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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사도사우루스-사도의 공룡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사도사우루스-사도의 공룡

    이경혜 지음/이은영 그림/바람의아이들/248쪽/1만 1000원 ‘수와수와 바람 소리, 끼룩끼룩 익룡 소리, 사그랑사그랑 도마뱀 소리….’ 백악기 전남 여수 앞바다의 작은 섬, 사도는 일곱 빛깔 깃털을 지닌 무지개 공룡들의 터전이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귀를 가지고 태어난 보랏빛 아기 공룡 수와에게 세상은 ‘소리’로 먼저 다가온다.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수와~ 수와~’하는 바람소리가 좋아 울지도 않고 숨죽였던 수와는 세상 모든 것이 소리를 낸다는 게 행복하기만 하다. 가장 궁금한 것도 긴 우기가 끝나야 뜬다는 무지개 소리다. 특별한 귀 덕분에 천적인 육식 공룡, 타르보사우루스가 다가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그는 무지개 공룡들의 파수꾼이 된다. 하지만 큰 산 두 개를 넘어온 악어 공룡 시루가 엄마 품에서 하루를 마감하던 그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든다. 사는 곳이 섬이라는 곳도 몰랐던 수와에게 시루가 말하는 바다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다. 시루는 그에게 모험가의 피가 끓게 하는 발동을 걸어온다. “너처럼 세상을 모르는 공룡을 우리는 ‘동굴 안 도마뱀이라고 하지. 조그만 동굴이 세상 전부인 줄 안다니까.’”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의 기묘한 동행은 바다를 만나면서 절정을 이룬다. 수와는 바다 앞에서 온 세상에 노래가 가득 차 울리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철썩철썩, 쑤와쑤와. 바닷소리는 수와와 시루가 알 속에서 듣던 소리이자 모든 아기들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듣는 소리라는 것도. 동화는 자연이 품고 있는 갖가지 소리를 재미있는 의성어로 나타내 눈보다 귀를 더 쫑긋하게 한다. 수와 덕분에 무지개 공룡들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소리와 노래가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지 귀를 기울이게 된다. 7000만년 전 공룡이 사도의 해식동굴 앞에 남긴 발자국을 보고 동굴 앞에 동그라니 앉아 있는 공룡을 마음속에 품기 시작했다는 작가는 서정적인 문체로 오래전에 사라진 공룡들을 불러내 세상에 없는 소리를 들려준다. 초등생용.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닭다리 자주 뜯는 아이, 공격적으로 클 가능성↑”

    “닭다리 자주 뜯는 아이, 공격적으로 클 가능성↑”

    닭다리·닭 날개처럼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뜯어먹는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아이의 성격이 다소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메트로폴리탄 대학교(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 연구진은 닭다리와 같은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그대로 뜯어먹는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향후 공격적 성격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6~10세 사이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평소 닭다리·닭 날개를 그대로 섭취할 경우와 치킨 너겟처럼 미리 살만 발라서 반죽한 요리를 섭취할 경우를 각각 비교 분석해 해당 행위가 향후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장기 추적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들은 치킨 너겟을 먹을 때보다 닭다리처럼 뼈에 붙은 살코기를 그대로 뜯어먹을 때 긍정적으로 보면 적극적인, 부정적으로 보면 공격적인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안면 피드백 또는 안면 환류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이라 불리는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사람들의 내재적, 주관적인 정서 형성이 특정 얼굴표정과 같은 신체적 행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으로 1988년 처음 정립된 이론이다. 해당 이론은 얼굴 표정 변화에 따라 정서 경험 즉, 세부 성격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표정을 찡그리고 있으면 우울해지면서 침울한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고 자꾸 미소를 짓다보면 어느새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한다는 것이 해당 학설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는 안면근육 변화가 아이 정서 형성에 상당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해당실험은 고기를 치아를 이용해 뼈에서 뜯어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적극적이고 맹렬한 안면근육변화가 마치 육식동물이 굶주림을 벗어나고자 살코기를 뜯어내는 원초적 행위처럼 인식돼 성격을 다소 야성적, 공격적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아이 정서 형성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식습관 역시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가설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며 섣부르게 일반화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룡이 5000만년 동안 줄어들어 새(鳥) 됐다”

    “공룡이 5000만년 동안 줄어들어 새(鳥) 됐다”

    공룡은 멸종한 것이 아니라 진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공룡이 5000만년 동안 골격이 줄어드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새(鳥)로 진화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120종 공룡의 화석을 바탕으로 공룡이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공룡이 새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특히 지난 5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공룡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줄여 조류로 진화했다는 역시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팀은 총 120종 공룡의 화석과 1500개 뼛조각을 세세히 분석해 공룡이 5000만년 동안 총 12번에 걸쳐 골격의 구조가 줄어드는 진화의 과정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 대학 마이클 벤튼 교수는 “새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다시 확인됐다” 면서 “강력한 비행을 위해 공룡의 몸집이 점점 줄어들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깃털도 처음에는 단열 역할을 하다가 이후 비행 기능으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마이클 리 교수도 “약 2억 2000만 년 전 나타난 육식 공룡의 경우 처음 몸무게가 600파운드 였으나 2000만 년이 지나서는 360파운드로 줄었다” 면서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일부 공룡의 경우 몸집이 줄어들지 않아 모든 공룡이 다 새의 조상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600만년전 소행성 충돌 시기 어긋났으면 공룡이 ‘지구 지배’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알려진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이 불과 수백만 년 전이나 후에 일어났다면 공룡은 살아남았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고생물학자들이 ‘대멸종’으로 유명한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 직전 초식공룡의 다양성이 다소 줄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경미한 감소가 운석 충돌 시 모든 공룡을 멸종시키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라고 관련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는 초식공룡이 감소한 상태에서 소행성이 충돌하면 공룡들은 더 굶주리게 되고 개체군의 붕괴로 이어져 취약한 상태가 돼 이런 영향이 결국 먹이사슬 전체로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영국 에딘버러대학 고생물학자 스테판 브루사테 박사는 “특히 나쁜 시기에 소행성이 충돌했다”면서 “이보다 수백만년 전이나 후에 일어났다면 공룡은 적응하고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생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공룡이 소행성 충돌 시 다양하게 번성했는지 아니면 반대였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 이런 문제를 탐구한 이번 연구는 전 세계 공룡의 다양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종합한 것이라고 한다. 이 중에는 불과 지난 10년 사이 발견된 수백 점의 화석에 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그간 잘 연구된 화석이 함유된 지층과 그렇지 않은 지층이 있다는 것을 모두 반영하는 분석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공룡 종류와 분포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 이 분석기법을 사용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초식공룡을 제외한 대부분 공룡은 소행성 충돌 직전까지 계속 번성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버밍엄대학 고생물학자 리처드 버틀러 교수는 “지구 전체 데이터를 보면 장기적인 감소의 증거는 찾을 수 없다”면서 “공룡은 결코 멸종할 운명이 아니었으며 소행성은 단지 그들을 어느 정도 멸할 정도밖에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아메리카에서는 소행성 충돌 이전 마지막 800만~1000만년 동안 트리케라톱스 등 각룡류와 오리주둥이공룡과 같은 주요 초식공룡 그룹이 다소 감소하고 있었고 일부 지역에는 다양하던 초식공룡이 단 한 종밖에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 한랭화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고생물학자 마이클 벤톤 교수는 말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많은 공룡 그룹이 이런 작은 다양성 감소에서 회복했지만 이 당시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는 당시 먹이그물을 모델화한 2012년 연구를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버틀러 교수는 말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공룡 다양성에 작은 변화가 있는 것만으로 커다란 환경 변화(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지구 규모의 기후 변화 등) 뒤 생태계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식물이 시들고 초식공룡이 굶주려 사라지면 육식공룡도 먹이 부족으로 사라지게 된다는 것.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샌디에고주립대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아치볼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최근 많은 발견을 종합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내 계산으로도 브루사테 박사팀의 연구는 대체로 들어맞는다”면서 “공룡 멸종이 소행성 충돌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데이터에 대해서 이견을 보였다. 아치볼드 박사는 미국지질학회(GSA) 논문 검토에서 캐나다와 미국에 분포하는 공룡시대 끝 부근의 여러 지층을 비교한 결과, 소행성 충돌 이전에도 이족 보행한 수각류와 같은 육식공룡도 함께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브루사테 박사는 이런 차이점은 다양한 화석 함유층이 얼마나 잘 연구되고 있고 얼마나 잘 보존되는지에 대한 처리 방법을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에는 새롭게 발견한 모든 공룡의 미묘한 차이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틀러 교수는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멸종은 현대 세계로 이어지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공룡의 한 계통이 현생 조류로 살아남아있지만 포유류가 발현한 것은 공룡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나서의 일이다. 그는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포유류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면 오늘날 공룡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물학비평’(Biological Reviews) 28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토끼잡아 ‘꿀꺽’ 하는 포악한 갈매기 포착

    토끼잡아 ‘꿀꺽’ 하는 포악한 갈매기 포착

    갈매기가 ‘새우깡’만 좋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주로 물고기를 먹고 사는 육식성 새 갈매기가 토끼를 잡아먹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유명 섬 아일랜드의 스켈리그 마이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갈매기의 이색적인 ‘점심식사’ 모습이 공개됐다. 주로 조류 사진을 촬영하는 마이클 켈리가 포착한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갈매기와 토끼다. 촬영 당시 갈매기는 켈리의 바로 옆에서 사람을 의식하지도 않고 작은 토끼를 부리로 공격해 죽이고 든든히 배를 채웠다. 갈매기가 육식을 즐기기는 하나 토끼만한 덩치의 먹잇감을 삼키는 것은 극히 드문 일. 켈리는 “갈매기 한마리가 몇차례 토끼를 공격하고는 곧바로 입을 벌려 머리부터 통째로 삼키기 시작했다” 면서 “바로 옆에 있던 나조차 의식하지 않아 전체 장면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과거에 왜가리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 등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이같은 모습은 난생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환경부측은 이에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야생 동물감시관 스테판 뉴튼은 “갈매기들에 의해 토끼의 개체수가 적절히 조정된다” 면서 “특히 검은등 갈매기는 성격이 포악해 가끔 천둥오리를 잡아먹는 장면도 목격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장 오래된 ‘새 도둑’ 공룡, 경매 나온다…예상가는?

    가장 오래된 ‘새 도둑’ 공룡, 경매 나온다…예상가는?

    ‘새 도둑’이란 뜻으로 새처럼 민첩하고 날렵한 쥐라기 육식공룡 오르니톨레스테스. 이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화석이 오는 9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달 30일 ‘자연사’(Histoire Naturell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경매의 하이라이트인 이 화석은 1900년 미국 와이오밍주(州) 메디신보 인근 본캐빈 채석장에서 발굴된 것으로, 발굴된 ‘새 도둑’ 공룡 화석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르니톨레스테스는 1억 5000만 년 전쯤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2.3m, 무게 15kg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지만, 엄청난 속도와 민첩성 덕분에 유능한 사냥꾼이었다고 고생물학자들은 말한다. 먹이는 작은 포유류나 도마뱀류, 조류를 먹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더비 측은 이 공룡의 낙찰가를 30만~45만유로(약 4억 1400만~6억 2100만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40만파운드(약 6억 9700만원)에 낙찰된 ‘미스티’란 이름의 대형 초식공룡 디플로도쿠스에는 다소 못 미친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그 주제에 걸맞게 여러 화석이 출품된다. 이 중 1억 8000만년 된 경골어류 레피도투스 화석도 예상가 25만~30만유로(약 3억 4500만~4억 1400만원) 선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처럼 민첩”…희귀 공룡 화석, 경매 나온다

    “새처럼 민첩”…희귀 공룡 화석, 경매 나온다

    ‘새 도둑’이란 뜻으로 새처럼 민첩하고 날렵한 쥐라기 육식공룡 오르니톨레스테스. 이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화석이 오는 9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달 30일 ‘자연사’(Histoire Naturell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경매의 하이라이트인 이 화석은 1900년 미국 와이오밍주(州) 메디신보 인근 본캐빈 채석장에서 발굴된 것으로, 발굴된 ‘새 도둑’ 공룡 화석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르니톨레스테스는 1억 5000만 년 전쯤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몸길이는 약 2.3m, 무게 15kg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지만, 엄청난 속도와 민첩성 덕분에 유능한 사냥꾼이었다고 고생물학자들은 말한다. 먹이는 작은 포유류나 도마뱀류, 조류를 먹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더비 측은 이 공룡의 낙찰가를 30만~45만유로(약 4억 1400만~6억 2100만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40만파운드(약 6억 9700만원)에 낙찰된 ‘미스티’란 이름의 대형 초식공룡 디플로도쿠스에는 다소 못 미친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그 주제에 걸맞게 여러 화석이 출품된다. 이 중 1억 8000만년 된 경골어류 레피도투스 화석도 예상가 25만~30만유로(약 3억 4500만~4억 1400만원) 선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완동물과 친한 아이, 커서 육식 확률↓”

    “애완동물과 친한 아이, 커서 육식 확률↓”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 등 애완동물과 가깝게 지냈던 아이들은 후에 성장했을 때 육식을 꺼리는 성향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켄터키 루이스 빌 벨러마인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이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어른이 됐을 때 육식을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남녀 273명을 대상으로 만일 육식을 즐긴다면 얼마나 자주 먹는지, 그리고 애완동물이 있다면 언제부터 키웠는지, 애정을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애완동물을 길렀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육식을 멀리하는 성향이 짙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기요리를 먹기 전 이 육류가 누구의 것인지, 얼마나 잔인한 과정을 거쳐 현재 식탁에 까지 오게 됐는지 상당부분 신경을 썼다. 또한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하기에 잡아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에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고기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해당과정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육류섭취에 있어서도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어릴 때부터 애완동물을 가까이했던 사람들이 모두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물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 고통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향이 높은데 이것이 후에 육식섭취를 상당부분 멀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실험결과가 여성이 남성보다 육식을 꺼린다는 인식에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보통 여성은 남성보다 동물에 대한 애착이 크고 고통에 대한 공감 형성도 폭넓게 이뤄지는 편이다. 따라서 후에 남자보다 육식을 멀리하고 동물보호활동 등에 앞장서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식욕연구(Journal Appetite)’ 8월 이슈 부분에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깃털 가진 1.5m 크기 ‘신종 공룡’ 발견 (사이언스紙)

    깃털 가진 1.5m 크기 ‘신종 공룡’ 발견 (사이언스紙)

    머리와 몸통 등 온몸에 깃털이 난 1.5m 크기의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벨기에 왕립자연사박물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공룡 뼈를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화석이 발굴된 지명의 이름을 따 ‘쿨린다드로메우스 자바이칼리우스’(Kulindadromeus zabaikalicus)라는 긴 이름이 붙은 이 공룡은 조반류(鳥盤類)에 속한다. 약 1억 6000만년 전 두발로 지구를 뛰어다닌 이 공룡은 모두 초식성으로 부리처럼 생긴 앞니 부분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과거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이 공룡들의 6개 해골과 수백여개의 뼛조각을 분석해 온몸에 짧은 길이의 깃털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이 가치가 있는 것은 공룡의 역사 페이지를 다시 쓸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 대륙을 중심으로 약 40종의 깃털을 가진 공룡이 발견된 바 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공룡들이 현재 새의 기원이 되는 랩터(raptor)류와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류로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발견을 포함시키면 적어도 모든 공룡들이 깃털을 가졌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는 곧 동물의 깃털이 날기 위해 생긴 것만이 아니라는 추론으로 이어진다. 논문의 선임저자 벨기에 왕립자연사박물관 파스칼 고데프로이트 박사는 “많은 학자들은 모든 공룡이 깃털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증거가 없었다” 면서 “우리가 이번 연구로 그 증거를 찾아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깃털은 새들 만의 특징이 아니라 모든 공룡의 특징일 수 있다” 면서 “대부분 하늘을 나는 용도가 아니라 단열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티라노사우루스, 무리지어 사냥했다” -加연구

    “티라노사우루스, 무리지어 사냥했다” -加연구

    7000만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무리지어 사냥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 몽골 등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은 모두 단일 개체의 것이었지만, 이번 발굴지에서는 세 개체의 발자국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됐는데 이는 이들 육식공룡이 단독이 아닌 무리 생활을 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고고학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발굴을 이끈 캐나다 피스지역 고생물학연구소의 리처드 맥크리 연구원은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무리 생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유력한 것”이라면서 “3마리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함께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팀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텀블러 리지 근처에 있는 바위 벽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병렬로 이어져 있으며 3마리가 무리지어 걸어가는 것으로 폭 8.5m의 진로 내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던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런 발자국은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걸어간 동물이 남긴 것”으로 그 증거로는 “깊이와 보존 상태가 유사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강력한 턱과 상반되는 작은 앞다리를 가진 이 대형 이족보행 육식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2011년 한 지역 가이드가 7000만 년 전에 부드러운 늪이었다고 여겨지는 장소에서 발견했다. 지금도 진행 중인 발굴 작업에서 총 7개의 발자국이 발견되고 있다. 발자국은 화산재에 덮여 보존돼 있었지만, 긴 세월 동안 암벽의 침식 작용으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자국의 크기는 50cm 정도, 몸의 크기가 서로 다른 다 자란 공룡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알베르토사우루스와 다스플레토사우루스도 한때 록키 산맥 동부 구릉지를 누볐지만, 이후 티라노사우루스가 사냥한 것으로 여겨진 하드로사우루스의 발자국도 함께 발견되면서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임을 확인하게 됐다. 또한 이번 발견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어떻게 이동했는지에 대한 귀중한 발견을 이끌어냈다. 맥크리는 “걸을 때 양발의 간격이 매우 좁아 다리를 거의 회전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매우 효율적인 이동 운동으로, 보폭은 매우 길어 4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이렇게 걷고 있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이들의 생체 역학에 대한 가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이번 발자국이 발견될 때까지 뼈와 관절이 어떻게 회전했는지에 대한 가설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을 이용하면 이런 가설의 검증이 가능하다. 이는 연구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23일 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티라노, 사자처럼 무리지어 사냥…화석 발견

    티라노, 사자처럼 무리지어 사냥…화석 발견

    7000만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무리지어 사냥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5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 몽골 등에서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의 발자국 화석은 모두 단일 개체의 것이었지만, 이번 발굴지에서는 세 개체의 발자국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됐는데 이는 이들 육식공룡이 단독이 아닌 무리 생활을 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고고학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발굴을 이끈 캐나다 피스지역 고생물학연구소의 리처드 맥크리 연구원은 “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무리 생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유력한 것”이라면서 “3마리의 티라노사우루스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함께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팀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텀블러 리지 근처에 있는 바위 벽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병렬로 이어져 있으며 3마리가 무리지어 걸어가는 것으로 폭 8.5m의 진로 내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던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런 발자국은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걸어간 동물이 남긴 것”으로 그 증거로는 “깊이와 보존 상태가 유사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강력한 턱과 상반되는 작은 앞다리를 가진 이 대형 이족보행 육식공룡의 발자국 화석은 2011년 한 지역 가이드가 7000만 년 전에 부드러운 늪이었다고 여겨지는 장소에서 발견했다. 지금도 진행 중인 발굴 작업에서 총 7개의 발자국이 발견되고 있다. 발자국은 화산재에 덮여 보존돼 있었지만, 긴 세월 동안 암벽의 침식 작용으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자국의 크기는 50cm 정도, 몸의 크기가 서로 다른 다 자란 공룡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알베르토사우루스와 다스플레토사우루스도 한때 록키 산맥 동부 구릉지를 누볐지만, 이후 티라노사우루스가 사냥한 것으로 여겨진 하드로사우루스의 발자국도 함께 발견되면서 티라노사우루스의 것임을 확인하게 됐다. 또한 이번 발견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어떻게 이동했는지에 대한 귀중한 발견을 이끌어냈다. 맥크리는 “걸을 때 양발의 간격이 매우 좁아 다리를 거의 회전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매우 효율적인 이동 운동으로, 보폭은 매우 길어 4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이렇게 걷고 있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이들의 생체 역학에 대한 가설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이번 발자국이 발견될 때까지 뼈와 관절이 어떻게 회전했는지에 대한 가설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을 이용하면 이런 가설의 검증이 가능하다. 이는 연구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23일 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너무 심합니까? 이 ‘4가지’를 기억하세요

    ‘스트레스’ 너무 심합니까? 이 ‘4가지’를 기억하세요

    첨단정보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요즘, 복잡해진 생활방식만큼 현대인들이 받는 스트레스 양도 상당히 높아졌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명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선사시대인들은 자연과 야생에서 수렵, 사냥활동을 하며 생존을 위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스트레스가 정말의 만병의 근원이라면 그토록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온 인류는 어떻게 이를 극복해온 것일까? 이를 다시 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인체에 해로운 것만이 아닌 일부 긍정적인 작용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자연재해와 육식 야생동물에 둘러싸여 살았던 고대인들은 순간순간 목숨에 위협을 느끼며 엄청난 압박 속에 생존을 이어갔다. 자연히 시각과 후각을 비롯한 오감에 집중을 하고 두뇌회전이 비상해지면서 신체능력이 월등히 발달됐는데 이는 다름 아닌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前 스텐포드 대학 공공의료 연구원이자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 의학전문가로 활동 중인 존 와이트 박사의 조언이 첨부된 ‘스트레스를 이롭게 활용하는 방법 4가지’를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높여준다 평소 큰 시험을 앞두고 단어 등을 암기할 때 긴장감과 압박을 경험한 기억 있을 것이다. 특히 이 긴장감이 시험 직전까지 지속되면 수많은 양의 단어가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돼 점수가 높게 나온 경험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긴장감이 유발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를 각성시켜 기억력이 향상되도록 도와준다. 만일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고 본인이 담당 진행자라면 각종 수치와 정보를 외우기 위해 애써야할 것이다. 이때 생겨나는 스트레스는 가끔 두통을 유발하고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뇌를 자극시켜 정보가 쉽게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측면이 더 강하다. 단, 긴장감이 지나쳐 패닉(Panic) 상태까지 이르게 되면 아무리 간단한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큰 사고나 범죄 행위를 경험한 직후 119, 112 같은 간단한 번호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해당 사례다. 일정수준 긴장감을 유지해 기억력을 높이도록 하되, 너무 지나쳐 몸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2. 스트레스는 체내 면역체계를 강화 시킨다 몸 안에 침투하는 각종 병균들을 막아내는 면역체계증진에 스트레스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체내에 들어온 질병을 위협할 위협을 전투 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 전투 호르몬은 질병 초기 단계에서 병균 침투를 막아내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 단, 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너무 지나치면 병균 뿐 아니라 형성된 면역체계 자체를 다시 악화시킬 수 있기에 적절한 완급조절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3. 스트레스는 자기발전 계기가 된다 ‘나는 왜 이런 간단한 일도 못하는 걸까?’, ‘나는 왜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일까?’ 흡사 자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스트레스는 역으로 당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사실 이런 고민은 지금 나를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 중 하나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작은 실수에서 배울 점과 개선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병행되면 결국 늘어나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고 따라오는 것은 (학교라면) 좋은 점수, (직장이라면) 승진 기회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기만족도와 성취감이 증가되기에 스트레스의 나쁜 영향은 후에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4. 스트레스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같은 요리를 하더라도 10가지 방식을 놓고 고민하거나 게임을 하나 진행하더라도 수십 가지의 패턴을 정해 연습한다면? 또는 데이트를 앞두고 어느 음식점을 갈지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거나 운동을 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할지 수백 번 생각하는 것? 이 하나하나가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역으로 그만큼 당신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수단일 수도 있다. 그저 주어진 방식대로 움직이는 것은 편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발전이 없어 나중에는 우울함이 더 커질 수 있다. 반면, 처음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를 극복해나가면 나중에 찾아오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진다.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스트레스는 위험 상황에 처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서 시작됐다. 이는 스트레스가 인간에 있어서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고 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점을 알려준다. 즉, 활용하기에 따라서 스트레스는 약(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괴로움도 잘 쓰면 약(藥)…스트레스 활용법 4가지

    괴로움도 잘 쓰면 약(藥)…스트레스 활용법 4가지

    첨단정보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요즘, 복잡해진 생활방식만큼 현대인들이 받는 스트레스 양도 상당히 높아졌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명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선사시대인들은 자연과 야생에서 수렵, 사냥활동을 하며 생존을 위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스트레스가 정말의 만병의 근원이라면 그토록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온 인류는 어떻게 이를 극복해온 것일까? 이를 다시 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인체에 해로운 것만이 아닌 일부 긍정적인 작용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자연재해와 육식 야생동물에 둘러싸여 살았던 고대인들은 순간순간 목숨에 위협을 느끼며 엄청난 압박 속에 생존을 이어갔다. 자연히 시각과 후각을 비롯한 오감에 집중을 하고 두뇌회전이 비상해지면서 신체능력이 월등히 발달됐는데 이는 다름 아닌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前 스텐포드 대학 공공의료 연구원이자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 의학전문가로 활동 중인 존 와이트 박사의 조언이 첨부된 ‘스트레스를 이롭게 활용하는 방법 4가지’를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높여준다 평소 큰 시험을 앞두고 단어 등을 암기할 때 긴장감과 압박을 경험한 기억 있을 것이다. 특히 이 긴장감이 시험 직전까지 지속되면 수많은 양의 단어가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돼 점수가 높게 나온 경험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긴장감이 유발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를 각성시켜 기억력이 향상되도록 도와준다. 만일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고 본인이 담당 진행자라면 각종 수치와 정보를 외우기 위해 애써야할 것이다. 이때 생겨나는 스트레스는 가끔 두통을 유발하고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뇌를 자극시켜 정보가 쉽게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측면이 더 강하다. 단, 긴장감이 지나쳐 패닉(Panic) 상태까지 이르게 되면 아무리 간단한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큰 사고나 범죄 행위를 경험한 직후 119, 112 같은 간단한 번호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해당 사례다. 일정수준 긴장감을 유지해 기억력을 높이도록 하되, 너무 지나쳐 몸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2. 스트레스는 체내 면역체계를 강화 시킨다 몸 안에 침투하는 각종 병균들을 막아내는 면역체계증진에 스트레스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체내에 들어온 질병을 위협할 위협을 전투 호르몬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 전투 호르몬은 질병 초기 단계에서 병균 침투를 막아내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 단, 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너무 지나치면 병균 뿐 아니라 형성된 면역체계 자체를 다시 악화시킬 수 있기에 적절한 완급조절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3. 스트레스는 자기발전 계기가 된다 ‘나는 왜 이런 간단한 일도 못하는 걸까?’, ‘나는 왜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일까?’ 흡사 자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스트레스는 역으로 당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사실 이런 고민은 지금 나를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 중 하나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작은 실수에서 배울 점과 개선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병행되면 결국 늘어나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고 따라오는 것은 (학교라면) 좋은 점수, (직장이라면) 승진 기회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기만족도와 성취감이 증가되기에 스트레스의 나쁜 영향은 후에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4. 스트레스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같은 요리를 하더라도 10가지 방식을 놓고 고민하거나 게임을 하나 진행하더라도 수십 가지의 패턴을 정해 연습한다면? 또는 데이트를 앞두고 어느 음식점을 갈지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거나 운동을 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할지 수백 번 생각하는 것? 이 하나하나가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역으로 그만큼 당신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수단일 수도 있다. 그저 주어진 방식대로 움직이는 것은 편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발전이 없어 나중에는 우울함이 더 커질 수 있다. 반면, 처음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이를 극복해나가면 나중에 찾아오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게 느껴진다.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스트레스는 위험 상황에 처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서 시작됐다. 이는 스트레스가 인간에 있어서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고 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점을 알려준다. 즉, 활용하기에 따라서 스트레스는 약(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5억년 된 지구최초 육식동물 ‘뇌’ 발견

    5억년 된 지구최초 육식동물 ‘뇌’ 발견

    약 5억년 전 지구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최초 육식동물의 정교한 ‘뇌’ 화석이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Phys.org)은 미 애리조나대학·중국 윈난대학·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 다국적 고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지구 최초 육식동물의 ‘뇌’ 화석을 발견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작년 중국 윈난성 쿤밍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이 뇌 화석의 주인이 최근까지 진행된 연대측정 조사에 따라 약 5억 2,000만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Cambrian period) 생태계를 지배했던 최초 육식동물인 ‘Lyrarapax unguispinus’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 학명은 라틴어로 ‘가시발톱 리라(고대 그리스의 현악기) 포식자’라는 뜻이다. 약 12.7㎝의 이 포식자는 해당 시기에 비슷하게 분포했던 육식동물인 아노말리카리스(Anomalocaris)와 흡사한 것 같지만 현대 생물과 비교해보면 다리에 1쌍의 발톱이 달린 커다란 융기가 특징인 유조동물(Onychophora) 쪽에 더 가깝다. 특히 두 개의 작은 눈앞에 길게 나있는 더듬이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뇌의 형태가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사실에 있다. 예상과 달리 이 포식자의 뇌는 양 눈 옆 결절 종(섬유성 종양) 인근에 작게 형성돼있는데 앞서 언급된 유조동물처럼 먹이를 찾는 본능에 기반한 간단하고 덜 복잡한 형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뇌 모습은 육식동물이 단순한 먹이 사냥 본능에 충실했던 시대에서 환경변화, 타 포식자의 출현 등으로 생존을 위해 복잡하게 뇌를 진화해나간 과정을 한눈에 드러낸다. 거침이 없던 포식자의 본능이 주변 환경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면서 오늘 날의 복잡한 뇌 회로 형태로 발전됐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가설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전문저널 네이처(Nature)에 16일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날개 넷 달린 고대 새 ‘조류 진화의 열쇠’ -네이처紙

    날개 넷 달린 고대 새 ‘조류 진화의 열쇠’ -네이처紙

    중국에서 발굴된 날개 넷 달린 이상한 공룡 화석이 조류의 기원에 관한 새로운 단서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학자들이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省)의 발굴지에서 발견된 이 놀라운 화석은 1억 2500만 년 전쯤에 살았던 육식동물로 작지만 날씬한 칠면조만 한 크기였다. ‘창유랍토르 양기’(Changyuraptor yangi)로 명명된 이 공룡은 부리 끝부터 매우 긴 꼬리를 포함한 끝 부분까지의 전체 길이가 1.3m 정도 되며 몸 전체에는 화려한 깃털로 덮여 있던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의 루이스 치아페 박사는 “창유랍토르의 그 놀라운 꼬리 깃털은 길이가 30cm에 달하는 데 이는 깃털 공룡 중 가장 긴 것”이라고 말했다. 발견된 화석은 다 자란 것으로 보이며, 체중은 4.5kg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이른바 ‘네 날개’ 공룡 중에서는 가장 크다.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로 알려진 이런 공룡은 앞날개와 뒷다리 모두에 긴 깃털을 가지고 있었지만, 얼마나 잘 하늘을 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단지 창유랍토르의 경우 비행과 활강에 관한 가능성이 이번 발견을 통해 제안되고 있다. 이는 매우 긴 꼬리털이 공기저항을 제어하고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 이런 추측이 맞는다면 조류는 깃털이 있는 작고 2족으로 보행하는 수각아목 공룡에서 진화했다는 가설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치아페 박사는 “공룡의 비행은 아주 작은 동물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크기의 공룡도 가능했던 것을 새로 발견된 화석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공룡 비행의 복잡한 의미를 이해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지만, 창유랍토르로 인해 옳은 방향으로 크게 도약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조류의 기원을 둘러싸고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수많은 논쟁이 이어져 왔다. ‘최초의 새’라는 칭호는 수십 년간 독일 석회석 채석장에서 발견된 11마리의 표본인 1억 5000만년 전 시조새(Archaeopteryx)가 보유해왔다. 하지만 수 년 전, 시조새보다 더 오래된 친척으로 보이는 1억 6000만 년 전 화석이 중국에서 발견되면서 최초의 새의 타이틀은 바뀌게 됐다. 이런 창유랍토르의 꼬리는 최초의 새에 이르는 긴 진화의 과정 중 하나를 나타낸 것으로 이 논쟁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스토니브룩대학의 앨런 터너 박사는 “실제로 수년간 조류와 관련한 수많은 특징은 최초의 새가 등장하기 훨씬 전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면서 “이 중 일부는 속이 빈 뼈, 둥지를 트는 행동, 깃털이며 아마 비행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 DNA로 ‘암’ 완치 가능?…특수 면역체계 발견

    공룡 DNA로 ‘암’ 완치 가능?…특수 면역체계 발견

    고대공룡 화석 속에 잠들어있는 DNA가 악성 질병 완치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 대학 자연사 연구진은 7200만 년 전 백악기 때 생존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육식공룡 화석에서 스스로 질병을 치유하는 특수 DNA면역체계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이 공룡화석의 주인공은 높이 약 8m에 달하는 몸무게 2.5톤에 달하는 백악기 육식공룡 고르고 사우루스다. 연구진은 티라노사우루스와 생김새와 습성이 유사했던 이 공룡이 복합골절과 감염 등으로 망가진 몸을 이끌고 이곳저곳을 배회하다 화석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공룡의 오른쪽 다리는 복합골절에 뼈 감염 증세가 있었고 왼쪽 다리는 아예 부셔진 상황이었다. 앞다리도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흥미로운 것은 해당 뼈 속 DNA가 여전히 자가 치료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어 꼬리 부분에서는 특정 암 세포에 감염됐다 회복된 흔적도 발견되기도 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질병을 앓고 있던 이 공룡의 최종 사망원인은 뇌종양인 것으로 연구진들은 추측했다. 연구를 주도한 맨체스터 대학 자연사학과 필 매닝 교수는 “고르고 사우루스의 DNA 속에는 뼈 감염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질병을 자연 치유해내는 놀라운 특수면역체계가 숨겨져 있다”며 “이 DNA는 앞으로 인간 면역 시스템 개선과 암 치료제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닝 교수는 악어와 같은 파충류들이 박테리아로 가득한 늪지대에 살며 불가피한 사고로 다리나 다른 몸 부위를 잃더라고 질병에 감염되지 않는 까닭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이번 연구는 파충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공룡DNA 속에 감염을 방지하는 특수면역체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기에 차기 동물생태학, 수의학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주 진행된 영국왕립학회 연례 과학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통합 해썹’ 참여한 평창 한우 농장 가보니

    ‘통합 해썹’ 참여한 평창 한우 농장 가보니

    “농장에서 식탁까지, 한우의 안전함을 전하고 싶어요” 지난 26일 만난 한우 농장(강원도 평창군 소재) 주인 유장근(55)씨는 정성을 들여 키운 소가 깨끗하게 가공돼 안전하게 소비자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통합 해썹’(HACCP·안전관리통합인증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 해썹은 이번 달부터 도입됐다. 축산물 농장, 도축, 가공, 운반, 보관,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유통 체인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달에 첫 인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 사전 관리 일례로 해썹 인증을 받은 유씨의 농장에서 기른 소는 해썹 인증을 받은 도축장을 거쳐 역시 해썹 인증을 받은 대관령 한우가공장에서 부위가 분류된다. 이후 해썹 인증을 받은 대관령 한우타운 등 5개 직영판매장에서 팔린다. 이런 해썹 인증 농장·가공장·판매장 등의 체인은 평창·영월·정선축협이 ‘대관령 한우’라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 해썹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축산물 유통 과정에 참여한 업체들이 해썹을 획득해야 신청 자격이 생긴다. 사실 해썹 자체는 1959년 우주개발계획 중 우주인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요청으로 식품회사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기존의 위생검사가 최종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검사하고 규제한다면, 해썹은 공정마다 안전에 대한 적정성을 검사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방지한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1997년 해썹 인증건수는 2건에 불과했지만 2007년부터 급격히 늘어 지난해 한 해 동안 2178건이 인증됐다. 250마리 정도의 소를 키우는 유씨는 2010년 해썹 인증을 받으면서 구제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썹의 기준대로 사료 차량 등의 진입을 막고 모든 축산재료는 농장 밖에서 소독 후 들였다”면서 “사실 많이 불편하지만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하지만 좋은 한우 위해 노력” 통합 해썹을 인증하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올해 4곳의 브랜드를 인증할 방침이다. ‘대관령 한우’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식당에 대해 지난해 처음으로 해썹을 받으면서 전 과정 해썹 인증을 최초로 마쳐서다.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은 “현재 49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9곳이 추가로 해썹 신청을 한 상태”라면서 “다음달 2일에 통합 해썹 인증을 신청할 계획인데, 다음달 내에 제1호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개 브랜드 통합 해썹 체인 구축 농협중앙회는 대관령 한우 외에 안성마춤 한우(안성마춤농협), 봉화한약우(안동봉화축협), 하이록한우(춘천철원축협), 경주천년한우(경주축협), 하동솔잎한우(하동축협), 함평천지한우(함평축협) 등 6개 브랜드에 대해서도 통합 해썹 체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해썹 인증을 받으려면 농가의 경우 차단방역시설을 구축해야 하고, 농장 바닥이 질어서도 안 되고 항생제도 쓸 수 없다. 판매장의 경우 3000만원 상당의 금속검출기를 구비해야 한다. 주사바늘 등 소 사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을 거르기 위해서다. 판매장도 가공장에서 덩어리로 온 고기를 소포장하기 때문에 위생 및 안전 면에서 해썹 인증이 필요하다. 아직 해썹 인증으로 농가의 수익은 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데 1차적 목표를 두기 때문이다. 농가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합 해썹 인증을 통해 최고급 한우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수입품과 품질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축산물 우수성 홍보에 큰 역할 기대 또 해썹은 세계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중국의 상류층 등에 한우를 수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긴다. 지난 5월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이미 몇몇 한우 브랜드는 홍콩 수출을 타진 중이다. ‘대관령 한우’의 경우도 2018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한우와 숯불구이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올해 4개의 통합 해썹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 확대와 우수성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평창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덫이 목 조여도 새끼 위해 굴 파…하이에나의 모정(母情)

    덫이 목 조여도 새끼 위해 굴 파…하이에나의 모정(母情)

    사냥용 덫에 걸려 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갓 낳은 새끼를 보살핀 어미 하이에나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덫에 걸려 가슴부분에 출혈이 계속되는 악조건에서도 갓 태어난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엄마 하이에나의 사연을 2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최근 아프리카 세이브 벨리 자연보호구역을 순찰하던 짐바브웨 불법밀렵감시정찰대는 작은 웅덩이 옆에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던 한 암컷 하이에나를 발견했다. 밀렵꾼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올무(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설치된 올가미)에 갇혀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암컷 하이에나는 수 시간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였다. 이를 심각하게 인지한 정찰대는 아프리카 야생 동물 보호 기금(African Wildlife Conservation Fund)에 긴급 구조요청을 보냈다. 현장에 도착한 보호 기금 관계자들은 암컷 하이에나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올무 인근에 작은 굴이 파져있었고 그 곳에는 갓 태어난 새끼 하이에나 2마리가 몸을 숨기고 있던 것이다. 암컷 하이에나는 만삭 상태에서 덫에 걸린 채, 새끼를 출산했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굴을 팠던 것이다. 암컷 하이에나의 상태는 심각했다. 다행히 올무 자체가 살을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지만 하이에나의 가슴부분은 상당한 상처를 입었고 무엇보다 심리적인 충격이 강했던 것으로 보였다. 이는 정신적으로 민감한 임신상태에서 덫에 걸렸고 그 즉시 새끼들을 출산하고 보호해야했던 환경적 스트레스가 출산외상(birth trauma)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기금 관계자들은 하이에나의 올무를 모두 제거한 뒤 상처부위를 소독해 추가감염이 오지 않도록 주의했다. 필요한 응급조치를 취한 뒤, 다음 날 같은 장소를 기금 관계자들이 찾았을 때 어미 하이에나와 새끼들은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아프리카 야생 동물 보호 기금 프로젝트 디렉터 로즈마리 그룸 박사는 “어미 하이에나가 몸을 회복한 뒤 안전한 장소를 찾아 새끼들을 데리고 피신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리카 야생 동물 보호 기금(African Wildlife Conservation Fund)는 아프리카 들개(리카온, African wild dog), 하이에나와 같은 야생 육식동물 보존과 구조를 위해 조직됐으며 현재 짐바브웨 남부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변비인지 알았는데 대장암? ‘대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면서 이유 없는 복통에 시달린다.’ 이는 변비 증상이기도 하지만 대장암 증상이기도 하다. 대장암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단계인 대장에 악성 종양이 생긴 병으로, 변비와 증상이 비슷해 변비로 오인하기 쉽다. 대장 안의 종양 덩어리가 커지면 변이 잘 나오지 않고 가늘어지면서 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자주 화장실을 가는 등 일반적인 변비 증상을 닮아간다. 대장암이 변비와 다른 점은 체중감소, 전신 무력감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출혈 양상도 다르다. 변비로 치질이나 치열이 생기면 항문에서 피가 쭉쭉 뿜어나오지만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변 주변에 피가 묻어난다든지 변을 보고 나서 몇 방울 뚝뚝 떨어지는 정도다. 변비가 악화된다고 대장암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나온 발암물질이 빨리 장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오래 머물게 되면 대장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변비나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친 육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암물질이 있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왜 중이염도 올까 감기를 앓고 난 뒤 중이염이 쉽게 찾아오는 이유는 귀와 코가 이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는 이관의 길이가 성인에 비해 짧아서 중이염에 더 쉽게 걸린다. 어린이들에게 중이염은 감기 다음으로 흔히 앓는 질환으로 6세 이하 유아의 90% 정도가 한 번씩은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이 돼 청력장애 등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보통 감기 후에 찾아오는 급성중이염은 갑자기 귀에 통증이 생기고 열이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아이가 자꾸 귀를 비비고 나은 듯했던 감기 증상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급성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고 난청, 이명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열이 나거나 그다지 아프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이 장시간 남아있으면 청력을 담당하는 귓속 신경이 손상돼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 중이염은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책이 없다. 따라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완치하는 게 중요하다. 귀지를 본인이 파다가 귀가 손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귀지는 파지 않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유창식 교수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
  • 성기 닮은 식물 ‘네펜데스’ 들쥐까지 잡아먹는다

    성기 닮은 식물 ‘네펜데스’ 들쥐까지 잡아먹는다

    남자의 성기를 닮은 식물 속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지난해 9월에 유튜브에 올라온 4분가량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벌레잡이 식물’로 알려진 네펜데스(Nepenthes)란 이름의 식물을 보여준다. 이 남성은 네펜데스에서 남자의 성기를 닮은 포충낭 하나를 따온다. 끝부분에 주머니 잎이 달린 포충낭을 가위를 사용해 반을 자른다. 남자가 자른 포충낭을 양손으로 잡아 접시 위에 벌리자 네펜데스의 소화액에 익사(?)한 수많은 벌이 나온다. 네펜데스는 포충낭(벌레잡이통)의 꿀샘에서 향긋한 냄새를 발산하여 곤충을 유인, 포충낭 안의 고여있는 소화액으로 벌레를 잡는 식물. 포충낭 끝 부분에 주머니 잎 같은 덮개가 달린 이유는 빗물 등이 포충낭 안으로 들어가 소화액을 희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초대형 네펜데스는 개구리, 도마뱀, 들쥐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육식성이 강한 ‘육식식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포충낭 안의 무균 액체는 완화제, 화상, 기침, 눈병, 피부병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며 뿌리는 해열 치료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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