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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 참여 가게 모집

    관악구,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 참여 가게 모집

    서울 관악구가 맞춤형 컨설팅으로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핵심점포란 상가나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점포를 말하며, 구는 잠재력이 있는 점포를 발굴해 육성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악구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핵심점포가 상권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표메뉴 등 점포 콘텐츠 개발 ▲SNS 홍보콘텐츠 제작 및 홍보 ▲시설 환경개선 ▲경영 개선 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점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운영 중인 5인 미만의 소상공인 가게 8개소이며, 점포 고유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보유하여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매장형 가게이다. 특히, 기존에는 관내 주요 10대 골목상권에 소재한 점포만 신청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다양한 점포를 폭넓게 지원하고자 관내 골목상권에 소재한 소상공인 점포(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상 ‘골목상권’에 위치한 점포)까지 신청대상의 범위가 확대됐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월 2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핵심점포 지원 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소상공인 점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운영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가상자산 ‘법인 실명 계좌’ 단계적 허용 가닥… 거래소 정식 산업화 위한 2단계 입법도 박차

    가상자산 ‘법인 실명 계좌’ 단계적 허용 가닥… 거래소 정식 산업화 위한 2단계 입법도 박차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업계 숙원이던 법인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한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데 발을 맞추려는 조치다. 법인 계좌가 열리면 시장 규모가 커져 변동성이 줄고 안정성이 높아진다. 또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자들이 정식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예고한 2단계 입법에도 박차를 가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13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첫 단계는 정부와 공공기관, 대학을 비롯한 비영리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인 실명계좌 허용은 그간 이용자 보호를 이유로 규제 일변도였던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를 산업 지원으로 옮긴다는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법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개설할 수 없어 가상자산 투자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가상자산 대통령’을 내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당국 기조도 바뀌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우리는 가상자산 정책을 운용하면서 육성과 투자자 보호에서 균형점을 고민해 왔다”며 “그런데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정책 변화도 있을 수 있기에 국제적인 동향을 참고해 가상자산 제도화 보폭을 빠르게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실명계좌 거래가 허용되는 경우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시장의 안정성이 꼽힌다. 한국은 개인 거래량으로는 1위 국가이지만, 일부 개인들이 투기성 매매를 반복하면서 사기 등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해외처럼 운용사 등 전문 법인이 들어오면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 종국적으론 투자자 보호로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투자뿐 아니라 가상자산으로 판매 대금 결제, 파생상품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수도 있다. 경제적 가치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코빗이 2022년 발간한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필요한 이유’ 리포트에 따르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시 10년간 약 46조원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은 “법인 실명 계좌가 의미가 있으려면 대기업, 금융기관의 실명계좌까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가상자산거래소의 산업화를 위해 업권법 성격의 2단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작년 7월 시행된 1단계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투자자를 비롯한 이용자 보호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의 특성을 반영해 관련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포괄적 성격의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중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와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등 특정 자산과 연동해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은 이용자 보호의 하나로 주식시장처럼 가상자산 관련 상장·공시제도 등을 도입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 서울시 ‘폐쇄 위기’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살렸다

    서울시 ‘폐쇄 위기’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살렸다

    서울시가 정부 지원 중단으로 폐쇄 위기에 처했던 국내 유일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기관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에 5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생명의 최전선, 서울시가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센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11년간 20명의 생명 수호자를 배출해 온 이곳은 재작년 한 해 571명의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한 필수 존재다. 이곳이 사라진다면 응급의료 현장의 공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아가 다른 병원으로도 전문의 양성 체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센터 폐쇄 위기를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빗대 야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병원 수익률 1위 부서는 장례식장, 2위는 주차장, 3위는 식당’은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한 장면이다. 드라마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는 수익성 꼴찌라는 이유로 늘 정리 대상 1호다. 안타깝지만 이 장면은 우리 의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면서 “실제로 최근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을 담당했던 고려대구로병원 수련센터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지원 예산 9억원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하게 다친 중증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국내에 하나뿐인 기관이다. 2014년 서울지역 중심 외상 전문의 육성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뒤 최근까지 외상 전문의를 배출했다. 이들은 가천대길병원, 아주대병원 등 전국에서 중증외상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 대구대, 수성알파시티에 교육연구센터 설립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 대구대, 수성알파시티에 교육연구센터 설립

    대구대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인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를 열었다. 6일 대구대에 따르면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는 수성알파시티에 있는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4층에 들어섰다. 총 822㎡ 규모의 센터 내에는 반도체 설계 및 프로그래밍 강의실, 반도체 공정 교육용 XR실습실, 프로젝트 지원실 등이 마련됐다. 대구대는 이곳을 활용해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관리 전문 인력 양성 집중 교육 프로그램과 기업 재직자 대상 기술력 향상 프로그램, 타 대학 및 유관 기관 연계 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센터를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 육성 거점으로 키우는 게 목표다. 앞서 대구대는 지난해 9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순진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시는 ‘제2의 판교’를 목표로 수성알파시티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집적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수성알파시티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지난 5일 열린 센터 개소식에선 대구대 반도체 관련 사업 소개와 교육연구센터 구축 보고, 센터 투어, 박영준 라이팩 최고 기술·마케팅책임자(CTMO)와 공성호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 처장의 초청 특강이 이어졌다. 김경기 대구대 차세대반도체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은 “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 단지로 발전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 통합 추진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산업 개편에 기여하고자 첨단 산업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F/W 서울패션위크’ 참석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F/W 서울패션위크’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은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2025 F/W 서울패션위크’ 개막 패션쇼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참석해 패션산업의 활성화로 서울시가 글로벌 패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국내외 바이어 및 전문매체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국내 패션브랜드 발굴·육성 및 국내외 판로확보 등을 통한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2025 F/W 서울패션위크는 19개의 브랜드패션쇼, 8개의 프레젠테이션, 130개 브랜드 및 국내외 바이어 300여명이 참여하는 트레이드쇼, 서울패션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서울패션위크에는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을 비롯해 이민옥 부위원장(성동3), 구미경 의원(성동2), 김용일 의원(서대문4), 박유진 의원(은평 3), 소영철 의원(마포2)이 참석했다. 임춘대 위원장은 “패션산업은 전통적인 도심 제조업이지만 그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패션산업의 활성화로 서울이 글로벌 패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 부족해서… 결국 새달 문 닫는다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 부족해서… 결국 새달 문 닫는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해 온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다음달 문을 닫는다. 필수의료 핵심으로 꼽히는 중증외상 전문의 지원자가 가뜩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신념을 갖고 지원하는 이들을 양성할 체계마저 재정당국 몰이해와 정치권 무책임으로 무너지는 것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를 이달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하게 다친 중증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국내에 단 한 곳뿐이다. 2014년 서울지역 중심 외상 전문의 육성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뒤 11년간 20여명의 외상 전문의를 배출했다. 이들은 가천대길병원, 아주대병원 등 전국의 중증외상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애초 복지부가 올해 예산안에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8억 8000만원을 제출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삭감했다.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수련 예산이 이미 많다는 이유였다. 다행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되살아났지만, 계엄·탄핵 정국에서 증액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갔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해당 예산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상 전문의 수련의 상징적인 기관이 문을 닫는 데 대한 의료계 우려는 크다. 현재 대한외상학회에서 자율적으로 수련기관을 지정해 외상외과 세부 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비 지원이 없어 교육의 질이나 전문의 처우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 센터 출신의 조준민 고려대구로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는 “외상외과 전문의는 인기가 없어 세부 전문의를 유치하는 게 매우 어렵다”며 “그나마 정부가 지원금으로 카데바 시신 해부나 해외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짰는데, 이마저 없애면 누가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숫자만 보면 11년간 20명이 굉장히 작아 보이지만 병원에 외상외과 전문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강조했다.
  • 근대산업의 흔적… 볼거리로 남을 것인가, 가치를 남길 것인가

    근대산업의 흔적… 볼거리로 남을 것인가, 가치를 남길 것인가

    카페·갤러리로 재탄생한 폐공장감성 채웠지만 가치 보존엔 의문‘국가적·민족적 유산’ 한정엔 경계노동·재해·젠더 등 범주 확대해야 1937년 설립된 방직공장인 인천 강화도의 조양방직은 1950년대 말 폐업한 뒤 방치되다시피 하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 미술관 카페로 변신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 부산 수영구의 F1963 등도 폐공장·폐창고 같은 폐산업 시설을 카페나 갤러리로 새로 단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들이다. 2000년대 이후 카페가 된 창고, 문화 시설이 된 공장, 기계 소리가 들리는 오래된 골목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녹슨 기둥이 늘어서 있는 공원 등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운 감성 가득한 폐산업 시설의 모습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그런데 그곳에 담긴 당사자의 기억과 목소리를 보존하는 것보다 경제적 효과를 우선시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볼거리로 꾸미는 데 열중하는 지금의 추세는 과연 옳은 것일까. 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융합연구소가 기획하고 박진한 인천대 일본지역문화학과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전문가가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산업 시설을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한 ‘근대의 기억, 산업유산’(역사비평사)이라는 학술서를 내 눈길을 끈다. 박 교수는 “폐산업 시설을 새로운 볼거리가 아닌 유산으로 인식하고자 한다면, 그곳에 담긴 수많은 기억 가운데 무엇을 보존하고 지역 재생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해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모여 논의하고 고민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며 “다층적 기억을 포괄하기 위한 활동이 부재한 상태에서 권력이나 자본에 의해 획일화된 유산 보존과 활용은 국가주의나 권위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책에서는 산업화와 탈산업화를 일찍 경험했던 구미 선진국의 사례, 식민지와 전후 고도 경제성장을 압축적으로 경험한 동아시아와 한국 사회를 비교했다. 산업고고학과 산업유산 보존 운동의 발상지인 영국, 산업유산의 재활용에서 모범 사례로 여겨지는 독일, 폐산업 시설을 생태박물관으로 활용하는 프랑스, 탈산업화와 함께 수많은 산업유산을 갖고 있음에도 유령 도시들을 양산한 미국과 비교해 올바른 산업유산 운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게 만든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산업유산에 담긴 여러 기억 가운데 ‘메이지’라는 특정 시기를 선택해 집단 구성원의 연대 의식을 육성하려는 국가 주도의 선택적 기억화로 주변국 간 역사 분쟁의 불씨를 제공한다고 비판했다. 필자들이 주장하고 우려하는 부분도 일본처럼 유산의 가치를 ‘국가적·민족적’으로 한정 짓는 것이다. 국민국가의 틀을 유지하고 구성원의 연대 의식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이지만, 국가에 의해 공인된 ‘유산의 신화화’는 서로 다른 기억을 갖는 인접국 사이에 기억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유산의 가치가 노동과 재해, 환경, 젠더 등 다양한 주체와 집단의 이슈를 포함할 수 있도록 그 범주를 확대해야 한다”며 “다양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산업 유산의 가치를 미래까지 지속 가능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고 제언한다.
  • 오세훈 시장 “대규모 AI 펀드 조성”

    오세훈 시장 “대규모 AI 펀드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중국 딥시크발(發)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AI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대표 및 학계 관계자 등을 초빙해 개최한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서울 전 자치구에 설립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연 4000명)’와 캠퍼스타운 등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연 6000명)해 총 1만명의 AI 인재를 배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AI로 승부하기 위해선 충분한 인적 자원 확보와 데이터 가공, 컴퓨팅파워를 최고조로 올려야 하는 최선의 준비가 필요하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서울시는 조만간 AI 비전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AI 인재 양성 구상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관련 전문가들의 제언을 직접 듣는 등 AI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양재 AI 허브에 이어 훨씬 더 큰 규모의 AI 테크시티도 준비 중이다”라며 “AI 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대한 돕고, 펀딩을 해서 AI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발 AI혁신, 딥시크’를 주제로 한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센터장의 발표에 이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서울은 이미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이 될 잠재력과 인프라가 충분한 도시”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보상으로 좋은 인재를 모아나가면 기술-인재-투자 간 선순환이 일어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부족한 예산·옥죄는 규제… 한국, 공허한 ‘AI 3대 강국’의 꿈[‘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부족한 예산·옥죄는 규제… 한국, 공허한 ‘AI 3대 강국’의 꿈[‘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AI 패권 경쟁 ‘역부족’한국 올 예산 1.8조원 vs 中 39조원‘자율’ 미중일과 달리 과한 규제 우려연구자 2만명… 中은 41만명 ‘20배’후발주자 한국, 추격 가능성“딥시크 오픈소스, 비용 절감 기회정부, 추경 통해서라도 GPU 지원”최상목 “첨단산업 34조 기금 조성” ‘정보기술(IT) 강국’을 자부했던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오픈AI를 중심으로 미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한 듯 보였던 AI 생태계에 ‘저비용 고성능’을 내세운 중국 딥시크가 보란 듯이 ‘AI 굴기’를 입증했다. 앞서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던 정부도 국가 AI위원회를 이달에 열어 AI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추격 로드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673조 3000억원의 예산 중 AI 관련 예산은 총 1조 8000억원(전체의 0.27%)에 불과하다. 미국의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AI 예산은 200억 달러(약 29조원)다. 전체 예산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7%로 같지만 가뜩이나 미국에 비해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에서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4년 동안 AI 데이터센터에 5000억 달러(720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표했다. 중국도 AI를 포함한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지원에 올해 1917억 위안(약 39조원·전체의 0.68%)을 책정했다. 향후 중국이 AI에 쏟아붓겠다고 예고한 자금은 690조원에 이른다. 민간 투자도 부족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공지능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민간 투자액은 13억 9000만 달러(2조 31억원)로 세계 9위다. 미국(672억 2000만 달러)의 48분의1 수준이다. 중국의 민간 투자 규모도 77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AI 분야에서 한국은 영국·프랑스 등과 함께 미중을 쫓는 ‘3위권’으로 묶이지만 양강인 미중과의 격차를 좁히기엔 이처럼 역부족이다. AI 패권 경쟁의 실탄으로 불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전쟁에서도 뒤처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3년에만 GPU를 15만개 사들였으며, 메타도 GPU를 15만개 보유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확보한 물량은 2000개에 불과하다. 딥시크 충격에 정부는 2030년까지 GPU 3만개를 확보하기로 한 전략을 수정해 올해 1만 5000개, 2027년 초까지 3만개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당겼다. 규제 또한 AI 패권 경쟁에서 뒤처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규제 모델을 따른다. 자율 규제가 아닌 법률을 통한 규제다. 지난해 말 국회 문턱을 넘은 AI기본법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산업 진흥 뼈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지만 과도한 규제란 우려가 나온다. 업계에선 법률로 금지된 게 아니라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 필요성을 언급한다. 미국·중국·일본은 법적 구속력 없는 가이드라인만 제공하는 자율 규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AI 인재도 절대 부족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집계된 한국의 AI 분야 연구자 수는 2만 1000명이다. 중국(41만 1000명)에 비해 20분의1 수준이다. 2위 인도(19만 5000명), 3위 미국(12만명)에 비해 크게 뒤지고 일본(3만 5000명·5위), 영국(2만 9000명·6위)과 비교해도 열세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등장은 우리에게도 호재라고 말한다. 오픈AI의 모델 o1, o3-미니 등은 폐쇄형 전략을 취해 후발주자들의 추격 자체가 차단됐다. 반면 딥시크가 공개한 오픈소스를 응용하면 접근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부도 GPU 확보 등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규제가 AI 육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미국 빅테크가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딥시크는 비용 절감 기법을 총동원했기 때문에 우리에겐 매력적”이라면서 “GPU가 당장 1만대는 필요한데 민간에서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서라도 지원해야 하고, 현장에 인재를 공급할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딥시크의 성공은 한국에 호재”라면서 “장기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와 AI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동인 카이스트 AI대학원 책임교수도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연구자들이 새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충분한 GPU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가동 절차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달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열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가칭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며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17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조성하고,저리 대출과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쏟아지는 AI 추가 법안… ‘병역 특례·세액공제 최대 50%’ 입법 추진[‘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중국발 ‘딥시크 충격’에 국회도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보완 입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통과된 ‘AI기본법’은 AI 발전을 위한 조직과 산업 기반 조성 등에 방점이 찍혔다면, 최근 발의됐거나 논의되는 법안은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거나 기술 인재에 병역 특례를 허용하는 등 실질적 지원이 주를 이룬다. 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발의한 일명 ‘AI투자촉진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분류되는 ‘국가전략기술’에 AI와 클라우드컴퓨팅을 포함시켰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AI기본법만으로는 세제 지원을 할 수가 없고 세계적인 AI 패권 경쟁 추세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별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는 반도체와 2차 전지, 백신 등 일부 첨단산업의 연구·인력개발비와 관련해 중소기업은 40%, 대기업은 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에 발의된 AI투자촉진법에는 세액공제 대상에 AI 산업을 포함시킬 뿐 아니라 세액공제율도 중소기업은 50%, 그 외 기업은 40%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법안 발의 이유에는 “미국은 2030년까지 180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반면 한국은 2027년까지 65조원 투자에 그친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개최한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긴급 간담회’에서는 AI 연구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병역 특례를 주자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 유학 중인 전략기술 인재에 대해선 대기업 병역 특례를 인정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유인책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첨단산업 핵심 인재에 대해 병역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관리하는 이스라엘 사례가 논의되기도 했다. 정동영 민주당 AI진흥 태스크포스(TF) 단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공동으로 전략기술 분야의 병역 특례 법안을 발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AI 기본법’ 내년 시행… 딥시크 충격에 한발 늦은 총력전[‘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한국 ‘AI 기본법’ 내년 시행… 딥시크 충격에 한발 늦은 총력전[‘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與 현장 찾아 ‘전력망특별법’ 촉구권영세 “전력 없이 AI혁명은 없어”AI 추경 해야 美·中 격차 따라잡아민주 “‘5조+α’ AI 추경 서둘러야”기술 초격차 확보 예산 편성 안 돼“과방위서 여야 함께 법안 만들 것” 정부와 산업계의 숙원 법안이었던 인공지능(AI)기본법을 지난 연말 뒤늦게 통과시킨 국회는 ‘딥시크 충격’에 화들짝 놀라 AI 추가경정예산(추경), 제도 지원 등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대선 잠룡들도 일제히 AI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5일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 내 고덕변전소를 찾아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이 법은 국가기간 전력망확충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도체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설비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력 없이 AI 혁명은 없다”면서 “안전하고 충분한 전력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 미래 산업을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도 최근 출범시켰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1800조원, 미국은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하는데 우리나라도 10분의1 수준인 5조~10조원의 AI 추경은 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며 “하드웨어 구입,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인문학 결합 AI 콘텐츠 개발 등 크게 4개 트랙으로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재 양성은 시간이 오래 걸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조원+α’ 규모의 AI 추경을 통해 확보된 재정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내년 초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AI기본법은 지난 21대 국회 때부터 논의됐지만 결국 폐기된 뒤 22대 국회 출범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지각’ 통과됐다.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인 황정아 의원은 통화에서 “첨단전략기술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예산이 아무것도 편성이 안 돼 있다”면서 “AI를 포함한 R&D 예산 등을 추경으로 긴급 편성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여야 모두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필요한 법안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일 “정부가 추경에 대대적인 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아 준다면 적극적으로 의논하며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대권 잠룡들도 연일 AI 관련 발언을 내놓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AI 강국으로 가는 길의 가장 큰 과제는 아낌없는 투자와 교육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AI인재 1만명 양성을 서울시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혁신인재 100만명 양성으로 혁신성장의 길로 매진해야 한다”며 “이는 교육개혁과 노동개혁, 국가R&D개혁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낮아진 ABS존·피치클록 적용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8일 개막…낮아진 ABS존·피치클록 적용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가 3월 8일 개막한다. KBO는 5일 “올해 시범경기를 3월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로 진행한다”며 “시범경기부터 2025시즌 도입되는 새 규정과 규칙을 모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은 LG 트윈스-kt 위즈(수원),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청주),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부산),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창원) 대진으로 열린다. 시범경기부터 변경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존과 피치클록 규정이 적용된다. 또 1루 3피트 라인에서 주로가 파울 라인 안쪽 흙 부분부터 3피트 라인까지로 변경된 규칙도 적용한다. ABS존은 지난 시즌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고, 올해는 상·하단 모두 0.6% 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키 180㎝ 타자 기준 약 1㎝ 정도 내려간다. 피치클록 도입에 따라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 당 타임아웃은 두 차례 허용된다. 시범경기에는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없다. 취소 경기 역시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 2회 신청할 수 있다.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가 추가된다.
  • 김희수 경북도의원, ‘경북도 사회적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희수 경북도의원, ‘경북도 사회적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북도의회 김희수 의원(포항2,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사회적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5일 경북도의회 제3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2023년 8월 제정된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ㆍ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회적 농업이란 농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돌봄, 교육, 고용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활동 및 실천을 말한다. 김 의원은 “경북은 사회적 농업 활동 지원이 미흡한 실정으로 사회적 농업을 육성하고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적 농업의 육성 및 지원을 확대하고자 ▲조례의 목적과 용어를 재정의하고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 ▲사업지원 및 위탁 ▲사회적 농업 생산품의 우선 구매 등 조례 일부개정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체계적인 사업 지원과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를 권고하는 등 사회적 농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조례 개정으로 농촌의 사회 서비스 공백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 촉구

    권광택 경북도의원,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 촉구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제35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지속된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과 재추진을 반복하며 행정력 낭비와 주민 갈등만 초래했다고 지적, 더 이상 실체 없는 논쟁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경북 북부권의 현실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5분 자유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도청신도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잦은 계획 변경과 사업 지연으로 수백억 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실질적인 발전은 더디기만 하다고 언급한 후, 주거·의료·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인프라 확충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2차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권 의원은 치료 가능 사망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등 경북의 의료지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전남도가 2026년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경북도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북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인 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가 2026년에는 약 2경 1000조원(국내, 약 39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북부권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동의 백신과 헴프, 의성 세포배양식품과 같이 북부권 11개 시군도 지역 특성에 맞는 바이오산업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 유치, 양질의 신규 일자리 제공,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북부권 균형발전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되며, 경북도의 흔들림 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라면서 “오늘의 5분 자유발언이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백강혁 1호’ 안나온다…유일 중증외상수련센터 폐쇄

    ‘백강혁 1호’ 안나온다…유일 중증외상수련센터 폐쇄

    “중중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보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대사 中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은 모두가 기피하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살리고 ‘1호’ 후임의를 양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꼴딱꼴딱 숨이 넘어가는 환자 앞에서 계산기 두드리며 목숨 장사하는 병원과 대척점에 선 백강혁은 온갖 수모와 멸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 살리기에만 전념한다. 그는 예산 문제를 두고 숨통을 조여오는 병원과 오히려 정면으로 맞서며 암투도 마다하지 않는다. 교대해 줄 인력이 없어 병원에서 숙식하는 ‘퇴근 없는 삶’일지언정 환자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백강혁의 집념이 드라마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런 백강혁의 고군분투는 현재 대한민국의 열악한 필수의료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그 때문일까. 시청자의 공감과 호응 속에 ‘중증외상센터’는 ‘오징어 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시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제 한국에서 ‘백강혁의 1호’는 찾아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국내 최초, 유일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오는 8일 문을 닫는다. 기재부 예산 삭감, 국회 복지위서 부활국회 증액 심의 무산…결국 지원 중단전문의 가뜩이나 부족…“누가 하겠나” 외상 전문의는 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세부 전공으로 외상외과를 선택해 추가로 2년간 수련,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를 칭한다. 전문의를 취득한 뒤 전임의로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에 대한 수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력도 예산도 부족한 고된 근무 환경 탓에 외상 전문의 명맥은 간신히 이어져왔고, 그 중심에 고대구로병원이 있었다.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는 2014년 국내 최초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지역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사업병원으로 선정됐다. 이후 교육 훈련비 등 매년 9억원의 예산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국가장학 외상 전문의를 육성해왔다. 매년 2명가량의 외상 전문의가 이곳에서 탄생해 지금껏 20여명이 배출됐다. 그러나 올해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병원은 오는 8일부로 센터 문을 닫는다. 개소 11년 만이다.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진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다음 달부터 이곳에서 외상 전문의 수련을 받으려던 전문의 2명은 정부 지원 중단 사실을 알고 수련을 포기했다. 복지부는 고대구로병원에 지원하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예산을 편성했으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가 제출한 이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에서 삭감됐다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살아났는데, 국회가 증액 심의를 하지 않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국 사라졌다. 외상 전문의 육성을 위한 지원이 사라진 데 대한 의료계의 우려는 크다. 현재 대한외상학회에서 국비 지원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수련기관을 지정해 외상외과 세부 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 수련기관이 줄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외상 전문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를 수련할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 지원까지 없으면 누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중중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바보처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라던 백강혁의 대사가 귓가에 맴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 관악구 발전 위해 837억원 예산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2025년 관악구 발전 위해 837억원 예산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제1선거구)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총 83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예산은 관악구의 사회복지, 환경·공원, 도로·교통,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도시안전 등 주요 분야 발전을 위한 핵심 재원으로 활용되며, 관악구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확보된 예산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도로 및 교통망개선, 공원정비, 안전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 157억원 ▲환경·공원 175억원 ▲도로·교통 200억원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129억원 ▲도시안전 125억원 ▲문화·관광 25억원 ▲산업·경제 142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로컬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서울창업허브 조성’, ‘골목상권 행사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로컬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7억 7000만원): 관악구 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시설 개선 등에 활용 ▲서울창업허브 조성 (2억 8800만원) 창업 지원센터 구축, 창업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창업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관악구를 창업 중심지로 육성 ▲골목상권 행사 지원 (2억 5000만원) 지역 골목상권 축제, 홍보마케팅,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 도모 송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악구 주요 현안 해결과 주민 요구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조정을 거쳤다. 송 의원은 “예산 확보를 통해 관악구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동구,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370억 원 규모 융자 지원

    성동구,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370억 원 규모 융자 지원

    서울 성동구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경영난 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올해 총 37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융자 지원은 정기 융자 45억원, 은행협력자금 30억원 등 중소기업육성기금 75억원과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 295억 원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융자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다. 구 자금은 금리 1.5%, 대출 기간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고, 은행협력자금은 구가 연 1%(시중은행금리 기준)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주사무소나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최대 1억원(매출액 범위의 4분의 1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휴·폐업업체, 신용불량자, 보증금지 및 제한업종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거나 신한, 기업, 우리, 하나은행을 방문해 사전 상담을 받은 후, 성동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525억 원 규모의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실시 중이다. 그중 230억원을 지원해 올해는 잔여보증한도 295억원을 지원한다. 신한, 우리, 하나은행 협력자금으로 대출 기간 4년(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고, 구가 최대 연 1.5%((시중은행금리 기준)의 이자를 지원해 2%대 변동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사업자 등록한 지 6개월이 지난 주사무소나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신용보증재단에 대출잔액이 없는 업체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보증서 발급 한도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담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만 가능하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대표 본인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매출 신고 자료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동지점을 방문해 사전 상담,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지역기업 보호 및 안정적인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경콘진, “구독자 229만 명 제2의 잔나코리아(유투버)꿈을 펼쳐 드립니다!”

    경기도·경콘진, “구독자 229만 명 제2의 잔나코리아(유투버)꿈을 펼쳐 드립니다!”

    ‘1인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참가자 모집···40팀 선발, 최대 880만 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전업 크리에이터(온라인 영상 창작자)를 육성하는 ‘2025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사업 참여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구독자 1천 명 이상 10만 명 이하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3개월간 직접 기획·제작해 게시 완료한 동영상 콘텐츠가 5개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1인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 구독자 229만의 ‘잔나코리아’를 비롯해 ‘복원왕’, ‘딱지(DDAKG)’, ‘핏블리 (FITVLEY)’, ‘겨울서점’, ‘코미꼬’ 등 다양한 분야의 1인 크리에이터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총 40팀을 선정한다. 선정 방식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3단계에 거쳐 경쟁하게 된다. 단계별 제작지원비와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차등 지급되며, 최종 3단계까지 진출할 경우 최대 88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모든 팀에게 제작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특강, 크리에이터 간 교류회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5개 우수 크리에이터 팀에겐 수요에 따라 고용지원금과 같은 특전 프로그램도 부여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급속히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생태계에서 도내 1인 크리에이터들이 역량을 강화해 1인 미디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 ‘H-EAA’ 개최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 ‘H-EAA’ 개최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국내 유망 청년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국청년작가 미술 공모전인 ‘2025 H-EAA’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호반문화재단은 매년 H-EAA를 통해 잠재력을 가진 신진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28세부터 만 45세 이하의 작가 중에서 최근 3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시각예술 전 분야이며,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선정 작가에게는 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전시 기회가 지원된다. 대상(1명) 3000만원, 우수상(1명) 1000만원, 선정작가상(5명)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뽑힌 작가의 작품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경기 과천시에 개관 예정인 호반아트리움에서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 문화, 우주·방산, 바이오산업 집중… 세계 무대 도전하는 순천

    문화, 우주·방산, 바이오산업 집중… 세계 무대 도전하는 순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케나즈·오노코리아 등 기업 유치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율촌산단에는 우주·방산‘한화에어로’ 단조립장 새달 완공내년 발사 예정 누리호 5호기 제작승주 그린바이오 혁신거점AI 기반 자율 재배 스마트팜 도입의약·우주식품 작물로 농촌 발전순천시는 전남 22개 시군 중 인구와 예산이 가장 많은 최고 부자 도시다. 올해 예산은 1조 4849억원 규모로 전남에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인구도 27만 6126명으로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전남 최고 인구 도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생아는 1452명으로 2019년부터 6년 연속 전남 최다 출생아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전남 제1의 도시 저력을 충분히 발휘해 올해 ‘문화, 우주항공·방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순천 경제를 이끌어 시민과 기업들이 모두 행복감을 느끼는 한 해가 되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포부다. 순천시는 전남도 내 인구 1위, 예산 1위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전남 최고도시임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1000만 관람객이라는 유례없는 흥행을 낳았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시는 새로운 시정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숙제를 안았지만, 전남 제1도시의 건재한 위상을 보여 줬다. 시는 지난해 기준 인구 27만 9369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여수를 추월해 전남 인구 1위를 달성한 이래 올해도 어김없이 인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국적인 자연감소(출생<사망) 현상에도 순천은 큰 폭의 감소 없이 28만 전후의 인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전남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도 순천이다. 전남 전체 청년인구(18~45세) 비율이 28.4%인 데 비해 순천은 33.3%(9만 3000명)에 달한다.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문화콘텐츠 산업과 같은 새로운 경제 모델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온 결과다. 예산 또한 전년 대비 4.3%가 증액된 1조 4849억원을 편성하며 전남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국가적으로 고환율·저성장 기조 등 대내외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예산을 늘려 민생과 복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불필요한 국·도비 보조사업 정리, 경상경비 절감 등으로 알뜰하게 지방살림을 챙겨 온 결과다. 지난해는 그간 생태와 정원으로 대표되던 도시 이미지와 경제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류 생태수도 순천의 신경제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해다. 정원박람회 이후 새 비전으로 제시된 문화 산업은 첫 시도였던 글로벌 문화콘텐츠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중앙투자심사 통과, 주요 콘텐츠 기업의 본사 이전 협약 등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할 기회발전특구, 미래 인재를 양성할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200억원 규모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3대 특구 퍼즐을 완성한 것 또한 지난해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력에 선명한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또 정원박람회 전후로 높아진 순천시의 위상과 월등한 정주 여건을 기반 삼아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13개 기업, 1조 3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이끌어 냈다. 밀려드는 기업들의 러브콜로 주요 산업단지가 포화 상태가 됨에 따라 시는 야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해 4개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달 1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문화산업, 우주·방산 산업, 바이오산업이라는 3대 경제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순천시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순천’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시는 올해 말을 목표로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웹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습지센터는 창조적인 작업 환경을 갖춘 스튜디오로 리뉴얼해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원도심 일대는 전시체험실과 애니·웹툰 캠퍼스, 중소 제작사를 위한 입주 공간으로 탈바꿈해 불 꺼진 원도심에 신선한 활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순천으로 본사 이전 의사를 밝혔던 웹툰 기업 케나즈, 프랑스 합작기업 오노코리아는 이미 법인 이전 등기를 마치고 봄이면 사무실과 인력까지 완전히 이전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우주·방산 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순천 율촌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은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2026년 중 발사될 누리호 5호기 제작에 돌입한다. 노 시장은 “우주·방산은 산업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경쟁보다는 화합과 협력의 정치력을 발휘해 고흥군, 사천시, 대전시 등 관련 도시들과 연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도 대대적으로 육성한다. 시는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20억원을 투입해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혁신거점으로 키워 간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재배 스마트팜을 도입해 의약품, 우주·미래식품의 원료가 될 농작물을 키우는 등 농촌경제를 일으키고 시 역점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오는 5월에는 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에 도전해 순천이 남해안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노 시장은 “지혜와 성장을 상징하는 2025년 푸른 뱀의 해, 정원박람회가 창출한 도시파급력과 잘 갖추어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지방도시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순천의 변화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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