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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전남 강진군이 세쌍둥이 출산 가정에 1억 51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관내에서 6년 만에 세쌍둥이가 출생했다. 남아 2명, 여아 1명이다. 강진읍에 사는 이동훈, 김미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셋째, 넷째아이다. 조선대병원에서 제왕절개로 31주 만에 1.5㎏의 작은 체구로 세상에 나왔지만 산모와 세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산모 김 씨는 지난 2019년 딸 출산 후 둘째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지난해 10월 보건소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무사히 세쌍둥이를 출산하게 됐다. 조선대병원에서도 몇 년간 세쌍둥이 출산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의료진은 원활한 출산을 돕기 위해 사전 모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1주일 정도 조대 병원 입원 후 강진의료원 산후조리원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강진군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이외에 자체적으로 1인당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7년동안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쌍둥이 가정이 받게 되는 육아수당은 월 180만원이다. 7년에 걸쳐 총 1억 5120만원을 지원받는다. 소식을 접한 강진원 군수는 지난 10일 산모와 영상통화를 통해 출산을 축하하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강 군수는 “6년 만의 세쌍둥이 출산은 우리 군에도 큰 경사다”며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뿐 아니라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명실공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 건설’에 박차를 가해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도 출산 날 김씨의 친정을 방문해 군민들의 마음을 담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꽃다발과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 日 미혼 절반 “No! 자녀” 대답에 “일본 끝나간다” 반응도

    日 미혼 절반 “No! 자녀” 대답에 “일본 끝나간다” 반응도

    일본 30세 미만 미혼남녀의 거의 절반이 2세 계획이 전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교도통신 영문판 등에 따르면, 일본 제약사 로토가 지난달 29일 임신준비에 대한 의식조사인 ‘임활백서’ 2022년도판을 발표했다. 임활은 임신활동의 줄인 말로 임신준비라는 뜻이다. 이 백서는 미혼남녀가 앞으로 결혼하면 아이를 갖고 싶은지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을 담고 있다. 18~29세 미혼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절반가량인 49.4%는 “미래에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의 53%, 여성의 45.6%가 이 같이 답했다. 이 결과는 지난 3년간 시행한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것이었다. 2020년에는 44%, 2021년에는 46.5%가 2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미혼남녀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컸다. 이외에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심신적 부담 우려, 일본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이유도 많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경제 상황이 나쁜 데다가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 “양육에 드는 돈이 너무 많다. 사회 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미래의 일본이 걱정돼 아이가 불쌍하다”, “아이에게까지 생활의 어려움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 등이었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20대 초반인데 완전 같은 의견이다”, “6개월 뒤 나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불안한데 아이를 갖다니 절대 불가능”, “앞날을 여러 가지로 생각하면 힘들다”, “일본이 끝나간다”, “부모님을 보고 일도 가정도 매우 힘들어질 것 같아 별로 아이 갖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 “아이를 갖고 싶어지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키울 능력이 없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와 같은 목소리는 지난 4일 일본 마이내비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해 신생아 수 80만 명 아래로 지난달 28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신생아 수가 79만 9827명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출생자 수가 80만 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899년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89만 9000명과 비교하면 3년 만에 10만 명 가까이 줄었다. 일본 신생아 수는 7년째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3년이 돼야 신생아 수 80만 명이 무너질 것이라고 봤지만 전망보다 11년이 앞당겨졌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 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아동가정청 출범…재원 마련이 관건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과 보육 정책 수립의 사령탑 역할을 할 총리 직속 조직인 ‘아동가정청’을 지난 1일 출범시켰다. 초대 장관으로는 설립준비실장을 지낸 후생노동성 출신 와타나베 유미코가 임명됐다. 정원은 약 430명이다. 아동가정청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저출산 대책의 초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이 초안은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아동수당의 소득 제한을 철폐해 고소득 가정에도 수당을 주고, 출산비의 공적 의료보험 적용과 학교 무상급식도 검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저출산 대책에 연간 8조엔(약 79조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재원 마련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 LGU+ 중간요금제, MZ·구직자·출산가정에 혜택 더

    LGU+ 중간요금제, MZ·구직자·출산가정에 혜택 더

    지난달 SK텔레콤에 이어 11일 발표된 LG유플러스의 중간요금제는 MZ세대, 구직자, 출산가정, 노인층 등 고객 상황에 맞춰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핵심고객’인 MZ세대 요금제에 공을 들였다. MZ세대는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세대에 비해 3.4배 많고, 1인 가구가 많아 결합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누린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테더링 사용도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66%까지 더 제공하고, 친구끼리도 결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7월 중 출시 예정인 ‘5G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 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에 활용하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20대 고객은 오는 7월 출시되는 ‘5G 청년 다이렉트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5만 9000원 이상 요금제로도 테더링·쉐어링 데이터 30GB를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월 5만 1000원 이하 5G 청년 다이렉트를 이용하면 월 최대 60GB의 기본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20대 고객에게 월 최대 1만 4000원 결합 할인을 적용하는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을 오는 5월부터는 30대 고객에게도 확대한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 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 9000원)’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끼리 최대 4명까지 뭉칠 수 있는 지인결합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구직활동 중인 청년층에겐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15일부터 U+모바일의 모든 고객이 ‘워크넷(www.work.go.kr)’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접속할 때는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통신업계 최초로 출산 뒤 육아에 바쁜 가정을 위해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 중 부모 고객이 출생신고서나 가족관계증명서를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자녀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 중 한 명에게 매월 데이터 바우처 5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월 3만 3000원씩, 최대 79만 2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1일 새로 출시할 ‘5G 시니어 요금제’는 기존 1종뿐이던 시니어 요금제(5G 라이트 시니어)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해 2종을 추가했다. 특히 요금제 변경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층을 위해 해당 나이가 되면 자동으로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월 4만 5000원 ‘5G 시니어 A형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이 주민등록상 만 70세가 되면, 다음 달엔 자동으로 월 4만 3000원 ‘5G 시니어 B형 요금제’로 전환되는 식이다. 만 65세 이상이면 요금제와 상관없이 동일한 양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시니어 요금제 자동전환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 2100원의 추가 요금 감면 혜택이 가능해, 25%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월 1만 7150원에 ‘5G 시니어 C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중간요금제와 새로운 혜택은 6만~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 만 29세 이하 데이터 최대 60GB 추가 제공 요금제, 구직자 취업·고용 사이트 제로레이팅, 아동 육아 가구 대상 데이터 바우처 최대 24개월 지원, 만 65세·70세·80세 이상 가입 가능한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데이터 제공량 소진 뒤 최대 제한속도를 3Mbps(초당메가비트)로 올렸다. 3Mbps는 HD(해상도 1280×720)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젠더보도 가이드라인…‘몹쓸 짓’, ‘유모차’, ‘맘카페’ 쓰면 안돼

    젠더보도 가이드라인…‘몹쓸 짓’, ‘유모차’, ‘맘카페’ 쓰면 안돼

    이따금 성폭력 사건을 보도하며 ‘몹쓸 짓’이라고 제목을 다는 매체를 보게 된다. 성폭력이 나쁘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성폭력 범죄의 성격을 축소하게 된다”고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11일부터 언론사들에 배포하는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은 지적했다. 사실상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권고다. 가이드라인은 성범죄에 관한 은유적인 표현이 독자와 시청자에게 어떤 효과를 유발하는지 유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성평등 보도를 실천하기 위해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유의할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수록했다. 언론노조 성평등위가 기획했고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현직 기자로 구성된 젠더보도 기획단의 의견을 들으며 집필했다. 가이드라인은 사회의 불평등한 측면을 미디어가 비판적 시각 없이 반복해 전하는 경우 수용자가 현실의 차별과 불평등을 자연스럽게 여기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성역할을 고정하는 보도를 피하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취재원의 성별과 연령을 다양하게 해야 하며 취재원을 선정할 때 특정한 분야를 특정한 성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가이드라인은 자녀·부모·장애인 등을 돌보는 사람을 남성으로 표현하고 버스 기사·건설노동자·기계수리원·군인 등 남성 집중 직종의 인물을 여성으로도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유모차’, ‘맘카페’, ‘수유실’ 등의 용어에는 육아와 돌봄이 여성만의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반영돼 있으니 ‘유아차’, ‘육아카페’, ‘아기 휴게실’ 등으로 각각 바꾸자고 제안했다. 태아가 달이 차기 전에 죽어서 나온다는 의미를 지닌 ‘낙태’ 대신 여성이 출산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염두에 둔 ‘임신중지’ 혹은 ‘임신중단’을 사용하자고 대체 용어를 제시했다. 또 성폭력 사건의 심각성을 희석하지 않도록 ‘몰래카메라’나 ‘몰카’를 ‘불법 촬영물’로 바꾸고, ‘아동 포르노그라피’(아동청소년 음란물)는 ‘아동 성착취물’로 표현하자고 덧붙였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댓글을 이용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피해자의 신원이 알려진 경우 댓글 창을 제공하지 않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정쟁·막말보다 협치·소신… 정책 경쟁의 후보들 선택받을 것” [총선 D-1년]

    “정쟁·막말보다 협치·소신… 정책 경쟁의 후보들 선택받을 것” [총선 D-1년]

    역할 못하고 줄 서는 의원들 교체신망과 도덕적 검증된 인물 필요최악이 누구냐 놓고 국민들 심판저출산·양극화 등 생활 밀착 공약국민의 삶에 도움주는 후보 선택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정부·여당의 ‘정권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는 민심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과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총선이 정쟁과 막말은 지양하고, 민생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소신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내년까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과 국가적 경제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 지역에서 신망 있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균형 있는 선택과 더불어 여야의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학교 폭력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새로운 인물을 많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이 그동안 인재 양성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신한 후보를 공천할지 의문”이라며 “결국 최선이 아니지만 최악이 누구냐를 놓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정당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여야 갈등을 단순히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의 프레임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 것인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처럼 미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도 저출산 시대에 맞춰 국가 비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물을 선출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제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김모(34)씨는 “육아·교육 등 저출산 시대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는 등 국가 중대사를 해결해 나갈 후보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정치공학적인 계파·파벌 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의 한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44)씨는 “정치권에서 선거 제도 개편하자고 해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할 것 같다는 의심만 드는 게 사실”이라며 “당리당략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신 있는 인물이 뽑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대학교수 한모(45)씨도 “자신이 담고 있는 정당 이익만 좇는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진정으로 전체 국민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당 간 협치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40·여)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양극화와 사회 균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이 있는 나라가 되도록 ‘공동선’을 고민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총선 D-1년] “정쟁·당리당략보다 협치·소신의 후보를…국민 위한 정책 경쟁의 장 돼야”

    [총선 D-1년] “정쟁·당리당략보다 협치·소신의 후보를…국민 위한 정책 경쟁의 장 돼야”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은 정부·여당의 ‘정권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는 민심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과 유권자들은 대체로 이번 총선이 정쟁과 막말은 지양하고, 민생과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소신 있는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까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생과 국가적 경제 대책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의 대표, 지역에서 신망 있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국회에 있으면서 아무 역할을 못 했던 의원, 정쟁을 일삼거나 당 대표만 따라다니고 줄 서는 데만 익숙한 의원은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1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양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균형 있는 선택과 더불어 여야의 원활한 협상이 가능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학교폭력 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히 관련된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이 담겨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외과 교수는 “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영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당들이 그동안 인재 양성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참신한 후보를 공천할지 의문”이라며 “결국 최선이 아니지만 최악이 누구냐를 놓고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정당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는 “다가오는 총선과 여야 갈등을 단순히 정권 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의 프레임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갈것인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곡관리법처럼 미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 것이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결국 정책 경쟁과 대의민주주의의 방향에 대한 답을 찾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들도 저출산 시대에 맞춰 국가 비전과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인물을 선출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대학 경제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김모(34)씨는 “육아·교육 등 저출산 시대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는 등 국가중대사를 해결해 나갈 후보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며 “정치공학적인 계파·파벌 정치는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의 한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최모(44)씨는 “정치권에서 선거 제도 개편하자고 해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할 것 같다는 의심만 드는 게 사실”이라며 “당리당략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는 소신있는 인물이 뽑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의 대학교수 한모(45)씨도 “자신이 담고 있는 정당 이익만 쫓는 것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진정으로 전체 국민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당간 협치를 달성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40·여)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연애·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양극화와 사회 균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이 있는 나라가 되도록 ‘공동선’을 고민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모(75·여)씨는 “표를 얻기위해 시대착오적인 막말을 일삼는 후보는 총선에 나오면 안된다”고 했다.
  • 고용보험 부정수급 제보 포상금…자진신고 추가징수 면제

    고용보험 부정수급 제보 포상금…자진신고 추가징수 면제

    정부가 고용보험 부정수급 신고자에 대해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9일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해 고용보험 각종 급여와 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받은 행위(부정수급)에 대해 자진신고와 제보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부정수급 유형은 근무기간·이직사유 등을 허위로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거나 수급기간 중에 취업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행위와 실제 휴직하지 않고 허위서류를 제출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행위 등이다. 허위로 근로자를 고용보험 피보험자로 신고한 후 고용장려금을 받거나 훈련생의 출석률을 조작해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을 지원받는 부정수급도 포함된다. 자진신고와 제보는 고용보험 홈페이지(온라인신고센터)와 고용부 홈페이지(민원)를 통한 온라인 신고와 팩스·우편, 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이 기간 부정수급을 자진 신고하면 최대 5배의 추가징수를 면제하고 범죄가 중대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수위도 조정될 수 있다. 부정수급 제보가 확인되면 실업급여는 연간 최대 5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20%를,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사업은 연간 30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30%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집중 신고기간이 종료된 뒤에는 전국 48개 지방 관서 고용보험수사관이 점검에 나서 부정수급에 대해 엄벌할 방침이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고용보험이 취약계층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부정수급 예방 및 적발을 강화해 부정수급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장 난 로봇 고쳐줄게요” 서초엔 ‘장난감 병원’ 있다[현장 행정]

    “고장 난 로봇 고쳐줄게요” 서초엔 ‘장난감 병원’ 있다[현장 행정]

    “제일 좋아하는 공룡인데 고장 났어요. 고치면 앞으로 잘 갖고 놀 거예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에서 만난 심은호(5)군이 삐거덕거리는 공룡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며 환하게 웃었다. 공룡 장난감은 심군의 ‘최애’(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대상) 장난감이었는데 고장 난 뒤 고치지 못해 애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 신화란(40)씨가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를 알게 됐다. 신씨는 “그동안 고장 난 장난감은 버리거나 망가진 채로 사용하곤 했다”며 “아이가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1일 문을 연 이 센터는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장난감 병원’이다.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어린이들에게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알려 준다.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하고 소독한 후 필요한 가정에 나눠 주기도 한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경감과 환경 교육, 나눔 교육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센터는 대법원 맞은편 서리풀 문화광장에 52㎡ 규모로 마련됐다. 비영리 민간단체 ‘뚝딱장난감’에서 활동하는 장난감 수리 전문가 1명이 센터에 상주한다. 이날 장난감 수리를 위해 센터를 찾은 하국환 뚝딱장난감 사무국장은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친구인데 친구가 병이 나거나 아프다고 버릴 수 있겠는가”라며 “아이들의 친구를 살려 준다고 생각하니 이 자체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하 사무국장이 능숙한 솜씨로 드라이버를 놀리자 고장 난 ‘꼬마버스 타요’ 장난감이 뚝딱 고쳐졌다. 센터는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수리센터를 방문해 장난감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부품 교체 시 발생하는 별도 비용 외에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는 자원 재순환과 나눔을 선사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의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초보 아빠 ‘전남 100인의 아빠단’ 참여하세요!

    초보 아빠 ‘전남 100인의 아빠단’ 참여하세요!

    전남도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초보 아빠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육아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5기 전남 100인의 아빠단’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나 네이버카페 ‘맘맘맘 광주전남’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전남에 주소를 두고 3~7세 자녀를 키우는 아빠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100명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한다. ‘아빠단’은 다음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활동한다. 육아 정보 공유를 위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전문가 육아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온라인 주간미션 등 공동 육아 실천 등을 한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출산·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부부가 함께하는 공동육아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모든 초보 아빠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역사회와 연대해 출산 장려를 위한 시책 홍보와 ‘함께육아’ 캠페인 등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 [김균미 칼럼] 일본 저출생 대책에서 주목할 점/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일본 저출생 대책에서 주목할 점/논설고문

    출퇴근길에 종종 라디오를 듣는다. 일주일 전부터인가 특정 채널에서 저출생 극복 캠페인성 공익 광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광고가 과연 효과적일까 회의적이다가도 인구절벽의 심각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환기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성과겠다 싶다. ‘합계출산율 0.78명.’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이다. 세계 최저다. 수십 년 공들였지만 저출생·고령화가 여전히 가장 심각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최근 사흘 간격으로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올해 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적이고 과감한 저출산 정책”을 주문했다. 정부는 208개나 되는 기존의 저출생 대책은 효율성을 따져 돌봄·육아, 일·육아 병행, 주거, 양육비용, 건강 등 5대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정책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다자녀 가정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단축 근무 대상과 기간을 늘렸다. 부모수당을 지급하고 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저출생 대책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혁신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경제적 지원 강화와 보육 서비스 확충,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3개 축을 골자로 한 저출생 대책 초안을 발표했다. 출산비용을 건강보험으로 처리해 사실상 병원비 부담을 없애고, 비정규직과 자영업자에게도 육아휴직을 하면 재정 지원을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대학 학비 등 교육비를 지원한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 찬 목표도 제시했다. 육아정책을 총괄할 아동가정청이 지난 1일 출범했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저출생 대책에 연간 8조엔(약 79조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재원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16년과 30년 동안 다양한 저출생 대책을 발굴, 시행해 왔다. 효과가 있는 정책은 서로 벤치마킹해 비슷한 점이 많다. 하지만 프랑스처럼 출산율 추세를 돌려 놓지는 못했다. 그래도 백약이 무효인 한국과 달리 합계출산율 1.3명대를 유지해 온 일본이 마지막 기회라며 내놓은 대책에 주목할 점이 여럿 있다. 먼저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정부의 절박함과 최고조에 달한 위기의식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차원이 다른’ 저출생 대책을 예고했다. 일본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79만 9278명(합계출산율 1.27명)으로 189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80만명 붕괴 시점이 당초 정부 전망보다 11년이나 빨라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도 “앞으로 6~7년이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사회 전체의 의식과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저출생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그동안 여성과 부부, 특히 맞벌이 가정의 보육과 육아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저출생 정책을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과 ‘모든 세대’의 문제로 접근법을 확대했다. 셋째, 성과가 확실한 일과 육아 병행을 지원하는 정책들은 공격적으로 시행한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 확대가 대표적이다. 2021년 14%였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 50%, 2030년 85%로 목표를 대폭 높였다. 2025년 정부의 당초 목표는 30%였다. 넷째, 성평등 문화의 중요성과 청년층의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국도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일 뿐 아니라 하락세가 가파르다. 그런데 일본 정부와 같은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하나 지금은 한국도 저출생 대책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정하고 진정한 창의성을 발휘할 때다. 2030세대의 불안과 속내에 귀 기울이는 것이 시작이다.
  • “韓여성들, 출산 파업 중…헤어롤은 ‘반항’의 상징”

    “韓여성들, 출산 파업 중…헤어롤은 ‘반항’의 상징”

    ‘한국의 수도’ 서울에선 옷을 잘 차려입고 곱게 화장한 여성들이 머리에 헤어롤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여성들의 헤어롤은 남성이 만들어놓은 세상에 대한 ‘반항’의 상징이다. -미켈라 만토반 기자이탈리아의 한 매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저출산 문제 근본 원인으로 ‘남녀 갈등’을 꼽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5일(한국시간) ‘한국의 엄마들이 파업한다: 동아시아 호랑이의 멸종 위기’라는 제목의 국제면 기사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원인을 짚었다. 매체는 2021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0.81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한국에서 신생아들이 태어나지 않고 있다. 작지만 강력한 아시아의 호랑이가 인구 감소 묵시록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저출산 근본 원인으로 남녀 불평등과 직업 환경에서의 차별을 꼽으며, 이런 경험을 한 여성들이 의도적으로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출산 파업’으로 규정했다. 특히 가부장제로 대표되는 유교 문화로 인해 오랫동안 억압받은 한국의 여성들이 민주화, 서구 문화 유입 등을 통해 남녀 차별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사회적 성역할 변화는 지체되면서 남자와 여자, 여자와 가부장문화, 젊은 남자와 골수 페미니스트 사이에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韓여성,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 ‘4B’ 추구” 이런 갈등이 심해지면서 한국 여성들이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 이른바 ‘4B’(非)를 추구하며 적극적으로 싱글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2017년 3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헤어롤을 머리에 달고 출근하는 사진도 실었다. 또 성차별 속에 성장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한국에서 1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점에도 주목했다.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언급하며, 해당 드라마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담았다고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화는 회사 합병이나 인력 감축 계획이 있을 때 회사가 어떻게 여성들을 압박해 사직서를 쓰게 하는지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성평등이 낮은 출산율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여성들에게 더 정당하고 더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것만이 한국 민족이 직면한 소멸의 위기를 기적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남녀 임금 격차 31.1%”…한국, OECD 1위 특히 여성과 남성 사이에 큰 폭의 격차로 ‘남녀 불평등’이 나타나는 지표가 있다. 바로 임금 소득이다. 동일 직종, 동일 가치 노동을 한다는 전제하에 한국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69만원(2021년 소득 기준, 31.1% 격차)을 손에 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를 시작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성별 임금 격차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1.9%, 미국은 16.9%다. 한국은 성별 임금 격차 1위이자 합계출산율 꼴찌(2022년 0.78명)인 것이다. 한국은 세계은행 조사(190개국 대상)에서도 ‘여성 임금’ 항목에서 25점을 받아 최하 수준에 랭크됐다.유독 한국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여성 임금을 고용률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한다. OECD가 발표한 ‘여성 연령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유독 한국 여성 고용률은 25~29세(70.9%)에서 35~39세(57.4%)로 접어들면서 13.4%포인트 급락했다가 40대 이후 재취업하는 뚜렷한 ‘M자형 곡선’의 특징을 보인다. 게다가 여성 임금노동자 10명 중 5명꼴로 비정규직이었고, 시간당 임금도 남성의 60.8%에 그쳤다. 20대 입사 초기엔 성별 임금 격차가 거의 없지만 출산·육아 등으로 34~44세 사이에 격차가 현격히 벌어지고, 이후 여성의 임금은 남성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30대 워킹맘 가운데 결국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고, 또 재취업하더라도 한시·기간제 등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 野 “한동훈 언행, 尹 부정 평가에 영향” 韓 “정상 질문에만 정상 답변”

    野 “한동훈 언행, 尹 부정 평가에 영향” 韓 “정상 질문에만 정상 답변”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에선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저출산 대책, 대일 외교 등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 날 선 신경전도 이어졌다. 첫 질의에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사태를 놓고 ‘법무부 책임론’ 공세를 펼쳤다. 전 의원은 “정순신 인사 실패는 1, 2차로 분리된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인사 검증 기능을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로 보내서 일원화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인사검증단을 산하에 둔) 부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사과하면서도 “이 제도(인사검증단)의 변경을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과 함께 법원행정처로부터 일정한 범위 내의 판결 열람이 가능한지 등에 관한 얘기를 진행하는 중이고 동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보완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장관의 언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전 의원의 지적에는 “정상적인 질문에는 정상적으로 답변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사퇴하라’며 한 장관을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 땅인가’라는 맹성규 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한 총리는 곧바로 발언을 정정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4.1%로 낮다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통계적 착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출산하고 1년 미만의 경우 어머니들이 육아휴직을 하는 비율이 77%고 남성들은 1년 이후에 67% 활용한다”면서 “남성이 주소득원으로 인식되고 있고 소득 감소도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리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낮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조선 제1혀’라며 비꼰 것을 두고 “덕담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정부질문 출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사일 때 저를 ‘조선 제1검’이라고 불렀던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며 김 의원을 향해 “덕담하자면 거짓말 끊기 어려우면 좀 줄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한동훈 “정상적인 질문 할 때만 답”...한덕수 ‘독도 발언’ 해프닝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

    한동훈 “정상적인 질문 할 때만 답”...한덕수 ‘독도 발언’ 해프닝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에선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저출산 대책, 대일외교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간의 날 선 신경전도 이어졌다.첫 질의에 나선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사태를 놓고 ‘법무부 책임론’ 공세를 펼쳤다. 전 의원은 한동훈 장관을 향해 “정순신 인사 실패는 1, 2차로 분리된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가 아닌) 대통령실이나 인사혁신처로 보내서 일원화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관련 논란에 “(인사검증단을 산하에 둔) 부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재차 사과하면서도 “이 제도(인사 검증단)의 변경을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과 함께 법원행정처로부터 일정한 범위 내의 판결 열람이 가능한지 등에 관한 얘기를 진행하는 중이고 동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보완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장관의 언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전 의원의 지적에 “정상적인 질문에는 정상적으로 답변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정상이 아니다’, ‘사퇴하라’는 등 한 장관을 향해 고성을 질렀다.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 땅인가’라는 맹성규 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답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한 총리는 곧바로 발언을 정정했다. 저출산 문제와 맞물린 남성 육아휴직 문제를 놓고도 질의가 집중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4.1%로 낮다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통계적 착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출산하고 1년 미만의 경우 어머니들이 육아휴직을 하는 비율이 77%고 남성들은 1년 이후에 67% 활용한다”면서 “남성이 주 소득원으로 인식되고 있고 소득감소도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 등 OECD 국가들과 비교해볼 때 낮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한 장관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조선 제1혀’라고 비꼰 것을 두고 “덕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검사일 때 저를 ‘조선 제1검’이라고 불렀던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며 김 의원을 향해 “제게 덕담했으니 제가 다시 덕담하자면, 거짓말 끊기 어려우면 좀 줄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송파병 이사설’ 등 총선 등판설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송파구 쪽에 가본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에서 출산율 꽃필 수 있어”

    옥재은 서울시의원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에서 출산율 꽃필 수 있어”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위는 베이비부머(약 1946~1964년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용어)세대에 산아제한 정책을 위한 표어다. 이후 불과 한 세대 만에 우리 사회의 출산율에는 엄청난 가시적 변화가 있었다. 산아제한 출산 정책이 펼쳐졌던 1970년대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출산율은 1/6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예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출산율 터닝포인트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인 요즘 ‘보육’은 출산율 제고를 위한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옥 의원은 지난 달 28일 중구 대한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프란시스홀에서 열린 서울시 어린이집연합회 제16대 회장(김현숙) 취임식에 참석해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를 강조했다.이날 옥 의원은 “출산율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 키우기 편안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먼저 보육 최전방에서 성실히 역할을 다 하고있는 어린이집 모든 교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옥 의원은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육아 걱정없이 일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위해 원장님들께서 역할을 잘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 김경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폐원 속출에 따른 학부모 불안 막는 보육조례 발의”

    김경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폐원 속출에 따른 학부모 불안 막는 보육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일방적인 어린이집 폐원통보와 이에 따른 보육서비스의 불안정 문제 해결이 시급함에 따라 ‘서울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발의된 조례안은 어린이집의 폐원 등에 따른 조치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는 부분이다. ▲시장은 어린이집이 폐지되거나 일정 기간 운영이 중단되는 경우에는 영유아의 보육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영유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관할 구청장과 협력해야 한다는 조문을 신설해 갑작스러운 폐원통지를 받은 학부모나 어린이 입장에서 신속하고 적합한 기본권익을 확보한다는 입법 취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지자체 차원에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어린이집의 폐원문제, 원아 감소로 인한 운영난 등을 언급하며 이는 지자체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저출산정책과 함께 영유아보육법의 대대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의정활동 기간 꾸준히 피력해왔다. 서울시의 경우 0.59명으로 가장 낮은 출산율에 따라 다양한 원인 중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저출산 대책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해결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어린이집 폐지 및 휴원에 따른 신고사항을 통지할 때 학부모에게 실제적 전원 조치 계획이 없이 처리해주는 부분으로 이번 조례개정안에 따라 후속 조치로 이에 대한 지자체의 세밀한 보강계획이 세워지게 될 전망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유아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 제9조에 따른 절차로 유치원은 폐쇄인가신청과 함께 유아 전원 조치계획을 제출하고 교육감은 폐쇄예정연월일, 유아지원계획, 학부모 의견, 유아학습권 등을 고려해 인가여부를 판단하는 반면 어린이집의 경우 폐원절차 가운데 학부모 의견을 구하는 부분이 빠져있다는 것에 대한 보강책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근본적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 보육기관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야 할 때이고,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운영하기에 실제로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토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3곳 설치…오후 10시까지 운영

    성남시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3곳 설치…오후 10시까지 운영

    경기 성남시는 오는 5월까지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인 ‘해님 달님 놀이터’를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에 한 곳씩 설치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님 달님 놀이터의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취학 전 7세까지의 영유아과 아동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시 거주 영유아와 아동이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예약 신청은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먼저 수정구 양지동주민센터 5층에 332㎡ 규모로 설치돼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5일 문을 연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중원점(중원구 중앙동어린이집 5층)이, 5월 22일엔 분당점(분당구 수내동어린이집 3층)이 차례로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분당구와 중원구에 1곳씩 주간(오전 9시~오후 6시) 시간제 보육시설을 운영해왔는데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제 보육시설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충북도 “중부내륙시대 열겠다”..민선8기 도정 로드맵 발표

    충북도 “중부내륙시대 열겠다”..민선8기 도정 로드맵 발표

    충북도가 4일 민선8기 도정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5대 도정목표에 부합하는 120개 실행과제와 668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5대 도정목표는 ‘경제를 풍요롭게’, ‘문화를 더 가깝게’, ‘환경을 가치있게’, ‘복지를 든든하게’, ‘지역을 살맛나게’ 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내총생산 GRDP 100조원 달성, 여가생활 만족도 전국 최상위권,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0% 감축, 삶의 만족도 OECD 평균수준 달성, 지역발전지수 전국 상위권 진입이 추진된다. 현재 충북의 GRDP는 2021년 기준 70조 1000억원, 여가생활 만족도·지역발전 지수 등은 모두 중위권이다. 민선 8기를 주도할 10대 선도과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투자유치 60조원 달성,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의료비 후불제 시행, 출산육아수당 지원이 선정됐다. 총 투자비용은 82조 6833억원이다. 경제분야 10조 5306억원, 문화분야 3조 8329억원, 환경분야 13조 7744억원, 복지분야 9조 9233억원, 지역분야 44조 6221억원이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머무르고 싶은 충북, 미래신산업의 중심 충북,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충북, 깨끗한 물과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청정 충북, 의료비 걱정없는 충북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미래상”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이 담대한 실행력으로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모유 수유는 이렇게’ 사육사 시범에 성공한 오랑우탄 ‘초보 엄마’

    ‘모유 수유는 이렇게’ 사육사 시범에 성공한 오랑우탄 ‘초보 엄마’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어 양육방식을 경험해보지 못한 오랑우탄이 사육사의 시범을 보고 마침내 모유 수유에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 메트로리치먼드 동물원에서 지내는 14살 오랑우탄 조이가 사육사의 시범을 보고 새끼 오랑우탄에게 젖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동물원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조이는 출생 9개월 만에 엄마를 잃고 한 번도 오랑우탄의 양육방식을 경험하거나 보지 못한 채 2021년 첫 새끼 ‘타비’를 낳았다. ‘초보 엄마’였던 조이는 타비를 멀찍이 떨어진 나무에 두고 수유하려 하지 않았고, 사육사들이 동물 인형으로 여러 시범을 보였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사육사들이 눈앞에서 타비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타비를 물건인 양 두 손에 들고 다니기만 했다. 결국 사육사들은 타비를 조이에게서 떼어내 직접 돌보기로 결정했다. 그런 조이가 지난해 4월 둘째를 가지게 되자 사육사들은 조이의 모성 본능을 일깨워주기 위해 갖은 방법을 총동원했다.사육사들은 조이의 우리 안에 40인치 텔레비전을 설치해 오랑우탄의 출산과 육아를 다룬 유튜브 영상을 틀어줬다. 또 사육사들이 오랑우탄 인형을 안은 채 바닥을 기어 다니고 비스킷을 먹는 등 어미 오랑우탄의 양육방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이가 지난해 12월 마침내 둘째를 낳았을 때는 실제 갓난아기를 돌보고 있는 휘틀리 터너 사육사가 중책을 맡았다. 메트로리치먼드 동물원에서 3년간 사육사로 일한 터너는 생후 4개월 된 아들 케일럽을 동물원에 데려와 조이 앞에서 직접 모유 수유 시범을 보이기로 했다.터너는 조이가 사는 구역의 울타리 바깥에 주저앉아 케일럽과 조이의 새끼, 자기 가슴과 조이의 가슴을 번갈아 가리키며 차근차근 시범을 보여나갔다.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던 조이는 터너의 시범이 끝나고 하루가 채 안 돼 처음으로 젖을 물리기 시작했다. 동물원 측은 현재까지도 조이가 새끼와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으며, 수유할 때도 새끼가 내는 소리에 따라 자세를 바꾸는 등 능숙하게 육아를 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랑우탄이 인간 행동을 모방해서 배우는 모습은 드물지 않다고 밝혔다. 동물원 책임 사육사 제시카 그링은 “(오랑우탄이) 유인원 가운데 가장 지능이 높은 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해하고 배우는 능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랑우탄은 수컷 몸무게가 350파운드(약 160㎏)에 달하며, 야생에서는 일반적으로 엄마와 아기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엄마 오랑우탄은 새끼가 8살이 될 때까지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고, 다 큰 오랑우탄도 때때로 엄마를 만나러 가곤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거다. 쌈박한 아이디어라도 “돈 많이 들어간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 삭제되는 걸 말이다. 말단 사원이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질러도 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디어 제안은 책임감이 없거나 무능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재원 마련은 일종의 ‘허들’이자 실현 가능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이든 재무 파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가 좋지 않더라도 쌈박한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임직원과의 소통에 애쓴다. 그 토대인 수평적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위기를 맞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 더 그렇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최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기존 200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을 이리저리 따져 보고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다시 추렸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연령을 만 8세에서 12세로 올린다.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통령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의 대책으로 수십 년째 우하향을 그리는 출산율 그래프가 반등할 수 있을까.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있는 MZ세대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 부부에겐 좀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소득 기준과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고위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에 고민이 컸을 거다.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정책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됐다. 다만 수요자의 마음을 훔치는 정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출산율이 악화된 건 찔끔찔끔 주며 가짓수만 늘린 정책 탓도 있다. 때론 합리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게 다인가.” 이번 대책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다. 저고위는 위원장(대통령)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5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민간위원엔 복지·주택·건축·의료·고용·노동 전공의 50대 교수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에서 예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합이다. 저고위 사무처 각 과에서 올라오는 각종 아이디어나 정책들도 재원 마련 압박에 ‘순삭’될까 우려스럽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분야를 맡는 이는 2명으로 전공이 건강과 주거복지다.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파격 출산 정책으로 ‘빚 탕감’을 내비쳤지만 돌팔매를 맞았다. 당정대가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격하는데, 어느 누가 파격 대책을 내놓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뜨뜻미지근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지난 16년간 해 온 게 이런 식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 나온 거다. 과격한 방법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국임을 자각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파격 아이디어의 장이라도 열리려면 ‘곳간지기’를 저고위 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빼면 어떨까. 재원 규모를 따져 가며 대책을 만들 게 아니라 우선 대책을 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국가재정 파탄에 직면한 일본의 저출산 대책이 적극성만큼은 우리보다 나아 보인다. 이대로 간다면 ‘끓는 물 속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놓고 ‘지역별 온도차’ 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놓고 ‘지역별 온도차’ 왜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떠오르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을 두고 지방자치단체마다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출산 및 육아 관련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사는 곳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후 인근 도시로 ‘원정 산후조리’에 나서야 했던 산모들의 불편을 덜어 주는 한편 각 지역이 직면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경기도의 경우 여주·포천에 이어 안성·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이 확충된다. 전북도의 경우도 도내 인구감소 지역인 남원과 정읍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공공산후조리원이 호응을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비용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민간산후조리원 2주 이용 비용은 평균 243만원 수준이다. 고가 산후조리원은 1000만~2000만원대에 달한다. 이에 비해 공공산후조리원 2주 이용 금액은 160만원 안팎이다. 민간산후조리원이 많은 서울은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뒤따르는 자치구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시 차원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도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시 관계자는 “아직 설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오는 7~8월 마무리되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생아 건강 등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단체장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울의 한 기초단체는 민간업계의 반발을 우려해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자체는 공공산후조리원 대신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한다. 운영할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구조도 지자체들이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제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도 “지자체 간 (운영 시스템 등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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