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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46만명 늘었지만 고용의 질 ‘글쎄’

    취업 46만명 늘었지만 고용의 질 ‘글쎄’

    1분기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고용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기미다. 하지만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구조 변화도 감지된다. 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은 3월 취업자 수가 2426만 5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1만 9000명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1~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만 7000명 늘어 2002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포인트 낮아졌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하는 과정인 데다 50대 이상 경제활동 참가자가 늘어 취업자 수가 늘었다.”면서 “3월부터 정부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면서 공공서비스 등 노인 일자리 사업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3월 고용률은 58.6%로 전년 동월보다 0.3% 포인트 올랐고 이 가운데 50대 고용률이 0.9% 포인트, 60대 이상 고용률이 0.4% 포인트 올랐다. 20대 청년 고용자 수도 3월에 3만 6000명 늘었다. 20대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인구 감소효과를 제거하면 6만 6000명 늘어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30대 취업자 수는 9만 5000명(인구 감소효과 제거 시 1만 5000명) 줄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고졸 취업대책과 청년 인턴제도가 효과를 내면서 20대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30대 후반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30대 중후반 여성들이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30대 취업자 수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취업전선에 있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시간제 근로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임금근로자는 2005년 401만명에서 2011년 366만명으로 줄었지만 이 중 시간제 근로자는 32만명에서 44만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들은 임금이 낮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 주로 분포돼 있다. 취업을 못한 이들이 낮은 임금의 임시직에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를 다르게 해석했다. 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단시간 근로 동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주 40시간제 확대, 근로형태 다양화, 맞벌이 여성 증가 등으로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진국형 고용구조로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증가 폭은 2009년 33만 7000명에서 2010년 50만 7000명, 2011년 91만 7000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3.2%, 2010년 15.2%, 2011년 18.7%로 올라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누리과정 이후 어린이집 원생↑… CCTV 설치 의무화 재논란

    누리과정 이후 어린이집 원생↑… CCTV 설치 의무화 재논란

    어린이집의 폐쇄회로TV(CCTV) 설치 의무화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 등 가혹행위가 발생할 때면 어김없이 불거진 문제였지만 관련 법이 만들어지고, 인권침해 논란이 일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러다가 최근 만 3~5세 누리과정 등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늘면서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육아 사이트에서는 세 살배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낸 한 학부모의 글이 올라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육 장면을 촬영한 CCTV를 통해 본 결과 아이가 안아 달라고 종일 교사를 따라다니지만 한 번도 안아 주지 않고 외면하는 등 아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그나마 CCTV가 있어서 알 수 있는 일”이라며 “CCTV가 없는 어린이집은 못 보내겠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이런 동향은 만 3~5세 누리과정이 생기고 보육비가 지원돼 그동안 집에서 돌보던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사례가 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4살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는 박모(34)씨는 “CCTV가 설치되면 아동학대도 막을 수도 있고,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알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가 전국의 남녀 328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CCTV 필요성’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 아고라에서도 올 들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을 마련해 달라는 청원이 시작돼 현재 4200여명이 서명했다.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보육교사들은 CCTV로 인한 인권침해 우려가 없지 않으며, 어린이집 운영과 교사들에 대한 처우개선 없이 CCTV 설치만으로는 현재의 보육 환경을 개선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CCTV가 설치된 곳에서도 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CCTV가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폭행 사건 등을 해결하려면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초과인원 인정 폐지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2005년 우윤근의원이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보육교사와 인권단체의 반발로 폐기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운맘카드 경품 5만원” 신한카드 불법영업

    “고운맘카드 필요하신 분, 신한카드 설계사한테 만들면 현금 5만원 바로 드려요.” 회원수가 17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카페 ‘레몬테라스’와 ‘맘스홀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이다. 고운맘카드는 정부의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을 받는 데 필요한 전용 카드다. 지난 1일부터 지원금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르면서 신청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부 모집인들이 ‘현금 5만원+알파(목욕통, 거즈손수건 등 육아용 사은품)’를 내걸며 불법 영업에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르면 고운맘카드는 본인 또는 가족대리인이 전담 금융기관(KB국민카드, 신한카드)에서 직접 신청해야 한다.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서는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모집인들은 팩스로 신분증 사본과 신청서를 받고 있다. 사은품 지급도 불법이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은 이 같은 과열 마케팅에 대해 신한카드사 측에 구두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10일 “자체 전수조사 결과 불법 모집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오는 13일부터 모집인을 통한 고운맘카드 신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기 엄마, 마음놓고 공연 보겠네

    종로구는 주부들이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대학로에서 문화예술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주말 일정 시간에 아이를 맡아 주는 ‘대학로 여성행복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4개월 이상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명륜4가 혜화어린이집(742-2694)에서 실시한다. 전문 보육교사가 있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1회에 2000원으로 요금도 저렴하다. 대학로 공연이 많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6시, 오후 6~10시 20명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바라는 사람은 서울시 여성·보육·청소년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아이돌봄센터 신청’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학로 아이돌봄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모두 312명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대학로 아이돌봄센터는 아이들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문화생활에서 멀어졌던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후보들에게 ‘워킹맘 정책’ 물어보니…

    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은 4·11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성노동자에 대한 정책 질의서를 전달한뒤 각 후보가 보내온 답변을 분석해 5일 공개했다. 질의서는 ▲공공 분야 일자리 ▲여성 비정규직 ▲고용상 여성차별 등 3개 분야에서 이들 단체가 제안하는 21개 정책 항목으로 구성됐다. 정책 질의에 후보 131명(민주통합당 63명, 통합진보당 25명, 새누리당 24명, 진보신당 5명, 무소속 11명, 정통민주당 1명, 녹색당 1명)이 답변을 보냈다. 후보들은 이들 단체가 제안한 정책 중 육아정책에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여성 임원 할당제에는 가장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 보장’은 찬성률이 95.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아버지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아버지 영아육아휴가제 도입’이 94.6%의 찬성률로 뒤를 이었다. 저출산과 육아, 보육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이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이라고 이들 단체는 분석했다. 반면 ‘공공부문 및 기업·민간부문 여성 임원 할당제 도입’ 항목은 찬성률이 75%에 그쳤다. 이들 단체는 “할당제에 대한 역차별 논란 때문에 가장 낮은 찬성률을 보인 것 같다.”면서도 “우리나라는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중앙 부처는 7.4%, 지방은 4.9%에 그치는 등 여성의 과소대표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부문 여성 비정규직 100% 정규직 전환’은 83.1%,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여성노동자의 작업거부권 법제화’는 84.6%의 후보가 찬성해 상대적으로 찬성률이 낮았다. 한편 제시한 21개 정책에 대해 모두 찬성한다고 응답한 후보는 전체의 66.4%인 87명이었다. 정당별로는 진보신당의 경우 질의서에 답변한 후보 5명 전원이 모두 찬성 의견을 표했다. 통합진보당은 96%(25명), 민주당은 66.7%(42명)가 모든 항목에 찬성했으며, 새누리당이 29.2%(7명)로 가장 낮았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LIG손해보험 ‘다시보장암보험’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암보험이다. 일반 암이나 갑상선암에 한 번 걸렸더라도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두 번째 암 진단 시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0만원의 진단금을 준다. 질병사망 최대 2000만원, 일반상해사망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5년마다 보험료와 보장내역이 자동갱신된다. 최고 80세까지 보장되며 가입연령은 20~60세이다. 암 유경험자 전용 상품으로 일반인은 가입할 수 없다. 발병했던 암 종류에 따라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V카드 더블유’ 직장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시간대별로 맞춤형 할인 혜택을 주는 생활비 절감용 카드다. 평일 오전 6~10시에는 편의점,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밤 9~12시에는 택시요금의 5%를 깎아준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5%를 깎아준다. 할인 서비스의 한도는 전월 카드 이용실적의 5%로, 매달 최대 6만원까지 할인된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합한 하이브리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고운맘카드 이벤트’ 신한카드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전용카드인 고운맘카드의 지원금이 이달부터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념 이벤트를 벌인다. 다음 달 말까지 신한 고운맘카드를 처음 발급받고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738명을 추첨, 스토케 유모차(3명), 매일유업 앱솔루트 분유 1년 이용권(5명), 레카로 카시트(10명) 등의 경품을 준다. 이 카드는 육아용품 쇼핑몰 등 2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어 최대 25%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영업점, 신한카드 지점,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없다.
  • 경기,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나섰다

    수원·부천·안양·안산·시흥 등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이 실현되고 여성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말한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여성의 성장과 안전 관련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중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의무화하고 기준을 설정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도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각 부서가 발굴한 여성친화 정책을 시행한다. 시가 구상하는 여성친화 정책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여성건강증진센터 설립,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여성근로자 복지센터 설치 등이다. 주차장과 화장실, 도로, 공원 등도 여성 친화적으로 개선한다. 어린이와 여성들의 주 통행로를 점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지역공동 육아나눔터를 확대해 저출산 극복과 육아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가족사랑의 날 지정, 직장보육 시설 운영,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참여 등으로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라며 “여성이 편함으로 가정이 행복하고 지역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달 중 시민과 비정부기구(NGO), 시의회,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관련 기본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조례에는 정책의 기획단계부터 여성의 관점을 반영해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킨다. 안양과 부천에서도 민·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안양여성의 전화’는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인 ‘peaceful movie day’와 성폭력 예방을 테마로 한 인형극 ‘내 몸은 소중해’를 오는 10월 무대에 올리고, 성 인지 의식 실태조사를 벌인다. 안양YWCA는 여성유망직종 페스티벌과 폭력피해자를 위한 법정제정 포럼을 개최한다. 안양나눔여성회는 양성평등과 성평등을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사회활동 중인 여성의 인권실태를 조사한다. 한마음회는 바리스타 양성과 자투리카페 창업지원컨설팅을 실시한다. 이 밖에 여성고용촉진 및 여성친화도시협의체 위원 워크숍과 여성친화 환경 서포터스 교육 ‘여친시대’, 건강소녀프로젝트인 ‘대안생리대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 부천시는 여성기관과 공무원 등이 참여해 관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민·관의 역할과 방향을 설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의 일상생활을 여성의 시각으로 파악하는 ‘여성친화 서포터스’ 교육을 해 주목을 끌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남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훈련 참여자 절반 취업 성공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 센터의 직업훈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3일 여수와 순천·광양·목포에 있는 센터 교육 훈련에 참여한 345명 중 53%인 184명이 취업·창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4곳)와 시·군 여성회관 등을 활용해 직업훈련 80여개 과정을 개설했다. 그 결과 교육생 2045명 중 889명(43%)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657명(32%)이 취업·창업에 성공했다. 김모(49·여수시)씨는 센터의 전문독서코치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전문독서코치·진로심리코치 2급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지역아동센터에서 복지교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센터 교육과정 덕에 공부방을 14년 정도 운영했던 근무경력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지역특화과정을 신설해 93개 과정(여성새로일하기센터 21개, 여성회관 등 72개)을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생 모집은 이달부터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강만수 “HSBC 서울지점 인수 사실상 끝났다”

    강만수 “HSBC 서울지점 인수 사실상 끝났다”

    산업은행의 HSBC 서울지점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점 1층에서 열린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HSBC 서울지점 인수와 관련, “사실상 얘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최근 영국에서 더글러스 플린트 HSBC 회장을 만나 인수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이날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장 보육시설인 ‘KDB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지난해 48명의 고졸행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고졸채용’ 바람을 일으켰던 산업은행이 직장 보육시설 확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점 1층에서 열린 어린이집 개원식에서 “보육을 희망하는 직원 전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보육 부담을 줄여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이 조성되면 정부의 저출산 해소정책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어린이집 개원 과정을 세심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여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보육 문제로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장 내 어린이집을 추가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 산업은행은 2007년부터 바로 옆 건물인 정책금융공사 건물에 어린이집을 운영했지만, 정원(49명)이 적고 이마저도 정책금융공사 직원과 공동으로 사용해 직원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했다. 새로 문을 연 KDB어린이집은 산업은행 본점 1층에 마련됐다. 691㎡ 크기로 6개 보육실, 실내놀이터, 도서관, 식당 등을 갖췄다. 정원 90명에 모두 23명의 보육교사가 배치돼 교사 1명당 아동의 비중이 3.91명 정도로 낮은 편이다. 산은 관계자는 “일반 어린이집보다 늦은 밤 9시까지 문을 열어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어린이집 개원을 계기로 업계 전반에 직장 보육시설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9년 기준 1.1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4명보다도 낮다. 육아 부담은 저출산 문제와 여성의 경제활동을 가로막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45.8%가 직장 보육시설을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 꼽고 있다. 그러나 직장보육 서비스 의무 사업장 833곳 가운데 직장에 어린이집을 설치한 비율은 37.5%에 그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GS칼텍스 어린이집 개원

    GS칼텍스 어린이집 개원

    GS칼텍스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의 저출산 해소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회사 어린이집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인근에 소재한 ‘지예슬 어린이집’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지예슬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대지면적 430㎡(약 130평), 2층 규모로 지어진 어린이집은 어린이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허 회장은 개원식에서 “앞으로 직원들이 마음놓고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북유럽 아빠’ 뜬다

    자녀에 대한 엄격한 훈육이 중심인 중국 엄마들의 ‘타이거 맘’ 교육법 대신 자연과의 교감과 자율성 등을 중시하는 ‘북유럽 아빠’식 육아가 글로벌 트렌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선 최근 스웨덴과 덴마크를 배경으로 한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스웨덴 주부들의 인터넷 블로그가 유명해지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북유럽 가정의 라이프스타일과 육아법을 따라 하는 것이 최신 유행처럼 여겨지고 있다. 북유럽 아빠식 육아법의 핵심은 아빠가 자녀의 일상과 훈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21명의 아빠들에 관한 책 ‘스웨덴 아빠’의 저자인 요하나 칼슨 스웨덴 말뫼대 교수는 “스웨덴에선 아빠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학교에 통학시키는 일이 일반적”이라면서 “외국인은 스웨덴의 아빠가 자녀의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큰 역할을 차지하는 걸 믿지 못하는데 16개월 유급 육아휴직 등의 사회적 제도를 통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날씨에 관계없이 산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방식도 북유럽 육아법의 특징이다.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영국 작가 크리스틴 뎀스테더는 “스웨덴의 육아는 영국의 옛 세대가 아이를 키우던 단순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빠는 아들을 낚시터에 데려가고, 온 가족이 버섯을 따러 숲속에 간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에도 엄마가 카페 밖에 유모차를 세워 두고 아이를 재우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는 점도 특이하다. 반면 체벌은 불법이며, 자녀에게 소리를 지르는 부모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어떤 일이든 자녀와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자녀를 소중히 여기지만 가족의 중심에 두지는 않는다. 스웨덴과 덴마크를 방문했던 미국 심리학자 바버라 알몬드는 “아이가 울거나 짜증 내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자녀의 행동을 적절히 통제하는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7살 때까지 읽기 교육을 시키지 않고, 레고 놀이를 즐기는 습관 등도 북유럽 교육법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아이 IQ 높이려면 울 때마다 젖 줘야”

    보챌 때마다 젖을 먹은 아이가 IQ가 높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영국 에섹스-옥스포드대학 공동연구팀은 1990년대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1만 명 이상의 아이들(생후 4주 기준)을 대상으로 부모의 학력과 소득, 육아 방법, 아이의 성별과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과 아동 발달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장기 조사에서 수유 방식에 따라 규칙적인 시간을 지킨 그룹, 그렇지 못한 그룹, 보챌 때마다 수유한 그룹인 세 부류로 나눴고 8세 때 치른 IQ 테스트와 5세, 7세, 11세, 14세 때 치른 학력 테스트 성적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아이가 보챌 때마다 수유한 그룹의 아이들이 타그룹 아이들보다 IQ가 약 4~5점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균 30명의 학급에 비교하면 반에서 15~16등 정도 하는 아이와 11~12등 정도 하는 아이의 차이에 해당해 적지 않은 수치라고 한다. 아이가 스스로 배고픔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 뇌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유 시간의 간격과 뇌 발달에 어떠한 인과 관계가 인정되는 것은 심각한 결과지만 분명한 연관이나 이유의 설명은 더욱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시간표에 맞춰 수유한 엄마들은 잠을 더 자고 아이를 덜 챙기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공중보건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경제브리핑] 맞벌이·외벌이가구 소득격차 15% 불과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가 15%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맞벌이 가정은 육아, 가사 노동시간이 부족해 육아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외벌이보다 70만원의 효용을 손해본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하면 둘이 벌어도 혼자 버는 가구보다 실질소득 수준이 15%밖에 높지 않다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 한가인 “엄태웅이 ‘된장’이라면 김수현은 ‘초콜릿’ 같아요”

    한가인 “엄태웅이 ‘된장’이라면 김수현은 ‘초콜릿’ 같아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 캐스팅된 건 ‘로미오와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인형처럼 크고 깊은 눈과 오똑한 콧날, 뽀얀 피부 등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얼굴에 양 갈래로 땋아 내린 머리, 심지어 공부까지 잘할 듯 보였다. 사내들이 현실과는 무관하게 가슴에 기억하고 싶은 첫사랑의 원형일 터. 8년 만에 그녀가 충무로로 복귀했다. 가슴 한쪽에 묻어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내는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22일 개봉)의 여주인공 서연을 맡은 한가인(30)이다.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첫사랑을 보고 파도가 인 건 30대 중반의 승민(엄태웅)만은 아닐 것 같다. 8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를 기억하는 이라면,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킬 만큼 한가인은 여전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40%가 넘는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고 종영한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이 연기한 연우 역시 훤(김수현)의 첫사랑이다. “‘첫사랑의 아이콘’을 의도한 건 아닌데 모아 놓고 보니 다 첫사랑이네요. 제가 청순해 보여서 그런 건가요. 제 입으로 말하기에는 좀 그렇네요(웃음). 아주 털털한 편이에요. 술도 ‘소맥’(소주+맥주)을 가장 즐겨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게 확실한 성격이죠. 작게는 음식부터, 크게는 작품 선택까지 내가 먹고 싶고, 하고 싶은 작품을 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드러나요.” 이 영화에서 한가인은 욕을 한다. 알듯 모를 듯한 표정으로 엄태웅에게 “그 ‘X년’이 나야?”라고 묻는가 하면, 술을 마시다가 감정이 북받쳐 3~4개의 비속어가 결합한 욕설을 토해 낸다. 고전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파격이다. “여성관객들은 좋아하시던 걸요. 전에는 엘프(요정)같았는데 이젠 옆집 동생 같다고요. 남성들은 간혹 환상이 깨졌다고도 하시던데, 어쩌죠? (웃음) 개인적으로는 가장 통쾌했던 장면이에요. 평소 욕이라고 해 봤자 ‘자식’ 정도였죠. 영화에 나온 욕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어색하지는 않더라고요. 평소에도 일상적 단어에 감정을 실어(예컨대 ‘아이 진짜 짜증 나~’라며 실연을 해 보였다) 버릇해서였나 봐요.” 영화 속 서연은 30대 중반의 이혼녀다. 실제보다 어린 나이의 역할을 소화했던 한가인에겐 이 또한 처음이다. “서연이란 캐릭터는 또래 여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취업을 했든, 가사를 돌보든, 육아를 하든 뭔가 결과물이 보여야 하는데 딱히 이뤄놓은 건 없는 거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공갈 빵 같다고 해야 하나요. 포장은 그럴듯한데 속은 텅 비어 있는, 인생이 뒤죽박죽인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한창 뜨던 여배우가 스물셋에 덜컥 결혼을 한다는 건 무리수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한가인은 여전히 ‘CF퀸’으로 남았다. 다만, 결혼 이후 배우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전환점이 간절했던 그녀가 ‘건축학개론’을 선택한 까닭이다. 그녀는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망언’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게다가 제 얼굴 골격이 남성적이에요. 턱도 발달했고요. 그래서 목소리가 중성적이고, 쇳소리도 조금 있어요. 광고에서 짧은 대사는 인위적으로 예쁘게 낼 수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불가능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상대역인 엄태웅은 외려 ‘얼굴과 목소리가 안 어울리는 게 오히려 더 매력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평소 말하는 톤대로 해봐라.’라고 말했다. 그녀는 “배우로 새 출발을 했다고 할까요. 제 콤플렉스를 나쁘게 보지 않으신다는 허락을 받은 기분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건축학개론’ 촬영이 끝날 무렵 촬영에 돌입한 ‘해품달’은 거대한 도전이었다. 사극은 발성과 대사, 몸짓까지 낯설었던 데다, 비인간적일 만큼 착하고 아낌없이 희생하는 연우란 캐릭터는 애당초 연기력을 펼칠 여지가 많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아역배우들의 ‘말도 안 되는’ 열연으로 성인 배우들의 가시밭길이 예고된 상황. 원작소설의 팬이었다는 그녀는 “연기력 논란은 처음부터 예상했다.”면서 “연우는 누가 해도 안티 100만명은 생길 캐릭터다. 성인(聖人)에 가까운 완성된 인격체로 누구도 용서하고 배려한다.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정신적으로 한 살쯤 더 먹은 기분이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사극에 대한 공포까지 느꼈는데 시청자들이 무척 좋아해 주시니까 역경을 헤쳐나온 성취감마저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학개론’은 찍는 내내 배우로서 행복했다면, ‘해품달’은 전쟁터에서 상처도 입었지만 왠지 승리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부터 ‘건축학개론’에서 여덟 살 연상의 엄태웅과 호흡을 맞추다가, 1월부터는 ‘해품달’에서 여섯 살 연하인 김수현과 멜로 연기를 했다. 둘의 차이점이 궁금했다. “음… 태웅 오빠가 된장이라면, 수현씨는 초콜릿 같아요.” 명쾌하게 정의를 내렸다. “힘들고 지칠 때 엄마가 끓여준 된장찌개가 위안이 되잖아요. 아무것도 안 해줘도 편하고, 연기를 받아주는 느낌도 좋았어요. 반면 초콜릿은 먹으면 살찐다는 걸 아는데 어쩔 수 없는 유혹을 느끼잖아요. 된장보다 불안정하지만, 달콤한 거죠.”(웃음) 결혼 8년차인지라 2세 계획을 실행에 옮길 법도 한데 한가인은 데뷔 이후 가장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온전히 쉰 날은 딱 하루란다. 그녀는 “주변에서 그런 말씀을 많이 한다. 그런데 (임신과 출산으로) 2~3년 정도 일을 못 한다면 체력적인 한계도 오고, 입지도 줄어들 것 같다. 이전까지 타의에 휩쓸려 작품을 골랐다면, 비로소 내 의지대로 일을 선택하고, 칼을 가는 단계라 (일을 쉬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가인 “얼굴 골격이 남자 같아서…”

    한가인 “얼굴 골격이 남자 같아서…”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 캐스팅된 건 ‘로미오와 줄리엣’의 올리비아 핫세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인형처럼 크고 깊은 눈과 오똑한 콧날, 뽀얀 피부 등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얼굴에 양 갈래로 땋아 내린 머리, 심지어 공부까지 잘할 듯 보였다. 사내들이 현실과는 무관하게 가슴에 기억하고 싶은 첫사랑의 원형일 터.  8년 만에 그녀가 충무로로 복귀했다. 가슴 한쪽에 묻어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내는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22일 개봉)의 여주인공 서연을 맡은 한가인(30)이다.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첫사랑을 보고 파도가 인 건 30대 중반의 승민(엄태웅)만은 아닐 것 같다. 8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를 기억하는 이라면,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킬 만큼 한가인은 여전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40%가 넘는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고 종영한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이 연기한 연우 역시 훤(김수현)의 첫사랑이다.  ●“욕할 때가 가장 통쾌했다”  “‘첫사랑의 아이콘’을 의도한 건 아닌데 모아 놓고 보니 다 첫사랑이네요. 제가 청순해 보여서 그런 건가요. 제 입으로 말하기에는 좀 그렇네요(웃음). 아주 털털한 편이에요. 술도 ‘소맥’(소주+맥주)을 가장 즐겨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게 확실한 성격이죠. 작게는 음식부터, 크게는 작품 선택까지 내가 먹고 싶고, 하고 싶은 작품을 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드러나요.”  이 영화에서 한가인은 욕을 한다. 알듯 모를 듯한 표정으로 엄태웅에게 “그 ‘X년’이 나야?”라고 묻는가 하면, 술을 마시다가 감정이 북받쳐 3~4개의 비속어가 결합한 욕설을 토해 낸다. 고전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파격이다.  “여성관객들은 좋아하시던 걸요. 전에는 엘프(요정)같았는데 이젠 옆집 동생 같다고요. 남성들은 간혹 환상이 깨졌다고도 하시던데, 어쩌죠? (웃음) 개인적으로는 가장 통쾌했던 장면이에요. 평소 욕이라고 해 봤자 ‘자식’ 정도였죠. 영화에 나온 욕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어색하지는 않더라고요. 평소에도 일상적 단어에 감정을 실어(예컨대 ‘아이 진짜 짜증 나~’라며 실연을 해 보였다) 해 버릇해서였나 봐요.”  영화 속 서연은 30대 중반의 이혼녀다. 실제보다 어린 나이의 역할을 소화했던 한가인에겐 이 또한 처음이다. “서연이란 캐릭터는 또래 여자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취업을 했든, 가사를 돌보든, 육아를 하든 뭔가 결과물이 보여야 하는데 딱히 이뤄놓은 건 없는 거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공갈 빵 같다고 해야 하나요. 포장은 그럴듯한데 속은 텅 비어 있는, 인생이 뒤죽박죽인 느낌이 들 때가 있잖아요.”  한창 뜨던 여배우가 스물셋에 덜컥 결혼을 한다는 건 무리수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한가인은 여전히 ‘CF퀸’으로 남았다. 다만, 결혼 이후 배우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전환점이 간절했던 그녀가 ‘건축학개론’을 선택한 까닭이다. 그녀는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망언’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게다가 제 얼굴 골격이 남성적이에요. 턱도 발달했고요. 그래서 목소리가 중성적이고, 쇳소리도 조금 있어요. 광고에서 짧은 대사는 인위적으로 예쁘게 낼 수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불가능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상대역인 엄태웅은 외려 ‘얼굴과 목소리가 안 어울리는 게 오히려 더 매력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평소 말하는 톤대로 해봐라.’라고 말했다. 그녀는 “배우로 새 출발을 했다고 할까요. 제 콤플렉스를 나쁘게 보지 않으신다는 허락을 받은 기분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누가 했어도 안티 100만 캐릭터”  ‘건축학개론’ 촬영이 끝날 무렵 촬영에 돌입한 ‘해품달’은 거대한 도전이었다. 사극은 발성과 대사, 몸짓까지 낯설었던 데다, 비인간적일 만큼 착하고 아낌없이 희생하는 연우란 캐릭터는 애당초 연기력을 펼칠 여지가 많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아역배우들의 ‘말도 안 되는’ 열연으로 성인 배우들의 가시밭길이 예고된 상황.  원작소설의 팬이었다는 그녀는 “연기력 논란은 처음부터 예상했다.”면서 “연우는 누가 해도 안티 100만명은 생길 캐릭터다. 성인(聖人)에 가까운 완성된 인격체로 누구도 용서하고 배려한다.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정신적으로 한 살쯤 더 먹은 기분이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사극에 대한 공포까지 느꼈는데 시청자들이 무척 좋아해 주시니까 역경을 헤쳐나온 성취감마저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축학개론’은 찍는 내내 배우로서 행복했다면, ‘해품달’은 전쟁터에서 상처도 입었지만 왠지 승리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부터 ‘건축학개론’에서 여덟 살 연상의 엄태웅과 호흡을 맞추다가, 1월부터는 ‘해품달’에서 여섯 살 연하인 김수현과 멜로 연기를 했다. 둘의 차이점이 궁금했다. “음? 태웅 오빠가 된장이라면, 수현씨는 초콜릿 같아요.” 명쾌하게 정의를 내렸다. “힘들고 지칠 때 엄마가 끓여준 된장찌개가 위안이 되잖아요. 아무것도 안 해줘도 편하고, 연기를 받아주는 느낌도 좋았어요. 반면 초콜릿은 먹으면 살찐다는 걸 아는데 어쩔 수 없는 유혹을 느끼잖아요. 된장보다 불안정하지만, 달콤한 거죠.”(웃음)  결혼 8년차인지라 2세 계획을 실행에 옮길 법도 한데 한가인은 데뷔 이후 가장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온전히 쉰 날은 딱 하루란다. 그녀는 “주변에서 그런 말씀을 많이 한다. 그런데 (임신과 출산으로) 2~3년 정도 일을 못 한다면 체력적인 한계도 오고, 입지도 줄어들 것 같다. 이전까지 타의에 휩쓸려 작품을 골랐다면, 비로소 내 의지대로 일을 선택하고, 칼을 가는 단계라 (일을 쉬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기 ‘워킹맘 심리카페’ 새달 오픈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심리카페’를 운영한다. 여성가족친화 문화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사회적으로 육아를 위해 휴직하거나 일을 그만두는 여성이 증가하는 부작용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워킹맘 심리카페는 3기 과정으로 나뉜다. 다음 달 7일과 14일 열리는 1기 교실에서는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교실로, 국내 종이접기 1인자인 수원여대 아동미술과 겸임교수가 강의한다. 2기(4월 21·28일·5월 5일) 교실에서는 자녀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한 ‘명품 자녀로 키우는 워킹맘 부모력’, 3기(5월12·19·26일) 교실에서는 일과 가정에서 성공하는 행복한 리더십과 관련한 ‘멋진 영리더를 위한 7가지 습관’(한국영리더십센터 강경자 대표) 등의 강의가 기다린다. 카페는 낮 12시~오후 2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oman.gg.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女과학자·이주여성·탈북자… ‘감동’이 제1덕목

    女과학자·이주여성·탈북자… ‘감동’이 제1덕목

    ‘여성 과학자, 평범한 주부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워킹맘’,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탈북자 및 이주여성, 아동 성폭력 문제에 발벗고 나선 정신과 의사….’ 새누리당은 20일 발표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앞 순번에 ‘감동’을 강조하려 했다. 이공계 우대와 소수자 배려 등의 의지도 깔려 있다. 경제 민주화와 복지, 문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시대 과제’를 풀어나갈 인물들도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18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앞 순번에 자리했던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계와 법조계, 종교계, 군 장성 출신 등 이른바 ‘기득권층’은 명단에서 후순위로 밀리거나 아예 배제하는 등 나름의 ‘구조’를 돋보이게 하려 애썼다. 감동 인물로는 비례대표 3번을 받은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가정에만 전념하다 남편의 사업 파산 후 쌀 포장사업을 시작, 지금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신의진(7번) 연세대 의대 교수는 ‘직업’보다는 ‘활동’ 때문에 발탁된 인물이다. 과열된 조기 교육에 반대하고 정서 발달을 강조하는 ‘느리게 키우기’ 육아법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인 나영이와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실제 피해자 등을 치료하기도 했다. 조명철(4번) 통일연구원장과 이자스민(17번)씨도 감동 스토리를 지닌 발탁 인물로 분류된다. 북한 김일성대학 교수를 지낸 조 원장은 탈북자 출신이자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통일정책 전문가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도 출연했던 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인 이씨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가장이자 다문화 가정을 돕는 상담사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1번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과 이공계 배려’에 해당한다.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유명하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과학기술의 융합과 산업화를 통한 창의국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을 때 민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12번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박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안 교수는 이른바 ‘박근혜식 복지 모델’의 골격을 짠 인물이다. 이만우(10번)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현숙(13번) 숭실대 교수는 ‘경제 민주화’를 이끌 경제전문가라고 당은 설명했다.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김장실(14번) 전 예술의전당 사장과 박창식(20번)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 등은 문화 콘텐츠 강화라는 당면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위원장이 11번을 받은 것과 관련, 정홍원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당에 기여할 분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고 했고, 말번에 배치하는 것은 ‘국민 협박’이라는 비판도 있는 데다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어 11번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복한 부부 되는 9가지 비결은?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레드북 매거진이 최근 행복한 부부가 되는 9가지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9가지 비결은 지금까지 수많은 남녀의 관계를 관찰해 온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결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다. 1. 애정 표현을 해라. 애정 표현의 가장 쉬운 법은 서로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다. 실제로 공공장소에서 애칭을 사용하는 부부도 많다는데, 목소리 톤을 달리하거나, 상대의 신체 부위에 애칭을 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두 사람만의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은 심리적 거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가정을 자신을 받아들여 줄 안전한 장소로 실감시켜주는 방법이라고 미국 맨해튼의 캐롤린 펄라 박사는 권장하고 있다. 2. 함께 할 일을 공유해라. 미국 댄버대학 하워드 마크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원만한 부부는 함께 방을 재배치하거나 운동을 하고 서로 음식을 해주는 등 할 일을 공유한다. 가끔 함께 영화와 쇼핑을 즐기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마크맨 박사는 “아이를 맡기고 휴대전화도 꺼둬라”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일도 필요 없으며 함께 골동품 상점을 구경하거나 고전 영화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 부모에게 무작정 전화하지 마라. 직장이나 이사, 육아 문제 등으로 고민하거나 부부싸움을 했을 때 등 무슨 일이든지 바로 자신의 부모에게 상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샌프란시스코의 주디스 월러스틴 박사는 말한다. 물론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부모 슬하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마련했다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먼저 상의해야 할 배우자를 건너 띠고 부모에게 말하는 것은 부부 관계를 약하게 만든다고 한다. 4. 부모 형제와 사이좋게 지내라. 언뜻 보면 세 번째 비결과 일치하는 듯 보이지만 이전 비결이 부모와의 단절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 형제나 친척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결혼이 상대방의 가계와 혈맥의 연결에 관련된 것을 실감시키고 중요한 것을 나누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고 제인 그리어 박사는 말한다. 5. 집안일을 하찮게 여기지 말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사나 아이를 돌보는 것을 어떻게 분담할지는 각 가정마다 다르게 정한다. 많은 사람이 대등하게 반반으로 분담하고 싶어하는데, 서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집안일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펄라 박사는 말한다. 대부분의 행복한 부부는 “자신은 여기까지 밖에 하지 않는다”라고 결정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아낌없이 주는 자세를 갖고 서로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 6. 건설적으로 이야기하라.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결혼 생활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캐나타 버몬트대학 정신과 조교수 폴리 영-아이젠드래스 박사는 부부가 10~15분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그 관계가 얼마나 지속할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고함을 치거나 물건을 던지고 지금까지의 불만을 단번에 털어놓는 것은 아무것도 개선하지 못한다.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는 부부는 일단 머리를 식히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으며, 결코 상대방을 매도하지 않는다는 황금 규칙을 갖고 있다고 한다. 7.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을 잊지 마라. 결속이 강한 부부는 기념일 선물은 물론, 일상적으로 메시지 카드를 쓰고, 로맨틱하게 촛불을 켜놓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등 상대를 기쁘게 하는 노력과 연구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 선물 받는 것은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결혼 생활에 있어서도 큰 충족감을 준다고 토마스 무어 박사는 말한다. 8. 유머를 잃지 마라. 많은 심리학자들의 관찰 결과 유머는 부부 관계의 접착제 역할을 하며 부부가 더이상 함께 웃을 수 없을 때 이혼 등의 문제가 나타날 신호라고 무어 박사는 말한다. 농담하거나, 재밌는 사건을 화제로 즐거운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도 관계 개선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9. 상대를 비판하지 마라. 감봉이나 실업 등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실수했을 때 상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망연자실해 있는 상대방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리고 관계 악화만을 가져올 뿐이다. 관계가 좋은 부부는 먼저 상대를 격려하고 도우려고 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가장 가까운 상대이기에 그 존재의 중요성을 잊어버리기 쉽다. 부부의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감사, 배려를 잃지 않고 그것을 태도와 말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영-아이젠드래스 박사는 말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2월 의정모니터] “육아·실업 등 복지 안내 앱 개발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2월 의정모니터] “육아·실업 등 복지 안내 앱 개발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월 의정모니터에는 요원들의 의견 92건이 접수됐다.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발굴한 개선 아이디어는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에 전달했다. 그중 심사를 통해 5건이 우수 의견으로 선정됐다. 신정이(32·마포구 염리동)씨는 “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육아와 실업·문화 활동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본인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른다.”며 “일상에 바쁜 시민들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이와 관련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민식(56·서초구 서초동)씨는 “최근 보건소에서 한방 진료까지 겸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일반 병원과 달리 침술과 물리치료를 각기 다른 날에 따로 예약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침술은 한방에서, 물리치료는 양방 내과에서 하기 때문인데 시스템을 일원화해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철웅(39·도봉구 창1동)씨는 “장애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교육을 펼치고 있으나 이들에게는 취업, 창업 기회가 거의 없어 교육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사회적 기업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공공시설에서 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용주(50·강서구 내발산동)씨는 “현재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용기나 플라스틱 봉지를 이용해 수거통에 버리게 하는 방식은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쓰레기를 줄이려는 의지를 갖지 않게 만든다.”며 “일반 쓰레기처럼 음식물쓰레기 처리용 봉투를 위생적으로 만들어 유상으로 제작·판매하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게 될 것이고 쓰레기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진(36·강동구 천호1동)씨는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관광 지도와 정보를 얻고 있다.”며 “대부분 자국의 3G 로밍 서비스를 받아 많은 요금을 내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많은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해 이를 외국에 홍보하면 첨단 도시 이미지도 살리고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세금납기 마감일 전 안내 한번 더 서울시 세무과는 ‘세금 납부일을 넘기지 않도록 세금 통지서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통지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현재 지방세인터넷 납부시스템(E-TAX) 회원들에게 그 같은 전자고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납기 마감일 전에 한번 더 납부 안내를 해 체납으로 인한 가산금 납부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지도과는 ‘아파트 주변의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에 대해 “순회 단속을 하다 보니 차량을 이동시킨 뒤 단속원이 지나가면 다시 주차하는 경우가 발생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강력히 단속해 시민 불편을 없애도록 노력하고 자치구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회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전 서구 ‘아이낳기 좋은 시책’ 눈길

    대전 서구 ‘아이낳기 좋은 시책’ 눈길

    대전 서구가 벌이고 있는 각종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대전 최초로 출산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최근 출산장려 조례까지 제정했다. 구는 출산지원계 주도로 구청과 23개 동에 임신부 전용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부 전용 주차장도 만들었다. 공영주차장에서는 임신부에게 주차료를 50% 할인해 주고 있다. 구는 시에서 지원하는 양육지원금 외에 셋째 30만원, 넷째 40만원, 다섯째 이상 50만원 등 출산용품 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성심당 제과점 등 일부 지역 유명 업체와 협약을 맺어 3~6장의 10~3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임신부 전문 병원의 진료비를 10% 깎아 주고 있다. 롯데시네마 대전관 관람료도 2000원 할인해 준다. 또 자신이 다니는 여성병원을 통해 태명(胎名)을 신청하면 유명 명리학자가 이름까지 지어 준다. 오는 5월 갈마도서관에 태교 음악을 들으면서 태교와 육아 책을 볼 수 있도록 임신부 전용 코너를 설치한다. 조승식 구 출산지원계장은 “출산이 지역의 주요 경쟁력이고 동력”이라며 “관내 사회단체, 상가들과 협의해 ‘임신부의 날’을 제정하고 1일 금연석 운영 등 대대적인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신 중인 직원들도 배려하고 있다. 단축 근무제를 실시하고 운전수가 딸린 전용차를 배치해 임신한 직원이 출장을 갈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신생아 수가 지난해 12월 364명에서 지난 1월 393명, 지난달 429명으로 늘었다. 박환용 구청장은 “갖가지 출산정책이 효과를 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출산·양육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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