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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계서 보내온 격려 메시지(대한매일에 바란다:Ⅰ)

    11일자로 서울신문에서 제호를 바꿔 대한매일로 재창간하는 본지에 각계에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해 왔다.(가나다순) ◎金美蓮 이화여대 국문과 2년/소외된 사람들의 아픔 함께 대한매일로 재창간을 하면서 제호 뿐 아니라 신문내용도 더욱 참신해지기를 바란다. 소시민의 일상과 소외된 사람들의 어려움이나 아픔을 함께 해주는 신문이면 좋겠다. 요즘 신문들이 독자의 관심 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기사의 가치를 정하는 경향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고 함께 대화를 만한 소재를 많이 싣기를 기대한다.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이 되기 위해 독자의 소리에 많은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일부 신문은 광고가 너무 많다. 광고 게재를 절제있게 해서 독자 각 계층이 꼭 필요한 내용이 빠지지 않도록 해주면 좋겠다.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림이 없고,어느 정권이나 잘못했을 때는 비판할 수 있는 참 언론의 모습을 기대한다. 대한매일로 재창간을 하면서 제호 뿐 아니라 신문내용도 더욱 참신해지기를 바란다. 소시민의 일상과 소외된 사람들의어려움이나 아픔을 함께 해주는 신문이면 좋겠다. ◎金範鎰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책임있는 비판과 대안 제시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정부와 국민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온 서울신문이 대한매일로 다시 탄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어려운 때에 우리 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던 대한매일신보처럼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력을 결집하고 지혜를 모으는 구심체 역할을 다하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특히,정부와 공무원이 일하는 모습을 올곧게 알리는 한편,책임있는 비판과 대안제시로 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한다.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우그룹 회장)/위기극복 국민단합에 앞장 구한말 수난기에 정론을 통해 국난극복의 의지를 북돋웠던 ‘대한매일’이 경제위기 극복과 21세기 선도언론의 기치를 내걸고 재탄생하게 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 옛 대한매일은 국채보상운동의 주도적 추진체로서 국민의 구국의지를 하나로 모은 바 있으며,일제 식민의 참상을 세계에 소상히 알리는 일에 앞장선 언론이었다. 올 초 우리 국민들은 제2의 국채보상운동으로 일컬어지는 금모으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참여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과시하고 세계인의 감동을 일으킨 바 있다. 대한매일의 재탄생이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이러한 열의와 단합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朴鍾雄 의원(한나라당)/독립언론으로 거듭 나기를 권력과 자본에게서 독립된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 21세기를 선도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그동안 언론이 과도한 양적·상업적 경쟁이나 소유의 집중으로 인해 여론을 독점·왜곡하고 국민 불신과 우려를 자아낸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언론사 소유와 경영의 분리,무가지(無價紙)살포 등 불공정거래행위 금지,과당경쟁중단 등 과감한 언론개혁 조치는 언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언론계가 당면한 극심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조속히 실천되어야 한다. 서울신문이 대한매일로 제호를 변경하면서 경영과 편집을 획기적으로 개선,언론개혁을선도하는 시대적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 ◎白京男 교수(동국대)/왜곡되지 않은 民意 전달을 수송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혁명적 변화로 국경을 넘는 인간들의 상호작용과 상호의존이 증대되는 문명사적 대변혁 앞에서 서울신문의 거듭남을 축하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의 세계화’의 거친 파고 앞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변해야 산다’는 우리 사회의 요구에 대한 회답으로 보고 싶다. 왜곡되지 않는 민의를 모으고,올바른 여론 주도층을 고르게 형성하여 우리 사회의 막힌 곳을 뚫고,어두운 곳이 있으면 비추고,또 국민의 참다운 비판을 수용하여 사람이 대접받고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성숙하고 단단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토록 해 우리 나라를 용기있고 성실한 사람들의 고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辛格浩 롯데그룹 회장/21세기 문화 밝히는 횃불로 대한매일신보가 어려운 시절 민족의 기상을 바로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듯이 그 전통과 정신을 계승한 대한매일 또한 지금의 어려운 우리나라 현실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좋은 언론 하나가 나라를 살린다고 했다. 대한매일이 재탄생을 선언하는 것은 이러한 역할을 기꺼이 짊어지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나라를 살리는 신문으로,21세기 문화를 밝히는 신문으로 거듭 태어나게 된 대한매일에 기대와 성원을 보낸다. ◎申東爀 한일은행장 직무대행/정보화시대 첨병 역할해야 서울신문이 뿌리를 찾아 대한매일로 재창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서울신문의 전신이며 구한말 민족지로서 국권수호의 기치를 드높였던 ‘대한매일신보’의 구국정신을 계승하여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건국 이후의 최대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지혜를 모아 여론을 선도하기를 바란다. 특히 대한매일이 정보화시대의 첨병으로서 많은 분야의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여 모든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국가경쟁력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 나아가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 ◎安德均 태평양종합산업 해외영업팀 대리/경제난 풀고 평화통일 기여 IMF한파로 전국민이 고통받는 어려운 시기에 재창간을 하게 되는 대한매일은 경제난을 풀어 나가고 조국 통일에 기여하는 민족정론지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민족을 계몽하고 항일 구국운동에 앞장섰던 민족지의 역할을 이어받아 서민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제호를 바꾸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만큼 과거 권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태에서 벗어나 독자적이고 신선한 목소리로 다가 올 줄 믿는다.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는 직장인 독자들에게 가장 올바른 시각에서 믿음을 주고 정보를 주는 가장 유익한 신문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대한매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柳鍾星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구국항일 민족지 전통 계승 대한매일의 제2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구한말 암울했던 시기에 구국항일의 민족지로서 출범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을 계승해 21세기 민주시민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통일된 민족의 앞날을 개척해 나갈 정론지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하기 바란다. 지금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개발독재의 유산을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총체적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개혁에 성공하는냐의 여부에 따라 21세기 한국과 한반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롭게 탄생하는 대한매일이 이러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하는 언론매체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주길 기대한다.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고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개혁언론’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다시한번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李浩哲 소설가/천편일률적 제작행태 쇄신 서울신문이 창간 때의 본래의 이름인 ‘대한매일’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그야말로 고육지책(苦肉之策)의 결단이었을 터이다. 그러나 이름을 바꾸는 것으로만 새 지평은 열리지 않는다. 명실공히 새로운 발상법과 새로운 창조성이 뒷받침됨으로써만 새길은 열릴 것이다. 오늘 우리 신문독자들은 천편일률적인 제작행태들에 대해 지겨워 하고 있고 거의 진저리를 치고 있다. 발상법의 대담한 전환,이 길 밖에는달리 없어 보인다. 고육지책 끝에 기왕에 이름도 바뀌었으니,한번 독자들이 왕창 놀라며 당황할 만한,우리 신문의 천편일률적인 구태에서 확 벗어난 그런 물건이 나와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趙東子 주부(서울 성동구 금호3가동)/증면보다 알찬내용이 중요 주부에게 가사,육아,여가 등 생활정보는 중요하다. 대한매일도 주부들을 위해 생활정보를 많이 실어 줬으면 한다. 다른 신문과 비교해 볼 때 과거 서울신문은 이런 면에서 부족했다. 일반적인 사고기사는 모든 신문이 비슷하다. 그러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사면에서는 차이가 나고 독자들은 이런 신문을 선택하게 된다. 또 선정적인 기사나 광고를 싣지 않았으면 한다. 자녀와 함께 신문을 보다 보면 낯뜨거울 때가 많다. 또 하나 지면의 증면보다는 내용을 알차게 담았으면 한다. ◎崔在昇 의원(국민회의)/정론지로 자리매김할 계기 21세기를 눈 앞에 둔 역사상 중요한 시기에 서울신문이 대한매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 93년전 암울했던 시기에 민족의 등불이 되고자 밀려오는 외세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지키려 했던 梁起鐸 張志淵 선생 등 위대한 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대한매일신보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새시대의 정론지로 자리매김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대한매일신보가 재창간하면서 밝힌 ‘공공이익을 위한,국리민복에 앞장서는,민족화합을 앞당기는,2000년대를 앞서가는 신문’이라는 다짐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정신이 신문 곳곳에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을 다해 줄 것을 기원한다.
  • “부모와 함께 살겠다”는 속뜻은(박갑천 칼럼)

    혼인한 다음 (시)부모와 함께 살겠다고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한다.한 결혼정보회사 조사에 따르면 근자에 들어 급속히 증가하는 흐름이라는 것.‘경제난과 육아문제’ 때문이란다.그러니까 함께 살자는 뜻은 ‘모시겠다’는데 있기보다 ‘기대겠다’는데 있는 셈이다.아닌게 아니라 요즘 맞벌이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기 키우기.텔레비전 연속극에도 곧잘 제기되는 문제다. 는 맹자가 양혜왕(粱惠王)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 혜왕이 맹자에게 하는 첫마디는 이렇다.“장로께서 천리를 멀다 않고 오셨으니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이익을 주시고자 합니까.” 맹자는 어찌 이익부터 논하느냐면서 인의(仁義)를 강조하고 있지만 주목되는 것은 현인을 만난 왕의 첫 물음이 ‘이익·이득’이라는 사실.그렇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사람 사이의 갈등·배신과 나라 사이의 전쟁이 왜 있던가.이익 때문이 아니던가. 그러기에 이익을 누르는 충효나 자기희생·봉사·자선 따위는 우러름을 받는다.특히 어버이와 자식 사이란 세속적 이익의 차원을 넘어서는 관계.섭리가 점지해놓은 선천적인 심성의 틀이다.하건만 그 틀도 현실의 거센 이익추구 물살 앞에 무너진다.그래서 살기 괜찮을 때는 노부모 싫다며 떨어져나가는 경향이더니 제자식 키우기 어려워지는 추세 속에서 함께 살겠다며 되돌아 선다.이 야속함이 어찌 부모자식 사이여야 하겠는가. 이 흐름 속의 어떤 며느리 ‘효심’이 잠시 화제에 오른다.불뚱이내며 남편 꼬득여 짐싸들고 나간 때가 언제였더냐 싶은 알랑쇠 효심.시부모도 ‘감탄’하고 있단다.이는 연저지인(연疽之仁) 고사를 생각게도 한다.‘연저’는 입으로 종기를 빠는 것.그러니 연저지인은 정상적인 성의에 의한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 하는 착한 행동을 이른다.(손자·오기열전)에 적힌 吳起 얘기에서 왔다. 제 아내도 목잘라 죽인 만무방인 오기.그가 어찌어찌 위(魏)나라 장군이 되어서는 병졸과 함께 생활하면서 병졸의 종기를 입으로 빨며 약도 발라준다.그에 감격한 병졸들은 오기장군을 위해 목숨바쳐 죽는다.제 공명심 위한 부하애에병졸들은 속았던 것.어버이는 효심에 속고 며느리 효심은 다시 변할지 모른다. “사람을 움직이는 두 개의 지렛대가 있다.그건 공포와 이익이다.” 나폴레옹이 했던 말로 전한다.역시 인간은 이익추구의 동물인가 보다.
  • 美 육아전문가 ‘엄마는 왜 나만 갖고 그래’ 출간

    ◎형제간 경쟁심 우애로 바꾸는 지혜/화가 난 아이의 감정 인정해주고/형·동생과 비교하며 꾸짖지 말고/부모의 특별한 존재 인식시켜야 형제가 있는 이라면 누구나 어릴 적 형이나 누나,혹은 동생보다 자신이 덜사랑받는다고 느껴 혼자 눈물흘리거나 괜한 투정을 부린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넌 왜 형처럼 못하니” “네가 언니니까 참아야지”라는 식의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엄만 나보다 형이나 동생을 더 좋아하는구나”라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부모가 되고 나면 아이들의 다툼이 짜증스러워질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려고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우애있는 관계로 바꿀 수 있을까. 미국의 육아전문가 어딜 페이버와 일레인 마즐리시가 지은 ‘엄마는 왜 나만 갖고 그래’(서진영 옮김,아름드리)는 이같은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형제간의 경쟁을 우애로 바꿀 수 있는 지혜 가운데 꼭 필요한 몇가지를 소개한다. □형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인정하라=화가 나 있는 아이를 설득하려거나 야단을 치는 대신 감정을 인정하는 말을 해준다. 예를들어 자기 물건을 가져간 동생에게 화가 나있는 아이에게 “화가 잔뜩 났구나” 혹은 “동생이 네 물건을 쓰기 전에 물어봤으면 좋을 텐테,그렇지?”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화난 감정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비교하려는 충동을 눌러라=아이를 비교하면서 꾸짖지 말고 당신이 싫어하는 행동에 대해서만 얘기하라. “왜 네 형처럼 옷을 가지런히 걸지 못하니”라고 말하는 대신 “새로 산 외투가 떨어져 있네”라거나 “그건 엄마를 화나게 하는 일이야”라고 알려준다. 칭찬할때도 비교는 금물이다. □공평하면 오히려 불공평해진다=아이들을 똑같이 대해주는 것보다 각자의 개성을 평가해서 그것들 각각을 편애하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는 너나 언니나 똑같이 사랑해”보다는 “이 세상에서 너는 딱 한명밖에 없잖아”라고 말해 각자가 부모에게 특별한 존재로서사랑받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아이들이 싸울때=일상적인 작은 티격태격일 경우에는 무시한다. 상황이 달라져서 어른의 개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우선 아이들이 화가 났다는 걸 인정하고 각자의 입장을 표현해준다. 이어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준다. 어느 한쪽을 편들거나 “너희들 때문에 아빠가 힘들구나”라는 식으로 대하면 아이들은 좌절하고 서로에게 적개심을 품게 된다.
  • 우편번호부 누구나 자유롭게 발행(법령공포)

    ◎직장보육시설 5명 이상의 규모로 정보통신부는 7일 우편번호부는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정하는 사람만이 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우편번호부 발행규칙을 폐지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우편번호부를 발행할 수 있게됐다. ▲선박안전법 시행규칙(개정)=조난선박의 구조에 필수적인 무선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선박의 종류를 총톤수 5t이상의 어선 등으로 정한다.또 배의 길이 24m 미만 소형선박의 경우,그 시설을 개조하거나 수리할 때 받아야 하는 임시검사 항목을 축소했다.(해양수산부 5일) ▲노인복지법 시행규칙(개정)=보건복지부 장관,시·도시사 등이 건강진단을 실시하고자 하는 때에는 그 실시기간,장소,진단기관 및 대상자의 범위 등을 정하여 건강진단 실시 예정일 14일 전까지 이를 공고하도록 한다. 노인주거 복지시설,노인의료 복지시설,재가노인복지시설의 장은 긴급히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노인을 발견한 때에는 당해 노인을 입소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보건복지부 4일) ▲영육아보육법 시행령(개정)=직장보육시설의시설규모를 상시 영유아 11명 이상 보육시설로 하던 것을 상시 영유아 5명 이상 보육시설로 한다.놀이터를 설치해야 하는 보육시설을 현행 영유야 30명 이상에서 52명 이상으로 완화하여 소규모 보육시설의 설치를 활성화한다. 또 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의 경우에는 당해 종교단체의 장이 보육시설의 장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하여 종교단체에서 보육시설을 많이 설치할 수 있게 했다.(보건복지부 4일) ▲어업생산고 조사규칙(폐지)=해양수산부에서 관장하던 어업관련 통계업무가 통계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령으로 존치할 필요가 없어진 어업생산고 조사규칙을 폐지한다.(해양수산부 4일)
  • 예비군 훈련기간 1년 단축/국방부,내년부터

    ◎제대후 1년은 소집점검만 실시/예비군 동원 시·군·구 단위로 확대 내년부터 예비군 훈련기간이 1년 단축되고 제대후 1년동안은 동원훈련을 받지 않고 소집점검만 받으면 된다.또 군의 초과인력을 해소하기 위해 각군 총장에게 대령급 장교의 정년단축 권한이 부여된다. 국방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예비군 운용제도 규정 및 군인사법 등의 개정안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제대한 날로부터 1년동안 예비군 동원훈련을 면제,4시간짜리 소집점검만 받으면 된다.2∼4년차 예비군의 동원훈련은 현행 2박3일에서 3박4일로 늘어나며 5∼7년차의 연간 훈련소집 횟수는 3회(연간 20시간)로 현재보다 1차례 준다.8년차 예비군은 훈련이 면제되고 유사시 작전동원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기간은 기존 ‘8년간 23일’에서 ‘6년간 22일’로 사실상 2년이 단축된다. 특수장비 운용기술 등 일부 특기 보유자의 경우 현행 8년차까지 동원예비군에 편성되는 규정을 고쳐 예외없이 1∼4년차는 동원예비군,5∼8년차는 향토방위(향방)예비군에 편성되도록 했다. 거주지 이전 등에 따른 빈번한 동원부대의 변동을 막고 유사시 신속한 전력동원을 위해 그동안 읍·면·동 단위로 이뤄졌던 예비군 동원은 시·군·구 단위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대령 및 장성의 초과인력 해소를 위해 각군 총장에게 직제 및 구조개편시 필요할 경우 대령은 2년,장성은 1년씩 정년을 단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학군출신 등 단기복무자를 제외한 장교,하사관 등 장기 복무자들이 유학이나 연수,국제기구 임시고용 등으로 무급휴가를 원할 경우 2년까지 가능하며 여군과 간호장교들에게는 1년까지 출산 및 육아휴직이 허용된다. 이밖에 국군포로지원법을 제정,억류기간 중 군인신분을 유지해 입대일 기준으로 3년이 넘으면 하사관 4호봉의 보수를 받고,귀환시 공적에 따라 3단계로 분류,보상금과 특별지원금,생활보조금 등을 차등 지급받도록 했다.
  • 서울지방노동위 金松子 위원장/여성 첫 1급공무원 승진

    ◎29년 외길 억척 아줌마/69년 6급 출발… 성차별에 노동청 근무 자원/“고용평등 다루는 남성독점 자리 차지 감회” “내가 1급(관리관)으로 승진하면 대한민국 여성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고 호언하던 金松子 노동부 근로여성국장(58)이 마침내 1급 자리에 올랐다. 그것도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다. “여성 직업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급까지 승진했다는 사실보다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주관하는 국장으로 건국 50년만에 남성의 몫으로 여겨졌던 자리를 쟁취했다는 데 더 벅찬 감격을 느낍니다” ‘노동부 공무원의 어머니’‘25만 여성 공무원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金위원장은 모든 노동부 공무원들이 인정하는 ‘보스’다. 업무 추진력은 물론 술과 담배에서도 남성 공무원에게 뒤지지 않는다. 87년 근로여성과장 때에는 매일 술을 사면서 남녀고용평등법이 입법화되도록 앞장섰는가 하면,산재보험국장 때에는 3개월만에 관련 법령을 모두 통합하면서 산재업무를 노동부에서 근로복지공단으로 이관시키는 돌파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金위원장은 또 국내 여성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되는 ‘전화교환원 김영희씨 정년 연장투쟁’이 대법원에서 승소하기까지 배후에서 맹활약을 하기도 했다. 90년에 도입된 육아휴직제도도 그의 작품이다. 새 정책을 추진할 때나,예산문제가 맞부딪히면 金위원장은 항상 “내가 앞장 설 테니 당신들은 측면지원하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한다. 金위원장이 이처럼 투쟁하듯 공직생활을 한 것은 지난 69년 6급(주사) 공무원에 합격한 뒤 첫 발령지인 총무처에서 7급(주사보)인 남성 공무원 뒷자리로 책상을 배정한 데서 비롯됐다. 자존심이 상해 6개월만에 여성 근로자문제를 담당하는 노동청으로 자원해서 옮겼다. 남성 공무원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金위원장의 억척스러움은 동갑내기이자 함께 6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던 남편 柳京得씨(명지대 국제대학원장)의 인생항로도 바꿔 놓았다. 金위원장이 먼저 사무관으로 승진하자 柳원장이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판정·심판사건이든 근로자의 아픔을 모성애로 감싸되 공정성과 합리성을 잃지 않겠습니다” 金위원장은 특히 여성근로자들이 가부장 중심의 풍습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金위원장은 자신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한계선을 돌파한 만큼 앞으로 후배 여성 공무원들은 보다 쉽게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여성 투사 공무원’은 자신이 마지막이기를 기원했다. 金위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와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남1녀를 두었다.
  • 정부 구조조정 “퇴출 1순위”/女 공무원 ‘좌불안석’

    ◎감축 타깃인 하위·기능직에 몰려 있어 “출근이 겁난다” 여성 공무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주 타깃이 여성공무원이 대거 몰려 있는 하위직과 기능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2000년까지 기능직을 모두 없앤다더라’‘그게 아니라 99년 이라더라’는 등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뿐만 아니라 ‘부부가 공무원이면 여성 쪽을 자른다더라’는 황당한 이야기까지 나돌아 분위기를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설(說)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행정자치부가 최근 밝힌 ‘지방조직 개편 추진방향’을 보면 2002년까지 읍 면 동의 기능을 전환하며 현재 정원의 40%를 감축토록 하고 있다.일선 읍 면 동 사무소에는 시 군 구청에 비해 여성 하위직 공무원들의 비율이 높다. 또 행자부는 같은 기간에 단순 사무보조 인력의 50%를 줄일 방침이다.단순 사무보조 인력이란 말할 것도 없이 기능직 여성 공무원을 뜻한다. 이렇게 보면2002년까지 전체 지방 공무원은 30%가 줄어드는 데 비해 여성 공무원의 감축비율은 훨씬 더 커지는 셈이다. 육아와 가사를 돌보느라 정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 할 수 밖에 없는 여성 공무원을 눈엣가시로 보고 ‘우선 정리 대상’으로 삼겠다는 남성 상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여성 공무원의 희생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구조조정 방침은 지방 행정기관 뿐 아니라 중앙부처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많다. 한켠에서는 공무원 채용시험에 여성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합격시키는 ‘여성할당제’를 실시하는 등 여성 우대 정책을 펴고 있는 마당에 한켠에서는 ‘여성 공무원 학살’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 육아공동체 통해 대안 찾는다

    ◎EQ개발 장난감 만들기,병났을때 민간요법…/‘내일임산부기체조교실’이 모태/수도권·서울 이어 지방에도 생겨/영재교육 지양 ‘창의적 인격체’ 초점 아기가 한번 젖꼭지를 물면 놓을 생각을 않는 건 왜인지,먹는 족족 토하는데 괜찮은지.초보 엄마치고 이런 문제로 고민해 보지 않은 이가 없다.하지만 평촌에 사는 김정선씨(30)는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아기 키우기가 마냥 수월만 했던 행복한 경우.평촌,산본 인근에 사는 또래 엄마들과의 ‘육아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임의 모태가 된곳은 ‘내일임산부기체조교실’(이하 내일교실) 안양지부 0343­55­7896).태교와 건강한 출산의 방편으로 일주일 세시간씩 기체조를 하러 모인 산모들이 출산 이후까지 만남을 이어오면서 지금의 ‘육아모임’으로 발전했다.김씨가 이곳에 첫발을 들인 97년 하반기엔 임신부들이 마침 다들 초산의 서투른 처지였기에 서로 챙겨 주면서 친자매처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처음엔 친목 성격이 짙었다.마음맞는 여섯명이 아기 안고 서로의 집을 돌아다니며 차 마시고 수다를 떨었다.고만고만한 아기 키우는 처지라 화제가 자연스레 육아문제로 흘렀다.엄마마다 이유식,유아용품,병고치는 민간요법등 알짜 정보 보따리를 풀어놓곤 했다.여럿이 정보를 나누다보니 혼자서는 쩔쩔매던 문제들이 절로 풀렸다.너무 좋아서 이들은 정규행사로 발전시켜 보자고 뜻을 모았다.그래서 지난달부터 화요일엔 ‘아기 스포츠 클럽’,금요일엔 ‘동화읽기모임’을 꾸리며 일주일에 두번씩 얼굴을 맞대고 있다. 내일교실 안양지부에서 이같은 자생적 ‘육아모임’이 생겨난 건 지난해 11월이 처음.지금은 이 지역만 6팀으로 늘었고 서울지부에서 2팀,부산,대구지부에서도 몇팀이 생겨났다. 내일교실은 요 몇년 새 임신부들사이에 기체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건강한 출산문화운동을 주도해 온 곳.이들이 ‘육아모임’을 일으키기로 한 건 ‘출산건강’이라는 그간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자연스레 아기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한 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여기고 있던 차에 자발적 모임들이 먼저 나타났다. ‘육아모임’은 아직은 초기단계.서로 자연스런 유대가 중요하기에 참여도 기체조교실 수강생끼리로 제한돼 있다.소모임별로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어떤 데서는 EQ개발 장난감 만들기,어떤 곳은 모유수유 등이 관심사다.어떤 팀은 요즘의 조기 영재교육이 아닌,아이를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인격체로 키울 수 있는 대안교육 모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팀별로 그때그때 가장 절실한 문제를 스스로 정해 해결을 모색해 가는 것.내일교실쪽에서는 두달에 한번쯤 전체모임을 열어 큰 물줄기만 잡아준다. 내일교실 실장 권현정씨는 “‘육아모임’은 엄마들의 육아공동체다.미래사회에서 사람이 제 역할을 하려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관심많은 엄마들이 구성원이다.물론 앞으로 채워가야 할 내용이 더 많다.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활동은 제도권 교육,더 나아가 사회구조를 건강하게 바꾸는 힘이 되길 지향한다.다음세대 창조에 가장 중요한 사람,엄마들이 세력화해 세상을 좋게 바꾸려는 초석과도 같다”고 말했다.
  • 여 공무원‘부분휴직제’검토/1시간 늦게 출근해 1시간 일찍 퇴근

    정부는 여성 공무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분휴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부분휴직제는 아침에 1시간 늦게 출근하고 저녁에 1시간 일찍 퇴근함으로써 하루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여성공무원의 육아와 가사를 돕는 제도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0일 여성담당관실에 ‘평등사랑방’을 설치,여성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제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 이같이 방침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부분 휴직하는 여성 공무원에게는 근무하지 않는 시간만큼 보수를 줄인다. 행자부는 또 출산휴가를 간 여성 공무원의 업무를 대신할 요원의 충원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여성 공무원의 출산휴가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등에 의해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교육 공무원을 제외한 일반직은 출산휴가를 간 여성의 업무를 대신할 요원에 대한 규정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업무가 과중한 부서의 여성 공무원은 자기 대신 다른 사람의 일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휴가중에 출근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현재여성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91만명의 27.8%인 25만여명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여성 공무원 가운데 교육직을 제외한 11만4,000여명이 혜택을 입게 된다. 교육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13만 6,000여명이다.
  • 20세기 문화·예술인 20명 선정/타임·CBS 공동 주관

    ◎만화 심슨가족 주인공 ‘심슨’ 뽑혀 눈길/피카소·채플린·비틀스·원프리도 포함 【뉴욕 AP 연합】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프랭크 시내트라,스티븐 스필버그,봅 딜런 등을 금세기 삶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20인의 예술가와 연예인으로 선정,발표했다. 미 CBS방송과 공동으로 각 분야의 ‘금세기 인물’을 선정해 발표해 온 타임은 사회 지도층 인사와 학자, 언론인 및 각 분야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인물의 위대성보다는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기준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인물 20인을 선정했다. 2주전 타계한 시내트라는 미국 대중음악의 핵심을 규정한 금세기의 가수로 선정됐으며,피카소는 20세기 모든 예술운동에 손길을 미친 거장이자 변화무쌍한 슈퍼스타로 꼽혔다. 문화·예술분야의 인물 20인 중에는 특히 만화 ‘심슨가족’의 주인공 바트 심슨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는데 타임측은 바트 심슨이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는 귀여운 개구쟁이 이미지로 금세기의 대중문화를 구현해 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밝혔다. 타임은 또 트럼펫 연주자 루이 암스트롱이 현란한 연주가 독창적인 가창법과 어우러지면서 미국 특유 음악의 원조로,영화배우 말론 브랜도는 가공되지 않은 정직성과 사색적인 매력으로 연기를 바꿔놓은 인물로 뽑혔다고 말했다. 여류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은 관객을 사로잡는 안무로 현대무용의 신세계로 이끌었으며 TV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는 특유의 온정적이고 친숙성있는 모습으로 TV토크쇼의 포맷을 바꾼 점 등이 높이 평가돼 문화·예술계 인물 20인에 포함됐다. 이들 이외에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소울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과 시인 T.S.엘리엇,비틀스,디자이너 코코 샤넬, 배우 찰리 채플린,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등도 금세기 문화·예술계 주요인물의 반열에 함께 올랐다. 한편 타임은 20세기에 인간의 삶과 정신을 바꿔놓은 10대 논픽션 저서로 알렉스 헤일리의 ‘말콤 X의 자서전’,안네 프랑크의 ‘한 어린소녀의 일기’,시몬느 보봐르의 ‘제2의 성’,벤저민 스포크 박사의 ‘육아상식’ 등을 선정했다.
  • ‘환경호르몬’ 막아라/정자수 줄이고 수컷을 암컷으로

    ◎컵라면·음료 캔 등서 주로 검출/선진국선 제조공법 변경 등 한창 최근 선진국에서는 인간의 생식기능을 퇴화시키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물질 및 제품은 소비자들의 외면은 물론 높은 무역장벽에 부딪칠 전망이다. 공식 명칭이 ‘내분비 교란물질(Endocrine Distruptor)’인 환경호르몬은 생체 내에서 작용,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 수컷을 암컷으로 전환시킨다.다음 세대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일본 데이쿄(帝國)대 의학부 오시오 시게루(押尾茂) 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정상적 숫자의 정자를 가진 일본의 20대 남자는 50명 가운데 2명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호르몬은 극소량만으로도 생식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포함돼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용기,음료 캔,수도관의 내장코팅제,치과치료에 쓰이는 아말감 등의 기본성분이다. 일본에서는 2000년부터 폴리염화비페닐(PCB) 등 환경호르몬을 보고의무화 물질로 지정했다.또 100억엔의 예산을 들여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미국은 86년 이미 이 제도를 도입,기업들의 자율적인 배출 규제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또 환경호르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면서 통조림용 캔제조업계가 기존의 캔 제조방법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일본 식품·음료 캔 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도요(東洋)제관,다이와(大和)제관,혼카이(北海)제관 등 3사는 최근 환경호르몬이 묻어나지 않도록 캔 내벽의 도장소재와 제조법을 완전히 변경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비스페놀A의 검출량을 줄일 수 있는 도료를 개발하기로 했다.내년부터는 페트수지(樹脂) 필름을 붙인 캔을 생산할 계획이다.육아용 젖병 제조업체와 컵라면 업체들도 대체 용기 개발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정부 학계 소비자단체 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앞으로 통상분야에서 환경호르몬 규제로 인한 새로운 무역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초기통증 대수롭지 않게 생각 악화”/디스크 환자 530명 조사

    ◎직업별로는 주부 31%·사무직 22% 順 디스크 환자의 절반 이상이 허리통증을 단순 신경통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디스크 전문치료병원인 우신향병원이 디스크환자 530명을 조사한 결과,환자의 61.3%(325명)가 디스크를 단순한 신경통으로만 여겼던 것으로 드러났다.결국,초기에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더 나빠졌다는 것. 디스크에 걸린 원인에 대해서는 ‘이유를 모르겠다’가 34.3%(213명)로 제일 많았다.생활중에 누적된 만성피로가 환자도 모르는 새 원인이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물건을 들다가’라는 응답이 21.9%(136명),‘허리를 굽히다가’라는 답이 11.3%(70명)순이었다. 디스크 환자를 직업별로 보면 주부가 31.2%(176명)로 가장 많았고,사무직 22.3%(126명),상업 15.6%(88명)순이었다. 주부는 세탁,요리,청소,육아 등 가정에서 반복되는 일상의 작업이,사무직은 허리운동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가,상업직은 직업으로 인한 과도한 활동과 많은 운전시간 등이 발병원인으로 꼽혔다.
  • 위기의 가정을 지키자(사설)

    신록이 눈부신 5월이다.“금방 찬물로 세수한 스물 한살 청신한 얼굴”이라고 시인이 노래한 달이다.어린이 날,어버이 날,스승의 날,성년의 날이 이어지는 이 달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곳곳에 가정해체 징후들 싱그러움과 희망을 상징했던 축복의 5월이 그러나 올해는 우울하게 다가왔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서 ‘위기설’이 떠돌고 있고 우리 가정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고 있다. 가장(家長)의 사업 부도와 실직으로 부부관계가 악화돼 이혼이 급증하고 생활고로 노부모와 어린 자식 돌보기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무의탁 노인 수용시설이나 영아원·육아원 등에는 올들어 할아버지·할머니나 어린 아이들을 맡기겠다는 상담전화가 지난해의 2~4배로 늘어났다 한다.가정해체의 안타까운 징후들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화풀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들도 늘어났다.한국이웃사랑회 아동학대상담소의 경우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10배 가까이 많이 접수됐다는 것이다. 경제적파산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사람들의 자살행렬 또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검 강력부가 집계한 3월말까지의 자살자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하루 30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우리 가정이 이처럼 위기에 처한 적은 없었다.역사적으로 수많은 외침을 겪고 극심한 궁핍의 시련을 당하면서도 우리는 가족이라는 따뜻한 울타리에 기대어 혹독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그 가족이 지금 해체되고 인륜이 무너지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회복보다 더욱 시급 물론 산업화 이후 일터와 분리된 가정의 중요성과 역할이 축소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족해체와 청소년 문제가 제기돼 오긴 했다.우리 사회에서도 가족의 고립화 현상,가정폭력 등이 문제화했다.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하숙집 같은 가정에서 컴퓨터·TV·비디오에만 각자 몰두함으로써 가족간 대화가 단절되고 남편과 아내,부모와 자식 사이에 끔찍한 폭력이 자행되기도 했다.그러나 그것은 부분적인 현상이었지 지금처럼 무서운 파급력을 지니지는 않았다. 가정은 우리 사회를지키는 마지막 보루이다.최소 단위의 공동체인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와 나라도 건강해진다.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 세우는 것은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는 일보다 더욱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국가 차원의 사회 안전망이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 상황에서 사회통합의 핵심역할을 해온 가정해체를 방치하면 사회전체의 위기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자신의 노력 중요 노인 및 아동 복지시설의 확충 등 국가 차원의 대책과 종교·사회단체의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 자신의 각성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 모두 남편과 아내로서,아버지와 어머니로서,아들과 딸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자. 가정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안식처의 역할을 유지한다면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은 오히려 가족의 결속을 더욱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풍요의 시대에 나약하고 이기적으로 자란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강인하게 성장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루 세끼중 한끼만 배불리 먹어도 은혜로웠고 가족간에 사랑과 우애가 넘쳤던 지난날 궁핍했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가정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5월 가정의 달에 찾아야 겠다.
  • 日 경기부양 10조엔 투자/하시모토 총리 발표

    ◎2년간 4조엔 이상 감세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9일 경기부양을 위해 98년과 99년 2년에 걸쳐 4조엔 이상의 세금감면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경제에 대한 내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 충분한 대책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법인세율을 앞으로 3년 안에 가능한 한 빨리 국제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법인세율은 국제수준보다 높은 46.36% 수준으로 일본 경제계가 희망하는 이른바 ‘국제수준’은 40% 수준이다. 그는 또 21세기를 향한 사회자본을 정비해 나가기 위해 정보통신,다이옥신 등 환경문제,고령화 대비,육아시설 확충,과학기술진흥,인재 육성 등에 재정자금을 투입하는 등 감세조치와 합한 재정출동 등을 10조엔 이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경기부양대책이 재정개혁과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재정개혁법을 개정해 긴급피난적 조치를 가능케하기로 했다. 하시모토 총리가 이날 발표한 내용은 지금까지 일본 경제계는 물론 미국 등 일본 국내외에서 요구받아 온 내용을 거의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일본 내수 진작과 아시아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하시모토 총리가 그동안 정책판단 잘못으로 경기악화를 방치했다는 정치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될 전망이다.
  • 병치레없이 키우는 ‘토종육아법’

    ◎교사 박미자씨 ‘뚝배기식 노하우’ 펴내/생수 먹이고 병나면 굶기고/치아발육기엔 미역 물려라 서점 여성코너에 즐비한 육아책.예쁜 아기사진과 화려한 상품소개를 곁들여 예비 엄마,초보 엄마들을 유혹하지만 막상 떠들어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그럴 것이 하나같이 서양 연구결과에 근거해 천편일률적인 양의들의 감수를 받아서 나오기 때문이다. 중학교 국어교사 박미자씨가 쓴 ‘잔병치레 없는 신토불이 육아법’(동아일보사 간)은 자그마한 4×6배판에 표지를 제외하곤 컬러사진 한 장 볼 수없는 책이지만 오히려 튄다.자기 아이 둘을 기르면서 실생활에서 대성공을 거둔 토종 육아법을 소개하는 구수함이 그간 귀했던 것이다.박씨가 개발해낸,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쉬운 ‘뚝배기 육아’ 노하우 몇가지.기존의 서양식육아를 180도 뒤집는 파격도 있지만 겁낼 것 없다.이 집 아이들은 병원문턱 한번 들락거리지 않았단다. △병 났을 때 굶기기를 두려워 말라=아프면 많이 먹여야 한다는건 미신.한두끼 굶으면 인체의 불필요한 것부터 소모되면서 내장기관이충분히 쉴 수 있어 회복이 빠르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생수를 먹이자=물을 끓이면 해로운 균만 아니라 유익한 미생물도 죽는다.질좋은 생수가 없다면 수돗물을 자연정화하라.수도를 튼 1∼2분 뒤부터 질그릇이나 유리그릇에 물을 받아 공기가 통하게 채반 등으로 덮어 10시간 이상 지나면 위에서 4분의3 까지만 가만히 떠서 뚜껑있는 병에 차게 보관하면 된다. △한마디 말에도 아이의 선택폭을 넓혀주라=‘울지마’ 하는 대신 ‘울다가 뚝 그쳐라’ 할 것.아이들이 안 울고 클 수는 없는 일.엄마가 선택형으로 말하면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인다.“손에 흙이 묻었구나.씻어야 할까,아닐까?” 등. △영재교육이 따로 없다.생활자체가 그 장=박씨의 아이는 두돌때 이미 도형과 색깔을 다 구별했다고.색색의 재료를 여러 도형으로 썰어가며 함께 물김치를 담그곤 했기 때문. △치아발육기로 천연채소를 마련해주자=잇몸이 근지러운 아기에게 장난감을 물리기 껄끄럽다면 오이,당근 등을 적당히 잘라주라.5개월쯤 돼 야채를 끊을 정도가 되면 말린 재래식 미역을 미역귀째 잘라준다.짜지 않게 물에 씻어 햇빛에 꾸들꾸들 말려 준다.
  • 육아법 창시 스포크 박사 사망

    【보스턴 AP 연합】 육아법의 창시자로 전세계 부모들의 육아에 큰 영향을 끼친 미국의 소아과 의사 벤저민 스포크 박사가 15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94세.그의 저서 ‘유아와 육아’는 지난 46년 출간된뒤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5천여만부 이상이 팔리는 등 전세계전인 육아 교육서가 돼왔다. 스포크 박사는 부모들에게 “아가가 먹고 싶어할 때 젖을 먹이고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라”고 강조하는 등 기존 육아개념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 일 국민 ‘불황 스트레스’ 급증

    ◎55%가 정신 고통 호소… 관리·사무직 심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성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총리부가 28일 조사 발표한 ‘체력·스포츠에 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정신적인 피로 또는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이 5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비율은 3년전 같은 조사 결과보다 5% 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그동안의 불경기와 고용불안등이 스트레스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3천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2%,여성이 57%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한창 일하는 나이인 30­40대층에서는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이 60%를 넘었다.여성의 경우는 20대 후반의 여성이 70.6%나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결혼·직장생활·육아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른 부담이 과중하게 겹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직업별로는 관리직·전문기술직·사무직과 건설작업원 등 노무직이 62%를 넘는 높은 수치를 보여 오래 끌고있는 불황의 영향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운동부족을 느끼는 사람은 65%로 지난번 조사보다 5% 증가했으며 비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3%포인트 늘어난 39%로 나타났다.
  • 육아에도 IMF시대 변화 바람

    ◎고급 어린이집·유치원 정원미달로 ‘몸살’/좀더 싼 보육시설 찾고 ‘품앗이 육아’도 등장 ‘IMF한파에 아기들도 춥다’ 불황 가계부에서 아이들 양육비가 대폭 깎이면서 많은 아기들이 보육료 높은 어린이집에서 더 싼 곳으로,싼 곳에서 돈 들지않는 자기 집으로 이동하고 있다.이에 따라 문전성시를 이루던 고급 어린이집들이 정원미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은 한때 들어가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야 했을 만큼 인기를 누린 곳.하지만 지금은 그 많던 입실 희망자는 다 어디가고 떠나겠다는 아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적정인원 50명인 서울 마포구 성산동 우리어린이집은 7명의 결원이 채워지질 않고 있으며 광진구 중곡동 ‘즐거운 어린이집’은 아이들 수가 턱없이 부족해 해체위기에 처했다.전국 곳곳에 준비모임이 발족했지만 인원을 채우지 못해 허덕이는 실정.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공동출자해 어린이집 터를 빌리고 교사선정,교육프로그램까지 함께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곳.반드시 흙마당이딸린 집터를 전세내 뛰놀게 하고 무공해 유기농 재료로 이유식을 제공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열린 교육으로 한때 호시절을 구가했었다.하지만 최근에는 탈퇴하려 하니 출자분을 빼달라는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공동부담해야 하는 전세비는 비싼데,실직·급여삭감 등으로 당장 급전이 필요한 가계가 속출했기때문.또 질높은 음식,나들이 프로그램 등에 따른 만만찮은 보육료도 마이너스요인이다. 몇년전만 해도 추첨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했을 정도였던 사립 유치원도 올해 유례없는 미달사태를 빚었다.아파트 곳곳의 사립 어린이집 들도휑하기는 마찬가지.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들을 빼내가면서도 한국 엄마들은 아이들 교육의 질이 나빠질까 걱정이다.그래서 요즘 새롭게 생겨나는 보육형태가 이웃끼리의 품앗이 육아.몇집 주부들끼리 연합해 당번제로 아이들을 보살피면 부업할 시간도 벌 수 있고 아이가 방치될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이런 공동육아 형태는 서울의 강남·정릉 등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씩 보이다 최근에는 대전의 과학기술원에까지 파고들었다.학교내 공간을 빌려 기혼 학생·연구원의 아내들이 순번제로 아이들을 보살피는 육아 두레를 만든 것.어린이집 건물이 없어도 지역 도서관을 견학하며 공공자료를 활용하는‘책마을 유치원’형태도 생겨났다. 공동육아협동조합의 신정혜 이사는 “IMF시대에 육아를 위한 여러가지 대안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많은게 사실이다.육아문제가 여성 취업을 가로막는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조짐까지 보인다”고 우려하면서 “정부가 육아문제에 새로 돈을 쓸 필요없이 이미 있는 어린이집들을 공공화하는 등 지원을 통해 육아를 사회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여성 우선해고 형사처벌/지방청·사무소에 신고 창구/노동부

    경영난을 이유로 여성근로자를 우선적으로 해고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노동부는 19일 합리적인 해고기준 없이 여성근로자를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등 부당해고를 하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도록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지시했다. 이는 기업들이 IMF 한파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생계부담이 적은 맞벌이 여성근로자,산전·후 휴가 또는 육아휴가 중인 여성근로자,부양가족이 없는 미혼여성 등을 남성에 앞서 해고대상으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여성해고 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청 근로여성과와 지방사무소 근로감독과에 ‘여성차별해고 신고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또 기업의 대량 고용변동계획 신고 때 여성근로자 수를 반드시 명기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성차별 기업은 언론 등을 통해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는 여성의 집’ 설립 확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주부특별훈련과정 확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여성훈련생 비율 확대 △여성 취업설명회 개최 △신규 대졸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창구 개설 △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동성동본 금혼 폐지 등 여권 급신장/여성/’97문화계 결산

    ◎국적법 부모 양계혈통주의 수용/가정폭력에 사법적 제재 가능케 올해 여성계는 그간의 축적역량을 결집,대선정국의 정부를 대상으로 커다란 법적,제도적 개선을 얻어냈다.제도권밖에서 외쳐왔던 ‘구호’들이 현실의 원칙으로 수렴되는 과실을 거둔 것이다.이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국가가 더이상 여성계의 요구에 등돌릴 수 없을만큼 여성의 욕구나 사회참여도가 크게 신장한 현실을 반영한다. 97년 제정·개정된 여성관련 법·제도 중 혁명적인 것은 동성동본금혼제의 폐지.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으로 40년간의 차별적 족쇄가 풀렸다. 이법의 폐기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다분히 불합리하고 양성평등주의에 위배되는 부계혈통주의의 전횡에 제동을 건 때문.아무 과학적 근거없이 아버지성이 같다는 이유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한 6만쌍이 혼인신고를 비롯,정상적 부부의 모든 인권을 되찾게 됐다. 동성동본금혼 폐지의 파급효과는 다른 법령으로 번져나갔다.부계혈통주의를 인정해온 국적법도 부모 양계혈통주의를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외국인이라 한국인이 될 수 없었던 많은 이들에게 어머니를 따라 한국국적을 취득할 길이 열렸다.이처럼 올 한 해는 꿈쩍도 않을 것 같던 봉건적 부계혈통주의가 여기저기서 균열을 일으킨 원년으로 꼽힐만 하다.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관련 법령제정도 올해의 큰 성과.그간 가족내부의 일로 방치돼온 아내 구타,짐짓 묵인돼온 성폭력 등이 결코 개인차원 사생활이 아니며 규제해야할 사회문제라는 의견합의가 폭넓게 이뤄진 것이다. 지난 11월17일 국회통과로 결실맺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등은 가정폭력에 사법적 제재를 가하게 한 점,당사자가 아니라도 고발할 수 있게 한 조항 등이 진일보했다고 평가됐다.이와 함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특별법’도 강화돼 13살미만 어린이 성폭행을 비친고죄로 인정하고 의붓아버지나 의붓오빠에 의한 성폭행을 가중처벌의 대상으로 끌어들였다. 정부차원에서도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 사회참여를 지원할 실천방안을 담은 제1차 여성정책 5개년 계획을 내놨다.고용·교육·복지·육아·출산 등에 이르기까지 여성계의 요구를 두루 수렴,정부 여성정책의 지표가 마련됐다. 여성계의 영향력을 목격한 대선주자들도 전례없이 진보적인 여성정책을 앞다퉈 들이밀었다. 각 당마다 여성부신설,20∼50%의 여성비례할당제 도입 등을 내걸고 여성표 공략에 주의를 기울였다.대선사상 최초로 대선주자들의 여성문제 인식을 검증하는 대통령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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