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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봄 안심특구·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 적극 추진하겠다”

    “아이돌봄 안심특구·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 적극 추진하겠다”

    “여성들뿐만 아니라 공동육아 중인 남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광명시는 지난 8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양기대 시장이 광명의 각계 여성들과 ‘티타임 토크’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소하2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토크에서 양 시장은 임신·출산과 보육·교육, 일자리 등 여성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로 20, 30대 직장맘과 40대의 경력단절 여성, 20대 싱글 취업준비생, 육아휴직을 경험한 직장남성 등 12명이 참석해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쏟아냈다.가장 먼저 아이 육아문제로 사직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말을 꺼냈다. 아이 둘을 키우는 한 40대 맘은 “요즘 일자리를 알아봤더니 거의가 풀타임제라서 취직하기가 어렵다”며 “아이 돌보기가 가능한 파트타임식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30대 초반 전업주부는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들먹이는데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려면 순번 대기하는 기간이 너무 길다”며 “출산 후 마음 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보육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잡스타트로 일하며 취업 준비 중인 20대 한 여성은 “광명내 기업부터 남성 취업생을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시가 진행하는 취업 교육도 이력서 작성이나 모의 면접 등 좀 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편해달라”고 주문했다. 맞벌이가 늘면서 육아휴직 중인 남성들의 고충도 나왔다. 육아휴직 중 쌍둥이를 돌봤다는 40대 직장인은 “육아휴직 때 쉰 공백만큼 복직 후 인사·승진에서 불이익을 받는 직장 분위기가 사라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메모하며 “아이돌봄 안심특구와 시간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제안들을 속히 추진하도록 관련 부서와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희귀병 한인 어린이 돕는 손흥민 “골수 이식 검사 받아주세요” 호소

    희귀병 한인 어린이 돕는 손흥민 “골수 이식 검사 받아주세요” 호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골수 이식이 필요한 한인 어린이를 돕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인 두 살배기 꼬마 알리 김(한국 이름 김종원)을 도와 달라”며 “알리가 목숨을 구하려면 골수를 이식받아야 한다.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알리는 만성육아종성질병(CGD)을 앓고 있어 건강한 사람의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만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다. 알리를 돕고 싶은 영국 거주 한국인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런던 하이스트리트 49 뉴몰든 감리교회를 찾으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 영유아 놀이방서 아장아장… 강북 돌봄은 성큼성큼

    [현장 행정] 영유아 놀이방서 아장아장… 강북 돌봄은 성큼성큼

    5일 서울 강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영아놀이체험방. 0~2세의 영아 10명이 푹신푹신한 매트 위에서 아장아장 걸으며 활짝 웃었다. 담당 선생님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매의 눈으로 아이들을 지켜봤다. 아이와 함께 체험방을 찾은 한지영(36·여)씨는 “센터 내에서 영아놀이체험방과 장난감나라를 자주 이용한다”면서 “대부분 키즈카페는 5~7세 유아 중심으로 운영하다 보니 가기 힘들었는데 센터는 영아를 받아줘서 좋다. 무엇보다 정말 깨끗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옆에서 흡족하게 지켜보던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주말이 되면 보통 200명 정도가 온다. 아빠들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을 건넸다. 강북구 내 보육시설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2012년 6월 개관한 이후 센터 가입회원 수가 매년 150여명씩 늘었다. 2012년 처음 1029명이었던 회원 수는 2013년 1220명, 2014년 1389명, 2015년 1526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176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가입회원을 포함한 센터 이용객은 매년 7만명에 이른다. 장경희 센터장은 “육아부터 여성복지까지 한 공간에 모아 놓다 보니 인기가 좋다. 매일 주민들의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 없는 특화 프로그램도 센터의 자랑거리다. 청각장애인 아이를 둔 부모 15명을 대상으로 만든 프로그램 ‘데프맘 모임’이 대표적이다. 데프는 영어로 청각장애인을 뜻한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두 차례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센터는 아이들 발달검사나 상담 등을 지원한다. 센터의 노력은 지역 밖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6년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에서 전국 68개 시·군·구 센터 중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것이다. 복지부는 매년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운영관리 ▲인적 관리 ▲사업수행 ▲어린이집 지원 ▲가정양육 지원 등 5개 영역을 평가한다. 강북구는 앞으로 영유아들을 위한 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삼각산동 복합청사’에 유아·저학년 자료실과 다목적활동실이 들어선다. 7월 강북구 내에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역사 8개 중 2개 역사에도 어린이 도서관을 설치한다. 박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힘을 쏟은 강북구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은 것”이라면서 “육아센터는 마을마다 있는 경로당처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센터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작구 “아이 맡길 곳 걱정 마세요”

    동작구 “아이 맡길 곳 걱정 마세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는 감기 탓에 병원이라도 한번 가려면 한바탕 난리를 치러야 한다. 아이를 안고 가자니 감기를 옮길까 걱정되고, 마땅히 맡길 이웃도 없고 결국 진료를 포기하는 일이 허다하다. 서울 동작구가 부모들의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아이들을 잠시 맡아주는 보호시설을 큰 폭으로 늘리기로 했다. 동작구는 현재 4곳인 ‘영유아 일시안심보호센터’를 올해 8곳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 부모들 사이에서 단시간 보육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시안심보호센터는 부모가 급한 사정이 생겼을 때 잠시 아이를 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공간은 기존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별도의 보육실을 만들어 활용한다. 교사 1명이 영유아 5명을 전담한다. 6~36개월 영유아를 둔 양육수당 대상자면 누구나 임신육아종합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맞벌이부모는 시간당 1000원, 그외 부모는 시간당 2000원을 내야 한다. 동작구 보육여성과(02-820-9085)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 박주일 보육여성과장은 “부모들이 정말 원하는 보육 서비스를 이해하고 제공하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틈새 보육 수요를 찾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광장] 용산의 미래,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성장현 용산구청장

    [자치광장] 용산의 미래,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성장현 용산구청장

    ‘응답하라 1988’. 40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 케이블 드라마다. 철 지난 드라마를 새삼 언급한 까닭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교육 환경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극 배경인 서울 쌍문동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동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때만 해도 앞집, 뒷집에 누가 사는지 다 알고 있었으며 급한 일이 생기면 아이를 맡기기도 했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던 시절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최순실 블랙홀’은 교육계에도 많은 파장을 가져왔다. “돈도 실력이다. 능력 없으면 너네 부모를 원망하라”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한마디에 국민들이 느낀 상실감은 한없이 깊다. 부모 능력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서울 용산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태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될 용산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도시는 희망이 없다. 6년 전 민선 5기 용산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보육·교육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용산구 교육정책의 최고 결실은 용산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이 아닐까 한다. 이 건물은 옛 용산구청 터에 들어선다. 구는 1978년 건립된 기존 구청 건물이 낡고 좁아 2010년 이태원으로 청사를 옮겼고 2013년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옛 청사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공공청사 활용방안을 관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모색해 온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내달 중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종합타운에는 구립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창의놀이터 등 육아부터 청소년 음악활동실, 원어민 외국어교실 등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또 같은 공간에 들어서는 도서관은 ‘열린 도서관’과 ‘영유아 전용 도서관’, ‘프로그램실’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인프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사람들 사이 정이 넘쳤던 1988년 그때로 돌아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변화된 사회에 발맞춰 정책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지역에서 함께 아이를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오늘 용산의 첫걸음에서 세상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 취소된 어린이집 입소… 두아이 한아이 부모는 웁니다

    취소된 어린이집 입소… 두아이 한아이 부모는 웁니다

    복지부, 갑작스럽게 제도 시행… 지자체·어린이집 홍보도 미흡 정부가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충분히 알리지도 않고 지난 8일부터 ‘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해 보육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세 자녀 맞벌이 가구가 어린이집 입소 최우선 순번을 배정받는 바람에 영문도 모른 채 뒤순위로 밀려난 두 자녀, 한 자녀 가구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부모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어린이집으로부터 제도 시행과 관련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11월은 어린이집 입소가 결정되는 시기다. 맞벌이를 하며 연년생 아이를 키우는 장모(36)씨는 15일 “큰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둘째를 보내려고 입소 신청을 해 입소 가능 순번인 14번을 받았는데, 어느 날 보니 45번으로 밀려 있더라”며 “황당해서 어린이집에 문의하니 어린이집 원장조차도 제도가 바뀐 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일이 많은 부서로 옮겨 가야 하는데,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게 돼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저출산 보완대책을 발표하며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하던 어린이집 입소 순위 점수를 기존 100점에서 200점으로 올리고, 맞벌이면서 세 자녀를 둔 가구엔 추가로 300점을 부여해 원하는 어린이집에 최우선적으로 입소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0월에는 보육 지침을 개정하고, 지자체에 어린이집 입소대기관리시스템(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개편을 완료하는 대로 11월 초에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제도 시행 당일에서야 ‘오늘부터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도 부모들에게 바뀌는 제도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다 전달하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 연락도 받지 못한 채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준비를 하다가 별안간 입소 불가능 통보를 받은 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포털사이트의 ‘맘(mom) 카페’에 글을 올린 한 부모는 “원하는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는 순번이 됐다고 해서 다른 곳은 원서도 넣지 않고 근처로 이사까지 했는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부모는 “4년을 기다려 얼마 전 어린이집 입소 확정 전화를 받았는데, 이틀 뒤 다시 ‘입소 대기’ 상태가 됐다”며 “이제 어디를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회사에 복직하려다 어린이집 입소가 어려워져 복직을 미뤘다는 엄마도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도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8월에 발표한 제도를 1년 묵혔다가 시행할 수는 없다”며 “누군가 입소 우선순위를 받으면 누군가는 밀려나는 일종의 ‘제로섬’이기 때문에 좀더 시간을 두고 시행했더라도 마찬가지로 민원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입소 순번에서 밀려난 학부모 이모(32)씨는 “정부에서 미리 알려줬더라면 부모들이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지도, 당혹스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 자녀 이상 둔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세 자녀 이상 둔 가구 어린이집 우선 입소”

    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 자격을 얻어 대기 순서와 무관하게 자녀를 선호하는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됐다. 세 자녀를 둔 홀벌이 가구에 주는 우선 입소 혜택도 강화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저출산 보완대책’에 따라 8일부터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하던 입소순위 점수를 기존 100점에서 200점으로 올렸다. 맞벌이면서 세 자녀를 둔 가구엔 추가로 300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첫째나 둘째의 나이와 상관없이 세 자녀를 둔 가구는 입소 순위 점수를 배분할 때 200점을 더 받아 원하는 어린이집에 자녀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또 세 자녀이면서 맞벌이인 가구는 세 자녀 가구에 주는 200점, 맞벌이 가구에 주는 200점, 여기에 추가로 주는 300점을 받아 사실상 최우선 입소권을 보장받게 됐다. 다만 이렇게 최고점을 받더라도 같은 점수를 받은 세 자녀 맞벌이 가구가 특정 어린이집에 몰리면 선착순으로 입소해야 한다. 우선 입소 혜택을 받으려면 어린이집 입소대기관리시스템인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에 접속해 자녀 수를 입력해야 한다. 이미 등록했다면 자동으로 반영되므로 점수가 상향 조정됐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태아는 자녀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는 ‘저출산 보완대책’에서 입소 우선권을 0~6세 두 자녀 가구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부모들이 선호하는 어린이집은 한정돼 있는데, 입소 우선 대상을 확대하면 누군가는 순위에서 밀려 피해를 보게 돼 국공립 어린이집이 확충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시행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김수영 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두 자녀 가구까지 우선 입소 대상에 포함하면 너무 많은 가구가 우선 입소 대상이 돼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도 있어 보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숲에서 왕처럼 놀자

    숲에서 왕처럼 놀자

    가을철을 맞아 서울 노원구의 어린이들이 태릉 나들이에 나섰다. 구는 18~21일 지역 어린이집 아동 2800명을 대상으로 태릉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왕의 숲 태릉, 가을의 숲에서 놀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이 기간 태릉을 찾아 도토리와 낙엽, 나뭇가지 등을 직접 만지며 오감 체험을 하게 된다. 또 터널을 통과하는 ‘두더지 달리기’, 종이에 낙엽을 붙여 가을나무를 만드는 ‘나는 가을나무’, 다람쥐가 돼 도토리를 찾는 ‘다람쥐 도토리 찾기’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세계문화유산인 태릉을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자각, 비각 등이 새겨진 스탬프 찍기도 진행한다. 운영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맡는다. 태릉은 조선 11대 왕인 중종의 제2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에는 태릉과 수락산, 불암산, 초안산 등 훌륭한 경관을 품은 자연 환경이 많아 쉽게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태릉 나들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 체험은 물론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지역에 대해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민관협치 보육정책, 현장 목소리 반영”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민관협치 보육정책, 현장 목소리 반영”

    서울시가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이라는 장기적 사업을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하게 됨에 따라 서울시 보육정책과 과제 또한 급증하게 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 서울보육포럼연대(대표 김성희)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민·관 협치의 서울시 보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100여명의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과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형주 의원이 좌장으로서 토론을 이끌고, 안현미 팀장(여성가족재단 가족정책실 보육팀)의 발표문을 주제로 진행하였으며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 김용희 소장(전국국공립연구소), 이남정 센터장(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황연옥 회장(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국공립어린이집 위탁계약연장 여부를 성과로만 판단하는 시스템, 평가인증, 모니터링 확인 및 지도 점검 등 수많은 평가로 인해 보육과정 정상화에 대한 어려움,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 및 의무교육이수, 인력풀 교사의 미취업 문제, 보육업무 집중을 위한 사무원 지원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한 보육현장의 개선사항 및 갖가지 대안들이 거론됐다. 인력풀 등록을 위해서는 선정시험에 통과한 자로서 보육교사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후 종합평가 80점 이상이면 등록 및 취업이 가능하게 되는데, 보육교사가 채용된 어린이집 유형을 살펴보면 국공립어린이집이 92.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직장어린이집 1.9%, 민간·가정어린이집 각 1.6%, 육아종합지원센터 1.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이 까다로운 인력풀 등록과 수많은 의무교육이 보육교사들의 보육과정을 펼치기에 지치고 힘든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보육에 대한 부담감을 키우는 실정이기에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선택적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또한 현재 보육서비스지원센터의 미채용 인력풀 인력을 어린이집 대체교사로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하며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교직원의 복지를 위한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서울시 민선6기 보육정책의 방향은 ‘보육 걱정 없는 서울’로써 보육인프라 확충 등 공보육 기반 강화, 서울형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구현하는 것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서비스 구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조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성급한 보육정책으로 정책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제한된 예산과 운영방침으로 인해 사회적 변화에 둔감한 실정이기 때문에 단기간을 통한 정책마련 및 실행보다는 개방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각도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토대로 마련된 대한을 실험해보고 또한 결과를 서로 나누며 더 나은 정책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공동주관을 맡은 김혜련 의원은 “기존 제도를 보다 더 견고하게 만들어 갈 대안은 없는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서울형 운영에 따른 과실을 엄밀하게 따져보는 등 향후 다양한 형태의 정책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형주 의원은 “현장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행복이 우선이며 즐거운 현장이 밝은 정책도 만든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언급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민·관 협치를 통해 문제점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와 보다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 10명 중 4명 “일상서 배려 못받아”

    임산부 배려 문화가 이전보다는 확산했지만 여전히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일상생활에서 배려를 받은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4일~9월 8일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과 맘스다이어리에서 임산부 25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려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임산부는 59.1%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40.9%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좌석 양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배려받은 임산부 비율은 지난해 58.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반인 54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로 49.4%가 ‘임산부인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24.6%는 ‘방법을 몰라서’, 또는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쳐서’라고 답했고 7.9%는 힘들고 피곤해서 임산부를 배려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반면 임산부들은 ‘상대방이 왜 배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4.7%가 ‘배려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29.8%는 ‘임산부인지 모르거나 나중에 알아서’라고 추측했다.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임산부의 41.2%는 ‘임산부 배려 인식교육’이, 22.3%는 ‘임산부 배려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임산부 배려를 위해 우선 개선해야 할 제도로는 51.9%가 육아휴직제와 탄력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제도의 활성화를 꼽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뽀로로, 타요, 피카츄 사지 마세요. 그냥 바꿔쓰세요”

     ‘뽀로로, 타요, 포켓몬스터, 곰디’  쑥 커버린 아이들은 항상 새로운 장난감을 찾는다. 버리자니 아깝고 새 것을 사자니 더 아까운 엄마들을 위한 희소식이 생겼다. 장난감을 나누는 축제가 11월 5일 열리기 때문이다. 따로 구매할 필요없이 쓰던 장난감을 바꿔쓰는 자리다.  서울시는 시민청에서 장난감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장난감 나눔축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4일부터 한달간 집에서 쓰던 장난감을 내고 쿠폰을 받은 뒤 행사 당일 쿠폰으로 다른 장난감을 가져올 수 있다.  사전교환 장난감은 판매 가격, 물품상태, 작동여부 등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해 쿠폰을 준다.  사전교환은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에서 한다.  교환 물품은 깨끗이 씻어 투명 비닐에 개별 포장한 뒤 가져오면 된다.  단 책, 봉제인형, 증정용 장난감, 고장났거나 부서진 장난감, 유모차, 카시트, 흔들의자, 치발기·젖병·딸랑이·옷은 받지 않는다.  터닝메카드, 카봇 등으로 인기가 높은 손오공부터 아카데미과학, 원더키드, 바니랜드, 짐보리샵, 마더케이, 아이비스, 삼진인터내셔날, 케이키즈, 나이스토이, 엠티코리아, sba애니센터, 대한스포츠태킹협회 등 13개 업체가 장난감을 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02-772-9814~8), 녹색장난감도서관 (02-753-0222)으로도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기회의 땅’ 동작… 능력만 있다면 36세에 원장님

    [현장 행정] ‘기회의 땅’ 동작… 능력만 있다면 36세에 원장님

    “다른 지역에서 일했다면 지금 원장 되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4동 구립어린이집 원장으로 부임한 안명선(36)씨는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20인 이상) 원장 39명 중 가장 젊다. 보통 어린이집 원장이 40~50대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 발탁이다. 공정한 인사체계 덕이었다. 그는 “동작구 내 어린이집에서만 11년간 열심히 일했더니 인사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에서 원장을 맡겼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동작구가 보육의 질을 높이려고 시작한 인사 실험의 첫 수혜자다. 구는 시로부터 예산 1억 4600만원을 받아 올해 초부터 산하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강화사업인 ‘보육청’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 일환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구립어린이집 20곳의 운영을 맡기면서 인사권을 줬다. 이후 보육교사 채용 시스템과 직급 체계 등을 전면 손질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려면 교사 수준부터 높여야 했다”면서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 인사 체계만 잘 갖춰도 교사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동작 보육교사 인사체계의 핵심은 채용 방식의 변화다. 어린이집마다 교사를 개별 채용하던 방식 대신 구립어린이집 20곳이 함께 뽑은 뒤 배치하게 됐다. 또, 갑작스러운 교사 퇴직 등에 대비해 대체교사 인력풀도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각 어린이집에 채용을 맡기면 베테랑 교사 대신 인건비 부담이 적은 젊은 교사만 뽑는 경향이 있다”면서 “통합 채용으로 경륜 있는 교사를 뽑아 아이를 돌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보육교사 직급체계를 개편하고 승진제를 도입했다. 연차에 따라 호봉만 올라가는 방식을 버리고 주임교사, 선임교사, 원장 순으로 직급을 나눠 누구나 성과에 따라 승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안 원장처럼 지역 어린이집에서 오래 근무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온 교사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원장이 될 수 있는 구조다. 전보제 도입도 큰 변화다. 교사들이 한곳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구립어린이집에 옮겨 다니며 다양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보육청 사업이 국공립어린이집의 차세대 모델로 뽑혀 오는 27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하는 보육 토론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라면서 “공보육 시설 수도 계속 늘려 2018년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지역 영유아 중 절반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평생 배움 - 똑똑 플레이스·도서관서 질 높은 교육… 평생학습 대상가족 키움 - 10월 육아지원센터 개관… 맞춤 보육·놀이 공간 갖춰 연제의 꿈 - 복지 사각 민간 안전망 구축… 더불어 사는 도시로 부산 연제구는 ‘살고 싶은 도시, 살맛 나는 연제’라는 슬로건 아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 복지 확립, 삶의 가치를 높이는 평생학습 문화 체육 도시 조성에 힘쓴다. 2006년 민선 4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위준(73) 연제구청장은 29일 “첫 취임 때부터 구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며 “남은 2년 임기 안에 공약사항을 완료하는 등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연제구를 전국 최고의 행복 자치구로 만들려는 이 구청장으로부터 구정 운영방안과 인생철학, 비전 등을 들어봤다. 그는 매사에 긍정적이다. 검소하고 부지런함이 몸에 배었다. 출퇴근 등 가까운 거리는 걷는다. 생활 속 습관이 건강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함께 부대끼며 ‘울고 웃고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이웃’이 되고 싶었다. 그가 정치에 발을 내디딘 이유다. 동장과 구의원, 시의원 등을 거치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구청장이 되고서는 ‘뚜벅이’처럼 한눈팔지 않고 앞만 보며 뚝심 있게 달려 왔다.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때 부모 손을 잡고 경주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공부를 곧잘 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비가 면제되는 동래원예고교로 진학했다. 동아대 농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학군장교(ROTC 5기)로 임관했다. 군 제대 후 교사, 철도공무원, 예비군 중대장, 독서실 운영, 안보강사, 양초공장 운영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1978년 연산4동 동장(별정직)을 하면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4년간 근무했다. 이는 뒷날 구·시의원,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995년 그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당시 부산시의원이었던 박대해 전 국회의원의 권유로 연제구 구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2년에는 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부산시의원을 한 차례 하고 민선 4기인 2006년 제7대 연제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4년 뒤 민선 5기 때에는 여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 승리했으며 민선 6기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3선 구청장이 됐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4년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발표한 민선 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부산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실시한 지자체 평가에서 주거상태만족도 전국 1위, 직장생활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평생학습대상,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여성공무원 정책 대통령 표창, 11년 연속 친절 최우수 구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평생학습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했다. 2006년 7월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함께 기반을 착실히 다져 4년 만인 2010년에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받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 시책도 자랑거리다.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와 ‘민간사회안전망’ 구성은 연제구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복지 시책 중 하나이다. 평소 “가정이 행복해야 지역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 결과물이 2006년 탄생한 연제이웃사랑회이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내놓으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어 2009년 12개 전 동에 민간사회안전망을 구성했다. 연제이웃사랑회와 연계해 지금까지 67억원을 모금해 49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매년 위기가정, 저소득층 주민 등 1300여 가구가 도움을 받는다. 이 구청장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안전망 조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등 가족 모두가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애정을 쏟는다. 2009년 위기가정에 대한 종합복지서비스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센터’를 만들어 가정친화형 기반을 구축했다. 2012년 11월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으며 2014년 보육분야 대통령 표창, 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해 건강가정, 다문화 가정,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워킹맘·워킹대디 지원 사업 등 가족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 및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육아지원 거점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최근 준공을 끝내고 오는 10월 가동한다. 각종 보육관련 정보 제공과 상담은 물론 놀이체험실, 장난감도서관 등 복합놀이문화 공간 등을 갖췄다. 전국 최고 수준의 평생학습도시답게 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지원한다. 2006년 7월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함께 기반을 착실히 다진 결과 4년 만인 2010년에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수상이란 값진 성과를 거뒀다. 2014년에 개관한 연제도서관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권역별마다 만든 작은 도서관과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똑똑 플레이스’ 등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2006년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구민에게 공평하고 양질의 교육보장과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0년 정부로부터 제7회 평생학습 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했다. 영국 스완지 등 세계 19개 도시가 회원도시이며 부산에서는 연제구가 처음이다. 알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연제형 맞춤 일자리만들기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3800여개, 지난해 82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매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청년 취업을 위한 ‘창조적 행정서비스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부산 자치구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임기 내 2만개 이상의 일자리 발굴을 목표로 연제일자리 박람회,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개최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귀띔했다. 1995년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는 1998년 부산시청이 이전한 후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지방국세청 등 공공기관들이 속속 이전해 오면서 부산의 행정요충지로 우뚝 섰다. 요즘에는 중장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붐에 힘입어 크고 작은 아파트 건설현장이 들어서는 등 도시재생 작업이 한창이다. 거제동의 50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사를 비롯해 시청 인근과 연산동 물만골 일대 등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주민 숙원사업인 거제지구 자연재해위험지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75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산동 고분군과 배산성지를 연계하는 역사관광벨트도 조성하고 있다. 완료 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99억원을 들여 연제문화원을 내년 3월 준공하고 기존 거제1동 주민센터는 보훈회관으로 새롭게 단장 중이다. 이 구청장은 “변화의 시대,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살기 좋은 도시, 살맛 나는 연제의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복한 도전은 계속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 공약사항을 완료하는 한편 구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번 주말엔 또… 아이랑 어디 가나’ 걱정 덜어주는 지도

    ‘이번 주말엔 또… 아이랑 어디 가나’ 걱정 덜어주는 지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 해도 갈 만한 곳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사는 동네에 아무리 좋은 시설이 있어도 주민들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서울 중랑구가 이런 고민 끝에 아이와 갈 만한 지역 시설을 모두 표시한 한 장짜리 지도를 내놨다. 구는 지역 내 나들이 시설 위치와 이용 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어린이공원 및 나들이 안내도’ 2만부를 만들어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올해 구정 목표로 삼은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 사업의 하나다. 네 살배기 손주를 둔 ‘할빠’(할아버지와 아빠를 합친 신조어) 구청장이기도 한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젊은 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줄여 주고자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볼 만한 어린이공원 42곳과 공동 육아방 4곳, 장난감대여센터 2곳, 도서관 4곳과 물놀이시설 1곳 등이 표시됐다. 시설의 위치는 물론 운영시간, 이용방법, 주소, 전화번호, 대중교통까지 자세히 적혀 있어 중랑구로 막 이사 온 전입 가구나 다문화가정 부모들의 반응이 좋다. 안내도는 구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지역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장난감대여센터, 공동육아방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또 구 홈페이지(www.jungnang.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나 구청장은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확충하는 등 보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많은 구민들이 자녀 양육과 관련 시설 이용법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空約이 된 152개 공약… 노인·아동 관련 무더기 폐기

    空約이 된 152개 공약… 노인·아동 관련 무더기 폐기

    민선 6기 기초단체장들은 임기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53개의 공약을 폐기했고, 99개의 공약을 보류했다. 지방선거에서 주민들과 약속한 내용이 152개나 지켜지지 못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노인,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었다. 서울시에서는 전체 6142개 공약 가운데 5개가 폐기됐고 2개가 보류됐다. 폐기된 공약은 베이비부머 세대 암 검진비 지원(강서구), 시립한방병원 유치(강서구), 장수축하금 지급(동작구), 노동복지센터 운영(관악구) 등이다. 마포구의 어린이종합육아시설 건립과 공덕거점 보건지소 설립 공약은 보류됐다. 경기도에서도 성남시의 ‘부담없이 다니십시오! 65세 이상 버스비 지원’과 의정부시의 재가노인복지시설 확충, 김포시의 저소득 미취학 아동 단계적 무상의료 실시 등 11개 공약이 폐기됐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해피키즈 플라자’ 설립(의정부시)과 고양시의 시 차원의 ‘저소득층 생활안정 자금’ 지원 확대 공약은 보류됐다. 전체 830개 공약 가운데 16개로 가장 많은 공약이 폐기된 강원에서도 실버 스포츠센터 건립(태백시), 70세 이상 어르신 명절 위로금 지원·독거 어르신 효 아파트 유치 추진(횡성군),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학교 위생환경 개선사업(인제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이 폐기됐다. 이처럼 폐기·보류된 공약 가운데 유독 노인·아동·청소년·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약이 많은 것에 대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측은 11일 “민선 지방자치가 여전히 중앙정치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취약계층 지원 공약을 ‘중복 복지’라고 규정해 폐기를 요구하거나 제동을 거는 일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기초단체에서 추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이 복지부의 정책과 겹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만 19~2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복지부가 반대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복지부는 서울시가 사업을 강행할 경우 시정명령, 취소·정지 처분, 교부세 감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 단체장들은 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치적성 사업을 실현하는 데 우선 주력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공약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본부 측은 “지자체에서 취약계층 복지를 위한 공약을 실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한 중앙·지방 정부 간의 협의 테이블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등원 막는 어린이집 신고해라”… 집단 휴원 ‘엄벌’ 예고한

    “등원 막는 어린이집 신고해라”… 집단 휴원 ‘엄벌’ 예고한

    1만1000곳 오늘·내일 집단행동 정진엽 장관 “접수 즉시 현장조사” 정부가 맞춤형보육 시행에 반대하며 불법적으로 휴원하는 어린이집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 소속 어린이집 1만 1000여곳은 23일부터 양일간 어린이집 가동률을 10~20%로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집단 휴원할 예정이다. 애초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도 같은 날 집단 휴원에 동참할 계획이었으나, 당분간 여·야·정 협의를 지켜보기로 하고 휴원을 잠정 유보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모님과 영유아 보육을 외면한 어린이집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어린이집은 부모 동의 없이 원장 마음대로 문을 닫을 수 없다. 이를 어기면 운영 정지, 시설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단체 휴원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은 행정조치를 피하고자 어린이집 문은 열되, 되도록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고 가정에서 보육해 달라고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한 상태다. 몇몇 보육교사만 출근해 아이를 돌본다. 복지부는 완전히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있다면 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 내 어린이집 이용불편신고센터나 지방자치단체 보육담당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동의서를 써준 부모도 휴원 당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다. 정충현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이미 동의서를 썼지 않느냐며 어린이집이 등원을 막으면 신고해 달라”면서 “신고 접수 즉시 시·군·구 공무원과 함께 현장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보육료 집중신청기간 종료 시점인 24일 종일반 신청 현황을 보고 기본보육료와 다자녀 기준 일부 완화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여·야·정은 지난 16일 민생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7월 1일 맞춤형 보육 시행을 전제로 ▲맞춤반 기본보육료 종전(2015년) 지원금액 보장 ▲종일반 이용 대상 다자녀 기준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종일반 이용자격 증빙 절차 간소화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 장관은 “여·야·정이 합의한 내용의 취지에 맞게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유아 월령별 보육 프로그램 개발

    발육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영유아들에게 한 달 차이는 매우 크다. 서울시와 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런 영유아 특성에 맞춰 4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달 주기별 맞춤보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시중의 보육프로그램은 보통 최소 3개월 단위로 묶인다. 하지만 이처럼 한 달 단위로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한 건 국내에선 처음이라고 서울시 측은 밝혔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책자로 제작해 국공립전환어린이집 77곳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점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childcare.go.kr) 내 ‘자료실→센터발간자료’에 PDF파일로 게재해, 영유아를 키우는 시민 누구나 내려받기해 일반가정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보육이 미래다] 아이와 함께 크는 부모

    [보육이 미래다] 아이와 함께 크는 부모

    아이들마다 다른 특성 존중 교감하는 욕구 해결이 최우선 “‘아침밥 좀 먹여 달라’거나 ‘아이가 열이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도 계세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김지희(27·여·가명)씨는 부모의 과한 요구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부모로서는 아이의 건강 등이 걱정돼 할 수 있는 부탁이지만 보육교사는 입장이 다르다. 유아반 학생 15명을 돌봐야 하기에 한 아이에만 신경 쓰기 어려운 탓이다. 그는 “스트레스가 쌓여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대할까 봐 걱정된다”면서 “어린이집은 아이가 체험하는 첫 사회인 만큼 부모들도 공동생활의 규칙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학대 등 보육 관련 이슈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준비가 안 된 부모들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부모라면 경험이 있든 없든 아이를 행복하고 밝게 키우고 싶어하지만, 아이의 특성이나 보육 현실 등을 잘 알지 못하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실수하기 쉽다. 준비된 부모 만들기를 위해 서울시가 나선 이유다. 시는 올해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을 벌이고 있다. 지금껏 45회 열려 8788명이 어린이집 생활과 아이를 이해하는 법 등에 대해 배웠다. 서울시의 부모 교육에서는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법, 영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아이 육아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부모 교육을 주도해 온 안지혜 목포대 아동학과 교수는 “어린이집과 부모는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공동 목표를 가진 육아 주체들”이라면서 “하지만 서로의 이해가 엇갈린 부분이 있어 충돌하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했던 김설희(30·여)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 놀란 마음에 선생님을 몰아붙여선 안 되고 통제가 쉽지 않은 아이 여럿을 함께 돌보는 교사 입장을 이해해 봐야 한다는 강의 내용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는 아이와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안 교수는 “요즘 부모들은 육아정보를 인터넷 등 매체와 책 등에서 얻어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는 표준화된 정보일 뿐 아이 개개인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아는 것만큼 내 아이와 교감하며 어떤 욕구가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시가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화 상담(02-772-9814~9)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육아 정보 등을 알려준다. 안 교수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진실을 마음속에 품으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표준화된 육아정보보다 아이와 교감하는 육아가 중요해”

    “표준화된 육아정보보다 아이와 교감하는 육아가 중요해”

    “‘아침밥 좀 먹여달라’거나 ‘아이가 열이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도 계세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김지희(27·여·가명)씨는 부모의 과한 요구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부모로서는 아이의 건강 등이 걱정돼 할 수 있는 부탁이지만 보육 교사는 입장이 다르다. 유아반 학생 15명을 돌봐야 하기에 한 아이에만 신경 쓰기 어려운 탓이다. 그는 “스트레스가 쌓여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대할까 봐 걱정된다”면서 “어린이집은 아이가 체험하는 첫 사회인만큼 부모들도 공동생활의 규칙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학대 등이 보육 관련 이슈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준비 안 된 부모들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부모라면 경험이 있든 없든 아이를 행복하고 밝게 키우고 싶어하지만, 아이의 특성이나 보육 현실 등을 잘 알지 못하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실수하기 쉽다. 준비된 부모 만들기를 위해 서울시가 나선 이유다. 시는 올해부터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을 벌이고 있다. 지금껏 45회 열려 8788명이 어린이집 생활과 아이를 이해하는 법 등에 대해 배웠다. 서울시의 부모 교육에서는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법, 영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아이 육아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부모 교육을 주도해온 안지혜 목포대 아동학과 교수는 “어린이집과 부모는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공동 목표를 가진 육아 주체들”이라면서 “하지만 서로의 이해가 엇갈린 부분이 있어 충돌하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했던 김설희(여·30)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 놀란 마음에 선생님을 몰아붙여선 안 되고 통제가 쉽지 않은 아이 여럿을 함께 돌보는 교사 입장을 이해해봐야 한다는 강의 내용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는 아이와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안 교수는 “요즘 부모들은 육아정보를 인터넷 등 매체와 책 등에서 얻어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는 표준화된 정보일 뿐 아이 개개인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아는 것만큼 내 아이와 교감하며 어떤 욕구가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줄 것인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시가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화 상담(02-772-9814~9)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육아정보 등을 알려준다. 안 교수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진실을 마음속에 품으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우리동네 보육반장님… 어머? 어린이집 원장님 되셨네!

    우리동네 보육반장님… 어머? 어린이집 원장님 되셨네!

    보육교사 등 전문인력으로 성장 박 시장, 보육반상회 찾아 격려 동네에 살면서 행정 정보를 이웃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통·반장처럼 지역의 부모들에게 보육 정보를 알리는 이들이 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들이다. 서울시가 2013년 처음 시작한 이 제도는 자치구별로 육아 경험이 있는 4~7명을 보육반장으로 지정해 예비 부모들에게 출산·육아 노하우를 알려 주거나 전입해 온 구민에게 지역 육아 정보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육반장 출신이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되는 등 이를 발판 삼아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구자영(35)씨는 10년간 보육교사로 일하다가 출산·육아로 일을 그만뒀다. 그는 보육반장으로 경력 끈을 잡고 있다가 마곡 7 미래꿈어린이집 원장으로 취업했다. 구씨는 2013년 5∼12월 강북구 보육반장 활동을 디딤돌 삼아 2014년 12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됐다. 구씨 외에도 보육반장 출신 중 민간 어린이집 원장 2명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 관리자 1명 등 모두 14명이 보육 분야에 취업했다. 서울시는 2013년 보육반장을 도입했으며 132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가족 형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육아 정보 제공과 상담, 보육반상회, 자조모임 결성·지원을 통한 육아 문제 소통창구 다양화 등의 역할을 한다. 보육반장 서비스는 120 다산콜, 애플리케이션 ‘엄마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반상회를 열었다. 박원순 시장과 종로구 보육반장 4명, 서비스 이용 부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보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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