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식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통로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영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계도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옥상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9
  • “술·담배 똑같이 해도 채식주의자가 일반인보다 건강” (연구)

    “술·담배 똑같이 해도 채식주의자가 일반인보다 건강” (연구)

    채식주의자는 똑같이 술 마시고 담배를 피워도 육식을 병행하는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논란이 다분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진은 지난 5년간 식단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한 건강한 영국인 17만7723명을 대상으로 혈액과 소변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 중 4111명은 채식주의자로 확인됐고 16만6516명은 육류를 섭취하는 식사 습관을 지닌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함께 이들 연구자는 혈액 및 소변 검사를 통해 당뇨와 심혈관 질환, 암, 간, 뼈·관절 건강 그리고 신장 기능과 관계가 있는 생체 지표 19개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는 대조군보다 콜레스테롤과 염증 그리고 암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더 낮은 건강한 생체 지표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채식은 나이와 성별, 비만, 신부전 등 질병, 교육 수준 그리고 민족성 등 잠재적인 변수를 고려해도 흡연과 음주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또 채식주의자는 염증과 세포 손상과 관계가 있는 LDL 콜레스테롤과 간,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진 크레아티닌, 단백질과 함께 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 등의 수치가 대조군보다 더 낮았다. 이를 보면 채식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연구진은 단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채식주의자는 뼈와 관절 건강에 필요한 HDL 콜레스테롤과 비타민 C, D 등의 여러 생체 지표가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저자인 카를로스 셀리스모랄레스 박사는 “심장질환이나 암과 관계가 있는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채식을 생활화한 사람들은 영양분이나 섬유질 또는 기타 잠재적으로 이로운 화합물을 함유하는 채소와 과일 그리고 견과류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영양상의 차이는 채식주의자가 왜 세포 손상이난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질병의 생체 지표의 수치가 낮아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했지만, 관찰 연구라서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연구진은 인정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유럽 비만학회(ECO: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의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식 싫어 육식 좋아’…경기도, 채식 권장 지원 조례 입법예고

    ‘채식 싫어 육식 좋아’…경기도, 채식 권장 지원 조례 입법예고

    경기도가 공공기관과 기업체 급식소 등에 ‘채식의 날’ 운영을 권장하고 채식 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채식 식생활 실천 지원 조례안’을 도 홈페이지와 도보를 통해 입법 예고했다. 보건복지부 ‘2019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 사람의 하루 과일·채소류 섭취량은 2009년 456.2g, 2013년 451.3g, 2016년 429.1g, 2019년 387.6g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육류 섭취량은 2009년 87.5g, 2013년 104.4g, 2016년 112.8g, 2019년 124g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 유도를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에는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및 실태조사, 식생활에 대한 교육·홍보, 채식권장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장과 기업체 급식소 등에 경기도 농산물의 우선 구매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기관에서 채식의 날을 지정 운영하는 것을 권장할 수도 있다. 앞서 도는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연결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고자 지난 2019년 ‘경기도 먹거리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채식 식생활 실천 조례도 지역농업과 연계한 먹거리 지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천방안의 일환이다. 도는 조례 제정과 연계해 도청 구내식당 ‘채식의 날’ 지정·운영 및 채식 레시피 등에 대한 교육 콘텐츠 개발, 식생활 교육 등을 부서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도민 또는 단체는 다음 달 10일까지 경기도 농업정책과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입법예고 및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친 후 오는 7월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갑각류 잡아먹은 고대 오징어를 상어가 물었다…고대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갑각류 잡아먹은 고대 오징어를 상어가 물었다…고대 화석 발견

    화석은 고대 생물의 모습을 보존한 타임캡슐이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온전히 보존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지층에 남은 흔적이기 때문에 많은 경우 기록이 불완전하다. 화석 기록으로 주로 남는 것은 뼈나 껍데기처럼 단단한 부위인데, 그나마 손상 없이 보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데 반대로 손상된 화석 표본이 상당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경우도 있다. 바로 포식자에 의해 뜯어 먹힌 흔적이 있는 화석이다. 예를 들어 육식 공룡의 이빨 자국이 있는 초식 공룡 화석은 당시 먹이 사슬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크리스티안 클루그가 이끄는 연구팀은 독일의 한 채석장에서 발견되어 슈투트가르트 주립 자연사 박물관에 보관 중인 쥐라기 벨렘나이트 (belemnite) 화석에서 독특한 사실을 확인했다. 벨렘나이트는 오징어의 조상뻘 되는 연체동물로 외형은 현생 오징어와 매우 흡사하나 내부에 단단한 골격이 있고 촉수에는 빨판 대신 가시가 달렸다. 이들은 암모나이트와 함께 중생대 바다를 대표하는 해양 생물로 당시 먹이 사슬에서 중간을 담당했다. 벨렘나이트는 주로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를 먹으면서 자신보다 훨씬 큰 상어나 어룡의 먹이가 됐다.연구팀이 조사한 화석 표본에도 이와 같은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당 화석은 1억8000만 년 전의 것으로 파살로테우디스 라에비가타(Passaloteuthis laevigata)라는 벨렘나이트가 새우 비슷한 갑각류를 잡아먹는 도중 갑자기 매몰되어 화석이 됐다. 화석을 분석한 과학자들은 식사 중이던 벨렘나이트가 급사한 원인을 알아냈다. 벨렘나이트의 딱딱한 골격에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 자국이 나 있었던 것이다. 먹이 사슬의 중간에 있는 동물에게 사냥의 순간은 사실 자신이 사냥당할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한 순간이다. 먹이를 제압하고 잡아먹는 도중에 방어가 가장 취약해지고 다른 포식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통째로 먹힌 후 소화되면 남는 것이 없어서 이런 상황은 화석으로 잘 보존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화석은 예외적으로 이빨 자국이 잘 보존되었는데, 상어가 일부만 뜯어먹었거나 혹은 벨렘나이트가 가까스로 상어 입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큰 상처가 있다면 설령 탈출에 성공했더라도 입에 먹이를 문 상태에서 죽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벨렘나이트 사체는 마지막 사냥감인 갑각류와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후 바로 매몰되어 화석이 됐다. 그리고 그 덕분에 쥐라기 초기 해양 생태계의 먹이 사슬을 한눈에 보여주는 귀중한 화석이 된 것이다. 벨렘나이트에게는 불운한 순간이지만, 과학자들에게는 뜻하지 않은 행운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리히텐슈타인 왕자, 허가증과 다른 유럽 최대의 불곰 사냥

    리히텐슈타인 왕자, 허가증과 다른 유럽 최대의 불곰 사냥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 리히텐슈타인 공국의 왕자가 루마니아가 보호종으로 지정한 유럽 최대의 불곰을 밀렵했다는 의심으로 입길에 올랐다.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 환경단체는 엠마누엘 왕자가 지난 3월 ‘아서’라는 이름의 불곰에게 총을 쏴 죽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서는 유럽연합(EU) 영토 안에서 가장 커다란 몸집의 불곰으로 인정받았다. 엠마누엘 왕자는 루마니아 사냥협회로부터 근처 농가들을 습격하는 암컷 곰을 지난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사냥할 수 있다는 특별 허가를 받았다. 그런데 허가 서류에는 공란이 적지 않아 사냥협회가 왕자 대신 허가증을 발급받았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왕자는 숲의 깊은 곳에서 먹잇감을 자급자족하며 민가 근처로는 내려오지 않았던 열일곱 살의 아서를 문제의 암컷으로 오인하고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 환경단체 에이전트 그린의 가브리엘 파운은 “왕자가 사살한 곰은 아서이며 이 곰은 환경단체가 해당 지역에서 몇년 동안 관찰하며 보호해오던 개체”라면서 “왕자가 사냥 허가를 받은 작은 몸집의 암컷 불곰과 거대한 몸집의 수컷 곰을 헷갈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운은 “우리와 왕자 사이에 개인적 문제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사냥협회가 그의 사냥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바스나 카운티가 발급한 허가증은 7000유로(약 945만원)를 내면 구입할 수 있는데 아서처럼 커다란 곰을 사냥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받으려면 적어도 2만 유로(약 27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농가에 해를 끼친 곰이라도 무작정 사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회피 노력을 다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런 점도 꼼꼼히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엠마누엘 왕자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왕자와 접촉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히텐슈타인 공국 사무실은 AFP 통신에 “개인적인 사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공국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이며 생태계와 사회의 영속성에 헌신하겠다는 것이 왕가의 다짐”이라고 밝혔다. 는 농가에 피해를 입힌 작은 암컷 곰에 대한 허가였지만 에마누엘이 실제로 쏘아 죽인 것은 ‘아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체구의 수컷 곰이었다. 17살의 아더는 당국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보호 대상이다. 루마니아 환경부의 고위 관리 옥타비안 베르체누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지난달 29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그린은 아서가 사살된 뒤에도 곰에 의한 피해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엠마누엘 왕자가 피해를 일으킨 곰이 아닌 아서를 사냥했기 때문이며 이것은 아무런 의미 없는 생명 탈취라고 덧붙였다. 또 아서와 같은 커다란 불곰을 사냥하면 트로피 사냥 포인트가 600점 만점에서 592.8점까지 차지할 수 있는 것도 밀렵 의심을 강하게 갖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서 같은 상위 포식자가 사라지면 다른 개체수가 너무 늘어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약 6000마리의 불곰이 살고 있으며 아서가 사살된 곳은 EU가 큰 육식동물 서식 보호를 위해 지정한 곳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행가방]

    [여행가방]

    화담숲 ‘패밀리 힐링 프로그램’ 경기 광주 화담숲이 체험형 프로그램인 ‘패밀리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육식물과 피규어 장식, 이끼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홈 가드닝 클래스’와 생태 해설을 들으며 천연 비누를 만드는 ‘생태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약제로 운영되면 체험비는 각 3만 5000원이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참여기업 모집 한국관광공사가 우수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5월 14일까지 공모한다. 선정기업은 사업화 자금으로 1억~3억원을 지원받고 해외진출 관련 교육,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민간 투자 연계형 전문 보육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하반기엔 해외 로드쇼 등의 참가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www.tourbiz.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30일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오픈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30일 네이처랩스 주최로 서울 마포구 홍대 에이케이앤 4층의 스페이스앤(SPACE N)에서 열린다. 사계절 눈이 내리는 ‘빅북’, 황금빛 만화경이 황홀한 ‘글로윙 가든’ 등 총 8개 존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 6000원이다. 23일부터 7일 동안 입장료를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이슈플릭스] “배고파”…거대한 왕도마뱀의 ‘편의점 습격사건’

    [이슈플릭스] “배고파”…거대한 왕도마뱀의 ‘편의점 습격사건’

    태국에서 왕도마뱀의 편의점 습격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태국 매체 ‘타이랏’은 거대 왕도마뱀 한 마리가 편의점에 들이닥쳐 손님들이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6일 오후, 태국 나콘빠톰 지역 편의점에 낯선 손님이 등장했다. 편의점을 급습한 손님은 다름 아닌 1.8m 길이의 거대 왕도마뱀이었다. 강기슭에 있어야 할 왕도마뱀이 편의점에 나타나자 놀란 손님들은 줄행랑을 쳤다. 직원, 손님 할 것 없이 모두 공황에 빠져 카운터 뒤로 몸을 숨겼다. 그 사이 도마뱀은 유유히 가게 안을 활보했다. 현장 영상에는 편의점에 냉장고 문을 열려다 실패한 도마뱀이 바로 옆 진열대로 기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바람에 진열된 물건이 우르르 쏟아져 매장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진열대를 휩쓰는 도마뱀을 보며 손님들은 또 한 번 비명을 내질렀다. 영상을 촬영한 손님은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거대 왕도마뱀을 봤다. 음료수를 사려고 했는데 도마뱀이 냉장고 바로 앞에 있어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도마뱀은 매우 위험한 동물이다. 특히 흥분 상태일 때는 더더욱 가까이 가면 안 된다. 나 역시 저만치 뒤로 물러서서 현장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왕도마뱀을 편의점 밖으로 끌어낸 뒤 인근 수풀로 유인해 내쫓았다. 현지언론은 몇 달째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 속에 가뭄이 심해지면서, 왕도마뱀이 먹이를 찾아 민가를 찾은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굶주린 왕도마뱀의 반란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이 나고 말았다. 몸길이 최대 3m에 달하는 물왕도마뱀(학명 Varanus salvator)은 강기슭이나 늪, 평지에 주로 살며, 육식성으로 작은 포유류나 물고기 등을 먹는다. 벵골만에서 필리핀제도까지의 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 분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개 캐다가”…거대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한 여성

    “조개 캐다가”…거대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한 여성

    약 1억7500만 년 전 한 거대한 육식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영국의 요크셔 해안에서 한 여성이 발견했다. 13일(현지시간) B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리 우즈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당시 저녁식사 재료로 조개를 캐기 위해 필리 인근 해안에 갔다가 우연히 공룡 발자국 화석을 찾아냈다.고고학자이기도 한 우즈가 발견한 공룡 발자국 화석의 길이는 약 91㎝. 이는 지금까지 요크셔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이 발자국 화석이 1억7500만 년 전부터 1억 6400만 년 전 사이 살았던 몸길이 8~9m의 육식공룡 메갈로사우루스가 남긴 것이라고 추정한다.우즈는 인터뷰에서 “저녁거리로 조개 몇 개를 캐려고 했는데 그 화석을 발견한 뒤로 신경이 쓰여 별로 캐내지 못했다. 화석화된 이 발자국은 파손되기 쉬운 상태이고 해수면과도 가까워 바다로 유실될 우려가 있다”면서 “존 옥슬리(고고학자)가 와서 일련의 사진을 찍었기에 수집이 불가능하면 3D 모델로 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발견 직후 ‘영국 제도의 공룡들’(Dinosaurs of the British Isles)이라는 책을 쓴 유명 고생물학자인 딘 로맥스 박사 등 전문가들에게 연락했다. 로맥스 박사는 우즈의 발견은 실제로 재발견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지난해 11월 화석 수집가인 롭 테일러가 이 화석을 부분적으로 발견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테일러가 요크셔의 화석 사진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화석 사진을 공개했었지만, 화석의 형태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따라서 누구도 이 화석의 진정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크셔 해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화석을 찾아왔다는 로맥스 박사는 “이번 화석은 지금까지 요크셔에서 발견된 가장 큰 수각류 발자국으로, 거대한 육식공룡이 남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석을 모양을 보고 확실히 거대한 수각류가 남긴 것임을 알았다”면서 “고관절까지 높이는 약 2.4m, 몸길이는 8~9m에 달하는 진정한 쥐라기의 대왕(real Jurassic giant)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맥스 박사는 또 “정확히 어떤 공룡 종이 이 발자국을 남겼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이런 발자국은 쥐라기 중기 거의 같은 시기에 살았던 메갈로사우루스라고 불리는 영국에서 발견된 공룡과 비슷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즈뿐만 아니라 로맥스 박사 등 전문가들은 이 발자국 화석이 바닷물에 의해 씻겨져 영원히 사라지기 전 보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만일 성공하면 이 화석은 스카버러에 있는 로툰다 박물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요크셔 해안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종종 발견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마리 우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거대 악어 위장서 반려견 인식표 등 기이한 물건 나와

    美 거대 악어 위장서 반려견 인식표 등 기이한 물건 나와

    최근 미국의 한 죽은 악어 위장 속에서 25년 전 사라진 개 한 마리의 인식표를 포함한 기이한 물건이 대거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식 동물인 악어는 이번 발견에서 알 수 있듯이 움직이는 모든 것을 먹으려는 성향이 강한 모양이다. 미국 WCIV 방송 등 현지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찰스턴 카운티에 있는 에디스트강 유역에서 몸길이 3.65m의 악어 한 마리가 사유지를 배회하다가 총에 맞아 죽었다고 전했다. 그후 문제의 악어는 가축뿐만 아니라 야생 사냥감을 도축하고 처리할 수 있는 레이브넬 교외 육류 시장인 코드레이스로 옮겨졌다. 코드레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보통 악어 위장 속 내용물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은 예외라고 밝혔다.이 시장에서 악어는 몸길이 3.65m, 몸무게 201.8㎏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지만, 이런 크기보다 충격적인 이유는 위장 속에 들어있던 내용물에 있다. 악어 위장에는 먼저 중형 크기의 고양잇과 야생동물인 보브캣의 발톱이 여러 개 들어있었는데 이는 이 악어가 적어도 한 마리 이상의 보브캣을 잡아먹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거북이 등껍질 조각들도 있어 희생된 거북은 이 악어로부터 무방비 상태였다는 것을 보여준다.게다가 점화 플러그나 탄피와 같이 먹지 말아야 할 물건도 악어 위장에서 나왔다. 심지어 악어 위장에는 반려견 인식표가 5개나 나왔다. 이들 인식표가 반드시 개를 잡아먹었다는 점을 뜻하지 않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그중 두 인식표는 새겨진 글씨를 읽을 수 있고 이중에서 한 인식표에 새겨진 전화번호는 연락이 가능했다. 코드레이스 측이 전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악어가 죽임을 당한 곳과 같은 지역의 사유지에서 24년 전 한 남성이 사냥개를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드레이스 직원은 WCC와의 인터뷰에서 “남성과 얘기했는데 그는 24년 전 문제의 악어가 살해된 곳의 강 건너편에서 살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그는 자신의 개가 악어에게 잡아먹혔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코드레이스 직원에 따르면, 실종된 개는 무게 약 36㎏의 중형견 크기였다.문제의 악어를 코드레이스로 옮긴 네드 맥닐리는 WCC에 내 소유지에는 많은 늪지가 있고 악어가 자주 드나든다고 말했다. 맥닐리와 코드레이스는 이번 악어의 나이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었지만 나이가 많다고 추정했다. 사진=코드레이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침 굶는 학생 많은데 학교서 채식한다네요

    아침 굶는 학생 많은데 학교서 채식한다네요

    서울시내 모든 학교가 월 2회 ‘채식 급식’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후위기와 생태 문제에 관한 인식을 높인다는 취지지만 고기 없는 식단을 학생들에게 일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서는 게 과제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1 SOS! 그린(Green)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월 2회 채식 급식을 제공한다. 일부 학교는 학생들이 채식 반찬을 선택할 수 있는 ‘그린 바(bar)’도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월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0~2024)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육식을 줄이는 식습관을 학교에서부터 실천하자는 취지다. 개별 학교는 채식 급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먹거리와 생태,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교육을 급식과 연계해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비건(유제품, 계란 등 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채식 유형) 급식이 아닌 ‘고기 없는 급식’으로, 육고기를 콩고기로 대체하는 등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채식 급식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관내 학교 급식에 ‘고기 없는 월요일’을 격주로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주 1회로 늘리고 채식 급식 선택권도 허용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주 2회 ‘채식 선택급식’을 도입했으며 전북도교육청은 채식 식단을 희망하는 학교에 채식 식재료 구입비를 지급한다. 그러나 ‘고기 없는 급식’을 선택권 없이 제공할 경우 현장의 거부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A교장은 “학생 대부분이 아침을 거르고 저녁은 편의점에서 때우고 있어 급식 운영위원인 학부모들이 급식 열량을 높이고 고기를 꼭 넣어 달라고 당부한다”면서 “생선도 잘 안 먹는 학생들에게 채식 급식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영양교사 및 영양사들 사이에서도 동물성 단백질이 없는 식단의 영양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다. 서울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B(44)씨는 “‘고기 킬러’인 아이들에게 채식 급식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제대로 된 지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식 맛없는 날’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명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위원장은 “채식을 강조하기보다 고기는 없어도 맛있는 급식으로 받아들이도록 식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채식과 기후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배고파”…굶주린 왕도마뱀 태국 편의점 습격, 손님들 혼비백산

    “배고파”…굶주린 왕도마뱀 태국 편의점 습격, 손님들 혼비백산

    태국에서 왕도마뱀의 편의점 습격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태국 매체 ‘타이랏’은 거대 왕도마뱀 한 마리가 편의점에 들이닥쳐 손님들이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6일 오후, 태국 나콘빠톰 지역 편의점에 낯선 손님이 등장했다. 편의점을 급습한 손님은 다름 아닌 1.8m 길이의 거대 왕도마뱀이었다. 강기슭에 있어야 할 왕도마뱀이 편의점에 나타나자 놀란 손님들은 줄행랑을 쳤다. 직원, 손님 할 것 없이 모두 공황에 빠져 카운터 뒤로 몸을 숨겼다.그 사이 도마뱀은 유유히 가게 안을 활보했다. 현장 영상에는 편의점에 냉장고 문을 열려다 실패한 도마뱀이 바로 옆 진열대로 기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바람에 진열된 물건이 우르르 쏟아져 매장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진열대를 휩쓰는 도마뱀을 보며 손님들은 또 한 번 비명을 내질렀다. 영상을 촬영한 손님은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거대 왕도마뱀을 봤다. 음료수를 사려고 했는데 도마뱀이 냉장고 바로 앞에 있어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도마뱀은 매우 위험한 동물이다. 특히 흥분 상태일 때는 더더욱 가까이 가면 안 된다. 나 역시 저만치 뒤로 물러서서 현장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왕도마뱀을 편의점 밖으로 끌어낸 뒤 인근 수풀로 유인해 내쫓았다. 현지언론은 몇 달째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 속에 가뭄이 심해지면서, 왕도마뱀이 먹이를 찾아 민가를 찾은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굶주린 왕도마뱀의 반란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이 나고 말았다. 몸길이 최대 3m에 달하는 물왕도마뱀(학명 Varanus salvator)은 강기슭이나 늪, 평지에 주로 살며, 육식성으로 작은 포유류나 물고기 등을 먹는다. 벵골만에서 필리핀제도까지의 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 분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북 천마·제주 비트… 지역色 69개 작목 ‘위기 농촌’ 구원투수로

    전북 천마·제주 비트… 지역色 69개 작목 ‘위기 농촌’ 구원투수로

    18개 작목은 국가 차원 집중 육성 대상귀한 약재로 쓰이는 천마, 상품화 고충전국 재배면적의 49%가 전북에 집중생산량 3배 늘리고 재배기간 단축도 농진청 “따라하기로 과잉 생산 야기맞춤별 연구 인프라·수출경쟁력 강화빅데이터 접목 디지털 농업 혁신 촉진”천마(天麻)는 참나무 그루터기 등에 붙어사는 기생식물이다.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널리 쓰였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천마가 모든 허(虛)와 어지러운 증세를 치료하고 다양한 마비 증상을 개선해 주며 냉증, 팔다리 수축 및 정신이 흐릿한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다. 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중요한 약재다. 천마는 ‘하늘에서 떨어진 삼’이라는 의미다. 무주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천마는 전북의 대표 작목이다. 전국 천마 재배면적(53㏊)의 49.1%가 전북(26㏊)에 집중돼 있다. 연간 생산량은 64.6%(444t 중 287t)에 달한다. 하지만 천마는 노지 재배가 많아 키우는 게 까다롭다. 혹한이나 폭우 같은 기상환경에 따라 생산량 차이가 크다. 어떤 해는 10a당 1175㎏을 생산한 반면 기후가 좋지 않았던 해는 절반가량인 673㎏에 그쳤다. 또 연작을 2회 하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는 어려움도 있다. 재배 기간이 18개월로 길고, 특유의 냄새로 상품화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애로사항으로 꼽힌다.●농진청, 제1차 지역특화작목 육성종합계획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마련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종합계획(2021~25년)’을 통해 천마 시설재배 기술을 구축하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2025년까지 천마 생산량을 3배(444t→1350t) 늘리고 농가소득도 10a당 63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비가림 시설을 활용하면 재배 기간이 12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마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성 식품도 추가 개발에 나선다. 지역특화작목 육성종합계획은 위기에 빠진 농업과 농촌을 되살리고자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작목을 연구개발하고 양성하는 농진청의 중장기 계획이다. 국민에게 다양한 먹거리 선택권을 주자는 취지도 있다. 전국 9개 도에서 69개 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버섯(느타리) ▲강원 옥수수, 산채(산마늘, 더덕) ▲충북 포도(와인), 대추 ▲충남 인삼, 구기자 ▲전북 씨 없는 수박, 천마 ▲전남 유자, 흑염소 ▲경북 참외, 복숭아 ▲경남 양파, 곤충(가공·기능성) ▲제주 비트, 메밀 등 18개 작목은 국가 차원의 집중 육성 대상으로 정했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28일 “지역 특산물이 농업과 농가 발전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한 검토 없이 일명 ‘작목 따라하기’로 오히려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지역특화작목은 생산과 연구기반, 잠재력, 차별성을 고려해 시장교란을 최소화하도록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지역특화작목에 따른 맞춤별 연구 인프라와 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성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계획 기간 동안 지역별 연평균 생산액과 수출액을 최대 2배 이상 끌어올려 농가소득 증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시켜 ‘디지털 농업’으로 혁신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지역농업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경기도 접목 선인장, 고품질 생산기술 고안 경기도의 집중 육성 지역특화작물인 접목 선인장(서로 다른 2개의 선인장을 붙여 만든 작물)은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품종 퇴화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이에 농진청은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고, 고품질 생산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소비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찰옥수수, 천연색소로 경쟁력 강화 강원도 옥수수는 재배면적이 전국의 3분의1(5188㏊)에 달한다. 찰옥수수 주요 생산지다. 소비자 입맛 변화에 따라 신품종 개발이 필요해졌다. 농진청은 ‘컬러푸드’ 선호 현상에 맞춰 천연 색소를 입힌 옥수수 개발을 전략으로 세웠다. 이상 기후에 대응한 재배기술, 돌발 병해충에 대응하는 방제기술, 가뭄에 저항성을 갖는 유전형질 분석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 포도, 스마트팜·와인 관광 인프라 구축 국내 와인시장은 연평균 16%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국내산 와인 생산은 정체돼 있다. 충북은 과실주 제조면허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0개에 달하며,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 3위(1158㏊)다. 스마트팜과 포도 재배기술 개발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와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지역특화작목 육성종합계획의 목표다. 이를 통해 국산의 수입 와인 대체율을 현행 7%에서 2025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충남 인삼, 기능별 특화제품 개발 역량 집중 충남의 인삼은 최근 기후온난화와 초작지 부족으로 인한 고온장해, 병해충 등으로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이 줄었다. 특히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삼 소비가 급감하고 가격도 하락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단순한 가공품 생산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별 특화제품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틱이나 발효제품,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논에서 키우기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토양 관리와 재배기술 개발도 중점 연구 대상이다. ●전남 유자, 해외 소비자 기호 맞춘 상품 개발 유자는 전남의 농산물 중 최고 수출 품목이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K푸드’ 선호로 수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소비자 기호를 충족할 상품이 적어 한계도 보인다. 농진청은 전남에 수출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가공품도 현행 5종에서 1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북 참외, 장거리 맞춤 수출국 다변화 연구 경북의 집중육성 작물인 참외는 노동력 부족과 대체 과일 수입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다. 저장 기간이 짧아 장거리 선박 수출에도 제약이 있다. 이에 농진청은 스마트팜 구축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경남 양파, 국산 품종 매출액 10배 늘리기로 경남 양파는 비싼 일본 수입산이 주로 재배되는 등 종자 자급률이 낮다. 2025년까지 국산 품종 매출액을 지금의 10배로 늘리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제주의 비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단일 품종만 재배되고 있어 새로운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 비트 표준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인구가 급감하는 등 ‘소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역특화작목의 성공을 통해 농업·농촌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시장에서 산 고둥서 나온 돌 알고보니 수천만원 ‘희귀 진주’

    시장에서 산 고둥서 나온 돌 알고보니 수천만원 ‘희귀 진주’

    무일푼 태국 여성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멜로 진주’를 얻는 횡재를 만났다. 24일 데일리메일은 태국 사뚠주의 한 여성이 70바트(약 2500원)를 주고 산 고둥에서 수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황금색 멜로 진주를 건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사뚠주에 사는 코드차콘 탄티위왓쿨은 지난 1월 30일 시장에서 고둥 한 움큼을 사 들고 집으로 갔다. 정성껏 손질한 고둥을 잘게 썰던 그녀는 조금 낯선 돌멩이 하나를 발견했다. 탄티위왓쿨은 “껍질 하나에 황금빛 물체가 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돌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그녀가 건진 돌멩이는 다름 아닌 희귀 ‘멜로 진주’였다. 탄티위왓쿨은 “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 매우 희귀한 멜로 진주라고 하시더라. TV에서 어부가 진주를 팔아 큰돈을 벌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과 2월 태국에서는 멜로 진주를 습득한 어부와 트럭 운전사가 잇따라 나온 바 있다. 탄티위왓쿨이 손에 넣은 진주는 지름 1.5㎝, 무게 6g 정도로 그 가치는 수천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그간 고둥을 판 시장 상인이 진주를 돌려달라고 할까 봐 겁이 나 습득 사실을 비밀에 부쳤던 그녀와 가족은 최근 진주를 팔기로 마음먹었다. 탄티위왓쿨의 아버지는 18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기를 당해 무일푼이 됐다. 아내까지 암에 걸려 병원비 100만 바트(약 3600만 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주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탄티위왓쿨도 “적당한 가격을 제시할 구매자를 찾는다”며 관심을 호소했다.멜로 진주는 육식성 홍줄고둥과(Volutidae) 멜로멜로가 만들어내는 진주로, 최고 가치는 1000만 바트(약 3억 6850만 원)에 달한다. 멜로멜로가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만 서식하는 데다 양식도 없어, 발견되는 멜로 진주는 모두 천연이다. 더불어 보석으로서의 가치도 꽤 높다. 색상은 갈색, 황갈색, 황금색까지 다양한데 가장 희귀한 황금색이 값어치가 많이 나간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건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팔려나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유민의 돋보기] 채식주의자의 반려동물 식단

    [김유민의 돋보기] 채식주의자의 반려동물 식단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채식주의 행보가 논란에 휩싸였다. 케이티 페리는 ‘100% 비건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반려견 너겟도 함께 채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반려견과 자신)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페리의 게시물에 해외 팬들은 “반려견 앞에 채소와 고기를 두고 어떤 걸 선택하는지 보라”며 누구를 위한 채식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팬 역시 “채식을 하는 스님조차 절에서 동자승과 강아지에게 고기를 먹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실제로 ‘채식주의견’이라며 유명세를 탔던 시베리아허스키는 평소 육류가 일절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먹었지만, 정작 이를 검증하기 위해 출연한 방송에서는 고기가 들어간 그릇에 돌진해 주인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수의사는 “개는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표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먹이 선택의 자유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식사에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결정했으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 결정이 정말 옳은 것인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동물의 복지를 걱정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우선해야 하는 건 그들의 생명과 건강이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인간과 함께 살며 식성이 잡식으로 바뀌었지만, 신체기관은 육식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이다. 강아지의 치아는 고기를 자르고 뜯어서 조각내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야채를 먹기 위한 어금니가 없다. 소화기관 역시 날고기를 소화하기 좋게 진화했다. 채소 소화를 돕는 위액은 거의 없다. 그래서 많은 양의 채소를 한꺼번에 먹이면 강아지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간 질환이나 특정 유형의 방광 결석,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는 강아지는 채식 식단을 처방받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육류를 배제한 식단은 강아지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다. 고단백질이 필요한 노령견과 성장기의 강아지나 임신, 출산한 개에게는 채식 사료보다 육식 사료가 좋다. 이론적으로 채식은 가능하다. 미국 터프츠대 수의학센터는 강아지가 채식만 하고도 생명을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고양이는 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채식을 하면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생기지만, 강아지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대체 육류를 쓰는 비건 사료를 주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강아지 채식에는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비건 사료조차 “영양 성분을 인위적으로 맞춰 건강에 좋다”는 의견과 “타우린 등 일부 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에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양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선다. 채식 사료는 식물성 원료 위주여서 단백질 수치를 크게 높이기 어려운 만큼 채식을 주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 “매일 베이컨 1줄 먹으면 치매 위험 44% 증가” (연구)

    “매일 베이컨 1줄 먹으면 치매 위험 44% 증가” (연구)

    베이컨이나 햄과 같은 가공육을 매일 먹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연구진은 만 40~69세 영국인 중년 남녀 49만3888명의 유전·건강 상태 등의 정보가 있는 코호트 연구 바이오뱅크 유케이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육류 소비와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자료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참가자들이 소비한 육류 종류와 빈도뿐만 아니라 적색육을 소비하지 않은 경우도 포함됐다. 다만 완전 채식 등 채식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 이후 평균 8년간 이들 참가자를 추적 관찰해 치매 환자가 2896명 발생했고, 이들 환자는 대개 고령이고 경제적으로 빈곤할 뿐만 아니라 흡연자이고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으며 뇌졸중 병력과 치매 가족력 그리고 치매 관련 유전자를 지닐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이 치매 진단을 많이 받았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가공육을 하루에 25g씩 소비한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44%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얇게 썬 베이컨 한 줄이나 슬라이스햄 한 장을 먹은 것과 같다. 하지만 이 결과로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꼭 절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이 비가공 적색육을 하루에 50g씩 먹은 사람은 오히려 치매 위험이 19%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재닛 케이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어떤 사람들은 유전 요인에 따라 치매 발병 확률이 3~6배 더 높았지만, 가공육 섭취에 관한 위험에서만큼은 유전 여부에 상관없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가공육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은 남성이고 저학력자, 흡연자 그리고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채소나 과일을 덜 먹고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연구 주저자인 후이펭 장 박사과정 연구원도 “치매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식생활은 이를 수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우리 연구는 가공육의 섭취와 여러 비전염성 질환의 위험 증가를 연관 짓는 더 확실해지고 있는 증거를 추가한다”고 지적했다. 치매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 있지만, 매년 약 1000만 명이 새롭게 치매를 진단받는다. 알츠하이머병은 50~70%, 혈관성 치매는 25%를 차지한다. 치매 발병과 진행은 식사나 생활습관을 포함한 유전적이고 환경적인 요인 모두와 관계돼 있다. 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번 결과의 방향성은 적색육의 섭취량을 적당하게 줄이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현재의 건강 식사 지침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케이드 교수는 “치매의 잠재적 위험 인자를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이든 이런 쇠약 상태의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번 분석은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이 그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지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농 안 하는 불법시설물 수두룩…‘이행강제금’ 없이 보상금 주나

    영농 안 하는 불법시설물 수두룩…‘이행강제금’ 없이 보상금 주나

    “문닫힌 비닐하우스… 뭘 키우는지 몰라”원상 복구 명령·경찰 고발 할 수 있지만지구지정 고시 이후 사실상 단속 손놓아국토부 ‘부과 유예’로 토지주는 거액 챙겨“지구지정 이후라도 원상복구 강제해야”지난 17일 오전 고양창릉신도시 수용 예정지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한 하천변 다육식물 농장. 2중 앵글로 포장한 초대형 비닐하우스 3개 동의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주민은 “3기 신도시 지정설이 나돌던 2018년 말 여성 3명이 왔다 갔다 하더니 일사천리로 비닐하우스를 지었으나 무엇을 키우는 곳인지 모르겠다. 늘 잠겨 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덕양구 관계자는 “2018년 항측(항공촬영)에 한 개 동이 찍혀 영농 여부를 살폈으나, 물건 보관만 하고 농업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 원상복구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리려 했으나 이듬해 5월 신도시 예정지로 발표돼 그냥 놔두고 있다”고 밝혔다. 샛고개를 지나 원당면 공동묘지 방향 산길로 들어서자 좌우에 지목이 밭 또는 임야지만 현황은 고철 등의 야적장으로 사용 중인 곳이 5~6곳이나 된다. 신흥관에서 고양컨트리클럽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로 길가 양쪽에는 무허가 조립식패널 건물이 수두룩하다. 밭을 주차장이나 나대지로 쓰는 경우는 애교 수준이다. ‘계고장’이라 불리는 원상복구 명령을 한두 차례 내린 후 최대 5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경찰 고발까지 할 수 있지만, 2019년 5월 신도시 예정지 발표와 2020년 3월 지구지정 고시 이후 사실상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예정지를 발표한 이후인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 예정지로 발표한 그린벨트 지역 내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부과를 유예하라’는 공문을 각 지자체에 내려보냈기 때문이다. 이행강제금 부과와 고발 등의 효과적인 행정조치가 뒤따르지 못하다 보니 불법이 판치고, 엄청난 수용 보상금으로 신도시 개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또 이행강제금의 ‘부과 유예’는 곧 ‘부과 취소’와 같다. 토지주는 부과 유예로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보상금만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토지의 주인이 LH로 바뀌는 순간 이전 토지주에게 부과됐던 이행강제금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달수 경기도의원은 “지구지정 이후라도 불법으로 이뤄진 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하도록 강제했더라면 보상감정 업무 부담도 줄고 혈세나 마찬가지인 보상금 지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토지주의 부당 이득을 환수하기 위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빼고 보상하고, 그동안의 이자 또한 법정 이율 등으로 더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지역 내 위법행위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는 사실 국토를 관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벌칙을 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직접적으로 소유자가 해결하게끔 하는 게 취지”라면서 “공익사업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토지는 더 보호할 가치가 없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와 관련한 법령 개정 검토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면서 “2002년쯤부터 일부 지역에서 유예할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해 오다가 올해부터 시행령을 바꿔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다이노+] 1억4000만 년 전…역대 최고(最古) 티타노사우르스 화석 발견

    [다이노+] 1억4000만 년 전…역대 최고(最古) 티타노사우르스 화석 발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역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티타노사우르스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약 1억4000만 년 전인 백악기 시기 살았던 티타노사우르스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닌자티탄 자파타이'(Ninjatitan zapatai)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공룡은 목이 긴 거대 초식공룡인 티타노사우르스의 일원이다.티타노사우루스는 거대한 몸집과 기둥처럼 두꺼운 네 다리 그리고 긴 목과 꼬리가 특징인 거대 용각류(龍脚類)다. 이번에 발견된 닌자티탄은 길이가 20m로 역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대표적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길이가 12m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대목. 다만 후기 백악기(1억 년 전~6600만 년 전)에 등장한 같은 '가문'에 속하는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길이가 무려 35m, 몸무게는 70톤에 달한다. 연구를 진행한 아르헨티나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CONICET) 파블로 갈리나 연구원은 "티타노사우루스의 화석은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이번 것이 역대 가장 오래된 것"이라면서 "파타고니아에서 초기 티타노사우르스가 발견된 것은 이 공룡이 남반구에서 유래했다는 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파타고니아에서 발견된 티타노사우르스는 대략 1억2000만년 전이 최고(最古)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안거 해제 앞둔 조계종 종정 “백절불굴 용기 갖고 정진하라”

    동안거 해제 앞둔 조계종 종정 “백절불굴 용기 갖고 정진하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경자년 동안거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승려들에게 “백절불굴의 용기를 갖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동안거는 겨울철 3개월 동안에 승려들이 외출을 삼사고 한곳에 모여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진제 스님은 “나고 죽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은 한 번의 발심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남이 하니까 따라서 해보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며 “백절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전 생애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두를 챙길 땐 살얼음 위를 걷듯이, 시퍼런 칼날 위를 걷듯이 온 정신을 화두에 모아야만 육근육식의 경계를 다 잊고 몰록 일념삼매에 들어 일기일경상에 홀연히 대오견성하게 됨”이라며 “새벽이 오면 반드시 날이 밝듯이 화두일념이 지속되기만 하면, 깨달음은 저절로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다이노+] 2층버스 크기 두 배…우즈벡서 1억 년 전 거대 신종 공룡 발견

    [다이노+] 2층버스 크기 두 배…우즈벡서 1억 년 전 거대 신종 공룡 발견

    약 1억 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서식한 2층 버스 두 배 크기의 거대한 신종 공룡의 존재가 화석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러시아과학원 동물학연구소와 미국 스미스소니언연구소 국립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진은 우즈베키스탄 중부 키질쿰 사막 다르라쿠두크 지역에서 발굴한 꼬리 뼈 화석이 신종 용각류임을 알아냈다. 발굴 지명과 이 연구의 기여자로 2015년 사망한 지질학자 고(故) 크리스토퍼 킹 박사를 기리기 위해 다르라티타니스 킹기(이하 D. 킹기·Dzharatitanis kingi)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공룡은 몸길이가 약 20m로 추정되는데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몸길이 24~27m, 몸무게 10~20t의 거대 용각류인 디플로도쿠스와도 근연 관계에 있다.화석은 ‘공룡의 묘지’로도 불리는 키질쿰 사막의 비섹티 지층에서 발굴됐다. 이 지층에서 발굴된 화석은 대부분 분리돼 있지만, 종종 이번 꼬리 뼈처럼 보존 상태가 양호한 척추 동물의 화석이 발굴되기도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D. 킹기는 용각류 특유의 긴 목에 작은 머리와 연필 자루처럼 생긴 뾰족한 이빨을 갖고 있어 높은 나무에 있는 나뭇잎까지 가지채 뜯어먹었고 거대한 뼈대는 기둥처럼 생긴 뚜꺼운 네 다리로 지탱했다. 이 공룡은 레바키사우루스과(rebbachisaurid)에 속하는 새로운 속이자 새로운 종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코끼리 14마리분과 맞먹는 몸무게를 지닌 레바키사우루스과 공룡은 지금까지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그리고 유럽 일대에서 발굴된 사례가 있지만, 이번처럼 아시아 지역에서 발굴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러시아 동물학연구소의 알렉산드르 아베리아노프 박사는 “이 종은 아시아에서 처음 보고된 레바키사우루스과 공룡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화석 기록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 중 하나”라면서 “이 종은 다른 모든 용각류처럼 초식을 했고 다른 여러 공룡과 함께 복잡한 환경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레바키사우루스과 공룡에 관한 모든 기록은 남아메리카 최남단에서 북동부 그리고 아프리카 북서부를 거쳐 유럽까지 뻗어 있는 좁은 이동 경로에서 나온 것이었다. 따라서 아베리아노프 박사는 “레바키사우루스과는 주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존재했기에 이번 발견은 흥미롭다. 아시아 최초의 레바키사우루스과인 D. 킹기의 발견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이 그룹의 분포는 동쪽으로 상당히 확장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대륙들이 백악기 초기에도 여전히 이어져 있었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D. 킹기는 백악기 말 아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 끝에 있는 테티스해(Tethys Ocean) 근처 해안 평야에서 살았다. 테티스해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시아 사이에 있는 거대하고 얕은 수역이었다. 이 종은 아마 유럽에서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갔을 것이지만,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백악기 대부분의 기간 아시아는 투르가이 해협(Turgai Strait)이라고 불리는 물 줄기에 의해 유럽과 분리됐지만 두 대륙 사이에 육지로 연결된 곳은 존재했다. 이에 대해 아베리아노프 박사는 “레바키사우루스과는 투르가이 해협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통해 유럽에서 아시아로 흩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 킹기의 시대에 살았던 다른 공룡 중에는 수각류인 ‘티무를렌지아’(Timurlengia)가 존재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의 조상으로 몸집이 작았던 이 육식 공룡은 같은 지역에서 5년 전 발견됐었다. 따라서 이들 포식자는 중앙아시아에서 D. 킹기와 같은 초식 공룡을 사냥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로 티무를렌지아 연구에도 참여했던 미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한스 수스 교수는 “티무를렌지아는 가늘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민첩한 사냥꾼이었다”면서 “이 종은 아마 다양한 거대 초식 공룡을 사냥했을 것인데 특히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초기 오리부리 공룡이 주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2월 24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노+] 뿔공룡 트리케라톱스 목 주위 ‘프릴’ 용도는 ‘짝짓기’

    [다이노+] 뿔공룡 트리케라톱스 목 주위 ‘프릴’ 용도는 ‘짝짓기’

    세 개의 큰 뿔과 목 뒤의 방패 같은 구조물인 프릴(frill)을 지닌 트리케라톱스는 공룡 시대 마지막을 장식한 '폭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함께 살았던 초식 공룡이다. 트리케라톱스는 흔히 뿔공룡으로 알려진 각룡류(Ceratopsia)의 일종으로 과학자들에게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뿔과 프릴을 지닌 공룡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멋진 뿔과 프릴의 용도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쟁이 있었다. 크고 긴 뿔과 약점 부위인 목 뒤를 보호할 수 있는 프릴은 의심의 여지 없이 방어용으로 여겨졌다. 뿔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부드러운 복부를 노리는 트리케라톱스의 모습은 복원도나 모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두 공룡이 같은 시대에 살았을 뿐 아니라 날카로운 뿔의 크기와 각도를 생각하면 가장 그럴듯한 가정이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이 전통적인 모습에 의문을 품고 있다. 이 의심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 만약 뿔이 방어를 위한 목적이라면 뿔공룡의 뿔과 프릴은 대개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마치 꽃처럼 그 형태가 종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프릴의 형태가 다양한데, 일부 프릴의 경우 방어용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많은 장식이 달려있다. 심지어 뿔은 없고 프릴만 있는 각룡도 적지 않다. 따라서 프릴은 방어보다는 짝짓기 목적이라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런던의 국립 자연사 박물관의 앤드류 크냅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뿔이 없는 소형 각룡인 프로토케라톱스 프릴 화석을 분석했다. 프로토케라톱스 화석은 몽고 고비 사막에서 대량으로 발견되었는데, 연구팀은 보존 상태가 우수한 두개골 화석 30개를 구해 3D 스캔을 통해 형태를 상세하게 비교 분석했다. 짝짓기를 위한 장식은 공작의 깃털처럼 수컷이나 암컷에서 다른 형태를 보이거나 크기가 현저하게 다른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연구팀은 프로토케라톱스 화석에서 암수의 차이로 인정할 만한 뚜렷한 개체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30개나 되는 두개골이 모두 우연히 암컷이나 수컷일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암수의 프릴이 같은 형태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짝짓기 가설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암수가 서로를 유혹하기 위해 비슷한 장식을 지닌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나이에 따른 비율 차이도 비교했다. 만약 프릴이 성선택을 위한 것이라면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성체에서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방어나 체온 조절 용도라는 가설이 옳다면 새끼 때나 성체가 되었을 때나 프릴의 비율이 비슷할 것이다. 실제 분석 결과는 성체가 될 때 프릴이 상대적으로 커져 성선택 가설에 부합했다. 프로토케라톱스는 몸길이 1.8m의 소형 초식 공룡인 데다 프릴의 가운데가 비어 있어 사실 방어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이 해석을 지지한다. 다만 연구팀은 프릴의 형태가 개체마다 약간씩 다른 점을 들어 짝짓기 외에 사회적 목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약간씩 다른 형태의 프릴이 무리에서 각 개체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다. 공룡이 얼마나 사회적인 동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으나 일부 공룡의 경우 집단을 이뤄 생활했다고 믿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 가설이 옳다면 프로토케라톱스의 프릴은 상대를 식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번 연구는 프릴의 목적이 짝짓기에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다만 뿔의 경우 방어나 공격 목적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일부 뿔공룡의 날카로운 뿔은 육식공룡이나 영역이나 암컷을 두고 다투는 다른 뿔공룡에 맞설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트리케라톱스가 강력한 뿔과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된 프릴을 지닌 멋진 공룡이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 공룡의 모습은 도마뱀을 닮은 오래된 복원도와 달리 현생 조류만큼 화려하고 다양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빠르고 강한, ‘물위의 히아신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빠르고 강한, ‘물위의 히아신스’

    2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우리 동네에는 지난가을 마지막으로 보았던 꽃트럭이 다시 찾아온다. 다시 찾아온 꽃트럭을 보며 비로소 봄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꽃트럭 곁에는 봄을 맞아 화분을 사러 나온 사람들과 겨울 동안 차마 신경 쓰지 못한 집 안의 식물을 들고 와 분갈이를 요청하는 단골까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꽃트럭은 일반 상점보다 규모가 작고 한정된 무게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물과 계절을 대표하는 식물, 혹은 꽃트럭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식물처럼 꼭 필요한 식물만 싣기 마련이다. 주인의 큐레이팅이 돋보일 수밖에 없는 형태인 것이다. 외국의 경우 허브식물이나 구근식물 등 특정 식물만을 싣고 다니는 꽃트럭도 있으나 우리나라는 대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엽식물이나 다육식물 혹은 꽃나무류가 많다. 작은 꽃트럭을 통해 최신 식물 소비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리 동네의 꽃트럭에도 고무나무나 드라세나와 같은 관엽식물이 가장 많은데, 언젠가부터는 큰 갈색 고무 대야에 담긴 수생식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위엔 부레옥잠과 물동전, 행운목, 워터코인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이들을 처음 싣고 온 날, 꽃트럭 주인은 “사람들이 집에 흙이 날리는 걸 싫어해서 요즘 물에 사는 식물을 많이 찾더라고요”라고 했다.생각해 보면 틸란드시아와 박쥐란과 같은 식물의 인기 요인 중 하나도 흙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집에 식물은 두되 집 안에 흙이 날리지 않고 곤충도 안 꼬이고 분갈이를 따로 해 주지 않아도 돼 손이 많이 안 가는 식물, 그러나 실내 습도도 조절해 주고 ‘물’이라는 자연물로 좀더 특별한 실내 풍경을 자아낼 수 있고 쉽게 죽지 않는 식물.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수생식물을 찾는 이유다. 대부분의 식물은 흙에서 살지만 틸란드시아와 박쥐란처럼 나무나 돌에 착생해서 살아가는 식물과 물위나 물속에 사는 수생식물도 있다. 이들은 집에서도 공중이나 작은 수반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원예 시장에 유통되는 대표적인 수생식물은 부레옥잠이다. ‘물위의 히아신스’라고 불리는 부레옥잠은 연못이나 강에 둥둥 떠서 살아간다. 지상부의 무게로도 물에 잠기지 않고 떠 있을 수 있는 건 공기주머니 덕이다. 식물의 공기주머니는 대체로 열매나 씨앗을 멀리 날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부레옥잠의 공기주머니는 어린이들이 수영장에서 갖고 노는 튜브처럼 부레옥잠을 둥둥 뜨게 만든다. 이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지상부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고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수염처럼 난 뿌리가 물속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늘게 난 이 잔뿌리들은 물속의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에도 좋다. 식물의 형태는 하나의 건축물과 같고,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안겨 준다.6년 전부터 부레옥잠을 재배하고 있다. 꽃시장에서 세 개체를 사와 작은 수반에 놓아 두었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새 개체가 생기고 또 생기면서 번식을 너무 잘해 현재 몇 개인지 셀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 이들은 이제 내 집과 작업실을 넘어 친척과 친구 집에까지 퍼져 있다. 실제로 부레옥잠은 세계에서 제일 빨리 자라는 식물, 번식을 잘하는 식물로 늘 언급된다. 번식력이 강하다는 건 곧 다른 식물의 자리까지 자라 다른 식물의 생장을 억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부레옥잠은 세계적인 생태계 교란종이며, 종종 과학자들은 이들의 번식을 ‘감염’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동남아의 강이나 연못에서는 부레옥잠이 넓고 두꺼운 녹색 판자처럼 덩어리로 뭉쳐 있어 사람들이 그 위를 걸을 수 있을 정도인데, 문제는 이것이 물속 토종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이 햇빛을 받는 것까지 가로막아 죽게 만드는 데다 물의 흐름과 뱃길을 막기도 한다는 것이다. 연못이나 강뿐만 아니라 바다로도 쏟아져 나와 어부들의 생계를 위협한다. ‘최악의 수생식물’, 부레옥잠의 또 다른 이름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가진 번식력과 높은 질소량은 태워지거나 발효됐을 때 천연가스로서 바이오 에너지 원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부레옥잠은 ‘최고의 수질 정화 능력’을 가진 식물로서 강이나 하천에 부러 식재되기도 한다. 태국에서는 이들 줄기를 말려 볏짚처럼 바구니와 가구로 만들고 베트남과 대만에서는 요리 재료로 이용한다. 어딘가에서는 최악으로, 또 다른 곳에서는 최고로 불리는 식물.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식물은 늘 그대로일 뿐 바뀌는 것은 이들의 바라보고 평가하는 타인의 시선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