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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우리마을지원사업’ 공모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자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우리마을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마을지원사업이란 건강도시와 아동친화도시 등 구 역점사업에 기반해 지역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사업은 건강(의료봉사, 건강요리교실 등), 도시원예(마을텃밭 조성, 옥상녹화 등), 문화(마을전시회, 주민음악회 등), 교육(돌봄, 공동육아, 인문학 강좌 등) 등 분야로 이뤄져 있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종로구에 위치한 직장을 다니는 3인 이상의 주민·단체는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http://www.seoulmaeul.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으로 선정되면 300만~5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76개의 사업을 선정해 총 1억 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산모 2명 중 1명 “산후 우울감 경험”

    산모 2명 중 1명 “산후 우울감 경험”

    “우울해도 아무런 도움 못 받아” 22% 산후조리원 2주 이용시 221만원 지불 집에서 산후조리할 경우 평균 96만원산모 2명 중 1명은 산후 우울감을 경험했지만 이 중 22.0%는 주변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모 10명 중 7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평균 2주간 머물면서 221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산모 2911명을 대상으로 산후조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정책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로 쓰인다. 조사(중복 응답) 결과에 따르면 산모들은 자신과 영유아 건강을 위해 무료 산후진찰지원(37.7%), 산후우울 상담과 치료(32.8%)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산모의 50.3%가 산후조리 기간에 산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중 25세 미만 산모의 34.7%는 주변의 도움 없이 우울감을 겪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산후 우울증 검진과 상담을 하지만 정보 부족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모들이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는 산후조리원(75.9%), 본인집(17.7%), 친가(6.0%) 순이었다. 집에서 산후조리(평균 22.6일)할 때 든 비용은 평균 96만원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액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36.5%)는 이유 등으로 대다수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으로 향했다.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32.2일로 조사됐지만 산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58.1일로 나타나 현실과 희망 사이의 괴리가 컸다.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산모들은 1순위로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51.1%)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27.2%), ‘배우자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23.4%) 등을 꼽았다. 산모와 영유아가 산후조리원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낸 시간은 하루 평균 4.2시간에 불과했으며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던 산모의 52.4%는 모자동실이 좀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집에서 산후조리할 때 산모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교육은 신생아 돌봄 교육(64.3%), 신생아 안전 교육(63.5%)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획]안양시, 한해 3158쌍 결혼하고 1002쌍이 이혼한다.

    [기획]안양시, 한해 3158쌍 결혼하고 1002쌍이 이혼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3158쌍이 결혼하고, 1002쌍이 이혼했다. 부모와 동거 시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 중 75.2%가 ‘장점이 더 많다’고 답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회 2018년 안양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주거지 중심의 평소 생활과 만족도를 집중조사해 생활의 양적, 질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조사주기는 1년(부문별 2년 주기)으로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류, 교육, 안전 등 7개 분야 50개 항목을 조사했다. 안양지역에 거주하는 1200가구의 만 15세 이상 262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15일간 진행했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출생, 사망에 따른 자연증가 인구 수 1745명 주요 인구 지표를 보면 2017년 시 총인구는 59만 4697명으로 60만명을 넘지 않았다. 이 중에는 외국인 6933명이 포함됐다. 연령별 인구는 50대가 10만 3271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노인은 6만 4655명으로 전체인구의 11%를 자치했다. 1인 가구는 4만 2925가구로 조사됐다. 2015년 대비 1004 가구(2.4%)가 늘었다. 출생아 수는 4125명, 사망자 수는 2380명으로 이에 따른 자연증가 인구 수는 1745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자는 9만 6305명, 전입자는 8만 4779명으로 시를 떠나는 사람(1만 1526명)이 더 많았다. 가족·가구분야 ‘주택형태 및 점유형태’ 항목을 보면 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주택 형태는 아파트가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립다세대가 20.2%, 단독주택이 17.4%를 차지했다. 점유형태는 자가 집이 59.1%, 전세 25.2%로 조사됐다. 아파트는 신도시 평촌이 있는 동안구(72.3%)에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모와 동거시 75.2% ‘장점이 더 많다’-‘자녀보육에 도움’ 부모와 동거 시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조사 대상자 중 75.2%가 ‘장점이 더 많다’고 응답해 부모와 동거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장점이 많다고 대답한 응답자 성별을 보면 여성이 84%로 남자(73%)보다 많았다. 부모와 동거 시 장점은 ‘자녀보육에 도움’을 38%가 꼽았다. 이어 ‘가사 노동 분담’(26%) , ‘주택 문제 해결’ (21.9%), ‘경제적 부담감소’(10.9%) 순이었다. 하지만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반대로 ‘단점이 더 많다’고 대답한 응답자(24.8%) 중 46.2%는 주된 이유로는 ‘부모와 자식갈등’을 들었다. 이어 경제적 부담증가(21.6%) , ‘주택구조로 인한 사생활 문제’(10.9%), ‘가사노동 가중’(6.4%)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전화통화 횟수’를 살펴본 결과 일주일에 한두 번이 45.8%로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통화한다는 응답도 17.6%로 조사됐다. 매일 통화하는 비율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를 살펴본 조사도 이뤄졌다. ‘부모가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았다. ‘모든 자녀가 부담’한다는 응답은 20.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장남 또는 맏며느리’(11.4%), 아들(9.9%), ‘딸 또는 사위’(3.2%) 순으로 나타났다.-‘결혼 하는 것이 좋다’ VS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 막상막하 결혼관에 대한 조사에서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38.1%)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35.2%)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은 18.9%로 조사됐으며 60세 이상에서 34.9%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젊을수록 낮았다. 자신이나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정도를 조사한 결과 ‘없다’(42%)는 응답이 ‘있다’(28.9%)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거부감이 심했다. 세계화를 지향하면서도 외국인과 결혼에 대한 거부감은 아직도 가지고 있는 이중적 태도를 취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05건으로 전체 혼인의 약 6% 차지했다.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을 묻는 항목에서는 결혼한 부부의 평소 가사분담 정도를 조사했다. 대상자 중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36.4%), ‘공평하게 분담한다’(15.1%)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5년 이내 출산계획 8.6%만 ‘있다’고 응답 앞으로 5년 이내에 출산계획을 알아본 결과 전체 가구의 8.6%만 ‘있다’고 응답했다. 2016년 14.3%에서 5.7% 하락했고, 가장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이 가장 많았다. 앞으로 5년 이내에 출산계획이 있는 가구원은 출산지원 정책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28.3%)을 꼽았다. 이어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21.9%)’, ‘출산장려금 지원’(14.6%) 순이었다. 보육비·교육비 지원 서비스는 50대(40.5%), 40대(36.4%)에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녀 양육 부담 ‘(30.3%)을 꼽았다. 이어 ‘가족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0.3%), ‘직장 불안정 또는 일자리 부족’(19.9%) 순이었다. 자녀 양육 부담 응답자는 ‘60세 이상’(35.1%), ‘40대(34.2%) ‘에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 때문인 사회문제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생산 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세금 증가‘(37.2%),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약화’(26.4%), ‘연금 고갈에 따른 노후 불안’(13.9%)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필요한 편의시설은 ‘주차시설’ 시 특성항목 분야의 주요결과를 보면 앞으로 필요한 편의시설은 ‘주차시설’(22.9%)로 가장 높았다.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기 위한 우선 추진사업으로 ‘학생 창의력 계발 프로그램 운영’(32.3%)을 꼽았다. 계층별 필요 정책은 청년층은 ‘청년 일자리·고용지원’( 67.0%), 여성층은 ‘경력단절여성취업·창업 지원’(50.3%) , 노인층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노인 일자리 제공’( 38.4%), ‘건강, 의료서비스 확대’(30.3%)로 각각 나타났다. 시는 사회조사 결과를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빠랑가자’,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아빠랑가자’,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아이의 행복한 체험 ‘아빠랑가자’ 프로그램을 찾는 가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빠랑가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사업인 스마트창작터사업을 통해 서원대 산학협력단이 발굴한 가족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워킹맘들에게 작은 안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상대적으로 스킨십이 부족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으로 시작된 ‘아빠랑가자’는 현재 ‘아이는 놀아야 한다, 아빠도 즐거워야 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즐겁고 유익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빠랑가자’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아빠와 아이의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아이와 아빠가 색다른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신한 콘텐츠와 맞춤일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일정 내에 엄마와 사진 찍기 등의 간단한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성공할 경우 뱃지와 선물을 나누어 줘 성취감을 높이도록 한다. 또한 엄마들 역시 실시간으로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안심하고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아빠랑가자’의 손보경 대표는 “아빠와 유대감이 높은 아이일수록 수리, 논리, 이성적 사고력 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25%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를 비롯해 행복지수도 높아 아이의 삶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다”면서 “아빠랑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의 육아부담은 줄여주는 것은 물론 아이의 행복지수와 아빠의 자존감 향상을 함께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실전창업교육으로 새롭게 개편되어 운영되고 있는 창업진흥원의 스마트창작터사업은 아이디어 또는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실습교육과 고객반응조사, 비즈니스모델 검증 및 최소요건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시장검증이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 운영되고 있다. 모집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2회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의 대물림은 못 막아도 배울 기회는 같았으면”

    “부의 대물림은 못 막아도 배울 기회는 같았으면”

    9년째 매달 일정 금액 기부가 취미 아내가 적극 밀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작년 1억 쾌척… 3년 뒤 아내 1억 계획 “기부는 습관… 많이 번다고 하지 않아”“기부는 습관입니다. 버는 것과 기부액이 꼭 비례하지 않더라고요.” 서울의 한 증권사(부국증권)에 다니는 ‘82년생 외벌이’ 정원석(왼쪽·37)씨는 30개월 된 아들과 7개월 된 딸을 둔 가장이다. 퇴근 후에는 아내를 도와 육아를 분담하고, 주말에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전형적인 ‘라테파파’(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의 삶을 사는 그에게 특별한 취미가 있다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다. 결혼 전부터 기부를 해 왔다. 햇수로 따지면 벌써 9년차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을 합치면 1억 2000만원이 넘는다. 정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느새 기부가 익숙해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면 기부를 시작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넉넉지 않은 시절부터 꾸준히 기부를 해 왔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정씨는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3년 만에 그만두고 증권사로 옮겨 트레이딩 업무를 맡았다. 큰 도박판과도 같은 곳에서 매일 전쟁을 치르면서 정씨는 ‘이 직업이 사회에 왜 필요한지’를 고민했다. 그러고 나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 목표액은 1000만원. 2011년 온라인 기부 포털인 ‘해피빈’에 처음 기부할 때는 월 3만원씩 약정했다. 이후 연봉이 오를 때마다 기부액도 조금씩 늘렸다. 그렇게 해서 2017년 12월 목표 금액인 1000만원을 달성했다. 정씨는 기쁜 마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다음 목표를 얼마로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적었다. 그때 한 친구가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가입을 제안했다. 해피빈에 매달 40만원, 유니세프에 10만원씩 정기 후원하고 다른 기부 사업에도 수시로 참여하는 정씨에게도 1억원은 큰 금액이었다. 아파트 대출금도 남아 있었다. 1년 넘게 고민하던 정씨의 마음을 움직인 건 아내 이나라(32·오른쪽)씨였다. “여보, 우리 가정이 축복받은 만큼 세상에 돌려주는 게 좋겠어.” 정씨는 마침내 지난해 11월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쾌척했다. 전액 교육사업에 써 달라고 부탁했다. 대학 다닐 때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활비를 벌었던 정씨는 편의점 등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고 했다. 정씨는 “부의 대물림은 막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배울 기회는 균등하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씨의 새로운 목표는 등록금을 낼 형편이 안 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3년 뒤 아내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해 ‘부부 아너소사이어티’가 되는 꿈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치광장]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도전/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도전/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뒤 각 정부부처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교육부는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는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는 고민들도 깊어진다.서울 도봉구는 지난해부터 57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50여개 지방정부가 활동하고 있는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의 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 부모도 만족하고 아이들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고민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도봉구에서는 2015년 혁신교육지원팀 신설과 도봉혁신교육센터 설립, 2017년 도봉마을방과후활동운영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로 나뉜 칸막이를 뛰어 넘어 학교와 마을이 아동의 바른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혁신적인 도전들을 펼쳐 왔다. 특히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을 보자.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 주고 지자체가 직접 지역의 마을교사와 함께 아이들의 방과후돌봄과 교육활동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상호협력으로 학교 안팎, 온 마을에서 아이들의 성장 지원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는 물론 교육부에서도 주목하는 혁신사례다. 아동이 지역사회에서 권리를 가진 주체로 인정받고 이들에게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각 부처별로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돌봄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 관점에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지방정부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지역의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 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지방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아동이 단순히 보호만 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듯이 지방정부 역시 중앙정부가 만든 정책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하부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 “내 워라밸은 60점… 나처럼 일하라고 하면 꼰대죠”

    “내 워라밸은 60점… 나처럼 일하라고 하면 꼰대죠”

    “회장님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점수는 몇 점인가요.”(직원) “꽝입니다. 60점 정도 될까요. 제가 그렇다고 여러분까지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 꼰대죠.”(최태원 SK회장)“팀원이 팀장을, 팀장이 임원을 택해 일하는 인사제도 도입은 어떨까요.”(직원)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류의 과감한 발상을 하는 퍼스트 펭귄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최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신년회에서 약속한 대로 임직원들과 100차례 만나는 소통 행보에 들어갔다.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돼야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평소 최 회장의 지론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이노베이션의 임직원 등 구성원 300여명과 ‘행복 토크’ 시간을 가졌다. 구성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에서 질문이나 의견을 올리면 최 회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화려한 색상의 줄무늬 양말을 신고 나온 최 회장은 “이렇게 양말 하나만 변화를 줘도 주변에서 뭐라 할 수는 있겠으나 스스로 행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추진해달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이 셋을 둔 남자 직원이 “남성 육아휴직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은 뭔가요”라고 묻자, 최 회장은 “여러분, 애 셋 아빠에게 일단 박수!”라며 박수를 보내고서는 “육아와 일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좋은 상품을 함께 고민해 만들어 봅시다”라고 답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의정 포커스] “피땀 어린 세금 한 푼도 새지 않게 감시”

    [의정 포커스] “피땀 어린 세금 한 푼도 새지 않게 감시”

    “예산이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철저하게 감시하겠습니다. 올해도 특히 신규 사업을 제대로 살펴 예산 낭비를 막을 생각입니다.”제8대 서울 영등포구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끈 이용주(당산 1동, 양평 1·2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피땀으로 일군 세금이 한 푼도 새지 않도록 깊이 심사했다는 얘기다. 영등포구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3.2% 늘려 5915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 구의회는 주민자치 기능 향상을 위해 ‘당산1동 문화의 거리 만들기’ 항목을 신설해 예산을 배정하고, 구로 디지털단지역 주변 이면도로 보행환경 개선, 도로변 가로녹지 확충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또 알찬 계획으로 구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40 영등포 종합발전계획’ 관련 용역비를 증액했다. 구의회는 전체 17명 의원(더불어민주당 9명·자유한국당 6명·무소속 2명) 가운데 13명이 재선 이상이다. 초선 4명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모두 풍부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의정 활동 경험을 지녔다. 특히 이 의원은 예결위를 이끌면서 민주적인 의사 진행과 효율적인 절차로 다선 의원의 경험과 연륜을 뽐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 의원은 “자정을 넘겨서까지 회의를 이어 가면 공무원들을 붙잡아 놓아 행정 공백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제대로 심사를 거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정례회에서 출산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출산·양육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의원은 “육아 고민을 해결하도록 구립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놀이터, 유해환경 등을 지속 점검하여 부모·아이 모두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남녀 지지율 격차, 젠더 갈등 때문 아냐… 관점 차이는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대 남녀의 국정지지율 차이와 관련한 질문에 “젠더 갈등 때문에 지지도 격차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남녀 간 젠더 갈등이 심각하고 그런 갈등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게 특별한 갈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회가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이다. 여전히 난민, 소수자 문제 갈등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그런 갈 등을 겪으며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지도가 낮다면 ‘정부가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20대 남녀의 지지도 차이가 있다면 ‘희망적 사회로 가고 있느냐, 희망을 못 주고 있느냐’는 관점 차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가 되고 더 잘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사회는 선진국 기준으로 젠더 불평등이 가장 심한 사회로 지난해 미투 운동 등 거리 시위를 나온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나’라는 여성 외신기자의 질문에 “부끄러운 현실이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새 정부 들어서 고위 공직에 여성이 더 많이 진출토록 하는 노력을 비롯, 유리천장을 깨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일과 가정의 양립에서도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할 기회를 주는 데 큰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성 간 차이가 서로에게 불편과 고통을 주지 않도록 모든 성이 함께 평등하게 경제·사회활동,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 성 불평등 심각” 외신 지적에 문 대통령 “부끄러운 현실” 인정

    “한국 성 불평등 심각” 외신 지적에 문 대통령 “부끄러운 현실” 인정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성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로부터 ‘한국은 선진국 기준으로 봤을 때 성 불평등이 가장 심한 사회 중 하나’라면서 성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세계경제포럼(WEF)이 공개한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18)에 따르면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은 전체 149개국 중 115위에 그쳤다. 이 보고서에서 젠더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 평등이 이뤄졌다고 보는데, 특히 한국은 경제 참여·기회 부문에서 남녀 임금 평등지수가 0.532로 조사됐다. 세계 평균(0.632)을 한참 밑돌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외신 기자의 지적에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새 정부 들어 우선 고위 공직에 여성들이 더 많이 진출하게 하는 노력을 비롯해 여성들이 겪는 유리천장을 깨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통해 지난해 (발표된 2017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이 높아졌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있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문제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은 2016년 50.3%에서 2017년 50.8%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남성 고용률이 71.2%(2017년 기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남녀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양성 간의 차이가 서로에게 불편을 주고, 고통을 주지 않도록 모든 성이 평등하게 경제·사회 활동을 하고, 행복을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막영애17’ 제작진 “노처녀 주제는 종료..제2막은 육아활투극”

    ‘막영애17’ 제작진 “노처녀 주제는 종료..제2막은 육아활투극”

    더욱 강력해진 꿀조합과 새로운 이야기를 장착하고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17’의 핵웃음 터진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후속으로 오는 2월 8일 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제작 tvN / 이하 ‘막영애17’)측이 10일, 핵웃음 시너지로 불금을 접수할 ‘레전드 시리즈’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007년에 첫 선을 보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유일무이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tvN의 개국공신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해 온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와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현실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에 녹아있는 독특하고 참신한 유머, 하드캐리로 웃음을 제조한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시너지는 매 시즌 레전드를 경신하며 ‘막돼먹은 영애씨’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왔다. 이번 17번째 시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였던 영애가 ‘막영애’에서 ‘맘영애’가 되어 돌아온다. 공감을 저격하며 울리고 웃겼던 영애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펼칠 인생 2막, 육아활투극이 어떤 사이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인다. 지난 3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막돼먹은 영애씨17’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한상재 PD를 비롯해 의리의 원년 멤버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송민형, 김정하,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이규한, 정다혜, 새롭게 합류한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까지 총출동 했다. 무려 17번의 시즌을 함께 해 온 원년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는 물론, 새로 합류한 멤버들의 개성 만점 캐릭터가 활력과 웃음을 더하며 현장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다. 특히 첫 대본 리딩에 참석한 멤버들에게 “어서 와 ‘막영애’는 처음이지~”라는 재치 넘치는 환영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막영애’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대본 리딩 시작에 앞서 한상재 PD는 “전 시즌을 끝으로 초기 기획 의도였던 노처녀의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막이 내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육아활투극과 오피스 스토리가 될 예정”이라며 “제2의 도약이 기대되는 시리즈라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내공 짱짱한 연기 고수들이 거침없이 주고받으며 ‘빵빵’ 터트리는 리얼한 연기 열전은 ‘역시 막영애!’ 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김현숙과 이승준은 새 시즌에서도 완벽한 호흡으로 전쟁 같은 육아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김현숙은 ‘맘영애’로 돌아와 하드캐리 했다. 뭘 하든지 ‘막영애 표’ 사이다를 선사했던 김현숙이 그려나갈 육아활투극은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쏠린다. 특히, 낙원사의 새 사장으로 등장한 정보석과의 앙숙 케미는 매 순간 웃음을 유발하며 기대를 끌어 올렸다. 사랑꾼 이승준은 여전히 철없는 남편과 초보 아빠의 모습을 오가며 이번 시즌 역시 ‘소름 끼치는’ 활약을 예고했다. “넣어둬! 넣어둬!”를 외치며 매 시즌 뜨거운 인기를 견인한 라미란은 맛깔스러운 연기로 현장의 ‘웃음 제조기’를 자청했다. 또한 윤서현, 정지순 역시 여전히 시끄럽고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사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에서 승준의 사촌 동생이자 성인웹툰작가로 첫 등장해 안방극장을 폭소케한 이규한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능청 연기로 맹활약했다. 변하지 않은 매력으로 돌아온 영애의 가족 송민형, 김정하, 고세원, 정다혜 역시 유쾌한 애드리브로 ‘막영애’만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NEW 멤버의 등장은 꿀잼력을 높였다. 뭐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성격 급한 낙원사 새 사장으로 합류하게 된 정보석의 하드캐리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연기 베테랑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는 첫 대본리딩부터 낙원사 식구들과 퍼펙트 시너지를 발휘하며 웃음을 증폭했다. “좋은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영애씨의 회갑잔치, 꿀벌이의 결혼식까지 그려지는 세계 최장수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잘하겠다”는 센스 넘치는 소감을 전하기도. 낙원사 신입 경리이자, 반전을 가진 인물 ‘수아’로 연기에 도전하는 박수아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넉살 좋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이규한의 ‘자비리스’ 어시스트 역을 맡게 된 연제형 역시 적재적소에 깨알 같은 연기로 신스틸러 활약을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와 함께 훈훈한 비주얼로 이규한과의 브로맨스도 기대케 했다. tvN 새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톱스타 유백이’ 후속으로 2월 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사동 가로수길에 ‘하늘길’ 연내 착공… 강남 명물 만들겠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하늘길’ 연내 착공… 강남 명물 만들겠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스카이 로드’(하늘길)를 만드는 작업을 올해 본격 시작합니다. 가로수길 건물과 건물을 공중에서 연결하는 건데, 2~3년 내에 환상적인 스카이 로드를 만들어 강남의 명물이 되게 하겠습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의 ‘명품 강남’ 조성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본격화한다. 지난해 7월 강남구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6개월간 상전벽해 수준의 ‘강남 대변혁’을 위한 준비 기간이 끝나고, 올 들어 구체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 정 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 동안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 걸쳐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며 “올해는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한 품격 있는 강남 조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후 6개월간 무엇을 준비했나. -민선 7기 슬로건이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다. ‘품격 강남’은 대한민국 제1의 도시, 국제도시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강남을 만들어가겠다는 거다. 이를 위해 30년, 50년 앞을 내다보며 도시공간, 주거환경, 교통, 산업, 경제, 문화, 관광, 복지, 교육 등 57만 구민들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작업을 해왔고, 이제 그 준비기간이 끝났다. →어떤 식으로 구현해나갈 건가. -내년 구정 목표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강남’이다. 이를 위해 우선 각종 재난사고, 미세먼지, 하수구 악취 등 도심생활 위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체육·문화시설 확충 등 글로벌 수준으로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필(必)환경 도시’를 만들려 한다. 필환경은 신조어인데, 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미세먼지에 대해 저감 대책을 확대 추진하고, 하수구 악취 원인을 찾아 제거하려 한다. →강남구는 그동안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배출가스 단속 상설기동반 운영, 자치구 최초 도로변 실외 측정망 설치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도 있나. -청담역 지하도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만들려 한다. 경기고 네거리부터 우리들병원 사이의 청담역 지하공간이 버려져 있는데, 이곳에 채광을 넣는 등 자연친화적인 미세먼지 프리존을 만들어 구민들이 운동도 하고 쉴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도심 생활에 지친 구민들을 위해 힐링센터도 만들려 한다. →환경 외 다른 분야는. -청년·지역 경제 등 미래 자생력을 키우고 다양한 축제, 문화 등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미래형 매력 도시’를 만들려 한다. 강남페스티벌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고, 1년 365일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는 축제 도시로 만들려 한다. 그리고 출산, 보육 등 사회 문제를 공동체 과제로 인식, 모두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포용 복지 도시’를 만들려 한다. 자녀 출산과 양육 문제를 지역 사회가 같이 해결하고자 강남 SOS 공동육아·돌봄 카페와 초등생 온종일 돌봄 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100세 시대에 따른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복지를 위한 허브기관으로 ‘강남70+ 라운지’도 운영하려 한다. →신사동 가로수길 스카이 로드 조성은 건물주들 협조가 관건일 듯한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카이 로드 조성을 구상했다. 건물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고, 올해 첫 삽을 뜨려 한다.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착공식 관련,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절차나 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합리적인 여론 수렴을 거쳐 진행돼야 한다. 청담동 일부 주택가 밑으로 GTX-A 노선이 관통해 주민들이 안전 문제로 불안해하는데, 주민들 의견을 듣거나 정부 방침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시간도 갖지 않고 서둘러 착공식부터 하니까 구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합리적인 행정은 아니라고 본다.→주민들 요구 사항은. -노선 변경이다. 주택가가 아니라 영동대교 밑에서 성수대교 쪽으로 한강 아래를 우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거다. →국토부 입장은 뭔가. -영동대로 쪽에서 한강 밑으로 우회하게 되면 구간이 약 3㎞ 정도 길어지고, 공사비는 300억~500억원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또 한강 아래로 우회하게 되면 급경사가 돼 속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국토부는 우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책 사업에서 비용 증가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주민 안전이 우선이다. 착공식 이후에도 노선 변경은 가능하다. 착공식은 공사 시작을 알리는 ‘세리모니’(의식)일 뿐이고, 대형건설 프로젝트 땐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노선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이달 안에 주민 설명회가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의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인 ‘2030플랜’이 올해 개정된다. 지난해 층고 제한을 풀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2030플랜 자체가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인 만큼 주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도시기본계획 안에 강남구민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종상향과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용역을 의뢰해 놨는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설득력 있는 대안을 마련, 서울시에 제시하려 한다. 박원순 시장도 강남의 주거 환경과 입지 여건에 적합한 미래형 명품 아파트 단지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걸로 안다. 우리가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면 서울시도 끝까지 35층을 고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5층 층고 제한이 풀리면 강남 집값이 들썩일 거라는 우려가 있다. -35층 층고 제한을 푸는 데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 강남의 주거 환경과 입지 여건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명품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층고 제한이 풀린다고 해서 모든 아파트가 35층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한강 쪽은 낮게, 한강과 먼 쪽은 고층으로 짓는 식으로, 높낮이를 다양하게 해 멋진 스카이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88올림픽도로도 문제다. 한남대교에서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까지 아파트들이 몰려 있는데, 88올림픽도로가 아파트와 한강을 차단하고 있다. 외국은 수변도시를 많이 추구하고 있는데, 우리는 정반대다. 88올림픽도로 위에 ‘브리지’(가교)를 만들어 아파트와 한강을 연결, 수변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처럼 스카이라인이 살아 있고, 자연친화적인 미래형 명품 아파트 단지를 만든다면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솔교육,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실천

    영유아교육 전문기업 한솔교육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심사에 통과하고, 2018년 12월부터 2년 동안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솔교육은 2013년 교육 업계 최초로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여성가족부가 근로자들의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이다.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에 심사를 통해 부여한다. 한솔교육은 조직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도입 등 다양한 제도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2020년까지 인증이 연장됐다. 한솔교육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자녀 출산과 육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족돌봄휴직, 임직원 가족을 위한 명절 선물 지급, 자녀와 함께하는 백일장 등 가족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지원과 집중근무제도, 자기계발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조성한 사내 북카페와 휴게실과 수면실, 아침식사 제공, 전신안마기 설치 등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을 지속하며 조직원과 가족들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에 중점을 두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LG의인상’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버려진 아기의 생명을 보호하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종락(65) 목사와 부산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을 구한 장원갑(53)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LG복지재단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범위를 올해부터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하기로 했다.이 목사는 2009년 서울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해 현재까지 1519명의 아기를 보호했다. 교회 안팎을 잇는 통로 구조의 베이비박스는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깥쪽 문이 열리면 알람이 울려 즉시 실내에서 문을 열어 구조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를 설득해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하기도 하고, 이들 보호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부산 동구에 사는 장씨는 지난 1일 밤 산책을 하다 주택가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 노인을 구조했다. 창문에 기대어 있던 노인을 발견한 그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깬 뒤 화상을 입으면서도 노인을 집 밖으로 끌어냈으며, 옆집에도 화재 사실을 알려 노부부를 대피시켰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획] 광명시·민간 공동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에 팔걷었다

    [기획] 광명시·민간 공동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에 팔걷었다

    경기 광명시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늘리고 ‘아이 안심 돌봄터’를 확대하는 등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광명시의 아이와 맘 편한 정책은 전국에서 수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지자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명시의 전국적인 모델사업으로 ‘아이와 맘편한 위원회’ 운영과 ‘아이 안심 돌봄터’ 사업이다. 시는 2016년 6월 전국 최초로 ‘광명시 아이와 맘 편한 위원회’ 구성과 함께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면서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펼쳐 왔다. 지난해 말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아이 안심 돌봄터’ 확대 새해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늘리기 위한 기업 컨설팅을 추진하고 아이와 함께 추억이 담긴 행복한 가족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 균형을 통한 가족친화적인 광명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 맞벌이 부부의 최대 고민인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안심 돌봄터’를 확대·추진한다. 돌봄터는 기존에 2곳에서 새로 1곳을 늘려 아이돌봄터와 맘편한 쉼터, 어린이 도서관 등 복합공간으로 이용된다. 돌봄터는 소득과 무관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우선으로 방과후에 진행된다. 기존 돌봄터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신규 돌봄터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2시간 추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되는 보건복지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과 연계해 연차별 1곳씩 추가로 설치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시장·민간이 공동위원장 맡아 출산장려 총력 또 시는 정책홍보와 임신출산지원, 보육교육지원, 일자리주거지원 등 4개분과를 활성화해 아이돌봄 정책발굴을 추진한다. 시장과 민간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57명 위원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아이와 맘 편한 정책을 자문하고 의견수렴 등 시와 중앙정부 출산 정책을 공유한다. 아이와 맘편한 도시만들기 추진 동력과 출산정책 의견을 조율한다. 이 밖에 부부가 함께하는 임신출산 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16주 이상 임신부부중 1회 30쌍에 대해 임산부 요가와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 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신 시 산전건강관리 중 선천성기형아 선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산모의 안전한 출산도모와 건강한 양육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임신 28주 전후로 임산부 산전교육으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 제공과 모유수유 교육을 실시한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 준비를 위해 신혼·예비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출산후 모유수유를 위해 유축기 등을 필요로 하는 산모에게는 유축기와 함몰유두 교정기, 유두상처 보호기보조용품을 무료 대여한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임신출산육아전문가 방문서비스 사업 추진 시는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이 늘어나고 근로형태가 다양화돼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은 국공립 3곳을 비롯해 민간 1곳, 가정 1곳 등 모두 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출생 6~36개월 미만 영아들에게 전통시장 내 시간제보육실을 운영한다. 간호사나 보육교사 자격을 가진 고학력 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신출산육아전문가 방문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출산 전후 120개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육아 전문가들은 1주에 한 차례 대상 가정을 방문한다. 박승원 시장은 “임신·출산과 보육·교육, 일자리·주거분야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가족친화정책을 펼치는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독감 걸려도 아동기관 절반 격리 공간 없어

    최근 독감이 널리 퍼져 어린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어린이집·유치원 2곳 중 1곳은 전염성 질환에 걸린 아동을 격리해 돌볼 공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리 공간을 마련하더라도 배치할 인력도 없어 독감 외에 수족구병, 구내염, 수두를 비롯해 영유아 전염성 질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유치원 409곳, 어린이집 808곳 원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염성 질환을 앓는 영유아를 격리해 돌보는 공간이 없는 곳이 51.3%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복수 응답)의 89.2%는 ‘별도의 돌봄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81.8%는 ‘격리할 공간 부족을’, 70.3%는 ‘격리기준 명확성’을, 63.6%는 ‘부모의 이해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육아정책 브리프’에서 “영유아보육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은 아동에게 전염병 발생 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운영자와 부모 간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은영 연구위원은 “맞벌이 가구처럼 아픈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시설과 공간을 마련해 일시적인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 돌봄 시설을 설치해 가정에서 전염성 질환에 걸린 아동을 돌보기 어려울 때 임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돌봄학생 2만명 느는데… 학교당 전일제교사 1명

    “시간제 교사 충원, 업무부담 해결 안 돼” 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27% 그쳐 정부가 새 학기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을 전년 대비 2만명 늘린 28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 환영할 일이지만 서비스 질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부는 7일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초등돌봄교실 1400실(실당 평균 15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1학기에 1200여실을 늘리고 2학기에 200실을 추가 증실한다. 지역별로 서울이 301실로 가장 많고 경기(293실), 인천(167실), 대전(109실) 등 순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초등학생들은 전체의 10% 수준인 28만명으로 늘어난다. 초등돌봄교실이란 맞벌이 학부모 등의 자녀가 방과 후에도 학교에서 전담교사의 지도 아래 오후까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07년부터 시행됐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에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를 포함시키며 2022년까지 모두 3500실 7만명을 추가 수용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2017년 7000명, 지난해 1만 6000명을 늘렸다. 올해 2만명에 이어 향후 3년간 2만 7000명을 늘리면 목표가 달성되지만 수요가 많기 때문에 교육부는 아예 목표를 상향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초등돌봄교실이 실질적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우선 인력 수급 문제가 지적된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전일제전담사를 학교당 1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업무는 시간제전담사를 고용해 인력을 충원해 왔다. 전일제전담사들은 “모든 행정업무를 혼자 처리하고 돌봄까지 같이 하느라 돌봄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면서 근무여건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지역 전일제 초등돌봄전담사 570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며 들쭉날쭉한 업무시간만이라도 오전 9시~오후 5시로 고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학교별 돌봄 수요에 따라 근무시간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며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 돌봄 서비스 시간 확대도 과제다. 초등돌봄교실은 보통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직장인 부모의 퇴근시간인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저녁돌봄을 하는 학교는 2018년 기준 전체 정원 대비 27%에 그친다. 나머지 학부모들은 초등돌봄 이후 퇴근시간까지 아이를 맡기기 위해 추가 비용을 들이거나 사람을 구해야 하는 형편이다. 교육부는 돌봄수요 등을 고려해 저녁돌봄 운영 교실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점검·지원단’을 운영, 현장 애로사항을 최대한 청취해 개선할 방침”이라면서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 돌봄과 연계해 초과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국회의원 왜 잘 뽑아야 하는지 학부모들 뼈저리게 느꼈을 것”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국회의원 왜 잘 뽑아야 하는지 학부모들 뼈저리게 느꼈을 것”

    사람들은 말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달걀에 맞은 바위는 역시나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치명적으로 금이 갔다. 이만하면 달걀의 승리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세상에 조목조목 드러나게 했던 진짜 주역은 ‘정치하는 엄마들’이다. 페이스북으로 회원들끼리 교감해 교육청마다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안 되면 될 때까지 부딪히고, 어디서든 피켓을 들고. 사립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지난달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교육위원회는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 최장 330일 뒤에나 본회의 표결에 다시 부쳐지게 된 것이다.장하나(42)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를 만났다. “절반의 성공이니 시원섭섭하겠다”고 했더니 뜻밖의 답을 돌려줬다. “섭섭하지 않고 시원할 뿐”이라는 대답은 “이제 시작”이라는 의미로 들렸다.→‘유치원 3법’은 처음 민주당이 내놓았던 개정안에서 사실상 후퇴했다. 누구보다 안타까웠겠다. -마음을 진작에 비웠다. 한국당의 반대가 극심해 개정안이 온전히 처리되리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접었다.(웃음) 국회의원을 왜 잘 뽑아야 하는지 학부모들이 뼈저리게 느꼈을 거다. 그것만도 작지 않은 소득이다. →개정안으로 지정된 바른미래당 중재안은 향후 국회를 통과해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들 걱정한다. -중재안은 국가지원금을 지금처럼 지원금 형태로 두되 학부모 부담금과 단일회계로 관리하자는 것이다. 교육 목적 외 사용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처벌하자는 게 골자다. 원래 민주당 안은 국가지원금을 국가보조금으로 바꿔 학부모 부담금과 단일회계로 관리하며, 잘못 사용하면 횡령죄를 적용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자는 거였다. 지원금 형태가 계속 유지되면 앞으로도 사립유치원들은 사유재산과 혼동할 수밖에 없다. 처벌 수위도 크게 낮아졌고. →국회의원(19대 민주당 비례대표) 경험이 이번 일에 큰 밑천이 됐을 법하다.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아이 엄마가 아니었더라면 유치원 비리에 무감각했을 것이다. 의원 시절에도 환경이나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다. 그러니 ‘김용균법’에 정신없이 매달렸을 거다. →육아나 교육정책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이유가 현장의 목소리가 정치세력화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그렇다. 학부모는 어떤 순간에도 ‘을’이다. 문제 제기했다가 내 아이가 탈이 나면 안 되니까 불합리를 참고 견딘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이 터진 거다. 우리가 나서긴 했지만 어찌보면 한심한 이야기다. 정치가 믿을 만하고 정책이 제 기능을 다했다면 학부모가 왜 나서야 했겠나. →유치원 3법은 일단락된 철 지난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교육 현안이다. 국회가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과 감시의 시선을 거둘 수 없는 문제 아닌가. -당연히 예의주시할 것이다. 백 번을 다시 생각해도 분통 터지는 일이다. 2012년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국가 예산이 투입되면서 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을 감사할 구실이 생겼다. 그 이전에는 유치원이 자영업으로 인식돼 말도 안 되는 비리를 저질러도 아예 통제권 밖이었다. 유치원의 요지경 비리를 정작 아이들을 맡기는 엄마들만 몰랐던 거다. →유아교육의 구조화된 비리나 문제점들을 생생히 목격했을 것이다. -전달체계가 심각하게 붕괴돼 있다는 사실이 좌절스러웠다. 교육부 장관이 아무리 강한 개혁의지를 보인들 민선 교육감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마다 정책을 반영하는 의지도 다 제각각이다. 무엇보다 개혁에 무반응인 ‘벽’은 유치원들과 접촉하는 교육청의 실무진이다. 유치원 비리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한데도 그들은 천하태평이다. 그들 입장에서 보자면 민선 교육감들은 뜨네기다. 유치원들을 지도 감독해야 할 실무자들이 유치원들과 한편인 게 현실이다. 유치원 비리를 신고하면 문제의 유치원에 누구 엄마가 무슨 제보를 했는지 귀띔해 주는 어이없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의 뚝심이면 뭐든 해낼 거라는 기대가 있다. 새해에 역점을 둘 일은. -유아교육이나 청소년 문제는 국회에서 언제나 관심권 밖이다. 청소년들은 선거권이 없고, 정치에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는 30~40대 학부모들에겐 공을 들여봤자 수지가 안 맞는다는 계산들이다. 지난해 달걀로 바위를 쳤던 안타까운 이슈가 ‘스쿨 미투’였다. 어마어마한 학교 권력을 상대로 어린 학생들이 용기 있게 입을 열었지만, 언론의 가십거리 수준으로 소비되고 끝났다. 스쿨 미투가 의미있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너무나 중요한 문제다. 용기 있는 증언이 외면당하면 누구든 입을 닫게 되고, 그런 현실을 경험한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결국 입을 닫는다. 끔찍한 일이다. →다시 정치를 하고 싶은 욕심이 들 것 같다.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런데 나는 돈이 없다.(웃음) 의원 수를 늘리더라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정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시민들에게 정치의 문을 열어주는 논의는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어느 농민 모임이 우리를 본떠 ‘정치하는 농부들’을 결성하겠다고 하더라.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누구나 정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이 41억원이다. 이들이 비정규직, 실업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죽었다 깨어나도 내 일처럼 매달릴 수는 없다. →집으로 돌아가면 평범한 엄마 아닌가. -한유총(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을 상대로 싸우면서 다섯 살 딸아이한테는 미안했다. 어떤 원장이 좋아하겠나.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나와야 해서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다. 미안해 하지 않으려고 번번이 마음을 고쳐 먹는다. ‘딸아, 너를 위해서 엄마가 싸웠다’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웃음) sjh@seoul.co.kr
  • 출산 5개월 만에 ‘강제 다이어트’ 성공했다는 세쌍둥이 엄마

    출산 5개월 만에 ‘강제 다이어트’ 성공했다는 세쌍둥이 엄마

    세쌍둥이의 엄마가 출산 5개월 만에 원래의 날씬한 몸매를 회복했다. 그녀는 극한의 세쌍둥이 육아를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았다. 1일 더 선, 미러 등 외신은 세쌍둥이 안나, 코너, 저스틴을 낳은 지 5개월 만에 원래의 몸매를 회복해 화제가 된 라미 스노드그라스(35)라는 여성을 소개했다.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 거주 중인 라미는 세쌍둥이를 출산한 지 5개월 만에 비키니를 입고 카메라 앞에 당당히 섰다. 사진 속 그는 쏙 들어간 납작한 배가 돋보이는 옷을 입고 건강한 몸매를 한껏 뽐내고 있다. 라미의 놀라운 몸매의 비법은 운동도, 식이도 아니다. 라미는 “원래의 몸매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것은 정신없이 몰아치는 세쌍둥이 육아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들을 침대에서 들어 올리는 것부터 큰 기저귀 상자를 운반하고 유모차를 밀고 가는 것 등등, 모든 것이 나의 몸을 건강해지도록 도왔다”고 고백했다.쉽지 않은 육아였지만 라미는 현재의 생활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신 기간 세쌍둥이가 태어나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세쌍둥이 중 코너와 저스틴은 같은 양수 주머니를 공유하고 있었다. 의사는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위해 한 명을 낙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라미와 남편은 세쌍둥이를 모두 낳을 것을 고집했고, 현재 세쌍둥이 부모가 됐다. 라미는 “세쌍둥이를 갖게 된 후 내가 좋아하는 달리기나 하이킹 같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달리기를 해보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어 예전처럼 규칙적인 운동은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계단을 오르내리고, 아기가 울 때 안아주는 등의 모든 육아 행위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다”면서 “나는 세쌍둥이 육아가 나를 날씬하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미는 세쌍둥이 엄마로서의 삶에 적응한 후, 두 장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세쌍둥이를 임신해 배가 한껏 부풀어오른 사진과 출산 5개월 후의 사진이다. 사진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고, 많은 이들은 그녀의 힘든 육아를 응원하면서 그녀의 멋진 몸매에 놀라워했다. 사진·영상=mightymultiples/인스타그램, Video Break/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국공립·협동형 모두 산넘어 산” 현실성 없는 사립유치원 대안

    “국공립·협동형 모두 산넘어 산” 현실성 없는 사립유치원 대안

    국공립 1072학급 생겨도 전체 3% 불과 협동형 건물·출자금 확보 ‘하늘의 별’ 공영형 전환엔 설립자 동의 필요 한계 “당장 유치원 보내야 하는데 해결 안 돼” “학부모 운영위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지난해 10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 부정 사립유치원 명단을 실명으로 공개한 이후 촉발된 사립유치원 사태가 사실상 별다른 진척 없이 해를 넘겼다. 정부에서는 국공립유치원 확대와 협동형 유치원, 공영형 사립유치원 등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현실성도 없고 외려 갈등만 커졌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신설되는 국공립유치원은 총 1072학급으로 원아 2만 1440명(학급당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이를 전체 유치원생 규모로 놓고 보면 2018년 기준 67만 5998명 중 3.1%에 불과하다. 경기 화성의 한 학부모는 “국공립을 더 짓겠다고 하는데 화성 지역은 여전히 국공립 진학은 꿈도 못 꾼다”면서 “그나마 차로 통학 가능한 사립유치원에 보낼 생각인데, 해당 유치원이 내년부터 일방적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해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협동형 유치원 역시 대안으로는 민망한 수준이다. 협동형 유치원이란 학부모가 직접 조합을 설립해 유치원을 운영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설립자 개인 소유의 건물이 있어야 하는 유치원 설립 조건에서 협동형 유치원에 한해 임대 건물도 허용해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임대 건물 확보와 관련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협조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임대 건물 확보는 ‘하늘의 별따기’다.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유치원 운영을 위한 건물 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문의했지만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장소가 준비되더라도 출자금 등도 문제다. 서울 노원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유치원을 협동형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조합 설립까지 마쳤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설립 초기에 내야 하는 출자금 논의 등이 완결되지 않아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전국 협동형 어린이집 연합 ‘공동육아공동체교육’의 정영화 사무국장은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집보다 규모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차이점이 많아 더 많은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에서 협동형 유치원 지원센터를 마련하거나 시범 유치원 운영 등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연간 5억~6억원의 지원금을 주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공영형 유치원도 사립 유치원 설립자가 원하지 않으면 전환이 불가능해 대안으로 삼기엔 한계가 있다. 화성 동탄 지역 사립유치원 비리문제 해결을 위한 학부모 모임인 동탄유치원비상대책위원회의 장성훈 대표는 “올해 당장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없이 갈등만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면서 “사립에서도 학부모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운영위 설립 등 정부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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