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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낚시꾼에 잡힌 ‘인간 치아’ 가진 물고기

    러, 낚시꾼에 잡힌 ‘인간 치아’ 가진 물고기

    인간의 치아 모양을 한 물고기가 낚시꾼에 의해 잡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최근 러시아 아르항겔스크의 북부 드비나 강(Dvina River)에서 낚시꾼 알렉스 코로봅(Aleks Korobov·50)에 의해 인간 치아 모양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알렉스는 처음 물고기를 낚았을 때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민물고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물고기 입안의 이빨을 보았을 때, 놀라움 금치 못했다. 바로 물고기의 이빨이 ‘인간치아’ 모양을 가졌기 때문. 어류 전문가 지나디 디보리칸킨(Gennady Dvorykankin)은 “부검 결과 이 물고기는 피라냐(Piranha)의 친척뻘인 ‘파쿠’(Pacu)로 영화의 피라냐처럼 사람을 잡아먹는 육식성이 아닌 초식성 물고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물고기는 드비나 강에 사는 토종이 아닌 외래종으로 물고기를 키우던 소유자 중 누군가가 이 물고기를 강에 내다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쿠’는 아마존 강에 서식하며 몸길이 80cm까지 자라는 대형 담수어다. 주로 견과류와 해초를 먹고 사는 어류지만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사진·영상= Global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사람 치아’ 가진 희귀 물고기 발견 (러시아)

    ‘사람 치아’ 가진 희귀 물고기 발견 (러시아)

    사람과 거의 유사한 치아형태를 가진 희귀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러시아에서 포획된 ‘사람 치아’를 가진 정체불명 물고기가 포획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아르한겔스크 주(州)의 주도(州都)로 러시아 유럽 권 백해(白海) 무역항인 아르한겔스크의 어부 알렉스 코로보프(50)는 최근 지역 인근 세베르나야드비나 강에서 기상천외한 모습의 물고기를 포획했다. 바로 이빨이 사람치아처럼 가지런한 네모형태였던 것. 병어를 닮은 이 괴상한 물고기는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코로보프의 낚시 바늘에 걸렸다. 코로보프는 “오랜 세월 고기잡이를 해왔지만 이런 특이한 구강구조를 가진 물고기를 잡은 것은 생전 처음”이라고 전했다. 낚시를 마친 후 지역 술집을 찾은 코로보프는 이 신기한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전했지만 “너무 취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핀잔을 받았다. 코로보프가 해당 물고기 사체를 직접 꺼내 보여준 후에야 친구들 역시 이에 수긍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 물고기가 정확히 어떤 종인지 궁금했던 코로보프는 아르한겔스크 지역 해양수산업 연구소에 정체 규명을 의뢰했다. 어종 전문가 겐나디 드보르칸킨은 “이 어종은 피라냐(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즐기는 남미 산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그 중에서도 이빨이 날카롭지 않은 초식성 피라냐로 보인다”며 “보통 초식 피라냐는 남미를 비롯한 열대우림 지역에 분포하기에 러시아, 북극해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마 누군가 이 열대어종을 가져와 이곳 근방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람 치아’ 가진 정체불명 물고기 발견…섬뜩

    ‘사람 치아’ 가진 정체불명 물고기 발견…섬뜩

    사람과 거의 유사한 치아형태를 가진 희귀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러시아에서 포획된 ‘사람 치아’를 가진 정체불명 물고기가 포획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아르한겔스크 주(州)의 주도(州都)로 러시아 유럽 권 백해(白海) 무역항인 아르한겔스크의 어부 알렉스 코로보프(50)는 최근 지역 인근 세베르나야드비나 강에서 기상천외한 모습의 물고기를 포획했다. 바로 이빨이 사람치아처럼 가지런한 네모형태였던 것. 병어를 닮은 이 괴상한 물고기는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코로보프의 낚시 바늘에 걸렸다. 코로보프는 “오랜 세월 고기잡이를 해왔지만 이런 특이한 구강구조를 가진 물고기를 잡은 것은 생전 처음”이라고 전했다. 낚시를 마친 후 지역 술집을 찾은 코로보프는 이 신기한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전했지만 “너무 취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핀잔을 받았다. 코로보프가 해당 물고기 사체를 직접 꺼내 보여준 후에야 친구들 역시 이에 수긍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 물고기가 정확히 어떤 종인지 궁금했던 코로보프는 아르한겔스크 지역 해양수산업 연구소에 정체 규명을 의뢰했다. 어종 전문가 겐나디 드보르칸킨은 “이 어종은 피라냐(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즐기는 남미 산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그 중에서도 이빨이 날카롭지 않은 초식성 피라냐로 보인다”며 “보통 초식 피라냐는 남미를 비롯한 열대우림 지역에 분포하기에 러시아, 북극해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마 누군가 이 열대어종을 가져와 이곳 근방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육식공룡도 벌벌 떤 신종 초식 ‘갑옷 공룡’ 발견

    육식공룡도 벌벌 떤 신종 초식 ‘갑옷 공룡’ 발견

    온몸이 딱딱한 뼈로 덮여있어 일명 ‘갑옷 공룡’이라고도 불리는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의 신종이 발견됐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1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발굴된 공룡이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의 신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악기 후기 주로 캐나다 등 북미 대륙에 살았던 안킬로사우루스는 몸전체가 마치 거북선을 연상시키듯 가시같은 뾰족한 뼈(스파이크)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꼬리 끝에 달린 철퇴를 연상시키는 방어 무기는 초식 공룡인 자신을 육식 공룡으로 부터 보호하는 큰 역할을 했다. 지금으로 부터 약 7300만년 북미대륙을 누볐던 이 신종 공룡의 정식 학명은 ‘Ziapelta sanjuanensis’로 명명됐으며 기존 안킬로사우루스와 비교해 스파이크가 길고 모양이 달라 신종으로 확인됐다. 논문의 공동저자 빅토리아 아버 박사는 “이 신종은 두개골 뒤에 두껍고 아래로 각이 진 뿔을 가져 기존 안킬로사우루스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면서 “이에반해 주둥이 피부가 삼각형 형태로 기존 안킬로사우루스의 육각형과 분명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킬로사우루스가 주로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이번에는 미 남부 지역인 뉴텍사스에서 발굴됐다” 면서 “두 지역의 공룡이 매우 유사하기는 하지만 차이점도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박자박 다가와서 송이송이 피었구나…울진, 가을 향기를 낚다

    자박자박 다가와서 송이송이 피었구나…울진, 가을 향기를 낚다

    바닷가 마을마다 가을 햇살 받은 미역이 꾸덕꾸덕 말라 간다. 난바다를 향해 성큼 길이 난 낚시터엔 조사들의 월척 소리가 빙빙 돌고, 때맞춰 철썩대는 파도 소리는 추임새로 모자람이 없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포구의 정경은 또 왜 그리 아름다운지. 오가다 만나는 옛 건축물에선 곰삭은 시간의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고, 마을 뒤 금강송숲에선 송이 향이, 먼바다에선 제철 시작된 홍게의 비릿한 향이 밀려든다. 경북 울진의 가을은 그렇게 향기로 먼저 왔다. ●파도 리듬 타고 미역 마르는 고포마을 섬진강 줄기에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장터가 있다면 경상도와 강원도 사이에는 고포마을이 있다. 고샅길을 사이에 두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북쪽은 강원 삼척시 월천리다. 길은 좁아도 행정구역이 엄연히 다르니 길 건너 형님 댁에 전화라도 걸려면 꼬박꼬박 지역번호를 눌러야 한다. 고포마을은 미역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부터 왕실에 진상했다는 고포미역은 조선시대에도 기장미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진상품으로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고포마을에 들면 미역 말리는 마을 안길 풍경이 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굽이치는 국도변의 바닷가 경치도 빼어나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파도가 리듬을 탄다 싶으면 고포 해녀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덩달아 미역 건져 올리는 손길도 바빠진다. 언제부터인가 주민들의 살림이 요족해지면서 마을 풍경도 옛 멋을 많이 잃었지만 갯가 마을 특유의 내음은 여태 남아 있다. 울진 북면 나곡리는 가족들의 ‘풍경 낚시터’다. 350m 길이의 해안데크가 바다까지 이어져 나곡리 바다낚시공원을 이루고 있다. 해안 옆으로 조성된 목재 데크를 따라가면 기암절벽 아래로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지고, 파란 바다가 손에 잡힐 듯할 때쯤 아치형 다리가 나온다. 여기가 바다낚시터다. 해상, 좌대낚시터는 물론 전망탑도 조성돼 있다. 물고기 대신 해안절벽의 절경만 건져와도 ‘남는 장사’지 싶다. ●한가로워 더욱 혼자만 알고 싶은 낚시공원 울진 남쪽의 평해읍 거일리에도 ‘울진 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이 조성돼 있다. 낚시 잔교와 해상산책로 등 총연장 470m로 나곡리보다 다소 길다. 원래 유료 낚시터로 조성했지만 아직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낚시공원의 홍보 효과가 일정 수준으로 오를 때까지 무료로 개방한다는데 입소문이 덜 나야 누구나 입장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묘한 낚시터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상특보 등의 상황에서는 입장이 제한된다. 낚시공원이 들어선 거일리는 울진대게 원조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들이 바닷가 쪽에 세워져 있다. 기성면 구산리의 구산항은 비교적 덜 알려진 포구다. 언제 가도 북적대는 법이 없다. 예전엔 문어의 산지로 이름깨나 날렸다던 곳이다. 하지만 대게와 송이 등 울진의 ‘핫’(hot)한 특산물 산지가 아니다 보니 요즘엔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구산항은 백암산에서 발원한 남대천이 동해와 맞닿은 곳에 형성됐다. 주황색 지붕을 인 어판장 뒤로 겨우 몇 척의 배가 정박하고 있을 만큼 작은 포구다. 바닷가 쪽만 보면 지중해풍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마을과 바다 사이엔 코스모스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새파란 하늘과 연분홍 코스모스 꽃잎이 꽤 자극적으로 어울렸다. 봄이면 유채꽃이 해안선을 노랗게 물들인다는데, 그 풍경도 볼 만하지 싶다. 구산해수욕장은 백합조개가 많이 서식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바다에 들어가 손질 몇 번 하면 백합조개를 한 소쿠리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너른 은빛 백사장을 에워싼 곰솔숲은 쉬어 가기에 맞춤하다. ●진실과 시간의 향기 품은 대풍헌·해월종택 지금은 쇠락했지만 구산항은 조선 후기인 19세기 말까지도 뭍에서 울릉도로 가는 가장 빠른 항로로 이용되던 곳이었다. 대풍헌(待風軒) 등의 건물이 구산항에 들어선 것도 그런 이유다. 대풍헌은 울릉도로 도망한 죄인들을 수색하고 토벌하던 수토사(搜討使)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던 공간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했던 수토절목(搜討節目) 등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11호를 보관하고 있어 독도 영유권 분쟁의 증거 자료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대풍헌은 정면 4칸, 측면 3칸 위에 날아갈 듯한 팔작지붕을 올렸다. 건립 연대는 불분명하다. 조선 철종 2년(1851년)에 중수한 기록이 남아 있고 2010년에 해체, 복원 과정을 거쳤다. 기성면 사동리의 ‘해월종택’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듬뿍 담고 있다. 조선시대 이 지역 상류사회의 주택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로, 공식 명칭은 ‘울진평해황씨 해월종택’이다. ‘해월헌’(海月軒)이라 불리다 2012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종택의 옛 주인은 해월 황여일(1556~1622)이다.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의 종사관으로 공을 세웠고, 광해군 때엔 동래부사와 공조참의를 지냈다. 고택에 들면 고색창연한 세 동의 건물과 너른 마당이 객을 맞는다. 건물 뒤편엔 방앗간 등의 부속 건물도 남아 있다. ●지금 되게 맛있는 홍게… 송이도 풍년이로다 뭐니 뭐니 해도 이맘때 울진을 대표하는 건 송이다. 올해는 송이가 풍년이다. 늦여름에 비가 잦았던 덕에 습도가 버섯 생장에 적합하게 맞춰졌기 때문이다. 근래 가장 싼 값에 송이를 맛볼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송이는 울진읍내 어디에서나 팔지만 가급적 산림조합에 가서 사는 게 낫다. 구입한 송이는 인근 식당에서 소고기 등과 함께 구워 먹거나 전골 등에 넣어 끓여 먹는다. 날로 먹어도 별미다. ‘제12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10월 3~5일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특한 향과 맛의 울진 송이를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송이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형성돼 있다. ㎏당 1등급은 22만원, 2등급은 19만원, 3등급은 14만원 선. 이는 최근 몇 년 새 최저 가격이라고 한다. 예전엔 ㎏ 단위로 팔았지만 올해는 판매 단위를 세분화해 내방객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울진금강송숲에서 진행되는 송이 채취 체험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체험비는 2만원이며 홈페이지(songi.uljin.go.kr)를 통해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송이 무료 시식, 즉석 경매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숲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령 200∼300년생 금강송 8만여 그루가 자라는 금강송숲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7번 국도를 타고 가는 게 알기 쉽다. 구불구불한 국도를 따라 시골의 정취를 즐기며 가겠다면 중앙고속도로 영주나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36번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나곡바다낚시공원 종합관 781-8037. →맛집 7~8월 금어기를 지난 홍게는 9월 하순께부터 제맛이 들기 시작한다. 후포항의 왕돌회수산(788-4959)은 홍게정식과 우럭지리탕으로 이름났다. 칼국수식당(782-2323)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와 회무침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 무렵엔 자리 잡기 어렵고 재료가 떨어지는 오후 2~4시경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망양정횟집(783-0430)의 해물칼국수도 별미다. 칼국수의 양이 적게 느껴질 정도로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듬뿍 넣는다. 천년한우식육식당(783-6818)은 송이와 고기를 함께 구워 먹기에 맞춤한 집이다. 바다횟집(783-9966)의 물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잘 곳 울진엔 물 좋은 온천단지가 두 곳이다. 백암온천 쪽엔 한화리조트(787-7001)가 묵어 가기 좋은 곳이다. 평해읍내부터 백암온천 입구까지 8㎞에 걸쳐 펼쳐진 백일홍 꽃길도 볼 만하다. 덕구온천 쪽에선 호텔덕구온천(782-0677)이 규모가 크다.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9) 입맛·손맛의 지존 우럭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9) 입맛·손맛의 지존 우럭

    이 물고기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수많은 횟집은 문을 닫아야 했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공휴일은 물론 주중에도 손맛을 찾아다니는 태공들은 취미를 잃고 입맛까지 잃었을지 모른다. 과장 좀 보태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사회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주인공에게 국민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주어야 하지 않을까. ‘우럭’이라 부르는 ‘조피볼락’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우럭은 자리돔처럼 태어난 곳에서 무리지어 생활한다. 차가운 물에도 잘 적응하며 인공부화가 쉽고 먹는 것이 소탈하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어민들이나 지자체나 앞다퉈 치어들을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그 덕에 서해안과 남해안을 아우르는 양식어종의 대표가 됐다. 게다가 쩍쩍 달라붙는 매운탕의 진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활어 회의 식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문화에 딱 맞는다. 그래서 감히 ‘국민생선’이라고 부를 만하다. 우럭은 물고기 중에서는 드물게 ‘난태생’이다. 알이 어미의 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에서 수정되어 부화한 후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난생으로, 수정이 된 후 난황으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며 태어난다. 이에 반해 망상어 등 태생 물고기는 어미와 태반으로 연결되어 영양분을 받고 자란다. 난태생은 난황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고 모체에서 부화할 때까지 보호를 받는다. 여느 물고기와 달리 조피볼락은 짝짓기를 할 때 암수가 배를 맞댄 뒤 수놈이 암놈의 난소공에 정충을 집어넣는다. 교미 한 달 후 수정이 되고 다시 한 달 후 부화해 어미 몸속에서 나온다. 그리고 해초에 의지하다 어느 정도 자라면 바다 밑으로 내려가 바위틈에 자리를 잡는다. 1년에 10㎝씩 6년 정도 자라면 큰 것은 60㎝에 이른다. 주로 새우나 게, 오징어 등 육식을 즐긴다. 조피볼락은 볼락, 조피볼락, 우럭볼락, 불볼락, 쏨뱅이, 미역치, 쑤기미 등과 함께 양볼락과에 속한다. 우리는 보통 우럭이라 하고 북에서는 ‘우레기’라고 부른다. 자산어보는 검어(黔漁) 또는 검처귀(黔處歸)라 했다. 검은색을 띠기 때문이다. 바닷속 검은 바위 근처에 머물며 새우나 게, 오징어를 잡아먹기 때문에 진화한 보호색이다. 자산어보는 또 “머리·입·눈이 모두 크고 몸은 둥글다. 비늘은 잘고 등은 검으며 지느러미 줄기가 매우 강하다. 맛은 농어와 비슷하고 살은 약간 단단하다”고 했다. 서유구도 ‘전어지’에 “울억어(鬱抑魚) 살이 쫄깃하고 가시가 없어서 곰국을 만드는데 맛이 훌륭하다”고 했다. 우럭은 눈이 왕방울처럼 툭 튀어나왔다. 그리고 입술이 두껍고 아랫입술이 더 길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다. 그래서 머리를 빼면 회로 먹을 것이 별로 없다며 광어를 찾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전어지’에서 지적한 것처럼 국물이 끝내준다. 그 비밀은 큰 머리에 있다. 우럭을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시킨 우럭이 자연산일까 양식산일까 하는 점이다. 자연산은 몸의 검은색 입자들이 불규칙하며 꼬리 끝에 흰 테가 있고 눈동자가 선명하다. 양식은 그 반대다. 회로 썰어 놓았을 때 겉이 갈색이며 살은 희고 깨끗한 것이 자연산이다. 반대로 양식산은 겉이 검은색이며 살에 검은 실핏줄이 있다. 양식이든 자연산이든 눈꺼풀이 맑고 백태가 끼지 않아야 하며 몸이 밝은 것은 피해야 한다. 수조에 오래 있던 것이다. 또 수족관에 있는 우럭의 씨알이 30, 40㎝로 균일하면 양식으로 의심된다. 더 크게 키우려면 사료값이 판매수익금보다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美 자이언트 판다 이빨 손상으로 치과 수술, 이유는?

    美 자이언트 판다 이빨 손상으로 치과 수술, 이유는?

    전 세계에 약 1천 600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 위기 동물 ‘자이언트 판다’의 수술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의 자이언트 판다가 치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판다의 주 영양섭취원인 대나무는 매우 질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판다들은 매일 12시간 동안 대나무를 씹는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자이언트 판다 바이 윈(Bai Yun, 23)도 역시 이 과정에서 아랫니 하나가 빠졌다. 이빨 건강은 판다에게 있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료진들은 지난 10일 바이 윈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X레이를 촬영했다. 또 이빨 청소와 함께 치료용 복합제로 이빨이 빠진 곳을 메우는 수술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420만 년 전 판다가 살고 있던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먹잇감 대부분이 사라졌고, 이 때부터 판다가 육식을 포기하고 대나무를 먹게 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사진·영상=ODN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콧구멍이 머리 위에? 실물보니 “오싹”

    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콧구멍이 머리 위에? 실물보니 “오싹”

    ‘수영하는 육식 공룡’ 수영하는 육식 공룡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11일 영국 BBC 방송은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이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르스가 수영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룡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힘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한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 “화석에 나타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편한 발과 함께 악어처럼 생긴 머리의 위쪽에 콧구멍이 있어 쉽게 잠수할 수 있었다. 이는 스피노사우루스가 공룡으로는 처음으로 수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랜 학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르스의 몸 길이는 15m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브라힘은 “이것은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며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등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의 상어나 다른 큰 물고기들을 먹고 살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네티즌들은 “수영하는 육식 공룡이 있었구나”, “수영하는 육식 공룡, 정말 무서웠을 듯”, “수영하는 육식 공룡, 멸종된 게 다행인 건가”, “수영하는 육식 공룡, 모형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수영하는 육식 공룡)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피노사우르스, 수영할 수 있는 최초의 공룡

    스피노사우르스, 수영할 수 있는 최초의 공룡

    11일 영국 BBC 방송은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이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르스가 수영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룡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힘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한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 “화석에 나타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편한 발과 함께 악어처럼 생긴 머리의 위쪽에 콧구멍이 있어 쉽게 잠수할 수 있었다. 이는 스피노사우루스가 공룡으로는 처음으로 수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랜 학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르스의 몸 길이는 15m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AFP=BBNew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피노사우르스, 공룡 중 처음으로 수영

    스피노사우르스, 공룡 중 처음으로 수영

    11일 영국 BBC 방송은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이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르스가 수영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룡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브라힘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한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 “화석에 나타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편한 발과 함께 악어처럼 생긴 머리의 위쪽에 콧구멍이 있어 쉽게 잠수할 수 있었다. 이는 스피노사우루스가 공룡으로는 처음으로 수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랜 학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르스의 몸 길이는 15m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AFP=BBNew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상어까지 잡아먹은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길거리 등장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는 수영할 수 있었던 최초의 공룡이었으며 이전에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수중 친화적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은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된 새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화석에 나타난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편한 발과 함께 악어처럼 생긴 머리의 위쪽에 콧구멍이 었어 쉽게 잠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스피노사우루스가 공룡으로는 처음으로 수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랜 학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브라힘은 “이것은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며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등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의 상어나 다른 큰 물고기들을 먹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은 약 100년 전인 1912년 이집트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렇지만 독일 뮌헨의 박물관에 옮겨져 보관 중이던 이 화석은 세계 제2차 대전 중 연합군 공습으로 파괴됐고 이를 그린 소묘 몇 점만 남아있었다. 그 이후로 스피노사우루스 뼈의 조각들만이 발견돼 이 공룡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연구팀은 모로코에서 발견된 화석이 9500만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며 이 화석의 스피노사우루스는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15m 이상이고 몸무게는 20t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몸집은 그동안 알려진 강력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크며 모든 육식성 공룡 중에서 가장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도한 ‘육식’, 환경 재앙 초래할 것”

    “과도한 ‘육식’, 환경 재앙 초래할 것”

    지구상에서 육류소비가 계속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 지는 케임브리지 대학, 애버딘 대학 공동 연구진이 “지속적인 육류소비는 식량생산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예상을 크게 초과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연결돼 치명적인 환경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육류 소비가 진행되면 식량생산을 위한 농경지, 목축지 증가폭이 오는 2050년, 오늘 날보다 42% 더 초과된다. 농경지 경작, 가축 먹이 제공을 위한 비료 사용량 역시 2009년 대비 45% 이상 증가된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현재 남아있는 깨끗한 열대우림 지역이 농경지, 목축지화 되어 35년 내에 모두 사라진다는 점이다. 열대우림 벌채, 비료 사용 증가, 소·돼지 등 육류 공급을 위해 길러지는 가축들의 메탄 배출량이 현재에서 계속 이어진다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지금보다 약 80%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한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차머즈 공과 대학 연구진은 식량생산을 위한 산림 파괴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오는 2070년까지 대기 내 메탄·아산화질소 함유량이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연구진은 육류 소비를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환경재앙을 예방할 수 있는지 가상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음식 섭취량은 일주일 기준, 붉은 살코기 90g에 달걀 5개다. 이 정도만 유지해주면 큰 환경파괴 없이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키스 리처즈 교수는 “해당 연구결과는 우리 모두 채식만 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담고 있지는 않다”며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 합리적인 양의 육류만을 섭취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환경파괴를 모두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보잉737기보다 무거운 ‘세계최대’ 공룡화석 발견

    보잉737기보다 무거운 ‘세계최대’ 공룡화석 발견

    보잉737 여객기보다 무거운,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돼 고생물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드렉셀 대학교 고생물·지질학 연구진이 지구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드레드노투스 슈라니(Dreadnoughtus schrani)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05년 2월,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고원지대에서 1.8m에 이르는 넙다리 뼈 화석을 발견하며 드레드노투스의 존재를 감지했다. 이후 정강뼈, 종아리뼈를 비롯한 10개의 주요 화석이 추가 발견됐고 최근에는 5㎝ 크기의 이빨을 비롯한 145개의 뼈 화석이 모여져 드레드노투스의 실물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에 의해 추정된 드레드노투스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목 길이 11m, 꼬리길이 9m에 총 몸길이는 26m 정도며 몸무게는 무려 65톤에 달한다. 이는 49톤인 보잉737 여객기보다 무겁고 대형 아프리카 코끼리 12마리를 합친 것 만큼에 육박하는 무게로 역대 지구상에 존재했던 공룡 중 가장 무겁고 거대했던 종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드레드노투스의 생존연대는 약 7700만년 전 백악기 후기로 현재 화석이 발견된 남아메리카 초원지대에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드레드노투스는 긴 목의 초식공룡으로 주식은 식물이었다. 드레드노투스 슈라니(Dreadnoughtus schrani)라는 학명에서 드레드노투스(Dreadnoughtus)는 20세기 초 활약한 동명의 영국 전함에서 따왔는데 해당 연구를 주도중인 드렉셀 대학교 고생물학과 켄 라코바라 교수는 “이 이름은 과거 영국전함처럼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무시무시함’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실제로 드레드노투스는 거대한 몸집 때문에 큰 두려움이 없이 살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드레드노투스는 백악기 때 함께 생존했던 악명 높은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7배에 달하는 몸집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4일 발표됐다. 사진=Ken Lacovar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육식’ 안 줄이면 40년 내 환경재앙 온다…왜?

    ‘육식’ 안 줄이면 40년 내 환경재앙 온다…왜?

    지구상에서 육류소비가 계속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 지는 케임브리지 대학, 애버딘 대학 공동 연구진이 “지속적인 육류소비는 식량생산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예상을 크게 초과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연결돼 치명적인 환경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육류 소비가 진행되면 식량생산을 위한 농경지, 목축지 증가폭이 오는 2050년, 오늘 날보다 42% 더 초과된다. 농경지 경작, 가축 먹이 제공을 위한 비료 사용량 역시 2009년 대비 45% 이상 증가된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현재 남아있는 깨끗한 열대우림 지역이 농경지, 목축지화 되어 35년 내에 모두 사라진다는 점이다. 열대우림 벌채, 비료 사용 증가, 소·돼지 등 육류 공급을 위해 길러지는 가축들의 메탄 배출량이 현재에서 계속 이어진다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지금보다 약 80%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한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차머즈 공과 대학 연구진은 식량생산을 위한 산림 파괴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오는 2070년까지 대기 내 메탄·아산화질소 함유량이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연구진은 육류 소비를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환경재앙을 예방할 수 있는지 가상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음식 섭취량은 일주일 기준, 붉은 살코기 90g에 달걀 5개다. 이 정도만 유지해주면 큰 환경파괴 없이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키스 리처즈 교수는 “해당 연구결과는 우리 모두 채식만 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담고 있지는 않다”며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 합리적인 양의 육류만을 섭취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환경파괴를 모두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에 불과 20마리…희귀 알비노 돌고래 포착

    세계에 불과 20마리…희귀 알비노 돌고래 포착

    전 세계에 불과 2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 알비노 돌고래 중 1마리가 지중해에서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크로아티아 해양환경단체가 이탈리아-크로아티아를 잇는 지중해 해역에서 희귀 알비노 돌고래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양 전문가들이 이 알비노 돌고래를 발견한 지역은 이탈리아 동부 항구 도시 라벤나 인근 해역으로 다른 큰돌고래(bottle-nosed dolphin) 1마리와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이 알비노 돌고래는 수컷으로 추정되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크로아티아 해양환경단체는 이 알비노 돌고래에 ‘알버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일반적으로 큰돌고래의 피부색은 회색이지만 드물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흰 피부와 핑크 색 눈빛을 갖는 알비노 돌고래가 탄생한다. 이는 흔히 백색증(albinism)이라 불리는 알비노 현상 때문으로 멜라닌 세포의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알비노 돌고래를 전 세계적으로 총 개체수가 20마리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다른 돌고래에 비해 유독 튀는 피부 색 때문에 각종 육식 어류들의 사냥감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에 의한 맹목적인 포획도 주요 위협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알비노 돌고래를 연구 중인 해양 과학자들은 “혹시 알비노 돌고래를 바다에서 발견하더라도 절대 추적하거나 따라가지 말아야한다. 이들이 대양에서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사람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65만원에 판다 소유자” 中베이징 동물원 캠페인 논란

    “165만원에 판다 소유자” 中베이징 동물원 캠페인 논란

    중국 베이징 동물원이 1만 위안(약 165만원)에 판다의 소유자가 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중국 인민망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 동물원 직원의 말로는 동물원 관리규정에 따라 500위안(약 8만원)을 기부하면 소유자 증서가 발행돼 1년 내내 무료로 동물원을 방문해 자신이 소유한 동물을 볼 수 있다. 또 1만 위안 이상 기부하면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도 있다. 소유자의 권리는 1년간 유효하며, 현재 30종 이상의 동물에 개인이나 단체의 소유자가 원하는 이름이 붙어있다. 희귀 동물의 경우에는 소유자 권한의 비용이 비싸진다. 예를 들어 판다는 보통 1만 위안 이상으로 상한가는 없다. 기부자가 스스로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동물보호 의식을 향상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히고 있다. 자신이 소유자가 돼도 동물은 동물원에서 사육되며 소유자는 유효 기간 내에 6회에 걸쳐 사육사의 동행 아래 먹이를 주거나 만져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또 동물이 아프거나 하면 해당 소유자에게 즉시 통보돼 수시로 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한 예로 출산 예정인 부부들은 자신이 아이와 함께 성장 과정을 보기 위해 출산 예정에 있는 동물을 문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캠페인을 둘러싸고 일부 네티즌 “동물원이 돈벌이에 매달려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에서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도 있다. 생물다양성 국제 연구 프로그램인 ‘다이버시티스’의 일원인 동물보호가 양다오더는 “현재 일부 동물원은 자금이 부족해 사육의 책임을 완수할 수 없고 사자나 호랑이 등의 대형 육식동물은 먹이가 부족해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면서 “동물원을 폐쇄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소유자를 모집하는 것은 가치 있는 보호 방식”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소유자나 일반인이 감독할 수 있도록 동물원은 자금의 용도를 공개해야 하며 소유자도 자금이 확실히 동물보호를 위해 쓰이게 보호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사도사우루스-사도의 공룡

    [이 주일의 어린이 책] 사도사우루스-사도의 공룡

    이경혜 지음/이은영 그림/바람의아이들/248쪽/1만 1000원 ‘수와수와 바람 소리, 끼룩끼룩 익룡 소리, 사그랑사그랑 도마뱀 소리….’ 백악기 전남 여수 앞바다의 작은 섬, 사도는 일곱 빛깔 깃털을 지닌 무지개 공룡들의 터전이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귀를 가지고 태어난 보랏빛 아기 공룡 수와에게 세상은 ‘소리’로 먼저 다가온다.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수와~ 수와~’하는 바람소리가 좋아 울지도 않고 숨죽였던 수와는 세상 모든 것이 소리를 낸다는 게 행복하기만 하다. 가장 궁금한 것도 긴 우기가 끝나야 뜬다는 무지개 소리다. 특별한 귀 덕분에 천적인 육식 공룡, 타르보사우루스가 다가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그는 무지개 공룡들의 파수꾼이 된다. 하지만 큰 산 두 개를 넘어온 악어 공룡 시루가 엄마 품에서 하루를 마감하던 그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든다. 사는 곳이 섬이라는 곳도 몰랐던 수와에게 시루가 말하는 바다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다. 시루는 그에게 모험가의 피가 끓게 하는 발동을 걸어온다. “너처럼 세상을 모르는 공룡을 우리는 ‘동굴 안 도마뱀이라고 하지. 조그만 동굴이 세상 전부인 줄 안다니까.’” 육식 공룡과 초식 공룡의 기묘한 동행은 바다를 만나면서 절정을 이룬다. 수와는 바다 앞에서 온 세상에 노래가 가득 차 울리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철썩철썩, 쑤와쑤와. 바닷소리는 수와와 시루가 알 속에서 듣던 소리이자 모든 아기들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듣는 소리라는 것도. 동화는 자연이 품고 있는 갖가지 소리를 재미있는 의성어로 나타내 눈보다 귀를 더 쫑긋하게 한다. 수와 덕분에 무지개 공룡들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소리와 노래가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지 귀를 기울이게 된다. 7000만년 전 공룡이 사도의 해식동굴 앞에 남긴 발자국을 보고 동굴 앞에 동그라니 앉아 있는 공룡을 마음속에 품기 시작했다는 작가는 서정적인 문체로 오래전에 사라진 공룡들을 불러내 세상에 없는 소리를 들려준다. 초등생용.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닭다리 자주 뜯는 아이, 공격적으로 클 가능성↑”

    “닭다리 자주 뜯는 아이, 공격적으로 클 가능성↑”

    닭다리·닭 날개처럼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뜯어먹는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아이의 성격이 다소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메트로폴리탄 대학교(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 연구진은 닭다리와 같은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를 그대로 뜯어먹는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향후 공격적 성격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6~10세 사이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평소 닭다리·닭 날개를 그대로 섭취할 경우와 치킨 너겟처럼 미리 살만 발라서 반죽한 요리를 섭취할 경우를 각각 비교 분석해 해당 행위가 향후 성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장기 추적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들은 치킨 너겟을 먹을 때보다 닭다리처럼 뼈에 붙은 살코기를 그대로 뜯어먹을 때 긍정적으로 보면 적극적인, 부정적으로 보면 공격적인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안면 피드백 또는 안면 환류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이라 불리는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사람들의 내재적, 주관적인 정서 형성이 특정 얼굴표정과 같은 신체적 행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으로 1988년 처음 정립된 이론이다. 해당 이론은 얼굴 표정 변화에 따라 정서 경험 즉, 세부 성격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표정을 찡그리고 있으면 우울해지면서 침울한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고 자꾸 미소를 짓다보면 어느새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한다는 것이 해당 학설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는 안면근육 변화가 아이 정서 형성에 상당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해당실험은 고기를 치아를 이용해 뼈에서 뜯어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적극적이고 맹렬한 안면근육변화가 마치 육식동물이 굶주림을 벗어나고자 살코기를 뜯어내는 원초적 행위처럼 인식돼 성격을 다소 야성적, 공격적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아이 정서 형성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식습관 역시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가설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며 섣부르게 일반화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룡이 5000만년 동안 줄어들어 새(鳥) 됐다”

    “공룡이 5000만년 동안 줄어들어 새(鳥) 됐다”

    공룡은 멸종한 것이 아니라 진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공룡이 5000만년 동안 골격이 줄어드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새(鳥)로 진화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120종 공룡의 화석을 바탕으로 공룡이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공룡이 새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특히 지난 5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공룡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줄여 조류로 진화했다는 역시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팀은 총 120종 공룡의 화석과 1500개 뼛조각을 세세히 분석해 공룡이 5000만년 동안 총 12번에 걸쳐 골격의 구조가 줄어드는 진화의 과정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브리스톨 대학 마이클 벤튼 교수는 “새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다시 확인됐다” 면서 “강력한 비행을 위해 공룡의 몸집이 점점 줄어들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깃털도 처음에는 단열 역할을 하다가 이후 비행 기능으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마이클 리 교수도 “약 2억 2000만 년 전 나타난 육식 공룡의 경우 처음 몸무게가 600파운드 였으나 2000만 년이 지나서는 360파운드로 줄었다” 면서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일부 공룡의 경우 몸집이 줄어들지 않아 모든 공룡이 다 새의 조상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600만년전 소행성 충돌 시기 어긋났으면 공룡이 ‘지구 지배’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알려진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이 불과 수백만 년 전이나 후에 일어났다면 공룡은 살아남았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고생물학자들이 ‘대멸종’으로 유명한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 직전 초식공룡의 다양성이 다소 줄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경미한 감소가 운석 충돌 시 모든 공룡을 멸종시키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라고 관련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는 초식공룡이 감소한 상태에서 소행성이 충돌하면 공룡들은 더 굶주리게 되고 개체군의 붕괴로 이어져 취약한 상태가 돼 이런 영향이 결국 먹이사슬 전체로 퍼져나간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영국 에딘버러대학 고생물학자 스테판 브루사테 박사는 “특히 나쁜 시기에 소행성이 충돌했다”면서 “이보다 수백만년 전이나 후에 일어났다면 공룡은 적응하고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생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공룡이 소행성 충돌 시 다양하게 번성했는지 아니면 반대였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 이런 문제를 탐구한 이번 연구는 전 세계 공룡의 다양성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종합한 것이라고 한다. 이 중에는 불과 지난 10년 사이 발견된 수백 점의 화석에 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그간 잘 연구된 화석이 함유된 지층과 그렇지 않은 지층이 있다는 것을 모두 반영하는 분석 기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공룡 종류와 분포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 이 분석기법을 사용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초식공룡을 제외한 대부분 공룡은 소행성 충돌 직전까지 계속 번성하고 있었다고 한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버밍엄대학 고생물학자 리처드 버틀러 교수는 “지구 전체 데이터를 보면 장기적인 감소의 증거는 찾을 수 없다”면서 “공룡은 결코 멸종할 운명이 아니었으며 소행성은 단지 그들을 어느 정도 멸할 정도밖에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아메리카에서는 소행성 충돌 이전 마지막 800만~1000만년 동안 트리케라톱스 등 각룡류와 오리주둥이공룡과 같은 주요 초식공룡 그룹이 다소 감소하고 있었고 일부 지역에는 다양하던 초식공룡이 단 한 종밖에 살아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 한랭화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고생물학자 마이클 벤톤 교수는 말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많은 공룡 그룹이 이런 작은 다양성 감소에서 회복했지만 이 당시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는 당시 먹이그물을 모델화한 2012년 연구를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버틀러 교수는 말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공룡 다양성에 작은 변화가 있는 것만으로 커다란 환경 변화(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지구 규모의 기후 변화 등) 뒤 생태계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이다. 식물이 시들고 초식공룡이 굶주려 사라지면 육식공룡도 먹이 부족으로 사라지게 된다는 것.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샌디에고주립대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아치볼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최근 많은 발견을 종합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내 계산으로도 브루사테 박사팀의 연구는 대체로 들어맞는다”면서 “공룡 멸종이 소행성 충돌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데이터에 대해서 이견을 보였다. 아치볼드 박사는 미국지질학회(GSA) 논문 검토에서 캐나다와 미국에 분포하는 공룡시대 끝 부근의 여러 지층을 비교한 결과, 소행성 충돌 이전에도 이족 보행한 수각류와 같은 육식공룡도 함께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브루사테 박사는 이런 차이점은 다양한 화석 함유층이 얼마나 잘 연구되고 있고 얼마나 잘 보존되는지에 대한 처리 방법을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에는 새롭게 발견한 모든 공룡의 미묘한 차이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틀러 교수는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멸종은 현대 세계로 이어지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공룡의 한 계통이 현생 조류로 살아남아있지만 포유류가 발현한 것은 공룡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나서의 일이다. 그는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포유류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면 오늘날 공룡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물학비평’(Biological Reviews) 28일 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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