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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제주회의 경제효과는? … 생산유발효과 472억원, 일자리 695명 창출

    APEC 제주회의 경제효과는? … 생산유발효과 472억원, 일자리 695명 창출

    제주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47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 258억원, 695명의 일자리 창출 등 대규모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 APEC 회의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마이스(MICE) 산업이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도는 향후 MICE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 APEC 제주회의는 국내외 주요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와 교육장관회의 등 주요 회의들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미국의 로이터통신, CNBC, 블룸버그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버나마 티비(Bernama TV), 싱가포르 공영방송(CNA), 중국 국제티비(CGTN), 멕시코 밀레니오 티비(Milenio)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2주간의 회의 전 과정을 조명했다. 이번 APEC 제주회의에는 21개 회원경제체의 장관급 VIP 70여명을 포함해 총 39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 무역협상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합의문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간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제주의 우수한 국제회의 운영역량을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오는 9월 중기장관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제주의 가치를 확산하고 글로벌 마이스 최적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대 10개’ 처음 제안한 교수 “서울대 총장도 찬성…교육 지옥 해결할 방법”[에듀톡]

    ‘서울대 10개’ 처음 제안한 교수 “서울대 총장도 찬성…교육 지옥 해결할 방법”[에듀톡]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대·거점국립대 공동학위제’가 교육계 화두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거점 국립대에 지원하는 정부 예산을 서울대의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김 후보는 “지역 거점대에 강점이 있는 전공 교수·수업을 서울대와 공유하고 서울대와 같은 졸업장을 받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이러한 구상에 영향을 준 책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2021년에 발간한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울대 수준의 국립대 10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 교육 지옥도 해결되고, 지역 균형 발전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대 총장도 동의하는 정책”이라며 “어느 당이 집권하든 장기적으로 도입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총선 공약에 이어 이번 대선 공약으로 등장했다. “교육 문제와 인구 소멸이 맞물리면서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김경수·김동연 후보도 이 공약을 내세울 만큼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본다. 김문수 후보의 공동학위제 공약도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초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공약을 실현하려면 약 3조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대통령의 의지가 있으면 3조원은 충분히 투입할 수 있다. 예컨대 세종시에 든 건설비가 22조, 4대강 사업비는 24조가 들었다고 한다. 예산 마련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의 의지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본다.” -책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의 10개 연구 중심대학을 모범사례로 든다. “캘리포니아 대학은 주 전역에 분포되어 있고 대학마다 강점이 있는 전공 분야를 가지고 있다. UC버클리·UCLA 등 세계 대학 순위에서 20위권 내에 드는 대학이 네 곳이나 있다. 교육의 질이 올라가면서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니 3차,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지식경제 엔진이 됐다. 한국도 대학 투자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이름을 타 대학이 쓰는 데 반발이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도 저항이 있었던 만큼 사회적 논의는 필요할 것이다. 1868년 UC버클리가 생기고 나서 UCLA가 1927년에 만들어지기까지 반발이 컸다. 하지만 지역 발전을 원하는 여론과 정치인, 교육자들의 힘으로 바뀌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서울대 교수들도 찬성 의견이 많다.” -‘서울대 10개’ 효과를 어떻게 예상하나. “한국의 교육 지옥 타파와 지역 균형 발전이다. ‘서울대’는 80년간 쌓아 올린 브랜드다. 서울대 학위를 양적 완화해야 각 지방에서 좋은 인재가 국립대로 모일 것이다. 예컨대 스탠퍼드 대학 출신이 창업한 기업들의 연 매출 총액이 약 300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학 하나 잘 만들면 엄청난 효과가 있다. 대학이 학벌 중심의 ‘지위 권력’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경제 사회를 만드는 ‘창조 권력’이 되어야 한다.”
  • 경과원, 공유기업 발굴·육성 ‘ESG·투자전략’ 교육 실시

    경과원, 공유기업 발굴·육성 ‘ESG·투자전략’ 교육 실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2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5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 9개 사를 대상으로 ‘ESG &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실시했다.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공간, 물품 등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창업 7년 미만의 공유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시행 중이다. 경과원은 최근 투자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초기 단계 공유기업들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무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 이어 투자컨설팅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투자유치 전략, 기업가치 평가, 계약서 작성 시 유의 사항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김현곤 경과원 원장은 “공유기업들이 ESG 전략을 사업에 효과적으로 반영해 투자유치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유기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앞으로 기업별 1:1 멘토링 및 투자상담,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IR 피칭 최우수 기업에는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공유기업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 (UOS Fab) 개소식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 (UOS Fab)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지난 1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공학연구원 반도체연구센터(UOS Fab) 개소식’에 참석해 서울시립대와 서울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서울형 반도체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과 실업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반도체연구센터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시립대가 주관하는 공공 주도의 연구거점으로, 첨단반도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됐다. 센터는 반도체분야 연구를 위한 인프라 공유와 학부과정 및 대학원생 실습교육과 산업체와 고등학생 위탁교육, 산·학·연 공동연구 등 산업 수요에 기반한 연구와 실습이 이뤄지는 융합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을 비롯해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심미경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반도체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심미경 시의원. 심 의원은 개소식을 축하하면서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가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공공이 주도하는 반도체 교육과 실증 연구의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서울이 반도체 인재를 키우는 도시가 되려면, 고등교육 중심 전략뿐 아니라 직업교육 고등학교의 기반 강화도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고교-대학-기업 간 인재 육성 사다리를 서울시가 직접 설계하고 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의원은 서울반도체고등학교 설립과 마이스터고 지정에 앞장서는 등 서울이 반도체 인력 교육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립대 반도체연구센터 개소로 반도체 인재 양성과 서울지역 반도체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민간의 협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안산시, “특색있는 맛집을 찾습니다”···125곳 맛집 등록

    안산시, “특색있는 맛집을 찾습니다”···125곳 맛집 등록

    경기 안산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도시를 대표하는 ‘안산의 맛집’을 추천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2021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수 외식 업소를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안산의 맛집’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125개 업소가 ‘안산의 맛집’으로 등록돼 있다. 추천 대상 업소는 공고일 기준 영업 신고 후 1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이다. 지난해 5월 24일 이전에 영업 신고를 마친 업소가 해당한다. 다만,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커피·주류 전문 취급 업소, 최근 2년 이내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란에 있는 추천서를 작성해 팩스(031-481-3198) 또는 전자우편(tjsdud0629@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안산시는 1차 서류심사로 추천업소에 대해 행정처분 등 지정 자격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맛·서비스·위생관리 등의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20개소를 선정한다. ‘안산의 맛집’ 선정 업소에 대해 ‘안산의 맛집’ 현판 배부, 위생용품 지원, 누리집·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책자 제작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특색을 살린 숨은 맛집이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외식 업소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지정이 확정되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남군은 22일 “산업부가 전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고 전국 11개 지자체 중 7곳을 특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은 실증 목표에 따라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부산·경기·경북) ▶수요 유치형(울산·충남·전남)으로 나뉜다. 해남은 수요 유치형에 포함됐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제도다.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운영규칙 등 기존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와 지역 자립형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특례는 전력 직접거래 허용, 저렴한 전기요금 적용, 에너지 자립형 인프라 조성 등이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AI 슈퍼컴퓨팅 허브, RE100 기반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등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인근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해상풍력 배후단지 및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계획도 함께 담았다. 특구로 지정되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사용처에 대한 계통영향평가가 사실상 면제되며, 전력망 이용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전력 직거래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오는 6월 중 분산특구 최종 지정 지자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의 가능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APEC국제교육협력원 “미래 AI의료융합 인재 육성”

    순천향대-APEC국제교육협력원 “미래 AI의료융합 인재 육성”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22일 APEC국제교육협력원(이사장 박동선)과 미래 AI의료융합을 이끄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의료융합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과 지역에 정주하며 의료융합 산업 생태계를 이끌 인재 양성이 목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글로벌 PBL 중심의 의료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 △AI 기반 의료융합 프로젝트,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연계 △의료융합 분야 국제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확대 △AI의료융합 특화 교육모델 및 해외 거점 운영 등을 추진한다. 순천향대는 협약을 계기로 세계 70개 회원국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APEC국제교육협력원과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 기회를 넓혀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협력을 넘어 글로벌 의료·AI 융합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와 연결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미래형 인재를 지속해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APEC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은 “글로벌 교육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의료·AI 융합 분야에서 미래 사회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 천안·아산 강소특구, ‘2단계 특화 발전’ 진입

    천안·아산 강소특구, ‘2단계 특화 발전’ 진입

    과기부 사업계획 종합 평가 통과‘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거점 추진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 자동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단계 특화 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이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기술 핵심 기관으로 2020년 8월 지정돼 2021년부터 5년간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를 중점적으로 특화했다. 강소특구 육성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소 기업 33개사 △창업 기업 49개사 △기술 이전 107건 △민간 투자 연계 27억원 △누적 매출 811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도는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 중심 세계적 기술 혁신 거점으로의 도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은 지역 주도형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하고 충남이 미래차 전장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분기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일부 등 132만㎡ 규모다. 강소특구는 지역별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입한 연구개발(R&D) 특구다. 연구 인력 등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소·창업 기업이 입주할 배후 공간을 조성한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기후변화 위기 시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 1년 가까이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끄는 박순범 위원장이 다짐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의정활동 방향은 주민과의 소통 및 집행부와의 협치 등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 등을 통한 공감대와 신뢰형성이다. 이를 통해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통합신공항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고, 고유 업무인 건설·도시개발,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소방위원회는 경북에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을 확인하고 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칠곡과 경주에서 수해가 발생하자 즉각 현장을 찾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울릉도 수해 당시에도 즉각 울릉도까지 달려가 수재민을 보살피고 울릉군-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수습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3월 발생한 경북북부지역 대형산불 당시에도 가장 먼저 현장에 집결해 산불진화 대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특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항공정책 발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도모하고 있는데, ‘경북도 항공정책 및 공항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항공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 설치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가 실무단(워킹그룹)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통합신공항 정책의 전문성을 높였다.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근거해 경북도에서는 1억원의 예산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따라 항공․우주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다. 도민의 주거문제를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매년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22억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54억원) 등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도 건축 조례’와 ‘경북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불필요한 규제개혁에 앞장섰다. ‘경북도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집합건물 감독반을 구성하도록 해 집합건물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소방안전 정책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포항북부소방서를 방문해 노후한 소방청사 이전문제를 논의하고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좁고 노후한 소방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지원 및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과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상인회에서 구성·운영할 수 있게 했다. 전통시장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이 자율소방대의 주요임무이며 올해 3200만원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가설건축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지원 조례’를 통해 소방설비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는 불법 가설건축물에 대해 가설건축물 신고를 하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설건축물의 화재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소방청사 입지선정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소방청사를 이전하거나 신설할 때 당초 소방서 자체에서 입지를 선정했으나, 본 조례 제정으로 소방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소방본부에 설치토록하여 최적의 입지선정이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건설소방위원회 소관이 됨에 따라 도의회와 개발공사 간의 소통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개발공사 설치조례’를 개정해 경북개발공사의 주요업무에 대해 도의회에 보고하거나 의결 받도록 함으로써, 공사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 2월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사장 후보자에 대해 ▲도청신도시 활성화 ▲지역업체와의 상생 ▲재정 건전성 확보 ▲인턴 정규직 전환 ▲직원 복무 감사 ▲시군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추진 ▲사업경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인구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공사 차원에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시대, 도민의 주거안정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의 성공적인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우리 경북의 큰 희망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부산시, ‘신기술·특허 공법선정 평가’에 지역업체 배점 신설

    부산시, ‘신기술·특허 공법선정 평가’에 지역업체 배점 신설

    부산시는 지역 업체의 기술개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신기술·특허 공법 선정 운영 기준 배점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역 업체 건설기술 보호·육성을 위한 기준 신설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2023년 12월부터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지난 4월 행안부가 지역 업체 배점을 반영한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배점 항목 세부 기준’을 마련해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업체가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배점 항목은 지역업체가 제안한 건설기술의 유형에 따라 신기술(3점), 특허권(2점), 특허 전용 실시권(1점)으로 구체화했다. 운영 기준 적용 범위도 시 산하 공사·공단(지방 공기업)까지 확대한다. 부산시는 ‘신기술·특허 공법 선정 및 위원회 운영 기준’ 정량적 평가 분야 항목에 접근성을 신설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 박찬대 “부정선거 영화 관람한 尹…현실 인식 못 해”

    박찬대 “부정선거 영화 관람한 尹…현실 인식 못 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시도민께서 그동안 쭉 선택한 보수 정당 국민의힘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판단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부정선거와 관련한 영화를 피고인 신분으로 보는 것 자체가 아직도 정확한 현실 인식을 못 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은 한 번도 지지하는 정당을 바꿔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는 정치하는 일꾼들이 어쩌면 누가 주인인지 모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경우에는 주권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가끔 강하게 보여줘서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남이 든든한 기반이기도 하지만 또 무서운 주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대해서는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탈당의 모양은 취했으나 사실은 전술”이라며 “국민의 압력에 불가피하게 탈당했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두고 사과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말”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한 분명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선 ‘사법 쿠데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을 뽑는 주권자의 시간, 국민의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대법원 전원 합의로 재판에 관여한 것은 상식에도, 관행에도 맞지 않은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TK 신공항 사업 비용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공자기금을 유치하자는 기존 방향에서) 토지 개발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신성장 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유치로 사업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유치가 필수적으로 이뤄지게 한 다음 그 재원으로 신공항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드리며,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 달성군, 16년째 방치되던 약산온천 철거…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대구 달성군, 16년째 방치되던 약산온천 철거…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대구 달성군이 20년 가까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옛 약산온천호텔 건물 철거를 마무리했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논공읍 하리에 있는 옛 약산온천호텔은 1996년 착공 이후 부도와 소유권 분쟁이 잇따르면서 장기간 방치됐다. 이에 불법 침입과 범죄 발생,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잇따랐다. 주민들도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건물은 민간 소유 건축물이라 행정적인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달성군이 지난해 2월 온천원 보호지구 해제를 추진하고 소유주를 설득했다. 그 결과 건축물 철거를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3월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고, 지난 15일 철거와 토지 등기 이전 절차까지 마무리됐다. 달성군은 해당 부지와 바로 옆 학생야영장 부지에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약산온천호텔 철거는 단순 노후 건축물 철거를 넘어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달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는 해남”…RE100 실현 가능 유일 입지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는 해남”…RE100 실현 가능 유일 입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속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입지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해남이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해남군 기업도시인 ‘솔라시도’는 △탄소중립 기반 전력망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정성 △저비용·대규모 부지 등 데이터센터 최적 요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100%로 운영되는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입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해남의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 데 대해, 해남군과 전남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해남군은 “솔라시도는 지속가능성과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미래형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라며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 입지”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해남은 지속가능성,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라며 “도 차원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대비 통신망·지진 안정성 ‘압도적’해남군은 데이터센터가 반드시 해저케이블이 직접 연결된 지역에 위치해야 한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실제로 서울도 국제망 접속을 부산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해남~부산 간 광케이블 연계망은 이미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서울보다 부산과의 거리가 약 150km 가까운 해남은 오히려 국제통신망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진 위험도 낮다. 전남 지역은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안정 지대다. 솔라시도가 보유한 632만 평 부지 중 100만 평 이상은 즉시 착공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도 뛰어나다. 냉각용수도 걱정 없다. 인근 무안 몽탄·대불 취수장에서 하루 최대 6만 2,000톤의 물 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해수를 활용한 냉각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 RE100 기반 친환경 전력… 글로벌 빅테크 ‘주목’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한 전력공급을 넘어 탄소중립 전력 체계와 기후 복원력을 입지 조건으로 고려하고 있다. 해남은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위험이 낮은 안정적인 지형 구조를 갖췄으며, 연안과 내륙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지리 조건은 외부 충격에 대한 복원력도 높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RE100 실현 가능성이다. 해남군 인근에는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단지가 조성 중이며, 해상풍력 개발도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이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는 고에너지 수요를 요구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유치에 결정적 요소다. 솔라시도는 이 같은 그린에너지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입지로 평가된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수급은 전력 소비가 막대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의 필수조건이다. ◇ 3GW 전력 수요 대응 위한 선제적 인프라 구축 솔라시도는 3GW 이상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 확충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전력과 협의해 대용량 공급망 구축과 장기 수요 예측 기반의 전력설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 유사 입지 대비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전력 수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냉방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자연 기후조건이 뛰어나고, 통신·용수·폐수 등 기반 인프라도 사전 구축되고 있어 초기 투자 및 유지비용 측면에서도 수도권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목포항, 무안국제공항, KTX, 광주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춰 전국은 물론 글로벌과도 연결 가능한 AI 데이터 허브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지역대학·공공기관 연계… ESG 도시모델 제시 해남 솔라시도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도시계획 단계부터 ESG 요소를 반영한 스마트시티형 데이터 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환경(E)은 자연재해에 강한 입지와 RE100 기반 전력 수급이 가능하고, 사회(S)는 지역 대학 및 인력 연계를 통한 상생 구조, 지배구조(G)는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투명한 유치·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남군과 전남도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글로컬대학(순천대·목포대)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특화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남은 전력, 통신, 환경, 재생에너지 등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춘 국내 유일의 입지”라며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디지털 전략의 핵심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해남군도 “유치 경쟁이 아닌, 디지털 인프라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설] 제조업 GDP 25% 미중 의존… 이대론 안 된다

    [사설] 제조업 GDP 25% 미중 의존… 이대론 안 된다

    2023년 한국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의 24.5%가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쏠렸다고 어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했다. 일본(17.5%)이나 독일(15.8%)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산업의 미중 의존도는 37.5%에 달했다. 한국 제조업이 미중 양강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해 있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 타격의 폭과 깊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 상황은 지난 30여년간 누려 온 수혜의 결과다. 한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양대 축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 자립, 미국의 견제 정책으로 지정학적 이점이 리스크로 전환되고 있다. 위기는 안이했던 역대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 전략에서도 비롯됐다. 바이오, 이차전지,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수소까지 5년마다 바뀌는 정권의 취향대로 육성 산업 종목이 바뀌었다. 한국의 산업 버팀목으로 새롭게 뿌리내린 산업을 찾기 힘들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은 단절되고 지원은 흐지부지되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이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에너지 정책은 정권에 따라 탈원전과 원전 부활 사이를 오갔다. 선진국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 기반이 된 디지털 혁신은 한국에선 기존 산업 보호라는 논리에 밀려 좌초됐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택시업계 반발에 밀려 퇴출됐고, 원격의료는 의사들의 저항에 가로막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특례적인 실험에 그쳤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위한 법제도 정비는 미흡했다. 결국 한국은 반도체라는 단일 산업에 과의존하는 산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작금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리는 자원 부족과 협소한 내수시장으로 수출 없이는 번영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런데도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위기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의 공약에도 수출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대한 체계적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 학생 줄고 재원 늘어 교육재정 딜레마… 대선 후보들은 ‘침묵 게임’[홍희경의 탐구]

    학생 줄고 재원 늘어 교육재정 딜레마… 대선 후보들은 ‘침묵 게임’[홍희경의 탐구]

    초등 1학년, 10년 전보다 22% 감소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2배 급증교육교부금, 내국세의 20.79% 배정경제 성장하면 자동 증가하는 구조과감한 투자로 인재 양성·무상교육학령인구 줄어들며 예산 낭비 논란위에서 내려오는 정책 무분별 추진재정 투입에도 교육 수요자들 불만교육교부금 효율적 활용 방안 시급대선 후보들, 개편 방향 언급 안 해 #1. 교육재정의 역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은 35만 6258명. 10년 전보다 21.8%(9만 9421명) 줄었다. 2015년 약 608만명이던 초·중·고 학생수는 지난해 약 513만명으로 15.5%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을 위한 교육예산의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41조원에서 약 68조원으로 67.8%,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675만원에서 1342만원으로 곱절에 가까워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재정 증가라는 ‘역설’은 상수가 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024~2028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에서 교육교부금이 2024년 68조 9000억원에서 2028년 88조 7000억원으로 28.8%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정부총지출 증가폭(15.2%)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학령인구는 524만 8000명에서 456만 2000명으로 13.1% 감소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은 2015년 675만원에서 올해 1342만원, 2028년 1944만원까지 치솟게 된다.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이 이렇게 급증하는 것은 이 돈이 ‘내국세 연동 방식’으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내국세 수입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자동 배정하도록 규정했다. 경제가 성장해서 세금이 늘고 물가가 상승할수록 학생수에 상관없이 교육교부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2. ‘무상’에 무심해진 학부모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교육에 쓰는 것으로 먼저 떼어놓고 세금의 다른 용처를 정하는 체계는 1971년, 산업화가 시작되던 시절에 구축됐다. 2차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나면서 학생수의 급속한 팽창이 예상되던 시기 교육투자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늘리는 방편으로 시행된 이 제도에 힘입어 한국은 고도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에 성공했다. 또 2002년 중학교 무상교육, 2019년 고교 무상교육을 차례로 실현할 수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 교육투자가 있었던 셈이다. 사정은 학령인구가 본격 감소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동안은 교육환경 개선과 교원 처우 향상을 위해 투자할 곳투성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전국 무상급식 확대, 누리과정(무상보육) 도입, 무상교복, 무상 학용품에 이어 무상 스마트패드 보급 등 새로운 교육복지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마치 산유국처럼 안정적인 재정이 확보된 교육 분야에서 다른 사회 영역보다 먼저 ‘무상’ 시리즈가 꽃을 피우자 교육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학교 환경 개선 분야에서도 인조 잔디와 우레탄을 설치하는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 사업’(2000년대 중반), ‘학교 화장실 현대화 사업’(2014~2020년)에 이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2021~2025년) 사업에 이를 즈음부터 학부모 반발이 시작됐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5년간 18조원을 들여 40년이 넘는 노후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 재학생들이 임시교실에서 불안하게 생활해야 한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3. 수요가 먼저 vs 예산이 먼저 일반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나눠 주거나 노후 시설을 개선하면 환영받는 게 마땅할 텐데도 학부모와 학생들 일각의 “누가 해달라고 했나”라는 미적지근한 반응은 교육교부금이 한국의 다른 공공재정과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대부분의 재정 사업은 사회적 수요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예산이 배정되는 수요 기반 방식이다. 반면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라는 고정 비율로 먼저 확보된 후 이 예산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는 공급 중심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쓸 곳이 있어서 돈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돈을 어떻게든 써야 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는 교육 현장의 실제 필요성과 괴리된 채 ‘위에서 내려오는’ 정책들이 추진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정작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으로 인한 불필요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의 교육 정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막대한 재정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육 수요자들의 만족도는 높이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을 빚고 있다. 교육당국이 학생 1인당 연 13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다양한 방식으로 쓰고 있는데도,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이 늘기는커녕 지난해 사교육비는 29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 “과도하다” vs “아직 부족” 다른 재정사업과 대비되는 교육교부금 체계는 재정당국과 교육당국 간 견해차를 부른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확장재정의 여파로 교육교부금 규모가 76조원에 이른 2022년을 전후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에선 교부금 총량을 줄이거나 사용처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DI는 2021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행 방식대로면 2060년 학생 1인당 교부금이 5950만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해 교육교부금 산정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도 2024~2028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통해 “교육교부금이 정부 총지출 증가율의 두 배로 늘어나 재정 운용에 부담”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반면 교육당국은 학령인구 감소에 정비례해 교육 예산이 줄어들 순 없다고 반박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2년 10월 성명을 통해 “유·초·중등교육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고려한다면 교육교부금 개편 조치는 교육적 근거가 매우 부족한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윤홍주 춘천교대 교수는 교육교부금 교부율이 20.79%를 최소한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 교육재정 특유의 ‘구조적 비탄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21일 지적했다. 그는 “학생수가 줄어도 교사 수, 학교 건물 유지비, 냉난방비 등 고정비용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기에 교육재정 수요가 바로 줄지 않는다”면서 “최근 통계를 보면 학생수는 감소해도 학교 수와 학급 수, 교원 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 유지, 학급당 학생수 감축, 특수교육 확대 등 교육 여건 개선 정책이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 시설과 인력에 대한 수요를 유지시켰다는 것이다. #5. 통폐합 미루고 기기부터 지급? 격오지에 사는 한 아이의 교육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교육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국세의 일부를 매년 안정적으로 배정하는 체계가 교육 정책의 우선순위를 왜곡시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학생수는 감소하는데도 예산이 늘어나니까 정작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근본적인 구조조정은 뒤로 밀리고 당장 가시적 효과를 낼 현금성 복지 지출이 우선된다는 것이다. 당장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2015년 1532개교에서 올해 2168개교로 41% 증가했다. 작은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구심 역할을 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사 확보가 어려운데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제한돼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무엇보다 학급당 10명 이하 소규모 집단에서는 또래 관계 형성, 협동 학습, 팀 스포츠, 합주와 같은 단체 활동 경험이 부족해 학교생활을 통한 사회성 발달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학교 통폐합 및 스쿨버스 운영, 적정 규모 학교 육성, 공립·사립 비율 조정과 같은 구조조정 정책들의 진전은 더뎠다. 한편으로 교육당국이 교부금을 현금 복지성 지출에 집중한 결과 2023년 감사원 감사에서 방만한 재정 운영 사례들이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교육 회복지원금’으로 1664억원을 지급했고 서울시교육청은 2021~2022년 입학지원금으로 초·중등 신입생에게 총 960억원을 지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원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에게 46억원 상당의 노트북을 배포했고 전남도교육청은 교직원들에게 총 346억원의 주택임차 지원 명목의 무이자 대출을 했다. #6. 선언적인 교육 정책만 내세워 교육교부금 개편을 둘러싼 여야 간 논쟁은 대선 국면에서 잠시 멈춘 상태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2023년 교육교부금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교육세 세입 일부를 활용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고특회계)를 신설했다. 올해 말까지 3년 한시 제도로 도입된 이 제도를 활용해 교육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이 약 3조 6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 개정 과정에서 “교육세는 유·초·중·고교 재원으로 할당된 목적세”라면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전 무상화를 위해 써야 한다”고 맞섰다. 부산·울산·경남 교육감들은 지난 13일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한 6대 교육 정책 과제에 ‘고특회계 시한 내 일몰’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대학들은 고특회계의 성과를 강조하며 연장과 확대를 주장한다. 교육 주체들 간 대립이 심해지면서 대선 후보들은 모호하거나 선언적인 교육 정책을 내세운 채 교육재정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 특이하게도 고특회계에 반대해 온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고등교육에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고특회계에 대한 입장을 명시하지 않았다. 교육에서 먼저 달성된 ‘기본사회’는 재원 풍요의 역설이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다른 재정에 비해 여유 있는 교육교부금의 효율적 활용과 학생 중심 교육의 균형점을 찾는 일이 차기 정부의 과제가 됐다. 홍희경 논설위원
  • 부산, 외국인 인재 유치 ‘광역형 비자’ 착수

    부산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고 정착을 유도하는 광역형 비자사업 실행에 들어갔다. 시는 21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지역 14개 대학 총장, 부산 출입국·외국인청,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 관계 기관장이이 참석했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산업적 특성, 인력 수요를 반영해 비자 발급 요건 등을 설계하고, 법무부로부터 승인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및 미래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외국인 전문인력을 양성해 미래 산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으로 지난달 법무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외국인 인재 1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유학생에게 학기 중 인턴 활동 허용, 기숙사 제공을 포함한 정주 여건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학은 관련 전공자 중심으로 유학생을 선발하고,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습·인턴·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의 정주율과 취업률을 높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사업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수단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키우는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키우는 LG

    LG가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문화와 혁신, 예술의 장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LG는 2022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를 비롯한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공공기관·대학 등 외부 파트너와 연결해 주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를 시작했다. 이 기관들의 추천을 받은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을 마련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가 창업 초기부터 지원해 온 일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면서 슈퍼스타트 랩은 혁신의 요람으로 부상했다. 마곡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도 발전시키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속과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유롭게 지식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2022년 10월 마곡에 개관한 ‘LG아트센터 서울’은 사이먼 래틀,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예술을 선보이며 22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였다.
  • 재해 구호에 20억 ‘더불어 사는 SK’

    재해 구호에 20억 ‘더불어 사는 SK’

    SK그룹은 지역사회와 취약 계층 지원, 환경 보호, 미래 인재 육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자회사 SK엔무브의 여자 핸드볼 구단 SK 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과 대전 지역 4곳의 특수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비용은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지원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세종대에서 ‘청년 Hy-Five’ 12기 입소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나섰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12기에는 27개 우수 협력사가 참여 중이다.
  • 나눔의 가치, 함께의 기쁨

    기업들이 자립준비청년 지원부터 스타트업 육성, 다문화 청소년 교육까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CSR)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여년간 약 4만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해 왔다. SK그룹은 지역사회와 취약 계층 지원, 환경 보호, 미래 인재 육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LG는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출범시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특성화고 실습용 전기차 지원, 다문화 청소년 대상 ‘기아 하모니움’ 교육, 글로벌 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 인도 여행 유튜버, 파키스탄 간첩 혐의 체포…“조회수에 눈 멀어”

    인도 여행 유튜버, 파키스탄 간첩 혐의 체포…“조회수에 눈 멀어”

    인도의 한 여행 유튜버가 파키스탄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가경찰국(IPS)은 지난 18일 북부 하리아나주 출신의 인플루언서 조티 말호트라가 파키스탄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IPS는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해 간첩으로 육성됐다면서 이달 초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분쟁이 벌어진 사이에도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샤산크 쿠마르 사완 IPS 국장은 말호트라에 대해 여행 유튜버였다면서 “그가 조회수와 팔로워 수, 화제성 콘텐츠를 추구하다 함정에 빠진 사실이 심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완 국장은 또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측 후원을 받아 그 나라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면서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접촉했던 다른 유튜버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국가의 민감한 국방 및 군사 정보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 사건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군사적 분쟁을 벌여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지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렀다. 말호트라는 구독자가 약 40만 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영상을 올려 왔다. 지난 3월 영상에는 그가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이긴 하나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는 콘텐츠도 있다. 자신을 ‘유목 생활하는 방랑자’라고 소개하는 그의 채널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여행지를 방문하는 영상도 게시돼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소득과 여행 이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재정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인도인이 파키스탄을 대신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인도 펀자브주 경찰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지 남성 두 명이 파키스탄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유출해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인도의 파키스탄 군사 작전과 관련한 기밀을 적국에 공유한 혐의를 받으며 여기에는 군의 이동과 펀자브, 히마찰프라데시, 인도령 카슈미르의 전략적 위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남성이 적국을 지원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상 비밀업수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학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인도는 이 공격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 내 테러 시설을 없애겠다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파키스탄도 이에 맞섰다. 이에 양국은 나흘 동안 미사일과 드론, 대포 공격을 주고받았고 사상자 수십 명을 낸 후 지난 10일에서야 휴전에 합의했다. 그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승리를 주장했으며 이 분쟁의 격렬한 여파로 양측 언론의 보도는 민족주의적 비난과 과장된 표현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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