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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주민등록증’ 받으세요

    ‘아기 주민등록증’ 받으세요

    구로구는 올해부터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정책의 일환이다. 아기주민등록증은 법적 효력을 갖진 않지만 자녀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선물이 될 수 있고, 혹시 모를 미아 발생 시에도 부모에게 연락할 수 있는 중요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기주민등록증에는 아이 이름·출생일·주소 등 기본 정보와 태명·출생시간·혈액형·몸무게·키·띠·부모성명·부모 연락처 등이 담긴다. 발급 대상은 구로구 거주자의 자녀로, 발급신청서·출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구청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아기 사진을 직접 가져오거나 담당 직원과 상담한 뒤 이메일로 보내도 된다. 방문 신고하면 3일 이내에 주민등록증을 받아볼 수 있다. 우편 수령도 가능하다. 구 민원여권과에서 이번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내 전 주민센터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기가 성장하면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목걸이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평생 기념으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아 발생 때 인적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안전한 육아환경 조성에 일조하는 따뜻한 구로의 이미지를 가꾸자는 취지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금&여기] 외교관 친구야 파이팅!/김미경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외교관 친구야 파이팅!/김미경 정치부 기자

    “축하한다. 이번에 유엔 나간다며?” “응, 고마워.” “그런데, 너 아기는 어떡해?” “어 그게, 남편이 못 나가니까 친정 엄마를 모시고 가게 됐어. 그러지 않으면 일하면서 키우기 어렵거든.” “네 엄마도 고생하신다.” 외교통상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는 대학 동창 친구와 최근 나눈 대화다. 14년째 외교관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친구는 몇년 전 한 재외공관에서 일하면서 결혼을 했고, 귀국과 동시에 애를 낳았다. 2년 만에 다시 공관 근무를 나가게 되면서 남편과 떨어져 젖먹이를 데리고 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북미·북핵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해 온 친구이지만, 만날 때마다 우리의 대화는 여성 외교관이 처한 현실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5일 외교부의 신년 업무보고 뒤 열린 토론에서 한 여성 외교관이 이명박 대통령 앞에서 털어놓은 출산·육아의 고충이 화제가 됐다. 그는 잦은 공관 근무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출산·육아를 해야 하는 현실을 털어놓으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외교도 중요하지만 출산·육아도 중요하다.”며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그러나 외교부 내 전체적인 반응은 예상 외로 싸늘하다. 한 남성 외교관은 “여성 외교관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다 배려하면 누가 공관에 나가 고생하겠느냐.”며 형평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 외교관은 최근 몇년간 신입 외교관의 50%가 훌쩍 넘는 등 전체 직원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부부 외교관도 20여쌍에 이른다. 어학 등 경쟁력을 감안할 때 여성 외교관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배려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한국 외교의 총체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미국·유럽은 물론, 일본·중국 등도 부부 외교관 및 가임기 여성 외교관에 대한 배려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 외교가 더 성장하려면 여성 외교관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없이는 어려울 것이다. chaplin7@seoul.co.kr
  • 경기북부청 ‘아이사랑 육아사랑방’ 3월부터 운영

    경기도북부청은 오는 3월부터 경기도북부보육정보센터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인 ‘아이사랑 육아사랑방’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부모가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카페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체험실로 꾸몄다. 보육 전문요원에게 육아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아이를 잠시 맡겨야 하는 부모를 위해 시간제 보육실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아이사랑 육아사랑방을 통해 다양한 육아지원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의정부 2동에 위치한 경기도북부보육정보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 가능하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공무원들 여전히 ‘박봉’이라는데 각종 수당 더해 보니

    공무원들 여전히 ‘박봉’이라는데 각종 수당 더해 보니

    공무원 봉급표를 보는 일반인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 정도밖에 받지 않을까? 각종 수당이 붙는다던데…. 하지만 공무원들은 일반 기업이나 투자기관 등과 비교해 ‘박봉’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나마 올해는 물가인상률을 감안, 3.5% 인상돼 그나마 위안이 된다. 국민들은 수당이 포함된 실제 보수를 알고 싶어 한다. 9급 일반직 공무원으로 첫걸음을 뗀 공무원이 받는 기본급은 상여금을 포함해 116만 5200원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는 기본적인 삶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봉급표에 드러나지 않은 다양한 수당을 받는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는 흔히 ‘보너스’라고 불리는 정근수당 등이 있다. 성과평가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수당,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육아휴직수당·주택수당(군인공무원) 등 가계보전수당, 시간 외 근무 또는 휴일근무 등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등이 있다. 이 밖에 관리업무수당,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명절휴가비 등이 부족한 급여를 메워 준다. 공무원들이 공통적으로 받는 수당이다. 직군에 따라 특수근무 수당, 위험수당 등도 붙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명확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군대를 다녀온 남자의 경우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면 9급 3호봉이다. 한 달 기본급은 지난해 123만 7600원에 비해 5만원 남짓 오른 128만 8200원이다. 그러나 정액급식비 13만원, 직급보조비 10만 5000원, 시간 외 근무수당 24만 700원, 정근수당 2만 1500원, 명절휴가비 12만 8800원 등을 더하면 191만 4200원이다. 공통적인 보수만 따져서 이 정도다. 여기에 최대 4명까지 매달 지급되는 가족수당(배우자 4만원, 부모·자녀 각 2만원, 셋째 자녀부터 10만원)과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지원되는 자녀학비수당, 성과상여금, 연가보상비 등을 받는 경우는 최소 20만~30만원이 보태진다. 4급 10호봉의 월 기본급은 308만 2200원이다. 5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0년 정도 근무한 뒤 승진한 경우로 중앙부처 과(팀)장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본급 296만 1100원보다 12만원 정도 올랐다. 여기에 정액급식비(13만원), 직급보조비(40만원), 관리업무수당(27만 7400원), 정근수당(25만 6900원), 정근수당 가산금(6만원), 명절휴가비(30만 8200원) 등을 더해서 월평균 451만 4700원이 된다. 이들 역시 공통수당 외에 성과상여금, 가족수당, 자녀학비 등 각종 개인적 수당 50만~60만원이 더해진다. 또한 여기에 법정 보수로 보지는 않지만 부처별로 시행하는 ‘복지포인트제’가 있다. 현금화할 수는 없지만 서점, 안경점, 의류점 등 공무원복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나온다.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없으며 부처기관별, 직급별로 액수 및 사용가능처는 다르다. 행안부 4급 과장급 공무원의 경우 연간 평균 50만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흑룡띠 2세 출산하면 금융혜택 듬뿍

    흑룡띠 2세 출산하면 금융혜택 듬뿍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흑룡띠의 해를 맞아 자녀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 시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비와 보육비를 챙겨 받는 것은 필수다. 여기에 최근에는 모성을 우대하는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임신과 출산을 하면 우대 금리를 주고, 육아·건강 관련 쇼핑금액도 할인해 준다. 자녀가 많으면 보험료도 깎아주고 있어 눈여겨보면 알뜰한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운맘카드’는 임산부의 필수품이다. 정부가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40만원(오는 4월 이후 신청자부터 50만원)의 임신·출산 의료비를 받으려면 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임신확인서만 있으면 건강보험공단 지사와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지점 등에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두 카드사는 고운맘카드 가입자에게 의료비 할인, 출산 준비물 및 육아용품 쇼핑 할인 등의 부가 혜택을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아이를 출산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KB행복맘적금’은 모성을 특화한 상품으로, 연 4.0%의 기본 이율에 최고 연 0.9%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KB국민카드의 고운맘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면 0.3% 포인트, 출산 시 0.1% 포인트, 자녀가 둘이면 0.2% 포인트, 셋 이상이면 0.5% 포인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농협의 채움레이디적금은 가입 기간 중에 예금주가 결혼·출산하거나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에 해당하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의 ‘하나행복출산적금’은 임신 및 출산 우대금리로 최고 연 0.6%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IBK탄생기쁨적금’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전용상품이다. 생애 최초 재테크 상품으로 첫째 자녀에게 연 0.1% 포인트, 둘째에게 연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녀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보낼 때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를 받으려면 ‘아이사랑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등 3개 카드사에서 발급할 수 있다. 다자녀가 있다면 보험료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대한생명은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마이키즈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등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자녀의 형제·자매가 2명(본인 포함) 이상이면 보험료를 1% 깎아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2040 에너지+5060 경륜… ‘일자리’서 답을 찾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2040과 5060 세대의 인식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였다. 사회의 출발선상에조차 서기 힘들고, 출발해도 비정규직의 아픔을 겪고 있는 2030 세대는 결혼과 육아마저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간신히 취업해 가정을 꾸린 3040은 빚과 교육비에 쪼들려 생활비마저 대출받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5060 세대는 현 상황이 만족스러울까. 열심히 일해 가족을 부양하고 고도성장에 기여했건만 은퇴 뒤의 생활을 보면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떻게 풀어야 할까. 그 답은 일자리다. 2040의 에너지와 5060의 경륜이 만나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세대갈등을 변화와 긍정의 에너지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송년 커버스토리] 복지사의 忘年

    [송년 커버스토리] 복지사의 忘年

    한겨울로 접어드는 세밑이면 전국 46만여명의 사회복지사들 가슴에는 시린 고드름이 열린다. 복지 논쟁이 정치권을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복지정책의 최전선에서 뛰는 ‘사회복지사’들의 복지는 외면받고 있어서다. 그들은 ‘부부 사회복지사가 아이를 낳으면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한다.’며 자조한다. 이런 그들이지만 ‘봉사직’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힘겨운 현실을 하소연할 곳도 없다. 정치권과 정부, 지방자치단체들도 실상을 알지만 외면하고 있다. 지난 3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법’이 가까스로 마련됐지만 예산 확보 방안조차 없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사 상당수가 이직을 꾀하고 있다. 이러니 아무리 사회복지사가 많아도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짜임새 있게 운용될 리 없다.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그들을 만났다. 30일 오전 7시 50분. 인천의 한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김민주(32·여·가명)씨의 출근 시간이다.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상황일지를 살피고, 전 근무자의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뒤 8시에 뇌성마비 장애인의 면도와 세수를 돕고, 식사를 내왔다. 장애인들의 일그러진 입을 들여다보는 김씨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치를 잘게 썰어 먹여도 흘리는 양이 반이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시 숟가락을 잡는다. 뇌성마비 장애인은 근육 기능이 점차 사라져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면 사망할 수도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예전에 한 장애인이 빵을 먹다 숨진 사례도 있었다. 그는 하루 12시간을 근무하는 2교대 근무자로, 휴일이 따로 없다. 혼자서 5명의 뇌성마비 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의 식사·목욕·나들이를 돕기 때문에 개인 시간은 엄두도 못 낸다. 힘에 부치지만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낮 12시. 다른 사회복지사에게 부탁해 잠시 기자와 만난 김씨는 “오후 9시가 되면 시설입소자들이 잠을 자는데 이때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고 했다. 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8년째. 처음에는 월급으로 수당까지 합쳐 130만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250만원을 받는다. 그나마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보수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자녀들 보육비로 13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세금과 국민연금 등을 떼면 남는 돈은 100만원도 안 된다. 김씨는 “시설 원장이 ‘실업자가 넘치는데 너희는 행복한 줄 알라’고 한다.”면서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4개월로 임의로 줄여 버렸지만 누구도 이의 제기를 못했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이정민(30·여·가명)씨. 기업체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자신의 대학 전공을 살려 2006년 사회복지사가 됐다. 하루 6명의 장애인을 맡아 취업 교육·알선 업무를 돕는다. 보건복지부 평가가 있을 때는 서류 정리를 하느라 연속해 60시간을 일하기도 했다. 연중 두달 정도는 꼬박 오후 11시까지 근무해야 한다. 퇴근 시간이 따로 없다. 장애인과 가족이 “지원이 너무 부실하다.”고 나무라도 비난이 두려워 대꾸조차 못한다. 그럼에도 보수는 무조건 9시간(오전 9시~오후 6시) 기준으로 책정된다. 대우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려 해도 이씨처럼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여성에게는 더욱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대체 인력이 부족해 육아휴직을 해야 하는 기혼여성은 퇴짜를 맞기 일쑤다. 복지부는 출산을 장려하지만 일선 복지기관은 상황이 정반대인 셈이다. 이씨는 “복지기관마다 면접에서 육아휴직 문제를 거론하고, 어떤 곳은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고 따져 물어서 면접관과 다투고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이직 전 10차례의 면접에서 모두 낙방했다. 현재의 직장은 “아이를 낳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해 곧바로 입사를 결심했다. 이씨는 여전히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대한 미련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나도 공무원 신분이 보장되는 장애인 특수교사나 대우가 좋은 공기업 직원으로 가기 위해서 지금도 짬짬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가 2006년 사회복지사로서 처음 받은 월급은 기타 공제비용을 모두 합쳐 90만원. 많이 받을 때는 160만원까지도 받았다. 연봉으로 치면 1800만원 수준. 현재는 2200만원을 받는다. 6년간 고작 400만원이 올랐다. 주변에는 3~4년 동안 연봉이 100만원도 오르지 않은 사람이 수두룩하다. 물론 그에게도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이 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는 언제나 사회복지사를 열악한 임금을 감내해야 하는 ‘봉사직’으로만 여긴다. 엄연히 직장인이지만 주변에서는 성직자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남편과 맞벌이하는 나는 상황이 그래도 좋은 편이지만 한 남자 사회복지사는 애를 낳고 나서 ‘분유값이라도 더 벌겠다’며 야간에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을 위해 봉사만 하라고 윽박지르기 전에 최소한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정한 처우 등 근무조건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재청 다자녀 공무원 2013년부터 ‘특별가점’

    소방방재청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 대해 출산 특별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방재청은 2자녀 이상 다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해 국내는 물론 국외교육 훈련대상자 선발 심사 시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출산(입양 포함) 공무원 및 3자녀 이상인 공무원에게 근무성적 평정 시 출산 특별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재청은 이와 함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공무원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보직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공무원을 위해 출산 전 준비 교육과정과 출산 후 복귀 교육과정 등의 교육수료 시 학습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육아관련 교육 수료 시에는 교육수료시간을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임신 공무원의 임신 초기 특별휴가 실시,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 육아수당 신설, 공무원임대주택 분양 시 신혼공무원 및 3자녀 이상 공무원을 우대해 주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방재청의 ‘근무성적 평정업무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민준아” “서연아” 가장 많이 불렸다

    “민준아” “서연아” 가장 많이 불렸다

    패션뿐 아니라 아기 이름도 시대에 따라 유행을 탄다. 요즘 한국 부모들은 중성적인 느낌을 주거나 글로벌 시대에 맞춰 발음이 쉬운 이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임신·육아정보 웹사이트 베이비센터코리아에 따르면 올 한해 남아는 ‘민준’, 여아는 ‘서연’이란 이름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남아의 경우 주원·준서·시우·예준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여아의 경우 서현·민서· 서윤·지우 순이었다. 너무 여성스럽거나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보다 구분이 모호한 이름이 순위 안에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는 남녀평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게 ‘ㄴ’ 받침이나 ‘서’, ‘지’, ‘준’ 과 같이 외국인들도 쉽게 발음할 수 있는 글자들이 많이 사용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영등포 “이웃사촌 情이 피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아파트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이란 아파트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커뮤니티 전문가를 배치해 당산동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 단지에서는 지난 10월 커뮤니티홀 조성과 함께 마을잔치를 열었다. 마을잔치는 2003년 입주 후 이 아파트에서 처음 열렸다. 잔치에서 주민이 직접 우리마을 그리기 대회, 아나바다 장터, 먹을거리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커뮤니티홀에서 부채춤 및 국선도 시범 등을 보이는 등 800여명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단지에서는 지난 5월 주민 체육대회를 개최해 탁구, 훌라후프, 제기차기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이웃과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먹을거리 장터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주민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 주민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먹서먹하게 지냈는데,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이 참석하다 보니 이웃들끼리 아주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구는 커뮤니티 사업당 1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아파트 단지 내 자원봉사 캠프 구축 및 운영, 인근 주민에게 통로 개방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면 된다. 공동육아방이나 보육 프로그램 운영, 주민 공동 이용을 위한 카페, 강의실 등 다목적 시설의 보수도 지원 대상이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신문이 뽑은 올해 ‘公試 10대 뉴스’

    서울신문이 뽑은 올해 ‘公試 10대 뉴스’

    바늘구멍처럼 좁은 길이지만, 합격할 것이란 낙관을 갖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은 꼭 합격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고시계의 진리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公試族)에게 수험전문가·합격자들이 한목소리로 “채용규모나 경쟁률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1일 서울신문이 수험전문가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 해 10대 뉴스를 뽑았다. ●응시 상한연령 폐지 영향 최근 강세였던 공무원 시험의 ‘여풍’이 올해는 한풀 꺾였다. 올 사법시험 여성합격자는 264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지난해 41.5%보다 4.2% 포인트 줄었다. 행정직 5급 공채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올해 38.8%(101명)로 지난해(47.7%)보다 8.9% 포인트 급락했다. 꾸준히 여성이 강세를 보였던 외무직 5등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는 16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60%)보다 4.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7·9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반면, 늙숙한 공직 새내기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공무원 채용 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을 폐지한 이후, 고령합격자가 급속히 늘었다. 특히 2008년까지 7·9급 공채에서 시험을 치를 자격이 없었던 각각 36세 이상·33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9급 공채에서 33세 이상 합격자 비중은 2009년 11.1%, 지난해 15.5%, 올해 19.1%로 쑥쑥 커지고 있다. 7급 공채에서도 36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2009년 10.3%, 지난해 16.5%, 올해 17.8%로 커졌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50세 이상 7급 합격자가 3명이나 됐다. 또 사법시험의 40세 이상 합격자가 지난해에는 7명(0.9%)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명(1.6%)으로 늘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 중에 여성 비율은 줄고 고령자 비율은 늘어난 것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2009년부터 응시상한 연령이 폐지돼 상대적으로 육아·가사 부담이 없는 남성 고령자의 유입이 많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회복지직 2147명 대규모 채용 공시족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은 채용인원이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올 9월 행정안전부가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시행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서 16개 시·도에서 9급 사회복지직렬 2147명을 신규채용한다는 공고가 나왔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한 터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 직렬을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 시험을 보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요해, 수험생들이 속성으로 자격증을 따는 방법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이런 대규모 ‘직렬 갈아타기’ 조짐으로 올해 비교적 쉬운 공직 입문 길로 인식되던 사회복지직렬 시험이 내년부터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올해의 경우, 시·도 평균 경쟁률이 10대1 안팎으로 여타 시험보다 매우 낮았다. ‘고졸 채용 확대’도 올 한 해 공무원 시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다. 올 10월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특성화고 교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대우를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 지난달에는 행안부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한 ‘기능인재 추천채용’ 규모를 당초 선발 예정인원 53명 외에 34명을 추가했다. 지난해 30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채용 규모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기능인재 채용 범위가 국가직에서 지방직까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이달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9급 기술직 공무원 선발 시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5급 공채 면접 청탁에 공시족 경악 공시족을 분노케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올 7월에는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지던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 응시생 한 명이 시험 시작 5분 만에 문제지를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우발적인 범행이었으며 문제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공식 설명이다. 하지만, 자칫 문제지 유출로 국가 공무원 시험의 공신력이 추락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지난달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식당 주인이 수험생들의 식권 값을 환불하지 않은 채 도주, 잠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식 집계된 피해액만 1000만원이 넘었다. 수년 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신림동 고시촌 상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악덕 상혼으로 안 그래도 궁핍한 생활을 해나가는 고시생들을 두 번 울린 일로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기호 한나라당 의원이 한 5급 공채 2차 합격자의 면접청탁 문자를 확인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공시족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은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과정에서 불거진 채용청탁이 공채에서도 재현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행안부도 수험생 자신이 직접 청탁한 것으로 밝혀지면 설사 이번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하더라도 불합격 처리하는 등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에 한국사능시 일정 당겨져 올해는 또 공시족들의 집단민원으로 내년부터 5급 공채 필수자격시험이 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내년 일정이 당겨지기도 했다. 14회 시험이 애초 내년 2월 이후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원서접수 이전에 한 번의 기회를 더 갖게 해 달라.”는 공시족들의 계속되는 민원에 1월 14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이에 따라 5급 공채 원서접수 마감도 내년 1월 30일로 예년보다 조금 늦춰졌다.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이 올해 국가직에서 일반직으로 확대된 것도 공시족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각종 공시족 카페에는 지난달 8~22일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일반직 신규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 때문인데, 행안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직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자의반,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동’에 등 떠밀려 타의반으로 시작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도 공시족들 사이에 많이 회자된 이슈다. 올해는 35개 부처 63개 직무분야에서 102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현재 시험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 규모를 더 늘려 공직사회 다양화를 꾀하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공시족이 많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올 한해 국민 사로잡은 11가지 키워드

    올 한해 국민 사로잡은 11가지 키워드

    올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분야는 오디션 서바이벌과 고물가, 소셜커머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올 한해 인기 인터넷 뉴스 상위 4500개와 검색 자료를 분석, 문화·생활·경제분야에서 11개의 주요 관심사를 뽑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생활분야에서는 ▲오디션 서바이벌 ▲청춘위로 ▲세시봉 콘서트 ▲이상한 날씨 ▲스포츠 직접관람과 레플리카(구단 유니폼)가 뽑혔다. 연구원은 “올해 전 국민을 사로잡은 예능 프로그램은 단연 오디션 서바이벌이었다.”면서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경연하는 MBC ‘나는 가수다’의 1일 검색건수는 최대 70만건을 넘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불황에 “고등어 대신 꽁치” 대체소비 관심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취업난 등으로 힘들어하는 20대에게 위로의 손을 내민 이들이 많았고 이에 호응하듯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청춘콘서트’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고물가 ▲모빌리티(스마트 기기 대중화) ▲안심 먹을거리 ▲소셜커머스 등이 선정됐다. 연구원은 “식품 등 생활물가가 상승하면서 고등어 대신 꽁치를 사는 식의 대체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반값 할인’, ‘오늘 하루 할인쇼핑’ 등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커져 소설커머스 검색량이 가격비교사이트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취업·50대 가계빚… 세대고민 반영 세대별로는 20대는 취업과 등록금, 30대는 육아와 스마트워크, 40대는 돌연사와 신용불량, 50대는 가계 빚과 연금복권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피부색 달라도 커피는 똑같죠”

    “피부색 달라도 커피는 똑같죠”

    결혼이주 여성들이 운영하고, 수익금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사용하는 ‘다문화 카페’가 경기 성남에 문을 연다. 경기 성남시는 마을기업 형태인 국내 첫 다문화 카페 ‘우리’가 13일 분당구 서현동에서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cafe Wee’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출신 이주여성 5명을 주축으로 원두커피와 허브차, 핫초코, 샌드위치, 와플, 케이크 등 가벼운 간식류를 판매한다. 카페의 운영수익금 일부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그 아이들의 교육·문화 지원비 등으로 사용한다. 또 다문화 카페에서 일하는 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은 다문화가정센터에서 지도교사에게 방과후 학습을 지도받는다. 다문화 카페 우리는 지역주민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마을기업 설립 목적에 따라 언어와 육아 문제로 취업이 어려운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남시는 바리스타 교육과 서비스 교육 등을 했으며, 최장 2년 동안 8000만원의 사업비와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 카페가 잘 정착되면, 이곳이 이주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이자 다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사랑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내년 신규 일자리 올해의 절반”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저성장으로 내년 신규 일자리 규모가 올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일자리는 가계가 경기한파에 견딜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정부는 가계 빚으로 경기부양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새해부터 일자리 나누기 대책을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삼성·LG·현대·대신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내년 신규 취업자는 올해보다 적은 20만명대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가 밝힌 올해 10월까지 신규 취업자 규모(40만 7000명)에 비해 절반을 약간 넘는다. 이들 연구소가 예상한 내년 평균 실업률은 3.4~3.7%로 올해 월평균 실업률(3.5%)과 비슷했다. 하지만 올해 정부의 공공일자리에 지원한 구직자들이 많아 실업률이 급등했다면 내년에는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면서 구직자가 적어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내년 신규 취업자가 20만명대로 내려올 경우 내수가 위축되고 증시가 급락할 것으로 봤다. 정부도 일자리 감소 전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는 단시간 근로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나누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단시간 근로제는 통상근로자보다 짧은 시간을 근로하는 자리를 만드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우리금융그룹 등이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야근까지 하루 12시간을 일하는 직원이 육아로 힘든 상황이라면 4시간은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해 근무케 하는 방식이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태교

    [Weekly Health Issue] 태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언가를 준비한다. 그렇게 설계된 유기체가 인간이다. 물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제각각 이지만,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무엇인가를 준비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런 모든 준비 중에서도 태교는 가장 본질적이고 의도적인 행위 중 하나다. 2세, 즉 종족의 번식이 본능이라면 태교는 그 본능의 질적 가치를 결정하는 준비된 행위에 해당한다. 이런 태교의 중요성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으로 간명하게 설명된다. 그러나 태교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근거가 없거나 상업적으로 태교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태교에 대해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강진희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태교란 무엇인가. 태교란 동양사상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아이를 밴 여자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태교 개념이 서양에서도 최근 몇십년 사이에 확고하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의학적 관점에서 태교는 어떻게 해석되나. 임신부의 불안장애, 우울증과 아이의 정서장애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됐다. 이후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임신부의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런 가운데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개체의 건강이 결정되는데, 특히 초기 발달단계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이 ‘태아프로그래밍 가설’로 정립되면서 태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태교가 왜 필요한가. ‘태아프로그래밍 가설’이란 유전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후 발생·분화·발달 과정에서 자궁내 환경의 영향이 태아의 각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쳐 개체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이론으로, 그만큼 태내 환경이 태아에게 중요하다는 과학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부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이것이 태교를 통해 한 인간의 건강과 품성, 자질의 바탕이 된다. ●태교의 조건이 따로 있는가. 태아를 위한 최적의 태내 환경은 충분한 영양상태가 기본이고, 여기에 적절한 자극이 필요하다. 태아의 발달을 위한 자극은 우선 다양해야 하고, 엄마의 좋은 정서자극과 동반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임신부의 기분 좋은 오감자극과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임신부에게 행복하고 좋은 정서적 감정이 많을수록 좋은 신경전달 물질의 자극이 많아지고, 이런 물질들이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음악태교도 임신부가 들으면서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태교운동 역시 체형 변화에 따른 불편감 해소는 물론 임신부와 태반의 건강 증진, 기분 전환에 좋고 안전해야 한다. ●태교가 갖는 또 다른 의미가 있나. 태아와 함께한다는 행복감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태교이고, 태아를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은 엄마·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작이기도 하다. 부부가 함께 태아를 생각하며 뭔가를 준비를 하는 것은 이후 육아와도 연결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투자가 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태교란 어떤 것인가. 중요한 것은 임신부가 편안하고 행복한 것이다. 여기에 오감을 자극하는 적절하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일을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즐겁게 일에 몰두하는 것도 좋은 태교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임신부들은 항상 태아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세상을 향한 시선을 긍정적이고 따뜻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좋은 태교를 위해 마음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라고 한 선조의 가르침은 놀라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태교와 관련된 잘못된 속설은. 특정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거나, 따로 많은 돈을 들여 가며 특정 태교 시설을 찾아 따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옳은 태교 자세가 아니다. 또 이런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자체가 태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미 가장 훌륭한 태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업화된 태교에서 경계해야 할 문제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도 하고, 또 늦게 아이를 갖는 여성들이 늘면서 임신·육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덩달아 이런 점을 겨냥한 태교 관련 상품이 주변에 넘친다. 대부분 효과를 과장하거나 필요없이 돈만 요구하는 것들이다. 조급해 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태교의 의미를 되새겨 임신부와 태아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기별로 태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임신 초기는 ‘별 일 없어 보이는’ 외형과 달리 급격한 호르몬 체계의 변화와 적응 때문에 임신부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또 태아의 장기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입덧으로 대부분의 임신부가 힘들어하는 때이므로 이 기간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태교에 집중해야 한다. 엽산 보충과 함께 입덧을 완화시켜주는 식이와 식사습관을 찾고,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임신 중기에 들면 입덧도 완화되고, 서서히 체형도 변한다. 중기 이후부터는 충분하지만 과하지 않고 적절한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권장 칼로리와 영양분을 고려한 식단에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해야 하고, 여기에 철분을 추가로 보충해 주면 좋다. 이때는 산모의 오감을 자극하는 태교가 중요하다. 맛있는 음식으로 미각과 후각을, 기분 좋은 소리로 청각을, 아름다움으로 시각을, 즐거운 활동으로 촉각을 자극하는 활동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기분 좋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비정규직 늘리고 무기계약직 축소…거꾸로 가는 은행 고용 ‘빈축’

    비정규직 늘리고 무기계약직 축소…거꾸로 가는 은행 고용 ‘빈축’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은행들은 이와 반대로 비정규직을 늘리고 무기계약직은 줄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무기계약직은 급여 수준은 정규직보다 낮지만 자녀 학자금 지원, 육아 휴직 등 복지 혜택은 정규직과 동등하다. 또 비정규직과 같이 2년마다 고용 재계약을 안 해도 돼 고용안정성이 높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는 공공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기간제 계약직(비정규직) 9만 700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이들의 급여와 복지수준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간 기업에도 합리적인 고용 관행이 확산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정부의 바람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민간 기업 가운데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가장 좋다고 알려진 은행권도 최근 2년 새 비정규직 채용을 크게 늘리고 무기계약직은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SC제일·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의 비정규직은 지난해 말 1만 7788명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1만 8434명으로 3.6%(646명) 증가했다. 전체 직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0.0%에서 올 9월 말 20.6%로 0.6% 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정규직 비중은 79.9%에서 79.3%로 0.6%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이들 8개 은행에 무기계약직 현황을 요청했지만 3개 은행만 답을 해 왔다. 나머지 5개 은행은 ‘경영 비밀’이라며 자료 공개를 거부했다. 3개 은행의 무기계약직 인원은 올해 11월 현재 7328명으로 지난해 말 7831명보다 6.4%(503명) 줄었다.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A은행의 경우 2008년에는 대상자의 94%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2009년 전환율이 61%, 올해 51%로 3년 전보다 반 토막이 났다. 이들 은행의 무기계약직은 2008년 1582명에서 2009년 9292명으로 폭증했었다. 2007년 7월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이 2009년 7월 발효된 영향이 컸다. 이 법의 뼈대는 비정규직 근로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2년이 지나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한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6년 12월 우리은행이 비정규직 3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각 은행이 계약기간이 끝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대거 전환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은행들이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무기계약직 전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취업 차별에…‘알파걸’ 싹도 못 틔운다

    취업 차별에…‘알파걸’ 싹도 못 틔운다

    서울의 H대 2학년인 장모(22·여)씨는 휴학 중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장씨보다 앞서 ‘취업 전쟁’에 나섰다가 편견과 관행이라는 높고 두꺼운 벽과 맞닥뜨려 절망, 좌절하던 두 언니를 지켜보다 “아무래도 공무원 시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큰언니는 900점이 넘는 토익 점수에 학점, 해외연수 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지만 대기업 면접에서 번번이 낙방하다 공무원이 됐다.”면서 “이것저것 속만 상하는 것보다 일찍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사회 각 분야에서 스펙에다 능력을 갖춘 ‘여풍’이 거세다지만 취업시장에서 여성은 여전히 약자다. 28일 서울신문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별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나왔어도 여학생 취업률은 남학생보다 적게는 10~15% 포인트, 많게는 20% 포인트 이상 낮은 곳이 태반이었다. 2011년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고려대 기계공학과의 경우 남학생 취업률은 77.5%였으나 여학생은 42.8%에 그쳤다. 대기업이 선호하는 경영학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연세대 경영학과의 남학생 취업률은 81.1%, 여학생은 72.0%로 무려 9%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서강대 경영학과도 남학생 취업률은 83.6%, 여학생은 68.8%였다. 중앙대 법학과는 남학생의 44.8%가 취업을 했지만 여학생은 22.9%에 불과했다. 경희대 법학과도 남학생이 여학생(22.9%)의 2배에 가까운 44.7%를 기록했다. 기업 법무 담당자들은 “판·검사를 만나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업무에서는 남성이 더 유리하다고 봐 남학생 위주로 선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단적인 예이지만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지만 취업자는 남학생이 더 많은 곳도 있었다. 한국외대 영어대학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0명이나 적은 86명이지만 취업자는 남학생이 43명으로 여학생 41명을 앞질렀다. 때문에 취업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는 입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채용 과정에서 합의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남녀 차별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 대기업 인사과장은 “현장 인력을 제외하고 경영·영업 부문의 취업 지원자 수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55대45 혹은 50대50 정도”라면서 “토익이나 대학 성적만으로 선발하면 당연히 여학생들이 많이 뽑혀야 하지만 최종 합격자의 남녀비율은 6대4 혹은 7대3 정도”라고 말했다. 또 “입사 후 3~4년은 지나야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는데, 여성들은 이 무렵에 임신·출산·육아 문제 등이 겹쳐 기업들이 꺼릴 수밖에 없다.”면서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데 무작정 기업에 여성을 더 뽑으라고 하는 것은 기업더러 불이익을 감수하라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아파트공동체 우수사례 책 발간

    서울 아파트공동체 우수사례 책 발간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매뉴얼이 발간됐다. 서울시는 성공적으로 아파트 공동체를 활성화시킨 사례를 묶은 ‘살아있는 우리 아파트 이야기, 아파트에서 희망을 찾다’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는 19개 자치구 48개 시범단지에 배치된 커뮤니티 전문가 20명이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55개 우수사례를 모았다. 서울시는 이를 단순 사례집이 아니라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매뉴얼로 꾸몄다. 아파트에서의 자원봉사, 텃밭 가꾸기, 공동육아, 녹색장터, 문화강좌 프로그램, 축제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7개 영역으로 사례를 나눠 정리했다. 유형별로 프로그램 선정·기획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단계별로 준비해야 할 노하우를 정리해 공동체를 추진하는 입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제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서 나타났던 갈등 사례도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심은 있지만 세부 방법과 절차에 대한 정보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입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과서이자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뉴얼에는 공동체 프로그램에 익숙지 않은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나의 공동체 활성화지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붙었다. 이웃에 대한 관심도, 단지 안의 행사 참여도, 공동체 활동 행동력 등에 관한 20개 항목을 제시해 점수에 따라 커뮤니티 리더, 활동가, 관찰자, 무관심자로 등급을 나눴다. 박 시장은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는 마을공동체 복원 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복원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 중 572억여원을 배정했다. 이 중 주거지 재생사업인 ‘두꺼비 하우징’, 공동체 활성화 등 공동체 생태계 만들기에 473억여원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는 마을기업 육성, 마을 가꾸기, 마을 안전망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박 시장은 “이 매뉴얼이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 매뉴얼을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내 아파트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ebook.seoul.go.kr)에도 게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구 기업들 다자녀가정 후원

    두 아이의 엄마였던 구자은(43·강동구 상일동)씨는 지난해 초 또 다민·다빈 쌍둥이를 얻었다. 아이가 넷으로 늘자 기쁨도 잠시, 당장 코앞에 닥친 보육비 문제로 걱정 태산이었다. 방법을 찾던 중 구에서 진행하는 ‘다자녀가정 윈윈(Win-Win) 프로젝트’ 결연 가정으로 등록하고 관내 기업인 서울통신기술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면서 양육비 문제에 숨통이 트였고, 든든한 양육 지원자들까지 얻게 됐다. 구씨는 “크리스마스 같은 때 결연한 회사 직원들이 찾아와 아이들과 놀아 주고 안부를 물어 오면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워 준다는 사실을 실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구는 다자녀 가정의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저출산 정책인 윈윈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연식을 25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강동구가 ‘사회적 양육’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프로젝트다. 아이를 넷 이상 키우는 가정과 지역 내 기업을 1대1로 연결해 기업이 결연 가정 육아를 위해 매월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연 땐 최소 1년을 지원해야 하며, 기업이 원할 경우 계속적인 지원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30개 기업에서 48개 가정에 총 7320만원을 지원했다. 강동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부족한 저출산 대책 지원금 문제를 해결했다. 더욱이 기업과 지역 단체 참여를 유도해 기업의 사회 공헌을 알리는 것은 물론 사회가 양육에 무관심한 것만은 아니라는 분위기를 조성해 밝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강동구는 정책의 참신함을 인정받아 ‘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을 했다. 이번 결연식에는 기존 기업 외 9개 기업이 추가로 참여해 21개 가정을 새로 지원한다. 강동구 관내 입주 예정인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을 비롯, 강동구운수협회 소속 업체인 서울승합과 영림운수, 그리고 농협목우촌, 플러스호텔 등이 함께 나선다. 또 지난 1년간 다자녀 가정을 지원해 온 세스코, 강동새마을금고 등도 신생아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셋째 자녀, 둘째 자녀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제17회 서울광고대상-보험 부문 우수상] “고단한 인생길을 건널목에 비유”

    [제17회 서울광고대상-보험 부문 우수상] “고단한 인생길을 건널목에 비유”

    NH생명화재 광고는 ‘행복은 플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복자산플랜의 필요성을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기니까 행복도 플랜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번 광고에는 톱모델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저 길에서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주인공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 무거운 가방을 메고 축 처진 어깨로 기나긴 건널목을 건너는 우리의 주인공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지만 어딘지 고단한 우리 모두를 닮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해야 하고 결혼을 하고 나면 육아에 시달리며, 아이를 키워 대학에 보내도 다시 졸업, 취업, 결혼을 시켜야 하고 노후 준비까지 해야 하는, 가도 가도 끝없는 고단한 인생길을 건널목에 비유한 것입니다. NH생명화재는 이렇게 끝없이 노력하며 살아가는 이 땅의 성실한 국민 모두를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행복자산플랜을 통해 고객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NH생명화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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