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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직원 신문고’ 효과 톡톡

    송파구 ‘직원 신문고’ 효과 톡톡

    군필자들이라면 군대 시절 화장실에 설치된 ‘마음의 편지’를 기억할 것이다. 직접 말하기 힘든 건의사항이나 상급자의 부당한 처사나 폭력, 가혹행위 등을 써서 넣으면 부대장이 직접 읽고 조치하는 시스템이다. 마음의 편지는 특히 하급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했다. 서울 송파구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진실의 소리함’을 화장실에 설치해 조직문화의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직접 말하기 힘든 얘기, 조직 운영과 관련된 건의사항은 물론 각종 비리까지 이를 통해 제보돼 ‘직원 신문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진실의 소리함에 접수된 의견은 70여건에 이른다. 근무환경 개선 아이디어가 33%로 가장 많았고 공직자 비리 신고가 2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인사제도 개선(17%), 단순건의(8%), 업무절차 개선(4%) 아이디어 등도 있었다. 접수된 의견은 즉각 조치됐다. 한 임신 여직원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조직 내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하자 김찬곤 부구청장이 직접 간부들에게 불만사항을 전하고 부서 내에 임신 여직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부당한 업무지시로 팀장이 직원들을 힘들게 한다.”는 제보가 접수되자 감사담당관실이 바로 조사에 나서 해당 팀장이 청탁을 받고 부당 지시를 강요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진실의 소리함이 조직 자정능력 향상에도 기여한 셈이다. 진실의 소리함은 박춘희 구청장의 조직 운영 원칙인 ‘소통’을 활성화시키고자 지난해 4월 처음 설치됐다. 청사 각층 화장실에 총 51개를 들여놓았다. 김 부구청장이 직접 열쇠를 관리하며 의견을 접수한다. 내용에 따라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관련 부서에 부구청장 특별지시사항으로 내용을 하달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불법파견 적발땐 직접고용 의무화

    앞으로 불법파견이 확인될 경우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사용 사업주가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의무화된다. 비정규직의 차별시정 신청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고 1년 미만 기간제근로자는 최저임금이 보장된다.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하나로 국회를 통과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9개 법률을 1일 공포했다. 파견법 개정안은 불법파견이 확인될 경우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사용사업주가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은 영세사업장 취약근로자에 대해 정부가 고용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달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월 125만원 미만의 보수를 받는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료 지원이 시범 실시된 뒤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만 6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근로자는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고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근로시간 단축 청구는 주 15∼30시간 이내에서 할 수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는 근로시간을 30일 이상 단축한 근로자에게 육아휴직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통상임금의 40%)을 기준으로 단축한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원한다. 주 40시간 근무하던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주 15시간 단축하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액은 육아휴직 급여의 40분의15가 지급된다. 근로자가 가족돌봄휴직(무급, 최대 90일)을 신청할 경우 사업주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를 부여해야 한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에서 취업 기간 성실히 근무했던 외국인근로자는 귀국한 뒤 3개월이 지나면 재입국해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개정법은 취업기간(4년 10개월) 만료일이 개정법 시행일(7월 2일) 이후가 되는 외국인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결혼·출산·육아정책 한눈에

    보건복지부는 결혼·임신부터 육아까지, 필요한 정부 및 지자체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음 더하기’ 정책포털서비스(http://momplus.mw.go.kr)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결혼·임신·출산 여부, 자녀수, 지역 등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산부인과·어린이집 등 지역 내 시설·기관 정보도 제공한다. 또 10개 중앙부처와 기관, 230개 지자체별로 흩어진 2500여개 출산·육아 지원정보를 모아 한 번 방문으로 신청 및 서비스 제공기관 정보, 관련사이트 연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지역별 예비부부 건강검진 사업, 가임기 여성 풍진검사, 출산축하금, 양육지원금,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관리 프로그램, 육아지원 사업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애보러 일찍 퇴근하는 동료 누가 좋아하나요”

    이른바 ‘직장맘’들이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여도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제’가 헛바퀴만 돌고 있다. 시행된 지 4개월여가 지났지만 지원자는 고작 39명뿐이다. 부정적인 직장 분위기와 함께 치솟는 보육료 탓이다. 때문에 장시간 일하는 직장 문화 개선과 함께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대가 해법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22일부터 시행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제도’는 만 6세 미만 된 영·유아가 있는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30시간 범위에서 근로시간을 단축한 뒤 고용노동부로부터 통상임금의 40%인 육아휴직 급여를 기준으로 줄인 근로시간에 비례해 급여를 받는 제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 10~12월 3개월 동안 급여를 받은 인원은 39명에 그쳤다. 신청자는 10월 3명, 11월 20명, 12월 16명 등이다. 육아휴직보다 생소한 제도인 탓도 있지만, 직장맘들은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직장맘들의 육아를 배려하지 않는 직장 환경 때문이다. 은행에서 일하는 홍모(29·여)씨는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집에 일찍 간다면 동료 중 누가 좋게 보겠는가.”라면서 “눈치를 보며 아이를 보러 갈 바에는 그냥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맘들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는 여전히 ‘굴레’다.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이 지난해 시행한 상담 중 임신 및 출산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 등 불이익 관련 상담이 전체의 17.3%인 52건을 차지했다. 이소희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장은 “육아를 이유로 근로시간을 줄이는 여성들에게 이전과는 달리 보조적이고 비전문적인 일이 주어져 여성들이 불리해지기도 한다.”면서 “여성들이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감당하기 힘든 보육료도 한몫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 강모(28·여)씨는 “근로시간을 줄인다 해도 온종일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단축급여제도를 이용하면 월급이 크게 줄지만 정작 도우미를 고용하는 데에 드는 돈은 크게 줄지 않아 차라리 일을 하고 보육비를 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직장 분위기 개선과 함께 정부의 보육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소희 팀장은 “정시에 출퇴근하는 직장 분위기만 형성돼도 여성들은 낮에는 아이를 보육시설 등에 맡기고 퇴근 후 아이를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은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보육료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영화프리뷰]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영화프리뷰]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세계 어디서나 일하는 엄마들의 고민은 한결같다. 일과 사랑, 가사와 육아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 나갈 것인가다. 이 중 어느 하나에서라도 불균형이 발생하면 ‘죄인’ 취급을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21세기를 사는 워킹맘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보고서다. 두 아이의 엄마 케이트(세라 제시카 파커)는 유능한 펀드매니저다. 그녀는 매일 반복되는 미팅과 야근, 출장 일정 등을 소화하면서 가족들을 챙기느라 항상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눈을 감으면 오늘 할 일의 목록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다. 그런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뉴욕 본사에서 새로운 펀드를 유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이다. 언제나 남자 동료에게 기회를 빼앗겼던 케이트는 자신의 커리어를 높일 기회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바빠진 케이트는 가족들과의 갈등이 증폭돼 회사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이 영화의 매력은 사회적인 성취와 여성으로서의 인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일하는 여성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았다는 데 있다. ‘워킹맘’에 대한 직장 내 편견,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 등 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만한 이야기라 국적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한다. 일과 육아에 치여 동분서주하는 케이트의 모습을 보고 자신은 절대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직장 동료 모모의 모습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영화는 케이트를 통해 일과 가정 중 하나만 선택하기를 강요받지만, 둘 다 포기하지 않는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워킹맘’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으로서의 행복을 버리지 않고 사회적인 성취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주인공의 의지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라는 한국어 제목이 함축적으로 말해 준다.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전 세계 싱글녀들의 ‘왕언니’ 역할을 했던 세라 제시카 파커는 매사에 열심인 신세대 ‘워킹맘’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유부녀인 줄 알면서도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에 반하는 사업 파트너 잭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은 스크린을 중후한 매력으로 물들인다. 보고 나면 왠지 마음이 허해지는 칙릿 영화가 아니라 생활 밀착형 소재를 현실감 있게 풀어간 영화라는 점은 좋았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좀 더 세밀하고 무게감 있게 가져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싱글 남성에게는 다소 공감대가 떨어질 수 있고, ‘싱글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하는 극 전개는 지루함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새달 2일 개봉. 원제는 ‘어떻게 그런 일을 다 해내는 거야.’ 정도의 ‘아이 돈트 노 하우 쉬 더즈 잇’(I don’t know how she does it)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싱글 대디/최광숙 논설위원

    남극의 황제 펭귄 엄마가 알을 낳으면 그 알을 품는 것은 아빠 몫이다. 펭귄 엄마가 먹이를 찾아 바다로 떠나기에 펭귄 아빠는 4개월 동안 배에 알을 품고 부화시켜야 한다. 그 과정이 눈물겹다. 아빠 펭귄의 육아는 그야말로 무한도전이다. 먼저 갓 낳은 알을 발등에 올려 품기 위해 필사적이다. 자칫 알을 떨어뜨리면, 영하 60도의 혹독한 추위에 그 알은 1~2분 사이에 얼어 버리기 때문이다. 부화에 성공한다해도 그 다음 더 어려운 숙제가 기다린다. 아기 펭귄에게 먹일 게 없어 아빠는 위 속에 저장해 뒀던 음식을 토해내 먹이기까지 한다. 그게 바로 펭귄 밀크라고 한다.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에서 보여준 펭귄 아빠의 새끼 키우기는 한마디로 부성애의 극치를 보여준다. 동물이 이럴진대 인간의 부성애는 오죽하랴. ‘둥둥둥 내 딸 어허둥둥 내 딸’ 심청가의 판소리 한 대목으로, 심봉사가 아내가 죽은 뒤 심청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어르는 내용이다. ‘심청전’의 심봉사는 그야말로 ‘싱글 대디’의 원조 격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홀로 살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 대디. 어린 딸을 업고 이 집 저 집 다니며 동냥젖으로 딸을 키운 심봉사의 생활은 싱글 대디의 힘겨운 삶 그 자체다. 홀로된 아빠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여성들보다 갑절 이상 힘들다. 그래도 내 자식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싱글 대디들. 이미 미국 할리우드는 30여년 전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서 부성애로 똘똘 뭉친 한 남성을 주인공으로 조명한 바 있다. 배우 더스틴 호프만은 이혼 뒤 아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확보해 아들의 양육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연봉이 낮은 곳으로 취직까지 한다. 요즘 이런 싱글 대디들이 증가추세다. 2009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싱글 맘의 모자 가정이 116만여(79%) 가구이고, 싱글 대디의 부자 가정은 31만여(21%) 가구라고 한다. TV 드라마를 봐도 싱글 대디의 가정들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다. 서울시가 최초로 성동구에 싱글 대디를 위한 보호시설을 짓기로 했다. 사실 그동안 싱글 맘에 비해 싱글 대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 싱글 맘의 힘겨운 생활 이야기에만 귀기울였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애로와 고충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싱글 대디와 그 가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더 늘었으면 한다. 우선 전통적인 가정의 해체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 대한 편견의 벽부터 허물어야 할 것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경북도, 女공무원 사기진작책 추진

    경북도가 여성공무원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는 여성인재를 키우고 남녀평등의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사, 후생복지, 교육, 평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여성공무원 파워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준국장(4급 고참)인 여성정책관을 신설하고, 5급 이상 일반직 여성 공무원을 발탁해 우선 승진시키기로 했다. 또 직급별로 뽑은 여성 MVP 공무원에게 근무성적을 가점하거나 특별승진시키고,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때 5급 승진을 우대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연말에 6급 이하의 ‘신바람 여성 공무원’을 선발한 후 가점 등을 줘 승진을 우대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여성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출산용품 지급, 부모와의 휴가제 신설, 출산·육아 공무원 우대 등을 시행하고 기능직 여성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돕기 위해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간부공무원 여성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성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저소득 한부모가족 공직 문 넓어진다

    9급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에도 9급 국가공무원 시험처럼 ‘저소득층 구분모집’ 전형에 저소득 한부모 가족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 부담 완화를 위해 근무성적 평가 방법이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이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임용령에 따르면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는 2년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만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혼·사별, 경제난 등으로 한부모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9급 국가공무원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족도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임용령을 개정했다. 지방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직과 동일하게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8세 미만(취학 중인 경우 22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고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인 한부모 가족의 부, 모, 취학 중인 22세 미만 자녀’이다. 저소득층 선발 비율도 지난해 1%에서 올해 2%로 확대했다.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구분모집 응시자가 일반모집 합격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서 합격시킬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총·대선 앞두고 정치권 경제입법 봇물

    협동조합기본법, 근로장려세제(EITC) 지급금 확대, 만 3세 누리과정 내년 도입 등의 공통점은? 정치권에서 발의돼 행정부의 입법 또는 추진 과정을 거친 정책들이다. 복지와 일자리라는 올해 양대 선거의 화두가 담겨 있기도 하다. 정치권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권력 구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협동조합기본법을 공포했다. 이 법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원내에 복귀하면서 대표발의한 법으로 ‘손학규 법’이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8개 특별법에 의해 적용되는 분야에 한해 300~1000인 이상의 협동조합만 설립 가능하다. 법 공포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공동육아·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인 이상이면 협동조합을 세울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관할 시·도에 설립신고를 하면 되고, 사회적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공익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은 재정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재정부는 협동조합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고 기본 계획을 세우며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해야 한다. 유엔은 협동조합이 저성장 시대에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 주목, 각국 정부가 협동조합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협동조합은 상법 규제를 받는 주식회사와 달리 소액·소규모 창업이 가능하고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여겨져 왔다.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 미국 선키스트 등이 협동조합 형태다. 정부가 내놓은 안의 EITC 지급금액은 무자녀는 연간 60만원, 1인 자녀는 120만원, 2인 자녀는 150만원, 3인 자녀는 180만원이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무자녀는 70만원, 1인 자녀는 140만원 등 10만~20만원 증액됐다.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 사회보험료의 3분의1을 지원하는 안을 내놨으나 지난 연말 국회에서 10인 미만 사업장 지원에 2분의1~3분의1 규모로 확대됐다. 정책 입안 당시에는 수익자가 보험료를 낸다는 보험의 기본 원칙에 위반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복지 예산’ 덕에 무난히 통과했다. 정부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주 발표된 만 3·4세 누리과정 내년 공동 도입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정부가 순차적 도입을 발표한 사항이었다. 보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 맞춰 한 달도 안 돼 바뀐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연령별 육아 양육고민 해결해 드려요

    용산구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어린이집 종사자를 위한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를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녹사평로 구청 5층에 문을 열고 시범 운영 중인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보육 정보와 육아 관련 서비스를, 관내 보육시설에는 지원 업무를 제공한다. 다음 달 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연령대별 아이를 둔 부모들이 각종 육아 정보를 나누고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맘스카페 및 수유실이 설치돼 있다. 또 교육실에서 전문가들에게 육아 관련 전문 교육 강좌를 들을 수도 있다. 아울러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아동 놀이 체험실도 마련돼 있고, 자료실에서는 보육 관련 정책자료, 학회지 등 자료를 검색·대여할 수 있다. 지역에 위치한 숙명여대에서 위탁 운영한다.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상시 상담을 나눠 고민을 한층 덜어줄 수 있는 보육 전문 요원이 상주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왕과 나(KBS1 밤 11시 30분) 젊은 미망인 안나는 태국 시암 왕의 초청을 받고, 방콕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착 첫날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에게 실망하여 영국으로 돌아가려한다. 그렇게 정숙한 영국 여인 안나는 거칠고, 자기밖에 모르는 왕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러는 사이 시암의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설특집 글로벌 스타데이트 더 팬(KBS2 오전 9시 40분) 최근 케이팝 열풍이 불면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국내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들까지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류 스타들을 만나고 싶어 밤잠 못 자는 해외 팬들이 직접 한국으로 스타를 만나러 오는 과정부터, 스타와 팬이 직접 만나는 현장을 공개한다. ●주부가요열창-여왕의 탄생(MBC 오전 11시 10분) 방송인 최유라가 11년만에 친정 MBC에서 오상진 아나운서와 함께 MC를 맡았다. ‘여왕의 탄생’에서는 총 12팀의 본선 진출자가 걸 그룹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살림과 육아에 지쳐 스타탄생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주부들. 1970년대 히트곡부터 걸그룹 최신곡까지, 다양한 명곡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정글의 법칙 W(SBS 오후 6시 10분) 필리핀 팔라완섬 정글로 떠난 홍수아, 전혜빈, 김나영, 정주희, 김주희 총 5명의 여자들의 무모한 도전이 시작된다. 한편 원주민 바타크족 청년 진바이가 다섯 명의 여성 중 김주희 아나운서에게 한눈에 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타크족 최고의 장신구를 바치며, 동료들의 부러움 반 질투 반 속에서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는데…. ●도라 스페셜(EBS 오후 6시) 오늘은 영원한 우정을 기념하는 우정의 날이다. 이날 도라와 친구들은 우정의 팔찌를 차고 파티를 한다.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이 모두 우정의 팔찌를 차면 팔찌가 반짝거리면서 무지개 빛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도둑 여우가 헬리콥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우정의 팔찌를 훔치기 시작하는데…. ●동고동락 다(多)정(情)한 퀴즈(OBS 오후 6시 35분) 네팔, 필리핀, 불가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개성만점 다문화 외국인 8명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바로 알기’ ‘자국어 스피드 퀴즈’ ‘노래 퀴즈’와 ‘장기’를 선보인다. 또 이들의 팀장으로 나선 연예인 성대현, 김새롬과 함께하는 퀴즈와 앙케이트 코너를 통해 한국과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다.
  • [3세 의무교육] 보육비·양육수당 내년부터 어떻게 달라지나

    [3세 의무교육] 보육비·양육수당 내년부터 어떻게 달라지나

    내년부터는 3~4세 전면 무상 보육이 시행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맡기는 보육은 사실상 0세부터 5세까지 비용을 전액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양육은 0~2세 아동의 경우 소득 하위 70%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만 0~2세와 만 5세가 무상보육 대상이다. 0세(올해 기준 2011년생)는 39만 4000원, 1세(2010년생)는 34만 7000원, 2세(2009년생)는 28만 6000원을 받는다. 2006년생인 5세의 경우 누리과정으로 월 20만원을 지원받는다. 단, 현금이 아니라 쿠폰 형태의 바우처로 지급된다. 만 3세(2008년생)와 4세(2007년생)는 올해는 소득 하위 70%까지 보육료가 지원된다. ●학부모 “특수수업비 등도 지원을” 3세는 19만 7000원, 4세는 17만 7000원을 받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소득과 상관없이 3~4세도 5세와 같은 22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통과정인 누리과정 지원액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른다. 내년에는 22만원, 2014년에는 24만원, 2015년에는 27만원, 2016년에는 30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0~5세 아이들은 내년부터 전 계층이 지원받게 되지만 집에서 키우는 아이의 양육수당은 만 0~2세로 한정된다. 올해는 0~2세 차상위계층(소득 하위 15%) 이하의 경우 12개월 미만은 20만원, 24개월 미만은 15만원, 36개월 미만은 10만원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대상이 차상위계층 이하에서 소득 하위 70%까지 확대된다. 차상위계층 이하는 올해와 같이 10만~20만원을 받고, 차상위계층~소득 하위 70%는 연령 제한 없이 10만원씩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양육수당 지원 대상이 올해 9만 6000명에서 내년에는 64만 1000명으로 6배 이상 늘어난다. ‘바우처’로 지급하는 보육료와 달리 양육수당은 현금으로 지급된다. 부모들은 환영했다. 보육지원 강화가 서민들의 경제적 상황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육아 단계에 접어든 30대들이 특히 반겼다. 14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회사원 조모(35)씨는 “외벌이라 보육비 부담이 컸다.”면서 “실질적인 의무교육이 만 3세부터 가능해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던 아내가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맞벌이를 하는 김모(34·여)씨는 “올해 아이가 만 4세여서 이번 조치의 대상은 아니다.”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특수수업비·종일반비 등이 부담인데, 이런 문제도 해결을 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저출산 해결에 도움될 것” 기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는 “단순히 보육지원 강화에 그치지 말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부모들이 믿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김동현기자 newworld@seoul.co.kr
  • ‘아이돌 엠블랙’ 다문화가정 아빠 된다

    ‘아이돌 엠블랙’ 다문화가정 아빠 된다

    승호(리더 겸 보컬), 지오(메인 보컬), 이준(보컬), 천둥(보컬 겸 랩), 미르(랩)로 구성된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초보 아빠 체험에 나선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KBS Joy는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2시 육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헬로 베이비 시즌 5’를 방송한다. 2009년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샤이니, 티아라, 슈퍼주니어와 씨스타 등이 출연하며 아이돌의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인데,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최고 시청률이 1%를 넘나들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시즌 5에서는 엠블랙 멤버들이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등 다문화 가정 자녀 3명을 키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 화해와 소통을 그려낸다. 이 시리즈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가 출연한 것은 시즌 3(티아라의 헬로 베이비)의 주역인 문메이슨 3형제에 이어 두 번째다. 한류 스타 비(정지훈)가 발굴한 그룹으로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은 엠블랙은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백퍼센트 버전’의 선주문만 4만장을 돌파할 만큼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 5에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 변신한 리더 승호의 카리스마,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막내 미르가 아빠로서 아이들을 키워가는 모습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멤버들의 면모를 드러내 재미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각자의 역할도 정했다. 지오는 엄마가 돼 맛있는 음식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천둥은 아이들의 안전을, 승호는 예절 교육을 담당한다. 임용현 KBS Joy CP는 “최근 부쩍 늘어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족의 의미를 재발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면서 “독특하고 끼 많은 아이돌 엠블랙과 개성 만점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함께 펼치는 톡톡 튀는 육아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명 중 6명 ‘법조백수’… 우울한 수료식

    10명 중 6명 ‘법조백수’… 우울한 수료식

    사법연수원생의 취업률이 역대 최저인 40.9%를 기록했다. 수료생 10명 중 6명꼴로 연수원 문을 나섬과 동시에 ‘백수’로 전락한 셈이다. 18일 사법연수원 41기 수료식에서 만난 연수생들은 취업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속으로는 답답해했다. 유명 로펌으로 취업이 확정된 수료생과 일자리를 찾아 지방으로 내려가는 연수생 등 출발부터 명암이 엇갈렸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2동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만난 연수생 가운데 취업한 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사모(33)씨는 “여러 로펌을 알아봤지만 서울에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로스쿨생 1500명에 연수원생 1000명까지 그 많은 사람이 다 어디로 가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서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한 뒤 경쟁력을 갖춰서 서울로 올라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모(32)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 체감 취업난은 훨씬 심각하다.”면서 “사법연수원 게시판에도 취업 이야기만 올라오고, 친한 연수생들끼리도 취업 이야기는 안 하는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모(29·여)씨도 “로펌에서 결혼·육아 문제 때문에 여성을 잘 안 뽑아서 더 힘들다.”면서 “사내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는데 언제 취업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법무법인 취업자 약 33% 줄어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연수생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모(24·여)씨는 “연수원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았다.”면서 “법원으로 가게 돼 다행이지만, 다른 연수생들은 로스쿨 때문인지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생 취업률은 해마다 낮아져 2008년 64.0%, 2009년 55.9%, 2010년 55.6%를 기록했다. 4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체 수료생 1030명 중 군 입대자 176명을 제외한 실제 취업대상자 854명 중 취업이 확정된 연수생은 349명이다. 올해 취업률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처음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대형 로펌에서 유명 로스쿨 졸업생들을 입도선매 방식으로 뽑아놨고, 그래서인지 지난해 법무법인에 150명이 취업했지만 올해는 98명에 불과했다. 법관으로는 87명이 지원해 거의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41기는 변호사 경력 없이 법관으로 곧바로 임용되는 마지막 기수다. 검사는 현재 임용을 위한 면접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로스쿨 졸업생을 고려할 때 몇 명이 선발될지 불투명하다. 연수원 측에서는 50명으로 추산해 취업률에 반영했다. ●최영씨 성적 상위 5% 시각장애인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최영(왼쪽·32)씨도 이날 수료했다. 최씨는 “연수원장님과 교수님, 직원, 동료들이 많이 돕고 격려해 준 덕분에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다.”면서 “사회에 나가서 현명하고 성실한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법관을 지원했으며 성적이 전체 연수생 상위 5%여서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로 임용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수석을 차지한 허문희(오른쪽·27·여)씨가 대법원장상을 받았다. 민형기 헌법재판관의 아들 경서씨, 신영철 대법관의 아들 동일씨,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인 최병국 의원의 아들 건씨 등 법조인 자녀 5명도 이번에 수료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결혼이민자 2400여명 IT 교육

    정부가 올해 결혼이민자 2400여명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하고, 100명을 다문화 IT 지도사로 양성한다. 18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다문화가정 정보화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결혼이민자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고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 40여개 공공기관·비영리 민간단체를 통해 ‘집합 정보화교육’이 실시된다. 기존에 수도권에서만 하던 ‘방문 정보화 교육’도 전국 8대 권역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다국어 정보화 교재도 개발·제공한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구축된 364곳의 전국 정보화마을 정보센터를 활용, 인근 읍·면 지역 다문화가정 정보화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와 IT 기본 소양을 갖춘 결혼이민자 100명을 선발해 IT·한국어 교수법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다문화 IT 방문지도사’로 양성한다. 이를 통해 가사·육아 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보화 교육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정착 도우미 역할을 병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중국어·베트남어·필리핀어·몽골어로 제작된 다국어 정보화 교재를 제공하고, 컴퓨터가 없는 다문화 가정에 중고 컴퓨터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올 6월에는 정보화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정보화제전’을 개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매년 2만명씩 증가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구성원으로서 균등한 기회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3세 의무교육] “선거용” 비난

    정부가 유아 교육과 보육 지원을 강화한 것은 반길 일이지만 현실이나 재정 상황을 무시한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집에서 영·유아를 키우는 양육수당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시설을 이용하는 보육료를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한정된 재원 때문에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제한된 현실에서 이런 설명은 궁색하다는 것이다. 한 육아정책 전문가는 “고학력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질 높은 일자리가 동시에 늘어나지 않는다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도 36개월 미만의 아동은 가정에서 직접 양육하기를 원하고 있어 이를 위한 육아휴직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거를 의식해 급조된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다. 정부는 당초 2013년에 4세, 2014년에 3세 누리과정을 도입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예정에 없던 만 0~2세 보육료 지원이 포함됐다. 이후 3~4세 아이를 둔 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를 계획보다 앞당겨 3, 4세에도 누리과정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재원도 문제다. 당장 올해부터 시작되는 0~2세 보육료 지원 때문에 부담을 안게 된 지방자치단체들은 국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의식해 2014년까지는 국비·지방비·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하고, 2015년부터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재원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시설이 열악해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있을 만큼 학교시설 투자가 부족하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교육재정교부금을 영유아 보육·양육비로 전용한다면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희귀동물 낙원… 신비로운 적도의 섬

    희귀동물 낙원… 신비로운 적도의 섬

    KBS 1TV ‘환경스페셜’의 신년기획 3부작 ‘적도’ 2편이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적도선이 지나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이다. 고온다습한 적도의 열대우림기후가 만든 광대한 숲은 다양한 종(種)을 품고 있다. 총 1만 1400여종의 서식 생물 가운데 포유류 127종의 62%, 조류 233종의 36%가 섬 고유종일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바비루사, 아노아, 쿠스쿠스, 사향고양이 등의 희귀종도 오직 이 섬에만 서식하고 있다. 제작진은 세계적인 종의 다양성을 간직한 신비의 섬, 술라웨시의 환경적·생태적 의미를 조명하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무리지어 집단생활을 하는 검둥원숭이(Macaca nigra). 멸종 위기종인 이 원숭이는 오직 술라웨시에서만 서식한다. 이들은 60여 마리가 그룹을 이뤄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생활하며 철저한 계급 사회를 유지한다. 제작진은 검둥원숭이 그룹의 일상을 2주간에 걸쳐 최초로 밀착 취재했다. 대장 수컷이 되기 위한 경쟁과 대장의 역할, 다른 집단과의 영역 다툼, 암컷의 공동육아체계와 암수의 짝짓기까지, 이들의 흥미로운 생태가 카메라에 잡혔다. 희귀어류의 천국이라 불리는 술라웨시 앞바다. 서태평양의 어종 중 약 70%가 서식하며 하와이보다 7배나 많은 70여종의 산호를 볼 수 있는 이곳에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바자오족’이 산다. 바다를 떠돌며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바자오족은 잠수능력이 뛰어나 오리발이나 수중장비 없이도 깊은 바닷속 물고기를 잡는다. 제작진은 수심 15m에서 2분간 숨을 참으며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이들의 어로 활동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타고난 어부임에도 하루하루 필요한 만큼만 고기를 잡는 이들의 모습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배운다. 깜깜한 밤, 열대우림의 사나운 포식자가 활동을 시작한다. 10㎝에 불과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로 알려진 안경원숭이.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육식성인 안경원숭이는 밤의 숲을 지배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제작진의 렌즈에 안경원숭이가 곤충을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식사랑이 극진한 새로 알려진 혼빌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식욕이 왕성한 새끼를 위해 어미새는 하루에도 몇 번씩 번갈아 먹이를 나른다. 어미 혼빌이 먹이 주머니에 저장해 온 먹이를 나무 둥지 속 새끼에게 주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육아휴직 기간 근무경력 인정” 법제처·행안부 해명

    법제처와 행정안전부는 12일 “육아휴직 기간을 근무경력에서 제외시킨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일반적인 고용관계 또는 근로조건에서는 기존처럼 육아휴직 기간이 근무경력으로 인정된다.”고 해명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도서관 1급 정사서가 되기 위한 심사 시 필요한 근무경력에 육아휴직 기간이 포함되는지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법제처는 내부 논의 및 문화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물은 뒤 육아휴직 기간을 근무경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제처는 그러나 “유권해석은 도서관 사서 자격의 승급에 대한 것일 뿐 일반적인 승진의 개념과는 다른 성격”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도 “일반 공무원 및 직장인의 승진 문제와 자격증의 승급 요건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 임용령 등에 따라 육아휴직 기간은 현행대로 근무경력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市 승진기준 결정때 직원도 참여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들이 승진·전보심사 기준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중구 서소문 청사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6대 인사원칙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여성·장애인·저소득층 비율 확대 박 시장은 “기존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은 화합과 협력의 가치를 흔들고 직원들의 피로를 누적시켰다.”며 “공무원이 신명 나야 시민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이번 인사 원칙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6대 원칙은 공정, 소통, 책임, 감동, 공감, 성장 인사다. 시는 먼저 인사 부서에서 일방적으로 승진 심사 기준을 정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승진 기준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기술·기능 분야별 5급 이하 직원 20명 안팎으로 ‘승진심사기준 사전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 여기에서 결정된 기준은 내부망을 통해 사전에 공개된다. 전보도 승진과 마찬가지로 5급 이하 직원들이 참여하는 ‘전보기준 사전선정위원회’에서 기준을 마련한다. 또 구조적으로 승진이 적체됐던 소수 직렬을 배려하고,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목표를 올해 16%에서 2020년까지 21.6%로 높여가기로 했다. 그동안 실·국장이 전보 직원을 선택하도록 했던 드래프트제도 폐지되며 개인 희망 순위에 전보 우선권이 부여된다. 다만 부서 간 불균형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선호 부서 연속 근무는 제한된다. ●공무원 경쟁력 저하 우려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도 확대된다. 올해 전체 신규 공무원의 10%(법정기준 3%)를 장애인으로 채용하고, 9급 일반직 채용 인원의 10%(법정기준 1%)는 저소득층으로 채용한다. 9급 기술직렬 채용 인원의 30%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의 고졸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편법 운영의 문제점이 많았던 성과포인트는 대폭 축소한다. 또 출산·육아 공무원 위주로 실시되던 유연근무제를 일반 직원으로까지 확대하고, 장애인과 원거리 출퇴근자 등 통근 여건이 취약한 직원들을 위한 재택근무제도 시행한다. 그러나 경쟁과 성과 위주의 인사정책을 탈피하겠다는 이번 개편이 자칫 공무원들의 경쟁력과 시민 서비스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성과포인트 고득점자의 특별승진을 없애면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밤새워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고, 드래프트제 폐지로 국·실장의 인사권한이 축소되면서 나태한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與 소외계층 대변 국민대표 영입을”

    아르바이트에 내몰리는 20대 대학생,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대 중반 실업자, 육아 문제로 경력 단절의 경험을 지닌 여성 등 소외계층의 대표들이 10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모였다. 이들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소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한나라당이 경청해야 할) 소외된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제2차 워크숍을 열어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가졌다. 성과 연령, 직업별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이들을 대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직접 당사자들의 얘기를 들어보자는 취지다. 조동성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공천 방식을 기존대로 75% 진행하고 20~30대, 여성, 소외계층 등을 대변하는 사람들에 25%를 반영하고, 다음 선거 때는 25% 비율을 50%로 높이는 등 단계적인 방식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자로는 인천 인재재능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영(20·여)씨가 나섰다. 최씨는 대학생들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현실을 비판한 뒤 “젊은층과 서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려 줄 수 있도록 소통에 능한 분을 국민의 대변자로 모셔야 한다.”면서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농민 협의체나 한부모가정 협의체 등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또 현재 정치권의 공천과 관련해 “현재 당 내에서 이뤄지는 공천제도는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공천권을 지역 주민에게 양도하고, 국회의원의 4년 임기 동안 공약 이행사항에 대한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신과 경험을 공유한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 두 번째로 발표한 청년실업자인 김광섭(35·청년백수연대 회원)씨는 “청년 실업을 경험한 사람들의 대표를 뽑는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겠지만, 같은 경험을 공유한 분들을 모아 기관을 만들어서 대표를 뽑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어 발표한 이은경(47·여·A출판사 대표)씨는 육아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뒤 재취업에 계속 실패했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은 뒤 “비례대표를 선출할 때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을 따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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