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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에서 화합·도약·평화의 대한민국 축제 열린다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에서 화합·도약·평화의 대한민국 축제 열린다

    제103회 전국체전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다음달 프레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전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울산시는 전국체전이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74곳의 경기장에서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종목은 49개로 보디빌딩, 족구, 합기도는 시범 종목이다.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외동포 선수단도 1500여명에 이른다. ●49개 종목에 선수단 3만여명 참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국체전은 중일전쟁으로 조선체육회가 해체된 기간과 6·25전쟁 첫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코로나19로 2020년 대회가 순연돼 2021년 경북전국체전은 고등부만 참가한 채 무관중 대회로 진행됐다. 따라서 올해 울산에서 열릴 ‘2022 전국·장애인체전’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울산시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체전을 통해 친환경 수소경제 선도도시와 국가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라톤과 카누, 철인 3종경기 등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다. 종목도 2019년 서울전국체전보다 2개 늘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도 지난 체전보다 1개 종목 많은 31개 종목이 열린다. 선수단 규모도 전국체전 3만여명과 장애인체전 9000여명을 합쳐 3만 9000여명에 이른다. 울산 방문객도 20만명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비전을 ‘생태도시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체전 준비단계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시민들의 참여 의지도 높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목표했던 4000명을 넘어선 4604명이나 신청했다. 지난 3월에는 전국체전 시민위원회도 출범했다. 시민위는 시민참여·문화체육관광·손님맞이·개폐회식·미래산업 5개분과 166명으로 구성됐다.●‘프레대회’ 통해 준비 상황 최종 점검 체전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22 전국체전 프레대회’를 통해 경기 진행과 안전, 교통, 숙박 등을 최종적으로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프레대회는 지난 20일 유도와 23일 육상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복싱, 9월 16일 수영, 일정 미정인 볼링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울산체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안전 대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대회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 기준을 마련했고,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예방계획 등 종합 안전대책도 수립했다. 대회 개·폐회식은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전국체전의 의미와 울산의 정체성·잠재력을 보여 줄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개·폐회식 연출은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 연출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준명 감독이 맡는다. 국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 녹지에는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체전의 숲’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마두희축제·처용문화제·고래축제·옹기축제 등 지역 축제를 전국체전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체육 도시로 ‘발돋움’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의 체육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다. 시는 전국체전 유치 도시 확정 이후 지난해 12월 여자 소프트볼팀을, 올해 3월과 4월에는 스쿼시팀과 태권도팀을 잇달아 창단했다. 시는 문수스쿼시경기장 증축과 문수체육관·중구 야구장 신축, 요트 계류장 조성, 42개 노후 체육시설 개·보수 등 지역의 체육시설 인프라도 대거 확대했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경기장 개·보수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중구 야구장과 울산종합운동장, 대회 운영본부 신축을 비롯해 42개의 노후 경기장 정비사업은 70% 정도 진행됐다. 전국체전은 울산의 체육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 이어져 ‘시민이 즐거운 문화도시, 꿀잼도시 울산’으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편리한 교통편과 쾌적한 숙소 등 선수단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체전 기간 선수들의 원활한 대회장 이동을 위해 시도별로 수송편을 지원한다. 현재 버스 770대, 렌터카 800대, 택시 1756대 등을 확보했다. 각 시도 선수단에는 버스 2대, 렌터카 2대, 택시 5대 등을 지원한다. 선수들이 대회 기간 머물 숙소도 충분히 확보했다. 현재 709개 숙박시설에 2만 600여 객실을 마련했다. 이달 말 선수단 참가 신청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숙소 규모가 결정된다. 시도 선수단과 별도로 방문객에 대한 맞춤형 울산 관광도 지원한다. 울산 12경과 지역대표 관광지를 운행할 관광택시 확대와 시티투어 버스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국 시도 선수단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잘 준비해 전 국민이 즐기는 체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우영우’ 나온 팽나무 천연기념물 되나… 문화재청 조사 착수

    ‘우영우’ 나온 팽나무 천연기념물 되나… 문화재청 조사 착수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이 팽나무 정말 멋있습니다.”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엄마 태수미와 거대한 팽나무 아래에서 대화를 나누며 이런 말을 꺼낸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팽나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창원시 보호수다. 이 나무가 드라마처럼 천연기념물이 될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25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팽나무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팽나무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으며, 수령은 500년 정도 된다. 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드라마에서 이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 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한 주민은 지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무는 동네 사람들끼리 와서 그늘에 앉아 안식처로 사용했었다”면서 “뜨면 경치가 좋아서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팽나무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중남부 지방에 주로 사는 장수목으로, 마을의 대표적인 당산나무 중 하나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2건뿐이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 조사해 마을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우영우가 반한 ‘500살 팽나무’…실제 천연기념물 될까

    우영우가 반한 ‘500살 팽나무’…실제 천연기념물 될까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등장한 ‘소덕동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25일 문화재청은 최근 ‘우영우’에 나온 경남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역사·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소덕동 팽나무는 ‘우영우’ 8회에 등장했다. 드라마에서 이 나무는 가상의 지역 ‘경해도 기영시 소덕동’에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수령은 약 500년 정도이며, 수고(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 가지·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다.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드라마에서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팽나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자, 문화재청은 나무의 형태, 수령 등을 근거로 볼 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방송이 나간 이후 팽나무를 보러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났다.  창원시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이 나무를 소개하며 “어른 네다섯 사람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입지 환경과 생육 상태가 우수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분포한 팽나무는 마을의 당산나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단 2건이다.
  • [속보] 강릉 하평해변 해상서 신원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

    [속보] 강릉 하평해변 해상서 신원미상 남성 숨진 채 발견

    강원 강릉시 하평해변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42분쯤 강릉시 사천면 하평해변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동해해경으로 통보됐다. 이에 동해해경은 경찰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서 오전 8시 52분쯤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동해해경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남친 무섭다” 美 대학에 신고한 중국 유학생 몇 주 뒤에

    “남친 무섭다” 美 대학에 신고한 중국 유학생 몇 주 뒤에

    중국 허난성 출신으로 미국 유타대학에 유학 중이던 덩지판(19)이 주검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2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캠퍼스 밖의 한 모텔 객실에서였다. 여자친구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남성이 있다는 대학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객실을 급습했을 때 이미 그녀는 싸늘한 몸이었고 옛 남자친구 왕하오유(26)가 그곳에 있었다. 왕은 덩을 살해한 뒤 극단을 선택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는데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인정 신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한다. 그런데 지난 19일 유타대학이 배포한 문서들에 따르면 학교 측은 덩의 죽음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NBC 뉴스 투데이가 21일 전했다. 덩이 살해되기 몇주 전부터 대학은 그녀가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위해를 받을 위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월 14일 덩은 왕이 극단적 선택에 집착을 갖고 있음을 기숙사 사감에게 알렸다. 둘은 언쟁을 벌였고 경찰은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이틀 전에 그를 체포하기도 했다. 그녀에겐 임시 보호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당시는 “학생들과 관련해 체포하거나 보호명령이 내려졌더라도 현지 경찰이 대학에 통지하는 과정이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같은 학교를 다니며 룸메이트였던 베일리 맥가틀런드는 이 대학이 발행하는 일간 유타 크로니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덩의 가정폭력 신고와 잘 지내는지 점검하는 절차 신청을 대신했다고 털어놓은 뒤 “무척 화가 난다. 절대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고 단언했다. 캠퍼스 주거 담당 직원은 덩의 문제를 알고도 대학경찰에 상황의 심각성을 한참 뒤늦게 알렸다. 3월 중순 대학 당국은 주거 담당자에게 편지를 보내 사안을 키우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허난성에 있는 부모 덩밍셩과 센준팡은 대학의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우리 지판이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았지만 최선의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에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녀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지만 헛수고가 됐다”고 말했다. 부모가 대학을 상대로 한 소송을 맡긴 법무법인은 파커 앤드 맥콩키. 이 회사는2018년 10월 유타대학 육상 선수였던 로렌 맥클러스키가 옛 남자친구로부터 20차례 넘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캠퍼스경찰에 신고한 뒤 그의 손에 희생된 소송을 맡아 수백만 달러 배상을 받아낸 바로 그 로펌이다. 그런데 황당한 일은 주거 담당 직원이 가해자 왕과 피해자 덩의 성(姓)마저 구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 왕씨 성을 쓰는 수많은 다른 학생들과 가해자를 혼동하기도 했다. 과연 이런 일이 한국 유학생들에게 얼마나 다르게 나타날까?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銀의환향 우상혁, 金빛 약속

    銀의환향 우상혁, 金빛 약속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금의환향했다.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무타즈 에사 바르심(31·카타르)에 이어 한국 육상선수로는 첫 세계선수권(실외) 은메달을 따냈다. 우상혁은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은메달을 땄다.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이미 실내세계선수권 금메달로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꿨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이번 세계선수권이었다. 혹독한 식단 관리를 통해 188㎝의 큰 키로 몸무게 65∼66㎏을 유지했다. 그는 “금메달을 더 많이 따는 우상혁이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또 썼다. “최초의 기록을 늘 열망했는데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 기분 좋다.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후회는 없다.” -2m33에서 1, 2차 시기를 실패한 뒤 3차 시기를 앞두고 웃었다. “2m30까지 모두 1차 시기에서 넘은 뒤 ‘내 몸이 괜찮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m33을 뛸 때 ‘아,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왔다. ‘3차 시기에서 걸리더라도 내가 원하는 동작으로, 후회 없이 뛰자’고 생각했다. 다시 마음이 차분해졌고, 3차 시기에서 2m33을 넘었다.” -바르심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이를 갈고 나왔구나’라고 생각했다. 경험과 경력 면에서는 아무래도 내가 부족하다. 경기가 끝나고 ‘난 바르심보다 부족한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젠 바르심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앞으로 자주 만날 것이다. 바르심에게 ‘축하한다. 다음에 보자’고 했다. 높이뛰기 얘기는 안 했다.” -무엇을 보완해야 하나. “바르심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를 많이 치렀다. 난 다이아몬드리그에 단 한 번 출전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국제대회 경력이 쌓이면 내가 원하는 동작도 만들어지고, 바르심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 -전성기에 접어든 시점에 계속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 기간 ‘도쿄에서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다. ‘이렇게 나를 도와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4위가 무척 아쉬웠다. 그래서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목표를 세웠는데 2025년 도쿄세계선수권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내년에는 난징(실내), 부다페스트(실외) 등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같은 해 실내외 동시 석권’에 도전하겠다. 물론 다음해 파리올림픽에서의 목표도 금메달이다.”
  • 尹, 대우조선 사태에 “빨리 불법행위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모두에 도움”

    尹, 대우조선 사태에 “빨리 불법행위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모두에 도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전날 같은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세우지 않았다”며 “뭐 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좀 해소되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 거제 저도는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돼오던 작은 섬이다. 박홍근 연설엔 “野 정치인 발언 언급할 필요 있겠나” 전날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날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고리 육상시’, ‘탄핵’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비판이 과했단 일각의 지적이 있다. 대통령은 어떻게 들었느냐’는 물음에는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곧이어 취재진에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란다”며 자리를 떴다. 이같이 직접적 대응을 자제한 것은, 굳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각을 세우는 구도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전날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한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경고했다. 또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검찰 출신에 편중됐다는 인사 비판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연설에 “野정치인 발언 언급할 필요 있나”

    [속보] 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연설에 “野정치인 발언 언급할 필요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날을 세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언급할 필요 없다”고 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박 원내대표의 연설과 관련한 질문에 “야당 정치인의 발언을 언급할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1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면서 “출범 두 달 만에 새 정부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검찰 출신 편중 인사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사적 채용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17차례나 언급하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나는 항상 우승을 원한다… 바르심 넘고 금메달 딸 것”

    “나는 항상 우승을 원한다… 바르심 넘고 금메달 딸 것”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31·카타르)을 보며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20일(한국시간) 우상혁은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시상식에 ‘은메달리스트’로 참여했다. 우상혁은 금메달리스트 바르심, 동메달을 딴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와 손을 잡으며 서로 축하했다. `이들은 ‘메달을 깨무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웃기도 했다. 우상혁은 19일 치른 결선에서 2m35를 뛰어 2m37에 성공한 바르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시상식이 끝난 뒤 “최초 타이틀을 항상 원했다. 뜻대로 금메달을 얻지는 못했지만 은메달로도 최초 타이틀을 챙겼다”면서 “더 전진해서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시상대에 올라가게 된 것이 정말 꿈만 같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 세리머니를 한 한국 선수’다. 세계육상선수권 한국인 최초 메달리스트 김현섭은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21분17초로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선수가 대거 나오면서 대회가 끝난 뒤 3위로 결정돼 메달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21일 귀국하는 우상혁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8월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준비한다. 이후 9월 7일과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해 ‘남자 높이뛰기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나는 항상 우승을 원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에 바르심을 보면서 아직도 나는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더욱 단단한 모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 대통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권력 사유화 반드시 대가 치른다”

    대통령 탄핵 경고 날린 박홍근 “권력 사유화 반드시 대가 치른다”

    “檢 출신 육상시가 대통령실 장악김건희 여사는 실세라는 말 나와비선 국정농단 때 朴 탄핵 이어져尹 지지 3분의1 떠나 레임덕 수준” 與 “경제·민생 위기는 文정부 책임탄핵? 거야 오만… 협치 의지 있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출범한 지 2개월여 된 윤석열 정부를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을 경고하며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3분의1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면서 “출범 두 달 만에 새 정부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 검찰 출신 요직 배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 등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검찰 출신 편중 인사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사적 채용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17차례나 언급하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3고’(고물가·고유가·고환율)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경제는 비상 상황이고 민생은 깊은 위기 속에 놓였는데 정작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의 법인세 감세에 대해선 “부자 감세라 비판받았던 이명박 정부 정책을 재탕하는 것”이라고 했고, 원전 정책을 두고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바보 같은 짓’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회귀 정책이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 원대대표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석에선 박수가 나왔으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대목에선 국민의힘 의원석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민주당 정부 5년의 실정에 대해서는 겸허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박 원내대표는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물론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 등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며 “이중적 태도와 행보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생 위기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대한 진솔한 인정과 사과가 선행돼야 하는데, 두 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의 잘못으로 경제·민생 위기가 왔다고 지적하는 것은 ‘내로남불’식 태도”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경고했다. 국민은 169명의 거대 의석을 무기로 언제든 탄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협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처리했다. 특위에선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등 경제 현안을 다룬다. 민주당·국민의힘 각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활동하며,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 박홍근 “尹정부, 레임덕”…인사 난맥상, ‘대통령 탄핵’ 경고

    박홍근 “尹정부, 레임덕”…인사 난맥상, ‘대통령 탄핵’ 경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출범 2개월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상황이라 지적하며 ‘대통령 탄핵’ 경고까지 했다. 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 삼 분의 일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며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새 정부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 레임덕 수준”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연설 절반 정도를 현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드러내는 데 할애, 대통령실 사적 채용, 장관 후보자들 잇단 낙마, 검찰 출신 요직 배치, 김건희 여사의 비선 논란 등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해선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고 했고, 검찰 출신 편중 인사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킨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17차례나 언급하며 현 정부의 경제 대응 방향과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3고’(고물가·고유가·고환율)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모두 예상된 것이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대선 이후 인수위 두 달 동안 허송세월만 했다”며 “경제는 비상 상황이고 민생은 깊은 위기 속에 놓였는데 정작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의 법인세 감세 기조에 대해선 “효과는 없고 부자 감세라 비판받았던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재탕하는 것”이라고 했고, 원전 정책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이 ‘바보 같은 짓’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회귀정책이 ‘바보 같은 짓’”이라고 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 원대대표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박수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본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생 위기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대한 진솔한 인정과 사과가 선행돼야 하는데, 두 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의 잘못으로 경제·민생 위기가 왔다고 지적하는 것은 ‘내로남불’식 태도”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경고했다. 169명의 거대 의석을 무기로 언제든 탄핵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협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 박홍근 “尹정부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 장악…朴땐 탄핵”

    박홍근 “尹정부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 장악…朴땐 탄핵”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한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라며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선 수행’ 논란 등을 겨냥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는 말까지 나와서야 되겠느냐.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측근 비리는 정권뿐 아니라 나라의 불행까지 초래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삼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에 장악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라며 “법무부, 행안부, 국정원 등 권력기관 정점에 한동훈, 이상민, 조상준 등 핵심 측근을 임명했다. 대한민국을 마침내 검찰 공화국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권 말기의 레임덕 수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을 두고도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의 3분의 1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며 “정권 말기의 레임덕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라.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정부의 법인세 감세 기조에 대해서는 “효과는 없고 부자 감세라고 비판받았던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재탕하는 것”이라며 “재벌 대기업과 부자들은 챙기면서 정작 어려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고통은 외면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물가 급등과 금리 인상, 주가 하락 등 경제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모두 예상된 것이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대선 이후 인수위 두 달 동안 허송세월만 했다”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참으로 한가한 태도다. 경제는 다급한 비상 상황이고 민생은 깊은 위기 속에 놓였는데 정작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전북, 전주 한복판 초고층 랜드마크 짓는다

    전북, 전주 한복판 초고층 랜드마크 짓는다

    전북지역 랜드마크 건설 사업이 잇따라 무산된 가운데 민선 8기 단체장들이 또 한번 마천루 건립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이 주무대였던 과거와 달리 전주 도심 한복판에 초고층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전북도가 추진했던 국내 최고 높이의 새만금 카본타워와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설은 사실상 무산됐다. 새만금 카본타워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은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주한 미 공군 측이 “군산기지로 이착륙하는 전투기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전북도에 152m 이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내부에서도 “건물 전체를 카본으로 둘러싸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나와 사업 추진이 멈춰 선 상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설도 백지화된 분위기다. 당초 도는 새만금을 육상·수상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홍보할 수 있는 대규모 랜드마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기본구상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와 사업이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김관영 신임 도지사가 새로운 초고층 랜드마크 건설에 또 한번 불씨를 댕길 태세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전주 옛 대한방직 터(사진)에 전북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건물(마천루)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복합타워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주장이다. 이는 “대한방직 부지에 초고층 타워를 세워 호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계획과 궤를 같이한다. 초고층 타워의 실제 착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부지 개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거치고 개발 업체 간 이익 환수 방안 등 세부 사항이 협의돼야 한다. 행정 절차도 복잡하다. 하지만 김 지사와 우 시장의 입장이 일치하고 두 사람 모두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 단체장들이 이제 막 취임한 만큼 랜드마크 건립에 대한 논의는 추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짝발’로 날아올라, 한국 육상 새 역사 넘었다

    ‘짝발’로 날아올라, 한국 육상 새 역사 넘었다

    김연아가 2006년 세계빙상연맹(ISU) 주니어피겨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 국내 언론은 ‘쓰레기통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이라고 표현했다. 지금의 육상도 당시의 피겨만큼이나 불모지나 다름없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라는 이름 석 자 덕에 한국 육상은 변방에서 당당히 세계 한가운데로 나섰다. 우상혁에겐 ‘한 떨기 꽃’ 대신 어떤 찬사가 어울릴까.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의 ‘은빛 점프’에 성공했다. 1차 시기에 2m37을 넘어 세계선수권 3연패에 성공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의 벽엔 막혔지만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 육상의 지도까지 바꿔 놓았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2011년 대구 대회 20㎞ 경보의 김현섭뿐이었다.우상혁이 이날 넘은 2m35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4위 때 기록한 실외대회 한국 타이기록이다. 대한육상연맹은 남자 높이뛰기 실내외 기록을 구분하지 않아서 현재 한국 기록은 우상혁이 지난 2월 6일 체코 실내 대회에서 작성한 2m36이다. 우상혁은 결선 진출자 13명 가운데 가장 먼저 2m19를 1차 시기에 넘고 ‘뽀빠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2m24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었다. 함성을 지르고 출발한 2m27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양손 검지를 흔들며 “가자”라고 외쳤다. 2m30도 한 번에 넘은 뒤 우상혁은 팔짱을 끼며 바를 내려다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다시 외쳤다. 그러나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2m33 1차와 2차 시기에서 바를 떨어뜨렸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3차 시기를 맞았지만 우상혁은 기어코 완벽한 자세로 바를 넘어 기사회생했다. 2m35도 1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바를 넘으며 포효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공동 1위에 오른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가 2m33 바에 막혀 동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2m35를 넘은 뒤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마저 2m33에 실패하면서 바심과 단둘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끝내 그를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왼발보다 오른발이 15㎜ 작은 ‘짝발’이다. 여덟 살 때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이다. 이런 핸디캡 때문에 우상혁은 다른 선수들보다 균형감을 잡는 훈련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그는 “할 수 있다, 나는 (하늘 위로) 올라간다”는 주문을 외우며 점프에 매진했다. 발 크기 비대칭으로 병역판정검사 4급을 받았지만 대체복무를 하지 않고 국군체육부대에 자원입대했다.이번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우상혁은 188㎝의 키에 턱없이 부족한, 혹독한 식단 관리로 ‘최적의 몸무게’인 65∼66㎏을 유지하고 유진에 도착했다. 그는 “세계선수권 우승은 나와 육상 팬들의 약속이다.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약속을 그대로 지키지 못했지만 우상혁은 금빛보다 찬란한 성과를 한국 육상과 국내 높이뛰기 팬들에게 돌려줬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그것이다. 우상혁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씩씩하게 말한 뒤 “올림픽이 남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파리에서 금메달을 따는 ‘더 역사적인 날’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우상혁 포상금도 점프… 2위 상금 4600만원·육상연맹 5000만원

    우상혁 포상금도 점프… 2위 상금 4600만원·육상연맹 5000만원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우상혁(26·육군체육부대)이 포상금 96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위에 오른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주는 2위 상금 3만 5000달러(약 4600만원)를 받는다. 여기에 대한육상연맹 경기력 향상금(포상) 규정에서 정한 2위 상금 5000만원도 받는다. 우승상금은 세계육상연맹이 7만 달러(9200만원), 대한육상연맹이 1억원이다. 우상혁은 이날 2m37을 넘은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을 넘어서진 못했으나,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 경보의 김현섭(3위)을 넘어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최고 순위(2위)를 달성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2m35를 넘어 4위에 올라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0만원에 80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2m36을 뛰어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에게 특별 포상금 5000만원(세계실내육상선수권 3000만원, 한국 신기록 20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4를 뛰어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이 받은 우승상금은 3000달러(390만원)였다. 우상혁은 지난 5월 14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1만 달러(1300만원)도 받았다. 우상혁은 다음달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오는 9월 취리히에서 치르는 다이아몬드리그 최종전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시리즈 우승상금은 1만 달러, 최종전 우승상금은 3만 달러다.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5월 도하)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로잔과 취리히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 우상혁, 한국 첫 세계선수권 ‘은빛 점프’

    우상혁, 한국 첫 세계선수권 ‘은빛 점프’

    ‘스마일 점퍼’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은 우상혁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값진 은메달을 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유진 EPA 연합뉴스
  • GS건설, 미세플라스틱 걱정없는 스마트 연어양식사업 본격화

    GS건설, 미세플라스틱 걱정없는 스마트 연어양식사업 본격화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시설을 착공하며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19일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연구소 내 6만 7320㎡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연어 양식시설이다. 내년에 준공이 되면 연간 500t의 대서양연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을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이 도입된다. 먼저 육상에 지은 양식시설로 바닷물을 끌어온 뒤 고도의 수처리를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한다. 깨끗하게 처리된 용수로 연어를 키우고, 양식 과정에서 오염된 물도 재처리 과정을 통해 깨끗한 상태로 바다로 내보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바이러스 등 각종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착공에 앞서 회사 측은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연어 질병 예방 및 대응기술 연구도 완료했다.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 및 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중요하다. GS건설은 해수담수화 업체인 GS 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 처리에 관한 핵심 정보통신기술(ICT)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고 이를 효율화하는 시스템 구축도 이뤄진다. 또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급이장치도 도입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초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스마트양식 시설에서 생산할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한 공동 상품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 CJ 피드앤드케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연어용 사료 개발에도 나섰다. 허 대표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우상혁,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서울포토] 우상혁,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우상혁이 밝은 표정과 경쾌한 몸놀림으로 ‘은빛 도약’을 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위를 차지했다. 2m37을 1차 시기에 성공한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의 벽에는 막혔지만, 우상혁은 ‘세계 최정상급 점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m35는 우상혁이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할 때 기록한 실외 남자 높이뛰기 한국 타이기록이다. AP·EPA 연합뉴스
  • “가자” 외친 우상혁 ‘2m35’…한국 육상 최초 ‘은빛 도약’[포착]

    “가자” 외친 우상혁 ‘2m35’…한국 육상 최초 ‘은빛 도약’[포착]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최초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위를 차지했다. 2m35는 우상혁이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할 때 기록한 실외 남자 높이뛰기 한국 타이기록이다. 우상혁의 경기 내내 밝은 표정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위를 차지했다. 2m37을 1차 시기에 성공한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은 남자 높이뛰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결선에 출전한 13명 중 가장 먼저 주로에 선 우상혁은 2m19를 1차 시기에 넘고 ‘뽀빠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1차 시기에 2m24를 넘은 우상혁은 가볍게 춤을 추며 웃었다. 함성을 지르고 출발한 2m27도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양손 검지를 흔들며 “가자”라고 외쳤다.첫 위기는 2m33였다.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린 뒤 탈락 위기에 몰린 3차 시기, 우상혁은 완벽한 자세로 2m33을 넘었다. 2m35도 1차 시기에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포효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역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2021년 12월 미국으로 떠나 전지 훈련을 했다.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의 새 역사를 썼다.
  • 에티오피아 ‘철각’ 타미라트 톨라, 세계선수권 남자마라톤 금메달

    에티오피아 ‘철각’ 타미라트 톨라, 세계선수권 남자마라톤 금메달

    에티오피아의 타미라트 톨라(31)가 3년 만에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을 제패했다. 톨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05분36초의 대회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 마라톤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시간03분39초)에는 못 미쳤지만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아벨 키루이(케냐)가 작성한 2시간06분54초를 1분18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톨라는 세계육상연맹(WA)과의 인터뷰에서 “내 꿈이 이뤄졌다. 2017년 대회에서의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톨라는 35㎞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레이스 막판 조프리 킵코리르 키루이(케냐)에게 역전을 당해 2위에 그쳤다. 그러나 5년 만에 다시 세계대회에 출전한 그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2시간06분44초로 결승선을 끊은 같은 나라의 모시넷 게레뮤(30)가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바시르 아브디(33·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자리했다.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4·청양군청)은 24㎞ 지점을 1시간15분58초, 54위로 통과한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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