르익을 때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다. 하지만 바쁜 연인이나 부부에게는 미리 시간을 정하는 방식이 오히려 친밀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근 호주 전문가들이 성관계 예약의 장점 5가지를 제시했다. 이들은 성관계 일정을 정하면 관계의 우선순위를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 중심 성 전문가이자 성 상담가인 앨리스 차일드는 업무와 육아, 집안일에 쫓기다 보면 연인과 보내는 시간이 다른 일정에 밀리기 쉽다고 지적했다. 미리 날짜를 정하면 두 사람이 친밀한 시간을 중요한 약속으로 인식하고 관계에 의도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상담과 관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 비영리기관 릴레이션십 오스트레일리아가 성인 3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계 지표’ 조사에서 응답자의 25.8%는 업무나 학업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에 부담을 준다고 답했다. 즉흥성 부담 줄이고 기대감 높여차일드는 성관계 예약이 즉흥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쪽이 갑자기 관계를 원했지만 다른 쪽은 피곤하거나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거절과 서운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가능한 시간과 원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몸 상태나 바라는 점, 피하고 싶은 행동을 나눌 기회도 생긴다.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약속한 날을 앞두고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친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릴레이션십 오스트레일리아 상담가 테레사 트레버는 성관계 일정을 정하는 일이 낭만을 없애는 행동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비우고 관계를 우선순위에 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약했어도 언제든 바꿀 수 있어야다만 예약이 의무나 압박으로 바뀌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차일드는 정해둔 날에도 한쪽이 원하지 않거나 몸이 좋지 않다면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약한 시간에 반드시 성관계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포옹이나 마사지, 대화처럼 부담이 적은 신체적·정서적 교감으로 대신할 수 있다. 결과보다 두 사람이 방해받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횟수를 성과처럼 평가하거나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해서도 안 된다. 두 사람이 원하는 빈도와 시간을 함께 조율하고 어느 한쪽도 강요받는다고 느끼지 않아야 한다. 트레버는 성관계 예약이 모든 커플에게 필요한 해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바쁜 일상 때문에 친밀한 시간이 계속 밀리는 커플이라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기기만 기다리기보다 의식적으로 시간을 마련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낡은 철길 위에 혁신의 공간… ‘앞서는 동대문’ 시대 열겠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외형적 도약과 내실 있는 돌봄2전 3기 통해 변화에 대한 갈망 목격행정 한 발짝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동대문구에 산다’는 자부심 만들 것청장 직속 정비사업 추진단 가동이자 부담 등 주민 재산 가치 보호민생 문제는 여야가 다를 수 없어생활 인프라 등 정주 여건 최우선청량리역 일대 ‘콤팩트 시티’ 조성KTX·GTX·지하철 등 교통의 요지지하화로 미니 신도시급 공간 확보동북권 비즈니스·행정 중심지 전환청년 주거 안심 대책·상생 방안전월세 보증보험 등 실질적 지원 ‘외로움 돌봄과’ 신설 촘촘한 관리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 이을 것“‘동대문구에 살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부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동민(57) 서울 동대문구청장 당선인은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한 뒤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삶의 터전에서 3번째 도전 만에 선택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18일 휘경동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내내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인접한 구들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는 아쉬움을 잘 안다. 앞으로 4년간 동대문의 외형적 도약은 물론 내실 있는 돌봄까지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은 다르지만 민생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타협과 실용의 정신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전 3기로 당선된 소회가 좀 남다를 것 같다.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망을 목격했다. 동대문은 교통 요충이자 전통시장의 메카이며 명문 대학이 밀집한 젊은 도시임에도 구민들은 더딘 변화에 실망하고 있었다. 이문·휘경뉴타운 개발이나 청량리 재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은 정체돼 있다. 전통시장 상인, 1인 가구 청년, 고립된 어르신을 만나면서 든 생각은 명확했다. 행정이 한 발짝만 늦어도 삶은 몇 배 팍팍해진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은 고립되고 결핍은 깊어지는 현장을 보며 따뜻한 이웃들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본질임을 깨달았다. 구민이 주신 신뢰는 이런 고립의 벽을 허물고 동대문의 재도약을 이끌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공약으로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는데. “구 전역에서 정비사업을 향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가동하겠다. 주민의 뜻이 하나로 모인 곳은 지구 지정부터 건축 심의까지 구청이 앞장서 시와 협의하겠다. 단순한 행정 편의가 아니라 금융 비용과 이자 부담을 줄여 주민의 재산 가치를 지켜드리겠다. 저의 소속 정당과 오세훈 시장의 당은 다르지만 삶을 개선하는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다를 수 없다. 정치는 타협이고 행정은 실용이다. 오 시장의 지역 공약에도 주거 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활성화가 포함된 만큼 충분히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시의 정비사업 기조를 살피고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복잡한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주민 뜻이 있는 곳에 즉각적인 행정력을 투입하겠다.” -과거 정비사업 과정에서 정주 여건이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있다. “임기 동안 바로잡아야 할 숙제다. 대표적 예가 이문·휘경뉴타운이다. 개발 과정에서 도로나 공원, 녹지와 같은 도시 기반 시설(SOC)과 육아·교육 환경 등 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했다. 과소 예측된 추계와 체계적이지 못한 인프라 설계가 낳은 부작용이다. 앞으로는 단순한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정주 여건의 균형을 정비사업의 최우선 가치로 둘 생각이다. 기부채납을 활용할 때도 도로 개설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결정짓는 어린이집, 주차장, 공원 같은 생활 인프라를 우선 배치하려고 한다. 이미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주민 대표와 소통해 우회도로 신설, 교통 신호 체계 개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보완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거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불편을 겪지 않게 하겠다.” -수인분당선 증편, 면목선 경전철 등 굵직한 교통 현안을 어떻게 풀 생각인가.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의 명실상부한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가장 먼저 주민 숙원이자 피로감이 큰 ‘수인분당선 청량리~왕십리 구간 단선 신설(증편)’ 문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서울시와 조속한 협의가 핵심이다. 다행히 오 시장의 공약과도 일치한다. 큰 틀에서 정책 방향성과 추진 의지는 서로 확인했다고 본다. 교통 편의는 기본권이다. 소속 정당과 지역의 벽을 넘어 청량리~왕십리 구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동북권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득하겠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면목선 경전철은 장안동 일대 고질적인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핵심 사업이다.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기획재정부와 협력하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청량리역 구간 역시 제때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청량리 콤팩트 시티’ 구상과 종합시장 일대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궁금하다. “2024년 통과된 ‘철도지하화 특별법’은 동대문구에 엄청난 기회다. 청량리역 일대는 KTX, GTX, 지하철이 교차하는 최적의 장소다. 역세권의 방대한 지상 선로 부지를 데크로 덮어 ‘미니 신도시급 콤팩트 시티’를 조성할 것이다. 이곳에 행정타운,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대규모 녹지공원을 유치해 단절된 공간을 하나로 잇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청사를 이곳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를 동북권의 비즈니스·행정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국토부와 시의 예산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저의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하겠다. 낡은 철길 위를 현대적 혁신 공간으로 채운다면 ‘앞서는 동대문’의 상징이 될 것이다. 취임 후 ‘1호 결재’는 ‘K-마켓 디자인 혁신안’으로 계획 중이다. 동대문의 자산인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인프라와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청년 주거 안심 대책과 상생 방안은. “동대문구는 대학 도시임에도 청년들이 주거 불안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은 미흡하다. 대규모 신축 사업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용도 변경, 층별 매입 등 세부 검토를 전제로 교통 요지의 공실이 있는 건물을 구청이 적극 활용해 청년 기숙형 주거지로 전환하고자 한다. 청년기본조례를 재정비해 청년정책위원회에 대학생과 청년 대표 참여를 의무화하겠다. 전월세 보증보험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동대문구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꿈을 펼치고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느끼도록 만들겠다.” -전국 최초 ‘외로움 돌봄과’ 신설을 공약했다. “구의 1인 가구 비율은 49.5%로 서울 평균보다 높다.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공동체 존립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이다. ‘외로움 돌봄과’를 신설해 단순히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후 처방에서 벗어나 청년 1인 가구부터 고독사 위험이 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에 걸친 고독을 촘촘히 들여다보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 고립된 이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행정,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되는 따뜻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지시만 내리는 구청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 눈높이로 소통하고 마음을 살피는 구청장이 되겠다. 4년 뒤 구민들이 “나 동대문구에 살아”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구의 자부심을 되찾는 그날까지 쉼 없이 뛰겠다.” ■최동민 당선인은 1969년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한일고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하면서 동대문과 연을 맺었다. 입학 때는 사법시험에 도전할 생각이었지만 사회 현실에 눈을 떠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1991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전역 후 사회과학 서점을 열어 시민운동 사랑방을 만들었다. 첫 일터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지방자치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고, 추미애(경기지사 당선인) 의원을 오랫동안 보좌하며 ‘여의도 정치’를 경험했다. 2018년 첫 구청장 도전 때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2022년 경선을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거센 ‘바람’에 밀렸다. 절치부심 끝에 6·3 선거에서 마침내 뜻을 이뤘다.
  • “여보, 혼자 벌어선 못 버텨”… 맞벌이 가구 615만 ‘역대 최대’

    “여보, 혼자 벌어선 못 버텨”… 맞벌이 가구 615만 ‘역대 최대’

    생계비 부담과 고령층 취업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부모가 모두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맞벌이 부모’가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잡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8.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맞벌이 가구 증가세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170만 1000가구로 1년 새 6만 7000가구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맞벌이 가구 증가 폭이 주로 고령층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40대와 30대는 각각 8000가구, 1000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고 50대는 오히려 1만가구 감소했다. 맞벌이 비중은 30대가 6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61.3%로 뒤를 이었다. 실제 가구 수로는 50대가 188만 7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170만 1000가구, 40대 162만 4000가구 순이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60세 이상에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며 “고령층 인구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맞벌이가 대세로 굳어졌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60% 선을 돌파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4.5%로 가장 높았고, 7~12세 61.2%, 6세 이하 56.5% 순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1년 새 3.3%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육아 부담이 큰 영유아 자녀 가정에서도 맞벌이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1만 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 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9만 8000가구 늘었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취업 가구가 7만 1000가구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인 가구 가운데 취업 가구 비중 역시 60세 이상에서만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취업 가구 비중이 0.7%포인트 떨어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 치솟는 생계비에 외벌이론 못 버텨…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

    치솟는 생계비에 외벌이론 못 버텨…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

    생계비 부담과 고령층 취업 증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 10가구 중 6가구는 부모가 모두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맞벌이 부모’가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 잡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8.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맞벌이 가구 증가세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170만 1000가구로 1년 새 6만 7000가구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맞벌이 가구 증가 폭이 주로 고령층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40대와 30대는 각각 8000가구, 1000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고 50대는 오히려 1만가구 감소했다. 맞벌이 비중은 30대가 6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61.3%로 뒤를 이었다. 실제 가구 수로는 50대가 188만 7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170만 1000가구, 40대 162만 4000가구 순이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60세 이상에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며 “고령층 인구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맞벌이가 대세로 굳어졌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60% 선을 돌파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64.5%로 가장 높았고, 7~12세 61.2%, 6세 이하 56.5% 순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1년 새 3.3%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육아 부담이 큰 영유아 자녀 가정에서도 맞벌이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1만 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 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9만 8000가구 늘었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취업 가구가 7만 1000가구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인 가구 가운데 취업 가구 비중 역시 60세 이상에서만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은 취업 가구 비중이 0.7%포인트 떨어져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 광진구, 전국 최초 ‘임산부 러닝’ 흥행 잇는 ‘유아차 러닝’

    광진구, 전국 최초 ‘임산부 러닝’ 흥행 잇는 ‘유아차 러닝’

    서울 광진구가 오는 14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유아차 러닝 프로그램’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아차 러닝은 지난 4~5월 참가자 만족도 94%를 기록한 ‘임산부 슬로우 러닝’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됐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행사였다. 임산부 슬로우 러닝은 임신부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시속 4~6㎞ 내외의 저강도로 달리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육아로 시간을 내기 힘든 양육자들이 아이와 함께 신체활동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 10쌍, 3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뚝섬한강공원의 완만한 2.3㎞ 구간을 유아차를 끌며 함께 걷고 달릴 예정이다. 코스가 평탄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양육자들에게 꼭 필요한 보건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구는 모자건강프로그램, 어린이 예방접종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마음건강 상담소’를 통한 우울 선별검사 등 맞춤형 건강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가사지원사업 졸속 종료 질타…“만족도 4.49점인데 무책임하게 폐기”

    김진명 경기도의원, 가사지원사업 졸속 종료 질타…“만족도 4.49점인데 무책임하게 폐기”

    경기도가 도민들의 높은 호응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이라는 이유로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지원사업’을 1년 만에 전면 폐기해 도민들의 복지 혜택을 일방적으로 박탈했다는 비판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은 최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과정에서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지원사업’의 부실한 사전 기획과 무책임한 사업 종료 결정을 강력히 질타했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맞벌이 및 다자녀 가구의 육아·가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경기도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를 법적 근거로 삼아 지난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이다. 김 의원은 “당초 경기도는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50%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3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계획했지만, 실제 참여 시·군은 9개에 불과했다”며 “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군과의 사전 협의와 수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 시·군이 부족하자 사업 도중 도비 100% 지원으로 방식을 변경했고, 지원 대상 역시 대폭 축소됐으며, 결국 예산의 26.2%인 2억 700만원이 집행되지 못한 채 불용 처리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대안 없이 사업을 중단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용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9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단년도 시범사업 종료를 이유로 2026년도 본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사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실패한 책임은 행정이 져야 하는데, 정작 피해는 도민들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국장은 재정 여건 악화와 시·군의 소극적 참여를 이유로 해명했다. 국장은 “가사지원서비스 지원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사업 과정에서 시·군 참여 저조와 도 재정이 어려워 부득이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다만 사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점과 돌봄·가사 지원에 대한 도민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시·군 의견 수렴과 사업 효과 분석을 토대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해명에 대해 김 의원은 도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으로의 재설계를 요구했다. 그는 “경기도가 조례까지 제정하며 야심 차게 추진한 사업을 충분한 검토 없이 폐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행정 편의가 아닌 도민의 입장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저출생과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 부담 완화 정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고위험임산부 지켜드려요…성북구, 의료비 지원사업 운영

    고위험임산부 지켜드려요…성북구, 의료비 지원사업 운영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고위험임산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조기진통, 중증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가 지원 대상이다. 고위험임산부 해당 여부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검사비, 치료비, 약제비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병실 입원료, 환자 특식 식대, 의료소모품 구입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2024년부터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성북구보건소에 따르면 2024년 134명, 2025년 183명이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보건소는 이 사업과 함께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의료비 지원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위험임산부를 포함한 임산부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자녀돌봄 휴직, 여직원만 쓸 수 있다네요” 공기업 남직원 진정에… 인권위 “차별”

    “자녀돌봄 휴직, 여직원만 쓸 수 있다네요” 공기업 남직원 진정에… 인권위 “차별”

    자녀돌봄 휴직제도를 시행하는 회사가 그 대상을 여성 직원으로 한정한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4일 인권위에 따르면 서울 소재 공기업 A사에 다니는 남성 직원 B씨는 회사가 만 6~8세 또는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직원의 양육을 위한 ‘무급 자녀돌봄 휴직제도’를 여성 직원에게만 적용하는 것이 차별이라며 지난해 12월 진정을 제기했다. A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주무부처로 하고,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공기업으로 확인됐다. A사는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양육 부담이 편중돼 있고 경력 단절의 위험이 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 합의에 따라 직원 복지 차원에서 법정 휴직제도 외 추가적으로 무급 자녀돌봄 휴직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휴직의 대상을 여성 직원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전통적인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할 우려가 있고, 현행 법질서가 지향하는 성평등한 돌봄 문화 및 공동 양육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조치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사에 자녀돌봄 휴직제도가 남성 근로자 및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근로자의 양육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향후 제도의 적용 대상을 남성 직원에게도 점진적·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아울러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양육 환경,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 및 공동 양육에 관한 사회적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도의 적용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더욱 성평등한 방향으로의 개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물놀이팩 대여로 비용·짐 부담 한번에” 강동구 꾸러미팩 대여 서비스

    “물놀이팩 대여로 비용·짐 부담 한번에” 강동구 꾸러미팩 대여 서비스

    서울 강동구는 여름 휴가철 아이들 물놀이 도구를 한 번에 대여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아이맘 강동 천호2동점은 여름철에 많이 쓰는 물놀이 용품을 한데 모아 저렴한 비용으로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유아용 튜브와 파라솔, 이동식 수영장, 물총 등 40여종이 다양하게 조합된 묶음을 대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 연회원(연회비 2만 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강동구민 또는 강동구 소재 직장 재직자는 아이맘 강동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신분증과 미취학 아동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1팩당 2000원이며, 1인당 1팩씩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생활비 부담과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공공 장난감·육아용품 대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물놀이팩이 가족들에게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공사판 전전하며 애 키웠는데…전처, 20년 만에 찾아와 “아이 내놔”

    공사판 전전하며 애 키웠는데…전처, 20년 만에 찾아와 “아이 내놔”

    20년간 홀로 아들을 키워온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전처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어린 나이에 결혼 후 홀로 자녀를 키워왔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저는 스물셋, 다소 이른 나이에 동갑내기와 결혼했다. 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는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태어났다”며 “아내는 자주 짜증을 냈고, 아기가 100일이 지날 무렵부터는 미용 일을 한다면서 자주 집을 비웠다. 결국 육아는 오롯이 저의 몫이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새벽부터 공사 현장에 나가면서도 아이를 돌봤고, 결국 몸도 마음도 한계에 다다랐다. 참다못해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는 돈을 안 주면 이혼을 못 한다고 버텼다”며 “결국 2004년 저는 아내한테 재산 분할금 2000만원을 주는 대신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오기로 하고, 조정이혼을 했다. 당시에는 양육비 부담 조서 제도 자체가 없었고, 저는 너무 지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게 너무 벅찼다. 게다가 자기 자식을 양육비 한 푼도 안 주는 사람에게 큰돈을 줘야 한다는 게 너무 억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아내와의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겼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만에 아내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이제 미용실을 차려서 자리를 잡았으니, 아이를 데려가겠다더라”며 “그러면서 재산분할금에 이자까지 붙었으니, 당장 지급하라고 했다. 그동안 양육비를 단 한 번도 보내지 않은 사람이 이래도 되는 거냐”고 했다. A씨는 “저는 아이가 아프면 현장 반장 눈치를 보면서 뛰쳐나왔고, 학교 행사도 단 한 번 빠지지 않았다”며 “그 시간을 모두 혼자 견뎌왔는데, 이제 와서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말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에 김미루 변호사는 “이혼 당시 양육비를 정하지 않았다면, 과거 양육비와 장래 양육비를 함께 청구할 수 있다”며 “다만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 10년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경남지사 후보들 민생 공약 총력전…여성·장애인 복지 강화 방안 발표

    경남지사 후보들 민생 공약 총력전…여성·장애인 복지 강화 방안 발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여성, 장애인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두 후보는 각각 여성 일자리와 돌봄·안전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성평등 공약과 장애인과 가족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복지 공약을 내놓으며 ‘민생 살리기’ 경쟁에 집중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더 이상 여성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평등하게 살기 좋은 경남’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경남 여성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문제를 지목하며 여성·청년 고용 확대와 경력단절 예방, 돌봄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24년 경남을 떠난 여성 순유출의 92.5%가 20대였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직업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며 “일자리의 질과 산업 다양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여성은 경남에 정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이후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경력이 멈춘 뒤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더라도 하향 취업이 반복되는 현실이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김 후보는 경남 주력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여성·청년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운영,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신산업 분야에 여성과 청년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 유지 우수기업 인증제와 대체인력 지원금 제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 예방 전담 상담사를 신설하고 새일센터·폴리텍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공공사업 우선 채용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의 여성 노동 환경 개선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경남 산업단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산업간호사 파견을 확대하고 산단 내 여성 전용 쉼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산휴가·육아휴직 복귀 후 부당한 보직 변경을 막기 위한 ‘경남형 기준’을 전국 최초로 도 단위에 도입하고, 노정협의체를 통한 사업주 컨설팅과 이행 점검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정책 추진체계 복원도 강조했다. 그는 “박완수 도정에서 약화한 여성정책 전담 조직을 복원·강화하겠다”며 “도정 주요 사업에 성인지예산과 성별영향평가를 도입해 정책과 예산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대표성 확대와 민관 협력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여성단체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취약지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결혼·육아 상담부터 긴급 돌봄까지 아우르는 ‘경남형 도담도담 커뮤니티’ 구축을 공약했다.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지원을 위한 해바라기센터 추가 지정과 전문 상담인력 확충도 약속했다. 박완수 “장애인과 가족 삶의 질 향상”장애인 쉼터·온라인 학습 바우처 등 확대이동권 보장, 동행 일자리 창출 지원도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 제시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도정에서 사회보장제도 개선 체감도 전국 1위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돌봄 부담까지 함께 줄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우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자 ‘장애인 가족 믿고 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돌봄 서비스를 일정 기간 제공하고 재가·시설 돌봄을 병행해 보호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애인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세상보기 사업’ 강화 방안도 내놨다.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관광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차량 운영비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여행과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장애인 쉼터 조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도내 5개 권역에 장애인 전용 쉼터를 설치해 재활 운동기구와 정보화 기기 등을 확충하고 건강 증진, 심리 상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교육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그는 7~18세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바우처를 지원하고, 자막·수어·화면 낭독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활용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 확대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24시간 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군별로 확대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공급과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도 내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고, 고용장려금과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 예술인 작품 구매·대여 지원 체계 구축, 함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천 신수도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스포츠·문화 인프라 확대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4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SA 최고등급을 받은 검증된 실력으로 장애인 가족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이며, 가족만의 부담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경남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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