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894
  •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출범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출범

    제주도가 지역 유망기업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를 결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 펀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3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제주도가 100억원, 도내 유관·민간기관이 50억원을 출자하고, 여기에 공공 모펀드 150억원이 매칭되는 구조다. 올해는 제주도의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된 25억원으로 1호 펀드를 조성해 최소 50억원을 투자하며, 7월 내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출자 협상이 완료될 경우 투자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며,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다만, 투자 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 8년 내에 제주도 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소위 ‘먹튀방지’ 조항이 있다. 도 관계자는 “예를 들어 도가 25억원을 투자하면 펀드 운용사가 25억원을 투자하는 1대 1매칭해 투자하는 조건”이라면서 “기업이 제주에 옮겼다가 투자받고 존속만료기간이 안됐는데도 도외로 다시 유턴할 경우 운용사에게 투자한 금액만큼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규정을 둬 먹튀를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를 뒀다”고 설명했다. 먹튀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다. 1호 펀드 운용은 16년 노하우와 약 1조 1400억의 누적 운용자산을 보유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투자회사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 펀드는 성장이 유망한 시리즈 A 이후 기업에 투자해 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도내 투자환경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25년에 2호, 2026년에 3호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 예산을 최초로 투입해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제주 관련 기업에 대한 첫 투자도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한 초광역권 펀드인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올해까지 도 예산 총 6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주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과 제주에 지사를 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다.
  • 경과원, 최근 3년간 북부권 2319개 기업 지원 ‘경쟁력↑’

    경과원, 최근 3년간 북부권 2319개 기업 지원 ‘경쟁력↑’

    경기도 북부청에서 ‘경기북부 기업지원 성과공유회’ 개최 기술사업화, 해외 신규 바이어 발굴, 매출액 증가 등 성과 공유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최근 3년간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 북부권 2319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25일 경기도 북부청 평화토크홀에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기업지원 관계 공무원과 사업 수혜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경기북부 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과원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기업지원 10개 추진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최근 3년간 6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2319개 사의 기술, 수출, 내수, 경영 등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기술 분야 수혜기업은 1개 기업당 평균 3개 이상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89.9%에 달했다. 수출 분야 수혜기업은 243건 이상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고, 신규 계약과 연평균 수출액은 각각 190건 이상과 7.8% 늘었다. 또한 내 수분야 수혜기업의 50% 이상은 지원사업 이후 고객 확보와 매출액이 평균 18% 안팎 증가했다. 이밖에 제품디자인 개발지원사업 등을 통해 37.5%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시장개척단 지원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경기북부 기업 지원의 최종 목표는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경기북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경콘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5.6억 창업자금 지원

    경기도·경콘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5.6억 창업자금 지원

    경기 동부권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7월 11일까지 모집) 지역자원·콘텐츠 활용 사업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 교육경기도가 경기콘텐츠진흥원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와 함께 경기 동부권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 및 창업을 지원하는 ‘2024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30팀을 오는 7월 11일까지 모집한다. 경기 동부권역 8개 시군(여주, 이천, 양평, 광주, 가평, 남양주, 구리, 하남)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기반 창업희망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미 창업한 경우 창업한 지 7년 이내면 가능하고 기존 사업의 2차 브랜드로서 지역자원을 콘텐츠 장르와 연계한 사업을 경기 동부권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경우도 참여할 수 있다. 총 30팀을 선정해 창업 전문교육·컨설팅·멘토링 등 콘텐츠 개발 창업자 육성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 수료자 중 상위 20개 팀에 최대 4천만 원까지 총 5억 6천만 원 규모의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단, 자금지원 시 동부권역 8개 시군에서의 창업 또는 이전을 조건으로 한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꿀벌 보호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정준호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꿀벌 보호 조례안 본회의 통과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꿀벌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꿀벌은 환경과 농업의 필수적인 존재로, 꿀,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등 1차 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화분 수정을 통해 농작물 생산에 기여하며 생태계 유지와 보전에서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꿀벌 감소는 생태계 파괴와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급감하는 꿀벌 개체수를 보호하고, 도시양봉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5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꿀벌 보호뿐만 아니라 도시 양봉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단순히 산업적 측면을 넘어 서울의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꿀벌의 보호·관리 및 양봉산업에 관한 조례의 목적 규정 ▲용어 정의 ▲밀원식물의 보급 및 서식처 확대 ▲꿀벌 보호 ▲양봉산업 육성·지원 계획, 지원사업 등을 규정해 꿀벌 보호·관리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는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강화해 서울의 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조례를 통해 꿀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서울형 정책 수립이 수립되고, 도시양봉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가 서울시의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육성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생태계 보전과 양봉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LS, ‘배·전·반’ 사업 전방위 확대… ‘양손잡이 경영 전략’ 속도

    LS, ‘배·전·반’ 사업 전방위 확대… ‘양손잡이 경영 전략’ 속도

    LS그룹이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엘앤에프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을 위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설립했다. LLBS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세워 2026년 양산에 돌입한 후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LS는 LS이링크를 앞세워 그룹 내 전기차 충전사업 역량을 모으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 업체 LS전선은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LS전선은 최근 525㎸(킬로볼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다. 양산 제품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의 2GW(기가와트) 규모 송전망 사업 중 ‘발윈4’와 ‘란윈1’ 프로젝트에 쓰인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이하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UC 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하며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실적을 증대하고 있다. 지난해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된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포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t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은 연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3건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법인인 LS에너지솔루션과 868억원 규모의 B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력공급시스템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의정광장] 성심당 논란에 가려진 지역 정책의 미래

    [의정광장] 성심당 논란에 가려진 지역 정책의 미래

    대전역 성심당의 월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여론은 이 지역기업을 응원하고 있다. 코레일은 곤혹스럽고 대전시는 지원에 의욕을 보인다. 또한 영업이익이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기업보다 많다는 뉴스가 연일 화제의 중심이다. 그런데 성심당 같은 기업을 늘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그리고 이런 지역사회 기업이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 우리는 대기업 중심의 규모의 경제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대출과 경영지도 정도가 전부다. 그나마 진화된 정책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상권분석서비스’(2017년 시작) 정도다. 지난 5월 27일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51억원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여기에 ‘청년안심주택 선매입’ 680억원이 포함돼 있다.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114억원, 광역상품권 발행 57억원 등 371억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변한 것이 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 경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강남과 여의도를 향해 연결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관광자원을 만들겠다고 많은 자원을 투입하려 한다. 강북권 등 구도심의 저층 주거지는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의 재개발 계획만 있다. 재개발에는 용적률과 사업성만 관심 대상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역 일자리와 상권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고려는 없다. 지역의 주민 생활과 협력 활동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다. 주택의 공급은 수량에만 관심이 있으며, 외곽 지역은 베드타운 이상의 기능은 논의되고 있지 않다. 상암동에 일명 ‘서울링’ 또는 ‘트윈링’이라는 대관람차가 조성될 예정이다. 1조원이 넘는 비용으로 랜드마크를 만들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은 있지만, 주변의 다른 자원과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한 논의는 없다. 수도권의 일자리 집중으로 더 위축되는 지방의 소멸 현상과 온라인 플랫폼 일자리로 늘어나는 ‘나홀로 노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지역기업과 지역공동체가 결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대전시는 성심당 본점 앞 거리 30m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파리와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벌이는 보행자 중심의 새로운 시도에 주목해야 한다. 자동차 중심의 도시에서 걸어 다니는 시민 중심의 도시로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논의가 확대돼야 한다. 이제 성심당 같은 기업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뛰어넘는 논의가 필요한 때다.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지역주민이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어버니즘을 논의해야 한다. 임종국 서울시의회 의원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치자나무꽃 향이 가득한 계절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치자나무꽃 향이 가득한 계절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는 긴 세월 가꿔져 온 정원들이 있다. 전남 강진에 있는 정약용 선생의 ‘다산초당’도 그중 하나다. 정약용 선생은 18년간의 강진 유배 생활 중 10여년을 만덕산 기슭에 머물렀다. 식물을 사랑하는 선생은 이곳에서 다양한 식물을 심고 기르며 ‘다산화사 20수’도 썼다. 이 시에 등장하는 원림의 식물 중에 치자나무가 있다. 꼭두서닛과의 식물인 치자나무는 염료식물로 알려져 있다. 열매에 노란색을 생성하는 카로티노이드 화합물 크로신이 함유돼 있어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노란색 염료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치자나무에 관심 없는 이일지라도 ‘치자 단무지’의 그 치자라 하면 쉬이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치자나무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이맘때가 되면 나는 제주 정원에서 치자나무를 관찰하던 기억이 난다. 6월쯤 치자나무에 흰 꽃이 피면 정원 밖에서부터 치자나무의 달콤한 꽃 향이 났다. 치자나무꽃 향은 재스민의 것과 닮아 치자나무 학명의 종소명마저 ‘자스미노이데스’이지만, 그에 더해 바닐라와 같은 부드럽고 크리미한 향도 난다. 게다가 6월에는 장마로 비가 자주 내려 다른 계절의 꽃보다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보슬비가 내리던 어느 날 제주 정원에서 비를 맞으며 치자나무를 다 관찰하고 보니 옷이 흠뻑 젖어 있었다. 서울로 올라온 후에야 다 말랐는데 옷에 치자나무의 강한 꽃 향이 배어 있었다. 옷에서 나는 향기를 맡은 친구들이 섬유유연제 냄새냐고 물었다. 실제로 치자나무는 향수의 원료이기도 하다. 향수 코너에서 자주 보는 ‘가드니아’라는 명칭은 치자나무의 속명이다. 치자나무를 명명한 영국 식물학자 존 엘리스와 연락을 주고받던 스코틀랜드 박물학자 알렉산더 가든의 이름을 땄다. 샤넬, 구찌, 바이레도 등 유명 향수 브랜드마다 치자나무를 원료로 만든 제품이 있다. 그러니 이맘때 정원의 치자나무꽃 향을 맡는 경험은 값비싼 향수에 비할 만한 물리적 값어치를 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이렇듯 효용성이 많은 식물이다 보니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오래전부터 치자나무에 관한 기록물이 만들어졌다. 그중 치자나무에 관한 가장 간결하고 적확한 기록으로, 강희안이 쓴 원예서 ‘양화소록’을 꼽을 수 있다. ‘양화소록’에 기록된 치자나무에 대한 묘사는 다음과 같다. “치자는 네 가지 아름다움이 있다. 꽃 색깔이 희고 기름진 것이 첫째이고, 꽃향기가 맑고 풍부한 것이 둘째이다. 겨울에도 잎이 변하지 않는 것이 셋째이고, 열매로 황색 물을 들일 수 있는 것이 넷째이다.” 이 문장들에 치자나무의 형태, 생태, 후각적 특성 그리고 염료식물로서의 효용성 등이 담겨 있다. 다만 당시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치자나무는 아마도 모두 흰색이었을 테지만, 실제 치자나무꽃의 색은 꽤 다양하다. 우리가 희다고 말하는 색 또한 흰색, 미색, 아이보리색, 상아색 등으로 다채로우며 꽃 중에는 노란색, 주황색도 있다. 튜베이페라 종은 꽃이 황금색이라 골든 치자나무라고도 불린다. 현재까지 육성된 치자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200여 품종이나 된다. 이 중에는 밤에 더욱 강렬한 꽃 향을 내뿜는 니티드 치자나무나 화환과 꽃목걸이를 만드는 데에 쓰이는 티이티 치자나무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자나무는 주로 남부 지역에서 재배된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며 향기도 좋아 도심 화단에 자주 심기는데, 실제 치자나무보다 겹꽃의 변종인 꽃치자를 더 자주 만날 수 있다. 겹꽃이라 더 화사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중북부 지역에서는 분화 형태로 꽃 시장에 유통된다. 다만 이들은 따뜻한 환경을 선호하면서도 과하게 따뜻하고 햇볕이 강한 환경은 싫어하기에 재배가 까다롭다. 사람들은 매력적인 흰 꽃과 특별한 꽃향기에 이끌려 치자나무 화분을 구입하지만 얼마 안 가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나는 이것이 최근의 일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양화소록’에는 식물에 대한 설명 외에도 식물을 죽이는 사람들에 대한 강희안의 짧은 소회가 쓰여 있다. 식물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고 기르는 방법도 모르는 이들은 결국 식물을 죽이고 ‘이 꽃은 쉽게 죽으니 별로 귀하지 않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강희안은 그렇게 죽어가는 식물을 얻어 소중히 물을 주고 거두었다. 그러자 꽃받침 위에 꽃 몇 송이가 피고, 정원에 꽃향기가 가득해지고, 빨간 열매가 맺었다는 것이다. 비로소 강희안은 말한다. “식물이 쉽게 죽는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맹랑한 말이라고 말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삼성SW아카데미, 고졸 청년에도 열린다

    삼성SW아카데미, 고졸 청년에도 열린다

    삼성이 청년들의 취업 지원과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삼성은 그간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졸 미취업자도 삼성의 지원을 받아 SW 개발자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오는 10월 모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마이스터고 출신 SSAFY 교육생이 배출된다. 삼성은 마이스터고에서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SSAFY 교육과정을 통해 SW 역량을 쌓음으로써 졸업생 개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의 SW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지만 SSAFY처럼 교육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SW 개발자 등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많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12월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 11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6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와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를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을 격려하는 등 SW 인재 육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2019년 8월 광주 캠퍼스에서는 “SW 인재 양성은 정보기술(IT)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한 바 있다.
  • “정주 여건 개선해 도시 활력↑… 공감·협력하는 정책 펼치겠다”

    “정주 여건 개선해 도시 활력↑… 공감·협력하는 정책 펼치겠다”

    “한번 이주하면 평생 살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 영월을 만들겠습니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구 늘리기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 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주 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정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사업 등을 통해 주거와 관광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여러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보장해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군수는 “인구 감소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행정 중심이 아닌 민관이 공감하고 협력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유학 사업이 인기를 끄는 비결을 묻는 말에는 그는 “4년 전인 2020년부터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해가 다르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농촌 체험부터 원어민 교사의 일대일 영어 수업, 스키, 골프, 승마까지 양질의 교육이 도시 학생과 가족을 영월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관·학 협업을 통해 마을회관과 빈집, 펜션을 개보수해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고,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을 책임지는 등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관광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넓히면 관광객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체류시간도 늘어 지역 경기가 살아난다”며 “영월읍을 중심으로 전역에 관광객 유치 효과가 퍼지게 하며 영월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 헬스케어·천연물·항체… K바이오헬스 메카 꿈꾸는 강원

    헬스케어·천연물·항체… K바이오헬스 메카 꿈꾸는 강원

    강원형 바이오헬스벨트춘천 ‘바이오’ 진흥원서 벤처 육성원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진행홍천 ‘항체’ 강릉 ‘천연물’ 벨트 구축권역별 R&D 역량 고도화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해외 진출 안착할 기술·장비 지원 강원도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년 전인 2022년 7월 취임한 김진태 강원지사는 비전으로 내놓은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구현할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헬스를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채비를 서두르는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25일 살펴봤다.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춘천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첫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이 태동했다. 이후 2003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문을 열어 벤처기업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로 스무돌을 맞는 강원의료기기 전시회는 2006년 시작됐다. 2008년에는 국내 유일의 항체연구소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춘천에 만들어져 항체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는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메쥬’가 꼽힌다. 메쥬는 웨어러블 패치형 심전도측정기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2019년부터 운영된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10월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2022년에는 춘천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홍천에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가 건립됐다. 이 같은 다양한 정책과 사업 운영을 통해 춘천은 ‘바이오’,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 강릉은 ‘천연물’, 홍천은 ‘항체’ 등 권역별로 이어지는 바이오헬스 벨트가 만들어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책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한 결과 강원형 바이오벨트가 구축돼 권역별 특화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에 맞춰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권역별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고도화해 ‘바이오헬스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가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디지털 랩온어칩(Lab-on-a-chip) 실용화 플랫폼 구축,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구축,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이다.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 체외진단센터에 랩온어칩 시제품 제작과 소프트웨어(SW) 품질시험 등을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까지 총 202억원이 투입된다. 랩온어칩은 유리, 실리콘, 플라스틱 재질의 기판 위에서 생물학적 시료를 반응시켜 복잡한 실험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초정밀기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취업 희망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 생산·공정, 체외진단 임상·통계 실무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2027년까지 모두 50억원이 들어간다.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플랫폼 구축 사업은 수출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 장비를 지원하고, 인허가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사업에 동참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214억원이다.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된다. 혁신센터는 강릉과학산업단지에 7층 연면적 5549㎡ 규모로 지어진다. 이달 초 강원도, 강릉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혁신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 항체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개발지원센터와 비즈니스센터 모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에 만들어져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돕는다. 강원도는 지난 1월 홍천군·강원대·강원테크노파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면역항체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협약, 강원대병원·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릉아산병원과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연이어 맺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상우 강원도 바이오산업팀장은 “권역별 연계와 협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종합계획을 하반기까지 수립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융합,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임상·실증을 확대해 각 권역 특화 분야별로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며 혁신적 신기술을 창출하고, 국가 주도의 대형 인프라 유치를 통해 산업의 규모를 한층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30년간 쌓인 경험과 인프라… 강원 바이오 클러스터 완성”

    “30년간 쌓인 경험과 인프라… 강원 바이오 클러스터 완성”

    “바이오헬스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춘천, 원주, 강릉 및 동해안, 홍천 권역별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수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지속적인 등장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은 30년간 쌓인 경험과 인프라가 단단하다”며 “권역, 기술 간 융복합과 고도화를 통해 도 전역의 바이오 클러스터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역점을 쏟는다. 그는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 조성, 기업 투자 유치 등 4개 분야를 골자로 한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강원으로 연결, 확장하겠다”고 했다. 강원도의 근간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3차 개정도 김 지사가 주력하는 현안이다. 김 지사는 “2차 개정이 4대 규제 완화에 방점을 뒀다면 3차 개정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3차 개정안에 담길 주요 특례로는 상속세 등 조세 감면, 첨단산업 기반 조성, 글로벌 교육도시 지정 및 국제학교 설립 등이 있다”고 했다. 또 김 지사는 “비대면 진료와 댐 주변 지역 지원 확대 등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특례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긴장했던 첫 출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2년이 됐고, 강원특별자치도는 첫 돌을 맞았다. 이제는 진짜 차분하게 일해야 할 때이고,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때이다”라면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꺼내 보여드리며 더 열심히 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백석대,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 운영 시작

    백석대,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 운영 시작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지 언어 능력을 자연스럽게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참가 학생은 50명이다. 분야별로는 △호텔관광, 필리핀 클락의 Xenia Hotel Clark △조리, 호주 ELLEO GROUP △보건(간호·치위생), 뉴질랜드 현지 종합병원과 치과 병원 클리닉 △IT, 일본 현지 첨단기술 관련 기업 등이다. 글로벌인재육성처 장현종 처장은 “이번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로 청년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민선 8기 후반기 맞은 박완수 경남도정…“행정통합 네 가지 원칙 지켜야”

    민선 8기 후반기 맞은 박완수 경남도정…“행정통합 네 가지 원칙 지켜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중심을 복지·동행·희망으로 잡았다. 박 지사는 지난 24일 경남도청에서 민선8기 취임 2주년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은 어려운 경남 경제를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기 2년은 재도약한 경제를 발판으로 ‘도민 행복시대’를 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박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2년 주요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박 지사는 무역수지 20개월 연속흑자(2022년 10월~2024년 5월), 수출증가율 전국 1위(2022년 -11.7%→2023년 15.1%), 투자유치 확대(2020년 3조 6000억원→2023년 9조 3000억원), 고용률 역대 최고(63.2%), 실업률 역대 최저(1.8%) 등을 예로 들며 민선 8기 출발 때 보다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후보지 확정, 글로컬대학30 선정, 5개 시군(진주·사천·고성, 창원, 김해·양산, 거제, 밀양) 전략산업 지구 선도지역 지정 등 정부 공모 선정 등으로 경남 위상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광역관광 개발 인프라 조성, 경남 문화유산 가치 인정 등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박 지사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등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도 힘썼다”며 “찾아가는 빨래방 운영, 행복지킴이단 발족,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개통 등으로 복지 강화에도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후반기 경제 재도약 성과가 도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생애주기별 체감복지 확대, 도민 안전·건강 강화, 노동과 삶의 조화,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환경 조성, 여유·활력 있는 도민 삶 보장, 미래인재 양성, 관광·서비스·미래전략산업 육성, 균형발전 등 9가지를 후반기 도정 방향으로 꼽았다. 영유아 이유식 지원, 경남형 위기관리센터 구축,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 통합복지지원 컨트롤타워 구축,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외국인 노동자 정착 지원, 권역별 수목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조성, 서비스 분야 창업 지원 확대 등은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박 지사는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지역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부산과 행정통합을 두고 그는 “행정통합에 동의하나, 기본적으로 네 가지 원칙이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정치적 논리로 가서는 안 된다, 지방정부 수준의 권한과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울산 참여 등 부울경이 하나로 가야 한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연구원과 부산연구원 용역 결과가 9월쯤 나오면 그 결과를 발표하고 행정통합 장단점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 내년 초 통합 의견을 다시 한번 수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사천시에 최근 창원대학교가 우주항공 캠퍼스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경남도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 단과대 설립을 조건으로 글로컬 대학 지정을 받았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은데 갈등 요인이자 중복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화한 의정 갈등과 피해 대책을 두고는 “갈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하동·산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에는 보건소를 보건의료원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등 의료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최근 경남도 입지선정위원회가 확정한 지리산 케이블카 산청군 단일 노선안과 관련 사업도 언급했다. 그는 “환경부가 요청한, 지자체 간 합의를 이루고자 나름대로 노력했다. 경남만큼은 한곳으로 모으기로 해 산청군 노선으로 정했다”며 “전남, 전북도 경남처럼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하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지사는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큰 무리 업싱 도정을 수행했다”며 “후반기 2년도 많은 관심과 충고를 바란다”고 밝혔다.
  •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본격 육성… 세계적 음악 영재 키운다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본격 육성… 세계적 음악 영재 키운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음악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리조이스는 2017년 출범한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으로, 지난해 총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함께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 활동으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리조이스 콘서트’와 사직 야구장에서의 애국가 연주, 연말을 맞아 진행한 캐럴 음원 발매 등이 있다. 이달초엔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모집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악기를 배우고 있는 아이 중 영상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10대1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71명을 뽑았다. 2기 단원들은 이달부터 주 1회 이상씩 이성주 전 한국예술종합원 영재원 원장 등 전문 강사진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히 지난 18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악기를 배울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날 마스터 클래스는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50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첼로 섹션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요엘 노예스 부수석(JoelNoyes,AssistantPrincipalCello)이, 플루트는 첼시 눅스 수석(ChelseaKnox,PrincipalFlute)이 참여해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외에도 2기 단원들은 지난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리허설을 참관하는 특별한 기회도 가졌다. 2기 단원들은 오는 8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리조이스 콘서트에서 단독 공연은 물론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선보인다. 특히, 해당 콘서트에 소외계층 및 롯데백화점 파트너사의 동료 사원들을 초대하고 관련 수익금 전액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연말까지 음악 영재 육성 관련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자선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의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지난해 1기도 교육 기간 내내 90% 이상의 출석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2기도 단순 후원을 넘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혁신형 물기업, 매출·수출 ‘쑥쑥’… “지속가능 성장 사다리 구축해야”

    혁신형 물기업, 매출·수출 ‘쑥쑥’… “지속가능 성장 사다리 구축해야”

    판로 개척 등 5년간 최대 5억 지원특허 출원·조달청 혁신 제품 선정환경부 “주기별 체계 구축안 검토” ‘혁신형 물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은 연구개발(R&D), 수출 실적 등이 우수해 성장 가능성이 큰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정된 기업은 5년간 혁신기술 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을 받는다. 24일 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2020년 중소 물기업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2024년까지 총 50개의 혁신형 물기업을 지정했다. 물 관련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2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3%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율 5% 이상 ▲환경부 고시 해외 인증 획득 등 3개 조건 가운데 2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 진단 및 고도화, 판로 개척, 테스트 및 기술 검증, 지식재산권 및 해외 인증 취득 등에 필요한 비용을 5년간 최대 5억원(1년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는다. 협의회가 제1기 혁신형 물기업(10개) 지정 전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효과는 분명했다. 2019년 2183억 7400만원이던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022년 3647억 5900만원으로, 수출액은 488억 500만원에서 867억 7900만원으로 각각 67.0%, 77.8%씩 수직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2019년 R&D에 151억 9900만원을 투입했으나 2022년에는 286억 2200만원(88.3%)으로 늘렸다. 또 2023년 혁신형 물기업 40개사를 조사한 결과 국내외 인·검증 취득 125건, 특허와 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출원 155건은 물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19개 제품이 선정됐다. 물산업계는 5년의 정부 지원이 끝나는 기업들의 ‘졸업’을 앞두고 성장 사다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혁신형 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본을 다지는 새싹 물기업(가칭)과 성장체계를 갖춘 혁신형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혁신 플러스(가칭)로 세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물시장은 내수 의존도가 높지만 인프라 구축이 완료돼 성장이 정체됐다. 더욱이 전체 물기업 중 9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가 59%를 차지해 기술을 보유했더라도 시장에 나오기 전 사장될 수 있다. 새싹기업 육성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는 까닭이다. 혁신형 물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별적 지원’도 요구된다. 현성호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은 “국내 물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신임 조사관리관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신임 조사관리관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신임 사무처장(1급)에 남동일(54·지방고시 2회) 경쟁정책국장을, 신임 조사관리관(1급)에 육성권(57·행정고시 39회) 사무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남 사무처장은 경북대 출신으로 공정위 대변인과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 소비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육 조사관리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공정위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기업집단국장, 시장감시국장을 지냈다. 2021년 기업집단국장 시절 삼성이 사내 급식 계열사 삼성웰스토리를 부당 지원한 사건을 처리했다. 공정위는 신임 비상임위원에 오규성 변호사를 임명했다.
  •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늦깎이 유학’ 탈출하는 中여성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늦깎이 유학’ 탈출하는 中여성

    미혼 여성에 대한 사회 압박 커경기 침체·정치적 통제도 한몫미국·캐나다 등으로 ‘엑소더스’ 1년 전 프랑스 부르고뉴에 정착한 클라우디아 커(35)는 아침 일찍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유럽식 생활에 매료됐다. 6년간 중국 상하이 패션업계에서 열일하던 그가 ‘중국 탈출’을 결심한 건 2022년 4~6월 코로나19 도시 봉쇄를 겪고 난 때였다.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지는데도 당국은 대책 없이 ‘견디라’고만 하는 데 질려버린 어머니가 “너라도 새 삶을 찾아 떠나라”고 권유했다. 고민 끝에 부르고뉴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한 커는 당분간 ‘결혼과 출산’을 선택지에서 지웠다. 그는 “지금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주저 없이 말했다. 커의 사례처럼 중국을 떠나 서구세계로 ‘늦깎이 유학’을 떠나는 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미혼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중국의 경기 침체, 갈수록 강화되는 정치적 통제, 직장 내 성차별과 연령차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훙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는 30대 전후 여성을 뜻하는 다링(大齡)과 유학을 접목한 해시태그가 560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르고뉴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는 커 역시 유학 조언을 구하는 여성들에게 2000개가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 늦깎이 유학은 중국을 탈출하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해서 ‘탈출학’(Run學)이라고도 불린다. 말이 유학이지 실제로는 합법적으로 중국을 떠날 수 있는 수단으로 본다는 것이다. 중국 여성들이 유학을 원하는 곳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여성 인권이 존중받는 나라들이다. 여성들에게 중국의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제13차 중국 여성대회에서 “여성들이 ‘좋은 가족의 전통’을 이야기해야 한다.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존재 이유를 출산과 육아에서 찾으려는 사고방식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2022년 1월 장쑤성 쑤저우의 작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목줄에 묶여 살아가는 여성의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남편의 학대가 밝혀져 공분이 쏟아졌지만 중국 당국은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기에 급급했다. 중국 언론 역시 사건을 여성 장애에 초점을 맞춰 시선을 돌렸다. 여기에 중국 ‘미투 운동’(나도 피해자다)을 촉발한 황쉐친도 국가 권력 전복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요인들이 유능한 중국 여성들을 탈출하게 만든다고 SCMP는 분석했다.
  • 김동연, 화성 화재 수습 위해 충남 방문 등 일정 ‘취소’···2주년 홍보 ‘중지’ 지시

    김동연, 화성 화재 수습 위해 충남 방문 등 일정 ‘취소’···2주년 홍보 ‘중지’ 지시

    김동연 지사, 화성 화재 현장 찾아 “처참했다, 신발 못 박힌 줄도 몰랐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규모 사상자를 낸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수습을 위해 충남도 방문과 기자 간담회 등 이번 주 주요 일정을 취소했다고 경기도가 24일 밝혔다. 또 민선 8기 취임 2주년 홍보를 일절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화성 전곡해양산단 일차전지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 가장 먼저 화재 현장에 도착했는데 처참했다”고 적었다. 글과 함께 현장에 사진도 몇 장 올렸다.이어 “무너져 내린 잔해물 사이를 점검하다 신발 바닥에 못이 박힌 줄도 몰랐다”며 자신의 신발 바닥에 못이 박힌 사진을 공개했다. “덧붙여 지사를 위한 별도 브리핑 준비 등은 일절 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현장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조속한 화재 진압, 인명구조에 최선, 소방대원 안전 확보 등을 현장에서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안전하게 진입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도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음식이 넘어간다는 사실이 슬펐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사고 수습과 뒤처리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주 예정된 도지사 취임 2주년 관련 홍보 등은 일체 중지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오는 26일 충남도청에서 예정된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에 김태흠 충남지사와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었다. 베이밸리는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 지사는 또 28일 수원 팔달산 일원과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계획한 ‘취임 2주년 언론 소통행사’도 화재 사고 수습 이후로 미뤘다.
  •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中 여성에 빠르게 퍼지는 ‘늦깎이 유학’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中 여성에 빠르게 퍼지는 ‘늦깎이 유학’

    1년 전 프랑스 부르고뉴에 정착한 클라우디아 커(35)는 아침 일찍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유럽식 생활에 매료됐다. 6년간 중국 상하이 패션업계에서 열일하던 그가 ‘중국 탈출’을 결심한 건 2022년 4~6월, 코로나19 도시 봉쇄를 겪고 난 때였다.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지는데도 당국은 대책 없이 ‘견디라’고만 하는 데 질려버린 어머니가 “너라도 새 삶을 찾아 떠나라”고 권유했다. 고민 끝에 부르고뉴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한 커는 당분간 ‘결혼과 출산’을 선택지에서 지웠다. 그는 “지금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커의 사례처럼 중국을 떠나 서구세계로 ‘늦깎기 유학’을 떠나는 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미혼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중국의 경기 침체, 갈수록 강화되는 정치적 통제, 직장 내 성차별과 연령차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는 30대 전후 여성을 뜻하는 다링(大齡)과 유학을 접목한 해시태그가 560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르고뉴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는 커 역시 유학 조언을 구하는 여성들에게 2000개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 늦깎기 유학은 중국을 탈출하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해서 ‘탈출학’(Run學)이라고도 불린다. 말이 유학이지 실제로는 합법적으로 중국을 떠날 수 있는 수단으로 본다는 것이다. 중국 여성들이 유학을 원하는 곳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여성 인권이 존중받는 나라들이다. 여성들에 중국의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제13차 중국 여성대회에서 “여성들이 ‘좋은 가족의 전통’을 이야기해야 한다.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존재 이유를 출산과 육아에서 찾으려는 사고방식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2022년 1월 장쑤성 쉬저우의 작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목줄에 묶여 살아가는 여성의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남편의 학대가 밝혀져 공분이 쏟아졌지만 중국 당국은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기에 급급했다. 중국 언론 역시 사건을 여성 장애에 초점을 맞춰 시선을 돌렸다. 여기에 중국 ‘미투 운동’(나도 피해자다)을 촉발한 황쉐친도 국가 권력 전복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요인들이 유능한 중국 여성들을 탈출하게 만든다고 SCMP는 분석했다.
  • 완도 웰빙 과일 ‘비파’ 수확 한창

    완도 웰빙 과일 ‘비파’ 수확 한창

    전남 완도군이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는 노지 비파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비파 주산지인 완도지역의 비파 재배면적은 71ha로 올해 예상 수확량은 140톤이다. 하우스 비파는 5월 하순까지 수확됐고, 노지 비파는 7월 상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현재 비파 생과 가격은 1kg에 1만5천∼3만5천 원, 가공용은 1kg에 7천원이다. 완도 비파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병해충이 적어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다.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A, 칼륨 등이 풍부하고 비파잎은 아미그달린, 우르솔릭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면역력 향상, 당뇨·고혈압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비파는 과실은 물론 농축 주스와 잎 차, 와인, 식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갖추고 있다“며 ”맛과 기호에 따라 취향에 맞는 친환경 웰빙 식품을 드시고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