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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종말 시간은 서기 2000002013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단골 소재인 지구 종말의 시간은 언제일까? 인류의 오랜 궁금증 중 하나인 지구 종말의 시간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 대학의 우주 생물학자 잭 오말리-제임스 교수는 영국 천문학회 학술회의에 참석해 지구의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했다. 오말리-제임스 교수가 밝힌 지구 종말의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20억 년 후인 서기 2000002013년. 교수의 이같은 주장의 핵심은 우리의 태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태양이 소멸을 앞두고 점점 뜨거워지면 그 영향으로 지구에서 증발 현상이 일어나고 곧 이산화탄소가 급속히 감소한다. 이 때문에 식물이 제일 먼저 그 영향으로 죽게 되고 이어 초식 동물, 육식 동물로 순으로 죽어간다는 것이 교수의 설명이다. 오말리-제임스 교수는 이 시기를 10억 년 후로 예측했으며 10억 년이 더 지난 후 바다까지 완전히 말라버려 지구는 한마디로 황폐화 된다. 오말리-제임스 교수는 “태양의 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결과는 한마디로 인간이 향후 거주 가능한 새로운 행성을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순 대명사 ‘아오이 유우’ 결별이유 ‘육식성 남성편력’

    청순 대명사 ‘아오이 유우’ 결별이유 ‘육식성 남성편력’

    일본을 대표하는 청순 미녀 ‘아오이 유우’의 남성편력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1세 연상의 남자 친구인 배우 스즈키 코스케와의 결별이 남성편력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아오이 유우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1년간 공개적으로 교제해온 스즈키 코스케와의 결별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코스케 커플의 파경은 아오이의 심한 남성편력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아오이 유우는 과거에도 아이돌그룹 V6의 오카다 준이치를 비롯해 배우 오모리 나오, 쓰쓰미 신이치 등 주로 나이차가 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염문을 뿌렸다”면서 “아오이의 ‘육식성’(남성편력)이 결별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파경원인을 지적했다. 또 “아오이의 다음 타깃은 누가 될지 궁금하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은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을 올해 2월쯤으로 추측해 눈길을 끌었다. 아오이 유우가 출연 중이던 연극이 끝날 때 쯤 스즈키 코스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것이 파경에 이른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아오이 유우가 육식성이라니 놀랍다”, “청순 미인의 대명사인데 남성편력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김민화 글, 소복이 그림, 스콜라 펴냄) 고기가 없으면 못 사는 아기 고기왕. 아빠 고기남씨도 역시 고기 애호가다. 엄마 소금녀씨는 음식에 간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과다한 육식 섭취로 아들은 아토피에, 아빠는 복부 비만에 시달리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고기왕 가족이 나쁜 식탁을 버리고 건강한 초록 식탁으로 식단을 바꾸기까지의 과정이 유쾌한 만화와 동화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만원. 늑대박쥐(빙보 글, 박경숙 옮김, 조우영 그림, 보림출판사 펴냄) 남극의 얼음 계곡에서 발견된 중생대의 늑대박쥐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사람들은 늑대박쥐를 없애려 하지만 두 어린이는 늑대박쥐, 의사와 소통하게 되면서 이 종이 처한 운명을 알게 된다. 중국 공상과학소설로 보림출판사가 중국 현대문학 10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가운데 하나다. 1만 1000원. 창의적인 생각이 왜 세상을 바꿀까?(박상민 글, 김명진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펴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 상대방의 신상 정보까지 한눈에 보여 주는 구글 안경이 처음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창의력의 중요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창의력이 하룻밤 사이에 키워지는 건 아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한국인 최초로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국제 심사위원 자격을 획득한 저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1만 1000원.
  • 공룡도 ‘꿀꺽’ 지구 최강 ‘프레데터’ 화석 발견

    지구 최강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르스를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는 공룡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의 한 60대 노인이 현지 해안을 수년간 이잡듯이 뒤진 끝에 과거 멸종한 공룡 ‘플리오사우루스’의 온전한 화석을 발굴해 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영국 학계는 이 노인의 공로를 높이 사 그의 이름을 따 ‘플리오사우루스 케바니’(The Pliosaurus kevani)라는 정식 명칭까지 붙였다. 화제의 노인은 남서부에 위치한 오스밍턴에 사는 케반 쉬한(68). 은퇴 후 카페를 열어 여유로운 삶을 살던 그는 5년 전 우연히 해안가에서 화석을 발견한 이후 본격적인 자신 만의 발굴을 시작했다. 그가 발견한 화석은 바로 1억 5000만년 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플리오사우루스’. 일명 ‘프레데터 X’(Predator X)로 불리는 이 공룡은 15m 몸길이에 45t의 거대한 몸무게를 가진 해양 공룡으로 당시 쥐라기 바다를 주름잡았다. 특히 이 공룡의 무는 힘은 육상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무려 11배나 강해 역대 지구 최강의 동물로 평가된다. 쉬한이 5년간 화석을 찾아 완성한 플리오사우루스는 과거 각국 연구팀이 발견한 어떤 화석보다도 온전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지구과학 전공 호저 벤슨 박사는 “쉬한의 화석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1820년 이후 많은 플리오사우루스 화석이 발견됐는데 쉬한의 화석에 비하면 조각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오랜 노력의 결실을 얻게 된 쉬한은 “세계에서 내 이름이 불리기 돼 너무나 기쁘다.” 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론] 낯설게 보기를 통한 희망 찾기/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시론] 낯설게 보기를 통한 희망 찾기/김성해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반도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남북화해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에도 차가운 빗장이 걸렸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해법을 찾지만 실타래처럼 얽힌 난국을 풀어줄 묘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복잡한 문제일수록 단순화시키라고 ‘오컴의 면도날’은 말한다. 한반도 위기에 이를 적용해 보자. 전래동화 ‘해님과 달님’이 제격이다. 산골을 다니면서 행상을 하는 어머니가 있다. 호랑이는 “떡 하나만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엄마를 협박한다. 빨리 집에 갈 생각에 엄마는 광주리의 떡을 달라는 호랑이의 요구를 계속 들어준다. 결국 떡은 다 떨어지고 호랑이는 엄마를 잡아먹는다. 집에 있는 오누이까지 탐을 낸 호랑이는 손에 밀가루를 묻혀 엄마인 척하지만 들키고 하늘까지 쫓아가려다가 동아줄이 끊어지면서 죽는다. 반복되는 각종 지원과 화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갈과 협박에 이어 결국은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에 잘 들어맞는다. 북한이라는 호랑이에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적당한 때를 봐서 없애버리거나 미국이라는 경호원과 동행해야 한다는 해법은 그래서 틀리지 않다. 그러나 이 동화를 낯설게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온다. 한반도 위기에 대한 해법도 보인다. 호랑이는 육식동물이다. 떡을 먹는다는 얘기는 호랑이가 먹고 살 생태계가 무너졌다는 의미다. 1990년대 북한이 대규모 기근에 시달린 상황 역시 이와 비슷했다. KAL기 폭파사건 이후 북한은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되어 대외원조법과 국제금융기관법, 국제안보 및 개발협력법 등에 따라 각종 제재를 받았다. 냉전 이후 중국과 소련은 재빨리 한국과 수교를 맺었지만 북한은 오히려 고립되었다. 미국의 달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동유럽을 상대로 한 물물교환(구상무역)은 모두 중단되고 말았다. ‘불쌍한 어머니’와 호랑이의 협상도 다른 면이 있다. 떡으로 배를 채웠다면 호랑이가 굳이 먹잇감을 더 탐할 이유는 없다. 임시방편으로 허기만 면할 만큼 떡을 주면서 다음에 오면 더 많은 떡을 준다고 약속했을 개연성도 있다. 1994년 제네바 협상을 한 이후 경수로 지원을 미루고 애초에는 협상 대상이 아니었던 미사일 문제까지 거론했던 미국의 태도가 그랬다. 공짜로 떡을 계속 얻어먹을 수 있음에도 잡아먹었다는 것 또한 달리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안정적으로 먹이를 주는 대신 떡을 미끼로 사냥꾼을 기다린다는 의심을 했을 법하다. 날카로운 발톱을 먼저 제거해야(비핵화)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했지만 ‘악의 축’이라고 욕하고, 금창리 핵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과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대규모 사냥 훈련을 하는 상황에서 불안감은 당연했다. 게다가 대량살상무기는커녕 제 한 몸 지킬 힘조차 없던 이라크나 리비아 같은 다른 호랑이들은 그 사이 황천길로 갔다. 제 잇속을 위해 현상을 유지하는 데만 급급한 중국과 러시아 같은 친구들 역시 별로 미덥지 못했다. 핵무기를 통해 재래식 무기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자립경제의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북한의 선택에는 이런 사정이 있다. 호랑이도 죽고 오누이는 하늘로 갔지만 평화가 찾아왔을 것 같지도 않다. 산골에 사람이 사는 한 누군가는 다시 행상에 나서야 한다. 죽은 호랑이를 대신할 다른 맹수가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죽음을 목격한 동네 사람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도 경호원을 대동한다. 목숨이 걸린 문제라 경호 비용은 거론할 처지가 못 된다. 한반도 위기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 과연 희망은 없는 것일까. 비록 짧았지만 호랑이와 엄마가 신뢰를 갖고 상생(相生)의 시간을 가졌던 적이 있다. 경호 비용에 비하면 당시 호랑이에게 줬던 떡값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한반도를 떠날 수 없다면, 호랑이와 공존할 수밖에 없다면, 애초 호랑이가 떡을 탐내도록 만든 원인을 치유하면 된다.
  • 中서 신종 깃털공룡 발견…몸은 육식·턱은 채식

    中서 신종 깃털공룡 발견…몸은 육식·턱은 채식

    중국에서 육식과 채식의 특징을 겸비한 신종 깃털공룡 화석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 과학원 지질연구소와 일본 홋카이도대학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이 중국 랴오닝성 젠창현에 있는 아시아 최대 깃털공룡 발굴지인 이시아층에서 새로운 공룡화석을 발견했다고 30일 일본 쿄토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종 공룡은 젠창현과 이시아층에서 발견됐다고 하여 ‘지엔찬고사우루스 이시아넨시스’(Jianchangosaurus yixianensis)로 명명됐다. 몸길이 약 2m로 추정된 이 공룡은 이빨과 턱뼈가 채식하는 트리케라톱스 등이 속한 조반류(鳥盤類: 골반이 새처럼 생긴 공룡)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몸의 형태는 티라노사우루스로 대표되는 수각류(獸脚類·2족 보행하는 육식동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요시츠구 고바야시 홋카이도대학교수는 “이빨과 턱 구조는 조반류 공룡과 비슷하지만, 몸의 구조는 달리기가 빠른 수각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구조를 가진 공룡은 세계에서 처음 발견됐다.“ 면서 “이번 발견은 수각류의 식성 진화와 조류 기원 해명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 발행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29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히든 챔피언(KBS1 밤 10시 50분) 5월은 1년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이다. 특히 최근 스쿨존에서 여자아이의 사망 사고가 일어나면서 스쿨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스쿨존에서는 30㎞ 이하로 서행해야 하며 주·정차는 전면 금지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쿨존 교통법규사항을 지키고 있을까. ■천명(KBS2 밤 10시) 최원은 김치용에게서 덕팔의 숨통을 끊어 놓으면 딸과 도망가게 해 주겠단 제안을 받고 갈등한다. 다인은 궐내에서 랑을 치료하며 원의 탈출 계획을 은밀히 돕고, 랑이 궐로 간 데 의구심을 품은 이정환은 궐문 앞을 감시해 원을 추포하는 데 집중한다. 한편 대역 죄인 최원을 궐에 숨겨준 죄로 이호는 폐세자가 될 위기에 처한다. ■불만제로 UP(MBC 오후 6시 20분) 건강 100세 시대에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인들의 소원 1순위도 건강이다. 그런데 건강해지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가 가격 거품이 있는 것은 물론 효능도 없고 허위 과장 광고라면 과연 어떨까. 건강해지고 싶은 노인의 마음을 악용해 의료기를 판매하는 의료기업체의 상술을 낱낱이 파헤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빠른 속도로 떨어지던 자이로드롭이 순식간에 멈출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이로드롭에 이용되는 맴돌이전류에 대해 배워 보고 일상생활에서 맴돌이전류가 활용되는 곳을 찾아본다. 또 도구 없이 몸을 움직여 즐기는 모션 게임에서 눈이 달린 것도 아닌 게임기가 어떻게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하는지 알아본다. ■화제의 인물(EBS 밤 8시 20분) 무료 공연과 재능 기부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작곡가 이루마. 그는 음악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재능 기부에 나서고 있다. 음악을 하고 싶은 아이들이 환경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자신의 지식을 나눠줄 수 있는 음악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그의 오랜 꿈인데…. ■리얼대탐험-식인 맹수의 습격(OBS 밤 9시 50분) 치명적인 발톱,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지구 최강의 포식자가 이제 인간을 노리기 시작했다. 우림지대, 사막을 거쳐 도시 한복판에까지 출몰하는 표범과 지구 최강의 육식동물 호랑이. 자연을 침범한 대가인 걸까. 표범과 호랑이의 인간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된다.
  • [8일 TV 하이라이트]

    ■어버이날 특집 父女힐링다큐 용서(KBS1 밤 10시) 딸에게 처음 사랑을 가르쳐주고 베풀어준 특별한 존재, 아버지. 그러나 많은 딸과 아버지들이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치유받지 못해 힘들어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와 딸이 서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하며 아버지들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담아 본다. ■천명(KBS2 밤 10시) 원은 다인(송지효)이 노리개를 갖고 있던 사연과 그녀가 찾던 은인이 자신임을 알게 되고, 상처를 치료해 주는 그녀의 손길에 진심을 느껴 오해를 푼다. 다인은 원에게 이정환이 재수사를 약속했다고 전하고, 원은 곧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한편 민도생이 남긴 ‘거북 구’자가 도약사령 덕팔을 가리킨다고 확신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2시 5분) 케케묵을 만큼 묵은,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찾아왔다. 데뷔 15년차 능구렁이들의 무차별 예능 공방전과 DJ와 게스트 사이의 양보 없는 토크 전쟁, 그리고 자존심을 건 신화 신혜성과 김동완의 불꽃 댄스 배틀까지. 거친 폭로와 배신도 막지 못하는 이들만의 진한 우정이야기가 시작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항아리도 숨을 쉰다. 그 이유는 표면에 뚫린 숨구멍 때문이라는데…. 옹기 표면에 뚫린 숨구멍을 확인해 보고 다양한 모양과 용도로 쓰이는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본다. 또한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카메라의 원리를 배워 보고, 서로 다른 감광 물질과 인화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화제의 인물(EBS 밤 8시 20분) 은퇴 후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준혁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자청해서 아나운서 교육을 받을 정도로 열심이다. 게다가 그는 중계가 있는 날이면 2~3일 전부터 자료를 수집해 공부하고, 남들보다 먼저 경기장에 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한다. 그라운드가 아닌 중계석에 앉은 야구인 양준혁을 만나본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초원의 지배자라 불리는 사자는 자신보다 몸집이 3배나 되는 동물을 제압할 정도로 강력한 육식동물이다. 거대한 앞발과 넓은 가슴, 강한 턱을 가지고 있으며 놀라울 정도로 기운이 넘쳐난다. 한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는 일이 흔해졌다. 해마다 평균 40명 정도가 공격을 받는다고 하는데….
  • ‘식탐의 대가’ 가마우지 만난 물고기, 최후의 순간

    ‘식탐의 대가’ 가마우지 만난 물고기, 최후의 순간

    식탐의 대가이자 타고난 물고기 사냥꾼인 가마우지. 그런 육식성 조류와 눈이 마주친 무지개송어의 마지막 모습이 절묘하게 포착돼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앤드루 리는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 엘도라도 공원 내 호수에서 가마우지가 무지개송어를 사냥하기 전 그 물고기와 눈이 마주친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가마우지는 자신의 머리보다 큰 무지개송어와 눈이 마주친 모습이다. 그런 물고기의 눈은 공포에 질린 듯한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다음 장면에서는 가마우지가 이미 송어를 거의 먹어치운 모습으로 새의 사냥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이 장면을 촬영한 리 박사의 설명으로는 그는 물고기를 발견한 가마우지를 보자마자 셔터를 눌렀지만, 그 물고기가 잡아먹히기 전 모습은 한 장밖에 건지지 못했다. 그는 이 같은 절묘한 장면을 얻기 위해 가마우지 무리를 따라다녔으며 바닥에 엎드린 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마우지는 목이 매우 탄력적이라서 일반인의 생각보다 큰 먹이를 한꺼번에 삼킬 수 있으며 몸길이가 70cm 정도 되는 어류도 잡아먹은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날카로운 이빨’ 가진 신종 ‘육식 공룡’ 발견

    과거 1억 6000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공룡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 생물학자 제임스 클라크 연구팀은 “지난 2006년 중국 신장성 인근에서 발굴된 화석이 신종 공룡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밝혀낸 이 공룡은 육식성으로 두발로 보행하며 크기가 작아 주로 작은 포유동물을 잡아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클라크 교수는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 공룡은 약 1m 정도 크기의 작은 놈”이라면서 “아쉽게도 화석의 주인이 1년 생 미만이기 때문에 작은 공룡 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룡 크기는 작지만 날카로운 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면서 “현대 포유류의 조상과 도마뱀 같은 먹이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공룡에는 고대 중국 신화에서 따온 ‘애런 자오이’(Aorun zhaoi)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연구결과는 고생물학 분야 학술지 ‘조직적 고생물학’(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세계는 지금(KBS1 토요일 밤 10시 30분) 히틀러와 나치를 추종하는 신나치주의자들의 단체, ‘네오나치’. 최근 독일에서 청년들의 ‘네오나치’ 가입률이 늘어나고 있다. ‘네오나치’는 10년간 터키 출신 이민자 10명을 살해하는 등 인종차별적 성향으로 독일 사회에서 문제가 되어 온 단체이다. 그런 이들이 독일에서 세력을 점점 키워가고 있는데….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준호는 미령이 순신을 가르치는 데 뭔가 꿍꿍이가 있음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일도의 말실수 때문에 이정을 그만두게 하려 순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정애는 옷을 차려입고 미령을 찾아갔다가 길자를 찾아가 서러움을 토해낸다. ■OBS 스페셜(OBS 토요일 밤 8시 15분)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고급육은 몸에 해로운 고지방육에 불과했다. 이번 시간 ‘육식의 반란-마블링의 음모’에서는 소고기 마블링 속에 숨어 있는 거짓과 담합, 자본의 암투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한국의 식 문화와 소고기 생산구조, 환경 문제까지 한눈에 살펴본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올해 서른여덟 살인 양미정씨에게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딸 열네 살 허주민양이 있다. 딸뿐만 아니라 미정씨에게도 뇌병변 장애와 시각 장애가 있다. 게다가 주민이를 낳고 왼쪽 편 마비가 온 미정씨. 주민이는 실제 나이는 열네 살이지만 뇌병변 장애 때문에 한 살짜리 어린아이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다. ■문화 책갈피(KBS1 일요일 밤 11시 30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들이 불러 놀라운 감동을 불러낸 아리아가 있다. 그중 폴 포츠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곡, ‘네순 도르마’. 우리에게 ‘공주는 잠 못 이루고’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이 음악이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금나와라 뚝딱(MBC 일요일 밤 8시 45분)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 대역으로 가게 된 몽희. 현수에게 유나의 평소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지만, 평소 성격이 불쑥 튀어나오며 현수를 조바심 나게 한다. 한편 영애를 무시하는 듯한 가족들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 현태는 현준과 싸운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어느 순간부터 어떤 사람들은 특정 물건에 집착하며, 그 물건이 쌓여 있는 틈바구니에서 생활하고 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사거나 주워 와 집안 가득 축적하는 행위를 호딩이라 일컬으며,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호더라 부른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최근 호더들의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 에버랜드 생태 사파리 ‘로스트밸리’

    에버랜드 생태 사파리 ‘로스트밸리’

    에버랜드의 새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가 오는 20일 문을 연다. 지난 2년 동안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공들여 조성한 생태형 사파리다. 로스트밸리는 오래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동물낙원을 수륙양용차를 타고 탐험한다는 줄거리가 모티브다. 이를 토대로 바위 협곡과 불의 동굴, 그레이트 사바나, 레드 스왐프 등 모두 7개의 테마 존을 꾸몄다. 관람시간은 약 12분 30초다. 로스트 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전시된 동물을 관람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이 아닌, 자연과 닮은 환경에서 여러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20종 150여 마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사파리를 설계했다. 무엇보다 동물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는 재미가 각별하다. 동물들을 만져볼 수도 있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사파리를 돌다 보면 기린이 스스럼없이 차 안으로 머리를 내미는 상황과 마주한다. 물론 먹이를 달라는 뜻이다. 채소는 물론, 식빵을 줘도 거리낌 없이 먹는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도 재밌다.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좋아’ 등 6~7가지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물론 녀석의 재주를 감상한 뒤엔 ‘공연료’로 식빵 한 조각 던져주는 게 좋다. 수륙양용차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버스나 트럭 등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사파리와 달리 육지와 물을 오가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어 한결 이색적이다. 탑승 인원은 총 40명. 영국의 전문업체에서 주문 제작했다. 탐험 가이드가 차에 동승해 동물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아울러 백사자, 바위너구리 등 세계적인 희귀동물과 산양, 바바리양, 일런드, 세이블앤틸롭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초식동물들도 전시된다. 이색적인 혼합 방목도 눈길을 끈다.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가 한 울타리에서 살고, 앙숙인 사자와 하이에나가 가까운 거리에서 동거하기도 한다. 세계 최다인 17회 출산 기록을 보유한 기린 ‘장순이’ 등 에버랜드 스타동물들도 전시된다. 사파리 디자인은 독일의 동물원 전문 설계회사가 맡았다. 인공 바위 조형물인 록워크(Rock Work) 등을 이용해 자연에 가까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몰입 전시 기법’을 도입했다. 로스트 밸리 오픈으로 에버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사파리 월드’와 함께 2곳의 사파리를 운용하게 됐다. 전체 사파리 면적도 현재 2배 규모인 약 7만 5000㎡(약 2만 3000평)로 늘어난다. 아울러 2시간 가까이 걸렸던 기존 사파리 대기 시간이 1시간 안팎으로 대폭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얻게 됐다. 에버랜드 방문객은 사파리 투어가 무료다. 올 7월쯤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육사와 함께 동물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하는 ‘백사이드 체험프로그램’과 코끼리 등 대형 초식동물을 코앞에서 관찰하는 ‘생생체험교실’ 등으로 이뤄졌다. 10월쯤엔 소형차를 이용한 스페셜 투어도 도입된다. 참가 비용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사파리 초입엔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모차 보관소와 스낵바 등도 마련해 뒀다. 글 사진 용인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에버랜드,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20일 개장

    에버랜드,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20일 개장

    에버랜드가 지난 2년 동안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가 20일 문을 연다. 이로써 에버랜드는 현재 운영 중인 ‘사파리월드’와 함께 2곳의 사파리를 운용하게 됐다. 전체 사파리 면적도 현재 2배 규모인 약 2만 3000평(약 7만 5000㎡)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2시간 가까이 걸렸던 기존 사파리 대기 시간이 1시간 안팎으로 대폭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얻게 됐다.  로스트 밸리는 오래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동물낙원을 수륙양용차를 타고 탐험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이를 토대로 바위 협곡과 불의 동굴, 사바나 등 7개 테마 존을 꾸몄다. 관람시간은 약 12분 30초다.  로스트 밸리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된 동물을 관람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에서 자연과 닮은 생태 환경에서 여러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20종 150여 마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린에게 먹이주기 등 실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수륙양용차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버스나 트럭 등 육상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사파리와 달리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을 오가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어 한결 이색적이다. 탑승 인원은 총 40명. 영국의 전문업체에서 주문 제작했다. 탐험 가이드가 차에 동승해 동물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 준다.  로스트 밸리에는 백사자, 바위너구리 등 세계적인 희귀동물과 산양, 바바리양, 일런드, 세이블엔틸롭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초식동물들도 전시된다. 이색적인 혼합 방목도 눈길을 끈다. 초식동물인 코뿔소와 육식동물인 치타가 한 울타리에 살고, 앙숙인 사자와 하이에나가 지근거리에 동거하기도 한다.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글로벌 스타 ‘코식이’와 세계 최고인 17회 출산 기록을 보유한 기린 ‘장순이’ 등 에버랜드 스타동물들도 전시된다. 사파리 디자인은 독일의 동물원 전문 설계회사가 맡았다. 인공 바위 조형물인 록워크(Rock Work) 등을 이용해 자연에 가까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몰입 전시 기법’을 도입했다.  에버랜드 방문객은 사파리 투어가 무료다. 키 1m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올 7월쯤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육사와 함께 동물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하는 ‘백사이드 체험프로그램’과 코끼리 등 대형 초식동물을 코 앞에서 관찰하는 ‘생생체험교실’ 등으로 이뤄졌다. 10월 경엔 소형차를 이용한 스페셜 투어도 도입된다. 관람객이 차에서 내려 동물들의 세계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참가 비용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사파리 초입엔 1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모차 보관소와 스낵바 등도 마련해 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호주 재벌, 공룡 로봇 사는 ‘쥬라기 공원’ 만든다

    100년 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를 그대로 복제한 ‘타이타닉2’를 제작 중인 호주 억만장자 클라이브 파머(59)가 이번엔 ‘쥬라기 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혀 또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PGA 골프 코스로 유명한 호주 퀸즐랜드주 파머 쿨럼리조트에 들어설 쥬라기 공원의 주인공은 바로 공룡. 그러나 영화처럼 공룡을 DNA로 복원하는 것이 아닌 로봇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괴짜 재벌’로 통하는 파머의 ‘공룡 사랑’은 이미 지난해 부터 예고됐다. 자신 소유의 쿨럼리조트 9번홀과 10번홀 사이에 뜬금없이 공룡 모형을 세운 것. 대회에 참가하는 PGA 선수들과 기자들도 골프장에 난데없이 들어선 공룡을 보고 황당해 하기는 마찬가지. 파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쥬라기 공원 청사진을 밝혔다. 파머는 “우리 리조트에 165대의 움직이는 공룡 로봇이 들어와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 전시장에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파머는 중국에 100대가 넘는 공룡 로봇을 주문했으며 다음달 육식공룡 최강으로 꼽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거대 악어인 데이노수쿠스 로봇이 선적될 예정이다. 한편 파머는 지난해 말 ‘타이타닉2’ 항해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파머는 “타이타닉2가 오는 2016년 말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첫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며 “침몰한 타이타닉과 똑같은 모습이지만 최첨단 항해 장비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독있는 해파리 우적우적 씹어먹는 거북이 포착

    독있는 해파리 우적우적 씹어먹는 거북이 포착

    독있는 해파리를 먹는 거북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의 사진 전문작가 제이콥 멘츠(33)는 최근 필리핀 중부 보홀섬 인근 바다에서 촬영한 거북이와 해파리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1m에 육박하는 길이의 바다 거북이가 자신보다 몇 배는 더 긴 크라운 해파리(crown jellyfish)를 잡아먹는 이 사진은 수심 9m에서 촬영됐다. 사진작가 멘츠는 “이 거북이는 청소년 정도의 나이로 해파리를 ‘특식’인양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면서 “다 큰 거북이는 육식을 잘 하지 않지만 어린 거북이는 때때로 게, 해파리 등을 잡아 먹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먹이가 된 크라운 해파리가 독이 있는 것. 필리핀에서는 해마다 약 40명 정도가 이 해파리에 물려 목숨을 잃을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다. 멘츠는 “거북이가 영리하게 독이 있는 촉수 부분이 아닌 대가리 부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면서 “거북이 껍질이 워낙 단단해 해파리가 공격해도 별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먹이사슬 순환 틀 깨는 오만함 삐뚫어진 채식에 섬뜩한 독설

    “채식은 ‘먹고 먹히는’ 생태계 순환고리를 무시한 오만한 이념이며,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하는 위험한 식단이고, 곡물 기업이 배후를 조종하는 ‘친환경 사기극’이다.” 급진적 환경운동가 리어 키스가 쓴 ‘채식의 배신’(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이 내세운 주장이다. 저자는 20년간 우유조차 마시지 않는 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자)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비건 식사를 한 지 3개월 만에 생리가 멈췄고, 2년 사이 건강을 잃었다. 채식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에 배신감을 느낀 그는 참치캔을 땄고, 잡식으로 돌아서자마자 “살아 있는 느낌”을 되찾는다. 저자는 살육으로 육신의 허기를 더는 사탄의 유혹에서 벗어나 저지방의 낙원으로 드는 채식주의가 되레 악마의 식단이라며 돌직구를 던진다. 대표적인 예가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콩이다. 저자에게 콩이란 “산업쓰레기에 불과”하다. 콩 속 아이소플라본은 자궁 내막증 발병 확률을 높이고, 1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사람은 두뇌노화가 가속화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어린이들에겐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책은 전반적으로 채식주의란 거대 담론의 허구를 파헤치는 데 주력한다. 중간중간 채식주의의 도덕적 바탕, 예컨대 엄마가 있고 생명이 있는 건 먹지 않는다는 신념 같은 지엽적인 문제도 건드린다. 채식주의는 왜 생겼을까. 인간의 오만함 때문이다. 먹이사슬의 맨 위에 인간이 있다는 발상, 인간이 육식을 그만두면 세상은 뭇 생명들로 넘쳐날 것이란 자기중심적 판단 때문이다. 먹이사슬은 선이 아닌 원이다. 피식자가 곧 포식자다. 그런데 그 순환계에서 사람만 쏙 빠지겠단다. 채식주의자들로서는 생명이 그리는 순환의 원을 깨고 싶겠지만, 거기서 빠져나갈 수는 없다. 뿌리가 달렸든, 깃털이 달렸든, 맨살로 오가든, 지구 위 생물 모두는 이미 그 원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거푸 강조하는 건 채식주의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세상을 구하려 시작한 채식주의자들의 시도는 좋았으나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들에 너무 무지한 게 잘못됐다는 거다. 이를 꾸짖는 저자의 독설은 섬뜩하다. “당신이 먹는 곡물과 콩은 유령 고기다. 그 음식에는 사라진 동물 종 전체가 뼛속까지 들어 있다.” 그렇다면 답은 뭔가. 생명은 채식으로만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만 5000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2)울릉도 홍합밥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2)울릉도 홍합밥

    배는 어제도 오늘도 못 떴다. 겨울 뱃길을 예상 못한 것은 아니나 포항까지 내려와 발이 묶이니 속수무책이다. 어쩌랴. 과메기에서 대게, 모리국수, 물회, 고래 고기까지 포항의 맛을 샅샅이 뒤지면서 눌러앉을밖에. 하지만 맘은 종일 동쪽 바다를 떠다녔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7시. ARS를 확인하니 반가운 출항 소식이다. 들어가기만 하면 섬이 날 한 달쯤 묶어 놔도, 다방 언니들 뒤태만 보며 빈둥거려도 버틸 자신이 있노라고 애써 자신을 다독였다. 배는 떴고 낙엽처럼 찰방거렸으며 속은 어김없이 뒤집혔다. 혼이 쏙 빠져나갔다. 5시간을 흔들려 도동항에 사람을 부려 놓은 배는 그만큼의 사람을 싣고 육지로 사라졌다. 허탕 친 것을 따져 보니 3전 4기, 눈물의 울릉도다. 벌써 해가 진다. 홍합밥을 지으려면 30여분 걸리니 미리 주문해 놓기 위해 밥집을 점검하던 난 아찔해졌다. 귀를 의심했다. 소위 ‘맛있는 집’ 주인들은 모조리 ‘미안하다’며 육지에서 전화를 받고 있었다. 그들은 육지로 겨울 휴가를 떠나고 난 먹자고 섬에 들어온 것이다. 그러니 귀엣말 한마디 하자면 당신은 겨울 지나 춘삼월 산나물이 올라오거든 꽃대처럼 이 섬에 밀고 들어오시라, 제발. 이튿날. 머구리 다이빙을 한다는 이름도 기이한 김울릉씨를 급하게 수소문했다. 울릉도의 첫 목적인 제대로 된 홍합밥을 짓기 위해서다. 그가 사람 얼굴만 한 홍합의 서식처를 알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다. 울릉도 홍합은 크기도 하거니와 삐들삐들 말린 후 잘게 다져 밥을 지으면 바다 향이 그윽하게 배고 그 색이 마치 치자 열매처럼 붉다. 씹는 질감이 쫄깃하여 삶으면 살이 물러지고 허연 육지의 것과는 다르다. ‘열합’ ‘참담치’라고 불리며 껍데기에는 해초와 바다 생물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해녀나 잠수부들이 수심 20m 이상 들어가야 잡을 수 있다. ’산속 미나리’ 전호나물…밥상 한가득 봄마중 어렵게 연결된 그는 “겨울이고 풍랑이 일어 물속에 들어갈 수 없다”는 대답만 들려줬다. 그러니 겨울 홍합밥은 늦가을에 손질하여 바닷물을 섞어 얼려 둔 냉동이다. 6대째 뱃일을 하고 있다는 한 울릉도 토박이는 “본래 홍합밥은 지금의 형태와는 좀 다르다”고 말해줬다. “여름이면 동네 사람들이 바닷가로 물놀이를 갑니다. 솥을 하나 들고 가요. 지금은 큰 것 따려면 몇십m 들어가야 하지만 그 시절엔 얕은 곳에 흔했어요. 가져간 쌀을 솥에 넣고 홍합 큰 것만 다져 넣어 밥을 짓습니다. 한참 물에서 놀다가 허출하면 올라와 밥을 퍼먹고, 밥을 다 먹으면 자잘한 홍합을 삶아 먹고 놀았죠. 그게 홍합밥의 시작이에요.” 어렵게 성인봉 들어가는 절집 입구 식당에서 이름 알리기를 싫어하는 토박이 아주머니가 주는 울릉도 홍합밥을 맛보았다. 빨간 홍합을 잘게 썰어 찹쌀과 멥쌀, 간장, 참기름을 넣고 향긋하게 지어 낸 진짜 토종 홍합밥이다. 밥 그릇 가득, 홍합이 봄꽃처럼 박혔다. 곱다. 흔히들 밥 위에 김 가루를 뿌리지만 난 칼국수든 만둣국이든 얼버무리듯 재료의 맛을 ‘한통속’으로 몰아가는 그 검은 가루가 못마땅하다. 내놓은 양념간장도 뒤로 밀어 뒀다. 오직 차진 밥 사이로 씹히는 붉은 홍합의 단순한 바다 향을 느끼기 위해 모진 파도를 뚫고 이 섬으로 숨어들었으니까. 그렇게 밥 한 그릇의 미학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곁들여 내온 돌미역국에서 울릉도의 푸른 바다가 드러나고 붉게 박힌 홍합에 한 머구리 인생이 자글자글 뜸 들었을, 심심하고 고소한 밥. 한 수저, 다시 한 수저… 밥알 사이로 졸깃하게 씹히는 낯선 질감이 즐겁다. 막 눈을 뚫고 나온 울릉도 첫 봄나물인 전호나물을 얹어 먹는다. ‘산속의 미나리’로 불리는 전호나물의 진한 향기가 섞이면서 밥상은 풍만한 봄이다. 단순하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땅의 기운이 깃든 이 음식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생명의 밥상이 아닐까. 상을 돌보던 아주머니의 나물 자랑이 대차다. “울릉도 사람들은 봄이 되면 된장과 밥만 싸들고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산마늘(명이나물), 부지갱이나물, 삼나물, 우산나물, 미역취… 지천이 나물이니 허기지면 막 딴 나물에 그냥 된장을 얹어서 먹어요. 그 맛을 육지 사람들은 상상 못 하죠.” ’벚꽃 같은 마블링’ 약소고기…입에서 춤춘다 사람만 호강하는 것이 아니다. 울릉도의 소 또한 이런 약초를 먹고 자라니 ‘약소’라는 별칭이 붙었다. 여름에는 자생한 약초를 뜯게 하고 겨울에는 이 약초들을 말려 약간의 사료와 혼합하여 먹인다. 마침 약소 고기를 전문적으로 내놓는다는 남양의 고기 집을 들렀다. 하얗게 핀 꽃등심 마블링이 황홀하다. 살짝 불 맛만 들여 소금에 찍어 먹으니 가히 환상적이다. 동일한 조건의 육지 고기보다 씹히는 질감이 강한데 이는 사료를 많이 쓰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새콤달콤한 산마늘로 쌈을 싸니 궁합이 기막히다. 하지만 울릉도에 와서 오징어를 먹지 않는다면 반쪽 맛 기행일 것이다. 이른 아침. 저동항으로 달려갔다. 울릉도 8경 중 저동어화(苧洞漁火)가 있다. 밤바다 오징어 잡이 배의 집어등이 꽃처럼, 반딧불처럼 밝혀져 아름답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 치열한 밤을 보낸 배들이 들어오는 시간이다. 야들한 오징어내장국…아낙 치마폭에 싸인 듯 따로 모아 둔 오징어 흰 내장은 울릉도 사내들을 아내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기막힌 술국 재료다. 무를 넣고 하얗게 끓여내는데 그 시원함은 밤새 시달린 속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오징어내장탕의 비결은 내장을 소금 간 하여 약 1주일 정도 숙성시키는 데 있다. 그래야 떫고 쓴 맛이 빠져 달아진다. 국 이외에도 내장에 된장과 고추, 마늘 등을 넣고 자박자박 지진 후 겨울 납닥배추(노지배추)에 얹어 먹는 쌈이 있다. 화장실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 숙소에서 배가 안 떠 근 일주일을 머물렀다. 여행이란 때론 기약 없이 발길을 잡는 어긋남과 돌발성이 있어야 두고두고 곱씹을 사연이 생기는 것이니 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울릉도는 딱 사흘 잡고 들어가 일주일을 먹고 나오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식도락 감옥’이다. 글 사진 손현주 음식평론가 marrian@naver.com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가는 길 울릉도는 연중 100일은 배가 못 뜬다고들 한다. 기상 악화로 그만큼 결항이 잦다. 3박 4일 일정이라면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갖고 떠나는 것이 좋다. 출항정보 http://www.ulleung.go.kr/tour. →계절맛집 도동 ‘보배식당’(791-2683, 홍합 밥), 남양 ‘상록식육식당’(791-7706, 약소), 도동 ‘향우촌’(791-8383, 약소), 천부 ‘신애분식’(791-0095, 따개비칼국수), 도동 ‘바다회센터’(791-4178, 오징어내장탕), 도동 ‘99식당’(791-2287, 약초해장국), 나리분지 ‘산마을식당’(791-4634, 산채나물).
  • [김문이 만난사람] 궁중음식 중요무형문화재 한복려

    [김문이 만난사람] 궁중음식 중요무형문화재 한복려

    ‘그분’이 오실 때면 우리를 항상 설레게 한다. 추운 겨울에 얼었던 마음을 녹여준다. 가족과 이웃을 만나 따뜻한 덕담을 나누게 한다. 어디 이뿐이랴. 한 살 더 먹게 하며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걷게 한다. 그러면서 세상이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살 만한 곳이라고 일러준다. ‘입춘’이라는 계절의 선물도 들고 오면서 말이다. 내일모레, 글피가 설이다. 묵은 해를 정리하고 다시 한번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새 출발하는 진정한 첫날이 아닐까 싶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그 뜻을 되새기는 날이다. 자료에 의하면 설은 신라시대 새해 아침에 서로 축하를 하며 왕이 군신에게 잔치를 베풀고 해와 달의 신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가족 중심의 설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때 4대 명절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설날 조선시대 궁중의 풍습은 어떠했을까. 또 어떤 상차림으로 차례를 지냈을까. 설날을 며칠 앞둔 지난 4일 오전 창경궁 뒤편에 자리한 ‘사단법인 궁중음식연구원’에서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66·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씨를 만났다. 그는 궁중음식으로 유명했던 고 황혜성 선생의 맏딸로 1970년대부터 어머니한테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전수받았다. 정상급 외교행사 때 다과회와 만찬 메뉴에 많은 자문역할을 했다. 2004년 드라마 ‘대장금’에서 궁중음식 차림상을 주도했으며 특히 2003년 1월 설날을 앞두고 조선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 홍씨가 받았던 떡국 상차림을 200여 년 만에 재현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궁중요리 전문가다. 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씨의 모습이 마당에 쌓인 하얀 눈과 잘 어울렸다. 궁중음식연구원에 대해 잠시 얘기가 나왔다. 1971년 5월 연구원이 설립됐고 제1대 기능보유자로 한희순 상궁이 지정됐다. 이듬해 한 상궁이 별세하자 제2대 기능보유자로 황혜성 교수가 그 뒤를 이었다. 1999년 연구원부설 전통병과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06년 황 교수가 세상을 떠나자 현 이사장인 한씨가 제3대 기능보유자가 됐다. 매년 맞이하는 설, 우리의 전통 음식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한씨는 설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가 평소 그리워하는 것들은 설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의 만남, 음식 장만, 덕담, 새해 설계 등이 그렇다고 할 수 있지요. 설은 또 1년의 시작이며 봄과 함께 옵니다. 오늘이 입춘이고, 며칠 뒤 설이잖아요. 우리는 농사짓는 나라여서 모든 것은 농사에 맞춰져 있습니다. 새해 인사를 웃어른한테 올리는 풍습은 궁중이든 서민이든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궁중에는 조하(朝賀)라고 해서 경복궁이면 근정전, 창덕궁이면 인정전에서 백관들이 세배를 올리고 또 표리(表裏·옷감) 같은 것을 선물했지요.” 종묘의 차례상에 대해서는 종묘 제례의 진설(陳設) 양상을 어느 정도 파악해볼 수 있는 ‘일실각절제품명책’(一室各節祭品名冊)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서 “신위(神位)의 가장 앞자리인 제1열에는 술잔 석 잔과 전병, 약식, 탕, 면 등을 진설했고 때때로 탕 대신 만두와 장국을 놓았다”고 설명한다. 또 제2열에는 조청과 초간장, 3열에는 양적과 열구자탕, 4열에는 주로 전 종류와 적, 5열에는 대추, 곶감, 수정과, 양색전 등을 진설했다는 것. 특히 식혜는 제사 시기와 관계없이 오른쪽 가장자리에 놓고 있으며 마지막 열에는 과실류와 다식을 놓았다고 한다. 이런 차례를 지내고 나면 지금처럼 떡국을 먹었다. 이때 마시는 술은 여러 가지 약재로 빚은 도소주(屠蘇酒)로 사악한 기운을 없애준다 해서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술’로 여겼다. 궁중의 떡국 형태가 어떠했는지는 그가 재현한 혜경궁 홍씨의 떡국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당시의 떡국은 멥쌀과 찹쌀을 섞어 가래떡을 만들어 떡 자체가 차지며 국물도 사골이나 양지머리를 쓰지 않고 묵은 닭과 꿩고기로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떡을 써는 모양새도 요즘처럼 어슷하지 않고 수저로 뜨기에 편하도록 동전처럼 동그랗게 썰었다. “떡국은 쌀을 제일로 치는 농경국가의 상징이지요. 설 명절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단체로 먹을 식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쌀로 떡을 만들어서 밥 대신 대접해주는 것은 건강을 기원하고 서로 덕을 쌓는 풍습입니다. 가래떡은 길고 둥글둥글하잖아요. 하얀색은 순수한 마음을 뜻하고 둥글둥글한 모양은 돈과 재복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설날 떡국을 먹는 유래는 이러하다. 가래떡의 모양에서 보듯 1년 내내 순수무구함과 길함을 기원하고 가래떡을 돈(엽전) 모양으로 써는 것은 재복을 기원하며, 한날한시에 임금과 온 백성이 떡국으로 시작하는 것은 민족단합, 결속력, 일체감 등 정신적 동질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한, 떡국은 오늘날의 패스트 푸드에 해당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한 번에 골고루 따뜻하게 배불리 먹게 하는 선조의 기지를 엿볼 수 있다고 한씨는 설명한다. 조선 임금의 차림상 스타일에 대해서는 “정조는 절제와 검박한 상차림을 좋아했고 영조는 자신의 몸을 많이 생각하느라 육식을 안 하고 소식을 즐겼으며 고종은 화려한 잔칫상으로 권위를 세우려 했다”고 말한다. 아울러 “궁중음식과 반가(班家)음식은 유사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의례가 많은 궁궐의 잔치가 끝나고 나면 음식을 반가로 보내 먹어보게 하니 자연스럽게 그 음식을 따라했다는 것. 또한, 양반집 부엌에 드나들던 일반 백성에게도 궁중음식이 전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이와 반대로 일반 백성의 음식이 궁중 음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다. 평민들이 산이나 바다에서 귀한 것을 채취해 양반집에 선물하면 양반은 이를 먹어본 다음 맛이 좋으면 다시 궁궐로 올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궁중음식과 향토음식을 서로 나누며 음식문화가 발전해왔다고 말한다. 한씨는 최근 ‘한국인의 장’이라는 책을 펴냈다. 당연히 ‘궁중의 장’도 있을 터. 궁중에서 된장이나 고추장은 어떻게 담갔을까. 조선시대 말까지 매년 장을 담갔으나 전쟁 중에는 3년에 한 번씩 담갔다고 한다. 궁중의 장 담글 때 쓰이는 메주는 궁중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관에서 공물로 받는 품목 중에 메주가 들어 있으며 훈조계(燻造契)에서 맡아 쑤어 궁으로 들였다는 것. 하지만, 궁의 된장은 수라상에 쓰기보다는 궁에 사는 사람들이 먹기 위해 담갔다고 한다. 화제를 바꿔 어머니에 대해 물었다. “어머니는 약 30년 동안 조선 왕조의 마지막 주방상궁을 지낸 한희순 상궁으로부터 궁중음식 조리법을 직접 전수받았습니다. 한 상궁이 가지고 있는 솜씨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 상궁이 일러주는 모든 것을 기록했지요. 조리법은 물론이고 그릇의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적어놓았습니다.” 그러는 한편 옛 문헌을 통해 궁중음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했고 사라지는 궁중음식을 차근차근 다시 정리해나갔다. 또한, 한 상궁의 조리법대로 음식을 만든 후 그 과정을 다시 반복해나가는 등 많은 열정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957년 우리나라의 최초의 궁중요리책 ‘이조중정요리통고’를 펴냈다. 또한, 대학과 연구원 등에서 제자 양성에 앞장섰고 대중매체를 통해 궁중음식을 널리 알렸다. 한씨는 이러한 어머니를 스승으로 모시며 함께 살았다. 한씨 역시 어머니의 뜻을 이어 한식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보여준 고급스럽고 맛깔스런 궁중음식은 전적으로 한씨의 작품이나 다름없다. 연구원 3~4명이 6개월 동안 일주일에 3일씩 촬영하면서 음식을 준비하는 정성을 쏟았다. 남북정상회담 등 주요 국제행사 때마다 인연이 돼 적극적으로 한식의 우수함을 알렸다. 한씨 집안의 세 딸과 아들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그 뒤를 이어나가고 있다. 맏이 한씨는 궁중음식 문화의 맥을 잇는 일에 앞장서고 있고 둘째 복선씨는 ‘한복선식문화연구원장’으로 건강한 식사법을 알리고 있다. 셋째 복진씨는 대학에서 어머니가 연구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아들 용규씨는 궁중음식 전문식당 ‘지화자’와 ‘궁연’을 운영하고 있다. 40여년 동안 꾸준히 궁중음식 연구에 헌신해온 한씨는 “우리 음식에는 놀라운 우주관이 담겨 있으며 한 그릇 한 상마다 오행의 순환이 연결돼 있다”면서 다시 한번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한복려 기능보유자는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시립대 원예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명지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대부터 어머니 고(故) 황혜성 선생한테 궁중음식을 전수받았고 2006년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가 됐다. 현재 궁중음식연구원 이사장,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상임이사, 궁중의례재현행사 음식부분 자문위원,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의 집’음식 자문, 아시아나 항공 First Class 기내 한식 메뉴 개발 자문, 제 2기 한식 세계화 추진위원, 한식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떡과 과자’, ‘한국의 전통음식’, ‘한복려의 밥’, ‘서울음식과 궁중음식’, ‘한국음식대관 제6권-궁중의 식생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김치 백가지’, ‘집에서 만드는 궁중음식-한글/대만/일본판’, ‘대를 이은 조선왕조 궁중음식’, ‘다시 보고 배우는 음식디미방’, ‘쉽게 맛있게 아름답게 만드는 떡’, ‘쉽게 맛있게 아름답게 만드는 한과’, ‘한국의 장’ 등 다수가 있다.
  • 이빨만 12cm 넘는 고대 ‘8m 바다괴물’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이빨만 12cm가 넘으며 무려 8.6m에 달하는 몸길이를 가진 고대 바다 괴물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약 2억 4400만년전 바다였던 현재 미국 네바다주(州) 중앙 산맥 일대에서 고대 어룡(ichthyosaur)이 고생물학자들에게 발견됐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된 이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어룡 화석은 ‘도마뱀을 잡아먹는 바다의 지배자’라는 의미로 탈라토아르콘 사우로파지스(Thalattoarchon saurophagis)로 명명됐다. 공룡과 같은 시기에 출현한 이들 탈라토아르콘은 약 1억 6000만년 동안 바다를 주름 잡았을 것이다. 이들은 트라이아스 중기 동안 육상 공룡에서 진화한 어룡으로 여겨지며 백악기 플레시오사우루스라는 다른 어룡이 나타날 때까지 쥐라기에 번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트라이아스기 대양 일대에 서식한 탈라토아르콘은 다른 해양 파충류를 사냥해 잡아먹을 수 있는 커다란 이빨로 무장한 거대한 턱과 두개골을 지녔다. 이들은 자신의 크기나 그 이상이 되는 동물들도 잡아먹는 최상위 육식동물로, 몸크기가 비슷한 오늘날 킬러고래와도 유사하다. 탈라토아르콘이 출현하기 단 8000만년 전인 페름기 말에는 지구 상 동물 80~96%가 전멸한 대멸종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 멸종 이후 탈라토아르콘과 같은 육식동물들이 번성했으며 이는 생태계 구조의 빠른 복구와 진화를 설명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나디아 프로비쉬 박사(베를린 훔볼트박물관)는 “우리는 매일 생물과 화석, 그리고 생태계 등을 통해 지구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상세히 배우고 있다.”면서 “탈라토아르콘과 같은 연구 결과는 지구 진화의 다양성은 물론 인간이 오늘날 환경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석은 지난 2010년 발굴된 뒤 미국 지리학협회 연구위원회의 지원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화석은 주둥이 앞부분과 일부 이빨, 그리고 꼬리 끝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발굴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000만년 전 육식공룡 궁금하면 직접 만져봐!

    8000만년 전 육식공룡 궁금하면 직접 만져봐!

    8000만년 전 멸종된 백악기 공룡 ‘타르보사우루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국립서울과학관은 1일 국내 최초로 타르보사우루스 전신골격 복제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르보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 아시아 대륙을 누볐던 육식공룡으로 국내에서는 영화 ‘한반도 공룡’의 주인공 ‘점박이’로 친근한 공룡이다. 서울과학관에 전시되어 있는 골격은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된 이후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고생물연구소에 소장돼 있는 진품표본의 복제본이다. 나이는 10세 정도로 추정된다. 울과학관은 또 전남 해남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해남이크누스’의 전신 모형을 복원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과학관 측은 “공룡을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일부 골격은 만져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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