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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지망생의 책장-읽어라, 청춘] 제러미 리프킨의 미래 전망

    미국의 행동주의 철학자 제러미 리프킨(70)이 최근 세계 경제체제 변화의 단초로 주목한 것은 사물인터넷이다. 리프킨은 사물인터넷이 작고 협력적인 경제 시스템, 즉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낳는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9월 한국에 내놓은 그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란 기술 발전 덕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비용(한계비용)이 거의 안 드는 사회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정보 생산과 유통에 드는 비용을 ‘0’에 가깝게 만들자 인터넷에는 정보를 나누는 공유 문화가 자리잡았다. 리프킨은 이런 일이 통신, 물류,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일어난다고 봤다. 이런 변화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낳는다. 자본주의 경제를 바탕으로 나온 공유경제다.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리프킨은 “19세기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등장한 이후 처음 등장한 새로운 경제체계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유 경제가 자본주의를 본질적으로 바꾼다고 전망했다. 한계비용이 제로가 되는 것은 분산된 지역 경제 주체(작은 가게 또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임이 분명하지만,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중앙집중적인 거대 기업에도 기회임은 틀림없다. 이들은 이미 정보 유통 분야에서 거대한 독점 기업이 됐다. 리프킨은 이런 경우 범정부적인 규제 기관이 나서 이들을 규제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같은 기업은 뉴스나 지식, 흥밋거리가 유통되는 공공재를 통해 중앙집중된 기업을 세웠다”며 “20세기 전기나 가스, 수도처럼 민간회사가 이를 공급하며 이익을 얻어도 정부가 기간산업으로 규정하고 규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식·정보를 유통하는 도구는 민간이 소유하지만, 세계적인 기관을 통한 규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리프킨은 또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채식 위주로, 화석 에너지 의존 농업을 지역 중심의 유기농으로 바꾸면 농산물 생산의 한계비용 역시 극적으로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농촌과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도시와 주변 농촌이 결연을 맺고 소비자와 농부가 직접 협동조합처럼 연결되는 ‘커뮤니티 지원 농업’을 그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리프킨은 “사물인터넷은 사람에게 힘을 실어서 사회를 옆으로 넓혀가는 기술적 인프라가 됐다. 작은 경제 주체가 인터넷을 통해 끝없이 연결해가면 삶의 질 자체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와우! 과학] 육식공룡, ‘스테이크칼’ 보다 정교한 이빨로 지구 지배했다

    [와우! 과학] 육식공룡, ‘스테이크칼’ 보다 정교한 이빨로 지구 지배했다

    공룡 영화에서 주역은 거대한 이빨을 지닌 티라노사우루스나 랩터 같은 육식 공룡이다. 아마 초식 공룡이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는 장면만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관객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육식 공룡만큼 공룡 영화에 어울리는 공룡은 없다. 중생대를 지배한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은 수각류에 속한다. 수각류 육식 공룡이 크게 성공한 비결은 크고 날카로운 이빨에 있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바로 이 이빨의 미세 구조이다. 토론토 대학의 커스틴 브링크(Kirstin Brink)와 로버트 레이즈 교수(Professor Robert Reisz)는 수각류에 속하는 공룡 8종의 이빨 화석을 연구했다. 여기에는 2억 년 전 살았던 오래된 수각류인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에서 쥐라기에 살던 알로사우루스, 그리고 백악기에 살았던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이빨 화석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이 이빨 화석의 정밀 조사를 위해 강력한 주사 전자 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과 싱크로트론을 사용했다. 그 결과 수각류 공룡이 진화 초기 단계부터 미세한 톱니 모양의 이빨 단면 구조를 진화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날카로운 미세 구조는 이전에도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 매우 상세하게 연구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톱니 구조는 마치 스테이크를 써는 칼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자르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고 한다. 여기에 톱니 아래의 단면에서는 톱니의 홈을 깊게 파서 더 날카롭게 만드는 새로운 조직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인해 수각류 육식 공룡의 이빨은 더 효과적으로 살을 자르는 무기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참조) 2억 년 전 아직 작은 크기였던 수각류는 이런 정교한 이빨을 진화시켰기 때문에 결국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거대한 육식 공룡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거대 육식 공룡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린 초식 공룡의 살은 속절없이 잘려나갔을 것이다. 이는 생존 경쟁에서 매우 효율적인 무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수각류 가운데서 이 이빨을 포기한 그룹이 살아남는 쪽으로 진행되었다. 과학자들은 조류가 수각류 공룡에서 진화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조류는 하늘을 날기 위해 무거운 이빨을 버리고 가벼운 부리를 대신 진화시켰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쪽은 과거 성공의 비결이었던 이빨을 버린 쪽이었다. 생명의 역사는 인간 세상과 마찬가지로 가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진행되는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새로운 호수 괴물? 英서 괴생물체 발견

    새로운 호수 괴물? 英서 괴생물체 발견

    영국에서 새로운 호수 괴물이 발견된 것일까. 네스호에서 400마일가량 떨어진 한 호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로치데일에 있는 홀링워스 호수 기슭에서 몸길이 1.5m에 달하는 괴생명체가 죽어있는 것이 발견됐다. 괴생명체가 발견된 이 호수는 영국의 유명 호수 괴물인 네시가 출몰한다는 전설이 있는 네스호에서 40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호수는 인근에 사는 아이들이 종종 물놀이를 즐기던 곳이어서 부모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이 있어 섬뜩한 기분마저 드는 이 괴생명체는 조니 베켓이라는 이름의 32세 남성이 여자 친구 수잔과 함께 호숫가를 산책하던 도중 발견했다. 베켓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악어나 고대 생물처럼 보여 사진을 찍게 됐다”면서 “주변에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괴생명체의 정체가 알고 싶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괴생명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중 가장 현실성 있는 의견은 ‘강꼬치고기’(pike)다. 강꼬치고기는 강에 사는 육식성 어류로 1m가 넘게 성장하며 예전에 미국에서는 1.4m짜리가 잡히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육식 공룡 성공의 비밀은 ‘미세 톱니 이빨’

    육식 공룡 성공의 비밀은 ‘미세 톱니 이빨’

    공룡 영화에서 주역은 거대한 이빨을 지닌 티라노사우루스나 랩터 같은 육식 공룡이다. 아마 초식 공룡이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는 장면만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관객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육식 공룡만큼 공룡 영화에 어울리는 공룡은 없다. 중생대를 지배한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은 수각류에 속한다. 수각류 육식 공룡이 크게 성공한 비결은 크고 날카로운 이빨에 있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바로 이 이빨의 미세 구조이다. 토론토 대학의 커스틴 브링크(Kirstin Brink)와 로버트 레이즈 교수(Professor Robert Reisz)는 수각류에 속하는 공룡 8종의 이빨 화석을 연구했다. 여기에는 2억 년 전 살았던 오래된 수각류인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에서 쥐라기에 살던 알로사우루스, 그리고 백악기에 살았던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이빨 화석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이 이빨 화석의 정밀 조사를 위해 강력한 주사 전자 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과 싱크로트론을 사용했다. 그 결과 수각류 공룡이 진화 초기 단계부터 미세한 톱니 모양의 이빨 단면 구조를 진화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날카로운 미세 구조는 이전에도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 매우 상세하게 연구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톱니 구조는 마치 스테이크를 써는 칼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자르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고 한다. 여기에 톱니 아래의 단면에서는 톱니의 홈을 깊게 파서 더 날카롭게 만드는 새로운 조직이 발견되었는데, 이로 인해 수각류 육식 공룡의 이빨은 더 효과적으로 살을 자르는 무기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참조) 2억 년 전 아직 작은 크기였던 수각류는 이런 정교한 이빨을 진화시켰기 때문에 결국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거대한 육식 공룡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거대 육식 공룡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린 초식 공룡의 살은 속절없이 잘려나갔을 것이다. 이는 생존 경쟁에서 매우 효율적인 무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수각류 가운데서 이 이빨을 포기한 그룹이 살아남는 쪽으로 진행되었다. 과학자들은 조류가 수각류 공룡에서 진화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조류는 하늘을 날기 위해 무거운 이빨을 버리고 가벼운 부리를 대신 진화시켰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쪽은 과거 성공의 비결이었던 이빨을 버린 쪽이었다. 생명의 역사는 인간 세상과 마찬가지로 가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진행되는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10만년 전 중국 고대인류 ‘식인 흔적’ 발견

    [와우! 과학] 10만년 전 중국 고대인류 ‘식인 흔적’ 발견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중국에 살았던 고대 인류는 소위 '카니발리즘'(cannibalism·동족을 서로 잡아먹는 것)을 즐긴 것 같다. 최근 중국 허난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 측은 과거 허난(河南)성 쉬창(許昌)시에서 발굴된 고대인의 허벅지 화석을 분석한 결과 당시 인류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고대 인류 화석은 지난 2008년 이 지역에서 발굴된 것이다. 학계의 관례에 따라 '쉬창인'(許昌人)으로 명명된 이 고대 인류는 약 10만 년 전 지금의 중국 대륙에 살아 현대 중국인의 '조상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화석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현대 인류의 기원설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현대 인류의 기원이 약 7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퍼졌다는 '아프리카 기원설'을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각 대륙별로 인류가 진화했다는 '다지역 진화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 쉬창인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중국 고고학자들은 중국인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온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진화했다는 증거라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허벅지 화석은 소년의 것으로, 물어뜯긴 이빨 자국과 갉아먹힌 흔적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리 잔양 박사는 "허벅지 화석에 육식 동물의 이빨 흔적이 있다" 면서 "아마도 당시 인류가 남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카니발리즘을 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 인류 사이의 카니발리즘은 사실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고대 인류 화석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당시 대부분 없어졌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고인류 화석 중 대표적인 것이 약 50만 년 전 살았던 베이징원인(北京原人)다. 호모에렉투스에 속하는 이 베이징원인과 현대인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가 바로 쉬창인이라는 것이 중국 고고학계의 주장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만년 전 중국 고대인류 ‘카니발리즘’(식인) 흔적 발견

    10만년 전 중국 고대인류 ‘카니발리즘’(식인) 흔적 발견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중국에 살았던 고대 인류는 소위 '카니발리즘'(cannibalism·동족을 서로 잡아먹는 것)을 즐긴 것 같다. 최근 중국 허난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 측은 과거 허난(河南)성 쉬창(許昌)시에서 발굴된 고대인의 허벅지 화석을 분석한 결과 당시 인류의 것으로 보이는 이빨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고대 인류 화석은 지난 2008년 이 지역에서 발굴된 것이다. 학계의 관례에 따라 '쉬창인'(許昌人)으로 명명된 이 고대 인류는 약 10만 년 전 지금의 중국 대륙에 살아 현대 중국인의 '조상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화석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현대 인류의 기원설과 관계가 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현대 인류의 기원이 약 7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퍼졌다는 '아프리카 기원설'을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각 대륙별로 인류가 진화했다는 '다지역 진화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 쉬창인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중국 고고학자들은 중국인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온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진화했다는 증거라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허벅지 화석은 소년의 것으로, 물어뜯긴 이빨 자국과 갉아먹힌 흔적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리 잔양 박사는 "허벅지 화석에 육식 동물의 이빨 흔적이 있다" 면서 "아마도 당시 인류가 남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카니발리즘을 한 것 같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 인류 사이의 카니발리즘은 사실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고대 인류 화석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당시 대부분 없어졌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고인류 화석 중 대표적인 것이 약 50만 년 전 살았던 베이징원인(北京原人)다. 호모에렉투스에 속하는 이 베이징원인과 현대인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가 바로 쉬창인이라는 것이 중국 고고학계의 주장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초식’ 하마가 육식을?…임팔라 공격 포착

    ‘초식’ 하마가 육식을?…임팔라 공격 포착

    거대한 하마 두 마리로부터 절체절명의 탈출극을 벌이는 임팔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프로 야생동물 사진작가 한스 로흐너(43)가 선보인 이 사진은 지난 해 7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콰이(Khwai)강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맨 처음 아프리카 들개(리카온) 떼로부터 도망친 임팔라가 강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새도 없이 들개들보다 더 무시무시한 하마 두 마리가 접근해 임팔라를 물속에 빠뜨리려 한다. 로흐너에 따르면 이 임팔라는 필사적 몸부림 끝에 마침내 도망쳐 마른 땅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극적인 이야기를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가 임팔라를 공격한 이유가 단순히 자기 영역 내로 들어온 임팔라를 혼쭐내주기 위함이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초식동물로 알려진 하마도 가끔은 고기를 먹기 때문. 잘 알려진 대로 하마는 본래 풀을 주식으로 삼는다. 이들은 해질 무렵 뭍으로 나와 최대 10㎞까지 이동해 풀을 뜯어먹는다. 하룻밤 섭취량은 약 70㎏ 정도. 하지만 이러한 하마들이 때때로 임팔라나 동물 사체 등을 섭취하는 모습이 보고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하마들이 초식에 적합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뭄 등으로 식량을 얻기 힘든 극단적 상황에 몰리면 육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하마가 죽은 동족의 사체를 먹는 모습이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최초로 촬영되기도 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화 多樂房] ‘고 녀석 맛나겠다2’

    [영화 多樂房] ‘고 녀석 맛나겠다2’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 좋은 평가를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일루미네이션의 ‘미니언즈’가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는 또 다른 차원의 매력을 가진 2D 애니메이션 한 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 녀석 맛나겠다 2’는 부가판권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일본 애니메이션 ‘고 녀석 맛나겠다’의 후편을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미야니시 다츠야의 동명 동화 시리즈 중 일부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2D 애니메이션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몇몇 영화제에 먼저 초청되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동들에게는 전편보다 다양해진 캐릭터들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어른들에게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감상하는 아날로그적 작화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공생’과 ‘협동’이라는 주제는 선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동과 어른이 함께 봐도 좋은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백악기에 살고 있는 티라노사우르스는 초원을 다스리는 육식공룡이다. 이들의 우두머리인 ‘미르’의 아빠(제스타)는 다른 종들과의 공생을 중시하며 초원의 평화를 지켜가고 있다. 어린 미르는 듬직한 아빠와 다정한 엄마의 보호 아래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지진이 일어나 엄마(새라)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흉폭한 ‘발드’ 무리가 제스타에 반기를 들면서 미르는 갑작스레 부모님을 모두 잃게 된다. 혼자가 된 미르는 낯선 곳을 떠돌면서 ‘훌쩍훌쩍’ ‘키라리’와 차례로 친구가 되는데,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다. 잡아먹으려는 미르와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버티는 훌쩍훌쩍의 귀여운 몸싸움부터 장애를 가진 키라리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미르의 모습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웃음과 눈물을 번갈아 자아낸다. 어린 공룡들은 그렇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공존하는 법에 대해 스스로 터득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간다. 특히, 미르는 약자인 초식공룡들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데, 이러한 리더로서의 자질은 클라이맥스에서 물리적인 힘보다 더 강한 빛을 발하게 된다. 3D 애니메이션의 부드러운 선과 유연한 움직임은 없지만, 각본뿐 아니라 연출적으로도 ‘고 녀석 맛나겠다 2’는 꽤 훌륭한 작품이다. 이는 액션 장면에서 두드러진다. 제스타와 발드, 미르와 발드의 맞대결은 역동적인 동작과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긴장감 넘치게 연출되었다. ‘말아톤’, ‘광해, 왕이 된 남자’,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등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김준성 감독의 음악도 볼거리 못지않은 즐거움이다. 실사 영화보다 훨씬 다양한 감정과 분위기, 캐릭터 등을 음악으로 소화해내야 하는 2D 애니메이션에서 그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을 견인한다. 갈등과 분쟁으로 어지러운 시대에 ‘함께라서 행복해’라는 부제가 가슴 깊이 와 닿는 작품이다. 29일 개봉. 전체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커버스토리-벌레들의 침공 그 후] 레드파쿠·블루길·악어거북… 몰래 들여온 ‘듣보잡’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다

    [커버스토리-벌레들의 침공 그 후] 레드파쿠·블루길·악어거북… 몰래 들여온 ‘듣보잡’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다

    남미 아마존에 서식하는 ‘피라니아’가 최근 강원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발견됐다.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버린 것으로 보인다.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블루길, 큰입배스, 붉은귀거북 등 잘 알려진 것은 물론 아프리카발톱개구리, 악어거북 등 생소한 외래종까지 유입돼 국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 상업용이나 관상용으로 들여와 기르다 버리면서 생긴 사태다. 게다가 외래종은 국내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면서 토종 생태계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식인 물고기 관상용으로 키우다 저수지에 방류 24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외래 생물은 동물 1833종과 식물 334종 등 모두 2167종에 이른다. 이는 2011년 1109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정부 지정 생태계 교란 생물은 뉴트리아를 포함한 동물 6종과 가시박을 비롯한 식물 12종 등 모두 18종이다. 황소개구리, 블루길(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뉴트리아, 붉은귀거북, 꽃매미 등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세계 100대 악성 외래생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도 10여년 전부터 민관 합동으로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에는 피라니아, 레드파쿠, 아프리카발톱개구리, 악어거북 등 듣도 보도 못했던 외래종까지 유입돼 토종 생태계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지난 3~4일 횡성 마옥저수지에서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가 발견됐다. 환경당국과 주민들은 영화에서만 본 상황이 주변에서 벌어지자 극도로 긴장했다. 남미에 서식하는 식인 물고기이기 때문이다.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고 잠수부와 전문 조사원을 동원해 인근 강까지 정밀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관상어로 키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규제 없이 들여온 피라니아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1만원부터 수십만원에까지 판매되고 있다. ●토종 개구리 잡아먹는 아프리카발톱개구리 최근에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인공습지에서 아프리카발톱개구리가 발견됐다. 3개의 발톱을 가진 아프리카발톱개구리는 현재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리당 2500~4000원에 거래된다. 수족관이나 동물센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색깔의 아프리카발톱개구리는 원래 검은빛을 띠지만 백색증(알비노) 개체를 모아 분홍색, 초록색 등의 색소를 주입해 관상용으로 판다.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양서류의 대표 질병인 ‘항아리곰팡이병’을 퍼트리고 있다. 여기에 황소개구리처럼 다른 토종 개구리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을 정도로 육식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서류는 관련 법상 검역 대상이 아니어서 환경부의 승인만 거치고 국내로 유입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발톱개구리 등 국내로 유입되는 양서류가 어떤 질병을 가졌는지 전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번식력 좋은 뉴트리아 충청권에서도 확인 뉴트리아는 이미 1만여 마리가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년에 3~4차례, 한 번에 많게는 15마리까지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다. 현재 영남 지역을 넘어 충청권에서도 개체가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 완전히 적응했다. 따라서 최대 서식지를 중심으로 퇴치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집중 포획에 나서고 인근 지자체들이 협조해 이동을 막은 뒤 동시다발로 포획 작업을 펼치면 완전 퇴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소개구리는 연못, 웅덩이 등에 서식하면서 물고기, 개구리, 뱀 등을 마구 잡아먹고 강한 번식력으로 토종 생물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있다. 지자체별로 퇴치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블루길과 큰입배스의 경우도 전문 포획단까지 꾸려 퇴치에 나서고 있지만 번식력이 강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2000년 초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아열대기후인 동남아 등에 주로 서식한다. 부산과 영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이 벌은 현재 전남과 강원 지역에까지 퍼져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안으로 충북 등 중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았다. 꿀벌보다 20배 이상 강한 독을 지닌 등검은말벌은 도심까지 침투해 노약자를 위협한다. 천년 고찰 등 문화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의 공습도 만만찮다. 강원 삼척에서 발견된 이후 경북 울릉도까지 이동했다. 나리분지와 성인봉 주변 숲 등 울릉도 전역을 점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완·상업용으로 유입… 판이한 환경에도 적응 외래종은 여행, 무역 등의 국제 교류 증가와 관상·애완용 급증으로 유입돼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업용 유용 생물, 식량자원용, 애완·관상·레크리에이션·전시·이벤트용, 실험·연구용 등으로 수입되거나 선박·비행기나 화물·소포, 태풍 등에 실려 유입되기도 한다. 토종 생태계 피해는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이다. 외래종 식물은 해마다 면적을 넓히며 농경지에까지 침입해 피해를 주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은 2010년 19만 5650㎡에서 2013년 26만 1750㎡로 34% 늘었다. 미국쑥부쟁이도 2006년 6만 150㎡에서 2013년 17만 3300㎡로 188%나 급증했다. 이 식물들은 산지나 하천변에서 발생한 뒤 바람이나 물을 통해 농경지로 유입된다. 경기 안성 인삼밭과 경북 안동 논에서도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다. 또 경제 수종으로 수입된 일본산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제주도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40여년간 자라 거목이 되면서 독특한 오름의 경관을 망치기도 한다. 외래종 유입 초기에 정부와 전문가들은 기후 등 우리나라 서식 환경과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애완용으로 들여온 붉은귀거북은 한국의 매서운 겨울을 견뎌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혹한에 적응하면서 오히려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외래종이나 변종이 주민들 삶의 터전까지 황폐화시킨 사례도 있다. 배 농사를 짓던 울산 울주군 오대·오천마을은 1970년대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선 뒤 공단에서 나오는 뜨거운 온수가 마을 앞 하천의 수온을 높였고 마을의 공기까지 뜨겁게 바꿨다. 이 때문에 깔따구가 집단 서식하면서 181가구 주민들이 생활할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주민들의 아우성에 울산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했고, 주민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위해 외래종 무단 방사 땐 처벌 강화하기로 정부는 외래종 피해가 커지자 동식물 18종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관리하고 있다. 교란 생물을 자연에 풀어 놓거나 식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관상용 피라니아가 저수지에서 발견된 것처럼 외래 생물 관리 및 퇴치는 여전히 부실하다. 뉴트리아, 붉은귀거북 등의 국내 유입으로 토종 생태계의 훼손이 큰데도 정부는 사전에 외래종 수입 등을 철저히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외래종 퇴치에 있어 자치단체 간 협조도 원활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퇴치 작업이 집중적이고 동시다발적이어야 효율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최근 문제가 된 피라니아와 레드파쿠 등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위해우려종을 들여와 무단 방사하는 이들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환경부 승인 등 규정만 있고 무단 방사 시 처벌 조항이 없는 상태다. 이도훈 국립생태원 연구원은 “이미 유입된 종이나 개인이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에 대해 파악이 안 되는 게 문제”라며 “정부가 위해외래종에 대한 개체수와 증감, 퇴치 작업 효과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정이 안 된 종들 중 위해성이 높은 것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외래종 중 침입성이 강한 것들은 현실적으로 퇴치하기가 어렵다”면서 “완전한 퇴치를 위해서는 종별로 적합한 퇴치 방법을 개발해 현장에 접목,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퇴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다리 달린 뱀’ 화석 발견…진화 비밀 풀릴까?

    ‘다리 달린 뱀’ 화석 발견…진화 비밀 풀릴까?

    다리가 네 개 달린 뱀 화석이 발견됐다고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이 화석이 뱀이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다리를 잃게 되는지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화석은 영국 포츠머스대 데이브 마틸 박사가 독일에 있는 한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것을 발견한 것이다. 마틸 박사는 이 화석의 특징으로 뱀이 바다에 살았던 도마뱀이 아니라 육지에서 굴을 파고 생활한 도마뱀으로부터 진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연대가 약 1억1000만 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뱀의 것으로, 연구팀은 이 뱀이 가장 오래전에 살았던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한다. 마틸 박사는 “일반적으로 뱀은 먼 과거 어느 시점에 도마뱀에서 진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도 “과학자들은 아직 그들이 언제, 왜, 어떤 종에서 진화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 화석은 매우 중요한 일부 질문에 답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이 화석 속 뱀은 확실하게 바다에서 살았던 도마뱀이 아닌 육지에 살았던 도마뱀으로부터 진화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틸 박사는 권위 있는 화석 컬렉션을 보유한 독일 졸렌호펜의 한 박물관에 자신의 학생들과 현장 학습의 하나로 방문했을 당시 우연히 이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화석은 백악기 관련 전시회의 일부였다. 이 화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난 이를 보자마자 매우 중요한 표본인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뱀의 기원에 관해 이전부터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도 참여한 영국 바스대 밀너 진화연구소의 닉 롱리치 박사는 “다리가 네 개 달린 뱀은 진화 생물학자로서 너무 좋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라면서 “이 화석이 누구나 볼 수 있는 박물관에 전시돼 있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석 속 뱀에 ‘테트라포도피스 엠플렉투스’(Tetrapodophis amplectus)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 뱀이 성장기에 있던 것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20cm밖에 되지 않으며, 훨씬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종으로 보고 있다. 뱀의 머리는 성인의 손톱 크기 정도이며 가장 작은 꼬리뼈는 0.25mm밖에 되지 않는다. 앞다리는 약 1cm로 매우 작지만, 무릎과 발목도 있고 앞발의 크기는 5mm 정도 된다고 한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약간 더 길며 뒷발은 앞발과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움겨잡을 수 있는 구조다. 롱리치 박사는 “작은 네 다리만 제외하면 완벽한 뱀으로, 다리에는 이상하게 긴 발가락을 갖고 있다”며 “이런 발은 무언가를 움켜잡는데 매우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 뱀은 다리가 너무 작아 오늘날 뱀과 마찬가지로 걷지 못하고 몸통으로 기어 다녔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롱리치 박사는 “다리는 단지 쓸모없는 흔적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을 것”이라면서 “그 용도를 확신하지 못하지만 아마 먹이를 움켜잡거나 짝짓기를 할 때 사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뱀의 소화 기관에는 일부 뼛조각이 포함된 마지막 식사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이 뱀이 아주 작은 도롱뇽과 같은 것을 잡아먹은 육식성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연구팀은 자신들이 발견한 테트라포도피스가 도마뱀이 아니라 확실하게 뱀으로 분류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뱀을 닮은 척추뼈와 꼬리보다 몸통이 더 크다는 점, 수백 개의 척추뼈를 갖고 있다는 점, 뱀처럼 뒤쪽으로 향해 있는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연구팀은 또 이 뱀은 수분이 많은 다육식물에 둘러싸인 소금 호수의 둑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 서식했으며 작은 양서류와 도마뱀을 주로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진화의 진실

    [사이언스 톡톡] 진화의 진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인 구달입니다. 올해 81세입니다. 지난해 11월에 한국을 찾았었는데 한 8개월 만인가요.제가 요즘 환경보호 관련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환경운동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저는 영장류, 특히 침팬지 전문가예요. 1960년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비국립공원에서 침팬지들을 연구해 그들도 사람처럼 도구를 사용하고, 육식을 하며, 원시적인 형태의 전쟁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지요. 이런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낸 덕분인지 ‘침팬지의 어머니’라고 불린답니다. 오늘은 제 전공을 살려 침팬지와 사람에 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해요. 여러분은 침팬지와 사람 중 누구의 손이 더 진화된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손으로 작은 바늘구멍에 실을 꿰고, 피아노를 치고, 붓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유인원보다는 사람의 손이 더 진화됐다고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뉴욕 스토니브룩대 인류학과 학자들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해부학적으로 사람의 손은 침팬지나 다른 유인원보다 더 원시적이라는군요. 이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라는 저널 16일자에도 실렸어요. 연구팀은 정교한 통계기법을 이용해 침팬지와 오랑우탄 같은 현생 유인원과 원숭이, 사람의 엄지와 다른 손가락 비율을 분석했대요. 그 비율을 갖고 멸종한 유인원과 초기 인류인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네안데르탈인, 2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의 비율과 비교해 손의 진화 과정을 추적했는데요. 그 결과, 침팬지와 인류의 공통 조상은 물론 그보다 훨씬 오래된 유인원의 조상도 현재 인류처럼 긴 엄지와 짧은 손가락을 갖고 있었대요. 사실 그동안 침팬지와 사람의 공통 조상의 손은 엄지가 짧고 손가락이 길었는데, 사람과 침팬지가 갈라지면서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기 적절하게 엄지가 길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알려졌어요. 그런데 이번 연구는 그런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거예요. 도리어 침팬지의 짧은 엄지와 길다란 손가락이 나무 위에 살기 이상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사람은 원시적인 손을 그대로 갖고 있다는 말이에요. 조지워싱턴대 세르지오 알메키아 교수는 “사람이 도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도구 제작에 적당한 손 때문이 아니라 뇌가 커지고 진화하면서 계획하는 능력과 손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사실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고 파괴하는 것도 ‘사람은 다른 모든 동물들보다 가장 앞서 진화한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 연구를 보면 사람이 침팬지보다 덜 진화한 부분도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사람들이 자연 앞에서 좀더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한국 사람 60~70%이 목양인” 목양체질 뭐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한국 사람 60~70%이 목양인” 목양체질 뭐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한국 사람 60~70%이 목양인” 목양체질 뭐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가 목양체질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밤 방영된 JTBC ‘냉장고를부탁해’에서는 가수 이문세와 박정현의 냉장고를 활용해 8인의 셰프 군단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문세는 냉장고를 소개하면서 자신을 목양체질이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한국 사람 중 60~70%가 목양인이라고 한다. 이 음식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 음식일 것이다”라고 체질에 맞는 요리를 주문했다. 그는 “돼지고기 빼고 모든 고기가 잘 맞는다. 해산물은 별로”라고 덧붙였다. 목양체질은 팔체질의학의 8가지 체질 중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의 의미하며 사상체질로는 태음인으로 분류된다. 또한 목양체질의 사람에게는 육식이 이롭고 생선과는 상극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목양체질이라 돼지고기 못 먹어” 한국인 60~70%가?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목양체질이라 돼지고기 못 먹어” 한국인 60~70%가?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목양체질이라 돼지고기 못 먹어” 한국인 60~70%가?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가 목양체질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밤 방영된 JTBC ‘냉장고를부탁해’에서는 가수 이문세와 박정현의 냉장고를 활용해 8인의 셰프 군단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문세는 냉장고를 소개하면서 자신을 목양체질이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한국 사람 중 60~70%가 목양인이라고 한다. 이 음식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 음식일 것이다”라고 체질에 맞는 요리를 주문했다. 그는 “돼지고기 빼고 모든 고기가 잘 맞는다. 해산물은 별로”라고 덧붙였다. 목양체질은 팔체질의학의 8가지 체질 중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의 의미하며 사상체질로는 태음인으로 분류된다. 또한 목양체질의 사람에게는 육식이 이롭고 생선과는 상극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이 음식 만드면 다른 사람도 잘 맞아” 목양체질 뭐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이 음식 만드면 다른 사람도 잘 맞아” 목양체질 뭐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이 음식 만드면 다른 사람도 잘 맞아” 목양체질 뭐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 ’냉장고를 부탁해’ 이문세가 목양체질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밤 방영된 JTBC ‘냉장고를부탁해’에서는 가수 이문세와 박정현의 냉장고를 활용해 8인의 셰프 군단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문세는 냉장고를 소개하면서 자신을 목양체질이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한국 사람 중 60~70%가 목양인이라고 한다. 이 음식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 음식일 것이다”라고 체질에 맞는 요리를 주문했다. 그는 “돼지고기 빼고 모든 고기가 잘 맞는다. 해산물은 별로”라고 덧붙였다. 목양체질은 팔체질의학의 8가지 체질 중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의 의미하며 사상체질로는 태음인으로 분류된다. 또한 목양체질의 사람에게는 육식이 이롭고 생선과는 상극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라소니 피해 나무 위서 점프~ 위기일발 고양이

    스라소니 피해 나무 위서 점프~ 위기일발 고양이

    먼 친척뻘인 고양잇과 맹수에게 쫓기는 '위기일발' 고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사진작가 티안 스테인버그가 아프리카 칼라가디 초국경공원에서 촬영한 이 사진에는 아프리카 맹수인 ‘사막 스라소니’에게 쫓기는 야생 고양이의 긴박한 탈출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사진을 보면 고양이는 '추격자'를 피해 나무 꼭대기까지 도망갔지만 스라소니 역시 나무타기라면 고양이에 뒤지지 않았다. 결국 스라소니 역시 나무 꼭대기에 도달하자 더이상도망갈 곳이 없었던 고양이는 무려 30미터 아래로 뛰어내렸다. 천만다행으로 고양이는 큰 부상을 입지 않고 도망쳤으며 스라소니는 입 맛만 다신 채 돌아섰다.사막 스라소니 혹은 아프리카 살쾡이라고도 불리는 ‘카라칼’(caracal)은 원래 자기 몸집의 세 배나 되는 짐승도 쓰러뜨릴 수 있는 사납고 강력한 맹수다. 사진이 촬영된 칼라가디 초국경공원은 남아공과 보츠와나 국경에 걸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런 카라칼 이외에도 사자, 치타, 표범, 하이에나 등 많은 육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와우! 과학] 판다가 ‘천하의 게으름뱅이’ 된 속사정 밝혀졌다

    [와우! 과학] 판다가 ‘천하의 게으름뱅이’ 된 속사정 밝혀졌다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판다의 억울한(?) 속사정이 하나둘 씩 벗겨지고 있다. 최근 중국과학아카데미와 영국 애버딘 대학 연구팀은 판다가 왜 '천하의 게으름뱅이'로 꼽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혀낸 논문을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중국이 애지중지하는 국보급 동물인 판다는 인형같은 외모와 더불어 하루종일 느릿느릿 움직이며 대나무를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연구팀은 여러 판다들에게 GPS를 달아 각각의 움직임과 신진대사를 분석, 왜 판다가 이렇게 '굼뜬지' 그 이유를 밝혀냈다. 먼저 판다는 하루 중 절반은 대나무를 씹어먹고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는등 휴식을 갖는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드러난 점은 판다는 시간당 약 20m 이동한다는 사실. 이는 그만큼 판다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판다의 평균 몸무게는 약 90kg으로 이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수십 kg의 대나무를 먹어야 한다. 문제는 대나무가 판다의 에너지를 유발할 만큼 충분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판다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판다는 비슷한 몸무게의 다른 동물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단 38%에 불과하다. 또한 판다의 뇌, 간, 신장 등도 '친척뻘'인 곰과 비교해 작고, 갑상샘호르몬 역시 다른 동물과 비교해 수치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갑상샘 호르몬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심장 박동이나 체온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연구를 이끈 웨이 푸원 박사는 "판다는 대나무 밖에 먹을 것이 없는 최악의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렇게 진화해 온 것" 이라면서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극단적으로 낮은 것은 DUOX2라 불리는 유전자속 돌연변이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다의 에너지 소비량은 코알라보다도 낮은 정도" 라면서 "이처럼 판다가 굼뜬 행동을 하지 않으면 적절한 신진대사를 유지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에도 판다가 눈만 뜨면 대나무를 먹는 나름의 ‘슬픈’ 이유가 밝혀진 바 있다. 상하이 자오퉁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판다가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는 이유는 소화능력이 약 17%에 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음식물을 소화해 이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판다의 경우 소화 능력이 떨어져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판다의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소화기관 내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의 초식동물이 많이 갖고있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루미노코카시에(Ruminococcaceae) 대신 오히려 육식 혹은 잡식성 동물에게 많은 에세리키아(Escherichia)가 발견된 것. 자오퉁 대학 연구팀은 이를 ‘진화의 딜레마’(evolutionary dilemma)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샤오얀 팽 교수는 “곰을 조상으로 둔 판다는 약 700만 년 전 대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살면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식성은 육식에서 초식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소화기관과 그 안의 미생물들은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샤크네이도가 현실로?’ 하늘에서 상어가 내리면

    ‘샤크네이도가 현실로?’ 하늘에서 상어가 내리면

    하늘에서 상어가 떨어지는 ‘샤크네이도’가 실제로 발생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달 26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해변의 한 주택가 뒷마당에 길이 33cm 새끼 돔발상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 지역방송 WAVY 뉴스에 따르면 수 바우저(Sue Bowser)란 여성의 뒷마당 연못 인근서 그녀의 5살 손자가 떨어져 죽어있는 상어를 발견했으며 상어의 몸에는 무언가의 발톱 자국이 나 있었다. 수 바우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5살짜리 손자를 의심했지만 곧 새끼 상어가 큰 물수리에 의해 죽게 된 것을 알게 됐다”면서 “새끼 상어 옆면에는 발톱에 의해 찔린 자국과 함께 약간의 피가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수족관의 한 과학자는 “바닷물에 있던 새끼 상어를 물수리 같은 거대 육식성 조류가 사냥했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버지니아 해변 지역은 물수리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에서 떨어진 새끼 상어는 수 바우저의 냉동실에 보관 중이며 수 바우저는 궁금해하는 이웃들이 찾아올 때마다 새끼 상어를 꺼내 보여주고 있다. 사진·영상= WAVY TV 10 you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육식魚 ‘피라니아’ 위해우려종 지정 추진

    정부가 국내 생태계에서 발견된 육식어종인 피라니아(피라냐)와 레드파쿠를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아열대성 어종이어서 국내에서 생존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나 변종 등 토착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위해우려종은 아직 국내 생태계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반입되면 생태계 교란 등 위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법적으로 반입을 규제하는 생물이다. 위해우려종을 반입하려면 목적과 용도, 개체 수, 생태계 노출 시 대처방안 등에 대해 검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없이 수입·반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따라서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되면 기존에 반입됐던 피라니아와 레드파쿠의 인터넷 판매 등도 할 수 없다. 현재 위해우려종은 폴리네시아쥐, 작은입배스, 미국가시풀 등을 포함해 24가지다. 한편, 환경부는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 물을 6∼7일 모두 빼낸 결과 피라미와 밀어, 올챙이 등을 제외하고 추가로 발견된 외래종은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환 사냥꾼’ 피라니아, 정글의 법칙 주식? “온유는 이빨까지 냠냠”

    ‘고환 사냥꾼’ 피라니아, 정글의 법칙 주식? “온유는 이빨까지 냠냠”

    최근 피라니아가 국내에서 발견돼 여론이 떠들썩하다.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 어종인 피라니아와 유사어종인 레드파쿠가 발견됐다.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몰래 내다버린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식인 물고기’라고 불리는 피라니아는 현재 반입 규제종이 아니다. 환경부는 국내 생태계를 위협할 만한 생물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더운 환경에서만 사는 피라니아가 우리나라에서 토착화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피라니아는 인터넷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판매된다. 별다른 규제가 없어 개인 간 거래도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강이나 호수에서 겨울 추위를 견딜 정도로 적응하는 변종이 나왔을 때를 우려한다. 이번처럼 피라니아를 키우다 저수지나 하천 등에 그대로 풀어놨을 때 생기는 생태계 문제도 있다. 피라니아와 함께 발견된 레드파쿠는 고환 사냥꾼, 볼 커터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는 희귀물고기.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의 고환을 먹이로 생각해 공격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피라니아가 발견된 가운데 예능 방송에서 나온 피라니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 방송에서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피라니아 4마리를 잡으면 기름을 받기로 약속했다. 독기를 품은 멤버들은 피라니아 사냥에 성공했고, 피라니아 튀김 요리에 도전했다. 이어 바삭하게 튀겨진 피라니아를 맛보던 멤버들은 “튀겨서 더 맛있는 것 같다”, “과자가 됐다”라고 말하면서 맛있게 피라니아 튀김을 먹었다. 특히 온유는 피라니아의 이빨까지 씹어먹었고, 배성재는 아무 말도 없이 피라니아를 폭풍 흡입했다. 한편, 피라니아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는 투망을 던지며 피라니아 포획 작업이 한창이다. 피라니아, 피라니아 피라니아, 피라니아, 피라니아, 피라니아 사진 = 서울신문DB (피라니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피라니아 레드파쿠, 강원도 횡성 저수지 물에서 발견 ‘충격’

    피라니아 레드파쿠, 강원도 횡성 저수지 물에서 발견 ‘충격’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 어종인 피라니아와 유사어종인 레드파쿠가 발견됐다. 국립생태원과 강원대 어류연구센터는 지난 4일 외래어종이 서식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레드파쿠’와 함께 15㎝ 크기의 피라니아 2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마옥저수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제거작업을 할 예정이다. 장마철 호우로 저수지가 넘쳐 피라니아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에 대비해 저수지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키로 했다. 인근 강과 연결된 저수지 배수구도 폐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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