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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도에 겹쌍둥이” 송일국 하차설 솔솔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도에 겹쌍둥이” 송일국 하차설 솔솔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4명+아들 1명 ‘다둥이 아빠’ 기대 폭발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4명+아들 1명 ‘다둥이 아빠’ 기대 폭발

    축구선수 이동국이 KBS 아빠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방송 관계자는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휘재, 송일국, 엄태웅, 추성훈 등 네 아빠가 출연 중이다. 이동국은 딸 4명과 지난해 출산한 막내아들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의 아빠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섯 아이들과 첫 촬영 마쳐..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섯 아이들과 첫 촬영 마쳐..

    축구선수 이동국이 KBS 아빠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방송 관계자는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휘재, 송일국, 엄태웅, 추성훈 등 네 아빠가 출연 중이다. 이동국은 딸 4명과 지난해 출산한 막내아들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의 아빠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 하차설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 하차설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4명+아들 1명 ‘삼둥이 아빠 송일국 능가’ 아내 미모 보니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4명+아들 1명 ‘삼둥이 아빠 송일국 능가’ 아내 미모 보니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딸 4명+아들 1명 ‘삼둥이 아빠 송일국 능가’ 축구선수 이동국이 KBS 아빠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방송 관계자는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휘재, 송일국, 엄태웅, 추성훈 등 네 아빠가 출연 중이다. 이동국은 딸 4명과 지난해 출산한 막내아들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의 아빠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PD는 “새 멤버 촬영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고 새 멤버가 들어간 출연분이 당분간 방송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가능?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가능?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도전기를 그린 밀착형 가족예능. 현재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녀가 다섯 명? 대가족 보니..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녀가 다섯 명? 대가족 보니..

    축구선수 이동국이 KBS 아빠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방송 관계자는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휘재, 송일국, 엄태웅, 추성훈 등 네 아빠가 출연 중이다. 이동국은 딸 4명과 지난해 출산한 막내아들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의 아빠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는 송일국 하차때문?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공통점 관심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는 송일국 하차때문?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공통점 관심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은 우연?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은 우연?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대학생 임신·출산·육아 법적 보장’ 개정안 추진

    대학생·대학원생의 임신·출산·육아 휴학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의 법 개정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이른바 ‘부모 학생’에 대한 대학들의 배려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들을 위한 별도의 휴학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지난 10일 국회에 발의했다.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군 휴학처럼 임신·출산·육아도 공식적인 휴학 사유로 인정돼 일반휴학 기간에 포함되지 않고 학업을 중단할 수 있다. 통상 대학들은 일반휴학을 4학기(2년)로 한정해 휴학기간을 소진한 학생이 임신·출산·육아로 학업을 쉬려면 학교를 아예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117개 대학 중 임신·출산·육아를 별도 휴학 사유로 인정하고 있는 대학은 70.1%, 대학원은 55.6% 수준이다. 특히 대학과 대학원 모두 인정하는 학교는 48.7%에 불과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法은 없었다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法은 없었다

    복지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 개정된 ‘송파 세 모녀법’이 시행되고 10일째였던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빌라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자매가 비참한 상태로 발견됐다. 자매 중 동생(83)은 숨진 채 부패되어 가고 있었고, 언니(87)는 전신 쇠약상태로 구조됐다. 자매 중 1명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관할 주민센터가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있었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3층 빌라를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진 동생은 2012년 조카 A(69)씨에게 빌라 소유권이 이전됐다. 결국 자매는 언니에게 지원되는 기초생활수급 생계비로 살아가야 했다. 두 자매는 사실상 가족의 돌봄 없이 방치에 가까운 상태로 생활해 왔다. 발견 당시 자택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다. 평생을 함께한 동생의 시신이 부패되는 동안에도 언니는 외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가속화되는 고령화와 급증하고 있는 ‘독거노인 가구’가 사회안전망에서 비껴나 있을 때 벌어질 비극적인 상황이 그대로 현실화한 셈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25만 8000여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37만 6000여명으로 전체의 29.9%에 달한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 수급자는 남성 수급자의 2.4배인 26만 5000여명으로 여성 노인들의 빈곤이 한층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80대 자매가 치매뿐 아니라 집 안에 폐지를 쌓아 놓은 점을 볼 때 강박장애의 일종인 저장강박증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두 자매가 서로를 돌보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자매 모두 거동조차 불편한 상황에서는 누군가 이들을 찾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집 안에 방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하정화 서울대 노인복지학 교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정기적인 건강상태를 진단받기 위해 보건소에 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고령가구 비율은 20.1%로, 5가구 중 1가구는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이다. 고령가구의 빈곤율도 48.1%로 매우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사회복지사 1인당 관리 인원은 평균 70명이지만 우리나라는 그 7배에 이르는 500명 수준이다. 주민센터가 80대 자매의 집으로부터 불과 2분 거리에 있는데도 도움을 받을 여건이 전혀 아니었다. 송다영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복지사와 지역주민 모두 80대 자매의 참변을 알지 못한 건 지역사회의 관계망 자체가 허술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여성일수록 구조적으로 빈곤에 더 취약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 연금체계는 젊었을 때 노동시장에서 많이 일해 기여한 사람이 그만큼 돌려받는 구조”라면서 “이는 과거 주로 육아를 담당했던 여성들이 노년에 남성보다 더 불리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이유”라고 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노인여성의 빈곤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9회 보리보리 베이비페어에 오면 할인 혜택이 펑펑

    제9회 보리보리 베이비페어에 오면 할인 혜택이 펑펑

    유아동 전문 종합쇼핑몰 ‘보리보리’가 좋은 브랜드의 상품들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베이비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연 2회, 베이비페어 행사를 개최하는 보리보리는 ‘리얼육아버라이어티’라는 타이틀과 함께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제9회 보리보리 베이비페어를 진행한다. 우선 한정수량특가로 선보이는 육아용품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삼둥이 식탁의자로 유명한 호크 베타 네이쳐 식탁의자 50대, 피셔프라이스의 드림주니어 부스터 100대, 페라리 프리마 절충형 유모차 100대를 한정수량 판매한다. 또 하루에 한 가지씩, 인기 브랜드 상품을 초특가에 구입할 수 있는 ‘비정상특가! 단독특가&리뷰’ 이벤트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에티튜드 주방세제 3개 세트 23,000원 △이븐플로 엑서쏘서 트리플펀플러스 월드 익스플로러 148,520원 △락피도엘 유산균 60포와 키즈징크(아연) 세트 46,500원 등 육아용품 MD가 추천하는 베스트 상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보리보리 인기브랜드 중 단독구성, 1+1 및 초특가 구성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는 모르비도베이비, 마미즈, 그린핑거, 지오필로우 등이다. 특히 모르비도베이비의 경우 선착순 10명에 한해 범퍼침대 특대형+모빌대+모기장 세트를 199,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보솜이, 매일유업,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하기스, 마미포코 등의 브랜드와 함께 기저귀, 분유, 물티슈 최저가 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보리보리 베이비페어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60명에게 베베숲 휴대용물티슈 1박스를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적립금 3만원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바로보리 PC 및 모바일 APP으로 접속하면 7% 중복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상품평을 기간 내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디유모차, 베베숲 물티슈, 베이비액자, 여행용파우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리보리 사이트(www.boribor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하루 현실이 벅찬 청춘들의 비명] “낳아도 못 키워” 부모학생 삶

    [하루하루 현실이 벅찬 청춘들의 비명] “낳아도 못 키워” 부모학생 삶

    수도권의 한 대학에서 이공계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모(29·여)씨는 임신 8개월인 만삭의 몸으로도 매일 연구실에 나와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도교수는 김씨가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일 때마다 “옛날에는 밭 매다가 애 낳았는데 뭘 그러느냐”, “서양 여자들은 애 낳고 바로 일어나 샌드위치를 먹고 일한다”며 면박을 줬다. 김씨는 “일반 회사는 법적으로 육아 휴직이 보장되지만, 대학원생들은 그런 시스템이 없고 전적으로 지도교수의 재량에 달려 있다”며 “임신과 출산이 얼마나 힘든지 교수님이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교수가 ‘갑’인 대학에서 부모가 된 학생들은 육아의 기쁨보다는 서러움을 더 많이 겪고 있는 셈이다. ●서울대 육아휴직 도입 2년 만에 급증 ‘육아 휴학’ 제도를 이용하는 ‘부모 학생’(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대학·대학원생)들이 늘고 있지만 대학 내 육아에 대한 배려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당수 사립대에서는 육아 휴학 제도 자체를 운용하지 않고 있다. 학교 내 보육시설(어린이집)의 경우 교직원들과 달리 부모 학생들은 이용할 수 없도록 차별하고 있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육아 휴학을 이용한 학생은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3년 1학기 2명에서 같은 해 2학기 25명, 지난해 1학기 29명, 2학기 44명으로 늘었다. 올 1학기에는 54명이 육아 휴학에 들어갔다. 서울대의 육아 휴학생 급증은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권고한 부모 학생들의 임신·출산·육아 휴학제도 도입안을 수용한 결과다. 하지만 권익위 권고 대상에서 제외된 사립대 상당수는 육아 휴학이란 제도 자체가 없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국 4년제 대학 117개 실태를 분석한 결과, 육아를 휴학 사유로 인정하는 대학은 전체의 48.7%(57개교)에 불과했다. 국공립대의 경우 전체의 92.9%(26개교)가 이에 해당했지만 사립대는 34.8%(31개교)에 그쳤다. 학생이 교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대학은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합쳐 전체의 13.7%(16개교)로 낮았다. ●사립대는 30% 그쳐… 육아 꿈도 못 꿔 서울대 부모협동조합 ‘맘인스누’ 서정원 대표는 “사회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장려하면서도 20~30대 대학·대학원생들의 육아 문제에 대해서는 지원과 배려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16) 환상 속에‘만’ 둘째가 있다

    [독박(讀博) 육아일기] (16) 환상 속에‘만’ 둘째가 있다

    18개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말이 트이려고 하는 아이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지난해 잠 못자고 밥도 못 먹던 날들의 기억도 어느새 흐려지고 있다. 내가 아기를 낳았을 때는 그렇게 육아 공감을 나눌 사람들이 없더니 이제서야 주변에서 아기를 갖고, 낳고 있다. 겨우 1년 전 겪었던 일인데도 다른 신생아 사진을 보면 새삼 신비롭다. 나도 모르게 헤벌쭉 웃으며 남의 아기 사진을 들여다 보게 된다. 이 아기에게 모유 한 방울 더 먹이기 위해 가슴을 부여잡고 있을 초보 엄마들의 얼굴이 떠오르며 금방 정신을 차리지만. 여기저기서 둘째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생명에 대해서는 절대로 함부로 말해선 안 되며 어떤 것이든 장담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일관되게 답한다. 최대한 단호한 표현을 쓴 거다. 그리고 단서를 붙인다. “생기면 낳겠지만 자의(自義)로 갖진 않을 것” 그나마 지난해 “절대로 낳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던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완화된 입장이다. ●“한국인 생각하는 이상 자녀수 2.7명, 실제 출산을 1.24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8일 공개한 ‘자녀 가치 국제 비교’ 보고서에서는 한국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가 2.72명이지만 2011년 기준 실제 출산율은 절반 수준인 1.24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담겼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1명이다. 이와 관련, 요즘 딴 생각할 틈이 주어질 때마다 머릿 속에 떠올려 보는 고민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지금 쓰는 이 글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둘째에게 죄의식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며. 물론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두고도 열심히 일하며 성공한 여성들도 많다. 어떻게 가능했던 건지 무척 궁금하면서 존경스럽다. 친정과 시댁 찬스라고는 10분도 쓸 수 없는 내 상황에선 꿈 같은 이야기다. 가끔 남편이 둘째와 동생의 ‘ㄷ’ 자라도 말하는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눈을 흘겼다. 너무 힘들었던 1년을 보냈고 지금도 겨우 버텨가고 있는데 나의 고생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혼자 마음 편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아서다. ‘둘째’는 금기시 된 용어였기에 아직 부부끼리도 이런 생각을 나눠 보지 않았다. 상상 속의 둘째, 이 아기의 존재를 확인하자 마자 걱정부터 밀려올 것 같다.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에 기쁨에 앞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것 같다. ‘회사에 어떻게 말을 해야하지?’가 첫번째 고민이다. 육아휴직을 못 쓰게 하거나 휴직을 하면 권고사직을 당하는 등의 나쁜 직장은 아니라 다행이다. 그렇지만 첫 아이 육아휴직 1년을 꽉 채워 쓰는 것도 상당히 눈치가 보였다. 대놓고 쓰지 말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군가 육아휴직을 냈을 때 뒷말이 나오는 것을 적잖게 봤다. 첫 아이 육아휴직에서 복귀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쉰다는 거냐는 눈초리가 먼저 겁이 난다. 육아가 ‘쉬는 것’이 아님에도, 출산을 한 여성이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당연함에도, 또 아이와 최소 1년은 함께 하며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엄마로서 최선을 다할 시간이 있어야 함에도 여전히 시선이 곱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냥 내가 아이를 가진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 자체가 불만이다. 내 자식을 낳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 쯤이야 가벼이 여길 수도 있다. 당장 회사에서 잘리는 것도 아니고, 눈 질끈 감고 1년 버티면 그만이다. 하지만 정작 회사를 다니는 것부터 일이다. 첫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 한 달 전까지 출퇴근을 하고 업무를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회사 책상에서 꾸벅꾸벅 졸기를 반복했고 일 하느라 태교도 제대로 못 한다는 죄책감을 안고서, 임신부라고 동료들에게 약간의 배려를 받았지만 그것 조차 가시방석인 날들이었다. 그래도 큰 문제 없이, 나름 수월한 임신 기간을 보냈다고 자부했지만 결국 34주에 조산기로 입원을 하고 말았다. “첫째 때 조산기가 있으면 둘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던 산부인과 주치의의 조언도 상기된다. 그렇다고 퇴근 후 집에 돌아가 쉴 수 있는 형편도 못 된다. 둘째는 배도 더 빨리 나오고 모든 임신 증상들이 더 심해진다고도 들었다. 임신해서 가뜩이나 예민하고 체력이 달리는 통에 나의 첫 사랑, 첫째는 과연 제대로 돌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아이들도 동생이 생기는 걸 용케 알아채고서 엄마에게 더 안기고 어리광을 부린다는데, 그런 아이를 마냥 사랑으로 받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 한 명을 혼자 키우는 것도 이렇게 헉헉거리고 있는데 육아 관련 카페에 둘째 임신부들의 눈물나는 고군분투기들은 마음을 더 움츠러들게 만든다. ●첫 아이 때 당연했던 모든 것들이 달라진다 당장 가장 막막해지는 것은 출산이다. 진통이 시작될 때부터 첫째를 맡길 곳이 없다. 남편에게 첫째를 맡기고 혼자 분만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분만 과정과 출산 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답이 안 나온다. 지금처럼 평일 낮 시간 동안 어린이집에 보내고 등하원 시간에 봐주시는 베이비시터 이모님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그 이후는? 또 주말에 아기가 태어난다면? 게다가 남편의 출산휴가는 딱 사흘 뿐이다. 지난해처럼 아기가 수요일에 태어나서 일요일까지 5일 동안 출근을 안 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야 한다. 산후조리는 꿈도 못 꾸게 된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는 첫째 아이 동반을 금지하고 있다. 나 같은 산모는 조리원의 호사는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 기본 2주 동안 70~80만원의 비용이 드는 출퇴근 산후도우미를 부르게 되면 첫째 아이까지 봐주는 추가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입주 도우미를 부르면 130~150만원이 기본이다. 비용은 둘째치고, 몸도 덜 회복된 상태에서 둘째에게 수시로 젖을 먹여가며 동시에 첫째 아이를 먹이고 재우고 씻기고 놀아줄 수 있을지 도저히 상상이 안 된다. 물론 이제는 두 번째니까 처음처럼 아무 것도 몰라 허둥대지도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 여유와 요령도 생기겠지만 그래도 두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 좀비 같은 몰골로 지내며 외로움과 우울함에 빠졌던 때를 다시 떠올리면 끔찍하다. 아이가 세 명인 다둥맘들에게서 “둘에서 셋은 오히려 쉬웠다. 그러나 하나에서 둘은 정말 끔찍하게 힘들었다”는 이야기들을 공통적으로 들었다. 만약 둘째를 낳는다면 첫째와 터울이 많이 져야 한다는 생각은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첫째와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완전히 될 때, 첫째가 나를 도와줄 수 있어야 조금은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두 아이 키우는 직장맘’ 꿈 같은 이야기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휴직 기간 동안, 지난해 수 백번 했던 ‘회사를 그만둬야 하느냐’는 고민을 수 천번 할 것 같다. 아이가 한 명인 지금도 회사에서 당분간 뛰어난 능력을 펼칠 것이라는 욕심과 기대를 애써 접으려 하고 있다.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느라 항상 정시 출근에 퇴근 시간이 되면 칼퇴근을 해야한다. 매일 뒤통수가 따갑다. 일이 많은 부서에 ‘애 엄마’라 알아서 배제가 될까 걱정되면서도, 정말 바쁜 부서에 가게 되면 어떻게 될지도 막막하다. 후배들에게마저 뒤쳐진 듯한 열등감을 가진 채, 그저 회사에서 나를 다시 받아주어 고맙다는 생각으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그렇다고 일을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2~3일은 집에 와서도 아이를 울려가며 일에 매달릴 때가 있다. 그런데 어느 하나 잘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두 아이를 맡기는 것은 더 큰 걱정이다. 첫째 때 그랬듯 돌도 안 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베이비시터에 의존하면 되긴 하다. 최후의 수단으로 온종일 입주해 있는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면 된다. 지금은 100만원대의 베이비시터 비용이 입주로 할 경우 200만원대, 아이가 두 명이면 더 늘어난다. 하지만 두 아이를 돌봐주는 시터는 구하는 것부터 하늘의 별 따기다. 게다가 요즘은 남자 아이의 경우 추가 금액을 받는 시터들도 있다고 한다. 월급을 버는 대로 전부 아이 맡기는 데에 쓴다고 치자. 그렇게 해서 엄마로서 행복할지 의문이다. 지금도 아이 한 명을 내내 남의 손에 맡겨놓고선 내 꿈을 위해 일을 한다는 자책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내가 즐거워서 선택한 길이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행복하지만, 이기적인 엄마라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언제나 깔려있다. 하루종일 보고 싶었던 아이의 얼굴을 보는 반가운 퇴근길이 제2의 출근길이 되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평일에 회사와 집, 딱 두 곳만 오가는 데에도 마음에 여유가 전혀 없다. 저녁 8시에 퇴근하고 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아이를 돌보며 저녁식사와 설거지, 일주일에 한 두번 빨래나 청소를 하는 정도인데도 새벽 1시를 넘겨 방전이 된 채로 잠이 든다. 아침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집에 오시는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나를 깨운다. 집안은 부끄러울 만큼 엉망이고 지저분하다. 항상 한숨을 달고 산다. ●“배우자 주중 양육참여시간 길수록 둘째 출산 계획 높아” 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의 ‘1명의 영유아 자녀를 둔 취업모의 후속 출산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에 따르면 첫 자녀가 여아인 경우, 엄마가 상용직인 경우, 영유가가 기관을 이용할 경우에 후속 출산계획을 세우는 경향을 보였다. 또 취업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모 본인과 배우자의 주중 자녀양육 참여 시간이 길수록,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정도가 낮을수록, 양육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 정도가 높을수록 후속 출산계획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0~5세의 영유아 자녀 1명을 둔 직장맘 2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특히 여성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정도’가 낮을수록 후속 출산을 계획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한다. 엄마의 직장이 안정적인 곳일수록, 아빠의 주중 양육참여시간이 길수록 둘째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데 남편마저 지금처럼 오전 6시에 나가 밤 11시에 집에 들어오는 상황은 둘째가 생긴다 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지금도 매일 밤 설거지를 할 때마다 유일한 화풀이 상대인 남편에게 짜증이 밀려오는데, 아이가 한 명 더 늘어난다면 이 우울과 분노를 주체할 수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돈 때문에 둘째를 낳기 싫다는 생각은 거의 해보지 않았다. 아이를 돈의 가치에 빗대는 것 자체에 격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돈 생각을 아예 안 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 부부의 합산 급여는 적은 편이 아니다. 소득 차등에 따른 어떠한 복지 혜택이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왠지 늘 빠듯하다. 아이를 맡기는 비용, 먹이고 입히고 돌보는 비용으로 내 월급을 다 써버리고 생활비와 전세대출금과 이자, 보험료 등 필요한 데에 돈을 쓰는 데도 매달 말일이 되면 우리는 우울한 대화를 나눈다. 그렇다고 아이를 위해 최고급이나 고가의 물건을 사는 것도 아니다. 책과 장난감은 거의 중고로 얻었고 옷은 해외에 있는 친정 가족들이 보내준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만 산다고 생각하는 데도 돈이 많이 든다. 아이 한 명을 대학 졸업까지 시키는 데 평균 2~3억원 남짓의 돈이 드는 걸로 알려져 있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곳에 집을 사고 차를 좋은 걸로 바꾸고,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다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득한 일이다. ●사실은 나도 갖고 싶다, 둘째… 부모님 도움 없이 둘 만의 힘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것이 자랑거리였지만 때로는 부모님께 집을 받고 시작한 부부들이 내심 부러울 때가 많다. 아이를 낳아 기르며 이제 나도 어엿한 부모가 되었는데, 내 아이를 키우면서도 여전히 내 부모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매순간 느껴야 하는 처지가 너무나 서글프다. 글을 쓰고 나니 오히려 둘째가 더욱 갖고 싶어지는 건 무슨 역설인가. 솔직히 나를 닮은 사랑스러운 아기가 한 명 더 있으면 좋겠고 아기를 통해 얻는 행복과 기쁨을 두 배로 느끼고도 싶다. 두 아이가 함께 종알거리며 노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울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그렇지만 내가 감내해야 할 것, 포기해야할 것이 지금보다 더 많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난다. 환상 속의 둘째, 지금 나에게는 단순히 선택의 문제를 뛰어 넘었다. 육아가 정말 힘들다고 외치면서도 어느새 둘째를 가졌다는 육아 카페의 글들에 부러워하며 “능력자”라고 댓글을 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10)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11)’아빠 육아’ 예능을 끊은 이유는 (12)엄마들은 왜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13)온종일 놀면서 왜 어린이집에 맡기냐구요? (14)수능 성적표보다 떨렸던 아이 검진표 (15)불어난 몸무게 만큼 고통과 행복이 함께 늘었다
  • [기업이 변해야 김대리가 산다] (1) 정시 퇴근 꿈도 못꾸는 대한민국

    [기업이 변해야 김대리가 산다] (1) 정시 퇴근 꿈도 못꾸는 대한민국

    근로기준법은 일주일 동안 일하는 시간을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으로 제한하고 있다. 연장근로나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일하는 야간근로, 휴일근로는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1년간 80% 이상 출근하면 1년에 15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가도록 하는 것도 법에 규정돼 있다. 하지만 정시 퇴근 없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김대리들에게 법은 멀기만 하다. 상사의 눈치와 야근·회식을 강요하는 기업 문화는 김대리들을 ‘번아웃 증후군’(신체적·정신적 피로감으로 무기력증·자기혐오·직무거부를 야기하는 현상)으로 내몰고 있다. 하지만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엄마, 아빠로서 역할을 포기할 수는 없다. 결국 기업이 앞장서서 바꾸지 않으면 김대리 스스로 일과 가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은 일선 기업의 열악한 근로환경 실태를 짚어보고 이를 개선해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기준으로 165.5시간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은 월 평균 177.7시간, 단시간 노동자를 포함한 비정규직은 128.3시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우리 직장인들의 근로시간이 길다. 하지만 일하는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12년 기준 34개 회원국 가운데 28위(29.75달러)에 불과하다. 대다수 직장인이 정시 퇴근은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오랜 시간 일하지만 업무 효율성은 떨어진다는 뜻이다. 우울한 우리나라 직장인의 현실은 지난해 고용부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직장인 1000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가 다니는 회사의 업무 효율성이 높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37.8%에 머물렀다. 낮은 업무 효율성은 불합리한 업무 분장이나 애시당초 감당이 어려운 과다한 업무량에서 비롯된다. 게다가 상사의 갑작스러운 업무 지시 등 예측하기 어려운 업무도 처리해야 하고 지나치게 회의를 많이 하며 보고 절차가 복잡한 것도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직장인들이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이유도 이러한 비효율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크다. 조사에서 ‘야근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7.5%였고, 일주일에 5번 이상 정시 퇴근을 하는 직장인은 26.5%에 불과했다. ‘야근이 업무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4.9%에 그쳤다. 하지만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회사 문화 등으로 인해 제시간에 퇴근하지 못한 채 상사를 쳐다보는 수많은 직장인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대기업에서 근무 중인 장모(29)씨는 “26.5%나 정시 퇴근한다는 조사 결과를 믿기 어렵다”며 “맡은 일이 끝났어도 ‘퇴근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회사 밖으로 나설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씨는 “결국 집에 가지 못하다가 ‘저녁이나 먹고 가지’라는 상사의 한마디에 1차, 2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일반 직장인들은 먹고 살기 위해 불합리한 근로문화를 참아내고 있지만 ‘휴식은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진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2011년 고용부 조사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연차휴가 발생일수는 평균 11.4일이지만, 연차휴가 소진율은 61.4%에 그쳤다. 법적으로 주어지는 연차휴가 가운데 40% 정도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인식 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연차휴가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숨 쉴 틈 없는 직장생활은 업무 효율성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직무소진 현상은 물론 신체적·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한 부작용을 불러온다. 정부는 열악한 근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 직장인들에게는 ‘나와는 거리가 먼 현실성 없는 이야기’로 들린다. 일과 가정을 함께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마련되더라도 일선 회사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지 않는다면 직장인들의 열악한 근로실태는 쳇바퀴를 돌 수밖에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朴대통령 “일·가정 양립에 기업 동참을”

    朴대통령 “일·가정 양립에 기업 동참을”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정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발굴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여성 인재 활용과 일·가정 양립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행사’에서 “일·가정 양립은 국민 행복을 위한 필수적 과제이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를 도약시키는 최선의 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7월 1∼7일은 ‘여성주간’이었으나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양성평등주간’으로 지내며 이날 행사는 첫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겸해 열렸다. 때문에 행사 참석 대상이 기존 여성 중심에서 이번에는 남성은 물론 기업 대표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일·가정 양립을 여성만의 문제로 보고 육아 지원 위주로 해법을 찾기보다는 모든 기업, 모든 근로자의 공통 과제로 인식하고 해법을 찾아야 문제의 근본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우리 사회의 기업 문화와 관련, “근로자들이 자기계발 기회를 포기하며 장시간 일해야 했고 특히 여성 근로자들은 육아나 가정을 포기해야 했다”면서 “야근을 시키거나 접대 자리에 데려가기 힘들다는 이유로 여성의 역량을 폄하하는 경우, 남성 본부장이 여성 팀장의 인사권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놓고 능력이 없다며 평가를 나쁘게 주는 경우 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어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게 우리도 선진기업들처럼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 과학화할 때”라면서 “여성을 정당하게 재평가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박 회장의 발표와 관련해 대한상의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매킨지와 공동으로 기업문화 향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성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여성가족부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암탉을 울게 하라 나라가 살아난다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암탉을 울게 하라 나라가 살아난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아내가 남편을 제치고 설쳐 대면 가정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속담이다. ‘여자는 바깥 일에 나서지 말라’는 가부장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 속담도 바뀌어야 한다. ‘암탉이 울어야 나라가 산다.’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인 일본만 봐도 그렇다.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는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많지만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었다. 이것이 생산과 소비를 위축시켜 일본의 장기 침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日 2010년부터 인구 절벽… 71%인 여성 경제참여율 남성처럼 83% 되면 GDP 9% 증가 일본은 2010년부터 총인구가 감소하는 ‘인구 절벽’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데도 여성 인력을 일터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2013년 일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3.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4위이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1.4%에 불과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남성만큼 늘리면 국내총생산(GDP)이 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절벽에 직면한 국가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하려면 여성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스웨덴이 좋은 예다. 총인구가 972만명에 불과한 스웨덴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5만 7556달러를 기록했다. 스웨덴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3.6%로 일본보다 바로 한 계단 앞서는 OECD 3위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0.7%로 일본보다 9.3% 포인트나 높다. ●한국 생산가능 인구 2016년 3703만명으로 정점 찍고 내리막… 일본식 장기침체 우려 우리나라는 일본의 인구 구조를 20년 시차를 두고 뒤쫓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도 여성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우려가 크다는 의미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는 2016년 3703만 9000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탄다. 주요 경제활동 인구인 25~49세는 200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30년 이후부터 총인구(5216만명)도 점점 줄어든다. 김한곤 한국인구학회장(영남대 사회학과 교수)은 “지금의 인구 추세와 산업 구조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는 노동력이 줄어 생산과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제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식 장기 침체에 빠지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올 인구 첫 여초… 女 경제참가율 60%로 男보다 23%P 낮아… 육아·일 병행 어려운 탓 우리나라의 여성 인구는 올해 2531만 4525명으로 사상 최초로 남성 인구(2530만 2520명)를 제칠 것으로 추산된다. ‘여초(女超) 시대’의 개막이다. 해가 갈수록 여성 인구는 남성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2013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0.3%로 남성(83.6%)보다 23.3% 포인트나 낮았다. OECD 회원국 중에서 꼴찌 수준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애를 낳고 기르면서 일까지 하기가 어려운 사회구조 탓이 크다. 정부의 출산·보육 지원 시스템이 여전히 불충분하고, 육아휴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 기업의 여성 차별이 여전하다.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상보육, 누리과정 등을 도입하면서 보육 정책을 많이 보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육아 부담이 크다”면서 “미국의 경우 출산·육아휴직을 쓴 여성의 복직을 보장하고 있지만 한국 여성들은 육아휴직을 쓰려면 상사와 동료의 눈치를 봐야 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경력단절 여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용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인적자원정책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여성이 아이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에도 탄력시간제 근무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일을 그만 둘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더 많은 교육과 훈련, 승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이민 적극 받아들이자” 주장… “단순 노동자 유입만 늘 것” 부정적 의견 커 줄어드는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여성 인력을 활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반론이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동포와 동남아 인력 등이 한국에 오려 하는데 대부분 단순 노동자이고 정부가 이민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선진국의 과학자, 교수, 엔지니어 등 고급 인력은 이민자가 적어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국가 경쟁력과 임금 수준으로는 외국의 고급 인력을 끊임 없이 수혈하는 미국처럼 이민으로 인구 절벽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도 부정적이다. 백용천 기재부 미래경제전략국장은 “이민 정책이 취약업종의 고용허가제 중심이어서 고급 인력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고용 친화적인 여성 정책을 펴는 게 좀 더 현실적인 인구 절벽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女 평균 월급 男의 67% 수준인 209만원… “워킹맘 위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늘려야” 여성 인력 확충은 고급 인력 확대와도 연결된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82.4%로 남성(81.6%)을 뛰어넘었다. 지난해에는 이 격차가 7.0% 포인트(여성 74.6%, 남성 67.6%)로 더 벌어졌다. 전문직의 여풍(女風)도 이와 무관치 않다. 판·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 중 여성 비율은 2000년 3.1%에 그쳤지만 2013년 21.2%로 급증했다. 2013년 5급 공채시험(행정고시)과 외무고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각각 46.0%, 59.5%로 절반 수준이다. 여성 의사 비율도 2000년 17.6%에서 지난해 24.4%까지 올랐다. 지난해 약사 10명 중 6명은 여성이다. 하지만 평균적인 여성의 노동 여건은 남성에 비해 열악하다.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209만 2000원으로 남성(312만 2000원)의 67.0%에 그쳤다.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주로 비정규직과 단순 서비스업 등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전문직도 위로 올라갈수록 ‘유리천장’이 여전하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최근 14년 새 13.4% 포인트(2000년 35.6% 2014년 49.0%)나 늘었지만 3급 이상 고위직 비중은 4.5%에 불과하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월급이 적은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은 33.4%로 남성(20.2%)보다 13.2% 포인트 높다. 여성의 산업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28.2%로 가장 많다.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각각 4.0%, 3.1%로 낮은 수준이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워킹맘을 위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고 저소득층 여성을 위해 최저임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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