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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용 IOC위원의 저서 美체육아카데미 교재로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미국체육아카데미가 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저서‘위대한 올림픽(The Greatest Olympic)’의 영문판을 정식교재로 채택한다. 학교측은 10일 김 위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책을 이번 학기부터 박사과정 정식 교재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오늘의 눈] 여성근로자 외면하는 노동부

    노동력이 귀하던 시절 우리 여성들은 출산을 하고도 삼칠일(21일)이 채 되기도 전에 몸을 털고 일어나 들일을 나가곤 했다.당장 끼니걱정을 해야 하는 판에 몸조리를 한답시고 마냥 누워 있다간 목구멍에 풀칠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또 잠시라도 누워 있으면 구박을 해대는 시어머니가 무서워 부기도 안 빠진 몸을 이끌고 일어나야 했다.하지만 여권이 향상된 현대사회에서는 출산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사회의 공동 관심사가 됐다.따라서 현대의 모든 국가는 출산을 사회적 공동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는 최근 여성근로자들,특히 출산한 여성근로자들의 권익을 나몰라라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노동부는 얼마전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매월 20만원의 탁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육아휴직제도가 뿌리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어차피 휴가를 못갈 바에야 탁아수당이라도 받아 가라는 설명이다. 임신 9개월의 민주노총 한 여성간부는 10일 만삭의 몸을 이끌고 국회 앞에서정부의 모성파괴 행위를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기업체가 근로자에게 분유값도 안되는 탁아수당 20만원을 주고 육아휴직을 대신하게 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노동계는 정부가 이러한 여성근로자들의 피눈물나는 현실을 몰라준다고 성토했다. 노동부의 발상은 ‘모성보호’ 의지를 의심케 한다.대부분의 여성들이 일하는 30명 미만 기업체의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를 못박지 않은 주5일 근무제입법안도 마찬가지다. 노동계는 정부가 주5일 근무제를 서둘러 입법하기 위해 여성근로자들의 권익을 희생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노동부는 이러한 의혹을 털기 위해서라도 여성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노동부가 정녕 ‘삼칠일도 안돼서 며느리를 들일 내보내는 시어머니’가 아니라면 말이다. 김용수 사회팀 차장 dragon@
  • 탁아수당 月20만원 추진/ 노동부, 이르면 내년7월부터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육아휴직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월20만원의 ‘육아보조금’(탁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일용근로자들도 실업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개정,이르면 내년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지급 기간은 만1세 이하 영아를 둔 여성 근로자 가운데 출산휴가 기간을 제외한 10.5개월 간이다. 노동부는 이 제도가 신설되면 연간 약 5만명의 여성 근로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 900억원을 책정해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다.이와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일용직 건설 근로자에게도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실업급여를 지급키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고용보험 적립금이 연간 5조원 규모로 늘어남에 따라 사업주와 근로자가 총임금액의 0.5%씩을 내는 실업보험료 비율을 0.45%씩으로 내리고 사업주가 내는 고용안정보험료 비율도 총임금액의 0.3%에서 0.1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여성공무원 ‘성공요인’ ‘장애요소’ “”업무능력”” “”性차별””/중앙인사위 5급이상 30명 조사

    여성 공무원들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남성 중심적인 행정문화가 관리직 공무원으로 성공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달 중앙부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 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 공무원들이 관리직 공무원으로 성공하는 데 가장 크게 느끼는 장애요인으로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차별 문화’라고 답한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일과 가정의 업무를 병행하는 어려움(15.5%),네트워크나 정보의 부족(11.9%),홍일점의 수난(11.9%),보직·승진에서의 불이익(9.5%) 등의 순이었다. 여성 공무원들은 여전히 여자라는 이유로 민원업무나 문서수발,차대접 등 보조업무에 치중해 있거나 남성 중심의 ‘인맥문화’에서 제외돼 업무협조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도 조사됐다.또 육아를 중심으로 한 가사부담,친·인척 경조사 챙기기,며느리로서의 역할 수행 등이 직무에 몰두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공무원들중 관리직 공무원으로 성공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업무능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0.8%로 가장 많았고,다음은 민주적 인간관계(12%),갈등 대처능력(11.3%),여성의식(7.5%),자기주장(6.8%),가족의 전폭적인 지원(6%) 등의 순이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현재 여성 관리직 공무원의 비율이 4.7%에 머물고 있어 여성관리자의 리더십과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면서 “2006년까지 여성 관리직 공무원의 비율을 10%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정책 Q&A] 감사원 군기관 감사 가능한가

    ◆18년 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사병이 사실은 타살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제기됐다.감사원이 군 기관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나.(감사원 홈페이지의 한 네티즌) 감사원은 국민의 세금이 올바로 쓰여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군 기관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 대해 성역없는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감사원 제4국 5과에서 국방부와 병무청,육군본부,군수기지 사령부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며,이 기관이 사용한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함께 직무감찰을 하고 있다. 다만 군대에서 발생한 의문사와 같은 군기강과 군인의 직무에 대해서는 감사원법 24조 2항에 따라 ‘소장급 이하의 장교가 지휘하는 전투를 주 임무로 하는 부대 및 중령급 이하의 장교가 지휘하는 부대’는 특수성이 인정돼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된다. ◆육아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휴직기간에도 일을 하고 싶다.공무원도 휴직기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지,할 수 있다면 어떤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나.김진(행정자치부 홈페이지) 국가공무원법에 의하면 공무원은영리행위가 금지된다.휴직자도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영리행위는 금지된다.영리행위의 범위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5조에 규정돼 있다.영리행위가 아닌 경우,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 겸직할 수 있다. 참고로 부패방지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공무원행동강령 권고안은 급여의 30% 이내에서는 부업이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밖에 육아휴직중인 공무원에게는 육아수당으로 월 20만원씩 지급된다(행정자치부 복무과 02-3703-4553). ◆두 달 후면 제대하는 군인이다.기술직 공무원으로 지원하려고 하는데,국가직 공무원은 보통 몇 년마다 근무지를 옮기는지,그 경우 이사비용이나 주택지원은 있나.정민영(인터넷 다음카페 공무원클럽) 국가직 공무원의 근무지 이전기준은 따로 없고,부내 전보는 1년으로 하고 있다.기관간 전보는 제한이 없고,본인의 의사와 기관간 동의에 따라 이뤄진다.따라서 부내 전보의 경우 최소 1년을 기준으로 이뤄진다(행정자치부 인사과 02-3703-4518). 공무원 여비규정에 주택자금 지원은 없고,다만 이전비만 포함돼 있다.이전비에는 운송비와 인건비가 있으며,최소 38만 6300원에서 최대 56만 8300원까지 지원된다.같은 시·군 내에서의 이전은 해당되지 않는다(중앙인사위원회급여정책과 3703-3657). 장세훈기자 shjang@
  • 독자의 소리/ 직장내 보육시설 확충돼야 등

    ◆직장내 보육시설 확충돼야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겉돈다고 한다.이 사업은 직장내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가 3억원 한도내에서 3%의 금리로 건축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근로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 이 사업 취지다. 보육시설은 사업주나 근로자 모두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사회적으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잘못된 점이 있다면 즉각 바로잡고 모자라는 것은 보완해 본래의 취지를 살리도록 해야 한다. 사업주들이 보육시설을 꺼리는 것은 운영비 부담 때문이라고 한다.시설설치후 관리·운영 부담이 벅차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사업주들은 운영비 부담을 덜어주거나 일반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에게 보육비 일부를 보조하는 간접지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한편에서는 영·유아 보육법에 직장내 보육시설 의무설치 조항을 명시하고도 업주에 대한 제재조항이 없는 게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남녀를 불문하고 유능한 인력을 근로현장에서 잘 활용하기위해서도 직장내 보육시설이 확충돼야 한다.보육문제는 맞벌이 부부나 특정 가정의 문제만은 절대 아니다. 오미숙[부산 연제구 연산동] ◆환경영향평가제 전면 손질을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전문성 부족과 사후관리 미흡,평가대상 부적정 등 상당한 문제점이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 환경부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개발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자 도입된 것이 환경영향평가제도다.그러나 환경보전에 일조하리라는 도입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환경영향평가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사업행위자가 하도록 되어 있으니 어떤 사업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환경평가를 할 수 있겠으며,환경영향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하더라도 마땅한 법적 제재수단이 없으니 있으나마나한 것이 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환경영향평가제 도입 이후 지난 20여년간 여러 차례 제도 개선방안이 논의되었는데 핵심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이번에야말로 평가서작성에서부터 검토기능,주민의견 수렴문제,사후 이행여부 점검문제 등 환경영향평가제도를 전면 개선했으면 한다. 최재두[광주 광산구 운남동]
  • [사설] 출산기피 부르는 육아부담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출생 사망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수가 2000년보다 8만여명이 줄어든 55만 7000여명에 그쳤다.여성 1인당 출산율도 1.3명으로 전년의 1.47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대표적인 저출산국 일본의 1.33명보다도 적은 수치인 것이다. 이에 주목하는 까닭은 여성의 출산기피 진행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통계청은 작년에만 해도 출산율이 오는 2030년쯤 1.39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았다.그 무렵 인구증가율이 0을 기록하고 고령자가 전인구의 40%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의외로 출산율이 빨리 낮아지면서 이런 전망이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이는 국가의 활력 및 경제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왜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것일까.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각종 조사를 보면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다.여성개발원 등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80% 이상이 결혼후에도 일하기를 원하지만 첫자녀 출산후 일하는 여성은 20% 남짓하다.이는 여성들이 육아 문제에 걸려 일을 포기하고 있음을 알려준다.실제로 우리나라 영유아 수는 430만명에 이르지만 보육시설 수용인원은 70여만명에 그친다.공보육시설은 그나마 전체의 16.9%에 머물고 있다.한마디로 여성이 아이를 맘놓고 맡길 곳이 없는 것이다.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성조차 없을 정도다.그러나 여성이 일터로 나올 수 없는 게 현실이다.따라서 이제는 여성인력의 활용에 강조점을 두는 이상으로 육아의 문제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국가가 보육 문제를 떠맡고 고용 승진 등 성차별적 요소를 차근차근 제거해나갈 때 여성들은 가정과 직장을 병립시켜 나갈 수 있다.아울러 여성이 정·관계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할당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 자치행정 ‘펀 경영’ 접목 바람

    기업의 ‘fun 경영’이 자치 행정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는 재미있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로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려는 최신 경영기법으로 기업체에 이어 최근 행정조직에도 적극 도입되면서 직원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관악구는 직원들과 민원인의 즐거운 업무처리를 위해 ‘칭찬릴레이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민원인과 직원들이 즐겁고 친절하게 일하는 공무원을 선정,포상하고 사진까지 내거는 등 직장분위기를 밝게 가꾸고 있다.현재 추진중인 직원들의 ‘문화유적탐방’계획도 같은 맥락이다. 김현풍구청장이 ‘fun행정’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강북구의 경우 현재 구청사내 63평규모의 ‘어린이 집’과 33평규모의 ‘체력단련실’을 꾸미기로 하고 추진중이다.직원과 청사 인근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문제를 덜어줘 즐거운 직장생활이 되도록 하기위해서다. fun행정을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광진구.이미 지난해 9월 ‘신바람 직장’을 선언하고 즐겁게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문강사에게 위탁,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직장생활을 유도하는 레크레이션 및 친절교육도 펼 계획이다.경기도 양평군에 400여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것도 즐겁고 보람찬 직장분위기 연출에 한몫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포구,성동구 등 대부분의 자치구가 직원들에게 각종 ‘동호회’ 조직을 권장하고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직장생활을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 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의 분위기 변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근엄하고 딱딱한 관청 분위기를 밝고 친절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즐거운 업무가 선행돼야한다.”며 “행정 조직에서의 fun경영기법 도입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책/ 애 키우는 아빠들 시시콜콜한 이야기, 아빠 뭐해?

    남자들끼리 군대갔다온 얘기,여자들끼리 애낳는 얘기를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끝도 없다.반면 여자는 남자들 군대얘기를,남자는 여자들 애낳은 얘기를 처음엔 시큰둥하다가 조금 지나면 지루해하고 결국 “그 얘기 그만하면 안돼?”로 끝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남자들이,그것도 무더기로 아내 애낳던 상황과 애키우는 얘기를 실황 중계하고 있다.어떻게 이해해야 하나.그들은 ‘변종 남성’이거나 ‘돌연변이 아빠’일까. ‘아빠 뭐해?’는 제 아버지와 다르게 살고 싶은 열여섯명의 ‘아빠’들이 애키우는 얘기를 시시콜콜하게,스스럼없이 털어놓은 육아 경험담이다.참여한 아빠들의 이력서를 살펴보자. 신문사에 돌연 육아휴직(신문사 사상 최초)을 내고 휴직기간에 아이 기저귀를 빨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신문기자 권복기씨.주말부부로 아이를 맡아키우며 매일 도시락 반찬거리를 걱정한 방송기자 변상욱씨,돈벌이는 아내에게 맡기고 쌍둥이를 키우며 아이 공부지도를 하는 문필가 방대수씨,이제 막아빠가 돼 육아분담과 가사분담에 가슴을 태우는 프리랜서 문화기획자 안이영로씨 등등. 맞벌이로 100일도 안된 아기를 안고 눈물·콧물이 뒤섞여 처가로 본가로 뛰어다녀본 부부들.그들이 보기에 이 책 어느 한 대목도 눈물의 웅덩이이고 고통의 지뢰밭이 아닌 곳이 없다.권복기씨는 ‘맹수는 모여 살지 않는다.’는 글에서 맞벌이 부부 덕분에 이산가족으로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맹수라 모여 살지 않는 것인지,제각각 살다 보니 맹수가 되어가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분명한 건 제각각 산다는 것과 맹수가 되어 간다는 사실이다.’ 결국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육아를 위해 퇴직하지 않으면 안되는 2002년 한국의 현실 앞에서는 참담하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은 올 초에 이프가 펴낸 ‘엄마 없어서 슬펐니?’의 대구다.‘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열한 명의 선배 엄마가 쓴 희망의 육아보고서’인 그책은 맞벌이 엄마들로서는 눈물없이 읽을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였는데,그때 문득 생겨난 분노어린 의문 하나.“내가 애랑 놀이방이며 탁아방으로 종종 걸음치고,맡긴 아이를 찾아가기 위해 일터에서 마음 졸이고 눈치볼 때,애아빠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어? 엉!” 남성들이 어떻게 아빠가 되어가는가,부성이 존재는 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학습하지 않으면,육아의 책임을 떠맡지 않으면 ‘아빠+부성’이라는 화학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혼을 앞둔 총각이나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를 가진 초보아빠는 물론이고,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 아빠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에 거의 맹인과 다름없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관계자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9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15%가 사내커플…유산·사산도 유급휴가 “우리회사 여성천국”

    “우리회사는 여성들의 천국입니다.” 충남 천안 MEMC코리아는 사내부부가 70쌍이나 된다.직원 926명 중 15%가 부부인 셈이다.이 회사는 또 여직원이 유산이나 사산을 했을 경우에도 유급휴가를 준다.육아휴직기간 중에도 통상임금을 보전해준다.남성 근로자에게도 육아휴직을 주고 있다.그래서 여성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가 6.6년으로 동종업체에 비해 3년이 길다. 노동부는 21일 올 상반기 22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을 선정,발표했다. 모두 성차별적 관행을 없애고 능력에 맞게 대우해주는 기업들이다. 경기 수원 아주대의료원은 출산 4개월 전 유·사산의 경우 유급휴가 15일,4개월 후는 출산휴가와 똑같은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경남 양산 오토닉스와듀폰 울산공장은 유·사산휴가는 물론 태아검진휴가도 실시하고 있다. 채용때부터 여성면접관을 활용하는 회사도 많다.경기 이천의 엘지경영개발원은 채용면접관 5명 중 1명이 여성이다.경남 창원 옵트론텍은 면접관 6명중 여성이 2명이다.삼성전자는 입사지원서에 남녀구분을 없애버렸다. 승진기회의 차별도 철폐하고 있다.대구 대백쇼핑은 동일한 승진기회로 각종 포상시 여성이 40∼50%를 차지하고 있다.부산 영파의료재단은 지난해 실시한 인사고과 우수직원 해외연수에 참여한 20명 중 12명이 여성이었다. 여성들을 위한 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하는 회사도 많다.경기 광명 ㈜에스이는 고충처리위원회 위원 3명 중 1명이 여성이다. 경북 구미 순천향 구미병원 성희롱 교육 및 고충처리위원회 위원 14명 중 5명이 여성이다. 성희롱 예방도 철저하게 한다.경기 광명 ㈜에스이는 연간 4차례 성희롱예방 교육을 실시한 덕에 최근 1년간 성희롱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경기 파주 ASE코리아는 성희롱예방 교육을 9번이나 실시하고 있다. 성차별 타파로 여성의 간부직 진출도 활발하다.서울 한솔교육은 대리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이 47%이고 임원 중 여성은 30%이다.경북 구미병원은 대리급 이상 관리직 중 여성이 절반이다. 호텔신라는 야간·휴일근무에서 임산부는 아예 배제시켰으며 한솔교육은 대표이사 소유 주식의 5%를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연,직장보육시설설치비용 등으로 쓰고 있다. 노동부 신명(申□) 고용평등국장은 “이들 기업들이 직장내 성차별 철폐에 앞장서는 것은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남녀평등 우수기업에는 금융기관 대출금리 인하,물품입찰 적격심사 때 우대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자치구 여성발전 시책 “눈에띄네”

    ‘여성 축구교실,태아교실 운영에서부터 무료 골다공증 검사.….’ 서울시내 각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각종 여성지원 프로그램들이다. 최근들어 자치구들이 눈에 띄게 여성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주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보다 알차게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서다.물론 이같은 프로그램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전국 232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정책 종합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 및 서울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자체 조례를 제정,여성발전기금을 조성,운영하는 한편 송파생활 문화대학,직장인 요리교실,임신부 태아교실,여성축구단 운영 등 다양한 여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해소,여성의 사회지위를 향상시킬 시책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는 보다 나은 여성발전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구정에 대한 여성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구여성의 제언 대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여성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의 참가자격은 중구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8월30일까지이며 사회복지과,거주지 동사무소,중구여성단체연합회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는 여성들에게 골절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골다공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16일까지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구 예산으로 비용을 충당한다.보건소 관계자는 “만 40세 이상의 저소득층주민 1000명이 대상”이라면서 “현재 160명이 의뢰서를 발급받아갔다.”고소개했다. 이밖에 양천구가 여성 헬스교실을 9월중 열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문화체육과(650-3410∼2)에서 선착순 모집하는 등 자치구마다 다양한 여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여성연합 ‘청일점’ 금박병헌 간사 “여성운동의 절반 남성이 맡아야”

    “여성운동의 절반을 남성이 맡을 때까지 더욱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의 금박병헌(31) 정보담당 간사는 “여성들속에서 일하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이 가장 당황스럽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보육교사회’,‘여신학자협의회’ 등 각종 여성단체가 입주한 서울 중구 장충동 ‘여성 평화의 집’ 건물에서 ‘청일점’으로 일한지 3년째.금박병헌 간사는 “여성운동이야말로 남성이 적극 나서야할 분야”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여성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운동을 다닌다고 비아냥거리는 일반인의 시각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법과 제도가 변했다고 여성의 삶이 곧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도 여성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94년 ‘성폭력 상담소’의 야간상담원으로 일하면서 여성운동에 처음 뛰어들었다.핫라인 상담전화를 통해 여성의 고민거리를 듣게 되면서 자연스레 여성운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여성연합은 남성위주 단체처럼술자리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없다.대신 매주 월요일마다 3∼4시간씩 전체회의를 열어 모든 업무를 공유하고서로 이해하려고 애쓴다.금박 간사가 지적하는 여성단체의 매력도 이러한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다. 인터넷 정보사업을 담당하는 그는 올해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려 한다.웹매거진을 개편하고 여성연합의 내규를 고치는 것이다. 웹매거진에는 풍부한 여성운동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을 생각이다.이를 위해 여성운동을 이슈별로 정리할 전문가 집단과 지방의 여성운동 실태를 생생하게 알려줄 현장 기자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남성 활동가도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법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규도 개정키로 했다.내년 초 ‘아빠’가 된다는 금박 간사는 “세계노동기구(ILO) 권장기준과 여성연합의 상황을 고려해 남성활동가를 위한 내규를 만들겠다.”면서 “그래야 앞으로 들어올 ‘후배’ 남성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활짝 웃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MBC·후지TV 공동기획 다큐‘여성, 일과사랑’방영/ 한·일 여성의‘행복도’얼마나 될까

    요즘 일본에서는 일본 남성과 중국 여성의 결혼이 부쩍 늘고 있다.사회진출이 활발해진 일본 여성이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일본 남성과의 결혼을 꺼리면서 생겨난 흐름이라고 한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한국 여성이 일본 남성의 배우자로 인기를 끌었으나 한국경제가 성장하면서 상황은 많이 변했다. 그렇다면 가정과 사회에서 한·일 양국 여성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어떨까? MBC가 일본 후지TV와 공동 기획해 오는 11·18일 오전11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방송할 다큐멘터리 ‘여성,일과 사랑’은 바로 이같은 관심사에 접근한 흥미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일본의 제작진은 양국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혼·육아·일 등 여성의 삶에서 변화와 문제점을 살폈다. 한국갤럽에 의뢰한 설문조사는 서울과 5대 광역시의 20∼40대 여성 509명에 대한 개별면접으로 실시됐다.일본에서는 도쿄 등 대도시에 사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 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현재 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한국여성 74.6%,일본여성 83.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그러나 ‘다시 태어난다면’일본 응답자의 73%가 ‘여성’을 택한 반면 한국 응답자는 57.3%만이 ‘여성’을 택했다. 또 행복의 조건에 관해 한국여성은 ‘건강’‘경제적 여유’‘자녀’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했으나 일본여성은 ‘건강’‘남편과의 사랑’‘경제적 여유’순으로 꼽았다.특히 일본 여성에게 ‘자녀’는 7번째 순위에 불과했다.‘현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에서도 한국여성은 ‘나자신’‘남편이나 애인’‘자녀’를,일본여성은 ‘남편이나 애인’‘부모’‘나 자신’을 꼽아 의식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줬다. 또 한국의 기혼여성 50.8%가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일본에서는 22%만이 같은 응답을 해 이혼에 대한 태도에서도 큰차이를 보였다. 이헌숙 담당PD는 “일본과 한국의 생활수준이 얼추 비슷한 수준까지 이르렀다고는 하지만 일본여성이 남성으로부터 독립해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개척하는 측면은 한국보다 훨씬 앞섰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양국의 여성에 대한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클로즈 업/ SBS ‘그것이 알고싶다’-육아·자녀교육 나선 신세대아버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후10시50분 ‘육아의 권리를 찾으려는 남성들’편을 통해 한국 아버지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달라지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한 청소년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버지와 전혀 대화하지 않는 청소년의 비율이 20%,아버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70%를 넘었다. 인간은 생후 12개월 안에 신뢰와 불신의 사고 틀이 형성된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버지들은,‘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잘못된 생각 탓에 아이와의 애정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또 아버지들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신세대 아버지들 사이에서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다.자녀에게 외면당해 가정에서 이른바 ‘왕따’를 당하기 전에 아이에게 다가서기 시작한 것.육아휴직을 신청하거나 어머니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녀교육에 나서기도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비난과 손가락질 속에서도 가사·육아·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버지들의 목소리를 깊이있게 들려준다. 또 우리와 육아 문화가 비슷한 일본의 아버지들과,육아는 의무가 아닌 남성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스웨덴 아버지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를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리區 청사진] 김충용 종로구청장/풍성한 문화자산 보호위주 육성

    “서울의 첫 동네 종로를 1등 동네로 만들 생각입니다.” ‘재수’끝에 종로구청에 입성한 김충용(金忠勇·63) 구청장은 25일 ‘준비된 구청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구정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구청장이 30년간 살아온 종로는 ‘서울의 1번지’였다.그러나 이 간판을 슬그머니 강남구에 넘겨주고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그가 80년대 초 종로예식장 입구에서 약국을 운영할 때만해도 주변에 민정당사와 유명학원 등 굵직한 상징 건물들이 많았지만 모두 종로를 등졌다.또 경기·휘문·서울·숙명등 명문고들도 잇따라 강남으로 떠나면서 ‘교육특구’의 위상도 추락했다. 김 구청장은 “종로는 600년 전통의 목조문화가 살아 숨쉬고 정부기관·언론사·대기업본사 등 주요 기관이 모여있기 때문에 잘만 이끈다면 충분히 과거의 영화를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키워준 조부모에게 효도 한번 못해본 게 평생의 한이라는 그는 관내 노인들의 여가,건강관리 등을 책임질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평생의 꿈이었던 장학재단설립도 임기내에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다.대학시절 영월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기차에서 껌·연필 등을 팔아 등록금을 마련했던 터라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을 두고 볼 수 없다고 한다. 숭인동 주변에 아파트형 공장을 세워 영세 의류업체들의 자활을 돕고 주변주거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공장에는 육아방을 마련,아이때문에 일을 못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할 생각이다.육아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는 주위 맞벌이 부부들을 보고 진작부터 육아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았단다. 인사동,북촌 한옥마을 등 종로구가 갖고 있는 풍성한 문화 자산은 개발보다 보호 위주로 육성할 계획이다.인사동은 문화지구로 지정된 만큼 취지를 살리고 가급적 4대문 안쪽은 과거의 냄새를 지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이를위해 해체됐던 문화관광국을 신설할 복안이다.환경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북한산 자락에 고급 주택가를 만드는 것도 고려중이다. 김 구청장이 구상하고 있는 종로구의 모습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중심가,아파트형 공장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동대문 일대,쾌적한 주거 환경의 북한산자락으로 나눠진다.그는 “임기내에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욕심보다는 주민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만 있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제가 주변에서 느낀 불편함이 곧 구민들의 불편함일 겁니다.구민들을 편하게 해주라고 구청이 있는 것 아닙니까.”김 구청장의 소박한 ‘행정 철학’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Queen 8월호 소개

    종합 여성지 ‘QUEEN’8월호가 22일 발행되었다. 고데기 겸용 고급 헤어컬을 전 독자에게 특별선물로 증정하는 이번 호는 독점 기사로 ‘다시 불거진 박찬호와 박지은 열애설’에 관해 쌍방 부모,형제,측근에게 확인 취재했다.또 히딩크의 ‘네덜란드 귀향 이틀’동행 밀착 취재기와 동화 같은 고향 마을 파르세벨트에 대한 화보는 히딩크 감독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집 기획 ‘불륜’에 대한 심층 진단은 대한민국 보통 주부들의 바람에 대한 현주소를 말해 준다. 다시 구속된 ‘경기도 힐러리’주혜란에 관한 비하인드 풀 스토리와 차범근 & 차두리 부자의 성공 스토리,일본 유학생 출신 호스트 ‘오사레’가 고백한 대한민국 호스트바 천태만상도 재미있는 읽을거리. 이밖에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피로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릴랙스 특집을 소개했고,취미 활동으로 건강하고 젊게 사는 주부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았다.미리 보는 올가을 정장 유행 키워드 8가지,보기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음식별 그릇 선택법,기운 없는 여름철 몸에 좋은보양 국물 요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하다. 요리 단행본 ‘맛있는 저녁 밑반찬’과 특별 단행본 ‘효과 100% 화제의 다이어트’,육아 바이블 ‘우리 아기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법’,전문가들이 콕 집어 주는 ‘하반기 돈 관리법 & 돈 버는 장사’등 특별부록 4가지를 보너스로 준비했다.부록 포함 임시특가 8800원.
  • 육아휴직·출산휴가제 겉돈다

    공직사회에서 육아휴직과 출산휴가제가 대체 인력 미확보 등으로 인해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후 1년 미만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은 모두 2만 4941명, 이중 4.8%인 1188명만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여성 공무원은 1130명, 남성은 58명이 휴직계를 냈다. 출산휴가를 이용한 공무원들의 수도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출산휴가 대상 공무원 9만 8264명중 7.2%인 7181명만이 휴가원을 제출했다. 중앙중부청사에 근무하는 A(30)씨는 “”지난해 말 딸을 출산했지만 출산휴가를 낼 경우 대체인력이 투입되지 않고 동료들이 내 업무를 대신해야 될 상황이어서 휴가원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아휴직자 1188명중 28.1%인 344명과 출산휴가자 7181명중 16.4%인 1178명만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다. 여성계는 육아휴직·출산휴가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퇴직자, 발령대기자,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대체인력 풀'을 운영하고, 시간제·계약제 공무원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김혜순(金惠順) 여성정책담당관은 “”행자부는 기관평가시 대체인력 활용도가 높은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대체인력을 운영할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출산휴가를 떠나는 여성공무원의 휴가일수를 기존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유아휴직 중인 공무원에게 매월 20만원의 유아휴직 수당을 지급하고 ▲육아휴직자의 자녀 연령을 1세 미만에서 3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유아휴직 동안에도 1호봉 승급하기로 하는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이종락 기자 jrlee@
  • 이회창 2차정책투어 “”정책으로 승부””

    오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 속으로의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19일 경기도 안양지역에서 제2차 정책투어를 가졌다.주택문제를 놓고 지난 11일 서울 휘경동에서 첫번째 행사를 가진 데 이어 8일만이다. 이날 행사 주제는 20∼30대 맞벌이 부부들의 최대 관심사인 ‘육아문제’.그래서 안양시내 민간과 공립 어린이집 두 곳을 골라 잇따라 방문했다.나중에 방문한 어린이 집에서는 주부와 보육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시간 가량 정책간담회를 갖고 당이 검토중인 주요 보육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보육시설에 대해 정부의 지원 확대와 보육 교사 확충 및 처우 개선,장애 아동에 대한 특수보육시설 확대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이 후보는 “보육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고 전제한뒤 “(집권하면) 학부모가 언제라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질 좋은 보육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현재 저소득층 중심의 최소한의 지원에 머물고있는 지금의 보육정책을 전면 재검토,전체 영유아를 대상으로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책투어에는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과 이상배(李相培) 정책위 의장,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손희정(孫希姃) 당 여성정책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뉴스라인/남양유업 육아쇼핑몰 개장

    남양유업은 소비자 맞춤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육아포털사이트와 기업PR사이트,임신·육아쇼핑몰을 문 열었다. 쇼핑몰에서는 분유와 기저귀,젖병 등 임신부·아기 용품을 싸게 살 수 있다.전화를 걸면 무료회원으로 등록해 준다.(02)736-0872∼3.
  • [CLEAN 3D] 구인난 몸살 시화·반월공단 르포

    “처음엔 기대를 갖고 구인광고도 내봤지만 이젠 신규인력 채용은 아예 포기한 상태입니다.” 입구부터 매캐한 화공약품 냄새가 코를 찌르는 도금업체 S사의 10평짜리 작업장.이 회사 김명수(50) 이사는 “일하겠다는 사람도 거의 없고 어렵게 사람을 구해도 2,3일을 버텨내는 이들이 없다.”며 영세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하소연했다. 자신과 사장을 제외한 6명의 직원 모두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라는 그의 말에서 인력난을 절감할 수 있다.시화·반월공단 내 10여개 도금단지는 물론 전국 587개 사업장의 사정이 대부분 비슷하다.경인금속 협동화 단지 정양남(44) 차장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외국인 출국 조치로 외국인이 빠진다면 도금산업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비교적 작업환경이 양호하다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반월공단에서는 규모가 제법 큰 ‘파스코’는 조립라인 인력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미국에 납품해야 할 석유난로는 15만대지만 7월초까지 4만대밖에 만들지 못했다.사람을 뽑아도 며칠하다가 ‘도망’가기가 일쑤다.강임중(42) 인사팀장은 “얼마 동안 일할 것인지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근 실업계 고교 연수생들이 실습을 와 숨통을 터주지만 정작 남아서 일하겠다는 학생은 없었다고 한다.이 때문에 구인을 둘러싼 ‘스카우트 전쟁’도 치열하다.최근 시화공단의 한 전자제품 조립업체가 인천 남동공단에서 10여만원의 월급을 올려주는 조건으로 라인 조립공 50여명을 빼오는 등 업체간 ‘인력 뺏기’도 심각한 양상이다. 파스코의 최영호 사장은 “하루에 생산라인 종사자의 15%인 70여명이 나간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출퇴근 문제도 중소기업 구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주물업체 Y사의 최익천(43)씨는 “3D 업종은 옛말이고 요즘은 출퇴근 거리(distance)를 포함,4D라는 표현을 쓴다.”고 귀띔했다.공단 내부까지 다니는 일반 버스가 없기 때문이다.수도권을 벗어난 공장지대의 경우 교통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 때문에 안산지역에선 주변 회사들이 돈을 모아 통근 버스를 운영하는 사례가늘고 있다.아예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를 새로 짓거나 확장하는 경우도 있다. 파스코사는 최근 4억여원을 들여 기숙사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한달 기숙사비는 1만5000원으로 싸지만 그나마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눈치가 보인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반월·시화공단 오일만 유영규기자 oilman@ ■구인난 원인과 대책 / 클린 3D사업' 통해 작업개선 추진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과 함께 중소기업들이 인력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만성적인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은 개선될 조짐이 없다.구인을 원하는 중소 제조업체 가운데 3분의 2가 ‘원하는 만큼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나마 산업연수생 제도가 3D업체 구인난을 덜어줬지만 전체 중소기업 차원에서는 역부족이다. 산업기능 요원(병역특례 대상자)도 현장 수요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중소기업들이 인력부족을 메우기 위해 불법체류자,일용근로자 등 비정규직인력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노동시장의 왜곡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구인난 실태-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소제조업체 4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응답 업체의 82.5%가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중 희망인원을 전부 채용할 수 있을 것이란 응답은31.6%에 불과했다.일부 채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업체는 56.1%,채용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한 업체도 5.2%나 됐다.설상가상으로 선거철을 맞아 손쉬운 선거판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가 중소기업 구인난 전망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원인-중소기업들은 인력확보 애로 요인으로 ▲해당지역의 채용 대상 근로자 부족·지방근무 기피(21.6%) ▲상대적 저임금(20.9%) ▲열악한 작업환경(13.1%) ▲중소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12.7%) 등을 꼽았다. ◇정부 대책-정부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효과는 없는 듯하다.구조적 문제가 중첩돼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 최근 8만명 쿼터의 산업연수생 숫자를 대폭 확대하고 제조업 이외에 건설업,서비스업으로 연수생 배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동부를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국내 근로자에 준하는 권리를 부여,수급문제와 인권시비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질 높은 고용안정 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고용안정정보망(Work-Net) 기능개선 ▲클린 3D사업을 통한 작업개선 ▲적극적인 동행면접 실시 ▲중소기업 취업시 조기 재취직 수당지급 상향조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오일만기자 ■인력난 中企 돕는 ‘고용보험' 고용보험이 지난 95년 7월 도입된 이후 7년만에 우리 사회의 주요 ‘사회안전망’으로 정착되고 있다. 96년 고용보험기금 운용규모는 9116억원이었으나 올해 2조 762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사업추진실적은 96년 334억원에서 지난해 1조 5000억원으로 45배 가까이 늘었다.근로자 및 사업주가 받는 고용보험 수혜규모가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보험은 최근에는 영세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능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주를 위해선 ▲유급휴가 훈련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과 장비자금대부및 지원을,근로자를 위해선 ▲실업자 재취직훈련 ▲수강 장려금 지원 ▲근로자 학자금 대부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용보험 적용확대- 시행 초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이 적용대상이었으나 98년 10월부터 1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다.영세사업장의 근로자·사업주에게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또 지난해 11월부터 근로여성의 모성을 보호하기 위해 30일분의 출산급여 및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육아휴직급여 지급으로 고용보험 업무가 확대됐다. ◇고용보험의 내실화- 1개월 미만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도 고용보험의 수혜를 받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현재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심의중이다. 중소기업의 직업능력 활성화 등 고용보험 시행령 개정과 4대 사회보험 통합 서식 마련 등도 추진 중이다. 오일만기자■하반기 인력시장 명암 ‘대기업 맑음,중소기업 흐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시장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대기업은 미래의 핵심역량이 ‘인재’에 있다고 보고 우수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체적인 채용규모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필수인력조차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장 대기업 150여개 업체는 올 하반기에 모두 1만 50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는 650여개 기업이 지난해 동기보다 18%가량 증가한 3만 6000여명을 채용했다.이같은 채용확대는 전기·전자,자동차,정보기술(IT),유통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 업종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데다 능력위주의 연봉제,수시채용이 확대되면서 우수인력들이 대거 몰리는 탓이다.특히 능력위주의 연봉제 확대는 취업대상자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선택하는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LG·SK·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연구개발(R&D)인력을 중심으로 해외유학파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또 핵심인력 빼내가기에 대비,기업들은 핵심인력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까지 우수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반면 중소기업 구인난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심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달 중소 제조업체 401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인력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생산직은 11.5%,사무직은 8.0%가량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명미만의 소규모 기업의 생산직 인력부족률은 19.3%로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일례로 공구제조업체인 ‘예스툴’은 지난해부터 생산직 인력 3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플라스틱 식품용기를 만드는 동진기업도 생산직 인력 80명중 15명가량이 부족한 실정이다.양원근 총무부장은 “신규 인력을 뽑으면 잠시 일하다 그만두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어 아예 중국 현지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을 데려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 김경두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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