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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공무원 60일 출산휴가 의무화

    앞으로 임신한 여성 공무원은 출산을 전후해 60일간을 쉬고 출근할 수 있으며 임신중에도 한 달에 하루씩 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0일 중앙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등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공무원복무규정개정안은 ‘60일 이내의 출산휴가를 얻을 수 있다’는 옛 규정의 조항을 ‘60일의 출산휴가를 허가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꿔 출산휴가의 실효성을 확보했다.개정안은 또 생리 때마다 한 달에 하루씩 쉬는여성보건휴가를 임신한 여성공무원들에게도 허용하고,생후 1년미만의 유아를가진 여성공무원에게는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다음달 초부터 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과 청량음료·화장품 등에 붙는 특별소비세(11.5∼12%)를 폐지하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개정안 및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특소세 폐지대상은 ▲식음료품 중에서 청량·기호음료와 설탕 등 ▲가전제품 가운데 TV와 VTR·냉장고·세탁기·오디오 ▲생활용품 중에서 화장품,크리스털 유리제품,피아노 ▲대중스포츠 관련 제품이나 요금 중에서 스키·볼링용품,스키장 및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 등이다.또 컴퓨터 게임장에서 사용되는 전자게임기구에 대해서도 현행 30%의 특소세가 폐지된다. 그러나 ▲보석류·모터보트 등 고가물품 ▲에어컨 등 고가,에너지 다소비가전제품 ▲승용차,휘발유·경유 등 석유류,골프장·유흥장소 입장료는 과세대상으로 남는다. 이밖에 폐광지역 카지노 시설에 대한 내국인의 특별소비세는 당초 정부안(5,000원)보다 낮은 3,500원이 부과되며,특소세 부과대상이 아니었던 양식 진주도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금액에 대해 30%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민영교도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오는 2001년 7월부터 민영교도소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국무회의는 또 공직자 재산등록 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재산등록 관련 신고서를 디스켓이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사회연구회 등 33개 기관·단체를 정부의 보조를받는 기관 등으로 지정,이 기관·단체들의 임원을 재산 등록 의무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엽제후유의증 수당과 고엽제 환자 자녀의 사립대 공납금 보조금 등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131억8,400만원을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독자의 소리]

    ■ 체벌대신 벌점제 채택은 교육부작용 우려 체벌의 대안으로 많은 학교들이 벌점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는 체벌보다도 오히려 정신적인 황폐화를 가져다주는 것같다.체벌이 심한 경우가 있기도 했지만 체벌하는 입장에서도 자책을 느낄 수 있고,학생도 자신의 잘못을 알 수 있다.그렇지만 벌점제는 학교의 기본을 흔들고 만다. 학생의 잘잘못을 모두 점수화하고,학생관리를 점수로만 평가한다는 이 제도는 모든 것을 점수와 연결,학생과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생 사이의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것임이 분명하다.체벌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인성교육을무시하는 점수제를 도입한 것은 아예 교육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분명하다. 교육에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모효은[서울시 서초구 방배본동] ■ 대입고사장 커닝방지 대책 세웠으면대학입시가 끝나면 언제나 전국 대입고사장 어디서나 컨닝이 난무했다는 말이 나돈다.어떤 이유이든 컨닝은 근절되어야 한다.우리 사회의 부패와 혼탁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함이다. 고사장의 천장을 편면거울또는 반투명 아크릴로 시설하고 천장 위쪽에 CCTV 카메라를 장치하면 컨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또 자원감시단을 모집,고사장 창문 곁에서 일정거리에 포토라인을 설정하고 부정현장을 촬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감시단원으로는 카메라를 소지한 버스전용차선 감시요원들을 시험 당일에한해서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고,자원봉사 학부모들을 모집,카메라를 지참하고 고사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으면서 당장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홍곤[서울 도봉구 도봉동] ■ 대학생 주식투자 실익보다 부정측면 커대학생들 사이에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주식투자로 목돈을 마련한 학생도 있고,용돈이나 등록금을 날리는 학생들도 많다.심지어는 남의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빚까지 지는 학생도 있다.학생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익히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주식투자에 빠져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을상실해버리는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과열된주식투자에 대한 당국의 대책도 아쉽지만,일부 매스컴에서 대학생들의 그룹별 또는 개인별 주식투자 결과를 경쟁적으로 보도해 마치 학교가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주식투자의 산실인 양 보도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생각한다. 송혜림[paxpax@hanmail.net] ■ 북한 인터넷사이트서도 폐쇄성 드러내 얼마 전 북한이 공식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그러나 사이트주소가 공개되지 않아 천신만고 끝에 해당 사이트를찾아서 접속해 보았다.북한이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컸으나 내용은 별다른 것이 없었다.어떤 사람들이방문했나 알아보러 방명록에 가봤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체제에 대해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다시 한번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아예 방명록 접근이 불가능했다.아마 비판 목소리를 듣기 싫었던 모양이다.북한정권의 폐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례인 것같다.나도 글을 실었는데 허락도 없이 방명록을 막아버리다니….네티즌들의 무서움을모르는 사람들인 것같다.북한체제가 오늘날 저 지경이 된 결정적 이유를 보는 듯했다.비판하나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외면해버리다니. 이병훈[서울 성동구 마장동]■ 농촌에도 보육시설 세워 육아문제 해결을 요즘 농촌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그런데 어린이들을 맡길 보육시설이 부족해 어린 자녀를 둔 농가에서는 아이들만 빈 집에 두거나 영농현장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는 딱한 형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신경쓰느라 일에 전념할 수 없고,아이들의 안전사고는 물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농촌에 간혹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들은 아이들이 적다는 이유로 문을 닫은 곳이 많고,통학차량이 운영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당국은 농촌지역에 적어도 1개면에 1개소 이상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해서 농민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그리고 아이가 적다고 운영을 중지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등 공공 보육시설은 농번기만이라도 문을열어줬으면 한다. 김명수[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감청관련 정치권공방 국익에 도움안돼 국정원의 통신감청문제에 대해 할 말이 있다.정보에 대해선 문외한인 시민이지만 미국의 CIA나 이스라엘의 모사드 등 국가정보기관에서도 감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양한 채널을 통해 꼭 필요한 정보수집은 국가의안전을 보장하고 국제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정보기관 기능의 일부일 것이다. 문제의 핵심이 감청범위 즉 ‘개인인권이 우선이냐,국익이 먼저냐’의 공방인 것 같은데 이 문제를 제기한 야당의 총무를 고발하고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을 맞고소하는 등의 행동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지혜를 발휘할 수는 없는 것일까?이런 민감한 문제를 세세히 까발리고 감정을 앞세워 정치적 공세를 해서 어떤 이익을 얻게 될까?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런 일로 국력낭비를 해야 할까?남상천[한국워킹홀리데이 대표]
  • 아내 남편상대 이혼소송 70% 증가

    ‘이혼도 우먼파워(Woman Power) 시대’ 이혼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10여년 전만 해도 부인이 남편을 상대로 낸이혼소송은 전체의 30∼40%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60∼70%로 크게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이혼소송에 재산분할(민법 839조)과 면접교섭권(민법 387조·이혼 뒤 양육권을 뺏긴 배우자에게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 도입된 91년부터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여자가 이혼을 해도 재산분할로 경제력을 가질 수 있고,양육권을 빼앗겨도 아이들을 만날 수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최근 법원은 부인의 재산분할 몫을 ▲가사·육아등 살림에 전념했을 때는 30% ▲맞벌이일 때는 50% 정도 인정해주고 있다. 반면 부인의 사소한 잘못을 트집잡아 남편이 낸 ‘뻔뻔한’ 이혼소송은 더이상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는다.지난해 C씨는 “자식과 시댁에 소홀하고 낭비를 일삼아 더이상 살 수 없다”며 부인 D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그러나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4일 “D씨가 다소 돈을 낭비한 점은 있지만 가정파탄의 주된 책임은 생활비도 주지 않고 구타를 일삼은 C씨에게 있다”며 “D씨에게 위자료 등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재산분할과 면접교섭권 제도는 이혼소송에있어 여권(女權)신장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22일부터 강동선사문화제

    강동구는 6,000년 전 신석기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강동선사문화축제’를 22일부터 암사동 선사주거지 등에서 연다. ‘선사 6천년,새 천년의 강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선사시대 주거지의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학술심포지엄,원시생활 체험,원시 공연,전통민속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야제인 21일에는 서울필하모닉오페라합창단의 ‘세계민요여행과 오페라의 밤’ 축하공연이 열린다.이어 행사 첫날인 22일 오전 선사주거지 광장에서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원시 놀이마당,원시 페이스페인팅,원시 도구만들기,원시 퍼포먼스,원시 난타공연 등 원시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줄줄이 펼쳐진다.특히 서울시무형문화재 10호로 지정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도 개막식 직후에 선을 보인다. 23일 오후에는 ‘암사동 신석기문화의 재조명’ ‘암사동 선사유적공원의활용방안’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구민회관에서 개최된다. 24일 오후 5시에는 선사주거지에서 안데스 및 라틴문화를 접할 수있는 ‘문화충돌’ 공연이 열리고 오후 6시에는 천호동 해공공원에서 구민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축제기간중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효사진 만들어드리기’ ‘보육아동 재롱잔치’ ‘먹거리장터’ ‘옛날자장뽑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독자의 소리] 직장여성 육아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직장여성들에게 육아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다.친정부모나 시부모가 없는 직장여성은 어쩔수 없이 ‘남의 손’을 빌리게 된다.이웃 또는 용역업체의 소개로 아이를 돌보아주는 아주머니를 구한다.그런데 그들의 근무시간이 아침9시부터 저녁 5시까지를 기본으로 직장여성의 근무시간과는 크게 다르다.더욱이 이를 처음 시작한 사회단체에서 주도해 아주머니들의 임금만은 IMF이후에도 절대로 떨어지는 법이 없이 오르기만 했다. 언제까지 육아를 개인적인 일로 치부할 것인가.일하는 여성들의 고통을 해소하지 않고 여성인력의 진정한 활용은 불가능할 것이다. 김삼수[서울 도봉구 수유4동]
  • 북제주군, 여성공직자 우대 ‘솔선’

    제주도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이 여성공무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북제주군은 5일 ‘여성공무원 우대계획’을 마련,임시직을 포함한 여성공무원 채용목표를 올해 말까지 정부 목표인 20%보다 훨씬 많은 38%로 올리고 2000년에는 40% 수준까지 높이며 기획·감사·예산·의회·인사·회계 등 주요부서 담당도 가급적 여성공무원들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또 6급이하 여성공직자 승진할당제를 추진,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인원중 올해 10%,2001년 15%,2001년에는 20%까지를 여성에 할당하고,7급에서 6급 승진자 중 올해 25%,2001년까지는 30%를 여성으로 할 방침이다. 근무성적 평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도 20% 이상을 여성 간부공무원들로 구성,여성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도지사급 이상 포상자 추천 대상에는 반드시 여성공무원 1명 이상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외국어교육 등 각종 교양강좌와 산업시찰,해외 배낭연수 등에도 여성이 최소한 20%이상 되도록 하고,산하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연2회 이상 성희롱예방교육과 남녀 차별 금지를 위한 직장교육 등을 실시해 여성에 대한 편견이나 격하 사례를 없앨 방침이다. 군은 이밖에도 육아휴직제(1년),가족간호 휴직제(1년),연가제(23일) 등을적극 권장,가정을 꾸리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휴가로 인한 근무에 부담이 없도록 91년 이후 퇴직공무원들을 활용해 대신 근무(대직)시키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북제주군 여성공무원은 현재 일반직 121명,기능직 30명,별정직 31명 등 182명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경북지역 저소득층 육아보육보조금 마련 비상

    지방자치단체들이 어린이집 등 육아보육시설의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지원해 주는 보육보조금 부족예산을 추가 확보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취학전 2∼6세 저소득층 자녀들의 육아보육보조금 지원을 위해 올들어 확보한 예산이 수혜자 대폭 증가로 인해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어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산시는 올 한해동안 시비와 국·도비를 포함해 8억 7,900만원의 저소득층 자녀 보육지원 예산을 편성,8월말까지 어린이집 90여곳에 7억1,600만원을보조했다.나머지 1억 6,300만원으로는 연말까지 지원하기에 턱없이 부족한실정이다.1억4,3000만원이 추가 확보돼야 하나 국·도비 등의 추가 지원이불투명한 상태여서 애를 먹고 있다.이는 올초 719명이던 보육지원 대상자가8월말 현재 1,576명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8개월만에 수혜자가 무려 857명이나 늘어났다. 안동시도 올해 보육 지원예산 3억 1,500만원을 마련,어린이집 21곳을 대상으로 지난 8월말까지 2억8,200만원을 지원했다.나머지 3,300여만원으로 이달까지 지원하고 나면 예산이 동난다.영천시도 올 부족예산 1억 5,380원중 일부인 5,000만원만 최근 자체 시비로 어렵게 확보했을 뿐 더이상의 예산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시 관계자들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할 때 국·도비 등이 추가 지원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저소득층에게 돌아 갈 수밖에없는 딱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엄마도 즐거운 명절 만들자/ 여성단체들 새 문화 정착 캠페인

    “결혼 전에는 명절이 기다려졌으나 지금은 무서워요.명절이 다시 즐거운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지난 7월3일 대학로에서 열린 여성민우회(대표 이경숙) 주최 ‘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행사에 참석한 한 주부의 절규다.30대 중반의 이 주부는 명절때면 겪는 며느리들의 설움을 “사위가 백년 손님이면 며느리는 백년 부엌데기냐”는 한마디로 표현,300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그동안 명절이나 시집 대소사 때 맘 편히 노는 남성들 한편에서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중노동이나 차별에 대한 불만은 늘 독백 차원의 푸념에 머물러왔다.하지만 이 행사를 계기로 주부의 ‘명절증후군’은 처음으로 공개적인담론의 주제로 떠올랐다.‘명절증후군’은 이 행사에서 실시한 남녀차별사례 조사에서 12대사례 중의 하나로 꼽혔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고질적이다. 여성민우회와 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신(新)주부캠페인 추진본부(대표 최윤희)등 여성단체들은 이번 추석을 ‘명절증후군’으로부터 여성을 해방하고새로운 명절문화를 가꿔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기로 해주목된다. ‘평등한 명절보내기 개선방안’을 준비중인 여성민우회 윤정숙 사무처장은“오랫동안 지속돼온 남성중심의 명절문화를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라며 “올해는 ‘명절문화바꾸기’ 첫발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부캠페인 추진본부는 ‘엄마도 즐거운 명절’이란 제목의 캠페인용 노래 테이프를 제작중이다.생활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합리한 차별 경험을 가사에 담고 재즈,발라드,록,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로 곡을 붙였다.전형적인 이시대 ‘아줌마’ 이미지인 탤런트 전원주씨가 노래를 부르고 성우 권희덕씨와 함께 주부들이 겪는 일을 대화로 풀어 나간다. 테이프 제작을 맡은 변리나씨(R문화기획 단장)는 “생활 속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차별을 여론화시키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며 “30만개를 제작해이번 추석기간중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주유소 등에서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결혼한 여성이라고 모두 다 명절을 괴로운 날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가사노동이나 명절행사 등에 민주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가정,명절을 그저 여행이나 다니는 휴가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집에 갈 때면 나는 파출부라고 생각한다”“명절 때는 물묻은 손을 닦으면서 집으로 돌아온다”“집에선 부엌일을 잘 하던 남편도 어른 눈치만 보며 뒤로 뺀다”는 주부들의 고백이나 “일보다 직장 다니는 동서와의차별대우 때문에 자존심 상한다”“직장을 그만두면 ‘집에서 놀면서…’라며 시집 행사에 불려다닐 것이 두렵다”는 솔직한 이야기들은 결코 무시할수 없는 정신적 ‘증후군’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나만 참으면…’‘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시집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화가 최정현씨는 “집에서 가사와 육아는 부부가 공동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명절문화는 어른들 눈치 때문에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면서 사회적인 해결책 수립을 요구한다.그는 한 방법으로 “정부가 TV등 매체를 통해 ‘평등한 명절문화 만들기’캠페인을 벌여 줄 것”을제안한다. 서울시립대 여성학강사 이숙경씨는 “‘명절증후군’은 이제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여성들도 무리한 ‘착한 며느리환상’에서 벗어나 자기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한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쉰다. ■명절과 제사는 경제력,교통여건을 고려,아들 딸 구분없이 지낸다. ■추석과 설날 당일을 시집과 친정을 번갈아 가며 지낸다. ■딸과 며느리도 제사 등 의례에 함께 참석한다. ■여성에 대한 명절금기(禁忌)를 없앤다.(특정 제사 음식은 여자가 만들면 안된다거나 정초에 여자가 전화하면 안된다 등.)/여성민우회 작성
  • 출산여성공무원 1년간 60분씩 육아시간

    출산 여성 공무원은 앞으로 60일동안의 휴가를 반드시 갈 수 있도록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출산 여성공무원에게 60일 이내의 출산휴가를 줄 수있다’는 임의규정을 ‘60일 동안의 출산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강제규정으로 바꾸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행자부의 관계자는 “업무량이 많은 정부 부처나 현업기관에서는 부서 분위기에 따라 몸조리를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휴가기간을 제대로 채우지못하고 출근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모자보건을 위해 임신한 여성공무원들에게도 보건휴가를 주고 출산공무원에게는 아기가 태어난 뒤 돌이 될때까지 하루 1시간 이내의 육아시간을 주도록 했다. 경조사 특별휴가 대상도 크게 늘려 현재의 본인 및 배우자의 백·숙부모,형제·자매뿐 아니라 본인 및 배우자 부모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배우자,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형제자매의 배우자의 경조사에도 3일간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 개정안은 현재 5일인 시부모,장인·장모등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경조사특별휴가 일수를 7일로 늘리도록 했다.본인 및 배우자의 증조부모·조부모·외증조부·외조부모의 경조일 휴가 일수도 5일로 늘어난다. 출산휴가와 경조휴가 기간은 공휴일을 포함해 계산한다.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공무원에게 허용돼온 퇴직 전 3개월 이내 퇴직준비휴가는 조기퇴직공무원에게도 인정된다. 개정안은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표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간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여성 야근 금지규정’ 폐지 논쟁-찬·반 논쟁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가 최근여성들의 야근 및 휴일근무 금지규정을 2001년 법개정을 통해 폐지하겠다는방침을 밝히자 여성계에선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인 장영신(張英信) 애경그룹 회장과 왕인순(王仁順)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의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찬성/장영신 여성 경제인연합회장 “권리주장 이전에 의무 대해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여성들의 야간근무 및 휴일근무를 허용토록 하겠다고발표하자 여성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이를 마련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이제 남성과 여성이라는 차별을 둘 때는 아니라고 본다.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 현황을 보면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성들도 권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본다. ?여성계에선 의무만 남성과 똑같이 하고 권리는 못 찾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생리휴가라든가 야간근무 금지 등은 최소한의 권리로 생각하고 있다. 단편적으로 보면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여성들에게 이득이 될 것이다.기업인들이 여성들의 채용을 기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남성들보다 근무 여건이 까다롭다는 점 때문이었다. 야근이나 휴일근무 등을남성들과 똑같이 했을 때 경영인들이 굳이 여성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 다시말해 조건이 동등하면 여성 고용이 늘어나게 돼 있다.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싶다. ■여성계에선 제도적 뒷받침이 안된 상태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면 여성들만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나도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계의 주장에 동조하고 싶다.그러나 경영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고용에 필요한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는 쪽이다.이 점이 결국 전체 여성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다만 법적제도적으로 여성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보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홍성추기자 sch8@*반성/왕인순 여성노동자협 사무국장 ■경영인들이나 일부 여성근로자들은 야근이나 휴일근무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이 조항이 여성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여성단체에선 반대하고 있다. 이 조항은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손쉽게 야근을 시키거나 노동시간을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된 것이다.야근자들을 위한 보호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조항이 폐지된다면 여성과 청소년들의 근로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여성의 평등권 확보가 아닌 기업규제 완화 차원에서접근한 점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야근 제한 규정이 여성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근로자들의 상담을 접수해 보면 많은 기업주들이 근로기준법과 평등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에서는 더욱 심하다.최근 한 여성노동단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에서는 여성근로자들이 주당 평균 57시간을 일하며 야근을 하지 못할 경우 퇴직압력을 받고,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야간근무로 배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법에서 제한조항을 두고 있어그나마 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조항이 폐지되기 전에 시행돼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노동시간 단축,야간근무를 하는 노동자의 건강과 모성보호를 위한 노동환경개선, 그리고 모성보호와 육아를 위한 사회적 지원조치가 확대되어야 한다. 아울러 남녀고용평등법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도록 정부의 감독기능을 강화하고,미흡한 내용들은 개정되어야 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金대통령 8.15 선언] ‘생산적 복지’ 후속대책 내용

    20일 노동부가 발표한 8·15 경축사 후속조치는 ‘생산적 복지 구현을 위한노동분야의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는 특히 ‘생산적 복지’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복지’라는 개념 아래 일자리 창출을 근간으로 한 실업대책,고용·산재보험제도의 내실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보강,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등 분야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실업대책 규제완화 및 제도정비 등을 통해 신규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는 등 전략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내년에 실업자 수를 100만명 이하로 줄이고,2002년까지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어사실상 완전고용을 실현한다. ■산재·고용보험의 내실화 현재 총적용대상 근로자 950만명 가운데 70.4%수준인 고용보험의 피보험자 수를 2002년까지 80% 760만명으로 늘리고 실업자대비 실업급여 수혜율도 현행 13%에서 20%로 높인다.특히 실업급여 지급일수를 현행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하고 최저 실업급여액도 현행 최저임금의 70%에서 90%로 끌어 올린다.자발적 이직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이지나도 실업 상태로 있으면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당초 2001년 1월 시행 예정이던 1인이상 전 사업장에 대한 산재보험 시행시기를 내년 7월로 앞당기며 근로자와 함께 생산업무에 종사하는 영세사업주 100만여명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한다.진폐환자의 폐암 등 업무상 과로와 관련된 질병을 산재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시키며 산재 치료 후의 후유증도 치료해주는 등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한다. ■취약계층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 장애인고용 장려금을 현행 최저임금의 60%에서 100%로 높이고 중증·여성장애인에 대해서는 2배를 지원한다.특히 현재 권장사항인 국가 및 지자체 장애인고용(2%)을 의무화하고 중증장애인을고용하는 기업체에는 고용환경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한다. 내년에 전국 40곳에 저소득 실직여성을 위한 공동작업장을 설립·운영하며육아·가사 등으로 정규직업훈련을 받기 어려운 여성을 위한 ‘일하는 여성의 집’을 현행 44곳에서 2002년까지 60곳으로 늘린다. 이밖에 올 7월부터 시행된 장기실업자 채용격려금의 지급기간을 6개월에서1년으로 늘리며 기존의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과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폐합한 ‘근로자복지기본법’을 제정해장기체불 근로자 생계비 및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종합적인근로자 복지정책을 수립·추진한다.이 법률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여성단체등 여성-아동,야간-휴일 근무 방침 철회 촉구

    여성과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야간·휴일 근무허용 방침에 대해 여성과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여성민우회,여성노동자협의회,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9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는 여성과 아동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아동의 야근 허용방침은 기업측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마치 여성취업확대를 위한 조치로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성야근 허용여부에 대한 검토는 여성근로자의 노동권·평등권 실현을 위한 조치와 야간노동에 관한 국제노동기구(ILO)협약이 정착된 후에 진행되는 것이 순서”라며 “여성근로자의 인권·노동조건에 관한 존폐여부는규제개혁위의 검토대상이 될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성노동자협의회 왕인순(王仁順)사무국장은 “여성의 야근을 허용한다고취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현재도 본인의 동의나 노동부 장관의 인가가나면 야간·휴일근무가 가능하다”며 “기업의 편의만을 생각해 이런 조항을 폐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97년도에 여성야근을 허용한 결과 여성들의 과로사가 늘어나는등 문제점이 드러나 1년만에 법을 개정했다”며 “현재 일본은 육아와가족 간호를 필요로 하는 남녀 근로자가 청구하면 3년간 야간 근로를 하지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규제개혁위원회와 관련 부처,국회에 각각 입장을 전달하고 여성계와 노동계의 의견수렴 없이 일이 진행될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한광장] 주부이신 아내들에게

    세상에는 소위 커리어 우먼이라고 불리는 여성들도 많다.전문분야에서 자기실력을 인정받고 튀고자하는 자아를 끊임없이 구현해내고 있는 여성들이다. 가부장 권력이 지배하는 이 사회가 용납한 커리어 우먼은 그러나 전체 여성인구에 비례해 몇퍼센트에 불과하다. 남성사회의 입장에서 보면 권력의 부스러기 중 일부만 나누어준 셈이다.따라서 가부장권력 사회는 남성권력이 위협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커리어 우먼을 키운다.나머지 대다수는 가사를 돌보는 주부들이다. ‘아내’란 이름으로 여성들은 가부장이 일터로 나간 사이 집을 지키고 육아 등의 ‘잡사’를 돌본다.사실 잡사라 함은 가정에 남아 있는 주부의 입장에서 뱉어내는 자조적 단어이다.아침에 일어나면 남편과 아이들의 밥상차려주기,와이셔츠 다려주기,아이옷이며 책가방 챙기기,설겆이,빨래 등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주부의 입장에서 보면 그건 ‘잡사’임에 틀림없다. 아무리 현대문명의 이기들이 가사노동의 강도를 최소화했다지만아내들의손에는 하루도 물기 마를 날 없다.거기다가 아이들에게 쏟는 세심한 배려와정성까지 합해지면 종류도 다양한 잡사이다.문제는 주부인 아내들의 일이 커리어 우먼들의 것처럼 전문적인 것이 아니고 일상적인 잡사라는 데 있다. 아내들은 여자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 ‘주부의 잡사’인 반면 커리어 우먼은 ‘선택된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갖는다.TV 등 매스 미디어에서는 한술 더 떠 커리어 우먼은 화려하고 빛나게,주부는 초라하고 빛바랜 존재로 대비해 놓기 일쑤이다.그렇다 보니 우리 주부들의 상대적 좌절감과 비애감은 더욱 커져갈 수밖에.그래서 최근들어 여성관련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을보면 주부들의 불만과 한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문적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만 보면 주눅이 들고 자신은 인생의 패배자인 것같은 생각이 든다’,‘남편도 화려한 그들을 좋아한다’,‘아이들 챙기고 남편 외조하느라 평생을 보냈는데 남는 것은 소외감뿐이다’ 이같은 푸념이 급기야는 ‘나도 인생의 성취를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세간에 물의를 일으켰던 피라미드판매사건 등은 주부들의 이러한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부산물이다.그러나 이 땅의 주부이신 아내들.과연 그대들은 인생의 패배자인가.아니다.육아 등 가사일은 아낙네의 일이라고 무책임하게 팽개쳐 버린 채 자신들만이 자유 평등 혁명 민주 근대화의 높은 이념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남성사회는 지금 스스로의 모순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다. 그대들은 밥숟가락을 놓자마자 집밖으로 나간 남편 대신에 이 순간까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소중하게 지켰다.수직과 폐쇄와 독점의 권력이 판치는 가부장 사회에서 남성들 또한 대부분 패배자가 되어 만신창이가 된 몸을 그대들 앞에 누이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다.또하나의 세상인 우리 아이들도 당신들이 지키고 키워왔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오늘의 이 세상은 육아 등의 일은 아내들에게 맡기고 거창한 구호나 외치고 다닌 남성들이 지킨 것이 아니라 주부이신 그대들이사랑과 희생으로 지키고 이어져 오게 한 것이다.결국 당신들이 부러워하는커리어 우먼의 탄생도 이 ‘지킴이정신’ 앞에 무너져 버린 남성사회가 미안한 마음으로 던져준 떡 몇조각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허장성세의 가부장권력은 이제 곧 종언을 고할 수밖에 없다.그대들이 이어져 오게 하고 지켜낸 세상을 홀로 독점하기에 남성들도 많이 지쳐있기 때문이다. 새천년에는 권력도 분점될 것이고 일자리도 나누어 질 것이다.당신들이 지켜낸 소중한 가치의 힘을 통해서 누구나 주부이고 커리어 우먼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앞당겨질 것이다.수평과 분산의 소중한 가치를 이루어 낸 그 힘의원천이 주부이신 당신들 속에 있었음을 알아야 한다. ‘남녀가 서로 권력을 나누고 일자리를 나누는 나눔의 사회가 오면 남성들도 가부장이라는 무거운 멍에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나눔의 문화’를 주창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의 말이다.변화를 예견하면 주부도 행복하다. [洪思琮 정동극장장]
  • 보건휴가·육아휴직“그림의 떡이에요”

    “보건휴가,육아휴직은 그림의 떡” 정부가 여성공무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1일 육아시간 1시간 부여,임신부의보건휴가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공무원들은 보다 현실성 있는정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육아휴직제도 등 기존의 복지제도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실정에서 새로운 정책개발보다는 기존 제도의 보완이나 활용법을 마련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한다. 행정자치부 여성담당관실의 조사에서도,육아휴직제도의 경우 97∼98년 2년간 육아휴직을 이용한 남·녀 공무원은 1세미만 자녀를 보유한 대상 1만5,818명 가운데 1,053명으로 6.6%에 불과했다.중앙부처는 대상자 7,819명 가운데461명(5.9%),지방자치단체는 7,999명 가운데 592명(7.4%)만 이용했다. 대상자 가운데 휴직을 신청 또는 희망하지 않은 이유는 ▲휴직기간 중 대체인력이 없거나 ▲무보수,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서였다. 또 보건휴가도 현재 임신부를 제외한 여성공무원의 경우 매월 1일씩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사실상 일부 기초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시행되지않고 있다. 행자부 홈페이지 ‘평등사랑방’에 글을 띄운 한서윤씨는 “정부의 대책은현실 따로,법규 따로다.보건휴가를 사용하는 여자공무원을 거의 보지 못했다.있는 밥도 못챙겨 먹는 형편인데 새 메뉴만 내놓으면 무엇하나”라고 지적했다. 김은주씨도 “현실을 너무 모르는 정책”이라면서 “보건휴가 쓰는 공무원도 없고,1세미만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에게 하루 1시간씩 육아시간을 준다는 것도 실현불가능할 게 뻔하다”고 밝혔다. 여성공무원들은 이처럼 비현실적인 정책보다는 출산휴가 확대,직장내 탁아소 설치,육아수당지급 등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또 대체인력을 확보,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서울시청의 한 여성공무원은 “주로 복지제도가 정착된 유럽 등을 모델로정책을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우리 현실에서는 듣기에만 좋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조직개편 60일 점검](3회)-구조조정 어떻게 돼가나

    중앙 및 지방정부가 2차구조조정 과정에서 다시 요동치고 있다.중앙정부는기능직의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지방자치단체는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으나 없어지는 곳의 상당수는 ‘힘 없는 부서’로 모아지고 있다. 중앙행정부처에서는 지난해부터 2001년까지 모두 2만5,955명의 공무원을 줄여야 한다.구조조정 첫해인 지난해 이미 9,084명을 감축한 데 이어 올해 7,973명,내년 이후 다시 8,898명을 줄인다. 올해는 상반기에 3,765명의 직제가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4,208명을줄인다.6월 말 기준으로 초과현원은 2,100명 정도.감축인원 3,765명보다 규모가 작아진 것은 1분기와 2분기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등을 통해 상당수의초과현원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반직과 기능직 사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초과현원(6월 말)도 일반직은 400∼500명 정도이나 기능직은 1,600∼1,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 이후 직제 감축인원 4,208명을 포함하면 올해 말 초과현원은 6,000여명에 이른다.그러나 일반직 초과현원은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지만 기능직의 상황은 크게 어렵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히고 있다. 일반직은 3분기와 4분기를 통해 상당수가 명예퇴직으로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또 정년단축 유예기간이 오는 12월 말에 끝나는 만큼 상당수 일반직이 추가로 공직을 떠난다. 그러나 기능직은 이미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이 대부분 공직을 떠났다.명예퇴직 요건을 갖춘 기능직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하위직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기능직의 9급 일반직 특채를추진하고 있다.특수 직종의 자격증을 가진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특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중앙행정부처에 많은 워드기능직의 경력 특채 방안은 정부안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정부 관계자는“9급 공채에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우수한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며“일반행정을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워드기능직을 대거 특채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사람이 적지않은 만큼 이들에게 우선 자리를 줄 수밖에 없다.결국 기능직공무원의 경력특채는 올 연말에 인력수급 예측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얘기다. 기능직의 경력 특채가 이루어지더라도 숫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99년 보직 대기자의 직권면직 시한인 2000년 6월 말에는 소수의 일반직과 함께 상당수의 기능직이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연장선상에서 중앙부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 이후 보직을 받지 못한 공무원들도 상당한어려움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업구조조정에 뒷짐진 산자부산업자원부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일까. 삼성자동차 처리와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 등 재계가 구조조정의 격랑 속에 놓여 있건만 정작 산업정책 주무 부처인 산업자원부의 목소리는 좀처럼찾기가 어렵다.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대우 쇼크’에 있어서도 산자부는 비켜서 있다.지난 25일 긴급 소집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도 배제됐다.물론 고정 참석자가 아닌 까닭에 따질 이유도 마땅치 않다. 정부가 지난해하반기 석유화학과 정유 반도체 등 7대 업종에 구조조정의메스를 들이댈 때만 해도 산자부는 ‘신바람’이 났다. 구조조정 이후 산업구조의 틀을 제시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그러나이후 구조조정작업이 금융감독위원회로 넘어가 해당 기업과 채권단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부터 무대 뒤로 물러난 모습이다. 산자부 일각에선 “주무 부처가 나서면 정부가 민간기업을 좌지우지한다는비난이 쏟아지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하기도 한다.그러나 대우 쇼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협의에서조차 배제된 사실에 대해서는 할 말이 군색하다.산자부는 더욱이 대우자동차 매각문제로 몇몇 부처가 갑론을박할 때도 침묵했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혁의 선봉에 서있지 못한 현실에 자괴감을느끼는 직원이 적지않다”고 털어놨다. 이를 의식한 듯 정덕구(鄭德龜)장관은 취임 이후 중간간부들과의 주말 산행과 연찬회,월별 생일잔치 등의 단합행사를 잇따라 열며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가 “산자부의 역할은 산업기술정책에 있다”며 부쩍 강조하고 나선 점도산자부의 위상정리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kdaily. * 병무비리 불신 해소 일환 '직원 정신혁명' 특별연수 병무청은 잇단 병무비리로 인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26일부터 민간 연수기관에 위탁해 직원들의 ‘정신혁명’ 특별연수에 들어갔다. 일차로 오점록청장을 비롯한 본청 및 지방청의 5급 이상 간부 직원 134명이 다음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경기도 용인의 삼성국제연구소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 교육제목은 ‘변화와 리더십’,둘째날은 ‘가치관과 사고의 전환’,셋째날은 ‘혁신의 행동화 과정’이다. 정신혁명 연수는 국민으로부터 구석구석 썩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는 병무비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원들이스스로 인식,정신을 새롭게 개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오 청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수기간은 지난 1일 병무업무의 읍·면·동 위임이 폐지돼 업무가 많아진점을 감안,6일간의 하계휴가로 대체된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지자체 움직임 지방자치단체가 떠들썩하다.2단계 구조조정 때문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행정자치부의 지침대로 단계적인 구조조정 계획을보고한 상태이다.그러나 실행을 놓고 내부 반발과 동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상당수의 기초단체는 ‘퇴출’ 부서를 결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특히 1단계 구조조정때는 자연 감소가 많아 인원감축에 어려움이 없었으나자연 감소가 거의 없는 2단계는 ‘생살’을 도려내야 하는 아픔과 진통이 뒤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1단계 구조조정때 많은 기구를 축소했다.현재 11개 실·국,68개과(課)체제는 행자부가 유지를 권유한 13개 실·국,69개 과보다도 적다.따라서 추가 기구 축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실업대책반,월드컵건설지원단 같은한시적인 기구는 자동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시와 구조조정을 협의한 곳은 9개 구(區)에불과하다.나머지 구는 아직 협의도 하지 못한 상태다.대부분의 구가 퇴출 1순위로 ‘민방위과’를 택했다.민방위 인력관리가 주임무이나 기능이 쇠퇴해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힘 없는 부서’라서 퇴출당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토목과와 하수과를 합치거나 위생과와 환경과를 합치겠다는 곳도 적지않다.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불만도 많다.중앙정부 권한이 지방으로 대폭 넘어와업무량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도 오히려 인력은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줄여야 할 과를 2개에서 1개로 조정해주도록 최근 행자부에 건의해놓고 있다. 인력감축을 둘러싼 내홍(內訌)은 심각한 수준이다.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41년생까지 올해 안으로 퇴직시킬 계획이었으나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자치구 소속 방범원 1,956명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뒤늦게 결정하자 이들 역시 힘 없는 기능직만 퇴출시킨다고 항변한다. 충남도에서는 천안시와 보령시를 제외하고는 인력감축 계획을 확정했지만서산시의 경우 6급 이상 간부 54명의 투표로 ‘산림과’를 없애기로 결정해말썽을 빚고 있다.어떤 부서가 시민생활에 더 필요한지에 대한 정밀검토를하지 않고 투표로 결정하면 ‘힘 없는 부서,기술직,기능직만’ 피해를 본다는 것. 경북도는 세정과와 회계과를 세정회계과로,주택과와 지적과를 주택지적과로,경제노동과와 교통행정과를 경제교통정책과로 각각 통합하고 2001년까지 136명을 줄이기로 했으나 반발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지적과는 지적공사,교통행정과는 교통 관련 단체들을 부추겨 부서를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쓴다.40년생 서기관급을 명예퇴직시키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마련했으나 당사자들은“능력은 무시하고 또 나이 순으로 자르느냐”며 반발한다.일부는 공개적으로 명퇴를 거부하고 있다. 경북도내 시·군들도 진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1개 과를 없애고 직원 199명을 감축해야 하는 포항시도 사회진흥과를 폐지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나 시의회 쪽의 반대가 만만찮다.청소과와 환경과를 통합하기로 한 경주시는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광주시는 1국 2과를 폐지하고 2001년까지 모두 208명을 감원하기로 확정했으나 기대에 못미쳤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도정혁신담당관실을 없애고 고용정책과와 실업대책반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그러나 1단계 구조조정 당시 조직관리담당 등 3담당 체제로 신설된 도정혁신담당관실을 1년여 만에 폐지하고 일부 담당·팀은 본래 부서로 환원시키는 등 구조조정이 졸속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곳도 있다.경남도가 그러한 경우.종합민원실과 환경정책과,교통행정과 등 3곳을 없애기로 하고 지난 14일 의회에서 구조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종합 * 공무원 노조協, 처우개선 건의서 제출 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공노협)는 26일 2000년도 하위직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관련,실질적인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인상이 될 수 있도록 봉급을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해줄 것과 체력단련비를 부활해줄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처우개선 종합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공노협은 이날 건의서에서 봉급의 정액인상 요구와 관련,“하위직공무원의약 90%가 생계비에도 미달되는 봉급을 받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봉급인상 방식을 기존의 정률인상에서 정액인상으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이 일률적으로 12만원 인상되면 기능직 10등급 1호봉의 기본급은 36.26%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일반직 5급 16호봉의 경우 10.67%,일반직 4급 16호봉은 9.52% 인상효과가 있다. 공노협은 이밖에 ▲체력단련비 300% 지급 ▲월동대책비 30만원 지급 ▲기능직공무원의 상위계급 정원 확대 조정 및 기능 10등급 폐지 ▲육아휴직기간의 경력 인정 등을 요구했다. 공노협은 국가공무원 가운데 현업기관인 정보통신·철도·국립의료원의 기능직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무원 보수 인상분 예비비로 충당

    내년부터 5년 동안 공무원 보수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되며공무원이 일정기간 민간기관에 파견돼 직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익힐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올해 지방직 중하위 공무원의 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되며 토요 격주휴무제가 부분적으로 부활된다. 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자민련 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정세균(丁世均) 제1,2정조위원장은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공직사회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공무원 보수 현실화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수준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임금인상에전용하는 목적예비비 재원을 신설,실질적인 공무원 임금인상을 추진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중기계획을 수립,부패방지종합대책과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우선 2∼3%의 기본 임금 인상률을 두고 민간기업의 인상률에 연동해 보전하는 방식이다. ■공무원 민간기관 휴직 파견제공무원이 일정기간 휴직후 민간기관에 파견근무하며 보수도 업무성과에 따라 민간기관에서 지급받도록 했다.내년부터행정자치부가 각 부처의 의사를 수렴,시행한다. ■중하위직 공무원 대규모 승진승진적체가 극심한 7급이하 지방직 공무원 5,800명을 6급 등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6급 이하 총정원을 유지한 채로 7∼9급의 정원을 축소하고 6급 정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또 초과인원이 많은 기능직을 9급 일반직으로 특채하기로 했다.행정발전 유공 공무원에 대해서도 특별승진을 단행키로 했다. ■가계안정비 지급올해 전액 삭감된 체력단련비 대신 본봉의 125%에 달하는 가계안정비를 내달부터 지급키로 했다. ■가족수당 현실화89년 이후 동결된 가족수당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한다.매월 1만5,000원씩 일률지급하던 것을 배우자 3만원,기타 가족 2만원으로 인상했다. ■복무·후생제도 개선내달부터 1일 당직근무비를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한다.미혼여성에게만인정하던 보건휴가를 임신한 공무원에게도 인정하며 만 1세 미만 유아를 가진 여성공무원에게 1일 1시간내의 육아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추승호기자 chu@
  • 3회 주부연극제 새달 2∼14일

    결혼 이후 살림과 출산,육아에 몰두하다 ‘내가 왜 사나’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 하지만 어느덧 얼굴엔 주름뿐. 이 땅의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맛보았을 이런 당혹감을 함께 나눠보려는연극판이 펼쳐진다.오는 7월2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굿모닝 300홀’에서열리는 제3회 전국 주부 연극제.이 곳에서는 ‘똘이 엄마’나 ‘김과장 아내’가 아닌 ‘주부의 눈’으로 본 여성과 사회문제를 풀어보려는 ‘주부의 몸짓’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해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송인수 작·방은미 연출)로 대상을 받은 아리랑 주부극단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전국 11개 극단이 참가한다.이중 서울의 강남현대 주부극단 등 몇몇 극단은 아마추어이지만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강남현대 주부극단의 경우 지난 92년 창단,해마다 1∼2편의 정기공연을 하고 있다. 이 잔치의 매력은 무엇보다 ‘동병상련’.기획의도에 걸맞게 참가하는 작품 내용이 대개 ‘페미니즘’적 성격을 짙게 담고 있다.성차별·성폭력·상품화 등 여성으로서 겪는 중첩된 모순을 다룬다. 개막식 전에 ‘주부가 연극을 한다는 것은’을 주제로 사회학·여성학·공연학자들이 세미나를 연다.아울러 매일 낮 공연이 끝난 뒤 작품에서 제기된문제를 놓고 토론회도 갖는다.(02)783-1001이종수기자
  • 法典 든 주부 늘어간다

    ‘전업 주부에서 주부 고시생으로’.최근 주부들에게도 사법시험 열풍이 불어닥쳤다. 최근 서울 신림동 고시원을 중심으로 30대 초·중반 주부들의 사시공부 열기가 뜨겁다.독서실마다 2∼3명의 주부 수험생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주부고시생은 주로 명문대 출신에 한정된 얘기기는 하지만 결혼과 함께 회사를퇴직했거나,다른 직장에서 일하다 뒤늦게 사시대열에 들어선 경우다. 김모(31)씨는 대학원을 마친 전업주부였으나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해 시간여유가 생기자 사시공부를 시작했다.“기혼자로 취직을 하기도 어려워 몇년간 사시공부를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박모(35)씨는 사시공부,은행원,결혼,퇴직을 거쳐 결혼생활이 안정되자 다시 법전을 손에 들었다. 주부들이 뒤늦게 사시공부에 입문하면서 가족과 함께 신림동 일대 재개발아파트로 이사오는 경우도 많다.고시원에 들어가 공부하기는 어려워 독서실과고시원에 가까운 신림동 아파트에 살면서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또 주부끼리 자주 만나 시험정보도 교환하고,육아에 대한 상담을 하기도 한다.이들은 주부 고시생들은 미혼자에 비해 단점도 많지만,장점도 적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단점은 무엇보다 하루 종일 공부하면서 가족을 돌보아야 하는 것.따라서 남편과 시댁,친정식구들의 절대적인 성원 없이는 공부가 불가능하다.하지만 대부분 남편과 가족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오히려 미혼때보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돼 있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또 객관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오히려 공부에 몰두케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박모(31)씨는 “미혼여성 수험생의 말을 들어보면 부모에 의존해가며 계속공부하기도 눈치가 보이고,혼기가 다가오는 불안감이 크다고 한다”면서 “주부들은 그런 강박관념이 없어 자기의지만 있으면 단기간에 공부를 몰아붙이기가 쉽다”고 말했다.이모(33)씨도 K대를 졸업하고 4년전 결혼한 남편과함께 사시준비를 하고 있다.이씨는 신림동 가까이에 살면서 신림동에서 남편과 함께 공부하는 ‘부부 고시생’이다. 그러나 6년째 시험준비중인 최모(32·여)씨는 주부 고시생의 길을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사시대열에 들어서는 주부들을 보면 기분이 밝지만은 않다”면서 “공부하다 그만두어도언제든지 돌아갈 길이 있다는 마음으로 공부해서는 평생 수험생으로 남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대한매일을 읽고] 여성실직자 지원정책 홍보 미흡

    실업과 관련한 수당이나 지원은 주로 남성 실업자들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그러나 여성 실직자도 지원책을 제대로 알면 큰 도움이 된다는 제하의 관련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19일자 16면). 대부분 여성 실업자들은 98년 10월부터 시행돼온 여성 재고용 장려금이나육아휴직 장려금이 여성 실업자를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일반 사업장에서 여성 실직자들이 실직때 받을 수 있는 지원책을 알도록 명시하는 방안마련과 함께 홍보를 철저히 했으면 한다. 가령 기혼여성 퇴직시 고용주는 최고 100만원을 보조한다든지 하는 내용을사전에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여성 실업자들이 이런 지원책을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었으면 한다. 이형철[모니터·회사원]
  • 여성실직자 지원책…제대로 알면 큰 도움

    “여성 실직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효율적으로 이용하세요” 실업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일.특히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실업자의 경우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95년 7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고용보험은 근로자의 실업 예방과 각종지원사업을 통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직업능력을 개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98년 10월부터 여성재고용 장려금이나 육아휴직 장려금등 여성 실업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확충됐다. 그러나 이런 제도를 잘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여성 실업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소개한다. ?擥龜맒? 특례구직급여 지급 실업 신고 뒤 출산,취업이 불가능해 구직활동을 할 수 없는 여성은 구직급여를 받을 수 없다.이런 여성의 생계안정을 위하여 지난 98년 10월부터 여성고용보험 수급 자격자가 분만하면 분만일로부터30일간 특례구직급여를 지급한다.▲신청 출산일로부터 30일 경과 뒤 최초 실업 인정일에 청구▲구비서류 고용보험상병급여 신청서,출산사실 증명 서류,수급자격증?纜?성재고용 장려금 지급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퇴직한 기혼여성들의 재취업 촉진과 지속적 경제활동 유지를 위해 재고용을 하는 사업주에게 고용보험기금에서 장려금을 지급한다.▲지원대상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에 결혼·출산 등을 이유로 퇴직한 여성의 재고용보장규정을 두고 퇴직후 5년이내에 재고용하는 사업주▲지급수준 근로자 1인당 1회 지원.우선지원대상기업 중 제조업은 100만원,그 외 직종은 80만원.대규모기업은 제조업 80만원,그외 60만원. ?藍갼팔些? 장려금 지급 자녀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부담을 줄이고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의 원활한 병행을 위한 필수적인 지원책이다.여성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주고 이후 계속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을 지급한다.▲지급대상 산전후 유급휴가 60일 이외에 30일 이상의 육아휴직을 제공하고 그 여성근로자를 육아휴직 종료 뒤에도 30일 이상 계속 고용한 사업주▲지급수준육아휴직 근로자 1인당 매월 지급.우선지원대상기업 14만원,대규모기업 11만원. 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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