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76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세추위 「국민복지 기본구상」 의미·내용

    ◎「한국형복지」로 삶의 질 선진화/「성장 드라이브」보다 균형발전 추구/사회­저서득층 자활에 무게/문화­쾌적한 여가생활 지향/재원조달이 관건… 부처 의지에 달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은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사회복지정상회담때 김대통령이 밝혔던 「삶의 질 선진화」를 가시화하는 주요 골격을 담고 있다. 김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연설을 통해 그동안 성장 일변도로 치달았던 정책을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었다. 세추위 산하 국민복지기획단이 마련한 이번 기본구상은 이같은 뜻의 연장선상에서 「사회복지」와 「문화복지」를 2개 축으로 마련됐다. 먼저 「사회복지」측면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장제도와▲저소득층의 최저생활보장을 기본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경제성장과 복지가 조화된 「균형적 복지국가 건설」을 기본목표로 한국적 상황에 걸맞은 복지를 추구해 나갈 뜻임을 밝히고 있다. 적절한 경제성장과 공평한 분배를 함께 달성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삼되,단순한 보호 차원의 소득이전적인 복지보다는 저소득층 자활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생산·예방적 복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전국민에 대한 4대 사회보험 혜택 ▲저소득층의 최저생활수준 보장 ▲노인·장애인 복지및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등 복지전반에 걸친 50여종의 기본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기획단은 이같은 사회복지의 증진과 더불어 문화복지의 기본구상을 마련하는데도 어느때 보다 힘을 기울였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정신적·문화적 욕구가 커지는 데다,진정한 의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본적 문화시설의 확충과 ▲전국민의 문화를 누릴 기회의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국민휴식공간 조성과 보다 편리한 관광여건 마련을 주요 추진과제로 정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이 계획대로만 추진되면 2000년 이후 우리 국민들은 선진국 못지 않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다만 프로그램 하나 하나에는 모두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재원조달이 이 기본구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복지」를 계획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계획대로라면 정부는 사회복지 관련 지출을 오는 2010년까지 해마다 일반재정 증가율보다 20%씩 높게 책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기본구상의 성패는 정부 각 부처가 주어진 여건아래 얼마나 「선진형 국민복지」를 위한 굳은 의지를 갖고 총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김순순문화정책국장/“피부로 느끼는 문화복지에 중점” 『기존의 국민복지가 사회복지에 치우친 것이라면 이번 세계화추진위가 마련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은 문화와 사회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들이 일상 삶에서 향유할 수 있는 혜택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문화복지실무기획단장을 맡아 문화복지기본구상을 성안한 문화체육부 김순순문화정책국장은 15일 『기존 문화정책은 정부 차원에서 문화생산자인 창작자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새 문화복지 구상은 시·군·구 단위별로 가정과 개인등 문화소비 주체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장은 『이번 기본구상은 비록 총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문화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는 3월 학계·공무원·관련단체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문화복지기획단이 발족되는 대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철저하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본구상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지원과는 달리 문화·체육공간 확충등 지나치게 하드웨어 지원에 치우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선진국등이 주거생활권역별로 문화·체육시설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우리 입장에서는 이같은 시설마련이 문화향유 차원에서 필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김국장은 또 기본구상이 너무 정부주도로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단 정부가 기본적인 사항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에선 모두 민간차원에서 추진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송재성사회복지심의관/“가계 부담줄까 세금 신설 안해” 『「한국형 복지모델」이 확정됐으므로 이를 착실히 추진하는 과제만 남았습니다.복지투자 5개년 종합계획은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의 산파역을 맡은 송재성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심의관은 이 구상이 서구복지사회의 모델이 된 「비브리지 보고서」의 한국판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구상의 특징은. ▲서구사회는 평등 이념에 지나치게 치우쳐 육아·가사 등 개인의 문제에까지 너무 깊이 개입하고 있다.이와 달리 우리의 가족구조를 감안,효율과 경쟁을 추구한 한국형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6월 이전에 복지부와 재경원 등 7개부처가 시행계획을 마련한다.의료수가가 최고 30%나 낮아 1백50만 생보자가 병원에서 당하던 박대가 하반기부터 당장 없어지는 등 가시적 효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재정 부담이 엄청난데. ▲2000년까지 4대 보험이 전 국민에게 확대되는데 따라 재정부담이 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어림된다.복지예산이 매년 20%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뜻이다.2001년엔 평균 조세부담률이 22∼23% 정도 될 것이다』 ­복지기획단의 위원간에도 이견이 많았다는데. ▲실현가능한 구상을 만들기 위해 토론이 활발했다.사회보장세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많았지만 새로운 세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채택되지 않았다.반면 시안에 없던 문화·여가 분야가 대폭 추가됐다.
  • 여성 48% “가정폭력방지법 필요”/신한국당 여론조사

    ◎직장내 성희롱 행위 등 처벌강화 바라/공직진출 확대 위해 여성부 신설 희망 우리나라 여성들은 시급히 개선돼야할 제도적 과제로 직장내 성희롱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으로 성폭력특별법을 개정하고 가정내 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할수 있는 「가정폭력방지법」을 제정해 주기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신한국당이 15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유권자의 의식과 정책희망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현대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수도권지역 여성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법률개폐의 우선순위는 성폭력 특별법 개정이 68%,가정폭력방지법 제정 48%,남녀고용평등법 위반자에 대한 벌칙규정 강화 44%등의 순이었다.호주제 폐지와 동성동본 금혼폐지는 각각 19%와 18%에 그쳤다. 여성의 공직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여성부 신설등 여성관련 행정부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0%로 가장 많았고 공직선거나 임명직 공무원에 일정비율을 여성에 할당하는등 잠정적 우대조치가 26%,공기업여성채용시 가산점부여가 16%를 차지했다. 여성의 취업확대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육아·가사노동에 대한 정부·사회의 지원이 60%로 가장 많았고 공공직업훈련원의 확대(43%) 여성취업정보센터의 활성화(35%) 여성고용제의 도입(31%)등을 제시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여성의 지위가 가장 불평등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관습이 30%로 가장 많았고 직장생활(27%) 정치참여(16%) 가정생활(14%)등을 지적했다.농촌지역이나 고령층,저소득층,저학력층 일수록 가정생활을 지적했다.
  • 가사배분율/신동식논설위원(외언내언)

    가사활동 남녀 배분율을 비교한 국제통계가 있다.전체 가사활동 시간에서 남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잡은 것이다. 미국 남자가 전체 가사활동시간의 36%를 차지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안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그 다음은 캐나다(32%),핀란드(31%),불가리아(31%),영국(28%),헝가리(27%)순이다.식사준비에서는 영국남자(26%)가 가장 잘 거들고 미국,네덜란드,캐나다 순이다.아이돌보기에서는 헝가리남자(32%)가 첫째고 과테말라,폴란드,노르웨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는 부인 전근때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따라 나서거나,출산후 남편이 사직하고 가정에 들어앉아 수년간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미노동통계국 93년 시점 조사에서는 25∼59세 남성들 2만5천여명이 집에서 가사만 전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여성들 급료나 직장내 지위가 남성보다 앞선 경우가 늘어나면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 한다. 최근 지난해 5월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있었던 「가정내 성평등의 실현:남성의 역할」이라는 주제 국제세미나 결과가정리돼 나왔다.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초점이 모아진 이 회의의 결론은 남성의 육아참여를 장려하는데로 모아졌다.어린이 양육에 있어서 아버지는 재정적 의무뿐 아니라 정신적·육체적 의무도 어머니와 함께 져야 한다는 공동책임제를 강조한 것이다. 11개국에서 4세 어린이들을 연구한 결과 평균적으로 어린이들이 깨어있는 동안 어머니와는 5시간을 지내는데 비해 아버지와는 1시간이 채 못되었다고 한다.특히 저개발국일수록 육아에 있어 남성들은 뒤로 물러서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남녀취업 시대에서는 부성을 보다 넓게 정의하고 남성 스스로 양육자로 인식할수 있도록 남성의 정체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됐다. 통계청 95년 사회지표에서 우리여성취업자중 기혼 비율이 74.7%로 나타났다.이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이제 우리도 아버지 역할이 확대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 여성의 모성은 본능일까/여성 본능 해부한 책 2권 출간

    ◎미 심리학자 서러 「어머니의 신화」·시인 리치의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어머니의 신화­선사시대부터의 서구 모성변화 분석/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가부장제속 임신·출산으로 여성 소외 「어머니는 언제나 자녀를 사랑하고,자녀키우기에 쏟는 온갖 노력을 스스로 만족해 한다.그리고 자녀의 성공여부에 인생의 승부를 걸고 있다」이같은 어머니상은 우리 사회에도 널리 퍼져 있으며 확고한 믿음의 대상이기도 하다.그러나 어느 때,어느 곳에서나 어머니 모습은 이러했을까. 현재 통용되는 어머니상은 남성지배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라고 지적한 책 두권이 최근 나란히 번역돼 나왔다.미 보스턴대 교수인 심리학자 섀리 엘 서러의 저서 「어머니의 신화」(까치 펴냄)와 미국의 여류시인 아드리엔느 리치의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평민사)가 그것.「모성 신화 거부」는 여권운동 이후 일반화한 주제이지만 이 두권의 책은 인류사를 통해 어머니의 역할을 보다 깊이있게 다루었다는데서 눈길을 끈다. 「어머니의 신화」는 선사시대부터 미국대통령 부인 힐러리의 경우에 이르기까지,서구문명에서 모성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분석함으로써 『모성의 역사가 어머니들을 강압해 왔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사유재산과 계급이 존재하지 않은 선사시대 때 어머니는 요즘처럼 자비,겸손,모성적 애타주의 등의 짐을 지지 않았다.자녀를 양육하기는 했지만 절대적으로 헌신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고대 아테네에서는 아버지가 원하지 않은 자녀를 버리거나 어머니가 스스로 선택한 자녀만 좋아하는 것이 당연했다. 중세에 들어 영원한 어머니상으로서 성모마리아가 등장하며 마녀사냥이 절정에 달한 근대 초에 『자신의 소망은 미뤄둔 채 자녀를 격려하는 충실하고,종속적이며,정숙한 여성』이라는 「훌륭한」어머니상이 정립됐다.그리고 스폭박사의 육아이론과 후기 프로이트학파의 학설 등이 영향을 미쳐 지금같은 「완벽한 어머니,자녀양육에 무한책임을 지는 어머니」가 자리잡게 되었다. 서러교수는 『어머니에 대한 관념은 다른 모든 관념과 마찬가지로 문화적 구속이자,역사적으로 특별한 것』이라고정의한다.따라서 「덧없고,가치가 불명확하며,인공적」인 현대의 「훌륭한 어머니」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도 같은 주장을 담고 있다.지은이는 가부장적 정치·사회제도 아래에서 여성이 어떻게 통제되고 이용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으면서도 어머니를 경멸하도록 부추기는」병리적인 사회현상을 고발한다.특히 임신과 분만의 역사를 통해 여성소외가 심해진 사실을 입증한다. 가부장제는 여성의 육체를 남성 통제아래 두는 것을 기본으로 삼기 때문에 어느 문화에서나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없었다.또 분만은 오랜 세월 여성끼리의 일이었지만 17세기 남성 조산원들이 등장하면서 여성은 분만과정에서마저 소외됐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 여성기술인력 개발/문학모 금융결제원 전무(굄돌)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사회의 경우 기혼여성들이 직업을 갖는 것은 거의 상식이 되어있다.가구주 한사람의 소득만으로는 중류이상의 생활수준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25∼54세 연령층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더라도 미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이 모두 70%선이며 일본도 64%에 이르고 있다.이처럼 선진사회에서는 많은 기혼여성들이 여가를 즐기는 소비주체로서가 아니라 재화 또는 서비스의 생산주체로서 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연령층에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55%선에 머무르고 있어서 선진권과 좋은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물론 우리의 전통적 가족,육아제도나 교육제도의 낙후성,직장에서의 기혼여성 기피현상이나 여성의 소극적 근로의식 때문에 기혼여성의 창의적 노동참여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지금보다 높은 소득과 복지수준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전문화된 노동공급의 확대와 함께 각종 사회공동체 유지비용이 고단위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그반면 선진사회로 가면 갈수록 인구고령화 등으로 노동공급은 어려워지고 사회유지비용은 커지게 된다.이때문에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인력을 처음부터 전문기술인력으로 적극 개발하지 않고는 첨단사회로의 진입이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교육과 직업훈련면에서 여성들의 잠재력발굴을 위한 우리의 발상전환과 제도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물론 여기에는 무엇보다 여성들 스스로의 직업관과 근로자세의 재정립 및 경제사회여건 변화와 기술진보에 대한 적응력 배양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옛날에 공업고등학교라고 하면 남자공고만을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섬유·전자·염색·디자인·건축설계·정보기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자기술고교나 여자전문대학을 세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해외노동력유치에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 여성들의 적극적 노동시장진출을 위해서 정부,기업은 물론 여성계,교육계 등에서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장애인 전문방송/「사랑의 소리 방송」 20일 개국

    ◎KBS­서강대서 송출·편성·제작 분담/FM라디오 전파에 특수 수신기부착 송출/「사랑을 모읍시다」 등 다양한 특집프로 마련/아나운서·리포터 등 자원봉사자 500여명 참여 국내 최초의 장애인을 위한 전문방송 「사랑의 소리방송」이 20일 개국한다. KBS와 서강대가 각각 송출,편성·제작을 맡게 되는 「사랑의 소리방송」은 서강대 최창섭 교수등이 지난 3년간 노력끝에 탄생시키는 의미깊은 방송.별도 채널이 있는 것이 아니라 FM라디오 전파에 특수 수신기를 부착한 형태로 방송이 시작된다. 서강대에 마련된 「사랑의 소리」방송국에는 아나운서·PD·구성작가·리포터 등 방송전문직과 대내외 홍보및 후원모금 활동을 하기 위해 지원한 자원봉사자 수가 현재 5백여명에 이르는 등 일반인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KBS는 20일 상오 9시40분부터 10시간 동안 수화안내와 함께 「사랑을 모읍시다」생방송을 실시한다. 또 「열린음악회」 「그때 그사건」 「청소년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특집방송을 실시할 계획. 「사랑을 모읍시다」프로그램에서는 개국식 현장중계와 모금함 운영,장애인들의 재활원 자원봉사 현장연결 등 다채로운 입체 방송으로 꾸민다. 농아부부인 임상태·백구인씨가 독특한 육아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감동적인 모습을 「사람과 사람들­채웅이에게 열린 세상을」(상오 11시30분)편에서 보여준다.또 두 손 두 다리를 잃은 장애인의 의지의 삶을 다룬 중국 다큐멘터리 「얀후아의 새로운 삶」을 낮 12시10분부터 방송한다. 하오5시30분부터는 노이즈 박미경 인순이등 인기연예인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한 자선 음악회 공연실황을 방송할 예정. 라디오방송으로는 하오 4시5분부터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사랑의 가족만들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개국일을 전후로한 정규프로그램으로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특집편 「어떤 외출」(21일 하오 7시35분)을 방송한다.후천성 장애 청소년과 자원봉사자의 우정을 다룬 내용. 또 「세계는 지금」(18일 하오 10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장애인 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호주의 RPH방송을탐방한다.22일 하오 8시30분에는 「그때 그사건」프로에서 지난 75년 농아 어머니가 농아딸을 살해한 사건을 재연한다.「침묵의 모정」편으로 농아가족의 비극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일 수있는 계기를 주고자한 것이 제작진의 의도. 한편 최근 청와대 안기부 대학 등 대규모 음악회를 개최해온 「열린음악회」는 24일 특집편으로 지체부자유 어린이와 시각장애자들이 관객으로 참가한 가운데 따뜻한 성탄의 음악소리를 선사한다. 특히 방송수신에 필수적인 수신기 보급을 맡고 있는 KBS는 「장애인을 위한 수신기 달아주기 알뜰장」행사를 20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4시까지 KBS신관 IBC홀에서 마련한다. 라디오국 신행식 차장은 『현재 모금된 금액이 수신기 1만대를 보급할 수있는 6억정도』라면서 시청자 및 청취자들의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독·일의 「여성담당관제」 돋보였다”/김호순(공직자의 소리)

    대한민국 공무원의 26%가 여성공무원이지만 장·단기 해외연수의 기회는 여성공무원에게는 좀처럼 많지 않아 겨우 2%수준에 머무르는 실정이었다. 이를 감안하여 금번 총무처에서는 공직사회의 여성인력개발의 필요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측면을 고려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여성공무원만으로 구성된 단기해외연수 기회를 특별히 마련했다. 필자는 20개부처 4·5급 여성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최초의 여성정책연수단에 선발되어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4일까지 14일간 독일과 일본의 여성정책부서인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교육훈련기관과 민간단체등 12개기관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 결과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은 제도·법률·조직·사업내용에 있어서는 세계의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의 제도와 비교하여 별다른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독일·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하여 여성담당기관이 중앙·지방간에 조직적·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각기관에 여성담당관을 배치하여 법률에 정한 사항들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조사하여 법에 맞지않는 경우에는 법에 맞도록 촉구하고 권고하는 사후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점이었다. 독일의 경우에는 여성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20여년전부터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면에서 여성할당제를 도입하여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현재는 여성들 자신이 남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사회활동을 하겠다고 할당제 자체를 거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 단계이므로 할당제 도입을 가지고 논란을 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부러운 심정이었다. 일본의 경우 현대적인 여성정책은 1945년부터 시작하고 우리나라는 19 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후부터 시행하였음과 적극적인 여성정책은 국제연합(UN)의 75년 세계여성의 해 선정과 함께 85년 나이로비대회의 세계여성행동강령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 우리와 유사하였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제도로는 92년의 육아휴직법,95년의 개호휴업법 제정으로 가정책임이 남녀공동의 책임이라는 관념하에 여성보호정책으로 채택된 점이우리나라보다 앞서간 제도였다. 우리나라는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를 전담하는 기능을 가진 정부조직법상의 행정기구지만 일본은 총리부 남녀공동 참획실이 독립된 단독부처는 아니라는 점과 여성고용의 할당제는 현단계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우리와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본에서도 요즘이 경기가 안좋은 상태이므로 여성취업이 더욱 어려워져 여성고용 확충방안의 일환으로 기업에 추진책임자 1명 배치를 의무화할 것을 요청하고 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다. 산전·산후 휴가제는 14주간을 허용하고 보수의 25%를 지급하고 있으나 사회보험 납부액 지급을 위한 것이므로 실질적으로는 무보수라는 점이 우리의 8주간의 유급휴가와는 차이가 있었다.일본의 여성참여는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보다 못한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독일과 일본의 주요행정기관을 방문한 결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제도 중 아직 우리나라에서 도입하지 않은 여성할당제·파트타임노동법·여성담당관 배치등을 연구·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여성정책이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남성도 동시에 위한 정책이 되어야만 진정한 여성정책이라는 점을 느꼈다.
  • 서울신문사 성장사(서울신문 50돌 특집)

    ◎국익·공익 우선의 정론 50년/반세기 달려 온 서울신문/최첨단 제작시설 구비… 제2의 도약기에/타블로이드로 출발 정간 49일 시련겪고 85년 새 사옥 준공/국내 첫 납활자 없애 서울신문 50년사는 곧 우리나라의 광복 50년사이다. 겨레가 광복을 맞아 국가의 독립을 다지는 시기인 45년 11월 22일 창간된 서울신문은 창간 이후 50년동안 국가의 발전과 민족이 겪은 영광과 고난의 길을 함께 해왔다.「해방조국의 진실한 대변기관」임을 밝힌 창간호는 타블로이드 양면으로 해방직후의 정국과 세태를 그대로 투영한 최고의 권위지였다.일간지 총발행부수가 50만부 미만이었던 당시 서울신문의 발행부수는 10만부였다. 좌익과 우익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울신문은 엄정 중립을 표방했다.서울신문은 1949년 5월 3일 공보처에서 내린 발행정지처분으로 정간되는 시련을 겪고 49일만인 6월22일자부터 다시 속간됐다.속간 직후 국내 언론사상 처음으로 4면 조·석간제를 도입,사세 신장을 꾀했다.6·25가 일어나자 서울신문은 28일 새벽 2시 반까지 12차례의 호외를 찍으며 전쟁상황을 알렸다. 1·4후퇴 당시 부산으로 피란했던 서울신문은 그해 4월 6일 중앙일간지중 가장 먼저 폐허가 된 서울로 환도,유일하게 진중 신문을 발행하는 신화를 남겼다.56년부터 60년까지 「한글판 서울신문」을 석간으로 발행하던 본사는 68년 11월 22일부터 국내최초로 전지면의 한글 전용을 단행했다. 서울신문은 세월과 역사의 아품을 겪으면서 중립지·정간사태·반공지,또 다시 정간·휴간·화재등 거친 풍파를 헤치면서 성장해왔다.65년 창간 20주년이 되던 해 서울신문은 활자를 개혁하고 국내 최초로 고속 윤전기를 도입했다.68년 11월 22일 본지 전지면을 한글전용으로 바꾸고 70년에는 6인승 취재용 경비행기를 도입했다. 80년 언론 통폐합 당시 서울신문은 12월 1일부터 종래 석간으로 발행하던 관행을 바꾸어 조간으로 발행하기 시작했다. 광화문 일대의 스카이 라인을 바꾼 현재의 서울신문사옥은 지난 85년 1월 1일 준공했다.새 사옥을 짓는 동안 서울신문은 82년 1월1일 을지로 5가 임시사옥으로 이전한 뒤 3년동안 그곳에서 신문을 만들었다.대지 2천35평위에 연건평 1만7천8백49평,지하 4층 지상 22층의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선 서울신문 사옥에는 25개 국내언론단체와 5개의 주한외국언론기관이 입주해 명실상부한 프레스 센터기능을 하고 있다. 새 사옥 입주와 함께 서울신문은 85년 1월 1일자를 국내 일간신문으로는 처음으로 납활자 대신 전산제작방식인 CTS(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로 발행했다.서울신문의 CTS 도입은 1백년의 한국신문사상 신기원을 이룩한것이다. 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르면서 서울신문은 컴퓨터를 이용한 기사작성과 입력·송고체제를 도입,90년 5월 국내신문사로는 최초로 기자입력 하드웨어를완비했고 93년 6월1일부터 편집국에 펜과 잉크를 없앴다. 95년 1월 16일 손주환사장은 『서울신문은 국내정상의 고급정론지로 거듭 태어나 정부와 국민의 가교역을 하는 신문으로 맡은바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제2의 창간을 선언했다.지난 8월에는 4백억원이라는 자본금 확충이 이루어짐으로써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증자를 통해 서울신문은 CTS체제 정비와 최신형 윤전기도입등 토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됐다. 특히 서울신문사는 광복·분단 50년과 창간 50돌을 맞아 95년 10월3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LG구룹 협찬으로 제1회 「서울신문 국제포럼」을 개최,정론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한민주 통합을 준비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 포럼에는 한·미·중·일·독·러시아의 세계적 석학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민족 통합방법에 대한 진지한 의견 개전과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통일준비 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한반도 통일문제와 관련해 신문사에서 대규모 국제포럼을 마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앞으로 이같은 국제적인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이 서울신문의 방침이다. ◎스포츠·대중문화 발전 “선도”/언론 소명 다해 온 자매지/스포츠 서울­스포츠지 대명사… 정상 질주/QUEEN­여성·주부에 다양한 정보 제공/TV 가이드­X세대∼노년 모두에 사랑받아/뉴스피플­뉴스 분석·화제 인물 집중발굴 광복의 기쁨 속에서 태어난 서울신문이 지난 반세기동안 민족 정론을 이끌어 온 것과 더불어 서울신문사는 숱한 자매지를 내 언론의 소명을 다했다.이 자매지들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선보였고 제 구실을 다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서울신문사가 서울신문 말고도 현재 발행하고 있는 자매지는 스포츠서울,TV가이드,뉴스피플,QUEEN(퀸)등 4종. 19 85년 6월22일 창간한 일간지 스포츠서울은 여섯달만에 경쟁지를 압도하고,스포츠신문 시장을 석권하는 「기적」을 이루었다.그러나 이는 「기적」이라기보다 오히려 당연한 일일는지 모른다.스포츠서울은 언론사에 남을 획기적인 방식을 몇가지 도입했기 때문이다.먼저 일간지로는 처음으로 전면 가로쓰기로 편집하고,1면등 주요 지면을 컬러로 제작했다.또 철저하게 한글만으로 지면을 채웠다.스포츠신문이라는 특성에 걸맞는 「보는 신문」「즐기는 신문」을 만든 것이다. 지난해 말 자체 조사에서 스포츠신문 가운데 스포츠서울을 첫손에 꼽은 독자는 56.6%였다.스포츠서울이 변함없는 정상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TV가이드는 19 81년 7월「젊은 잡지,가족 잡지」를 내세워 창간됐다.본격적인 컬러TV시대에 발맞춰 나온 이 주간지는 10대에서 노년층까지 가장 폭넓은 독자층에게서 사랑을 받는 잡지로 꼽힌다.방송·연예계의 따끈한 뉴스,인기인에 관한 화제기사를 다루되 스캔들 보다는 건전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다른 주간지와 구분되는 장점이다. 전파매체인 방송과 시청자를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구실을 성실하게 해낸 점도 인기 요인의 하나이다. 월간 여성지 QUEEN은 1990년 7월호로 출발했다.여성지가 범람하는 상황에서도 QUEEN이 5년여만에 정상권에 우뚝 선 원인은 무엇보다 흥미있고 유익한 기사를 독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을 것이다.변화하는 신세대 주부들의 문화 진단,화제인물의 숨은 이야기 공개,다이어트 비법,육아·부부 문제,건강정보등 QUEEN이 싣는 기사는 여성에게 정신적인 풍요를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 주간지 뉴스피플은 1992년 12월12일 첫호를 냈다.20∼40대 중산층 지식인을 대상으로 한 이 잡지는 시사뉴스와 함께 화제인물 발굴에 주력했다.아울러 주간지라는 특성을 살려 시사뉴스를 깊이있게 분석한 특집을 발빠르게 처리했다.이같은 차별화에 힘입어 뉴스피플은 창간 3년만에 광고 신장률 6백%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없어졌지만 간행 당시 제 구실을 톡톡히 한 자매지는 많다. 먼저 1968년 9월22일 등장한 「선데이서울」을 들 수 있다.이 잡지는 1991년 송년호(제 1192호)를 끝으로 폐간될 때까지 주간지의 대명사로 불릴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TV가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60∼70년대 선데이서울은 국민에게 흥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하며 대중문화 발전을 이끌었다. 서울신문 간행 초기인 1940년대에는 월간지 「신천지」와 시사잡지 「주간서울」이 나와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신천지는 서울신문 창간 석달 뒤인 1946년 2월에 나와 55년 63호로 마감했다.주간서울은 1948년 10월18일에서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50년 6월26일까지 맥을 이었다. 또 주간지 「소년서울」은 1953년 9월 첫 간행돼 54년 6월 중단됐다가 1970년 4월 같은 제목의 다블로이드판 주간신문으로 부활한다.다시75년 11월 286호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 잡지시장을 12년동안 선도한 「주간스포츠」는 1975년 3월30일 창간돼 87년 7월25일 632호까지 냈다.주간스포츠는 TV의 스포츠중계가 많아진데다 스포츠신문의 인기에 밀려 폐간됐다.하지만 간행 당시 스포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1984년 봄호로 창간한 계간 비평지 「예술과 비평」은 비록 긴 생명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문화는 있으나 비평은 없는」당시 문화 현실에서 「예술과 비평」은 단단히 한몫을 했다.3년여 뒤에 폐간됐다가 「계간 문예」란 제목으로 1991년 겨울 복간됐다. 이밖에 주간 「서울평론」이 1973년 11월4일에서 75년 11월6일까지 나왔고 1959년에는 「서울연감」을 간행하기도 했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실업해소”여성단체 뭉쳤다(서정아기자 독일의 여성계 취재기:상)

    ◎통독·불경기로 실업 급증… 63%가 여성/여성센터등서 직업 훈련­재취업 알선 남녀평등 실천의 대표적 나라로 알려진 독일.명실공히 남녀평등을 규정한 법·제도의 발달에도 불구,독일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공장들이 대거 폐쇄하면서 가장 먼저 해고된 쪽은 여성이었다.이 때문에 한때 「독일통일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말이 대유행했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의 독일여성들은 「실업에서 벗어나기」를 제1의 과제로 삼아 다시한번 강인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연방 및 지방정부,각종 여성단체들도 이에 합세했다.독일의 심각한 여성실업,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성들끼리의 자구책,그리고 각종 조직에서 남성과 여성의 균형을 실현해나가려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남다르다. 『일자리가 없어 노동청에 실업수당을 신청하러 갈때는 마치 구걸하는 기분이에요.물자가 풍부해진 것은 좋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파탄」상태입니다』 옛 동베를린지역에 사는 여성 브리지트 메이씨(52)는 독일통일 5년째인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말한다. 동독지역 여성들에게 가장 큰 충격은 「실업」이다.통일이전 동독여성들은 95%가까이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여성의 취업은 너무나 당연했으며 육아를 비롯한 웬만한 가사노동은 사회가 해결해주었다.그러나 통일이후 새로운 경제체제로 인한 시장개편과 함께 동독지역 공장들이 경쟁력약화로 문을 닫자 1순위로 해고됐다. 지난 93년 현재 옛 동독지역의 실업률이 15·8%,이 실업률에는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과 이른바 「강요된」가정주부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40∼50%에 이른다.전체 실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63%다. 서독지역 여성들도 실업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그러나 이들은 취업이 생존인 동독여성들의 사정과는 좀 다르다.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서독 여성은 파트타임 근무를 많이 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자원봉사로 일하기도 한다. 그러나 독일 여성과 정부측은 독일 뿐 아니라 유럽전체를 휩쓴 실업태풍을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다.이제 동독지역 여성은 통일초기 변화한 사회를 수용하지 못하던 충격상태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사회주의 체제하에서 무조건적 남녀평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가 비로소 여성불평등 상황에 눈을 떠 「여성의 문제는 여성의 손으로 해결한다」는 자각으로 취업대책에 적극적인 여성이 많다. 무엇보다 독일 각 지역에 있는 여성센터,여성카페와 재취업훈련기관이 여성실업문제 타개의 선봉역할을 한다.연방 노동청과 지방정부,유럽연합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들 단체에는 실업여성이 모여 대화로 서로의 심리적 압박을 치유하기도 하고 동독여성은 통일이후 새로 배워야 할 생존기술들(은행가는 일,관청서류 취급방법)을 배운다.또 취업을 위해 나이 든 여성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갖기 훈련부터 기업에 자신을 알리는 이력서 작성기술이나 면접훈련,컴퓨터강습,조세·노동·사회연금법 등을 교육받는다. 여성문제중에는 이혼하거나 또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는 편모(싱글 패밀리)의 실업도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싱글패밀리는 독일 전체가정의 16%인 2백만가구로 보편화돼 이들의 이익단체가 지역마다 결성돼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들은 세금감면 및 유치원비 삭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법에서 일반가정과 싱글패밀리의 차별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준비작업도 하고 있다. 여성들의 근본적인 취업대책은 경제활성화가 우선돼야 하겠지만 스스로를 돕는 독일여성의 노력은 앞으로 경제가 호전되는 대로 큰 빛을 발할 것 같다.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엘렌 부르크하르트/“통일후 여성계 최대 이슈는 실업” 『독일여성 노동계의 이슈는 역시 실업입니다.통일후 노동시장이 여성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해졌기 때문이죠』 엘렌 부르크하르트 독일 노동총연맹 여성정치부 담당자는 독일여성의 가장 심각한 문제도 실업,노총 여성부의 당면과제도 실업이라고 말했다. ­독일연방정부의 실업개선책은? ▲연방 노동청에서는 우선적으로 3백40만여명의 실업자들을 위한 노동지원금을 확보하고 있다.이 지원금은 기업주와 노동자들이 내는 보험비로 충당된다.그리고 공공부문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계획인 직업창출조치(ABM)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실업대책중 중점대상이 있다면. ▲장기실업자가 많은 동독지역이다.농업지대인 메클렌부르그주의 경우 실업자가 60%에 이른다.실업된지 2년이 지나면 실업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구제가 시급하다.더욱이 이 지역 여성들 문제는 위기상황이다.일자리가 나도 남성이 우선이며 특히 기혼여성은 아이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재취업하기가 너무 힘든 현실이다. ­여성의 노동권보장을 위해 최근 투쟁한 사례가 있는지. ▲지난 3월 한 여자 청소부가 병이 나 일을 못하는 동안 용역회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총연맹에 상담을 의뢰했다.회사측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유럽연합 재판소에 여성 간접차별을 담은 위법이라고 제소해서 승소했다.그후 노동법이 개정돼 지금은 병이 났을 경우 6주까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고용·교육·복지·인권 여성 차별요소 없앤다

    ◎정부­「여성발전 기본법」 제정 추진/「사회참여 확대 10대시책」 확정/공무원 비율 2000년엔 20%로/국영기업 직원 응시때 5점가산점/육아휴직 장려금지급 단계적 확대/종교시설 2천여곳 보육시설 활용 정부는 고용·교육·복지·인권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을 차별하는 요소를 시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발전기본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총리·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10대 시책」을 확정,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세계화추진 보고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정부는 「공무원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94년 현재 6%에 머물러 있는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98년까지 15%,200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 위해 5급 행정직·외무직과 7급 행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들에게 3∼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또 여성의 합격점을 남성보다 하향 조정하고 정부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등 국영기업이 정규직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에게 5점의 가산점을 주는 여성고용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면접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학부모가 보육시설의 운영주체가 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보육시설 건물 임차비의 50%를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공동육아협동조합은 보육아동을 둔 30∼40가구가 기존 가옥을 임차 또는 구매해 자체적으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제도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연남동 「우리 어린이집」 등 5개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저학년 취학자녀를 맡길 곳이 마련되기 전에는 여성의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부모를 방과후 아동지도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여성들이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부담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는 여성 취업이 곤란하다고 판단,오는 97년 말까지 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출산과 육아 등 모성보호비용을 사회가 분담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범위를 현행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오는 98년까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여상 및 인문계 고교를 디자인·전산 등 여성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특수 목적고교로 전환하고 여자대학에 이공계 학과를 설치,다양한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개발원에 여성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중앙과 지방의 여성회관 및 부녀복지관을 연결하는 정보통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의 재취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고용보험에서 공공직업훈련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밖에 대중매체를 통한 성차별 의식 개선을 위해 각종 방송관련 위원회의 여성 참여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높이고 성차별 지수를 개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 여성고용 확대 여건 조성부터(사설)

    남녀고용평등의 달로 정한 10월 들며 여성고용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이 잇따라 논의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여성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일정비율 할당제」서부터 채용시험때의 「여성 가산점제」같은 특별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등 노사단체는 지난 5일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노사결의문을 채택,노사가 남녀에게 공정한 채용관행을 확립토록 하고 직장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남녀가 다같이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직업 공유 방법을 도출해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있다. 여성인력의 사회·경제 활동 참여는 이제 새로운 차원에서 생각할 문제가 되었다.사회가 핵가족화,고령화해 가고 있고 소비형태가 선진화하여 개인이 자기 노후를 스스로 대비해야 하며,가정경제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시대에 이르렀다.국가 경제적으로도 여성인력 동원 없이 사회보장비및 인력수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없다고 본다. 여성고용 확대책은 지금껏 되풀이 논의되던 것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채용 문을 넓히는 것과 함께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과 재취업 길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우리 근로기준법이나 최근 시행된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의 여성근로자를 위한 보호조항은 거의 선진국 수준 보호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행에는 사업주 한쪽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어 결과적으로 여성고용을 기피하게 만든다는 것을 여성들도 인정한다.출산휴가와 직장보육시설 설치등 모성보호를 위한 비용을 국가나 사회보험이 감당하도록 하는 조치가 있어야 여성고용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또 여성들 스스로 일을 지속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육아시설과 노인복지시설 확대및 맞벌이 부부가 실제 지불한 보육·양로비용등에 대한 소득세 감면도 있어야 한다.재택,시간제,동일직 분담근무제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도 필수라고 본다.
  • 보육시설 97년까지 1만3천개로 확충

    이홍구 국무총리는 5일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출산·육아휴가 부담등 모성비용을 점차 사회가 분담하도록 함으로써 여성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10월은 「고용평등의 달」/여성 “사회참여 주체로”

    ◎학·재계와 손잡고 전국서 다양한 행사/Y연·부인회,맞벌이시대 육아정책세미나 개최 10월은 정무제2장관실과 노동부가 공동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의 달.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지 7년째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여성에겐 취업의 문은 좁고 직장내 편견은 뿌리깊다.고용평등의 달은 여성인력의 필요성이 커가고 있는 정보화시대에 이들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바로잡고 사회참여를 확대시키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월로 지정됐다. 첫 고용평등의 달을 맞아 정무제2장관실에서는 홍보달력,포스터,리플릿 등을 발간하고 여성계·학계·재계 등과 손잡고 전국을 돌며 세미나·심포지엄·캠페인 등을 개최할 계획. 오는 5일에는 정무2실·노동부·한국노총·한국경총 공동으로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남녀고용평등의 달 기념대회가 열린다.유공자 15명에 대한 포상과 결의문 채택,여성의 삶과 일을 주제로 한 기념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12일엔 서울 류관순 기념관에서 전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제32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린다.21세기 소비행태 변화,생활양태 변화,지위확보 방안 등의 발제를 통해 달라진 사회에서 여성이 경제주체로 뿌리내릴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개발원과 노동연구원도 각각 23,26일 각원 국제회의실과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갖고 여성고용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대한YWCA연합회(20일·부산일보사 강당)와 한국부인회 총본부(18일·경제인연합회 회의실)의 세미나는 취업여성 증가에 따른 육아정책에 초점을 맞췄다.정무2실(18일예정·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10일·대덕연구단지)는 각각 여성과학기술인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개최한다.21일엔 여성민우회가 YWCA대강당에서 고용평등 추진본부 발대식을 갖는다. 이밖에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여성단체연합,연세대 여성연구소 등에서도 심포지엄·토론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 정부 보조금 많이 받는 이민자/미,국외추방법 추진

    【워싱턴 AP 연합】 현재 미국 의회에서 심의중인 미국 이민규정 변경법안이 통과되면 합법이민자라 하더라도 사회보장제에 따른 급부금을 많이 받을 경우 국외추방을 당하게 된다. 공화당이 발의한 이 법안의 그같은 규정은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이민여성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다른 공익사업의 헤택을 받는다는 이유로 추방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자들의 반론을 일으켰다. 이 법안은 이민자가 합법적 미국 영주권자일지라도 이민후 첫 5년동안 복지·빈민을 위한 의료·식량·육아 또는 주택 등의 보조금과 같은 공공급부금을 12개월분 이상 받을 경우 이같은 이민자의 국외추방을 허용하게 된다.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해 흔히 가난에 시달리는 가정에서 탈출하는 이민여성과 어린이들은 종종 그같은 공공 복지사업에 의지한다.
  • 자유롭고 무성한 숲/최미애 충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굄돌)

    몇달전,청주예술의 전당에 전태일 추모 영화기금 마련을 위한 공개행사로 1천여명의 시민이 모인 적이 있었다. 행사장에는 신나는 어린이집(청주공동육아협동조합)의 선생님과 학부모들,그리고 어린이들까지 함께왔다. 나는 어른 중심의 딱딱하기만한 이 행사를 네살,다섯살백이 어린이들이 어떻게 견딜까 걱정을 하며 어린이들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긴 시간 내내 보채는 법도 없이 잘 놀고 있었다.그런데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였다. 그 때까지 가만히 있던 어린이들이 줄레줄레 무대위로 올라가서 객석을 바라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스스럼 없고 천진한 그 어린이들은 거기 모인 모든 사람을 마치 엄마나 아빠처럼 신뢰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때 문득 공동육아협동조합의 정신이 「자유롭고 무성한 숲」이라고 했던가?라는 생각을 했다. 일부러 깎고 다듬지 않은 자유로움속에서 그러나 숲처럼 더불어 사는 삶,그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신나는 어린이집은 어린이의 인격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준다는 것이다. 그 어린이들을 보면서 우리들도 일찍이 「무성한 숲」처럼 살려고 했다면 한 젊은이가 노동 악법 철폐를 부르짖으며 죽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과학·정보·환경프로 대폭 신설/EBS 후반기 개편

    교육방송(EBS)이 오는 28일부터 올 후반기 방송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은 교육개혁안에 따른 특별개편으로 TV는 13편,라디오는 2편의 과학·정보·교육개혁·환경관련 프로그램이 대폭 신설된다. 대표적 프로그램은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것이 첨단과학이다」(금 하오7시5분).국내외 첨단과학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첨단과학발전에 따르는 미래세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EBS로는 파격적으로 편당 7백만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18편을 방영할 계획이다. 난치병과 싸우는 의료현장의 모습과 의료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세계의 첨단의학」은 매주 월·화요일 하오9시20분에 방송된다.최첨단과학과 기술이 흥미로운 개념과 이론을 제시하는 「미래탐험」도 수요일 하오7시35분에,최신정보를 제공하는 「지금은 정보시대」는 토요일 하오8시에 각각 신설된다. 평생교육을 위한 「EBS 문화센터」는 수·목요일 하오7시5분,애국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명작만화 「만화극장­사랑의 학교」는 토요일 하오4시50분,세계화추세에 대비한 외국인 교포 2·3세대상 어학프로그램 「Let,s Learn Korean 안녕하십니까」는 일요일 상오9시20분에 편성된다. 금요일 하오4시50분에 신설되는 「만화로 보는 발견이야기」는 재방송시 원어로 방송된다. 이밖에 환경다큐멘터리 「올리비아 뉴튼 존의 자연과 인간」을 비롯,「인형극­어린이 논리극장」 「문학기행」 「악기의 역사」 「육아일기」등이 새로 마련됐다. 라디오에서는 「책나라 여행」 「팝스 & 잉글리시」가 신설된다.
  • 보육시설 연내 1천곳 확충/공단 등에 2백곳 신축

    ◎자선단체 8백곳에 건립비 등 지원/복지부,1천8백억 들여 보건복지부는 24일 올해 안에 공립 어린이집 2백곳을 신설하고 비영리법인의 어린이집 8백곳의 건립비를 지원,공공 보육시설 1천곳을 확충키로 했다. 복지부는 영유아를 건전하게 육성하고 부모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우선 저소득 맞벌이 계층이 거주하는 공단지역 등 2백곳에 평균 1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집을 시·군·구에서 신축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시설과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기관,초·중·고·대학 등 각급 학교 등 학술 및 자선활동을 위한 각종 비영리법인 8백곳을 선정,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하고 보육 인원에 따라 보육교사 1∼2명의 인건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모두 1천8백억원의 예산을 확보,보육시설 1곳에 2천5백만원씩 주던 지원금을 보육아동이 40명이 넘는 시설에는 5천만원까지 확대 지원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종교시설은 지원 대상을 종교 법인으로만 제한해 왔으나 종교 법인이 없는 지역이 많아 대지가 종교시설 명의로 등기되어 있을 때 등에도 시설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간부문의 보육시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안에 1천3백곳에 국민연금기금 1천5백억원을 연리 9.6%,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등의 장기 저리 조건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1곳에 최대 9억원까지 융자해7기로 했다.
  • 보육·급식 프로그램/보육시설에 무료 보급/미취학 아동·영유아 대상

    ◎내년부터/장애아교육 프로그램등도/복지부 미취학어린이나 영·유아교육을 위한 기준 보육프로그램과 이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기 위한 급·간식프로그램이 개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보건복지부가 10일 마련한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육프로그램개발,보급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영·유아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에 머물러왔으나 앞으로는 질높은 보육프로그램개발에 치중,우선 올해안에 기준 보육프로그램과 급·간식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전국 보육시설에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부산대 보육종합센터에 프로그램개발용역을 의뢰했다. 복지부는 또 내년이후에도 지역별,발달단계별,시설유형별,보육시간대별 보육프로그램과 장애아보육,학령기아동 방과후보육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맞벌이부부 등 중산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개발해 전국 보육시설에 보급하기로 했다. 복지부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육사업이 주로 시설확충에 주력하는 바람에 보육프로그램이나 급·간식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마저 없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이 지난 91년1월 제정된후 복지부가 보육시설확충을 위해 연평균 1천억원을 지원하면서 전국 보육시설은 91년1월 1천9백19개(보육아동 4만8천명)에서 지난 6월말 현재 8천1백29개(26만9천명)로 크게 늘어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